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민

하정민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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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정민 기자입니다.

dew@donga.com

취재분야

2026-02-16~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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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촬영으로 굴착량-工期 자동산출… 149조원 시장 창출

     “건설 현장의 근로자가 사라지고 드론이 이를 대체하는 시대가 올 겁니다.” 미국 드론 항공촬영업체 스카이캐치의 패트릭 스튜어트 상품개발 이사(39)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을 찾은 기자에게 건넨 첫마디였다. 2013년 2월 설립된 스카이캐치는 드론을 이용해 항공 촬영을 하고, 이를 통해 수집한 각종 데이터를 파는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이다. 드론디플로이, 센스플라이, 드론베이스 등 샌프란시스코 소재 드론 항공촬영업체 중 기업 규모가 가장 크고 투자 유치에서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튜어트 이사는 “드론은 사람이나 유인 헬리콥터보다 적은 비용으로 많은 데이터를 더 빨리 수집할 수 있다”며 “위험한 작업이 많고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분야일수록 사람 대신 드론을 쓰는 빈도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이 투자한 드론 벤처 6월 9일 샌프란시스코 도심 동부에 위치한 스카이캐치를 찾았다. 회사가 아니라 갓 문을 연 예쁜 카페 같았다. 콘크리트 벽면과 벽돌을 그대로 드러낸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한눈에 봐도 20대로 보이는 젊은 직원들이 4층 건물 전체를 바쁘게 돌아다녔다.  청바지와 후드 티를 입고 기자를 맞은 스튜어트 이사는 미 해군과 대형 방산업체 노스럽그러먼에서 일하다가 지난해 스카이캐치에 합류했다. 그는 “60여 명의 직원 중 창업자 크리스천 샌즈(41)와 내가 가장 나이가 많은 편”이라며 “위계질서가 엄격한 군대와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스카이캐치에 왔을 때 의사결정 및 업무진행 속도가 너무 빨라 일종의 문화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젊은 회사답게 회사 슬로건도 운(韻)을 맞춘 ‘겸손 민첩 신뢰(humble, nimble, reliable)’라고 설명했다. 스카이캐치는 구글, 유명 벤처캐피털 애벌론벤처스, 일본 중장비업체 고마쓰(小松)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유명해졌다. 창업 후 3년간 유치한 금액만 2500만 달러(약 293억 원). 스튜어트 이사는 “구글이 투자했다는 사실이 다른 투자자에게 일종의 보증서처럼 받아들여져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시간 데이터 전송과 분석 스카이캐치의 주 고객은 미국 건설사 벡텔과 DPR, 일본 고마쓰 등이다. 고해상도 카메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각종 센서 등을 부착한 스카이캐치 드론이 건설 현장으로 날아가 구석구석 촬영을 하면 이 영상이 자동으로 사진과 각종 3차원(3D) 데이터로 바뀌어 스카이캐치 서버에 쌓인다. 동시에 전문 소프트웨어가 부지 면적, 굴착 양, 시공 기간 및 비용 등을 자동으로 계산한다.  고객은 거의 실시간으로 원하는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다. 이 모든 작업이 측량 기사나 전문 기술자 없이 이뤄진다. 과거에는 며칠씩 걸렸던 일도 드론을 이용하면 불과 몇 시간 만에 끝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스카이캐치는 창업 초기에는 직접 제작한 드론을 이용해 항공촬영을 했지만 최근에는 업계 1위 업체 DJI의 드론을 주로 쓴다. ‘드론 생산’보다는 ‘촬영 및 데이터 수집’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망한 분야라는 판단에서다.  스튜어트 이사는 “촬영 지역, 비행 고도, 기상 상황 등에 따라 다르지만 한 번에 20∼30분을 비행하며 이때 수십 GB(기가바이트) 용량의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설명했다. 지상에서 원격 조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스카이캐치 직원이 미리 입력해둔 경로로 자율비행을 하는 방식이라 매우 간편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자에게 본인의 노트북을 보여줬다. 화면을 가득 채운 세계 지도 위 곳곳에서 빨간 불이 번쩍이고 있었다. “우리 드론이 세계 각지에서 항공 촬영을 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스카이캐치 서비스는 크게 3가지다. 기본(월 199달러·약 23만 원), 전문가용(월 749달러·약 88만 원), 프리미엄 서비스(월 3499달러·약 410만 원)로 각각 최대 5000장의 사진을 제공한다. ‘공유 경제(sharing economy)’를 선도하는 실리콘밸리 기업답게 다른 사람과 계좌를 나눠 쓸 수도 있다. 계좌를 나눠 쓸 때 약간의 추가 비용이 들지만 기본은 3명, 전문가용은 10명, 프리미엄 서비스는 100명까지 나눠 쓸 수 있다. ○ 드론디플로이 “더 싸고 더 간편하게” 하루 뒤 역시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위치한 또 다른 드론 항공촬영 신생업체 드론디플로이를 찾았다. 2013년 초 설립된 드론디플로이는 현재까지 900만 달러(약 105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약 3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캐치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이용 가격이 훨씬 싼 편이다.  드론디플로이에는 처음 5개월간 약 500장의 사진을 무료로 제공하는 ‘익스플로러’ 서비스가 있다. 이 외에 매월 1000장의 사진을 제공하는 프로(월 99달러·약 12만 원), 3000장의 사진을 제공하는 비즈니스(월 299달러·약 35만 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마이크 윈 창업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구글 등에서 일하다가 드론디플로이를 설립했다. 그는 “드론이 건설 광산 에너지 등 중장비 산업에서 혁신적 변화를 몰고 올 것이란 점에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각에서 정부 규제나 사생활 침해 우려로 드론산업 발전이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고 하는데 실상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기술이 발전하면 규제는 당연히 풀리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스카이캐치 등 경쟁사 서비스보다 가격이 너무 싸지 않냐”고 묻자 윈 창업자는 “돈 때문에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없도록 만들고 싶었다”며 “특히 드론디플로이 서비스는 모바일과 앱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조종하고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드론이 창출하는 149조 원 시장  드론이 건설의 개념을 포함한 중장비 산업 생태계를 완전히 바꿀 것이란 두 업체의 주장은 허언이 아니다. 올해 9월 미 경제전문지 포천은 ‘2016년 전 세계 건설시장 규모가 8조5000억 달러(약 9953조 원)인데 이 중 사람이 하는 일을 드론으로 대체 가능한 금액만 1273억 달러(약 149조 원)’라고 보도했다.  실제 일본 고마쓰는 최근 자사 광고의 주인공을 기존 굴착기와 불도저에서 드론으로 바꿨다. 또한 드론과 사물인터넷을 통해 ‘스마트 건설’에 앞장선다는 점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 스마트 건설은 시공을 제외한 건설의 전 과정이 가상 공간인 클라우드 서버에서 이뤄진다. 드론이 수집한 각종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정 효율을 최대한으로 높이고 인건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스튜어트 이사는 “극지와 심해에서 이뤄지는 원유 채굴, 수백 m 지하에 있는 광산, 지상에서 수백 m 떨어진 높은 곳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와 송전선 등을 설치 및 점검할 때 더 많은 드론이 쓰일 것”이라며 “한국의 대형 건설사들이 우리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샌프란시스코=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왼쪽 QR코드를 스캔하면 동아일보 디지털통합뉴스센터가 만든 드론 인터랙티브 웹사이트(interactive.donga.com/drone)로 이동합니다. 드론으로 촬영한 생생한 동영상과 사진, 드론 관련 기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음카카오 스토리펀딩의 ‘드론이 바꾸는 세상’ 코너(storyfunding.daum.net/project/11769)에서도 각종 드론 관련 기사, 동영상,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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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 서울 강남 S여중서 男교사 8명, 지속적 성희롱?

    #강남 S여중에서 남교사 8명이 지속적 성희롱? 도대체 무슨 일이...#'영어 교사가 자신의 성기를 내 어깨에 문질렀다''너희 같은 애들이 창녀, 술집 여자 된다고 했다' '여자와 북어는 몽둥이로 패야 부드러워진다고 했다'#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6일 트위터에는 'S여중 문제공론화'라는 계정이 만들어졌습니다. S여중 학생들로 추정되는 이용자들은 이 학교 남교사들의 성추행·성희롱 사례를 수십 건씩 제보했죠. #이 학교에서는 오래 전부터 남교사들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민원이 있었습니다. 학교 측이 미온적으로 대응하다 곪아 왔던 일이 결국 터졌죠.#올해 8월 성희롱 사건으로 해임된 국어교사 정모 씨.그는 남녀의 성관계를 치즈 떡볶이에 비유했는데요.치즈를 남성 정액에, 떡볶이를 생리 중인 여성과의 성관계로 비유하는 등 입에 담지도 못할 말을 했습니다.#정 씨는 S여중에 26년간 근무하다 최근 해임됐는데요.그는 재작년에 이미 구두경고를 받고 작년에 또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음에도 복직 후 성희롱 파문에 연루돼 결국 해임됐습니다.그런데도 그는 뻔뻔하게도 "아이들이 졸지 않도록 재미있게 하려고 그런 것"이라며 해임 처분에 반발해 민사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정 씨를 포함해 이번에 문제가 된 남교사 8명은모두 40대 이상의 중장년이었습니다. 이 중 4명은 정년퇴직을 눈앞에 둔 59¤61세.이들 역시 "손주뻘인 아이들이 예뻐서 등만 두드린 것" "성희롱 의도는 전혀 없다"는 식입니다.#. 학교의 대처도 안이하기 짝이 없습니다"다들 교직 생활에서 나름의 교육 철학을 가지고열심히 가르쳐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다.말년에 이런 일이 생겨 너무 안타깝다"#. 일각에서는 학교 측이 이 같은 교사들의 해명만 듣고 문제를 방치하면서 사태가 악화됐다고 비판합니다.실제 수사가 의뢰 된 날 오전까지도 해당 교사들은 정상 수업을 진행했죠.#S여중에 이어 서울 강북의 남녀공학인 C중에서도 남교사가 여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여자애들이 돈을 많이 벌려면 몸 파는 게 가장 좋은 방법''떠들면 강간해버린다'학생들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입에 담지 못할 말을 자주 해왔습니다.#. 줄 잇는 교사 성추문 사건. 다른 곳도 아니고 학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니기가 막힐 따름입니다.아이들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까요?원본 임우선 기자 노지원 기자기획 제작 하정민 기자 이고은 인턴}

    •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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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 늘어나는 남성 육아휴직 “내아이는 내손으로…”

    #. 급증하는 남성 육아휴직 "제 아이 제 손으로 키우고 싶어요"#정보기술(IT) 업체에 다니는 박모 씨(35).지난해 아내의 출산 휴가가 끝나자 6개월간 육아휴직을 신청했죠."아내가 경력 단절에 대해 많이 걱정했다. 아내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내가 육아휴직을 신청했다"#여성과 남성 모두육아휴직 제도를 적극 활용하면서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 수가 최초 8만 명을 돌파했습니다.남성 육아휴직자는 전년보다 42.5% 늘어난 5000명에 육박하죠.#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는 8만7372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41명(13.7%) 늘었습니다.#. 물론 아직 여성(94.4%)이 남성(5.6%)보다 압도적으로 많지만증가 추세로만 따지면남성이 더 빨리 늘고 있습니다.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는 4874명으로 2014년보다 42.5% 급증했죠.#"요즘엔 여성의 일자리가 탄탄하면 오히려 남자 쪽에서 육아휴직을 신청한다.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사회 인식과 기업 문화가 다소 개선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윤연옥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장#다만 중소기업 근로자에겐 여전히 '그림의 떡'.300인 이상 사업체 대부분에서 출산휴가(98.0%), 배우자 출산 휴가(92.0%), 육아휴직 제도(93.0%) 등을 도입했지만 5¤9인 업체에선 그 비율이 각각 55.1%, 34.1%, 26.8%에 그쳤습니다.#또 육아 및 보육에 대한 근로자의 관심은 높아졌지만 직장어린이집이 설치된 사업장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죠.#이에 여전히 여성의 경력 단절이 많이 일어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30대에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이 많은 탓에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의 남녀 격차는 30대에서 가장 크죠.#. 아직 갈 길이 먼 남성 육아휴직중소기업 남성 근로자도 빨리이 혜택을 누릴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원본 손영일 기자기획 제작 하정민 기자 김수경 인턴}

    •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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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최악의 조류독감’ 공포에 휩싸인 한국

    #최악의 조류독감(AI)공포에 휩싸인 한국#. 11월 16일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25일 만에 닭과 오리 900만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13일까지 예상된 처분 물량까지 합하면1000만 마리를 넘죠.2014년 AI 당시 195일 동안 1396만 마리가살처분된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죠.#. 최악의 피해가 우려되는 이번AI에 대처하기 위해정부는 13~14일 양일간 닭-오리 관련한 사람과 차량의 이동을 제한하는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죠. #하지만 현장의 방역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데다일부 지역에선 제대로 된 약품 관리마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책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거셉니다.#. AI 급속 확산을 두고바이러스가 강력하기 때문이란 주장과정부의 초동 대응 실패 때문이란 주장이 엇갈리는데요."올해 발생한 H5N6 바이러스는2014년 H5N8 바이러스보다 치사율이 높다"송창선 건국대 수의과대 교수VS"처음 야생 조류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을 때 방역을 서둘렀어야 한다.그때 대처했으면 전국 확산은 막을 수 있었다"서상희 충남대 독감바이러스 연구소장#현장에서는 정부 대책에 구멍이 많다고 비판합니다.곳곳에서 AI가 발생했지만여전히 위기 경보를 '심각'이 아닌'경계' 수준으로만 유지하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지방자치단체의 수의직 공무원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전국 228개 지차체의 수의직 공무원은 불과 270명.자치단체 1곳 당 1~2명에 불과하죠.강원(11개)과 경북(6개) 등 25곳의 기초지자체에는수의직 공무원이 아예 없습니다.#정보 안내 부실도 문제인데요."전국 닭·오리 농가에서 사용 중인 소독약 중 27가지가 이번 AI에는 효력이 없다고 한다.하지만 지자체로부터 특정 약품을 쓰지 말라는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 충북 음성에서 오리 농장을 운영하는 정모 씨#닭 농장에 피해가 집중되면서달걀값도 치솟고 있습니다.AI 발생 농가가 많은 충남 천안과 아산 시에는 1인당 60개까지만 계란을 살 수 있도록 제한하는 대형마트도 등장했죠.#아직 AI의 인체감염 사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AI 인체감염도 조심해야 합니다. AI를 예방하려면조류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손을 자주 씻으며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AI 안전지대는 과연 어디일까요?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원본: 최혜령 기자기획/제작: 하정민 기자·김수경 인턴}

    • 20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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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하나의 중국’ 공격한 트럼프

    #01하나의 중국 공격한 트럼프 "북핵 해결 안 도와주는데 미국이 왜..." #0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작심하고 중국을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은 북한과 관련해 우리를 전혀 안 도와준다. 왜 미국이 하나의 중국에 얽매여야 하는지 모르겠다"11일 폭스뉴스 인터뷰 #03.2일 미국 정상으로는 37년 만에 처음으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전화 통화를 한 트럼프. 그는 이날 인터뷰로 이번 통화가 일부러 이뤄졌다는 점을 시인한 셈입니다. 중국의 가장 민감한 곳인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를 자극하려는 의도죠. #04."북한은 핵무기를 갖고 있고 중국이 그 문제를 진작 풀 수 있었는데 우리를 전혀 도와주지 않았다. 미국의 천문학적 대중 무역적자, 미국산 제품에 대한 중국의 고율 관세 부과, 남중국해 대형 인공 섬 건설로 피해를 보고 있다" 11일 폭스뉴스 인터뷰#05.트럼프 당선인은 오래 전부터 중국의 태도 변화만이 북핵 문제 해결을 가능케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겉으로는 북한을 제재한다더니 옆방에선 북한과 함께 낄낄거리면서 우리를 비웃는다"올해 3월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06.최근 대만을 방문한 트럼프의 외교 참모 스티븐 예이츠 아이다호 주 공화당 지부장은 친중파 국민당 훙슈주(洪秀柱) 주석과의 면담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미-중 신경전이 실제 외교 마찰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죠. #07.전문가들은 "중국이 북핵과 관련해 미국에 협조하지 않으면 미중 관계의 근간이었던 '하나의 중국' 원칙이 깨질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08."워싱턴 아웃사이더가 자신의 명성에 걸맞게 중국에 기습 공격을 날렸다. 2일 통화가 중국의 속내를 떠보기 위한 사업가 출신 특유의 일회성 승부수임이 아니었음이 드러났다"폭스뉴스#09.다만 경제적 상호 의존도가 높은 미중 관계의 특성상 중국이 경제 보복에 나서면 미국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하나의 중국 포기 카드를 계속 밀어붙일 수 있을지 의문이란 지적이 나오는 이유죠. #10.이런 반(反)중 기조는 노골적 친(親)러 성향과 더욱 대비됩니다. 오바마는 내내 푸틴과 각을 세웠지만 트럼프는 당선 직후 푸틴과의 관계회복을 다짐했죠. 또 푸틴과 가까운 엑손모빌 CEO 렉스 틸러슨을 국무장관으로 지명할 태세입니다. #11.갈수록 격화되는 G2의 싸움동북아 정세에 격랑이 일면 한국에도 그 후폭풍이 거셀 전망입니다. 탄핵 정국으로 올스톱 상태인 한국이 이를 잘 대비할 수 있을까요? 2016.12.13 화원본 | 이승헌·구자룡 특파원 기획·제작 | 하정민 기자조성진 인턴}

    • 20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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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차 촛불집회 60만 명 참가…다양한 이벤트 ‘축제 분위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7차 촛불집회가 10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집회를 주최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측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서울에서만 60만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동시에 촛불의 불을 모두 끄는 '1분 소등'행사를 가졌다. 이 때 인근 식당 등 상점들도 대부분이 참여해 점포 내 불을 껐다. 이후 집회 본무대에서는 가수 이은미 씨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 씨는 '애인 있어요' '깨어나' '가슴이 뛴다' '애국가' 등을 불러 청중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다. 시민들은 '촛불의 힘'으로 탄핵안 가결을 이뤄냈다며 앞선 6차례에 걸친 앞선 집회와는 달리 한층 가벼운 마음으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다양한 이벤트와 퍼포먼스를 준비하거나, 눈에 띄는 특이한 복장을 하고 광화문에 모인 시민들이 많았다.전주영기자 aimhigh@donga.com하정민기자 dew@donga.com}

    • 2016-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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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대한 축제장 된 7차 촛불집회…“촛불의 힘으로 탄핵 가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7차 촛불집회가 10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광화문에 모인 시민들은 '촛불의 힘'으로 탄핵안 가결을 이뤄냈다며 앞선 6차례에 걸친 앞선 집회와는 달리 한층 가벼운 마음으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다양한 이벤트와 퍼포먼스를 준비하거나, 눈에 띄는 특이한 복장을 하고 광화문에 모인 시민들이 많았다. 특히 전일 탄핵안 투표 결과 '1명이 투표에 불참, 234명이 탄핵안에 찬성, 반대는 56명, 무효는 7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이 숫자들을 쭉 나열한 '우주의 기운이 담긴 1234567'가 눈에 띄었다. 지난달 30일 의원총회 직후 "야권 3당 탄핵추진 합의가 성사되면 뜨거운 장에 손가락을 넣어 장을 지진다"는 발언을 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겨냥해 '장 지지러 갑시다' 깃발도 등장했다. 3, 4차 촛불집회에도 참석했다는 한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은 "과거 두 차례 집회 때는 박근혜 대통령 이름이 나오면 살벌하고 경직된 분위기였는데 오늘은 훨씬 즐거운 분위기"라며 "자유발언대에서도 더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외 닭 대가리 탈을 쓴 시민, 통닭 모양의 옷을 입은 사람들 등 박대통령과 닭을 연관시킨 패러디물도 많았다. 또한 이전 집회에선 주된 구호가 "탄핵하라" "퇴진하라" "하야하라" 등이었지만 이날 참가자 중 대통령을 구속하라는 뜻에서 "구속하라"고 외치는 사람들도 보였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하정민 기자 dew@donga.com}

    • 2016-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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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차 촛불집회’ 광화문광장에 나타난 문재인 전 대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7차 촛불집회가 10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예정된 가운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사전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오후 4시경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사거리 인근에 나타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시민들로부터 사인 요청을 받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문 전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며 함께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를 접수한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도 시민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 특히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대구에서 왔다는 공무원 최 모씨(31)는 "지난 주 대구에서 촛불집회에 참석했는데 어제 탄핵 가결도 난 김에 서울에 올라왔다"며 "역사의 현장인 헌법재판소에 왔다는 것을 기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찰은 헌법재판소 정문 양옆으로 5대의 경찰 버스와 60여 명의 경찰 인력을 배치했다.이범찬기자 tiger@donga.com하정민기자 dew@donga.com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16-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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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아직도 풀리지 않은 세월호 7시간 5대 의혹

    #.01아직도 풀리지 않은 세월호 7시간 5대 의혹 #.02세월호 7시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유명 미용사에게 올림머리 손질을 한 것으로 확인되자 나머지 시간에 대한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당시 의료 행위가 없었다는 청와대 해명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죠. #.03의혹 1. 세월호 당일 수면제 처방했나?청와대는 대통령 해외 순방 시 시차 적응을 이유로 각종 수면제 1000여 개를 주기적으로 구입했는데요 동아일보 취재팀의 확인 결과 수면제는 순방 일정과 관계없이 수시로 쓰였습니다. #.04청와대 이선우 의무실장"박 대통령에게 수면제 처방을 10번 이내로 했다"수면제 처방이 언제 얼마나 이뤄졌는지, 세월호 참사 당일에 수면제를 처방했는지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05의혹 2. 주사제의 종류 및 강도는?청와대가 당초 직원용이라던 감초 주사, 태반 주사 역시 박 대통령에게 투여됐는데요. 청와대는 이들 주사제도 무려 500개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처방 횟수와 일시는 오리무중이죠. '대통령이 이 주사를 언제 얼마나 맞았는지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 #.06"환자 정보를 밝힐 수 없다"고 버티던 이선우 실장이 계속되는 청문회에서 "대통령에게 이들 주사제를 처방했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의무 관계자의 위증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의혹 3. 미용사 외 출입한 인물은?세월호 참사 때 또 다른 인물이 청와대를 방문했을 가능성도 있죠. 비선 진료 의혹을 받는 대통령 자문의 김상만 전 녹십자 아이메드 원장. 그는 최 씨처럼 수시로 청와대를 드나들었죠. 출입증 없이 청와대를 제 집처럼 드나든 인물은 과연 누구이고 얼마나 되는지 밝혀야 합니다. #.의혹 4.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는 대통령에게 무엇을 했나?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인 김영재 원장을 둘러싼 의혹도 여전한데요. 김영재 원장의 사업체는 현 정권에서 각종 혜택을 받았죠. 김 원장이 최 씨 일가와 박 대통령에게 '비선 진료'를 제공하고 사업 특혜를 받은 게 아닌지 밝혀야 합니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건이 터진 2014년 4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공식 일정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김 원장이 당시 매주 수요일마다 대통령을 비선 진료한 게 아니냐는 의문도 나옵니다. 역시 꼭 밝혀야 할 부분이죠. #.의혹 5. 비선 의료인 간 공방, 진실은?대통령의 전 주치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과 최 씨 일가의 주치의 역할을 한 이임순 순천향병원대 산부인과 교수. 서창석 원장은 자신에게 김영재 원장을 소개한 인물로 이 교수를 지목했지만 이 교수는 "김영재를 알지 못한다"며 부인했죠. #.이 교수는 오랫동안 최 씨 일가를 진료했고 서 원장과도 친분이 있죠. 서창석 원장이 일면식도 없는 김영재 원장을 적극 도운 건 결국 청와대가 개입했을 것이란 시각이 많습니다.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5대 의혹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이제는 국민들 앞에서 그날의 1분 1초를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원본 | 김윤종·김호경 기자기획·제작 | 하정민 기자·조성진 인턴}

    •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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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최’ 대한 마시자 ‘순’ 순히 마시자 ‘실’ 려 갈 때까지 마시자!

    #'최'대한 마시자 '순'순히 마시자 '실'려 갈 때까지 마시자 !국정농단 빗댄 송년회 건배사 모음#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로 온 나라가 들끓는 가운데송년회 시즌이 돌아왔습니다.특히 올해는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세태를 풍자한 건배사가 인기죠. #. 두 모녀의 이름을 빗댄 건배사를 볼까요.최대한 마시자/순순히 마시자/실려갈 때까지 마시자정유라(정 붙여주세요)/유 갓 잇(알았죠?)/라잇 나우(지금 바로)#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위하야'도 있습니다."위(we·우리는)/하야를/원한다" #. "어느 송년회를 가도 대통령 거취가 화제다.흔한 '위하여' 대신 '위하야'를 외쳤더니건배사 인기 스타가 됐다"직장인 김지한 씨#대통령이 9월 청와대 만찬에서 밝힌 '비행기' 건배사의 패러디도 인기입니다.대통령 "비전을 갖고/행하면/기적을 이룬다"반면 누리꾼은 이렇게 냉소하죠.'비전도 없고/행실도 나쁘고/(우리는) 기가 찬다'#대통령이 세 차례 실시한 대국민 담화 때 질문을 받지 않은 것을 풍자한 건배사 '답정너'도 있습니다.'답은/정해져 있으니/너(박근혜)는 대답만 해'대통령이 국민에게 속시원히 사건의 실상을 답하라는 염원이담겨 있습니다.#이 외 대통령의 이름을 패러디한 '퇴근해', 대통령이 바뀌는 한 해를 만들자는 '바뀐 해', "의리 지키니까 (박 대통령으로부터) 대접 받잖아"라는 최순실 씨의 말을 패러디한 '마무의리'도 있습니다.#최 씨 조카 장시호 씨의 이름을 딴'장시호(장소 불문/시간 불문/호탕하게 마시자)'도 인기죠.#. 꾸준히 인기를 얻는 건배사도 있습니다.119(한 가지 술로/1차 까지만 하고/9시 전에 집에 가자)마당발(마주 앉은/당신의/발전을 위하여)오징어(오래도록/징그럽게/어울리자)모바일(모든 일이/바라는 대로/일어나라)무한도전(무조건 도와주고/한없이 도와주고/도와 달라기 전에 도와주고/전화가 없어도 도와주자)# 다사다난한 2016년이 가고 있습니다.2017년 송년회 때는 밝고 희망찬 건배사가 등장하기를 기원하며 모두 건배!!!기획/제작 : 하정민 기자·김수경 인턴}

    •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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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패션정치가 문제 아니라 ‘누가,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

    #진정한 패션정치의 교본 미셸 오바마 "패션정치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누가,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 단정한 올림머리, 화사한 한복, 다양한 색깔의 재킷…박근혜 대통령하면 생각나는 이미지죠.세월호 침몰 당시 박대통령이 유명 미용사에게 머리 손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대통령의 이미지 정치에 새삼 이목이 쏠립니다.#. 2013년 2월 취임식 당일에만양장 3벌, 한복 2벌 등 5벌의 옷을 입은 박대통령 영부인의 역할이 강조되는 미국에서도 대통령 취임식 날 영부인의 의상은 고작 2벌.(취임식장용 정장 + 축하 파티용 드레스) 대통령의 남다른 패션 사랑을 알 수 있죠.#. 이미지를 먹고 사는 정치인이 외모 가꾸기에 열심인 것은 당연합니다.문제는 이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냐는 거죠.대통령이 수 차례 외국을 방문하며 수백 벌의 옷을 입었지만 이를 통해 그가 어떤 메시지를 설파했는지는 의문입니다.#. 미 영부인 중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미셸 오바마를 볼까요? 그는 단순히 옷만 잘 입는 게 아니라 "옷으로 정치를 한다"는 평가를 듣죠. 이를 통해 정치인이 아니면서도 남편 못지않은정치적 존재감을 얻었습니다.#. 그는 중저가 옷을 즐겨 입어 서민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재클린 케네디 등 역대 미국 영부인들은 캐롤라인 헤레라, 오스카 드 라 렌타, 입생 로랑, 지방시 등 명품만 애용했지만 그는 갭, H&M, 제이크루 등 중저가 브랜드를 선호하죠.#. 이민자 출신 신인 디자이너의 옷도 애용하죠. 그가 총애하는 나르시소 로드리게스는 쿠바계, 제이슨 우는 대만계죠. #나임 칸은 인도계, 타쿤은 태국계, 두리 정은 한국계입니다. #. 이를 통해 미셸은 희망이란 메시지를 전합니다. '인종과 출신은 중요치 않다. 재능만 있다면 영부인도 당신의 옷을 입는 나라가 미국'이란 점을 강조하죠. #. 동성결혼 찬반 논쟁이 한창일 때 유명 동성애자인 로드리게스의 옷을 입고 남편 옆에 선 미셸의 모습은 그 어떤 말보다 효과적이었죠. "동성결혼 찬성!!!"#. 런웨이 프로젝트 우승자 크리스천 시리아노의 옷도 화제였죠. 시리아노는 깡마른 모델이 아니라 일반 여성보다도 더 통통한 플러스 사이즈 모델을 기용해 유명합니다.외모지상주의에서 탈피하자는 메시지죠.#. "여성 정치인의 패션은 정치적 성명 발표다"워싱턴포스트(WP)의 패션 저널리스트 로빈 기번#.300명의 아이들이 수장되는 순간에도 올림머리를 했다는 대통령 수많은 옷과 올림머리가 주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일까요?기획/제작 : 하정민 기자·이고은 인턴}

    •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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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치의 시대 가고, 가치의 시대 왔다”

     “브랜드를 중시하던 ‘사치’의 시대는 갔고 제품의 사용 경험을 중시하는 ‘가치’의 시대가 왔습니다.” 마케팅 분야 베스트셀러인 ‘절대 가치(Absolute Value)’의 저자이자 소비자 선택이론의 권위자인 이타마르 시몬슨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7일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럭셔리 포럼’의 강연자로 나서 이렇게 말했다. 럭셔리 포럼은 올해 신설돼 ‘동아 비즈니스포럼 2016’과 공동으로 열렸다. 시몬슨 교수를 비롯해 박정근 한양대 교수(경영학부), 윤덕환 마크로밀엠브레인 이사, 송지혜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 등이 강연자로 나서 럭셔리 업계의 최신 트렌드 및 대응 전략을 설명했다.○ 절대 가치의 원천은 동료 소비자 추천 행동경제학 이론을 마케팅에 접목하는 것으로 유명한 시몬슨 교수는 “브랜드 이름이나 비싼 가격에 끌리기보다는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상의 사용자 리뷰를 통해 공유된 제품 정보나 추천을 신뢰하는 명품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소비자가 제품을 쓸 때 경험하는 품질, 느낌 등은 ‘절대 가치’로 볼 수 있지만 이를 마케팅 전략에 반영하는 기업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절대 가치는 국적, 성별, 연령 등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동료 소비자의 사용 경험과 추천은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게 시몬슨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 “제품 리뷰 사이트, 소셜미디어, 쇼핑 관련 각종 애플리케이션(앱)에는 특정 상품에 대한 사용자들의 의견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며 “이들의 평가는 전문가들보다 훌륭한 경우가 많아 다른 소비자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된다”고 말했다. 시몬슨 교수와 공개토론을 진행한 박정근 교수도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해외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자유롭게 올리고 공유하면서 글로벌 소비자들이 더 절대 가치를 중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몬슨 교수는 기업들이 소비자 리뷰를 관리하는 데 더 많은 인력과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소비자 리뷰의 숫자가 급증하고 그 중요성이 커지면서 ‘가짜 리뷰’가 심각한 문제로 등장하고 있는데도 아직 많은 기업들이 이 부분을 간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고성 리뷰, 부적절하거나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리뷰 등을 걸러내고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리뷰만 남기려면 기업들이 끊임없이 소비자 리뷰를 읽어보고 해당 소비자와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을 비롯해 여행평가사이트 익스피디아, 맛집 평가 앱인 ‘옐프’ 등이 이 분야의 선진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밀레니얼 세대’ 공략 필수 이날 참가자들은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에 태어난 세대)’가 명품 업체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라고 조언했다. 윤덕환 마크로밀엠브레인 이사는 “비틀스가 디지털 음원을 발표하고 콧대 높던 샤넬이 온라인 시장 진출을 선언한 것도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밀레니얼 세대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해당 제품을 검색했을 때 풍부한 정보가 바로 나오는 것을 중시하므로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지혜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는 “전 세계 명품시장 성장세가 둔화됐어도 디지털 전략을 잘 짠 소수 업체들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미국 남성의류 업체 보노보스를 예로 들었다. 보노보스의 오프라인 매장은 판매보다는 고객의 치수를 재고 상담하는 업무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고객들은 이렇게 얻은 정보로 온라인에서 옷을 고르고 주문할 수 있다. 송 파트너는 “고객이 특정 회사의 콜센터, 웹사이트, 모바일 페이지 등 온라인 매장을 오프라인 매장처럼 느낄 수 있도록 만들라”고 조언했다.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연구의 권위자인 네이선 퍼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불확실한 시대에 살아남는 기업들은 리더가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아니라 최고 실험자”라며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이 살아남는다”고 강조했다. 디자인 중심 혁신 개념의 창시자인 로베르토 베르간티 이탈리아 밀라노 폴리테크니코대 교수는 “이제 혁신은 기술적으로 훌륭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더 많은 의미와 감동을 주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며 “예를 들어 디지털카메라는 ‘사진을 잘 찍는 도구’가 아니라 ‘추억을 간직하고 타인과의 소통을 도와주는 도구’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장재웅 jwoong04@donga.com·하정민 기자}

    •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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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나 사이다야”…이재명, 대선주자 지지율 ‘파죽지세’

    #. 대선주자 지지율 3위 이재명 현상하야 정국 앞장서 지지율 파죽지세"나 사이다야"#. "박근혜 대통령의 대통령직을 박탈한 후 구속해서 형사처벌해야 한다""(세월호 7시간 의혹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가 상당하다""(박근혜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끌어 잡아 박정희의 유해 옆으로 보내주자"#. 인구 100만 명의 경기 성남시 이재명 시장.야권 대선주자 중 대통령 퇴진과 탄핵을 가장 먼저 주장한 그는 박대통령 구속 수사 등 선명한 구호를 외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5% 안팎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죠. 이는 지지율 20% 안팎에 갇힌 문 전 대표, 10% 안팎으로 정체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5% 언저리까지 밀린 박원순 서울시장과 대비되죠.#. 이에 이 시장의 '촛불 지지율 독주'가 후발 주자의 노이즈 마케팅 수준을 넘어 대선 후보 빅3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입니다.나 빅 3??(이재명) vs 나 떨고 있니 (문재인-안철수)#. 그는 서울에서 지지율 18.4%로 문 전 대표(19.3%)와 박빙이죠. 경북 안동 출신인 이 시장은 야권 후보 중 대구경북 지지율이 12.3%이고 호남에서도 15.4%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야권의 기반인 수도권과 호남에서 유력 차기 주자로 각인된 겁니다.#. 최순실 게이트가 정국을 강타하기 전인 10월 중순만 해도 그의 지지율은 5% 안팎.촛불집회가 본격화한 11월 초부터 지지율이 수직 상승해 대선 구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촛불집회 이전까지는 연말 7¤8%, 내년 초 두 자릿수 지지율을 목표로 했는데 지지율 상승 속도가 빨라 나도 놀랍다"#. 전문가들은 기성 정치에 실망한 대중이 그의 거칠고 투박한 화법에 호응한다고 평가합니다. "기존 정치인과 다른 신선한 화법과 행동이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먹힌다.국민의당, 정의당, 무당파의 지지를 빠르게 흡수했다"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이 시장이 촛불민심을 가장 정확히 꿰뚫고 있다. 좌고우면하는 듯한 다른 주자들과 달리 선명한 화법으로 대중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한다. "더불어민주당 한 의원#. 지지율 1위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도 이재명 시장을 의식합니다"사이다(이재명)는 금방 목이 마르지만 고구마(문재인)는 배가 든든하다"(문재인)vs"갑자기 고구마를 먹으면 체한다. 사이다를 먼저 마신 다음 고구마로 배를 채워야 한다"(이재명)#.다만 이 시장의 상승세가 촛불 정국 이후에도 지속될 지 의문입니다. 국가를 통치할 정치·행정 역량을 검증 받아야 하니까요.과격한 좌파 이미지, 박사모 성남 지부장 형 이재선 씨(57)와의 심한 가족 갈등 등도 부담입니다.#. "현재의 지지율은 다소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재선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거둔 실적만 가지고 5000만 인구의 국가 경영에 그대로 대입하긴 어렵다"엄경영 시대연구소장#.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 시장이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도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역할을 할 뿐 최종 대선 후보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죠. #. 하지만 이재명 시장은 자신만만합니다."대선 판을 뒤집을 자신이 있다. 소셜 네트워크가 발달하고 집단 지성이 발휘되면서 대중이 정치권과 대등한 존재가 됐다. 대중의 언어로 대중의 욕구를 대변하는 역할이 인정받을 것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탓에 자신을 흙수저가 아니라 무(無)수저로 칭하는 이재명 시장그의 지지율 고공비행은 어디까지일까요?과연 그가 각종 논란을 잠재우고 야권의 대선후보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2016.12.06 화원본 | 길진균·황형준·한상준 기자 기획·제작 | 하정민 기자·이고은 인턴}

    •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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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탄핵 이후는 어떻게?…국가 원로들의 제언

    #.01탄핵 이후는 어떻게? "국정 수습 준비 서두르자" 국가 원로들의 제언#.02"탄핵안이 가결되든 부결되든 한동안 국정 혼란은 불가피하다. 빨리 수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핵 그 이후'를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는 국가 원로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03대통령 탄핵에 새누리당 비주류가 합류할 뜻을 분명히 하면서 9일 탄핵안 표결이 코 앞으로 다가왔죠. 문제는 여야 모두 탄핵안 가결 정족수를 둘러싼 표 계산에만 분주할 뿐 탄핵 이후 국정 수습 방안을 내놓지 못한다는 거죠.#.04"탄핵으로 국정 책임의 한 축이 사라지는데 다른 한 축인 국회를 중심으로 초유의 권력 공백에 대처할 논의 기구가 필요하다. 황교안 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지만 리더십에 한계가 있다. 이 난관의 해법을 각계가 논의해야 한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05"대통령이 당장 물러나면 충분히 검증된 차기 대통령을 선출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야권 대선주자들은 사이다 Vs 고구마 논쟁을 하며 정권이 다 넘어온 듯한 행태를 보인다" -이영작 서경대 석좌교수#.06원로들은 조기 대선이 가시화한 상황에서 정치권이 대선 일정을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탄핵안이 통과되면 대선 정국인데 이를 방치하면 혼란만 가중된다. 조기 대선 로드맵을 짜야 한다" -임채정 전 국회의장"지도자가 개인적 욕심을 내려놓고 국가 위기를 풀려는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07"탄핵안이 가결되면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나오기 전 즉각 사퇴하라"는 야권 주장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탄핵의 정신은 헌재의 탄핵 심판을 통해 법적 책임을 묻는 데 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국민에게 일상으로 돌아가 심판을 기다리자고 설득해야 한다." -허영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전 헌법재판연구원장)#.08반론도 있죠. "헌재는 출범할 때부터 정치적인 사법기관의 성격을 갖고 있다. 탄핵 소추가 접수되면 신속하게 심판을 내려야 한다" -정대철 국민의당 상임고문#.09정치권과 달리 국민들은 탄핵 이후에 대한 의견을 SNS에 활발히 개진하고 있죠. "탄핵안이 부결되면 횃불을 들고 국회로, 가결되면 촛불을 들고 헌재로 가자" "탄핵안 가결 여부에 관계없이 10일 7차 촛불집회를 할 것" -누리꾼들의 반응#.10전문가들은 촛불집회가 정치권 결정을 바꿀 수 있음을 확인한 국민들이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번 사태로 국민이 주권자라는 의식이 생겼다. 정국 현안에 대해 계속 국회와 정부를 압박할 것"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11탄핵 여부도 중요하지만 사회 혼란을 수습하는 일은 더 중요합니다. 과연 우리 사회는 탄핵 이후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2016.12.06 화원본 | 홍수영·권기범 기자기획·제작 | 하정민 기자·조성진 인턴}

    •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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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伊렉시트가 왔다…흔들리는 유럽의 앞날은?

    #.伊렉시트가 왔다(이탈리아의 EU 탈퇴)흔들리는 유럽의 앞날은?#.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총리직을 걸고 추진한 4일국민투표가 부결됐습니다.#.렌치 총리는 상·하원에 동등한 권한을 부여한현행 헌법을 수정해 상원의원 수를 줄이고중앙정부 권한을 강화하고자 했습니다.고질적인 정치 불안을 타개하고경제 발전을 촉진한다는 명분이었죠.#.렌치 총리 개인의 인기가 높고이 개혁안의 취지에도 많은 이가 동감했지만예상보다 훨씬 많은 반대표가 나왔습니다.젊은 층은 40%에 육박하는 청년 실업률 등으로기성 엘리트 체제를 상징하는 렌치가 싫었고노년층은 물밀 듯 밀려드는 난민이 못마땅했죠.#.렌치 총리는 출구조사 결과가 반대 우세로 나타나자곧바로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새 총리는 그의 잔여 임기 14개 월을 채워야 하죠.하지만 조기 총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제 1야당 오성운동의 승리가 유력합니다.#.오성운동이 집권하면이탈리아의 EU 탈퇴, 즉 이렉시트의 가능성도 커집니다."이탈리아가 EU에 가입해 얻은 게 없다.EU 탈퇴 국민투표를 시행하자"고오성운동의 주장입니다.#."국민투표 부결은 민주주의의 승리다.반 부패, 반 EU, 반 난민,직접 민주주의의 가치를 확대하겠다"베페 그릴로 오성운동 대표(68)#.코미디언 출신인 그릴로는 2009년 오성운동을 설립한 후화려한 몸짓과 과감한 언사로 이목을 끌어오성운동의 인지도와 인기를 끌어올렸습니다.이후 고질적인 이탈리아의 부패와 경제 실정(失政)을시원한 막말로 긁어주는 전략으로 급속히 세를 불렸죠.#.극우정당 북부리그는 오성운동보다 더 강한 기조로반 난민·반 EU를 주창합니다.오성운동과 북부리그가 연합해 정권을 잡으면이렉시트 정도가 아니라 EU의 존립 자체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이탈리아는 독일 프랑스에 이어 유로존 3위 경제대국이니까요.#. 브렉시트,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에 이어이탈리아의 국민투표 부결까지...CNN, BBC 등 해외 언론은이를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승리로 진단합니다."이탈리아는 영국, 미국에 이어포퓰리즘 도미노에 쓰러진 세 번째 나라다.포퓰리스트들의 행진이 계속될 것이다"- BBC#."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을 축하한다.이탈리아인이 EU와 렌치 총리를 거부했다.우리는 자유를 향한 열망에 귀기울여야 한다"프랑스 극우성향 정당 국민전선(FN) 대표 마린 르펜#.이번 선거 결과는 2017년 대선과 총선을 앞둔독일, 프랑스, 네덜란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갈수록 암울해지는 세계한국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2016. 12. 05 (월)원본: 동정민 파리 특파원기획·제작: 하정민 기자·이고은 인턴}

    •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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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웹툰 작가 김보통 “힘들고 어려워도 눈부시게 살아봐요”

    #"힘들고 어려워도 눈부시게 살아봐요"웹툰 작가 김보통#."저는 스물여섯입니다.그리고.....'아만자'(암 환자를 소리나는 대로 풀어 쓴 단어)입니다."#.한 젊은 남성이 있습니다. 취업도 결혼도 안 한 그의 삶에갑자기 말기 암이라는 고통이 몰려옵니다.그는 두려움, 절망, 분노를 머금은 채이 사막을 헤매기 시작하죠.#.'아만자'는 암에 걸린 26세 남성이 세상과 작별하는 과정을 그린 웹툰.작가는 병실에서 투병하는 아만자의 현실과사막의 왕을 찾아 여행하는 그의 꿈을번갈아가며 보여줍니다.#.몸이 점점 부서지는 주인공은 마음조차 잃어버린 채 사막을 헤매죠.이는 죽음을 서서히 맞이하는 그의 상황을 은유합니다.#.이야기 내내 주인공은 아만자로 불리다마지막에 이름이 공개됩니다.동녘 동(東), 밝을 명(明)을 쓰는 김동명.8년간 암 투병을 하다 4년 전 돌아가신 그의 부친 이름이죠.#.죽어가는 아들을 두고 회식에 갔던 웹툰 속 아버지의 이야기는사경을 헤매는 아버지를 두고 역시 회식에 갔던내 경험담이다"김보통 작가#."당시 상무가 마련한 회식이었어요. 직속 상사에게 '아버지가 언제 돌아가실지모르니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했죠.그랬더니 '공과 사를 구분하라'며욕설을 퍼붓더군요."#."아버지의 죽음이 '사적인 일'이라는상사들이 딱하기까지 했어요. 개인의 비극보다 조직의 영광을우선하는 사람으로 살기 싫었죠. 사.표.를. 냈.습.니.다."#.2013년 '아만자'로 데뷔한 그는2014년엔 탈영병들을 통해 군대 문제를 폭로한'D.P: 개의 날'을 그렸습니다."제가 예전에 군대에서 탈영병 쫓는 군인이었거든요.경험을 그리는 게 가장 쉬워요."#.올해 7월 '아만자'는 한국 웹툰 최초로일본 최대 출판사 가도가와(門川)에서 출판됐죠.레진코믹스 일본 서비스에 게재된 그의 만화는누적 조회 수 1200만 건이 넘습니다.#."삶 자체가 흔들릴 정도로 괴로워도살아있는 동안만큼은 눈부시게 살자는말을 독자들에게 하고 싶어요.다음 만화를 뭘 그릴까 고민하는지금 무척 행복해요"김보통 작가#.대기업에 다닐 때 '초일류 인재가 되어야 한다'는사측의 논리에 신물을 느껴일부러 김보통이라는 가명을 쓴다는 그.그의 앞날을 응원합니다!!!2016.12.05 월원본 / 이지훈 기자기획·제작 / 하정민 기자·김수경 인턴}

    •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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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트렌드/하정민]대통령의 생업, 직업, 천직

    세 벽돌공에게 물었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첫 번째 벽돌공이 답했다. “벽돌을 쌓고 있습니다.” 두 번째 벽돌공이 답했다. “교회를 짓고 있습니다.” 세 번째 벽돌공은 이렇게 말했다. “하느님의 성전을 만들고 있습니다.” 첫 번째 벽돌공은 생업(job), 두 번째 벽돌공은 직업(career), 세 번째 벽돌공은 천직(calling)을 갖고 있다. 미국 유명 심리학자 앤절라 더크워스 펜실베이니아대 교수(46)의 책 ‘그릿(Grit)’에 나오는 이야기다.  그릿은 열정이 있는 끈기, 즉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정진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더크워스 교수는 타고난 재능과 좋은 환경이 아니라 그릿의 유무가 인간의 성공을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더크워스 교수에 따르면 그릿을 함양하고 배가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가 이타성이다. 벽돌 하나를 놓더라도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생업)이나 개인적 성공을 위해 필요한 일(직업)로 보는 사람보다 더 큰 목적과 연관된 일(천직)로 여기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자신의 일을 천직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내가 하는 일이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는 확신이 투철하다. 당연히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그릿 또한 강하다.  더크워스 교수는 “많은 이들이 천직을 일종의 마법으로 여기고 이를 찾는 데 골몰한다. 하지만 천직은 찾아내기만 하면 되는 완성품이 아니다. 나의 일이 타인 및 사회 전체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끊임없이 자문해야만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생업인 일과 천직인 일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관점과 태도의 변화에 따라 똑같은 일이 생업이 될 수도 천직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는 아이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어볼 때 ‘명사(名詞)가 아닌 동사(動詞)로 답을 유도하라’는 아동심리 전문가들의 조언과도 맥을 같이한다. 의사가 되고 싶다는 아이에게 “아픈 사람을 고치고 싶은 거구나”라고 말하고,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아이에겐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싶은 거구나”라고 알려줘야 더 큰 성취감과 동기 부여가 가능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본인의 일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자신의 대통령직 수행이 한국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준다는 강한 확신과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을까. 스스로는 성전을 건설하는 천직을 가졌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많은 국민은 대통령이 의미 없는 벽돌쌓기만 한다고 여긴다.  6주 연속 수백만 명의 시민들이 거리를 메우는데도 ‘국민의 목소리를 준엄하게 받아들인다’는 영혼 없는 답변만 되풀이하는 청와대. 대통령직을 직업이나 생업은커녕 아버지의 유산이나 전리품 정도로 보는 대통령. 국민들 가슴만 타들어간다. 하정민 디지털통합뉴스센터 차장 dew@donga.com}

    •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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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차 촛불집회 최종 집계 232만 명…역대 최대치 경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3일 6차 촛불집회 참가자 수가 232만 명(전국 기준)으로 최종 집계됐다. 한 주 전보다 무려 약 40만 명이 늘어 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촛불집회를 주최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측은 이날 서울에서만 170만 명, 전국에서 총 232만 명이 참여해 6차례 촛불집회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밝혔다. 부산 광주 대구 등 각 지방에서 많은 인원이 참가한 것이 주요 이유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이날은 본 집회에 앞서 사상 최초로 청와대 100m 앞 지점에서 사전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박건영 기자 change@donga.com하정민 기자 dew@donga.com}

    • 2016-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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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차 촛불집회 전국 212만 명 참가…사상최고 또 경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3일 6차 촛불집회 참가자 수가 212만 명(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주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촛불집회를 주최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측은 이날 서울에서만 160만 명, 전국에서 총 212만 명이 참여해 6차례 촛불집회 중 사상최대 규모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은 본 집회에 앞서 사상 최초로 청와대 100m 앞 지점에서 사전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박건영 기자 change@donga.com하정민 기자 dew@donga.com}

    • 2016-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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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6차 촛불집회 16시 10분 교통통제 구간 상황

    제 6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3일 오후 4시 10분 현재 서울 시내 주요 교통통제 구간 현황은 다음과 같다. 독립문로터리에서 안국로터리까지, 자하문로, 효자로, 삼청로, 광화문에서 대한문까지, 종각에서 서대문로터리까지 총 6곳이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하정민 기자 dew@donga.com}

    • 2016-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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