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김지현 논설위원

동아일보 논설위원실

구독 305

추천

사회부 경찰팀, 산업부 재계팀 거쳐 정치부 국회팀 출입하고 있습니다.

jhk85@donga.com

취재분야

2026-02-05~2026-03-07
선거71%
정당13%
칼럼10%
대통령3%
정치일반3%
  • 英-獨-佛 전문지 “갤S7, 삼성이 만든 최고 기기”

    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사진)와 ‘갤럭시S7’이 유럽 주요 정보기술(IT) 매체 리뷰 평가에서 ‘삼성이 만든 최고의 기기’라는 극찬을 받았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 시리즈는 영국 ‘테크레이더(TechRadar)’와 ‘스터프(Stuff)’, 독일 ‘커넥트(Connect)’, 프랑스 ‘01net’와 ‘레 뉘메리크(Les Numeriques)’ 등 전문매체들이 진행한 리뷰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테크레이더는 “갤럭시S7 엣지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01net는 “갤럭시S7 엣지는 삼성이 만든 최고의 기기”라고 밝혔다. 유럽 지역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된 예약 판매에서 갤럭시S7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사전 주문을 받았다. 영국 스마트폰 유통업체 카폰웨어하우스는 예약 주문 첫날과 둘째 날 갤럭시S7과 S7 엣지의 주문 물량이 갤럭시S6와 S6 엣지 대비 200%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갤럭시S7 엣지 모델이 갤럭시S7 시리즈 전체 예약 판매 물량의 8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약 40%)의 두 배 이상 수준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3-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제카페]애플엔 없고… 한국 신제품에만 있는 여성모델

    전자업계에서 신제품이 쏟아지는 봄이면 산업부 기자의 e메일함에는 관련 보도자료가 매일 쏟아져 들어온다. 최근 두 달간 들어온 보도자료에 첨부된 홍보용 사진들을 하나씩 클릭해 봤다. 국내 기업들의 경우 공통점이 하나 있다. 10건 중 7건꼴로 제품을 들거나 제품 옆에서 활짝 웃는 여자 모델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에어컨이 나오면 딱 붙는 미니 원피스를 입은 여성 모델이 에어컨 사이에 아찔한 포즈로 서 있다. 스마트폰 행사장에선 가슴골이 훤히 보이는 상의 차림의 여성 두 명이 제품을 에워싸고 웃고 있다. 모니터 판매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선 짧은 치마를 입은 채 따라 하기도 어려운 기이한 포즈로 바닥에 누워 있는 여성 모델이 모니터를 강조하고 있었다. 신제품 공개 기자간담회장에서도 사장이나 사업본부장 양옆에 임직원이 아닌 여성 모델들이 서 있을 때가 비일비재하다. 여성 모델 옆에 서 있는 임원들도 편안한 표정은 아니다. 해외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 때는 심지어 그 나라 여성 모델들에게 ‘야한’ 전통의상을 입혀 등장시키기도 한다. ‘한국 기업만 이러는 건 아니겠지’라는 생각에 해외 기업들의 보도자료도 함께 살펴봤다. 최근 국내에서 공기청정기 공개 행사를 가진 스웨덴 기업은 정장 차림의 본사 마케팅 담당 이사를 제품 옆에 세운 사진을 배포했다. 일본 전자업체들의 보도자료에도 각각 제품 사진 또는 남녀 모델이 일상복을 입은 이미지컷만 첨부돼 있었다. 모든 해외 기업들이 정장이나 일상복 모델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기업보다는 빈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다. 여성 모델이 사람들의 눈길을 한 번에 끌기에 가장 좋다는 건 안다. 하지만 그 짧은 찰나의 눈길이 제품 판매로 이어지는지는 의문이다.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아이폰을 소개하면서 단 한 번이라도 헐벗은 여성 모델 옆에서 어색하게 웃고 서 있던 적이 있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때다. 최근 들어 삼성전자는 TV 행사장에 여성 모델을 전혀 세우지 않는 등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앞으로 신제품 공개 행사가 줄을 이을 텐데 올해는 한국 기업들의 달라진 홍보 전략을 기대해 본다. 김지현·산업부 jhk85@donga.com}

    • 2016-03-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미니드레스·아찔한 포즈…女모델 없이는 신제품 홍보 못하나요?

    전자업계에서 신제품이 쏟아지는 봄이면 산업부 기자의 e메일함에는 관련 보도자료가 매일 쏟아져 들어온다. 최근 두 달 간 들어온 보도자료에 첨부된 홍보용 사진들을 하나씩 클릭해 봤다. 국내 기업들의 경우 공통점이 하나 있다. 거의 10건 중 7건 꼴로 제품을 들거나 제품 옆에서 활짝 웃는 여자 모델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에어컨이 나오면 딱 붙는 미니 원피스를 입은 여성 모델이 에어컨 사이에 아찔한 포즈로 서 있다. 스마트폰이 나온 행사장에선 가슴골이 훤히 보이는 상의 차림의 여성 두 명이 제품을 에워싸고 웃고 있다. 모니터 판매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선 짧은 치마를 입은 채로 따라하기도 어려울 것 같은 기이한 포즈로 바닥에 누워 있는 여성 모델이 모니터를 강조하고 있었다. 신제품 공개 기자간담회장에서도 사장이나 사업본부장 양 옆에 임직원이 아닌 여성 모델들이 서 있을 때가 비일비재하다. 여성 모델 옆에 서 있는 임원들도 편안한 표정은 아니다. 해외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 때는 심지어 그 나라 여성 모델들에게 ‘야한’ 전통의상을 입혀 등장시키기도 한다. ‘한국 기업만 이런 건 아니겠지’라는 생각에 해외 기업들의 보도자료도 함께 살펴봤다. 최근 국내에서 공기청정기 공개행사를 가진 스웨덴 기업은 정장 차림의 본사 마케팅 담당 이사를 제품 옆에 세운 사진을 배포했다. 일본 전자업체들의 보도자료에도 각각 제품 사진 또는 남녀 모델이 일상복을 입은 이미지컷만 첨부돼 있었다. 모든 해외기업들이 정장이나 일상복 모델을 쓰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기업보다는 빈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다. 여성 모델이 사람들의 눈길을 한번에 끌기에 가장 좋다는 건 안다. 하지만 그 짧은 찰나의 눈길이 제품 판매로 이어지는지는 의문이다.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아이폰을 소개하면서 단 한번이라도 헐벗은 여성 모델 옆에서 어색하게 웃고 서 있던 적이 있던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때다. 최근 들어 삼성전자는 TV 행사장에 여성 모델을 전혀 세우지 않는 등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앞으로 신제품 공개 행사가 줄을 이을 텐데 올해는 한국 기업들의 좀 더 달라진 홍보 전략을 기대해 본다.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 2016-03-16
    • 좋아요
    • 코멘트
  • “삼성 제품중 최고” 갤럭시S7, 유럽 IT 매체 리뷰 평가서 극찬

    삼성전자 ‘갤럭시S7엣지’와 ‘갤럭시S7’이 유럽 주요 정보기술(IT) 매체 리뷰 평가에서 ‘삼성이 만든 최고의 기기’라는 극찬을 받았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 시리즈는 영국 ‘테크레이더(Tech Rader)’와 ‘스터프(Stuff)’ 독일 ‘코넥트(Connect)’ 프랑스 ‘01.Net’와 ‘레 뉘메리크(Les Numeriques)’ 등 전문매체들이 진행한 리뷰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테크레이더는 “갤럭시S7 엣지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01.Net은 “갤럭시S7 엣지는 삼성이 만든 최고의 기기”라고 밝혔다. 유럽 지역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된 예약판매에서 갤럭시S7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사전 주문을 받았다. 영국 스마트폰 유통업체 카폰웨어하우스는 예약 주문 첫날과 둘째 날 갤럭시 S7와 S7 엣지의 사전 주문이 갤럭시 S6와 S6 엣지 대비 200%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갤럭시S7 엣지 모델이 갤럭시S7 시리즈 전체 예약 판매 물량의 8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약 40%)의 두 배에 이르는 수준이다.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 2016-03-16
    • 좋아요
    • 코멘트
  • ‘꿈수저’ 키워낸 교육사다리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경우는 없다는 ‘흙수저론’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사연들도 적지 않다. “받은 만큼 꼭 갚겠다”는 스무 살 동갑내기 삼성 ‘드림클래스’ 1기 출신 두 사람의 얘기도 그렇다. 드림클래스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교육을 받기 힘든 중학생에게 ‘교육 사다리’를 놔줘 교육의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삼성그룹이 2012년 3월부터 시작한 사회공헌사업이다. 대상 중학생들에게 대학생 강사들이 방과 후 영어와 수학을 가르쳐주고 삼성이 장학금을 지원한다. 올해로 4주년을 맞는 드림클래스는 4년 전 중학교 3학년이었던 1기생들을 대학생과 직장인으로 성장시키는 첫 성과를 냈다. 2012년 서울 당곡중 3학년 시절 1년 동안 드림클래스에 참여했던 박미희 씨(19·여)는 명덕외고 중국어과를 졸업한 뒤 올해 3월 서강대 중국문화학과에 입학했다. 박 씨는 어머니가 중국 동포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맞벌이하는 부모님과 네 살 때 떨어져 초등학교까지 중국 선양(瀋陽) 외갓집에서 지냈다. 한국에 돌아왔을 땐 우리말도 서툴러서 특목고 진학은 생각조차 못 했다. 박 씨는 “드림클래스에서 서울대생 선생님을 만나고 롤모델이란 게 처음 생겼다”며 “그때부터 조금씩 더 큰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만만치 않은 외고 학비는 드림클래스 출신에게 주어지는 ‘꿈장학금’으로 부담을 덜었다. 박 씨는 장학금을 받기까지의 치열했던 과정도 결과적으로 대학 입시에 큰 도움이 됐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자기계발 장학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계획서를 쓰고 재단 관계자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던 경험이 대학 입시 때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을 보는 것과 비슷했다고 했다. 박 씨의 롤모델이었던 강사 김은영 씨(25·여)는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입사했다. 이들은 얼마 전 사제 간 ‘겹경사’를 축하하기 위한 조촐한 잔치를 벌였다. 박 씨가 서울에서 꿈을 키우던 2012년 3월 경남 창원시 남산중에선 김한결 씨(19)가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중학교 1학년 때 부모의 이혼으로 잠시 방황도 했다는 김 씨는 일찍 철이 들었다. “여동생 공부는 내 돈으로 시키겠다”는 야무진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영어와 수학 같은 기초과목은 성적이 쉽게 오르질 않았다. 김 씨는 “국가 생활보조금으로 사는 형편이어서 과외나 학원 같은 사교육은 꿈도 못 꿨다”며 “드림클래스를 통해 단순히 성적을 올리는 게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운 게 가장 좋았다”고 밝혔다. 6개월 만에 하위권이었던 성적을 전교 39등까지 올린 김 씨는 마이스터고인 경남 거제공고에 입학해 지난해 7월 삼성전자 부품(DS)부문에 입사했다. 그는 이달 초부터 삼성전자 기흥·화성 사업장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드림클래스와의 인연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씨는 올해 드림클래스 대학생 강사 모집에 지원하기로 했다. 김 씨는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된 여동생에게 드림클래스 참여를 적극 제안할 계획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3-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삼성전자, 세계 최대 도그쇼서 애견 IoT 선보여

    삼성전자는 10∼13일(현지 시간) 영국 버밍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명견 경연대회 ‘크러프츠(Crufts) 2016’에서 애견 관련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올해 125주년을 맞이한 크러프츠는 매년 세계 최고의 명견을 선발하는 행사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각별한 애정을 갖고 1993년부터 후원해 온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체험관을 마련하고 갤럭시S6 시리즈, 기어VR 등 최신 모바일 기기와 애드워시 세탁기를 전시했다. 또 애견인과 반려견이 소중한 추억을 교감할 수 있는 애견 관련 IoT 서비스를 소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 이벤트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IoT와 미래지향적 기술로 사람들이 반려견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는 내용의 영상을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려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특히 큰 유럽에서 크러프츠를 20년 넘게 후원하며 삼성의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3-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재용 “실리콘밸리 룰 따르라”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일대에 위치한 북미법인 사옥들에서 임원 집무실을 모두 없애는 ‘실험’을 했다. “실리콘밸리에선 실리콘밸리의 룰(rule)을 따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달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사옥을 찾아 임원은 물론이고 사장 집무실도 모두 없앨 것을 주문했다. 2014년 12월 완공된 SRA 사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전반에 대한 연구개발(R&D)이 이뤄지는 핵심 연구 공간이다. 삼성그룹은 국내의 모든 임원에게 개인 집무 공간을 따로 마련해 준다. 상무, 전무, 부사장, 사장 등 직급별로 그 크기까지 매뉴얼로 규격화돼 있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에선 한국 본사의 방식은 잊고 무조건 실리콘밸리의 업무 방식을 따르라는 게 이 부회장의 미션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 부회장 지시로 실리콘밸리로 출장을 가 1주일씩 순환근무를 하고 있는 삼성 전자계열사 사장단을 위해 마련된 사장 집무실도 모두 사라졌다. 이 같은 실험의 계기는 지난달 이 부회장이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대표 등과 함께 실리콘밸리 페이스북 본사를 찾았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셰릴 샌드버그 최고책임운영자(COO) 등을 만나기 위해 찾은 페이스북 사무실에서 이들이 별도 집무실 없이 일반 직원들과 섞여서 일하는 모습을 본 것이다. 작은 스타트업 형태로 출발하는 기업이 많은 실리콘밸리 특성상 사장실이나 임원 집무실이 따로 없는 게 일반적이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동부와 서부의 기업 문화가 많이 다르다”며 “이 부회장은 실리콘밸리의 문화를 흡수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만큼 그 지역의 기업문화를 그대로 따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RA보다 뒤늦게 지난해 9월 새너제이에 완공된 삼성전자 부품(DS)부문 미주총괄 빌딩은 아예 설계 때부터 개인 집무실이 전혀 없는 오픈 스페이스로 디자인됐다. 20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10층짜리 이 건물은 임원과 직원 구분 없이 자리를 배치하는 대신 외부인들과의 다양한 미팅이 가능하도록 층마다 8∼10개 회의실을 마련해뒀다. 이곳에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DS부문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SSIC 등의 조직이 입주해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경영 방식을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는 ‘글로벌 스탠더드’”라며 “삼성그룹 전반에 한국식 기업문화에서 벗어날 것을 강하게 주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3-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16년 가상-증강현실 투자 1조3000억원

    올해 2월까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산업에 몰린 투자금이 1조 원을 웃돌아 지난해 전체 투자액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자·정보기술(IT)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인 두 산업에 걸린 시장의 기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12일(현지 시간) 영국 투자은행 디지캐피털에 따르면 올해 1, 2월 VR와 AR업계에 투자된 자금 규모는 11억 달러(약 1조3000억 원). 디지캐피털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투자된 액수는 6억8600만 달러(약 8200억 원)였다. 올해 두 달 간의 투자액이 지난해 전체 투자액보다 60% 많은 셈이다. 11억 달러 가운데 8억 달러는 미국의 신생 VR 개발업체인 매직리프(Magic Leap)에 투자됐다. 매직리프는 컴퓨터로 만든 가상 이미지를 현실 속 공간과 섞어 마치 실제 세계의 일부인 것처럼 느낄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매직리프는 2014년 구글, 퀄컴 등으로부터 투자금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등으로부터 7억9350만 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나머지 3억 달러는 AR·VR 솔루션 및 서비스, VR 하드웨어, 광고·마케팅, 비디오, 앱·게임 등이 차지했다. 디지캐피털은 “올해 VR·AR 기기와 콘텐츠, 플랫폼이 본격 확산돼 2020년이면 관련 매출 규모가 1200억 달러(약 144조 원)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3-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삼성, 갤럭시S7 11일부터 시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무척 고무돼 있었다. 갤럭시S7 시리즈 판매를 하루 앞두고 10일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무대에 오른 고 사장은 “갤럭시S7 공개 전후로 중국과 유럽, 중동 사업자들을 만나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직접 확인했다”며 “스스로 너무 들뜨지 않으려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전작보다는 확실히 분위기가 좋다는 얘기다. 고 사장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도,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전달하는가도 중요하지만, 결국 고객 접점에 있는 거래처와 사업자들이 얼마만큼 함께 준비해 주느냐가 사실 제일 중요하다”며 “현장을 점검해 본 결과 지난해 어려웠던 중국 시장을 비롯해 이번에는 제대로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말 제품을 공개하기 전부터 세계 주요 국가 이동통신사업자들로부터 받은 선주문량은 전작과 내부 기대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한국을 비롯한 세계 50개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7 시리즈는 출고가가 전작에 비해 최대 9만 원 가까이 낮아졌다. 갤럭시S7은 83만6000원(32GB)∼88만 원(64GB), 갤럭시S7 엣지는 92만4000원(32GB)∼96만8000원(64GB)이다. 지난해 나온 갤럭시S6가 85만8000원∼92만4000원, 갤럭시S6 엣지는 97만9000원∼105만6000원이었다. 고 사장은 “가격을 정할 땐 회사보다 시장과 고객의 결정이 중요하다”며 “마케팅과 영업 등 모든 부서가 시장 반응에 따라 정한 가격”이라고 말했다. 2주 뒤 공개될 애플의 중저가형 신모델도 어느 정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소비자 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갤럭시S6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 디자인 부분은 전작을 의도적으로 많이 계승했다”고 설명했다. 고 사장 역시 이날 무대에서 “진정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혁신이 무엇인가를 고민했다”며 “결론은 매일 사용해도 물이나 먼지, 오염에 강한 폰, 하루 이상 너끈히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 재미있는 영상이나 사진을 마음껏 저장할 수 있는 외장 메모리, 낮이나 밤이나 움직이는 피사체도 정확히 잡아내는 카메라 등 아주 단순한 것이었다”고 했다. 갤럭시S7의 국내 마케팅 키워드는 ‘♡7’으로 정했다. 이모티콘과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하는 20대 젊은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를 몇 개 단어로는 규정짓기 어렵다는 생각에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한 열린 슬로건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갤럭시S7의 광고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하트 아이콘이 등장할 예정이다. 갤럭시S7의 국내 판매에 맞춰 삼성페이 서비스도 강화된다. 현재 우리은행에서만 가능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서비스를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3-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갤럭시S7 사면 1년뒤 최신폰 교환

    삼성전자는 11일 ‘갤럭시S7’ 시리즈의 국내 판매를 앞두고 신형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인 ‘갤럭시 클럽’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1년 동안 갤럭시S7을 사용한 뒤 이후에 나올 최신 갤럭시 제품으로 교환하면 남은 1년 치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애플이 먼저 시도한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과 유사한 방식으로 갤럭시를 쓰는 고객들을 더 오래 붙잡아 두려는 록인(lock-in) 효과를 기대한 전략이다. 갤럭시 클럽 가입자는 갤럭시S7을 24개월 할부로 구입하고 매달 스마트폰 할부금에 7700원을 추가로 내면 1년 뒤 남은 12개월 치의 할부금을 면제받고 최신 갤럭시S 또는 노트 시리즈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S7(32GB)의 경우 제품 구매 비용과 가입비, 할부이자 등을 합쳐 매달 약 4만5000원씩 부담하게 된다. 1년 뒤 새 스마트폰으로 바꾸려면 중고 스마트폰은 반납해야 한다. 갤럭시 클럽은 11일부터 5월 31일까지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갤럭시S7 엣지 또는 갤럭시S7을 구입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 매장에서도 갤럭시 클럽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클럽에 가입하면 서비스센터 방문 시 우선 접수할 수 있는 권한과 2회 한도 안에서 액정 수리 비용 50% 할인, 스마트폰 정밀진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클리닝(세척)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도 이날 삼성카드와 제휴해 갤럭시S7과 S7 엣지 구매 시 최대 48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갤럭시S7 카드(T삼성카드2)’를 11일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월 카드 사용 실적이 30만 원 이상이면 단말기 할부 원금에서 36만 원을, 70만 원 이상이면 48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김지현 jhk85@donga.com·곽도영 기자}

    • 2016-03-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재용 부회장 ‘IBM 2세 경영’ 열공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요즘 읽고 있는 책’이라며 추천하는 책이 있다. 1990년 미국에서 출판된 토머스 왓슨 주니어 전 IBM 회장의 자서전 ‘IBM, 창업자와 후계자(Father, Son & Co)’다. 왓슨 전 회장은 맨손으로 IBM을 창업했던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과 좌절, 그리고 아버지와의 오랜 애증 관계를 책 속에 솔직하게 털어놨다. 1956년 경영권을 승계 받은 뒤 아버지와는 다른 자신의 경영철학을 관철하기 위한 과정들도 기록했다. 이 부회장은 평소 삼성 수뇌부에 “IBM 같은 회사가 되자”고 강조해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평가하는 IBM은 시의적절하게 사업구조를 바꾸는 데 성공해 최고의 하드웨어 기업에서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로 거듭난 회사다. 특히 아버지의 후광 속에 경영권을 물려받아야 했던 2세로서의 도전 과정을 담은 이 책이 이 부회장에게도 많은 영감을 줬을 것이란 게 재계의 분석이다. 실제 책 속에는 최근 삼성이 밟고 있는 변화와 유사한 부분이 많이 소개된다. 왓슨 전 회장이 입사하던 1930년대만 해도 미국 뉴욕 IBM세일즈연수원에서는 매일 아침 ‘IBM의 노래(Songs of the IBM)’가 울려 퍼졌다. 1990년대 후반까지 국내 주요 기업들이 아침 방송에서 사가(社歌)를 틀었던 것과 같다. 왓슨 전 회장을 비롯한 신입사원들은 ‘IBM인의 복장’이라 불리는 검은 비즈니스 정장에 칼라를 바짝 세운 흰 셔츠를 입으라고 배웠다. 삼성 신입사원들도 한때는 셔츠 소매 길이까지 지정한 ‘삼성인의 복장’을 입었지만 요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가보면 여름이면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하는 직원도 많다. 취임 후 획일적인 기업문화를 없애려고 노력했던 왓슨 전 회장은 사가와 유니폼뿐 아니라 아버지 시대에 당연시됐던 의전문화도 모두 없앴다. 이 부회장이 수행원 없이 종종 비행기 이코노미 클래스로 출장을 다니는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아버지가 일군 회사를 시대의 변화에 맞춰 과감하게 변화시키고 신수종 사업을 찾아내는 것도 2세들의 숙제다. 왓슨 전 회장은 잘나가던 펀치카드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컴퓨터 시대 개막에 맞춰 컴퓨터 사업에 뛰어들었다. IBM의 발 빠른 변신이 가능했던 건 수천 명의 우수 기술 인재를 채용한 그의 인사 전략 덕분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따뜻한 날씨에 익숙한 스탠퍼드대와 캘리포니아공대(칼텍) 출신 인재들이 뉴욕으로 이주하는 걸 꺼린다는 얘기에 그는 아예 새너제이에 처음으로 컴퓨터 생산 공장을 차렸다. 이 공장은 오늘날 미국 실리콘밸리의 첫 씨앗이 된다. 삼성 역시 최근 실리콘밸리에 신사옥을 짓고 이 지역 인재 흡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 누구보다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던 그이지만 동시에 아버지에 대한 짙은 존경과 그리움도 책 곳곳에서 묻어난다. “IBM 수장 자리를 물려받은 지 6주 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나는 미국에서 가장 겁이 많은 사람이 됐다”고 회고한 그는 “경영수업을 받는 10년 동안 아버지를 이기고 싶어 발버둥쳤지만 막상 그 자리에 오르니 더 이상 아버지가 안 계시다는 것이 두려웠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아버지의 빈자리를 다 채울 수 없다며 아버지가 쓰던 ‘회장(Chairman)’ 직함 대신 ‘사장(President)’ 직함을 썼다. 1971년 심장마비 증세로 최고경영자 자리를 전문경영인에게 넘긴 그는 동료 2세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남겼다. “많은 기업인 2세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영활동을 해야 할지 물어온다. 그때마다 나의 대답은 한결같다. 견뎌낼 수 있으면 해보라는 것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3-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갤럭시S7 상하이 사전공개 반응 뜨거워

    삼성전자가 ‘갤럭시S7’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10일)를 앞두고 주요 시장에서 사전 공개 행사를 열고 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전날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행사 무대에 올라 “갤럭시가 중국 시장에서 소비자와 파트너에게 모두 사랑받고 존경받는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며 “갤럭시S7은 소비자가 원하는 혁신이 무엇인가를 진정으로 고민한 끝에 탄생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주요 미디어와 파트너사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했다. 갤럭시S7은 전작인 갤럭시S6에 비해 주요 시장에서 긍정적인 초기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일에는 두바이에서 갤럭시S7 사전 공개 행사가 열렸다. 상하이에 이어 10일에는 한국에서도 공개 행사가 열린다. 고 사장은 한국 행사 무대에도 올라 갤럭시S7의 장점 등에 대해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후 미국과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대륙별 거점 지역으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3-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이른 시일내 합병 시너지 낼것”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이 정기 주주총회를 이틀 앞둔 8일 최치훈 대표이사 사장 명의로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합병 시너지를 내는 데에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조기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직후부터 각 부문 경영진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시너지 확대를 위한 추진 과제를 논의해 왔다”며 “올해부터 이를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합병 과정에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과 갈등을 빚었던 만큼 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9월 신설된 거버넌스위원회에서 선임된 주주권익보호 담당 위원은 주주와 직접 소통하며 시장의 목소리를 이사회에 전달하는 등 주주 권익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경영 활동에 대한 주주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주통신문을 발송할 방침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3-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삼성물산 주주통신문 발송 “합병 조기성과 위해 노력하겠다”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이 정기 주주총회를 이틀 앞둔 8일 최치훈 대표이사 사장 명의로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합병 시너지를 내는 데에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조기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직후부터 각 부문 경영진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시너지 확대를 위한 추진과제를 논의해 왔다”며 “올해부터 이를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합병 과정에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와 갈등을 빚었던 만큼 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9월 신설된 거버넌스위원회에서 선임된 주주권익보호 담당위원은 주주와 직접 소통하며 시장의 목소리를 이사회에 전달하는 등 주주권익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경영활동에 대한 주주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주통신문을 발송할 방침이다.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 2016-03-08
    • 좋아요
    • 코멘트
  • 갤럭시S7 시리즈 출시 앞두고 글로벌 행사 시작…반응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7’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10일)를 앞두고 주요 시장에서 사전 공개 행사를 열고 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전날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행사 무대에 올라 “갤럭시가 중국 시장에서 소비자와 파트너에게 모두 사랑받고 존경받는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며 “갤럭시S7은 소비자가 원하는 혁신이 무엇인가를 진정으로 고민한 끝에 탄생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주요 미디어와 파트너사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했다. 갤럭시S7은 전작인 갤럭시S6에 비해 주요 시장에서 긍정적인 초기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당초 목표량 대비 150% 이상의 선주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일에는 두바이에서 갤럭시S7 사전 공개 행사가 열렸다. 상하이에 이어 10일에는 한국에서도 공개 행사가 열린다. 고 사장은 한국 행사 무대에도 올라 갤럭시S7의 장점 등에 대해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후 미국과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대륙별 거점 지역으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 2016-03-08
    • 좋아요
    • 코멘트
  • 뜨는 VR, 시든 3D 안되려면… “섹스-스포츠-게임 잡아라”

    올해 들어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화두는 단연 가상현실(VR)이다. 이제 IT 업계 관계자들이 한결같이 하는 다음 질문은 “그래서 VR로 누가 어떻게 돈을 버느냐”는 거다. 특히 몇 년 전 마찬가지로 선풍적인 관심을 끌다 제대로 산업화되지 못한 채 사그라진 3차원(3D) 기술처럼 되지 않으려면 콘텐츠와 플랫폼 산업이 좀 더 발전해 수익원이 확실해져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VR 포르노 성공할까 콘텐츠 업계에서는 VR가 성공하기 위한 키워드로 △섹스 △스포츠 △게임을 꼽는다. 포르노 업계와 스포츠 산업, 온라인 게임 업계가 움직일 때 비로소 VR의 진정한 대중화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가장 많은 기대가 몰리는 곳이 성인물 콘텐츠 업계. 과거 3D TV를 활성화하기 위해 가전업체들이 3D 촬영업체들에 3D 포르노 제작비를 댔다는 루머가 있었을 정도로 새로운 콘텐츠를 가장 먼저 소비시키는 업계다. 1980년대 비디오테이프 표준화 과정에서 일본 마쓰시타의 VHS 방식이 소니 베타맥스 방식을 누를 수 있었던 데도 성인물 업체들이 호환성이 높은 VHS 방식을 채택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최근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재프리는 “2025년이면 VR 포르노 시장이 10억 달러(약 1조24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비디오게임(14억 달러)과 풋볼 경기 중계(12억30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킬러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미 시장 반응도 나오고 있다. 미국 온라인 포르노 업체인 노티 아메리카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VR 포르노 콘텐츠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VR 포르노가 상영됐다. 노티 아메리카 측은 “올해 말이면 1000만∼2000만 명이 VR 성인물을 시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업계도 최근 게임 전용 VR 기기들이 잇달아 나오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4 콘솔 게임기기와 연동되는 플레이스테이션용 VR를 올해 상반기(1∼6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PC와 연동하는 HTC 바이브는 헤드셋 외에 무선 컨트롤러와 룸 센서박스가 함께 제공된다는 소식에 최근 예약 판매 시작 10분 만에 1만5000대 이상이 팔려 나가기도 했다. 스포츠 업계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미국프로농구(NBA) 등 주요 스포츠 단체들이 앞다퉈 VR를 경기 생중계 및 선수 훈련 장면 공개 등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활용하고 있다.○ 유튜브 같은 플랫폼 구축 필요 VR가 일반 사용자들로 대중화되려면 콘텐츠 외에 이를 유통할 플랫폼 및 채널 확보가 중요하다. 특히 스마트폰을 직접 생산하지 않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스마트폰 업계 알짜배기 수익사업을 다 가져갔듯이 VR 플랫폼을 선점하는 자가 결국 웃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페이스북이 손을 잡은 것도 아직은 VR 산업이 초기 단계라 서로의 필요에 따른 것이고 결국 VR 시장에서 돈이 벌리기 시작하는 시점에 둘은 손을 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OS 플랫폼의 소중함을 경험한 삼성전자가 플랫폼 사업에 욕심을 내지 않을 리 없다. 페이스북 역시 지금이야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제조 기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스마트폰 시장과 마찬가지로 중국 후발 주자들이 더 싼 값에 VR 기계를 찍어내기 시작하면 언제든지 갈아탈 수 있다는 것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VR 대중화를 위한 조건’이란 보고서에서 “VR 영상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려면 유튜브처럼 일반 소비자들도 직접 만든 콘텐츠를 손쉽게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3-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가상현실과 결합한 性…VR 포르노 성공할 수 있을까?

    올해 들어 글로벌 정보기술(IT)업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화두는 단연 가상현실(VR)이다. 이제 IT업계 관계자들이 한결같이 하는 다음 질문은 “그래서 VR로 누가 어떻게 돈을 버느냐”는 거다. 특히 몇 년 전 마찬가지로 선풍적인 관심을 끌다 제대로 산업화되지 못한 채 사그라진 3차원(3D) 기술처럼 되지 않으려면 콘텐츠와 플랫폼 산업이 좀 더 발전해 수익원이 확실해져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VR 포르노 성공할까 콘텐츠 업계에서는 VR이 성공하려기 위한 키워드로 △섹스 △스포츠 △게임을 꼽는다. 포르노 업계와 스포츠 산업, 온라인 게임업계가 움직일 때 비로소 VR의 진정한 대중화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가장 많은 기대가 몰리는 곳이 성인물 콘텐츠 업계. 과거 3D TV를 활성화하기 위해 가전업체들이 3D 촬영업체들에 3D 포르노 제작비를 댔다는 루머가 있었을 정도로 새로운 콘텐츠를 가장 먼저 소비시키는 업계다. 1980년대 비디오테이프 표준화 과정에서 일본 마쓰시다(松下)의 VHS 방식이 소니 베타맥스 방식을 누를 수 있었던 것도 성인물 업체들이 호환성이 높은 VHS 방식을 채택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최근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자파리는 “2025년이면 VR 포르노 시장이 10억 달러(약 1조24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비디오 게임(14억 달러)과 풋볼 경기 중계(12억30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킬러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미 시장 반응도 나오고 있다. 미국 온라인 포르노 업체인 노티 아메리카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VR 포르노 콘텐츠를 선보인데 이어 MWC에서도 VR 포르노가 상영됐다. 노티 아메리카 측은 “올해 말이면 1000만~2000만 명이 VR 성인물을 시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업계도 최근 게임전용 VR 기기들이 잇달아 나오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4 콘솔 게임기기와 연동되는 플레이스테이션용 VR을 올해 상반기(1~6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PC와 연동하는 HTC 바이브는 헤드셋 외에 무선 컨트롤러와 룸 센서박스가 함께 제공된다는 소식에 최근 예약판매 시작 10분 만에 1만5000대 이상이 팔려나가기도 했다. 스포츠업계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미국프로농구(NBA) 등 주요 스포츠 단체들이 앞다퉈 VR을 경기 생중계 및 선수 훈련 장면 공개 등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활용하고 있다. ● 유튜브 같은 플랫폼 구축 필요 VR이 일반 사용자들로 대중화되려면 콘텐츠 외에 이를 유통할 플랫폼 및 채널 확보가 중요하다. 특히 스마트폰을 직접 생산하지 않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스마트폰 업계 알짜배기 수익사업을 다 가져갔듯이 VR 플랫폼을 선점하는 자가 결국 웃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페이스북이 손을 잡은 것도 아직은 VR 산업이 초기 단계라 서로의 필요에 따른 것이고 결국 둘이 손을 떼는 시점이 VR 시장에서 돈이 벌리기 시작하는 시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OS 플랫폼의 소중함을 경험한 삼성전자가 플랫폼 사업에 욕심을 내지 않을 리 없다. 페이스북 역시 지금이야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제조 기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스마트폰 시장과 마찬가지로 중국 후발주자들이 더 싼 값에 VR 기계를 찍어내기 시작하면 언제든지 갈아탈 수 있다는 것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VR 대중화를 위한 조건’이란 보고서에서 “VR 영상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려면 유튜브처럼 일반 소비자들도 직접 만든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어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3-02
    • 좋아요
    • 코멘트
  • LG전자, 글로벌 상업용 세탁기 시장 진출

    LG전자가 전 세계 상업용 세탁기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다. LG전자는 올해 글로벌 상업용 세탁기 시장에 본격 진출해 사업 규모를 전년 대비 2배로 키우겠다고 29일 밝혔다. 상업용 세탁기는 주로 아파트나 호텔 학교 세탁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통칭한다. 동전이나 카드,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가격을 지불한다. 북미와 유럽의 시장수요가 많지만 최근에는 아시아에서도 급증하는 추세다. 현재는 ‘스피드 퀸(Speed Queen)’같은 4개 업체가 연합한 얼라이언스나 월풀 등 미국 업체가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해외 거래선을 국내로 처음 초청해 상업용 세탁기 전략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호주 프랑스 중국 등 12개 국가의 상업용 세탁기를 유통하는 거래선 관계자가 참석했다. LG전자는 세탁 성능과 고효율 등 제품 경쟁력, 내구성과 애프터서비스(AS) 등을 앞세워 소비자는 물론 건물 관리인, 세탁전문점 운영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전자의 상업용 세탁기는 세탁통과 직접 연결된 DD(Direct Drive)모터를 탑재해 소음과 진동이 적고 수명도 길다. 세탁 시 자동으로 적정량의 세제를 투입해 주기 때문에 사용자가 세제를 따로 챙길 필요가 없다. 20가지 맞춤형 세탁코스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조성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 사장은 “가정용 세탁기 시장에서 인정받은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업용 세탁기 시장을 확대해 생활가전 분야에서도 B2B 사업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2-29
    • 좋아요
    • 코멘트
  • [R&D가 희망이다]美 일류 제약 업체들과 합작… ‘초일류 바이오 기업’ 도약 본격 시동

    2012년 11월 29일 오전 8시 삼성그룹 임직원들은 이건희 회장 취임 25주년 특별 사내방송(SBC) ‘100년 삼성을 위하여’를 시청하며 글로벌 기업에서 장수기업으로 진화해야 하는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은 이 회장이 1987년 삼성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주창한 글로벌 일류 기업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장수하기 위해서는 초일류와 창의, 상생의 성공 DNA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100년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사업 연구개발(R&D) 본격화를 통한 신시장 진출과 신수요 창출, 글로벌 인수합병(M&A) 강화 등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회장은 늘 “불황기일수록 기회가 많으며 남보다 높은 곳에서 더 멀리 보고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 회장을 대신해 삼성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현재의 제품을 개선하는 수준이 아닌 인류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신수종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자”며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사업에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삼성은 바이오제약 산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2011년 세계 최상위 바이오제약 서비스 업체인 미국 퀸타일스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사업(CMO)을 위한 합작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2012년에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인 미국 비오겐과 합작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만들었다. 삼성은 두 합작사를 통해 바이오제약 사업에 필요한 제품 개발, 임상, 인허가, 제조, 판매 역량을 모두 갖추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 제약사인 미국 BMS 및 스위스 로쉬와 각각 2013년 7월, 2013년 10월 바이오의약품 장기 공급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삼성은 송도경제자유구역에 두 곳의 바이오 플랜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제2공장은 2013년 하반기에 착공해 현재 건물과 생산설비에 대한 기계적 준공을 마친 상태다. 올해 상반기(1∼6월) 중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9월 제3공장까지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규모 36만 L의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을 갖추게 된다. 자동차용 전지는 삼성SDI가 주축이 돼 연구개발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삼성SDI는 2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BMW,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전기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13년 삼성SDI 배터리를 단 첫 전기차인 크라이슬러 F500e가 출시됐다. 같은 해 삼성SDI 배터리를 단독 채용한 BMW i3와 i8도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 전기차들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삼성그룹의 설명이다. 삼성SDI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열린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 물적 분할 임시주주총회에서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케미칼 사업부문 매각으로 미래를 위한 성장 재원을 확보해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힘찬 시동을 걸게 됐다”며 “2020년까지 3조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반드시 글로벌 초일류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2-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재용, 삼성물산 주식 2000억어치 매입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25일 2000억 원을 들여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을 샀다. 삼성엔지니어링 자사주 302억 원어치도 취득했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SDI가 신규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해 매각해야 하는 삼성물산 주식 500만 주 중 2000억 원 상당의 주식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부회장이 취득하는 삼성물산 주식 수는 130만5000주다. 이번 인수에 따라 이 부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은 16.5%에서 17.2%로 0.7%포인트 상승한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2.9%)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이상 각각 5.5%)은 지분 변동이 없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통합 삼성물산 출범으로 강화된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을 다음 달 1일까지 처분하라고 삼성 측에 통보한 바 있다. 한편 이 부회장 외에 삼성생명공익재단도 이번 블록딜에 참여해 3000억 원 규모의 삼성물산 지분을 매입한다. 삼성그룹은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삼성물산 주식 매입에 대해 “저금리 기조하에서 장기적인 투자 수익 확보를 위한 것으로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증자 과정에서 실권주 발생 시 일반공모에 참여하겠다며 지난달 처음으로 삼성SDS 지분을 팔아 3000억 원(세후)의 현금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엔지니어링 구주주 청약률이 99.9%에 이르러 참여할 수 없게 되자 삼성SDI의 삼성물산 지분 인수로 용처를 옮긴 것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2-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