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혁

이건혁 차장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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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gun@donga.com

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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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유상증자 참여’ 방침에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급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재를 들여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전날보다 13.98% 오른 1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개장과 함께 25% 이상 올랐으나 장중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2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이 유상증자 과정에서 주주들의 미청약분이 발생하면 3000억 원 한도 내에서 일반공모에 참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이 부회장의 사재 투입 방침이 대규모 증자에 따른 미청약 발생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고 삼성그룹 다른 계열사의 위험(리스크)도 완화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유상증자가 실패할 경우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13.1%를 보유한 최대주주 삼성SDI와 7.8%의 지분을 가진 삼성물산 등이 남은 물량을 떠안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다만 삼성엔지니어링이 유상증자에 성공해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도 실적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가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목표주가를 3만8200원에서 1만 원으로 조정하며 “저유가로 글로벌 플랜트 시장이 위축된 만큼 영업이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며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당 가치는 희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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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식주, 문화, 건강…인생을 보면 효과적인 투자가 보인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성공한 투자가 우리 삶과 닮았음을 발견할 수 있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세대가 본격적으로 내 집 장만에 나섰을 때는 부동산이 가장 훌륭한 투자처였다. 집이 생기자 가전제품, 자동차, 각종 소비재 구입이 늘었다. 이 제품들을 생산하는 회사 관련 주식이 크게 올랐다. 의식주가 해결되자 문화, 엔터테인먼트, 뷰티(화장품)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대세로 자리 잡았다. 1인 가구가 증가하자 편의점, 간편식 관련 시장이 팽창했다. 이제 제약, 헬스케어, 의료진단 사업이 성공 투자 계보를 이어가기 직전에 와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건강하고 오래 살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세계적으로 고령 인구가 늘면서 이런 욕구가 세계 각국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의 의료기술을 더 발전시키라는 요구도 강해질 것이다. 전 인류가 유전자 검사를 통한 성인병 예방, 한 알로 끝내는 당뇨병 치료제, 항암치료 없는 암 치료법이 개발되기를 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 받아 신약과 새로운 치료법을 만들어내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이런 요구에 맞춰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삼성그룹이 바이오산업을 신수종사업으로 선정한 것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읽은 것이라 할 수 있다. 투자가 곧 결실로 나타날 것이란 기대는 최근 한미약품의 5조 원 대 신약 기술 수출로 더욱 커지고 있다. 국내 제약, 바이오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주름잡는 제2의 삼성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바이오나 헬스케어 종목을 보유하지 않는 투자자는 지금이라도 이들 산업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기를 권한다. 직접 투자도 있고,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할 수도 있다. 국내 바이오 관련 펀드나 해외에 투자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 등 간접투자를 하는 방법도 있다. 바이오 관련 벤처기업에 엔젤 투자자로 참여할 수도 있다. 돈은 늘 수요가 있는 곳으로 모이기 마련이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건강을 위해 지갑을 아낌없이 열 것이다. 기업들도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런 산업영역에 적극적으로 자산을 분배하면 효과적인 투자를 한다고 볼 수 있다. 최준규 신한금융투자 서울센터 PB팀장}

    •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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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턱 낮춘 헤지펀드 시장 후끈

    국내 헤지펀드 시장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투자자문사는 물론이고 증권사들까지 줄줄이 출사표를 내고 있다. 빗장이 풀린 헤지펀드 시장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투자자문사 줄줄이 출사표 30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10월 2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 도입으로 헤지펀드 운용 요건이 완화된 뒤 헤지펀드 운용 등록을 신청한 투자자문사는 그로쓰힐투자자문, 라임투자자문, LK투자자문, 파인밸류투자자문 등 4곳이다. 이들은 11월 말부터 금융감독원의 현장 실사를 받고 있다. 금감원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 금융위원회는 이들을 헤지펀드 운용사로 등록하게 된다. ‘1호’ 등록 업체는 이르면 12월 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관련법이 완화되면서 수십 개 회사가 뛰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법적 등록 요건인 자기자본 20억 원, 전문인력 3명 이상 외에도 주주 관련 증명, 전산 장비, 컴플라이언스(내부 통제) 등 기준이 예상보다 까다로워 4개 업체만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류 보완이 필요했던 5, 6개 자문사가 11월 말 추가로 등록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형 증권사 중에는 NH투자증권이 자기자본을 활용한 헤지펀드 운용을 검토 중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헤지펀드는 회사 자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증권사의 실력이 드러나는 분야”라고 말했다.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도 헤지펀드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시장에 새바람 불까 투자자문사들이 등록을 마치면 국내 헤지펀드 시장에 새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헤지펀드 운용사로 탈바꿈할 투자자문사들은 1호 펀드 개발에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기존 대형사들이 투자하지 못하는 새로운 상품이나 ‘절대 수익률 추구’(목표 수익률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투자 방식)와 같은 전략으로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는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을 선점하려면 차별화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장에 나온 헤지펀드는 대부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롱·long), 내릴 것 같은 주식은 매도(숏·short)하는 ‘롱숏 전략’를 구사한다. 일반적으로 연평균 10%의 절대수익률을 추구한다. 운용사의 전략에 따라 사모펀드별 수익률 편차는 큰 편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월 24일 현재 ‘마이다스 적토마’ 사모펀드가 올해 들어 22.7%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하이 힘센’(12.4%) ‘안다크루즈’(12.1%) 사모펀드 등도 10%가 넘는 수익률을 냈다. 반면 ‘트러스톤 탑건 코리아롱숏’(―9.6%) ‘브레인 한라’(―15%) 사모펀드 등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허윤호 삼성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본부장은 “헤지펀드는 대체로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지만, 일부 운용사는 펀드를 공격적으로 운용해 수익률에 편차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사모펀드 투자 요건이 1억 원으로 완화되자 투자자들도 새로운 투자 기회인 헤지펀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절대 수익률을 추구하는 헤지펀드의 특성상 시장 수익률보다 이익이 적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허윤호 본부장은 “아직 시장에 실력을 갖춘 헤지펀드 운용사가 많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새로운 운용사들의 투자 전략을 정확히 이해한 뒤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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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증시 5.48% 폭락 ‘검은 금요일’

    중국 증권사들이 불법 행위를 한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5% 넘게 폭락했다. 27일 상하이지수는 장중 6% 이상 폭락하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인 끝에 전 거래일보다 199.25포인트(5.48%) 떨어진 3,436.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폭은 8월 24일 8.49% 낙폭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09% 떨어진 2,184.11로 마감했다. 전날 중국의 대표적인 증권사인 중신증권과 궈신증권은 내부거래를 이용한 부당거래 혐의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시했다. 여기에 같은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던 하이퉁증권의 주식 거래가 이날 돌연 정지되자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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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청이는 ‘배철수’… 앞날이 더 걱정

    올 들어 조선·철강·해운 3대 업종의 시가총액이 20% 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적 쇼크를 겪으며 위기 산업으로 지목되는 바람에 일부 증권사는 이들 종목의 기업분석조차 포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전망이 내년에도 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신중한 투자 전략을 주문했다. 2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조선업종 9개로 구성된 ‘KRX 조선업 지수’는 올 1월 1일 이후 24일까지 32.95% 떨어졌다. 대우조선해양(―67%), 삼성중공업(―41.6%) 등 올해 주가가 크게 떨어진 종목의 영향을 받았다. 포스코(―39%)가 포함된 ‘KRX 철강업 지수’는 같은 기간 15.85% 하락했다. 올해에만 주가가 43.3% 빠진 현대상선 등 해운업 상장사가 포함된 ‘KRX 운수업 지수’도 27.59%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5.25%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시총도 조선업(―33.2%) 철강업(―22.06%) 운수업(―26.14%) 모두 줄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 비율 증가폭도 조선·철강·해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이베스트증권에 따르면 2009년과 2014년을 비교했을 때 한계기업 증가폭은 조선(12.1%포인트) 운수(8.9%포인트) 철강(6.9%포인트) 순으로 높았다. 이 3개 업종을 뺀 나머지 업종의 증가폭은 평균 1.3%포인트다. 손소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세 업종의 한계기업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건 5년간 상황이 가장 악화됐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전망이 불투명한 조선과 해운 종목은 분석조차 쉽지 않다고 말한다. 몇몇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은 손실 추정이 어려운 삼성엔지니어링의 종목 분석을 포기하기도 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3개 증권사가 내놓은 현대중공업의 4분기(10∼12월) 영업이익 추정치는 1360억 원 손실에서 2750억 원 이익까지 다양했다. 편차가 3000억 원을 넘을 정도로 분석이 쉽지 않다는 뜻이다. 9개 증권사가 내놓은 4분기 대우조선해양 영업이익 추정치도 4090억 원 손실에서 890억 원 이익으로 나타나, 편차가 약 5000억 원에 이른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한계기업의 경우 대우조선해양처럼 갑작스럽게 대규모 손실이 반영될 수 있어 기업가치 분석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조선업과 해운업 투자 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적인 불황에 무역 규모가 줄어들었고, 국내 업체들의 능력만으로 이를 극복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정부 개입이나 업계의 자발적인 구조조정 노력이 신속하게 진행된다면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할 여지는 있다고 조언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의미 있는 정부 정책 등이 나오면 내년 중반 이후 주가가 일부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철강업의 경우 주가가 저평가됐으며, 다른 종목보다 배당이 높다는 점 때문에 투자 여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업은 대규모 설비투자 비용이 들어갈 여지가 적고, 국내 자동차나 건설업 수요가 받쳐주고 있다”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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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경제]“지친 그대, 금융 일은 잠시 잊어도 좋습니다”

    “사흘간 절 찾지 마세요.” 최근 만난 삼성자산운용 관계자의 목소리는 들떠 있었습니다. 늦은 휴가를 가나 싶었는데, 회사에서 보내주는 2박 3일 ‘힐링캠프’에 참여한다는 겁니다. 캠프가 열리는 곳은 전화는 물론이고 문자메시지도, e메일도 받을 수 없는 강원도 깊은 산속입니다. 회사는 캠프 참여자에게 ‘전파도 안 터지는 곳이니 마음 편하게 휴대전화를 놓고 오라’는 안내문까지 보냈습니다. 매일 실적으로 평가받는 금융투자업계에서 사흘씩 자리를 비우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휴가를 가도 고객이나 거래처의 요청 때문에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게 이 업계 종사자들입니다. 게다가 요즘처럼 시장 전망이 불확실할 때는 휴가를 쓰는 것마저 불편한 분위기입니다. 그런데도 삼성자산운용은 일반 직원은 물론이고 펀드매니저, 리서치센터 연구원까지 약 250명의 전 직원을 예외 없이 캠프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하는 일이라고는 명상, 요가, 산책이 전부. 남는 시간에는 책을 읽거나 밀린 잠을 자도 됩니다. 2013년 이 프로그램이 도입됐을 때 “힐링은 사치”라던 직원들이 이제는 “또 가고 싶다”라고 말합니다. 이런 높은 호응 때문에 삼성자산운용은 직원들이 모두 한 번씩 참여하면 끝내려던 힐링캠프를 아예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도 임직원 중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직원에게 1박 2일 템플스테이 형식의 힐링캠프를 권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까지 운영했던 1박 2일 ‘리프레시’ 연수의 부활을 검토 중입니다. 돈을 만지는 금융권에서 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스트레스가 심한 직원은 금융 사고를 내거나 이직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이익을 많이 못 내도, 직원들의 마음을 돌본다는 감성적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다”라고 말합니다. 성과주의에 짓눌린 금융사들이 꽁꽁 언 직원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건혁·경제부 gun@donga.com}

    •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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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국내 상장社 배당금 최대치 경신… 올바른 투자 해법은?

    증시 개장이래 현금 배당액 최대치 기업들, 주주친화정책으로 배당금↑배당수익 더높은 우선주도 상승세배당만 보고 투자 나서면 손실 우려, 우선주는 빠른 주가 하락 염두해야 국내 증시 상장기업들의 배당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배당주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보통주보다 1%포인트 정도 배당을 더 받는 우선주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주가 무조건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며, 주가 자체가 하락할 가능성과 기업 실적 등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사상 최대 배당금 잔치 예상 23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배당 규모가 큰 대형주들이 편입된 코스피200 기업들의 현금 배당액은 올해 16조189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KDB대우증권, 유진투자증권 등도 올해 배당금 규모를 15조∼17조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증시 개장 후 최대 현금 배당액을 기록한 지난해(14조88억 원)보다도 늘어난 규모다. 기업들은 주주친화정책을 추진하며 배당금을 늘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배당소득 증대세제, 사내유보금에 과세하는 기업소득 환류세제 등 정부 정책에 기업들이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당 배당액을 투자 시점의 주가로 나눈 배당수익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배당수익률을 1.52%로 예측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시중은행 평균 저축성 수신 금리 연 1.55%보다 불과 0.0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3%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었던 국내 기업의 배당수익률이 앞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크다. 국내 기업들은 최근 자사주 매입으로 배당수익률 상승을 꾀하는 등 우호적 주주 확보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1.8%)이나 일본(1.6%) 수준만 돼도 배당을 적게 준다는 주주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당수익률이 보통주보다 높은 우선주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우선주 중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을 바탕으로 만든 코스피 우선주 지수는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1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2% 상승했다.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정책에 우선주의 매력이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상장 주식 수가 적은 우선주는 주가 상승 탄력을 더 많이 받는다. 우선주 중 가장 가격이 높은 삼성전자 우선주는 23일 113만3000원으로, 보통주 128만2000원의 88.3% 수준까지 올랐다. 배당주 펀드도 ‘선방’… 묻지마 투자는 피해야 공모주펀드 시장에서도 배당주 펀드의 수익률은 다른 펀드보다 높았다.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운용순자산 10억 원 이상 배당주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 수준이다. 운용설정액 2조9724억 원인 ‘공룡펀드’ 신영밸류고배당 펀드(2.65%)가 1개월 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서 배당주펀드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한국투자배당리더 펀드(3.38%), 신영프라임배당 펀드(0.66%) 등도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일반 주식형 펀드(―2.3%)나 중소형주 펀드(―4.3%)는 손실을 봤다. 다만 배당주 펀드 수익률이 오르자 차익 실현 물량이 몰리면서 지난달 1459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번 달에는 21일까지 322억 원이 유입되는 등 배당주 펀드로 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배당만을 보고 배당주 투자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기업 실적이나 주가 자체가 떨어지면 손실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중호 연구원은 “실적이 나쁜 회사는 배당을 예상보다 대폭 줄이거나 아예 없앨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주는 가격 변동성이 높아 보통주보다 주가가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성현희 NH투자증권 신사WMC PB팀장은 “우선주는 유통 물량이 적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매도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배당금을 받으려면 증시 마지막 매매거래일인 12월 30일의 이틀 전인 28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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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남녀 뇌구조 차이 없어… 性역할 구분 점차 사라질 것”

    《 우리는 여성이 승진하고 힘을 쥐는 걸 좋게 보지 않는다. 성취 지향적으로 행동하는 여성은 반발을 낳는다. -젠더, 만들어진 성(코델리아 파인·휴먼사이언스·2014) 》최근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가 두 달간 육아휴직을 쓰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가 여성이었다면 이렇게까지 큰 화제가 되진 않았을 거다. “남성은 육아에 적합하지 않게 진화했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여전히 주변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에 이 결정이 더 주목받은 게 아닐까. 남녀의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건 어느새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남성은 목표 지향적이어서 이성적, 계산적이며 여성은 관계 지향적이기 때문에 감성적, 이타적이라는 생각이다. 이러한 사고의 바탕에는 남성과 여성이 생물학적으로 다르고 둘을 구분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타당하다는 논리가 깔려 있다. 저자는 이 믿음의 과학적 근거에 허점이 많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이를 증명해 간다. 예를 들어 언어, 수학 능력을 평가할 때 자신이 남성인지 여성인지 선택하는 질문 하나만 있어도 답변이 달라진다고 지적한다. 자신이 남성이라고 인식한 실험자는 수학에는 강하고 언어에는 약한 결과를 보였다. 여성이라고 인식한 실험자는 반대의 결과를 받았다. 반면 성별에 대한 선택지가 없는 실험자들의 답변 결과에서는 남녀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남성이 수학에 강하다는 믿음이 작동하는 순간 실제 성취도가 이를 반영하는 쪽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저자는 “여성은 분홍색, 남성은 파란색이라는 믿음은 20세기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가 과학이라고 믿었던 상식을 공격한다. 저자의 주장이 옳다면 사회에 존재하는 남녀의 차이는 사회문화적 결과물이라는 결론이 가능하다. 저자는 “사회가 천천히 변하듯 남성과 여성의 자아, 능력 등도 변한다”라고 말한다. 남성이 등하교 도우미를 하고 육아휴직을 내는 것 같은 작은 변화가 점차 사회를 남녀 구분 없는 모습으로 바꿀 것이라는 게 저자의 믿음이다. 우리는 어떤지, 여전히 ‘남녀 차이는 본질적’이란 믿음에 사로잡힌 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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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의 사고방식 차이’는 과학상식이 아닌 사회문화적 결과물

    ◇ 우리는 여성이 승진하고 힘을 쥐는 걸 좋게 보지 않는다. 성취 지향적으로 행동하는 여성은 반발을 낳는다.―젠더, 만들어진 성(코델리아 파인·휴먼사이언스·2014) 최근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가 두 달간 육아휴직을 쓰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가 여성이었다면 이렇게까지 큰 화제가 되진 않았을 거다. “남성은 육아에 적합하지 않게 진화했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여전히 주변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에 이 결정이 더 주목받은 게 아닐까. 남녀의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건 어느 새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남성은 목표 지향적이어서 이성적, 계산적이며 여성은 관계 지향적이기 때문에 감성적, 이타적이라는 생각이다. 이러한 사고의 바탕에는 남성과 여성이 생물학적으로 다르고 둘을 구분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타당하다는 논리가 깔려 있다. 저자는 이 믿음의 과학적 근거에 허점이 많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이를 증명해간다. 예를 들어 언어, 수학 능력을 평가할 때 자신이 남성인지 여성인지 선택하는 질문 하나만 있어도 답변이 달라진다고 지적한다. 자신이 남성이라고 인식한 실험자는 수학에는 강하고 언어에는 약한 결과를 보였다. 여성이라고 인식한 실험자는 반대의 결과를 받았다. 반면 성별에 대한 선택지가 없는 실험자들의 답변 결과에서는 남녀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남성이 수학에 강하다는 믿음이 작동하는 순간 실제 성취도가 이를 반영하는 쪽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저자는 “여성은 분홍색, 남성은 파란색이라는 믿음은 20세기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가 과학이라고 믿었던 상식을 공격한다. 저자의 주장이 옳다면 사회에 존재하는 남녀의 차이는 사회문화적 결과물이라는 결론이 가능하다. 저자는 “사회가 천천히 변하듯 남성과 여성의 자아, 능력 등도 변한다”라고 말한다. 남성이 등하교 도우미를 하고 육아휴직을 내는 것 같은 작은 변화가 점차 사회를 남녀 구분 없는 모습으로 바꿀 것이라는 게 저자의 믿음이다. 우리는 어떤지, 여전히 ‘남녀 차이는 본질적’이란 믿음에 사로잡힌 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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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화성 ‘신안인스빌 리베라’, 단지내 키즈룸-독서실 조성

    신안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신안인스빌 리베라’ 아파트를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 A99블록에는 지하 3층∼지상 20층 총 6개 동이 들어서며, 전용면적별로 △84m² 156채 △96m² A타입 196채 △96m² B타입 118채 등 총 470채로 구성된다. A100블록에는 지하 2층∼지상 15층 총 9개동이 지어지며, 전용면적 △84m² 173채 △96m² A타입 221채 △96m² B타입 116채 등 총 510채가 들어선다. 두 단지는 나란히 붙어 있으며, 동탄2신도시 남쪽에 있다. 동쪽으로는 2018년까지 17만 m²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장지첨단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회사 측은 “단지 옆에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돼 상가 등의 이용이 편리할 것”이며, “500∼800m 거리에 초중고등학교가 지어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시공사는 전 가구에 ‘판상형 4베이’(거실과 방을 나란히 전면부에 배치) 설계를 적용했다.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취향에 따라 공간을 추가로 만들 수 있는 ‘알파룸’도 있다. 단지 내 독서실, 키즈룸 등도 들어선다. 발코니 확장 계약을 하면 주방에 단열 효과를 높인 3중창, 현관에 슬라이딩 중문 등이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화성시 오산동 967-1812번지에 있다. 2018년 4월 준공 예정. 031-372-7090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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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영종도 웨스턴 그레이스 호텔,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가능

    SC제일건설은 인천 중구 중산동 1955-1(영종하늘도시 C12블록)에서 ‘영종도 웨스턴 그레이스 호텔’을 분양 중이다. 영종도 내에 지어지는 호텔 중 최초로 전 객실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하 4층, 지상 25층에 전용면적 20, 22, 28m² 503개 객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 객실 가동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가 2017년 개장되고 다른 영종도 개발 계획이 진행되면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금은 1700만 원 정액제. 개별 등기 분양 형식으로 선착순 분양 중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다. 분양권 전매도 자유롭다. 계약자에게는 무료 숙박 쿠폰 10장과 호텔 제휴 골프장 이용 기회 등을 준다. 부동산운영 및 관리를 맡는 ㈜세안텍스가 10년간 운영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계획이다. 본보기집은 경기 부천시 중동에 있고, 청약금은 미계약 시 100% 환불 처리된다. 032-290-4555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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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하남 ‘미사 푸르지오 시티’, 인근 산업단지 배후수요 풍부

    투게더홀딩스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미사 푸르지오 시티’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의 중심상업용지 8-2·3블록에 지하 6층, 지상 20층으로, 10-2블록에 지하 6층, 지상 18층 1개 동이 지어진다. 두 단지 모두 지상 1∼3층은 상업시설이며, 4층부터 오피스텔이다. 전용면적 21, 24, 41m² 3개 타입으로 조성된다. 각각 546실과 269실이 들어선다. 미사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는 지역. 미사 푸르지오 시티는 2018년 개통 예정인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구간 미사역과 약 300m 떨어져 있다. 오피스텔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약 3km 떨어진 강동첨단산업단지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세스코 등이 입주해 있으며 향후 1만5000명까지 직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분양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미사지구 내에 조성될 지식산업센터에도 1만6000여 명의 직원이 상주할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하남시 신장동 326-3번지에 있다. 11월 중 개관 예정. 1800-4779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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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추린 뉴스]삼성자산운용, 中젠신기금과 ETF 전략적 제휴 外

    ■ 삼성자산운용, 中젠신기금과 ETF 전략적 제휴삼성자산운용은 17일 중국의 젠신(建信)기금과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젠신기금은 중국 건설은행의 자회사인 자산운용사다.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ETF 운용 자문, 공동 상품 개발 등 다양한 협력을 할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중국 ETF 시장의 순자산은 47조 원 규모다.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중국 ETF 시장이 2020년 18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에 경쟁력 있는 상품을 내놓고 중국에서도 ETF 성공 스토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수출입銀 “미얀마 다리건설 등에 2141억원 지원”한국수출입은행은 미얀마의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과 ‘철도 현대화사업’에 총 1억8300만 달러(약 2141억 원)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의 도심과 남부 달라 지역을 잇는 우정의 다리 사업에 1억3800만 달러, 철도 현대화사업에 4500만 달러를 각각 지원한다. 수은은 미얀마 철도 현대화사업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철도 관련 기업들이 미얀마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 AJ인베스트먼트, 리딩투자증권 우선협상자 선정리딩투자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AJ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간사회사인 딜로이트안진은 본입찰에 참여한 AJ인베스트먼트, 머큐리-키스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케이프 등 3곳 가운데 AJ인베스트먼트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딜로이트안진 측은 “인수 가격과 자금 조달 능력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 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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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관광객 늘어 호텔업 호황” 국내 큰손들 해외투자 러시

    한국의 큰손 투자자들이 해외 호텔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초저금리와 경기 불안으로 주식 등의 수익률이 떨어지자 대체투자의 대상으로 글로벌 호텔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투자 흐름에는 중국인 해외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면서 호텔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호텔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기관투자가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미래에셋은 올해 3월 미국 하와이 소재 리조트 호텔 ‘페어몬트 오키드 하와이’를 2억2000만 달러(약 2574억 원)에 인수했다. 9월부터는 4억5000만 달러(약 5265억 원)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페어몬트 호텔’을 인수하는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은 2013년 호주 시드니의 ‘포시즌스 호텔’을 인수하기도 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대형 오피스 빌딩 중심이던 대체투자 시장의 투자 대상이 호텔, 물류센터, 쇼핑몰, 기숙사, 실버타운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올해 10월 문을 연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도 펀드와 계열사 자금 등 5300억 원을 투자했다. 중소형 금융투자업체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펀드 등 간접적인 형태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달 컨소시엄을 구성해 9억4000만 달러(약 1조998억 원) 규모의 ‘인터콘티넨털 홍콩 호텔’ 인수에 참여했다. 호텔롯데도 올해 5월 미국 뉴욕의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8억500만 달러(약 9418억 원)에 사들였다. 호텔이 이렇게 투자가들의 눈길을 끄는 건 연 5% 정도인 오피스 빌딩의 기대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호텔은 객실 가동률이 시장 상황에 따라 변해 장기 임차인 중심의 오피스 빌딩보다 시장 위험이 크지만 수익률은 높다. 여기에다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호텔 수요가 함께 증가할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 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는 지난해 9730만 명이었던 중국인 해외 여행객이 2020년 약 2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으로 향하는 관광객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호텔 투자가 각광을 받으면서 좋은 매물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큰손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중국계 자본이다. 올해 중국 안방보험그룹은 미국 뉴욕의 고급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를 19억5000만 달러(약 2조2815억 원)에 매입했다. 다른 중국 보험사인 양광보험그룹은 올해 5월 미 뉴욕의 ‘바카라 호텔’을 2억3000만 달러(약 2691억 원)에 사들였다. 최근에도 중국 회사 3곳이 세계 1200여 개 호텔을 보유한 120억 달러(약 13조92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호텔 체인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공제회의 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이 자국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세계 주요 호텔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량 매물을 찾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명성과 입지, 높은 객실 가동률, 적당한 가격을 충족하는 호텔은 극히 드물고 매각 정보를 입수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호텔 인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연기금을 비롯해 외국계 국부펀드들까지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호텔 등의 대체투자를 늘리는 중”이라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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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금리인상 전망 확산에… 코스피 2000선 와르르

    미국이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한 달 만에 코스피 2,000 선이 무너졌다. 또 원화가치의 상승으로 지난달 수출물가지수가 2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수출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9.11포인트(1.44%) 내린 1,996.59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00 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달 6일(1,990.65)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14포인트(2.25%) 내린 656.70으로 장을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같은 우려로 1% 하락한 것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줬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금리 인상 여부가 확정되는 12월 중순까지 코스피는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가치는 상승)하면서 지난달 수출물가는 약 2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수출물가지수는 82.12로 9월(85.08)보다 3.5% 하락했다. 올해 1월 4.3% 떨어진 후 9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며 1986년 12월의 81.3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출물가 하락은 수출기업이 같은 상품을 팔아도 손에 쥐는 원화 액수가 줄어든다는 뜻으로 수출기업의 채산성을 악화시킨다.이건혁 gun@donga.com·정임수 기자}

    • 201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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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리인상 전망에 코스피 2,000선 붕괴…투자심리 위축

    미국이 연내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한 달 만에 코스피 2,000선이 무너졌다. 또 원화가치의 상승으로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가 2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수출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9.11포인트(1.44%) 내린 1,996.59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달 6일(1,990.65)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14포인트(2.25%) 내린 656.70으로 장을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달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가능성이 높아지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같은 우려로 1% 하락한 것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줬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금리인상 여부가 확정되는 12월 중순까지 코스피는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국내 기업들의 올해 3분기(7~9월)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우가 많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최악의 경우 1900선 초반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가치는 상승)하면서 지난달 수출 물가는 약 2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수출물가지수는 82.12로 9월(85.08)보다 3.5% 하락했다. 올해 1월 4.3% 떨어진 후 9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며 1986년 12월의 81.3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출물가 하락은 수출기업이 같은 상품을 팔아도 손에 쥐는 원화 액수가 줄어든다는 뜻으로 수출기업의 채산성을 악화시킨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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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수출 대박-주가 폭등에… 1000억대 꼬마 주식부자 7명 탄생

    한미약품과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폭등하면서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사진)의 미성년자 손주 7명의 주식 평가액이 각각 1000억 원을 넘어섰다. 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임 회장의 7∼12세 손주 7명은 2011년 전후 증여나 무상 신주 취득을 통해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등 2개 회사 주식을 보유해 왔다. 6일 두 회사 주식이 가격상승폭(30%)까지 오르면서 임 회장의 12세 손자가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1094억6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시기부터 주식을 보유해 온 6명의 친손주와 외손주는 각각 1069억2000만 원어치 주식을 갖고 있다. 이 7명이 보유한 주식을 전부 합치면 평가액이 약 7510억 원으로, 지난달 16일 기준 국내 주식부호 순위 33위인 담철곤 오리온 회장(7583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2011년 말 6만5600원이었던 한미약품 주가는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인 약 5조 원 규모 신약 수출 계약 소식이 전해진 후 6일 7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1년 말 2만900원이었던 한미사이언스 주가도 같은 날 17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증권사들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최대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한미사이언스도 추가 상승 여력이 많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임 회장 손주들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벌닷컴에 따르면 8일 현재 100억 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 주식 부자는 총 14명이며, 임 회장의 손주 7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임 회장 가족 외에는 1000억 원을 넘는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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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월새 61조… 뭉칫돈 빨아들이는 공모주

    6일 상장 첫날 아시아나항공의 시가총액을 훌쩍 뛰어넘은 제주항공은 올 하반기(7∼11월) 달아오른 공모주 시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말 공모주 청약 때 449 대 1의 경쟁률 속에 7조3396억 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제주항공이 보여주듯 하반기 달아오른 공모주 청약 시장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최근 4개월여 동안 공모주 시장은 61조 원이 넘는 뭉칫돈을 빨아들였다. 투자 전문가들은 공모주들의 성적이 천차만별이므로 옥석을 제대로 가려 투자에 나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저금리에 인기몰이하는 공모주 청약 7월 이후 이달 8일까지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제외하고 모두 25곳이다. 이 가운데 17곳(68%)이 1조 원 이상의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25곳에 몰린 청약증거금은 총 61조597억 원에 이른다. 청약경쟁률도 평균 549 대 1로 치열했다. 제약업체 펩트론, 적외선영상센서업체 아이쓰리시스템 등 경쟁률이 1000 대 1을 넘는 기업도 6곳이었다. 공모주 시장의 열기가 달아오른 건 저금리 시대의 대안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공모주는 상장 이후 한동안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를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6월 이후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들이 늘면서 공모주 시장이 활발해진 것도 열기를 더했다. 미래에셋생명, 방산업체 LIG넥스원, 광고업체 이노션, 제주항공 등 굵직한 기업들의 IPO가 잇따랐다.○ “공모가, 기관경쟁률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하지만 새내기 주(株)끼리도 상장 후 주가가 엇갈리는 모습이어서 ‘무작정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반기 상장한 25곳 가운데 8곳의 주가는 6일 현재 공모가 이하로 떨어졌다. 최준규 신한금융투자 서울금융센터 PB팀장은 “일반적으로 기업은 실적이 가장 좋을 때 공모에 나선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모주라고 해서 모두 상장 후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공모주 투자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먼저 공모주 가격을 잘 따져봐야 한다. 해당 기업의 공모 희망가격보다 공모가가 낮게 책정됐다면 향후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상장 전 장외거래가를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김영대 한국투자증권 명동PB센터장은 “제주항공은 공모가가 3만 원이지만 상장 전 장외거래가가 5만 원까지 올랐다”며 “이런 종목들은 향후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기관투자가의 공모 경쟁률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반 청약보다 기관투자가들의 청약이 먼저 이뤄지는데 기관투자가들은 우량종목을 골라낼 확률이 더 높다. 공모주 경쟁률이 치열한 만큼 공모주펀드 등을 통한 간접투자도 고려해볼 만하다.주애진 jaj@donga.com·이건혁 기자}

    • 20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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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주가 폭등…회장 손주 7명 1000억원대 주식부자로

    한미약품과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폭등하면서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사진)의 미성년자 손주 7명의 주식 평가액이 각각 1000억 원을 넘어섰다. 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임 회장의 7~12세 손주 7명은 2011년 전후 증여나 무상 신주 취득을 통해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등 2개 회사 주식을 보유해왔다. 6일 두 회사 주식이 가격상승폭(30%)까지 오르면서 임 회장의 12세 손자가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1094억6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시기부터 주식을 보유해 온 6명의 친손자와 외손자는 각각 1069억2000만 원어치 주식을 갖고 있다. 이들 7명이 보유한 주식을 전부 합치면 평가액이 약 7510억 원으로, 지난달 16일 기준 국내 주식부호 순위 33위인 담철곤 오리온 회장(7583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2011년 말 6만5600원이었던 한미약품 주가는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인 약 5조 원 규모 신약 수출 계약 소식이 전해진 후 6일 7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1년말 2만900원이었던 한미사이언스 주가도 같은 날 17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각 증권사들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최대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한미사이언스도 추가 상승여력이 많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임 회장 손주들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벌닷컴에 따르면 8일 현재 100억 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 주식 부자는 총 14명이며, 임 회장의 손주 7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임 회장 가족 외에는 1000억 원을 넘는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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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현대차 등 대기업들 잇단 주주친화 경영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주주 친화 경영에 나서면서 올해 한국 증시 상장기업들의 배당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3일 배당 규모가 큰 대형주들이 편입된 코스피200 기업들의 올해 현금 배당액이 지난해(14조88억 원)에 비해 15.6% 늘어난 16조1890억 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코스피200 기업들의 현금 배당액이 증시 개장 이후 최대였지만 여기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기업별로는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올해 배당액이 2조1543억 원으로 예상됐다. 이어 현대차(5397억 원)와 SK텔레콤(5087억 원) 순으로 배당액이 많을 것으로 추산됐다. KDB대우증권 유진투자증권 등도 올해 기업들의 현금 배당액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배당주에 주목하고 있다. 기업들의 연이은 주주 친화 정책으로 배당수익률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배당수익률과 시중금리의 차이는 거의 없어졌다. 1주당 배당액을 투자 시점의 주가로 나눈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1.17%에서 올해 1.52%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달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시중은행 평균 저축성 수신 금리 연 1.55%보다 불과 0.03%포인트 낮은 것이다. 기업들의 배당 확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을 통해 세제 혜택과 경영권 강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11조3000억 원을 투입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밝혔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치로 삼성전자는 배당을 늘리지 않고도 배당수익률을 6.6%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생명 삼성증권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자사주 매입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포스코는 내년부터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 현대자동차그룹도 배당 확대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배당소득 증대세제와 사내유보금에 과세하는 기업소득 환류세제 등 정부 정책이 배당 강화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국내 기업들이 우호적 주주를 확보하기 위해 배당 확대 카드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국내 기업의 배당수익률은 세계 최하위 수준인 1.3%다. 전문가들은 미국(2.1%)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중국(1.8%)이나 일본(1.6%) 정도만 되면 배당금이 적다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높은 배당수익률은 투자자들이 주가가 떨어져도 주식을 장기 보유할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배당만 노린 투자는 위험하며 배당률과 기업의 실적을 함께 따져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당수익률이 아무리 높더라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 손실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배당도 기대할 수 없다는 조언이다. 이중호 연구원은 “실적이 나쁜 회사의 경우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배당을 대폭 줄이거나 아예 생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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