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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클래식 음악과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 노력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자선 음악회를 연다.21일 오후 7시 반 충북 청주시 동부창고 34동 다목적홀에서 열릴 예정인 앙상블 ‘이유(怡愉)’의 2025년 첫 연주회인 ‘나눔콘서트’. 클래식 음악에 파워포인트(PPT) 설명과 시(詩) 삽화 접목, 안무가(按舞家)와 함께 하는 춤곡 연주 등 이색적인 시도를 해온 이유는 이번 연주회 티켓 수익금 전액을 초록우산재단에 기부한다.연주곡들은 봄에 어울리는 곡들로 채워졌다.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중 ‘봄’, 정환호의 ‘꽃피는 날’, 윤학준의 ‘마중’, 로드거의 ‘사운드오브뮤직 메들리’, 볼콤의 ‘우아한 유령’ 쇼스타코비치의 ‘재즈모음곡 왈츠’ 등 대중성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또 바리톤 현상혁이 함께 한다. 이유의 리더인 이민지 씨(31)는 “이번 연주회는 음악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따뜻한 음악을 통해 전달하고자 창단했던 포부가 담긴 음악회”라고 말했다.연주자는 이 씨(바이올린)를 비롯해 최담(〃), 홍용국(비올라), 이은지(첼로), 박성진(〃), 윤길중(피아노) 씨 등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 서울대, 독일 드레스덴 음대 등을 나와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한 경력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는 실력파 연주자들로 구성됐다.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이던 2021년 9월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마음의 평안과 위로를 주기 위해 창단 연주회인 ‘지친 마음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힐링콘서트’를 열었다. 2023년에는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수해로 피해를 본 이들을 위한 ‘쓰담쓰담’ 콘서트를, 지난해에는 ‘도란도란’이라는 부제가 붙은 춤곡 연주 콘서트를 각각 선보였다. 29일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 토파즈홀에서 초청 연주회를 열 계획이다. 이 씨는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자선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열고, 다양한 예술 분야와 함께하며 클래식 대중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자선 연주회 입장 요금은 전석 1만 원이다. 이유 측은 초록우산 기부를 위해 꽃과 선물 대신 계좌 후원을 당부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가 일상 속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새로고침’을 6일 출시했다. 이 앱은 2022년 9월 전국 처음으로 시작한 인센티브 지급형 앱인 ‘버릴시간’을 전면 개편한 것이다.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새로고침은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 모바일 앱에 접속해 화면 상단에 있는 새로고침 아이콘을 누르면 접속된다. 대형 폐기물 배출과 음식물쓰레기 감량 포인트, 재활용품 교환 등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한눈에 확인하고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새로고침은 ‘자원은 새롭게 순환하고, 버리는 습관은 고치자’는 의미를 담았다. 그동안 대형 폐기물을 배출하려면 행정기관을 찾거나 시 누리집에 접속해야 했지만 새로고침 앱에 접속하면 간편하게 신청하고 지역화폐(청주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김한용 시 자원정책과 주무관은 “대형 폐기물 배출 신청을 위해 기존에는 10분 정도 소요됐지만 이 앱을 활용하면 1분이면 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텀블러 사용 인증’ 서비스도 운영된다. 카페에서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고 영수증을 인증하면 1회당 300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김 주무관은 “1회용품 사용이 많은 대학가를 찾아 텀블러 사용 인증 서비스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식물쓰레기 감량 포인트 사업도 연 4회(분기별)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동안은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신청하고 연 1회 종량제 봉투로 보상했다. 전자태그(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가 설치된 공동주택은 새로고침 앱에서 신청하고, 감량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감량률이 높으면 더 많은 보상을 준다. 실적과 보상 명세는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명 페트병과 종이팩, 건전지, 캔, 유리병 등 5종의 재활용품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져가면 개당 10원의 지역화폐로 바꿔 준다. 이 밖에 △새활용 공예관 △영농폐기물 수거 보상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등 시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새로고침 앱에서 쉽게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 김홍석 시 자원정책과장은 “새로고침 앱을 통해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인스타그램 이벤트 ‘천연물 픽(PICK)!, 힐링 틱(TICKET)!’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일상에서 다양한 천연물을 찾아 촬영한 뒤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1등 당첨자에게는 포레스트 리솜 1박 2일 숙박권과 브이탑 스파 이용권이 제공된다. 또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커피 쿠폰을 준다. 포레스트 리솜은 울창한 숲과 청정 자연 속에서 천연물이 선사하는 치유의 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명소다. 이벤트 참여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하면 된다.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한방(韓方) 천연물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9월 20일부터 30일 동안 제천시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외 기업 250여 곳과 관람객 152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포가 열리는 제천은 예부터 태백산맥에서 채취 및 생산한 우수 한약재의 집산지로서 한약재 가공 기술을 함께 발전시켰다. 또 세명대 한의과대학 및 한방병원, 한의학연구소, 전통의약산업센터, 약초가공시설, 한의약 관련 업체가 모인 전국 최고 수준의 한방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인스타그램 이벤트 ‘천연물 픽(PICK)!, 힐링 틱(TICKET)!’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일상에서 다양한 천연물을 찾아 촬영한 뒤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1등 당첨자에게는 포레스트 리솜 1박2일 숙박권과 브이탑 스파 이용권이 제공된다. 또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커피 쿠폰을 준다. 포레스트 리솜은 울창한 숲과 청정 자연 속에서 천연물이 선사하는 치유의 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명소다. 이벤트 참여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하면 된다.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한방(韓方) 천연물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이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9월 20일부터 30일 동안 제천시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국내외 기업 250여 곳과 관람객 152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엑스포가 열리는 제천은 예부터 태백산맥에서 채취 및 생산한 우수 한약재의 집산지로서 한약재 가공 기술을 함께 발전시켰다. 또 세명대 한의과대학 및 한방병원, 한의학연구소, 전통의약산업센터, 약초가공시설, 한의약 관련 업체가 모인 전국 최고 수준의 한방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천연물 소재 전(全)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에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천연물산업의 표준화된 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전주기 지원을 하는 천연물산업 거점을 만들어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가 일상 속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새로고침’을 6일 출시했다. 이 앱은 2022년 9월 전국 처음으로 시작한 인센티브 지급형 앱인 ‘버릴시간’을 전면 개편한 것이다.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새로고침은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 모바일 앱에 접속해 화면 상단에 있는 새로고침 아이콘을 누르면 접속된다. 대형폐기물 배출과 음식물쓰레기 감량포인트, 재활용품 교환 등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한눈에 확인하고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새로고침은 ‘자원은 새롭게 순환하고, 버리는 습관은 고치자’는 의미를 담았다.그동안 대형 폐기물을 배출하려면 행정기관을 찾거나 시 누리집에 접속해야 했지만 새로고침 앱에 접속하면 간편하게 신청하고 지역화폐(청주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김한용 시 자원정책과 주무관은 “대형 폐기물 배출을 신청을 위해 기존에는 10분 정도 소요됐지만 이 앱을 활용하면 1분이면 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텀블러 사용 인증’ 서비스도 운영된다. 카페에서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고 영수증을 인증하면 1회당 300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김 주무관은 “1회용품 사용이 많은 대학가를 찾아 텀블러 사용 인증 서비스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음식물쓰레기 감량 포인트 사업도 연 4회(분기별)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동안은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신청하고 연 1회 종량제 봉투로 보상했다. 전자태그(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가 설치된 공동주택은 새로고침 앱에서 신청하고, 감량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감량률이 높으면 더 많은 보상을 준다. 실적과 보상 내역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명 페트병과 종이팩, 건전지, 캔, 유리병 등 5종의 재활용품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져가면 1개당 10원의 지역화폐로 바꿔준다.이밖에 △새활용 공예관 △영농폐기물 수거 보상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등 시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새로고침 앱에서 쉽게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김홍석 시 자원정책과장은 “새로고침 앱을 통해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는 오송산업단지 정중근린공원과 오창산업단지 각리근린공원에 각각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 겸용 놀이시설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정중근린공원에 19억2100만 원을, 각리근린공원에 17억2000만 원을 각각 투입해 2000m2 규모의 물놀이장과 편의시설을 6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월 제안서 접수 공고를 시작으로 평가위원 모집, 제안서 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시는 공원마다 특색 있는 물놀이 조합 놀이대와 편의시설을 설치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가족 친화적 공간으로 꾸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가 완료되면 올여름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원 물놀이장은 기존 6곳(망골·장전·대농·문암·생명누리·유기농단지)에서 총 8곳으로 늘어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생활 가까운 곳에 랜드마크적 요소를 가진 물놀이장을 만들어 힐링·꿀잼공간을 확충하게 됐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는 오송산업단지 정중근린공원과 오창산업단지 각리근린공원에 각각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 겸용 놀이시설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시는 정중근린공원에 19억2100만 원을, 각리근린공원에 17억2000만 원을 각각 투입해 2000㎡ 규모의 물놀이장과 편의시설을 6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월 제안서 접수 공고를 시작으로 평가위원 모집, 제안서 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최근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시는 공원마다 특색 있는 물놀이 조합 놀이대와 편의시설을 설치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가족 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밀 것이라고 설명했다.공사가 완료되면 올여름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원 물놀이장은 기존 6개소(망골· 장전·대농·문암·생명누리·유기농단지)에서 총 8개소로 늘어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생활 가까운 곳에 랜드마크적 요소를 가진 물놀이장을 만들어 힐링·꿀잼공간을 확충하게 됐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관광 1번지’로 불리는 단양에 새 관광 기반시설 구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된다. 4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역 폐철도 부지를 미디어아트 터널과 케이블카 등을 갖춘 복합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지난달 28일 오후 단양역 광장에서 착공했다.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전국 제1호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는 것이다. 사업은 중앙선 폐철도 부지와 터널을 재활용해 호텔, 케이블카, 실내 체험시설, 미디어아트 터널(1km) 등의 관광지를 2027년까지 1, 2단계로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부지는 폐중앙선 부지를 포함해 5만1842m² 다. 1단계 사업에서는 단양역과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연결하는 1km 구간의 케이블카와 900m 길이의 미디어아트 터널, 지상 2층 규모의 전망카페, 주차장 등을 내년 말까지 조성한다. 2단계에서는 150∼200실 규모의 호텔을 2027년까지 짓는다. 충북도와 단양군, 국가철도공단, 민간컨소시엄 등이 공동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인 단양레이크파크가 사업을 맡는다. 총사업비는 1133억 원이다.충북도는 그동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를 찾기 위해 2023년 10월부터 도내 11개 시군 현장 간담회를 거쳐 단양역 관광시설 개발사업을 우선 검토 과제로 선정해 펀드 신청을 위한 관계기관 컨설팅 등을 거쳤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역·민간 주도의 대규모 투자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펀드는 정부재정(1000억 원)과 KDB산업은행 출자(1000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1000억 원) 등 총 3000억 원 규모로 지난해 조성됐다.도와 군은 기존 관광명소인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이끼터널 등과 연계한 새 명소가 조성돼 연간 98만 명의 관광객을 추가 유입해 충북 5000만 명 관광객 시대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단양의 체류인구가 현재 24만1000명에서 29만6000명으로 22.7%가량 늘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양의 새 명물로 기대되는 ‘시루섬 기적의 다리’도 내년 1월 완공된다. 이 다리는 시루섬을 중간에 두고 국도 5호선과 군도 5호선을 연결하는 폭 1.8m, 길이 590m 규모로 건설 중이다. 긴 케이블이 다리를 지탱하는 현수교 방식이며, 현재 공정률은 70%이다. 하부 구조물 설치는 끝났으며, 현수교 핵심인 메인 케이블(12개) 장착도 완료됐다. 다음 달까지 행어와 바닥 케이블 설치를 마치고, 종점부 교대 보강과 접속부 시공을 거쳐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후 전기설비와 생태·식물 관찰원 조성 등을 한 뒤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은 야간 경관조명을 도입해 다리를 지역의 대표 야경 명소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김문근 군수는 “다리가 완공되면 도담삼봉과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지역 주요 관광지를 잇는 새 관광 루트가 형성돼 체류형 방문객 증가와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루섬은 단양의 아픔과 감동을 간직한 곳이다. 1972년 8월 19일 태풍 ‘베티’가 몰고 온 비구름이 사흘간 단양에 폭우를 쏟아부었다. 이 비로 남한강이 범람하면서 행정구역상 단양읍 증도리에 속해 있던 6만 m² 면적의 시루섬 전체가 물에 잠겼다. 섬에 살던 주민 242명은 급격히 불어난 물을 피해 물탱크와 원두막, 철선 등에 올라 서로를 붙잡고 버텼다. 높이 6m, 지름 5m의 물탱크에는 201명이 올라가 15시간을 버티다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생후 100일 된 아기가 압박을 못 이겨 숨을 거뒀지만, 아기의 어머니는 이웃들이 동요할까 밤새 아기를 껴안은 채 슬픔을 삼켰다. 단양에서는 이 일을 ‘시루섬의 기적’으로 부르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는 토종 효모로 만든 ‘로제 스파클링 와인(사진) 제조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와인은 머스캣베일리A(MBA)와 머스캣오브알렉산드리아(MoA) 품종의 포도로 저알코올 와인(알코올 도수 6%)을 만든 뒤 당분과 산을 섞고 토종 효모를 접종, 2차 발효를 유도해 자연스럽게 탄산을 발생시켰다. 탄산가스 생성능이 우수하고 꽃향기와 과일 향을 내는 테르펜 화합물을 생성하는 특징이 있다고 도농기원은 설명했다. 와인연구소 이윤정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스파클링 와인 제조 기술이 포도 농가와 와이너리 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알코올과 고품질 스파클링 와인 수요 증가세에 맞춰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한 다양한 와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파클링 와인은 비발포성 와인에 당분과 효모를 첨가해 2차 발효를 유도, 와인 속에 탄산가스를 발생시킨 주류이다.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샴페인’이 유명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관광 1번지’로 불리는 단양에 새 관광 기반시설 구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된다.4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역 폐철도 부지를 미디어아트터널과 케이블카 등을 갖춘 복합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이 28일 오후 단양역 광장에서 착공했다.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전국 제1호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되는 것이다.사업은 중앙선 폐철도 부지와 터널을 재활용해 호텔, 케이블카, 실내 체험시설, 미디어아트 터널(1㎞) 등의 관광지를 2027년까지 1, 2단계로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부지는 폐중앙선 부지를 포함해 5만1842㎡다. 1단계 사업에서는 단양역과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연결하는 1㎞ 구간의 케이블카와 900m 길이의 미디어 아트터널, 지상 2층 규모의 전망카페, 주차장 등을 내년 말까지 조성한다. 2단계에서는 150~200실 규모의 호텔을 2027년까지 짓는다. 충북도와 단양군, 국가철도공단, 민간컨소시엄 등이 공동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인 단양레이크파크가 사업을 맡는다. 총사업비는 1133억 원이다.충북도는 그동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를 찾기 위해 2023년 10월부터 도내 11개 시군 현장 간담회를 거쳐 단양역 관광시설 개발사업을 우선 검토 과제로 선정해 펀드 신청을 위한 관계기관 컨설팅 등을 거쳤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역·민간 주도의 대규모 투자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펀드는 정부재정(1000억 원)과 KDB산업은행 출자(1000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1000억 원) 등 총 3000억 원 규모로 지난해 조성됐다.도와 군은 기존 관광명소인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이끼터널 등과 연계한 새 명소가 조성돼 연간 98만 명의 관광객을 추가 유입, 충북 5000만 명 관광객 시대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단양의 체류인구가 현재 24만1000명에서 29만6000명으로 22.7%가량 늘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단양의 새 명물로 기대되는 ‘시루섬 기적의 다리’도 내년 1월 완공된다. 이 다리는 시루섬을 중간에 두고 국도 5호선과 군도 5호선을 연결하는 폭 1.8m, 길이 590m 규모로 건설중이다. 긴 케이블이 다리를 지탱하는 현수교 방식이며, 현재 공정률은 70%이다.하부 구조물 설치는 끝났으며, 현수교 핵심인 메인 케이블(12개) 장착도 완료됐다. 다음 달까지 행어와 바닥 케이블 설치를 마치고, 종점부 교대 보강과 접속부 시공을 거쳐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후 전기설비와 생태·식물 관찰원 조성 등을 한 뒤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은 야간 경관조명을 도입해 다리를 지역의 대표 야경 명소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김 군수는 “다리가 완공되면 도담삼봉과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지역 주요 관광지를 잇는 새 관광 루트가 형성돼 체류형 방문객 증가와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시루섬은 단양의 아픔과 감동을 간직한 곳이다. 1972년 8월 19일 태풍 ‘베티’가 몰고 온 비구름이 사흘간 단양에 폭우를 쏟아부었다. 이 비로 남한강이 범람하면서 행정구역상 단양읍 증도리에 속해 있던 6만 m² 면적의 ‘시루섬’ 전체가 물에 잠겼다. 섬에 살던 주민 242명은 급격히 불어난 물을 피해 물탱크와 원두막, 철선 등에 올라 서로를 붙잡고 버텼다. 높이 6m, 지름 5m의 물탱크에는 201명이 올라가 15시간을 버티다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생후 100일 된 아기가 압박을 못 이겨 숨을 거뒀지만, 아기의 어머니는 이웃들이 동요할까 밤새 아기를 껴안은 채 슬픔을 삼켰다. 단양에서는 이 일을 ‘시루섬의 기적’으로 부르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는 토종 효모로 만든 ‘로제 스파클링 와인 제조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이 와인은 머스캣베일리A(MBA)와 머스캣오브알렉산드리아(MoA) 품종의 포도로 저알코올 와인(알코올 도수 6%)을 만든 뒤 당분과 산을 섞고 토종 효모를 접종, 2차 발효를 유도해 자연스럽게 탄산을 발생시켰다. 탄산가스 생성능이 우수하고 꽃향기와 과일 향을 내는 테르펜 화합물을 생성하는 특징이 있다고 도농기원은 설명했다. 와인연구소 이윤정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스파클링 와인 제조 기술이 포도농가와 와이너리 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저알코올과 고품질 스파클링 와인 수요 증가세에 맞춰 소비자의 기호를 고려한 다양한 와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스파클링 와인은 비발포성 와인에 당분과 효모를 첨가해 2차 발효를 유도, 와인 속에 탄산가스를 발생시킨 주류이다.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샴페인’이 유명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충북독립운동사―충북의 3·1운동’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책은 충북에서 펼쳐진 3·1운동의 전개 양상과 시군별 만세운동 현황, 충북 출신 민족대표의 독립운동과 사상, 일제의 폭압에도 굴하지 않은 충북인의 만세운동 등을 담았다. 집필위원장은 구완회 세명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책은 충북 3·1운동의 특징을 4가지로 정리했다. 충북의 3·1운동은 타 지역에 비해 늦게 시작됐지만 전국에서 세 번째로 희생자가 많이 발생했을 정도로 지속적이고 격렬하게 펼쳐졌다. 두 번째는 3·1운동의 민족대표 33명 가운데 6명이 충북 출신으로, 그 영향력이 컸다는 점이다. 3·1운동을 주도한 충북 출신 민족 대표 5명(손병희, 신홍식, 권동진, 권병덕, 신석구)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그들이 독립운동에 투신한 배경과 사상, 독립에 대한 열망을 다뤘다. 다만, 민족대표였다가 후에 친일로 변절한 정춘수는 제외됐다. 세 번째는 충북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퍼진 ‘봉화(烽火) 만세운동’이다. 당시 청주 강내면 태성리에 사는 조동식의 주도로 충북에서 봉화가 시작돼 충남과 경기 등 전국으로 퍼졌다. 마지막은 구한말 의병 정신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당시 국권 회복을 위해 의병장으로 활동한 한봉수(청주), 윤병한(진천), 양봉식(영동) 선생 등은 3·1운동을 이끌며 독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권기윤 충북도 문화유산과장은 “충북에는 3·1운동 공적을 인정받아 추서된 독립유공자가 228명이지만 후손이 없어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고 있으며, 객관적 자료 부족과 정부 심사 기준 미달 등으로 추서되지 못한 분들도 많이 있다”며 “3·1운동에 참여한 마지막 한 분까지 온전히 밝히고 그분들의 희생과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한 도서 500부는 지역 도서관과 유관기관 등에 배포됐다. 또 도청 행정자료실과 충북아키비움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도는 앞으로 ‘충북인의 국외 지역 항일투쟁’도 발간할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충북독립운동사-충북의 3‧1운동’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책은 충북에서 펼쳐진 3‧1운동의 전개 양상과 시군별 만세운동 현황, 충북 출신 민족대표의 독립운동과 사상, 일제의 폭압에도 굴하지 않은 충북인의 만세운동 등을 담았다. 집필위원장은 구완회 세명대 명예교수가 맡았다.책은 충북 3‧1운동의 특징을 4가지로 정리했다. 충북의 3‧1운동은 타 지역에 비해 늦게 시작됐지만 전국에서 세 번째로 희생자가 많이 발생했을 정도로 지속적이고 격렬하게 펼쳐졌다. 두 번째는 3‧1운동의 민족대표 33명 가운데 6명이 충북 출신으로, 그 영향력이 컸다는 점이다. 3‧1운동을 주도한 충북 출신 민족 대표 5명(손병희, 신홍식, 권동진, 권병덕, 신석구)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그들이 독립운동에 투신한 배경과 사상, 독립에 대한 열망을 다뤘다. 다만, 민족 대표였다가 후에 친일로 변절한 정춘수는 제외됐다.세 번째는 충북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퍼진 ‘봉화(烽火) 만세운동’이다. 당시 강내면 태성리에 사는 조동식의 주도로 충북에서 봉화가 시작돼 충남과 경기 등 전국으로 퍼졌다. 마지막은 구한말 의병 정신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당시 국권 회복을 위해 의병장으로 활동한 한봉수(청주), 윤병한(진천), 양봉식(영동) 선생 등은 3‧1운동을 이끌며 독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권기윤 도 문화유산과장은 “충북에는 3‧1운동 공적을 인정받아 추서된 독립유공자가 228명이지만 후손이 없어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고 있으며, 객관적 자료 부족과 정부 심사 기준 미달 등으로 추서되지 못한 분들도 많이 있다”라며 “3‧1운동에 참여한 마지막 한 분까지 온전히 밝히고 그분들의 희생과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에 발간한 도서 500부는 지역 도서관과 유관기관 등에 배포됐다. 또 도청 행정자료실과 충북아키비움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도는 앞으로 ‘충북인의 국외 지역 항일투쟁’도 발간할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청주 청원)은 ‘중부권 거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법안에는 충청권 여야 의원 28명이 뜻을 모았다.이 법안은 청주공항에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군 비행장과 분리된 독립 활주로를 확보하고 국제선과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또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고, 국토교통부 산하에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추진단’을 설치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와 함께 △이주민 생계 지원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이주택지 조성 △관광특구·경제자유구역·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한 공항 주변 개발 등도 포함됐다. 송 의원은 “이 법이 제정되면 수도권에 집중된 공항 산업과 항공 물류를 청주공항으로 분산, 충청권과 중부내륙 권역의 지역 발전과 국가 균형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지난해 충북을 찾은 관광객이 역대 최다인 3898만 명을 기록했다. 충북도는 숙박 할인쿠폰 지원 등 다양한 관광객 유인책을 추진해 ‘충북 관광객 5000만 명’ 달성을 이룬다는 구상이다.25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3898만 명으로 2023년(3155만 명)보다 743만 명(23.5%) 늘어났다. 이는 연간 관광객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최다라고 도는 설명했다. 앞서 2021년에는 2120만 명, 2022년에는 2736만 명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천시가 1113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단양군 919만 명, 충주시 424만 명, 청주시 392만 명의 순이었다.대표 관광지인 농다리를 찾은 관광객이 대폭 늘어난 진천군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모두 277만 명이 찾아 전년도(105만 명)보다 164%나 늘어났다. 이는 농다리 인근에 새로 개통한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길이 309m)와 야간 경관 조명 설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조성, 푸드트럭 운영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240만 명이 다녀간 단양 도담삼봉이다. 단양팔경 가운데 제1경인 도담삼봉은 조선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이다. 훗날 정도전은 호를 삼봉이라고 지을 정도로 도담삼봉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소백산을 배경으로 남한강 중심에 세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은 산수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가운데는 장군봉, 왼쪽은 딸봉, 오른쪽은 아들봉이라 불린다.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원추 모양의 도담삼봉은 국가지질공원 명소로 인증받았다.또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최다 외국인 방문지(1만3000명)로 나타났고, 청주시 문의면 옛 대통령 휴양시설 청남대는 누적 관람객 1500만 명을 넘어서는 국민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5월 개장한 괴산의 충북아쿠아리움도 26만 명이 다녀가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충북도는 이 같은 증가세를 이어 가기 위해 △도 지정 축제 지정·육성 △도내 숙박 할인쿠폰 지원사업 조기 추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인바운드 관광 세일즈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에 개최하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와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물론이고 9월에 개관 예정인 충북 첫 전시·컨벤션센터 ‘청주 오스코(OSCO)’도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만수리 일원에 조성되는 청주 오스코는 연면적 3만9725m2 규모로 전시 부스 528개를 수용할 수 있는 전시시설과 회의실(9개), 근린시설, 미술관 등을 갖췄다.장인수 도 관광과장은 “충북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청주 청원)은 ‘중부권 거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법안에는 충청권 여야 의원 28명이 뜻을 모았다.이 법안은 청주공항에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를 신설, 군 비행장과 분리된 독립 활주로를 확보하고 국제선과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또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할 수 있고, 국토교통부 산하에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추진단’을 설치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와 함께 △이주민 생계 지원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이주 택지 조성 △관광특구·경제자유구역·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한 공항 주변 개발 등도 포함됐다.송 의원은 “청주공항이 충청권을 비롯해 서울 동남권과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1400만 명의 배후 이용객과 첨단산업 물류 허브로서 발전 가능성을 고려할 때 독립적인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이 시급하다”라며 ““이 법이 제정되면 수도권에 집중된 공항산업과 항공 물류를 청주공항으로 분산, 충청권과 중부내륙권역의 지역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충북도는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을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반영되도록 정부에 지속 건의 중이며, 청주공항 개발 종합계획 수립 용역도 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지난해 충북을 찾은 관광객이 역대 최다인 3898만 명을 기록했다. 충북도는 숙박 할인쿠폰 지원 등 다양한 관광객 유인책을 추진해 ‘충북 관광객 5000만 명’ 달성을 이룬다는 구상이다.25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3898만 명으로, 2023년(3155만 명)보다 743만 명(23.5%) 늘어났다. 이는 연간 관광객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최다라고 도는 설명했다. 앞서 2021년에는 2120만 명, 2022년 2736만 명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천시가 1113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단양군 919만 명, 충주시 424만 명, 청주시 392만 명의 순이었다.대표 관광지인 농다리를 찾은 관광객이 대폭 늘어난 진천군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모두 277만 명이 찾아 전년도(105만 명)보다 164%나 늘어났다. 이는 농다리 인근에 새로 개통한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길이 309m)와 야간 경관 조명 설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조성, 푸드트럭 운영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240만 명이 다녀간 단양 도담삼봉이다. 단양팔경 가운데 제1경인 도담삼봉은 조선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이다. 훗날 정도전은 호를 삼봉이라고 지을 정도로 도담삼봉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소백산을 배경으로 남한강 중심에 세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은 산수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가운데는 장군봉, 왼쪽은 딸봉, 오른쪽은 아들봉이라 불린다.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원추 모양의 도담삼봉은 국가지질공원 명소로 인증받았다.또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최다 외국인 방문지(1만3000명)로 나타났고, 청주시 문의면 옛 대통령 휴양시설 청남대는 누적 관람객 1500만 명을 넘어서는 국민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5월 개장한 괴산의 충북아쿠아리움도 26만 명이 다녀가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충북도는 이 같은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도 지정 축제 지정·육성 △도내 숙박 할인쿠폰 지원사업 조기 추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인바운드 관광 세일즈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에 개최하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와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물론 9월에 개관 예정인 충북 첫 전시·컨벤션센터 ‘청주 오스코(OSCO0)’도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만수리 일원에 조성되는 청주 오스코는 연면적 3만9725㎡ 규모로 전시 부스 528개를 수용할 수 있는 전시시설과 회의실(9개), 근린시설, 미술관 등을 갖췄다.장인수 도 관광과장은 “충북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과 내수 활성화를 위한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군이 ‘인구 4만 명 회복’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출산·양육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군에 따르면 2022년 16%였던 셋째 아이 출산 비율이 2023년 28%, 2024년 36%로 증가했다. 또 2023년 말 1.3%였던 인구 감소율이 2024년 말 0.9%로 줄었다. 이는 충북 도내 인구감소지역의 평균 감소율인 1.3%보다 낮은 수치다. 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마련한 ‘2030 인구정책 추진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군은 결혼부터 출산과 양육까지 아이 1명당 최대 2억7000만 원을 주는 생애주기별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세부적으로는 △셋째 아이 이상 출산 시 출산장려금 5100만 원 지급 △산후조리비 지원 확대 △출산(예정) 소상공인 사업장 보조 인력 지원 △아이돌봄 근무자 1시간 단축 근무 △초등학교 입학 및 전학 축하금 등이다. 또 △신혼부부 정착장려금 △신혼부부 임대주택 제공 △어린이 행복수당 지원도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해 추진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미니복합타운(1800가구), 고령자복지주택(200가구),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100가구) 등 총 270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대규모 주택 공급도 추진한다. 생활 인구 유입 확대와 장기 체류 인구의 등록인구 정착을 위해 김치 원료 공급단지, 친환경농산물산지유통센터, 산촌활성화플랫폼 조성, 칠성·장연 골프장 및 복합리조트 조성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인구감소지역시군구청장협의회 초대 회장인 송인헌 군수는 “출생아 수가 늘어나고 셋째 아이 비중이 증가한 것은 출산 장려 정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다양한 출산양육 정책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 4만 명 회복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군이 ‘인구 4만 명 회복’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출산‧양육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군에 따르면 2022년 16%였던 셋째아 출산 비율이 2023년 28%, 2024년 36%로 증가했다. 또 2023년 말 1.3%였던 인구 감소율이 2024년 말 0.9%로 줄었다. 이는 충북 도내 인구 감소 지역의 평균 감소율인 1.3%보다 낮은 수치다. 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마련한 ‘2030 인구정책 추진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군은 결혼부터 출산과 양육까지 아이 1명당 최대 2억7000만 원을 주는 생애주기별 사업을 지속 진행한다. 세부적으로는 △셋째아 이상 출산 시 출산장려금 5100만 원 지급 △산후조리비 지원 확대 △출산(예정) 소상공인 사업장 보조 인력 지원 △아이돌봄 근무자 1시간 단축 근무 △초등학교 입학 및 전학 축하금 등이다. 또 △신혼부부 정착장려금 △신혼부부 임대주택 제공 △어린이 행복수당 지원도 보건복지부의 협의를 해 추진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미니복합타운(1800세대), 고령자복지주택(200세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100세대) 등 총 2700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대규모 주택 공급도 추진한다. 생활 인구 유입 확대와 장기 체류 인구의 등록인구 정착을 위해 김치 원료 공급단지, 친환경농산물산지유통센터, 산촌활성화플랫폼조성, 칠성‧장연 골프장 및 복합리조트 조성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인구감소지역시군구청장협의회 초대 회장인 송인헌 군수는 “출생아 수가 늘어나고 셋째아 비중이 증가한 것은 출산 장려 정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다양한 출산양육 정책과 정주여건을 개선해 인구 4만 명 회복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에 있는 국내 유일의 드라마 문학관인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다음 달 7일까지 ‘라디오방송 클래스’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강좌는 △라디오의 이해 △라디오 작가의 역할 △오프닝 작성 라디오 드라마 시놉시스 및 극본 작성법 등이다. 기초부터 실기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강사는 서보경 작가가 맡는다. 모집 인원은 15명이며, 라디오 작가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3월 18일∼5월 20일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이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드라마아트홀 네이버 카페 집필실 또는 누리집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내달 12일 발표한다. 2020년 8월에 문을 연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청주 출신으로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등 100여 편의 드라마 대본을 쓴 작가 김수현 씨를 기념하기 위해 옛 청주시장 관사 일대를 구조 변경한 뒤 만들었다. 연면적 1967㎡ 규모에 지상 2층의 본관과 별관 등으로 꾸며졌다. 김 작가의 대표작 대본과 저서, 드라마 명장면 영상 등을 준비한 전시관을 비롯해 각종 방송 자료와 한국 드라마 역사를 모은 아카이브실, 교육실, 아트숍, 카페, 전시홀 소공연장 등을 갖췄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