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준

한상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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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상준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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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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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리츠칼튼 호텔내 의료시설 문열어 外

    ■ 리츠칼튼 호텔내 의료시설 문열어리츠칼튼 호텔은 노화방지 클리닉 ‘포섬 프레스티지’를 개점했다고 23일 밝혔다. 숙박과 진료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로 전담 간호사가 객실로 찾아와 혈액 검사 및 링거를 투약해주는 ‘룸 서비스’도 한다. 성형수술 등 국내를 찾는 외국 의료관광객을 위한 병원으로 내과, 피부과, 산부인과, 성형외과 등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 인도 승강기 안전진단 사업 진출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두산중공업이 인도 문드라 지역에 1조5000억 원을 들여 건설하고 있는 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승강기 안전진단 사업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독일, 중국, 베트남, 몽골에 이어 인도에도 진출하게 돼 해외사업 규모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승강기 시장 규모가 큰 나라다. ■ BMW “국내에 드라이빙 센터 조성”BMW그룹 코리아가 자동차 문화 체험장, 주행 테스트 코스 등을 갖춘 ‘BMW 드라이빙 센터’(가칭)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조성한다.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대표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말까지 드라이빙 센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5곳의 후보지 가운데 최종 터를 검토하고 있다”며 “9만9000∼13만2000m² 규모의 땅에 50여 대의 차량을 배치해 차를 좋아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MW는 전 세계에 독일 2곳, 미국 1곳 등 3곳의 드라이빙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신동빈 롯데 회장 서울장수 방문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3일 충북 진천의 막걸리 제조업체인 서울장수㈜를 방문해 해외 판로 확대 등의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로 약속했다. 신 회장은 수출용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서울장수처럼 경쟁력 있는 중소 협력업체들을 계속 발굴해 롯데가 진출한 해외에 함께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홍택 서울탁주 제조협회 회장, 유재찬 서울장수 사장, 신 회장,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사장.}

    • 201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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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FTA 내달 15일 발효]車부품-섬유 “돌격 앞으로” 기세… 제약-서비스 “진지 사수” 수세

    《 다음 달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수출기업들이 빗장 풀린 미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국 업체들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약, 법률, 방송통신 등의 업종은 국내시장 방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 자동차부품, 섬유 미국 출격 준비 자동차 분야 수출액의 37.9%를 차지하는 자동차 부품업계는 한미 FTA의 수혜를 가장 크게 볼 업종으로 꼽힌다. 최대 12.5%에 이르는 미국 측 관세가 발효 즉시 없어진다. 볼트나 너트, 자동차 공조용 부품, 브레이크 패드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부품 수출은 향후 15년간 연평균 1억3000만 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부품 회사인 만도 관계자는 “미국 자동차 업체에 대한 직접 수출과 국산차의 미국 수출 증가에 따른 간접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물량 확대와 함께 9월 완공되는 판교 중앙연구소를 통해 부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이 90%를 차지하는 섬유 산업은 평균 13%의 미국 관세가 사라져 15년간 연평균 1억 달러 정도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염규배 한국섬유산업회 이사는 “한국에서 생산됐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한 ‘생산자정보 수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 수출회사를 대상으로 FTA 효과를 극대화하는 컨설팅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과 해운업계는 한미 FTA에 따른 물동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포틀랜드 마이애미 등 미주노선 화물기를 신설하며 화물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때를 기다리는 자동차 완성차 업계는 2.5%의 미국 측 관세 철폐 시기가 4년 뒤여서 당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관세가 없어지면 미국시장에서 고급 차종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업계는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자부품 및 완제품 대부분이 무관세 혜택을 보고 있어서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한국에서 생산하는 냉장고, 세탁기 등과 고급 가전제품은 한미 FTA로 관세 혜택을 받는다. 미국시장의 관세는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1∼2%, TV는 5% 정도다. 세계 냉장고와 세탁기 시장의 수위를 다투는 삼성과 LG는 미국시장에서 미국 유럽 브랜드에 밀리고 있는 프리미엄급 시장 공략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제약-서비스는 수성 전략 가동 제약업계는 비상이다. 한미 FTA로 국내 제약업의 미국 수출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334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수입은 1923만 달러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력 사업인 복제약 생산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686억∼1197억 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우고,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경쟁력이 있는 신약을 개발한다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연구개발 비용을 지난해 매출액의 8%에서 올해 10%로 늘려 해외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법률 서비스 시장의 단계적 개방에 따라 미국 거대 로펌들의 국내 법률시장 진출도 예상된다. 국내 로펌은 외국계 로펌과의 전략적 제휴와 전문화를 모색하고 있다.박용 기자 parky@donga.com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

    • 201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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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산 박스카 ‘큐브’ “아!~ 옛날이여”

    너무 빠르게 인기가 올라간 탓일까. 올라가는 속도만큼, 내려가는 속도도 빠르다. 한국닛산이 지난해 내놓은 박스카 ‘큐브’(사진)의 얘기다. 지난해 8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큐브는 지난해 하반기(7∼12월) 가장 ‘뜨거운’ 차였다. 정식 판매 전부터 연예인들이 타는 차로 인기를 끌었던 큐브는 사전 계약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설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큐브는 8월 416대를 시작으로 9월 439대, 10월 325대, 11월 735대가 팔렸다. 현장 영업사원들이 “계약 물량이 밀려 있어 빨리 서두르지 않으면 인도까지 한 달 넘게 걸린다”고 말할 정도였다. 11월에는 쟁쟁한 수입차 모델들을 제치고 월간 수입차 판매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닛산이 한국 진출 이후 월간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었다. 큐브의 이 같은 선전(善戰)은 수입차 업계에서도 화제였다. 한 수입차 브랜드 관계자는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있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독특한 디자인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닛산은 큐브의 가격을 2000만 원대로 책정했다. 하지만 큐브의 판매량은 지난해 12월부터 급감했다. 12월에는 341대가 팔렸고, 지난달에는 196대까지 떨어졌다. 가격 인상과 경쟁 차종 출시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닛산은 환율 인상 등의 이유로 1월부터 종전 2190만 원, 2490만 원이었던 큐브의 2개 모델 가격을 각각 70만 원 올렸다. 또 판매량이 하락세에 접어든 지난해 12월은 기아자동차가 박스카 ‘레이’를 내놓은 시점이다. 레이는 12월과 1월 모두 4000대 이상씩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배기량이 큐브는 1800cc, 레이는 1000cc로 차이가 있지만 고객들이 박스카를 선택하는 것은 디자인과 실용성 때문”이라며 “따라서 똑같은 박스카 스타일이지만 가격이 낮은 레이가 큐브의 판매에 다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이의 가격은 1240만∼1625만 원이다. 여기에 지난해 말부터는 닛산의 딜러(dealer)사였던 반도건설과 한미반도체가 사업 구조조정과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딜러권을 연이어 반납하기도 했다. 닛산의 판매량을 책임졌던 큐브가 부진에 빠짐에 따라 닛산은 올해 선보일 신차를 통해 어려움을 헤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디젤 엔진을 탑재한 ‘올 뉴 인피니티 FX30d’를 최근 선보였고, 하반기에는 인기 모델인 ‘알티마’의 신형 모델 판매를 시작한다”며 “큐브의 ‘신차 효과’가 다소 약해졌지만 올해도 월 200∼300대는 꾸준히 팔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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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피니티 디젤 모델 FX30d

    인피니티는 20일 3000cc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한 ‘FX30d’를 선보였다. 일본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국내에서 디젤 모델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당 연료소비효율 10.2km, 최고출력 238마력의 성능을 갖춘 이 차의 가격은 8130만 원.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20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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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껑 열리는’ 車, 컨버터블 시즌이 돌아왔다

    ‘눈이 녹아 비로 변한다’는 우수(雨水)도 지났다. 지루한 겨울이 끝나가는 때에 자동차 운전자들은 서서히 봄을 맞을 준비를 한다. 겨우내 묵은 때를 벗겨내는 세차는 기본이다. 봄을 맞아 거침없이 달릴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처럼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는 때를 누구보다 기다리는 차들이 있다. 바로 ‘뚜껑 열리는’ 차인 컨버터블. 지붕을 활짝 연 채 바람을 가르며 도로를 달리는 것은 모든 운전자의 꿈일 터. 봄을 앞두고 몸풀기에 들어간 컨버터블을 모아 봤다.○ 컨버터블, 3000만 원대부터 흔히 컨버터블 모델은 비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판매량 확대에 따라 각 수입차 브랜드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3000만 원대 컨버터블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젊은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 브랜드의 ‘뉴 미니 쿠퍼’ 컨버터블 시리즈. 뉴 미니 쿠퍼 컨버터블과 뉴 미니 쿠퍼S 컨버터블 등 두 종류로 마력은 각각 120마력, 175마력이다. 전자동 슬라이딩 루프를 적용해 15초 만에 루프를 여닫을 수 있으며 일반 차량의 선루프처럼 루프를 40cm까지 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개성을 강조하는 미니 브랜드답게 12가지 다양한 색상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미니 쿠퍼 컨버터블이 3820만 원, 미니 쿠퍼S 컨버터블이 4420만 원이다. 미니의 컨버터블은 2010년 193대, 2011년 257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컨버터블은 지붕의 종류에 따라 직물, 가죽으로 만든 ‘소프트톱’과 철판으로 만든 ‘하드톱’으로 구분된다. 세계 하드톱 컨버터블 시장에서 1위를 지키는 푸조의 ‘207CC’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1600cc 엔진을 장착해 120마력의 힘을 내는 이 모델의 가격은 3410만 원. 폴크스바겐도 컨버터블의 인기에 따라 올해 상반기(1∼6월)에 베스트셀링 모델인 ‘골프’의 컨버터블 버전인 ‘골프 카브리올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 힘과 멋, 모두 잡았다 벤츠의 컨버터블인 ‘더 뉴 SLK 200 블루 이피션시’는 강렬한 디자인만으로도 사람의 눈길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길게 뻗은 보닛과 이에 대조되는 짧은 후면부를 통해 ‘로드스터’스타일의 이미지를 그대로 계승했다. 가격은 6750만 원으로 국내에선 올해 1월에 선보였는데, 한 달 동안에만 벌써 57대가 팔렸다. BMW의 컨버터블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BMW는 ‘1 시리즈’ ‘3 시리즈’ ‘6 시리즈’에서 컨버터블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 중 ‘뉴 335i 컨버터블’과 ‘뉴 328i 컨버터블’을 갖춘 3 시리즈 컨버터블은 지난해 224대가 판매돼 BMW 컨버터블 라인업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뉴 335i 컨버터블은 306마력의 최고 출력과 40.9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가격은 335i가 9140만 원, 328i가 7600만 원이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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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노조 “주간연속 2교대제 전면 재검토”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 문용문)이 지난해 회사 측이 발표한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과 관련해 야간근무 시간 단축과 신규공장 증설 등을 요구하며 전면 재검토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수년 동안 노사가 협의해 내놓은 결과물을 다시 검토하자는 것은 상호 신뢰를 떨어뜨리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현대차 노조는 20일 “회사 측이 지난해 11월 제시한 ‘주간연속 2교대제’와 최근 정부가 밝힌 휴일근무의 연장근로 포함 방침을 토대로 볼 때 생산설비 확충 없이는 노동시간 감축과 생산량 유지가 힘들다”며 “이에 따라 신규공장 증설과 함께 야간근무를 줄이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차는 주간조(오전 8시∼오후 6시 50분 근무)와 야간조(오후 9시∼이튿날 오전 8시 근무)가 맞교대하는 ‘주야간 2교대제’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24일 “2013년부터는 1조(오전 6시 30분∼오후 3시 10분 근무)와 2조(오후 3시 10분∼0시 50분 근무)로 나눠 근무하는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발표 이후인 지난해 11월 25일 들어선 신임 노조 집행부는 21일 “회사 측이 제시한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해도 야간 노동은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며 “회사가 당초 계획한 1조 8시간, 2조 9시간 근무(이상 식사 및 휴식 시간 제외)를 최소한 1조 8시간, 2조 8시간 근무로라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노사 공식 기구인 근로형태변경추진위원회에서 계속 논의된 사항을 일방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노사 간 신의를 저버린 행동”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의 설비만 해도 충분히 생산량 보전이 가능하다”며 “일단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을 위해 노조와 협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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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폐기사태 발생땐 車근로자 30만명 생존 위협”

    자동차업계가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주장에 대해 “5000여 개 중소 자동차부품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 30만 명의 생존을 위협하는 조치”라고 반대하고 나섰다.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은 20일 ‘한미 FTA 폐기 주장에 대한 자동차업계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고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은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이 모여 조직한 단체다. 두 단체는 “자동차업계는 2007년 4월 한미 FTA 타결 후 ‘천년 같은 하루’의 심정으로 5년을 기다려 왔다”며 “그런데 국회 비준동의가 이뤄지고 조만간 발효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한미 FTA 폐기 주장이 나온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또 “만약 한미 FTA 폐기 사태가 발생한다면 국가신인도 추락으로 그동안 쌓아온 우리 자동차업계의 노력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한미 FTA의 조기 발효를 위해 정치권이 더는 폐기와 재협상 등 국익에 반하는 주장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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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먹는 화장품 ‘이너비’ 매출 400억 목표” 外

    CJ제일제당은 먹는 화장품 브랜드 ‘이너비’의 매출을 올해 400억 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20일 밝혔다. 먹는 화장품은 피부에 좋은 성분을 캡슐이나 음료 형태로 섭취하는 것으로 2세대 화장품으로 불린다. 올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 원. 이 회사는 먹는 화장품의 저변을 확대하고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유명 피부과 전문의들과 함께 대학 강연 및 기획 연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 20, 30대 타깃 ‘닥스 레드라벨’ 출시LG패션의 라이선스 브랜드 닥스가 올해부터 20, 30대 젊은층을 위해 별도의 라인인 ‘닥스 레드라벨’을 내놓는다고 20일 밝혔다. 닥스 레드라벨은 기존 제품보다 슬림한 실루엣을 살리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전국 46개 닥스 매장에 숍인숍 형태로 레드라벨을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단독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패션은 “닥스 레드라벨을 일본 시장에서 젊은층 공략에 성공한 ‘버버리 블랙라벨’처럼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 SK네트웍스 ‘주니어 보드’ 발족SK네트웍스는 20일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회사 경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주니어 보드’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1기 주니어 보드에는 대리, 과장급 직원 13명이 참여해 7월 말까지 활동한다. 이들은 워크숍 및 주기적 모임을 통해 상향식(Bottom-up) 실천력을 높이는 방안, 인재를 육성하는 조직 만들기 방안 등을 제안한다. ■ 지마켓 내일 ‘반값 태블릿 PC’ 판매온라인 쇼핑몰 지마켓이 22일 오전 10시부터 반값 태블릿 PC를 판다. 9.7인치와 8인치 두 종류로 각각 500대씩 29만9000원, 19만9000원에 판다.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 애플 아이패드2의 가격이 약 60만 원이기 때문에 절반 이상 싼 셈이다. 국내 노트북 제조사인 한성컴퓨터가 수입 판매하는 제품이다. ■ ‘해품달’ 김수현 ‘비욘드’ 모델 선정LG생활건강은 최근 TV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주인공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김수현(사진)을 자사 에코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모델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드라마 ‘드림하이’로 한류스타로 자리 잡은 김수현이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H몰 여성의류 최대 90% 할인현대홈쇼핑의 온라인 쇼핑몰 현대H몰은 크로커다일 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패션기업 ‘형지’의 여성 의류를 26일까지 최대 90% 싸게 판다. 다운점퍼와 니트 등 겨울 재고 상품 및 봄 상품 500여 종이 대상이다. 1만 원어치 이상을 사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해 준다. ■ 옥션 ‘에이서 울트라북’ 선보여온라인 쇼핑몰 옥션은 21일 오전 10시부터 대만 노트북 제조업체 에이서가 만든 울트라북 300대를 79만9000원에 판다. 울트라북은 노트북보다 작고 가벼워 휴대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두께 13mm, 무게 1.35kg이다. 비슷한 기능의 울트라북이 약 100만 원이기 때문에 2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 20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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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공존이다]지원시스템 체계화로 동반성장 구호 아닌 실천

    박용현 두산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과 동반성장 지원 시스템 체계화를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인재의 성장과 자립’이라는 철학에 중심을 둔 사회공헌 활동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동반성장 지원 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두산은 올해 동반성장을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우선 계열사별로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이행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최고경영자(CEO)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동반성장 항목을 평가해 성적이 우수한 4명의 임원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여기에 각 계열사가 정한 동반성장 방안의 추진실적을 매 분기 필수항목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두산은 “각 계열사의 CEO가 주도해 동반성장에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경쟁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 운영, 재무 지원, 해외시장 동반진출 지원,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 4개 항목을 평가하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각 계열사의 동반성장 활성화로 이어졌다. 우선 두산중공업은 ‘두산중공업 협력회’를 만들어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은 협력사들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방점을 두고 신기술 공동 개발, 해외현장 견학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0억 원의 설비투자 자금을 협력업체에 지원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지원 규모를 더 늘릴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차 협력업체를 위한 ‘경영 닥터제’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맞춤형 뿌리산업 기술 지원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문계 고등학교와 연계한 취업 프로그램으로 청년실업 해소에도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협력업체의 품질 향상을 위해 공동연구 및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두산엔진은 지난해 동반성장과 관련된 상을 휩쓸었다. 2011년 중소기업 품질혁신 전진대회에서 최우수 모(母)기업으로 선정된 두산엔진은 9월에는 ‘대·중소기업 기술협력대상’에서 단체부문 중소기업청장상을 받기도 했다. 두산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국내에서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우수 협력회사 40곳을 초청해 두산중공업의 해외진출 지역을 견학하도록 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런 과정을 통해 협력회사들이 해외진출에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올해는 협력회사의 해외 동반진출 기회를 더욱 넓히겠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옌타이(煙臺) 공장에는 이미 협력회사 30여 곳이 진출해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건설 중인 중국 쑤저우(蘇州) 공장과 브라질 공장이 완공되면 더 많은 협력회사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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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한 수입차 가격’… 공정위 칼 뽑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관세를 인하한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에도 가격 인하의 폭이 작고, 국산차보다 수리비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판을 받아온 수입자동차업체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의 조사범위는 자동차 수입업체와 딜러들 간의 불공정거래 관행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MBK),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토요타 등 수입차업체에 조사계획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 이들 업체가 수입하는 BMW 벤츠 아우디 폴크스바겐 렉서스는 국내 수입차 판매 1∼5위다. 공정위는 우선 20일까지 신차가격 결정과정과 유통구조 등을 서면으로 조사한 뒤 곧바로 수입차업체와 판매 딜러점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한-유럽연합(EU) FTA 발효로 수입차에 부과되는 관세가 8%에서 5.6%로 낮아졌는데도 실제 가격 인하 효과가 적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BMW와 벤츠는 FTA 발효 직후 가격을 1.3∼1.4% 낮췄지만 지난해 말부터 편의장치 추가 등을 이유로 인하 전보다도 가격을 0.5∼0.7% 올렸다. 올해 1월 말의 원-유로 환율이 FTA 발효 전인 지난해 6월 말보다 5.3%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한 점까지 고려하면 유럽산(産) 수입차 가격은 5% 이상 오른 셈이다. 현지보다 턱없이 비싼 부품가격 역시 조사 대상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의 부품가격은 국산차의 6.3배, 현지 대비 1.4∼2.4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수입차 딜러점들이 부품을 정비업체 등에 독점 공급하면서 일정가격 이하로 부품을 판매하지 못하게 하는 ‘재판매 가격유지행위’를 했거나 병행 수입을 방해하는 등의 불공정행위 소지가 있을 개연성에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조사가 수입업체와 딜러점 간 불공정거래 관행에 대한 진상 조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수입차의 유통구조는 수입차업체가 해외에서 차를 들여와 각 딜러점에 공급하고, 딜러점들이 전시장을 운영하며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수입업체가 판매량이 많은 딜러점에 더 할인된 가격으로 차를 많이 공급하고, 딜러점들은 더 좋은 조건에 차를 받으려고 출혈경쟁을 하며 싼값에 차를 파는 관행이 일반화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한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이 커진 만큼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져 담합 등 불공정행위는 있을 수 없다”며 “부품가격도 수입차 판매량이 늘면서 점차 내려가는 추세”라고 해명했다.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 201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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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소 “자취 대학생들에겐 20% 싸게 팔아요”

    다이소는 16일 서울 종로구 매장에서 자취하는 대학생을 위한 다양한 물품을 선보였다. 회사 측은 “월세, 등록금, 생활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취 대학생을 위해 주방용품 등 생활필수품을 시중보다 20% 싸게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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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 “전국 모든 지점서 사랑의 헌혈”

    롯데백화점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16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백화점은 3월 초까지 전국 모든 지점에서 헌혈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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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베스트셀링 수입차, 연초부터 신형모델 이끌고 달려볼까

    《2012년 들어 각 수입차 브랜드들이 잇따라 새 모델을 내놓으면서 수입차 베스트 셀링 모델 순위에도 지각변동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해 수입차 모델별 판매 순위는 벤츠 ‘E300’이 7019대로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BMW ‘520d’(6211대), ‘528’(5940대), 벤츠 ‘C200’(2374대), 폴크스바겐 ‘골프 2.0 TDI’(2271대) 순이었다. 하지만 1월 판매 순위에서는 ‘520d’가 다시 1위 자리를 꿰찼고 도요타의 ‘뉴 캠리’와 아우디의 ‘A6’가 새롭게 5위 안에 진입했다.》○ 도요타, ‘뉴 캠리’와 ‘GS’로 승부수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곳은 단연 한국토요타 자동차다.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엔고(高) 등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1월 새롭게 선보인 ‘뉴 캠리’로 반전을 꾀한다는 각오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뉴 캠리는 1월 중순에 판매를 시작해 실제 영업일수가 8일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400대 이상 팔렸다”며 “2월 들어서도 신규 계약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올해 말이 되면 뉴 캠리가 베스트 셀링 모델 5위 안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뉴 캠리 신규 계약 중 하이브리드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고무된 모습이다. 한국토요타는 “이미 뉴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이 100대 이상 팔렸다”며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이 이제 완전히 달라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렉서스 브랜드의 승부수는 3월에 선보이는 ‘뉴 GS’다. 한국토요타는 ‘GS350’을 비롯해 ‘GS350 F 스포츠’, ‘GS250’ 등 3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GS는 4륜 통합 조향 시스템인 렉서스 다이내믹 핸들링 시스템, 가변식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의 기술을 적용했다. 한국토요타는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토대로 ‘뉴 GS’는 세단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며 “BMW의 5 시리즈, 아우디 A6 등 독일 세단과 정면승부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BMW, 벤츠 ‘수성 자신’ 지난해 2만7575대(미니 포함)의 차량을 판매해 수입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한 BMW는 23일 선보일 신형 ‘3 시리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새로운 ‘3 시리즈’는 이전 모델보다 크기는 더 커졌지만 무게는 45kg가량 줄었다. 가솔린 모델의 최고 출력은 245마력, 최대토크는 36kg·m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디젤 모델이 먼저 선을 보이고 이어 5월경 가솔린 모델이 들어온다. BMW는 여전히 인기가 꾸준한 ‘5 시리즈’에 ‘3 시리즈’까지 선보여 올해 3만 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각오다. BMW 관계자는 “3 시리즈는 ‘스포츠 세단’으로 젊은 층이 타깃”이라며 “3 시리즈가 5 시리즈의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타깃층이 달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E 클래스’와 함께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C 클래스’를 발판으로 달려온 벤츠는 올해 ‘B 클래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M 클래스’를 선보인다. 풀 체인지 된 2세대 모델인 B 클래스를 통해 벤츠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젊은층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벤츠 B 클래스와 BMW의 3 시리즈의 경쟁은 올해 수입차 시장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 폴크스바겐, 아우디도 경쟁 가세 지난해 판매량 순위에서 3, 4위를 기록한 폴크스바겐과 아우디도 올해 다양한 신차 투입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월 스포츠 쿠페인 ‘시로코 R 라인’을 선보인 폴크스바겐은 하반기(7∼12월)에는 대표 모델인 ‘파사트’의 신형을 공개한다. 직분사 디젤 2.0 TDI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시로코 R 라인은 170마력의 힘을 낸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쿠페형 디자인도 매력적인데, 가격은 다른 수입차 쿠페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4220만 원이다. 폴크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대표 세단인 파사트는 워낙 수요가 많았던 모델이기 때문에 신형 모델이 공개되면 회사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신형 파사트는 전장과 휠베이스 모두 기존 모델보다 커졌고, 트렁크 용량도 확대해 ‘패밀리 세단’이라는 장점을 더 부각시켰다. 한편 지난해 ‘A4’, ‘A6’를 전면에 내세웠던 아우디는 올해는 SUV인 ‘Q3’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고성능 라인업 확충을 위해 ‘S 시리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의 S 시리즈는 A6, A8 등 아우디의 세단 모델에 엔진, 서스펜션 등 성능을 강화한 모델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A 시리즈의 인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Q3와 S 시리즈까지 가세하면 판매량 상승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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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원문화재단 62명에 장학금

    동국제강 산하 송원문화재단(이사장 추경식)은 15일 서울 중구 동국제강 본사 페럼타워에서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재단은 이날 부산, 인천, 경북 포항 등 동국제강 사업장 인근 14개 대학교 62명의 학생에게 총 2억48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04년부터 이공계 대학생 장학금 사업을 시작한 송원문화재단은 지금까지 대학생 360명을 비롯한 초·중·고교·대학생 2630명에게 43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추 이사장은 “이공계 인재야말로 산업현장의 주역이며 제조업의 근간이므로 이공계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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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제주항공 “국제선 화물사업 진출” 外

    제주항공이 저비용 항공사로는 최초로 국제선 화물 사업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사카, 마닐라 노선에서 화물 사업을 시작한 뒤 화물 수송 절차가 안정되는 대로 모든 국제선 노선에서 화물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앞으로 여객 사업과 더불어 화물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사우디서 변전소 수주▼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이 발주한 변전소 건설공사를 1억2800만 달러(약 1433억 원)에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우디의 서부 항구도시인 지다 인근에 위치한 알사나빌에 380kV 용량의 변전소 1개를 짓고 기존 변전소를 개보수하는 것으로, 현대건설이 설계부터 자재구매 시공 시운전 등 사업의 전 과정을 맡는다. 사우디는 2019년까지 3만 MW의 전력 확충을 목표로 8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어서 앞으로도 변전소나 송전선 건설공사의 추가 수주 기회가 많을 것으로 현대건설은 기대했다. ▼이마트 ‘반값 매트리스’ 1만 개 판매▼이마트가 ‘반값 매트리스’(13만9000원·싱글 사이즈) 1만 개를 16일부터 판매한다. 불가리아 매트리스 회사 테드베드와 함께 개발한 뒤 직수입해 가격을 22%, 압축포장을 통해 물류비를 40% 절감했다. 이마트는 단단한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 기호를 반영해 매트리스 강도를 10% 높였다고 설명했다. ▼伊모터스포츠에 타이어 독점공급▼한국타이어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모터스포츠 대회 ‘이탈리아 슈퍼스타’ 시리즈와 ‘GT 스프린트’ 시리즈에 레이싱 타이어인 ‘벤투스 F200’과 ‘벤투스 Z207’을 독점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타이어 측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탈리아 슈퍼스타 시리즈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게 된 것은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펴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한우 곰거리 할인판매▼롯데마트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한우협회와 함께 한우 곰거리를 20∼57% 할인 판매한다. 100g 기준 한우 사골과 한우 꼬리반골은 1000원, 한우 잡뼈는 400원, 한우 국거리는 2800원이다. 물량은 평소보다 6배 많은 60t을 준비했다. 냉장 삼겹살과 목심, 주물럭 등 돼지고기도 25∼44% 싸게 판다. ▼STX OSV “작년 사상 최대 실적”▼해양작업지원선 설계 및 건조 회사인 STX OSV는 지난해 매출 2조4517억 원, 영업이익 4363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83% 늘어난 수치다. STX OSV는 “해저 자원 시장 활성화로 해양플랜트 시장이 커진 것이 영업이익 증가로 연결됐다”며 “올해도 선박 디자인 및 건조 능력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카페베네, 월드컵 예선 축구 이벤트▼카페베네는 22일까지 홈페이지(www.caffebene.co.kr)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106명을 추첨해 29일 열리는 월드컵 3차 예선경기 대한민국-쿠웨이트 경기 관람권을 증정한다. 1등 6명에게는 스카이박스 좌석, 2등 50명에게는 1등석, 3등 50명에게는 3등석 티켓을 1인당 두 장씩 준다. 당첨자는 24일 공개한다.}

    • 20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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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쏘나타·K5 새심장 ‘누우 엔진’ 탑재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최근 중형 세단 ‘쏘나타’와 ‘K5’의 2000cc 가솔린 모델에 새로운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선보였다. 기존에 적용됐던 세타 엔진이 아닌 현대차그룹이 독자 개발한 ‘누우 2.0 CVVL 엔진’을 얹어 출력과 최대토크 모두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장착된 누우 2.0 CVVL 엔진은 현대차그룹의 엔진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그룹은 “누우 2.0 CVVL 엔진은 차세대 중형 엔진으로, 엔진 회전 속도에 따라 흡기 밸브의 높이를 제어해 들어오는 공기량을 최적화함으로써 엔진의 연료소비효율과 성능을 극대화하는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CVVL)’ 기술이 적용됐다”며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중도 포기한 CVVL 기술의 독자 설계 및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불과 20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변변한 독자 엔진 하나 없었던 현대차그룹의 위상 변화를 보여주는 엔진인 셈이다.○ 로열티 주던 회사에서 받는 회사로 현대차가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엔진은 1991년 개발한 ‘알파 엔진’이다. 1991년 전에 생산됐던 ‘포니’, ‘스텔라’, ‘엑셀’ 등 현대차 간판 모델에 장착된 엔진은 모두 일본 미쓰비시로부터 기술 제휴를 받은 것이었다. 이어 현대차는 1995년 1800cc와 2000cc급 ‘베타 엔진’ 개발에도 성공했다. 당시 베타 엔진의 출력은 1800cc가 133마력, 2000cc가 145마력. 누우 2.0 CVVL 엔진의 출력이 172마력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낮아 보이지만, 당시까지 개발된 국산 엔진 중에서는 가장 높은 출력을 자랑했다. 이후 현대차는 1997년 ‘입실론 엔진’을 시작으로 이듬해 ‘델타 엔진’, 1999년 ‘오메가 엔진’을 개발하며 승용 엔진의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2004년 개발한 중형급 엔진 ‘세타 엔진’은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로부터 5700만 달러 상당의 로열티를 받기도 했다.○ 잇따른 수상 현대차그룹의 엔진 기술력은 잇따른 수상으로도 입증됐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워즈 오토’는 현대차그룹의 ‘1.6 감마 GDi 엔진’을 2012년 10대 최고엔진에 선정했다. 1994년부터 시작된 이 상은 최고 권위의 엔진 부문 상으로 간주된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이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8기통 엔진인 ‘타우 엔진’은 2009년부터 3년 연속 워즈 오토 선정 10대 최고엔진에 꼽혔다. 감마 엔진은 현대차의 ‘엑센트’, ‘아반떼’, ‘벨로스터’, ‘i30’와 기아차의 ‘프라이드’, ‘포르테’, ‘쏘울’에 각각 적용되고 있다. 타우 엔진은 현대차 ‘제네시스 프라다’와 ‘에쿠스’에 탑재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형 엔진인 타우 엔진에 이어 소형 엔진인 감마 엔진까지 수상에 성공하면서 소형에서 대형에 이르는 탄탄한 엔진 라인업을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가솔린 엔진보다 오염 물질 배출이 적은 디젤 엔진의 차세대 라인업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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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큰 차체 때문에 여성은 어렵다? “전혀”… 사커맘, SUV에 꽂히다!

    요즘 한국에서는 아이가 움직이려면 엄마가 함께 차로 움직여야 한다. 학교 등하교에서부터 학원, 예체능 개인 교습까지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부지런히 차로 실어다 나르는 것이 엄마들의 주 업무다. 미국에서 팀 스포츠인 축구에 아이들을 데려다주는 엄마를 일컫는 ‘사커맘’이라는 용어가 이제 한국에서도 낯설지 않다. 사커맘이 늘면서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모는 30∼40대 여성 운전자도 크게 늘었다. 아이들과 함께 움직이다보니 안전성을 갖추면서도 디젤 차량의 연료소비 효율성, 그리고 넉넉한 수납공간까지 갖춘 SUV가 기혼 여성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근 선보인 SUV 가운데 사커맘들에게 인기 있는 차종 4개를 뽑아봤다. 볼보 ‘안전’을 내세운 볼보 SUV는 사커맘들의 ‘위시리스트’ 상위에 오른다. 2012년형 볼보 ‘XC60 D5’는 크로스컨트리(XC)의 성능과 스포티하면서도 묵직한 느낌을 전달하는 볼보의 차세대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4륜 구동의 강한 접지력은 겨울철 눈길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안전의 대명사답게 XC60에는 자동으로 제동을 걸어 차량을 멈추는 ‘시티 세이프티’ 기능이 있다. 시속 30km 이하로 달리다가 앞차와 간격이 가까워 부딪힐 것 같으면 ‘디디디딕’ 하는 경고음을 울린다. 그래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 부딪힐 것 같으면 차가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아서 완전히 멈춘다. 아이들을 태우고 운전하는 사커맘들은 운전 중 아이를 돌보거나 화장을 고치면서 접촉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다. XC60의 2011년형 판매가격은 6200여만 원(부가세 포함) 수준이다. 2012년형 가격은 미정이다. 혼다 학교 앞에 정차된 SUV 가운데 수입차 브랜드로 가장 많은 모델로 혼다 ‘CR-V’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말 4세대 모델이 나온 CR-V는 기본기가 탄탄한 차다. 승차감은 물론이고 디자인도 날렵해져 여성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트렁크 문은 옆으로 열리는 1, 2세대와 달리 3세대 때부터 위로 열리게 바뀌었다. 4세대 모델에서도 여전히 트렁크 문은 위로 열리지만 힘이 약한 여성 운전자들도 큰 어려움 없이 트렁크 문을 여닫을 수 있다. 기자가 타봤을 때 쏠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자세를 잘 잡았다. CR-V는 기본기가 탄탄하면서 가격경쟁력도 뛰어나다. CR-V 파워트레인은 3세대와 마찬가지로 5단 자동기어와 2.4L I-VTEC 엔진을 맞물렸다. 공인연료소비효율은 10% 정도 나아진 11.3km다. 게다가 값도 ‘착하다’. 차값은 이전 모델보다 최고 120만 원가량 싸졌다. 모델에 따라 3270만∼367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랜드로버 전통의 SUV 업체인 랜드로버의 간판 모델인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이보크’도 지난해부터 서울 강남 일대의 사커맘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관계자는 “큰 차체 때문에 여성이 운전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인상을 받지만, 막상 운전석에 앉아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부드러운 드라이빙과 넓은 수납 공간 때문에 초등학생 아이들을 둔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이보크’는 레인지로버 모델 가운데 낮은 가격대(7710만∼9090만 원)를 유지하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배기량은 2000cc, 2200cc 두 종류와 5도어는 물론이고 쿠페형도 있지만 아이를 둔 엄마에게는 아무래도 쿠페보다는 5도어가 합리적이다. 여기에 이보크는 레인지로버가 ‘도심형 SUV’라는 콘셉트에 맞춰 출시했기 때문에 핸들링, 서스펜션 등이 부드럽고 운전하는 재미가 있다. 특히 부드러운 외관에 내부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았다. 양손에 짐을 들고도 쉽게 트렁크를 열고 닫을 수 있는 파워 테일 게이트, 주차를 돕는 후방 카메라와 전·후방 주차 센터도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됐다. 보다 넓은 실내 공간과 수납공간을 원한다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선택해 볼 만하다. 배기량은 3000cc와 5000cc 두 종류가 있다. 트렁크 용량은 이보크가 144L,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201L다.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가격은 배기량과 트림에 따라 9990만∼1억5790만 원.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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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북국의 눈보라… 영하 15도 얼음길… 거침없는 질주, 황홀했다

    《선두에서 캄캄한 어둠을 뚫고 도로를 달리던 ‘디스커버리 4’가 오른쪽 지시등을 깜빡거렸다.잠시 당황했다. ‘우회전 하면 도로가 없는데?’아스팔트가 깔린 도로만을 달리던 7대의 랜드로버 차량은 선두의 지시에 따라 일제히 스티어링 휠을 오른쪽으로 돌렸다. 캄캄한 침엽수림을 뚫고 눈 덮인 비포장 도로를 선두 차량이 달리기 시작했다.재규어·랜드로버가 준비한 ‘아이스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의 본격적인 시작이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아이스 드라이빙 능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이 행사는 2일부터 3일까지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와 하멘린나에서 진행됐다.》○ 탁월한 눈길 주행 능력 북유럽에 위치한 핀란드는 행사 기간 평균 온도가 영하 15도에 달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눈발이 휘날렸고, 내린 눈은 녹을 틈도 없이 얼어붙었다. 아스팔트가 깔린 길이라도 주행이 어려울 법한데, 재규어·랜드로버는 굳이 첫 코스로 비포장 길을 골랐다. 재규어·랜드로버의 주행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겠다는 계획에서다. 굴곡진 숲길을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이보크’ 등 랜드로버의 간판 모델들은 거침 없이 달렸다. 숲길에 진입하기 전, 선두차량이 무전으로 지형반응 시스템을 전환하라고 알렸다. 운전석 오른쪽 센터페시아 콘솔박스에 자리 잡은 지형반응 시스템은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도 주행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랜드로버만의 기능이다. 모드는 일반, 눈길, 진흙, 모래, 다이내믹 프로그램 등 총 5종류.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모드는 일반 프로그램으로 온로드와 오프로드에 모두 적합한데, 특히 포장도로와 돌길 등 노면이 단단한 도로에 적합하다. 일반 모드에 놓고 숲길에 접어들었을 때는 스티어링 휠을 타고 바퀴가 약간씩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었다. 당연히 체인은 장착하지 않은 상태. 하지만 버튼을 누르고 눈길 모드로 전환하자 상황은 달라졌다. 타고 있던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어려움 없이 눈길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갔다. 흡사 일반 신발을 신고 빙판길에서 엉금엉금 불안하게 걷다가 신발에 아이젠을 장착한 느낌이었다. 스파이크라고 할 수 있는 스터드(stud) 스노 타이어를 장착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흔들림 없는 주행이었다. 처음에는 비포장 눈길이라는 불안감에 시속 20km 미만으로 엉금엉금 달렸지만 이내 가속 페달을 더 세게 밟았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날렵하게 눈길을 헤치고 나아갔다. 왜 재규어·랜드로버가 핀란드의 울창한 침엽수림을 행사의 첫 번째 무대로 선택했는지 비로소 이해가 갔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진수, 디펜더 둘째날에는 전날 밤에 달렸던 숲길을 지나 다양한 트랙이 설치된 행사장으로 무대를 옮겼다. 트랙은 원형 트랙, 슬라럼 구간, 핸들링 구간, 그리고 이번 행사의 깜짝 카드인 ‘디펜더’를 시험해 볼 수 있는 평지 구간 등 총 4코스. 슬라럼 구간에서는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이보크의 차이를 느끼기는 쉽지 않았다. 랜드로버의 세 간판 모델의 매력은 핸들링 구간에서 빛을 발했다.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육중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굽이굽이 이어지는 핸들링 구간을 무리 없이 빠져나갔다. 물론 지형반응 시스템은 눈길 모드로 맞춰 놓은 상태였다. 개인적으로 가장 운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단연 이보크였다. 2200cc 이보크 SD4의 전장은 4365mm, 전폭은 1965mm로 결코 작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보크는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방향을 옮겼다. 눈길에서 확연히 느낄 수 있는 스티어링 휠의 응답성도 뛰어났다. 참가자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었던 모델은 역시 디펜더였다. 1948년 첫선을 보인 디펜더는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사진에 단골로 등장하는 SUV 모델이다.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디펜더의 외관만 봐도 ‘정통 오프로드 SUV의 대명사’라는 수식어가 왜 붙었는지 단박에 이해가 갔다. 이번 행사에 등장한 디펜더는 2500cc로 122마력이다. 특히 31인치에 달하는 거대한 타이어를 장착해 ‘빅 풋(BIG FOOT)’이라는 별명이 붙은 모델이다. 시동을 걸자 위아래로 떨림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당연히 변속기는 자동이 아닌 매뉴얼. 기분 좋은 떨림을 느끼며 디펜더는 거침 없이 앞으로 나아갔다. 사람의 발자국 하나 없는 눈길도, 급한 경사도 디펜더는 굉음과 함께 망설임이 없었다. 스티어링 휠의 응답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길을 만들고 나아간다’는 느낌 그 자체였다. 최근의 ‘부드러운 SUV’ 흐름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향상이지만 오프로드를 위해 태어난 SUV 본래의 목적에 100% 부합하는 차였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는 원형 트랙에서는 재규어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컨버터블인 ‘재규어 XKR-S’를 배치했다. 기존 ‘XKR-S 쿠페’를 기반으로 제작된 XKR-S 컨버터블은 V8 5000cc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해 550마력의 출력과 69.3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불과 4.4초밖에 걸리지 않아 재규어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모델로 꼽힌다. 외관도, 엔진음도 아름다운 이 차를 제한된 눈길 트랙에서만 달려야 했다는 점은 이번 행사의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하멘린나(핀란드)=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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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국기 모양 떡, 원더풀”

    떡 전문업체 자미수는 13일 서울 강서구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서 한국, 중국, 일본 국기 모양의 떡을 선보였다. 회사 측은 “김포공항점에는 외국인 손님도 많이 찾기 때문에 이들을 위해 국기 모양의 떡을 특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포=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1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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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푸스 하이브리드 카메라 ‘OM-D’ 공개

    올림푸스는 13일 새 하이브리드 카메라 ‘OM-D’를 공개했다. 회사 측은 “과거 필름 카메라였던 ‘OM 시리즈’의 전통을 계승하는 카메라”라며 “전자식 뷰파인더, 165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3월 정식 출시하며, 가격은 미정이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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