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

김형민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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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조건, 철강, 항공 등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중후장대 산업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kalssam35@donga.com

취재분야

2026-04-13~2026-05-13
국제일반27%
정치일반27%
사회일반23%
경제일반7%
미국/북미4%
선거4%
사건·범죄3%
대통령3%
남북한 관계2%
국방0%
  • 최정예 美공수부대 돌연 훈련 취소…‘이란 지상전’ 임박?

    미국 육군의 최정예 공수부대가 중동 분쟁에 투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제82공수사단(82nd Airborne Division) 내 핵심 부대의 훈련이 갑자기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제82공수사단은 제18공수군단 소속으로 대통령의 출동 명령이 떨어지면 18시간 이내에 전 세계 어디든 즉각 투입하는 비상 대기조다. 항공기를 이용한 대규모 공중 투하 등을 통해 적진 깊숙이 침투한 뒤 거점을 점령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WP에 따르면 사단 소속 다른 병사들은 루이지애나주에서 훈련 중인데, 해당 본부 요원들은 훈련에 참여하는 대신 본거지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잔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아직 공식 파병 명령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육군이 조만간 제82공수사단 소속 헬기 부대의 중동 배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고 실제 배치는 늦은 봄에 이뤄질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과거 분쟁 때 제82공수사단이 맡았던 상징적 역할을 고려할 때 사단의 ‘즉각대응군(IRF)’이 차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WP가 전했다. 즉각대응군은 2020년 이란 실권자 솔레이마니 제거,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수 작전,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동유럽 전선 방어 등에 투입됐다.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작전 보안상 향후 이동이나 가상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미국은 현재 대이란 공습 이후 미사일을 통한 원거리 공격을 수행 중이다. 하지만 이란의 극한 대응 속에서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지상전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달 4일 미국이 이란에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현 시점에서 작전 계획의 일부는 아니다”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테이블에 오른 (군사적) 선택지들을 제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하지만 미국의 이란 공습에 대한 자국 내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막대한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지상군 투입을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지는 미지수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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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오세훈 시장 평가 안 좋아…남 탓 궁색”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더 이상 당을 탓하지 말라”며 비판했다.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 시장은 5선에 도전하는 현역 시장으로의 평가가 그리 좋지 않은 것에 대한 본인 반성이 먼저일 것이다. ‘좋은 일은 내 탓, 좋지 않은 일은 남 탓’은 좀 궁색하지 않은가”라며 이같이 밝혔다.오 시장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하라며 당의 노선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나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구성원들 모두 안타깝고 애끓는 심정이다. 서로 손가락질해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그 손가락을 거두고 내부를 향한 날 선 비판을 외부로 돌리며 대안을 이야기할 때 우리 당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나 의원은 국민의힘이 유권자 신뢰를 얻기 위해 당의 윤리위원장을 교체하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당내 징계를 법원이 가처분 인용한 점을 언급하며 “이번 윤리위의 오세훈, 유정복 시장과 임종득 의원의 후보 응모 자격 정지와 직무 정지 징계에 대한 정지 결정 역시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은 존중하나, 서로 다른 세 가지 사안을 한 바구니에 담은 것부터 시작하여 절차가 매끄럽지 않다”며 “특히 오세훈 시장 건은 원칙에도 어긋나는 부분이 있는 바, 더 상세한 설명이 있어야 했었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현재 재판을 받는 오 시장(정치자금법 위반)과 유 시장(공직선거법 위반)의 징계 처분을 정지했다. 당규에 따르면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되는 즉시 당내 경선 응모 자격이 정지되지만, 정치 탄압 등 상당한 이유가 인정되면 징계 처분을 취소·정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오 시장과 유 시장은 지선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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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尹이 계속 했어도 코스피 6000 갔다…반도체 호황 덕”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부산을 찾아 최근 코스피 호조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그 자리에 있었어도 주가지수 5000~6000은 찍었을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해 “지금 여러분의 삶에 충분히 만족하십니까”라며 “최근 주가지수가 5000~6000선을 간다고들 하지만, 정작 이곳 시장의 삶이 나아지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가 호황이) 자랑스럽기는 한데, 이는 사실상 ‘반도체 사이클’의 호황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그 자리에 있었어도 주가지수(코스피) 5000~6000은 찍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재건은 결국 국민의 삶과 함께할 때만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팍팍한 삶 속으로 직접 들어가 호흡하겠다”고 했다.이에 대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헌정 질서를 유린하고 민생을 파탄냈던 정권의 핵심 부역자로서 일말의 양심조차 내던진 역대급 현실 왜곡이자 국민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12·3 비상계엄 사태는 단 사흘 만에 우리 국민의 소중한 자산인 시가총액 약 72조 원을 공중분해 시켰고, 환율을 1440원대까지 폭등시키며 국가신용 회복에 치명적인 대못을 박았다”며 “코스피 6000선 돌파는, 무엇보다 전 정권이 남긴 정치적 리스크와 무능의 잔재를 온몸으로 견뎌온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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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주한미군 전력 반출하는데 정부는 안이” vs 민주 “폄훼 말라”

    미국과 이란 간 분쟁이 중동 지역 전체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주한미군 전력이 중동 분쟁에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민의힘은 “한반도 안보 구조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불안한 국제 정세를 정쟁 소재로 삼는 무책임한 정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주한미군의 유도 폭탄 키트 1000여 개가 지난해 12월 미국 본토로 반출된 사실이 밝혀졌고, 패트리엇 포대 일부가 이란 전쟁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고 했다.그러면서 “정부의 대응은 지나치게 안이하고 모호하다”며 “어떤 군사적 보완 조치를 취할지, 어떤 외교적 협의를 진행 중인지 국민에게 설명된 것이 사실상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미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야 할 상황이지만, 이재명 정부가 9·19 남북 군사합의를 복원하려 하고 주한미군 사령부와 한미 군사훈련 관련 공방을 주고받는 등 한미동맹에 파열음이 들리고 있다”면서 “한미 동맹 균열 속 주한미군 전력 차출 가능성에 안보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의 안보 이익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미국과의 소통과 협의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김지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국제 정세의 복잡성을 외면한 채 한미동맹 균열이라는 과장된 프레임으로 정부의 외교·안보 노력을 폄훼하고 있다”며 “안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정쟁의 소재로 삼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이어 “국제 정세가 요동치는 지금 필요한 것은 정쟁이 아니라 냉정한 현실 인식과 동맹에 기반한 책임 있는 외교·안보 전략”이라며 “근거 없는 안보 불안 조성을 중단하고 무책임한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맞받았다.김 대변인은 또 “주한미군 전력 운용 문제는 한미 간 긴밀한 협의와 조율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단순한 일방적 결정이 아니라 한미 연합 방위 태세와 한반도 안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가운데 협의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가 한미 간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해 중동 상황과 관계없이 한반도 안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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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이정현 “개인 지지율 높으면 단수공천 검토…분열-갈등 안 돼”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7일 “정당 지지율 대비 개인 지지율이 월등히 높거나, 재임 기간 뚜렷한 성과와 실적을 보여 지역 주민들의 평가가 검증된 후보에 대해서는 단수 추천이나 우선 공천도 적극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했다.이 공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는 승리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지역의 정치 지형과 선거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당세가 취약한 지역이나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 또는 당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전략적 우선추천 공천도 검토할 수 있다”고 썼다.이 공관위원장은 “반대로 후보 신청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발하겠다”며 “경선과 다양한 검증 절차를 통해 국민 앞에 당당히 내세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이번 공천은 누구를 위한 공천도 아니다. 계파나 개인을 위한 공천도 아니다. 오직 국민을 위한 공천, 선거에서 이기는 공천”이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에 여러 의견과 논의가 있을 수 있지만 그 과정이 국민께 분열이나 갈등으로 비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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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통합 외면 TK, 이제와 읍소…그러니 TK가 그 꼴된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구·경북 정치권을 향해 “통합 외면하더니 이제 와서 이재명 정부에 통합해 달라고 읍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구시장은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년 전 TK 통합을 추진할 때는 대구시의장 외에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던 국회의원, 단체장들이 이제 와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에게 통합해 달라고 저리 읍소하는 행태는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그때 통합됐으면 220개 이상의 중앙정부 권한이 지방으로 이양되는 선례를 남기고 지방 소멸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 식견으로 국회의원, 단체장을 하고 있으니 TK가 그 꼴이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욕을 버리고 TK미래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내 자리보전하는데 급급한 사람들만 넘쳐난다” 며 “이제 와서 행정통합(을 두고) 터무니없이 지역차별 운운한다”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행정통합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을 두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전날 전남 영광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남·대전, 대구·경북 통합 문제도 우리가 속 시원하게 통과시키고 처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먼저 주장하고 행정 절차도 밟았던 충남·대전 통합을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있다”며 “대구·경북 통합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자중지란이 일어나고 찬반을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 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은 지금이라도 즉시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처리하면 되는 일”이라며 재차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이미 당론으로 확정했다. 이보다 더 어떻게 입장을 분명히 하라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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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이란, NHK 지국장 등 일본인 2명 구금…석방 강력 요구”

    미국과 이란 간 분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 당국이 일본인 2명을 구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중의원 외무위원회에 출석해 “구금된 2명과 연락을 취했고 현재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어 “정부로서는 조기 석방을 강하게 요구하는 한편, 계속해서 본인과 가족, 관계자와 연락을 취하면서 가능한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주 주일 이란 대사를 만났을 때 일본인 보호와 조기 석방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이를 확실히 추진해 달라고 직접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이란에 구금된 일본인 2명 중에는 올 1월 현지 당국에 구속된 NHK방송의 테헤란 지국장 가와시마 신노스케가 포함됐다. 그가 구속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란의 신정체제를 비판하는 대규모 시위에 대한 진압 과정에서 붙잡힌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산 원유를 상당 규모 수입하며 이란과 중립적 외교 관계를 유지해 온일본은 2019년 미국의 대이란 제재 이후 원유 수입을 중단하고 투자 규모도 상당 수준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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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공항 선뜻 내준 UAE…17년 이어진 ‘동행 외교’ 덕 봤다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에 원유 600만 배럴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중동 국가 중 최대 우방국인 UAE와 한국의 긴밀한 외교 관계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동안 에너지 부국인 UAE는 제조업 강국인 한국과 협력해 원유 수출을 넘어선 새로운 경제 체제인 ‘포스트 오일(Post-Oil) 시대를 준비하고 한국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UAE와의 긴밀한 관계를 다져왔다. 6일 한국과 UAE는 총 600만 배럴 분량의 원유 공급에 합의했다. 이 중 400만 배럴은 국내 유조선이 호르무즈해협을 우회해 UAE 대체 항만에서 직접 받아오고 나머지 200만 배럴의 경우 UAE가 국내 보관 중인 원유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UAE가 이번에 공급하는 원유량은 한국의 7개월 치 비축량에 비하면 적은 규모지만,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해협을 우회하는 원유 대체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는 에너지 안보를 일부 보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미국과 이란 분쟁으로 폐쇄한 두바이 공항도 한국인들의 귀국을 위해 일부 열어줬다. UAE가 중동에 발이 묶인 한국인을 실어 나를 수 있도록 국적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여객기 2대와 대한항공 1대의 이착륙을 허락한 것이다. 일각에선 전 세계에 불어닥친 에너지 공급망 위기 국면에서 이번 UAE의 원유 공급과 공항 개방은 그동안 한국과 UAE가 쌓아온 친밀한 외교 관계의 결과라는 평가를 내놓는다.지난해 11월 UAE를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과 UAE가 백년 동행을 함께 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고 했다. 이어 “UAE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국방·방산(방위산업), 투자, 원전, 에너지 등 4대 핵심 분야 협력을 넘어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보건, 문화, 교육, 제3국 공동진출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뜻깊은 점은 한국과 UAE가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양국 관계를 불가역적, 항구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이라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은 더 풍요롭고 평화로운 미래를 물려주겠다는 양국 모두의 열망을 구현할 든든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처럼 UAE가 여러 중동 국가 중 한국의 최우방국이 된 결정적인 계기는 2009년 바라카 원전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UAE는 200억 달러 규모의 바라카 원전 계약을 한국과 체결했다. 계약 주체인 한국전력공사는 공기 내 원전을 완공해 UAE의 신뢰를 얻었고 정부는 아크부대를 파병해 소위 ‘혈맹’ 관계를 맺는 계기를 만들었다. 당시 맺은 양국 관계는 정권이 바뀌어도 이어졌다. UAE는 윤석열 정부였던 2023년 한국과 약 3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 협정을 맺었다. 이번 UAE가 공급하기로 한 한국 내 비축원유 물량 역시 이때 맺은 ’한-UAE 국제공동비축사업‘의 결과다. 또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했던 2020년에도 한국은 방역물자 지원 대상국으로 미국과 UAE를 최우선순위에 두기도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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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기름값 담합은 반사회적 중대 범죄, 엄정 대응”

    법무부는 6일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 유류 담합, 주가조작 등을 반사회적 중대 범죄로 보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 고통을 폭리 기회로 삼으려는 반칙과 담합을 반사회적 중대 범죄행위로 보고 대검찰청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법무부는 물가 파급력이 큰 유류 담합과 사재기, 가짜뉴스를 이용한 부정거래와 불법 공매도, 중동 상황을 악용한 ‘테마주’ 조작 등 자본시장 교란 행위 등에 대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법 집행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제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정부는 국민의 삶을 단단히 지탱하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법무부도 공정한 시장 질서와 국민의 삶을 지켜낼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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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서 원유 600만 배럴 긴급 도입…호르무즈 우회로 확보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원유 총 600만 배럴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한국의 3일치 석유 사용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정부는 이란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UAE와 같은 석유류 대체 공급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6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중동 사태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UAE 측과 협의해 총 600만 배럴 이상의 원유 긴급 도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정부는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바닷길을 통해 국내 유조선이 직접 UAE 인근 대체 항만에서 400만 배럴을 받아올 예정이다. 나머지 200만 배럴은 UAE가 국내에 비축하고 있던 물량으로 UAE 측이 국내 사용을 승인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번 유조선 두 척 이외에도 대체 항만을 통한 원유 도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하루 소비량의 두 배 이상인 600만 배럴 원유 긴급 도입은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화, 그리고 과도하게 반응하는 유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국의 하루 원유 사용량은 약 200만 배럴로 UAE에서 들여오는 원유량은 총 3일 치에 해당한다. 현재 정부는 석유와 원유 제품을 총 208일분 비축해 놓고 있다. 강 실장은 “정부는 7개월 치 분량을 비축해 놓고 있어 단기적으로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할 우려는 크지 않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때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체 공급 방안을 찾는 목적이다”라고 했다. UAE가 원유를 공급하며 국내에는 방산 물자 지원을 요청했냐는 질의에는 “방공 무기와 관련한 협조는 여러 나라에서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거기에는 UAE도 포함된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사항을 알려주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앞서 한국은 2022년 UAE와 약 4조1000억 원 규모의 지대공 무기체계 천궁-II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중동 체류 국민들의 귀국 조치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 실장은 “단기 체류자 3500명이 항공편 취소로 UAE와 카타르에 발이 묶여 있다. UAE 측의 지원 항공기 2대와 대한항공 전세기 한 대로 이들의 안전한 귀국을 도울 것”이라며 “우리 국민을 태운 에미레이트 항공 대형 여객기가 두바이를 출발해 오늘 저녁 7시반 쯤 인천공항에 착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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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근로자 구금-불륜’ 놈 美국토장관 경질…트럼프 격노 이유는?

    조지아 현대차 공장 대규모 단속 사태를 주도했던 미국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이 전격 경질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2기에서 해임된 첫 장관이다. 그는 정부의 정책 기조를 따르기보단 개인 홍보에 치중하고 부하 직원과의 불륜 관계라는 의혹까지 받았다. 장관 후임으로 상원의원이자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인 마크웨인 멀린 의원이 임명됐다.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클라호마 출신 마크웨인 멀린 상원의원이 3월 31일부로 국토안보부 장관에 취임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장관인 놈 장관은 훌륭히 직무를 수행했고 국경 문제에서 특히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그는 토요일(7일) 플로리다주 도랄에서 발표될 예정인 새 서반구 안보 이니셔티브 ‘아메리카의 방패’ 특사로 이동할 것이다”고 전했다.놈 장관에 대한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최근 미국 내 이민자 단속 과정에서 미국 시민 2명이 사망하는 등 그의 리더십은 공화당 내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특히 그는 지난해 벌어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의 메타플랜트 근로자 475명 구금 사태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그는 당시 조지아주 단속 사태에 대해 “조지아에서 (이민단속국) 작전을 통해 구금된 개인들에 대해 우리는 법대로 하고 있다”며 “그들은 추방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 후폭풍이 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 주지사와의 통화에서 “자신은 몰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국토안보부 내 장관 수석보좌관 코리 루언다우스키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둘은 호화 전용제트기를 함께 타는 등 수년간 비밀연애를 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국토안보부 내에서도 둘의 관계는 공공연한 비밀로 통한다고 했다. 이러한 갖가지 논란에도 놈 장관을 감싸왔던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경질한 결정적인 이유는 2억2000만 달러 정부 예산이 투입된 TV 광고 때문이다. 불법 이민자 단속과 자진 출국을 유도하기 위해 제작된 해당 광고에 놈 장관 본인이 출연하며 공화당 내에서도 지탄을 받았다. 정부 예산을 통해 본인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루이지애나주 공화당 소속 존 케네디 상원의원은 “그 광고는 놈 장관 인지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놈 장관은 의회에 출석해 해당 광고 예산을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발언했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광고 예산 집행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놈에 대한 경질 요구가 극에 달하게 됐다. 그는 장관 재임 시절 초기부터 정부 정책을 홍보하기보다는 공적 업무를 수행하면서 찍은 본인의 사진을 SNS에 올려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해 3월에는 불법 이민자에 대한 단속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엘살바도르에 있는 대규모 수용 시설을 방문한 뒤 철창 안에 수용자를 세워두고 야구모자를 쓴 채 영상을 찍어 논란이 됐다.국토안보부 직원들에게도 그는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고 WSJ는 전했다. 그의 경질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토안보부 직원들은 복도에 모여 하이파이브를 나누기도 했다. 다만, 그의 후임으로 지목된 멀린 상원의원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BBC는 강경 보수파인 그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강경 단속을 지지해오던 인물이라고 했다. BBC는 그가 화를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이런 그의 성격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2023년 11월 벌어진 미국 최대 노조 중 하나인 ‘국제 운전사형제회(팀스터즈 형제회)’ 회장 션 오브라이언과의 설전을 예로 들었다. 당시 멀린 의원은 오브라이언을 향해 “자수성가한 척하는 탐욕스러운 최고경영자(CEO). 여기서 끝내자”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손가락에 낀 반지를 빼 마치 당장이라도 몸싸움을 할 것처럼 행동했다. 이러한 그의 행동으로 같은 당 소속 의원까지 그를 지적했다. WSJ는 “국토안보부 직원들은 멀린 의원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그의 리더십이 놈 장관과 얼마나 다를지 우려하고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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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유 90달러 육박…트럼프 “올라도 어쩔 수 없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페르시아만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5일(현지시간)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90달러에 육박했다. 나머지 서부텍사스유(WTI) 역시 8%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석유 가격 상승 우려에 대해 “올라도 어쩔 수 없다”며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이 최우선이라는 뜻을 강조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물 가격은 배럴당 89.31달러로 전장보다 10.1% 올랐다. 4월 인도분 WTI 선물 종가 역시 배럴당 81.01달러로 8.5% 상승했다. WTI 가격은 2024년 7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85.41달러로 전장 대비 4.93% 올랐다. 미국의 이란 공습 이전 60달러대였던 3대 국제유가는 3월 들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4일(현지시간) 가격 인상 폭이 주춤하며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이란이 사실상 봉쇄조치에 들어간 호르무즈해협 인근의 걸프해역(페르시아만)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까지 공격했다는 소식에 이날 국제유가가 요동쳤다. 이와 관련해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는 5일 걸프해역 북부에서 미국 유조선을 타격했고 이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했다. 같은 날 미국에 본사를 둔 소난골마린서비스는 소형 선박 한 척이 자신들의 유조선에 접근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충격음이 났다고 전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 사태로 국제유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가 상승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이 사태가 끝나면 가격은 아주 빠르게 떨어질 것이고 오르더라도 어쩔 수 없다”며 “지금 이 상황(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이 휘발유 가격이 조금 오르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발언과 달리 미국 내 기름값 상승으로 인한 물가 폭등은 중간선거를 앞둔 백악관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백악관은 미국 재무부를 통해 치솟은 에너지 가격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휘발유 등 석유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보단 금융 시장을 통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휘발유 가격도 급등세다. 올 2월 들어 1600원대 후반의 가격을 유지했던 휘발유 가격은 이란 사태 이후 L당 1800원중반까지 뛰었다. 정부는 이에 석유 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막기 위해 6일부터 주유소 현장 단속에 나선다. 가격 폭리, 매점매석, 담합 등의 불공정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석유류 가격 폭리 현상에 대해 오늘부터 정부 합동반이 주유소를 직접 방문해 폭리를 취하는 주유소를 점검하고 폭리 경위 또는 매점매석 경위 등을 포함해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법 위반이 발생하는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 조치를 통해 국가적 위기 상황을 악용해 폭리 취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 않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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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2인 선거구제 도입해야 공천헌금 사라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5일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 등의 공천헌금 의혹을 지적하며 2인 선거구제 개혁을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내란은 격퇴됐지만, 극우내란정치세력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만약 현재의 선거제도로 6.3지방선거를 치르게 되면 이들은 잔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내란세력’을 막기 위해 6·3 지방선거가 시작되기 전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인 선거구제 개혁을 거론했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에 ‘2인 선거구제로 공천만 받으면 살인마도 당선이 되고, 공자님도 낙선을 한다’라고 했다”며 “집권 민주당은 2018년 이재명 성남시장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2인 선거구제는 통상 기초의원(구·시·군의원) 선거에서 1, 2위 득표자를 모두 뽑는 방식이다. 따라서 거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인물이 당선될 가능성이 커 소수 정당 입장에선 ‘불리한 선거 제도’라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조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민주당 내 공천헌금 의혹까지 거론했다. 조 대표는 “최근에 서울시의원 공천을 둘러싸고, 민주당 현역의원과 시의원 사이에서 1억 돈 공천이 문제가 되어 두분 다 구속됐다. 이런 부패 끝장내야 한다”며 “이런 부패를 끝장내기 위해서도 정치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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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김건희특검, 사건 신경 안쓰나”…공판 연기 사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관련 재판이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의 준비 미비로 연기됐다. 특검은 관련 증거 목록을 준비해오지 않아 재판부의 질타를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5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기훈 전 부회장을 도피시킨 이모 씨와 공범 6명의 1심 결심을 13일로 연기했다. 애초 재판부는 이날 결심 절차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특검이 증거 목록을 준비하지 않았다. 재판장은 특검 측을 향해 “이 사건을 전혀 신경 안 쓰신 모양이다. 이게 뭔가”라며 “아무리 급작스럽게 인사가 났다고 해도 이런 부분도 공유가 안 되나”라고 지적했다. 특검팀 공판 검사가 재판 도중 바뀌었지만,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변호인들도 “피고인들은 오늘 결심인 줄 알고 왔다”며 불만을 표출했고 재판장도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 씨 등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핵심 인물인 이 전 부회장이 지난해 7월 법원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도주했을 당시 은신처로 이동하는 차량과 통신 수단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부회장은 경찰 추적 끝에 도주 55일 만에 전남 목포에서 체포됐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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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전사자 6명 신원 공개…“귀국 며칠 앞둔 두 아이 엄마도 희생”

    이란의 미군 기지 보복 공격으로 미군 병사 6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들의 신원이 모두 공개됐다. 이들 중에는 가족들과 통화한 후 불과 2시간 뒤 사망했거나 올해 20살이 된 청년도 포함됐다. 미국, 이스라엘, 이란 분쟁으로 미군 사망자가 나오면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현지 여론도 악화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란의 쿠웨이트 남부 항구도시 슈아이바 공격으로 숨진 미군 6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군인은 모두 육군 예비군 보급 부대인 제103 보급사령부 소속이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요새화된 전술 작전 센터에서 복무 중이었고 갑작스러운 (이란의) 공격으로 포탄이 방공망을 뚫고 들어왔다”고 전했다.사망한 군인 중 데클란 코디 병장은 올해 20살이 된 청년으로 애초 올 5월 전역 예정이었다. 그는 동기생 중 가장 어린 축에 속했고 비디오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좋아한 평범한 청년이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두 자녀의 어머니인 니콜 아모르 상사는 가족들과 마지막 통화를 나눈 지 불과 2시간 만에 이란 폭격으로 사망했다. 그의 남편 조이 아모르는 “그녀는 며칠 후에 집에 돌아올 예정이었다”고 AP통신에 전했다.2009년과 2019년 두 차례 쿠웨이트에 파병된 베테랑 병사인 노아 티에트젠스 상사 역시 이번 이란 보복 공격에 사망했다. 그는 태권도 검은 띠를 취득하고 도장에서 사범으로 활동했었다. 그가 활동했던 태권도 도장은 그를 추모하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미군 사망자가 나오면서 이란 공습에 대한 미국 내 부정적 여론도 확산되고 있다. 4일(현지 시간) 미국 CBS, 포브스 등에 따르면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는 네이비씰 출신 공화당 상원의원인 팀 시히(몬태나주)와 브라이언 맥기니스 녹색당 상원의원 후보가 이란 공습의 정당성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맥기니스 후보가 청문회 도중 “이스라엘을 위해 죽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항의했고 의회 경관과 시히 의원이 그를 끌어내는 과정에서 맥기니스의 팔이 부러지는 일도 발생했다. 이밖에 워싱턴DC 등 미국 주요 도심에선 이스라엘에 대한 규탄 시위와 이번 공습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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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혔다…“1척당 국내 하루 소비량”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HD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등의 우리나라 원유 운반선 7척이 해협에 갇힌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선 1척에는 한국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인 원유 약 200만 배럴이 실려있다. 7척이면 일주일 분이다. 석유화학 업계와 정유 업계 등은 업종별 원유 수요에 대한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정부가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석유화학·정유·무역통상 업계 등과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공유했다. 김 의원은 “원유선이 많게는 7척까지 묶여 대책이 필요하다는 업계 요구가 있었다”며 “구조조정 중인 정유 업계 사정상 환급제도 등 지원책을 마련해달라는 요구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 한 척당 규모가 큰 경우는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있는데, 이는 한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라며 “국가 석유 소비에 문제가 되는 상황인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는 촉구가 재계로부터 있었다”고 말했다. 이란의 혁명수비대(IRGC)는 이달 2일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발표했다. 공습 직전 배럴당 60달러 안팎이던 3대 국제유가(서부텍사스유·두바이유·브렌트유)는 80달러 안팎까지 치솟는 중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특히 한국 경제에 치명타인 것은 중동 원유에 대한 한국의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의 중동 원유 도입 비중은 전체의 약 70% 수준이며 이 중 95%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그만큼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면 한국 경제가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뜻이다. 김 의원은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 봉쇄되면 L(리터) 당 수송원가가 오르고 수급 다변화를 찾기 위한 부담이 증가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했다. 더욱이 한국의 핵심 수출 품목인 반도체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의원은 “반도체 업계는 석유 가격 인상이 국내 전기료 인상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생산) 단가가 상승할 수밖에 없기에 가격 경쟁력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런 대내외 불안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미 투자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재계에서 쏟아졌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를 중심으로 현안 관련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며 “오는 19일 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우리가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긴밀하게 관리하고 업계와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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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다음은 北’ 이상한 소리하는 사람 있어…무슨 득 있나”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미국의 이란 공습 사태와 관련해 “‘이번에는 북한이다’라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 이게 한반도 평화 안정을 불안하게 하면 무슨 득이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안보의 핵심은 상대를 자극해서 싸워서 이기는 게 아니고 싸울 필요 없게 하는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게 가장 확실한 안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라는 게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가 안정되고 성장·발전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하는데, 국가 위기를 초래하면서 정치적 이익을 얻겠다는 건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미국의 이란 공습 사태 이후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거론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논평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달 2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사태를 거론하며 “북한 김정은이 마주할 미래의 예고편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악의 축으로 남은 북한은 핵을 더욱 단단히 쥐고 생존을 위한 계산을 새로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이달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란 문제가 해결되면 다음은 북한”이라면서 “말뿐인 비핵화가 아니라 김정은 지도부를 물리적으로 교체하는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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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증시 조정,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오히려 기회 요인”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의 이란 공습에 따른 주가 폭락 사태에 대해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오히려 증시 조정을 거쳐 탄탄히 다져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시장 안정 자금으로 증시를 억지로 떠받쳐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주식 시장이 너무 계속 상승만 했다. 조정을 해가면서 가야 탄탄해지는데, 조정 없이 일방적으로 2배 넘게 상승하는 바람에 불안정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이 대통령은 “금융 부문은 경제 분야 중 심리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영역”이라며 “주식시장은 공포와 욕망을 잘 이겨내느냐로 결판난다”며 “(증시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일부 진폭이 있을 수 있지만, 실체에 수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전날 발표된 100조 원 규모의 시장안정자금이 증시를 억지로 떠받치는 용도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100조 원 플러스 알파 규모의 안정기금에 대해 혹시 주가를 직접 떠받치겠다는 걸로 오해할 수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며 “일시적 비정상을 교정하는 것이지 억지로 가격을 조정하는 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 대통령은 저평가된 한국 증시의 체질을 개선해야 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경제 체제를 바꾸고 불공정, 불합리성을 제거해 정상가격으로 수렴하게 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주식이 저평가된 건 온 동네가 아는데, 이걸 고쳐가는 것이 정상화의 과정이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 증시가 저평가받는 이유도 다 알고 있다. 기업의 이상 지배구조를 정리하고 시장의 불투명성, 예를 들어 주가 조작하거나 기사 쓰고 주식 팔고 그런 행위다”라며 “이걸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증시 체질 개선을 위한 입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 비정상 상황을 교정하는 입법도 계속 더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주가를 일부러 상속을 위해 누르는 것을 막기 위한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데 해야 할 일 엄청나게 많다”며 “전 세계 자본시장보다 더 합리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예측가능 한 시장 만들어야 하는데 정책 조치, 입법 조치에 속도를 내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이란 공습 사태로 불거진 에너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유가 문제, 원유 조달 문제는 앞으로도 과거에도 반복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로 신속하게, 대대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이번이 좋은 기회일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산지소(지역생산·지역소비)’ 원칙, 즉, 전기요금 차등제를 전력 시장에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려고 해도 송전망 때문에 쉽지 않다”며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는 지역에서 소비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방에서 에너지 생산해서 수도권에 끌고 오느라 엄청난 비용이 발생하고 전기 요금이 전국에서 똑같으니, 생산 지역에선 억울하게 손해 보고 전기를 사용하는 지역은 부당하게 이익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전기 요금 차등제를 현실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기업도 수도권 저 멀리서 끌어오는 비용을 국민 세금 부담하면서 혜택 보는 데 이렇게는 안 된다”며 “공정하지 않고 국가발전에 저해된다. 원칙대로 비싼 데는 비싸게. 제대로 가격 책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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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상원, ‘이란 공격 중단 결의안’ 부결…트럼프 제동 실패

    미 의회 승인 없이 이란과 베네수엘라를 공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권한을 제한하는 결의안이 공화당 반대로 최종 부결됐다. 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민주당이 추진한 대통령의 ‘전쟁 권한 제한 법안’이 찬성 47표, 반대 53표로 부결됐다. 해당 법안은 미국 정부가 이란에 추가적인 군사력을 사용하려면 미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사실상 베네수엘라와 이란 공습을 의회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개시한 트럼프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한 민주당의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미국 헌법이 전쟁 선포 권한을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부여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명확한 시한과 목표 없이 미국을 불법적인 전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불법적이고 위험한 전쟁”으로 규정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그는 특히 의회의 사전 승인(War Powers Act) 없이 진행된 점을 들어 “헌법 위반이자 독재적인 처사”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폭격과 올 1월 베네수엘라 공습 때도 의회 승인 없이 전격적으로 단행됐다. 이번 이란 공습에 대한 미국 내 여론도 부정적이다. 워싱턴 포스트(WP) 등 주요 매체의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52%가 이번 공습에 반대하고 있으며 지지는 39%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무당층에서의 반대 목소리가 2대 1 비율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 전쟁 권한 제한 법을 부결시킨 공화당도 전쟁 장기화, 지상군 투입 등에서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우리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신속하게 정립해야 한다”며 “작전이 몇 주간 지속하고 지상군 투입이 포함된다면 군사력 사용 승인을 위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미 하원에서도 5일(현지시간) 같은 법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실효성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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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코스닥 급등…매수 사이드카 발동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연이틀 폭락이 벌어졌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5일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는 장 시작과 동시에 10% 이상 급등하며 반등을 시작했다. 9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590.79포인트(11.78%) 오른 5696.32로 560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코스닥 역시 전거래일보다 108.67포인트(11.11%) 오른 1087.11로 1000선을 붕괴 하루 만에 다시 탈환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005억 원, 2779억 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고 기관이 8100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10% 이상 상승을 보이면서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장 대비 14.05%, 15.43% 올랐고 현대차와 두산에너빌리티도 14.57%, 14.27% 올랐다.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며 10% 넘게 폭락했고 이틀간 1150포인트나 밀려났다. 특히 전날 코스피 하락 폭은 2001년 9월 12일 벌어진 미국 9·11 테러 당시 하락 폭인 12.02%를 넘는 12.06%였던 만큼 시장 충격이 작지 않았다. 증권가에선 이날 매수세가 몰리는 건 이틀간의 과도한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저점 매수세 유입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짧은 기간 기록적인 상승 랠리를 보였던 한국 증시에서 이번 낙폭이 과도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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