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김동욱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구독 9

추천

전 세계를 누비며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 무용수들의 공연을 보고 들으며 글로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creating@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해외스포츠44%
축구30%
골프20%
사회일반3%
스포츠일반3%
  • 설기현 “이번이 내겐 마지막 월드컵”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풀럼에서 뛰던 설기현(32)이 K리그 포항 스틸러스와 1년 계약을 하고 10년 만에 국내 무대에 돌아왔다. 18일 귀국한 설기현은 “두 번의 경험을 통해 월드컵이 얼마나 큰 무대인지 알고 있다. 이번이 나에겐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며 남아공 월드컵 출전을 향한 의욕을 보였다. 2000년 광운대를 졸업한 설기현은 벨기에 앤트워프, 안데를레흐트를 거쳐 잉글랜드 울버햄프턴, 레딩, 풀럼과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등 줄곧 해외에서만 뛰었다. 그는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은 늘 했다. 시기가 맞지 않아 미루고 있었는데 이번에 여러 가지 상황이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과 1년 단기 계약을 한 것은 안주하지 않기 위한 내 자신에 대한 채찍질이다. 유럽에 다시 나갈 계획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허정무 감독도 설기현의 국내 복귀를 반겼다.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마르베야에 머물고 있는 허 감독은 설기현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적었던 것을 염두에 둔 듯 “선수는 경기를 뛰어야 한다. 밖에만 있으면 감각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복귀는 환영할 일이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01-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인승 봅슬레이도 ‘한국판 쿨러닝’

    한국판 ‘쿨러닝’의 기적을 쓰고 있는 봅슬레이 대표팀이 또 다른 기적을 만들었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 종목 출전권을 따낸 대표팀이 2인승 출전권도 확보했다. 출전권을 거의 포기한 상황에서 전해진 기쁜 소식이기에 의미를 더했다.○ 사상 첫 4인승-2인승 동반 출전권 확보 봅슬레이 대표팀을 이끄는 강광배(강원도청)는 18일 “국제봅슬레이연맹(FIBT) 사무총장에게서 한국이 동계올림픽 2인승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표팀의 2인승 세계 랭킹은 19위로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17위 밖이어서 자력 진출이 힘들었다. 그런데 17위 안에 들어 두 팀씩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루마니아와 오스트리아, 이탈리아가 나란히 한 팀씩 세계 50위 안에 들지 못하며 출전권을 놓쳤다. 한국은 자동으로 순위가 올라가면서 극적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세계 18위였던 일본도 한국과 함께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강광배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뚫은 느낌”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4인승만 출전하는 것보다 2인승까지 출전하면 올림픽 기간에 연습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실력으로는 올림픽에 나서게 된 것만으로도 기분 좋다”며 “메달은 어렵지만 일본과의 경쟁에서 반드시 앞서 한국 썰매의 자존심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루지, 스켈리턴 선수로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강광배는 봅슬레이 전 종목에 출전하며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대표팀은 20일 귀국한 뒤 26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해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나선다.○ 알파인 등 스키 종목도 10장 따내 봅슬레이 대표팀의 낭보에 이어 조인호(강원도청)가 혼자 도전했던 스켈리턴도 올림픽 출전권을 차지했다. 장비 문제로 대표팀에서 홀로 떨어져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조인호는 이날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을 통해 출전권 확보 소식을 알렸다. 한국은 이 종목이 올림픽 종목으로 부활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와 2006년 토리노 대회에 강광배가 출전했다. 설상 종목인 스키에서도 올림픽 출전권 10장을 확보했다. 대한스키협회는 국제스키연맹(FIS)이 18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알파인에서 남자 2장, 여자 1장을 비롯해 크로스컨트리에서 남녀 각 1장,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에서 각 1장, 스키점프에서 3장의 출전권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설상 종목은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빙상 종목과 달리 메달 획득이 사실상 힘든 종목이다. 하지만 프리스타일 모굴스키의 서정화(사우스캐롤라이나대)와 스노보드 종목에서 처음으로 출전권을 따낸 하프파이프의 김호준(한국체대)은 올림픽 출전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 소치 대회 메달을 꿈꾸고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01-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년전과 같은 선택한 김연아-아사다

    지난해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열리기 6일 전 캐나다 토론토를 출발해 일찌감치 결전지에 입성했다. 현지 적응과 충분한 휴식을 위해서였다. 반면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0)는 일본에 머물다 대회 개막 4일전에야 미국에 도착했다. 막판까지 훈련에 매진하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17시간의 시차와 여독을 감안하면 의외의 결정이었다. 결국 김연아는 우승을 차지했고 아사다는 처음으로 3위 밖으로 밀려났다.밴쿠버 겨울올림픽을 20여일 앞두고 아사다는 1년 전의 전철을 다시 밟는 것일까. 스포츠닛폰 등 일본 스포츠신문은 15일 일본빙상연맹 요시오카 노부히코 피겨강화부장의 인터뷰를 통해 "(아사다가) 일본에서 컨디션을 조절한 뒤 다음달 19~20일경 밴쿠버에 갈 것"이라고 보도했다.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다음달 23일 열린다. 아사다의 이번 결정은 다른 선수들의 스케줄과 비교해도 의아하게 여겨진다. 일본 피겨 대표인 여자 싱글의 안도 미키(23)는 북미에서 합숙훈련을 한 뒤 다음달 12일 올림픽 개회식 전 밴쿠버에 도착한다. 남자 싱글의 다카하시 다이스케(24)도 1월말 밴쿠버 주변으로 갈 계획이다. 아사다는 대회 3일 전부터 17시간의 시차와 컨디션을 조절해야 한다. 빙질에 적응할 기회도 몇 차례밖에 없다.김연아는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을 계속하다 쇼트프로그램이 열리기 5일 전인 18일 경 밴쿠버에 도착할 계획이다. 밴쿠버 도착 날짜는 아사다와 하루 이틀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김연아는 3시간의 시차만 극복하면 된다. 비행시간도 5시간으로 아사다에 비하면 극히 짧다. 특히 1년에 8개월 이상을 캐나다에 보내는 김연아에게는 밴쿠버가 제2의 홈이나 다름없다. 묘하게도 1년 전과 똑같은 선택을 한 김연아와 아사다. 그 결과도 1년 전과 같을지 흥미롭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01-15
    • 좋아요
    • 코멘트
  • 맨유 가치=2조1000억원

    2년 연속 세계 최고 프로팀美포브스 “NFL 댈러스 2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프로스포츠팀’으로 선정됐다.미국 경제전문 잡지 포브스는 14일 인터넷판을 통해 2008년 4월부터 1년간 세계 주요 스포츠구단의 가치를 평가한 결과 맨유가 지난해보다 4% 정도 오른 18억7000만 달러(약 2조1000억 원)로 평가돼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2위는 북미프로미식축구(NFL) 댈러스 카우보이스(16억5000만 달러)가 차지했고 NFL의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15억5000만 달러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15억 달러로 평가된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가 차지했다.5위는 NFL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13억6000만 달러), 6위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13억5000만 달러), 7위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12억 달러). NFL의 뉴욕 자이언츠(11억8000만 달러), 뉴욕 제츠(11억7000만 달러), 휴스턴 텍산스(11억50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김동욱 기자}

    • 2010-01-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불법체류자에서 美겨울올림픽대표로

    네 살 때 가족과 함께 캐나다 밴쿠버를 거쳐 미국에 밀입국했다. 14년이 흐른 뒤 소년은 미국 올림픽대표팀 선수로 다시 밴쿠버 땅을 밟게 됐다. 다음 달 밴쿠버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미국대표팀으로 출전하는 사이먼 조(조성문·18·사진) 이야기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14일 ‘아메리칸 드리머: 사이먼 조의 가족을 위한 올림픽 출전’이라는 제목으로 1면과 6면에 걸쳐 조성문이 불법체류자 신분에서 가족들의 헌신적인 지원에 힘입어 역경을 딛고 성장해 올림픽 메달을 꿈꾼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조성문의 아버지는 가족들을 서울에 남겨두고 1993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영주권을 따려면 7년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3년 뒤인 1996년 가족들의 불법 입국을 결심했다. 당시 네 살이었던 조성문과 두 살배기 여동생, 어머니는 밴쿠버에 도착한 뒤 국경을 넘었다. 가족들은 다행히 2001년 영주권을 얻었고 2004년 미국 시민이 됐다. 조성문이 미국 대표선수가 되기까지 부모의 헌신은 컸다. 연간 4만 달러(약 4400만 원)에 이르는 훈련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그의 부모는 장사가 잘되던 식당을 처분하기도 했다. 이런 ‘투자’ 덕분에 그는 15세에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 사상 최연소 선수로 뽑혔다. 그런데 조성문은 지난 시즌 대표팀에서 탈락해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의 지원금이 끊겼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의 사업마저 기울었다. 하지만 그는 학업을 포기하면서까지 열정을 불태워 지난해 9월 다시 대표선수에 뽑히며 올림픽 출전 자격을 따냈다. 조성문의 아버지는 “우리 가족은 아메리칸 드림의 절반은 이뤘다. 성문이가 올림픽 메달을 딴다면 꿈을 모두 이루게 된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01-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불법체류자에서 美올림픽대표로

    네 살 때 가족과 함께 캐나다 밴쿠버를 거쳐 미국에 밀입국했다. 14년이 흐른 뒤 소년은 미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로 다시 밴쿠버 땅을 밟게 됐다. 다음달 밴쿠버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사이먼 조(18·조성문) 이야기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14일 '아메리칸 드리머(American Dreamer): 사이먼 조의 가족을 위한 올림픽 출전'이라는 제목으로 1면과 6면에 걸쳐 조성문이 불법체류자 신분에서 가족들의 헌신적인 지원에 힘입어 역경을 딛고 성장해 올림픽 메달을 꿈꾼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조성문의 아버지는 가족들을 서울에 남겨두고 1993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영주권을 따려면 7년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3년 뒤인 1996년 가족들의 불법 입국을 결심했다. 당시 네 살이었던 조성문과 두 살짜리 여동생, 어머니는 밴쿠버에 도착한 뒤 국경을 넘었다. 가족들은 다행히 2001년 영주권을 얻었고 2004년 미국 시민이 됐다. 조성문이 미국 대표선수가 되기까지 부모의 헌신은 컸다. 연간 4만 달러(약 4400만 원)에 이르는 훈련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그의 부모는 장사가 잘되던 식당을 처분하기도 했다. 이런 '투자' 덕분에 그는 15살에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 사상 최연소 선수로 뽑혔다. 그런데 조성문은 지난 시즌 대표팀에서 탈락해 미국올림픽위원회(USOC)의 지원금이 끊겼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의 사업마저 기울었다. 하지만 그는 학업을 포기하면서까지 열정을 불태워 지난해 9월 다시 대표 선수에 뽑히며 올림픽 출전 자격을 따냈다. 조성문의 아버지는 "우리 가족은 아메리칸 드림의 절반은 이뤘다. 성문이가 올림픽 메달을 딴다면 꿈을 모두 이루게 된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01-14
    • 좋아요
    • 코멘트
  • “안되면 되게” 집념이 일군 올림픽 꿈 “밴쿠버서 날아야죠”

    세 살 때인 1993년. 스키숍을 운영했던 아버지 덕분에 자연스럽게 눈과 친해졌다. 아버지 손을 잡고 스키도 배웠다. 무서웠지만 재미있었다. 5년 뒤 우연히 스노보드를 접했다. 타고 싶었다. 당시만 해도 어린이용 스노보드는 국내에 없었다. 힘들게 유럽에서 구했다. 가르쳐줄 사람이 없어 아버지는 비디오테이프를 보며 아들을 가르쳤다. 점점 실력이 느는 것을 보고 아버지는 결단을 내렸다. 아들을 서울에서 강원도로 전학시켰다. 아들은 싫어하기는커녕 오히려 즐거워했다. 열한 살 때 본격적인 선수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소년은 목표가 있었다. 국내대회 1등을 하자는 것이었다. 그 꿈은 중학교 1학년 때 이루어졌다. 이제 태극마크를 달아보고 싶었다. 꿈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중학교 2학년 때 훈련을 하다 발목을 크게 다쳤다. 인대가 손상돼 1년 반 동안 재활에만 매달렸다. 그래도 스노보드를 그만두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다. 이를 악물고 버텼다. 1년 뒤 꿈에도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았다. 아버지는 아들의 꿈을 위해 수천만 원이 드는 해외 훈련 경비도 마련했다. 지난해 고난도 기술 훈련 중 턱이 깨지고 얼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피가 상의의 반을 적실 정도였다. 다시 타는 것이 무서울 법도 했다. 하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기 싫었다. 며칠 뒤 실패했던 기술을 기어코 완성했다. 안 되는 기술이 있으면 될 때까지 해야 숙소로 돌아갔다. 이와 같은 노력에 협회 스노보드위원회도 전격적인 지원을 결정했다. 그런 노력 끝에 지난해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겨울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3월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꿈은 다시 한층 높아졌다. 겨울올림픽 무대를 밟는 것. 아직 한국 스노보드 선수가 올림픽 무대를 밟아 본 적은 없다. 하프 파이프(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곡예를 겨루는 종목)가 주종목인 소년은 올 시즌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월드컵 랭킹 40위보다 높은 34위에 올랐다. 2월 밴쿠버 겨울올림픽에 한국 선수로서 첫 출전을 거의 확정지었다. 18일 공식 발표만 남았다. 꿈은 끝났을까? 김호준(20·한국체대·사진)의 꿈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그는 13일 “이제 목표는 12명이 오르는 올림픽 결선에 진출하는 것이다. 그 목표를 이루면 메달이다”고 말했다. 10년 넘게 그를 가르치고 있는 김수철 대표팀 코치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 차이가 거의 없다. 이런 상승세면 2014년 소치 대회에서 금메달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소년의 꿈은 이제 시작일지 모른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김호준은?△생년월일=1990년 5월 1일 △출신교=강원 진부초-진부중-강원체고-한국체대 △체격=177cm, 63kg △취미=컴퓨터 게임 △스노보드 입문=8세 △월드컵 랭킹=34위(2009∼2010시즌) △선수 경력=2008년 동계체전 남자 일반부 1위, 2009년 하얼빈 겨울유니버시아드 은메달, 국제스키연맹(FIS) 내셔널 챔피언십 우승, 월드컵 파이널 6위}

    • 2010-01-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2 김연아’가 나타났다

    국내 피겨계가 ‘제2의 김연아’로 불리는 소녀의 등장으로 술렁거리고 있다. 그 주인공은 올해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김해진(13·과천 관문초·사진)이다. 김해진은 10일 서울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시니어 여자 싱글에서 총점 148.7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밴쿠버 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곽민정(군포 수리고·134.23점)을 14.55점 차로 제친 것. 초등학생이 종합선수권에서 우승한 것은 2003년 김연아(당시 만 13세) 이후 처음이다. 김해진의 장점은 점프. 초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이지만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을 제외한 5가지 트리플 점프를 모두 뛸 수 있다. 이 역시 김연아가 유일했다. 김해진을 가르치는 한성미 코치는 “김해진은 5가지 점프를 10개월 만에 모두 완성했다. 재능이 정말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해진은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등 점수가 높은 점프를 뛰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트리플 살코를 뺀 4가지 트리플 점프를 프로그램에 넣었다. 김해진의 상승세는 매섭기만 하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랭킹전에서 121.32점을 받은 뒤 12월 꿈나무 대회에서는 143.65점을 기록했다. 한 달 사이에 20점이 넘는 점수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도 5점가량 향상됐다. 김해진은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받지 못했다. 15세 이상이란 나이 제한에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등 주요 대회에서 활약할 재목으로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01-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9세때 한국 떠나 10년 타향살이 박지성 “외로움 - 언어소통 가장 힘들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일까? 박지성은 최근 발행된 맨유의 공식잡지 ‘인사이드 유나이티드’ 2월호를 통해 외국인 스타들의 생활에 관한 인터뷰를 했다. 여기서 그는 2000년 19세 때 한국을 떠나 일본, 네덜란드를 거쳐 영국 무대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속내를 털어놨다. 10년간 타향살이 속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역시 외로움과 언어 소통이었다. 그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떨어져 지낸다는 게 쉽지 않았다. 유럽 선수들은 두세 시간만 비행기를 타면 언제든 집에 다녀올 수 있다”며 “하지만 나는 한국에 가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바쁜 일정에 친구를 만나기도 쉽지 않다. 이젠 적응됐지만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언어에 대해서도 그는 “맨유에 처음 합류했을 때 에인트호번에서 함께 뛰었던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있었다. 네덜란드 말로 대화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며 “여전히 영어는 배우기 어려운 언어다. 영국에서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포함해 현지인들의 다양한 악센트가 섞인 말은 알아듣기가 쉽지 않다”고 고충을 밝혔다. 한국에서 혼자 돌아다니기 힘들 정도의 유명인이 된 데 대한 불편함도 드러냈다. 한국과 영국에서 느끼는 생활 방식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한국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가 없다. 여기서는 아무 데나 다닐 수 있고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정규리그 버밍엄전 66분 활약 한편 박지성은 10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버밍엄과의 정규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로 나가 후반 21분 라이언 긱스와 교체될 때까지 66분간 활약했다. 맨유는 1-1로 비겼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01-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핀 포인트]승승장구 현대건설 “사장님 배구 사랑이 보약”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 대강당.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종무식 행사가 열렸다. 우수 임직원 공로상 수여 순서 때 의외의 인물이 호명됐다. 현대건설 배구단의 황현주 감독과 케니, 윤혜숙이었다. 현대건설 종무식 사상 배구단이 공로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올 시즌 프로배구 V리그에서 현대건설의 질주는 눈에 띈다. 최근 9연승을 달리며 12승 1패로 단독 선두다. 지난 시즌 4위를 한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상승세다. 황 감독의 지도력과 선수들의 활약 덕분이다. 여기에 김중겸 사장의 아낌없는 지원과 남다른 배구 사랑이 보태졌다. 김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하자마자 체육관과 숙소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선수들에게 개인 방을 지급했다. 트레이닝 시설도 확충했다. 5월에는 흥국생명 우승 사령탑이었던 황 감독을 영입했다. 물적 지원에만 그친 것이 아니다. 김 사장은 올 시즌 수원에서 일곱 번 열린 홈경기를 모두 현장에서 챙겨봤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에게 일일이 문자메시지를 보내 격려하기도 했다. 제 기능을 못했던 선수단 후견인 제도도 활성화해 많은 직원이 경기장을 찾도록 독려했다. 이런 김 사장의 배구 사랑 덕분에 배구단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대건설 이태석 홍보부장은 “자신이 모기업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 뒤 선수들의 경기 내용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역시 잘나가는 팀은 뭔가 이유가 있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01-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케니 26점 ‘생일 축포’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이 9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3-1(26-24, 22-25, 25-13, 25-23)로 이겼다. 지난해 11월 28일 GS칼텍스전부터 이날까지 모든 경기를 이긴 현대건설은 팀 최다인 9연승을 달리며 12승 1패가 됐다. 역대 최다 연승은 2007∼2008시즌 흥국생명의 13연승. 이날 생일을 맞은 현대건설의 케니는 2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센터 양효진도 17득점으로 거들었다. 반면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치른 GS칼텍스는 나혜원이 19득점, 김민지가 1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현대건설의 블로킹 벽을 뚫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GS칼텍스 리베로 남지연은 김해란(도로공사)에 이어 여자선수 역대 두 번째로 5000개 리시브-디그(5020개·리시브 2186개-디그 2834개) 고지에 올랐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8연패를 당한 GS칼텍스는 2승 10패로 최하위가 됐다. 남자부 KEPCO45는 조엘 셔멀랜드(19득점)와 이병주(13득점)를 앞세워 김현수 강영준(이상 16득점)이 분전한 우리캐피탈을 3-0(25-23, 27-25, 25-23)으로 꺾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01-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가빈 43점 득점포 재가동

    삼성화재 새해 첫승 신고프로배구 남자부 선두 삼성화재가 고전 끝에 새해 첫 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우리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가빈을 앞세워 3-1(23-25, 25-22, 34-32, 25-15)로 이겼다. 1일 현대캐피탈과의 라이벌전(1-3 패)에서 공격 성공률 37.5%로 부진했던 가빈은 후위 공격 14개,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43점을 뽑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캐피탈은 새내기 듀오 김현수(23득점), 강영준(22득점)이 분전했지만 새해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여자부 KT&G는 몬타뇨(28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나혜원(15득점)이 분전한 GS칼텍스를 3-0(25-23, 25-18, 25-21)으로 이겼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01-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청용 4호골… 새해 축포

    볼턴, FA컵 32강 진출“새해 첫 경기에서 득점을 해서 기분이 좋다. 올해가 기대된다.”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이 해외파 선수 가운데 새해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청용은 3일 영국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컵 링컨시티(4부 리그)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6분 골을 넣었다.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이반 클라스니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날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5분에 타미르 코헨과 교체됐다. FA컵에서 자신의 첫 골이며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하면 네 번째 골. 지난해 12월 16일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이후 18일 만의 득점이다. 최근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청용은 자신이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 팀이 지지 않는 불패 행진도 이어갔다. 볼턴은 이청용이 데뷔골을 터뜨린 지난해 9월 26일 프리미어리그 버밍엄 시티전(2-1승)을 시작으로 10월 25일 에버턴전(3-2승), 12월 16일 웨스트 햄전(3-1승)에서 모두 이겼다. 이날도 볼턴은 4-0으로 대승하며 32강에 올랐다. 볼턴은 이청용이 도움을 기록한 3경기에서도 1승 2무를 기록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01-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박태환 복근 - 김연아 몸매 ‘명품 중 명품’

    《“와! 저 식스팩이 뚜렷한 복근 좀 봐.” “저런 팔뚝 가졌으면 소원이 없겠다.” 스포츠 경기를 관전하면서 이런 감탄을 한두 번은 했을 것이다. 스포츠 선수의 신체는 특별하다. 10년 혹은 20년 이상 꾸준한 훈련으로 만들어 온 신체다. 미적인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다. 본보는 지난해는 물론 2010년에도 뛰어난 활약을 보일 스타플레이어 중에서도 빼어난 신체 부위를 자랑하는 주인공들을 뽑아봤다.》김동주 29인치 허벅지추성훈 탱탱한 엉덩이신지애의 두뇌 ‘넘버1’최고의 발목은 박지성 ○ 임은지의 식스팩 복근가장 고르기 힘들었던 부위는 다름 아닌 복근. 스포츠 선수 대부분이 일명 복근의 여섯 개 근육이 뚜렷하게 보이는 ‘식스팩’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복근은 수영의 박태환(단국대)이다. 비록 지난해 로마세계선수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박태환의 식스팩은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않은 적당한 복근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자 선수 중 최고의 복근 주인공은 장대높이뛰기의 임은지(부산연제구청). 가녀린 몸매지만 삼각 하의와 배꼽티 사이로 보이는 뚜렷한 복근은 남성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임은지는 매일 밤 철봉을 잡고 하늘을 향해 누운 자세로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며 복근을 만들었다. ○ 조호성 허벅지=여성 허리둘레 크기선수들 사이에서는 웬만한 허벅지는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 복근과 마찬가지로 기본 근육이기 때문이다. 이 중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두 명 있다. 프로야구 김동주(두산)와 사이클의 조호성(서울시청)이다. 일단 김동주의 허벅지 둘레 사이즈는 일반 여성의 허리둘레를 능가한다. 무려 29인치. 같은 종목의 이승엽(요미우리·28인치), 이범호(소프트뱅크·25인치)에 비해 두껍다. 그의 장외홈런 원천은 바로 허벅지의 힘이다. 김동주가 슬라이딩을 하다 베이스가 뽑힌 사건은 유명하다. 지난해 투르 드 서울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호성의 허벅지도 선수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조호성은 시상식에서 은, 동메달을 딴 선수들과 한자리에 섰는데 키는 작았지만 허벅지로 상대 선수들을 압도했다. 조호성의 허벅지 둘레는 30인치를 넘는다.○ 김연아 명품 몸매-다양한 표정 뽐내최고의 신체 부위에서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선수는 ‘피겨 여왕’ 김연아(고려대)다. 김연아는 팔, 다리, 보디라인 등 다양한 부위에서 최고로 꼽힐 만큼 ‘명품 신체’를 자랑한다. 특히 김연아의 신체는 피겨에 가장 최적화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동양인으로서는 보기 힘든 긴 팔다리를 가졌다. 이 때문에 같은 동작을 해도 우아하고 힘 있게 느껴진다. 호리호리할 것만 같은 몸도 사실은 근육질의 균형 잡힌 몸매다. 164cm, 47kg인 김연아의 체지방률은 10%대에 불과하다. 정상 체형의 여성 체지방률이 18∼25%인 걸 감안하면 군살이 거의 없다. 표정을 짓는 안면 근육도 최고다. 김연아의 다양한 표정은 이미 탤런트급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미 수십 편의 광고에 출연해 다양한 표정을 뽐냈다.○ 신지애-장미란 최고의 두뇌로 평가최고의 위치에 있는 선수들은 최고의 신체도 있지만 최고의 두뇌도 있었다. 이 부분에서는 골프의 신지애(미래에셋)와 역도의 장미란(고양시청)이 뽑혔다. 신지애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왕과 상금왕을 휩쓸었다. 손도 작고 키도 작아 외국 선수들에게는 물론 국내 선수들에 비해 불리한 신체를 지녔지만 코스를 읽고 전략을 짜는 능력이 탁월하다. 신지애를 닮아 동생도 지난해 서울대에 합격했다. ‘머리 좋은 집안’을 증명한 셈.장미란도 역시 두뇌 회전이 빠르다. 역도가 힘으로 드는 단순한 종목 같지만 상당한 전략이 필요하다. 장미란은 한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해 탁월한 언어 센스와 유머 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인터뷰나 기자회견 때도 기승전결이 확실한 어법을 구사한다. 장미란과 신지애는 수많은 연습으로 생긴 굳은살이 박인 울퉁불퉁한 손바닥도 최고의 신체 부위로 평가받았다.○ 추성훈 “위로 치솟은 예쁜 엉덩이”종합격투기의 추성훈은 언뜻 보면 여자가 안기고 싶은 가슴, 강인한 팔, 복근 등이 떠오른다. 이 중 추성훈이 가장 자랑하고 있는 부위는 엉덩이다. 빵빵한 엉덩이는 자타가 공인하는 명품. 추성훈은 TV 연예오락 프로그램이나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의 신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위로 “위로 치솟은 예쁜 엉덩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엉덩이가 올라가 청바지를 입어도 멋이 난다며 모델을 하고픈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이천수(알나스르)는 최고의 ‘입’을 가진 선수로 꼽혔다. 이천수는 화통한 어법을 구사하지만 구설수에도 많이 올랐다. 이와 달리 프로야구 김인식 전 감독도 지난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에 화려한 언변으로 국민을 즐겁게 했다.○ 송진우 왼팔-김승현은 눈프로야구 최고령 투수로 21년의 세월을 마감한 송진우, 2006년 데뷔 후 3차례 국내 투수로는 최다 투구 이닝을 소화한 류현진(한화)은 최고의 왼팔을 가진 선수로 꼽혔다. 프로농구 김승현(오리온스)은 코트 안의 모든 움직임을 한눈에 읽는 등 시야가 넓어 ‘최고의 눈’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최고의 관절을 가진 선수도 있다. 지난해 은퇴한 이봉주는 마라톤 풀코스를 43번 도전해 41번 완주했다. 비결은 발목, 무릎, 골반 관절이 선천적으로 좋았기 때문이다. 프로축구 이청용(볼턴)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실력에 걸맞게 최고의 ‘발목’으로, 프로농구 이상민(삼성)은 최고의 ‘동안(童顔)’으로 꼽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01-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최고 신체의 선수는?

    "와! 저 식스팩이 뚜렷한 복근 좀 봐." "저런 팔뚝 가졌으면 소원이 없겠다." 스포츠 경기를 관전하면서 이런 감탄을 한 두 번은 했을 것이다. 스포츠 선수의 신체는 특별하다. 10년 혹은 20년 이상 꾸준한 훈련으로 만들어 온 신체다. 미적인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다. 본보는 지난해는 물론 2010년에도 뛰어난 활약을 보일 스타플레이어 중에서도 빼어난 신체 부위를 자랑하는 주인공들을 뽑아봤다. ●박태환-임은지의 식스팩 복근 가장 고르기 힘들었던 부위는 다름 아닌 복근. 스포츠 선수 대부분이 일명 복근의 여섯 개 근육이 뚜렷하게 보이는 '식스팩'은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복근은 수영의 박태환(단국대)이다. 비록 지난해 로마세계선수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박태환의 식스팩은 과하지도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않은 적당한 복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자 선수중 최고의 복근 주인공은 장대높이뛰기의 임은지(부산연제구청). 가녀린 몸매를 지녔지만 삼각 하의와 배꼽티 사이로 보이는 뚜렷한 복근은 남성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임은지는 매일 밤 철봉을 잡고 하늘을 향해 누운 자세로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며 복근을 만들었다. ●김동주의 허벅지=여성 허리 둘레 선수들 사이에서는 웬만한 허벅지는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 복근과 마찬가지로 기본 근육이기 때문이다. 이 중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두 명 있다. 프로야구 김동주(두산)와 사이클의 조호성(서울시청)이다. 일단 김동주의 허벅지 둘레는 일반 여성의 허리둘레를 능가한다. 무려 29인치. 같은 종목의 이승엽(요미우리·28인치), 이범호(소프트뱅크·25인치)에 비해 두껍다. 그의 장외홈런 원천은 바로 허벅지의 힘이다. 김동주가 슬라이딩을 하다 베이스가 뽑힌 사건은 유명하다. 지난해 투르 드 서울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호성의 허벅지도 선수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조호성은 시상식에서 은, 동메달을 딴 선수들과 한 자리에 섰는데 키는 작았지만 허벅지로 상대 선수들을 압도했다. 조호성의 허벅지 둘레는 30인치를 넘는다. ●김연아 명품 몸매-다양한 표정 뽐내 최고의 신체 부위에서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선수는 '피겨 여왕' 김연아(고려대)이다. 김연아는 팔, 다리, 바디라인 등 다양한 부위에서 최고로 꼽힐 만큼 '명품 신체'를 자랑한다. 특히 김연아의 신체는 피겨에 가장 최적화된 몸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동양인으로서는 보기 힘든 긴 팔다리를 가졌다. 때문에 같은 동작을 해도 우아하고 힘있게 느껴진다. 호리호리할 것만 같은 몸도 사실은 근육질의 균형 잡힌 몸매다. 164cm, 47kg인 김연아의 체지방율은 10%대에 불과하다. 정상 체형의 여성 체지방율이 18~25%인 걸 감안하면 군살이 거의 없다. 표정을 짓는 안면 근육도 최고다. 김연아의 다양한 표정은 이미 탤런트급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미 수십 편의 광고에 출연해 그 다양한 표정을 뽐냈다. ●신지애-장미란 최고의 두뇌로 평가 최고의 위치에 있는 선수들은 최고의 신체도 있지만 최고의 두뇌도 있었다. 이 부분에서 는 골프의 신지애(미래에셋)와 역도의 장미란(고양시청)이 뽑혔다. 신지애는 지난해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 신인왕과 상금왕을 휩쓸었다. 손도 작고 키도 작아 외국 선수들에게는 물론 국내 선수들에 비해 불리한 신체를 지녔지만 코스를 읽고 전략을 짜는 능력이 탁월하다. 신지애를 닮아 동생도 지난해 서울대에 합격했다. '머리좋은 집안'을 증명한 셈. 장미란도 역시 두뇌회전이 빠르다. 역도가 힘으로 드는 단순한 종목 같지만 상당한 전략이 필요하다. 장미란은 한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해 탁월한 언어 센스와 유머 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인터뷰나 기자회견 때도 기승전결이 확실한 어법을 구사한다. 장미란과 신지애는 수많은 연습으로 인해 생긴 굳은살이 박힌 울퉁불퉁한 손바닥도 최고의 신체 부위로 평가받았다. ●추성훈 "위로 치솟은 예쁜 엉덩이" 종합격투기의 추성훈은 언뜻 보면 여자가 안기고 싶은 가슴, 강인한 팔, 복근 등이 떠오른다. 이 중 가장 추성훈이 자랑하고 있는 부위는 엉덩이다. 빵빵한 엉덩이는 자타가 공인하는 명품 엉덩이. 추성훈은 TV 연예오락 프로그램이나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신의 신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위에 대해 "위로 치솟아 있는 예쁜 엉덩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엉덩이가 올라가 청바지를 입어도 멋이 난다며 모델을 하고픈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천수(알나스르)는 최고의 '입'을 가진 선수로 꼽혔다. 이천수는 화통한 어법을 구사하지만 구설수에도 많이 올랐다. 이와 달리 프로야구 김인식 전 감독도 지난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동안 화려한 언변으로 국민들을 즐겁게 했다. ●이봉주는 관절, 박지성은 발목 프로야구 최고령 투수로 21년의 세월을 마감한 송진우, 3년간 국내 투수로는 최다 투구 이닝을 소화한 류현진(한화)은 최고의 왼팔을 가진 선수로 꼽혔다. 프로농구 김승현(오리온스)는 코트 안의 모든 움직임을 한 눈에 읽는 등 시야가 넓어 '최고의 눈'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최고의 관절을 가진 선수도 있다. 지난해 은퇴한 이봉주는 마라톤 풀코스 43번 도전해 41번 완주했다. 비결은 선천적으로 발목, 무릎, 골반 관절이 선천적으로 좋았기 때문이다. 프로축구 이청용(볼턴)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실력에 걸맞게 최고의 '발목'을, 프로농구 이상민(삼성)은 최고의 동안(童顔)으로 꼽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01-01
    • 좋아요
    • 코멘트
  • “올림픽 후회없는 연기 펼칠 것”

    ‘후회 없는 연기, 여행, 운전면허’.‘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에게 2010년은 최고의 한 해가 될지도 모른다. 바로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이다. 40여 일을 앞둔 현재 김연아는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연아는 새해 소망 세 가지를 밝혔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올림픽에서의 후회 없는 연기’였다. 김연아는 지난해 12월 31일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를 통해 “밴쿠버 겨울올림픽이 몇 년 남았는지 손으로 꼽아본 게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45일도 채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꿈의 무대’에 서는 게 기쁘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남은 기간 전력을 기울여 후회 없는 연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두 번째 소망은 여행. 김연아는 “비시즌 동안 캐나다 이곳저곳을 다녀봐야지 생각하지만 막상 시즌이 끝나면 다른 일들이 생겨 결국 한 군데도 못 가보고 다음 시즌을 맞곤 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진짜 여행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 소망은 ‘운전면허 따기’였다. 김연아는 새해 첫날인 1일에도 훈련장인 크리켓 클럽 빙상장에서 훈련을 계속할 계획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01-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가빈 33점 삼성화재 13연승

    프로배구 남녀부 선두팀의 독주가 거침없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KT&G와의 홈경기에서 케니(18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3-0(25-19, 25-22, 25-1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0승 1패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11월 25일 흥국생명전(2-3 패) 뒤 7연승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2위 KT&G(8승 3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남자부 1위 삼성화재도 공격성공률 73.8%를 올린 가빈(33득점)을 앞세워 KEPCO45를 3-0(25-20, 25-22, 25-20)으로 꺾고 13연승을 이어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09-12-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청용 풀타임 활약… 볼턴, 헐시티와 2-2 비겨

    이청용(21·볼턴)이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청용은 30일 영국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이청용은 좌우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움직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0분에는 이반 클라스니치의 선제골을 간접적으로 돕기도 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 대해 “활기가 넘쳤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줬다. 2-2 무승부를 기록한 볼턴은 4승 6무 8패로 여전히 리그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이에 볼턴 구단은 이날 개리 멕슨 감독을 해임하고 부단장인 크리스 에번스와 스티브 위글리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겼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09-12-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쿨러닝의 기적’ 이번엔 2인승!

    봅슬레이 대표팀 유럽 출국올림픽 티켓놓고 日과 경쟁“다시 한 번 좋은 소식을 안고 돌아오겠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4인승 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봅슬레이 대표팀이 두 번째 ‘쿨러닝의 기적’에 도전한다. 바로 2인승 종목 올림픽 티켓 획득이다. 대표팀은 30일 오스트리아로 출국해 인스브루크에서 나흘 동안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다. 그 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유럽컵 7차 대회(내년 1월 13∼16일)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2인승 종목 출전권을 노린다. 현재 한국의 2인승 종목 국가 랭킹은 19위다. 출전권을 얻으려면 17위 안에 진입해야 한다. 이마저도 일본과 경합해야 하기 때문에 일본보다는 앞선 순위에 올라야 한다. 올림픽 출전권에 영향을 끼치는 국가 랭킹 포인트에 합산되는 대회는 이제 유럽컵 1개, 월드컵 2개 대회가 남았다. 대표팀은 월드컵 출전권이 없어 유럽컵 1개 대회만 출전할 수 있다. 일본은 월드컵 두 대회 모두 출전할 수 있다. 현재 2인승 종목 포인트도 한국이 254점, 일본이 291점으로 점수 차가 37점이다. 일본에 유리한 상황이다. 팀 리더인 강광배(강원도청)는 “일본과의 경쟁에서 이기기가 쉽지 않지만 4인승 출전권을 획득한 상승세를 몰아 2인승 출전권도 따냈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09-12-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봅슬레이 “2인승 출전권도 획득하겠다”

    "다시 한 번 좋은 소식을 안고 돌아오겠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4인승 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봅슬레이 대표팀이 두 번째 '쿨러닝의 기적'에 도전한다. 바로 2인승 종목 올림픽 티켓 획득이다. 대표팀은 30일 오스트리아로 출국해 인스브루크에서 나흘 동안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다. 그 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유럽컵 7차 대회(내년 1월 13일~16일)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2인승 종목 출전권을 노린다. 현재 한국의 2인승 종목 국가 랭킹은 19위다. 출전권을 얻기 위해서는 17위 안에 진입해야 한다. 만약 18위인 일본과 한국 모두 17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한 장의 아시아 쿼터를 바라봐야만 한다. 이마저도 일본과 경합해야 하기 때문에 일본보다는 앞선 순위에 올라야 한다. 올림픽 출전권에 영향을 끼치는 국가 랭킹 포인트에 합산되는 대회는 이제 유럽컵 1개, 월드컵 2개 대회가 남았다. 대표팀은 월드컵 출전권이 없어 유럽컵 1개 대회만 출전할 수 있다. 일본은 월드컵 두 대회 모두 출전할 수 있다. 현재 2인승 종목 포인트도 한국이 254점, 일본이 291점으로 점수 차가 37점이다. 일본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대표팀에게도 가능성은 있다. 유럽컵은 월드컵보다 한 단계 수준이 낮은 대회다. 그만큼 좋은 포인트를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일본은 올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28위, 24위에 그쳐 큰 점수를 추가하기는 벅차 보인다. 팀 리더인 강광배(강원도청)는 "일본과의 경쟁에서 이기기가 쉽지 않지만 4인승 출전권을 획득한 상승세를 몰아 2인승 출전권도 따냈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09-12-30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