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김재영 논설위원

논설위원실

구독 46

추천

안녕하세요. 김재영 논설위원입니다.

redfoot@donga.com

취재분야

2026-05-21~2026-06-20
칼럼100%
  • 안전자산 金투자수익률 최고

    최근 유럽 재정위기와 천안함 사태 등으로 시장에 불안감이 감돌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이 상품투자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3개 원자재 및 대안자산 투자대상 가운데 금 섹터는 최근 1개월 수익률(3일 기준)이 3.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에 이어 은 섹터가 1개월 수익률 0.5%로 2위를 기록했다. 원당(―2.3%), 대두(―3.5%), 옥수수(―5.3%), 금융(―8.8%), 리츠(―9.2%), 원유(―13.0%), 구리(―12.2%), 알루미늄(―13.3%), 소맥(―13.4%) 등 나머지 섹터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에 그쳤다. 금과 은 섹터는 연초 이후 수익률에서도 각각 9.9%와 6.3%로 1, 2위를 달리고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6-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디스 위크]유로존 금리-美5월 소매판매-中소비자 물가 예의주시를

    주식시장이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며 반등했다. 코스피는 1,660 선을 회복했다. 일종의 평균회귀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단기 급락에 따른 자율반등은 제 몫을 다한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 상승은 유럽 재정위기의 진정 여부에 달려 있다. 본격 상승을 장담하지 못하는 이유다. 첫째, 유럽 재정위기는 진행형이다.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구체안이 확정되지 못했다. 말만 앞섰지 행동이 따라가지 못하는 꼴이다. 그리스 위기가 시장에 처음 알려진 후 자금지원을 결정하기까지 6개월 이상 걸렸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으로 재정위기가 전염되는 상황에서 같은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다. 채권자(서유럽)와 채무자(남유럽)의 이해관계 상충으로 의견절충이 계속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주말 불거진 헝가리의 재정위기 소식도 불안심리 확산에 일조할 것이다. 헝가리의 재정위기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유로화 환율이 4년 만에 장중 1.20달러를 깨고 내려갔다. 헝가리는 유로존 국가가 아니지만 유럽지역 재정위기 확산 우려감이 유로화를 강하게 압박했기 때문이다. 둘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5거래일 중 4일에 걸쳐 순매수를 기록하며 공격적 매도에서 한 발 후퇴했지만 본격 매수와는 거리가 있다.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에 불과하다.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되기 전까지 외국인은 보수적인 매매전략을 유지할 공산이 크다. 외국인 매매에 좌우되는 현 수급여건상 외국인 매수의 연속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V자형 주가 반등도 기대하기 힘들다. 따라서 1,660 선에서 시장은 다시 조정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주말 미국시장이 5월 고용동향에 실망하며 3대 지수가 급락했다는 점도 부담이다. 주가가 하락할 경우 관심은 어느 수준에서 지지력을 확보하느냐에 있다. 해외시장과의 주가 동조화 흐름을 반영한다면 1,600 선 이하로 주가가 후퇴할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한다. 다만 6월 중후반으로 갈수록 투자자들은 2분기 실적발표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1,600 선 이하에선 연기금을 필두로 한 장기 투자자금이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고려할 경우 1,600 선 이하에서 주가가 추세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단기와 중기 흐름을 구분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번 주에는 한국과 유로존의 정책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금리동결이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의 성장 둔화와 디플레이션 환경을 어떻게 판단하고 해법을 내놓을지가 더 궁금하다. 미국에선 5월 소매판매, 중국에선 5월 수출입 동향, 생산자물가, 소비자물가,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굵직한 지표가 발표된다.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지표는 중국의 소비자물가다. 시장에선 전년 동월대비 3% 정도의 물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6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도 수급측면에서 주가 변동성 확대를 야기할 수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

    • 2010-06-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삼성, 全상장사 순익의 25% 차지

    지난해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의 순이익이 유가증권시장 전체 상장사 순이익의 4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을 포함한 5대 그룹 상장 계열사의 순이익이 전체의 60%를 넘는 등 이익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 12개 상장사의 순이익은 11조9874억 원으로 유가증권시장 565개 상장사 전체 순이익 47조7412억 원의 25.1%를 차지했다.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의 17.7%에 비해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 삼성을 비롯한 현대·기아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의 이익 개선세도 두드러졌다. 5대 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은 29조724억 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 상장사 순이익의 60.9%를 차지했다.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6.44%에서 지난해 12.2%로, LG도 7.1%에서 14.2%로 크게 증가했다. SK와 롯데의 이익 비중도 약간 커졌다. 5대 그룹의 매출액과 시가총액 비중도 커졌지만 이익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작았다. 전체 시장에서 삼성그룹의 매출액 기여도는 2007년 13.7%에서 지난해 15.3%로, 5대 그룹의 매출액 기여도는 2007년 37.8%에서 지난해 43.3%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5대 그룹의 시가총액 비중도 2007년 28.3%에서 지난해 36.0%로 7.7%포인트 상승에 머물렀다. 주요 그룹에 이익이 집중된 것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주요 그룹의 주력업종인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업종의 경쟁력이 강화됐고 글로벌 경기회복의 수혜를 집중적으로 받았기 때문이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6-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르락 내리락]음식료업체… 3DTV 관련社… 월드컵 수혜주 일제히 급등

    6·2지방선거가 마무리되고 관심이 ‘2010 남아공 월드컵’으로 옮겨가면서 월드컵 수혜주들이 일제히 뛰어올랐다. 특히 음식료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3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닭고기 업체 마니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림(14.29%), 동우(10.26%) 등도 급등했다. 주류 업체 주가도 뜨거웠다. 하이트맥주가 5500원(3.63%) 오른 15만7000원을 기록했고 국순당도 9.46% 상승했다. 이번 월드컵이 한국 시간으로 저녁에 경기가 집중되면서 맥주, 치킨 등 야식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월드컵을 단독 중계하는 SBS가 4.95% 상승했고 3차원(3D) TV 수혜주로 꼽히는 티엘아이도 9.17% 올랐다. 유창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시기에 따라 월드컵 개막 전에는 디스플레이와 유통, 월드컵 기간엔 게임 포털과 음식료, 월드컵 이후에는 디스플레이와 게임 등에 주목할 만하다”며 “한국의 16강 진출에 따라 특수가 확대될 수 있는 종목들로의 접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6-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증시 ‘차이나 디스카운트’ 탈출 조짐

    연합과기 퇴출설로 홍역北리스크에도 영향 적어“美상장 中기업보다 저평가”증권사 “실적-성장성 유망”중국기업의 가치를 낮게 보는 ‘차이나 디스카운트’의 덫에서 고전하던 국내 상장 중국기업이 재도약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편견에 가려진 중국기업의 실적과 성장성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덕분이다. 증권사들도 중소형주(스몰캡)팀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내리막길을 걷던 이들 기업의 주가도 지난달부터 반전의 조짐을 보인다.○‘다시 보자, 중국기업’ 4월 초 연합과기가 회계감사 의견 거절로 퇴출 위기에 몰리면서 국내 상장 중국기업은 주가 급락의 홍역을 치렀다. 기업가치와 상관없이 중국기업이라면 무조건 기피하는 심리가 확산됐다. 4월 상장한 동아체육용품은 상장 이후 10일 만에 공모가 대비 주가가 45% 떨어지는 등 투자자들의 극심한 외면현상이 이어졌다. 하지만 남유럽 재정위기와 북한 리스크로 국내 증시가 연일 급락하는 속에서도 상승 또는 소폭 하락하면서 반전의 기회를 찾았다. 중국원양자원은 5월 한 달 동안 11.1% 상승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기업들의 주가가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대비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한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10.7배지만 중국원양자원은 7.5배, 중국엔진집단은 6.2배다. 동아체육용품은 3.3배로 70% 가까이 저평가돼 있다. PER가 낮으면 주당순이익(EPS)에 비해 주가가 싸다는 뜻. 반면 이들 기업의 EPS 성장률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은 미국 상장 중국기업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익성장률도 연간 30%를 넘고 있다. 김철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은 성장률과 수익성에 비해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증권사 리서치가 강화되고 신뢰회복 노력이 가시화되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저평가의 차원을 넘어 중국의 경제성장, 소비촉진 정책에 따른 내수시장의 확대 등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김희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신뢰감 결여로 저평가된 중국 관련주는 중장기 성장성, 내수 소비, 위안화 절상 수혜 등을 감안할 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정보 부족은 여전, 옥석 가려야 하지만 중국기업의 성장세만 보고 무턱대고 투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기업이라고 다 같은 것도 아니다. 시가총액 5900억 원의 중국원양자원부터 170억 원의 화풍집단까지 다양하다. 시가총액 1000억 원 미만의 중국기업 중에는 지난달 주가가 10% 이상 빠진 곳도 여럿 있다. 사업 기반이 중국 현지에 있기 때문에 기업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도 차이나 디스카운트의 주된 요인이다. 황성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보는 “지난달 중국 현지를 방문해보니 차이나 디스카운트는 지나친 편견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중국 현지 기업설명회, 국내 합동 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중국기업의 실체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오해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기업도 억울하다는 하소연을 넘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중국엔진집단은 최근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중국 스포츠용품업체 차이나그레이트의 지펑(吉鋒) 한국연락사무소장은 “실적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배당률 상향, 연간 두 차례 중국 현지 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알려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기업이 재평가받고 한국 증시에 더 많이 상장하면 ‘차이나 프리미엄’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6-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마켓 투데이]그리스 ‘질서 정연한 파산’ 논의, 긍정적 이슈될수도

    지난주 천안함 사태로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감돌았다. 원-달러 환율이 단 이틀 새에 50원 넘게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환율은 제자리를 찾고 있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가도 매도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은 천안함 쇼크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리스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의 문제는 여전하다. 특히 국제 신용평가기관 피치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조정하면서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재정위기의 확산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긴축정책에 따른 경기 위축의 두려움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부터 회복되는 과정에 이미 들어섰고 그 속도는 점차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재정위기의 진통이 심한 것은 사실이지만 재정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위기의 전이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알려진 내용처럼 7500억 유로 규모의 유로안정기금이 마련됐고 독일의회도 자국의 분담금(1480억 유로)을 승인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채권 매입을 결정했고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이처럼 전이를 차단하려는 정책의 실행은 투자심리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그리스가 직면한 문제가 유동성 위기가 아닌 지급불능(insolvency) 문제임에 주목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중심으로 ‘질서정연한 파산’을 다룰 수 있는 메커니즘도 논의되고 있다. 메르켈 총리와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최근 문제 회원국에 대한 자금지원 보류, 유럽연합(EU) 투표권의 일시적 박탈, ‘질서정연한 파산’ 메커니즘 구축 등을 제안한 바 있다. 독일이 ‘질서정연한 파산’을 다룰 수 있는 기구를 준비한다는 것은 최악의 상황, 즉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을 가정하고 있음을 뜻한다. 독일이 그리스를 유로존에서 퇴출시키기보다는 유로존 내에 묶어두면서 유로의 안정과 강화를 꾀하겠다는 뜻이다. 한 국가의 파산까지 거론된다는 점에서 두려움이 형성될 수도 있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것은 독일을 중심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국가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지역의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의 수위를 낮춰줄 수 있는 긍정적인 이슈로 작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기존의 대규모 지원안과 점차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지원국들의 태도 등을 감안할 때 유럽 문제는 점차 안정화 속도를 높여갈 것으로 판단된다.서명석 동양종합금융증권 리서치센터장}

    • 2010-06-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부자됩시다]3D TV… 게임… 맥주… ‘월드컵 수혜주’ 뜨나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한국팀의 16강 진출 기대도 높아 증권가에서는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축제인 만큼 경기중계 방송사와 3차원(3D) TV 관련주, 게임주와 음식료주 등 ‘보고, 즐기고, 먹는’ 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월드컵 기간 반짝 테마에 그칠 수도 있어 종목 선택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보고 먹고 노는’ 테마에 관심 경기를 독점 중계하는 SBS에 가장 먼저 관심이 쏠린다. 광고 물량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신영증권은 SBS의 월드컵 관련 이익을 110억 원으로 예상했다. 한국팀이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광고물량과 요금이 늘어 이익이 큰 폭으로 상향조정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광고수입 외에 3D 중계권, 각종 뉴미디어에 대한 재판매권 수입 등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월드컵 단독중계로 채널 인지도가 높아져 월드컵 전후로 위상이 사뭇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월드컵 총 64경기 가운데 40%가 3D 방송으로 중계돼 3D TV업체도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디스플레이에 3D TV용 타이밍 컨트롤러(T-con)를 독점 공급하는 티엘아이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월드컵 전후로 스포츠 중계를 중심으로 TV 제작업체와 방송사업자의 마케팅 활동과 콘텐츠 확보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3D TV 시장의 확대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축구 게임업체들도 웃음을 짓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한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쿠바와의 결승전이 열린 8월 마지막 주 야구게임 합산 순이용자 수는 8월 첫째 주 대비 24.7% 증가했다. 이번 월드컵에선 ‘피파온라인’ 게임을 내세운 네오위즈게임즈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은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피파온라인 동시접속자 수가 18만 명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며 “최근 야구게임도 흥행 중이라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월드컵 경기가 국내에서는 저녁시간대에 방송되면서 하이트맥주 등 주류 업체, 하림과 마니커 등 닭고기 업체, 롯데칠성 등 음식료 업체도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경기가 오후 8시 이후에 주로 열려 월드컵 기간 하이트맥주의 출고량이 12%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하면 20% 이상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반짝 테마 가능성도 하지만 월드컵 기간의 반짝 테마로 그칠 가능성이 있고 수혜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많다. 실제로 3월 초 3만4000원대에서 최근 4만2000원대로 주가가 상승한 네오위즈게임즈를 제외하고는 ‘월드컵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 대부분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독점중계하는 SBS는 과도한 중계권료와 중계비용 때문에 월드컵 흥행이 성공하지 못하면 자칫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탓에 SBS 주가는 한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수혜 효과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다는 분석도 있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맥주는 과거 월드컵 및 여름 올림픽 개최 당시를 분석한 결과 주가 상승률과 매출액에서 뚜렷한 연관관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6-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맞춤 재테크]다주택자 세금 줄이려면

    김모 씨(55)는 1년 10개월 전에 경기 용인시의 새 아파트에 입주했다. 전에 살던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단독주택(취득가액 2억 원, 현재가액 5억5000만 원)이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앞으로 2개월 안에 팔아야 한다. 하지만 원하는 가격에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고민이다. 김 씨가 2개월 내에 팔지 못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다주택자가 된다. 다주택자가 되더라도 올해 안에만 팔면 일반세율(6∼35%)이 적용돼 약 1억1700만 원의 세금을 내면 되지만 내년부터는 중과세율(50%)이 적용돼 1억9100만 원을 내야 한다. 김 씨로서는 남은 2개월 안에 양도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지만 무리하게 싼값에 팔고 싶은 생각은 없다. 차라리 아들에게 증여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증여세가 만만치 않다. 배우자에게 증여하는 방법도 생각해 봤다. 이 경우 6억 원까지는 증여세가 없고 증여받은 배우자가 5년 뒤 양도할 경우 현재 주택가액이 취득가격으로 인정돼 양도차익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다주택자로서 양도 시 중과세율(50%)이 적용된다는 단점이 남아 있어 망설여진다. 김 씨가 어떤 결정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방배동 주택을 갖고 있다가 5년 뒤 7억 원에 양도한다고 가정하자. 양도차익 5억 원에 50%의 중과세율이 적용되므로 약 2억7300만 원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분명한 것은 김 씨가 계속 보유하기로 하더라도 내년부터는 다주택 중과세가 적용돼 세 부담이 급격히 커지기 때문에 방배동 주택을 이대로 둘 순 없다는 것이다. 고민 끝에 김 씨는 장점만을 모은 묘안을 생각해냈다. 방배동 주택의 토지는 배우자에게 증여하고 주택 건물은 아들에게 증여하기로 한 것. 배우자가 주택 부수 토지만 소유하는 경우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보지 않아 다주택 중과세를 피해갈 수 있다. 또 단독주택의 경우 건물 평가액이 높지 않기 때문에 아들에게 증여할 경우 증여세 부담이 적다는 점도 활용했다. 방배동 주택의 토지 시가는 5억 원, 건물은 5000만 원이다. 토지를 배우자에게 증여할 경우 6억 원을 넘지 않아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되고 아들은 건물 증여분에 대해 180만 원만 내면 된다. 두 사람의 취득·등록세까지 포함하면 세 부담은 총 2380만 원이다. 이 경우 절세 효과는 얼마나 될까. 추후 방배동 주택을 양도할 때 아들은 주택 부분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배우자의 토지 부분은 양도차익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주택 중과세도 피해갈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5년 뒤에 방배동 주택을 7억 원에 양도할 경우 아들은 주택 부분(5000만 원)에 대해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토지만을 보유한 배우자는 양도차익 1억5000만 원(토지 양도가액 6억5000만 원―취득가액 5억 원)에 대해 일반세율로 과세돼 약 3100만 원의 양도세를 부담할 것이다. 증여세, 취득·등록세까지 합하면 세 부담은 약 5480만 원. 김 씨가 계속 보유하다가 양도할 경우보다 2억2000만 원 정도 절세가 가능한 셈이다. 김 씨와 같은 다주택자라면 증여 시 세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다주택자 중과세를 피하고 향후 양도세까지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최용준 미래에셋증권 세무컨설팅팀장(세무사)}

    • 2010-05-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6월에도 변동성 장세 이어질 듯

    다음 달 증시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증권사들은 예상했다. 하지만 남유럽 재정위기와 북한 리스크 등 5월 증시를 짓눌렀던 악재들도 여전해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28일 발표한 6월 주식전망 보고서에서 “현재 투자자들이 걱정하는 것은 남유럽 디폴트 우려가 아닌 글로벌 경제의 이중 침체 가능성”이라며 “남유럽 구제안에 대한 실행방안 도출 과정에서 혼란을 피하기 어렵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7월 이전에 합의를 모색할 것”이라며 “다음 달 하순에는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며 증시에서 구원투수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코스피 예상 범위는 1,500∼1,650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 장세가 예상되지만 급격히 높아진 지정학적 위험과 재정 논란으로 변동성은 매우 높을 것”이라며 “반면 2분기 실적 호조나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 지방선거 종료 등의 호재성 요인들을 돌아볼 시간적 여유도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는 1,550∼1,700을 오갈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 역시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겠지만 중국의 긴축정책이 추진되면 국내 증시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동부증권은 “현 시점에서는 시장의 등락에 연연하지 말고 매수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대표적인 수출주인 정보기술(IT)과 자동차의 비중 확대를 조언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5-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르락 내리락]SK에너지 이틀째 상승세 외국인 순매수 1위 올라

    주식시장이 폭락 장세의 아픔을 딛고 안정을 찾아가는 가운데 SK에너지가 유가 급등과 용지 매각에 따른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에너지는 전날보다 7000원(6.97%) 오른 10만7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JP모간,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이날 외국인투자가 순매수 상위종목 1위에 올랐다. 용지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SK에너지는 전날 장 종료 이후 공시를 통해 경기 안산시 대부도 용지(549억 원 규모)를 계열사 SK네트웍스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정유 화학업종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한몫했다. 연일 치솟던 환율이 안정세를 찾은 데다 한국석유공사와 LG상사가 참여한 카자흐스탄 유전개발이 성공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GS(3.37%), 에쓰오일(3.56%) 등 정유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5-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르락 내리락]삼성생명 급반등 금융대장주 복귀

    삼성생명이 5거래일 만에 급반등에 성공하며 금융대장주 지위를 되찾았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은 전날보다 1만2000원(12.24%) 오른 11만 원을 기록해 정확히 공모가(11만 원)로 회귀했다. 시가총액 22조 원으로 한국전력(19조9528억 원), 신한지주(19조4659억 원)를 밀어내고 시총 6위에서 4위로 다시 뛰어올랐다. 17일 처음으로 공모가 밑으로 내려간 삼성생명은 이후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이번 주 들어 이틀 연속 4% 이상 떨어져 9만8000원까지 주저앉으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이날 반등에 성공한 것은 그동안 매도로 일관했던 외국인투자가들의 저가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대량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하지만 주가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경쟁사 대비 수익성이 우수하지만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가에 따라 변동이 발생한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며 “남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긴축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도 불안요소”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5-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펀드 운용보고서 쉽게 바꾼다

    지나치게 어려워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던 펀드 운용보고서가 앞으로는 이해하기 쉽게 바뀐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연간 400억 원이나 들여 만드는 펀드 운용보고서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쉽고 유익한 보고서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전문용어와 외국어의 남발을 막고 쉽게 풀어쓰도록 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디폴트 리스크’는 ‘부도 위험’으로, ‘매크로 변수’는 ‘거시 변수’로 표현하는 식이다. 불가피하게 전문용어를 사용해야 한다면 용어풀이 등을 통해 친절하게 설명하도록 했다. 또 펀드의 전체 운용 성과뿐만 아니라 개인 수익률 정보를 보고서에 추가하고 수수료나 보수 등 펀드 비용에 대한 정보도 자세히 명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10여 쪽에 이르는 보고서도 적당한 분량으로 줄이고 딱딱한 도표로만 작성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그래프와 색깔 등을 활용해 읽기 편하게 만들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달 금융투자업계와 소비자보호단체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연내 ‘쉬운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며 “업계와 협의해 쉬운 보고서 작성 전문가를 양성하고 모범 보고서를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5-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삼성증권 해외 채권투자설명회

    외국인투자가의 한국 채권투자 규모가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이 투자자 미리 확보하기에 발 벗고 나섰다. 삼성증권은 26일 싱가포르, 28일 홍콩에서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채권투자설명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특정채권 발행이나 인수를 위한 해외 로드쇼는 간혹 있었지만 한국 채권시장 전반에 대한 해외 채권투자 설명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바클레이즈 등 글로벌 투자기관 50여 곳의 기관투자가 100여 명과 국내 주요 한국물 발행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정철 삼성증권 CM사업본부장은 “향후 한국이 글로벌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면 전 세계적으로 인덱스를 추종하는 펀드에서 12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며 “시장선점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 차원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르락 내리락]방위산업주-백신주 ‘햇살’

    스페인 은행의 국유화 소식에 북한발 악재까지 겹치면서 주식시장은 공포의 하루를 보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장의 손짓이 아래쪽을 가리키는 상황에서 방위산업주와 백신주 등 일부 테마주에만 햇살이 들었다. 먼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24일 대북 강경조치를 발표한 데 이어 북한군이 전면 전투태세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위산업 관련주가 올랐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장비 제조사인 스페코는 전날보다 715원(14.88%) 급등한 5520원에 장을 마쳤다. 빅텍(4.88%), 퍼스텍(3.50%) 등 다른 방산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휴니드(―1.83%) 등 떨어진 종목도 있었지만 코스닥시장 전체가 5% 이상 하락한 것에 비하면 비교적 선방했다. 한편 이날 전남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백신주도 상승했다. 중앙백신은 전날보다 1150원(10.75%) 오른 1만1850원을 기록했다. 씨티씨바이오도 3.85% 상승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6·2지방선거일 증시 휴장

    한국거래소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리는 다음 달 2일에 증시가 하루 휴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식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그리고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200선물 글로벌 시장을 포함한 파생상품시장이 모두 휴장한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5-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똑똑한 펀드]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

    은퇴가 아직 많이 남은 사람들에게 미래를 보장한다는 퇴직연금은 당장 매력적인 상품은 아니다. 단기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 편에서 가치주는 화려한 성장주에 비해 밋밋해 보인다. 그러나 지금은 빛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퇴직연금과 가치주는 궁합이 잘 맞아 보인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대표 퇴직연금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증권투자신탁1호’는 장기투자를 전제로 한 ‘가치투자’를 기본 운용 철학으로 하고 있다. 채권혼합형인 이 펀드는 국공채와 신용등급이 높은 우량 회사채(A- 이상)에 60% 이하 범위 내에서 투자한다. 투자재산의 40% 이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저평가 가치주에 집중 투자한다.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상관없이 적정가치보다 싸게 거래되는 우량 종목을 골라 제값을 받을 때까지 보유해 이익을 실현하자는 전략이다. 2007년 6월 14일 설정된 이 펀드는 현재 설정규모 462억 원으로 전체 채권혼합형 퇴직연금펀드 가운데 6위를 차지하고 있다. 1년 수익률 13.95%, 설정 이후 수익률 37.60% 등으로 성과도 우수하다. 3개월, 6개월, 1년, 2년 수익률 모두 같은 종류의 펀드 안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주식형 퇴직연금펀드도 설정해 주식형과 채권혼합형의 라인업을 갖췄다. 한국밸류운용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단순히 1, 2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10∼20년의 장기투자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원금보장형보다는 단기적으로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초과수익이 가능한 실적배당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한국밸류운용은 국내의 대표적 가치투자가인 이채원 부사장을 비롯해 15명의 펀드운용인력이 모두 6개의 펀드를 공동 운용하고 있다. 펀드매니저 1명이 7, 8개의 펀드를 운용하는 다른 자산운용사에 비해 집중적으로 펀드를 운용할 수 있다. 시니어 펀드매니저 4명은 이 부사장과 10년 동안 함께 가치투자를 해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김대하 한국밸류운용 마케팅본부장은 “퇴직연금은 은퇴 후에 활용할 자금인 만큼 중장기적 성과와 안정적 운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치투자방식이 퇴직연금펀드에 가장 적합한 투자방식이라 할 수 있다”며 “장기투자를 하려면 운용회사의 운용 철학과 운용역량의 집중도 그리고 펀드매니저의 교체 없이 장기적으로 운용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5-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부자됩시다]“IT-자동차주, 단기급락에도 여전히 주도주”

    5월 들어 국내 주식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리고 있다. 남유럽의 재정위기가 해소되지 않은 데다 경기위축 리스크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가까스로 1,600 선을 방어했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 특히 올해 상승장을 이끌며 거침없이 질주해 온 전기전자, 자동차 등 주도주가 이달 들어 급락하면서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 급락에도 불구하고 주도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또 단기적으로 증시 변동성이 큰 만큼 안정적인 경기 방어주에도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주도주 접근 신중해야” 지적도 전문가들은 정보기술(IT)과 자동차의 향후 흐름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관심을 주문했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락폭이 컸던 주도주에 대해서는 기초여건(펀더멘털)의 훼손보다는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 현상이 컸기 때문에 추격 매도보다 저가 매수 기회의 포착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IT와 자동차 중심의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고 환율도 수출주에 유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긴축기에 대규모 설비투자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IT와 자동차가 여전히 주도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스마트폰 등으로 메모리 수요의 다양화 △원화 약세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대표 IT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 하락 등을 들어 반도체의 저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 주요 종목들이 2분기에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물량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물론 주도주에 대한 접근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실적과 평가가치(밸류에이션)로 볼 때는 조정을 활용해서 더 담아야 하지만 대표적인 지수 관련주로 시장위험과 거리를 두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다”며 “외국인투자가의 공격적 매도에 따른 수급 악화가 반등을 제한할 수 있어 기회와 위기가 공존한다”고 말했다.○ 경기 방어주에도 관심을 주도주가 불안하다면 증시 하락기에 선전하고 있는 내수주 등 경기 방어주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도 많다. 삼성증권은 “연초 이후 옥수수와 대두 등 주요 곡물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의 우호적인 수준과 함께 음식료 업종에 대한 매력도를 높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장기투자가들(연기금, 보험)이 매수세를 강화해 수급의 안정감이 높거나 약세장세에서도 최근 외국인과 투신권이 오히려 매수에 나서는 종목군에 대한 역발상 투자가 필요하다”며 “중국 등 신흥(이머징)시장 소비확대에 따른 수혜주인 음식료 유통 화장품 등에도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 주도주들의 가격부담 해소 이후 선도주의 재편 가능성에 대비해 향후 새롭게 선도주로 떠오를 수 있는 종목군인 태양광, 2차전지, 의료기기, 바이오제약에 대해서도 미리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만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현재 성장성이 의심받는 구간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익보다는 자산가치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PBR가 낮은 기업, 특히 최근 PBR가 크게 하락한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5-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Market Today]‘파괴적 기술’ 애플을 보면 ‘새 주도주’ 보인다

    세계 경영학계의 구루 중 한 명인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석좌교수가 현대 경영학에 남긴 중요한 업적 중 하나는 ‘파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y)’이라는 개념의 도입이다. 이는 기존의 성능개선 궤적을 파괴하거나 혹은 성능의 의미를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의미한다. 가장 비근한 예를 미국의 애플에서 찾을 수 있다. 애플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로 이어지는 정보기술(IT) 기기의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아이팟 출시 전에 비해 35배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시가총액이 1.1배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눈부신 비약이다. ‘파괴적 기술’을 언급하는 이유는 국내 증시가 유동성 랠리와 과도기적인 구간을 거쳐 실적장세로 이행하려는 시점에 있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파괴적 기술의 성격을 가진 새로운 주도주의 출현이 필요하다. 실제로 과거 국내 증시에서도 실적장세가 형성될 때마다 기존의 주도주를 능가하는 혁신적 성격의 주도주가 나타났었다. 첫 번째는 1985년 12월∼1989년 3월에 나타난 상승랠리다. 코스피는 3저(저유가, 저금리, 엔화대비 원화약세)를 바탕으로 514%나 급등했다. 이 당시 트로이카주(건설 무역 금융업종)가 주도주로 급부상하며 각광을 받았다. 두 번째는 1992년 9월∼1994년 10월이다. 외국인투자가의 국내 주식투자 허용으로 코스피는 115%나 상승했다. 당시에는 저(低)주가수익비율(PER)주와 블루칩이 새로운 주도주로 등극했다. 세 번째는 IT 열풍이 불었던 1998년 9월∼1999년 12월이다. 코스피는 231% 상승했고 이 기간 IT업종과 벤처기업지수는 각각 353%와 979%나 급등하며 주도주로 부각됐다. 마지막으로 2003년 3월∼2007년 10월의 상승랠리 구간이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브릭스의 부각과 적립식펀드 열풍으로 코스피는 285%나 상승했다. 당시 중국 관련주(철강 조선 해운)가 증시에서 급부상했다. 현 상황에서 다음 주도주는 무엇일까. 앞서 언급한 애플의 발전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IT 기기의 새로운 진화는 여타 산업과의 융합을 이루며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이 바탕에는 소프트웨어가 있다. 애플이 성공한 것은 기기 자체의 우수성도 있지만 이를 충분히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고성능의 IT 기기도 소프트웨어의 지원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새로운 패러다임이 창출될 곳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곳은 IT 분야 중에서도 소프트웨어 시장이라 할 것이다.서명석 동양종합금융증권 리서치센터장}

    • 2010-05-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