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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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4-04-29~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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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의 고장’ 영동군,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 총력전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국제 행사로 치르기 위한 ‘국민챌린지’에 나섰다. 엑스포 유치를 위한 군민결의대회도 열기로 했다. 국민챌린지는 엑스포 유치 기원 손팻말을 들고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뒤 후속 참가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일 시작된 챌린지에는 정영철 영동군수가 1호 참가자로 나섰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황영호 충북도의장 등 도내 각계 인사와 강영근 한국정악원 이사장, 민의식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등 국악·예술계 인사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챌린지에 참여한 변광섭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의 소리, 충북의 빛나는 유산이 지구촌을 하나로 만들게 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군은 이달 말까지 챌린지를 진행하고, 5월 군민의날에는 지역민들의 유치 열기를 담아 범군민 결의대회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제는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받다’로 정했다. 2025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 계획이다. 이번 국악엑스포는 국악의 대중화·산업화·세계화를 위해 변화하는 국악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요소를 보여주는 행사다. 군은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음악들과 한국의 국악이 서로 소통하고 연결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동을 중부권 국악문화산업의 거점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군은 전담 태스크포스(TF) 설치 후 국악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이 엑스포에 30개국 참가, 관광객 97만 명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국제 행사 승인을 위한 1단계 관문은 이미 넘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12월 28일 국제행사심의위원회를 열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국제 행사 개최 계획’을 승인했다. 앞으로 기획재정부 심사와 3∼6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급 심사를 거치면 7월경 국제 행사 승인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국제 행사로 승인되면 위상이 높아지고, 전체 사업비(150억 원)의 30%를 국비에서 지원받는다. 정 군수는 “영동은 국악체험촌, 난계국악박물관 등 국악 기반시설이 잘 구축돼 있고 국내 유일 국악축제인 난계국악축제도 반세기 넘게 열고 있다”며 “국악의 역사를 새로 쓰고 세계인의 화합의 무대가 펼쳐질 수 있도록 국제 행사 최종 승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은 우리 전통음악을 집대성한 난계(蘭溪) 박연 선생(1378∼1458)이 태어난 고장으로, 국악을 알리기 위해 활발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1991년 창단된 전국 유일의 군립(郡立) 국악단인 난계국악단은 토요상설공연을 통해 전통 국악부터 현대적 느낌을 가미한 퓨전국악까지 다양한 국악을 알리고 있다. 2015년 5월 심천면 고당리 난계사당 옆에는 전국 첫 ‘국악체험촌’도 개장했다. 7만5956m²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 3채로 된 국악체험촌은 3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세미나실 2곳, 난계국악단 연습실 ‘우리 소리관’, 50∼300명 수용 규모의 체험실 5곳, 전문가 연습공간인 ‘소리 창조관’ 등이 있다. 또 국악 체험객 200명이 한꺼번에 묵을 수 있는 43실 규모의 숙박 공간인 ‘국악누리관’, 2011년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북으로 등재된 ‘천고(天鼓)’가 있는 ‘천고각’ 등도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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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진천군, 다양한 인구 늘리기 정책 ‘눈에 띄네’

    충북 진천군은 △국적 취득자 군민등록 축하금 △초중고 입학축하금 △유치원 졸업앨범비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진천군 인구 증가를 위한 지원조례 시행규칙’을 개정,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진천은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32.6%(2만1212명)의 증가율을 기록, 전국 군(郡) 단위와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101개월 동안 인구가 증가했다. 군에 따르면 ‘국적취득자 군민등록 축하금’은 올 1월부터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이 진천에 신규로 주민 등록해 6개월 이상 살면 40만 원을 1회 지급하는 제도다. 진천의 외국인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6406명이다. 군 행정지원과 최리라 주무관은 “외국인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더불어 사는 다문화 공동체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유치원 졸업앨범비를 8만 원(1회) 지원하고, 그동안 유치원생에게만 주던 입학축하금 10만 원을 초중고와 대안학교까지 확대 적용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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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에 1000여 명 몰려… 귀농·귀촌 인기

    농촌의 인력난 해결과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한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충북도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진행한 도시농부 모집에 청년과 은퇴자, 주부 등 20∼75세 도민 1000여 명이 지원했다. 이 사업은 유휴 인력을 대상으로 농업분야 교육을 해 농업인력으로 키우는 ‘전국 첫 도농상생형 농촌일자리 사업’이다. 농촌에 취업하는 근로 개념과 농촌인력을 보충하는 동시에, 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장기적으로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 청주, 괴산, 보은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11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지원자들은 이틀간 기초교육을 받은 후 고추 심기, 사과꽃 따기, 감자 캐기 등에 투입된다. 농가가 각 시군에 있는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지원을 요청하면 이 인력들이 투입된다. 1인당 인건비 6만 원 중 40%(2만4000원)는 도와 시군이 보조하고, 나머지는 농가 부담이다. 출퇴근 거리가 왕복 30km 미만이면 5000원, 그 이상이면 1만 원의 교통비가 각각 제공된다. 시군 경계를 넘으면 식비와 일당이 추가된다. 상해보험도 자동 가입된다. 도와 시군은 이 사업을 위해 올해 26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도는 올해 연인원 6만 명을 영농 현장에 보낼 방침이다. 지원 신청은 전 국민 누구나 충북도내 각 시군 농정 부서 또는 읍면동사무소에 하면 된다. 이수현 충북도 농업정책과장은 “도시농부 사업은 도시의 유휴 인력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일거양득의 농업·농촌 사업”이라며 “전국 도시민과 도내 농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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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은 속리산에 전국 세 번째 ‘국립등산학교’ 들어서

    충북 보은군 속리산 주변에 등산과 트레킹에 대해 전문 교육을 하는 ‘국립등산학교’가 생긴다. 충북도는 2025년까지 국립공원 속리산 인근 속리산면 중판리 일원에 국립등산학교를 건립한다고 7일 밝혔다. 80억 원이 투입되는 등산학교는 3ha 규모로 인공암벽경기장, 사무실, 강의실, 교육생실, 샤워실, 식당 등 교육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보은군은 지난해 치열한 유치전 끝에 전국에서 세 번째로 국립등산학교 유치에 성공했다. 국내 첫 국립등산학교는 2018년 강원 속초시 미시령로에 문을 열었다. 두 번째는 지난해 12월 경남 밀양시 산내면 가지산 인근에 착공식을 가졌다. 국립등산학교는 건전하고 안전한 등산 문화 확산, 체계적 등산 교육 서비스 제공, 등산 교육 접근성 제고 등을 목표로 하는 등산·트레킹 전문 교육기관이다. 초중고교생과 일반인들이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산림레포츠 확대 및 암벽등반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과 정보도 제공된다. 산림청은 보은 국립등산학교에 학교장 등 직원 8명을 배치하고 안전등산 기술, 전문 등산인 양성, 등산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등산학교에 해마다 1만 명 이상의 교육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과 보은군 홍보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1999년 외속리면 서원리 계곡에서부터 인근 구병산과 속리산 형제봉·천황봉·문장대·상학봉에 이르는 43.9㎞의 등산로를 개발, ‘충북알프스’라는 이름을 붙이고 상표 등록을 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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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남대, 5월부터 승용차 사전 예약제 폐지

    충북도는 옛 대통령 휴양시설인 청남대(사진)의 주차면을 대폭 확대해 5월부터는 승용차 입장 사전 예약제를 폐지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5월까지 주차 공간을 기존 600면에서 1100면으로 500면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5월부터는 지금처럼 인터넷 사전 예약을 할 필요 없이 승용차를 몰고 입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그동안 청남대 내의 꽃묘 생산을 지역 주민에게 위탁하고 내부 도로변 유휴 공간을 찾아 주차 공간을 늘려왔다. 김종기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역사, 문화가 있는 국민관광지임에도 주차 공간이 부족해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며 “5월 이후에 내부의 숨은 공간을 더 찾아내 1600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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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등 4개 시도 참여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본격화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추진 중인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이 첫발을 내디뎠다. 메가시티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가 본격 추진된다. 내년 상반기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충청권 특별지자체’는 충청권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균형발전, 상생협력을 이끌기 위한 초광역 협력 추진 기구다. 4개 시도의 공동 사업을 발굴하고 공동 사무를 맡아 처리한다. 앞서 충청권 특별지자체 설치 업무를 담당할 합동추진단이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 지난달사무실을 차렸다. 1국·3과·9팀에 37명 규모로 △특별지자체 기본계획 수립과 규약 제정 △초광역 사무 발굴 △국가이양사무 발굴 △대외협력 등 충청권 특별지자체 설치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기존 지자체 간 협력·공조를 넘어 더 긴밀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동반 상승 효과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의 선도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산업과 교통, 문화 등 분야별 초광역 협력 사업을 중앙 부처와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발굴하고 추진 계획을 수립한다. 앞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시도의회 의장은 지난달 31일 세종에서 만나 8자 협약을 체결하고 정부에 ‘충청권 초광역 협력 지원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충청권은 특별지자체가 충청권 상생 발전과 국가균형발전, 국가 혁신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청권과 연대·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성공적인 특별지자체 출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충청권이 광역도로와 철도, 산단 조성 등을 바탕으로 광역생활경제권을 구축·협력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충청권은 국토의 지리적 중심부에 위치한 여건 등을 발판 삼아 지역상생의 균형발전 선도 지역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시도의 행정 경계를 넘어서는 ‘특별지자체’라는 이 도전은 충청권의 동반 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성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권 메가시티 논의는 2020년 4개 시도지사의 합의문 채택으로 시작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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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의 온천’ 수안보에서 새 온천공 발견

    ‘왕의 온천’으로 불리는 충북 충주시 수안보에서 새 온천공(溫泉孔)이 발견돼 충주시가 추진 중인 수안보 관광 활성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충주시는 신규 온천공개발공사 현장인 수안보초등학교 인근에서 새로운 온천공을 찾았다고 2일 밝혔다. 이 온천공의 지하 1137m 지점에서 끌어올린 온천수는 수온 46.2도 이상이고, 하루 양수량은 645t을 넘어 기준치(150t)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약알칼리성에 무색·무미·무취하면서도 인체에 이로운 각종 미네랄과 규산 이온 성분을 다량 함유한 실리카 온천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2016년 이후 17번째로 찾은 이번 온천공이 수안보 지역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수안보에서는 온천 전문호텔 유원재 건립 등의 관광 활성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손명자 시 관광과장은 “새 온천공 개발로 수안보 관광 활성화와 민간 개발 지원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워터파크와 리조트 등 대형 업소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시는 온천수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온천공 개발에 나섰다. ‘중앙 집중 방식’으로 철저한 수질 관리를 거친 온천수를 호텔과 대중탕 등에 일괄 공급하기 위해서다. 2020년 진행한 ‘신규 온천공 개발을 위한 자원조사 용역’ 결과 수안보 일대에 온천공 14곳이 확인됐다. 수안보 온천은 3만 년 전부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하 250m의 암반층에서 솟구치는 온천수는 섭씨 53도이며 산성도(pH) 8.3의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기록돼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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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년 음성시 승격” 음성군 미래산업 육성 청사진 나왔다

    충북 음성군이 ‘2030 음성시(市)’ 건설을 뒷받침할 미래산업 육성 청사진을 내놨다. 군은 총사업비 5조8620억 원 규모의 ‘4+1 신성장산업 육성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4+1’은 에너지산업, 시스템반도체, 이차전지, 헬스케어(4대 혁신성장산업)와 기후대응농업(지역기반산업)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신성장산업 육성체계 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해 이 같은 토대를 세웠다. 세부적으로는 15개 전략, 23개 과제, 67개 사업이 추진된다. 부문별 주요 사업을 보면 에너지산업 분야에서는 수소안전뮤지엄,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등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된다. 또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는 친환경 에너지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를 실현할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천연가스발전소 연계 사업 등을 진행한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시스템반도체 특화산업단지(상우산단) 조성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추진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 응용기술지원센터 구축 등을 통해 장기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차전지 분야는 △전기차 배터리 이차 사용 기술센터 △ MV·응용제품 배터리 화재 안전성 평가센터 △충북 이차전지 산업벨트와 연계한 기업 유치 등을, 헬스케어 분야는 △공동 활용 장비 구축 △연구개발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후방 연계산업을 육성하고, 기업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5년 문을 여는 국립소방병원과 연계해 첨단소방 헬스케어 산업을 지역 거점산업으로 키울 방침도 세웠다. 기후대응농업 분야에서는 △명품작물 안전생산기술 보급사업 △기후변화대응 농업기술 시범 사업 △융·복합 스마트농업단지 조성 등이 추진된다. 군은 이 로드맵을 통해 2030년 인구 15만 명과 도내 지역내총생산(GRDP) 1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충북연구원은 이를 통해 생산유발 7조2044억 원, 부가가치 3조2588억 원, 취업유발 4만3834명 등의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병옥 군수는 “민선 7기에 5대 신성장산업을 육성해 투자유치 4조362억 원과 6082명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음성시 건설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대한민국 신산업 중심 도시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군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면 접근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충북혁신도시를 발판 삼아 ‘2030 음성시 승격’에 힘을 쏟고 있다. 지방자치법상 시 승격을 위해서는 △인구 5만 명 이상의 읍·면이 있거나 △2만 명 이상의 읍·면이 2개 이상이며 합산 인구가 5만 명 이상 △군 전체 인구가 15만 명을 넘어야 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군의 인구는 총 10만1809명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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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립국악단, 음원사이트에 연주곡 음원 공개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진)은 국내외 8개 음원사이트에 시립국악단 연주곡인 ‘A Walk in the Clouds’와 ‘BURNING’의 음원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A walk in the Clouds’(송하민 작·편곡, 이수정 편곡)는 가야금 선율이 마치 구름을 타고 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고 가야금과 소금의 조화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거문고 4중주와 피아노, 기타의 선율이 어우러진 ‘BURNING’(이정호 작곡)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욕망의 소리를 표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연주곡은 멜론, 지니, 벅스, 네이버 바이브(VIBE), 플로(FLO), 애플뮤직, 유튜브뮤직, 스포티파이에서 내려받기 및 스트리밍할 수 있다. 청주시립국악단은 2014년 ‘K-MUSIC 淸’을 시작으로 창작곡의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공개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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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미동산 수목원’ 입장료 내달부터 폐지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청주 ‘미동산 수목원’의 입장료를 다음 달부터 받지 않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산림환경연구소 측은 “더 많은 시민들이 찾아 힐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무료화 배경을 밝혔다. 수목원 측은 지난해 1월부터 운영 관리비 명목으로 성인 25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씩 입장료를 받기 시작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왔다. 입장료 무료화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주문에 따라 이뤄졌다. 수목원을 찾은 김 지사가 유료화로 미동산 수목원의 입장객이 감소한 데다 입장료 수입이 운영 관리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고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입장료를 받지 말라고 지시한 것. 이에 산림환경연구소는 입장권은 발권하되 입장료는 받지 않기로 했다. 김남훈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연간 30만 명이 찾는 공립 수목원의 명성을 넘어 연간 100만 명을 목표로 새롭게 도약하는 수목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2001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미동산(해발 557.5m) 자락에 자리잡은 이 수목원은 장미원 등 51개의 일반·특별전문원을 조성해 1593종 31만 본의 식물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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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지자체들 ‘귀농·귀촌 희망자 모시기’ 총력전

    귀농 창농(농업창업) 지원, 주택 구입비 보조, 1년 살아보기 마을 조성, 귀농인 정착 장려금 제공, 정착 초기 생활안정자금 지급…. 충북 도내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새해를 맞아 귀농·귀촌을 독려하는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각 지자체는 도시민의 귀농과 성공적인 정착을 도와 지방 소멸에 대응하면서 활력이 넘치는 지역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24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괴산군은 지역 내에 거주하는 귀농인과 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농지·주택 구입, 하우스 신축 등을 위한 융자를 지원하는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창농 초기에 필요한 비용을 연 1.5%의 낮은 이자로 최대 3억 원까지, 주택 구입과 신축은 7500만 원까지 각각 빌려준다. 지원 대상은 농촌 이외 지역에서 1년 이상 살다가 괴산으로 옮긴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만 65세 이하 가구주다. 또 귀농·귀촌인의 구직 활동 지원, 임시 체류시설인 귀농인의 집 운영, 농촌에서 살아보기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마련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지역으로 이주하면 인구 증가 등 여러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이들이 제2의 삶을 잘 일궈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군은 장안면 서원리 일원 1만6500㎡에 65억 원을 들여 귀농·귀촌을 원하는 도시민을 위한 ‘1년 살아보기’ 마을인 ‘비룡호수 귀농·귀촌 레이크 힐링타운’을 2025년 말까지 조성한다. 59㎡와 85㎡형의 어울림 하우스 각각 10채와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200㎡ 규모의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힐링타운 인근에는 1500억 원을 들여 비룡들녘, 비룡유스촌 등으로 된 ‘비룡호수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또 청년 귀농인 정착 자금 지원 등 20여 개의 귀농·귀촌인 정착 사업을 펼친다. 군 관계자는 “힐링타운은 보은에서 귀농·귀촌을 원하는 도시민들이 1년간 농촌생활을 경험하는 마을로 지어질 것”이라며 “귀농·귀촌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군은 청년층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귀농·귀촌 정책을 강화한다. 지난해 진천으로 전입한 인구를 분석한 결과 40대 이하 청년이 69.9%나 됐기 때문이다. 군은 2026년까지 청년 귀농 100가구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초기 생활 안정자금 지원 △귀농인 대상 농업창업 자금·주택 매입비 융자 지원 △귀농·귀촌인의 이전 직업과 경력·보유 자격증 등을 담은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귀농·귀촌 실전 경험을 쌓는 생거진천에서 살아보기 △귀농·귀촌인이 직접 귀농·귀촌 정보 제공에 나서는 동네작가 운영 사업 등 다양한 유인책이 눈길을 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그동안은 은퇴자 중심의 도시민 유치에 치중했지만, 앞으로는 2030세대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춘 유입정책과 농업창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시는 빈집 매입이나 임차 시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참살이 주택지원 사업’과 농기계·농자재 구입비 최대 300만 원 보조, 마을 주민들에게 떡과 음료수를 돌리며 인사할 수 있는 입주민 환영회 지원비 50만 원 지원 등을 추진한다. 단양군은 최대 600만 원 정착장려금 지급, 귀농·귀촌인 유치 적극 마을 사업비 지원, 귀농인 농가주택 수리 지원금 인상 등을 추진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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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의료비 후불제’ 본격 시행… 취약계층 치료비 걱정 덜어준다

    “수백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 걱정에 임플란트 시술은 엄두도 못 냈는데, 의료비 후불제를 통해 혜택을 받게 돼 정말 좋습니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 사는 A 씨(69)는 12일 상당구 석교동에 있는 한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사전 진료를 받았다. 치아 상태가 안 좋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로 형편이 어려운 A 씨는 그동안 비용이 많이 드는 임플란트 시술은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충북도가 올해부터 시행 중인 ‘의료비 후불제’ 덕분에 치과 진료를 시작했다. A 씨는 전체 시술비 440만 원 가운데 300만 원을 지원받은 뒤 3년 동안 원금만 갚으면 된다. 충북도의 신개념 복지 정책인 의료비 후불제가 본격 시작됐다. 김영환 충북지사의 민선 8기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인 이 제도는 큰돈이 필요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 계층에 의료비를 빌려주고, 무이자로 분할 상환하는 제도이다. 치과의사 출신인 김 지사는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서민들이 돈 걱정 없이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김영환표 정책’”이라며 이 제도를 공약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7명이 의료비 후불제 이용을 신청했다. 치과 치료가 6명, 척추질환 치료가 1명이다. 의료비 후불제는 도내 65세 이상 가운데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보훈 대상자,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현재 9만8356명의 도민이 혜택을 볼 수 있다. 대상자들은 임플란트, 인공 슬관절, 인공 고관절, 척추질환, 심혈관, 뇌혈관 등의 수술 또는 시술을 받게 되면 1인당 50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은 농협 충북본부의 시·군지부 27곳이 담당한다. 대상자가 농협을 찾아 대출신청을 하면 농협이 진료비를 의료기관에 입금한다. 농협은 25억 원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간 최대 5000명까지 의료비후불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환은 3년 무이자 분할로 원금만 내면 된다. 다만 금융권 연체 중이면 이용할 수 없고, 연간 이용 횟수는 한 번이다. 대출 이자는 도가 부담하고, 원금 회수가 안 되면 도가 대신 갚은 뒤 직접 회수한다. 도에 따르면 충북대병원, 청주성모병원 등 도내 12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과 치과, 병·의원 68곳이 참여한다. 도는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협약 의료기관을 늘리고, 조례도 개정해 65세 이상 전체 도민과 모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국가유공자, 장애인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적정한 의료제도를 통한 도민의 기대수명 제고야말로 인구와 경제, 문화를 아우르는 전제조건”이라며 “필요한 부분을 지속 보완해 취약 계층이 돈 때문에 질병 치료를 미뤄 건강권을 위협받지 않고 적기에 질병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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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연고 프로축구단 ‘충북청주FC’ 오늘 공식 창단

    충북 청주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충북청주프로축구단(팀명 충북청주FC)’이 3일 공식 창단한다. 충북청주FC는 이날 오후 4시 청주시 서원구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창단식을 갖고 공식 엠블럼과 선수단을 공개한다. 프로축구 24번째 구단인 충북청주FC는 올해부터 K리그 2부에 출전한다. 초대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 강원FC, 부산아이파크, 제주유나이티드FC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최윤겸 감독(61)이다. 수비수 출신인 최 감독은 1986년 유공 코끼리 축구단에서 프로에 데뷔해 줄곧 유공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1992년 은퇴했다. 이후 여러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 2019년 말 제주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3년여 만에 K리그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최 감독은 “충북청주FC의 시스템이 타 지역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어깨가 더욱 무겁다. 구단이 빨리 안정을 찾고 탄탄한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청주FC는 올 시즌 목표를 K2리그 9위로 잡았다. 충북청주FC 전신인 청주FC는 지난해 K3리그 최다관중상 1위와 뉴미디어상을 수상했다. 그만큼 지역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청주시는 충북청주FC의 연고지 정착과 발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하고 연습구장 및 경기장 사용료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선수들의 숙소 문제도 해결됐다. 청주시 흥덕구 소재 글로스터 호텔(옛 락희호텔) 7층 전체(32개 실)를 사용하기로 호텔 측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했다. 호텔 관계자는 “선수단의 안정된 휴식과 최고의 경기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창단은 우여곡절 끝에 결실을 맺었다. 2010년 당시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방선거에서 프로축구단 창단을 선거 공약에 담았다. 하지만 이듬해 3월 재정과 기반시설 부족 등의 이유로 임기 중 창단이 어렵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무산됐다. 2017년에는 청주시가 프로축구단에 5년간 110억 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시의회의 반대로 좌절되기도 했다. 2019년에 충북청주FC의 전신인 청주FC가 자체적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가입을 신청했지만 재정 확보 계획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심사 보류됐다. 결국 지난해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가 창단지원금 지원을 의결하면서 창단이 이뤄졌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2027년까지 해마다 각각 20억 원을 지원한다. 충북청주FC 구단 창단을 이끈 김현주 대표이사(63)는 “지역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청주시민과 충북도민들의 화합에 기여하는 명문 구단으로 육성하는 게 목표”라며 “대한민국 축구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충북청주FC에 많은 성원을 보내 달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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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송역∼세종시외버스터미널 ‘BRT 전용 자율주행버스’ 운행

    충북 청주 고속철도(KTX) 오송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 간을 운행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 자율주행버스’ 서비스가 27일 시작됐다. 이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간선도로에 자율주행버스가 도입된 사례다. 충북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운행을 시작한 자율주행버스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14인승 전기버스 1대와 15인승 일반승합버스 2대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0∼5단계로 구분되는데, 레벨3 수준은 기계 시스템이 차량 운행을 통제한다. 버스에는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함께 타 승하차 지원, 자율주행 안내, 응급상황 신속 대응 등 안전운행을 돕는다. 버스는 오송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 간 22.4km 구간 BRT 도로에서 월∼금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왕복 6회 운행한다. 배차 간격은 40분이다. 기존 BRT 노선 8개 정류장에 정차한다. BRT 자율주행버스는 A2, A3로 별도의 노선번호를 부여받아 기존 B0, B2, B4 등 일반 시내버스와 함께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좌석제로 운행하는 자율주행버스는 충북도와 세종시 누리집, BRT 정류장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사전 체험 신청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개월간의 시범운행을 거쳐 시민체험단의 의견 등을 반영해 유상 서비스로 전환하고, 요금은 시내버스 요금을 적용한다. 이번 자율주행 서비스는 지난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협력사업으로 선정된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토부는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통해 완전자율주행(레벨4) 버스·셔틀을 2025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는데, 이번 BRT 자율주행버스 서비스가 목표 달성의 의미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서비스 앱과 연결하면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 기반 서비스로의 확장이 가능하고, PM(개인형 이동수단) 서비스와 결합되면 자율주행이 도입된 MaaS(통합모빌리티 서비스) 실현도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국토부는 지난달 세종과 충북을 시범운행지구로 변경·지정했다. 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자율차가 BRT 구간에서 주행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이후 충북도와 세종시는 8월에 노선 운행 사업자로 오토노머스A2Z를 선정한 뒤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 등의 자문과 안전점검을 3개월여간 시행했다. 국토부는 내년에는 대전 반석역, 2024년 이후에는 청주국제공항과 조치원, 공주, 천안·아산 등 충청권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를 늘릴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많은 국민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범운행지구 확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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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맞이 행사, 3년만에 대부분 재개… 숙소-카페 예약 폭주

    “펜션 여러 곳에 전화해보니 예약이 거의 마감됐더라고요. 새해 일출은 전날 밤 차로 이동해 차 안에서 잠깐 자고 나서 봐야 할 것 같아요.” 대학생 안모 씨(22)는 새해를 맞아 지인과 동해안 해맞이 여행을 알아보다가 거리 두기 해제 후 달라진 상황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재개되면서 전국 명소 인근 숙소에는 예약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동아일보 취재팀이 26일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강원 강릉시 정동진 인근 펜션 15곳에 문의한 결과 “객실 수에 여유가 있다”고 한 곳은 3곳뿐이었고 나머지 12곳은 “예약 가능한 방이 없다”거나 “곧 마감될 예정”이라고 했다. 정동진 인근의 한 펜션 주인은 “3개월 전부터 인터넷으로 예약을 받았는데, 3분 만에 방 5개가 다 나갔다”고 했다. 예약이 몰리면서 가격도 뛰어 비성수기 1박에 8만 원인 방을 빌리는 데 45만 원을 요구한 곳도 있었다. 지역 상권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최모 씨(55)는 “예전처럼 해맞이하러 온 손님들이 가게 앞에 긴 줄을 서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선 31일 오후 11시부터 대형 야외 특설무대가 설치돼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부산 송정의 한 카페는 1일 오전 4시 반부터 문을 열고 음료 1잔을 포함해 1인당 3만 원을 받고 일출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카페 점원은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예약을 받고 선착순으로 입장하게 할 계획인데 연말이 되면서 문의와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강원 강릉과 고성 등 동해안 해맞이 명소에서도 3년 만에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경찰은 이번 주말인 31일과 1월 1일 이틀간 강릉 경포대와 정동진을 비롯해 전국 338개 장소에 132만여 명이 해넘이·해맞이를 위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가용 인원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하고, 각 관할 경찰서장이 현장에서 지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지방자치단체도 안전 대책 수립에 나섰다. 강릉시는 경포해변 등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공무원과 전문 경비인력 190여 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부산 해운대구는 해맞이 행사 수용 인원을 1m²당 3명 이내로 정하고, 안전 요원 300여 명을 투입해 인파 관리에 나선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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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옛 시청사 본관 반세기만에 ‘역사 속으로’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옛 시청사 본관이 반세기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청주시의회가 새 시청사 건립 부지 안에 있는 본관 철거 예산을 통과시키면서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이 결정에 반발해 의사일정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26일 청주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22일 열린 7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3조2858억 원)과 기금운용계획안(4544억 원)을 예결위 안대로 의결했다. 시의회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본관 철거비가 포함된 기금운용계획안을 놓고 대립했는데, 막판에 민주당 소속 의원 1명이 철거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관련 예산이 통과됐다. 옛 시청사 본관 철거 결정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1965년 3층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1983년 4층으로 증축됐다. 근현대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공공건축물로 분류돼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등록 권고를 받았고, 새 청사 건립 계획이 세워지면서 전임 시장 때 존치가 결정됐다. 하지만 민선 8기 들어 구성된 신청사 건립 태스크포스(TF)는 본관 철거와 새 청사 재설계 의견을 내놨고, 시는 이를 수용했다. 이 결정에 시민단체 등의 반대 의견이 이어졌다. 결국 여야 21명씩 동수인 시의회로 공이 넘어갔다. 민주당이 수적으로 우세한 도시건설위원회는 철거 예산 17억4200만 원을 전액 삭감했지만 국민의힘이 1명 더 많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를 되살렸다. 양측은 협상을 벌였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고, 내년도 예산안마저 20일 정례회에서 처리하지 못했다. 시의회는 22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소집했는데, 민주당 소속 의원 1명이 참석해 의결정족수가 성립됐고 찬성표까지 던지면서 처리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3월에 본관을 철거한 뒤 설계 재공모를 해 새 청사를 지을 계획이다. 2025년 8월 착공, 2028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3200억 원으로 추산된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협치 정신을 깨고 의회 파행을 야기한 김병국 의장의 의회 운영 6개월에 대해 시시비비를 따져 불신임안을 추진하고, 신년회 등 향후 의사일정을 모두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의 상황은 이범석 시장과 김 의장의 밀어붙이기식 불통 행정에서 비롯됐다”며 “이 시장과 김 의장이 시의회와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협치 대책을 수립하지 않는 한 함께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지방자치법상 지방의회 의장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으면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불신임(해임)을 의결할 수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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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 트로트 요정’ 김다현 양… 오늘 진천서 자선콘서트 개최

    ‘국악 트로트 요정’으로 불리는 김다현 양(13·사진)이 충북 진천군에서 장학금 마련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연다. 26일 현컴퍼니에 따르면 김 양은 27일 오후 6시 30분 진천화랑관에서 ‘김다현의 꿈나무 장학금 마련 자선 콘서트’를 연다. 이 콘서트는 진천의 꿈나무인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군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현컴퍼니는 밝혔다. 김 양은 청학동 훈장으로 알려진 아버지 김봉곤 씨를 따라 2세 때 진천으로 이사 왔다. 4세 때부터 판소리를 배운 김 양은 6세 때 트로트를 시작해 여러 트로트 경연대회에서 입상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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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고 품질 ‘영동곶감’ 드시러 오세요”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충북 영동군의 명품 곶감을 맛볼 수 있는 ‘2023 영동곶감축제’가 다음 달 6∼8일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곶감은 상강(霜降·서리가 내리는 절기·10월 23일경) 전부터 말리기 시작하는데 이즈음이면 제대로 맛이 들어찬다. 2003년부터 열리기 시작한 곶감축제는 농민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 곶감을 직거래하는 방식이다. 6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난계국악단 신년음악회와 인기 트로트 가수 홍지윤 강혜연 류지광 등이 출연하는 한마음콘서트, 어린이뮤지컬 코코몽, 곶감농가노래자랑, 품바쇼 등이 진행된다. 또 계묘년 새해 소원희망 터널 소원 달기 체험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곶감썰매장, 곶감키즈놀이터존, 곶감 족욕, 군밤 굽기 체험, 전통민속놀이 등도 준비됐다. 곶감 나눠주기, 인생네컷in곶감축제, 곶감크레인 이벤트 등 영동 곶감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도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곶감 판매부스에서는 최상급의 명품 곶감을 맛보고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곶감 외에도 사과, 아로니아, 블루베리, 와인, 호두 등 특산물도 판매한다. 축제장을 찾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우체국 쇼핑몰과 함께 ‘2023 영동곶감 설명절 기획전’도 마련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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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9월 개최 ‘청주 공예비엔날레’ 베일 벗었다

    충북 청주에서 내년 9월에 열리는 공예비엔날레의 주제가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로 정해졌다. 21일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행사의 ‘백미’인 주제전은 △생명사랑의 공예 △디지털 공예 △업사이클링 공예라는 3가지 섹션에 20여 개국 80여 명의 작가가 참가할 예정이다. 히로시 스즈키(일본), 알렉산드라 케하요글루(아르헨티나), 빔 델보이(벨기에), 스튜디오 더스댓(네덜란드) 등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생명사랑’과 ‘생태적 올바름’을 담은 공예의 미래를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특별전에는 국내 1세대 아트디렉터 이상철의 ‘공예 컬렉션―코리아 빈티지’가 공개된다. 이상철 아트디렉터가 엄선한 200여 점의 수집품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공예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스페인을 주빈국으로 하는 초대국가전에서는 화려함과 우아함, 자연주의와 장인정신 등 다양한 문화적 매력이 응축된 스페인의 문화와 음식, 공연을 일주일 동안 만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스타 작가의 등용문인 ‘청주국제공예공모전’과 국제공예·인문학·과학·미래학 등의 석학들이 참가하는 ‘크래프트 서밋’ ‘릴레이 공예 토크 콘서트’ ‘국제공예워크숍’ 등의 공모전과 학술행사도 진행된다. ‘어린이 공예 놀이터’ ‘아트마켓’ ‘시민 도슨트’ ‘공예연구소&공예학교’ ‘스마트 예술여행’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행사도 준비됐다. 조직위원장인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청주시민과 세계인들의 마음에 치유를 선물하고 세계 공예인들의 곁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됐다”며 “세계 속의 ‘꿀잼도시’이자 공예도시 청주를 알리는 도약대가 될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와 함께 새로운 공예의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청주시가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원명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의 고장임을 알리고, 공예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1999년부터 열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예 행사다. 내년 행사는 9월 1일부터 45일간 청주문화제조창을 중심으로 펼쳐진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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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 의림지에 관광휴양형 리조트 추진

    충북 제천시가 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휴양형 리조트를 의림지(사진)에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송학면 도화리 청소년수련원 부지 6만1914m²에 2026년까지 250실 규모의 리조트를 건설키로 하고 삼부토건 컨소시엄과 ‘의림지 관광휴양형 리조트 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12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위해 시와 삼부토건 측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본계약 체결 등의 절차를 1년 안에 매듭지을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3차례 공모를 해 삼부토건 등 3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의림지 일대를 휴양형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과 자연치유특구 조성 등 다양한 관광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 용역, 청소년수련원 부지의 도시계획과 지구단위계획 변경 작업 등 리조트 조성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리조트 조성이 체류형 관광산업의 전기를 마련하고 직간접적 고용 창출과 시설 운영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와 도심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성공적인 리조트 개발을 위해 최대한의 행정지원을 하겠다”며 “이번 리조트 개발을 통해 제천은 중부내륙권 최고의 머무는 문화관광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제천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의림지(명승 20호)는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 상주 공검지 등과 함께 현재까지 남아 있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다. 정확한 조성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벼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삼한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수심은 8∼13m, 둘레는 약 2km에 이른다. 1976년 충북도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됐다가 2006년 명승 20호로 승격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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