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오

정봉오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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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봉오입니다.

bong087@donga.com

취재분야

2026-03-07~2026-04-06
정치일반24%
국제일반20%
사회일반19%
대통령18%
문화 일반6%
경제일반6%
사건·범죄3%
미국/북미2%
정당2%
검찰-법원판결0%
  • 상가 불길 치솟자…소화기 들고 달려간 버스 기사

    경북 경주시에서 한 시내버스 기사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사고를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막았다.29일 경주시에 따르면 버스기사 최우식 씨(62)는 20일 오후 1시 5분경 외동읍 구어교차로 인근을 운행하던 중 상가 건물 근처에서 연기와 함께 치솟는 불길을 목격했다.최 씨는 다수의 승객을 태운 버스를 급히 세운 뒤에 출입구에 있는 소화기를 들고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진화했다. 최 씨의 초기 진화 덕분에 불은 상가로 번지지 않았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완전히 꺼졌다.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강모 씨는 20일 경주시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글을 올려 “불이 난 줄도 몰랐는데 갑자기 버스 운전사님께서 소화기를 들고 급히 내리시더니 불을 끄시더라”며 “큰 불이 될 뻔 했는데 119가 올 때까지 침착하게 불을 끄시고 다시 운전하셨다”고 밝혔다.강 씨는 이어 “덕분에 (건물) 이용 고객들이 아무 탈 없이 이용 중”이라며 “운전도 힘드실 텐데 이렇게라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최 씨는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매달 한 차례 회사에서 받고 있는 안전 교육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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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진 양말 들어 보인 안철수…“모으고 모아 1500억 기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해진 양말을 공개했다. 지지자가 선물한 새 양말로 갈아 신는 과정에서다. 안 의원은 “제가 물건들을 굉장히 아껴서 쓴다”며 “양말들도 구멍이 나기 전까지 신는다”고 말했다.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 의원은 29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한 청년 당원으로부터 양말 선물을 받았다.청년 당원은 안 의원에게 “제가 이렇게 선물을 준비하게 된 이유는 어제 기사로 안 의원님의 사진을 봤는데, 구멍 난 양말을 신고 계셨다”며 “그걸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제가 양말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하하하”라고 소리 내 웃은 뒤에 청년 당원에게 “예, 알겠다. 감사하다”고 답했다.안 의원은 청년 당원이 언급한 양말에 대해 “어제 할머님 댁에 갔다. 제가 앉아서 할머님의 말씀을 듣는데, 저의 구멍 난 양말 사진이 그대로 나온 것”이라며 “사실 제가 물건들을 굉장히 아껴서 쓴다. 음식들도 굉장히 아낀다. 절대로 음식을 안 버리고 상하기 전까지는 보관해서 먹는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그러면서 “주로 제 양말들을 보면 바깥이 비쳐서 거의 구멍 나기 직전의 양말들이 많다”며 “양말을 받았으니 제대로 잘 신겠다. 고맙다”고 덧붙였다.‘연출된 것이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아니다. 평소 제 모습”이라며 웃어보였다.안 의원은 양말을 갈아 신는 과정에서 ‘양말을 보여 달라’는 한 지지자의 요청에 해진 양말을 들어 보였다.안 의원은 “물건을 아껴야 한다. 없이 지내는 사람도 있는데”라며 “모으고 모아서 1500억 기부했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MZ세대에 대해 “제 딸이 MZ세대”라며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많이 배우고 가장 많이 노력하고 가장 재능이 많은 세대”라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어 “동시에 사회·경제적으로는 가장 자기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못 갖은 박탈된 세대”라며 “결국 그 사회의 구조는 저를 포함한 기성세대가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안 의원은 그러면서 “이 문제가 오래됐다. 10년도 전부터 이 문제가 시작됐다”며 “제가 카이스트 교수를 하면서 청춘콘서트를 했다. 항상 ‘죄송하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을 만든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했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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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에도 ‘제주 식품업소’ 늘었는데…유일하게 줄어든 ‘이곳’

    최근 5년 사이 제주시의 식품위생업소가 3000곳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감소한 업소는 유흥·단란주점이었다.제주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식품위생업소 및 공중위생업소 11종의 운영 실태를 분석해 27일 발표했다.시에 따르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시내 식품위생업소 및 공중위생업소는 2018년 1만6747개소에서 지난해 2만26개소로 19.6%(3279개소) 증가했다.먼저 식품위생업소를 보면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을 제외한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가 모두 증가했다.가장 증가율이 높은 업소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였다. 이곳은 2018년 852곳에서 지난해 1456곳으로 70.89%(604개소) 늘어났다.이 외에 △휴게음식점은 2018년 2410개소에서 지난해 3470개소(43.98% 증가)로, △일반음식점은 9058개소에서 1만476개소(15.65% 증가)로, △제과점은 373개소에서 403개소(8.04% 증가)로 늘어났다.하지만 단란주점은 2018년 460곳에서 지난해 388곳으로 15.65%(72개소) 감소했고, 유흥주점도 542곳에서 513곳으로 5.35%(29개소) 줄었다.공중위생업소의 경우 미용업소와 숙박업소는 늘어났지만, 세탁업소와 이용업소, 목욕장은 감소했다.미용업소는 2018년 1655개소에서 지난해 1915개소로 15.71%(260개소) 증가했고, 숙박업소는 790개소에서 836개소로 5.8%(46개소) 늘어났다.반면, 세탁업소는 355개소에서 329개소로 7.3%(26개소) 감소했다. 이용업소는 153개소에서 145개소로, 목욕장은 99개소에서 95개소로 각각 줄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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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40대, 부모세대보다 더 빨리 노쇠”…해법은?

    지금의 30·40대는 부모세대보다 더 가난하고 더 빨리 노쇠해지는 첫 세대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 세대가 건강하려면 내재역량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한 전문의는 조언했다. 내재역량은 이동성, 마음건강, 질병, 나에게 중요한 것 등 네 가지 요소로 이뤄졌다.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26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개최한 세미나에서 ‘한국의 노인 건강관리 정책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정 교수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 중 한 가지로 가속노화 사회를 지적했다. 가속노화는 잘못된 생활 방식 때문에 더 빠르게 가속해서 늙어가는 현상이다. 정 교수는 “젊은 사람들의 건강 상태는 부모세대보다 악화되고 있다”며 “2021년에 코로나19가 조금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좋아지지 않고 있다는 보고가 최근에 나왔다”고 설명했다.정 교수가 근거로 제시한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30·40대 남성의 경우 신체활동은 감소하고 비만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40대 남성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각각 49.0%, 44.0%로, 전년보다 9.5%포인트, 3.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비만 유병률은 각각 58.2%, 50.7%로, 전년보다 11.8%포인트, 5.7%포인트 증가했다. 정 교수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모든 지표들이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30·40대의 건강 상태를 악화시킨 원인으로는 한국 사회의 분노와 번뇌를 꼽았다. 불안정한 커리어, 재정 상태 등의 스트레스와 비교하는 마음, 유튜브·넷플릭스나 배달·쇼핑 플랫폼에 노출된 환경 등이 30·40대의 건강 상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현재 한국 사회는 여러 가지 분노와 번뇌, 가속노화를 일으키는 스트레스들로 들끓고 있다”며 “이런 것들 때문에 30·40대는 부모세대보다 더 빨리 늙고 있는 현실이고, 건강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정 교수는 내재역량을 관리해야 한다면서 ‘4M 건강법’을 소개했다. 4M 건강법은 삶의 네 가지 축인 △이동성(Mobility) △마음건강(Mentation) △건강과 질병(Medical issues) △나에게 중요한 것(What Matters)을 주요하게 관리하는 건강법이다. 이동성은 신체기능·활동·운동을 뜻하고, 마음건강은 정서·인지를 말한다. 건강과 질병은 식습관·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가리키며, 나에게 중요한 것은 삶의 지향점·목표를 의미한다.정 교수는 “여러 환경 속에서 소외된 젊은 성인들의 건강 관리도 어르신들과 비슷하게 내재역량 관리를 해야 한다”며 “(이 세대가) 더 적은 질병으로, 더 적은 돌봄 요구로 나이 들어야 우리나라가 서스테이너블(지속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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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핑크 사진이나 찍고 있나”…佛대통령에 분노의 댓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행사장에서 한류 스타 블랙핑크 등과 스스럼없이 어울린 것을 두고 현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마크롱 행정부가 추진하는 연금개혁안을 반대하는 시위로 프랑스 사회가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이 같은 마크롱 대통령의 모습이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골자다.25일(현지 시간) 마크롱 대통령이 미국의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와 함께 찍어 트위터 계정에 올린 사진에는 비판 댓글이 여럿 달렸다. 마크롱 정권이 추진하는 연금개혁을 반대하는 시위로 사회가 어지러운데, 대통령은 셀럽과 사진을 찍는 등 한가한 모습이라는 게 주된 내용이다. 현재 마크롱 정권은 연금 고갈을 막기 위해 현재 62세인 정년 및 연금 수령 시점을 64세로 높여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지만, 주요 노조는 거세게 반발 중이다. 이달 19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시위가 열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일부 학교의 운영까지 멈췄다.명품 브랜드 티파니의 알렉상드르 아르노 부사장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사진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셈이 됐다. 사진에서 마크롱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블랙핑크와 윌리엄스의 사진을 찍어줬는데, 이 역시 현 프랑스의 혼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마크롱 대통령이 블랙핑크와 윌리엄스를 만난 건 어린이·청소년 환자를 위한 자선 행사 때문이다. 이 행사는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끄는 단체가 주최했다. 때문에 마크롱 대통령의 모습에 문제의 소지가 없다는 반응도 있다.한편, 마크롱 대통령 내외를 만난 블랙핑크는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이 투어는 약 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케이팝 걸그룹 최대 규모다. 블랙핑크는 올 4월에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7월에 영국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블랙핑크는 최근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영국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상인 ‘브릿 어워즈(BRIT Awards)’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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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로 자라는 신비의 고드름…“반가운 손님”

    전북 진안군 마이산 기슭에 있는 탑사 내 정화수에서 역고드름이 맺혔다.진안군은 25일 밤부터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정화수 그릇에 7~10cm 길이의 역고드름이 자라났다고 26일 밝혔다.보통 고드름은 중력의 법칙에 따라 아래쪽으로 자라지만, 역고드름은 땅 속이나 그릇 속의 물을 끌어올려 위쪽으로 자란다.역고드름 현상은 물이 얼어 부피가 커지면 덜 얼어붙은 표면으로 물이 밀려 나오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역고드름은 주로 마이산, 경기 연천군 고대산 등지에서 발견됐다.진안군 관계자는 “중력을 거슬러 하늘을 향해 자라나는 역고드름은 기온, 바람, 습도 등 생성 조건이 까다로워 쉽사리 볼 수 없는 신비의 자연 현상”이라며 “오랜만에 찾아와 반가운 손님, 역고드름을 바라보며 올 한 해 소원을 빌어보시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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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핑크 佛영부인 만났다…‘월드클래스’ 인증

    그룹 블랙핑크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를 만났다. 패션지 보그 프랑스판 등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24일(현지 시간) 파리에서 마크롱 여사를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에서 블랙핑크는 마크롱 여사의 옆에 서서 미소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바이올리니스트인 다니엘 로자코비치도 함께였다.이들의 만남은 25일 마크롱 여사가 주최한 자선 콘서트 전에 이뤄졌다. 콘서트는 어린이·청소년 환자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콘서트로, 마크롱 여사가 이끄는 자선 단체가 주최했다. 블랙핑크의 무대 영상은 28일 공개될 예정이다.마크롱 여사는 지난해 12월에도 블랙핑크를 찾았다. 마크롱 여사가 월드투어에 나선 블랙핑크의 콘서트장에서 포착된 것. 당시 마크롱 여사가 팔짱을 끼고 무대를 바라보는 영상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블랙핑크의 월드투어는 약 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케이팝 걸그룹 최대 규모다. 오는 4월에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7월에는 영국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블랙핑크는 최근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영국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상인 ‘브릿 어워즈(BRIT Awards)’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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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맙단 말 없어도…1시간 넘게 눈길 갇힌 차들 빼낸 시민들(영상)

    지난달 눈길에 갇힌 운전자들을 1시간 넘게 도운 이들의 선행이 시민의 제보로 뒤늦게 알려졌다.광주경찰청은 25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그치지 않는 폭설 속 경찰과 시민이 함께한 감동 실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퇴근 시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광주 북구 신용동의 한 도로에 눈이 쌓여 차량 여러 대가 갇혔다. 바퀴가 헛돌아 차들이 멈춰선 것. 일부는 멈춰선 차량을 피해 주행했는데, 도로가 미끄러워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현장을 목격한 두 사람은 멈춰선 차량을 빼냈다. 앞바퀴 쪽의 눈을 제거하기도 하고, 뒤에서 차량을 밀기도 했다. 직접 운전석에 올라 차량을 빼내기도 했다. 이들의 선행은 1시간 넘게 이어졌다.두 사람의 선행은 시민의 제보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광주경찰청에 제보 영상을 전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바라보고 그냥 지나가고 있는데, 그 두 분이 위험을 무릅쓰고 계속 차를 밀어줬다”며 “밀어주면 ‘고맙습니다’라고 하지도 않고 가는 분들이 대다수였다”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이어 “칭찬해주고 싶었다. 정말 칭찬해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제보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확인 결과, 두 사람은 근처 타이어 가게 사장과 경찰관이었다. 제보자의 요청으로 찾은 경찰관은 광주 광산경찰서 강력계 박화영 경장으로, 휴무일에 도로를 지나다가 선행을 베풀었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선행에 감동한 한 시민 분께서 광주경찰청에 직접 연락을 주셨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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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머니 구하려다 포탄 맞아”…우크라 英봉사자 2명 사망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다가 실종된 영국인 2명이 할머니를 구하다가 포탄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영국 BBC, 스카이뉴스, 가디언 등 현지 매체는 25일(현지 시간) 외무부, 유족의 성명 등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실종된 것으로 보고된 영국인 크리스 패리(28)와 앤드류 백쇼(47)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패리와 백쇼는 차를 타고 여성 노인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포탄에 맞아 숨졌다.패리와 백쇼는 그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주로 음식과 의약품을 전달하고 어르신을 돕는 인도주의적 활동을 해왔다. BBC에 따르면 페리는 특히 아이들을 돕고 싶어 우크라이나행을 결심했다. 그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지역에서 그들을 구할 수 있다는 건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패리의 가족은 성명에서 “사회적 약자를 도운 그의 결정은 우리를 매우 자랑스럽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가족은 이어 “패리는 지난해 3월 가장 암울한 시기에 우크라이나로 가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왔다”며 “400명 이상의 생명과 버려진 동물들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족은 “그가 얼마나 그리울지 말로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그는 영원히 우리 마음 속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백쇼의 가족도 “그는 개인적으로 많은 위험을 무릅쓰고 많은 생명을 구했다”며 “우리는 그가 한 일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 가족은 이어 “그는 유전학 분야의 과학 연구원이었지만, 지난해 4월부터 우크라이나에서 구호 활동가로 일했다”며 “우리는 그의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는 세계의 문명 국가들에게 이 부도덕한 전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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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꽁 언 철로에 ‘쩍’ 붙어버린 너구리…“구해주세요” (영상)

    차가운 선로에 붙은 너구리 영상이 26일 온라인에서 화제다.영국 이브닝스탠다드 등 외국 매체에 따르면 철도 직원 닐 멀리스(35)는 지난달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진 미국 동남부에서 순찰을 돌다가 선로에 붙은 너구리를 발견했다.너구리는 선로에 붙어 고개만 돌릴 뿐 이동하지 못했다. 선로에 잠시 엉덩이를 올렸다가 습기가 차 순식간에 달라붙으면서 꼼짝 못하게 된 것이다.멀리스는 따뜻한 물을 가져와 5분 동안 조심스럽게 너구리를 구조했다. 너구리가 떠난 선로에는 뜯겨나간 털이 덕지덕지 붙었다.멀리스는 “약 5분간 천천히 풀어준 뒤 너구리는 자유로워졌다”며 “(자유로워진 너구리는) 뒤돌아보지 않고 숲속을 달렸다”고 말했다.멀리스의 너구리 영상은 틱톡에서만 41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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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속 헤맨 80대 실종자, 산불감시원이 찾았다…16시간만에 가족 품

    설 연휴 실종돼 산속을 헤매던 80대 노인이 산불감시원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약 16시간 만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25일 부산 북구에 따르면 경증 치매를 앓던 80대 A 씨는 22일 오후 4시 30분경 집을 나선 뒤에 귀가하지 않았다. 저녁이 되어서도 A 씨가 돌아오지 않자 가족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관계 당국은 A 씨가 평소 금정산으로 등산을 다닌 점, 마지막으로 감지된 휴대전화 신호 등을 토대로 다음 날인 23일 오전 금정산 일원을 합동 수색하기로 했다.가족은 23일 오전 당국의 합동 수색 전에 먼저 금정산에 올랐다. A 씨가 산에서 밤을 지새웠을 수도 있다는 걱정 때문이었다. 가족은 등산로를 오르다가 오전 8시 45분경 빨강 조끼를 입은 산불감시원에게 그간의 사정을 설명했다. 산불감시원은 산불대책본부 근무자 및 산불감시원 전원에게 상황을 전파했고, 전파 5분만인 오전 8시 50분경 산속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A 씨는 발견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북구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A 씨 큰 따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의사 선생님이 조금만 늦게 발견됐어도 위험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북구는 26일 수색에 역할을 한 산불감시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A 씨의 가족도 참석해 산불감시원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오태원 구청장은 “산불감시원의 즉각적인 대응과 협조로 설날 연휴 실종자를 가족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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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명인간 아동 없도록…배우 천정명도 나선 ‘출생통보제’

    배우 천정명(43)이 출생통보제 도입을 위한 서명을 당부했다. 출생통보제란 부모가 아닌 의료기관이 아동의 출생을 국가기관에 우선적으로 알리도록 하는 제도로, 출생신고가 안 된 아동의 범죄 피해 등을 막기 위해 도입이 추진됐다.천정명은 25일 출생통보제의 도입을 촉구하는 캠페인인 ‘#당신의 이름을 보태주세요’에 참여해 출생통보제의 필요성을 알렸다. 현행법에서 출생신고는 우선적으로 부모가 해야 한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친족, 의사, 조산사 등이 대신할 수 있지만, 부모의 출생신고가 없으면 사실상 국가가 아동의 출생을 확인하기 어렵다.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은 범죄 피해를 당하더라도 국가의 도움을 받기 힘들다. 국가가 아이들의 존재를 모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투명인간’으로 살다가 친모의 자백으로 7년 만에 죽음이 밝혀진 하은이(가명)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출생신고가 되지 않으면 영·유아 검진 등 기초적인 복지 혜택도 받지 못한다.출생통보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은 2019년 1월 동아일보의 관련 보도 뒤에 높아졌다. 천정명은 “세상에 태어난 모든 아동이 차별받지 않기 위한 첫 단계가 바로 출생신고”라며 “태어난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기본적인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함께 서명을 모은다면 아이들은 분명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캠페인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과 서명 참여는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서명을 모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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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각심 일깨우려고”…불 지르고 CCTV 망가뜨린 50대 구속(영상)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잇달아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됐다.서울 혜화경찰서는 24일 현주건조물방화,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를 받는 A 씨를 구속했다.A 씨는 22일 오전 1시~3시경 서울 중구 신당역 인근 주택가, 황학동 상가 건물 앞, 종로구 창신동 상가 건물, 숭인동 골목 등지에 고의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채널A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긴 막대기를 들고 걷는 A 씨의 뒤로 불길이 치솟았다.A 씨는 골목에서 막대기를 휘둘러 방화 현장을 촬영하던 CCTV를 연이어 망가뜨렸다.A 씨가 지른 불로 상가 내 가게 등지가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조사 결과, A 씨는 술을 마시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방화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범행을 시인했다. A 씨는 청계천 인근에서 노점상을 하려다가 실패해 방화를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A 씨는 “어려운 서민에 대해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불을 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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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MB 예방…“분열 양상, 굉장히 우려하신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0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았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당이 지금 현재 전당대회 과정에서 분열의 양상을 보이는 것을 굉장히 우려하신다”고 전했다.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 가지 말씀들을 주셨다”며 “당이 분열되지 말고, 특히 전당대회가 끝나더라도 하나로 합치는 그런 모습을 보이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또 안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를 처음 시작하셨지 않았느냐”며 “그것이 앞으로 계속 더 잘 발전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당부의 말씀들을 하셨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12월 처음으로 UAE 바라카 원전을 수주한 바 있다.안 의원은 그러면서 “현재 다른 분야들은 많이 발전하고 있는데, 특히 정치와 노동 분야가 거기에 못 미친다(는 얘길 하셨다)”며 “그 부분이 발전할 수 있도록 각별하게 노력을 경주해 달라는 그런 당부의 말씀까지 해주셨다”고 덧붙였다.안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공천 공포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말한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그는 “이번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당대표를 뽑을 수 있도록 그렇게 분위기를 다시 만들자는 뜻에서 드린 말씀”이라고 밝혔다.안 의원은 “경선이라는 것 자체가 여러 가지로 공정해야 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하에서 당원들의 축제가 돼야 하지 않느냐”며 “그런데 그런 것이 아니라, 서로 불편해하고 분열이 감지되는 모습들”이라고 지적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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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터카 논란’ 신현영, 경찰 출석…“소상히 말할 것”

    이태원 참사 당시 긴급 출동하던 ‘닥터카’에 탑승해 현장 도착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20일 경찰에 출석했다.신 의원은 이날 오후 경찰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에게 “국정감사 기간 동안에 드리지 못한 말을 오늘부터 소상히 드리겠다”고 말했다.남편과 함께 닥터카에 탑승해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서는 “앞으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 직후인 지난해 10월 30일 오전 1시 45분경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닥터카를 타고 현장에 합류했다. 신 의원은 이 병원 의사 출신이다.일각에서는 신 의원을 태운 닥터가가 비슷한 거리를 주행한 다른 긴급 차량보다 20~30분가량 늦게 도착한 점을 비판했다.시민사회단체는 지난달 응급의료법 위반,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신 의원을 고발했다.신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의 합류로 인해 재난 대응에 불편함이 있었다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다만, 신 의원은 “국회의원이 아닌 의사로서 수습에 충분한 역할을 하고,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고 했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신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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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재산 조건없는 ‘부모급여’, 설 직후 첫 지급…최대 70만원

    보건복지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부모급여 신청을 독려했다. 부모급여를 신청하면 소득·재산과 관계없이 0~11개월 만 0세 아동은 매월 70만 원, 만 1세 아동은 매월 35만 원을 받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이달 약 25만 명이 부모급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8일까지 부모급여를 신청한 약 1만2000명과 부모급여를 받게 될 기존 영아수당 수급자를 합한 결과다. 부모급여는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돼 오는 25일 첫 지급을 앞두고 있다.복지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태어나는 아동을 포함해 만 0세 아동(생후 0~11개월)은 매월 70만 원의 부모급여를 받게 된다. 만 1세 아동(생후 12개월~23개월)은 지난해 도입된 영아수당 대신 부모급여 35만 원을 받는다.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0세와 만 1세는 부모급여와 부모보육료를 중복으로 받을 수 없다. 따라서 만 0세는 부모급여 70만 원에서 부모보육료 51만4000원을 제외한 18만6000원만 받게 된다. 만 1세는 부모급여 35만원보다 부모보육료가 더 많기 때문에 부모보육료를 받고 있다면 부모급여를 받을 수 없다.부모급여 신청은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정부24 누리집(www.gov.kr) 등 온라인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부모급여를 처음 받는 아동은 출생일을 포함해 60일 이내에 신청해야 출생 월부터 지원 받을 수 있다. 생후 60일이 지난 뒤에 신청하면 신청한 달부터 지급된다. 부모급여는 매월 25일 입금된다.복지부 배금주 보육정책관은 “새롭게 도입되는 부모급여를 차질 없이 지급하기 위해서 많은 준비와 수고를 해주신 지자체 담당 공무원분들게 감사하다”며 “필요한 분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청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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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나경원, 외교 장관 희망…尹, 언짢게 생각” 주장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0일 “나경원 전 의원이 외교부 장관을 희망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굉장히 좀 언짢게 생각했다는 걸 들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나 전 의원이 외교부 장관을 희망했던 것 같다”며 “거기에 대해 왜 하면 안 되는지 같은 얘기도 좀 들었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나 전 의원의) 개인의 신상 문제가 아니라 그냥 싫다는 취지의 얘기를 들었다”며 “인사 검증에서 (나 전 의원의) 부동산 문제가 나왔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주장했다.이 전 대표는 이어 “직접적으로 대통령이 저한테 불쾌감을 표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예를 들어 ‘이건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런 게 요즘 불편하다’고 한 적도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과) 만나면 별 문제 없이 대화가 진행됐고, 어떤 내밀한, 불편한 내용도 안 나왔다”며 “‘그때만 해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런 것은 별로 큰 의미가 있는 얘기 같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또 이 전 대표는 “이번에 나 전 의원에 대해 요새 무슨 부동산 문제가 있다느니, 이런 거 흘리는 사람들을 보면 저는 참 신기하다”며 “개인의 부동산 보유 내역을 어떻게 국가가 파악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만약 (나 전 의원이) 인사 검증 자료를 제출했다든지 이런 게 있다고 한다면, 그 자료를 바탕으로 그걸 들여다본 다음에 나 전 의원에 대한 여러 의혹 상황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라면 그건 정치적으로도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인사 검증을 하면서 봤던 자료를 바탕으로 나중에 그 사람에게 불이익을 준다면 정부의 인재난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나 전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고심 중인 데 대해선 “조심스럽긴 하지만 적어도 본인에게 출마의 기회가 주어지는 상황 속에서는 항상 나가셨던 분”이라면서도 “나 전 의원도 정치를 오래 하신 분인데, 지금 시점에서 (만약) 불출마 선택(을 한다면) 이후에 본인에게 어떤 진로가 있을 것인지에 대해 예측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나 전 의원은 전날 서울 용산구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며칠간 제 지난 정치 여정에 관해 생각해 보고 뒤돌아보고 있다”며 “생각을 곧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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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늘가루·케첩 먹고 24일 버텼다…카리브해 표류男 극적구조

    카리브해의 작은 섬에서 배를 수리하던 4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24일간 표류하다가 구조됐다. 망망대해에서 생존을 위해 먹은 것은 케첩과 마늘가루. 그는 거울로 지나가는 비행기에 신호를 보내 무사히 육지로 돌아왔다.19일(현지시간)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도미니카 출신인 엘비스 프랑수아(47)는 지난해 12월 신트마르턴 섬의 항구에서 악천후 속 배를 수리하다가 파도에 휩쓸렸다. 신트마르턴 섬은 카리브해에 있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제도 중 한 곳이다.그는 나름 배를 몰아 육지로 돌아가려 했지만, 항해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다. 방향 감각도 부족했다. 휴대전화 신호마저 잡히지 않았다.프랑수아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연락을 시도했지만, 신호가 끊겼다”면서 “앉아서 기다리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없었다”고 회상했다.먹을거리도 마땅치 않았다. 그가 가진 먹거리는 케첩과 마늘 가루, 국물 내기용 가루 큐브뿐. 프랑수아는 24일간 그것을 조금씩 나눠 먹었다. 천을 이용해 모은 빗물은 식수로 썼다.프랑수아는 표류할 동안 배가 가라앉는 것을 막기 위해 고인 물을 퍼냈다. 목격자들이 볼 수 있도록 선체에 영어로 ‘HELP’(도와 달라)라는 문구도 적었다. 그는 불을 피워 구조 신호를 보내보려고도 했지만 실패했다.신호 전송에 성공한 도구는 거울이었다. 인근 상공에 비행기가 지나가는 걸 확인한 프랑수아는 거울로 햇빛을 반사해 자신의 위치를 알렸다.신호를 본 항공기 승무원은 가까운 콜롬비아 측에 신고했다. 이에 콜롬비아 해군은 주변을 항해하던 상선에 도움을 요청해 16일 라과히라주 북서쪽 222㎞ 해상에서 프랑수아를 구조했다. 표류한 지 24일 만이었다.프랑수아는 콜롬비아의 항구도시 카르테헤나의 한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았다. 체중은 줄었지만,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그는 도미니카로 귀국하기 위해 이민 당국에 인계됐다.프랑수아는 “언젠가는 희망을 잃고 가족에 대해 생각했다”며 목숨을 구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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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혜교 분노케 한 말 “우리가 뭘 심하게 했었나?”

    “우리가 쟤한테 그렇게 뭘 심하게 했었나?”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에 대한 기억을 안고 사는 피해자를 연기한 배우 송혜교는 18일 공개된 ‘엘르 코리아’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더 글로리 내용 중 가장 화났던 장면 혹은 대사가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송혜교는 “(학교 폭력 가해자가)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대사를 한다. ‘우리가 쟤한테 그렇게 뭘 심하게 했었나?’”라며 “미안해서 그렇게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내가 쟤한테 뭐 그렇게 심하게 했었어?’라는 식의 기억”이라고 설명했다.송혜교는 이어 “그게 너무 화가 났다. 그렇게 크게 상처와 아픔을 줬는데도, 조금도 마음에 남아있지 않았다는 게”라며 “대본을 봤을 때부터 가장 화가 났던 가해자의 대사”라고 밝혔다.실제 학교 폭력 피해자들도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푸른나무재단이 2021년 12월 22일부터 지난해 2월 20일까지 전국의 초·중·고교생 및 교사 6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의 20.7%는 “피해 이후 대처에 불만족 한다”고 응답했다.그 이유를 보면 “처벌은 만족하는데, 사과와 반성이 느껴지지 않아서”가 26%로 가장 많았다. ‘피해 후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가해 학생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이라는 답변이 1순위였다.푸른나무재단 관계자는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당사자 간의 화해와 용서를 통한 인간관계 회복”이라며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으면 평생 가는 트라우마로 남게 된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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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년 돌본 뇌병변 딸 살해한 母, 법정구속 면해…“사회 지원 부족”

    38년간 돌본 중증 장애인 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친모가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 선고를 받아 법정 구속을 면했다.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는 19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 씨(64)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살인죄를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며 “아무리 피해자의 어머니라고 해도 딸의 생명을 결정할 권리는 없다”고 했다.재판부는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A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복용하게 했고 잠이 든 상태를 확인하고 범행했다”며 “우울증 등 정신질환이 있었다고 해도 법률상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봤다.단, 재판부는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 재판부는 “38년간 피해자를 돌봤다”면서 “피고인은 대장암 진단 후 항암치료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는 피해자의 모습을 보며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아울러 재판부는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이 국가나 사회 지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오롯이 자신들의 책임만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건도 피고인 탓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고 했다.A 씨는 지난해 5월 23일 오후 4시 30분경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뇌병변 1급 중증 장애인이던 30대 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살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A 씨는 범행 후 수면제를 먹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아파트를 찾아온 30대 아들에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조사 결과 A 씨는 태어날 때부터 뇌병변 판정을 받은 딸을 38년간 돌봐왔는데, 딸의 대장암 말기 판정에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A 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A 씨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일관되게 공소 사실을 전부 인정하면서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죄는 명백하지만 38년간 의사소통도 전혀 되지 않는 딸의 대소변을 받아 가며 돌본 점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A 씨는 “그때 당시 제가 버틸 힘이 없었다”며 “딸과 같이 갔어야 했는데 혼자 살아남아 정말 미안하다. 나쁜 엄마가 맞다”고 눈물을 흘렸다.A 씨의 아들은 “엄마는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누나한테서 대소변 냄새가 날까봐 매일 깨끗하게 닦아줬고 다른 엄마들처럼 옷도 예쁘게 입혀주면서 키웠다”며 “누나가 암 진단을 받고 엄마가 많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A 씨의 아들은 울먹이며 “우발적 범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생하며 망가진 엄마의 몸을 치료해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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