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김현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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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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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도 ‘스펙 다이어트’… 능력만 보고 뽑는다

    롯데그룹이 직무와 무관한 수상 경력, 봉사활동 경험 등 이른바 ‘스펙’을 보지 않는 상반기(1∼6월) 채용을 실시한다. 재계 5위인 롯데도 LG, 현대차, SK그룹 등이 도입하고 있는 ‘스펙 다이어트’에 동참한 것이다. 롯데는 7일부터 시작되는 2015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능력 중심 채용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NCS는 정부가 만든 ‘산업계에 필요한 인재 지침서’로 797개 직무에 따른 능력 및 자질을 체계화한 것이다. 스펙보다 직무능력을 우선한다는 것이 NCS의 핵심으로 올해 공기업 130여 곳도 NCS 기반으로 사람을 뽑는다. 이에 따라 롯데의 입사지원서에는 직무와 무관한 얼굴사진, 수상 경력, 정보기술(IT) 활용능력, 봉사활동, 어학연수 경험 등을 기재하는 항목이 사라진다. 계열사별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학점수를 낼 필요도 없어진다. 단, 직무와 연관이 있는 수상 경력 등은 제출할 수 있다. 롯데그룹 인사담당 관계자는 “‘스펙 쌓기 열풍’으로 증가하고 있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능력 중심 채용으로 입사 전형을 보강했다”고 말했다. 5월에는 롯데그룹 채용 역사상 최초로 이름과 연락처 외에 그 어떤 스펙도 보지 않는 무(無)스펙 전형도 도입한다. 특별 채용 개념의 ‘스펙초월 창의인재 채용’(가칭)으로, 올해 5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직무 특성에 따라 경연이나 미션 수행 같은 새로운 면접방식을 도입해 창의적인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포석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IT 계열사가 보안인력을 뽑는다면 보안 지식과 업무 수행 능력만 보고, 호텔에서 식음료 부문 전문가가 필요하다면 요리 경연 같은 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며 “계열사별로 필요한 전문인력 수요를 조절하고 이에 맞는 면접 방식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이번 상반기에 신입 공채 800명과 하계 인턴 400명 등 1200명을 선발하며 신입 공채의 40%는 여성인력 우대 정책에 따라 여성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신입 공채 희망자는 7∼16일까지, 인턴 희망자는 5월 12∼21일까지 롯데 채용홈페이지에서 입사 지원을 마쳐야 한다. 이 밖에도 롯데는 하반기(7∼12월)까지 고졸 및 전문대졸 사원과 경력사원을 포함해 모두 1만58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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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얼리 기업 “돌격, 시계시장으로”

    세계적인 명품 주얼리 기업들이 고급 시계 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자체 기술 개발로 고급 시계 시장에 뛰어들어 고객층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중국의 ‘반(反)부패 운동’의 영향으로 글로벌 시계 시장도 덩달아 위축됐지만 시계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판단에서다. 주얼리 기업들이 시계에 집중 투자하면서 ‘손목 위의 전쟁’은 올 한 해 한층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력을 앞세운 전통 스위스 시계 기업과 디자인에 기술력을 입힌 주얼리 기업, 거대한 모바일 사용자를 거느린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격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 명품 시계 업계 관계자는 “주얼리와 시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해 주얼리 고객들을 하이엔드 시계로 확장시키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 티파니, “본격적인 시계 경쟁 시작” 미국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는 2일 자회사인 스위스 티파니 워치 컴퍼니에서 만든 첫 번째 시계 컬렉션인 ‘CT60’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티파니의 시계는 스와치 그룹이 제조해 왔다. 그러나 티파니는 주도적으로 자사의 브랜드 철학이 녹아 있는 시계 개발을 위해 2년 전 스위스에 티파니 워치 컴퍼니를 세웠다. 이곳에서 만든 첫 번째 시계가 CT60인 것. 프레드릭 쿠메널 티파니 회장은 지난달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하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티파니는 CT60과 같은 뛰어난 시계 컬렉션 등으로 장기적인 미래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T60은 1945년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가지고 있던 티파니의 금시계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고전적인 ‘복고풍’ 스타일을 따른 것이다. 롤렉스도 최근 파스텔톤 다이얼 시계를 대거 내놓은 바 있다. 김효상 티파니코리아 사장은 “현재 티파니 매출에서 시계 비중은 0.5%에 불과하지만 향후 기술력과 디자인을 갖춘 탄탄한 CT60 컬렉션으로 시계 비중을 높일 것”이라며 “여성들의 로망인 ‘티파니 블루’색 다이얼의 여성 시계도 조만간 내놓을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티파니는 이달 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8%가량 올렸다. 원화 대비 달러화가 계속 올라 인상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까르띠에, “자체 무브먼트로 승부”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는 이날 불필요한 장식을 떼어내고 간결한 아름다움을 강조한 ‘끌레 드 까르띠에’ 시계 컬렉션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2007년 ‘발롱 블루’를 선보인 이후 8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시계 컬렉션이다. 예물 시계로도 인기가 높은 ‘탱크’와 ‘발롱 블루’에 이어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새로운 하이엔드급 시계 컬렉션으로 키우겠다는 게 까르띠에의 전략이다. 주얼리 브랜드의 한계를 뛰어넘어 스위스 전통 ‘컴플리케이션 시계’(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계)에 도전하겠다는 것. 실제로 이달 중순부터 매장에 선보일 예정으로 가격대는 900만∼3000만 원대로 하이엔드 급이다. 여성용 31mm 제품을 제외하고 까르띠에가 직접 개발한 새로운 무브먼트 ‘1847 MC’가 적용됐다. 1847은 까르띠에가 설립된 연도. 시계의 뒷면은 투명 창으로 돼 있어 무브먼트가 돌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여성용 시계에는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주얼리 브랜드로서의 디자인력을 과시했다. 까르띠에 관계자는 “‘끌레’는 프랑스어로 열쇠를 뜻한다. 새 시계의 크라운(시계 측면에 튀어나온 시간 조정장치)이 열쇠를 떠올리는 형태와 작동 방식을 갖추고 있어 이름을 열쇠로 지었다”며 “이를 통해 꾸준히 창의적인 워치 메이커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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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비아 로렌, 새 BI 공개… “2020년 매출 3000억 목표”

    패션기업 세정의 대표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 로렌’이 올해 론칭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바꾼 브랜드 아이덴티티(BI·사진)를 1일 공개했다. 새 BI는 기존 로고의 보라색 톤은 유지하되, 하트 모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게 세정 측의 설명이다. 세정은 올리비아 로렌의 론칭 10주년을 맞아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하고, 올가을께 3040세대를 겨냥한 트렌디한 스타일의 ‘애띠 올리비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등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올리비아 로렌은 지난해 9월 중국 대형유통업체 진잉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정 관계자는 “올리비아 로렌의 올해 매출 목표는 2300억 원”이라며 “중국 시장 공략을 통해 2020년까지 3000억 원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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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선 회장 “고객님, 현대백화점 문화홀 공짜로 쓰세요”

    “명품 경쟁은 끝났다. 이제는 문화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사진)이 공격적인 문화경영에 시동을 건다. 명품 수입 경쟁에서 벗어나 백화점이 문화생활의 ‘중심지’ 역할을 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현대백화점은 1일부터 자사 백화점의 문화홀을 고객들에게 공짜로 빌려준다고 밝혔다. 백화점 업계 최초다. 그동안 대관료는 하루 평균 약 300만 원 선이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국 현대백화점 11개 점포의 문화홀 좌석을 합치면 5000석 규모에 달한다”며 “지역마다 새로운 문화공간이 생기는 셈”이라고 말했다. 국민 정서에 반(反)하거나 정치 및 종교 행사만 아니면 개인이나 단체가 자유롭게 원하는 대관일 40일 전에 문화홀 사용을 신청할 수 있다. 대학생들의 졸업 작품전, 합창제와 같은 지역 동호회 행사, 신진 예술가들의 음악 및 미술 전시회 등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대관료는 공짜지만 시설 훼손 등을 막기 위해 문화보증금 10만 원은 내야 한다. 이 돈은 행사 후 돌려받을 수 있다. 정 회장은 문화홀을 고객에게 전면 개방한 데 이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정부에 등록된 어린이 대상 미술관을 세울 것을 제안했다. 정 회장도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어 문화 교육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최근 그룹 전략회의에서 “아이들이 제대로 된 미술 교육을 받기 어려운데 우리가 아이들에게 수준 있는 미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요소로 계속 키워 나가자”고 독려했다. 그가 제안한 어린이 전용 미술관인 ‘현대 어린이 책 미술관’(가칭)은 올 8월에 문을 여는 판교점 오피스동 5∼6층에 약 1984m²(약 600평) 규모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코넬대와 아이오와대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한 노정민 박사를 영입해 아이들을 위한 미술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또 이달부터 직장인을 위한 문화 회식 프로그램인 ‘문화야(夜)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저녁에 공연을 마련해 직장인들이 회식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달 말 예정된 무역센터점 공연에 삼성동 인근 10개 기업 100명 이상 직장인들이 신청을 해왔다”며 “향후 백화점이 문화생활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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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약! 한국기업]LG생활건강, 국산 화장품 역사 열었듯 전세계로 K 뷰티 전파

    ‘럭키크림’을 아시나요’ 1947년 미국제 화장품이 판을 치던 광복 후 한국. LG그룹의 창업주 고 구인회 회장은 당시 획기적인 생각으로 글리세린과 향료를 배합해 화장품을 만들어 냈다. LG생활건강의 전신인 락희화학공업사에서 내놓은 ‘럭키크림’이 주인공이다. 당시 ‘국민크림’이 된 럭키크림으로 국산 화장품 역사의 새 장을 연 것이다. 68년이 지난 2015년, 럭키크림의 ‘후손’들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중국의 고위 인사들이 즐겨 찾는 고급 화장품으로 이름을 알리고, 미국 진출도 노리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05년 차석용 부회장 취임 이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시도하며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류(韓流)를 타고 세계 속에 K뷰티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일본, 중국, 미국, 대만,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이 진출해 있는 기존 시장뿐 아니라 영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일본, 중동 등 세계 20개 이상 국가에 진출해 K뷰티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체 화장품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까지 늘어났다. 특히 고급 한방화장품 ‘후’는 2014년 2분기(4∼6월)부터 국내 면세점 화장품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같은 면세점의 고성장세는 중국권 현지 매장에서도 이어졌다.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이 중국에서 143%, 대만 26%, 홍콩 257%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 판매 1위 제품은 ‘후 비첩 자생 에센스’다. LG생활건강은 중국 화장품 사업에 철저한 ‘고급화 전략’과 ‘우수고객(VIP) 마케팅’ 전략을 내걸었다. 시즌마다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대도시와 거점 지역 주요 백화점에서 대형 메이크업 행사를 연다. VIP 초청 뷰티클래스 등 중국 내 상위 5% 고객 공략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후는 럭셔리 마케팅의 일환으로 국내 화장품 최초로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후와 한국의 미(美)를 알리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제20회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웨딩 박람회’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방화장품으로 초청을 받아 한국 궁중복식 명장 김혜순 한복패션쇼 무대에서 궁중 한방화장품 후를 함께 선보인 것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해외사업과 고급화 전략, 적극적인 M&A로 LG생활건강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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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지그룹, 670억원에 이에프씨 인수

    패션그룹형지는 계열사인 교복업체 ‘에리트베이직’이 이에프씨(옛 에스콰이아)와 인수합병(M&A)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수대금은 670억 원으로 형지가 유상증자, 사내유보금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형지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여성복, 남성복, 아웃도어, 학생복, 골프웨어, 유통 등 기존 사업영역에 제화와 잡화 부문을 추가하게 됐다. 이를 통해 종합 패션·유통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에리트베이직 관계자는 “이에프씨는 금강제화, 엘칸토와 함께 국내 제화산업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토종 브랜드로 경영 악화에도 연간 1500억∼2000억 원의 매출을 꾸준히 달성해 온 알짜 기업”이라며 “자사와 모그룹의 패션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활용해 이에프씨를 회사의 새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61년에 설립된 에스콰이아는 한국을 대표하는 제화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2009년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사모펀드사인 H&Q AP코리아에 인수됐다. H&Q AP코리아는 2011년 사명을 ‘이에프씨(EFC·에스콰이아 패션 컴퍼니)’로 바꾸고 ‘에스콰이아’ ‘영에이지’ ‘소노비’ 등 계열 브랜드들을 의욕적으로 이끌었지만 결국 지난해 7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에리트베이직의 이에프씨 인수는 법원 및 채권단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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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들 “지갑 좀 열어주세요”

    계속되는 소비 침체로 고전 중인 국내 백화점들이 다음 달 3일부터 봄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봄 정기 세일은 원래 여름이나 겨울 세일에 비해 참여 브랜드 수가 적고 할인율도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올해는 백화점들이 최대 10억 원어치의 상품권을 주거나 할인율이 높은 자체 기획전을 여는 등 매출 확대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금리 인하나 따뜻한 날씨 등의 외부환경 변화에도 소비자들의 지갑은 꼼짝 않고 얼어 있다”며 “오직 할인 행사장에만 사람이 일부 몰리고 있기 때문에 이번 봄 정기 세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10억 원 경품 나왔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봄 정기 세일을 맞아 최대 10억 원 상품권 증정을 내건 경품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내달 3∼19일까지 고객이 경품 행사에 1회 응모할 때마다 1000원씩 적립된다. 적립금 한도는 최대 10억 원이다. 롯데백화점은 4월 29일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적립금 전액(최대 10억 원), 2등에게는 적립금의 10%(최대 1억 원), 3등에게는 적립금의 1%(최대 1000만 원)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보통 100만 명 이상이 경품 행사에 참여하기 때문에 총 적립금 10억 원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또 ‘띠어리’ ‘DKNY’ 등 수입 브랜드 80여 개의 매장에서 물건을 사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로 상품권이나 사은품을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들 브랜드가 봄에는 정기 세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 할인 대신 상품권 증정 행사로 고객들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 전무는 “올해도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어 응모 고객이 늘수록 당첨금액이 커지는 재미있는 경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 테마형 할인전 봇물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기획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골프, 인테리어용품, 패션 등 상품 주제별로 재고 창고를 열어 파격 할인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백화점들이 봄을 맞아 공을 들이고 있는 대표적 분야는 골프용품이다. 봄을 맞아 골프장으로 나서는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 준비가 돼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10∼16일 서울 무역센터점에서 50억 원 규모의 ‘프리미엄 골프 대전’을 연다. ‘파리게이츠’ ‘쉐르보’ 등 10여 개 골프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 상품을 30∼70% 싸게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3∼12일 전 점포에 있는 골프 전문관에서 ‘신세계 스프링 골프 페어’를 연다. 고급 골프 브랜드 ‘마제스티’의 ‘서브라임’ 클럽을 정가보다 약 20% 할인해 판다. 봄맞이 이사 및 혼수고객을 위한 그릇, 가정용품, 인테리어 용품을 싸게 파는 행사도 눈에 띈다. 현대백화점 서울 목동점은 다음 달 3∼5일 ‘봄맞이 인테리어 제안전’을 열고 ‘포트메리온’ ‘로얄코펜하겐’ ‘르크루제’ 등의 인기 주방용품을 20∼50% 할인해 판다. 신세계백화점은 고급 생활용품 및 가구 수입업체 ‘하농’과 손잡고 3∼16일 서울 본점에서 ‘하농 라이프 대전’을 연다. 프랑스 주방가구 브랜드 ‘라꼬르뉴’와 그리스의 천연소재 매트리스 브랜드 ‘코코맡’의 다양한 제품군과 인테리어 노하우를 선보일 계획이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봄 정기 세일은 연중 세일 참여 브랜드 수가 가장 적지만, 이번에는 다양한 대형 행사를 전진 배치해 고객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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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학 전도사’ 정용진 부회장, 2015년도 대학강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이 인문학 강연자로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다음 달 9일부터 8월 말까지 ‘세상을 바꾼 청년 영웅, 나폴레옹’을 주제로 한 인문학 콘서트와 인문학 투어 등을 진행하는 ‘2015 지식향연’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다음 달 9일 서울 성북구 안암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올해 지식향연 인문학콘서트의 첫 강연을 맡을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강연자로 나온 정 부회장은 대학생들에게 “스펙 쌓기보다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세계는 또 인문학 콘서트에 참석한 대학생 가운데 4박5일간 캠프를 거쳐 20명을 선발해 ‘그랜드 투어’를 진행한다. 그랜드 투어는 17세기 유럽 상류층 자제들이 문물을 배우기 위해 떠나던 여행을 말한다. 신세계의 그랜드 투어는 송동훈 문명탐험가의 설명을 들으며 프랑스대혁명 시대와 그 당시 나폴레옹의 발자취를 따라 프랑스, 벨기에, 영국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신세계 그룹은 지난해부터 매년 진행하는 ‘지식향연’을 신세계의 인문학 중흥사업 브랜드로 만들어 매년 20억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평소 “신세계의 미래는 시장점유율인 마켓셰어(Market Share)보다 사람들의 일상을 함께하는 라이프셰어(Life Share)를 높이는 데 달려 있다”며 쇼핑을 넘어 인문학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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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신동주의 추락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사진)이 롯데리아의 등기임원에서도 물러난다. 롯데리아는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달 3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신 전 부회장의 등기임원 임기를 연장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 롯데상사, 롯데건설에 이어 세 번째 국내 롯데계열사의 등기임원에서 물러나게 된 것이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도 롯데리아 등기임원에서 물러났다”며 “전문경영인의 책임경영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롯데리아에는 오너 일가 중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만 이날 등기임원에 재선임됐다. 신 전 부회장은 올 1월 일본 롯데 계열사 세 곳에 이어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롯데홀딩스에서도 해임돼 사실상 일본 롯데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 국내에서도 올 들어 롯데 계열사 3곳의 경영권을 잃게 됐다. 물론 신 전 부회장은 아직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 롯데알미늄 등 롯데그룹 지배구조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계열사의 등기임원이다. 그러나 차남 신 회장도 올해 처음으로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의 등기임원으로 올라 국내 롯데에서 신 회장의 장악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의 롯데알미늄 등기임원 임기가 6월에 만료된다”며 “신 전 부회장이 재선임될지도 알 수 없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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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양행, 보릿고개 시절 탄생한 국민 영양제… 꾸준한 리뉴얼로 52년째 사랑받아

    유한양행의 ‘삐콤씨’는 대표적인 ‘장수의약품’으로 통한다. 오랜 세월 동안 우리나라 비타민 영양제의 대표 품목으로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삐콤씨는 안티푸라민과 함께 유한양행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품목으로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한양행의 리딩브랜드. 제품명 자체가 비타민 B·C 복합제를 의미한다. 최근 비타민 의약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삐콤씨는 벌써 올해로 쉰두 살이 됐다. 2013년에 출시 50주년을 맞았다. 전 세계 기업들의 인기 브랜드 평균 수명이 15년에 그치는 시장 환경에서 50년을 꾸준하게 대표 국민영양제로 자리매김하며 사랑받아 온 것이다.보릿고개의 시대, 국민영양제 된 삐꼼씨 삐콤씨의 역사는 유한양행이 1963년 선보인 삐콤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삐콤정의 탄생은 1960년대 시대상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전쟁 후 가난의 대명사였던 보릿고개가 있던 시절, 많은 사람들은 배고픔과 싸워야 했다. 제대로 된 영양은 꿈도 꾸기 어려웠다. 당시 가난한 국민들은 미국의 원조로 들어온 옥수수가루를 배급받으며 강냉이죽으로 주린 배를 채웠다. 결국 옥수수 등을 주식으로 하던 이들에게 피부병인 ‘펠라그라’와 같은 비타민B 결핍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옥수수는 체내에서 분해되며 비타민B3(니아신)가 대량 소모되는데, 다른 음식물로 비타민B3를 공급해 주지 못할 때 ‘펠라그라’병이 발병하게 된다. 당시 영양 섭취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옥수수죽으로 연명하던 사람들에게 피부병인 펠라그라뿐 아니라 각기병과 구루병 등 비타민B 결핍증이 많이 나타났다. 삐콤정은 유한양행의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특별한 지시에 따라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비타민B 결핍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영양 결핍에 시달리는 국민을 위해 저렴한 값에 건강 증진과 영양을 보급하겠다’는 사명감으로 탄생한 것이다. 그래서 삐콤정은 그 당시 ‘비타민B 보충은 절대필요’라는 광고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1960년대는 해열제, 비타민 등에 합성마약을 넣어 제조한 ‘메사돈 파동’, ‘밀가루 항생제 사태’ 등 의약품 사고로 제약업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극에 달하던 때였다. 하지만 유한양행은 모든 제조약품의 성분과 함량을 정직하게 지켜 유한양행의 상징인 ‘버들표’ 자체가 신용의 상징이 되도록 했다. 비타민의 경우 습기와 열 때문에 제조 중 자연 손실되는 것까지 고려해 여유분을 더 넣어 완제품 시 약전에 명기한 함량과 똑같도록 제조했다. 이렇게 발매된 삐콤정은 태생부터 국민건강을 향한 유한양행의 창업정신이 만들어낸 제품이기에 52년이 지난 지금도 국민영양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새 옷 갈아입고 변신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소비자 요구도 다양해졌다. 이에 유한양행은 1987년 기존 삐콤정의 성분을 보강하고 비타민C를 12배 증량한 ‘삐콤씨’를 선보였다. 현재의 삐콤씨가 완성된 것이다. 1997년에는 엽산, 비타민E, 철분 등을 보강한 삐콤씨 에프를 선보였다. 이어 2004년 말에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우루소데스옥시콜린산(UDCA) 10mg과 엽산, 아연 등을 함유한 ‘삐콤씨 에이스’를 내놓았다. 항산화제인 셀레늄과 아연 등을 보강해 성인병 예방과 건강 유지에 더욱 효과적일 뿐 아니라 UDCA 함유로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의 간 기능 회복에도 효과적인 제품이다. 50돌을 맞은 2013년에는 대대적인 제품 리뉴얼에 나섰다. 삐콤씨 리뉴얼 제품은 기존 삐콤씨에 비타민E와 셀레늄 등 항산화 성분을 보강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00세 시대를 앞두고 항산화 제품에 관심이 높은 고객층의 요구에 부응하여 대표적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E와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올려주는 필수 영양소인 셀레늄을 보강한 것이다. 이에 앞서 2012년에 새롭게 출시한 깐깐한 여자비타민 ‘삐콤씨 이브’도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여성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삐꼼씨는 또 50돌을 계기로 젊은층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아웃도어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국내 최대 뮤직페스티벌인 ‘지산락페스티벌’과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등 젊은 고객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직접 대면 홍보를 펼쳤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앞으로 온라인으로도 마케팅 영역을 확대해 ‘국민 영양제’ 삐콤씨를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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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2016년 매장 1.5배로… 매출걱정 않죠”

    “내년에 신세계백화점의 영업면적이 1.5배로 늘어납니다. 매출도 함께 늘 겁니다.” 24일 오후 에르메스의 새로운 향수를 선보인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복합문화공간 디오리움. 국악 장인이 거문고를 켜고, 중국식 정원 장식이 곳곳에 자리한 이곳에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사진)와 주요 임원들이 나타났다. 신세계가 직접 에르메스의 향수를 수입해 처음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만난 장 대표는 자신만만해 보였다. 사실 소비침체 현상이 길어지면서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2003년 신용카드 사태(무분별한 카드 발급으로 신용불량자가 대량 발생한 카드 사태)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신세계뿐 아니라 롯데와 현대백화점의 실적도 저조하다. 하지만 장 대표는 “지금 매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내년에 영업면적이 커지면 매출은 자연스레 올라가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세계의 공격 행보 시작된다 장 대표의 자신감은 신세계의 공격적인 영업면적 확대에 있었다. 그는 “내년에 신세계백화점이 새롭게 문을 여는 점포가 다섯 군데나 된다”며 “증축하고 있는 서울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 이어 동대구점과 김해점, 경기 하남점이 모두 내년에 일제히 문을 연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매장인 서울 강남점은 내년 상반기(1∼6월)에 2만3000m²(약 7000평)을 넓히는 공사를 끝낸다. 부산 센텀시티점은 기존 백화점 옆에 새로운 쇼핑몰을 새로 짓는 중이다. 새 건물의 총면적이 3만7000m²(약 1만1000평)에 달한다. 김해점과 함께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신세계의 첫 복합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에 들어설 하남점,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에 생기는 동대구점은 내년 하반기(7∼12월)에 첫선을 보인다. 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해 사상 최대 투자(3조3500억 원)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주력 계열사인 신세계백화점이 공격적 행보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신세계백화점은 2012년 경기 의정부점 오픈을 마지막으로 출점 경쟁에서 침묵을 지켜왔다. 기존 매장의 리뉴얼 공사에만 투자하는 정도였다. 장 대표는 이달 주주총회에서도 “올 한 해 과감한 투자와 수익 중심의 경영구조, 콘텐츠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2015년은 ‘비전 2023’ 달성의 초석이 되는 해”라고 밝힌 바 있다. ‘비전 2023’은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발표한 10년 청사진으로 2023년까지 매출 88조 원, 투자 31조4000억 원, 고용 17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것을 말한다.○ “단독 브랜드로 차별화” “신세계백화점과 손을 잡으면 좋은 점포, 좋은 자리에 들어설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다른 백화점에 없는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수 있고요.” 장 대표는 올해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단독 브랜드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자사 매장에만 있는 상품으로 소비자를 끌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달 초 에르메스 향수는 신세계가 수입하기로 하면서 서울 본점 1층 ‘명당자리’의 주인이 됐다. 원래 이 자리의 주인은 명품 브랜드 ‘펜디’였다. 장 대표는 “우리가 (에르메스 향수를) 잘 키우면 나중에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다른 계열사로 넘겨 사업을 확장할 수도 있다”며 “최근 수입한 일본 골프웨어 ‘마크앤로나’는 라이선스 계약도 맺었다. 다양한 방식으로 신세계만의 브랜드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밖에도 ‘피에르 아르디’ ‘로베르끌레제리’ ‘사카이’ ‘볼리올리’ 등 20여 개 브랜드를 수입해 자사 매장에서만 선보이고 있다. 장 대표는 “(백화점 매출 저조는) 경기불황 영향도 크지만 유통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유통 선택의 폭이 넓어진 점도 매출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찾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김현수 kimhs@donga.com·염희진 기자}

    • 201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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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롯데월드 국내 첫 100층 돌파… 신동빈 회장 “안전에 최우선둘것”

    “오늘 역사적으로 (롯데월드타워가) 100층을 돌파했습니다. 안전에 역점을 두고 123층을 완공하겠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이 24일 기자들 앞에 섰다.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100층 돌파 기념식 자리였다. 신 회장이 방송 카메라에도 서슴없이 등장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만큼 그룹의 핵심 사업인 롯데월드타워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롯데월드타워는 착공 4년 5개월 만에 건물 중앙 구조물이 413.65m를 넘어서면서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100층을 돌파하는 건축물이 됐다. 이달 14일 100층에 도달한 데 이어 이날 100층째의 벽을 다 쌓은 것이다. 신 회장은 “(2016년) 완공 때까지 (롯데월드타워 건설에) 총 4조 원이 투자될 계획”이라며 “완공 이후에는 2만 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가경제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에 대한 언급은 여러 차례 반복됐다. 그는 “안전문제로 국민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 회장과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기원식’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국내 건물 중에서 100층을 넘어선 건물은 롯데월드타워가 처음이다. 층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완공된 빌딩들과 비교했을 때 10위에 해당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완공된 가장 높은 빌딩은 인천 송도에 있는 동북아무역센터(305m, 지상 68층)다. 롯데는 올해 말 123층(555m)까지 쌓아올리고, 내년에는 인테리어 공사에 집중할 계획이다. 2016년 말 완공되면 층수로는 전 세계 4위, 높이 기준으로는 세계 6위의 초고층 빌딩이 된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사무 공간과 거주 공간, 호텔, 전망대, 미술관 등이 한곳에 집결돼 있는 미래도시가 될 것”이라며 “주로 해외 대사관, 국제기구, 외국계 기업 등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30년 숙원사업’이 완성되면 롯데월드타워의 꼭대기 ‘펜트 하우스’를 집무실로 사용할 계획이다. 그만큼 안전한 건물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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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스포츠, 中 매장수 국내보다 많아진다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내수 브랜드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변신을 꾀한다. 한국 아웃도어 시장은 세계 2위 규모로 성장했지만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자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코오롱스포츠는 24일 올해 중국 매장을 60여 개 늘려 총 260개 매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매장(240개)을 넘어서는 수치다.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중 해외 매장 수가 한국 매장 수를 넘어선 것은 코오롱스포츠가 처음이다. 1972년 코오롱스포츠가 생긴 이래 42년 만에 ‘내수 브랜드’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셈이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중국 아웃도어 시장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꾸준히 유통망 확장과 마케팅 활동에 투자해 왔기에 올해에는 영업이익에서도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중국에서 2013년 500억 원, 지난해 700억 원 매출을 내 140%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매장당 매출도 지난해 8% 늘어났다. 2013년부터 브랜드의 모델로 중국 배우 탕웨이를 앞세운 것도 중국 시장을 의식한 행보였다. 코오롱스포츠의 중국 드라이브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코오롱스포츠는 부친인 창업주 고(故) 이동찬 명예회장이 직접 키워 이 회장이 유독 아끼는 브랜드로 꼽힌다. 이 회장은 2011년 코오롱스포츠의 패션쇼에 참석해 “국내 패션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한 반면 중국 시장은 블루오션”이라며 중국 시장 공략을 선언한 바 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 패션 및 아웃도어 시장은 구조적으로 커질 수밖에 없어 한국 기업들이 승부수를 던져볼 만하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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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신동빈 체제 굳히기’… 신동주 건설 이사서 퇴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건설 등기임원 자리에서도 물러난다. 롯데건설은 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달 31일 만료되는 신 전 부회장의 등기임원 임기를 연장하지 않았다. 신 전 부회장은 이후 비상임 고문직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전문경영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신동빈 후계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과 누나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그대로 주력 계열사인 롯데건설의 등기임원으로 남았기 때문이다. 신 총괄회장의 차남이자 신 전 부회장의 동생인 신동빈 회장은 현재 롯데그룹 전체와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한 호텔롯데의 등기임원으로 처음으로 선임됐다. 롯데건설은 롯데쇼핑 지분을 0.95% 보유하고 있다. 롯데쇼핑의 지분을 상당수 보유한 호텔롯데(8.83%), 롯데제과(7.86%) 등 다른 계열사에 비해 지분은 미미하지만 경영권 방어에 있어서는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재계의 분석이다. 한편 신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를 만나 롯데의 해외사업과 한-뉴질랜드 관광산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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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재경영]롯데그룹, 여성인재 우대… 2015년 女입사자 40%로 늘린다

    롯데그룹은 2009년 ‘2018 아시아 톱 10 글로벌 그룹’의 비전을 발표한 이래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 시장 변화에 능동적이고 창조적으로 대응할 인재를 육성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국내 최초로 ‘다양성 존중’ 명문화 롯데는 특히 다양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013년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을 정했다. 성별, 문화, 신체, 세대의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국내 주요 기업 중 처음으로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 철폐를 명문화 한 것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다양성 존중 철학은 채용 과정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학력이나 스펙보다는 열정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 대표적이다. 롯데는 2011년부터 신입사원 선발 시 고졸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 학력 제한을 대폭 완화했다. 학력보다는 지원 분야와 관련된 자격증과 수상경력, 어학성적 등 다양한 경력과 실질적인 업무수행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채용전형 시 롯데 주관의 공모전 입상자에게 특전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과장급 이상 여성 간부사원 급증 롯데는 특히 신동빈 회장의 여성인재 우대 정책에 따라 여성 인재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신입사원 중 여성 입사자 비율이 35%를 넘어섰으며 올해는 이를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국방부와 협의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여군 장교만을 대상으로 한 특별 채용도 실시하고 있다. 과장급 이상 여성 간부사원도 2008년에는 95명에 불과했지만 현재 870여 명으로 늘어났다. 신 회장은 올해 초 “여성 인재의 잠재력을 활용하고 여성 중간관리자들이 조직 내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요 회의에 여성 인력을 반드시 배석하도록 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롯데는 2012년 처음으로 내부승진을 통해 여성임원을 배출했으며, 현재 그룹 내 여성임원은 총 12명이다. 그룹 내 여성인력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여성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근무 여건을 만들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롯데는 2012년 9월부터 출산을 앞둔 여직원들이 자유롭게 육아휴직제도 이용하게 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을 개선했다. 롯데 전 계열사는 ‘자동 육아휴직제도’를 도입했다. 따로 신청을 하지 않아도 출산휴가가 끝나는 시점에서 자동으로 1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개선했다. 그 결과, 육아휴직 사용 비중은 자동육아휴직제 도입 전 59%에서 현재 91%로 크게 높아졌다. 롯데는 여성들을 위한 리더십 교육 기회도 늘리고 있다. 2012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롯데 ‘WOW(Way of Women·여성의 길) 포럼’은 여성들의 리더십을 향상시키기 위한 포럼이다. 또한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지정해 일과 가정 간에 균형을 이루는 기업문화 조성에 전 계열사가 동참하고 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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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고객 51% “봄 탄다”… 유통업계 봄마케팅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서 소비회복에 대한 유통업체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봄기운이 완연해질수록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봄옷 등의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봄이 가까워오면서 꿈틀거리는 소비심리는 실제 수치로도 나타난다. 오픈마켓 G마켓은 16∼20일 고객 11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가 사계절 중 ‘봄을 가장 많이 탄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여성 응답자의 54%, 남성은 44%가 다른 계절에 비해 봄에 심리적·육체적 변화를 잘 느낀다고 응답했다. 봄을 앞두고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봄 의류 및 패션잡화 구입’(35%)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봄맞이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계열 온라인 쇼핑몰인 엘롯데와 롯데닷컴, 롯데아이몰은 23일 ‘사이버 먼데이’ 행사를 일제히 연다. 오전 10시부터 각각 선착순 1000명에게 롯데백화점 상품을 최대 3만 원 싸게 살 수 있는 ‘무적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현대아울렛 가산점은 29일까지 ‘해피프라이스 상품전’을 열고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만 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꽁꽁 언 소비심리를 봄바람이 녹여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내달 초에는 백화점들이 정기세일을 통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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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회장 장남 유열씨, 하와이서 결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씨(29)가 17일(현지 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전문대학원(MBA)에 재학 중인 유열 씨가 학교에서 만난 여성과 연애를 통해 결혼한 것으로 안다”며 “신부는 평범한 집안의 딸”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16일 부산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직후 하와이로 가 양가 직계 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아들의 결혼식을 치렀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고령 등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가까운 친인척 이외의 사람들에게 아들의 결혼식을 알리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부인 시게미쓰 마나미(重光眞奈美) 씨와의 사이에 장남 유열 씨와 규미 씨(27), 승은 씨(23) 등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일본에서 태어난 유열 씨는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모두 일본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기 전 일본 노무라증권에 재직하기도 했다. 이는 아버지와 큰아버지(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가 롯데그룹에 합류하기 전 다른 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일본에서 맨손으로 기업을 일으킨 신격호 총괄회장은 ‘밖에서 고생하며 남의 밑에서 돈을 벌어 봐야 사회를 배울 수 있다’는 지론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롯데가(家) 3세 중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는 유열 씨의 학력과 근무 이력이 아버지인 신 회장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신 회장 역시 노무라증권 근무와 컬럼비아대 MBA 과정을 거쳤다.염희진 salthj@donga.com·김현수 기자}

    • 201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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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부산에 인터넷은행 설립 검토”

    롯데그룹이 부산에 본사를 둔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검토 중이다. 산업자본의 은행업 진출을 규제하는 ‘금산분리’ 규정이 완화될 경우를 대비해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석이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오프라인 매장 없이 인터넷을 통해 예금 수신과 대출 등의 업무를 하는 금융기관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19일 “그룹 계열사인 이비카드(교통카드 제조사)나 PS Net(현금지급기 제조사) 등과 연계해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금산분리 규제 등 넘어야 할 벽이 많아 검토 내용은 초기 단계 수준”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이와 관련해 부산은행의 인터넷 전문은행 전담 조직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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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커들 엔低 타고 日로 우르르… 한국, 700만명 유치 ‘비상등’

    지난달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광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한일 간 ‘유커 모시기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관광대국의 명성을 되찾고자 하는 일본은 엔화 약세를 등에 업고 정부 차원에서 각종 규제 완화와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도 관광무역수지 적자를 줄이겠다고 공언했다. 지난해 역대 최다 유커(612만 명)를 유치했던 한국에는 비상등이 켜진 셈이다. 현재 우리 정부는 일본 관광산업의 회복세를 예의주시하며 올해와 내년 ‘한중 방문의 해’를 맞아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유커, 한국인 제치고 일본 가장 많이 방문 18일 일본관광청이 발표한 통계 따르면 올 2월 한 달간 일본을 방문한 유커 수는 역대 최다인 35만91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만8236명)보다 159% 늘어난 수치다. 규모면에서 일본 관광업계의 최고 ‘큰손’이었던 한국관광객(올 2월 방문객 32만1600명)은 이번에 처음 유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일본관광청은 “엔화 약세가 쇼핑이 목적인 개별 관광객의 방일(訪日) 욕구를 높였다”며 “1월 19일부터 개인 관광객의 복수비자 유효기간을 연장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2010년까지 일본은 홍콩 대만과 함께 유커들의 인기 관광지 중 하나였다. 하지만 2011년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유권 문제를 놓고 중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유커의 일본 방문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일본을 방문한 유커 수는 2010년 141만 명에서 103만 명으로 줄었다. 일본을 찾는 유커가 늘어난 표면적인 이유는 엔저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관광대국 부활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마케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초 비자정책을 완화한 일본 정부는 4월부터는 각 지역에 임시면세점을 설치할 수 있도록 법령을 고쳤다. 그동안 국제정치의 영향으로 묶여 있던 일본 방문의 수요가 풀리면서 중국에서는 일본 관광 상품이 대대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중국과 한국, 일본을 연계하는 크루즈 노선이다. 중일 관계가 악화되자 한국만을 거쳐 가던 크루즈 선박들이 최근 들어 일본으로까지 항로를 연장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제주 편중된 여행상품 숙제로 올해 유커 유치 700만 명을 목표로 세운 우리 정부는 절대적인 수에서 한국이 여전히 일본을 앞서고 있는 만큼 올 한 해 유커를 대상으로 의료관광과 한류의 홍보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유커 수는 역대 최고치인 612만6865명이었다. 지난달 한국을 찾은 유커 수는 51만6787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8.4% 증가했다. 하지만 관광 인프라가 풍부한 이웃나라 일본이 유커 모시기에 발 벗고 나선 것은 한국엔 부담일 수밖에 없다. 장유재 모두투어인터내셔날 대표는 “수익이 별로 없는 저가(低價) 한국여행 상품들은 최근 중국 여행사마저 꺼리는 반면 일본은 지자체가 나서 합리적인 가격에 여러 지역을 연계한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며 “서울과 제주에만 여행상품이 편중된 한국이 지역 곳곳에 관광 콘텐츠를 확보한 일본과 경쟁하려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관광공사의 서영춘 중국팀장은 “유커의 달라진 여행 방식에 맞춘 개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서울이 아닌 다양한 지역에도 관광 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중 방문의 해’를 맞아 올해 중국 시안과 선양에서 의료관광과 한류를 홍보하는 대형 판촉행사를 벌일 예정이다.염희진 salthj@donga.com·김현수 기자}

    • 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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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매거진]트렌치코트에 레더 토트백… 봄 햇살처럼 빛나는 신부

    《 특별한 순간을 기억할 만한 선물. 클래식해서 10년, 20년이 지난 후에도 그 순간을 기억하게 해줄 만한 것. 그래서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클래식’을 눈여겨본다. 159년 전통의 영국 브랜드 ‘버버리’가 결혼 선물로 회자되는 이유다. 버버리는 예비부부끼리, 어른들께 드릴 만한 선물로 세 가지를 추천했다. 어른들께는 오래오래 입을 수 있는 트렌치코트를, 사랑스러운 신부에게는 클래식 토트백과 메이크업 제품들이 알맞다. 》 트렌치코트 159년 전통의 버버리 헤리티지 트렌치코트 컬렉션은 트렌드에 따라 현대인의 몸에 맞도록 다양한 핏 스타일로 나와 있다. 딱 달라붙게 입는 것을 좋아하는지, 넉넉한 클래식 스타일을 선호하는지, 긴 게 좋은지, 짧은 게 좋은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핏, 색상, 길이를 고를 수 있는 것. 핏은 세 가지로 나와 있다. 슬림핏인 ‘샌드링엄’, 모던핏인 ‘켄징턴’, 클래식핏인 ‘웨스트민스터’이다. 슬림핏에서 클래식핏으로 갈수록 품이 넉넉해지고 길이도 다소 길어진다. 남성복은 모던핏이 ‘켄징턴’과 ‘월트셔’ 두 가지로 나온다. 월트셔는 래글런 스타일(깃에서 소매로 바로 이어지게 돼 있는 디자인)의 어깨 모양이 특징이다. 젊은층일수록 주로 몸에 달라붙는 스타일인 ‘샌드링엄’을 선호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이들은 모던핏인 ‘켄징턴’이나 ‘월트셔’를 택한다고 한다. 웨스트민스터는 고전영화에서 본 넉넉한 버버리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핏을 골랐다면 하니, 스톤, 블랙 등 3가지 색상 중에 하나를 고르고, 길이를 택하면 된다. 물론 이 모든 것을 외울 필요는 없다. 매장에서 취향에 따라 맞춤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젊은 신랑 신부에게는 트렌드에 맞게 변주된 스타일의 트렌치코트를 추천한다. 올 봄여름에는 특히 밝은 색깔이 많이 나와 눈을 즐겁게 한다. 올해 2월 배우 김태희가 공항에서 입어 화제가 된 트렌치코트는 버버리 런던 컬렉션의 흰색 가죽 디테일이 돋보이는 제품이었다. 버버리 컬렉션 중 일상에서 오피스 룩까지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런던 컬렉션에서 패셔너블하면서도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연출해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선보인 것이다. 토트백 가방을 마다할 신부는 없다. 심플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의 포인트가 되어주기도 하고, 가방 자체가 클래식해 빛나기도 하다. 배우 김태희도 트렌치코트에 레더 토트백을 매치했다. 버버리에서 새롭게 선보인 레더 토트백은 심플한 디자인의 사각 토트백 형태로 가죽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도록 소재의 특징을 부각시켰다. 탈부착이 가능한 어깨 끈이 있어서 토트백 혹은 숄더백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가방 안쪽에 포켓 디자인이 있어 수납하기 편리해 실용적이기도 하다. 색깔은 블랙과 그레이로 나와 있다. ‘김태희 백’에 이어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나온 ‘배너’ 가방도 선물로 인기다. 배너 백의 버클 디자인 등은 버버리 로고(말 타는 기사)를 상징하기도 하는 승마에서 영감을 받았다. 탈부착이 가능한 어깨 끈이 있고, 스몰 사이즈는 미니 클러치백처럼 깜찍하게 연출할 수 있다. 블랙, 화이트와 같은 기본 색상에서부터 네이비, 그린, 연한 핑크, 아이보리 등 다양한 색상으로 나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뷰티 베스트셀러 3종 신부에게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선사할 버버리 뷰티 베스트셀러 3총사도 있다. ‘프레시 글로 루미너스 플루이드 베이스’는 버버리의 베스트셀러로 스타일 아이콘인 배우 김민희가 애용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초미립자로 된 일루미네이터가 자연스러운 광채를 부여해 준다. 자연스러운 음영을 만들어 주는 블러셔인 ‘라이트 글로 얼시 블러시’도 인기다. 촉촉함을 유지해 주는 들장미 추출물이 함유돼 있어 피부에 자연스러운 윤기를 준다. 아이섀도로 활용할 수도 있다. ‘쉬어 아이섀도 페일 발리’는 음영을 주는 눈 화장을 위한 새도다. 눈두덩이에 한두 번 쓰윽 발라주면 손쉽게 그윽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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