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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이 이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보재 이상설 선생(1870~1917)의 서훈 승격을 추진한다. 선생은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을 받았는데, 이를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으로 높이자는 것이다.9일 군에 따르면, 송기섭 군수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이날 ‘보재 이상설 선생 서훈 승격과 보훈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충북도교육청은 이상설 선생 등 지역 내 독립운동 관련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홍보하고, 군은 서훈 승격 실무와 지역사회 연계 활동 등을 추진한다.앞서 군은 2일부터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을 염원하는 범도민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도민은 관련 사진을 개인 SNS 등을 통해 인증하면 된다. 첫 주자로 나선 송 군수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상설 선생이 진천뿐만 아니라 전국의 남녀노소가 잘 아는 독립운동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군은 선생의 서훈 승격을 위해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3월 10일에는 충북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선생 서훈 승격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작성했다. 진천군의회는 3월 19일 ‘선생의 업적에 비해 적절한 평가를 받지 못한 만큼 공적을 재검토해 대한민국장으로 올려야 한다’는 내용의 서훈 상향 촉구 건의문을 충북도의회에 전달했고, 도의회는 같은 달 이 건의안을 채택했다. 군은 또 4월부터 서훈 승격 범도민 서명운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1만300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선생은 을사늑약 직후인 1906년 중국 지린(吉林)성 룽징(龍井)으로 망명해 ‘서전서숙’을 세우고 항일 민족교육 운동을 펼쳤다. 군은 지난해 3월 31일 산척리에 선생 기념관을 개관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하늘을 향한 희망의 메신저’인 우리 고유 전통문화 ‘솟대’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솟대 공간이 세대를 넘어 전통문화 계승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삼부자(三父子)의 열정을 바치겠습니다.”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금수산 자락에는 ‘솟대’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전시 및 체험 공간인 ‘능강솟대문화공간’이 있다. 2005년 4월에 문을 연 이곳은 관장을 맡고 있는 삼부자 윤영호 씨(80)와 그의 둘째 아들인 현대미술 작가 태승 씨(51·능강솟대문화공간 조형연구실장)의 손때가 짙게 묻은 곳이다. 윤 관장이 솟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85년이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미술관장이던 그는 권옥연 화백의 ‘산마을’이라는 작품에서 솟대를 발견하고 ‘희망의 메시지’에 흠뻑 빠졌다. 이후 솟대의 모든 것을 알기 위해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을 뒤지고 민속학자와 역사학자들을 찾아다녔다. 솟대는 기러기나 오리 등 새를 높은 장대 위에 형상화한 조형물을 말한다. 고조선 시대로부터 시작돼 삼한시대에는 소도(蘇塗·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성지)에 솟대를 세워 인간의 소망을 하늘에 기원했다. 2004년 세계박물관협회 총회에서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공식 상징물로 선정됐다. 윤 관장은 1988년 경기 성남시 판교 광교산 자락에 친구의 오두막집을 빌려 솟대를 깎기 시작했고, 5년 뒤 첫 솟대조각전을 열어 호평을 받았다. 그의 솟대는 자연 그대로를 담아내는 게 특징이다. 조각이지만 가지를 자르고, 홈을 파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게 세우는 것이 전부다. “하늘에 인간의 희망을 전달하는 매개체에 인공의 냄새가 강하면 안 된다”는 게 그 이유다. 윤 관장은 “인위적이고 정형화되어 정적인 모습의 기존 솟대와 달리 자연에서 소재를 찾아 동적인 이미지로 재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999년 충북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로 작업 공간을 옮겼다가 2005년 현재의 장소에 자리 잡았다. 당시 홍익대 회화과를 나와 전업작가로 활동하던 태승 씨가 솟대 공간 조성 제안서를 제천시에 제출하는 등 힘을 보탰다. 2007년에 이곳을 찾았던 도올 김용옥은 ‘차세하유 경선경 소도개벽 신천지’(此世何有 更仙境 蘇塗開闢 新天地·세상 어디에 이런 선경이 있겠는가. 솟대를 세운 신성한 성지가 처음 열리니 이곳이야말로 신천지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지금은 한 해 수만 명이 찾는 솟대의 성지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이 두 사람에게 ‘천군만마’가 나타났다. 바로 윤 관장의 큰아들 태석 씨(52)가 3월부터 능강솟대문화공간에 합류한 것이다. 정보기술(IT) 관련 대기업에서 20여 년간 해외 마케팅과 영업 업무를 한 태석 씨는 지금은 솟대 공간 ‘기획실장’ 직함을 달고 솟대 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화를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태석 씨는 “솟대는 단순한 전통 조형물이 아닌 한국인의 소망과 공동체 정신이 담긴 문화자산”이라며 “솟대 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종업계에 종사하던 태석 씨의 아내도 남편의 결정에 흔쾌히 동의하고 함께 회사를 그만두고 가족이 모두 제천으로 이사를 왔다. 형제는 아버지의 전통적인 형태의 솟대 문화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히고 있다. 태승 씨는 청동기 시대 솟대 장신구에서 영감을 얻은 ‘브론즈 솟대’와 야생화인 도라지꽃, 매발톱꽃, 붓꽃 등의 색깔을 옮긴 ‘파스텔컬러 솟대’ 등 젊은 감각의 솟대를 만들고 있다. 그는 “한국의 미를 바탕으로 한 철학자, 구도자로서의 작가의 길을 추구하는데, 이런 생각을 솟대에 담고 있다”고 말했다. 태석 씨는 “회화 전공자인 동생은 아버지의 솟대에 조형적 다양성과 색감을 더해 현대적 감각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국내외 전시, 체험 교육, 콘텐츠 기획 등 전 세대가 솟대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부자는 올해 능강솟대문화공간 개관 20주년을 맞아 10월경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윤 관장은 “솟대 관련 도록을 제작하고, 솟대 기획전, 브론즈 솟대 작품 관공서 기증, 솟대 키트 제작, 솟대 버스킹 등 여러 프로그램을 아들들과 운영해 볼 생각”이라며 “솟대가 인간의 꿈을 이루기 위한, 하늘을 향한 ‘희망의 매개체’인 만큼 솟대에 대한 우리 삼부자의 열정이 하늘에 닿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하늘을 향한 희망의 메신저’인 우리 고유 전통문화 ‘솟대’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솟대공간이 세대를 넘어 전통문화 계승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삼부자(三父子)의 열정을 바치겠습니다.”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금수산 자락에는 ‘솟대’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전시 및 체험 공간인 ‘능강솟대문화공간’이 있다.2005년 4월에 문을 연 이곳은 관장을 맡고 있는 조각가 윤영호 씨(80)와 그의 둘째 아들인 현대미술 작가이자 태승 씨(51·능강솟대문화공간 조형연구실장)의 손때가 짙게 묻은 곳이다. 윤 관장이 솟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85년이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미술관장이던 그는 권옥연 화백의 ‘산마을’이라는 작품에서 솟대를 발견하고 ‘희망의 메시지’에 흠뻑 빠졌다. 이후 솟대의 모든 것을 알기 위해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을 뒤지고 민속학자와 역사학자들을 찾아다녔다.솟대는 기러기나 오리 등 새를 높은 장대 위에 형상화한 조형물을 말한다. 고조선 시대로부터 시작돼 삼한시대에는 소도(蘇塗·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성지)에 솟대를 세워 인간의 소망을 하늘에 기원했다. 2004년 세계박물관협회 총회에서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공식 상징물로 선정됐다.윤 관장은 1988년 경기 판교 광교산 자락에 친구의 오두막집을 빌려 솟대를 깎기 시작했고, 5년 뒤 첫 솟대조각전을 열어 호평을 받았다. 그의 솟대는 자연 그대로를 담아내는 게 특징이다. 조각이지만 가지를 자르고, 홈을 파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게 세우는 것이 전부다. “하늘에 인간의 희망을 전달하는 매개체에 인공의 냄새가 강하면 안 된다”는 게 그 이유다. 윤 관장은 “인위적이고 정형화되어 정(靜)적인 모습의 기존 솟대와 달리 자연에서 소재를 찾아 동(動)적인 이미지로 재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1999년 충북 충주시 동량면 하천리로 작업 공간을 옮겼다가 2005년 현재의 장소로 자리 잡았다. 당시 홍익대 회화과를 나와 전업작가로 활동하던 태승 씨가 솟대공간 조성 제안서를 제천시에 제출하는 등 힘을 보탰다. 2007년에 이곳을 찾았던 도올 김용옥은 ‘차세하유 경선경 소도개벽 신천지’(此世何有 更仙境 蘇塗開闢 新天地·세상 어디에 이런 선경이 있겠는가. 솟대를 세운 신성한 성지가 처음 열리니 이곳이야말로 신천지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지금은 한 해 수만 명이 찾는 솟대의 성지 역할을 하고 있다.최근 이 두 사람에게 ‘천군만마’가 나타났다. 바로 윤 관장의 큰아들 태석 씨(52)가 3월부터 능강솟대문화공간에 합류한 것이다. IT관련 대기업에서 20여 년간 해외 마케팅과 영업업무를 한 태석 씨는 지금은 솟대공간 ‘기획실장’ 직함을 달고 솟대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화를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태석 씨는 “솟대는 단순한 전통 조형물이 아닌 한국인의 소망과 공동체 정신이 담긴 문화자산”이라며 “솟대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종업계에 종사하던 태석 씨의 아내도 남편의 결정에 흔쾌히 동의하고 함께 회사를 그만두고 가족이 모두 제천으로 이사를 왔다.형제는 아버지의 전통적인 형태의 솟대 문화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히고 있다.태승 씨는 청동기 시대 솟대 장신구에서 영감을 얻은 ‘브론즈 솟대’와 야생화인 도라지꽃 매발톱꽃, 붓꽃 등의 색깔을 옮긴 ‘파스텔컬러 솟대’ 등 젊은 감각의 솟대를 만들고 있다. 그는 “한국의 미를 바탕으로 한 철학자 구도자로서의 작가의 길을 추구하는데, 이런 생각을 솟대에 담고 있다”고 말했다. 태석 씨는 “회화 전공자인 동생은 아버지의 솟대에 조형적 다양성과 색감을 더해 현대적 감각을 불어넣고 있다”라며 “이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국내외 전시, 체험 교육, 콘텐츠 기획 등 전 세대가 솟대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삼부자는 올해 능강솟대문화공간 개관 20주년을 맞아 10월경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윤 관장은 “솟대 관련 도록을 제작하고, 솟대 기획전, 브론즈 솟대 작품 관공서 기증, 솟대 키트 제작, 솟대 버스킹 등 여러 프로그램을 아들들과 운영해 볼 생각”이라며 “솟대가 인간의 꿈을 이루기 위한 하늘을 향한 ‘희망의 매개체’인 만큼 솟대에 대한 우리 삼부자의 열정이 하늘에 닿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철쭉이 반갑다, 단양이 즐겁다’를 주제로 22일부터 25일까지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원과 소백산 일대에서 열린다. 소백산 철쭉은 단양읍 시가지에서 피기 시작해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을 거쳐 동북쪽 국망봉, 구인사 인근 신선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장관을 이룬다. 축제의 시작은 22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소백산 산신제’다. 소백산 자락에서 봉행되던 전통 제례인 산신제는 더 많은 관광객과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로 장소를 옮겨 문화행사로 재구성했다. 행사에서는 안동 예악단의 종묘제례악 공연, 남성 무용수의 ‘버꾸춤’, 여성 소리꾼의 ‘아름다운 나라’ 공연, 복떡 나눔행사 등이 펼쳐진다. 철쭉을 주제로 한 축제답게 철쭉 분재 전시와 포토존 등 40여 개 철쭉 관련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뮤지컬 갈라쇼, 전통주 칵테일 체험, 철쭉 빵 만들기, 동춘서커스 야외 공연, 실버가요제 등이 마련돼 방문객의 발길을 끈다. 24일에는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정감 있는 사투리를 활용한 연극과 노래 공연으로 구성됐다. 군은 축제 기간인 23일부터 25일까지 별곡 생태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상상의 거리 입구까지 무료 셔틀택시를 운행할 예정이다. 한편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에서는 23일부터 25일까지 ‘2025 단양오픈 모토서프 챔피언십’도 열린다. 모토서프는 스노보드, 서핑, 모터바이크의 특징을 결합한 신개념 수상 스포츠로, 역동적인 파워와 스피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종목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세계종합경기대회(TWG)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매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대회가 열리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옥천 장계관광지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옥천군은 장계관광지 관광숙박시설과 부대시설 조성, 운영 사업을 맡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인지컨트롤스㈜와 2개 계열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지그룹 컨소시엄은 장계리 산7-8 외 3필지(1만1921㎡)에 150억여 원을 들여 미술관, 북카페, 식당,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 문화공간을 202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의 문화공간은 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에게 개방돼 전시, 판매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장계관광지는 1986년 휴양지로 지정됐다. 하지만 수변구역이면서 대청호 수질보존특별대책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탓에 개발 행위가 불가능해 40년간 방치돼 왔다. 그러던 중 2023년 9월 환경부가 이 지역 일부를 수변구역에서 해제하면서 개발 기회가 찾아왔다. 군은 올 3월 민간사업자 공고 후 자체 서류 심사를 거쳐 외부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개발계획, 사업수행능력, 공공기여방안, 관리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뒤 인지그룹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군은 다음 달에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도록 인허가 협의 등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숙박시설 조성을 넘어 장계관광지를 충청권 대표 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과 협력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러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태국어, 영어 등 학교 홈페이지는 8개 언어로 번역됩니다.” 올 초 ‘러시아어 동시통역 입학식’으로 화제가 된 광주 광산구 하남중앙초교 관계자가 20일 말했다. 학교가 동시통역에 다개국어 홈페이지까지 준비하는 이유는 학생 240명 중 66%(158명)가 다문화 학생이기 때문이다. 경기 안산원곡초교의 경우 전체 89%가 다문화 학생이다. 모든 교실에 동시통역 기능을 지원하는 마이크와 전자칠판이 있다. 휴대전화 번역기가 보급되기 전까진 가정통신문도 3개 언어로 번역해 보냈다. 21일 ‘문화다양성의 날’을 맞은 가운데 외국인·국제결혼 부모를 둔 다문화 가정 초중고교 학생이 2014년 6만7806명에서 2024년 19만3814명으로 10년 새 3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조사 결과다. 하지만 교내외 다문화 학생 교육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이주 인구 증가를 감안해 이들 자녀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문화다양성의 날’은 문화 간 이해와 존중을 촉진하기 위해 2002년 유엔 총회에서 공식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 전남·충남 등 다문화 학생 비율 5% 넘어교육부의 ‘2025∼2031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 분석’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해 20만 명을 넘어 전체 학생 중 4%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학생 수는 줄고 다문화 학생은 증가하면서 2027년에는 전체 학생 중 다문화 학생 비율이 5%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통상 전체 인구 5%가 다문화 인구이면 다문화 사회라고 한다. 학교도 다문화 사회에 돌입하는 셈이다. 충북 청주시 봉명초교의 경우 학부모들에게 보내는 안내장을 베트남어 등 5개 언어로 만들어 각 가정에 배포하고 있다.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비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다문화 학생 비중이 5%를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전남의 다문화 학생은 1만1117명, 도 전체 학생의 6.4%였다. 이어 충남 1만3430명(5.8%), 경북 1만2814명(5.2%), 전북 9010명(5.0%) 순이었다. 다문화 학생 증가 속도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초저출산 상황 탓에 장기적으로 외국인 유입은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의 ‘이주민 밀집지역 소재 학교 혁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다문화 학생 비율이 전교생의 30% 이상인 초중고교가 2023년 기준 전국에 350곳에 달했다.● 학교 1만 개 넘는데 한국어 학급 500여 개뿐 하지만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 등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 8월 기준 전국 초중고교 수는 1만2186곳인 데 비해 전국 다문화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학급(KSL·Korean is Second Language class) 수는 526개에 불과했다. 여성가족부 산하 이주배경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다문화 청소년 한국 적응 프로그램 ‘레인보우스쿨’의 경우 올해 3월 기준 전국 13곳뿐이다. 이용 청소년도 지난해 937명에 그쳤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상당수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어 습득은 물론이고 교과 과정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에 사는 파키스탄 출신 아만울라 씨(35)는 “첫째가 초등학교 2학년인데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를 거의 하지 못해 수업을 잘 따라가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아내도 한국말이 서툴러 막막하다”며 “학교에 다문화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별도의 지원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에서 초등학생을 키우는 한 중국인 부모도 “참관 수업을 가봤더니 애가 한국어를 잘 못 알아들어서 수업 내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더라”며 “지방이다 보니 지역 센터나 프로그램도 부족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KSL 반과 다문화 강사를 늘리고 지역 시설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건우 국립창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한국어 교육을 집중 교육해 다문화 학생의 공교육 진입과 학교 적응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경우 ‘경기 한국어 공유학교’를 통해 지역사회가 공간을 제공하면 교육청이 프로그램과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다문화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이혜진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거점 학교를 지정해 다문화 자녀들의 한국어와 한국 생활 관련 교육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안산=이경진 기자 lkj@donga.com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철쭉이 반갑다, 단양이 즐겁다’를 주제로 22일부터 25일까지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원과 소백산 일대에서 열린다.소백산 철쭉은 단양읍 시가지에서 피기 시작해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을 거쳐 동북쪽 국망봉, 구인사 인근 신선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장관을 이룬다.축제의 시작은 22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소백산 산신제’다. 소백산 자락에서 봉행되던 전통 제례인 산신제는 더 많은 관광객과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로 장소를 옮겨 문화행사로 재구성했다. 행사에서는 안동 예악단의 종묘제례악 공연, 남성 무용수의 ‘버꾸춤’, 여성 소리꾼의 ‘아름다운 나라’ 공연, 복떡 나눔행사 등이 펼쳐진다.철쭉을 주제로 한 축제답게 철쭉 분재 전시와 포토존 등 40여 개 철쭉 관련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뮤지컬 갈라쇼, 전통주 칵테일 체험, 철쭉 빵 만들기, 동춘서커스 야외 공연, 실버가요제 등이 마련돼 방문객의 발길을 끈다.24일에는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열린다. 정감 있는 사투리를 활용한 연극과 노래 공연으로 구성됐다. 군은 축제 기간인 23일부터 25일까지 별곡 생태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상상의 거리 입구까지 무료 셔틀택시를 운행할 예정이다.한편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에서는 23일부터 25일까지 ‘2025 단양오픈 모토서프 챔피언십’도 열린다.모토서프는 스노보드, 서핑, 모터바이크의 특징을 결합한 신개념 수상 스포츠로, 역동적인 파워와 스피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종목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세계종합경기대회(TWG)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매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대회가 열리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옥천 장계관광지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옥천군은 장계관광지 관광숙박시설과 부대시설 조성, 운영 사업을 맡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인지컨트롤스㈜와 2개 계열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인지그룹 컨소시엄은 장계리 산7-8외 3필지(1만1921㎡)에 150억 여원을 들여 미술관, 북카페, 식당,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 문화공간을 202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곳의 문화공간은 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에게 개방돼 전시, 판매와 문화예술 향휴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군은 설명했다.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장계관광지는 1986년 휴양지로 지정됐다. 하지만 수변구역이면서 대청호 수질보존특별대책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탓에 개발행위가 불가능해 40년간 방치돼 왔다.그러던 중 2023년 9월 환경부가 이 지역 일부를 수변구역에서 해제하면서 개발의 기회가 찾아왔다. 군은 올 3월 민간사업자 공고 후 자체 서류 심사를 거쳐 외부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개발계획, 사업수행능력, 공공기여방안, 관리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뒤 인지그룹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군은 다음달에 실시협약 체결한 뒤 올해 안에 착공을 할 수 있도록 인허가 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황규철 옥천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숙박시설 조성을 넘어 장계관광지를 충청권 대표 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과 협력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정이품송(正二品松·천연기념물)의 고장인 충북 보은군이 ‘인구 3만 명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보은군은 16일부터 ‘보은군 인구정책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개정된 조례는 전입 장려 정책의 군내 거주 기간을 완화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주요 내용은 전입 장려금 지원, 다자녀가구 전입 세대 추가 지원, 전입 유공 기관·기업체 지원 등에 적용되는 군내 거주 기간 기준을 기존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한 것이다. 또한 전입 환영 물품 지급 조항을 신설해, 전입 세대에 생활용품 키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입 유공 기관·기업체 지원 대상에 ‘비영리 민간단체’를 추가해 해당 단체 회원들의 전입을 유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민선 8기 들어 시작한 ‘내 고장, 내 직장 주소 갖기’ 운동도 군청은 물론 지역 내 각종 공공기관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안진수 군 미래전략과장은 “조례 개정을 통해 전입 정책을 강화했다”며 “맞춤형 인구정책을 발굴, 추진해 인구 유입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이 이처럼 강력한 인구 유입 정책에 나선 것은 ‘심리적 저지선’으로 불리는 인구 3만 명 붕괴가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 군 인구는 3만309명으로, 충북 11개 시군 중 단양군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 매달 50여 명씩 인구가 줄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쯤 인구 3만 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1960, 70년대까지만 해도 10만 명을 웃돌던 보은군 인구는 도시화와 산업화 등의 영향으로 급격히 감소했고, 결국 전국 89개 ‘인구 감소지역’에 포함됐다. 위기감을 느낀 군은 민선 8기 들어 ‘2030년 인구 4만 명 회복’을 목표로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대 500만 원의 인구 유치 포상금, 귀농·귀촌 지원 대상에 1인 가구 포함, 결혼 후 정착한 청년가구에 3년간 600만 원 지원, 청년 보금자리 주택(28가구)과 청년 공유주택(10가구) 조성 등 여러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올해부터는 ‘생활 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명예 군민 형태의 ‘정이품 보은군민’ 유치에도 나섰다. 생활 인구는 정부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 중인 ‘인구 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서 처음 도입한 개념이다. 주민등록 인구와 등록 외국인 인구를 더한 ‘등록 인구’에, 통근·통학·관광 등을 목적으로 하루 3시간 이상, 월 1회 이상 체류하는 ‘체류 인구’를 합산해 산정한다. 정이품 보은군민은 인터넷 홈페이지(www.boeun.go.kr/cyber/www/index.do)를 통해 디지털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보은 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군민과 동일한 이용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맹 음식점과 카페에서도 5∼10%의 요금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군은 올해 말까지 5만 명 이상의 정이품 군민을 유치해 생활 인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올해부터 지방교부세 산정에 생활 인구 지표가 반영되는 등 생활 인구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생활 인구 유입·확대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정이품송(正二品松‧천연기념물)의 고장인 충북 보은군이 ‘인구 3만 명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보은군은 16일부터 ‘보은군 인구정책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개정된 조례는 전입 장려 정책의 군내 거주 기간을 완화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주요 내용은 전입 장려금 지원, 다자녀 가구 전입 세대 추가 지원, 전입 유공 기관·기업체 지원 등에 적용되는 군내 거주 기간 기준을 기존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한 것이다. 또한 전입 환영 물품 지급 조항을 신설해, 전입 세대에게 생활용품 키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입 유공 기관·기업체 지원 대상에 ‘비영리 민간단체’를 추가해 해당 단체 회원들의 전입을 유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민선 8기 들어 시작한 ‘내 고장, 내 직장 주소 갖기’ 운동도 군청은 물론 지역 내 각종 공공기관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안진수 군 미래전략과장은 “조례 개정을 통해 전입 정책을 강화했다”라며 “맞춤형 인구정책을 발굴, 추진해 인구 유입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군이 이처럼 강력한 인구 유입 정책에 나선 것은 ‘심리적 저지선’으로 불리는 인구 3만 명 붕괴가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 군 인구는 3만309명으로, 충북 11개 시·군 중 단양군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 매달 50여 명씩 인구가 줄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쯤 인구 3만 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1960, 70년대까지만 해도 10만 명을 웃돌던 보은군 인구는 도시화와 산업화 등의 영향으로 급격히 감소했고, 결국 전국 89개 ‘인구 감소지역’에 포함됐다.위기감을 느낀 군은 민선 8기 들어 ‘2030년 인구 4만 명 회복’을 목표로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대 500만 원의 인구 유치 포상금, 귀농‧귀촌 지원 대상에 1인 가구 포함, 결혼 후 정착한 청년 가구에 3년간 600만 원 지원, 청년 보금자리 주택(28가구)과 청년 공유주택(10가구) 조성 등 여러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올해부터는 ‘생활 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명예 군민 형태의 ‘정이품 보은군민’ 유치에도 나섰다. 생활 인구는 정부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 중인 ‘인구 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서 처음 도입한 개념이다. 주민등록 인구와 등록 외국인 인구를 더한 ‘등록 인구’에, 통근·통학·관광 등을 목적으로 하루 3시간 이상, 월 1회 이상 체류하는 ‘체류 인구’를 합산해 산정한다.정이품 보은군민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디지털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보은 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군민과 동일한 이용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맹 음식점과 카페에서도 5~10%의 요금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군은 올해 말까지 5만 명 이상의 정이품 군민을 유치해 생활 인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최재형 보은군수는 “올해부터 지방교부세 산정에 생활 인구 지표가 반영되는 등 생활 인구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생활 인구 유입‧확대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군 전역이 23일부터 사흘간 매콤하고 강렬한 ‘빨간 맛’으로 물들 예정이다. 이 기간 ‘천만송이 빨간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괴산군 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대에서 펼쳐지는 ‘2025 괴산빨간맛페스티벌’로 인해서다. 이 축제는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고추와 김장김치, 봄꽃(꽃양귀비, 백일홍) 등에서 연상되는 ‘빨간색’에서 착안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축제의 이름에 걸맞게 빨간 맛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에서 풍성하게 진행된다. 메인 행사장을 비롯해 주변에는 이달 중순부터 꽃양귀비와 백일홍, 장미 등 수백만 송이가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축제의 백미는 동진천변에 조성된 ‘빨간 꽃 나비터널’과 문화체육센터에서 야간에 진행되는 ‘반딧불이 체험’이다. 길이 84m, 폭 5.5m, 높이 3.3m 크기로 조성된 나비터널에는 꽃양귀비와 맨드라미, 메리골드 등의 꽃밭 위로 암끝검은표범나비, 호랑나비, 남방노랑나비, 큰흰줄나비, 긴꼬리제비나비 등 5종 1000여 마리 형형색색의 나비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또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는 반딧불이의 군무(群舞)를 볼 수 있다. 사전 신청 예약한 관람객들을 상대로 5분간의 생태 교육에 이어 반딧불이 키트 들여다보기와 암막 무대에서 펼쳐지는 반딧불이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청정 자연에서만 사는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는 예전에는 시골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지금은 서식지가 많이 파괴돼 보기 힘들다. 23일 오후 8시 30분부터 14분간 유기농엑스포 광장에서 펼쳐지는 드론 아트쇼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1200대의 드론이 괴산의 청정 이미지와 농특산물, 랜드마크 등을 형상화 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드론 아트쇼는 군이 추진 중인 ‘ICT 융합기술 기반 드론-UAM 복합성능평가센터 구축’ 공모사업의 사전 시연”이라며 “향후 드론 및 UAM 방산클러스터 조성과 글로벌 방산기업 유치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음악 분수쇼, 핫 치맥 페스티벌, 빨간 꽃길 괴산걷기대회, 전국 레드댄스 경연대회, 빨간 맛 치어리더 대회 등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리플릿을 지참한 방문객은 군내 식당 25곳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산막이옛길 유람선, 중원대 박물관 등 관광지 입장료는 30∼50% 할인된다. 괴산사랑카드 이용객, 빨간색 의상 착용 방문객, 소셜미디어 인증 참여자를 대상으로 할인 및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 관련 세부 프로그램 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올해 빨간맛페스티벌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콘텐츠 강화를 위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했으며, 대규모 드론쇼로 전국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며 “젊은 세대에게 소구력 있는 ‘매운맛’과 ‘빨간색’을 주제로 괴산을 대외적으로 ‘트렌디하고 재밌는 곳’으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첫 축제의 방문객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2점이었다. 또 방문객의 94%가 축제를 다시 찾겠다고 밝혔다. 방문객 가운데 75%는 가족 단위였고, 친구 8%, 연인 6%로 집계됐다. 축제 기간 직접 경제 효과는 35억6500만 원으로 평가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전래 동화인 ‘콩쥐팥쥐’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춤극으로 각색한 무용극이 23∼25일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홍은주)의 제42회 기획공연 ‘가족을 위한 무용극-2025 리턴 콩쥐팥쥐’. 전래 동화에다 무용과 동화구연을 잘 버무린 이 작품은 선과 악의 대립, 정의와 사랑의 승리를 감동적인 이야기로 담아냈다. 공연은 프롤로그 ‘배추도사와 무도사의 춤’을 시작으로 △계모와 팥쥐 △콩쥐의 시련 △그리운 엄마 △계모와 팥쥐의 음모 △콩쥐의 비밀 소, 두꺼비, 도사의 춤 △잔치 잔치 열렸네 △누구의 꽃신일꼬? △얼씨구 절씨구! 등 8장으로 구성됐다. 안무를 담당한 김혜경 상임단원은 “전통과 현대 음악이 조화를 이룬 구성에다 레이저를 활용한 이색적인 무대 연출, 색감 있는 무대 디자인, 의상과 조명 등 환상적이고 몰입감 있는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임단원은 무형문화재 태평무와 처용무 이수자로 전통춤 보존과 지역 무용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1995년 8월 창단된 청주시립무용단은 다양한 국내외 공연을 통해 한국적이면서 고귀한 춤사위로 한국 무용계를 이끌어가는 국내 정상급 무용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마다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족을 위한 무용극’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전래 동화인 ‘콩쥐팥쥐’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춤극으로 각색한 무용극이 23~25일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은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홍은주)의 제42회 기획공연 ‘가족을 위한 무용극 -2025 리턴 콩쥐팥쥐’. 전래 동화에다 무용과 동화구연을 잘 버무린 이 작품은 선과 악의 대립, 정의와 사랑의 승리를 감동적인 이야기로 담아냈다.공연은 프롤로그 ‘배추도사와 무도사의 춤’을 시작으로, △계모와 팥쥐 △콩쥐의 시련 △그리운 엄마 △계모와 팥쥐의 음모 △콩쥐의 비밀 소, 두꺼비, 도사의 춤 △잔치 잔치 열렸네 △누구의 꽃신일꼬? △얼씨구 절씨구! 등 8장으로 구성됐다.안무를 담당한 김혜경 상임단원은 “전통과 현대 음악이 조화를 이룬 구성에다 레이저를 활용한 이색적인 무대연출, 색감 있는 무대 디자인, 의상과 조명 등 환상적이고 몰입감 있는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임단원은 무형문화재 태평무 이수자로 전통춤 보존과 지역 무용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1995년 8월 창단된 청주시립무용단은 다양한 국내외 공연을 통해 한국적이면서 고귀한 춤사위로 한국 무용계를 이끌어 가는 국내 정상급 무용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마다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족을 위한 무용극’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군 전역이 23일부터 사흘간 매콤하고 강렬한 ‘빨간 맛’으로 물들 예정이다. 이 기간 ‘천만송이 빨간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괴산군 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대에서 펼쳐지는 ‘2025괴산빨간맛페스티벌’로 인해서다. 이 축제는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고추와 김장김치, 봄꽃(꽃양귀비, 백일홍) 등에서 연상되는 ‘빨간색’에서 착안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축제의 이름에 걸맞게 빨간 맛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에서 풍성하게 진행된다. 메인 행사장을 비롯해 주변에는 이달 중순부터 꽃양귀비와 백일홍, 장미 등 수백만 송이가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축제의 백미는 동진천변에 조성된 ‘빨간 꽃 나비터널’과 문화체육센터에서 야간에 진행되는 ‘반딧불이 체험’이다.길이 84m, 폭 5.5m, 높이 3.3m 크기로 조성된 나비터널에는 꽃양귀비와 맨드라미, 메리골드 등의 꽃밭 위로 암끝검은표범나비, 호랑나비, 남방노랑나비, 큰흰줄나비, 긴꼬리제비나비 등 5종 1000여 마리 형형색색의 나비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또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는 반딧불이의 군무(群舞)를 볼 수 있다. 사전 신청을 예약한 관람객들을 상대로 5분 간의 생태교육에 이어 반딧불이 키트 들여다보기와 암막 무대에서 펼쳐지는 반딧불이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청정 자연에서만 사는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는 예전에는 시골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지금은 서식지가 많이 파괴돼 보기 힘들다.23일 오후 8시 30분부터 14분간 유기농엑스포 광장에서 펼쳐지는 드론 아트쇼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1200대의 드론이 괴산의 청정 이미지와 농특산물, 랜드마크 등을 형상화 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드론 아트쇼는 군이 추진 중인 ‘ICT 융합기술 기반 드론-UAM 복합성능평가센터 구축’ 공모사업의 사전 시연”이라며 “향후 드론 및 UAM 방산클러스터 조성과 글로벌 방산기업 유치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밖에 음악 분수쇼, 핫 치맥 페스티벌, 빨간 꽃길 괴산걷기대회, 전국 레드댄스 경연대회, 빨간맛 치어리더 대회 등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리플릿을 지참한 방문객은 군내 식당 25곳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산막이옛길 유람선, 중원대 박물관 등 관광지 입장료는 30~50% 할인된다. 괴산사랑카드 이용객, 빨간색 의상 착용 방문객, SNS 인증 참여자를 대상으로 할인 및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 관련 세부 프로그램 등은 공식 홈페이지(www.goesanfestiva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송인헌 군수는 “올해 빨간맛페스티벌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콘텐츠 강화를 위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했으며, 대규모 드론쇼로 전국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며 “젊은 세대에게 소구력 있는 ‘매운맛’과 ‘빨간색’을 주제로 괴산을 대외적으로 ‘트렌디하고 재밌는 곳’으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군에 따르면 지난해 첫 축제의 방문객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2점이었다. 또 방문객의 94%가 축제를 다시 찾겠다고 밝혔다. 방문객 가운데 75%는 가족 단위였고, 친구 8%, 연인 6%로 집계됐다. 축제 기간 직접 경제효과는 35억6500만 원으로 평가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군에 국내 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이 들어섰다.15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소면의 성본산업단지에서 바이오플러스㈜의 신공장인 ‘바이오 콤플렉스’ 준공식이 열렸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플러스㈜는 바이오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전문기업이다. 생체재료 응용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라고 군은 설명했다.바이오플러스㈜는 성본산단 내 3만9400여 ㎡ 부지에 건축 연면적 4만9143㎡ 규모의 첨단 자동화 생산시설을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생산 환경을 갖췄다. 신공장에서는 의료기기와 화장품, 비만치료제, 보툴리눔톡신 등이 생산된다. 앞서 충북도와 음성군은 2021년 11월 바이오플러스㈜와 2500억 원 투자 및 201명 고용 창출을 주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후속 작업을 거쳐 이번 준공으로 이어졌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바이오플러스㈜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에 국내 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이 들어섰다.15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소면의 성본산업단지에서 바이오플러스㈜의 신공장인 ‘바이오 콤플렉스’ 준공식이 열렸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플러스㈜는 바이오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전문기업이다. 생체재료 응용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라고 군은 설명했다.바이오플러스㈜는 성본산단 내 3만9400여㎡ 부지에 건축 연면적 4만9143㎡ 규모의 첨단 자동화 생산시설을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생산 환경을 갖췄다. 신공장에서는 의료기기와 화장품, 비만치료제, 보툴리눔톡신 등이 생산된다. 앞서 충북도와 음성군은 2021년 11월 바이오플러스㈜와 2500억 원 투자 및 201명 고용 창출을 주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 후속 작업을 거쳐 이번 준공으로 이어졌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K-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바이오플러스㈜가 음성군을 미래 성장의 거점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바이오플러스㈜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전국 최초로 ‘인구감소지역 4자녀 가정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내 인구감소지역(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에 살면서 자녀 4명 중 18세 이하 자녀 1명 이상이 주민등록상 동일 가구에 포함된 가구가 대상이다. 해당 가구에는 연 100만 원의 지원금을 분기별 25만 원씩 해당 시군의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관련 서류를 지참해 방문 신청하면 된다. 도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시작한 ‘초다자녀 가정 지원사업’(5자녀 이상 가정 대상)을 양육 부담이 큰 4자녀 가정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 지원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지원을 강화해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도는 덧붙였다. 김수민 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사업이 다자녀 가구의 생활 안정과 지역 내 소비 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구 감소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그동안 △5자녀 이상 가정을 위한 ‘초다자녀 가정 지원’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 △다태아 출산가정 조제분유 지원 △다자녀 가족캠프 운영 △다자녀 장학금 지원 △다자녀 행복카드 발급 등 다자녀 가정 정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전국 최초로 ‘인구감소지역 4자녀 가정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내 인구감소지역(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에 살며 자녀 4명 중 18세 이하 자녀 1명 이상이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에 포함된 가구가 대상이다.해당 가구에는 연 100만 원의 지원금을 분기별 25만 원씩 해당 시·군의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관련 서류를 지참해 방문 신청하면 된다.도는 지난해 전국 처음 시작한 ‘초 다자녀 가정 지원사업(5자녀 이상 가정 대상)’을 양육 부담이 큰 4자녀 가정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 지원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지원을 강화해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도는 덧붙였다.김수민 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사업이 다자녀 가구의 생활 안정과 지역 내 소비 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구감 소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도는 그동안 △5자녀 이상 가정을 위한 ‘초 다자녀 가정 지원’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 △다태아 출산가정 조제분유 지원 △다자녀 가족캠프 운영 △다자녀 장학금 지원 △다자녀 행복카드 발급 등 다자녀 가정 정책을 마련, 추진중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시(詩) ‘향수(鄕愁)’의 시인이자 현대시의 선구자인 정지용(1902∼1950·사진)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지용제가 15∼18일 충북 옥천에서 펼쳐진다. 1989년 제정된 지용제는 해마다 정 시인 생일(음력 5월 15일)에 맞춰 그의 생가가 있는 옥천 일원에서 열린다. 정 시인은 섬세하고 독특한 언어로 대상을 선명히 묘사해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詩끌벅적 문학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정지용문학상 역대 수상자 초청 지역 청소년 문학 교류, 지용학당, 게릴라 시낭송 버스킹, 정지용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 이색 문학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본행사인 ‘37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은 수상자인 허연 시인(59)을 비롯해 역대 정지용문학상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열린다. 수상작은 허 시인의 시 ‘작약과 공터’로, 공터에 피어난 작약과 그 안에서 발견되는 생명의 모습을 독창적인 시어로 표현했다. 상금은 2000만 원이다. 또 △모더니즘 패션쇼 △충북도립교향악단 공연 △전국 시낭송대회 △시인의 정원 △인문학 아카데미 특강 등 시문학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 테마파크와 놀이공원, 실개천 희망 종이배 띄우기, 사행시 과거시험, 페스티벌 라이브카, 추억의 문방구 등도 마련됐다. 군은 관람객들이 밤낮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힐링쉼터, 경관조명, 포토존을 설치했다. 황규철 옥천 군수는 “많은 분들이 정지용 시인의 문학 세계를 함께 느끼고 향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용제는 올해 충북도 우수 축제로 지정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시(詩) ‘향수(鄕愁)’의 시인이자 현대시의 선구자인 정지용(1902~1950·사진)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지용제가 15~18일 충북 옥천에서 펼쳐진다. 1989년 제정된 지용제는 해마다 정 시인 생일(음력 5월 15일)에 맞춰 그의 생가가 있는 옥천 일원에서 열린다. 정 시인은 섬세하고 독특한 언어로 대상을 선명히 묘사해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詩끌벅적 문학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정지용문학상 역대 수상자 초청 지역 청소년 문학 교류, 지용학당, 게릴라 시낭송 버스킹, 정지용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 이색 문학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됐다.본행사인 ‘37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은 수상자인 허연 시인(59)을 비롯해 역대 정지용문학상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열린다. 수상작은 허 시인의 시 ‘작약과 공터’로, 공터에 피어난 작약과 그 안에서 발견되는 생명의 모습을 독창적인 시어로 표현했다. 상금은 2000만 원이다.또 △모더니즘 패션쇼 △충북도립교향악단 공연 △전국 시낭송대회 △시인의 정원 △인문학 아카데미 특강 등 시문학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 테마파크와 놀이공원, 실개천 희망 종이배 띄우기, 사행시 과거시험, 페스티벌 라이브카, 추억의 문방구 등도 마련됐다. 군은 관람객들이 밤낮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힐링쉼터, 경관조명, 포토존을 설치했다. 황규철 군수는 “많은 분들이 정지용 시인의 문학 세계를 함께 느끼고 향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용제는 올해 충북도 우수 축제로 지정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