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영

안규영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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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0@donga.com

취재분야

2026-01-07~2026-02-06
미국/북미37%
국제일반19%
유럽/EU14%
국제정세12%
중동5%
인사일반5%
국제정치2%
국제경제2%
러시아2%
국제교류2%
  • 이재명, ‘내란 응징’ 강공 모드 전환

    “제2, 3의 내란이 계속되고 있고 여전히 내란의 추종 세력들이 국가 기관 곳곳에 남아 제4, 5의 내란을 획책하고 있다. 6월 3일에는 이 내란을 완전히 진압하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1일 자신의 지역구가 위치한 인천 지역에서 유세를 벌이며 ‘내란 심판’을 외쳤다. 그간 ‘통합’을 강조하던 이 후보가 선거운동 중반부 들어 ‘응징’ ‘진압’ 등의 강경한 표현을 쓰며 구(舊)여권을 겨냥한 공세에 직접 나선 모습이다. 당 지도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등판으로 선거 종반부 들어 ‘내란 전선’이 더 명확해졌다”며 “이 후보가 앞장서 ‘심판 선거’라는 점을 강조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로키(low-key)’ 행보에서 벗어난 이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과 북한 이슈 등 선거운동 초반 언급을 자제했던 민감한 이슈들도 본격적으로 꺼내 들기 시작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남동구 유세에서 정적 제거 목적으로 사형을 선고당했던 조봉암 선생,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아픈 근현대사가 끝나지 않았다. 아직도 내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구 유세에선 “6월 3일에 총알보다 강한 투표지로 그들을 골라내 확실하게 진압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성전”이라고도 했다. 이 후보의 화법이 강경해진 것은 윤 전 대통령이 연일 선거판에 등장하면서 심판 선거 성격이 더 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민생 파탄이나 계엄에 대한 책임에 대한 ‘심판 표심’이 강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자신을 향해 “방탄 유세”라고 비판하는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를 겨냥해선 “방탄 유리 설치하고 연설하는 제 마음은 편할 것 같냐”며 “이렇게 만든 정치 체력이 국민의힘 아니냐”고 되물었다.그는 “반성해도 모자랄 자들이 국민을 능멸하고 목이 찔린 정치인을 두고 장난해서야 되겠나”라고 했다. 이 후보는 웃옷의 지퍼를 내려 방탄복을 보여주는가 하면 지난해 1월 피습당한 목의 상처를 만지며 발언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문제 삼고 있는 발언들에 대해서도 직접 반박하며 역공을 펴고 있다. 그는 남동구 유세에서 이른바 ‘호텔 경제론’ 발언에 대한 공세와 관련해 “경제는 순환이다. 10만 원이라도 이곳저곳 써야 경제가 풀린다”며 “그것을 이상하게 꼬아서 이해를 못 하면 바보고 곡해하면 나쁜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 후보와 가까운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가 억울한 건 못 참는 성격이다 보니 자신의 입장을 해명하려는 것 같다”며 “장이 선 김에 ‘친중’이니, ‘종북’이니 등 그간 자신을 향한 공세에 대해 직접 반박하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제가 명색이 인천 출신의 최초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는데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제가 사는 동네를 더 잘 챙기지 않겠나”라며 인천의 교통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는 “부산이 소멸 위기를 겪고 있어서 해양수산부를 옮겨 북극항로시대를 대비하겠다고 했는데 ‘왜 부산에 주냐’고 하는 인천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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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징’ 내건 이재명…피습 상처 만지며 “목찔린 정치인 두고 장난해”

    “제2, 3의 내란이 계속되고 있고 여전히 내란의 추종 세력들이 국가 기관 곳곳에 남아 제4, 5의 내란을 획책하고 있다. 6월 3일에는 이 내란을 완전히 진압하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1일 자신의 지역구가 위치한 인천 지역에서 유세를 벌이며 ‘내란 심판’을 외쳤다. 그간 ‘통합’을 강조하던 이 후보가 선거운동 중반부 들어 ‘응징’ ‘진압’ 등의 강경한 표현을 쓰며 구(舊)여권을 겨냥한 공세에 직접 나선 모습이다. 당 지도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등판으로 선거 종반부 들어 ‘내란 전선’이 더 명확해졌다”며 “이 후보가 앞장서 ‘심판 선거’라는 점을 강조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로키(low-key)’ 행보에서 벗어난 이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과 북한 이슈 등 선거운동 초반 언급을 자제했던 민감한 이슈들도 본격적으로 꺼내들기 시작했다.이 후보는 이날 인천 남동구 유세에서 정적 제거 목적으로 사형을 선고 당했던 조봉암 선생,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아픈 근현대사가 끝나지 않았다. 아직도 내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구 유세에선 “6월 3일에 총알보다 강한 투표지로 그들을 골라내 확실하게 진압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성전”이라고도 했다.이 후보의 화법이 강경해진 것은 윤 전 대통령이 연일 선거판에 등장하면서 심판 선거 성격이 더 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민생 파탄이나 계엄에 대한 책임에 대한 ‘심판 표심’이 강해지고 있다”고 했다.이 후보는 자신을 향해 “방탄 유세”라고 비판하는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를 겨냥해선 “방탄 유리 설치하고 연설하는 제 마음은 편할 것 같냐”며 “이렇게 만든 정치 체력이 국민의힘 아니냐”고 되물었다.그는 “반성해도 모자랄 자들이 국민을 능멸하고 목이 찔린 정치인을 두고 장난해서야 되겠나”라고 했다. 이 후보는 웃옷의 지퍼를 내려 방탄복을 보여주는가 하면 지난해 1월 피습당한 목의 상처를 만지며 발언했다.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문제산고 있는 발언들에 대해서도 직접 반박하며 역공을 펴고 있다. 그는 인천 남동구 유세에서 이른바 ‘호텔 경제론’ 발언에 대한 공세와 관련해 “경제는 순환이다. 10만 원이라도 이곳 저곳 써야 경제가 풀린다”며 “그것을 이상하게 꼬아서 이해를 못 하면 바보고 곡해하면 나쁜 사람들”이라고 했다.이 후보와 가까운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가 억울한 건 못 참는 성격이다 보니 자신의 입장을 해명하려는 것 같다”며 “장이 선 김에 ‘친중’이니, ‘종북’이니 등 그간 자신을 향한 공세에 대해 직접 반박하겠다는 취지”라고 했다.이 후보는 이날 “제가 명색이 인천 출신의 최초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는데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제가 사는 동네를 더 잘 챙기지 않겠나”라며 인천의 교통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는 “부산이 소멸위기를 겪고 있어서 해양수산부를 옮겨 북극항로시대를 대비하겠다고 했는데 ‘왜 부산에 주냐’고 하는 인천 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인천=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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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李 50%-金 28%… 국힘 “보수 결집해 추격중”

    유권자 절반 이상이 모여 있는 수도권에선 서울과 인천, 경기 모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약 2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상 이 후보는 50% 안팎의 지지율을 보였고, 김 후보는 28∼35%였다. 지난 대선 땐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에서, 이 후보가 경기와 인천에서 각각 승리했다. 20일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서울 지지율은 이 후보가 50%, 김 후보가 28%였다. 20대 대선 때 이 후보는 서울에서 45.7%를 얻어 50.6%를 얻은 윤 전 대통령에게 패했다. 당시 이 후보는 서울 25개 지역구 중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11개 지역구를 제외한 14개 지역구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밀렸다. 인천과 경기에서도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인천일보·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3, 14일 경기도민 800명을 조사(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5%포인트)한 결과 이 후보 49.9%, 김 후보 35.9%였다. 한길리서치가 같은 기간 인천 거주 18세 이상 810명에게 실시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4%포인트)에선 이 후보 50.8%, 김 후보 32.9%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인천·경기에서 55%를 얻어 26%를 얻은 김 후보와 큰 격차를 보였다. 20대 대선 때도 이 후보는 경기와 인천에서 각각 50.9%, 48.9%를 얻어 윤 전 대통령(45.6%, 47.1%)을 앞섰다. 송미진 엠브레인퍼블릭 수석부장은 “지난 대선 땐 선거일 3개월 전까지 부동산값 상승과 민주당 내홍 등 여러 요인에 따라 판세가 출렁였는데, 이번엔 윤 전 대통령의 탈당 등 막판 변수에 관계없이 이 후보의 50% 안팎 지지율이 2, 3주간 유지되고 있다”며 “그만큼 계엄 사태에 대한 수도권 유권자의 분노가 크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기세를 몰아 서울 험지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 마포구 등 ‘한강벨트’에서도 승리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민주당 장경태 서울시당위원장은 “시당 내 한강벨트특별본부, 강남3구특별본부 등을 조직해 험지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전략적으로 해당 지역들부터 훑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에 호소하는 한편, 이 후보에 대한 유권자의 견제 심리를 최대한 자극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지역 국민의힘 의원은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추격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계기로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에 실망했던 지지층도 돌아오고 있고, 경제 문제에 민감한 서울 유권자들이 이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실망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는 것이다. 특히 전통적 지지층이 몰려 있는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를 중심으로 지지세를 확산시키겠다는 포석이다.서울 :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인천 : 인천일보-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3~14일 인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무선 ARS 방식.경기 : 인천일보-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3~14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무선 ARS 방식.대구·경북 :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7~18일 대구·경북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1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무선 ARS 방식.부산·울산·경남 :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대전·충남·세종 : TJB·디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2~13일 대전·충남·세종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광주·전라 :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강원 : 춘천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2~14일 강원특별자치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안규영 기자 kyu0@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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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 尹에 졌던 이재명, 이번엔 김문수에 22%P차 앞서

    유권자 절반 이상이 모여있는 수도권에선 서울과 인천, 경기 모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약 2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상 이 후보는 50% 안팎의 지지율을 보였고, 김 후보는 28~35%였다. 지난 대선 땐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에서, 이 후보가 경기와 인천에서 각각 승리했다.20일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조사방법 무선 전화연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서울 지지율은 이 후보가 50%, 김 후보가 28%였다. 20대 대선 때 이 후보는 서울에서 45.7%를 얻어 50.6%를 얻은 윤 전 대통령에 패했다. 당시 이 후보는 서울 25개 지역구 중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11개 지역구를 제외한 14개 지역구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밀렸다.인천과 경기에서도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인천일보·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3, 14일 경기도민 800명을 조사(조사방법 무선 전화연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5%포인트)한 결과 이 후보 49.9%, 김 후보 35.9%였다. 한길리서치가 같은 기간 인천 거주 18세 이상 810명에게 실시한 조사(조사방법 무선 전화연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4%포인트)에선 이 후보 50.8%, 김 후보 32.9%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인천·경기에서 55%를 얻어 26%를 얻은 김 후보와 큰 격차를 보였다. 20대 대선 때도 이 후보는 경기와 인천에서 각각 50.9%, 48.9%를 얻어 윤 전 대통령(45.6%, 47.1%)을 앞섰다.송미진 엠브레인퍼블릭 수석부장은 “지난 대선 땐 선거일 3개월 전까지 부동산 값 상승과 민주당 내홍 등 여러 요인에 따라 판세가 출렁였는데, 이번엔 윤 전 대통령의 탈당 등 막판 변수에 관계없이 이 후보의 50% 안팎 지지율이 2, 3주간 유지되고 있다”며 “그만큼 계엄 사태에 대한 수도권 유권자의 분노가 크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민주당은 기세를 몰아 서울 험지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 마포 등 ‘한강벨트’에서도 승리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민주당 장경태 서울시당위원장은 “시당 내 한강벨트특별본부, 강남3구특별본부 등을 조직해 험지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전략적으로 해당 지역들부터 훑고 있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에 호소하는 한편, 이 후보에 대한 유권자의 견제 심리를 최대한 자극하겠다는 계획이이다. 서울 지역 국민의힘 의원은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추격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계기로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에 실망했던 지지층도 돌아오고 있고, 경제 문제에 민감한 서울 유권자들이 이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실망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는 것이다. 특히 전통적 지지층이 몰려있는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를 중심으로 지지세를 확산시키겠다는 포석이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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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토론뒤… “李 공격대응 보강” “金 올드 이미지 탈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은 전날 열린 6·3 대선 첫 TV토론에 대해 경쟁 후보를 혹평하며 “우리가 승리했다”는 자평을 쏟아냈다. 하지만 각 캠프는 내부적으로는 첫 토론에서 노출된 약점을 분석하고 남은 TV토론을 위한 전략 수정에 들어갔다. 23일로 예정된 2차 토론의 사회 분야 주제는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으로 12·3 계엄 사태와 탄핵 등으로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민주당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19일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첫 TV토론을 통해 무너진 민생과 경제를 살릴 사람은 이재명밖에 없다는 점이 명확해졌다”고 했다. 다른 후보들을 향해선 “준비된 발언을 읽기 바빴던 급조된 졸속 후보”라는 등의 혹평이 쏟아졌다. 이재명 후보는 두 번째 토론에선 공약이나 현안에 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인공지능(AI) 산업 100조 원 투자’ 공약과 관련해 투자 대상과 방법을 물으며 공격해 왔을 때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며 “공약을 구체화했어야 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는 진정성 있게, 진지하게, 겸손하게 토론에 임했다는 평가”라며 “이재명 후보는 시종일관 곤란한 질문을 피하는 모습과 실패한 정책을 답습하겠다는 발언을 해 실망스럽다는 발언이 많이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는 김 후보의 첫 토론에 대해 “올드한 이미지와 상대방의 공격적인 질문을 가만히 듣고 있었던 점은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상대방에게 휘둘리기보다 큰 주제와 질문을 던지며 그 속에서 살아온 삶의 진정성 등을 유권자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이날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말문이 막히면 ‘그래서 어쩌라고요’ 하면서 조롱하거나 성을 내는 연산군 같은 면모를 보이는데 누가 이런 인물을 대한민국의 대통령감이라고 하겠나”라고 비판했다. 다만 이준석 후보가 다소 공격적이라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개혁신당 관계자는 “논리에선 앞서지만 ‘톤 앤드 매너’를 갖춰서 얘기해야 하는 것이 과제”라고 했다.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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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테러위협에 대선후보 첫 ‘방탄유리 유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9일 3면 ‘방탄 유리막’으로 둘러싸인 연단에서 유세했다. 국내 대선 후보가 테러 위협 때문에 유세차 위에 방탄 유리막을 설치한 건 처음이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방탄 유리막이 정면과 양옆 등 3면으로 설치된 연단에서 연설했다. 유리막은 철 지지대 위에 유리판이 고정돼 있는 형태로, 높이는 지지대 포함 약 1.9m였다. 이 후보 정면에 설치되는 유리막 1개의 가로 길이는 약 1m로 무게는 약 55kg이었고, 후보 양옆에 설치되는 유리막 2개의 길이는 각각 50cm, 무게는 25kg씩이었다. 유리 두께는 각각 약 4∼5cm였다. 민주당은 방탄 유리막을 이동식으로 제작한 만큼 향후 유세장마다 설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가 4면의 방탄 유리막을 사용한 적이 있지만 이는 설치에 며칠이 걸리는 고정식이었다고 한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동식 유리막 사용 사례는 아직 찾은 적이 없다”고 했다. 이동식 방탄 유리막은 당 선대위 후보안전실의 회의 도중 나온 아이디어로 국내 보안 전문 업체에 의뢰해 두 세트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엔 최소 수천만 원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은 “이 후보를 겨냥해 러시아제 저격소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가 들어오는 등 안전이 우려된다”며 유리막 설치를 예고했었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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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李, 공약 구체적 설명” vs 국힘 “金, 토론 진정성-겸손하게 임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은 전날 열린 6·3 대선 첫 TV토론에 대해 경쟁 후보를 혹평하며 “우리가 승리했다”는 자평을 쏟아냈다. 하지만 각 캠프는 내부적으로는 첫 토론에서 노출된 약점을 분석하고 남은 TV토론을 위한 전략 수정에 들어갔다. 23일로 예정된 2차 토론의 사회 분야 주제는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으로 12·3 계엄 사태와 탄핵 등으로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민주당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19일 당 중앙 선대위 회의에서 “첫 TV 토론을 통해 무너진 민생과 경제를 살릴 사람은 이재명밖에 없다는 점이 명확해졌다”고 했다. 다른 후보들을 향해선 “준비된 발언을 읽기 바빴던 급조된 졸속후보”라는 등의 혹평이 쏟아졌다.이재명 후보는 두 번째 토론에선 공약이나 현안에 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AI 산업 100조 원 투자’ 공약과 관련해 투자 대상과 방법을 물으며 공격해 왔을 때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며 “공약을 구체화했어야 했다”고 분석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는 진정성 있게, 진지하게, 겸손하게 토론에 임했다는 평가”라며 “이재명 후보는 시종일관 곤란한 질문을 피하는 모습과 실패한 정책을 답습하겠다는 발언을 해 실망스럽다는 발언이 많이 있다”고 했다.국민의힘 내부적으로는 김 후보의 첫 토론에 대해 “올드한 이미지와 상대방의 공격적인 질문을 가만히 듣고 있었던 점은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상대방에게 휘둘리기보다 큰 주제와 질문을 던지며 그 속에서 살아온 삶의 진정성 등을 유권자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이날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말문이 막히면 ‘그래서 어쩌라고요’ 하면서 조롱하거나 성을 내는 연산군 같은 면모를 보이는데 누가 이런 인물을 대한민국의 대통령감이라고 하겠나”라고 비판했다. 다만 이준석 후보가 다소 공격적이라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 개혁신당 관계자는 “논리에선 앞서지만 ‘톤 앤드 매너’를 갖춰서 얘기해야 하는 것이 과제”라고 했다.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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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산군” “동문서답” “깐족”…각당 TV토론 평가 날세워

    18일 열렸던 6·3 대선 1차 TV토론을 두고 각 당은 19일 서로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전혀 준비돼 있지 않은 모습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지나치게 깐족거려 국민을 짜증 나게 했다”고 했다. 이에 맞서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겐 공약 관련 구체적인 방법론이 없었다”며 “무책임, 무지만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특유의 무책임과 무사안일주의, 스스로 극단적 가정을 해놓고 이를 지적하는 상대를 극단적이라고 몰아붙이는 적반하장의 태도, 말문이 막히면 ‘그래서 어쩌라고요’라고 조롱하거나 성을 내는 연산군 같은 면모를 보였다”고 날을 세웠다.민주당 박성준 선대위 정무실장은 대선 후보 TV토론에 대해 “(김 후보, 이준석 후보가) 연합 전선을 확실히 폈던데 (이재명 후보가) 경제 분야에 대해서 그동안 준비해 왔던 내용을 차분히 설명하며 충분히 잘 방어했다”고 자평했다. 민주당은 이날 유세 전략으로도 “어제 TV토론을 보니 대한민국 위기를 정확히 진단하고 경제해법을 내놓은 사람은 이재명뿐이었다”는 메시지를 내세웠다.같은 당 강선우 선대위 방송토론준비수석부단장도 김 후보를 향해 “준비된 대본이 아니면 동문서답의 대답을 내놓아 전혀 준비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를 겨냥해서도 “깐족거림 때문에 토론이 거시적으로 흐르지 못했다(이정헌 의원)” “국민도 보면서 짜증이 났을 것(강 수석부단장)” 등 비판을 쏟아냈다.다만 당 내부적으로 “이준석 후보가 AI 투자 대상이나 원자력 개발 정도 등 세밀한 방법론을 치고 들어왔는데 제대로 답을 하지 못했다”며 “향후 토론에선 공약의 허점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는 자기 평가도 나왔다.국민의힘에선 이재명 후보가 토론 과정에서 스스로 점수를 깎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는 (유력 대선 후보만) 몇 년을 했는데 저렇게 준비를 안 했냐”며 “AI 산업 투자 등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하나도 방법론이 없었다”고 했다.국민의힘 내부적으론 “1차 토론에서 보인 김 후보의 표정이나 어투 옷차림이 너무 올드했고, 상대방의 공격적인 질문을 다 듣고 있었다”며 문제를 꼽았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김 후보가 오랫동안 자연인 신분이었던 것이 드러나는 것 같다”며 “방송 토론 전문가들을 불러 후보의 시선 처리 등을 준비해야 할 듯하다”고 했다. 또 옷 스타일링이 너무 올드해 이준석 후보와 비교가 됐다는 평가도 있었다.이준석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중국과 대만이 싸우더라도 우리는 중간에서 ‘셰셰’(謝謝·고맙습니다)만 하면 된다는 분에게 대한민국 미래를 맡긴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라고 했다. 김 후보에 대해선 “김 후보는 훌륭한 분이지만 마지막으로 선거에 당선된 때가 무려 15년 전의 일”이라며 “TV 토론에서 김 후보의 사고와 경험이 얼마나 현장과 괴리 되어 있는지 국민이 직접 느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23일 열리는 2차 TV토론에선 첫 TV토론 때보다 어투나 논조를 조정하는 식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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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전북 홀대론 책임지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6일 전북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가며 이틀째 ‘민주당 텃밭’인 호남을 향해 표심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유세장마다 ‘전북 홀대론’을 꺼내 들며 “이제 (차기) 정부가 책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전북 내 재생에너지 및 K문화산업 육성 강화 등으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수도권 차등 전기요금 거듭 강조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익산역 유세에서 “백성이 하늘처럼 존중받는, 다 같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자고 한 게 동학혁명”이라며 “(그 정신이) 5·18민주화운동 그리고 빛의 혁명·촛불혁명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서해안의 재생에너지 산업 강화를 강조하며 “전 세계가 이제 탈탄소 시대로 간다”고 했다. 지난 대선 당시 TV토론에서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몰랐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이걸 RE100이라고 하는데 모르는 분이 계셨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는) RE100은 모르더니 ‘I will be back(나는 다시 돌아온다)’ 하려는 것 같다. 절대 안 된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전날에 이어 ‘지방·수도권 차등 전기요금제’를 거듭 강조하며 “전기요금도 이제 올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북 군산에서 “전기요금이 지금도 비싸다고 느끼지만 어쩔 수 없다”며 “이런 식으론 (한국전력의 적자 문제 등을) 버틸 수 없다. 전기요금을 올릴 때 지방은 덜 올리든지 혹은 유지하든지 해서 (수도권과 지방 간) 요금 차이를 만들면 (지방에 기업이 오는 등)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기요금을 올리겠다는 정책을 말한 건 아니고 장기적으로 그렇게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것”이라며 “당장은 민생이 어려워 요금에 손대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마지막 유세 장소인 전북 정읍에선 양곡관리법 재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에서 통과시킨 양곡관리법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것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 때 대체 작물을 지원했더니 쌀값이 유지됐는데 그걸 왜 안 하냐. 바보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집권하면 농업을 전략안보 사업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익산에선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자신을 지지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과 만나 “합리적 보수 정신을 민주당 안에서 실현하자”며 포옹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가짜 보수 정당 안에서 진짜 보수 활동해 보려고 노력하다가 사실상 쫓겨난 김 의원을 소개한다”며 “김 의원이 민주당에 오셔서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잘 주장하고 실현해 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李, 다음 주부터 방탄 유리에서 연설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교제폭력 범죄 처벌 강화 등을 담은 여성 공약을 내놨다. 여성 근무 사업장 안심벨 보급, 여성 안심주택 공급 확대 등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강화, 고용평등 임금 공시제 도입 등도 담았다. 당초 민주당은 젠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여성 공약을 따로 발표하지 않을 방침이었다. 다만 최근 같은 당 친명(친이재명)계 김문수 의원의 ‘출산 가산점’ 발언으로 여성 유권자의 반발이 커지자 뒤늦게 별도 공약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20, 30대 여성들이 내란 국면에서 큰 역할을 해 희망을 만들었다”며 “민주당이 여성 정책이 없다는 건 옳지 않다. 성차별, 특히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다음 주부터 별도로 제작한 ‘방탄 유리막’ 안에서 유세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대선 후보가 테러 위협 때문에 방탄 유리막을 설치하는 것은 처음이다. 강훈식 선대위 총괄부본부장은 “후보가 연단에 섰을 때 양쪽에서 막아주는 형태일 것”이라고 했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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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 이제 막 걸음마 뗐는데… 李-金 “전국 5대 광역권 확대” 공약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6일 광역급행철도(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해 국토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GTX와 도시철도 등을 연계해 ‘30분 출퇴근 혁명’을 이루겠다고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앞서 GTX를 전국으로 확대해 5대 광역권으로 묶고, 수도권 주요 거점을 ‘1시간 경제권’으로 연결한다는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이날 “(수도권인) GTX-A·B·C 노선은 임기 내 모두 개통하고 GTX-D·E·F 노선은 임기 내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과 충청을 잇는 동탄∼안성∼청주공항 GTX도 추진할 것”이라며 “위례·과천선, 신안산선 송산∼여의도, 도봉산∼옥정선 등 광역철도 개통을 조속히 추진해 ‘30분 출퇴근 혁명’을 이루겠다”고 했다.김 후보는 이날 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해 ‘전국급행철도망’을 구축하는 방안도 내놨다. GTX를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충청, 광주·전남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특히 대구·경북권 GTX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충청권GTX는 청주공항과 연계해 공항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후보도 10대 공약 중 국토균형발전 분야로 “5대 초광역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별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수도권 주요 거점을 1시간 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며 수도권 광역철도(GTX)-A·B·C 노선의 지연 없는 추진 및 수도권 외곽까지 연장, GTX-D·E·F 등 신규 노선의 단계적 추진, GTX 플러스 노선 적극 검토 등을 약속했다. 강원도 공약에선 “GTX-B 노선의 춘천 연장을 적극 지원하고 GTX-D를 원주까지 연결하겠다”고 했고, 충청도 공약에선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를 적기에 착공하고 GTX의 천안·아산 연장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대통령 임기 내에 GTX A·B·C 노선을 모두 개통하고 D·E·F 노선은 임기 내 착공하겠다는 구상은 실현하기 어려운 일정”이라며 “인구 축소기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GTX를 통해 자꾸 외곽으로 인구를 분산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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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골프와 선거는 고개 쳐들면 진다”…낙관론 경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6일 전북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가며 이틀째 ‘민주당 텃밭’인 호남을 향해 표심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유세장마다 ‘전북 홀대론’을 꺼내들며 “이제 (차기) 정부가 책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전북 내 재생에너지 및 K-문화 산업 육성 강화 등으로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골프하고 선거는 ‘고개를 쳐들면 진다”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지방·수도권 차등 전기요금 거듭 강조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익산역 유세에서 “백성이 하늘처럼 존중받는, 다같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자고 한 게 동학혁명”이라며 “(그 정신이) 5·18민주화운동 그리고 빛의 혁명·촛불혁명으로 이어졌다”고 했다.이 후보는 서해안의 재생에너지 산업 강화를 강조하며 “전 세계가 이제 탈탄소 시대로 간다”고 했다. 지난 대선 당시 토론에서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몰랐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이걸 RE100이라고 하는데 모르는 분이 계셨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는) RE100은 모르더니 ‘I will be back(나는 다시 돌아온다)’ 하려는 것 같다. 절대 안 된다”고도 했다.이 후보는 전날에 이어 ‘지방·수도권 차등 전기요금제’를 거듭 강조하며 “전기요금도 이제 올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북 군산에서 “전기요금이 지금도 비싸다고 느끼지만 어쩔 수 없다”며 “이런 식으론 (한국전력의 적자 문제 등을) 버틸 수 없다. 전기 요금을 올릴 때 지방은 덜 올리든지 혹은 유지하든지 해서 (수도권과 지방 간) 요금 차이를 만들면 (지방에 기업이 오는 등)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이 후보는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기요금을 올리겠다는 정책을 말한 건 아니고 장기적으로 그렇게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것”이라며 “당장은 민생이 어려워 요금에 손대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마지막 유세 장소인 정읍에선 양곡관리법 재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에서 통과시킨 양곡관리법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것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 때 대체 작물을 지원했더니 쌀값이 유지됐는데 그걸 왜 안 하냐. 바보냐”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집권하면 농업을 전략 안보 사업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전주 유세에선 “전주를 중심으로 열리게 될 전북 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부산 엑스포처럼 되면 안 된다”고도 했다.● 李, 다음 주부터 방탄 유리에서 연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성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교제폭력 범죄 처벌 강화 등을 담은 여성 공약을 내놨다. 여성 근무 사업장 안심벨 보급, 여성안심주택 공급 확대 등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강화, 고용평등 임금 공시제 도입 등도 담았다.당초 민주당은 젠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여성 공약을 따로 발표하지 않을 방침이었다. 다만 최근 같은 당 친명(친이재명)계 김문수 의원의 ‘출산 가산점’ 발언으로 여성 유권자의 반발이 커지자 뒤늦게 별도 공약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20·30대 여성들이 내란 국면에서 큰 역할을 해 희망을 만들었다”며 “민주당이 여성 정책이 없다는 건 옳지 않다, 성차별, 특히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이 50%를 넘은 것에 대해 “골프하고 선거는 ‘고개를 쳐들면 진다’고 하지 않느냐”며 “겸손한 마음과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드리고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기다려야 한다”고도 했다.한편 이 후보는 다음 주부터 별도로 제작한 ‘방탄 유리막’ 안에서 유세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대선 후보가 테러 위협 때문에 방탄 유리막을 설치하는 것은 처음이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강훈식 총괄부본부장은 “후보가 연단에 섰을 때 양쪽에서 막아주는 형태일 것”이라고 했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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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도 金도 “GTX, 전국 5대 광역권 확대” 공약…현실성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6일 광역급행철도(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해 국토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GTX와 도시철도 등을 연계해 ‘30분 출퇴근 혁명’을 이루겠다고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앞서 GTX를 전국으로 확대해 5대 광역권으로 묶고, 수도권 주요 거점을 ‘1시간 경제권’으로 연결한다는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이날 “GTX-A·B·C 노선은 임기 내 모두 개통하고 GTX-D·E·F 노선은 임기 내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과 충청을 잇는 동탄~안성~청주공항 GTX도 추진할 것”이라며 “위례·과천선, 신안산선 송산~여의도, 도봉산~옥정선 등 광역철도 개통을 조속히 추진해 ‘30분 출퇴근 혁명’을 이루겠다”고 했다.김 후보는 이날 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해 ‘전국급행철도망’을 구축하는 방안도 내놨다. GTX를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충청, 광주·전남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특히 대구·경북권 GTX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충청권GTX는 청주공항과 연계해 공항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수도권 6개 순환 고속도로망 674㎞을 확충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겠다고도 밝혔다. 수도권 내부순환고속도로와 강변북로 지하화, 수도권 중순환고속도로 신설, 2032년까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완공도 내걸었다. 이재명 후보도 10대 공약 중 국토균형발전 분야로 “5대 초광역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별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수도권 주요 거점을 1시간 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며 수도권 광역철도(GTX)-A·B·C 노선의 지연 없는 추진 및 수도권 외곽까지 연장, GTX-D·E·F 등 신규 노선의 단계적 추진, GTX 플러스 노선 적극 검토 등을 약속했다. 강원도 공약에선 “GTX-B 노선의 춘천 연장을 적극 지원하고 GTX-D를 원주까지 연결하겠다”고 했고, 충청도 공약에선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를 적기에 착공하고 GTX의 천안·아산 연장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이 후보는 호남권에선 호남고속철 2단계 조기 완공과 서해선 철도(군산~새만금~목포) 고속화 추진 등을 약속했다. 또 “부·울·경 30분대 생활권을 조성하겠다”며 부전~마산 복선 전철 조기 개통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지원 등을 제시했다. 영남권에선 울진과 문경, 천안, 서산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신속 추진하고 대구 신공항 순환 철도를 추진하겠다고 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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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김성환·미래전환, ‘디지털 등 미래전략’ 토론회 개최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으로 대표되는 ‘미래 대전환’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대한민국 재설계 프로젝트’ 토론회가 19일 국회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과 ‘미래전환(대표 임문영)’은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저서 ‘전환: 대한민국 재설계 프로젝트 53’의 출간을 기념하는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다. 미래전환은 문명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미래를 연구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모임으로서 디지털, 에너지,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100여 명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저서 ‘전환’은 총론, 디지털, 에너지 등 11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각 장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 후, 제시한 정책 아이디어들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토론할 계획이다.김선우 성균관대 교수와 오성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전문위원, 박승용 전 효성중공업연구소 기술연구소장이 각각 총론과 디지털 전환, 에너지 전환 분야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미래 모빌리티(이동규 카카오모빌리티) ▲바이오헬스(이승복 서울대) ▲농식품 경제(권오상 서울대) ▲우주 경제(이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해양 경제(정우철 인하공대)▲도시주거혁신(김세용 고려대) ▲R&D혁신(이주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추진전략(홍석빈 우석대)의 순으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전문가들의 발표 후에는 전체 발표자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환의 시기에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분야별 구체적 정책 대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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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세 뒤바꿀 마지막 변수” 18일 TV토론에 사활 건다

    18일부터 열리는 대선 후보자 간 TV토론이 18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판세에 사실상 마지막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실수를 최소화하는 ‘굳히기 전략’을, 지지율 격차를 좁힐 마지막 기회를 맞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 후보와의 대결에 집중할 방침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양당 후보 모두에게 각을 세우며 ‘판 흔들기’ 전략을 준비 중이다. ‘저성장 극복과 민생 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첫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집중 타깃이 될 것에 대비해 안정감 있고 준비된 대통령의 모습을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다른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세나 말다툼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제 정책과 미래 비전에 대한 설명에 집중해 유능한 경제 대통령으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나머지 세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사실상 3 대 1 구도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실수를 최소화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 측 관계자는 “다른 후보들이 일제히 이 후보를 공격할 것”이라며 “이 후보가 욱해서 맞받아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자신과 이재명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을 비교하며 ‘진짜 일하는 사람’이 누군지를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찾은 경기 성남시 판교가 김 후보의 도지사 시절 성과라는 점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의 ‘친기업·친시장’ 공약을 내세우며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시장친화적이지 않다는 점도 부각할 예정이다. 반면 보수 진영 라이벌에 해당하는 이준석 후보에 대해선 “굳이 스포트라이트를 나눌 필요 없다”는 판단 아래 공격을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이준석 후보도 1강인 이재명 후보를 집중 공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김 후보는 이재명의 적수가 못 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국민의힘 지지층을 흡수하겠다는 것. 개혁신당 선대위 관계자는 “김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와 각을 세우면서 보는 유권자들이 김 후보로는 안 되겠다는 점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 측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가 양곡관리법 개정을 추진하는 동시에 감세는 하겠다고 하는 등 우측 깜빡이를 켜고 좌회전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이는 점을 지적하겠다”고 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노동 분야 정책을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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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친명계, ‘MB계 좌장’ 이재오와 만찬…선대위 합류 요청

    친명(친이재명)계인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이연희 의원 등이 15일 ‘MB계 좌장’으로 불리는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민주당 선대위 영입을 요청했다. 이 이사장은 현재 국민의힘 상임고문직을 맡고 있다. 최근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보수 인사들에게 잇달아 보내고 있는 러브콜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원조 7명인 ‘7인회’ 소속 재선 민주당 문진석 의원과 같은 당 초선 이 의원, 노웅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이 이사장과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문 의원 등은 이 이사장에게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해 전면적으로 나서서 이 후보의 선거를 도와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이사장은 “나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오래된 정치적 동지라서 대놓고 이 후보를 도와주긴 힘들다”라면서도 “정무적 조언을 하는 등 비공식적이라도 응원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자리에 참석한 인사는 “이 이사장이 이 후보와 같은 성씨, 고향, 학교 출신인 것을 말하면서 정무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며 “현재 이 후보의 캐치프레이즈를 수정하는 방향이나 어떤 인물을 옆에 세워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조언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또 “이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실시되는데 당선 이후가 더 중요하다”며 “국민 통합과 탕평 인사 등이 매우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이 이사장은 이날 저녁 자리에 대해 “노 의원이 내 제자여서 스승의날마다 연락하고 가능하면 만난다”며 “오늘도 그런 자리이지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자리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 이사장은 노 의원이 서울 은평구 대성고등학교 재학 시절 국어 교사를 지냈다. 이 후보 측은 중도·보수 측 인사들을 포용하기 위한 영입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이상돈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도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리적 보수 인사를 영입해 선거 전략으로 내세운 ‘국민통합’을 부각하는 동시에 김 후보를 ‘극우 인사’로 내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 후보도 이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최근 미국 하와이로 건너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훌륭한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또 자신을 지지한다고 선언한 국민의힘 출신 무소속 김상욱 의원을 향해서도 “우리 당에 입당해서 함께하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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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 이어 PK… 연이틀 ‘낙동강 전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4일 나란히 부산·경남(PK)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 대구·경북(TK)에서 영남 표심을 두고 1차전을 치른 세 후보가 PK에서 2차전을 이어간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 창원, 통영, 거제를 돌며 PK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1박 2일간 PK와 호남 유세를 통해 ‘이순신 호국정신’을 강조하며 ‘내란 종식’과 영호남의 발전과 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부산 부산진구 서면 유세에서 “(부산은)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민주투사 김영삼의 정치적 고향”이라며 “이번에도 확실하게 (국민의힘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선 “군사쿠데타 수괴 윤석열을 지금 즉각 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날 김 후보가 약속한 한국산업은행 이전에 대해선 “불가능한 공약”이라고 일축하며 대신 해양수산부와 민간 해운회사 HMM의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경남 진주와 사천, 창원, 밀양, 양산을 찾아 “논개의 호국정신”을 강조하며 ‘반(反)이재명’ 유권자 결집을 시도했다. 김 후보는 사천시 우주항공청에서 “이재명 후보 본인이 위기의 진앙”이라며 “자기 면책을 위해 의회 권력을 이용하고,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의 독재 독주”라고 비판했다. 또 밀양 유세에선 “이런 사람(이재명 후보)한테 대한민국 맡기면 어떻게 되겠느냐. 완전히 팍 썩어 가지고”라며 “대통령까지 이 사람이 하면 바로 김정은 독재, 시진핑 독재, 히틀러 독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진주중앙시장 유세 현장에선 “포스코 제철부터 자동차, 조선, K방산을 다 만들어 낸 분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며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하루 일정을 부산에서 모두 소화하며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는 김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젊은 세대가 ‘극혐’(극히 혐오)하는 찍어 누르기”라며 “2등 이하를 할 수밖에 없는 김 후보보다 1등을 할 수 있는 이준석에게 표심을 몰아달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HMM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 주주 이익 침해 가능성이 있어 이 후보가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과 배치된다고 주장하며 “어설픈 괴짜 경제학,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비판했다.진주·사천·창원·밀양·양산=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부산·통영=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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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해수부-HMM 부산으로”… 김문수 “우주항공 집중 지원”

    “해양수산부만큼은 부산에 옮기겠다. 대한민국의 해양 국가화, 부산의 해양 수도화를 위해 해수부가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4일 부산·경남(PK) 유세를 부산에서 시작하며 해수부와 국내 최대 해운회사 HMM의 부산 이전 등을 약속했다. 전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약속한 것에 대해 맞불을 놓으며 PK 민심 공략에 나선 것. 이 후보는 “원래 국가기관들은 서로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여기저기 찢어 놓으면 안 되지만 해수부만은 예외로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가 공약한 산은 이전에 대해선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선을 그었다. 그는 “산은을 부산으로 이전하면 좋지만 한쪽이 원한다고 일방적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라며 “그렇게 쉬운 일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3년간 말만 하고 뭐 했냐”고 했다.그러면서 대신 PK 지역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북극항로 개척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조선산업을 키우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사겠다, 안 되면 군사 점령하겠다’고 했다. 북극항로 때문”이라며 “우리도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늦는다. 북극항로 열리기 전 작은 해운회사라도 키워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민간 해운회사 HMM의 부산 이전도 함께 언급했다. 이 후보는 “HMM은 민간회사지만 정부가 (자금을) 출자했으므로 마음먹으면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며 “직원들도 모두 동의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HMM의 양대 노조 중 한 곳인 육상노조가 본사의 부산 이전에 반대 입장을 밝혀 실제 이전이 이뤄지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이 후보는 경남으로 이동 중 출연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선 북극항로가 러시아 북쪽 북극해를 이용하는 만큼 러시아와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러시아도 미국도 북극항로가 중요하고 (미-러 간) 전략 경쟁 과정에서 우리도 이해관계를 관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며 ‘내란 종식’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남 창원에서 “내란에 부마항쟁이란 이름으로 저항해서 군사정권을 끝장낸 창원은 위대한 곳”이라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내란을 그 정신으로, 여러분 손으로 확실하게 제압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 사건도 거론하며 “주가 조작을 해도 아무도 책임 안 지고 힘세면 다 봐주니까 그 주식시장을 누가 믿고 투자하겠나”라고 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 유세에선 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께서 어려운 와중에 국가를 잘 이끌었고, 코로나도 잘 이겨냈다”며 “이런 훌륭한 분들 두신 여러분 손으로 대한민국 새롭게 한번 만들어 달라”고 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이 후보가 문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金, 사흘 연속 텃밭 돌며 지지 호소마패 목에 걸고 “이재명이 위기의 진앙”… 진주-사천-창원 돌며 “과학기술 대통령”두산에너빌 찾아 “원자력 난관 잘 극복”… 통도사 방문,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과 차담“이재명 본인이 나라 위기의 진앙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사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이 후보가 나라의 위기가 우리 때문이라고 하는데 스스로 발생시킨 위기가 얼마나 많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이날도 국민의힘 텃밭인 진주와 사천, 창원 등 경남 지역을 누비면서 “나라를 위해서 몸을 다 바치는 논개 정신”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지역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 인허가권의 대폭 이양과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시 세금 감면 등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진주 진주광미사거리에서 펼쳐진 집중 유세에 앞서 진주 지역구 의원인 국민의힘 강민국으로부터 기호 2번이 적힌 마패 모양의 목걸이를 받았다. 사회자는 “진주에 이 후보를 잡으려고 암행어사가 출두했다”며 “정정당당한 어사 김문수가 왔다”고 소리쳤다. 암행어사 박문수를 패러디해 이 후보 심판론을 부각한 것이다. 김 후보는 우주·방산·원전 산업과 관련된 진주와 사천, 창원을 돌며 “과학기술 대통령”을 강조했다. 그는 진주에선 “항공 우주 기술, 산업 부문을 확실하게 세계 제일로 키워 내자”며 “외국에 있는 분들은 족집게로 딱 뽑아서 모셔 와서 과학기술 하기 좋고 자녀들 교육하기도 좋은 진주, 사천, 경남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스코 제철부터 자동차, 조선, K방산을 다 만들어 낸 분이 박정희 대통령인데 박 대통령이 과학기술자가 아니지만 과학기술의 소중함을 알고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을 길러냈다”고도 했다. 사천 우주항공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후보는 “우주항공청에 예산을 20조 원 밀어줘도 세계 5대 강국이 될까 말까다. 공짜로 10만 원씩 나눠줘서 13조 원을 쓰는 것보다 우주항공 집중 지원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했다.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방문 현장에서는 “원자력 같은 경우는 좋은 기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난관이 있었는데, 절대 굴하지 않고 잘 극복해 내시는 모습이 대한민국의 기상과 같다”고 했다. 이 후보의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정책과 문재인 정부 시절 탈원전 기조를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경남 밀양 유세에선 건물에 걸린 이 후보의 플래카드를 가리키며 “이 사람은 장가가서도 여배우한테도 총각이라고, 곤란한 일 있으면 검사라고 거짓말한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뭉치자. 찢자. 이기자”며 이 후보의 형수 욕설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 일정으로 경남 양산 통도사를 방문해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성파 스님과 차담을 나눴다. 이날 2박 3일간 영남 일정을 마친 김 후보는 외연 확장을 위해 수도권과 호남 유세를 계획 중이다.부산·통영=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진주·사천·창원·밀양·양산=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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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산은 대신 HMM 이전” 金 “李 되면 김정은-히틀러 독재” PK 격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4일 나란히 부산·경남(PK)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 대구·경북(TK)에서 영남 표심을 두고 1차전을 치른 세 후보들이 PK에서 2차전을 이어간 것이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 창원·통영·거제를 돌며 PK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1박 2일 간 PK와 호남 유세를 통해 ‘이순신 호국정신’을 강조하며 ‘내란 종식’과 영·호남의 발전과 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이재명 후보는 부산 진구 서면 유세에서 “(부산은)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민주투사 김영삼의 정치적 고향”이라며 “이번에도 확실하게 (국민의힘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선 “군사쿠데타 수괴 윤석열을 지금 즉각 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전날 김 후보가 약속한 한국산업은행 이전에 대해선 “불가능한 공약”이라고 일축하며 대신 해양수산부와 민간 해운회사 HMM의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김 후보는 경남 진주와 사천 창원 밀양 양산을 찾아 “논개의 호국정신”을 강조하며 ‘반(反)이재명’ 유권자 결집을 시도했다. 김 후보는 사천시 우주항공청에서 “이재명 후보 본인이 위기의 진앙”이라며 “자기 면책을 위해 의회권력을 이용하고,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의 독재 독주”라고 비판했다. 또 밀양 유세에선 “이런 사람(이재명 후보)한테 대한민국 맡기면 어떻게 되겠느냐. 완전히 팍 썩어가지고”라며 “대통령까지 이 사람이 하면 바로 김정은 독재, 시진핑 독재, 히틀러 독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김 후보는 진주중앙시장 유세현장에선 “포스코 제철부터 자동차, 조선, K-방산을 다 만들어 낸 분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며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이준석 후보는 하루 일정을 부산에서 모두 소화하며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는 김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젊은 세대가 ‘극혐’(극히 혐오)하는 찍어 누르기”라며 “2등 이하를 할 수밖에 없는 김 후보보다 1등을 할 수 있는 이준석에게 표심을 몰아달라”고 했다.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HMM 부산 이전 공약 시 주주 이익 침해 가능성이 있어 이 후보가 추진하는 상법개정안과 배치된다고 주장하며 “어설픈 괴짜 경제학,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비판했다.진주·사천·창원·밀양·양산=권구용 기자 9dragon@donga부산·통영=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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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도 김문수도 “AI에 100조 투자”… “타임라인-실행계획 빠져” 지적

    6·3 대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나란히 인공지능(AI) 육성 공약을 내놨다. 이재명 후보는 ‘AI 민간투자 100조 원 시대’, 김 후보는 ‘민관합동펀드 100조 원 조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준석 후보는 민간 중심의 AI 투자 전략을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100조 원’ 공약에 대해선 “실효성과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이준석 후보의 민간 중심 공약엔 “정부 역할을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13일 각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 등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AI 민간투자 100조 원’을 바탕으로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를 건설해 ‘AI 고속도로’를 만들고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5만 개 이상 확보하겠다고도 밝혔다. AI 시대를 주도할 미래 인재 양성 교육 강화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민관합동펀드 조성을 통해 AI 대학원과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등의 정원을 늘리고 인건비·연구비 지원으로 해외 우수 인력을 유치해 AI 청년인재 20만 명을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AI 사업에 필수적인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원전 6기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가 나란히 내놓은 ‘100조 원 투자’ 공약에 대해 전문가들은 타임라인과 실행계획이 빠져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후보는 GPU 5만 장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어떤 단계로 나아갈지, 김 후보는 어떻게 민간 투자를 유도할지 계획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유회준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현재까진 10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선언적인 이야기밖에 보이지 않는다. AI 중에서도 반도체 분야에 주력할 건지, 알고리즘에 주력할 건지 전략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성 중앙대 AI학과 교수는 “두 후보는 고성능 반도체 집적이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등을 얘기하고 있는데, 이건 이미 어느 정도 개발이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AI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 관련 언급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최병호 고려대 AI연구소 교수는 “데이터 인프라를 만드는 것과 질적인 데이터를 어떻게 확보할지, 공공데이터를 어떻게 실시간으로 연결할지에 대한 얘기가 있어야 한다”며 “이게 없으면 AI 원천 기술이 있어도 쓰기 어렵다”고 말했다. AI 인재 양성 대책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지금도 전공자가 많다. 중요한 건 해외로 인력 유출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100조 원 숫자 경쟁과 차별화하겠다며 민간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만드는 데 무게를 뒀다. 민간 기업이 산업 육성을 주도하고 정부는 기준을 만들어주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민간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 것은 맞지만 투자 여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적 투자와 어떻게 조화시킬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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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공약 왜 없나” 女지지층 반발에… “출산 가산점 있을것” 벌집 쑤신 민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10대 공약에 ‘남성 군 복무 경력 호봉 반영’이 포함된 것에 대한 여성 지지층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 김문수 의원은 “여성에겐 출산 가산점이 있을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하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보직을 사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시위를 주도했던 2030 여성 표심 이탈이 우려되자 이 후보도 직접 사과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전날 민주당이 공개한 공약엔 ‘군 복무 경력 호봉 반영’이 포함됐다. 이를 두고 민주당 의원들에게 ‘여성 공약은 제시하지 않고 군 가산점제만 도입한다는 것이냐’는 항의 문자 메시지가 수천 통씩 쏟아졌다.김 의원은 문자 메시지에 “여성은 출산 가산점과 군 가산점이 있을 겁니다. 군 안 간 남성은 군 가산점이 없습니다. 남녀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 내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그대로 공유되면서 “출산을 안 한 여성은 여성도 아니라는 것이냐” “출산 후에 입사하라는 것이냐”는 반발이 이어졌다.김 의원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표현에 부족함이 있었고 이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선대위에서 맡고 있는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선대위 유세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이 후보도 자신이 받은 문자 메시지에 보낸 답장을 통해 “빛의 혁명의 주역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둥인 그들에게 이런 마음이 들게 했으니 미안하다”고 사과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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