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영

황수영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구독 39

추천

팩트라인팀에서 세상의 작은 변화를 위한 글을 고민합니다. 기록의 책임을 무겁게 느끼며 쓰겠습니다.

취재분야

2026-02-03~2026-03-05
월드톡26%
문화 일반23%
사건·범죄19%
사회일반6%
요리/음식6%
유통6%
국제일반4%
문학/출판4%
종합경기4%
경제일반2%
  • “올리브영에 화장실 생긴다?”…본사 입장 들어보니

    올리브영 매장에 화장실이 생긴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본사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지점에서 발생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내부 검토 과정이 와전된 것이다.■ 세화점, 화장실 부재로 갈등 불거져11일 올리브영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최근 제주 세화점에서 민원이 발생해 대응책을 찾는 과정에서 잘못 기사화된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세화점은 매장 내 개방 화장실이 없어 갈등을 빚어왔다. 손님들이 인근 식당과 카페 화장실을 빌려 쓰거나, 일부 외국인 관광객이 주변 상가 담벼락에서 노상 방뇨·대변을 보는 사례까지 나오면서 불편과 민원이 커졌다. 이 때문에 “올리브영이 화장실을 설치한다”는 추측이 돌았지만, 회사 측은 “구체적인 결정은 아직 없다”는 입장이다.■ 공중화장실 설치 의무, 개방 의무는 없어현행 공중화장실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 건물에 공중화장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설치’만 규정할 뿐, 일반인에게까지 ‘개방’하도록 강제하지는 않는다. 결국 매장 측이 설치 여부와 운영 방식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셈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09-11
    • 좋아요
    • 코멘트
  • 강릉 가뭄에 쏟아진 전화…호텔직원 “우린 예언가가 아니다”

    강원 강릉 지역의 극심한 가뭄 여파로 호텔 직원이 여행객들의 과도한 문의와 부당한 화풀이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호텔 직원은 예언가가 아니다”라는 호소에 누리꾼들의 공감이 이어졌다.■ 가뭄 속 폭주하는 전화…“미래 예측 못한다”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릉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간곡히 좀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가뭄으로 여행을 앞둔 손님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이해는 되지만 제발 화는 내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그는 “체크인을 15일 앞두고 ‘그때 물이 나오냐’고 묻지만 저희도 뉴스로 상황을 파악할 뿐 예측할 수 없다”며 “미래를 알 수 없다고 화내는 건 부당하다”고 토로했다.또 “보름 뒤 식당·시장·관광지가 문을 여는지 시민이 어떻게 다 알겠느냐”며 “다짜고짜 직원 이름이나 책임자를 캐묻는 경우도 잦다”고 덧붙였다. A 씨는 “호텔 직원은 가해자가 아니다. 예언가는 더더욱 아니다. 상식과 예의를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취소하면 될 일”…누리꾼들 반응은?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그냥 예약 취소하고 환불 받으면 될 일을 왜 화내냐”, “호텔 직원들에게 화풀이할 이유가 없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릉 가뭄, 저수율 12%…정부 긴급 급수 투입한편 9일 오전 기준 강릉 생활용수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2%로, 전날보다 0.2%포인트 더 떨어졌다. 평년(약 70%)의 17% 수준에 불과하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강릉 지역 저수지 11곳에 가뭄 위기경보가 발령 중이다. 이 가운데 ‘심각’ 단계가 7곳, ‘경계’ 단계가 4곳이다. 또 9일 하루 동안 차량 573대, 함정 3척, 군 헬기 5대 등이 동원돼 총 1만5219t의 물이 오봉저수지와 홍제정수장에 공급됐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09-10
    • 좋아요
    • 코멘트
  • 드론 미사일도 튕겨낸 ‘UFO’…美 하원서 공개된 충격 영상

    미군이 예멘 해안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영상 속 물체는 미사일에 명중당하고도 비행을 이어가 의혹을 불렀다.■ 하원 청문회서 공개된 50초 영상, 어떤 내용인가?9일(현지시간) 외신 더 워존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공화당 에릭 버리슨 의원은 하원 청문회에서 50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MQ-9 드론이 발사한 미사일이 빛나는 구체(UFO)에 명중했음에도, 물체가 궤도를 벗어나지 않고 계속 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영상은 지난해 10월 30일 예멘 해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가며 미군과 충돌을 빚고 있었다.■ 영상의 진위는 확인됐나?버리슨 의원은 “내부 고발자로부터 영상이 전달됐으며, 현재 독립적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UFO 전문가 조지 냅은 “비슷한 영상이 의회와 대중이 보지 못한 서버에 더 있다”며 투명성 확보를 요구했다.그러나 군사 전문 매체 더 워존은 “영상은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 역시 “현재로선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왜 논란이 커지나?이번 사건은 MQ-9 리퍼 드론이 실제 작전 상황에서 공중 표적을 교전한 첫 사례로 보인다. 하지만 영상 속 물체의 정체가 불분명해 ‘UFO 은폐 의혹’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미 의회에서는 그간 UAP(미확인 항공 현상) 관련 정보가 은폐돼 왔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방부는 2022년 ‘전역 이상 현상 해결 사무소(AARO)’를 신설해 사례를 조사해왔지만 성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공개 역시 정부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압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09-10
    • 좋아요
    • 코멘트
  • “평범한 재료도 특별해진다”…나폴리 맛피아 청년식탁 현장

    “좋은 재료가 있어야 좋은 요리가 나옵니다.”유명 셰프 ‘나폴리 맛피아’(본명 권성준)가 청년농부들이 키운 재료로 특별한 요리를 선보이며 남긴 말이다.■ 청년농부와 함께한 특별한 셰프 테이블5일 서울 비아톨레도 매장에서 열린 ‘청년식탁’ 행사에는 나폴리 맛피아와 청년농부 2명, 요리사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함께했다. 이날 셰프는 계란·감자·브로콜리·토마토·버섯·샐러드 채소·감식초·풋귤·백합 등 청년농부가 직접 재배한 식재료로 코스 요리를 선보였다.참가자들은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한 식재료의 새로운 쓰임을 경험했다. 특히 감식초가 들어간 한우 갈비찜은 “크림과 버터가 더해져 기존 갈비찜과 전혀 다른 풍미를 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감식초,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다”행사에 감식초를 제공한 청년농부 서동형 씨(34)는 “생각보다 음식과 잘 어울려 놀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폴리 맛피아 역시 “평소 잘 쓰지 않던 재료 덕분에 새로운 조리법을 찾을 수 있었다”며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경희대 조리산업학과 학생 엄다정 씨(24)는 “표고버섯 향이 강했는데 감식초가 맛을 눌러주며 감칠맛을 더했다”며 “특별한 미식 경험이었다”고 했다.■ ‘수직 수박’ 키운 농부의 도전서동형 씨는 한때 방송사와 교육업계에서 일했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내 이름을 건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귀농했다. 그는 ‘청년농부 사관학교’를 수료하고 2022년 귀촌해 4년 차 농부가 됐다.특히 구례에서는 처음으로 ‘수직 수박 재배’에 성공했다. 기존에 땅에 눕혀 키우던 수박을 세워 올리자, 같은 면적에서 생산량이 1.5배 늘었다. 초기에는 장마와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직거래 장터와 SNS 라이브커머스로 돌파구를 찾았다.■ 꽃을 일상으로…“합리적 가격이 답”행사에 꽃을 제공한 청년농부 김성준 씨(29)는 원래 플로리스트였지만, 직접 재배까지 영역을 넓혔다. 그는 “노지 재배 꽃을 어버이날 같은 기념일뿐 아니라, 지역 로컬푸드 매장이나 야외 웨딩 장식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의 목표는 꽃을 경조사에만 국한하지 않고, 일상 속에서도 즐길 수 있는 문화로 확산하는 것. 김 씨는 “합리적인 가격과 택배 서비스를 통해 집에서도 쉽게 꽃을 가꿀 수 있는 문화를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청년농부 지원 정책의 하나로 마련됐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은 “‘청년식탁’은 청년농부와 소비자가 직접 어울리는 자리이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젊은 농부들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09-09
    • 좋아요
    • 코멘트
  • 퇴근길 충격 준 외국인 틱톡커, 서울 지하철 민폐 논란 [e글e글]

    서울 지하철에서 외국인 남성이 스피커로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의 노래를 크게 틀고 활보하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조회수 7만9000회…승객 “민폐 그 자체”팔로워 100만 명을 보유한 이 틱톡커는 승객들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은 채 지하철을 돌아다니는 장면을 촬영해 올렸다. 영상은 게시 18시간 만에 조회수 7만9000회를 넘겼지만, 한국 누리꾼들은 “퇴근길에 진짜 시끄럽고 미친 줄 알았다”, “귀 아프고 짜증 났다”, “초상권 침해 아닌가, 시민들은 무슨 죄냐”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일본에서도 비슷한 논란…도쿄 시민 분노해당 틱톡커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는 비슷한 행위를 하는 다른 틱톡커 영상도 많다. 그는 해외 크리에이터들의 유사한 행위를 자신의 SNS에 다수 공유해왔다.이런 행위는 일본에서도 이미 논란이 됐다. 영문 매체 도쿄위켄더(Tokyo Weekender)는 지난 4월 “독일 출신 크리에이터의 도쿄 전철 영상이 분노를 일으켰다”며 “그가 대형 스피커로 음악을 틀고 찍은 영상이 일본 누리꾼들을 격분시켰다”고 보도했다.■ 민폐 행위, “강제 하차까지 가능”코레일 광역철도 여객운송약관 제6조는 △다른 여객에게 불쾌감이나 위험을 주는 행위 △열차 내 폭언·고성방가 등 소란을 금지하고 있다. 위반 시 철도 직원은 해당 행위를 제지하거나 촬영할 수 있으며, 운송 거절이나 강제 하차 조치도 가능하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09-05
    • 좋아요
    • 코멘트
  • 日명문대 한국인 유학생 체포…“기숙사서 여고생에 음란행위”

    일본 명문 국립대를 졸업한 한국인 유학생이 여고생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개인의 일탈을 넘어,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추문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어학 앱 통해 여고생 만난 뒤 기숙사로 유인4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 고다이 경찰서는 한국인 A 씨(30·무직)를 동의 없는 음란행위 혐의로 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4일 히토쓰바시대학(一橋大)에 재학 중이던 신 씨는 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여고생 B 양에게 만남을 요청했다. B 양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다고 하자, A 씨가 직접 만나자고 제안한 것이다.A 씨는 B 양을 만나 점심을 먹은 뒤 “대학을 구경하지 않겠느냐”며 기숙사 방으로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 양은 사건 발생 이틀 뒤 어머니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졸업을 앞둔 시점에 범행이 드러난 그는 “신체 접촉은 사실이지만 그 이상의 행위는 없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유학생 신분으로 저지른 파렴치한 범행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사법절차…최대 23일 구속 조사일본에서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은 국적과 관계없이 일본 형법과 형사소송법 적용을 받는다. 피의자는 최대 23일간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을 수 있으며, 형이 확정되면 교도소 복역 후 강제 퇴거된다.특히 이번 사건의 경우, 강제퇴거 조치가 내려지면 최소 5년간 일본 재입국이 금지된다. 일본 사회 일각에서는 “한류의 호감도를 무너뜨리는 추태”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09-05
    • 좋아요
    • 코멘트
  • 공항직원-경찰부터 금품 요구…살벌한 적도기니 현실

    아프리카 서부 기니만에 위치한 적도기니가 ‘부패와 빈부격차가 극심한 국가’라는 국제사회의 평가를 다시금 입증했다. 구독자 212만 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최근 현지에서 겪은 경험을 담은 영상이 공개 1주일 만에 조회수 161만 회를 넘기며 화제가 되고 있다.■ 입국부터 드러난 부패…공항 직원의 금품 갈취곽튜브는 말라보 국제공항 입국 과정에서부터 부패 실태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함께 이동한 현지인은 “자국민은 황열병 주사카드 비용으로 10달러만 내면 되지만, 나는 100달러를 냈고 90달러를 돌려받지 못했다”고 말했다.적도기니는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황열병 위험 국가로, 입국 시 예방접종 증명서 제출이 필수다. 그러나 이를 빌미로 한 금품 요구가 사실상 관행처럼 자리 잡은 모습이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검문소·거리·호텔까지…끝없는 돈 요구곽튜브 일행은 말라보 외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검문소에서 경찰에게 제지를 당했다. 현지 동행인은 “경찰이 여권에 찍힌 베트남 입국 도장을 가리키며 ‘비자가 만료됐다’며 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길거리에서 강도를 당할 뻔한 위협 상황, 온라인 예약가 40만 원대 호텔이 현장에서는 14만 원에 거래되는 기형적 가격 차이 등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외교부 ‘여행자제’…미·캐나다도 경고한국 외교부는 현재 적도기니 전역에 ‘여행자제’(2단계·황색경보)를 발령 중이다. 주적도기니 대한민국대사관 말라보분관은 “군경이나 공공기관 종사자가 법률을 내세워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상시 발생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미국 국무부도 2025년 적도기니를 ‘Level 2: Exercise Increased Caution(높은 주의 필요)’로 분류했고, 캐나다 정부 역시 “High degree of caution(높은 주의 필요)”을 권고 중이다.■ 국제 지표로 본 적도기니…‘부패 최하위·빈곤 심각’국제투명성기구(TI)의 2024년 부패인식지수(CPI)에서 적도기니는 100점 만점에 13점으로 180개국 중 173위에 머물렀다.석유 자원 덕분에 1인당 국민소득은 아프리카 상위권이지만, 실제 국민 절반 이상은 빈곤선 이하에서 생활한다. 세계은행과 유엔인구기금(UNFPA)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70%가 빈곤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09-05
    • 좋아요
    • 코멘트
  • 박찬욱 신작, 베니스 최고 화제작 등극…손익분기점도 선판매로 이미 달성?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정식 개봉 전 해외 판권 판매만으로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겼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의 호평이 더해지며 흥행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손익분기점 달성?…공식 확인은 ‘보류’미래에셋증권은 3일 발간한 ‘25년 17호 리서치 리포트’에서 ‘어쩔수가없다’에 대해 “해외 선판매 수익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했으며,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의 호평에 힘입어 흥행 전망도 밝다”고 평가했다.다만 영화 홍보사 퍼스트룩 관계자는 “베니스 영화제 종료 이후 종합적으로 정리한 뒤 말씀드릴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리포트 내용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베니스 경쟁 부문 초청…해외 언론 ‘극찬’‘어쩔수가 없다’는 제8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다.외신들의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31일 “‘어쩔수가없다’가 베니스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작품 중 하나”라며 기립박수와 로튼토마토 100% 평점을 언급했다. BBC는 “박찬욱 감독의 가장 재미있으면서도 인간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고, Variety는 “박찬욱은 아마도 현존하는 가장 우아한 영화감독일 것이라는 증거”라며 찬사를 보냈다.실제 4일 기준 미국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총 19개 매체 리뷰가 등록됐으며 평점은 100점을 기록하고 있다.■ 황금사자상 수상 가능성, 현실로?로이터와 The Cinema Group 등 외신은 ‘어쩔수가없다’가 황금사자상 경쟁작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작품 중 하나라고 전했다. 황금사자상은 매년 경쟁 부문 초청작 중 최고의 작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는 9월 6일(현지시간) 시상식에서 발표된다.‘어쩔수없다’는 25년간 다닌 직장에서 해고된 후 가족과 집을 지켜내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출연하며, 오는 2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09-04
    • 좋아요
    • 코멘트
  • 美파워볼 누적 ‘1조8000억원’ …“대통령 될 확률이 더 높다”

    미국 복권 ‘파워볼’ 1등 당첨자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 5월 31일 이후 41회 연속 당첨자가 없어 당첨금은 1조8000억 원을 넘어섰다. ■ ‘13억 달러 잭팟’, 역대 5번째 규모뉴욕포스트에 따르면 1일 밤(미국 동부시간)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 당첨자는 없었다. 11억 달러(약 1조 5324억 원)의 누적 당첨금은 이월되면서 13억 달러(약 1조 8110억 원)에 이를 예정이다. 이는 파워볼 역사상 역대 5번째 규모다.■ “꿈이라도 꿔본다”…美 국민 관심 집중다음 파워볼 추첨은 9월 3일에 진행된다. 1등에 당첨될 확률은 2억9200만분의 1에 달한다. 미국 언론들은 “차라리 대통령이 될 확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레딧과 트위터 등에서는 “당첨자가 없어 조금 더 꿈꿀 수 있게 됐다”,“이번엔 꼭 내가 당첨되기를 기도한다”, “잭팟에 당첨되면 준군사조직 하나 차릴 듯”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美 잭팟, 1조5000억 당첨되면?파워볼은 주 3회(월·수·토) 추첨이 진행된다. 번호 5개와 파워볼 번호 1개를 모두 맞히면 1등에 당첨된다. 당첨자는 30년간 분할 지급되는 연금이나 현재 가치로 환산한 세전 약 5억8000만 달러(약 8000억 원)의 일시금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복권 가격은 1장에 2달러(약 2740 원)로, 미국 45개 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등지에서 판매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09-03
    • 좋아요
    • 코멘트
  • “비닐째 끓인 물만두”…中 식당 위생 논란 [e글e글]

    중국 광둥성의 한 식당에서 직원이 비닐봉지째 만두를 끓여 손님에게 내놓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국물이 플라스틱으로 오염됐을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중국 매체 시나(新浪)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더우인(중국판 틱톡)에 선전시 한 식당 주방에서 촬영된 영상이 올라왔다. ■ “솥이 통째로 플라스틱 탕”…누리꾼 분노영상에는 한 남성이 비닐 포장된 만두를 그대로 끓는 물에 넣어 익힌 뒤 포장을 벗겨 그릇에 담아 손님에게 내놓는 모습이 담겼다.해당 영상은 웨이보(微博)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솥이 통째로 플라스틱 탕이 됐다” “국물에 미세플라스틱이 가득했을 것” “너무 비양심적이다”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PE 재질 비닐, 고열 노출 시 위험성은?비닐봉지는 대부분 폴리에틸렌(PE) 재질로 만들어진다. 중국 시장감독관리국이 발표한 소비자 안내 자료에 따르면, PE는 뜨겁거나 기름진 음식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유해 물질이 음식으로 스며들 가능성이 있다.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PE 소재 비닐을 고열에 장시간 노출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전문가들은 “조리 과정에서의 부주의가 자칫 심각한 건강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中 법규상 처벌 수위는?중국 ‘식품안전법 시행조례’는 위생 규정을 위반한 식당에 대해 약 2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또한 영업정지나 허가 취소는 물론, 불량 식품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대규모 식중독을 일으킬 경우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다. 고의적·악질적 위반을 저지른 경영진은 전년도 개인 소득의 최대 10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 수도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09-03
    • 좋아요
    • 코멘트
  • 6300억 들인 日테마파크…‘기대 못 미쳐’ 혹평 잇따라

    공사비 700억 엔(약 6300억 원)을 들여 문을 연 일본 오키나와 초대형 자연 테마파크 ‘정글리아’가 개장 직후부터 방문객들의 불만에 직면했다. 성인 1일권이 8만 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운영 미숙과 시설 부족이 지적되고 있다. 산케이신문 그룹 재팬포워드(JAPAN Forward)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 문을 연 정글리아는 오키나와 최초의 대형 테마파크다. 규모는 약 60헥타르로 도쿄 디즈니랜드(51헥타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54헥타르)보다 크며, 총 22종의 어트랙션을 갖췄다.1일권 가격은 성인(만 12세 이상) 8800엔(약 8만1000원), 어린이(4~11세) 5940엔(약 5만5000원)이다.■ 불만 쏟아진 운영·시설 vs 친절한 응대·편의는 호평하지만 소비자 체험 만족도는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이용객들은 △긴 대기 시간 △비바람 피할 공간 부족 △복잡한 동선 △운영 미숙 등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한 방문객은 “실내 레스토랑이 한 곳뿐이라 수십 명이 줄을 섰고, 결국 야외 테라스에서 땀을 흘리며 식사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이용객은 “대기표를 받아도 강한 햇볕 아래서 2시간 넘게 서 있어야 했다”며 아이들이 더위에 지쳐 힘들어했다고 전했다.오키나와 현지 신문 류큐 신보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개장 첫 이틀 동안 방문객의 74%가 하루 종일 머물러도 어트랙션을 2개 이하만 체험했다고 답했으며, 가장 많이 이용한 경우도 4개에 그쳤다.다만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햇볕가림용 우산 대여와 곳곳에 마련된 식수대,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는 장점으로 꼽혔다.■ ‘지역 자본 주도’…경제 효과 기대에 부응할까정글리아는 오키나와 대형 관광 개발 중 드물게 지역 자본이 과반을 차지한다. 운영사 지분의 70%를 오리온 맥주, 류보 홀딩스 등 현지 기업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파크 내 식음료·리테일 운영에도 참여한다.간사이대학 연구진은 정글리아가 향후 15년간 약 6조8000억 엔(약 58조 원)의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개장 초기부터 불만이 이어지면서 ‘자연 몰입형 테마파크’라는 이름값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09-02
    • 좋아요
    • 코멘트
  • “한 곳의 문제 아냐”…연이어 터지는 ‘배달 전문점’ 주방 민낯 [e글e글]

    최근 배달 전문점 내부의 비위생적 실태가 잇따라 폭로되면서, 위생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바퀴벌레까지 목격”…주방 실태 충격 고발지난달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의 한 배달 전문점 주방 내부 사진이 올라왔다. 주방 곳곳을 촬영한 것으로 보아 음식점이나 배달업 관계자가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제보자는 “위생 상태가 토악질이 나올 만큼 더럽다”며 “바퀴벌레도 목격했다. 바닥과 조리대는 음식물 찌꺼기와 기름때로 오염되어 있고, 솥도 찌든 때로 심각할 정도로 더럽다”고 전했다.이어 “이런 곳에서 조리된 음식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며 “심지어 피부병까지 우려될 수준”이라고 밝혔다.■ “배달 전문점 위생 전수조사 필요”… 누리꾼 한목소리제보자는 “일부 업소의 문제가 아니라 더 많은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싶다”며 “행정 기관에서 배달 전문점들의 주방·조리 시설 위생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배달 전문점은 이제 피해야겠다”, “주방이 폐업한 창고 같다”, “배달전문점들 대대적으로 주방 점검해야한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1565곳 점검했지만…여전한 위생 사각지대대전시 서구는 지난 4~5월 소규모 배달 음식점 1565개소를 점검했다. 단속보다는 업주의 자율 관리 유도에 방점을 찍었지만, 이번 제보에서 드러났듯 여전히 일부 업소의 위생 불량이 이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행정의 지속적 보완책과 강도 높은 현장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평점 높은 배달 맛집도 ‘충격 위생’이 같은 문제는 특정 업소에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평점이 높은 유명 배달 맛집의 주방 위생 상태가 공개돼 충격을 줬다.공개된 사진 속 주방은 가스레인지 주변이 기름때로 덮여 있었고, 도마는 심하게 변색된 채 파리까지 앉아 있었다. 싱크대에는 곰팡이와 쓰레기가 널려 있었으며, 냉장 보관해야 할 식자재가 상온에 방치된 모습도 포착됐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09-01
    • 좋아요
    • 코멘트
  • 세월에 밀려났지만 “장인은 죽지 않았다”…세운상가의 수리공들

    강산이 변하는 세월 속에 서울 종로의 옛 모습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수십 년간 이어온 시계·전자 장인들의 손끝 기술은 여전히 명맥을 이어가며 ‘아날로그의 마지막 불씨’를 지켜내고 있다.2023년 여름, 한 소비자가 롤렉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 빈티지 시계를 맡겼다가 ‘가품’ 판정을 받고 훼손된 상태로 돌려받는 일이 있었다. 사건이 퍼지자 온라인에서는 “예지동 장인을 찾아가라”는 댓글이 쏟아졌다.세운4구역 재개발로 골목은 흩어졌지만, 사람들이 여전히 예지동을 찾는 까닭은 바로 이런 신뢰 때문이다.■ 예지동 흩어져도 남은 공동체, 중심은 여전히 종로종로에서 시계 수리 전문점을 운영 중인 오종진(56) 장인은 “온라인으로 찾아 연락하는 손님이 오히려 늘었다”고 말했다.그가 운영하는 ‘명성롤렉스’는 예지동 시계골목에서 60년째 가업으로 이어왔다. 그러나 2021년 예지동이 ‘세운4구역’ 재개발에 포함되며 종로4가 혼수지하쇼핑센터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이 과정에서 평생을 예지동에서 버틴 시계 장인 공동체도 흩어졌다. 일부는 인근 지하상가나 세운스퀘어로 옮겼지만, 업을 그만둔 이들도 적지 않았다.명성롤렉스에 맡겨진 물건 대부분은 윗세대부터 내려온 ‘대물림 시계’다. 오 장인은 “손님의 80%는 세대를 건너온 단골이고, 최근엔 해외 한인 커뮤니티 입소문으로 외국에서도 찾는다”고 말했다. 오 장인은 ‘빈티지의 매력’을 강조했다. 그는 “시계는 새 부품으로 바꾸면 오히려 가치가 떨어지기도 한다”며 “갈고 닦는 모든 작업이 종로에서 가능해 가치를 보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종로를 벗어날 생각이 없다고 한다. 이유는 ‘공동체’에 있었다. 장인들은 수요에 맞춰 다른 가게를 소개해 주거나 부품 수급을 돕는 방식으로 ‘공동체’를 꾸려왔다.오 씨는 여전히 이 공동체가 존재한다고 했다. 특히 “이곳 종로에 인프라가 다 갖춰져 있다”며, “분업화가 되어 있어 작업의 효율도 높고 전문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세운상가서 살아나는 아날로그, 80세 장인의 손끝세운상가 7층 한 작업실. ‘수리수리협동조합’의 설립자인 이승근(80) 장인은 빈티지 오디오를 분해·수리하며 낡은 기기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있었다.그는 60년 가까이 전자·오디오 수리와 맞춤 제작을 이어왔고, 단종된 부품을 직접 가공해 끼워 넣는 방식으로 빈티지 음색을 되살린다.수리수리협동조합이 위치한 세운상가는 “여기서는 탱크도 만들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만큼 다양한 수리 기술 장인이 밀집한 공간이다. 이 장인은 이곳 여기저기를 옮겨다녔지만, “떠날 생각은 여전히 없다”고 단언했다.이 장인은 “세운상가는 우리나라 전자·전기 기술의 원조 같은 곳”이라며 “이곳의 기술과 경험이 이어져야 후배와 동료들이 생계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개발 속에서도 장인 공동체·산업 문화 지켜야”세운4구역 재개발 완공이 1년 남짓 남은 상황에서 장인 공동체와 산업 문화의 동반 보존 필요성도 제기된다.세운상가 일대 재정비계획을 분석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송아라 씨는 석사논문에서 “세운상가는 정치·경제 논리에 따라 재개발이 반복됐지만, 장인과 소상공인의 생존권 보장은 부족했다”며 “사회 구성원들의 충분한 논의를 바탕으로 보존 대상과 방식, 가치를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08-30
    • 좋아요
    • 코멘트
  • “소금빵 990원” 유튜버 슈카 실험에 빵집 들썩 왜?

    구독자 360만 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가 ‘빵값 실험’을 선언하며 성수동에서 연 팝업 베이커리가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소금빵을 990원에 판매하겠다고 밝히자 제빵업계는 “원가도 안 나오는 가격”이라며 반발했고, 소비자들은 “한국 빵값이 유독 비싼 게 사실 아니냐”며 맞서고 있다.■ 슈카는 왜 ‘빵값 실험’에 도전했을까?슈카는 유튜브에서 “빵을 하게 됐다”며 “제조업체 글로우 서울과 함께 가성비 있는 빵을 만들어보자고 기획했다”고 밝혔다.그는 “빵값이 비싸다 비싸다 했는데, 실제로 우리나라 현실이 어쩔 수 없었던 건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며 이번 프로젝트 취지를 설명했다.또한 “팝업 기한을 따로 두지 않고 진행한다.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빵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그가 공개한 ‘ETF 베이커리’의 주요 메뉴 가격은 소금빵·플레인 베이글·바게트 990원, 식빵 1990원, 명란바게트 2450원 등이다. 슈카는 “마가린으로는 풍미가 떨어져 결국 버터를 사용했다”며 “재료와 맛을 조율해 책정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990원 빵, 업주들이 불가능하다 말하는 이유는?하지만 빵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한 업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브랜딩, 공간 사업, 배달 플랫폼, 중간 유통까지 다 껴 있어서 제빵사 몫은 빠듯하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업주는 “새벽 4시 반에 나와 밤까지 일하는데 손님이 ‘슈카는 990원에 파는데 왜 비싸냐’고 하고 간다”며 “허무해서 주저앉았다”고 했다. 인건비·임대료·장비값까지 고려하면 990원 판매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소비자들은 슈카 빵값 실험을 어떻게 봤을까?소비자 반응은 엇갈린다.일부는 “일본에선 소금빵이 천 원도 안 한다. 3000원 넘는 국내 가격이 더 문제”라며 슈카 실험을 반겼다.반면 다른 네티즌은 “슈카도 가격은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 원가만 따지는 건 맞지 않다. 가게 유지비까지 생각해야 한다”며 업주들 주장에 공감했다.■ 통계로 본 한국 빵값, 정말 비쌀까?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식품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4.1% 오른 동안 빵 가격은 6.4% 상승했다. 지난달 빵 소비자물가지수는 138.55로, 2020년 대비 38.55% 높아졌다.해외 통계에서도 한국 빵값은 비쌌다. 글로벌 생활비 사이트 ‘넘베오(Numbeo)’에 따르면 한국에서 판매되는 흰 식빵(450g) 평균 가격은 3.31달러(약 4400원)로, 일본(약 1.3달러)이나 프랑스(약 1.77달러)의 두 배 이상이었다.전문가들은 그 배경으로 ▲밀 99% 수입 의존 구조 ▲복잡한 유통망 ▲높은 인건비를 꼽는다.■ ‘슈카의 빵값 실험’, 어떤 파장을 남길까?슈카의 ‘990원 빵’ 실험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빵값 거품 논란과 자영업자의 생존 고민, 소비자의 체감 물가를 동시에 드러내며 제빵업계 전반에 파장을 낳고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08-29
    • 좋아요
    • 코멘트
  • “키 커서 연애하기 힘들어”…신장 줄이려고 다리뼈 절단 수술까지

    키가 큰 일부 여성들이 키를 줄이기 위해 다리 뼈를 절단하는 수술까지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 여성들이 ‘키 축소 수술’을 받으려고 터키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는 연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또 다른 이들은 다리 길이 불균형 교정을 목적으로 수술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美 여성, 키 축소술로 172㎝→167.9㎝이 수술은 여성들의 키를 최대 5㎝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미국 여성 A 씨는 이스탄불의 한 클리닉에서 시술을 받아 키를 172㎝에서 167.9㎝로 약 4.1㎝ 줄였다. 이 병원은 2023년부터 지금까지 총 10건의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뼈 절단 후 금속 고정”…회복엔 수개월수술은 허벅지뼈(대퇴골)의 일부를 절단한 뒤, 남은 뼈를 금속 막대로 고정해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뼈가 회복되면 금속 막대는 제거한다.수술 직후에는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며, 일정 기간 휠체어 생활과 수개월간의 물리치료가 필요하다. 보통 3~5일 입원 후 퇴원하지만, 첫 한 달은 휠체어나 보행기를 사용해야 한다. 보조 기구 없이 걷기까지는 약 6주가 걸리며, 뼈가 제대로 붙는 데는 3~4개월이 소요된다.■ “합병증 위험 커 신중해야”전문가들은 이 수술이 단순한 미용 시술로 보기에는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한다. 근력 저하, 기능 상실은 물론, 드물게 관절 탈구·혈전·지방색전증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이 같은 위험성 때문에 환자들은 수술 전 반드시 심리 평가를 거쳐야 한다. 이는 결과에 대한 기대가 현실적인지, 또 회복 과정에서 따를 정신적·신체적 부담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08-29
    • 좋아요
    • 코멘트
  • “단골 여학생 아빠예요”…카페 사장 울린 한마디, 그리고 선물

    카페 사장의 따뜻한 응대가 단골 손님 가족의 정성 어린 김밥으로 돌아온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딸은 제 인생”…아버지가 전한 감사의 선물최근 인스타그램에 한 초보 카페 사장 A 씨는 “눈물이 주르륵”이라는 제목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창업 두 달 차인 A 씨는 영상에서 “한 남성 손님이 쿠폰 사용법을 물은 뒤 음료를 받으며 조심스럽게 자신을 ‘매일 오는 단골 여학생의 아버지’라고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남성 손님은 “파란색 텀블러를 들고 매일 오는 여학생이 제 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그는 “딸이 공부 때문에 딸을 매일 차로 데려다주는데, 이곳 카페에 들를 때마다 사장님의 친절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더라”며 “딸은 제 인생이다. 그만큼 소중한 존재다. 카페에 갈 때마다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하다가 정성을 담아 김밥과 물김치, 반찬을 준비해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큰 상 받은 듯”…초심 지키겠다는 약속뜻밖의 선물과 따뜻한 말에 A 씨는 눈시울을 붉혔다.A 씨는 “오픈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아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늘 웃으며 손님을 맞이하려 했다”며 “큰 상을 받은 것처럼 느껴졌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정성껏 손님들을 대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영상 조회수 209만 회 돌파…누리꾼 “감동적이다”사연이 담긴 영상은 조회수 209만 회를 넘겼고, ‘좋아요’ 수는 10만 개를 돌파했다.누리꾼들은 “딸을 얼마나 사랑하면 딸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에게까지 감사할까”, “아버님의 사랑이 너무 감동적이다”, “저도 두 딸의 아버지인데, 말씀에 크게 공감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08-28
    • 좋아요
    • 코멘트
  • “운동뒤 30분내 샤워 안하면, 피부장벽 무너져 염증 초래”

    운동 직후 샤워를 미루면 땀과 열이 피부에 독이 돼 피부염이나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미국 월간지 Men’s Health는 15일 보도에서 피부과 전문의들의 말을 인용해 “운동 후 가능한 한 빨리 씻는 것이 좋다”며 “운동을 마친 뒤 30분 이내 샤워가 이상적”이라고 전했다.■ “땀 방치하면, 체취·여드름·피부염↑”미국피부과학회(ADD) 정회원 녹스 비슬리 박사는 “땀이 모발과 피부에 갇히면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조성돼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며 “이 과정에서 체취가 생기고, 오래 방치할수록 피부 장벽이 무너져 피부 문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같은 학회의 안나 차콘 전문의도 “땀·박테리아·피지가 모공 속 열기와 함께 쌓이면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자극을 받는다”며 “이는 곧 염증과 트러블로 연결된다”고 경고했다.뉴욕대 의대 제레미 브라우어 박사 역시 “땀을 오래 두면 여드름, 모낭염(털주위 염증), 피부염, 심지어 감염까지 유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운동 후, 피부 pH 상승·수분 과다”독일 함부르크대 연구팀은 국제피부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 “운동은 피부 장벽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20~30대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45분 유산소 운동 전후 피부를 측정한 결과 △피부 표면 pH 상승 △각질층 수분 과다(팔 52%, 가슴 32%) 현상이 나타났다.전문가들은 피부 표면이 알칼리화되면 세균·곰팡이가 번식하기 쉽고, 장벽 단백질 합성이 저하돼 수분 증발과 염증 반응이 촉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각질층 수분이 과도하면 피부가 약해져 땀띠·사타구니 백선·무좀 등 습진성 피부질환 위험이 커진다.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땀 분비 증가와 관련 있으며, 결과적으로 피부 장벽 손상과 피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부 장벽 쉽게 무너지지 않아” 반론도다만 피부 장벽은 생각보다 강해 단순히 땀만으로 쉽게 무너지지는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피부과 연구진은 피부과학 연구 저널(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 “피부 장벽은 다양한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기 때문에 일시적 pH 변동이 곧 손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스페인 연구팀이 알레르기·면역학 임상 리뷰(Clinical Reviews in Allergy & Immunology)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운동 후 샤워 시점은 개인에 따라 달라지 수 있는데, 민감성·아토피 피부의 경우 세정 후 철저한 보습이 필요하고, 건성 피부는 잦은 세정 자체가 오히려 장벽을 약화시킬 수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08-27
    • 좋아요
    • 코멘트
  • “개가 1시간에 250만원 벌어와”…伊 트러플 헌팅 체험

    구독자 250만 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이탈리아에서 ‘트러플 사냥’을 체험한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빠니보틀은 북부 호수 도시 레코에서 트러플 헌팅에 참여했다. 영상 속 사냥견은 땅 냄새를 맡자 곧바로 흙을 파내 트러플을 발견했다. 단 20분 만에 5개를 찾아냈으며, 개당 120유로(약 17만 원)로 계산하면 ‘시급 100만 원짜리 개’라는 말이 나왔다.팬들은 “귀여운 강아지가 트러플을 찾아내는 장면이 도파민 폭발 그 자체”, “재료를 직접 수확해 바로 요리에 쓰는 식당이라니 낭만적이다”, “훈련이 얼마나 잘됐는지 놀랍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트러플 사냥’ 트러플 사냥은 수 세기 동안 구전으로 이어진 전통으로, 인간과 사냥견의 호흡이 핵심이다. 숲과 자연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전해져 내려오며, 2021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트러플 헌팅에 특화된 견종은 곱슬거리는 털과 뛰어난 후각을 지닌 라곧토 로마뇰로(Lagotto Romagnolo)다. 평균 체중은 11~16kg으로, 균형 잡힌 체형과 강인한 체력을 갖춰 장시간 활동이 가능하다. 털은 가시와 기후로부터 몸을 보호해 숲속 활동에 적합하다.■ 라곧토 로마뇰로…‘워터독’에서 ‘트러플 헌터’로순종견 등록 기관인 미국켄넬클럽(AKC)에 따르면, 라곧토 로마뇰로는 1600년경 이미 이탈리아 습지에서 물새를 회수하는 워터독(water dog)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19세기 들어 습지가 농경지로 개간되면서 물개 사냥의 필요성이 줄자, 사냥꾼들은 라곧토를 트러플을 찾는 데 활용하기 시작했다. ■ 관광객이 즐기는 미식 체험…‘트러플 헌팅’트러플 사냥의 대표 견종은 라곧토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다양한 견종이 활약한다. 빠니보틀이 체험한 레코 지역의 사냥견 역시 라곧토와는 다른 견종이었지만 능숙하게 트러플을 찾아냈다. 그는 사냥견과 함께 트러플을 캐고, 이를 곧바로 요리에 활용해 맛보는 투어에 참여했다.트러플 헌팅은 단순한 미식 체험을 넘어 이탈리아 전통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현재 피에몬테·토스카나·움브리아 등 북부와 중부 전역에서 인기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08-26
    • 좋아요
    • 코멘트
  • “뇌를 속여 건강 챙긴다”…‘맛 착각’ 노리는 푸드테크 열풍[트렌드 발굴소]

    제로 칼로리 물인데 풍미가 느껴지고, 소금은 줄였는데 짠맛은 그대로다.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맛은 챙기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기술이 뇌의 감각을 속이는 신기술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향기로 맛을 낸다…‘제로 칼로리 물병’독일 스타트업 ‘에어업(Air Up)’은 후각을 활용해 물에 맛을 더하는 독특한 물병을 개발했다. 병 상단에 장착된 향기 ‘팟(pod)’을 통해 빨대를 마시는 순간 향이 코로 전달되며, 실제 무가당·제로 칼로리 물임에도 뇌가 풍미를 느끼도록 착각하게 만드는 방식이다.이 제품은 출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2019년 독일에서 처음 선보인 8만 개가 단 6주 만에 완판됐다. 2022년에는 미국 시장에 진출해 현재 레몬·라즈베리 등 총 11종의 향기 팟을 판매하며 글로벌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일본인의 나트륨 과다 섭취 겨냥한 ‘전기 소금 수저’일본에서 개발된 ‘전기 소금 수저’는 소금을 넣지 않고도 짠맛을 느끼게 하는 신기술 제품이다. CES 2025에서 디지털 헬스·Age Tech 부문 수상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수저에 약한 전류를 흘려 혀에 닿는 순간 나트륨 이온이 농축되도록 유도해 음식의 짠맛과 감칠맛을 실제보다 약 1.5배 더 강하게 느끼게 한다. 손잡이 버튼을 통해 짠맛 강도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이 제품은 일본인의 과도한 나트륨 섭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린홀딩스와 메이지대 미야시타 연구팀이 공동 개발했다. 기린홀딩스 자료에 따르면 일본 성인의 하루 평균 염분 섭취량은 남성 10.9g, 여성 9.3g으로 WHO 권장치(5g)의 두 배 수준에 달한다.■ ‘헬시 플레저 트렌드’…식품업계도 가세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을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로 본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는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22에서 “건강 관리 자체가 즐거움이 되는 방식”이라고 정의하며, 감각 착각을 활용한 푸드테크 제품이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고 분석했다.국내 식품업계도 발맞춰 저염·저당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무설탕 음료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익스퍼트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무설탕 음료 시장 규모는 2024년 2억8132만 달러(약 3700억 원)로 집계됐다. 오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18.5% 성장해 2034년에는 약 15억3597만 달러(약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08-23
    • 좋아요
    • 코멘트
  • 이력서 든 50대 줄섰다…은퇴 후 ‘재취업’ 경쟁 치열

    100세 시대,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22일 열린 ‘서울 중장년 채용박람회’ 첫날, 현장은 이른 아침부터 이력서를 손에 든 중장년 구직자들로 붐볐다. 행사장은 면접을 기다리는 긴 줄이 늘어서며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사전 신청자만 653명에 달했다.■ 구직자는 나이 극복…기업은 안정성 이점서울시는 이날 마포구 공덕동 ‘50플러스 중부캠퍼스’를 시작으로 동부·북부·서부에서 내달 18일까지 순차적으로 ‘2025 권역별 중장년 채용박람회’를 연다.100세 시대 중장년층의 일자리 찾기는 단순 구직을 넘어 삶의 활력을 찾는 과정이 됐다. 기업은 사회 경험이 많은 중장년을 채용함으로서 책임감과 조직의 안정성 측면에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권역별 개최를 통해 더 많은 중장년이 생활권에서 채용 상담과 면접 등의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총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약 2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중부권을 시작으로 동부(26일), 북부(9월 9~10일), 서부(9월 18일)에서 이어진다. 현장에서는 △기업별 면접 △채용설명회 △1대1 취업컨설팅 등이 함께 진행됐다.■ ‘나이가 걸림돌’이었던 구직자들 몰려중부캠퍼스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들은 재취업에 대한 기대와 함께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았다.영업직 출신의 50대 남성은 “일을 그만두고 나니 나이가 걸림돌이 돼 재취업이 쉽지 않았다”며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해서 왔다. 와보니 경쟁이 치열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사무직 출신 참가자(50대)는 “권고사직 이후 다시 구직을 해보고자 왔는데 면접 대기자가 너무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보육교사로 일하다 최근 권고사직을 당한 여성(50대)은 “강사직을 희망해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봤다”며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설명했다.다만 “직업 상담사 분야를 지원하려고 보니 경력직을 선호하는 채용이 많아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 교육·서비스·전문직까지…다양한 기업 참여중부캠퍼스에는 총 24개 기업이 참여했다. 채용 분야는 물류직·교육·서비스·전문직 등 폭넓게 마련됐다.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장년 경제 강사를 모집하는 ‘미래경제교육연구소’ 관계자는 “중장년 강사는 학생들을 손자·손녀처럼 대하며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고, 육아 부담이 적어 지방 출장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최종 선발에 앞서 무료 강습 과정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역시 지난해부터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손잡고 중장년 특화 채용설명회를 꾸준히 열어왔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30~40명의 중장년층을 채용해 실제 현장에 배치했으며,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장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 대표 사례로 꼽힌다.■ 서울시 “고령사회 맞춰 구직 기회 넓힐 것”허은숙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센터장은 “권역별 채용박람회는 생활권 내에서 구직자와 기업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자리”라며 “중장년층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지역사회 속에서 자신의 경험과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이어 “올해부터 다섯 권역에서 순회 개최하는 만큼, 고령사회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08-23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