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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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사를 쉽게 풀어드립니다. 은퇴재테크 서적 ‘지금 당장 금퇴 공부’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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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1~2025-12-21
칼럼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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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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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에 ‘학자금 대출’ 계속 알려야하나”

    공무원연금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100건이 넘는 각종 민생법안 처리마저 통째로 지연됨에 따라 국민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을 빌린 대학생들이 원리금을 손쉽게 갚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인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은 대학생과 학부모 8만 명의 숙원 법안이었다. 대학 졸업 후 기업에 취직한 대출자들은 월급에서 원리금이 자동으로 공제된다. 관련 업무를 회사가 처리하다 보니 직원들이 과거 대출 경력을 자진 신고해야 해 눈치가 보인다는 불만이 적지 않았다. 대출금을 한꺼번에 갚으려고 해도 관련 규정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국세청 상담센터에 매년 7만 건의 민원이 제기될 정도로 제도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국세청과 교육부는 근로소득자가 회사를 통하지 않고 1년분을 직접 한 번에 내거나 두 번에 나눠 낼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만들었다. 종합소득이 있는 대출자의 경우 세무서에 가지 않고 세무 고지서를 받아 원리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세청은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부터 개정된 내용을 적용할 예정이었지만, 국회 처리가 무산되면서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할 위기에 처했다. 상가 권리금 보호를 법제화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역시 처리가 지연돼 영세 자영업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개정안은 일부 대형 점포를 제외하고 건물주가 바뀌어도 해당 건물에서 영업 중인 상인들이 5년간 장사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상인이 가게를 나가면서 새로 영업을 하려는 이로부터 권리금을 받더라도 건물주는 이를 방해하지 못한다. 만약 건물주가 별다른 이유 없이 이들의 계약을 방해하면 임차인은 건물주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지방재정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되면서 누리과정 파행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당초 법안이 통과되면 각 지방 교육청에서 1조 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고 기획재정부가 목적예비비 5046억 원을 즉시 집행해 누리과정 예산을 충당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서 목적예비비를 시도교육청에 보낼 수 없는 상황이 됐고, 그 결과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다음 달 도의회에 제출하려던 시도교육청의 구상도 어그러지게 됐다.세종=손영일 scud2007@donga.com / 조은아·김희균 기자}

    • 20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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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양산신도시 ‘대방노블랜드 8차’ 1062채 분양

    대방건설은 경남 양산신도시에 ‘대방노블랜드 8차’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33층, 9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103m²가 1062채 나온다.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도록 설계에 신경 썼다고 대방건설 측은 밝혔다. 양산신도시에서 이미 분양을 완료한 대방노블랜드 1∼7차와 합하면 총 7777채 규모의 대방노블랜드 타운을 이루게 된다. 아파트 단지 내의 커뮤니티 센터에는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실내수영장, 골프연습장,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단지 안에 설치될 ‘어린이를 위한 버스 정차 공간’도 눈에 띈다. 어린이집 및 유치원 차량을 기다리는 학부모들은 이 정차 공간에서 눈이나 비를 맞지 않고 편하게 차량을 기다릴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양산신도시에서 최근 공급된 대방노블랜드 1∼7차 단지 분양이 모두 완료돼 대방노블랜드의 마지막 단지인 8차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도 벌써부터 많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보기집은 부산 지하철 2호선 남양산역 근처에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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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부부 10쌍중 8쌍 “내집 꼭 마련”

    신혼부부 10쌍 중 8쌍은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쌍 중 6쌍은 부모나 친인척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전·월세 등 주택비용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신혼부부 주거실태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2009∼2013년에 혼인신고를 한 신혼부부 2677쌍을 대상으로 지난해 9∼11월 일대일 면접을 통해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신혼부부의 84.7%가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신혼부부, 미혼자 등을 포함한 일반가구의 평균 답변 비율(79.1%)보다 높은 수준이다. 가정을 막 꾸린 신혼부부일수록 집을 마련해 빨리 안정을 찾고 싶어 한다는 게 국토부의 해석이다. 내 집을 마련해야 한다는 답변의 비율은 저소득층(소득 수준에 따라 10개로 나눈 소득분위에서 1∼4분위에 해당)이 85.3%로 고소득층(9, 10분위·79.0%)보다 높았다. 또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80.4%)보다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85.6%)가 내 집 마련에 대한 의지가 더 컸다. 지역별로는 경상권(90.7%), 충청권(85.4%), 서울(83.5%), 전라권(82.3%), 경인권(81.8%) 순으로 높았다. 김남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 박사는 “경상권은 전통적으로 임대로 살기보다 내 집에서 살아야 한다는 의식이 강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신혼부부가 부모나 친인척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주택자금을 마련한 비율은 전체의 60.2%였다. 일가친척의 도움을 조금이라도 받아 주택자금을 마련한 신혼부부는 39.8%였다. 전·월세로 거주하는 신혼부부가 예상한 내 집 마련에 걸리는 기간은 평균 8년 9개월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년, 비수도권이 7년 3개월이었다. 소득계층별로는 저소득층이 9년 6개월, 중소득층이 8년 1개월, 고소득층이 5년 9개월이었다. 맞벌이를 하는 신혼부부는 전체의 37.2%로 이들이 맞벌이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주택비용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41.2%)이었다. 여유로운 삶을 누리기 위해서(19.7%),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서(17.1%), 육아 및 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서(10.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신혼부부가 주택을 선택하는 우선순위는 직장과의 거리(47.6%), 주거환경(26.6%), 부모 집과의 거리(17.7%) 순으로 조사됐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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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리 안정 찾고 싶어서?…신혼부부 10쌍 중 8쌍 “내 집 마련해야”

    신혼부부 10쌍 중 8쌍은 내 집을 꼭 마련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쌍 중 6쌍은 부모나 친인척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전·월세 등 주택비용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신혼부부 주거실태 조사’를 6일 발표했다. 2009~2013년에 혼인 신고한 신혼부부 2677쌍을 대상으로 지난해 9~11월 일대일 면접을 통해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신혼부부의 84.7%가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신혼부부, 미혼자 등을 포함한 일반가구의 평균 답변 비율(79.1%)보다 높은 수준이다. 가정을 막 꾸린 신혼부부일수록 집을 마련해 빨리 안정을 찾고 싶어 한다는 게 국토부의 해석이다. 내 집을 마련해야 한다는 답변의 비율은 저소득층(소득수준에 따라 10개로 나눈 소득분위에서 1~4분위에 해당)이 85.3%로 고소득층(9, 10분위·79.0%) 보다 높았다. 또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80.4%)보다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85.6%)가 내 집 마련에 대한 의지가 더 컸다. 지역별로는 경상권(90.7%), 충청권(85.4%), 서울(83.5%), 전라권(82.3%), 경인권(81.8%) 순으로 높았다. 김남정 LH토지주택연구원 박사는 “경상권은 전통적으로 임대로 살기보다 내 집에서 살아야 한다는 의식이 강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신혼부부가 부모나 친인척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주택자금을 마련한 비율은 전체의 60.2%였다. 일가친척의 도움을 조금이라도 받아 주택자금을 마련한 신혼부부는 39.8%였다. 전·월세로 거주하는 신혼부부가 예상한 내 집 마련에 걸리는 기간은 평균 8년 9개월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년, 비수도권이 7년 3개월이었다. 소득계층별로는 저소득층이 9년 6개월, 중소득층이 8년 1개월, 고소득층이 5년 9개월이었다. 맞벌이를 하는 신혼부부는 전체의 37.2%로 이들이 맞벌이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주택비용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41.2%)이었다. 여유로운 삶을 누리기 위해서(19.7%),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서(17.1%), 육아 및 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서(10.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신혼부부가 주택을 선택하는 우선순위는 직장과의 거리(47.6%), 주거환경(26.6%), 부모 집과의 거리(17.7%) 순으로 조사됐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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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리금 법적 보호… 못받을땐 3년내 배상청구

    이르면 이달부터 건물주가 바뀌어도 일부 대규모 점포를 제외한 모든 임차 상인에게 5년간 ‘장사할 권리’가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또 건물주는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기존 임차인과 새 임차인 간의 계약을 받아들여야 해 임차 상인의 ‘권리금’이 보장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가건물 임대차 보호법 개정안’을 4일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시킨 데 이어 6일 전체회의를 열어 통과시킬 예정이다. 당일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되면 이르면 이달부터 개정된 임대차 보호법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 임대차 보호법의 주된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알아본다. Q. 임차인의 권리금이 보장되는 길이 열린다는데…. A. 기존에는 임차인이 새 임차인을 데려와 계약을 진행하려고 해도 건물주가 별다른 이유 없이 계약을 거절하는 바람에 기존 임차인이 권리금을 날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이 경우 임차인은 건물주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이때 임차인은 법원에서 건물주의 계약 거부 사유가 정당하지 못함을 입증해야 한다. 손해배상 청구는 계약 종료 후 3년 안에 하면 된다. Q. 건물주가 너무 높은 월세와 보증금을 요구해 어쩔 수 없이 계약을 포기할 경우 임차인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나. A. 그렇다. 건물주가 임차인을 쫓아낼 의도로 시세보다 너무 높은 보증금과 월세를 요구해 권리금을 포기하게 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Q. 건물주는 기존 임차인이 신규 임차인을 데려오면 무조건 계약해야 하나. A. 건물주는 ‘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계약을 거절할 수 있다. 정당한 사유는 △신규 임차인이 보증금 등을 지급할 능력이 없는 경우 △기존 임차인이 사용하던 상가를 건물주가 비영리 목적으로 1년 6개월 이상 사용하는 경우 △건물주가 선택한 신규 임차인이 기존 임차인에게 권리금을 준 경우다. 임차인에게는 건물주가 계약을 거절한 사유가 정당하지 못함을 입증해야 할 책임이 있다. Q. 어떤 임차인이든 최소 5년은 장사할 권리가 보장된다는데…. A. 그렇다. 종전에는 서울의 경우 환산보증금(월세×100+보증금)이 4억 원을 넘으면 계약기간 5년을 보장받지 못했다. 이제는 상가 주인이 바뀌어도 최초 계약기간 1년 이후 1년씩 계약 갱신을 통해 최장 5년간 장사할 권리가 보장된다. 단,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산업발전법에서 규정한 ‘대규모 점포’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백화점의 경우 임차인들이 일률적으로 권리금을 요구하는 건 부당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권리금을 받지 못하도록 특약을 두거나 권리금을 받지 않는 관행이 있기 때문이다. Q.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업종을 바꿔 달라고 요구했을 때 임차인이 거절하면 임대인이 계약 체결을 거부하는 업종변경권이 법으로 보장되나. A. 이번 개정안에서는 명시하지 않았다. 건물주의 업종변경권을 법으로 보장하면 건물주가 이를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 건물주가 임차인에게 “내 요구대로 업종을 바꾸지 않으면 계약을 거절할 수밖에 없다”고 협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개정된 법은 언제부터 적용받을 수 있나. A. 이르면 이달 안에 개정된 법이 공포돼 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법 공포 당시 임대차 계약이 유지되고 있는 경우 권리금을 받을 수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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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물이 무너지는 순간 가장 안전한 대피공간은?

    건물이 무너지는 순간에는 기둥이나 벽이 튼튼한 엘리베이터 옆이 대피하기에 안전하다. 창문이나 문이 뒤틀려 잘 열리지 않거나 바닥이나 벽에 금이 가는 소리가 들릴 때는 붕괴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건축물 안전에 관한 정보를 담은 만화책 ‘건물 지킴이가 될거야’를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내용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도 공개된다. 만화는 건축물이 무너질 때 대피하는 요령을 비롯해 붕괴 징후, 유지 관리에 대한 지식을 초등학생들이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게임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책에 따르면 건물 붕괴 사고 예방을 위해 폭설이 내렸을 때에는 쌓인 눈을 빨리 제거하는 게 좋다. 지붕 홈통 주변을 청소하는 것도 붕괴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건축물 안전을 생활화하고 예기치 못한 건축물 사고에 대응할 수 있게 관련 홍보물을 지속적으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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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교통부, 황금연휴 기간 ‘우회도로 이용’ 당부

    국토교통부는 1일부터 최장 닷새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운전자들은 출발시간을 늦추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가 2일 오전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출발 시간을 늦춰 오후에 출발해야 정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수요 조사에 따르면 연휴기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사람은 2일 오전에 가장 많았다. 1일 고속도로 정체는 이날 낮 12시에 절정을 이뤘다. 이 시간대에 자가용 차량으로 이동한 사람은 서울~부산은 5시간 50분, 서울~대전은 3시간 반이 걸렸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오산~천안분기점은 상습 체증 구간이기 때문에 용인~서울 고속도로의 서울~오산 구간이나 국도 1호선(오산~천안)으로 우회하는 게 좋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방향도 차가 자주 막히는 비봉~서평택 구간 대신 국도39호선(군포~비봉~안중)으로 우회하면 정체를 피하는데 도움이 된다. 1일 정오 기준으로 서서울~목포 구간 이동에는 6시간 20분이 걸렸다.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강릉방향 군포~신갈분기점을 피해 국도 42호선(마성~양지~덕평)을 이용하고, 중부고속도로는 대전방향 중부1터널~3터널 대신 국도 3호선(성남~광주~이천)이나 국도 45호선(광주~용인)으로 우회하는 게 좋다. 천안~논산고속도로의 풍세요금소~차령터널 구간도 정체가 심한 만큼 남천안요금소에서 국도 1호선을 탄 뒤 유천교차로에서 국도 23호선을 타는 게 낫다고 국토부는 소개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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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2.5%↑… 5년만에 상승 전환

    올해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3.1% 올랐다.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공시가격 상승폭이 지난해(0.4%)보다 커졌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10년째 전국 최고가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차(전용 273.6m²)였다. 정부는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매기고 있어 공동주택 소유자의 세금 부담이 커지고, 종부세 대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162만 채의 공시가격을 국토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시가격은 한국감정원 가격 조사를 바탕으로 계산되며 재산세 등 보유세를 매길 때 과세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3.1%)은 2012년(4.3%)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데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주택 매매 거래가 늘었기 때문이다. 2012년까지 상승세를 이어오던 공시가격은 2013년 4.1% 하락했다가 지난해 0.4%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수도권의 공시가격은 2.5% 올라 2010년 이후 5년 만에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다. 인천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3.1%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았고, 경기(2.5%)와 서울(2.4%)이 뒤를 이었다.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수도권보다 훨씬 높은 5.1%였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시군 지역의 공시가격 상승률도 3.6%였다. 시도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대구(12.0%), 제주(9.4%), 경북(7.7%), 광주(7.1%), 충북(4.7%), 충남(4.2%), 울산·경남(3.6%) 등의 순으로 높았다. 대구, 제주, 경북 등이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공공기관이 이 지역 혁신도시로 이전하거나 관광경기가 살아난 덕분이다. 반면 세종(―0.6%), 전북(―0.4%)은 공시가격이 하락했다. 세종은 정부기관 등의 이전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새 아파트가 많이 공급되면서 공급 과잉이 됐기 때문이다. 전북은 군산산업단지가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부동산 거래에까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군구로 보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대구 수성구(17.1%)였고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충남 홍성군(―3.9%)이었다. 가격별로는 1억 원 초과∼2억 원 이하 주택의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3.6% 올라 다른 구간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5000만 원 초과∼1억 원 이하는 전년보다 3.4%, 2억 원 초과∼3억 원 이하는 전년보다 3.0% 상승했다. 1가구 1주택 기준 종부세 과세 대상인 9억 원 초과 공동주택은 지난해 4만7779채에서 올해 5만2199채로 9.3% 늘었다. 세무법인 다솔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아파트(전용 133m²)를 소유한 사람(1가구 1주택 기준)은 대부분 지난해 부담하지 않았던 종부세(8만 원)를 올해 내야 한다. 지난해 152만 원이었던 재산세는 157만8000원으로 5만8000원 늘어난다. 이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8억9600만 원에서 올해 9억2000만 원으로 올랐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인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차(전용 273.6m²)의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6% 오른 61억1200만 원이었다.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전용 244.8m²)은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무려 20%나 올라 올해 처음으로 공시가격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조은아 achim@donga.com·김재영 기자}

    •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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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주택 공시가격, 작년 대비 3.1% 올라…소유자 세부담 커질 듯

    올해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3.1% 올랐다.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면서 공시가격 상승폭이 지난해(0.4%)보다 커졌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10년째 전국 최고가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차(전용 273.6㎡)였다. 정부는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매기고 있어 공동주택 소유자의 세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162만 채의 공시가격을 국토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시가격은 한국감정원 가격조사를 바탕으로 계산되며 재산세 등 보유세를 매길 때 과세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3.1%)은 2012년(4.3%)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데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주택 매매거래가 늘었기 때문이다. 2012년까지 상승세를 이어오던 공시가격은 2013년 4.1% 하락했다가 지난해 0.4%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수도권의 공시가격은 2.5% 올라 201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다. 인천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3.1%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았고, 경기(2.5%)와 서울(2.4%)이 뒤를 이었다.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수도권보다 훨씬 높은 5.1%였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시·군 지역의 공시가격 상승률도 3.6%였다. 시·도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대구(12.0%), 제주(9.4%), 경북(7.7%), 광주(7.1%), 충북(4.7%), 충남(4.2%), 경남(3.6%) 등의 순으로 높았다. 대구, 제주, 경북 등이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공공기관이 이 지역 혁신도시로 이전하거나 관광경기가 살아난 덕분이다. 반면 세종(-0.6%), 전북(-0.4%)은 공시가격이 하락했다. 세종은 정부기관 등의 이전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새 아파트가 많이 공급되면서 공급과잉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전북은 군산산업단지가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부동산거래까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군·구로 보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대구 수성구(17.1%)였고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충남 홍성군(-3.9%)이었다. 가격별로는 1억 원 초과~2억 원 이하 주택의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3.6% 올라 다른 구간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5000만 원 초과~1억 원 이하는 전년 보다 3.4%, 2억 원 초과~3억 원 이하는 전년 보다 3.0% 상승했다. 1가구 1주택 기준 종부세 과세 대상인 9억 원 초과 공동주택은 지난해 4만7779채에서 올해 5만2199채로 9.3% 늘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인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차(전용 273.6㎡)의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6% 오른 61억1200만 원이었다.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전용 244.8㎡)은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무려 20%나 올라 올해 처음으로 공시지가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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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추린 뉴스]현대엔지니어링, 콜롬비아 환경사업 진출 外

    ■ 현대엔지니어링, 콜롬비아 환경사업 진출현대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이테코아시아 등이 참가한 컨소시엄이 콜롬비아의 환경사업에 진출했다. 이들 기업은 27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폐기물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보고회를 열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약 14개월간 콜롬비아 산타마르타, 이바게 지역의 폐기물 처리 기반시설을 세우기 위한 기본 계획을 세우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콜롬비아의 환경시장을 공략하는 데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 ‘CEO플랜’ 2호점 오픈현대카드는 28일 퇴직 직원의 창업을 지원하는 ‘CEO 플랜(Plan)’ 2호점으로 한식 전문점인 ‘MODERN(모던) 韓(한)’을 충북 청주에서 개업했다고 밝혔다. CEO 플랜은 현대카드가 창업을 꿈꾸는 퇴직 직원에게 창업 상담과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해주는 프로젝트로 2호점 주인공은 최강영 전 현대캐피탈 오토사업본부 사장이다. 이날 퇴직 직원들을 위한 창업지원센터 역할을 하게 될 ‘CEO 라운지’도 함께 문을 열었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위치한 CEO 라운지는 창업 지원자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실무를 준비하는 곳으로 꾸며졌다.■ 대우건설 1분기 매출 작년보다 5.8% 늘어대우건설은 1분기(1∼3월)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2조1933억 원, 영업이익이 639억 원이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2조730억 원)보다 5.8% 증가했다. 국내 부동산경기가 회복되면서 매출액이 18.2% 증가한 주택부문이 매출액 신장을 이끌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195억 원) 대비 46.5% 감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일부 해외현장의 공사원가율이 높아져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지난해 1분기(1∼3월) 이후 5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주택부문의 공사원가율이 낮아지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신규 수주액은 2조403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7484억 원)보다 12.5% 줄었다. 하지만 이 중 국내 수주액은 2조2648억 원으로 국내 건설사들 중에서는 최대 규모였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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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죽였던 용산 부동산, 용틀임?

    28일 오전 대우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짓는 고급 주상복합 ‘용산 푸르지오 써밋’의 견본주택은 평일인데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지난해 5월 분양을 시작한 이후 한산했던 분위기와는 딴판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 초기에는 사람이 너무 적어 민망할 정도였는데 올해 1월 용산 미군기지 개발이 확정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투자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사두려는 사람이 많아져 지금까지 계약된 물량 중 절반이 올해 진행됐다”고 말했다. 용산 일대를 거대 복합상업지구로 개발하려던 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좌초된 뒤 싸늘하게 식었던 용산 부동산 시장에 올해 들어 봄기운이 돌기 시작했다. 용산 주한 미군기지 개발에다 불투명했던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 사업이 확정되는 등 각종 호재가 나오면서다. 용산구 일대 부동산 시장은 최근 10년간 ‘롤러코스터’를 탔다. 국제업무지구 사업 기대감으로 2005∼2008년 집값이 43.7%나 뛰었지만 금융위기 이후 해당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다 결국 무산되자 내리막길을 걸었다. 주택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 지난해에도 용산구 집값은 1.65% 떨어져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집값 상승률 꼴찌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2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용산구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0.13% 상승해 2월(0.07%)에 이어 두 달 연속 올랐다. 2011년 4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맛보는 상승세다. 전환의 분기점은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용산 미군기지 유엔사 부지(5만3000m²) 개발 계획이었다. 미군 부지는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돼 높이 70m 이하의 저밀도 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미군기지 캠프 킴 터에는 용적률 800% 이상을 적용해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최소화하기로 했고, 수송부 터에 대한 개발계획도 연내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용산 개발을 통해 5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부동산 경기부양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분양을 시작한 고급 주상복합 ‘삼성 래미안 용산’ 분양담당자는 “3월 들어 본보기집 방문객이 크게 늘었고 실제 계약도 이달에만 150건 이상 이뤄졌다”며 “지난해 아파트를 분양받고 올해 다시 투자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분양받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유엔사 부지 바로 옆 이태원동 청화아파트 전용 106m²는 올 1월 호가가 7억 원이었지만 3개월여 만에 8억 원으로 올랐다. 인근 보광동, 동빙고동의 연립·다세대주택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이태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빨리 집을 팔고 싶다던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거둬들이고 매수자들의 문의도 부쩍 늘었다”며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아직 많지 않지만 확실히 매도자 우위로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서울 여의도나 광화문 일대 빌딩에 공실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50층짜리 초고층 빌딩이 대거 들어설 경우 공급 과잉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국제업무지구가 무산된 경험을 한 투자자들이 개발 호재에 의심 섞인 눈초리를 보내는 경우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용산 지역은 이태원 경리단길 등이 패션,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다시 조명받고 있다”며 “하지만 일대 부동산 가격이 장기적으로 반전될지는 개발계획이 가시화될 때까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redfoot@donga.com·조은아 기자}

    •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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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안녕동 태안3지구 우방 아이유쉘’ 796채 분양

    SM그룹은 경기 화성시 안녕동 태안3지구 138-88에 들어설 ‘화성 안녕동 우방 아이유쉘’을 분양한다. 태안3지구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라 태안3지구가 개발되면 신설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성 안녕동 태안3지구 우방 아이유쉘’은 지하 2층∼지상 22층, 8개 동이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m²만으로 구성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가구 규모는 796채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무대를 갖췄다. 허브공원, 잔디광장 등을 조성해 환경을 쾌적하게 꾸미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아파트동과 별도의 건물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독서실, 보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3.3m²당 760만 원대다. 동탄신도시 평균 전세금(3.3m²당 818만 원)보다 저렴하다는 게 분양 담당자의 설명이다. 차량으로 6분 거리에 있는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을 통해 서울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2016년 수서∼평택 고속철도(KTX)가 개통되면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기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 인근에는 태안3지구가 조성될 예정이라 지구가 개발되면 우방 아이유쉘 입주민들도 신설되는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안3지구는 화성시 태안읍 일대 118만 m²를 개발해 주택 3749채를 갖출 예정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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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랜드마크72’ 8100억 평가… 카타르투자청 제시 가격과 비슷

    경남기업 부실의 원인이자 핵심 자산인 베트남 하노이 소재 ‘랜드마크72’ 빌딩(사진)의 가치가 약 8100억 원으로 평가됐다. 이 빌딩의 인수협상자인 카타르투자청이 제시한 가격과 비슷해 ‘랜드마크72’의 매각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법원이 최근 ‘랜드마크72’ 빌딩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한 결과 빌딩의 잠정가치는 약 8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경남기업이 워크아웃에 들어갈 무렵인 2013년의 감정평가액 1조 원에 비해 약 2000억 원 낮은 금액이다. 이 빌딩의 인수협상 대상자인 카타르투자청은 최근 경남기업 측에 제시한 인수의향서에서 인수가격으로 6억5000만∼8억 달러(약 6955억∼8560억 원)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남기업과 카타르투자청 간의 인수협상이 다음 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랜드마크72’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제공한 대주단과 경남기업 채권단이 카타르투자청과 매각협상을 진행하는 데 동의했다”며 “다음 주부터 매각협상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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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연수 서해그랑블’ 1043채 분양

    서해종합건설은 인천 연수구 동춘2구역에 들어설 ‘인천 연수 서해그랑블’을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3층(최고층 기준), 1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0, 84, 105m² 총 1043채가 들어선다. 전용 84m²D형의 경우 집의 일부를 별도 가구로 설계해 임대할 수 있는 ‘부분임대형’이다. 집주인이 부분임대를 원하면 아파트 일부를 화장실 1개, 소형 주방 1개를 갖춘 원룸으로 분리해 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어 체험관과 어린이집이 단지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분양 관계자는 “인천 연수구청, 동춘2지구 조합장과 협의해 외국어 체험관과 어린이집을 이 지역에 세울 계획”이라며 “자녀를 둔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친화적인 입주환경도 이 단지의 장점이다. 봉재산과 청량산을 연결하는 연수구 둘레길이 단지와 연결돼 입주민의 산책로로 활용될 수 있다. 본보기집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39번지에 마련돼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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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업무지구 좌초’ 용산 부동산, 오랜 침체딛고 용틀임?

    28일 오전 대우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짓는 고급 주상복합 ‘용산 푸르지오 써밋’의 견본주택은 평일인데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지난해 5월에 분양을 시작한 이후 한산했던 분위기와 딴판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 초기에는 사람이 너무 적어 민망할 정도였는데 올해 1월 용산 미군기지 개발이 확정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투자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사두려는 사람들이 많아져 지금까지 계약된 물량 중 절반이 올해 진행됐다”고 말했다. 용산 일대를 거대 복합상업지구로 개발하려던 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좌초된 뒤 싸늘하게 식었던 용산 부동산시장에 올해 들어 봄기운이 돌기 시작했다. 용산 주한 미군기지 개발에다 불투명했던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 사업이 확정되는 등 각종 호재가 나오면서다. 용산구 일대 부동산 시장은 최근 10년간 ‘롤러코스터’를 탔다. 국제업무지구 사업 기대감으로 2005~2008년 집값이 43.7%나 뛰었지만 금융위기 이후 해당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다 결국 무산되자 내리막길을 걸었다. 주택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 지난해에도 용산구 집값은 1.65% 떨어져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집값 상승률 꼴찌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2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용산구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0.13% 상승해 2월(0.07%)에 이어 두 달 연속 올랐다. 2011년 4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맛보는 상승세다. 전환의 분기점은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용산 미군기지 유엔사 부지(5만3000㎡) 개발 계획이었다. 미군 부지는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돼 높이 70m 이하의 저밀도 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미군기지 캠프 킴 터에는 용적률 800% 이상을 적용해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최소화하기로 했고, 수송부 터에 대한 개발계획도 연내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용산 개발을 통해 5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부동산 경기부양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분양을 시작한 고급 주상복합 ‘삼성 래미안 용산’ 분양담당자는 “3월 들어 본보기집 방문객이 크게 늘었고 실제 계약도 이달에만 150건 이상 이뤄졌다”며 “지난해 아파트를 분양받고 올해 다시 투자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분양받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유엔사 부지 바로 옆 이태원동 청화아파트 전용 106㎡는 올 1월 호가가 7억 원이었지만 3개월여 만에 8억 원으로 올랐다. 인근 보광동, 동빙고동의 연립·다세대주택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이태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빨리 집을 팔고 싶다던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거둬들이고 매수자들의 문의도 부쩍 늘었다”며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아직 많지 않지만 확실히 매도자 우위로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서울 여의도나 광화문 일대 빌딩에 공실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50층짜리 초고층 빌딩이 대거 들어설 경우 공급과잉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국제업무지구가 무산된 경험을 한 투자자들이 개발 호재에 의심 섞인 눈초리를 보내는 경우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용산 지역은 이태원 경리단길 등이 패션,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다시 조명 받고 있다”며 “하지만 일대 부동산가격이 장기적으로 반전될 지는 개발 계획이 가시화될 때까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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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1분기 경영실적, 매출액 2조1933억-영업이익 639억 원”

    대우건설은 1분기(1~3월)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2조1933억 원, 영업이익이 639억 원이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2조730억 원)보다 5.8% 증가했다. 국내 부동산경기가 회복되면서 매출액이 18.2% 증가한 주택부문이 매출액 신장을 이끌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195억 원) 대비 46.5% 감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일부 해외현장의 공사원가율이 높아져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지난해 1분기(1~3월) 이후 5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주택부문의 공사원가율이 낮아지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신규 수주액은 2조403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7484억원)보다 12.5% 줄었다. 하지만 이 중 국내 수주액은 2조2648억 원으로 국내 건설사들 중에서는 최대 규모였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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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종합건설, ‘인천 연수 서해그랑블’ 분양

    서해종합건설은 인천 연수구 동춘2구역에 들어설 ‘인천 연수 서해그랑블’을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3층(최고층 기준), 14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0, 84, 105㎡ 총 1043채가 들어선다. 전용 84m²D형의 경우 집의 일부를 별도 가구로 설계해 임대할 수 있는 ‘부분임대형’이다. 집주인이 부분임대를 원하면 아파트 일부를 화장실 1개, 소형 주방 1개를 갖춘 원룸으로 분리해 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어 체험관과 어린이집이 단지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분양 관계자는 “인천 연수구청, 동춘2지구 조합장과의 협의해 외국어 체험관과 어린이집을 이 지역에 세울 계획”이라며 “자녀를 둔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친화적인 입주환경도 이 단지의 장점이다. 봉재산과 청량산을 연결하는 연수구 둘레길이 단지와 연결돼 입주민의 산책로로 활용될 수 있다. 본보기집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39번지에 마련돼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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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그룹, ‘화성 안녕동 우방 아이유쉘’ 분양…가구 규모는?

    SM그룹은 경기 화성시 안녕동 138-88번지에 들어설 ‘화성 안녕동 우방 아이유쉘’을 분양한다. 태안3지구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라 태안3지구가 개발되면 신설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성 안녕동 우방 아이유쉘’은 지하 2층~지상 22층, 8개 동이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만으로 구성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가구 규모는 796채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무대를 갖췄다. 허브공원, 잔디광장 등을 조성해 환경을 쾌적하게 꾸미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아파트동과 별도의 건물에는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독서실, 보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704만원부터 책정된다. 동탄신도시 평균 전세금(3.3㎡당 818만 원)보다 저렴하다는 게 분양 담당자의 설명이다. 차량으로 6분 거리에 있는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2016년 수서¤평택 고속철도(KTX)가 개통되면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기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 아파트 인근에는 태안3지구가 조성될 예정이라 지구가 개발되면 우방 아이유쉘 입주민들도 신설되는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안3지구는 경기 화성시 태안읍 송산·안녕리 일대 118만㎡를 개발해 주택 3749채를 갖출 예정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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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부동산이 노후대책의 主食이라면 연금-보험은 간식”

    《 분명한 것은 은퇴생활에는 반드시 수익성 부동산이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다. 행복한 은퇴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주식(主食)이 부동산이라면, 간식(間食)은 금융상품인 연금·보험이다.” ―은퇴부자들(고준석·흐름출판·2014년) 》‘부동산의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을 늘려라’, ‘한국 노년층은 자산 가치가 낮은 집을 소유하는 데 너무 집착한다.’ 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한 재테크 전문가들의 말이다. 저자는 부동산 대신 금융 자산에 눈을 돌리라는 이들의 주장들과 배치되는 조언을 내놨다. 은퇴 이후 안정적으로 생활하려면 부동산을 자산 운용의 중심으로 삼으라는 얘기다. 저금리 시대이기 때문에 이자 소득에만 의존하면 은퇴 생활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를 덧붙였다. 실제 요즘은 정기예금 금리가 1%대라 수익률이 대개 5∼6%대인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다. 저자의 지적은 금융 자산이든 부동산이든 한 분야에 지나치게 치중하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현명할 듯하다. 수익형 부동산이 대세라며 자칫 은퇴 자금의 큰 비중을 쏟아 부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반대로 금융 자산으로만 운용했다간 부동산에도 균형 있게 투자해 재미를 본 친구를 보며 속이 쓰릴 수 있는 일이다. 은퇴층은 수입이 일정치 않은 편이라 자산 운용 수익률이 쪼그라들 때 가계 곳간이 확 줄고 정신적 스트레스도 상당하다. 저자는 그렇다고 모든 부동산을 다 손에 쥐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수익률이 낮은 ‘못된 부동산’은 과감히 털어 내라는 것이다. 가구 수가 적은 아파트 등 재건축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이 불투명한 아파트, 재개발 가능성이 희박한 단독주택이나 다세대·다가구주택 등이 못된 부동산이다. 앞으로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는 20, 30대 젊은층을 향한 팁도 눈에 띈다. 내 집 마련은 거주 가치, 자본 수익과 함께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안전 자산을 투자의 후순위로 미뤄 둘 수 없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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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된 부동산’은 과감히 털어버려라” 행복한 은퇴생활 하려면…

    “분명한 것은 은퇴생활에는 반드시 수익성 부동산이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다. 행복한 은퇴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주식(主食)이 부동산이라면, 간식(間食)은 금융상품인 연금·보험이다. 당신도 한번 점검해 보길 바란다. 연금·보험 몇 개 가입했다고 해서 행복한 은퇴생활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은퇴부자들(고준석·흐름출판·2014년) ‘부동산의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을 늘려라’, ‘한국 노년층은 자산가치가 낮은 집을 소유하는 데 너무 집착한다.’ 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한 재테크 전문가들의 말들이다. 저자는 부동산 대신 금융자산에 눈을 돌리라는 이들의 주장들과 배치되는 조언을 내놨다. 은퇴 이후 안정적으로 생활하려면 부동산을 자산운용의 중심으로 삼으라는 얘기다. 저금리 시대이기 때문에 이자소득에만 의존하면 은퇴생활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를 덧붙였다. 실제 요즘은 정기예금 금리가 1%대라 수익률이 대개 5~6%대인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다. 저자의 지적은 금융자산이든 부동산이든 한 분야에 지나치게 치중하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현명할 듯 하다. 수익형 부동산이 대세라며 자칫 은퇴자금의 큰 비중을 쏟아 부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반대로 금융자산으로만 운용했다간 부동산에도 균형 있게 투자해 재미를 본 친구를 보며 속이 쓰릴 수 있는 일이다. 은퇴층은 수입이 일정치 않은 편이라 자산운용 수익률이 쪼그라들 때 가계 곳간이 확 줄고 정신적 스트레스도 상당하다. 저자는 그렇다고 모든 부동산을 다 손에 쥐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수익률이 낮은 ‘못된 부동산’은 과감히 털어내라는 것이다. 가구 수가 적은 아파트 등 재건축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이 불투명한 아파트, 재개발 가능성이 희박한 단독주택이나 다세대·다가구주택, 소규모 연립주택이나 빌라 등이 못된 부동산이다. 앞으로 집값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는 20, 30대 젊은 층을 향한 팁도 눈에 띈다. 내 집 마련은 거주가치, 자본수익과 함께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안전자산을 투자의 후순위로 미뤄둘 수 없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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