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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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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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8~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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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 공기 전국서 가장 깨끗하다

    ‘중국발(發) 스모그’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전남의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NO2) 등 대기오염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대기오염 측정망 자료를 국립환경과학원이 제공한 전국 대기오염 농도와 비교 분석한 결과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2012년 전남도 대기질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목포 1곳, 여수 5곳, 순천과 광양 각 4곳, 영암 1곳 등 모두 15곳에 설치된 대기오염 자동측정소의 대기질을 평가한 결과 미세먼지(PM-10) 농도는 m³당 36μg, 이산화질소는 0.016ppm으로 전국에서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오염도가 낮고 깨끗했다. 미세먼지의 환경기준은 m³당 50μg, 이산화질소는 0.03ppm이다. 이들 측정소의 아황산가스(SO2) 연간 평균 농도는 대기환경기준(0.02ppm)의 30%를 밑도는 0.006ppm 수준이었고 일산화탄소(CO)도 대기환경기준 8시간 평균치(9ppm)의 5.6%인 0.5ppm 수준이었다. 오존은 연간 기준치(0.06ppm)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0.026ppm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전남지역의 대기질이 청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주요 오염물질 배출원인 공장과 자동차 보유대수, 개발로 인한 녹지 훼손이 적고 친환경농업 경작지가 많아 도내 공기가 깨끗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종수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전국에서 대기질이 가장 깨끗한 전남은 귀농, 귀촌 등 은퇴도시 및 녹색산업과 미래 첨단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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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 나주 동신대 링크사업단 27일 가족회사 박람회 개막

    전남 나주 동신대 링크사업단(단장 허기택)이 27∼29일 동신대 체육관에서 가족회사 박람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동신대와 산학협력 협정을 체결한 가족회사들의 우수한 상품과 기술을 한자리에 전시해 마케팅 및 판로 확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27일에는 이의준 광주전남중소기업청장, 허기택 링크사업단장, 가족회사 대표, 바이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구매 계약 8건(29억 원), 해외 구매 계약 2건(90만8000달러) 등 39억 원에 달하는 구매 계약이 이뤄진다. ‘자연과 미래’ 등 5개 가족회사는 28일 취업을 준비 중인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콘테스트를 열어 12명을 채용한다. 동신대 링크사업단은 현재 384개 가족회사와 70여 개 예비 가족회사를 보유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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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지방선거도 이젠 융합행정시대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나 예비후보자가 많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혼탁지수’를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혼탁지수는 선거구의 선거법 위반행위 적발 건수 등을 토대로 혼탁수준을 100점 기준으로 계량화한 수치다. 선관위는 혼탁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을 중점 관리 대상 선거구로 지정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는 검찰과 경찰도 선관위와 함께 혼탁지역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전략적 단속에 나선다. 이는 선관위와 유관기관이 선거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체결하는 ‘선거융합행정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젠 선거도 융합행정시대다. 선거 관련 유관기관들이 기능을 연계하고 시설과 정보를 공유하는 일종의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지능화되는 선거 범죄에 대응하고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광주시선관위는 29일 광주시, 시교육청, 지검, 지방경찰청, 전남지방우정청, 한전광주전남본부, KT전남본부 등과 함께 ‘창조적 선거융합행정 업무협약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선거 유관기관들이 융합행정을 위해 협업체제를 구축한 건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 기관들은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년 2월까지 담당부서 과장 및 실무자로 실무협의회의를 꾸리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광주시선관위 산하 5개 구 선관위도 이달 중 교육지원청, 소방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회복지사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행정은 분업화되고 전문화된 기능과 역할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해야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처럼 유관기관이 업무영역에 대한 공동협력, 자원 공동 활용 등을 통해 협업하는 업무수행 방식이 융합행정이다. 광주시선관위는 융합행정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치관계법 질의 때 신속하게 회신하기로 했다. 김기웅 광주선관위 관리담당은 “각 기관의 선거법 위반 질의와 유권해석 의뢰에 대해 보통 이틀 안에 회신을 하는데 앞으로는 즉시 답변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사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해 선거단속 정보도 공유하기로 했다. 후보자가 많은 지방선거의 경우 후보자의 피선거권 및 전과기록 조회가 늦어져 체계적인 단속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에 따라 광주지검은 단속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선관위의 후보자 전과기록 등 자료 회신기간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민주주의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투표 안내 도우미를 선발해 선거업무에 참여토록 했다. 각 구청은 장애인과 노인 등 유권자 선거 편의를 위해 119차량을 제공한다. 또 다문화가정과 새터민의 참여의식을 높이는 프로그램도 시행하기로 했다. 정영택 광주시선관위 사무처장은 “매번 치러지는 선거에서 원활한 선거관리를 위해서는 유관기관의 시설 인력 등 지원 협력이 필요하다”며 “선거융합행정은 선거문화 발전을 이끌고 유권자에게 고품격 선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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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부부 군수 집안 VS 형제 군수 집안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화순군이 벌써부터 화제의 선거구로 떠오르고 있다. 10여 년에 걸친 부부·형제 군수의 집안 싸움이 재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호경 전 화순군수는 최근 “화순을 살기 좋은 농촌도시로 변화시키고 땅에 떨어진 자긍심을 되찾기 위해 혼신의 힘을 바치겠다”며 내년 화순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임 전 군수의 부인과 선거전을 치렀던 전형준 전 군수도 곧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두 집안 간 재대결이 불가피해졌다. 임 전 군수는 2002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취임한 지 한 달도 안 돼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그는 대법원에서 징역형 확정판결을 받아 2004년 1월 군수직을 잃었다. 이어 임 전 군수의 부인 이영남 씨가 그해 6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부부 군수’가 탄생했다. 이 씨는 2006년 5월 지방선거에서 전형준 전 군수한테 져 재선에 실패했다. 하지만 전 전 군수도 취임 한 달 만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면서 군수직을 사임했다. 이어 10월에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전 전 군수의 동생인 전완준 전 군수가 당선돼 ‘형제 군수’ 시대를 열었다. 2010년 4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 전 군수는 그해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옥중 출마를 강행했다. 그는 임 전 군수와 맞붙어 재선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2월 징역형이 확정돼 자리에서 물러났다. 2011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전 전 군수 형제의 지지를 받은 홍이식 군수가 당선됐지만 업자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직위 유지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화순군은 두 집안 간 ‘군수 쟁탈전’이 10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반목과 갈등이 깊어졌다. ‘자고 나면 터지는’ 군수 비리로 지금까지 3차례 재·보선을 치른 터라 주민들의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신, 무관심이 도를 넘었다. 주민들은 벌써부터 내년 선거를 걱정하고 있다. 화순읍에서 식당을 하는 박모 씨(54)는 “선거 출마는 자유지만 고장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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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공무원들, 시도의회 의정평가 논란

    #1. 전남도청 공무원노조는 20일 행정내부전산망에 ‘2013 우수 전남도의원 선정계획서’를 띄웠다. 다음 달 2일부터 20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기명 설문조사를 해 도의원(62명) 중 의정활동 우수 도의원과 미흡 도의원을 각각 3명 이내로 뽑아 27일 발표한다는 것. 노조는 “도의회가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진정한 ‘도민의 대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문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2.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 직원들은 21일 성명을 내고 “시의회 정례회에서 홍인화 시의원의 갬코와 관련한 발언은 편견과 왜곡된 시각에 의한 언어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의회 정례회는 직원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생방송으로 보고 있다”면서 직원들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공무원노조가 아닌 관련 부서 직원들이 시의원 질의를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무원들의 ‘입김’이 갈수록 세지고 있다. 공개적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 평가를 추진하고 의원 발언에 이례적으로 반박 성명까지 내는 등 현안에 적극 대응하면서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같은 행태에 대해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사안마다 의회와 각을 세우며 대립하는 것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지방자치의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무원의 의회의원 평가에 불편한 심기 전남도의회는 전남도 공무원들의 의정활동 평가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도의회 사무처는 “피감기관 공무원이 의원을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평가 중단을 요구했다. 도의원들은 “지방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둔 시점에 의원 평가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불필요한 정치적 해석을 낳을 수 있다”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현진 노조위원장은 “설문을 두고 ‘도의원 인기투표’이니 ‘도의원 길들이기’라는 말이 있는데 객관적 데이터로 평가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게 없다”며 “선거법 위반이나 명예훼손 시비가 없도록 선관위로부터 이미 유권해석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 경남도에서도 이미 실시 중”이라며 “인품과 덕망이 훌륭한 의원을 널리 알리고 잘못된 행태를 보여준 의원에게는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순기능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 직원들의 성명은 홍인화 시의원의 긴급 현안질의가 발단이 됐다. 홍 의원은 20일 “강운태 광주시장이 갬코 관련 미국 회사에 기술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도 자금을 송금했다”며 “갬코나 로스앤젤레스 테스트는 사기극이었다”고 주장했다. 갬코는 3차원(3D) 변환사업 추진을 위해 광주시 출자기관인 광주문화콘텐츠투자법인(GCIC)과 미국 회사 K2AM이 함께 만든 회사다. 시는 2011년 GCIC를 통해 3D 변환 기술 도입 등을 위해 K2AM에 650만 달러를 송금했지만 기술력 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됐고 현재 자금 회수 소송이 진행 중이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24일 성명에서 “광주시 공무원들의 의회에 대한 집단 반발은 지방의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의회 기능을 무력화하는 것으로 용납되어서는 안 될 행태”라며 해당 공무원의 문책을 요구했다.○ 적십자 회비 모금 업무 거부 광주시 각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의 적십자회비 모금 업무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다음 달 1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적십자회비 모금 활동을 벌인다. 46만 건의 회비 납부고지서를 주민, 법인 사업체 등에 발송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적십자사는 최근 광주시와 각 구에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공무원과 이·통장이 나서서 회비 납부 고지서 전달 업무를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각 구 측은 ‘공무원을 동원한 적십자회비 모금 활동에 나서지 않겠다’는 공무원노조 입장을 들어 적십자사 협조 요청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법에 공무원의 법정 기부금 모집이 금지돼 있고 그동안 강제 징수 관행이 주민센터 간, 구청 간, 광역단체 간 경쟁을 부추기는 등 부작용이 많았다”며 “올해도 회비 모금활동에 공무원이나 이·통장이 동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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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올겨울, 전남으로 골프 투어 오세요.”

    전남도가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권협력단, 남해관광과 함께 남도 골프투어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경품 행사를 연다. 전남도내 골프장 이용권, 해외여행 상품권 등 모두 50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내놓는 이벤트다. 12월 20일까지 남도골프투어 홈페이지(namdogolf.co.kr)를 이용하거나 용산역, 광주역, 송정역, 목포역, 전남도내 골프장에 설치된 응모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는 12월 23일 한국관광공사에서 공개 추첨하며 379명에게 무료 라운드권을 지급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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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강진 왔으면 회춘탕”

    ‘남도 답사 1번지’인 전남 강진군은 음식의 맛으로도 유명한 고장이다. 강진 한정식은 산, 들, 강, 바다에서 채취한 재료로 만들어 싱싱하면서 푸짐하다. 강진산 청자에 산해진미가 더해진 한정식은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다. 한정식과 함께 강진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가 ‘회춘탕’(사진)이다. 강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보니 일반인에게는 좀 생소하다. 회춘탕에는 닭, 문어, 전복과 황칠, 가시오가피, 당귀, 헛개나무, 뽕나무 등 12가지 한약재가 들어간다. 음식을 먹으면 봄이 오듯 젊어진다고 해서 회춘탕이란 이름을 얻었다. 게르마늄 뚝배기에 올려진 문어는 부드러우면서 쫄깃하고 전복은 살살 녹는다. 강진군 5개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데 1인분은 2만 원, 4인용 정식 상차림은 10만 원이다. 강진군은 21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회춘탕의 효능과 조리법을 소개하는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시연회에서 윤정미 광주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회춘탕은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성분과 항당뇨 성분이 다량 함유된 참살이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성분 분석 결과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함유량이 g당 800mg으로 녹차보다 10배나 많았다. 강진군은 그동안 회춘탕을 향토음식으로 육성하기 위해 명품화 사업을 벌여 왔다. 기존 5∼6인용 조리법을 1인용, 4인용 뚝배기로 규격화하고 경제성과 맛, 고객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해 품평회와 시연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최치현 강진군 위생팀장은 “‘춘천 닭갈비’처럼 지역의 명물이 되도록 상표 등록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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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조선대 의료봉사단 “필리핀 구호”

    조선대 의료봉사단이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필리핀 현지에서 사랑과 나눔의 인술을 펼친다. 조선대는 22일부터 27일까지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필리핀 세부 섬 북쪽 타보곤 시에 긴급 의료 봉사단을 파견해 피해 부상자들에 대한 응급 구호 활동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의료 봉사단은 김성중 학생처장을 단장으로, 조선대병원 의사 5명, 간호사 3명, 약사 1명, 학생 9명, 행정지원 2명 등으로 꾸려졌다. 봉사단은 외상 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태풍으로 가족과 집을 잃은 뒤 정신적 스트레스나 후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돌볼 예정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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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못생겨도 맛은 최고’ 추황배를 아시나요

    국내 최대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에서 ‘추황배’는 일명 ‘찌질이 배’로 불려왔다. 1985년 농촌진흥청 배연구소가 육성한 어엿한 우리나라 품종이지만 과실 크기가 작고 껍질에 검은 반점이 많아 소비자에게 외면을 받아왔다. 시장에서는 홀대를 받았지만 추황배는 배 농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품종이다. 꽃가루가 많아 국내에서 재배하는 주요 품종과 교배하기가 쉬워 수분수(受粉樹)로 활용하고 있다. 추황배의 매력은 무엇보다 맛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당도가 무려 13∼14Bx(브릭스·물 100g에 녹아있는 당의 g수)로 거의 멜론 수준이다. 단맛과 신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새콤달콤하다. 나주배 품종의 85%를 차지하는 ‘신고배’ 집중 출하 시기를 지나 10월 중하순에 수확이 가능하고 저장기간이 길어 상온에서 120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나주시는 이 같은 점에 주목하고 2011년부터 나주시 농협공동사업법인, 나주배연구회와 함께 품질과 판매방식을 개선하는 등 추황배 명성 찾기에 나섰다. 나주배연구회는 껍질에 반점이 생기는 ‘과피 흑변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전용 봉지를 개발하고 건조방식을 바꿨다. 그 결과 올해 120여 농가에서 370여 t을 생산해 선별과 포장을 거쳐 대형마트 납품에 성공했다. 가격도 신고배와 비슷한 15kg 기준 4만 원가량을 받고 있다. 나주시는 요즘 소비자 선호도가 대과(大果·큰 과일) 중심에서 작은 과일로 옮겨가고 있는 데다 저장성이 뛰어난 점 때문에 추황배를 찾는 소비자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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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10km 헤엄쳐 건너온 멧돼지들… ‘공포에 질린 섬마을’

    "함정을 파고 대형 스피커로 총소리, 호랑이 울음소리도 틀어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오죽하면 올해 논에 모를 심지 않고 버려뒀겠습니까." 15일 전남 완도군 완도읍에서 뱃길로 50분 거리인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유명한 섬. 2300여 명이 살고 있는 이 섬이 요즘 바다를 헤엄쳐 온 야생 멧돼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멧돼지가 벼와 고구마, 옥수수, 호박 등을 먹어치우면서 이곳 주민은 작물 재배를 포기한 상태다. 서남해 섬은 날씨가 따뜻하고 야생동물 먹이가 풍부해 최근 몇 년 새 개체 수가 급증했다. 멧돼지는 섬에 천적이 없어 최상위 포식자가 된데다 번식력까지 강하다. 멧돼지의 횡포에 견디다 못한 주민들은 엽사를 불러 포획에 나섰지만 이미 '섬 주인'이 된 멧돼지를 몰아내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청산도에 멧돼지가 출현한 건 6년 전. 10㎞ 정도 떨어진 생일도에서 한두 마리씩 헤엄쳐 건너온 멧돼지들이 지금은 150여 마리로 불어났다. 멧돼지가 헤엄치는 모습은 주민은 물론 야간에 낚시를 하는 외지인에게 자주 목격됐다. 야생생물관리협회 권성현 광주전남지부장(52)은 "멧돼지들은 영역다툼에서 밀리거나 사냥개가 출몰하면 새로운 거주지를 찾아 30~40㎞를 이동한다. 육지인 강진, 장흥에서 서식하던 멧돼지들이 10㎞ 바다를 건너 생일도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멧돼지는 후각이 뛰어나 바닷바람에 실려 오는 냄새만 맡고도 어느 섬에 먹이가 풍부한지를 알 정도"라고 덧붙였다. 멧돼지는 수 ㎞의 강이나 바다를 건널 수 있을 정도로 헤엄을 잘 친다고 한다. 특히 서해안의 경우 조류가 발달해 바닷물의 흐름을 이용하면 먼 거리도 충분히 건너갈 수 있다는 것. 광주 우치동물원 윤병철 사육계장(47·수의사)은 "멧돼지는 진흙 목욕을 좋아해 물과 친숙한데다 지능지수도 65정도로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기채 청계마을 이장(55)은 "썰물 때 섬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면 멧돼지가 조류 흐름을 기가 막히게 잘 아는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멧돼지는 섬 곳곳을 쑥대밭으로 만들기 일쑤다. 멧돼지는 가장 좋아하는 먹이인 고구마를 먹기 위해 날카로운 이빨로 쟁기를 갈 듯 밭을 파헤쳐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다. 옥수수와 시금치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지렁이를 찾기 위해 배추, 마늘, 양파, 밀을 파종한 밭을 마구 갈아엎기도 한다. 청산도는 올해 유난히 벼 피해가 많았다. 부흥마을 김영국 씨(44)는 "벼가 익는 등숙기에 낱알을 훑어 먹고 물이 고인 논에서 무리를 지어 뒹구는 통에 벼 수확을 포기한 농가가 꽤 많다"고 하소연했다. 멧돼지들은 한 밤중에 도로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놀라게 하거나 민가 가까이 내려와 창고를 뒤지기도 한다. 김형운 도청마을 이장(69)은 "멧돼지 때문에 약수터를 가지 못한지 오래"라며 "3인 1조로 움직이는 포수들이 사냥개까지 배에 태워 들어와야 하는데 비용 때문에 동원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청산도 뿐만 아니라 인근 노화도, 보길도, 소안도 등에서 멧돼지 피해가 급증하자 올 7월부터 포획허가를 내주고 야생동물 포획에 따른 지원 규정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경남 통영시는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 예방 및 보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섬에서 멧돼지를 잡으면 마리당 20만 원을 주고 있다.완도=정승호 기자shjung@donga.com}

    • 201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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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해조류 천국’ 완도가 뜬다

    15일 전남 완도군 완도읍 해변공원. 왼편에 신지도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고 오른편에는 137종의 상록수가 자라고 있는 주도(천연기념물 제28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는 ‘2014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주전시장인 주제관 공사가 한창이다. 4월 시작된 공사는 80%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달 말 골조공사가 끝나면 전시콘텐츠 설치 공사가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80억 원이 투입되는 주제관은 연면적 1359m²로, 야외 전망덱을 포함해 4층 규모다. ‘2014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내년 4월 11일부터 한 달간 완도군 해변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기획재정부로부터 개최 승인을 받은 국제행사로, 해조류를 테마로 한 세계 최초 박람회다.○ 세계 최초 해조류 박람회 박람회는 국비와 지방비 150억 원을 들여 주제관 옆에 생태환경관, 건강식품관, 산업자원관, 해조류기업관을 꾸미고 해조류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준다. 국내 해조류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나아갈 방향을 찾는 행사다. 외국인 4만 명을 포함해 70만 명의 관람객을 모을 계획이다. 주제관 2층이 박람회 메인 전시장. ‘바다 속 인류의 미래, 해조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해조류가 인류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알린다. 주제관은 박람회가 끝나면 지역특산물 판매와 수출입 상담 시설로 활용된다. 완도군은 주제관이 완도타워(76m)와 함께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태환경관은 지구환경의 조절자인 해조류 모습과 해조류 오감체험 장으로, 건강식품관은 미래 식량자원인 해조류와 건강식품으로서의 기능을 살펴볼 수 있다. 산업자원관은 해조류가 미용품, 종이, 의약품, 바이오에너지로 쓰이는 산업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다. 해조류 바다목장에서는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가 자라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완도의 11개 섬을 화단으로 표현하는 해양문화존도 볼거리. 해조류기업관에서는 해조류로 식품, 뷰티, 의약품 등을 만드는 국내외 100여 업체가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해조류 메카로 자리매김 완도군에서는 9039어가가 해조류 양식장 2만2808ha를 운영하고 있다. 해조류를 연간 37만4000t 생산해 150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완도군은 박람회를 통해 해조류 관련 제조·유통·판매·연구로 이어지는 산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원료인 해조류로 지역 산업구조를 바꿔 해조류 메카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연다. 미래 해조류 관련 산업을 살펴보는 국제해조류학술회의를 열고 세계 수산업 선진 20개 도시를 선정해 생태수산도시 시장회의(EMCC)도 개최한다. 완도군은 세계 최초로 열리는 해조류 박람회인 만큼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은행, 천안-논산고속도로㈜, NH전남농협, 조선대, K-water, 서울시농산물식품공사, 전국중학교 교장단 등 52개 기관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입장권 판매와 관람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민들은 범군민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성금 기부는 물론 화분, 경관 묘목, 다시마비누 등 현물을 기증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향우들은 박람회가 열리는 2014년을 ‘고향방문의 해’로 정했다. 허정수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사무국장은 “현재 사전 입장권이 40%가 판매됐고 전국에서 팸 투어도 잇따라 성공개최를 자신하고 있다”며 “모형 잠수정을 타고 해조류 탐험여행을 떠나고 즉석에서 해조류 국수를 만들어 먹는 등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은 박람회로 꾸미겠다”고 말했다. ▼ “경쟁력 충분… 세계 해조류 시장 선점할것” ▼김종식 완도군수    “해조류는 완도 군민의 삶과 함께해 온 기간산업입니다.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라는 강점을 살려 세계 해조류 시장을 선점하겠습니다.” 김종식 전남 완도군수(사진)는 18일 “내실 있는 박람회, 사후대책이 필요 없는 박람회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해조류박람회를 마련하려는 이유는…. “해조류가 참살이 식품으로 인식되면서 국제적 수요가 늘고 미래식량자원으로서 새롭게 주목박고 있다. ‘해조류 천국’ 완도를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고 산업화 기틀을 다지기 위해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 ―완도산 해조류가 뛰어난 이유는…. “완도는 전국 해조류 생산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리아스식 해안에 지반이 초석이어서 자체 영양염류가 생성된다. 연안 해역에 바다 숲이 조성돼 자체 정화능력이 탁월하고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맥반석에서 자라 맛이 뛰어나다.” ―완도산 해조류의 경쟁력은….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중국은 난개발로 인한 연안오염 등으로 수산물 신뢰가 땅에 떨어졌고 생산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국내산 해조류 수요가 주요 소비국인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증가할 것이다.” ―내리 3선을 했는데 향후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나 목포시장으로 나서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국제박람회를 제안한 내가 출마를 이유로 중도 사퇴하는 것은 군민 뜻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접었다.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전념하겠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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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 섬에서 헤엄쳐 건너온 멧돼지들에… 공포에 질린 섬마을

    "함정을 파고 대형 스피커로 총소리, 호랑이 울음소리도 틀어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오죽하면 올해 논에 모를 심지 않고 버려뒀겠습니까." 15일 전남 완도군 완도읍에서 뱃길로 50분 거리인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유명한 섬. 2300여 명이 살고 있는 이 섬이 요즘 바다를 헤엄쳐 온 야생 멧돼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멧돼지가 벼와 고구마, 옥수수, 호박 등을 먹어치우면서 이곳 주민은 작물 재배를 포기한 상태다. 서남해 섬은 날씨가 따뜻하고 야생동물 먹이가 풍부해 최근 몇 년 새 개체 수가 급증했다. 멧돼지는 섬에 천적이 없어 최상위 포식자가 된데다 번식력까지 강하다. 멧돼지의 횡포에 견디다 못한 주민들은 엽사를 불러 포획에 나섰지만 이미 '섬 주인'이 된 멧돼지를 몰아내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청산도에 멧돼지가 출현한 건 6년 전. 10㎞ 정도 떨어진 생일도에서 한두 마리씩 헤엄쳐 건너온 멧돼지들이 지금은 150여 마리로 불어났다. 멧돼지가 헤엄치는 모습은 주민은 물론 야간에 낚시를 하는 외지인에게 자주 목격됐다. 야생생물관리협회 권성현 광주전남지부장(52)은 "멧돼지들은 영역다툼에서 밀리거나 사냥개가 출몰하면 새로운 거주지를 찾아 30~40㎞를 이동한다. 육지인 강진, 장흥에서 서식하던 멧돼지들이 10㎞ 바다를 건너 생일도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멧돼지는 후각이 뛰어나 바닷바람에 실려 오는 냄새만 맡고도 어느 섬에 먹이가 풍부한지를 알 정도"라고 덧붙였다. 멧돼지는 수 ㎞의 강이나 바다를 건널 수 있을 정도로 헤엄을 잘 친다고 한다. 특히 서해안의 경우 조류가 발달해 바닷물의 흐름을 이용하면 먼 거리도 충분히 건너갈 수 있다는 것. 광주 우치동물원 윤병철 사육계장(47·수의사)은 "멧돼지는 진흙 목욕을 좋아해 물과 친숙한데다 지능지수도 65정도로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기채 청계마을 이장(55)은 "썰물 때 섬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면 멧돼지가 조류 흐름을 기가 막히게 잘 아는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멧돼지는 섬 곳곳을 쑥대밭으로 만들기 일쑤다. 멧돼지는 가장 좋아하는 먹이인 고구마를 먹기 위해 날카로운 이빨로 쟁기를 갈 듯 밭을 파헤쳐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다. 옥수수와 시금치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지렁이를 찾기 위해 배추, 마늘, 양파, 밀을 파종한 밭을 마구 갈아엎기도 한다. 청산도는 올해 유난히 벼 피해가 많았다. 부흥마을 김영국 씨(44)는 "벼가 익는 등숙기에 낱알을 훑어 먹고 물이 고인 논에서 무리를 지어 뒹구는 통에 벼 수확을 포기한 농가가 꽤 많다"고 하소연했다. 멧돼지들은 한 밤중에 도로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놀라게 하거나 민가 가까이 내려와 창고를 뒤지기도 한다. 김형운 도청마을 이장(69)은 "멧돼지 때문에 약수터를 가지 못한지 오래"라며 "3인 1조로 움직이는 포수들이 사냥개까지 배에 태워 들어와야 하는데 비용 때문에 동원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청산도 뿐만 아니라 인근 노화도, 보길도, 소안도 등에서 멧돼지 피해가 급증하자 올 7월부터 포획허가를 내주고 야생동물 포획에 따른 지원 규정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경남 통영시는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 예방 및 보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섬에서 멧돼지를 잡으면 마리당 20만 원을 주고 있다.완도=정승호 기자shjung@donga.com}

    • 20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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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댓잎 사이로… 선비정신, 바람돼 분다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댓바람과 댓잎의 사각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강하지만 때로는 유연함으로 바람의 무게를 받아낸다. 허공을 찌르듯 꿋꿋이 뻗은 댓잎 끝에서 굳건한 기개가 번뜩인다. 어떤 시련에도 굽히지 않겠다는 선비 정신의 고갱이가 묻어나오는 그림. ‘풍죽도(風竹圖)’다. 국립광주박물관이 12일부터 ‘대숲에 부는 바람, 風竹’ 특별전을 열고 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조선시대 회화사 거장들의 작품과 도자기 등 150여 점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서 개최된 ‘한국미술 5천년전’, 호주 퀸즐랜드 미술관의 ‘조선왕조 명품전’, 독일 쾰른 동아시아박물관에서 열렸던 한국의 문화재전 등 굵직한 국외 전시에 출품되었던 명품들이다. 조현종 국립광주박물관장은 “때로는 고답적이고 진부한 테마로 인식된 대나무의 조형성과 상징성을 현대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내년 2월 2일까지 이어진다. 1부 ‘전통 미술의 대나무’에서는 대나무가 있는 공간, 마음속 대나무, 대나무 그리는 법, 바람과 대나무, 대나무와 도자기라는 다섯 가지 소주제로 전시품을 배열했다. 조선시대의 3대 묵죽화가로 불리는 이정, 유덕장, 신위의 묵죽도와 권돈인의 세한도를 만날 수 있다. 감각적인 묵죽도를 그린 정학교, 민영익, 윤용구, 허련의 작품과 이인문의 산수도 등이 전시된다. 보물 1168호 ‘청자상감 매화 대나무 학무늬 매병’과 국보 166호 ‘백자 철화 매화 대나무무늬 항아리’처럼 청화 안료로 그린 푸른 대나무와 철화 안료로 표현한 대나무가 들어간 도자기를 같이 놓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2부 ‘현대 미술의 대나무’에는 한국화, 서양화, 사진, 판화·설치미술·미디어아트 등의 매체로 작업하는 33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서 세계 최초 물 위에 떠 있는 미술관인 ‘꿈의 다리’를 작업한 강익중 씨가 이번 특별전을 위해 ‘대나무 봄·여름·가을·겨울’을 출품했다. 3부 ‘대숲에 부는 바람’에서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묵죽의 대가로 이름을 날린 김규진과 그로부터 사군자와 서예를 배워 현대의 조형으로 이끌어낸 고암 이응노의 작품을 함께 전시해 대나무 그림의 전통과 변화를 보여준다. 이태호 명지대 교수(한국회화사 전공)는 “한국 미술에 있어 대나무가 갖는 문화적, 예술적 의미를 연속적인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기념해 16일 오후 5시 박물관 교육관 대강당에서 음악회 ‘대숲으로의 여행’을 연다.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재구성을 통해 국내외 무대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그룹 ‘공명(共鳴)’이 진행한다. 대나무를 가지고 직접 악기를 만드는 퍼포먼스, 관객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공연은 무료. 국립광주박물관 홈페이지 사전접수를 통해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문의 062-570-7043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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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국립광주과학관 오픈

    ‘빛과 예술, 미래’를 주제로 한 국립광주과학관이 15일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대전과 경기 과천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광주 북구 첨단과기로에 문을 연 국립광주과학관은 844억 원을 들여 9만8248m²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7325m² 규모로 조성됐다. 과학관은 2개의 상설 전시관과 기획 전시관, 어린이관, 천체투영관, 3D 및 4D관, 이동천문대 등을 갖추고 있다. 작동·체험형 전시물이 전체의 81%로 전국 과학관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다. 안정적인 시설 운영을 위해 지난달 15일 임시로 개관한 이후 학생 1만6000여 명이 다녀갔다.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 체험·실습과 과학마술, 과학수사대 등의 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월요일은 휴무.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어린이 2000원. 천체투영관과 4D 영상 관람을 하려면 1인당 각각 1500원이 추가된다. 문의 062-960-611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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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3·4호 방조제 관할권 군산시에 있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140배(4만100ha)에 달하는 새만금 간척지 중 3·4호 방조제의 행정구역 관할권을 군산시가 갖는 것으로 확정됐다. 군산시와 김제시, 부안군은 관할권을 둘러싸고 4년째 분쟁을 벌여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김제시와 부안군이 ‘새만금 3·4호 방조제의 행정구역 귀속지를 군산시로 결정한 정부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안전행정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14일 밝혔다. 2010년 11월 안행부는 3·4호 방조제 인근의 다기능 용지 개발을 위해 군산시에 관할권을 줬다. 관할권이 정해지지 않으면 소유권 취득이나 이전이 불가능하다. 그러자 인근 지자체인 김제시와 부안군은 정부가 해당 지방의회 등의 의견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며 반대하고 나섰다. 산업단지와 과학연구단지, 국제도시 등이 들어설 노른자위 땅을 모두 군산시가 차지하는 점과 향후 1·2호 방조제의 관할권 배정에서도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이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3·4호 방조제는 군산시 비응도항에서 야미도와 신시도를 연결해 만든 구간으로 주민 생활권이 군산시”라며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관계 지방의회의 의견청취 절차를 반드시 거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제시와 부안군은 패소했지만 앞으로 희망을 걸 수 있게 됐다. 재판부가 방조제와 매립지 관할 기준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앞으로 조성될 매립지는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어디에 인접했느냐를 따져 귀속시키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이는 군산시가 그동안 주장해 온 관할 결정 기준인 해상경계선과는 다른 기준이다.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할 경우 군산시가 전체 방조제의 70% 이상을 가져간다. 대법원의 기준에 따르면 1·2호 방조제와 근접한 김제시와 부안군의 관할 영역이 늘어날 확률이 높아졌다. 현재 1·2호 방조제의 관할권에 대해서도 3개 시군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군산시는 1호 방조제 중간 부분까지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다. 김제시는 “새만금 1·2호 방조제 행정구역은 만경강과 동진강의 흐름이 연결되는 곳이므로 김제시 땅으로 획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부안군은 “부안군에 귀속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안행부에 전달한 상황이다.장선희 sun10@donga.com·정승호 기자}

    • 20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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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여대, 서울 제외한 전국 유일의 女大 명맥유지 비결은…

    광주여대는 지역 유일의 여자대학이다. 한때 국내 여자대학은 서울에 6곳, 지방에 4곳이 있었으나 5년 전 광주여대만 남고 지방의 3곳이 일반대로 바뀌었다. 광주여대가 지방의 여자대학으로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실용학문 계열을 특성화하고 인성교육을 통해 품격 있는 여성 인재를 양성했기 때문이다.○ 실용학문 특성화 결실 이 대학 항공서비스학과는 전국적으로 스튜어디스 양성사관학교로 불릴 만큼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광주여대는 항공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4년 항공서비스학과(당시 스튜어디스학과)를 설립해 국내외 항공사 승무원, 공항 지상직, 호텔리어, 비서 등 다양한 서비스 직종에 적합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그동안 배출한 항공사 승무원은 총 136명. 2011년 24명, 2012년 35명에 이어 올해 졸업생 및 재학생 가운데 33명이 항공사 승무원으로 합격했다. 이 같은 명성에 힘입어 2014학년도 수시 1차 전형에서 63명 모집에 935명이 지원해 1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학과는 최근 식음료실습실을 리모델링하고 이미지 메이킹룸을 새로 만들어 전문적이고 쾌적한 학습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의 스피치 능력을 키워 주기 위해 매년 항공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스마일 퀸 콘테스트도 열고 있다. 국제선 비행 연수 프로그램,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체험 교실 등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미용학과는 국내 최초의 4년제 학과로 최다 미용교사와 미용학과 교수를 배출했다. 학부와 대학원 석박사 과정이 함께 개설돼 있고 미용 직무연수, 뷰티아카데미를 통해 실무 능력을 익힐 수 있어 중등교사(미용) 임용고시 합격률 전국 1위의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품격 여성 인재 양성 광주여대 여성 인재상은 ‘참 人’(사람다운 사람), ‘미래 人’(미래를 여는 사람), ‘멋 人’(멋을 아는 사람), ‘격조 人’(격조 있는 사람)이다. 이를 위해 ‘품격 여성 교육 인증제’를 도입하고 과정별로 개설된 과목의 일정 학점을 이수토록 하고 있다. 대학의 지역 봉사 활동은 인성 교육의 토대가 되고 있다. 광주여대는 ‘테마가 있는 사회 봉사’를 주제로 2009년부터 매년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9일 교내 국제회의장에서 광산구 노인 200여 명을 초청해 ‘사랑 나눔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학생과 교직원 300여 명이 참여해 김치를 담그고 학과별로 헤어커트, 건강 상담, 근골격 마사지 봉사를 했다. 이날 담근 김치 500kg을 홀몸노인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사회개발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졸업생, 재학생들은 광산구 희망나눔지원단과 함께 2008년 광산구 우산동 일대 10가구에 연탄을 배달한 것을 계기로 매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을 6년째 벌이고 있다. 2일 광산구 송정1동 일대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와 홀몸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7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을 배달했다. 이선재 광주여대 총장은 “교육과정과 모든 행정서비스를 학생 ‘취업’과 ‘인성 함양’에 맞추고 있다”며 “여자대학 특유의 감성과 지성을 갖춘 여성 리더를 배출해 명문 사립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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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GIST, 정상급 과학기술 요람으로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이 시도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지스트는 그동안 박사 802명, 석사 2814명을 배출하며 창의적 과학기술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6위로 평가받는 등 설립 20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성장했다. 기념 행사는 13일 막이 오른다. 오후 4시부터 외국인 학생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고향 음식을 판매하는 ‘세계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장기 자랑 콘테스트 ‘G-Star Show’를 펼친다. 오후 8시부터 학생들이 장터를 열고 노래와 춤, 동아리 연주 공연을 선보인다. 15일 오후 1시 반 지스트 오룡관 다산홀에서 전현직 이사장과 총장단, 발전기금 후원자, 교직원,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2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또 과학기술과 인문·정치의 융합을 시도하는 ‘명사 6인 초청 특강’도 개최한다. 독일인 한국학자인 베르너 사세 교수와 강기정, 김동철 국회의원 등이 연사로 나선다. 16일 오후 2시 기전공학부 앞 잔디광장에서 시민 초청 음악회인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콘서트에는 에이핑크, Block B, 시크릿 등 국내 정상급 아이돌 가수들이 출연한다. 이어 오후 5시부터 총동문회 제1회 정기총회가 개최된다. 총회에서는 ‘자랑스러운 동문상’ 시상식도 열린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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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동신대는 경찰-소방공무원 사관학교

    전남 나주시 동신대 캠퍼스에는 ‘아이비홀’로 불리는 4층짜리 인재육성관이 있다. 배 모양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1, 2층에 독서실, 세미나실, 정보검색실 등 면학공간과 3, 4층에 10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이비홀은 학생들에게 진취적인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미국 북동부의 8개교 명문 사학을 칭하는 ‘아이비리그’처럼 명문사립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동신대는 3년 전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 가운데 100명을 선발해 아이비홀 기숙사에 입주시키고 있다. 입주 학생에게는 동영상 강의, 영어 특강, 유명강사 초청 강의 등 혜택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도교수제, 개인지정좌석제, 그룹스터디 등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 성과도 높이고 있다. 이 덕분에 아이비홀은 공무원 시험 합격자를 대거 배출하는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동신대에 따르면 경찰행정학과는 올 상반기에 경찰공무원 최종 합격자 12명을 배출했다. 광주전남지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수다. 8월 24일 치러진 하반기 공채시험에서는 필기시험 합격자가 60명이나 됐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체력시험, 면접 등을 거쳐 이달 중 발표된다. 대학 측은 올해 경찰공무원 최종 합격자가 사상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행정학과 출신 경찰공무원 최종 합격자는 2008년 13명에서 2009년 15명, 2010년 19명, 2011년 21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경찰공무원 채용이 줄면서 9명이 최종 합격했다. 소방행정학과 재학생과 졸업생 11명도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합격했다. 소방행정학과는 이미 소방간부후보생을 배출한 데다 올해 소방공무원 합격자가 지난해 6명에서 두 배 가까이로 늘어 학과 분위기가 고무되고 있다. 소방설비기사 시험 합격자도 지난해 8명에서 올해 12명으로 늘었다. 아이비홀 입주 학생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한 것도 ‘공무원 사관학교’ 명성을 얻은 비결이다. 동신대는 학과 교과 과정에 공무원 시험 과목을 편성하고 수업시간과 방과 후 수업을 활용해 공무원 및 각종 자격증 시험에 대비한 영어 특강을 한다. 올 하반기 경찰공무원 1차 시험에 합격한 정대웅 씨(26·4년)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영어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기초를 다지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아이비홀에서 받았던 체계적인 학습 관리와 강의, 보강수업도 1차 합격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두 학과는 2014학년도 수시1차 모집에서도 5.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공무원 시험 합격자를 다수 배출한 교육 프로그램 성과에 힘입은 바 크다는 분석이다. 박정민 소방행정학과 학과장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학생들 사이에서 공무원 시험에 두려움이 있었는데 선배들의 합격 사례를 보고 동기 부여가 많이 됐다”면서 “공부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이 심어줬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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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구한말 애국지사 송홍 선생 ‘운인유고’ 출판회 15일 개최

    전남대 광주학생독립운동연구소와 운인 송홍 선생(1872∼1948) 문집발간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 화순군청 대강당에서 구한말 애국지사였던 선생을 기리는 ‘운인유고(雲人遺稿·사진)’ 출판기념회와 학술행사를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화순에서 태어난 송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 체결 때 고종에게 부당성을 상소하고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동포에게 보내는 격문을 지어 일본 헌병에게 쫓기다 미국으로 망명했다. 고국으로 돌아온 선생은 광주고보(현 광주일고)에 재직하면서 일본인들의 눈을 피해 한국 역사를 가르치며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켰다. 1929년 11월 3일 광주지역 학생들이 일제 침략에 맨주먹으로 맞섰던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이면에서 선생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그의 항일정신과 겨레 사랑을 기려 제자들은 1967년 11월 2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앞에 흉상을 건립하고 선생을 추모하고 있다. 김성인 운인 송홍 선생 문집발간위원회 회장은 “일제의 회유와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민족의 얼을 후학에게 가르친 참스승의 모습을 다시 생각하는 뜻깊은 행사를 갖는다”며 “광주학생독립운동과 선생의 위상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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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방송학회 차기회장에 윤석년씨

    윤석년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54·사진)가 9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한국방송학회 정기총회에서 차기(제27대) 한국방송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4년 11월부터 1년.}

    • 201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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