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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회사인 성우오토모티브가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대회사인 ‘2012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후원사로 참여한다. KSF 프로모터인 이노션과 성우오토모티브는 14일 공식 후원사 조인식을 개최하고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KSF 후원사는 동아일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타이어 한국쉘석유 성우오토모티브 현대모비스 현대해상 현대글로비스 등 9곳으로 늘어났다. 성우오토모티브는 모터스포츠팀인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을 운영하고 있다. 황호순 성우오토모티브 상무는 “국내 최고의 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KSF가 추진하고 있는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막하는 KSF 1라운드에는 총 57대의 차량이 참가한다. 또 개막전에는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용감한 녀석들’ 팀이 참가해 축하공연과 팬 사인회를 연다. KSF 조직위원회는 “국내 최고의 서킷에서 열리는 개막전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할 것”이라며 “추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여수엑스포 티켓, 자동차 관리용품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주력 사업인 조선 및 해운 업종의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TX그룹이 계열사 지분 매각 등을 통해 2조5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해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하기로 했다. STX그룹은 13일 해양 특수선 회사인 STX OSV 매각 작업 상황과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STX는 “STX에너지, STX중공업 등 비상장 계열사의 지분과 해외 자원개발 지분 매각 작업을 통해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과 곧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STX OSV의 매각과 관련해 STX는 곧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STX OSV는 지난해 2조451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STX는 “우선협상대상자 후보와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TX는 현금 확보를 위해 STX에너지의 국내 증시 상장도 추진하기로 했다. STX는 또 2분기(4∼6월)를 기점으로 조선·해운 업황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STX는 “컨테이너운임과 건화물운임지수가 반등하는 등 해운시황 신호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조선도 중형 탱커 등 상선 발주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최근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에서 두드러진 흐름은 공기업들의 약진이다. 사실 공기업들은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기관의 특성상 ‘마지못해’ 나서는 때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각 기업의 핵심역량을 반영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속속 펼치면서 이들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전력, 석유, 광물 등 국가 기간산업을 책임지는 공기업의 특성에 맞춰 해외 사회공헌활동의 보폭(步幅)도 넓어지고 있다.● ‘글로벌 상생(相生)’ 앞장 가장 돋보이는 것은 역시 ‘글로벌 상생’이다. 해외에 많은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공기업들이 국내 협력회사인 중소기업과 손잡고 이들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는 것이다. 공기업으로서는 중소기업과의 검증된 네트워크를 해외사업에까지 접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중소기업으로선 든든한 공기업과 함께 해외에 진출해 시장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윈윈’인 셈이다. 한국전력은 협력회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수출 촉진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124개 중소기업이 방글라데시, 남아프리카공화국, 페루 등 세계 16개국에 진출했다. 한전 관계자는 “발전(發電)분야에서는 ‘KEPCO’(한전의 영문명) 브랜드가 세계 각국에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해외시장을 공략하려는 중소기업에는 한전 협력회사라는 점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에도 수출 촉진회를 통해 협력회사들이 3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곳곳에서 광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자원 개발에 나서는 중소기업들이 가장 먼저 찾아가야 하는 창구로 꼽힌다. 2010년부터 콩고민주공화국, 몽골, 칠레 등 해외사무소에 ‘투자지원센터’를 개설해 중소기업에 알토란 같은 자원개발 정보를 적극적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 센터를 통해 200건이 넘는 해외진출 상담이 이뤄졌다. 실제로 해외 자원 개발로 이어진 경우도 4건에 이른다. 광물자원공사는 “광물 개발은 ‘총성 없는 전쟁’이기 때문에 탄탄한 사전조사 없이는 100% 실패하기 십상”이라며 “공사는 자금력이나 전문성이 약한 중소기업들을 대신해 투자여건을 조사하거나 기초탐사를 해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광물자원공사는 광물자원 부존량 및 개발 현황, 관련 법규 등을 담은 책자 ‘아프리카 자원 투자가이드’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지난해부터 본사에 해외 자원개발에 나서는 중소기업을 돕는 전담조직을 구축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역시 최근 들어 중소 플랜트 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착수했다. 사업비가 많이 드는 플랜트 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손잡고 진출하면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K-sure 관계자는 “중소기업들도 이런 점을 잘 알지만 계약이행보증서 등의 문제로 진출이 어려웠다”며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K-sure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K-sure는 지난해 11월부터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보증서 발급 및 금융조달 부담을 덜어주는 ‘중소 플랜트 기자재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강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 공기업들이 상생 움직임은 국내에서도 활발하다. 한국남동발전은 올해부터 아예 ‘공생발전위원회’라는 조직을 신설했다. 임원과 사외이사 등이 참석하는 이 위원회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사업을 검토하고, 중소기업들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남동발전은 “이와 함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과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이 개발하려는 신기술 연구에 대한 타당성, 시장성 조사를 기획단계부터 지원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연구개발(R&D)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공기업 최초로 ‘기술개발제품 구매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가 성능을 인정한 중소기업 제품은 의무 구매품목으로 지정해 도로공사의 현장에서 사용한다. 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화성휴게소 등 전국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휴&쇼핑’ 전시관을 열어 중소기업 우수 제품을 판매해 활로를 찾지 못하던 중소기업들에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역 사회와의 적극적인 교류도 공기업들의 특징이다. 지난해 3월 방폐물관리공단이 본사를 경북 경주시로 옮긴 것은 큰 주목을 받았다. 공공기관 가운데 자발적으로 본사를 이전한 곳은 방폐물관리공단이 처음이다. 이후 공단은 사랑의 집수리, 다문화가정 지원, 무료급식 등 크고 작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005년부터 전기안전 사각지대를 위한 ‘그린 홈·그린타운’ 프로젝트를 전국 60개 사업장에서 진행 중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국 지역 아동센터에 대한 무료 전기안전 점검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전기안전이라는 공사의 기본 임무와 직원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지난 2년 동안은 스바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판매량은 많지 않았지만, 앞으로 2년을 기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일본 수입차 브랜드 스바루를 판매하는 스바루코리아 최승달 대표는 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에 상륙한 이후 2년 동안은 이윤을 생각하지 않고 투자에 집중했다”며 “지속적인 체험마케팅과 신차 출시 확대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스바루는 2010년 5월 한국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팔린 스바루는 1300여 대. 아직 판매량은 많지 않지만 2010년 384대에서 지난해 664대로 72.9% 증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라는 데 의미가 있다. 최 대표는 “레거시, 포레스터, 아웃백 등 모든 모델이 4륜 구동”이라면서 “안정적인 성능이라는 스바루 특유의 가치를 알아주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재구매 의사를 가진 고객이 많아 앞으로 3년 정도만 지나면 스바루코리아도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매월 2, 3차례씩 직접 운전을 하고 지방 서비스센터와 영업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그는 “서비스 네트워크와 영업매장을 직접 둘러보고,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라며 “제주도 지역에 3대의 스바루 브랜드를 판매했는데, 이분들을 위한 서비스센터도 마련했다”고 했다. 최 대표는 “9월 말 ‘WRX STI’를 시작으로 ‘BRZ’ 등의 신차를 속속 들여올 것”이라며 “내년에는 디젤 모델까지 들여올 예정이기 때문에 스바루의 진정한 성능을 체험하게 될 국내 운전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 베트남 꽝응아이 성 리선 현 안빈 섬에서 태어난 부이띤꽁 씨(70)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수돗물을 써본 적이 없다. 평생을 이곳에서 지낸 그는 빗물을 받아 목욕을 했고, 빗물을 끓여 식수로 사용했다. 이런 그의 삶이 8월이면 바뀐다. 두산중공업 베트남 법인인 두산비나가 안빈 섬에 기증한 해수 담수화설비가 완공되는 이때면 TV에서나 봤던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띤꽁 씨는 “담수화설비에는 자체 발전기도 있어 수돗물뿐 아니라 전기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들었다”며 “우리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수돗물을 한 번도 써보지 못하고 눈감을 줄 알았는데…”라며 감격스러워했다. 》○ “수세대에 걸친 꿈이 이뤄졌다” 4일 안빈 섬에서 열린 해수 담수화설비 착공식에 참석한 주민들의 표정은 상기돼 있었다. 베트남 본토에서 배로 1시간가량 걸리는 이 섬은 면적 69ha(0.69km2)의 작은 섬으로, 102가구 502명이 모여 살고 있다. 지하수가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은 지붕에 설치한 빗물받이를 이용해 우기에 빗물을 모은 뒤 이를 사용한다. 하지만 양도 적을뿐더러 위생에도 좋지 않다. 전기 공급 역시 불안정하다. 10년 전 소규모 태양광 설비가 들어왔지만 제한된 시간에만 쓸 수 있었다. 띤꽁 씨를 포함한 502명의 주민들은 해수 담수화설비가 들어서는 8월부터 수돗물과 전기를 마음껏 쓸 수 있다. 두산비나의 해수 담수화설비는 하루 100t가량의 맑은 물을 주민들에게 공급한다. 주민들은 하나같이 감격스러운 표정이었다. 보쑤언추인 리선 현 당비서는 착공식에서 “두산비나의 도움으로 수세대에 걸친 안빈 섬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현실이 됐다”며 두산비나 류항하 법인장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기공식에는 현지 주민 외에 응우옌반랑 과학기술부 차관, 응우옌응옥안 꽝응아이 성 군사령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산비나와 꽝응아이 성 간에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두산의 담수화설비 기술력을 알고 있는 꽝응아이 성에서 먼저 두산비나에 요청했다. 두산비나는 흔쾌히 90만 달러(약 10억 원)에 이르는 비용을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 담수화설비가 들어설 지반 검사와 기초공사도 두산비나가 맡았다. 이를 위해 두산비나 직원들은 여러 차례 배를 타고 이 섬을 찾았다. 류 법인장은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분야에 도움을 준다는 두산비나의 사회공헌 철학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며 “돈만 내는 의례적인 사회공헌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꼭 필요한 분야에서 활동한다는 것이 두산비나 사회공헌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2009년부터 꽝응아이 성에서 공장 가동을 시작한 두산비나는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이 지역 주민들의 삶을 바꿔가고 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두산비나는 성 정부에 중요한 존재다. 베트남 64개 특별시·성 가운데 소득수준이 하위 10위권이었던 꽝응아이 성은 두산비나의 진출 이후 단번에 상위 10위권으로 올라섰다. 꽝응아이 성 관계자는 “두산비나는 경제적인 기여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성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산비나, 베트남을 바꾸다 3월 15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의료원에서 만난 부이바오투 씨(29)는 한 번도 웃음을 보이지 않았다. 큰딸인 부이바오응옥 양(3)의 입천장갈림(구개열) 및 입술갈림증(구순열) 수술을 앞두고 그는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선천성 안면기형인 입천장갈림 및 입술갈림증은 입술, 잇몸, 입천장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갈라지는 질병으로 식사하기도 쉽지 않다. 투 씨는 “딸이 입천장갈림 및 입술갈림증으로 잘 먹지 못해 걱정”이라며 “부디 수술이 잘 끝나기만을 바란다”며 딸을 안았다. 수술 후 약 50일이 지난 이달 3일, 베트남 꽝응아이 성 바떠 현의 자택에서 투 씨를 다시 만났다. 그는 다른 사람 같았다. 딸을 안고 있는 그의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바짝 말랐던 딸도 그사이 통통해졌다. 투 씨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며 “너무 예뻐지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둘째를 낳은 지 얼마 안 돼 한국에 함께 가지 못했던 어머니 응우옌티탄웃 씨(28)는 “남편과 딸을 한국에 보내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무 흉터 없이 너무나 예쁘게 수술을 마치고 돌아온 딸을 안고 한참을 울었다”고 말했다. 전기수리공으로 한 달 소득이 150만 동(약 7만5000원)에 불과한 그에게 딸의 수술은 감히 엄두도 못 낼 일이었다. 딸이 태어난 뒤 오히려 웃음을 잃었던 투 씨의 가족이 웃음을 되찾게 된 것은 두산비나 덕분이다. 두산비나와 중앙대의료원은 2009년부터 꽝응아이 성 정부와 MOU를 맺고 이 지역 입천장갈림 및 입술갈림증 환아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62명이 이 혜택을 받았다. 투 씨는 “처음엔 한국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 거짓인 줄 알았다”며 “두산과 한국은 우리 가족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줬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당초 성 정부와 두산비나가 맺은 MOU의 기한은 올해까지였지만 두산비나는 앞으로도 입천장갈림 및 입술갈림증 환아 수술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중앙대의료원도 흔쾌히 협조했다. 중앙대의료원은 수술 지원 외에 매년 여름 의료봉사단을 꽝응아이 지역에 파견해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역 주민 5500여 명이 중앙대의료원 의료진의 진료를 받았다. 김남오 두산비나 대리는 “수술 지원 외에 다양한 의료 지원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두산비나는 2010년 꽝응아이 병원에 3만 달러 규모의 백내장 수술 장비를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의료장비와 의약품을 지역 병원에 전달했다. 또 하노이과학기술대, 다낭외국어대 등 전국 9개 대학 학생들에게 20만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현지 직원들과 가족들이 주축이 된 ‘두산비나 사회봉사단’을 통해 집짓기 운동, 학교설비 개선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 10월 두산비나가 베트남 투자기획부의 ‘사회책임경영’ 대상을 받은 것도 이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덕분이다. 류항하 법인장은 “두산비나는 이미 베트남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현지 주민들의 마음에 다가간다면 사업 영역 확대와 매출 증대는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응우옌반랑 과기부 차관 “두산비나가 주민들 삶 바꿔 놓을 것” ▼“최고 기술로 숙원해결 감사”“두산비나는 지역 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일을, 그들이 보유한 최고의 기술로 해결해줬습니다. 중앙정부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시합니다.” 4일 베트남 꽝응아이 성 리선 현 안빈 섬에서 열린 두산비나 해수 담수화설비 착공식에 참석한 응우옌반랑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사진)은 류항하 두산비나 법인장의 두 손을 꼭 잡고 진심으로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두산비나의 해수 담수화 플랜트는 지역 주민들의 삶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두산비나는 착공식에 반랑 차관을 초청하지 않았다. 교통편이 워낙 불편해 여기에 참석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반랑 차관은 전날 오후 하노이 중앙정부청사를 출발해 1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다낭에 도착했다. 이후 2시간 반을 차로 달려 꽝응아이에 도착한 그는 하룻밤을 묵은 뒤 다시 1시간 동안 배를 타고 안빈 섬 착공식 현장에 왔다. 그는 “착공식이 열린다는 보고를 받고 내가 먼저 가겠다고 했다”며 “중요한 행사였기 때문에 1박2일의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랑 차관이 이번 행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해수 담수화설비가 베트남에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베트남은 섬이 많은데, 그 가운데 안빈 섬처럼 전기나 수도가 갖춰지지 않은 곳이 적지 않다”며 “이들 섬에 순차적으로 해수 담수화설비를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랑 차관은 “한국이 독자적인 기술로 세계 해수 담수화설비 분야의 강자가 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베트남도 한국과 같은 적극적인 기술개발 및 인력교육을 통해 경제발전을 꾀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꽝응아이(베트남)=글·사진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기아자동차와 SK텔레콤은 10일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에서 ‘기아차-SK텔레콤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두 회사는 자동차 및 통신 시장에서 협력 마케팅을 벌이는 한편 스마트카 등 미래 융합 성장 분야의 공동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기아차와 SK텔레콤은 양사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각 사의 멤버십 혜택을 공유하는 한편 분야별로 특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업무용 차량 구매 시 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경차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판매, 정비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다양한 영역에서의 제휴 확대는 기아차와 SK텔레콤에 더 큰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최근 차량용 전자부품사업에 뛰어들겠다는 뜻을 밝힌 삼성전자가 이미 핵심 전자부품인 차량용 반도체의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9일 “몇 년 전부터 차량용 반도체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고 일부 초기 형태는 개발을 완료했다”며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자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인 마이크로컨트롤러를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부품을 외국 자동차회사와 공급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마르틴 빈터코른 폴크스바겐 회장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업계 최고경영자들을 잇따라 접촉하면서 삼성전자는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쉬와 합작해 전기배터리 회사인 SB리모티브를 운영해온 삼성의 자동차 관련 사업영역이 넓어진 것이다. 삼성전자가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부쩍 높인 것은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한 차량용 전자부품 시장이 차세대 자동차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자동차 원가에서 전자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의 30% 선에서 2015년에는 40% 선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차량용 전자부품과 배터리는 전자회사의 독무대였다. 차량용 반도체는 미국의 프리스케일과 독일의 인피니온이, 배터리는 우리나라의 LG화학과 SB리모티브, 일본의 산요가 주도해왔다. 이 때문에 자동차업계에서는 ‘이대로 가다간 수익은 전자회사가 챙기고 자동차회사는 껍데기(차체)만 만들게 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됐다. 지난해 도요타와 BMW가 전격적인 제휴를 통해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한 것도 이러한 위기의식 때문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전기차의 주도권을 전자회사가 아닌 자동차회사가 쥐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독자적인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위해 현대오트론을 설립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자회사와 자동차회사의 경쟁은 이미 시작된 셈이지만 결국 전자와 자동차가 ‘합종연횡’을 통해 협력과 경쟁구도로 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서로 다른 산업의 특성상 어느 한쪽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차의 경우 현대오트론은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맡고 생산은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등 전자회사에 맡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차량용 전자부품은 자동차 기술과 전자 기술 중 어느 하나만 가지고는 전문화가 힘들기 때문에 자동차회사와 전자회사는 경쟁을 벌이면서도 협력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나란히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어도 중복보다는 시너지 효과가 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

웅진케미칼의 인테리어 브랜드 미올제는 8일 서울 세종로 일민미술관 앞에서 ‘세이프 키즈 블라인드’를 선보였다. 회사 측은 “어린이가 당겨도 목에 걸릴 염려가 없는 안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검찰 수사로 포스코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재계 순위 6위(공기업 제외)의 기업이지만 ‘주인 없는 회사’라는 태생적인 약점으로 정권 움직임에 민감한 특성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와 관련해 포스코는 검찰 수사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박 전 차관의 금품 수수 의혹에 연루된 이동조 제이엔테크 회장이 포스코 협력회사 대표이고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이 파이시티 시공사로 단독 선정됐다. 전기설비 생산설비 건설 등을 담당하는 제이엔테크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매출이 급증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일감을 몰아준 것이 아니라 제이엔테크의 정상적인 영업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이라며 “제이엔테크는 수많은 협력회사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의 정권 실세 관련 의혹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구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과 박 전 차관(당시 국무조정실 차장)이 포스코 회장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이구택 회장은 1년 2개월의 임기를 남기고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했다. 또 2002년에는 유상부 당시 회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씨를 만난 뒤, 포스코 계열사들이 체육복표 사업자인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의 주식을 시가보다 비싸게 구입하게 시켰다는 의혹으로 인해 유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포스코를 둘러싼 잡음이 계속 이는 것은 2000년 민영화 된 뒤 사실상 ‘주인 없는 회사’가 돼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주인이 없다 보니 포스코는 정권 교체 때마다 많은 외풍(外風)과 의혹에 시달려야만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만제 유상부 이구택 전 회장은 정권 교체 등과 맞물리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여기에 협력회사가 많은 철강업종의 특성상 이권을 둘러싼 각종 민원이 많고, 본사가 있는 경북 포항이 현 정권 실세들이 포진한 ‘영포라인’의 무대라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각종 기념일이 많고, 가족 단위 나들이가 잦아지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롯데카드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우선 롯데카드는 5월 가족 나들이에 나서는 고객들을 위해 자동차 주유 시 혜택을 제공하는 ‘오월엔! Oh∼주유!’ 이벤트를 실시한다. 4일부터 31일까지 롯데카드 홈페이지(www.lottecard.co.kr)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한 뒤 주유소 등에서 10만 원 이상 사용한 고객 중 추첨해 총 5500명에게 사용 금액에 따라 5000∼3만 점의 롯데 포인트를 증정한다. 롯데카드 측은 “이와 별도로 주유소 등에서 10만 원 이상을 쓴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만 원 금액의 기프트 카드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와 함께 5월 한 달 동안 ‘롯데상품권카드 사랑과 감사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카드로 롯데상품권카드를 구입하면 카드 금액에 따라 각각 2000점, 5000점, 1만 점의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롯데카드는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선물할 일이 많은 5월을 맞아 마련한 이벤트”라고 밝혔다. 30만 원 이상 이용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뮤지컬 티켓을 주는 이벤트도 있다. 롯데카드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뮤지컬 ‘닥터 지바고’ 티켓을 증정한다. 응모는 6일까지이며, 당첨자는 9일 발표한다. 점심시간에 롯데카드를 이용하면 롯데포인트를 주는 행사는 연중 진행된다. 롯데카드는 “점심시간에 음식점에서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매일 추첨을 통해 롯데포인트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런치엔 롯데카드’ 이벤트를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말했다.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응모한 후 점심시간(낮 12시∼오후 2시)에 요식업종을 이용한 롯데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일 150명에게 롯데포인트 2000점, 매주 3명에게 10만 점, 매월 2명에게 100만 점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다. 매월 1인 1회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매월 중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중국 하얼빈 항공학교 학생 24명이 선진 항공서비스를 배우기 위해 30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 교육훈련동을 찾았다. 이들은 10일까지 승무원 기본 예절, 메이크업, 기내서비스, 비상착륙 훈련 등 항공서비스 전반에 걸쳐 교육을 받게 된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SK이노베이션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SK이노베이션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1∼3월) 매출액이 18조8512억 원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매출액 17조684억 원에 비해 10%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1920억 원에서 올해 9257억 원으로 22% 줄었다.■ 삼성 디스플레이 3개 법인 합병 결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에스엘시디(S-LCD) 등 삼성 계열 디스플레이 3개 법인은 2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세 회사의 합병을 결의했다. 새 통합법인은 각사의 임시주총을 거쳐 7월 출범한다. 통합법인은 연매출 30조 원, 직원 2만5000명 규모인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가 된다.■ 한국타이어 신입-경력 내달 6일까지 모집 한국타이어가 상반기(1∼6월)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서류 접수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한국타이어 홈페이지(www.hankooktire.com)를 통해 진행되며 모집 분야는 경영기획·운영, 마케팅, 영업, 연구개발, 생산기술, 생산부문 등이다. 한국타이어는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역량면접, 최종면접 등을 거쳐 6월 2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며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과 별도로 2013년 2월 졸업예정자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턴 30명도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제약협회 윤석근 이사장 사퇴 매출액 상위 제약사들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 온 윤석근 한국제약협회 이사장은 27일 오후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협회가 더 이상 분열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취임 2개월 만이다. 윤 이사장은 중견 제약사를 대표해 2월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하지만 추대 형식을 주장하던 상위 제약사들이 이에 반발해 협회 업무에 참여하지 않는 등 갈등을 빚었다. 제약협회는 다음 달 중순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과 집행부 구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2차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한 동반성장 확대에 나선다. 포스코는 2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12 포스코 패밀리 동반성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기업협력국장, 포스코 계열사 대표, 1·2차 협력사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까지 1차 협력회사 중심이었던 동반성장협의회를 올해부터는 2차 협력회사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포스코패밀리, 1·2차 협력회사 대표들은 구두(口頭)발주 금지와 공정거래 문화 확산, 동반성장 프로그램 2차 협력사 확대 적용 등의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실천다짐문’에 서명했다. 정 회장은 “오늘날 기업 경영의 성패는 개별기업이 아닌 기업생태계의 경쟁력에서 결정되는 양상”이라며 “우리가 당면한 국면이 위기상황일수록 더 진정성 있는 동반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기아자동차와 지하철 9호선이 손잡고 삭막한 지하철 공간을 미술 전시관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기아차는 23일부터 지하철 9호선을 운영하는 ‘메트로9’와 함께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 역사에서 ‘메트로9 & 기아자동차와 함께하는 그림 같은 여행’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하철 이용객들은 9호선 고속터미널 역사에서 전영근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자동차에 사랑하는 것들을 싣고 떠나는 행복한 여행을 주제로 담고 있다. 기아차는 “출근과 퇴근, 등교와 하교의 반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예술 작품을 감상할 작은 여유를 주고 싶었다”며 “그림을 통해서나마 일상에서의 여행을 꿈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아차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아트 마케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삭막한 지하철 공간을 예술 작품을 통해 갤러리로 변모시켜 새로운 즐거움과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며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 역사를 찾는 이용객들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곳이던 지하철 공간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일본 최대 철강사인 신일본제철이 포스코를 상대로 1000억 엔(약 1조4000억 원) 규모의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포항제철 설립 때부터 계속된 두 회사의 협력관계가 지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5일 포스코에 따르면 신일본제철은 19일 일본 도쿄지방법원에 포스코의 전기강판 생산 기술이 자사(自社)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했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신일본제철은 포스코를 상대로 부정경쟁방지법(영업비밀 부정취득행위) 위반 혐의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며 1000억 엔의 손해배상과 전기강판의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전기강판 생산과 관련해 신일본제철의 기술을 침해한 사실이 없다”며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전기강판은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 제품의 주요 소재로 쓰이면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제품이다. 포스코는 국내 법무법인 광장과 함께 대응책 마련에 착수하는 한편 신일본제철의 이례적인 소송 제기의 배경이 무엇인지 파악에 나섰다. 철강업계에서는 신일본제철이 포스코의 성장을 견제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고 있다. 1968년 포항제철 설립 당시 신일본제철이 포항제철에 기술 전수를 해준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두 회사는 2000년 세계 철강업계의 대대적인 인수합병 바람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재 포스코는 신일본제철의 지분 3.5%, 신일본제철은 포스코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해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별세 당시 미무라 아키오 신일본제철 회장이 박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를 내장한 차세대 미러리스 카메라 ‘NX 시리즈’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NX 시리즈는 2030만 화소의 고화질 이미지 센서를 적용했고, 초당 8연속 촬영이 가능하다”며 “와이파이를 내장하고 있어 사진 촬영 직후 인터넷을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현대상선은 장기간 배를 타는 선원들을 위한 ‘뉴스 클리핑’ 서비스에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뉴스 서비스를 포함시켰다. 뉴스 클리핑은 장기간 항해에 나서 국내 소식을 접하지 못하는 선원들을 위해 하루에 한 번씩 위성으로 당일 주요 뉴스를 정리해서 e메일로 보내주는 서비스.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이 늘어난 데 따른 변화다. 외국인 선원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국내 해운회사들의 선원 관리 시스템도 변하고 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국내 국적의 배에 외국인 선원이 타기 시작한 것은 1991년부터다. 초기에는 언어 장벽이 없는 중국동포가 주류를 이뤘지만 그 수는 많지 않았다. 현대상선은 “한국인 선원의 정년퇴직이 본격화한 2000년대부터 외국인 선원의 비율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선원 2200여 명 가운데 한국인과 외국인의 수가 거의 같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원의 국적으로는 필리핀, 미얀마, 인도네시아 출신이 많다. 선원은 항해, 엔진을 담당하는 사관(士官)과 기타 업무를 담당하는 부원(部員)으로 나뉘는데, 국내 해운회사의 선박에 탑승하는 부원은 대부분 외국인 선원이다. 국내 해운회사 소속이 아닌 현지 인력회사에서 파견된 인력인 탓에 외국인 선원의 임금은 한국인 선원의 25∼60% 선이지만 배 안에서의 대우는 동일하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1인당 부식비는 한국인과 외국인의 구분이 없이 동일하다”며 “말 그대로 ‘한배’를 타고 있기 때문에 모든 대우와 활동이 똑같고 배 안에서는 인종 차별도 없다”고 설명했다. 근무시간도 균등하게 나누고, 여가시간엔 외국인 선원과 한국인 선원이 한데 어울려 탁구 등 운동을 즐긴다. 또 이슬람 신자 선원을 위해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식단을 짜는 것은 기본이고, 정해진 시간에 기도를 드려야 하는 이슬람 신자들을 위해 배 안에 기도실을 따로 마련하기도 한다. 임병노 현대상선 해무팀장은 “배 안의 식사를 책임지는 조리장은 부원인데, 최근 들어 외국인 조리장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며 “한국 요리에 서툴다 보니 오히려 한국인 선원들이 불편을 토로하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3일 한진해운의 1만3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선박 ‘한진수호호’를 타고 4개월여의 출항을 떠난 배상표 3등 항해사는 “24시간 계속되는 항해는 선원들끼리 합심해야만 무사히 마칠 수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와 한국인 근로자의 차별이 가장 없는 사업장은 바로 선상(船上)일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만도, 인도 조향장치 신공장 준공식 만도는 24일(현지 시간) 인도 타밀나두 주 첸나이 시에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벨 무르간 타밀나두 주 투자청 부총장, 신사현 만도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조향장치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4만469m² 용지의 조향장치 신공장에서는 연간 80만 대의 조향장치를 생산할 수 있다. 만도는 이날 준공식에 이어 고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의 흉상제막식(사진)도 함께 진행했다.■ 기업銀, 고졸 행원 110명 채용 IBK기업은행이 남성 고졸 행원 36명을 포함한 고졸 행원 110명을 채용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업은행이 남성 고졸 행원을 뽑은 것은 1991년 이후 21년 만이다. 현재 3학년에 재학 중인 이들은 일단 학교로 돌아간 뒤 11월 연수를 받고 12월부터 지점에 배치될 예정이다.■ MBC건축박람회 28일부터 열려 동아전람이 주관하는 제29회 MBC건축박람회가 28일부터 5월 1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다. 동아전람-사이버 건축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건축자재와 인테리어, 냉난방 기자재, 전원주택, 조명기기 등을 선보이며 디지털프린팅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350여 개 업체가 참가해 모두 3000여 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LG복지재단, 청주 어린이집 기공식 LG복지재단은 25일 충북 청주시에서 재단이 지원해 짓는 다섯 번째 어린이집인 ‘청주시립 365 열린 어린이집’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총면적 779.4m², 지상 2층 규모의 이 어린이집은 어린이 116명을 보육할 수 있는 시설이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바닥재와 벽지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LG복지재단은 2007년부터 매년 15억 원씩 지원해 지방자치단체에 어린이집을 기증하고 있다.■ 롯데칠성, 펩시맨 부활 이벤트 롯데칠성음료는 다음 달 13일까지 수도권의 대형쇼핑몰과 놀이공원 등에서 ‘펩시맨’과 함께하는 ‘2012 펩시콜라 소비자 이벤트’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펩시콜라의 올해 슬로건인 ‘펩시 타임 이즈 펀 타임(PEPSI Time Is Fun Time)’에 맞춰 주요 프로모션에서 그간 사용하지 않던 펩시맨을 10년 만에 부활시켜 소비자 이벤트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아수스코리아와 손잡고 비슷한 사양의 제품보다 가격이 절반가량 싼 ‘반값 모니터’를 25일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아수스 20형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를 10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세계 자동차 회사들의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주도권 싸움은 이미 현재 진행형이다.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자동차 등이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의 모델로 꼽히는데 각 회사들은 자사(自社)의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기자동차로 주목받는 곳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RSA)다. RSA는 하이브리드에 진출한 다른 회사와 달리 일찌감치 100% 순수 전기차 사업에 ‘다걸기’(올인)했다. RSA는 “아직까지는 전기차가 디젤, 가솔린 등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효율이 다소 떨어지지만 배터리 및 관련 기술의 발전이 속도를 올리면서 전기차의 완성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RSA는 유럽에서 ‘캉구’와 ‘플루언스’ 등 2개의 전기차 모델을 내놨고, 올해 추가로 2개 차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이 같은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그 선봉이 바로 플루언스의 국내형 모델인 ‘SM3 Z.E’다. 플루언스를 토대로 국내 실정에 맞게 부분적으로 손본 SM3 Z.E는 이미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서 실제 운행을 진행 중이다. SM3 Z.E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100%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전기차다. 1회 충전으로 최대 182km(도시 주행 기준)까지 달릴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140km다. 트렁크에 장착된 250kg의 리튬 배터리를 고려해 전장은 현재 판매 중인 SM3보다 약 13cm 길게 설계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국내에 선보인 전기차 가운데 유일하게 배터리를 3분 남짓한 시간에 교체할 수 있는 ‘퀵 드롭 시스템’을 채택해 긴 주행거리를 확보했다”며 “전기모터가 있는 프런트 서스펜션은 부드럽게, 배터리가 있는 리어 서스펜션은 늘어난 하중을 감당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현재 제주 실증단지에서만 운행 중인 SM3 Z.E를 올해부터 전기차 택시, 전기차 렌터카 등의 분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올해 SM3 Z.E를 5000대가량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13년부터는 부산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