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종

김윤종 부장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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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먼 나라’ 같지만 한국의 미래상이 담겨있는 ‘이웃나라’입니다. 저와 함께 뉴스의 ‘배낭여행’을 함께 떠나실까요?

zozo@donga.com

취재분야

2026-03-03~2026-04-02
칼럼94%
행정3%
인사일반3%
  • 강호동 “막 데뷔한 신인 각오로 노력”

    “막 데뷔한 신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탈세 혐의로 잠정은퇴를 선언했던 방송인 강호동 씨(42)가 29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예능프로그램 ‘스타킹’ 녹화에 앞서 복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공백기가 있어보니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이 얼마나 분에 넘치고 소중한지 알게 됐다. 감사함을 마음속으로 절실히 느꼈던 1년여”라고 말했다. 강 씨는 지난해 9월 세금 과소 납부 논란에 휘말린 뒤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당시 진행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8월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 SM C&C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방송가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잘할 자신은 없지만 열심히 할 자신은 있다. 다시 시청자의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녹화가 시작되자 관중석으로 다가가 “그동안 안녕하셨어요”라고 인사를 던지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녹화한 ‘스타킹’은 11월 10일 방영된다. 강 씨가 다시 진행을 맡은 MBC ‘무릎팍 도사’도 11월 29일 방송될 예정이다.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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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자연의 위대한 건축가 흰개미

    ‘자연의 건축가, 흰개미’편. 흰개미는 햇빛에 매우 약하고 일부는 앞을 못 본다. 하지만 흰개미는 위대한 건축가로 불린다. 아무 도구 없이 자기의 몸을 이용해 높이 8m나 되는 개미집을 짓기 때문이다. 내부에는 유충을 돌보는 육아실, 운송을 위한 통로, 영양 섭취를 위한 특수공간, 적의 공격에 대비한 비상구까지 갖추고 있다. 흰개미가 만든 건축물을 관찰한다.}

    • 20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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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동 복귀 후 첫 모습 드러내

    "막 데뷔한 신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탈세 혐의로 잠정은퇴를 선언했던 방송인 강호동 씨(42·사진)가 29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예능프로그램 '스타킹' 녹화에 앞서 복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공백기가 있어보니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이 얼마나 분에 넘치고 소중한지 알게 됐다. 감사함을 마음속으로 절실히 느꼈던 1년여"라고 말했다. 강 씨는 지난해 9월 세금 과소 납부 논란에 휘말린 뒤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당시 진행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8월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 SM C&C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방송가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잘 할 자신은 없지만 열심히 할 자신은 있다. 다시 시청자의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녹화가 시작되자 관중석으로 다가가 "그동안 안녕하셨어요"라고 인사를 던지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녹화한 '스타킹'은 11월 10일 방영된다. 강 씨가 다시 진행을 맡은 MBC '무릎팍 도사'도 11월 29일 방송될 예정이다.}

    • 20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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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북한 관련 보도의 한계와 극복 방법

    하루에도 수십 건의 북한 관련 뉴스를 신문에서 접한다. 상당수는 오보이거나 사실 확인이 안 된 기사다. 극도로 제한된 정보와 현장 취재가 불가능한 한계점, 정치적 갈등이 구조화된 남한사회 등 다양한 요소가 자주 기자로 하여금 보도의 생명인 객관성과 공정성, 정확성을 지킬 수 없게 만든다. 신문기자 최초의 북한학 박사인 저자는 이러한 분단이 강제하는 언론환경의 부정적 현상을 ‘분단 저널리즘’이라고 정의했다. 남북 대치라는 특수한 상황 탓에 남한에서 생산되는 북한 및 남북관계 보도가 저널리즘 원칙을 일탈하게 된다는 뜻이다. 이 책은 이에 대한 반성과 함께 분단저널리즘을 극복하는 10가지 방법을 설명한다. 책의 묘미는 여기에 있다. 저자는 정부가 비밀처럼 숨기고 있는 북한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취재원에게 어떻게 접근하며, 어떻게 정보를 조합해 숨겨진 실체를 구체화하는지를 발로 뛴 경험을 통해 알려준다. 탐정이 작은 단서를 하나하나 모아 사건의 전말을 재구성하고 범인을 잡아내는 과정처럼 흥미롭다. ‘북한’이란 주제에 관심이 없더라도 추리소설 팬이라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저자는 2009년 남북한의 정상회담 추진과정을 3년 가까이 집요하게 추적했다. 고위당직자 A에게 들은 말을 B에게 전하고 한마디 더 얻어 C에게 전하는 식으로 조각조각 진실을 맞춰간다. 결국 2012년 6월 비선접촉의 주인공인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 전말을 밝혀낸다. “비밀을 알면 다른 비밀이 굴러온다” “서로 다른 두 사건의 상관관계를 찾아라”. 셜록 홈스의 입에서나 나올 법한 말이 아닌가. 2009년 남북 정상회담 개최 논의의 실패와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이 별개의 사건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한 묶음이란 점을 깨닫는 과정, 북한 대남정책을 계량화하고 그래프로 만들어 대화와 공세의 이중전술을 눈으로 보여주는 과정도 소개한다. 형사 콜롬보가 각 살인사건의 수법, 간격, 시간대의 규칙성을 발견해 범인을 밝히는 과정과 비슷하다. 1970년대 외교문서, 조선중앙TV를 모니터링하는 저자의 모습에서도 신문의 단신 기사에서 실마리를 찾거나 폐쇄회로(CC)TV 영상 속 머리 그림자로부터 범인의 직업과 성별, 나이를 추리하는 탐정이 떠오른다. 엄정한 자기반성도 빼놓지 않았다. 자신이 쓴 오보를 속속들이 밝히고 이명박 정부 5년의 대북 정책과 남북관계를 비판적으로 점검한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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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방 떴던 1990년대 아이돌들, 화려한 시절은 가고 빛바랜 추억만 남아…

    “○○○○ 그룹요? 너무 커버려서…. 멤버들, 컨트롤이 안 됩니다.”연예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종종 이런 탄식을 들을 수 있다.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의 인기와 한류 열풍에 따라 국내 아이돌 그룹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콧대도 하늘을 찌르고 있음을 반영한다. 그러나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1990년대 아이돌들은 “너희들도 한때”라고 말하곤 한다. 한물간 자신들의 모습에 대한 한탄일까. 단지 시샘일까, 사실일까. 최근 90년대 아이돌 가수들이 잇따라 재조명되고 있다. 이들의 재기를 돕는 오디션 프로그램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KBS2)도 방영 중이다. 90년대 아이돌 그룹이 출연하는 콘서트도 열린다. 소녀시대, 동방신기, 빅뱅, 2PM에 못지않은 팬덤(특정인을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문화현상)을 몰고 다녔던 90년대 아이돌 37개 그룹(멤버 130명)의 2000년대, 즉 ‘아이돌 이후의 삶’을 취재했다.○ 대부분 가수생활 접거나 전업동아일보 대중문화팀은 2000년대 들어서의 활동 상황, 앨범 발매 수와 인기, 방송과 연예계 관계자 의견 등을 종합해 90년대 아이돌 가수의 현재를 △제2의 전성기 △무늬만 가수 △다른 직종으로 전업 △활동 중단 △연예계 퇴출 △사망으로 나눠 분석했다.분석 결과 90년대의 인기와 명성을 이어간 경우는 9.9%(13명)에 불과했다. 10명 중 단 1명꼴로 아이돌 시절 못지않은 활약을 보인 셈이다. 핑클 출신의 이효리가 대표적이다. 그는 솔로 가수와 MC 활동으로 2000년대 ‘섹시 퀸’이라는 명성을 얻으며 핑클 시절을 능가하는 활동을 펼쳤다. 윤은혜(베이비복스) 정려원(샤크라) 에릭(신화) 옥주현(핑클) 등도 연기자로 성공했다.반면 화려했던 아이돌 시기가 지난 후 솔로로 데뷔하거나 재결성 앨범을 내도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한 경우는 20.9%(27명)에 달했다. ‘이별공식’ 등으로 90년대 큰 인기를 얻은 Ref도 지난달 새 앨범을 냈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구피’ ‘NRG’ ‘영턱스클럽’ 등도 재결성 앨범을 냈지만 인기를 끌지 못했다. 조사대상 아이돌 그룹 멤버의 30.2%(39명)는 연예계 활동을 아예 중단했다.연기자와 예능프로그램 패널 등으로 전업한 경우도 31.7%(41명)였다. 2000년대에도 앨범을 냈지만 가수보다 다른 활동이 더 활발한 경우 ‘전업’으로 분류했다. 아이돌 이후 독특한 직업을 가진 경우도 많았다. ‘원타임’ 출신 오진환은 일본 카레점을, ‘티티마’의 강세미는 쇼핑몰을 운영했다. 영턱스클럽 송진아는 현대미디어 마케팅PD로 근무하고 있다. 고영욱(룰라) 김지훈(투투) 한현정(클레오) 등 8명(5.4%)은 대마초 등 각종 사건에 연루돼 잠적하거나 연예계에서 퇴출된 상태다. 김성재(듀스)와 김환성(NRG)은 사망했다. ○ 요즘 아이돌 ‘기획형이지만 잘 관리’현재 인기 아이돌들의 미래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는 “90년대 초반까지는 젊은 가수도 탄탄한 음악적 경쟁력을 갖고 데뷔했지만 90년대 중반 이후에는 마케팅을 염두에 둔 ‘기획형’ 아이돌이 대부분”이라며 “자신만의 음악성과 스타일이 없다 보니 쉽게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요즘 아이돌 가수는 장기간의 트레이닝으로 가창력과 댄스 등 기본기가 90년대 아이돌보다 월등한 데다 기획사들도 노하우가 생겨 과거와는 다를 것이란 의견도 있다. 이문원 대중문화평론가는 “90년대 아이돌은 3, 4년이면 사라졌지만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등 2000년대 아이돌은 7, 8년째 활동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아이돌의 이미지와 신비감을 오랜 기간 유지하는 매니지먼트 전략이 뛰어나다. 90년대 아이돌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어 롱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송금한 기자 email@donga.com}

    •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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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가 이외수-외국인 첫 한글강의 파우저 교수 ‘한글사랑’

    “교수님. 이거 보세요. 어떻게 보이시나요?” 그는 A4용지를 꺼내 펜으로 큼직하게 영어 대문자 ‘ILL HV HL’을 적었다. ‘아이 엘 엘 에이치 브이…’라고 읽어야 할까 망설이는 사이 그는 이렇게 말한다. “거꾸로 보세요. 한글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개새끼’로 보일 겁니다.(웃음)” 머뭇거리던 상대도 따라 웃는다. ‘기인’으로 불리는 이외수 작가(66)와 한국어를 가르치는 최초의 외국인 교수인 로버트 파우저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51·미국)의 첫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다. 두 사람이 22일 오후 강원 화천군 이외수문학관에서 만나 한글 예찬론을 나눴다.○ “한글은 철학이자 과학이자 예술” 파우저 교수는 “(이외수)작가님이 직접 만든 한글폰트가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2600자의 한글 폰트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파우저 교수는 그에게 “한글이란 무엇이냐”고 단도직입으로 물었다. “한글은 내게 철학이자 예술입니다. 자음과 모음은 음양의 조화예요. 조화를 이루면서 하나의 아름다운 그림을 형상화합니다. 한글 글자 하나에도 선의 조화, 여백의 미가 담겨있어요. 청각, 시각 등 오감에 부합되는 묘사들이 다 가능해요, 그림 그리듯 글을 씁니다. 한글은 ‘완전성을 가진 아름다움’이라고 봅니다.”(이 작가) 파우저 교수는 입을 벌리며 “한글은 발음할 때 입술과 혀의 모양이 반영됐다. 한글은 과학”이라고 말했다. 이 작가는 외국인 교수의 한글 사랑에 감동했는지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를 영어로 할 수 있느냐”며 맞장구를 쳤다. 그러나 두 사람은 한글의 가치가 사람들에게 잊히고 있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20대의 67.3%는 한글날을 모른다’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조사가 화두가 됐다. 파우저 교수는 “미국에서는 독립기념일은 공휴일”이라며 “이날은 미국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한글은 한국민의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작가도 “한글날은 ‘잔칫날’인데 공휴일이 아니다. 나는 잔치를 즐기려 한글날에는 글쓰기 작업도 안 한다”고 답했다. 그는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위해 트위터 리트윗 운동을 펼치고 있다.○ “글을 많이 읽으면 난제 해결” 두 사람은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버카충’(버스카드 충전) 등 청소년들의 ‘외계어’를 비롯해 요즘 언어 습관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이 작가는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임진왜란 이전에는 ‘칼’이나 ‘싸운다’는 말이 없었어요. 대신 ‘사호다’, ‘갈’이었죠. 안 무섭죠.(웃음) 전쟁 후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경음화돼 ‘싸우다’와 ‘칼’이 됐어요. 요즘도 ‘한잔 마시자’가 아니라 ‘한잔 꺾자’고 하죠. 사회가 각박해졌다는 방증인데요. 언어란 게 원래 그런 겁니다.”(이 작가) “교양 있는 언어도 알고 외계어도 알아야 하는 건데, 교양은 부족한 상태에서 외계어만 아는 것은 문제죠.”(파우저 교수) “한 중학교 선생님이 ‘K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소설을 쓰라고 시켰더니 학생들이 다 공부하다 죽는 이야기를 썼답니다. 세계 최고의 아름다운 글자를 붙잡고 죽음을 생각하다니…. 소름끼쳐요. 책만 읽어도 문제가 해결됩니다. 언어는 체험이에요. 글을 읽음으로써 타인의 삶을 간접적으로 살게 되고 머리와 가슴을 두루 발전시킵니다. 그러면 자살 안 해요.”(이 작가) 두 사람의 대화는 한글의 세계화로 이어졌다. “외국사람들은 ‘GANGNAM’을 원래 ‘갱냄’으로 발음하는데 싸이 덕분에 이제는 ‘강남’으로 정확히 발음해요. 보스턴에 있던 조카도 강남스타일 덕분에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졌어요. 한국문화가 세계화되려면 한글을 ‘문화 기둥’으로 삼아야 합니다.”(파우저 교수) “싸이에게 미안하게 생각합니다(웃음). ‘글 밥’을 40년 먹은 작가로 아름다운 문자를 쓰면서도 세계화를 못 시켰으니…. 한글 보급은 국가 차원의 투자와 관리가 보강돼야 해요.”(이 작가)화천=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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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형규 장관 “대통령령 고쳐 한글날 공휴일로”

    정부가 대통령령을 개정하는 방법으로 2013년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사진)은 2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법률안으로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보다 대통령령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공휴일로 정하는 방법이 현실적”이라며 “행안부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법은 △법률안으로 한글날을 법정공휴일로 명시하거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한글날을 포함하는 방법이 있다. 이에 앞서 여야가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률안을 발의한 것은 전자의 방법을 따른 것. 하지만 국회 본회의 통과가 필요한 법률안과 달리 대통령령 개정은 국무회의 의결과정만 거치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도 같은 날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한글날을 포함해 달라는 건의서를 행정부에 제출했다. 향후 국무회의에서 출석인원 중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내년 한글날은 공휴일이 된다. 정부가 대통령령 개정으로 방향을 잡은 이유는 민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달력에 나오는 ‘빨간 날’, 공휴일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무원들이 쉬는 공휴일(총 14일)이다. 민간기업까지 따라야 할 필요는 없지만 노사 협약 등을 통해 관공서와 함께 쉬어 온 것. 하지만 법률안을 개정해 한글날을 법정공휴일로 정하면 민간기업은 회사별 선택이나 노사협약 등과 상관없이 한글날을 포함한 공휴일에 무조건 쉬어야 한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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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 공직자 언어폭력 못참겠다” 뿔난 문화부 노조 ‘인격모독’ 설문

    정부 중앙부처의 고위공직자가 부처 내 공무원들에게 인격 모독성 발언 등 언어폭력을 행사한 뒤 직원들이 언어폭력과 관련한 내부 설문조사를 실시해 파문이 예상된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최근 문화부 직원용 내부 인터넷망에 노조 명의의 공문이 올라왔다. 공문에는 “고위공무원의 지나친 언사로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고 적혀 있다. 이후 노조가 중심이 되어 문화부와 산하 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언어폭력 경험 사례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본보가 입수한 설문지는 “인격적 모독 등 최근 불거지고 있는 직장 내 불평등 사례를 쇄신시키기 위해 조사를 실시한다”고 경위를 밝히고 있다. 노조는 11월 초 설문조사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문화부 관계자들과 노조 측은 고위공직자 A 씨의 인격 모독성 발언과 불합리한 인사가 설문조사의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복수의 문화부 인사에 따르면 A 씨가 보고를 받다 화가 나서 장애가 있는 직원에게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인 ‘××’로 불렀다는 이야기가 나돌면서 설문조사가 본격화됐다. 문화부는 장애인 98명을 공무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설문지에는 ‘인격 모독적인 발언을 들었다면 어떤 내용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 중 하나로 ‘신체적 단점 비하’라는 항목도 들어있다. A 씨는 8월 런던 올림픽 중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좌석을 예약했다는 이유로 담당자 B 씨에게 심한 질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평창 올림픽 유치 등 체육 분야에서 여러 성과를 냈지만 지난해 10월 보직을 받은 뒤 10개월 만인 올해 8월 다른 부서로 인사 발령됐다. B 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무슨 할 말이 있겠냐”라며 대답을 피한 뒤 “안 좋은 일은 겪을 만큼 겪었고 더는 소란을 피우기 싫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장애인 관련 언어폭력은) 없었다. 무의식중에 나올 수는 있지만 기억하는 범위 내에서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A 씨는 언어폭력 설문조사에 대해서는 “노조가 조사를 하는 것이어서 내가 답할 것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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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바다의 열대우림 잘피 군락

    한반도 일대 바다의 열대우림으로 통하는 잘피 밭을 소개한다. 잘피는 바다 식물로는 유일하게 뿌리로 영양을 흡수하고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잘피 밭은 작은 물고기의 은신처이자 다양한 해양생물의 산란장이다. 제작진은 전남 장흥군 득량만 일대의 잘피 최대 군락지를 찾아 15개월간 촬영하면서 잘피의 생태적 가치를 재조명했다.}

    • 20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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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정부 문화정책, 사회문제와 연계해 세워야”

    차기 정부의 문화정책은 탈북자 증가, 고령화 등 각종 사회적 과제와 연계해 수립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문화정책학회(회장 정홍익)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 학술대회 ‘차기 정부의 문화정책 비전’에서다. 기조연설을 맡은 유진룡 가톨릭대 한류대학원장은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 구조와 사회의 변화에 따른 삶의 질 문제와 복지 논쟁은 경제정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여가정책 차원에서 해결책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 원장은 또 “외국인 근로자, 탈북자 등이 늘어나고 있는데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높이면서 사회통합을 이루려면 이들에 대한 복지정책과 별도로 문화정책을 마련해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훈 상명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고정민 홍익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등은 토론자로 나와 △통일시대를 대비한 남북 간 문화 격차 해소 △다문화가정, 탈북자들의 사회 조화 △계층, 세대, 지역별 격차 완화 등 다양한 과제를 문화정책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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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김윤종]찌아찌아 한글학당부터 다시 세우자

    “찌아찌아족은 한글을 공식 표기문자로 채택한 적이 없습니다. 잘못된 정보가 교과서에 실린 겁니다.” 1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이날 브리핑에서 문화부 국어정책과 관계자는 “검정교과서 고등학교 국어(상) 1권, 국어(하) 4권 등에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했다’, ‘문자가 없어 소멸할 위기에 처한 찌아찌아어’로 나와 있는데 이는 오류”라고 밝혔다. 그동안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했다’는 사실에 문화적 자부심을 느껴왔던 기자는 물론이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당황스러울 얘기였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2009년 8월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문자로 사용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국내 언론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당시 누구나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했다”는 사단법인 훈민정음학회 측 발표를 별다른 의심 없이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공용어 및 고유 문자가 없는 지방어를 모두 로마자로 표기하고 있다. 한글을 공식 문자 체계로 도입하는 방안은 승인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0년 찌아찌아족이 공식 문자로 한글을 채택했다는 한국 측 보도를 공식적으로 부인하기까지 했다. 찌아찌아족은 한글 보급 단체 측 권유에 따라 한글을 로마자와 다른 또 다른 표기문자로 사용해 온 것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이 사실이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사례’로 강조되면서 한글이 찌아찌아족의 공식 문자로 채택된 것처럼 탈바꿈한 것이다. 문화부 김혜선 국어정책과장은 “17일 교육과학기술부에 오류 시정 권고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당시 업무를 담당했던 전 훈민정음학회 관계자는 “찌아찌아족이 속한 바우바우 시에서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또 다른 문자로 한글을 채택했다는 뜻이었는데 잘못 확산됐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에 대해 “한글의 우월성을 지나치게 부각하려다 보니 일어난 촌극”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기자 역시 다른 나라에서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했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여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보도했던 점을 반성한다. ‘내 안의 막연한 자민족 문화 우월주의’가 없었는지도 생각해 볼 기회가 됐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한글의 ‘공식’ 채택 여부가 아니다. 이미 많은 찌아찌아족 아이들이 한글을 배워 사용하고 있다. 그들의 다음 세대에 한글이 전해지지 않는다면 한글을 학습하는 데 들인 이들의 시간은 무엇으로 보상할 것이며 이들은 한국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현재 인도네시아 바우바우 시가 운영하던 ‘세종학당’은 운영이 중단돼 아이들은 한글을 배울 공간마저 잃은 상태다. ‘한글 공식 문자 채택’이란 화려한 허울보다는 이미 한글이 전해진 이곳을 위해 교육공간부터 시급히 복원해야 한다.김윤종 문화부 기자 zozo@donga.com}

    • 20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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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널A 화제의 프로 ‘먹거리 X파일’… 이영돈 PD, 당신의 X파일은?

    기름병에서 건져낸 듯한 번드르르한 미남, 아니다. 사투리가 섞인 말투, 예리하기보다는 얼마간 투박한 인상이다. 하지만 이 남자, 최근 그 어떤 프로그램 진행자보다 화제가 되고 있다. 시사고발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이영돈 PD(56)다. 종합편성TV 채널A의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금요일 오후 11시)이 각종 이슈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PD의 이름이 대중에게 각인된 시기는 2007년. 당시 KBS PD였던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건 ‘이영돈의 소비자고발’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해 채널A로 자리를 옮긴 뒤 ‘먹거리 X파일’뿐 아니라 ‘이영돈 PD, 논리로 풀다’(월요일 오후 11시)도 성공시켰다. 그를 12일 오후 서울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사무실에서 만났다. ―먹거리 X파일을 보면 사먹을 음식이 없다. 단골 맛집은 있나. “여의도에 있는 ‘ㄷ’ 생선구이 집이 있다. 구울 때 조미료는 안 넣고 소주를 뿌리는데 맛이 좋다. 개인적으로 마른 멸치에 고추장 찍어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는 웃으면서 “제보를 받았는데 마른 멸치가 먹을수록 더 ‘당기는’ 이유는 말릴 때 MSG(화학조미료)를 뿌렸기 때문이라는 거다. 현재 취재 중”이라고 말했다. ―요리를 잘하는지 궁금하다. “라면 끓이는 거밖에 없다. 그런데 요리 만들라고 하면 잘할 것 같다. 조미료가 있기 때문이다. 조미료가 있으면 사람들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식당에서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착한 식당은 완전히 반대의 맛이다.” 부산 출신인 이 PD는 1981년 KBS에 입사한 뒤 1991년 SBS 개국에 참여했다가 1995년 KBS로 복귀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1993년), ‘생로병사의 비밀’(1997년), ‘마음’(2006년) 등 화제작들을 연출했다. “항상 성공만 해온 것 같다”고 묻자 “‘박중훈 쇼’(2009년·KBS)가 실패라면 실패”라며 웃음을 지었다.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하게 된 계기는…. “‘이영돈의 소비자 고발’을 할 때 ‘방송이 네거냐’며 뒤에서 수군대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사람들은 ‘프로그램’보다 ‘사람’, ‘누구’를 기억한다. 프로그램에 나오는 사람이 얼마나 캐릭터화가 되느냐에 성공이 달려 있다. 시청자들이 나를 통해 간접 경험한 후 ‘저 사람이 하는 이야기는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면 대성공이다. 프로그램을 보러 오는 사람뿐 아니라 이영돈을 보러 오는 시청자도 생긴다. 두 요소가 합쳐질 때 프로그램이 폭발력을 가진다.” ―어눌한 말투 탓에 달변보다 더 진솔해 보인다. 의도적인가. “조미료 냉면, 병든 돼지바비큐를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난 ‘날것’ 그대로 보여준다. 원래 부산 사투리가 있고 말투가 유려하지 않다. 어색하면 어색한 대로, 보여주는 편이다.” ―계속 ‘신뢰’를 강조하지만 소송을 자주 당했다. “PD 중에 가장 많이 중재재판에 간 거 같다(웃음). 하지만 재판에 가서는 대부분 승소했다. 기업을 죽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아니다. 당장은 해당 기업이 어려워도 장기적으로는 더 발전할 수 있다. 나 역시 방송할 때 더 꼼꼼히 취재하고 겸손하려 노력한다. 그러다 보면 스스로 너무 위축되기도 한다. 심리적 위축 때문에 주기적으로 큰 슬럼프를 겪기도 한다.” ―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하나 “고발은 쉬고 다큐멘터리를 하며 좀 쉬어간다. ‘마음’이 그렇다. 또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무조건 많이 본다. 아무리 졸려도 잘 때까지는 TV를 켜놓고 채널을 계속 돌린다.” 그는 “매일 오전 8시 반에 출근해 오전 2, 3시에 퇴근한다. 30분 단위로 스케줄이 잡혀 있다”며 “가족들 이야기하면 가슴이 아프다. 거의 빵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내와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방송 제작 31년차다.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나. “말하지 않겠다(아이디어를 공개하기 싫다는 의미). 사람들이 깜짝 놀랄 프로그램을 만들 거다. 최종적으로는 실제 일어나는 일 같은 ‘리얼리티 픽션’류의 영화를 제작하고 싶다.”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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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날 언제 확정되나요” 한글날에 멈춘 새해달력

    “저, 빨리 알려주셔야 하는데…. 시간이 없습니다. 빨갛게 해도 됩니까?” 요즘 문화체육관광부 직원들은 “빨갛게 해도 되느냐”는 문의 전화를 받느라 일반 업무를 보기 어려울 지경이다. ‘빨간’이란 말만 들어도 화들짝 놀라는 직원들도 있다. 달력 제작업체들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들 때문이다. 요즘 달력업계 최대의 현안은 내년 567돌 한글날(10월 9일) 표기를 빨갛게 표시하느냐 마느냐다.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률안이 9일 발의돼 국회 관련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됐다. 여론이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쪽으로 기울어짐에 따라 당장 내년도부터 이를 달력 제작에 반영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업체들이 담당 부처인 문화부에 전화로 문의하는 것이다. 국내 달력 제작소는 500곳 이상이다. 대부분 업체는 10월 초 다음 해 달력 기획에 들어가 10월 말까지 달력 디자인과 교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11월 초부터 인쇄에 들어간다. 따라서 이달 말까지는 내년 한글날이 공휴일인지 확실하게 결정돼야 제작에 수월하게 반영할 수 있다. 그러나 한글날 공휴일 지정 법률안은 11월에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할 예정이다.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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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장학회 논란도 가열… 황우여 “최필립 조기사퇴 논의를” 文측 “朴 무관? 국민을 바보로 아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상대회 참석 후 기자들에게 “(정수장학회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런저런 개인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입장을 다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일단 자신은 무관하다는 기존의 태도를 재확인 것으로 들렸다. 전날 “정수장학회 문제는 저도 관계가 없다” “저나 야당이 이래라 저래라 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박 후보를 대신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황우여 당 대표가 나섰다. 황 대표는 라디오에 나와 “(최필립 이사장이) 내년 3월에 그만둔다고 하니까 좀 당겨서 먼저 그만두는 게 어떻겠느냐는 문제를 이사회에서 논의해 말끔하게 잘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기자들에게 “MBC와 부산일보 (지분) 매각은 현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주축이던 노무현 정권이 추진한 일이자 노무현 정권에서 내린 결론”이라며 “사회헌납을 주장했는데 막상 한다고 하니 못하게 하는 것을 보니 ‘청개구리 스타일’”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문 후보 캠프 진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난 10년 동안 정수장학회 이사장으로서 과도한 연봉을 수령했던 장본인이 박 후보 아니냐”며 “이제 와서 자신은 아무 관계가 없다니 국민을 바보로 아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강탈한 사유재산을 불법적으로 행사해 왔으므로 정상적인 사회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사회에 환원하거나 유족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수장학회 전신인 부일장학회 설립자인 고 김지태 씨의 차남 김영우 씨는 라디오에서 “참모들까지 나서 해결해야 된다고 하는데 박 후보가 ‘나는 모르겠다. 장학회 이사회에서 한다’고 하는 것은 부모님을 욕보이는 일”이라며 박 후보의 결자해지를 요구했다. 이날 MBC 김재철 사장은 정수장학회 지분매각 논란에 대해 “정치적 의도는 없으며 MBC 민영화가 아니라 MBC 지배구조를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사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 출석해 “최대주주인 방문진과의 상의 없이 어떻게 지배구조 개선을 논의하나”라는 이사들의 질타에 “방문진과 사전협의 없이 논의한 데다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온 점에 대해 적절치 못했다”며 사과한 후 “앞으로 MBC 지배구조 개선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특정후보 밀어주기 등 정치적 의도가 없었느냐’는 이사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없었다”고 짧게 답했다. 또 대화록 유출에 대해서는 “도청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MBC는 이날 MBC 간부와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의 대화록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기자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 20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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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평일 ‘뉴스데스크’도 11월 5일부터 8시로 당길듯

    MBC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평일 ‘뉴스데스크’의 방영시간이 오후 9시에서 오후 8시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MBC 관계자와 노조 등에 따르면 최근 김재철 MBC 사장은 ‘뉴스데스크’를 11월 5일부터 오후 9시에서 1시간 당긴 오후 8시에 방송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뉴스데스크는 1970년 10월 5일 처음 방송된 이래 40년이 넘게 오후 9시에 방송됐다. 뉴스데스크의 주말 방영분은 2010년부터 경쟁력 확보를 이유로 오후 8시에 방영되고 있다. 평일 뉴스데스크의 방영시간 변경은 시청률 하락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MBC 측은 “논의 중이지만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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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새노조 “CJ그룹서 룸살롱-골프 접대받은 최영묵-최양수 이사 KBS 떠나라”

    CJ 측에서 룸살롱과 골프 접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KBS 이사 최양수 연세대 교수, 최영묵 성공회대 교수에 대해 KBS새노조가 사퇴를 촉구했다. KBS새노조는 15일 ‘케이블업체 로비스트 최양수와 최영묵은 KBS를 떠나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국민의 수신료를 받는 공영방송 KBS 이사는 공인이다. 대기업의 ‘스폰’으로 골프 치고 단란주점 다닌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비판했다. KBS새노조는 이어 “공영방송 KBS는 방송법에도 명시된 대한민국 사회의 소중한 제도이며 KBS 이사는 그런 제도를 제대로 운영하고 감독할 수 있도록 국민을 대신해 파견된 대리인”이라며 두 이사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앞서 종합편성TV 채널A는 12일 두 교수가 10, 11일 제주 제주시 고급 유흥주점인 M룸살롱과 서귀포시 CJ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고 단독 보도했다.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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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장학회 언론사 지분 매각추진 논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15일 정수장학회가 MBC와 부산일보 지분 매각을 추진한 것과 관련해 “정수장학회 문제는 저와 관계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박 후보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시 마산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경남 지역 선대위 출범식에서 “(언론사 지분 매각) 결정을 했다는 것도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이사회에서 알아서 할 일이고 결정할 일이지 제가 관여할 일이 아니고 간섭할 일도 아니다”고 말했다. 또 “지역발전을 위해 좋은 일을 하겠다는데 이를 갖고 야당이나 저나 법인에 이래라저래라 할 권한은 없다”며 민주당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박 후보는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이 전날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과 다른 이사들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제 입장을 이미 밝혔다. 더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박 후보는 지난달 1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논란이 계속되면서 장학회의 순수한 취지마저 훼손되고 있다. 이사진이 잘 판단해줬으면 하는 게 개인적 바람”이라며 간접적으로 최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정수장학회 사회 환원을 요구하다 정작 언론사 지분을 매각해 반값등록금 등을 지원하려 하자 반발하는 것을 ‘전형적인 정치공세’로 규정했다. 반면 문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 후보를 겨냥해 “법적으로 이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무관하다고 하면 누가 납득하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오랫동안 했는데 상근도 안하면서 연봉도 많았을 때는 2억 원 정도 됐다”며 “2007년 대선 분위기로 접어들며 공격 받고 부담으로 작용하니 그만두고 측근을 이사장으로 하고, 이사들도 다 그런 분들로 된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부산 지역에서 신망 받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분들로 이사진을 전면 재편한다든지 해야만 통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여러모로 좀 아쉽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 캠프의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최 이사장이 ‘결승의 날이 다가오는데 나도 한몫해야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은 정수장학회와 관계없다는 박 후보의 말과 정면으로 상충된다”며 “박 후보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 이사장과 MBC 간부들의 면담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는 대화록이 이날 한겨레신문을 통해 공개되면서 문건의 유출 경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겨레신문은 “도청은 아니다”면서도 대화록을 입수한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반면 MBC 측은 “도청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확실하다”며 16일 서울남부지검에 수사의뢰를 할 방침이다. 최 이사장과의 면담에 참석했던 이진숙 MBC 기획홍보본부장은 이날 채널A 등을 통해 “MBC 지분 30%를 갖고 있는 소주주 이사장을 사무실에서 만난 것은 비밀회동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적인 경영행위”라며 “정치적 의도 없이 한 얘기인데 외부에서 정치적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대화록이 MBC 내부에서 유출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겨레신문이 공개한 10월 8일 정수장학회 회동 대화록 요지(MBC 지분 매각 부분)이진숙 MBC 기획홍보본부장=가능하면 이자 수익에 대해 반값 등록금으로 활용하겠다는 천명이 있었으니까 대학생 또는 젊은층이 많이 지나다니는 장소를 골라야 할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대형 광장이나 대학을 정했는데, 이건 아직까지 저희가 섭외를 하고 있습니다.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요란하게 할 필요 없는 거 아니에요. 지나가는 말로 그냥 해버리는 게 나은 거 아니에요.이=아, 네. 그냥 말씀을 하셔도 되기는 한데, 그래도 그림은 좀 괜찮게 보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굉장히, 말하자면 정치적으로 임팩트가 크기 때문에요.최=이걸 하게 되면 비꼬는 말이 상당히 나올 거라고.이=네 맞습니다. 박근혜에게 뭐 도움을….최=뭐 대선 앞두고 잔꾀 부리는 거라고 해가지고 이야기는 나올 거야. (중략)최=MBC 주식 30% 지분 갖고 있어봐야 아무 소용없는 거거든. 동네북이 돼서 여기저기 얻어맞기나 딱 알맞고 말이야. 무슨 경영권에도 근처에도 못 가는데 가지고 있어봐야 소용없거든.이=매각을 하게 되면 매각 대금만 6000억 원, 연간 200억 원에 가까운 이자가 발생하니까…. (중략)이=저희가 극비리에 추진을 하고, 중간에 중간보고를 한 번 또 드리겠습니다.최=하게 되면 이게 19일에 발표하게끔 해주면 좋겠습니다. 10월 19일. 내용은 길 필요가 없어요. 가지고 있는지분 30% 정리해 가지고 그 돈 가지고 뭐인가, 대학 반값 등록금 이야기들 많이 나오는데 다음 정부에서 반값 등록금을 지원하는 장학금을 말이야, 그걸 설치해서 학생들을 돕는 게 낫지 않냐 말이야. 그렇게 간단하게 해줘야 사람들에게 물리고 뜯기고 하는 게 적을 것 같아.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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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째 탐관오리 혼내주는 심판관… 내년 제주도서 고려이야기 찍어요”

    “개작두를 대령하라!” 검은 얼굴에 도끼눈을 뜬 채 탐관오리에게 비수를 꽂는 송나라 판관 ‘포청천’은 한국에서도 이미 친숙한 캐릭터다. 대만 드라마 ‘판관 포청천’은 1990년대 중반 국내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시즌제로 매년 새로운 내용이 제작됐고 8월부터는 종합편성TV 채널A에서 최신판 ‘판관 포청천 2012-포청천지개봉기안’(목·금요일 오전 1시 20분)이 방영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부패한 정치인을 처벌하고 억울한 백성들을 보호하는 포청천의 모습이 여전히 카타르시스를 준다”고 말한다. 20년 가깝게 포청천 역을 맡아온 배우 진차오췬(金超群·61)을 15일 e메일로 인터뷰했다. ―포청천 하면 검은 얼굴이 떠오르는데…. “분장이 제일 힘들어요. 원래 내 피부는 눈처럼 하얗고…. 머리는 ‘대머리’죠(웃음). 전부 화장으로 가린 겁니다. 분장만 두 시간 넘게 걸려요. 우선 진한 커피색 파운데이션을 두 손에 잔뜩 바른 후 얼굴에 비빕니다. 6, 7번 얼굴에 바르면 포청천 피부가 돼요. 처음에는 손쉽게 분장하려고 검은 파운데이션을 사용했는데 얼굴이 너무 지저분하게 보이더군요.” ―피부가 엉망일 듯하다. “포청천 얼굴이 괜히 검은 게 아니에요. 검은 얼굴은 포청천이 인정에 끌리지 않고, 공평무사하다는 것을 상징하는 거예요. 그래도 나는 피부가 좋습니다(웃음).” ―판관 역을 잘하는데 실제 법학과를 나왔나. “대학에서 영화학을 전공했어요. 1978년 대만 중화방송국에서 연기를 시작한 뒤 40년 동안 악역 등 수많은 역할을 했어요. 90년대 중반 포청천을 맡으며 유명해졌죠. 긴 세월 포청천을 연기하니 극 중 포청천 심복인 공손 선생(판풍쉬안·范鴻軒)과 전조(허자진·何家勁)와는 형제처럼 지냅니다.” ―한국에서는 한때 정치인들이 ‘나는 포청천 같은 사람’이라며 선거에 나선 적도 있다. “대만에서도 자신을 포청천으로 홍보하는 정치인이 많아요. 약한 백성은 언제나 포청천과 같이 자신들을 대변해줄 사람을 원합니다. 부당한 권력에 대항할 수 없을 때 자신들을 대신해 정의를 외쳐줄 사람이오. 이런 갈망이 없어지지 않는 한 포청천의 매력은 영원하다고 봐요.” ―1990년대 포청천과 2000년대, 2010년대 포청천의 연기에 차이를 뒀나. “캐릭터가 있으니 연기 방식을 바꾸기는 쉽지 않아요. 다만 속도가 빨라진 시대이니 대사를 빠르게 하고요. 이전보다 더 성숙하고 중후한 포청천의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합니다. 다만 변하지 않는 건 권력에 맞서 백성을 위하는 정신을 표현해내는 겁니다. 2010년부터 포청천 대본을 직접 쓰고 있어요.” ―한국은 올해가 대선의 해다. 한국 정치인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대만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한 적이 있습니다. 낙선했죠(웃음). 감히 한 말씀 드리면 정치인이 아무리 청렴하고 결백해도 항상 스스로 경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권력은 사람을 쉽게 타락시키는 속성이 있다는 것을 한시도 잊으면 안 돼요.” ―앞으로의 목표는…. “2013년판 포청천에서는 제주도 촬영이 있을 겁니다. 고려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포청천을 1000편까지 찍을 겁니다. 이제 겨우 720여 편 했을 뿐이죠. 하하.”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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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대희 “최필립 사퇴 바람직”… MBC “도청여부 수사의뢰 검토”

    정수장학회의 부산일보와 MBC 지분 매각 추진을 둘러싼 논란이 대선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국정조사와 청문회 실시를 요구하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체 국정감사를 보이콧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일단 15일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를 열고 논의를 더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수장학회 이사와 이사장을 지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도 논평에서 “공영방송인 MBC의 민영화 논의는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하고 국민적 합의가 필수”라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박 후보와 정수장학회는 관계가 없고 이번 사건도 정수장학회와 MBC 사이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민주당의 의혹 제기는 (노무현 정부의) 영토주권 포기 의혹으로 궁지에 몰리자 이를 파묻기 위한 선거용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다만 안대희 정치쇄신특위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과 박 후보의 연관성으로 오해가 생기는 것이어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객관적, 중립적인 사람에게 이사장을 넘기고 그만두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쇄신특위 위원들의 기대”라며 최 이사장과 다른 이사들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런 정치권의 논란과 달리 정수장학회가 MBC 주식을 매각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정수장학회가 가진 MBC의 지분은 30%뿐이고 70%는 방송문화진흥위원회(방문진)가 보유하고 있다. 방문진은 특별법인으로 정부출연기관이다. MBC가 상업광고를 하면서도 공영방송의 외형을 유지해온 이유다. 따라서 MBC 지분 매각은 ‘MBC 민영화’라는 전제가 선행돼야만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MBC를 주식시장에 상장해 단계적으로 민영화한다는 결정이 있어야 상장과 함께 지분 매각이 가능하다는 것. MBC 관계자는 “지분 매각과 민영화는 MBC와 정수장학회가 만나 합의를 본다고 이뤄질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주주총회 등에서 대주주인 방문진과의 협의 등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더구나 사안의 성격상 정치권의 합의가 필요하고 이후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도 얻어야 한다. 또 공영방송 형태를 보여 온 MBC의 공공성 유지 등에 대한 사회 각계의 의견 수렴과정도 필요하다. 부산일보의 경우 정수장학회가 지분을 100% 가지고 있다. 그러나 군사정권에 부일장학회(정수장학회 전신) 지분을 빼앗긴 고 김지태 씨 유족이 정수장학회를 상대로 낸 부산일보 주식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이 3월 법원에 받아들여져 유족 측의 승인 없이는 정수장학회가 부산일보 주식을 처분할 수 없다. 한편 최 이사장과 MBC 간부의 대화 내용이 어떻게 외부로 유출됐는지에 대한 ‘출처’ 논란도 커지고 있다. MBC는 13일 뉴스데스크를 통해 “한겨레신문 12일자 인터넷판 보도 내용에 대해 도청 의혹이 제기됐다”며 “한겨레 보도 1보에서 ‘극비회동 녹취록을 입수해 보도한다’고 밝혔지만 MBC가 녹취록 입수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하자 기사에서 녹취록 부분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실제 도청이 이뤄졌다면 누구에 의해 이뤄졌고, 녹취록이 어떻게 외부로 유출됐는지를 밝히는 과정에서 불법적 행위가 드러난다면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우리도 녹취록 입수는 못한 상태”라며 “한겨레 측에서 입장을 밝힐 것이란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MBC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을 포함해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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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린 소주 원샷 때리는 사이” 싸이 김장훈 전격 화해했다

    ▲동영상 보기=싸이 김장훈 화해, ‘낙원’ 합창 뒤 러브샷까지최근 공연 표절 문제를 두고 불화를 빚어오던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와 김장훈(44)이 극적으로 화해했다. 김장훈은 10일 오후 10시 10분경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의 메르세데스 벤츠 홍보 행사장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던 싸이를 예고 없이 찾았다.싸이는 놀랐지만 두 사람은 곧 어깨동무를 한 채 싸이의 ‘낙원’을 합창했다. 노래를 마친 후 김장훈은 “제 속이 좁은 탓에 국제적으로 커가는 싸이의 앞길을 막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싸이를) 볼 낯이 없어 이렇게 공연장에 불쑥 찾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세계 최고의 가수와 화해를 하는 자리”라며 “속 좁은 나를 용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장훈은 준비해둔 각각 다른 레이블의 소주 두 병을 꺼내 싸이와 나눠 들고 러브샷을 권했다. 싸이는 “장훈이 형과 제가 성격이 강해서 싸우는 일이 잦은데 이번이 가장 큰 싸움이었던 것 같다. 나이 들어 이런 모습 보이는 게 죄송하다”며 김장훈과 팔을 끼고 술을 마셨다.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이들의 파국은 이달 초 드러났다. 지난해부터 김장훈이 “싸이가 공연의 주요 내용을 도용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면서 사이가 멀어졌다. 김장훈은 6일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미투데이에 “그 친구 외국활동두 해야 하구 애국도 해야 하구, 인간은 미우나 국가적 차원으로, 제가 이 사랑하는 내 나라를 몇 년간 떠나겠습니까”라며 싸이를 비난하는 글을 남겨 파장이 확산됐다. 한편 싸이의 정규 5집 타이틀곡 ‘Right Now(라이트 나우)’에 대한 청소년유해매체물 판정이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가족부는 10일 열린 청소년유해매체물 음악분야 심의분과위원회(음심위)에서 작년 10월 이전에 분류된 청소년유해매체물을 재심의해 ‘Right Now’를 비롯해 바이브의 ‘술이야’, 2PM의 ‘핸즈업’ 등 300여 곡에 대한 유해물 결정을 해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

    • 20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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