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영

임재영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구독 3

추천

안녕하세요. 임재영 기자입니다.

jy788@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지방뉴스97%
사건·범죄3%
  • [제주]제주 10개 해수욕장 ISO 인증 신청키로

    제주지역 해수욕장이 안전관리 체계를 갖춰 국제표준화기구(ISO) 9001 인증을 받는다. 제주도는 제주해양경찰서, 서귀포해양경찰서 등과 공동으로 10개 해수욕장에 대한 안전관리경영시스템을 구축해 한국능률협회 인증원에 해수욕장 안전관리 분야 ISO 9001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위해 해수욕장의 위험요소를 분석한 뒤 사고가 자주 발생한 지역에 경고표지판 31개를 설치한다. 안전요원을 지난해 48명에서 올해는 62명으로 증원한다. 해수욕장 물놀이 관련 안내방송 서비스를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제공한다. 외국인들이 많이 몰리는 중문과 이호해수욕장 등 2곳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회화가 가능한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한국능률협회는 4월과 8월 등 2회에 걸쳐 해수욕장의 안전서비스 매뉴얼, 운영 규칙, 안전시설, 안전사고 예방 및 구급체계 등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3-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제주 45만t 규모 빗물 저류시설 완공

    바다로 흘러드는 빗물을 모아 활용하는 저류시설이 만들어졌다. 제주도는 제주 시가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하천인 한천 상류지역에 빗물을 모아 땅속으로 보내는 45만3000t 규모의 저류시설을 완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시 오등동 해발 280∼370m에 조성된 이 저류시설은 일시적인 집중호우로 저지대 하천이 범람하는 것을 막고 지하수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지하 깊이 35∼48m로 구멍을 뚫어 지름 400mm인 지하수 공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연간 100만 t의 빗물을 모을 수 있다. 이는 주민 7000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일반 가정집 수도요금으로는 2억1000만 원어치에 해당한다. 하천을 흐르는 빗물의 수질이나 수위에 따라 지하수 공 유입량을 조절하는 자동제어시스템도 갖췄다. 땅속으로 흘러든 빗물은 현무암층을 거쳐 지하수가 모여 있는 지하 150m까지 서서히 내려가면서 자연 정화과정을 거친다. 제주도는 5월 말 연간 100만 t의 빗물을 지하수로 활용할 수 있는 저장용량 44만3000t 규모의 저류지를 추가로 완공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바다로 흘러가 버려지던 빗물 200만 t을 지하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천 상류인 탐라교육원 부근에서 하류로 흘러드는 빗물은 연평균 713만 t에 이른다. 김수정 제주도 환경자원연구원 수자원연구과장은 “빗물을 땅속으로 흘려보내 청정 지하수로 만드는 사업은 화산섬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3-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한라산 영실지역 케이블카 부적절”

    한라산 영실등산로 주변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제주도는 ‘한라산 로프웨이(케이블카) 타당성 검토 태스크포스(TF·위원장 정대연 제주대 교수)’가 최근 영실노선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생태 및 경관에 부정적 영향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이 TF는 호주 스카이레일사가 2000년 제시한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보고서를 놓고 환경, 사회, 경제 등 3개 분야에 걸쳐 7개월 동안 분석 작업을 해왔다. 이들은 당시 최적 노선으로 제시된 영실지역을 집중 검토한 결과 케이블카 시작부와 종점부의 환경 훼손이 심각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케이블카가 지나거나 종점부에 해당하는 해발 1600∼1700m 일대 ‘선작지왓’(돌이 널려있는 들판)에 자생하는 털진달래, 산철쭉 군락을 비롯해 제주달구지풀, 두메대극, 구름떡쑥 등 300여 종의 희귀 고산식물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 또 곡선으로 이어진 오름과 계곡 등 주변경관과의 부조화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사회 분과는 수익성을 목적으로 케이블카를 설치하기보다는 자연생태적 가치와 공공성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경제 분과는 케이블카 운영 수익과 환경 파괴로 인한 손실에 대한 비교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타당성 여부를 결론짓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제주도는 영실노선에 대해 사실상 케이블카 설치 불가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환경, 경관의 피해가 미미한 지역을 대상으로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정책과장은 “TF 의견을 존중해 최종 방침을 정한다”며 “케이블카 설치사업 자체를 포기하기보다는 노선 변경 등의 후속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라산 케이블카는 1973년부터 30여 년 동안 제주도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거나 새로운 관광자원 필요성이 거론될 때마다 단골 메뉴로 등장했다. 2000년 호주 스카이레일사는 용역보고서에서 탐방객 증가에 따른 훼손 방지 등을 위해 한라산 영실매표소 동쪽(해발 600m)∼윗세오름(해발 1700m) 3.46km 구간에 케이블카 설치를 제안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3-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제주, 풍력발전지구 지정 제도 도입

    제주도는 앞으로 ‘풍력발전지구’로 지정된 지역에만 풍력발전시설을 허용한다고 4일 밝혔다. 땅 주인과 주민들의 풍력발전시설로 인한 경관 훼손과 소음 공해, 지가 하락 등 민원 제기가 늘어남에 따라 풍력자원을 공공재로 관리하기 위해 풍력발전지구 지정 제도를 도입했다. 풍력발전지구는 환경과 경관, 전력계통 연계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60만 m²(약 18만 평) 이상의 용지를 확보할 수 있는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한다. 전문가로 구성된 에너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풍력발전지구를 지정한다. 풍력발전지구 후보지를 공모해 마을 주민들이 집단으로 응모하면 우선권을 준다. 지정 지구의 주변지역을 신재생에너지 특성화 마을로 선정하고 경관작물 등을 심어 환경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제주도는 풍력발전지구에 대해 소음진동규제법의 환경기준을 적용해 지구 경계선에서 안쪽으로 200∼300m 떨어져 풍력발전시설을 짓도록 할 방침이다. 풍력발전지구 지정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관련 조례를 마련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풍력발전소 용량을 지난해 말 현재 79MW에서 2020년 500MW로 끌어올려 전체 전력수요량의 20%를 충당할 계획이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3-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의 작은 생명들을 지켜주세요”

    4일 제주시 조천읍 ‘선흘곶자왈’ 주변. 물이 잠시 고이는 암반 위 부엽토에서 자라는 제주고사리삼을 파낸 흔적이 역력했다. 제주고사리삼은 부엽토와 물기가 함께 있는 곳에서 자라는 양치식물로 줄기 끝에 포자낭을 형성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김봉찬 제주도문화재전문위원은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제공하는 곶자왈의 특정 지역에서 자생하기 때문에 개체수에 큰 변화가 없다”며 “최근 개체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인위적인 도채가 성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제주에만 있는 특산식물 가운데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한라물부추, 한라솜다리, 한라장구채, 섬바위장대, 제주산버들, 두메대극, 한라각시둥굴레, 좀민들레, 섬매발톱나무 등은 개체수가 100그루 미만에 불과하다. 한국특산식물인 지리산오갈피는 두 그루만이 확인됐다. 고정군 제주도환경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한라산 고지대 식물 가운데 구상나무를 제외하고는 특산식물이 왜소하거나 산발적으로 분포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연구와 함께 종 보존 전략 마련이 없으면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환경자원연구원은 2007년 5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제주 전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제주특산식물 87종의 자생지를 확인했다. 세계적으로 제주에만 분포하는 특산식물은 56종. 제주와 국내 일부지역에 서식하는 특산식물은 31종으로 나타났다. 최근 특산식물을 집대성한 229쪽 분량의 ‘제주지역의 특산식물’을 펴냈다. 제주특산식물 가운데 개족도리, 구름떡쑥, 은빛세복수초, 모데미풀, 섬매발톱나무, 흰그늘용담 등 59종이 약용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철수 환경자원연구원 한라생태환경연구부장은 “특산식물을 대상으로 새로운 물질을 탐색하고 신품종을 육성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3-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제주 자연산 전복 멸종위기 종묘방류 3개 공동어장

    제주지역 마을 공동어장에서 자연산 전복이 거의 잡히지 않는 등 멸종 위기에 놓였다. 제주도 해양수산자원연구원은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애월읍 애월리 등 양식 전복 종묘를 방류한 3개 마을 공동어장의 수심 5m 안팎에서 최근 시험 채취를 한 결과 자연산 전복 비율은 2% 내외에 불과했다고 4일 밝혔다. 애월 공동어장에서는 30명의 해녀가 2차례에 걸쳐 모두 1705마리(225kg)의 전복을 채취했다. 금속 꼬리표를 달아 확인할 수 있는 방류 전복이 99.3%(1693마리), 자연산은 0.7%(12마리)에 불과했다. 신양리, 평대리 마을 공동어장에서는 각각 944마리(118kg), 499마리(69kg)의 전복이 잡혔다. 자연산 비율은 신양 1.9%(18마리), 평대 2.2%(11마리)로 나타났다. 가파도 등 부속 섬을 제외한 대부분 마을 공동어장에서 잡히는 전복 가운데 자연산 전복의 비율은 10% 이하로 알려졌다. 어린 전복을 방류한 어장일지라도 자연산 전복이 차지하는 비율이 30% 이상은 돼야 자연산 전복의 재생산이 이뤄진다. 홍성완 해양수산자원연구원 박사는 “자연산 전복이 2% 미만이면 멸종 위기에 놓였다고 볼 수 있다”며 “무분별한 개발로 발생한 흙탕물 등 부유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전복 산란에 악영향을 주는 게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3-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제주 환경올림픽 9월 5∼15일 열려

    제주도는 2012년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최 일정을 9월 5일부터 15일까지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와 환경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5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일정과 참가대상 등을 확정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참가인원은 IUCN 및 유관기관, 회원국 대표단 등 6000∼8000명 선으로 잡았다. 제주에서 열리는 WCC에서 제주선언문을 채택하고 지구촌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는 ‘제주환경리더스포럼’을 창설하기로 했다. 재정지원과 비자발급, 숙박, 교통 등을 포함한 2차 MOU는 10월말까지 이뤄진다. WCC는 자연보전 분야 세계 최대 단체인 IUCN이 자연보전,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행사로 ‘환경올림픽’으로 불린다. IUCN은 84개 국가회원, 140개국의 111개 정부기관과 870개 비정부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2012년 열리는 여수엑스포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생태관광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직접 경제효과 900억 원, 홍보효과 400억 원 등 1300억 원의 경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성공적인 WCC 개최를 위해 1월 말 제주지역 종교계와 경제계, 학계 등 각계 대표 164명으로 구성한 범도민지원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고여호 제주도 청정환경국장은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한 우수한 자연환경을 비롯해 평화의 섬, 국제회의 도시 등을 알리는 좋은 기회이다”며 “제주가 ‘지구촌 환경수도’의 이미지를 쌓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3-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학력향상 눈에 띄는 학교 교장들 “이렇게 가르쳤다”

    ■ ‘생활영어인증제’ 교장-교감도 수업 / 서울 마포 한서초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렸다. 교사들이 더 많은 학생들과 접촉할 수 있도록 방과후학교나 영어수업 등에 인턴·전담교사들을 추가 채용했고 이들이 일반 교사들과 함께 각각의 학생에게 맞춘 교재를 만들었다. 교장과 교감도 수시로 학생들과 만나 ‘생활영어인증제’로 영어도 가르치고 아이들의 얼굴도 익혔다.■ 인턴교사 활용 부족한 점 채워 / 강원 원주 관설초 학생 개개인의 부진 요소를 면밀히 파악해 맞춤 학습을 한 것이 학력 향상의 가장 큰 비결이다. 기존 교사들은 물론 인턴교사 3명을 영입해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노력했다. 학교 주변에 학원 시설이 없고, 보육시설 아이들이 적지 않은 현실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교사들 ‘학력증진 동아리’ 만들어 / 충북 청원 만수초 학생 개인 진단 및 지도계획을 수립하고 표준화 검사를 통해 맞춤형 지도를 위한 모형을 찾았다. 학습 정보를 모든 학부모에게 제공해 개인별 학습 이력도 철저히 관리했다. 교사 및 인턴교사들이 주축이 된 무료공부방을 방과 후 운영하고 학력향상을 위한 교사 동아리인 ‘기초학력 증진 동아리’도 만들었다.■ 다문화 학생에 일대일 보충학습 / 전북 군산 옥산초 지난해 9월 학력향상중점학교로 지정되면서 다양한 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분석했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학력이 대체적으로 낮았다. 이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지도 방안을 마련했다. 학생 수준에 맞는 일대일 보충학습지도를 한 것은 물론 월 1회 부진 학생 가정을 방문해 상담과 부모 교육을 병행했다. ■ 기초는 인턴-교과는 담임 ‘분담’ / 전남 나주 금천초 다중지능, 학습전략, 성격검사 등 다양한 진단도구를 활용해 개개인의 학습 저해 요인을 파악한 뒤 ‘배움교실반’을 운영했다. 기초학습 부진 학생은 인턴교사가, 교과학습 부진 학생은 담임교사가 각각 전담지도를 하면서 성과가 컸다. 인턴교사가 정규수업 보조교사 역할을 하면서 수업의 질도 높아졌다. ■ 형편 어려운 집 ‘학부모 교사’ 지원 / 경북 예천 용문초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학에서 어학을 전공하거나 독서지도사 자격증 등이 있는 학부모 3명을 ‘개인교사’로 참여시킨 것이 주효했다. 이들 교사는 다문화가정이나 조손가정의 학생 등을 맡아 개인교사로 활동했다. 이들이 인성교육과 학습지도를 함께 실시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 목표달성 ‘명예의 전당’ 운영 효과 / 제주 서귀포 토평초 ‘명예의 전당’을 운영해 학생들의 성취도를 자극한 점이 주효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물론이고 성적이 부진하더라도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을 줬다. 특히 성적 부진 학생을 특별 관리하는 담임교사 책임지도제를 운영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 ■ 가정 방문해 학습저해 요인 분석 / 제주 서귀포 흥산초 학업성적 미달률이 20∼30%에 이를 정도로 부진 학생이 많았다. 하지만 다중지능검사 등을 비롯해 교사가 학생들의 가정을 방문해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뒤 ‘훌쩍 자라는 땅콩반’을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 교사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맞춤형 지도를 실시하면서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 ■ 모든 교사가 자체 수업교재 개발 / 경기 파주 문산북중 2008년부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의 모든 교사가 방학 동안 자체 수업교재를 만들게 했다. 선생님이 만든 교재여서 학생들이 어떤 교재보다 우선시하는 등 관심도가 컸다. 일부 교사가 반발하기도 했지만 분명한 효과가 있는 방법이어서 소신대로 강행한 게 학력 신장의 비결이다. ■ 수준별 교재로 방과후 수업 성과 / 충북 괴산 청천중 전교생이 52명에 불과한 전형적인 농촌지역 소규모 중학교로 학력신장 1순위 학교가 된 비결은 ‘인성교육’과 ‘수준별 맞춤형 수업’이다. ‘아름다운 사람과의 만남을 통한 마음공부’라는 인성록 작성과 특기적성에 맞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 방과 후 수준별 교재를 이용한 맞춤형 수업 등이 성과를 냈다. ■ 15명씩 나눠 과목별 맞춤 수업 / 대구 달성 다사고 전교생 530여 명 가운데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90명을 대상으로 15명씩 6개 조로 나눠 주요 과목에 대해 맞춤형 수업을 한 것이 주효했다. 매일 과목별로 과제를 부여하고 문제풀이 수업을 진행했다. 맞춤형 수업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교사들을 학습지도법이 뛰어난 학교로 보내 벤치마킹을 하도록 했다. ■ 하루 단위 계획 학생 스스로 관리 / 전남 완도 고금고학생들에게 일, 월, 연 단위 과목별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관리토록 한 뒤 개별 상담을 한 게 효과가 컸다. 입학 예정자들을 상대로 겨울방학 특별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학생 선발과 기숙사 입사자 선정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대학생 선배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는 멘터링 학습도 한몫을 했다.}

    • 2010-03-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제주, 리조트 마케팅 속도 낸다

    휴양형 빌라 등을 구입한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기로 한 제주도가 해외에서 공격적인 리조트 판매 마케팅을 벌인다. 제주도는 4월 초 중국 베이징(北京), 9월 말 상하이(上海)에서 해외 투자설명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휴양형 리조트 사업자,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투자유치단을 파견해 콘도미니엄, 빌라, 별장 등 휴양형 리조트 판촉 활동을 벌인다. 제주도는 최근 휴양형 리조트 사업자 30여 명과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외환은행 제주지점 등 관련 기관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열어 휴양형 리조트 판촉을 위한 공동 마케팅 방안 등을 협의했다. 전 세계에 네트워크를 가진 부동산업체와 해외 바이어 등을 초청해 팸투어를 겸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산철 제주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중화권 부유층이 제주 영주권을 얻을 수 있는 숙박시설 구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숙박시설 구입자에게 취업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영주권이 주어지는 등 이점이 많아 해외 부유층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3-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다문화에 사는 사람들]중국서 온 제주 상귀리 부녀회장 한옥선 씨

    “한국오면 ‘돈 비’ 맞는줄 알았죠… 이젠 일한만큼 버는 행복 찾아13년전 남편만 믿고 한국행…3000만원 빚 통장에 한숨만동네일 도맡고 또순이 생활…이젠 당당한 그릇가게 주인“많이는 못 깎아드리지만 집에서 쓸모가 많을 거예요.” 지난달 27일 오후 ‘민속 5일장’이 열린 제주시 도두동의 그릇 상점. 중국동포 결혼이주여성인 한옥선 씨(51·제주시 애월읍 상귀리)가 전대를 차고 냄비, 도마, 프라이팬을 팔고 있었다. 주방용품 등 수백 종류의 물건을 진열한 상점에서 손님과 흥정하는 모습이 꽤 능숙하다. 찾는 이가 뜸해진 저녁 시간, 남편 이영휘 씨(58)와 커피를 나누며 여유를 즐겼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장 입구에 천막을 치고 그릇을 팔고 있던 신세였다. 이날처럼 비가 쏟아질 때면 장사를 접어야 했다. 그릇가게 주인이 상점 인수를 제의해 왔을 때 하늘을 날 듯 기뻤다.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고 나서야 비로소 안정이 찾아왔다. 1997년 입국 이후 13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흘렀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 성 무단장(牧丹江) 시. 어느 가을 날 한국 관광객을 안내할 통역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재미 삼아 나간 것이 남편과의 운명적 만남으로 이어졌다. 둘 다 이혼의 상처를 안고 홀로 애를 키우며 살고 있는 처지가 비슷해 쉽게 가까워졌다. 청혼을 받고 고민이 많았다. 미용실을 운영하며 비교적 탄탄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한국에 대한 동경심이 너무 컸다. “그때 한국에 가면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결혼 결정을 내리고 제주 땅을 밟았을 때 기쁨은 잠시였어요.” 팍팍한 현실이 눈앞에 다가섰다. 전처가 남긴 아들과 두 딸은 행색이 말이 아니었다. 냉장고는 마당에 꺼내 물청소를 해야 할 지경이었다. 3000만 원 빚이 있는 통장을 건네주는 남편이 너무나 야속했다. 그래도 자신을 믿어주는 성실한 남편이 있었기에 하루하루를 견디고자 마음먹었다. 1년쯤 흐른 뒤 중국에서 급보가 날아들었다. 한국에서 돈 벌고 싶다던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비자가 나오지 않아 급한 마음에 3일 걸려 배로 찾아갔지만 어머니는 이미 한 줌의 재로 변해 있었다. 산소 앞에서 목 놓아 피울음을 토해냈다. 그때는 재혼한 것이 너무 후회스러웠다. 다시 마음을 잡고 생업에 뛰어들었다. 사춘기를 맞은 아이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억척스럽게 버텨 나갔고 마침내 아이들의 얼굴에도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비포장도로로 이어진 들판에 단층짜리 집을 지었다. 2000년 늦둥이 아들을 얻은 뒤 부부 금실은 더욱 좋아졌다. 7, 8년이 지나면서 마을 일에 관심을 갖게 됐다. 동네 대소사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이웃들과 정을 나눴다. 2007년 상귀리 부녀회장을 맡았다. 이주여성이 부녀회장에 임명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2008년엔 ‘전국 결혼이민자 정착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직함이 계속 늘어났다. 애월읍 의용소방대원, 애월읍 바르게살기협의회 부위원장, 제주도 거주외국인지원위원회 부위원장. 3년 전엔 중국자조여성모임도 만들었다. 이주여성들과 제주지역사회의 가교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이주여성에 대한 불신이 이주여성의 정착을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이주여성들이 고충을 호소할 때마다 ‘그래도 일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는 사회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 큰 행복’이라고 강조해요. 냉랭한 눈초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주여성이 노력한다면 당당하게 삶을 살 수 있어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따뜻한 이웃이 많아요.”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3-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제주 서귀포 제2관광단지 본격 추진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이어 ‘제2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공동으로 서귀포시 동홍동 및 서홍동 일대 제2관광단지 예정지 238만7000m²(약 72만2000평)를 인근 지역 헬스케어타운 용지 147만7000m²(약 44만6800평)와 통합해 개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따른 실시설계 용역과 인허가 절차를 추진하고 해외지사를 활용해 외자 유치를 맡는다. JDC는 관광단지 토지 매입과 기반시설 조성공사 등을 담당한다. 제주도는 협약 체결에 따른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1∼6월)에 개발사업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다. 이들 기관은 제2관광단지를 투자개방형 의료 중심지로 개발한다. 리조트형 스파시설, 워터파크, 재활센터를 건립하고 성형, 피부, 심장, 혈관 등 전문 의료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노화방지연구센터를 비롯해 바이오연구센터, 신약개발연구소, 장기이식센터, 국립노화예방연구소 등이 유치 대상이다. 강산철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신규사업을 중단시킨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당초 제2관광단지 개발은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사전 사업절차를 진행했다는 의견을 수차례 건의한 결과 계속 사업으로 인정받았다”며 “제주 관광의 경쟁력 강화와 균형발전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3-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제주 정월 대보름 들불축제 오늘부터 개막

    1960년대 초반까지 제주의 축산농가들은 늦겨울에서 봄 사이 목장에 들불을 놓았다. 해묵은 풀과 진드기 등 해충을 없애기 위해서다. 들불은 산불 위험으로 한동안 사라졌다가 현대적 감각으로 단장한 축제로 탈바꿈해 올해 14번째를 맞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유망 축제이기도 하다. 제주시는 26일부터 28일까지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2010 정월대보름들불축제’를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들불축제에서 조선시대 군사 목적으로 설치한 연대(煙臺)에 불을 릴레이로 피워 개막을 알리는 프로그램이 처음 등장한다. 오름(작은 화산체)을 오르는 트레킹 코스는 종전 새별오름에서 주변 이달봉, 이달이촛대봉 등으로 확대했다. 제주 전통 민속주와 세계다문화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새롭게 선보인다. 대동놀이를 시작으로 달집 만들기 경연대회, 횃불대행진, 레이저 쇼, 마상마예공연과 해외 교류도시 특별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관광객 등이 참여하거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세계 이색 연날리기, 잔디 썰매장, 승마, 감귤캐릭터 포토존, 대보름 테마음식 시식 등이 마련된다. 오름에서 용암이 분출하는 것을 형상화한 화산분출쇼, 달집태우기에 이어 41만6000m²(약 12만5800평)에 이르는 새별오름을 통째로 태우는 들불 놓기로 축제는 최고조에 이른다. 오름을 벌겋게 태우는 불과 함께 하늘에서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안전을 위해 진화요원 300명을 비롯해 진화장비, 구조요원 등이 주변에 배치된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2-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제주 야생버섯 414종 집대성 도감 나왔다

    제주지역 야생버섯을 집대성한 도감이 나왔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야생버섯을 조사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제주지역 야생버섯’을 펴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의 야생버섯을 종합 정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도감은 463쪽 분량으로 414종에 이르는 버섯의 생태 사진과 함께 자생지, 외형 특징, 식용 여부 등을 담았다. 이번 조사에서 세계적으로 보고된 적이 없는 신종 후보 버섯 1종을 곶자왈(용암 바위가 쪼개지거나 갈라진 지역에 형성된 자연림)에서 발견했다. 신종 후보 버섯은 주황말미잘버섯으로 종명(種名)을 부여했다. 신종버섯 외에 국내 미기록 버섯인 녹두콩나물, 탐라광대, 관음흰우단, 노랑가루송이, 청환각, 구상장미버섯 등 13종을 확인하고 한국명을 부여했다. 구상장미버섯은 무게가 2∼3kg이나 될 만큼 크고 향과 맛이 독특해 식용자원으로 개발할 수 있다. 한국에서 자생하지만 제주지역에 없는 것으로 보고된 미기록 121종을 추가로 확인해 제주 자생종에 포함시켰다. 제주지역은 해발 200m에서 600m까지 중(中)산간지대에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오름(작은 화산체)과 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으로 형성된 곶자왈 등을 비롯해 다습한 기후, 상록활엽수림, 목장지대 등이 분포해 버섯이 자라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었다. 버섯은 생태계 유기물질을 분해할 뿐만 아니라 분해물질을 자연에 되돌려주는 환원 역할을 한다. 항암과 성인병 예방 효과 등으로 자원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야생버섯이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인력은 손으로 꼽을 정도로 소수에 그치고 있다. 도감 발간에는 버섯연구가 고평열, 신용만 씨가 현장 조사 및 연구를 맡고 농촌진흥청 버섯분류 전문가 석순자 씨 등이 참여했다. 고 씨는 “버섯이 나왔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사례가 많아 조사할수록 자생종을 더 많이 확인할 개연성이 높다”며 “질병을 치유하고 건강을 지켜주는 신물질을 버섯 균사에서 찾게 된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2-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제주를 담다’ 사진 공모… 대상 1000만원

    제주도는 동아일보사와 공동으로 ‘제2회 제주 세계자연유산 국제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제주를 담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에 대한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사진은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등 세계자연유산 지구를 포함한 제주의 자연 경관과 생태 등을 표현해야 한다. 작품 출품은 3∼5점으로 연작이나 시리즈 작품은 1점으로 간주한다. 색 보정 등 간단한 처리는 가능하지만 컴퓨터 합성 사진은 접수하지 않는다. 응모자가 직접 사진을 촬영한 당사자가 아니거나 표절작품, 응모작품이 다른 공모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경우 등은 심사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입상을 취소한다. 작품 접수는 다음 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며 6월 11일 공모전 결과를 홈페이지(www.jeju-photo.co.kr) 등을 통해 발표한다. 공모전 시상은 대상(1명) 1000만 원, 금상(1명) 500만 원, 은상(2명) 200만 원, 동상(3명) 100만 원, 입선(50명) 20만 원의 상금을 준다. 02-361-1419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2-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제주 ‘동백동산 곶자왈’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

    제주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 곶자왈’ 1.4km²에 대한 람사르 습지 등록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환경부에 공식 추천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곶자왈은 용암바위로 형성된 요철지대가 나무와 덩굴 등으로 자연림을 이룬 곳으로 생태계 순환과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요청은 고유의 자연생태계와 지하수 자원을 보호하고 명실상부한 환경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곶자왈을 람사르 사이트에 등록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른 것. 곶자왈은 제주지역에 4곳이 있으나 이들을 모두 람사르 사이트로 지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대표적인 동백동산을 우선 지정해 주도록 요청했다. 동백동산은 동백나무 외에도 종가시나무, 후박나무, 비쭈기나무 등이 함께 자라고 있다. 세계 유일의 제주고사리삼을 비롯해 한국 미기록종인 창일엽, 법정 보호식물인 개가시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다. 법정보호동물인 팔색조 삼광조 맹꽁이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한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정책과장은 “곶자왈이 멸종위기종 및 고유종의 서식처이자 중요한 수자원 함양 기능을 하고 있다”며 “람사르 협약상의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지역은 현재 물영아리오름습지, 물장오리오름습지, 1100고지습지 등 3곳이 람사르 습지로 등재돼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2-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제주에 국내 첫 경빙장 설립 추진

    국토해양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경빙(競氷) 등 겨울 스포츠 테마파크 사업인 ‘아이스심포니 월드’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경빙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 베팅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레저 스포츠. 세계적 기량을 갖춘 빙상 선수들의 경쟁을 활용한 것으로 국내외에서 시도된 적이 없다. JDC는 이날 공개한 경빙 사업 타당성 조사 보고서에서 겨울 스포츠 대중화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제주 지역에 경빙장을 설립할 경우 총면적 3만1405m²(약 9500평)로 연간 13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가 적당하다고 제시했다. 방문객은 2014년 76만9000명에서 2019년 105만5000명으로 증가한다고 예상했다. 경빙장은 스포츠관광, 문화레저, 게임, 빙상 종목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경빙 경기는 매주 토, 일요일과 공휴일에 실시하고 회당 베팅 금액을 경마, 경륜 등과 마찬가지로 10만 원 이하로 규정했다. 외국인에게는 베팅 금액을 제한하지 않는다. 제주 도민은 도박 중독을 막기 위해 베팅 금액과 횟수를 제한한다. 국내에 관련 규정이 없어 개별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공사 기간을 2011∼2013년으로 설정하고 초기 투자비는 1050억 원 규모. 공공 부문이 51%, 민간투자자가 49%의 지분으로 출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빙장을 설립하면 28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500명의 고용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JDC는 18일 오후 제주 제주시 연동 제주그랜드호텔에서 관광, 빙상경기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빙 사업 도입에 따른 세미나를 열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태환 제주지사 “도정 흔들려선 안돼… 불출마”

    김태환 제주지사(사진)가 17일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배포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중요한 시기를 놓치면 제주도가 10년, 20년 뒤처지기 때문에 선거에 휩쓸릴 여유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시 선거에 출마한다면 논란에 논란을 거듭하고, 비판을 위한 비판이 이어져 도정이 흔들릴 것이다”며 “현직 도지사 출마에 따른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철저한 선거 중립으로 갈등 해소의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지지자들이 만류하는 바람에 회견문만 배포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5월부터 불출마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이 벌어진 뒤 불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의 한 측근은 “해군기지건설, 영리병원 도입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피로가 누적돼 또다시 선거를 치를 여력이 없다”며 “명예롭게 퇴진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김 지사 친척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지방선거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10%대에 머문 점도 불출마 선언의 또 다른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2-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감귤로 의료용 인공피부 만든다

    감귤을 이용해 의료용 재료나 에너지연료 등을 만들어내고 있다.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은 감귤 부산물을 발효시켜 신소재 ‘겔’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물질은 피부흡수율이 우수해 인공피부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감귤 겔은 과즙의 자연발효액에서 분리한 균주로부터 생성된 것으로 수분 보유능력이 97%로 뛰어나다. 순수 식물성 영양분으로 인체에 피해가 없다. 피부 손상이나 결함이 발생할 경우 회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해 세포 재생을 촉진할 수 있는 것. 의료분야에서 겔 원재료나 상처 치유용 등으로 쓸 수 있다. 화장품으로 제조하면 원료의 50% 이상을 첨가해 피부 접촉력을 높인다. 화장품 제품으로 마스크 팩, 영양크림의 원료가 된다. 화학성분을 대체해 피부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최영훈 감귤시험장 연구관은 “국내 바이오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물질을 만들었다”며 “의료, 제약업계뿐만 아니라 향장업계에서도 관심이 많아 시장 진입이 무난하다”고 말했다. 농업법인인 ㈜고베시(대표 오인배)는 ㈜아쿠엑스코리아(대표 배희동)와 공동으로 감귤을 주스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생긴 찌꺼기를 친환경 연료인 ‘귤탄(橘炭)’으로 만드는 데 성공하고 지난해 5월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했다. 감귤 찌꺼기를 탈수와 건조 과정을 거쳐 고형과 액체를 분리해 수분 함량이 10% 이하인 연료로 가공했다. 귤탄의 열량 함량은 무연탄이나 목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들은 지난달 말 제주도개발공사의 제1감귤 가공공장에 귤탄 생산시설을 완공한 뒤 시범으로 귤탄을 생산하고 있다. 하루 최대 생산 가능량은 30t에 이른다. 귤탄은 가공용 감귤 처리과정에서 버려지는 감귤 찌꺼기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2-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제주 용천동굴서 신라유물 다량 발견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시 구좌읍 지역 용암동굴인 ‘용천동굴’에서 다량의 토기가 발굴됐다. 제주도는 국립제주박물관과 동방문화재연구원이 공동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 말까지 용천동굴의 고고유물, 호수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토기, 철기, 동물 뼈 등이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파편 상태의 토기를 복원한 결과 몸통이 가로로 퍼진 장군을 비롯해 도장무늬를 새긴 물병 등 22점이 나왔다. 동굴 호수에서는 모두 8점의 토기를 확인하고 이 가운데 높이 30cm의 항아리 토기 등 2점을 인양해 보존처리했다. 발굴팀은 이들 토기를 8세기 전후인 통일신라시대 유물로 추정했다. 이 토기들은 물이나 술을 담기 위해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제주지역에서 발견된 8∼9세기 토기 유물 가운데 단일 유적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동굴에서 유물이 발견된 곳은 60여 지점. 철기류는 4점이고 자연유물인 전복, 삿갓조개 등 조개류를 28개 지점에서 확인했다. 제주지역에서 나온 적이 없는 꼬막류 1점도 확인했다. 동굴 벽에는 숯으로 그린 글자, 글자모양, 무늬 등 38개 지점에서 인위적인 흔적을 추가로 확인했다. 동굴 호수에서는 온전한 형태의 멧돼지 뼈 1개체와 80cm에 이르는 또 다른 동물 뼈 1개체가 나왔다. 사다리 용도로 추정되는 다량의 목재가 호수 바닥에 쌓였다. 이번 조사에서 동굴 호수 길이는 당초 추정치인 200m보다 훨씬 긴 800m로 확인됐다. 호수 수심은 최대 13m. 호수 끝 지점은 모래가 둑을 형성해 막힌 상태로 폭 30cm의 좁은 통로를 통해 바닷물이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2005년 동굴 발견 당시 회색토기 파편, 동물 뼈, 숯, 전복껍데기 등이 확인됐지만 이번 조사에서 온전한 토기 모습이 처음 나왔다. 용천동굴은 과거에 사람이 출입할 수 있는 통로가 있었다가 자연 또는 인위적인 작용으로 출입구가 막혔다. 권상열 국립제주박물관장은 “제주의 다른 지역에서 나온 적이 없는 토기가 동굴에서 발견된 점 등 흥미로운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용천동굴은 전신주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현재 확인된 동굴길이는 호수를 포함해 3600m, 최대 폭 14m, 최대 높이 20m 규모이다. 용암종유, 석순, 종유석, 종유관, 동굴진주, 동굴산호 등 다양한 생성물이 들어있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암동굴’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 동굴은 2006년 천연기념물 제466호로 지정됐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2-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제주]제주요트학교 계류장 5억 들여 하반기 완공

    제주가 고급 레저스포츠인 요트 대중화 전진기지로 발돋움한다.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항에 ‘제주국제요트학교’를 설립하고 올 하반기에 5억4000만 원을 들여 요트계류장을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요트학교 설립을 위해 김녕리 마을과 제주대 씨그랜트사업단이 최근 업무협약을 하고 다음 달 말 개교한다. 요트학교는 요트 이론 및 실기 등 기술교육을 비롯해 해상안전, 조종면허 관련 교육 등을 실시한다. 이 학교에서 일반인 교육을 비롯해 국내외 요트대회에 참가할 요트선수를 발굴한다. 마리나시설과 함께 해상계류시설, 크레인, 육상계류장 등을 관리하거나 운영할 전문 요원도 양성한다. 김녕리 지역 초중학교는 2007년 요트부를 신설하고 요트동호회인 ‘김녕국제세일링클럽’이 활발한 활동을 벌일 정도로 마을 주민들의 요트에 대한 열정이 높다. 요트관광 상품을 자발적으로 홍보하는 등 ‘요트마을’로 성장하고 있다. 김녕항에 들어서는 요트계류장은 국내외 요트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한다. 제주지역은 바람이 많아 최고의 요트운항 조건을 갖췄다. 지정학적으로 동북아시아 중심지에 위치해 남태평양에서 운항하는 7000여 척의 크루즈급 요트의 기항지 및 계류지가 될 수 있다. 이종만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싱가포르의 유명 요트회사와 공동으로 교육프로그램개발, 마리나시설 자문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외 크루즈급 요트를 끌어들일 계류시설, 전문인력 등의 인프라를 갖추게 되면 동북아 중심의 요트 중간 기항지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02-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