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사진)가 회장 취임 후 당분간 사장을 선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내정자는 1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내정자 신분인 만큼 일을 해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외부 출신 인사가 회장이 됐다면 조직 내부를 잘 아는 사장을 선임해야겠지만, 내부 출신이라면 회장 한 사람 중심의 단일체제가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최고경영진 간 내분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회장과 사장 공동 대표이사 체제였던 지배구조를 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으며, 사장 선임 여부는 차기 회장에게 맡기기로 했다. 이어 한 내정자는 “KB의 카드 분사, KT의 BC카드 지분 인수 등으로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금융지주 간 강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본격적으로 공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응찬 전 회장과 이백순 전 행장이 14일 등기이사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선배에서 후배로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 게 가장 바람직한데 한 차례 파도가 있었던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며 “내정 후 ‘새 출발’과 ‘하나 됨’을 강조했었는데, 라 전 회장도 새로운 출발을 위해 결정을 내린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어 “재일동포 주주들은 누구보다 조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라며 “그분들의 의견을 귀를 열고 들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행장에 이어 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를 배출한 신한생명은 들뜬 분위기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신한생명 사장 출신인 서진원 행장에 이어 부회장을 지낸 한 내정자가 금융지주 회장에 오르게 된 것을 직원들이 반기고 있다”며 “계열사 간에 더 큰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AIA생명이 보험 설계부터 가입, 결제까지 인터넷으로 간편히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원스톱 서비스 ‘AIA셀프보험몰’을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AIA셀프보험몰에서는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인터넷으로 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청약 내용 및 진행 현황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의 정보를 입력하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 상품을 추천해주는 맞춤 제안 서비스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 ‘온라인 청약 가이드’ 메뉴가 마련돼 있어 전자청약시스템이 생소한 고객들도 큰 어려움 없이 가입 절차를 이해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A생명은 AIA셀프보험몰 론칭을 기념해 매월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항공권이나 여행상품권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08년 전 세계는 미국에서 일어난 금융위기로 큰 시련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 위력 또한 막강해 미국의 지방은행뿐만 아니라 대형 은행들도 문을 닫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158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리먼브러더스가 결국 문을 닫고 만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지요. 이처럼 멀쩡해 보이던 은행도 위기가 닥치면 하루아침에 파산할 수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입니다. 우리나라는 다행히도 아직까지 대형 은행이 파산한 적은 없지만 만약 여러분이 저축해온 은행(또는 저축은행)이 문을 닫게 된다면 저축한 돈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혹시 내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은행이 망해 고객 예금을 돌려줄 수 없게 된다면 열심히 저축한 사람들에게 큰 피해가 돌아가고 금융시장에 대한 믿음이 무너지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나라에서는 예금자보호법이라는 것을 만들어 은행이 망해도 예금자가 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보호하고 있습니다. 은행은 일반 기업과 달리 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워낙 크기 때문에 특별히 보호장치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지요. 여기에 쓰이는 돈이 바로 예금보험기금입니다. 평소 금융회사들로부터 보험료를 조금씩 받아 모아 놓았다가 이 돈으로 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문을 닫으면 대신 예금을 지급합니다. 여기서 금융회사들이 내는 보험료는 예금자가 받아야 할 이자에서 일부를 뗀 것이랍니다. 결국 예금자가 보험료를 상당 부분 부담한다고 볼 수 있지요. 이는 부모님들이 자동차 사고에 대비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거나, 살고 있는 집의 화재에 대비해 화재보험에 가입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예금자 보호장치가 금융회사에 예금한 돈을 모두 보호해주는 것은 아니랍니다. 원금과 이자를 합해 한 사람당 5000만 원까지만 보호해주고 있지요. 수많은 소액 예금자를 우선 보호하고 부실 금융회사를 선택한 예금자 본인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을 지운다는 차원에서 보호한도를 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5000만 원 이하라면 예금자 보호제도를 믿고 안심하고 은행 등에 돈을 맡겨도 됩니다.윤효진 한국은행 경제교육센터 조사역}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63·사진)이 신한금융그룹을 이끌어갈 새 수장(首長)으로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14일 차기 회장 후보 선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열어 한 내정자를 포함해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등 4명의 후보를 면접한 뒤 한 전 부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윤계섭 특별위원장은 “특위 위원들이 무기명 투표를 했고, 다수의 지지를 얻은 한 전 부회장을 단독 후보로 정했다”며 “신한의 미래를 위해 단결된 모습을 보이고자 (특위 위원) 전원이 추대하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 내정자는 21일 이사회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임기는 그동안의 관례에 비춰볼 때 라응찬 전 회장의 잔여임기인 2013년 3월 주주총회 때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82년 신한은행 창립 멤버인 한 내정자는 신한생명 부회장이던 2009년 초 당시 신상훈 신한은행장과 신한금융지주 사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기도 했다. 신한생명 설립을 주도했으며 신한생명 사장으로 있으면서 영업적자를 흑자로 전환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이례적으로 부회장까지 승진했다. 한 내정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한금융 사태로 브랜드 가치에 손상을 입었고 조직 분열과 상처도 있었다”며 “신한이 빠른 시일 안에 제자리를 찾아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 사태의 당사자인 라 전 회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은 3월 주총을 끝으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두 전직 최고경영자의 등기이사 임기는 각각 2013년 3월, 2012년 3월까지였다. 신상훈 전 사장의 등기이사직 임기는 3월 주총에서 자동 종료된다. △부산(63세) △부산고, 서울대 법학과 △1982년 신한은행 입행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 △신한생명 부회장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14일 차기 회장후보를 선출한다. 신한금융은 14일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열어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와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의장 등 최종 후보군 4명을 대상으로 1인당 1시간 이내의 면접을 진행한다. 단독후보 추대를 논의하되 이견이 생기면 특위위원 9명이 1인 1표씩 투표해 단독후보를 선임할 계획이다. 현재는 다수의 재일교포 이사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택수 의장과 ‘신한맨’으로 국내 이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한동우 전 부회장이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만약 과반수를 얻는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공’은 라응찬 전 회장 등 전 경영진 3인이 포함된 21일 이사회로 넘어가게 된다. 한편 우리금융도 1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어 지원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 당일 가급적 내정자를 확정할 방침으로 현재로서는 이팔성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주행한 거리만큼 보험료를 내는 자동차보험 상품이 내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산정하는 ‘마일리지 보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일리지 보험은 미리 약정한 거리 이내로 주행하면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할인된 기본보험료만 내면 되지만 약정 거리를 넘어서면 초과한 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추가로 지불하는 방식의 상품이다. 현행 자동차보험에서 주행거리는 보험료 산정의 고려요소가 아니다. 마일리지 보험이 도입되면 자동차 운행을 별로 하지 않거나 다수의 차량을 보유한 운전자들이 할인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올해 출시된 마일리지 보험 상품을 이용할 경우 1년에 2000마일(약 3200km) 이하 거리를 주행하는 운전자는 6개월 동안 일반 자동차 보험료의 45%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일리지 보험을 이용하려면 보험 가입자가 차량운행정보 확인장치(OBD)를 차량에 단 뒤 보험 갱신 시점에 운행실적을 보험개발원에 알려야 해 약간 번거로울 수 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중국 전진시대의 고사에 풍성학려(風聲鶴唳)라는 말이 있다. 바람소리와 학의 울음소리라는 뜻으로 싸움에 패한 병정이 바람소리나 학의 울음소리도 적군인 줄 알고 놀라 두려워한다는 의미다. 같은 고사에서 유래된 초목개병(草木皆兵)이라는 말은 온 산의 풀과 나무까지도 모두 적병으로 보인다는 뜻으로 적의 힘을 두려워한 나머지 하찮은 모습에도 겁냄을 이른다. 풍성학려가 청각에 의한 공포라면 초목개병은 시각에 의한 공포라고 하겠다. ‘전쟁에서의 승리는 사망자 수가 아니라 겁에 질린 병사의 수로 판가름난다’는 아랍 속담도 전쟁과 두려움의 상관관계를 지적했다. 이처럼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쟁에서는 병사들의 사기가 승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고도의 심리전이 펼쳐진다. 주식 투자 또한 심리전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가가 올라가는 초기 국면에는 제대로 관심을 갖지 않다가 주가가 올라가며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 그때서야 주가가 영원히 그렇게 올라가리라는 환상을 품는다. 그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은 과열의 막바지 국면에 대거 달려들어 주가의 정점을 만든다. 반대로 주가가 정점에서 떨어지기 시작하는 초기에는 곧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주식을 잘 팔지 않는다. 그러다가 하락세가 가속화되며 투매 양상까지 나타나면 그때부터 주가가 하염없이 떨어지리라는 공포에 빠진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한가에 사지 못해 안달하던 주식을 어느 순간 하한가에도 못 팔아서 난리를 피운다. 낙관론이 팽배할 때는 주식의 본질가치 이상으로 높이 형성된 ‘버블주가’에도 매수 주문이 쉽게 나오면서 비관론이 시장을 지배할 때는 본질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도 주식을 팔아버리고 싶어 한다. 겁에 질린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을 못 버티고 주식을 팔아 치우면서 결국 ‘주가의 바닥’을 만드는 것이다. 특히 이 무렵에는 조그만 악재가 나와도 침소봉대한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가 공포심 속에서 큰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주식을 팔아치우고 속이 후련하다고 생각할 때가 주가의 바닥권인 경우가 많다. 투자자들이 느끼는 공황심리가 일단 진정되고 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주가는 반등하기 시작한다. 과거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기관투자가 층이 두껍지 않던 시절에는 황당한 악성 루머들이 판을 쳤고 그에 따른 주가의 왜곡 현상도 많았다. ‘큰손들이 주식시장에서 다 빠져나가고 필리핀 골프장에 모여 쉬고 있다’거나 ‘주식을 잘하는 모 증권사 임원이 주식을 모두 처분하고 캐나다로 이민을 갈 준비 중이다’라는 소문이 돌자 개인 투자자들은 지레 겁을 먹고 주식을 팔기도 했다. 1998년 전후의 외환위기 시절에는 주가뿐만 아니라 분당 등 신도시 아파트 가격 역시 크게 떨어졌다. 1990년대 초반 신도시 아파트가 한꺼번에 건설되면서 건축자재가 모자라 파동이 일어나기도 했고 염분이 많은 바다 모래를 썼다는 등 부실공사 논란도 있었는데, ‘신도시를 건설한 책임자들이 부실공사 때문에 무더기로 해외로 이민을 갔다’ ‘불량 레미콘과 바다 모래를 많이 써 신도시 아파트들이 위험하다’라는 소문이 돌며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것. 그러나 그 무렵이 아파트 가격의 최저점이었고 그 후 외환위기를 잘 극복하며 부동산 가격은 다시 크게 뛰었다. 신도시 아파트들이 말짱한 것은 물론이고 일부 신도시는 나중에 ‘버블 세븐’으로 지목될 정도로 가격이 폭등했다. 투자심리라는 것은 언제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힘들다. 또 암울한 상황은 새로운 극적 반전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극과 극은 서로 통하는 것이 대자연의 법칙이고 그 법칙은 주식시장에서도 통한다. 악재가 노출되고 많은 투자자가 공포에 휩싸여 주식을 내던질 때 전문투자가들은 곧이어 나올 급반등세를 노리면서 주식을 사 모으기 시작한다. 전체적으로 급락세를 보이는 주식시장에서도 주가가 크게 안 내리고 거래량이 늘어나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이 바로 그 때문이다. 미국 역사상 유일한 4선 대통령이며 경제 대공황을 극복하고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라는 명언을 남겼다. 주식 투자자들도 잘 새겨둬야 할 경구다.박용선 SK증권 역삼역지점 영업부장}

인플레이션이 올해 국내외 경제 및 증시의 화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가의 물가상승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각국은 금리 인상 등 긴축정책을 잇달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하자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는 근본적으로 신흥국가의 고성장과 함께 선진국의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국제 유동성, 선진국의 경제지표 호전, 원유와 농산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것이어서 당분간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을 헤지(위험분산)할 수 있는 펀드투자 전략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일단 원자재 관련 펀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과거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원자재 상품 가격을 지수화한 CRB지수를 보면 대부분 인플레이션 이상의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원자재 시장은 인플레이션 지표들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다. 원자재는 기본적으로 유한한 자원이며 신흥국가의 고성장은 계속해서 수요를 증가시킨다. 주식시장과 상대적으로 낮은 상관관계를 가짐으로써 분산투자 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다만,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투자 대상에 따라 금투자 펀드, 광물투자 펀드, 원유 관련 펀드, 복합투자 펀드 등으로 나뉜다. 투자 방법에서도 원자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와 원자재 관련 인덱스에 투자하는 펀드, 원자재 보유에 따른 수혜국(브라질, 러시아, EMEA)에 투자하는 펀드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농산물 가격상승이 물가상승을 유발하는 국면이 진행되는 만큼 농산물 관련 투자 펀드에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금리가 낮아지는 점을 감안해 채권 수익률에 더하여 ‘플러스알파’ 효과를 낼 수 있는 상품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필요가 있다. 관심을 모으는 채권상품은 물가연동채권이다. 물가연동채권은 채권의 원금이나 표면이자를 물가에 연동해 지급함으로써 실질 구매력을 보장해 주는 채권이다. 이와 함께 절대수익추구펀드, 공모주펀드 등도 안정적인 운용 구조를 가지면서 인플레이션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들이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선박, 와인과 같은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도 낮은 비용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이들 펀드는 적은 금액으로도 실물 관련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투자전략 수립에서 중요한 점은 투자자의 성향일 것이다.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물가연동채권 등이 적합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플레이션에 적극적으로 헤지하려면 원자재펀드, 농산물펀드 등으로 분산투자하는 게 유망해 보인다.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장}
삼성생명이 국내 최대 규모의 ‘은퇴연구소’를 개소했다. 삼성생명은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 24층에서 박근희 사장과 남상구 고려대 부총장, 윤병철 한국FP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은퇴생활에 대한 연구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소한 은퇴연구소는 연구조사팀 퇴직연금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되고, 연구 인력만 100명에 달하는 대형 조직. 은퇴설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을 비롯해 ‘선진형 은퇴설계 모델’을 개발 제시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삼성생명이 작년 전국 대도시 거주 20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은퇴 후 부부가 필요한 노후자금으로 월 210만 원을 제시했지만 실제 준비된 자금은 137만 원으로 64%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우선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국내 은퇴문화의 문제점을 심도 있게 파악하는 한편 각종 콘퍼런스 등을 통해 은퇴에 대한 교육과 인식 확대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우재룡 소장은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는 자녀교육 등으로 재무적인 문제도 심각하지만 은퇴 후 어떻게 살지조차 정하지 못한 비재무적 문제도 심각하다”며 “56조 원의 은퇴자산을 운용해 온 삼성생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하나금융지주가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등기이사 연령을 만 70세로 제한한다. 국민은행은 SK텔레콤과 KB금융지주 지분을 맞교환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10일 이사회를 열어 등기이사의 연령을 70세로 제한하고, 현행 3년으로 돼 있는 하나금융의 CEO 임기를 올해부터 첫 임기만 3년으로 하고 연임할 경우엔 1년씩 연장하는 내용의 ‘지배구조 규준’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하나금융의 회장과 사장, 행장, 감사 등의 등기임원들은 연임 시 1년 단위로 임기를 연장하게 된다. 내달 임기가 끝나는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68)도 올해부터 1년 단위로 이사회 등의 검증을 거쳐 만 70세까지 최장 3년 연임이 가능해졌다. 하나금융은 또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한 객관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사회를 통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이 이러한 규준을 만든 것은 최근 KB금융과 신한금융 등에서 불거진 ‘CEO리스크’ 여파로 장수 및 고령 CEO에 대한 여론이 곱지 않음을 의식한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부정적인 시선을 차단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한 터라 김승유 회장을 비롯한 사장, 행장 등 빅3가 모두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하나금융지주는 또 외환은행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총 34개 국내외 투자가들을 상대로 1조43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를 연 KB금융그룹의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SK그룹의 계열사인 SK텔레콤과 20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기로 결의했다. 국민은행은 보유 중인 KB금융지주 지분 약 0.9%를 11일 SK텔레콤에 매각할 예정이다. 지분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인 5만7000원으로 2008년 매입 당시 가격 5만72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민은행도 SK텔레콤이 보유한 SK C&C 지분 4.1%를 매입하기로 해 양사 간 지분맞교환이 이뤄지게 됐다. SK텔레콤과 지분 맞교환이 이뤄지면 국민은행의 KB금융 지분은 10%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한편 이날 우리, 하나, KB금융지주의 실적발표도 잇따랐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1조242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21.1%(2160억 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지주도 지난해 순이익 1조108억 원을 내며 3년 만에 ‘1조 클럽’을 달성했다. 그러나 KB금융지주는 작년 대규모 희망퇴직과 충당금 적립 여파로 2008년 9월 지주회사 설립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주부 김모 씨(35)는 남편과 맞벌이를 해서 모은 종잣돈과 시부모님에게서 빌린 돈으로 3년 전 경기 파주시에 93m²짜리 아파트를 샀다. 3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왜 그랬을까’ 후회가 크다. 1억9400만 원이던 아파트 시세가 1억6000만 원으로 주저앉았기 때문이다. 김 씨는 “‘투자는 부동산’이라는 생각에 아파트에 ‘다 걸기(올인)’했다가 매일 부동산 시세만 확인하며 팔아버릴 날을 손꼽는 신세가 됐다”고 털어놨다. 아파트를 담보로 빌린 8000만 원이 더 걱정이다. 신문에서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뉴스를 볼 때마다 숨이 막힌다. 16년간 금융회사에서 근무하며 큰빚을 진 적이 한 번도 없는 양모 씨(43)는 최근 처음으로 가계부에 마이너스(―)를 긋게 됐다. 3년 전만 해도 2억1000만 원에 불과하던 서울 송파구의 112m²짜리 아파트 전세금이 올해 3억8000만 원까지 치솟은 것이다. 차를 바꾸려고 모았던 2000만 원, 자녀들 학자금으로 쓰려던 예금 4000만 원을 깬 것으로도 모자라 은행 대출을 받아야 했다. 전세난에 자녀 학자금이 날아간 것은 물론 ‘채무자’가 되고 말았다.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로 대한민국 가계가 ‘빚의 굴레’에 갇히고 있다. 그 중심에는 부동산과 초저금리가 있다. ‘투자=부동산’이란 인식과 집 한 채는 갖고 있어야 한다는 심리가 문제였다. 미국이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금융위기를 겪은 것을 지켜봤으면서도 집을 장만하느라 빚을 늘렸다. 부동산 가치 하락 속에서도 전·월세 가격은 꾸준히 올라 은행에 손을 내밀어야 했다. 집이 서민을 빚에 가두는 덫이 된 셈이다.○ 40대 이상 중·고령층과 저학력층, 노후에 빚잔치전문가들은 40대 이상 중·고령층, 저학력층, 저소득층이 ‘가계부채의 뇌관’이라고 지적한다. 부동산 가치의 하락과 전·월세 가격 상승의 가장 큰 피해를 본 계층이라는 뜻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물가가 치솟고, 이를 잡기 위해 금리도 잇달아 올라가고 있어 이들 부채는 앞으로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중·고령층은 대체로 부동산 자산 비중이 높아 부동산 가치 하락의 직격탄을 맞았다. 동아일보 경제부와 현대경제연구원이 통계청의 ‘가계자산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인 2006년과 2010년 사이 가계의 자산은 40대가 2004만 원, 50대가 1395만 원, 60대 이상이 2585만 원 줄었다. 같은 기간 빚은 398만 원, 1245만 원, 56만 원이 각각 늘었다. 문제는 이들 세대의 은퇴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노후자금 마련에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40대 이상 중·고령층의 악화된 재무상태는 단순히 가계부채의 문제를 넘어 고령화시대에 우리 경제의 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고졸 이하의 저학력층도 빚을 갚는 데 노후를 보내야 할 공산이 크다. 이번 조사에서도 대졸 이상 고학력층의 경우 부동산 자산을 줄이면서 금융저축을 늘리고 있는 반면 저학력자는 금융저축을 줄이고 빚을 얻어 부동산을 늘리는 경향이 나타났다.○ 저소득층, 빚 상환 불능에 빠질수도부동산을 보유할 여력이 없는 저소득층은 무섭게 뛰는 전·월세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저축액을 줄이고 대출을 늘리다 보니 부채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반지하 17m² 쪽방에 사는 택시운전사 김모 씨(58)는 당장 길바닥에 나앉을 판이다.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0만 원을 줬던 이 쪽방이 헐린다고 해서 새 집을 구해야 하지만 주변 쪽방의 보증금이 1000만 원까지 뛰었기 때문이다. 그는 “월세는 물론 생활비도 모자라 은행 대출을 알아보고 있지만 신용등급이 워낙 낮아 거절당하기 일쑤”라고 울상을 지었다. 실제로 2006년과 2010년의 소득수준별 가계 재산(순자산)을 비교해보면 저소득층인 1분위와 2분위는 각각 1405만9000원, 2993만4000원이 줄었다. 반면 5분위 고소득층은 396만9000원 줄어드는 데 그쳤다. 더구나 거의 유일한 소득원인 일자리가 안정적이지 못해 돈줄이 끊길 경우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가계부채의 ‘시한폭탄’인 셈이다. 김현정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경기가 좋아지고는 있지만 고용 창출이 외환위기 전처럼 왕성하지 않기 때문에 저소득층이 일자리를 유지하기가 힘들어졌다”고 설명했다. ○ 부채문제 연착륙 시급세계적으로 물가가 널뛰고 기준금리가 계속 오르는 데다 전·월세보증금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가계 부채가 한국 경제의 숨통을 조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의 가계부채는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와 맞물려 있어서 과거 2003년 신용카드 대란(大亂) 때보다 파괴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가계부채의 연착륙 대책을 하루빨리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2006∼2010년 가계부채를 늘린 주요 원인이던 전·월세 가격을 안정시키는 방안도 함께 제시돼야 앞으로 닥칠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제안도 나온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가계부채 대책의 초점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 날로 악화되고 있는 중·고령층, 저소득층 가계의 재무상태를 개선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며 “전세가격 안정과 전세제도 개선을 통해 전·월세보증금 수준을 안정화시키고, 여유자금을 금융저축액으로 돌릴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최근 은행권에서 지수연동예금(ELD)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ELD는 은행에서 파는 금융상품으로, 원금이 보장되면서 주가지수 변동 폭에 따라 추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일반 정기예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다소 보수적인 금융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코스피뿐 아니라 다른 지수에 연계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 지수 상승뿐 아니라 하락에도 수익을 보장하는 양방향 상품 등이 다양하게 출시돼 선택의 폭도 한층 넓어졌다. ○ 다양한 종류의 ELD 상품 출시 봇물 신한은행은 15일까지 원금보장형 1년제 지수연동정기예금(ELD)인 ‘세이프지수연동예금 11-4호’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한국대기업지수1’의 상승률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S&P한국대기업지수1 안정형, 상승안정형, 상승안정형II와 코스피200지수의 등락률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코스피200 안정형, 양방향형 등 5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S&P한국대기업지수1은 2월 8일 기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11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2006년 12월15일 이후 연 23.46%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 측은 “삼성그룹지수인 S&P한국대기업지수1에 연계해 수익률이 결정된다는 점 때문에 지난해 상품이 출시되고 나서 한 달 만에 판매액 1000억 원을 넘어섰다”며 “원금 손실 없이 수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21일까지 지수연동정기예금인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200 11-2호’를 판매한다. 원금이 보장되는 이 상품은 안정수익추구형, 상승수익추구형, 고수익추구형, 하락수익추구형 등 네 가지 유형으로 판매된다. 안정수익추구형은 만기시점의 KOSPI 200 지수가 가입시점보다 상승하면 연 6.3%를 지급한다. ‘상승수익추구형’은 지수상승률이 0%에서 10% 미만인 경우에는 지수상승률의 83%를 보장하며 지수상승률이 10% 이상인 경우에는 연 8.3%의 수익을 제공한다. 다양한 ELD 상품을 꾸준히 판매해 온 IBK기업은행도 23일까지 원금보장 지수연동예금인 ‘더블찬스정기예금 11-2차’를 판매한다. 1년 만기 상품으로 ‘상승형’ ‘상승디지털형’ ‘하락디지털형’ 등 3종이다. 외환은행도 주가지수 변동률 조건에 따라 각각 최고 연 5.5%, 18.0% 수익률 달성이 가능한 ELD상품 ‘베스트 쵸이스 정기예금’을 18일까지 팔고 있다. ○ ELD 가입 시 수익률 달성 조건 확인은 필수 ELD는 지수가 예상대로만 움직이면 연 4%대인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이다. 예금상품이어서 원금과 이자를 합쳐 5000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는 것은 물론 가입조건에 따라 1% 안팎의 최저수익률을 보장받을 수도 있다. 아울러 생계형·세금 우대형으로 가입해 세금을 아낄 수 있다. 다만 중도 해지하면 수수료가 부과돼 원금 일부를 손해 볼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ELD 가입에 앞서 수익률 달성의 부대조건을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상당수 ELD 상품은 미리 정한 수준을 넘어 주가지수가 오르거나 내리면 수익률이 기대수익에 못 미치는 선에서 결정된다. 자칫하다가는 정기예금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수익의 기준이 되는 ‘지수’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최근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빚을 갚지 못해 금융권 부실로 이어질 경우 한국 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그런데 ‘가계부채’ 수치가 600여조 원, 1000조 원 등 제각각이어서 혼동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가계 빚’ 액수가 수백조 원이나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은행과 금융감독 당국에서 가계부채와 관련해 언급하는 통계는 세 가지다. 우선 은행의 가계대출이 있다. 올해 1월 말 기준 429조5000억 원으로, 여기에는 은행에서 빌리는 주택담보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과 같은 신용대출 등이 포함된다. 두 번째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은행의 가계대출은 물론 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 은행 이외의 예금취급기관에서 가계에 꿔준 돈까지를 포함한 수치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590조2040억 원으로 연말에는 600조 원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산된다. 마지막으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보험사, 캐피털 등 비 예금 취급기관들의 가계대출과 각 가계에서 아직 갚지 않은 카드 값 등(판매신용)을 모두 합한 ‘가계신용’이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770조2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개인부문 금융부채’가 좀 더 포괄적인 기준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개인 부문 금융부채’는 가계소득과 사업주로서의 소득이 분명하게 구분되지 않는 자영업자들이나 민간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까지를 포함한다. 또 ‘가계신용’ 통계에 잡히지 않는 대출(대부업체, 증권사, 자산유동화회사, 리스사)까지 더해진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896조9000억 원으로, 이미 900조 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 당국에선 통상 가계부채를 파악할 때 가계신용을 기준으로 삼는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업체 빚도 분명 가계 빚이기는 하지만 개인부문 금융부채를 쓰게 되면 가계 이외에 민간비영리단체나 자영업자의 금융부채까지 포함되는 등 분석에 문제가 있어 현실적으로 가계신용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외환은행 ▽부행장 △리스크본부 이상철 ▽개인지점장 △개포동 전영환 △군자동 윤창룡 △다대동 이영미 △대전 김성모 △둔산 이정호 △둔촌동 정재윤 △삼선교 양창현 △역삼로 이문배 △올림픽 최상득 △의정부 황용현 △중곡동 유전무 △창동역 이재익 △청주북 이준형 ▽본점부장 △인사운용부 허성원 ▽본점팀장 △감사부 수석검사역 조항철 김홍균 △경제연구팀 이수연 △신탁연금부 최병렬 △업무협력팀 황용주 △여신관리본부 김우겸 △기업구조조정4팀 양정주 △인력개발부 facilitator 조한백 △전략수탁팀 김규성 △개인e-channel팀 이종훈 △IR팀 이승열 △인턴지점장 권창중 김경태 김상섭 김태건 김헌주 박동현 박영준 박종림 서형민 성삼현 신희만 오정선 윤근철 윤석윤 이만근 이만우 이성기 이희철 전계숙 조대석 조성환 조철래 조현욱 진광섭 허명욱 ◇LIG투자증권 △대전지점장 고진석}
◇외환은행 ▽부행장 △리스크본부 이상철 ▽개인지점장 △개포동 전영환 △군자동 윤창룡 △다대동 이영미 △대전 김성모 △둔산 이정호 △둔촌동 정재윤 △삼선교 양창현 △역삼로 이문배 △올림픽 최상득 △의정부 황용현 △중곡동 유전무 △창동역 이재익 △청주북 이준형 ▽본점부장 △인사운용부 허성원 ▽본점팀장 △감사부 수석검사역 조항철 김홍균 △경제연구팀 이수연 △신탁연금부 최병렬 △업무협력팀 황용주 △여신관리본부 김우겸 △기업구조조정4팀 양정주 △인력개발부 facilitator 조한백 △전략수탁팀 김규성 △개인e-channel팀 이종훈 △IR팀 이승열 △인턴지점장 권창중 김경태 김상섭 김태건 김헌주 박동현 박영준 박종림 서형민 성삼현 신희만 오정선 윤근철 윤석윤 이만근 이만우 이성기 이희철 전계숙 조대석 조성환 조철래 조현욱 진광섭 허명욱}
농협은 구제역 피해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NH채움포인트 기부행사, 카드이용대금 청구 유예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NH채움포인트 기부행사는 농협계열 카드(NH카드 및 농협BC카드)를 소지한 고객이 인터넷과 영업점 방문을 통해 포인트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모아진 포인트는 우리농업지키기 운동본부에 기부돼 구제역 피해 농축산인 지원에 사용되며,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또 구제역 피해 사실확인서를 받은 축산농가에 대해 농협계열 카드 이용대금 중 유예신청등록 시점 미결제 금액부터 4월까지 카드사용분의 대금 청구를 최장 1년까지 유예해 준다. 청구 유예를 받으려는 농가는 10일부터 4월 29일까지 신청해야 한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월부터 자동차보험이 많이 달라진다던데, 어떻게 바뀌고 배경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네. 이번 달부터 자동차보험이 달라진다는 뉴스를 접하셨을 텐데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자동차보험 개선안 중 2월부터 몇 가지 개선안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운전자들이 피부로 느끼게 될 변화들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일단 자기부담금 제도가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뀌며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보험료 할증 기간과 대상도 크게 늘어납니다. 한마디로 운전자 본인에게 사고 책임을 더 묻게 된다고 할 수 있죠. 사실 왜 갑자기 자동차보험이 이렇게 바뀌게 된 것인지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자동차보험 개선 논의는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비율)’이 고공비행을 계속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태풍피해와 경기회복에 따른 나들이객 증가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증하면서 매달 80% 이상을 기록했거든요. 그러자 지난해 9월과 10월 손보사들은 이례적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3%가량 연달아 인상했습니다. 손해율이 80%가 넘어서면서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대형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실제로 일부 다이렉트 손보사의 경우에는 임원들을 경질할 만큼 경영에 ‘적신호’가 켜졌죠. 그러나 손보사들이 보험료 인상으로 손쉽게 문제를 해결한다는 비난도 거세게 일었습니다.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가뜩이나 고물가에 시달리는 서민들에게 큰 부담을 안겼기 때문이죠. 결국 정부가 자동차보험 문제를 여러 관련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하나하나 풀어보겠다고 나섰습니다. ‘보험료를 올리지 않으면서 지출은 줄여 자동차보험을 정상화해보자’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실제로 태스크포스(TF)가 꾸려져 다양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경찰청 협조하에 음주운전 등 단속을 강화하고 무인단속 카메라를 늘려서 교통사고 자체를 줄이는 방안은 물론이고 보험사의 사업비도 대폭 줄이는 대책 등이 검토됐습니다. 자동차보험과 건강보험 진료수가를 동일하게 적용해서 진료비와 입원 일수를 줄이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하지만 의료업계, 정비업계 등의 반발도 적지 않았지요. 견해차로 진통을 겪던 금융당국은 일단 합의를 이룬 개선안을 지난해 12월 29일 1차로 발표했습니다. 그 가운데 3가지 제도가 우선적으로 달라집니다. 그럼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일단 ‘자기부담금 정률제’가 있는데요. 지금껏 자기차량(자차) 사고의 자기부담금은 정액제였습니다. 차량 손해액이 크든 작든 관계없이 일정 금액만 부담하면 됐지요. 하지만 이제 자기차량 손해액의 일정 비율을 운전자가 선택한 정률제에 따라 부담하게 됩니다. 정률제는 20%와 30%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저부담금은 운전자가 선택한 할증기준금액의 10%이며 최대부담금은 50만 원으로 제한됩니다. 예를 들어 할증기준금액 200만 원 가입자가 20% 정률제를 선택하면 최저부담금은 200만 원의 10%인 20만 원입니다. 이 운전자가 수리비 50만 원짜리 사고를 내면 정률제에 따라 20%인 10만 원을 내는 것이 아니라 최저부담금인 20만 원을 내야 하는 것이지요. 반면 수리비 500만 원짜리 사고를 내도 20%인 100만 원이 아니라 최대부담금 50만 원만 내면 됩니다.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보험료 할증기간도 달라집니다. 지금까지는 신호위반, 속도위반, 중앙선 침범 등의 교통법규 위반은 전년 5월부터 해당 연도 4월까지 위반 횟수를 헤아려 할증했습니다. 2, 3회 위반하면 5%, 4회 이상이면 10% 보험료가 할증됐지요. 그러나 앞으로는 교통법규 위반을 집계하는 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납니다. 장기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혜택은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12년 이상 장기 무사고 운전자의 자동차보험료 최대 할인율은 60%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13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는 할인 혜택이 더 늘어 62% 할인을 받게 됩니다. 16일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손보사들이 이같이 달라진 제도들을 차례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새로 가입하거나 갱신하는 계약자는 바뀐 제도를 적용받지요. 자동차보험료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내용을 숙지하시는 게 좋겠습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과 관련해 유력한 후보인 류시열 회장 직무대행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가 회장 선임의 중대 변수로 등장했다. 신한금융 측은 최근 류 회장 대행이 투표권을 행사하더라도 법률적으론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개인신용평가회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현직 사장이 자신에게 투표해 차기 사장 후보로 뽑힌 것을 놓고 최근 검사에 착수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서는 신한금융의 회장 인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7일 “KCB 사장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만큼 적절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는지 검사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 결론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건전한 상식’에 비춰 제대로 사장을 뽑았는지 판단하는 것은 결국 주주들의 몫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CB는 지난달 차기 사장을 뽑는 이사회 표결에서 3연임에 도전하는 김 사장이 자신에게, 현직 부사장이 김 사장에게 각각 투표함으로써 새로운 후보인 홍성표 신용회복위원장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최종 사장 후보로 뽑혀 불공정한 경쟁을 벌였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KCB 관계자는 “사장 본인이 후보로 나서더라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법무법인에 자문해 확인한 만큼 적법하게 인선 작업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른바 ‘자기 투표’에 따른 불공정 논란은 신한금융 내부에서도 번지고 있다. 신한금융이 “류 회장 대행의 투표권 행사에 법률적인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조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신한은행 노조 관계자는 “류 회장 대행의 투표권 행사는 정서상으로 문제가 있고, 회장으로 선임되더라도 두고두고 논란이 될 수 있다”며 “투표권 행사를 강행하면 노조 차원에서 문제 제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 특별위원회는 8일 외부에서 추천받은 26명 가운데 3, 4명의 최종 후보군을 추린 뒤 14일 단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위 위원이자 사외이사인 류 회장 대행 외에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이인호 전 신한금융 사장, 고영선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전 신한생명 사장),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차지완 기자 cha@donga.com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동부화재가 아토피피부염, 비염 등도 보장하는 ‘프로미라이프 스마트 아이사랑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한 번 가입으로 태아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상해와 질병을 보장받을 수 있고 상해, 질병 외에 정신, 피부질환으로 보장의 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1∼5세 유·소아 5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대표적 환경질환인 아토피피부염이나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알레르기 비염, 천식, 급성기관지염 등에 대한 입원일당을 보장한 것. 또 고액암진단 및 뇌중풍(노졸중),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중대한 질병의 보장기간을 100세까지 확대해 평생보장 개념을 도입했다. 형제자매가 동시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의 2%를 할인해 주며, 보험기간에 동생이 태어날 경우 보험료 1%가 추가 할인돼 최고 3%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