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인

황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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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26~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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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스타전 굴욕 박병호 “2014년은 다를거야”

    넥센 박병호(28·사진)는 프로야구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박병호는 최근 2년 연속 홈런왕이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다. 그러나 올스타전 MVP와는 인연이 없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2012년에는 올스타로 뽑히지도 못했다. 홈런 레이스에서는 지난해 준결승 때 KIA 나지완에게 패했다. 박병호가 18일 열리는 올해 올스타전 최우수선수 ‘미스터 올스타’를 욕심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병호는 7월 타율이 0.150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다. 박병호가 생애 처음으로 별 중의 별이 된다면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 역대 미스터 올스타 32명 중 30명이 타자라는 것도 박병호의 미스터 올스타 등극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일단 투수는 올스타전에서 3이닝 이상 투구할 수 없기 때문에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기가 쉽지 않다. 리그 최고 타자들만 상대해야 한다는 점 역시 부담이다. 1994년 미스터 올스타였던 정명원(당시 태평양)은 3이닝 퍼펙트였고, 1985년 올스타전 MVP 김시진(현 롯데 감독)도 3차전에서 3이닝 노히트 노런을 비롯해 6이닝 무실점이었다. (1985년에는 올스타전이 3차전까지 열렸다.) ‘큰 것 한 방’에 승부가 좌우되는 경기 특성상 외국인 타자의 미스터 올스타 등극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 2001년 두산에서 뛰었던 우즈(45)가 외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스타 MVP로 뽑힌 원동력 역시 홈런이었다. 우즈는 이 해 올스타전 1회초 공격 때 현대 임선동(41)의 공을 받아 쳐 잠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팀별로 보면 롯데 선수가 제일 유리하다. 프로 원년(1982년) 김용희(59)부터 지난해 전준우(28)까지 역대 미스터 올스타 중 14명(43.8%)이 롯데 출신이다. 2위 KIA가 옛 해태를 포함해도 6명밖에 되지 않는 걸 감안하면 롯데 선수들이 올스타전에 유독 강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17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퓨처스(2군) 올스타전과 홈런 레이스 예선전 등은 비 때문에 18일 열리게 됐다.광주=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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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 다시 잡은 차명석 ‘해설 지존’

    프로야구 팬들은 ‘돌아온 해설자’를 두 팔 벌려 반겼다. 차명석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동아일보에서 진행한 ‘2014 프로야구 해설자 올스타 투표’에서 50%가 넘는 지지율로 1, 2위를 차지했다(표 참조). 차 위원은 2002∼2003년 MBC스포츠플러스의 메이저리그 중계를 하며 ‘차명석 어록’을 유행시켰었다. “저는 올스타전에 추억이 아주 많습니다. 한 번도 뽑힌 적이 없어서 가족과 여행을 많이 했기 때문이죠”와 같은 자학성 개그로 인기를 끌었다. 뛰어난 유머 감각에 전문적인 내용을 쉽게 설명하는 것이 인기 비결이다. 차 위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 1000명이 참여한 투표(한 명이 해설위원 3명까지 중복 선택)에서 613명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해까지 LG 투수 코치를 지냈던 차 위원은 “해설위원은 팬이 있어 존재하는 직업인데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 주신다니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사실 코칭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많다. 코치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선수들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던 게 팬들이 제 이야기를 쉽게 받아들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2009년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중계 중 친아들(현 두산 이성곤)까지 비판해 ‘모두까기 인형’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순철 위원이 2위다. 이 위원은 올 시즌 복귀 첫 중계부터 “그렇게 오래 중계했으면 타격 자세만 보고도 타자가 어떻게 칠지 알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며 함께 중계하던 정우영 아나운서를 비판하는 등 냉소적인 해설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돌아온 두 명에게 밀리기는 했지만 지난해 해설위원 올스타 투표 때 1∼3위를 차지했던 세 명이 순서만 바꿔 상위권에 포진했다. 올해 3위 박재홍 위원(MBC스포츠플러스)은 지난해 2위였고, 4위 이효봉 위원(XTM)은 지난해 3위, 5위 김정준 위원(SBS스포츠)은 지난해 1위였다. 올해 6위는 허구연 MBC 해설위원(147명)이 차지했는데 젊은층이 주로 사용하는 SNS에서 적지 않은 표를 얻은 것을 감안하면 ‘구관이 명관’이라고 할 수 있는 결과다. 함께 진행한 ‘여자 야구 아나운서 올스타’ 투표에서는 김선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222명)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82명이 선택한 공서영 아나운서(XTM), 3위는 118명이 ‘가장 좋아한다’고 답한 윤태진 KBSN 아나운서였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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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뷔 타석 한화 이창열, 강렬한 3루타

    13일 경기 전까지 프로야구 타자들은 넥센 투수 김영민(27) 상대 타석에서 타율 0.356, OPS(출루율+장타력) 0.934를 기록했다. 규정 이닝 절반 이상을 던진 투수 가운데 김영민보다 피안타율이 높은 투수는 이미 방출당한 한화 클레이(26·0.367)뿐이다. 삼성 이승엽(38)의 같은 기간 OPS가 0.914다. 이런 투수를 한 점 차 승부에서 쓰는 건 위험한 도박이다. 특히 1.5경기 차밖에 나지 않는 2위 팀과 3위 팀이 맞붙은 경기라면 더욱 그렇고, 전날 경기에서도 실점한 투수라면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2위 넥센 염경엽 감독에게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염 감독은 이날 3위 NC와 맞붙은 목동 경기에서 6회초 시작 때 세 번째 투수로 김영민을 올렸다. 선발 문성현(23)이 흔들리자 ‘필승 계투 요원’ 조상우(20)를 조기 투입해 2이닝을 맡긴 다음이었다. 선발이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구원 투수진에 도미노 효과가 미친 것이다. 팀이 1-2로 추격하던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영민은 선두타자 이종욱(34)을 3구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그 뒤 5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3점을 내줬다. 이어 등판한 김대우(26)가 2점을 더 내주면서 김영민의 이날 실점은 5점으로 늘었다. 한 점 차로 팽팽하던 승부는 1-7로 싱거운 게임이 되고 말았다. 결국 넥센이 NC에 1-9로 패하면서 두 팀 간 승차는 0.5경기로 줄었다. 넥센은 상대 전적에서도 NC에 3승 9패로 뒤지게 됐다. 김정준 SBS-ESPN 해설위원은 “야구에서 제일 큰 덩어리라고 할 수 있는 선발 투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넥센이 계속 끌려가는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나머지 3경기에서도 모두 방문 팀이 이겼다. 잠실에서는 한화가 두산에 2-1 승리를 거뒀다. 한화 이창열(23·사진)은 9회초 2사 데뷔 첫 타석에서 역전 3루타를 때리면서 한화 팬들에게 자기 이름을 각인시켰다. 에이스 김광현(26)이 7이닝 무실점한 SK는 대구 방문 경기에서 삼성을 4-1로 이겼고, 광주에서는 롯데가 KIA를 2-0으로 꺾고 전날 연장 12회 패배를 설욕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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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숫자]51… 한화 등번호 51번 김경언 1회말 안타

    10일 프로야구 청주 경기 1회말 한화 공격 때 등번호 51번 김경언의 우익수 앞 안타로 2루 주자 이용규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가 51이닝 만에 처음으로 앞서 가는 점수였다. 지난달 27일 삼성에 6-4 승리를 거둔 뒤로 늘 경기에서 끌려가기만 하면서 7연패에 빠져 있던 한화였다. 동점 상황까지 포함하면 2일 경기에서 1회를 1-1로 마친 뒤 33이닝 만에 처음으로 앞서가는 점수였다. 한화는 계속된 공격에서 김태균이 넥센 선발 하영민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3점 홈런으로 연결하며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2회초 넥센 박헌도에게 2점 홈런을 내줬지만 끝까지 점수를 잘 지켜 4-2로 승리하며 7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 선발 앨버스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8패)을 수확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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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SNS에서는]오빠라는 가격표

    ‘변산반도 바지락죽 오빠랑.’ 얼마 전 전북 부안 여행길에 스마트폰 검색창에 입력했던 문구입니다. 전날 술을 조금 많이 마셔 아침으로 죽이 먹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뒤에 ‘오빠랑’을 넣은 이유는 뭘까요? 사실 저 세 글자가 ‘매직 키워드’입니다. 여자 분들이 보통 오빠라고 부르는 남자친구하고 다녀온 음식점을 평가해 인터넷에 올린 글을 찾아주기 때문입니다. 이 검색 방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신종 맛집 검색법이라고 올라온 내용을 따라해 본 겁니다. ‘지역명+맛집’으로 검색하면 보통 광고성 글이 뜨지만 ‘지역명+오빠랑’을 찾으면 진짜 솔직한 리뷰가 뜬다는 얘기였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반신반의했는데 다른 분들이 SNS에 올린 검색 결과를 보니 믿을 만하더군요. 이렇게 검색할 때 주의해야 할 건 ‘서울+오빠랑’이 아니라 ‘경리단길+오빠랑’처럼 지역 이름을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는 점. 저처럼 먹고 싶은 메뉴까지 구체적으로 쓰면 더 좋습니다. 꼭 여행지가 아니라도 급하게 약속을 잡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검색법입니다. 물론 단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주로 오빠랑 데이트가 많은) 20, 30대 여성이 좋아하는 가게가 많이 나오다 보니 음식 맛보다는 분위기 위주로 골라주기도 하고, 젊은이들 입맛에 맞춰져 있다 보니 어르신들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 가게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음식점에서 직접, 또는 음식점에서 돈을 받고 올린 홍보성 블로그에 ‘낚이는(속는) 것’보다는 낫겠죠. 이런 검색법을 알게 되면서 같은 남자의 한 사람으로서 ‘한국 남자들 과연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렵사리 맛집을 찾아낸 뒤, 직접 운전해 여자친구를 모셔가고, 신용카드를 꺼내 계산까지 책임졌을 남자의 모습이 눈에 선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한테 돈 쓰는 걸로 남자가 쪼잔해지면 안 됩니다. 또 외신을 보면 데이트 비용을 남자가 더 많이 내는 건 거의 전 지구적인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페이스북에서 “한국 여자들은 왜 그럴까”라는 페이지가 인기를 끌었던 걸 보면 뭔가 잘못되고 있기는 한 모양입니다. 이 페이지에 올라오는 사례는 남자친구를 ‘스폰서’처럼 보는 아주 극단적인 케이스가 대부분이지만 ‘빅데이터’로 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는 자기 트위터(@diegobluff)에 “식당이나 카페에서의 카드 사용 통계를 보면 여성 회원의 사용이 더 많은 장소를 찾기가 거의 불가능. 여성 취향의 장소도 마찬가지. 이는 남성들의 지불이 압도적으로 더 많기 때문. 불쌍한 남자들, 언제까지 이러고 사실 건가” 하고 썼습니다. 광고 회사에서 방송 시청률을 볼 때도 25∼35세 여성 시청률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같은 나이 또래 남성을 겨냥한 상품은 남성만 관심을 갖지만, 여성용 상품은 여성은 물론이고 ‘오빠’도 지갑을 열 확률이 작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즘 미혼 남성들 사이에는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보다 여친남(여자친구 친구 남자친구)이 더 무서운 존재라죠. 결혼하고 나면 아친남(아내 친구 남편)이 그렇습니다. 어쩜 다들 그리 키도 크고 잘생기고 돈도 잘 버는지요. 요리마저 잘합니다. 그래서 혹시 나만 뒤처질까 하는 걱정에 더 무리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정말 ‘오빠’라고 불리는 가격표에는 정말 부담되는 액수가 써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오빠라고 불리고 싶은 게 남자들 본능이니 말입니다. 페이스북에서 4만 명 가까이 ‘좋아요’를 누른 SNS 기반 매체 ‘ㅍㅍㅅㅅ(www.ppss.kr)’를 만든 이승환 씨마저 자기 개인 계정에는 “나한테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들 집합한다. 1번부터 군번 매긴다. 실시!”라고 쓸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 오빠가 생각하건대, 수요가 많으니 ‘오빠’ 가격이 점점 올라가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황규인 스포츠부 기자 kini@donga.com}

    • 201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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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도 비디오 판독

    이제 감독들이 OK 사인을 보내는 일만 남았다. 그러면 올 후반기부터 프로야구에서 비디오 판독을 시작하게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이사회를 열어 비디오 판독 세부 규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올스타전 이후 열리는 22일 경기부터 △외야 타구의 파울 여부 △주자의 아웃 여부 △몸에 맞는 공 확인 △야수의 정상 포구 여부 등에도 TV 중계 화면을 가지고 비디오 판독을 시행한다. KBO 관계자는 “구체적인 판독 적용 범위와 판독 요청 제한 횟수 등은 18일 올스타전을 앞두고 감독 간담회를 열어 결정할 방침”이라며 “5월 말 메이저리그 사무국 견학을 마쳤고, 국내 현장 의견도 충분히 수렴한 상태여서 시행 자체에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메이저리그 방식처럼 각 팀이 경기당 두 번씩 판독을 요청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내년 시즌 경기 수를 팀당 144경기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포스트시즌은 현행 제도를 유지하되 4위와 5위 간 게임차가 1.5경기 이내일 때는 단판 와일드카드를 통해 준플레이오프 진출자를 가리기로 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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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선수/7월8일]돌아온 최정, 자축 홈런포

    프로야구 SK 최정(27)이 52일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했다. 허리와 목 통증으로 2군에 머물렀던 최정은 7일 롯데전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K 이만수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최정이 기술과 실전 감각, 멘털 등 모든 것이 정상화되었다”며 “이제 경기장에서 기량으로 보여주는 것만 남았다”고 말했다. 최정은 “2군에서 이렇게 오래 있었던 건 신인 때 이후 처음”이라며 1군 복귀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5월 14일 두산전 이후 2군에 머물러 온 최정은 “박경완 (2군) 감독님이 ‘본인을 위해 야구해라. 누가 뭐라 하든 기록은 남는 것’이라고 조언해 주셨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정은 이날 8회 홈런을 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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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숫자/7월5일]2

    프로야구 NC 나성범이 삼성 최형우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나성범은 4일 LG와 맞붙은 마산 경기에서 4회 LG 류제국의 2구째를 받아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NC에서는 창단 후 첫 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이다. 목동에서는 KIA 선발 김병현이 친정팀 넥센 타선을 상대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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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장면]기어코 홈런, 김주찬

    “파울 홈런 다음에는 삼진.” 홈런성 타구가 아쉽게 파울이 된 뒤에는 타자가 스윙이 커져 결국 그 타석에서는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고 만다는 야구계 속설이다. 그러나 3일 프로야구 KIA 김주찬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얘기였다. 심지어 파울 홈런이 두 개였다. 김주찬은 이날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초구는 3루 쪽 관중석을 넘어 외야로 뻗어가는, 세 번째 공은 홈런 폴대를 살짝 비켜가는 파울을 쳤다. 삼진 아웃이 예상되는 순간 김주찬은 네 번째 공을 받아쳐 기어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15m짜리 홈런을 때려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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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rld Cup Brasil 2014]수아레스 돌아온 우루과이 vs 루니 특훈 무장한 잉글랜드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패한 팀은 누구나 분위기 반전을 꿈꾼다. 1패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한 네 팀이 맞붙는 20일(한국 시간) 경기가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공격수 발끝에 달렸다 (우루과이-잉글랜드 D조) ‘악동’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돌아오고, 웨인 루니(잉글랜드)는 특훈을 자처했다. 죽음의 D조에서 나란히 1패로 시작한 우루과이와 잉글랜드의 운명은 두 공격수의 컨디션에 따라 갈릴 확률이 높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를 앞둔 수아레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에) 나는 잉글랜드 선수들을 아주 잘 안다. 그들의 수비 허점을 잘 알기 때문에 빈틈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개인 슈팅 연습에 매달리고 있는 루니 역시 “내가 월드컵에서 골을 넣지 못할 거라던 이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파울루에서 맞붙는 두 팀 경기는 오전 4시 시작한다.○ 두 번 실수는 없다 (그리스-일본 C조) 그리스는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5분 만에 점수를 내준 게 결국 0-3 패배로 이어졌다. 예선 10경기에서 4점밖에 내주지 않았던 그리스였다. 공격수 안드레아스 사마리스는 “우리는 수비하고 수비하고 또 수비하는 팀이다. 일본전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더욱 촘촘한 수비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7시 나타우에서 그리스와 경기를 치르는 일본 역시 코트디부아르에 1-2로 역전패당할 때 저질렀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혼다 게이스케는 “분명 충격을 받았다. 패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선수들 정신력이 최고조에 올라왔다. 우리는 기필코 16강 교두보를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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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선수]이승엽, 3연타석 대포… 한 경기서 때린건 처음

    프로야구 삼성 이승엽(38·사진)도 여태 못 가져 본 홈런 기록이 있었다. 이승엽은 17일 경기 전까지 한국 무대서만 홈런 368개를 쳤지만 한 경기에서 세 타석 연속해 홈런을 친 적은 없다. 3연타석 홈런이 두 차례 있었지만 모두 두 경기에 나눠 나온 기록이었다. 이제는 모두 옛날이야기가 됐다. 이승엽은 1루수 겸 5번 타자로 출전한 17일 문학 SK와의 경기에서 2회 첫 타석부터 시작해 3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이승엽이 3연타석 홈런을 날린 건 2003년 4월 22일 이후 11년 만이다. 이승엽은 이날 13호 홈런을 날리며 57경기 만에 지난해 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승엽은 지난해 6월 타율이 0.181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지만 올해는 이 경기 전까지 0.333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중이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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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들의 등번호 ‘10번’의 유래는?

    10번은 아무나 선택할 수 없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 때 아르헨티나 대표 선수들은 이름의 ABC 순서로 등번호를 받았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주전 골키퍼에게 7번을 배정할 정도로 이 원칙을 고수했다. 단 한 명 디에고 마라도나만 예외였다. 원래 그는 12번을 받아야 했지만 10번을 달고 이 대회에 참여했다. 10은 축구에서 가장 완벽한 숫자다. 에우제비우(포르투갈), 미셸 플라티니(프랑스) 같은 전설이 10번을 선택한 이유고, 이번 브라질 월드컵 때 네이마르(브라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웨인 루니(잉글랜드) 같은 당대 스타들이 10번을 단 이유다. 그러나 펠레(브라질)는 10번을 고집하지 않았다. 10번은 그저 주어진 운명이었기 때문이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 직원이 자기 마음대로 브라질 선수들 번호를 정했는데 10번이 펠레에게 돌아갔던 것. 이 대회 개막 전까지 무릎 부상에 시달려 전력 외 평가를 받던 펠레였다. 사연은 이렇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등번호가 처음 등장했지만 이때는 이름 순서에 따라 자동으로 등번호를 받는 방식이었다. FIFA는 그 뒤 1958년 대회를 앞두고 각국 협회에서 선수들 등번호를 정해 알려주는 방식으로 제도를 바꿨다. 그런데 브라질축구협회에서 이 절차를 잊고 말았다. 그리하여 등번호 배정을 맡은 우루과이 출신 FIFA 직원이 별생각 없이 펠레에게 10번을 줬던 것이다. 펠레 이후 10번은 각 팀 최고 선수만 달 수 있는 번호가 됐지만 월드컵 골은 9번이 더 많이 넣었다. 월드컵 역대 득점 1위(15골) 호나우두(브라질)를 비롯해 정통 골잡이들이 9번을 더 선호하는 까닭이다. 9번이 득점에서만 최고라면 10번은 축구에서 최고인 선수가 선택하는 번호인 셈이다. 축구에서 보통 수비수들이 낮은 번호를 달고 공격수들이 높은 번호를 선택하는 건 1928년 영국에서 처음 등번호가 등장했을 때 골대에서 멀어지는 순서로 등번호를 달았던 전통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혼다 게이스케(일본)의 4번은 특이한 선택이다. 대표팀에서 18번을 달았던 혼다는 월드컵 개막 전 “(동양에서 꺼리는 숫자인) 4번을 달고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고 15일 조별리그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꿈을 이뤘다. 일본축구협회는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 후원을 받는 선수에게만 10번을 허락하기 때문에 미즈노 후원을 받는 혼다는 어차피 10번은 달 수 없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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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6월18일]프로야구 外

    ▽프로야구 △잠실: LG 임정우-두산 니퍼트(MBC스포츠플러스) △문학: 삼성 배영수-SK 레이예스(SBS스포츠) △마산: 롯데 송승준-NC 찰리(KBSN) △광주: 넥센 밴헤켄-KIA 김진우(XTM·이상 18시30분) ▽사격 인천아시아경기 국가대표 5차 선발전(9시·창원종합사격장)}

    •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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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 World Cup Brasil]첫 대회 첫 승은 미국… 멕시코는 통산 24패 최다

    바야흐로 ‘입 축구’ 계절이 돌아왔다. 월드컵 시즌에는 치킨뿐만 아니라 축구 상식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야 제맛이다. 월드컵 역사에 숨어 있는 ‘떡밥’ 10가지를 정리했다. ① 미국은 월드컵 역사상 첫 승의 주인공이다. 미국은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월드컵 첫 경기에서 벨기에를 3-0으로 꺾었다. 최종 성적은 3위. ② 선수와 감독으로 월드컵을 차지한 건 마리우 자갈루(브라질)와 프란츠 베켄바워(옛 서독) 2명뿐이다. 감독으로 월드컵을 두 번 제패한 건 비토리오 포초(이탈리아)밖에 없다. ③ 현재 월드컵 최다 득점 랭킹은 3위가 없다.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팀 선배 게르트 뮐러와 함께 14골로 동률 2위이기 때문. 클로제는 6일 아르메니아와 치른 평가전에서 69번째 골을 넣으며 뮐러가 가지고 있던 독일 대표팀 최다골 기록을 깼다. ④ 2010년 남아공 대회 때까지 월드컵 4강에 한 번이라도 오른 나라는 24개국. 이 중 유럽이나 남미 대륙에 속하지 않은 나라는 미국(1930년)과 대한민국(2002년)뿐이다. 본선 진출 경험국은 총 77개국. ⑤ 브라질은 월드컵 정상에 5번 올랐다. 13일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를 꺾은 건 브라질의 월드컵 68번째 승리. 물론 월드컵 최다승 기록이다. ⑥ 네덜란드는 2010년 대회 때 본선에서 6승을 거두고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렇게 많이 이기고도 챔피언이 되지 못한 건 네덜란드뿐이다. ⑦ 월드컵에서 가장 행운이 필요한 건 멕시코다. 멕시코는 월드컵 최다패(24패) 팀이고, 16강에서 가장 많이 탈락한 팀(12패)이기도 하다.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짐을 싼 것도 6회로 제일 많다. ⑧ 2010년 스페인이 우승하며 역대 월드컵 우승국은 8개로 늘었다. 브라질(5회) 이탈리아(4회) 독일(3회) 아르헨티나 우루과이(각 2회) 잉글랜드 프랑스(각 1회)에 스페인도 가세한 것. ⑨ 이번은 대한민국의 9번째 월드컵 본선이다. 한국은 상대 팀 선수에게 해트트릭을 가장 많이 허용(4회)한 나라다. 옛 서독을 포함하면 독일도 4회. ⑩ 전 세계 인구 중 약 10억 명이 흑백TV로 월드컵을 시청한다. 맞대결 팀 유니폼 색깔이 비슷할 때 안방 팀이 흰색 유니폼을 입는 이유다. 올해도 스페인은 네덜란드와의 경기 때만 따로 만든 흰색 유니폼을 입는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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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6월12일]사이클 外

    ▽사이클 투르 드 코리아 2014(10시·구미 박정희체육관∼영주 시민운동장)▽프로야구 △잠실: NC 웨버-두산 볼스테드(XTM) △목동: 삼성 배영수-넥센 밴헤켄(MBC스포츠플러스) △광주: 한화 안영명-KIA 김진우(SBS스포츠) △사직: LG 티포드-롯데 송승준(KBSN·이상 18시 30분)▽축구 하나은행 2014 내셔널 선수권(14시·양구종합운동장) ▽여자축구 △서울시청-수원FMC(보은종합운동장) △전북KSPO-현대제철(화천종합운동장) △고양대교-부산상무(고양종합운동장·이상 19시)}

    • 201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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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장면/6월12일]공 떨어뜨려도 아웃

    ‘트랜스퍼(transfer)’ 규정이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프로야구 LG 손주인은 11일 사직 경기서 0-0으로 맞선 3회초 1사에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롯데 유격수 문규현이 한 차례 공을 더듬고 던진 공이 바닥에 한 번 튀고 1루수 최준석의 글러브 안으로 들어갔다. 분명 공이 발보다 빨랐다. 타이밍으로는 아웃이었다. 문제는 공이 글러브에서 빠져 나와 바닥으로 굴렀다는 것. 그래도 이기종 1루심은 그대로 아웃 사인을 보냈다. 최준석이 정상적으로 포구한 뒤(제1 동작) 일어서는 과정(제2 동작)에서 공을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트랜스퍼는 이렇게 수비 동작을 구분한다는 뜻이다. 메이저리그는 올 시즌 개막과 함께 트랜스퍼를 인정하지 않기로 규정을 바꿨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4월 25일 원래대로 되돌렸다. 한편 잠실과 목동 경기는 비로 열리지 않았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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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rld Cup Brasil 2014 D-1]뚱보도 편하게 보세요

    ○…이번 브라질 월드컵 때는 남들보다 몸이 크다고 ‘직관(직접 관람)’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브라질 월드컵조직위원회는 개막전이 열리는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스타디움 좌석 중 1%를 일반 자리의 두 배 크기로 만들었다. 가격은 절반이다. 원래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팬들을 배려한 자리지만 뚱뚱한 팬들도 앉을 수 있다. 단, 자기 체질량지수(BMI)가 30이 넘는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BMI는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개막전 주심-선심 모두 일본인 ○…일본인 심판들이 12일(현지 시간)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 진행을 맡게 됐다. FIFA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가 맞붙는 개막전에 니시무라 유이치 심판(42)이 주심으로 나서게 됐다고 발표했다. 현직 경찰관이기도 한 니시무라 심판은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심판상을 탄 베테랑.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때도 4경기서 주심을 봤다. 이 경기 선심도 나기 도시유키(43), 사가라 도루(38) 등 일본인이다. 대기심은 알리레자 파가니로 이란 사람이다.“박주영, 한국선수중 가장 섹시” ○…역시 이성을 평가하는 기준은 동·서양이 조금 다른가 보다.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온라인판은 미국 여성 코미디언 니콜 콘런이 뽑은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의 가장 섹시한 선수들을 공개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박주영(29)이었다. 구글에서 한글로 ‘박주영’과 ‘섹시’를 같이 찾으면 이 소식을 먼저 전한 언론 기사밖에 뜨지 않는다. 한편 콘런은 포르투갈 대표 중에서는 루이스 나니(28)를 뽑으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섹시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다른 포르투갈 선수에게도 기회를 주자”고 했다.한국훈련장 ‘코리아 하우스’ 문패 ○…포스두이구아수에 자리잡은 한국 대표팀 공식 훈련장 ‘페드루 바수’ 경기장 정문에 ‘코리아 하우스(Korea House)’ 문패가 걸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모아 만든 대형 모자이크 태극기, 홍명보 감독을 포함해 선수단 사진이 들어간 배너 등으로 경기장 벽면을 꾸몄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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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PS 퍼트’로 돌아온 女帝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1년 만에 ‘퀸비’ 자리를 되찾았다. 박인비는 9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첫 승이자 LPGA 통산 10승을 기록했다. 박인비의 우승은 지난해 6월 US여자오픈 이후 처음이다. 지난주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59주 만에 2위로 내려앉은 박인비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워털루에 있는 사일로 골프장(파71·6330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전날 3라운드까지 펑산산(25·중국)에게 두 타 뒤진 채 이날 마지막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보기 없이 버디 10개로 10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날 박인비가 작성한 10언더파는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3라운드에서 세웠던 코스 레코드와 같은 기록이다. 승리 열쇠는 역시 퍼트. 박인비는 14번홀(파4)에서 12m 안팎의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스스로도 놀란 듯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라운딩을 같이한 펑산산은 “마치 퍼터에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가 달린 것 같다. 마법을 부리는 거냐”며 박인비에게 농담을 건넸다. 이날 박인비의 퍼트 수는 펑산산보다 10개 적은 25개였다.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는 27개로 1위. 이번 대회에서 퍼터를 108번만 사용했다. 홀 크기가 108mm여서 백팔번뇌에 빠진다는 골프에서 박인비가 퍼팅 고민을 해결하며 자신감도 되찾은 셈이다. 올 시즌 박인비는 퍼팅 난조에 시달리며 퍼터를 바꿔보거나 그립을 교체하기도 했으나 허사였다. 평소 연습량이 적기로 유명한 그였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퍼팅 그린에서 매일 한 시간 가까이 퍼터와 씨름했다. 평소 퍼팅 레슨만큼은 하지 않던 약혼자 남기협 스윙코치까지 처음 가세했다. 지난해 잘됐을 때의 퍼팅 자세나 스트로크를 비디오 플레이로 연구하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손목 사용을 자제하고 오른쪽 어깨가 내려가서 퍼터 헤드가 당겨지는 자세를 교정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한 박인비는 두 팔을 번쩍 들며 환호했다. “내 퍼팅이 드디어 돌아왔다.” 박인비는 우승 후 “지난 시즌 이후 주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 압박감을 느끼고 조급해진 게 사실이었는데 US여자오픈 직전에 우승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더 열심히 해 최대한 빨리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김종석 kjs0123@donga.com·황규인 기자}

    •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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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12일 신시내티 원정서 8승 도전

    ‘더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12일 오전 8시(한국 시간) 신시내티 방문 경기에서 시즌 8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안방 경기에서 신시내티를 상대로 7이닝 퍼펙트 투구를 기록했었다. 신시내티 선발 투수 역시 당시 경기 선발이었던 호니 쿠에토다. 쿠에토는 올 시즌 5승 5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 중이다. 올해 방문 경기서 5승 무패를 기록 중인 류현진이 신시내티에서 등판하는 건 처음이다.}

    •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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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숫자/6월7일]7

    프로야구 넥센이 마산에서 뺨 맞고 목동에서 화풀이했다. 넥센은 6일 안방 목동에서 두산과 맞붙어 홈런 7개를 때려내며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5번 타자 강정호(27)가 2회 선취 2점 홈런을 시작으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NC 테임즈와 이 부문 공동 2위(17개)에 올랐다. 홈런 1위 박병호도 2홈런으로 시즌 기록을 23개로 늘렸다. 3번 유한준(33)도 홈런 2개를 보탰다. 넥센은 이날 홈런 7개를 더해 팀 홈런 76개로 팀 홈런 2위 NC에 10개 차이로 달아났다. 주중 3연전에서 NC에 홈런 10개를 헌납하며 추격을 허용했던 게 넥센 투수들이었다. 넥센은 이날 15-10 승리로 NC에 당했던 3연패 사슬도 끊었다. 한편 역대 한 팀 한 경기 최다 홈런은 넥센의 사실상 전신인 현대가 2000년 4월 5일 기록한 10개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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