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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력이 20년 안에 일본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일본추월론’이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최근 국가신용등급이 일본을 앞서면서 일반인의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본추월’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초기술과 부품소재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각고의 노력, 경제위기에 대한 최후의 안전판인 국가재정의 건전성 유지가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아일보가 18일 한국의 일본 경제 전문가 10명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 7명은 국민 개개인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대표적 경제력 지표인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서 한국이 20년 안에 일본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국의 올해 1인당 GDP 전망치는 2만3690달러로 일본(4만6973달러)의 절반 수준이지만 늦어도 2032년이면 일본을 앞지를 것으로 내다본 것. 특히 7명 중 3명은 15년 안에 한국의 1인당 GDP가 일본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다. ‘10년 내’와 ‘20년 내’라고 응답한 전문가는 각각 2명이었다. 국중호 요코하마시립대 교수(재정학)는 “한국의 2.4배인 일본의 인구, 장기간 쌓아온 일본 경제의 유무형적 자산을 고려할 때 ‘일본추월’은 쉬운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한국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10∼15년 뒤 1인당 GDP에서 일본을 앞설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경제기관들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의 경제조사전문회사 ‘IHS글로벌인사이트’는 한국의 1인당 GDP가 2031년 일본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물가를 감안한 구매력평가(PPP) 기준 1인당 GDP에서 한국이 2017년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재계단체 경단련(經團連)도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한 일본이 향후 20년간 연평균 0.4% 이상 성장해도 2030년엔 한국의 PPP 기준 1인당 GDP가 일본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의 ‘일본추월’ 원동력으로 대기업의 속도경영과 공격적인 투자, 정부의 위기대응 능력 등을 꼽았다. 하지만 지나친 복지지출 증가에 따른 재정 건전성 악화, 반(反)기업 정서 확대 등으로 인한 기업가 정신 위축 등의 부작용이 현실화하면 ‘일본추월’은 영영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움직임 등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의욕 저하 및 생산기지 해외이전 가속화, 재정건전성 하락 등이 겹치면 한국도 일본처럼 조만간 저(低)성장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하나은행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글로벌 뱅킹 센터’를 열어 해외 유학생과 이주자, 해외 이민고객,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특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뱅킹 센터는 기존의 유학, 이주뿐만 아니라 외국인 의료관광,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 연계 등 국내외에 걸친 다양한 글로벌 금융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영업점이다. 하나은행은 이 센터에 전담 프라이빗뱅커(PB)를 배치해 금융, 세무, 부동산을 포함하는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정착 컨설팅과 함께 국내 부동산 취득 등을 도와주는 해외 이민자의 국내 역이민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청소년, 환경, 노인복지, 글로벌 등 4대 분야에서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경제 및 금융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초중고교 대상으로 이 회사 임직원이 강사로 직접 참여한다. 지난해에만 서울과 경기의 50개교 약 4000여 명, 올해도 약 60개교 6000여 명에게 경제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미래의 주역이자 나라의 든든한 기둥이 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2007년부터 6년째 추억 만들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5월 KB금융그룹 임직원 600여 명이 알로이시오 초등학교 어린이 600여 명과 함께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 체험과 공연 관람 등 추억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환경 분야는 금융권 최초로 기업 활동과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탄소량만큼 숲을 조성하는 ‘탄소 중립의 숲’ 환경 보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또 청계천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청계천 주변 환경보전 활동인 ‘청계천환경지킴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노인복지분야에서는 전국 영업점 직원들이 참여해 도움이 필요한 홀몸노인가정 400가구를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말벗 역할을 하는 한편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형편이 어려우신 어르신들의 장수사진 촬영도 전문 사진작가 등과 연계해 선물하고 있다. 특히 이웃을 향한 뜻 깊은 나눔 실천 계획을 품은 고객들에게 희망 나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위시 리더(Wish Leader)’도 진행한다. 사연을 내고 선정된 고객들이 주변 이웃을 위해 이루어 주고 싶은 사연을 직접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경기 고양시 엘림복지원과 함께 홀몸노인 등 30가구에 직접 만든 반찬세트를 전달했고 경기 안양시 안양자주학교에는 공부방을 꾸며주는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앞으로도 소중한 이웃들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국민생활의 힘’이 되는 기업이 되고자 홀몸노인 후원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의 결속력 강화와 자립심 제고에 도움이 됐다”며 “글로벌 사회에서 다른 국가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공헌을 실시하는 KB국민카드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올해 상반기 비우량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재정위기와 경기 침체 속에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열악한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에 양극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17일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신용평가 3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등급이 ‘BB+’ 이하(투기등급)인 기업 82개사 중 등급이 떨어진 곳이 10개, 부도난 곳이 6개로 집계됐다. 3사 투기등급 분석 대상 82개(중복 포함)의 5개 중 1개가 신용등급이 강등됐거나 부도 처리된 셈이다. 반면 투기등급 기업 중에서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곳은 1개에 불과했다. 올해 상반기 신용등급이 오른 기업 45개 중 ‘BBB―’ 이상(투자적격등급) 기업이 44개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BB+ 이하는 1개에 그쳤다. 채권부도율도 투자등급과 투기등급 기업 간의 격차가 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등급 기업의 연간 부도율은 0.45%에 불과했지만 투기등급은 5.62%에 이르렀다. 최상위 등급의 부도율은 0%였지만 최하위 B등급 이하는 8.16%에 이를 정도였다. 자금조달시장에서도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였다. 올해 초부터 이달 13일까지 투자등급 기업의 회사채 발행액은 48조6782억 원에 이르렀지만 투기등급 기업의 회사채 발행액은 7402억 원에 불과했다. 특히 ‘A―’ 이상 등급 기업이 46조 원 이상을 회사채로 조달했지만, ‘CCC’ 등급 이하 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전무했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신용등급 상승은 대기업군에 한정됐고 중소기업군은 하락하는 경향이 강했다”며 “실적 양극화와 함께 경기 회복 지연으로 인한 부실기업들의 유동성 위험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신용등급도 1등급과 10등급의 비중이 모두 커지면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이르면 올해 안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을 대체할 전자직불결제서비스가 선보인다. 17일 금융위원회와 전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카드 없이 전화번호만 불러주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만 있어도 통장 잔액 안에서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전자직불결제서비스가 도입된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결제방식은 바코드 방식과 비밀번호 입력방식 두 가지다. 바코드방식은 고객이 스마트폰에서 앱을 내려받아 자신이 보유한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바코드가 생성된다. 이를 바코드 입력기에 읽히면 직불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 있다. 비밀번호 입력방식은 먼저 고객이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결제 때 등록된 번호로 전화가 걸려온다. 이때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통장에서 결제금액이 빠져나간다. 어떤 방식이든 이 서비스의 큰 장점은 카드가맹점 수수료를 대폭 낮출 수 있다는 데 있다. 현재 금융당국과 전자금융업체는 결제가능금액의 한도를 두고 이견을 조율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안상 이유로 결제가능금액을 30만 원으로 설정했지만 전자금융업체들이 서비스를 활성화하려면 금액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모바일결제 서비스는 10년 전인 2002년 SK텔레콤의 ‘모네타’부터 시작됐지만 실제로는 소비자들이 찾지 않아 모두 실패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제가 (한국은행에) 와서 야근을 많이 시킨다고 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다만 젊었을 때 일을 안 하면 아주 나쁜 습관이 들어서 그 다음에 일을 하나도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야근은 축복인 것입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인천 서구 심곡동 한은 연수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재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을 지낼 때부터 유명한 ‘워커홀릭’(일중독)으로 통해 왔다. 좌우명이 ‘열심히 하자, 잘 하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한은 직원들의 보고서에 ‘국·과’ 명칭이 아닌 작성자 개인 이름을 명시하도록 ‘보고서 실명제’를 도입했다. 한은 인사도 연공서열을 무시하고 실력에 따라 하면서 조직 안에 불만이 적지 않다. 그러나 그는 “62년 한은 역사상 저만큼 조직을 바꿔놓은 총재는 없었다”고 자평했다. 김 총재는 새로운 한은의 정체성으로 물가안정, 금융안정, 조사연구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한은이 중앙은행으로서 하나의 새로운 역할과 새로운 아이덴티티(정체성)를 가져야 한다”며 “이제 우리가 기존의 물가안정 외에 금융안정이라는 새로운 권한을 받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조사연구”라며 “대한민국 경제에 하나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2010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접근성을 얘기한 뒤 세계의 중앙은행이 새로운 역할을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에는 한은법이 개정되면서 조직 목표에 ‘한은은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함에 있어 금융 안정에 유의해야 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한은은 새 역할을 수행하는 첫 시도로 13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전환대출 지원대책을 내놓았다. 시중은행에 1조5000억 원의 자금을 풀어 저신용 자영업자들에게 1인당 3000만 원까지 평균 11%대의 전환대출상품을 내놓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김 총재는 한은의 조사연구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 유학한 직원들이 미국의 연방은행은 조사연구가 기본으로 돼 있는 조직이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며 “앞으로 조사연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이 취임한 뒤 기존에 없던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과의 국제공동연구가 27건이나 진행됐을 정도로 연구기능이 확대됐고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한은 직원도 많아졌다는 점도 소개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롯데카드는 사회공헌 브랜드 ‘러브팩토리(Love Factory)’를 내놓고 적극적인 사회공헌 노력을 하고 있다. 러브팩토리는 ‘사랑·나눔·공감 발전소’라는 슬로건 아래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느낌과 나눔을 통한 사랑의 실천으로 우리 사회에 따뜻한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 넣자”는 철학을 담았다. 러브팩토리 프로그램은 △스포츠 및 문화 후원 △기부 활성화 △임직원 봉사활동 등의 범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먼저 이 회사는 5월 서울시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 지적장애인 골프단을 위한 연습시설을 완공해 기증했다. 또 문화 후원활동의 하나로 문화공연에 소외계층 청소년을 초청하는 ‘컬처셰어링(Culture Sharing)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서는 롯데포인트 기부제도를 운영한다. 회원이 기부하고 싶은 단체에 그간 쌓아둔 롯데포인트와 롯데SK주유포인트를 원하는 만큼 기부할 수 있는 것이다. 고객들과 함께 나눔에 참여하는 ‘롯데카드 가족사랑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은 사회복지단체인 굿네이버스와 올해 4월부터 1년간 진행하고 있으며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가족카드가 발급될 때마다 1장당 1만 원씩 기금을 적립해 국내 빈곤가정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매월 급여 중 1000원 미만 단위의 잔돈을 모아 기부하는 ‘급여우수리 나눔’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급여우수리 나눔 등으로 적립한 임직원 모금액으로 은평천사원에 중고교생의 교복을 구입해 기부했다. 롯데카드는 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기부금이 적립되는 연계 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와 제휴해 카드 사용금액의 0.2%를 기부 전용 포인트로 적립해 연말정산 때 고객들에게 기부금 소득공제 혜택까지 제공하는 ‘기브천사(Give1004) 롯데카드’, 카드 사용금액에 비례해 한국새생명복지재단에 기부하는 ‘한국새생명복지재단 롯데카드’, 제주 세계자연유산 관리기금에 기부하는 ‘세계자연유산 아이러브 제주카드’ 등 카드사에 걸맞은 사회공헌 연계 상품을 내놓으며 기부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한국은행이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하자 시장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한은이 실기(失期)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가능한 대책은 모조리 쏟아내면서 경기 진작에 열을 올리는 시점이어서 정부 관계자들의 아쉬움이 컸다는 후문입니다. 이날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은 만장일치였습니다. 7월 한 차례 금리인하를 한 만큼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금리를 낮추면 시장에 돈이 더 많이 돌면서 경기는 활성화할 수 있지만 물가가 오르게 되는 만큼 ‘실탄’을 아껴 향후 경기와 물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특히 현지 시간으로 같은 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할 가능성이 예상되던 시점이어서 금통위에서는 좀 더 기다리자는 분위기가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의 경기 침체가 상당부분 해외 요인과 맞물려 있어 세계 경제가 개선되면 국내 경제도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판단이 끼어든 셈입니다. 금통위의 동결 결정을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정부가 재정을 풀고 각종 내수활성화 대책을 쏟아내고 있으므로 효과가 나타날지 지켜본 뒤 금리를 내려도 늦지 않고, 금리를 내리면 가계부채가 더 심화될 수 있어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결국 벤 버냉키 FRB 의장이 3차 양적완화를 결정해 금통위는 실기 논란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단 한은의 판정승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논란은 남아있습니다. 금리인하 효과는 보통 6개월 이상 지나야 나타난다는 시각이 많아 시간이 흐른 뒤에야 적절했는지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금융위원회가 금융권이 고졸 신규 채용을 내실 있게 시행하도록 지도에 나섰다.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은 14일 전국은행연합회 등 5개 금융 관련 협회와 주요 은행, 정책금융기관의 고위 관계자들을 불러 금융권이 발표한 고졸 채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 부위원장은 “(고졸 채용 계획이) 일회성 홍보에 그치지 않게 진정성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는 동아일보가 금융권이 고졸 채용 실적을 발표하면서 ‘눈속임’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지 하루 만에 정부가 내놓은 후속조치다. 그는 “고졸 채용의 기본 취지는 고졸자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기존 대졸 취업자 일자리에 고졸 출신을 대신 채용하자는 것”이라며 “업권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업무를 발굴해 고졸 출신들이 의욕을 갖고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앞으로 고졸 ‘신규 채용’ 실적을 따로 집계해 정기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앞으로 저축은행의 대주주는 비등기 임원이라도 실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또 불법행위 내부고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포상금을 현행 최고 500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6배로 늘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의 ‘저축은행 건전경영을 위한 추가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이달 안에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제도개선 방안을 반영한 저축은행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회장, 사장, 부사장 등 직함을 갖고 실제 업무를 집행하는 대주주를 업무책임자로 지정해 등기임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법적 책임을 회피하는 사례를 막도록 했다. 내부고발을 늘리기 위해 포상금을 최고 3억 원으로 올리고 해당 저축은행에서 보복 인사 등 불이익으로 퇴직당한 직원은 향후 금감원 전문상담원이나 저축은행중앙회 직원 등으로 채용해주기로 했다. 신고대상 범위도 넓혀 △신용제공 한도 위반 △대주주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출자자 대출 위반 등뿐만 아니라 △타인 명의 대출 △대주주에 대한 재산상 이익 제공 등의 행위도 포함시켰다. 대주주와 임원의 요건도 강화하기로 했다. 형사처벌 전력이 없어야 한다는 기존 요건 외에 법령이나 금융거래질서, 신용질서를 해칠 우려가 없어야 한다는 기준을 추가했다. 또 대주주가 적격성 유지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시로 심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외환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금융소외자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앞으로 △바꿔드림론 업무 협력과 서민금융 공동홍보 △은행 창구를 통한 바꿔드림론 접수 활성화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 서민 금융지원에 필요한 정보를 수시로 교환하고 상호 영업조직망 등을 통해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서민금융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7월 20일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중구 명동 IBK기업은행 본사를 찾아 고졸 사원들을 격려하고 “나도 야간 상고 출신이다”라고 말한 뒤 금융권에서는 너도나도 “고졸 채용을 늘리겠다”는 선언이 이어졌다. 고졸 채용 바람은 여론의 호응을 얻으면서 공기업을 포함해 민간 대기업으로까지 확산됐고 정치권에서도 고졸 취업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하지만 이렇게 달아올랐던 고졸 채용 열기는 1년 남짓 만에 차분해진(?) 분위기다. 특히 지난해 매년 3000여 명씩 고졸 채용을 하겠다던 금융권의 약속은 ‘눈속임’에 그치고 말았다. 특성화고 출신을 새로 뽑기보다는 대부분 원래 고졸자들이 채우고 있던 비정규직의 빈자리를 충원하면서 생색만 냈기 때문이다. 동아일보 경제부가 조사한 결과 지난해 230명의 고졸을 채용했다고 금융위원회에 보고한 하나은행은 특성화고 출신의 신입 사원이 10명에 불과했고 SC은행은 90명 중 3명, 신한은행은 124명 중 20명 등으로 나타나 고졸 채용 실적을 크게 부풀렸다. 덩치가 작은 대구은행은 지난해 특성화고 출신을 13명, 부산은행은 10명, 광주은행은 16명을 뽑아 오히려 지방은행의 채용 실적이 돋보였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8명의 특성화고 출신을 채용했다고 고백해 회사 규모에 비해 채용 실적은 적었지만 최소한 부풀리기는 하지 않았다. 금융권의 당초 약속이 빛바랜 것은 정부의 무관심에도 책임이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금융위원회는 금융 관련 협회가 보고한 채용 실적 수치만 받았을 뿐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실태를 파악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본보 기사가 나가자 금융위의 한 관계자는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문의하며 실태 파악을 할 정도였다. 금융권이 내실 있는 고졸 채용을 하려면 다른 부문의 노하우를 빌려 오는 것도 방법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부터 고졸 채용 실적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금융 당국도 고졸 채용 실적을 금융회사 경영실태 평가에 가산하는 방안을 고민하면 어떨까. 고졸 채용이 본격 시작된 지 1년이 지난 지금은 고졸 채용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황형준 경제부 기자 constant25@donga.com}

《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지금까지의 고졸 채용 확대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면서 제도와 문화로 정착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교과부와 5개 금융 관련 협회의 공생발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특성화고 출신 채용 확대와 금융전문가 육성이 당시 정부와 협회들이 내세운 가장 중요한 항목이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난 현재 금융권의 특성화고 채용 현실은 ‘외화내빈(外華內貧)’에 가깝다. 각 협회가 채용했다고 밝힌 규모 중 실제 특성화고 출신 신입사원은 4명 중 1명꼴이었다. 어렵게 금융회사에 취업한 적지 않은 고졸 사원들은 대졸 사원에 눌려 심한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 》○ 특성화고 채용은 속빈 강정 군 제대 후 중소기업에 취직해 5년 동안 이 회사 사장의 승용차를 운전했던 정모 씨(30)는 지난해 여름부터 ‘은행원’으로 변신했다. 한 시중은행의 임원 차를 모는 일이 정 씨의 직무다. 그러나 이 은행은 전문대를 중퇴한 정 씨를 ‘고졸 신규 채용’으로 분류했다. 금융회사들이 ‘고졸 채용’으로 분류해 정부에 보고한 직원 중에는 보험회사 상담직, 카드사 콜센터 직원, 시설관리직, 보험모집 보조업무, 경리직, 운전사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 대학 재학 중에 채용돼도, 다른 직업에 종사하다가 경력 채용된 직원도 학력이 고졸이면 모두 고졸 채용에 포함됐다. 지난해 금융권이 뽑았다고 보고한 고졸 2985명 중 신입사원 730명을 제외한 2255명은 이렇게 집계된 것이다. 지난해 카드사와 캐피털사 등은 543명의 고졸 사원을 채용했다고 밝혔지만 특성화고 출신 신입사원은 전무했다. 특성화고 출신 신입사원이 없다는 것은 금융 관련 업무에 배치된 고졸 사원이 없다는 의미다. 금융회사 취업에 대비해 관련 교과목을 가르치는 특성화고 출신이 아닌 일반 고교 졸업생을 채용해 금융 업무를 맡기는 곳은 없기 때문이다. 한 금융 전문가는 “입사하면 직무 교육과정을 거치기는 하지만 금융 관련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고졸 신입사원이 지점에서 고객을 응대하거나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특성화고 출신 신입사원이 금융 전문가가 되겠다는 희망도 쉽게 이룰 수 없는 꿈이 되고 있다. 지난해 8월 한 증권사에 입사한 A 씨(19·여)는 현재 콜센터 상담사로 일한다. A 씨는 “입사할 때는 당연히 지점 창구에서 일할 줄 알았다”며 “고졸 사원은 직무를 아예 정해 놓지 않았다는 걸 나중에 알았는데, 콜센터에 배치 받아도 문제 제기를 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장치 같다”고 말했다. 이런 배경 때문에 금융 관련 협회들은 회원사별 고졸 채용 계획과 실적 자료를 요청받자 ‘회원사별 자료가 언론에 나가면 회사별로 비교될 수 있다’, ‘자료가 없다’는 식으로 발뺌했다. 교과부와 금융위원회도 비슷한 행태를 보였다. 금융위는 “자료를 줄 수 없다”고 했지만 국회의원실에서 자료를 요청하자 마지못해 협회별 실적을 새로 파악해 제출했다. 이번 조사는 다른 연구 결과로도 입증된다. 지난달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특성화고 진로이력 분석연구 2012’에 따르면 서울 75개교 특성화고 중 올해 2월 졸업한 1만8296명 중 6813명이 채용됐고 이 중 금융 및 보험업에 취업한 인원은 428명(6.3%)에 불과했다.○ 입사해도 유리천장에 좌절 지난해 8월 한 증권사에 입사한 특성화고 출신의 B 씨(19·여)는 회사가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열심히 일하겠다고 마음먹었다. 한 달간의 연수 뒤 B 씨가 배치받은 지점은 경기 안양시였다. 집이 서울 영등포구인 B 씨는 ‘출근할 직장이 있다’는 기쁨에 지하철에서 왕복 두 시간을 서 있어도 다리가 아프지 않았다. 하지만 몇 달 뒤 대졸 사원들은 첫 발령을 받을 때 일하고 싶은 부서와 지점을 적어 내면 인사부에서 이를 최대한 반영해 준다는 얘기를 들었다. B 씨는 “고졸 사원들에겐 희망 부서나 지점 등을 전혀 물어보지 않았다”며 “고졸 사원들은 그저 회사가 원하는 곳으로 무조건 가야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어렵게 취업해도 그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했다. 누구나 선망하는 금융권에 당당히 입사한 고졸 신입사원들은 “공식적인 차별은 없지만 막상 일을 해보니 알게 모르게 차별을 받는 상황이 많다”고 말한다.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피땀 흘려 능력을 갖춰도 연봉, 승진 등은 대졸 사원을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는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아예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고졸 사원도 있다. 금융권 고졸 사원이 대졸 사원 첫 직급인 계장이나 주임이 되려면 평균 8년 정도의 경력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증권사 고졸 사원 김모 씨(21·여)는 “같이 일하던 대졸 인턴 2명이 6개월 뒤에 정규직으로 전환됐는데 나보다 연봉이 기본급만 1000만 원이 많았다”며 “업무는 내가 더 잘 알고 내가 그 사람들 일의 뒤처리까지 다 해주는데 그들보다 연봉이 적으니 억울했다. 그래서 요즘엔 아예 대학에 가서 스펙을 더 쌓아볼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불합리한 학력 차별 철폐를 위해 고졸 채용을 크게 늘리겠다는 금융권의 대대적인 선전이 ‘공수표’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금융회사들은 실질적인 고졸 채용이라고 보기 어려운 사례까지 실적에 포함시켜 정부에 보고했다. 이를 시정해야 할 금융당국은 오히려 금융회사들의 부풀리기 실태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전국은행연합회 등 금융 관련 5개 협회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고졸 인력을 해마다 약 3000명씩, 총 8718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동아일보가 새누리당 정무위원회 소속 김용태 의원실과 공동으로 지난해 금융권이 채용한 고졸 사원 실태를 조사한 결과 59개 금융회사가 채용한 특성화고 출신의 신입사원은 730명에 그쳤다. 이들 금융회사는 지난해 2985명을 채용했다고 금융위원회에 보고했지만, 730명을 제외한 나머지 2255명은 대부분 2년 계약 기간이 끝난 비정규직 사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뽑은 직원들이었다. 원래 고졸자들이 근무하던 자리에서 일할 인원을 새로 뽑으면서 고졸 채용을 늘렸다고 생색만 낸 셈이다. 지난해 10월 정부와 5개 금융 관련 협회는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의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공표했다. 김 의원은 “당시 발표 내용을 보면 기존 경력직을 교체하는 등의 사례를 금융권이 당초 약속한 ‘고졸 채용 확대’ 실적에 포함시키는 것은 누가 봐도 무리”라고 지적했다. 업종별로 여신금융업은 지난해 543명, 올해 428명을 채용했다고 보고했지만 고졸 신입사원은 작년에는 아예 없었고, 올해는 18명에 불과했다. 영업직과 지점 사무직 등을 뽑는 손해보험업계도 지난해 1087명을 뽑았다고 했지만 특성화고 출신 신입사원은 63명에 불과했다. 고졸 채용에 앞장섰던 은행권도 고졸 신입사원 채용은 공개한 규모 1058명 중 431명뿐이었다. 김동원 고려대 교수(경영학)는 “인력을 선발할 때 은행들이 고객 응대같이 은행 업무에 관계되는 내용으로 면접하고 테스트하면 능력 있는 고졸자가 자연스레 많이 뽑힐 것”이라며 “정부의 압력으로 금융회사들이 흉내만 낼 것이 아니라 인재를 뽑으려는 시스템을 먼저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1000원 미만 잔돈은 깎아 줍니다.” 신한카드는 1000원 미만의 잔돈을 할인해 주는 ‘신한심플(Simple)카드’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신한심플카드는 슈퍼마켓, 할인점, 편의점, 병원, 주요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등 가맹점에서 1건당 2만 원 이상 결제할 때 1000원 미만 금액을 할인해 준다. 월 10회까지 결제액이 2만 원만 넘으면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기능은 4월 학부모를 위한 교육비 전용 결제카드인 ‘레슨 플래티넘#’에 처음 들어갔지만 고객들이 호평하자 아예 새 상품으로 내놓은 것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소액결제를 깎아준다는 점에서 고객들이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카드는 또 전월 실적, 횟수, 한도 등 조건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금액의 0.5%를 현금으로 되돌려 준다. 카드대금 결제일 3일 이내에 고객 결제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이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 고객과 상생하면서 동반해야 합니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지난달 30일 경기 용인시 기흥연수원에서 신입직원 200명에게 이렇게 말했다. 신입직원들이 갖춰야 할 마음가짐 ‘네 가지’(긍정 열정 냉정 온정) 중 온정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서 은행장은 “긍정, 열정, 냉정, 온정의 네 가지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꾸준히 전진해 신한의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7일 사회책임경영 실천다짐 대회를 열고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신한의 존재 목적을 항상 명심하고 고객 보호와 고객 가치 제고를 최우선의 기준으로 삼아 상품 및 서비스, 제도를 개선하고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전 직원에게 주문한 바 있다.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 의혹, 가산금리 체계 등이 문제가 되면서 금융권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 이 같은 화두에 맞게 신한은행은 최근 ‘온정’이 담겨 있는 서민금융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사회책임경영 신상품 4종 세트 먼저 신한은행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불황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들과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1조2000억 원 한도의 ‘사회책임경영 신상품 4종 세트’를 지난달 말부터 판매 중이다. 여기에는 △신한 새희망드림 대출 △신한 수출중소기업 지원대출 △신한 챌린저 신설법인 대출 △신한 보증서 플러스 연계대출 등 4가지가 포함된다. 신한 새희망드림 대출은 신용도와 소득이 낮아 기존 새희망홀씨대출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제2금융권 등에서 고금리 대출을 써야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저 연 12%의 금리를 적용한다. 신한 수출중소기업 지원 대출은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에 따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에 신속한 유동성 지원을 하기 위한 전용상품이다. 이 상품은 과거에 수출실적을 보유하고 만 3년 이상 사업을 영위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연 0.5%포인트를 우대해 최대 5억 원까지 빌려준다. 신한 챌린저 신설법인 대출은 설립 초기의 중소법인 자금 지원을 위한 상품이다. 법인을 세운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신생 중소기업에 0.5%포인트를 우대해 최대 3억 원까지 빌려준다. 신한 보증서 플러스 연계대출은 기술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담보로 보증서 발급금액의 20% 이내에서 0.5%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해준다.○ 줄 이은 금리 인하 신한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고금리를 가계대출은 17%에서 14%로, 기업대출은 15%에서 12%로 각각 3%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했다. 또 신용평가 및 담보변경수수료를 폐지해 고객에게 다소 불합리하다고 여겨진 수수료 체계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 은행은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신한 마이 카 중고차 대출’ 적용금리도 0.7%포인트 인하했다. 신한 마이 카 중고차 대출은 높은 금리와 취급 수수료를 부담해야 했던 기존 할부금융을 은행에서 저금리로 판매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한 상품이다. 앞으로 이 대출을 신규로 이용할 때 9월 현재 연이율 5.9%로 크게 인하된다. 특히 지난달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차량 침수피해를 당한 고객들이 차량을 구입할 때는 0.2%포인트의 추가 금리 감면을 적용해줄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동부저축은행, 한신저축은행 등 2개 은행과 ‘저축은행 연계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해 저축은행 연계 대출로 서민금융 지원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한 개인이나 중소기업 고객이 대출이 거절되거나 한도가 부족할 때 저축은행 상품을 안내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세부 절차를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계열사로 편입된 신한저축은행(옛 토마토저축은행)과도 연계대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저금리시대에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연 4.0%의 금리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뱅킹 전용상품 ‘신한 스마트 적금’과 기존 ‘신한 그린愛너지’ 상품에 연 3.7%의 이자를 얹은 특별정기예금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日나고야지점 개설… 한국과 교역 활성화 기여 ▼신한은행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은 5일 일본의 아홉 번째 지점인 나고야지점을 개설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일본 나고야 현지에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서진원 행장을 비롯해 이균동 나고야 총영사,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 아이치 현 민단을 포함한 단체장, 지역기업 대표 등 주요 인사 및 고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을 열었다. 이번 나고야지점 개설로 신한은행의 해외영업 네트워크는 61개로 늘어났다. 신한은행이 해외에 진출한 국가는 14개국으로 외환은행(21개국), 우리은행(15개국)보다 적지만 해외 영업점 수는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많다. 신한은행은 올해 안에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현지 영업점을 추가로 열고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통화 거래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리딩뱅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SBJ은행 나고야 지점은 현지 재일동포 5만2000명을 포함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개인금융 업무와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여신, 외환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나고야를 비롯한 일본 중부지역은 관동(도쿄)과 관서(오사카)를 연결하는 물류 중심지로 한국과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전략적 가치가 큰 곳이다. 서 행장은 이날 개점 행사에서 “일본 중부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과 교역을 활성화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14일로 설립 3주년을 맞는 SBJ은행은 총자산 5100억 엔(약 7조4000억 원)에 9개 영업점 및 4개 환전소를 보유한 중견은행으로 성장했다. SBJ은행은 7월 일본 현지의 전은시스템(금융공동망)에 가입하고 주택론을 내놓는 등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SBJ은행은 한국계로는 유일하게 일본에 진출한 현지법인”이라며 “한국계 상사 및 교포 영업에 머물러 있는 다른 한국계 은행 점포들과 달리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돈줄을 조이면서 가계대출 증가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1조7000억 원 늘어난 647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6월의 증가액(3조1000억 원)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특히 작년 동월 대비로는 4.6% 늘어나는 데 그쳐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4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수치를 보였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째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가계대출 월별 증가액은 4월 2조5000억 원, 5월 3조2000억 원, 6월 3조1000억 원, 7월 1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월평균 3조8000여억 원씩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둔화한 것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6000억 원으로 6월(1조5000억 원)보다 절반 밑으로 줄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우리은행은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금융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만 총 2840억 원을 서민금융에 쏟아 부었다. 저신용·저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 새희망홀씨’와 대부업체에서 받은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한 ‘우리 바꿔드림론’이 대표적이다. 특히 사회공익성 금융상품으로 ‘우리 실업급여지킴이 통장’과 ‘국민연금 안심통장’ 등도 내놨다. 올 8월에는 은행 내부에 ‘참금융 실천팀’을 만들어 기초생활수급자와 소년 소녀가장, 장애인,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7%대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 희망드림 적금’을 9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8개 미소재단, 영세 자영업자 지원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경기 성남과 용인, 경남 마산 등 전국 8개 지역에 미소금융재단을 세워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창업 및 운영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해 특화된 금융상품과 영세 개인택배 사업자들의 자립을 돕는 맞춤형 상품도 최근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각종 미소금융 활동을 통해 지난해 말까지 1413건에 약 222억 원을 지원했다. 우리미소금융재단은 7월 서울 도봉구청 출장소를 신설하는 등 서민들에 대한 미소금융 지원을 늘리고 있다. 올해는 6월까지 1340억 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실적을 올리는 등 올해에만 총 228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렌트 푸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세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위한 금융상품도 개발했다. 우리은행은 부부합산 연소득이 5000만 원 이하이고 보증금이 2억5000만 원 미만인 세입자들이 전월세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했을 때 보증금을 지원하는 ‘우리 전세론’을 최근 내놓았다.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매달 개최하고 있는 ‘찾아가는 맞춤형 서민금융 상담행사’도 금융지식이 부족한 서민층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9월 22일에 이어 4월에도 우리은행과 금감원이 상담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선 맞춤형 개별 상담창구를 만들어 각 분야 금융 전문가들을 통해 적절한 조언을 제공했고 생애주기에 걸친 장기적인 금융설계를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강연도 진행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실히 빚을 갚는 대출자에 대한 금리 인하도 대표적인 서민금융 대책이다. 우리은행은 새희망홀씨 대출 대상자를 늘리는 한편 금리를 최고 13.9%에서 12.9%로 1%포인트 내렸다. 특히 성실히 원리금을 상환한 대출자에 대해서는 최고 2.0%포인트까지 금리를 깎아주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은행수수료 감면 조치를 시행했고 새희망홀씨대출 금리를 0.5%포인트 내린 바 있다.○ 위기 속 중기도 도움 손길 최근 태풍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인들에 대한 복구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순우 은행장은 태풍 피해를 입은 경기도 중소기업들을 방문해 만기가 돌아온 대출에 대한 상환유예 승인장을 직접 전달했다. 또 추가 복구자금이 필요할 때 적극 지원해 줄 것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특별자금 500억 원 긴급지원을 진행하는 한편 전국 지점을 통해 파악한 태풍 피해 정도에 따라 제주와 호남, 충청, 경기지역에 우선 배정키로 했다. 우리은행은 예상치 못한 위기로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에 빠졌을 때를 대비한 ‘경영안정 특별지원제’를 운영하고 있다. 신속한 금융지원으로 중소기업들이 빠르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이 제도는 기존 대출금의 만기연장과 분할상환 유예, 추가 자금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자금지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점장에게 특별 전결권을 부여하고 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기회복 지연으로 일시적인 유동성에 따른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조 원 한도로 ‘추석맞이 중소기업 특별자금’도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제일 현장경영’ 원칙에 걸맞게 거래 중소기업들을 방문하고 있다”며 “경기 악화와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과 상생하는 동반자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해외자산·수익 달성으로 아시아 TOP 10 도전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 1위인 우리금융그룹이 글로벌 순위로는 72위에 불과해 글로벌 선진 금융그룹과는 아직 큰 격차가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해외 진출 확대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자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 하겠습니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내용이다. 그는 이처럼 기회가 될 때마다 해외 진출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글로벌화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필수 불가결한 생존전략이자 위기 이후 경쟁우위 선점의 관건’이라는 게 그의 신념이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2015년 ‘아시아 톱 10, 글로벌 톱 50’이라는 비전을 갖고 있고 ‘글로벌 10500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10’에는 2015년까지 해외자산 및 수익비중 10% 달성을, ‘500’에는 국제적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500개 및 해외자산규모 500억 달러 달성을 완수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우리금융은 현재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을 합쳐 15개국에 31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법인의 지점까지 포함하면 총 67개 네트워크가 있다. 우리금융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해외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도 우리금융 글로벌자원봉사단은 4월 5박 6일의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 인근 다스마리냐스 시 팔리파란 지역에서 글로벌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우리금융지주와 11개 전 계열사에서 선발된 제3기 글로벌 자원봉사단 30여 명은 국내 최초의 해외원조단체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공부방 신축, 미니놀이터 및 화단 조성, 빈곤아동 무료급식, 지역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문화교류 자원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우리금융은 2010년 베트남 하노이 시 인근에서 직업훈련센터 기숙사와 도서관을 신축했고 2011년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인근 지역에서 생명의 숲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및 도서관 신축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매년 글로벌자원봉사단을 파견해 오고 있다. 7월에는 우리금융이 미국 경제지 포천에서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 선정돼 조직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올해 글로벌 5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은 우리금융을 포함해 13개사로 이 중 금융회사는 우리금융그룹이 유일하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하나미소금융재단이 지원해준 자금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9월 7일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서울 마포구 공덕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뜻밖의 감사 인사를 받았다. 남편을 잃은 뒤 20년간 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딸의 뒷바라지를 해왔다는 40대 여성은 “미소금융이 지원해준 돈으로 지금은 안정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며 김 행장에게 연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 행장은 “영세상인이나 서민이 좀 더 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대출이자와 은행 수수료도 더 인하하겠다”고 답했다.○ 서민금융 종합대책으로 포괄지원 김 행장의 약속은 이달 3일 하나은행이 발표한 ‘서민금융 종합대책’으로 결실을 맺었다. 하나은행은 먼저 서민 전용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최고 금리를 14%에서 12%로 2%포인트 내렸다. 연체 없이 상환하면 낮춰주는 우대금리도 최고 2%포인트에서 3%포인트까지 확대해 우대금리를 모두 받는다면 최저 5%까지 금리를 내릴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은 신용등급이 떨어져 은행을 이용할 수 없게 된 서민들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 원까지 연 8∼14%의 금리로 빌려주는 소액 신용대출 상품도 이달 중 내놓을 계획이다. 자체 프리워크아웃 대출상품도 곧 나온다. 연체기간이 3개월 미만인 대출자는 물론 실직 또는 퇴사, 신용등급 하락, 채무과다 등으로 연장이 불가능한 대출자까지 대상을 넓혀 최장 10년 만기 장기분할상환대출로 전환해줄 계획이다. 금리는 연 12∼14%로 정했고, 연체 없이 상환하면 6개월마다 0.5%포인트씩 금리를 깎아주기로 했다. 하나은행과 한식구가 된 외환은행도 서민금융지원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달 8일 ‘서민금융지원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 TF에서는 서민금융지원 강화협의회를 구성해 서민금융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민친화적인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외환은행은 일단 가계대출 최고금리는 4%포인트, 기업대출 최고금리는 2%포인트 내렸고 각종 수수료를 폐지했으며 서민금융지원 전담창구를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와 리볼빙 금리도 인하를 검토하고 있고 이달 중으로 프리워크아웃 활성화 방안도 발표할 방침이다. 이 같은 서민지원 강화 정책에 따라 론스타 시절에는 월평균 50억 원으로 저조했던 ‘새희망홀씨대출’ 취급 실적이 하나금융그룹에 인수되고 윤용로 행장이 취임한 이후에는 △7월 92억 원 △8월 224억 원으로 크게 늘고 있다.○ 중소기업도 ‘상생의 길’로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금융혁신 대상’을 수상한 ‘상생 패키지론’은 대기업에 물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이 대기업의 신용을 기초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한 대출상품이다. 1차 협력기업 372곳, 2차 이하 협력기업 1715곳 등 총 1조3000억 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상생협력대출’은 하나은행과 대기업이 협약을 체결해 대기업은 하나은행에 낮은 금리로 예금을 가입하고 하나은행은 이 차익분으로 협력업체의 대출금리를 감면해 주는 상품이다. 대기업 9곳과 중소기업 163곳이 총 694억 원을 예금하고 2031억 원을 빌려갔다. 담보 여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동산(動産) 담보대출’을 해주고 있으며 신용보증기금에 보증료 500억 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창업자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신용보증재단에 150억 원을 특별 출연한 뒤 2000억 원 한도로 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중소기업을 위해 2조 원을 특별 지원하고 최대 2.25%포인트까지 금리를 감면해줄 방침이다. 태풍 피해를 본 중소기업은 대출을 1년간 연장해 주기로 했다. 외환은행도 과거 론스타 시절의 대기업 위주 대출에서 벗어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3월부터 ‘기업스마트론’을 내놓아 0.3∼0.5%포인트의 금리를 내렸고 총 1조900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5월부터는 ‘SOHO 파트너론’을 통해 자영업자들에게 최대 2억 원까지 대출을 해주고 있다. 특히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 협약을 맺어 아프리카 지역에 진출하는 기업에 대해 △무역보험 보증료 10% 할인 △대출금리 0.5%포인트 인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은행권 최초로 정책금융공사와 협약을 맺고 선박금융상품인 ‘외화온렌딩대출’을 취급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에 외화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외화온렌딩대출’ 상품도 선보였다. 신용보증기금과도 협약을 맺고 1560억 원을 보증료로 지원해 총 4000억 원의 대출을 중소기업에 지원했다.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외환銀이란 날개 달고 해외시장 공략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2 KEB 한마음 전진대회’에서 “2015년까지 해외사업 비중을 15%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먼저 터키 이스탄불에 국내 은행 최초로 사무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12월에는 필리핀 마닐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내년 1월에는 인도 첸나이에 지점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환은행이라는 ‘날개’를 단 하나금융그룹의 해외사업 진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하나금융은 총 22개국에 102개 해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하나은행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8개국 49개 네트워크, 외환은행은 22개국에 총 50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나대투증권은 중국과 홍콩에 3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하나금융은 산하 2개 은행의 장점을 살리고 중국 인도네시아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동시에 진출한 국가에서는 각 은행 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전반적인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하나은행은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소매금융 위주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외환은행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중심으로 무역금융과 기업금융 전략을 시행해 상호 보완적으로 영업 시너지를 최대화하는 조합을 이루고 있다. 하나금융은 2015년까지 해외총자산 비중을 10%, 순이익을 15%까지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금융그룹 입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미국 BNB은행 인수가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금융이 보유한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와 광범위한 고객 기반, 전문화된 시스템 등을 인수 은행에 접목할 예정”이라며 “현지 전문 인력을 주축으로 경영진을 구성해 현지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시장은 2007년 설립한 중국하나은행의 현지화와 함께 2010년 6월 지린은행 지분참여 및 외환은행 중국법인을 통해 중국 진출 전략의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하나중국은행은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면서 현지화를 모색하고 있다. 외환은행 중국법인은 톈진에서 한국 관련 기업 위주로 영업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베트남 호찌민(하나은행), 인도 첸나이(외환은행),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외환은행) 등에 지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미얀마 터키 등에 대한 면밀한 시장 분석으로 새로운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한국씨티은행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고객 감사 주간’ 행사를 10일부터 14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에 △월요일 커피 무료 제공 △화요일 각종 은행 수수료 면제 △수요일 비타민음료 증정 △목요일 대출 신청 고객에게 최대 연 1%포인트 금리 인하 등과 같은 요일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씨티은행 영업점에서 스마트TV 경품 응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