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오

정봉오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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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봉오입니다.

bong087@donga.com

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사회일반42%
정치일반24%
국제일반8%
경제일반6%
대통령6%
문화 일반5%
사건·범죄5%
사고2%
일본2%
정당0%
  • 그들의 눈물 젖은 타향살이가 굶주린 한국을 먹여살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재외동포 간담회에서 재외국민 투표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투표권은 갖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동포사회의 요구에 호응한 것이다.이 대통령은 “1박 2일 동안 가서 투표했다는 분부터 비행기 값을 수백 달러 내고 몇 시간 비행기 타고 가 투표했다는 분들, 아예 투표할 수 없어서 포기했다는 분들까지, 대한민국 주인으로서 권한을 행사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분들이 참 많다”며 “재외국민들을 포함해서 전 세계 어디에 있든 대한민국 주인으로서의 권력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제도를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우리 정부가 동포사회의 요청에 부응한 대표적인 사례는 ‘세계 한인의 날’ 제정이다. 참여정부는 동포사회에서 한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 고양을 위한 법정기념일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매년 10월 5일을 세계 한인의 날로 정해 기념하기로 했다. 2007년 5월 지정된 세계 한인의 날은 올해로 19회를 맞았다.● 미국 하와이로 떠난 근로자들1902년 12월 22일 세찬 바닷바람이 부는 인천 제물포 부두에 뱃고동이 울렸다. 미국 하와이의 사탕수수 농장으로 떠나는 한국인 이민자 121명은 착잡한 얼굴로 친지에게 작별을 고했다. 성년 남자의 상투를 자르도록 한 단발령이 시행된 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 상투를 튼 이도 있었다. 이내 증기선 갤릭호에 오른 이들은 하와이 호놀룰루항을 향해 천천히 멀어져 갔다. 이들은 대한제국 정부가 최초로 인정한 공식 이민자였다.하와이는 ‘나눠 다스리기(Divide and Rule)’ 전략에 따라 한국 이민을 받아들였다. 하와이의 인력 수입은 1880년대 일본인 노동자 붐으로 이어져 1902년 일본인 노동자는 하와이 전체 노동력의 70%를 넘어섰다. 이들이 뭉쳐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었다. 이에 비(非)일본인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고 하와이의 한국 이민 수용이 이뤄졌다.꿈을 찾아 하와이로 떠난 한인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은 열악했다. 이들은 새벽 5시에 일터로 나가 매일 11~12시간 허리를 굽힌 채 억센 수숫대를 잘라내야만 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백인의 10분의 1에 불과한 월 16~18달러의 임금을 받고도 악착같이 저축했다. 이후 한인 일부는 소규모 농장을 인수했고 일부는 도시에서 자리를 잡았다. 미국 한인의 역사는 이렇게 시작됐다.● 다양한 형태로 적응한 한민족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은 한국인이 외국으로 흩어진 역사를 크게 네 시기로 구분하고 있다.첫 번째 시기는 1860년대부터 한일강제병합이 일어난 1910년까지다. 이 시기에는 구한말의 농민, 노동자들이 기근과 빈곤을 피해 중국이나 러시아, 하와이, 멕시코, 쿠바로 이주했다. 중국 만주와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한 한인들은 경제유민(流民)으로서 신분상으로 불안정한 생활을 꾸려갔다.미국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의 한인 이주는 1902~1903년 시작됐다. 이후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빼앗아 하와이 내 일본 노동자를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1905년 한인 이주를 금지하면서 더 이상의 이주는 어려워졌다. 1905년까지 집계된 한인 이주자는 7226명으로, 대부분은 20대의 독신 남성이었다. 이들과 결혼하기 위해 1000명가량의 한인 여성들이 1924년까지 하와이로 건너가 이민 가정을 형성했다.중남미로의 이주는 1905년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에네켄 농장의 계약 노동자로 1033명이 떠난 것이 효시다. 이들 가운데 약 300명이 1921년 경제난을 피해서 쿠바로 재이주했다. 이들과 후손들은 모국과의 연계가 끊기자 작은 공동체를 유지하다가 현지 사회문화에 급속히 동화됐다.두 번째 시기는 1910년부터 일제 식민 통치에서 벗어난 1945년까지다. 이 시기에는 토지와 생산 수단을 빼앗긴 농민, 노동자들이 만주와 일본으로 이주했다. 독립운동가들이 중국, 러시아, 미국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세 번째 시기는 1945년부터 정부의 이민정책이 처음으로 수립된 1962년까지다. 이 시기에는 한국전쟁 전후로 발생한 전쟁 고아, 미군과 결혼한 여성, 학생이 미국이나 캐나다 등지로 이주했다. 이주 목적은 입양, 가족 재회, 유학 등이었다.네 번째 시기는 1962년부터 현재까지다. 이때부터 정착을 목적으로 한 이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중국, 일본, 독립국가연합을 제외한 대부분의 이민자와 그 후손은 이 시기에 이주해 정착한 사람들이다.국가기록원은 “재외한인의 이산(離散·헤어져 흩어짐)은 19세기 중엽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유대인, 중국인, 그리스인, 이탈리아인 등 세계의 여러 민족과 비교하면 짧다”면서도 “재외한인처럼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독립국가연합, 호주,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여러 정치경제 체제에서 다양한 형태의 적응을 시도했던 민족은 역사상 그리 흔치 않다”고 밝혔다.● 재외동포 708만 명, 美 등 181개국서 체류오늘날 재외동포는 약 708만 명으로, 181개국에서 체류하거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재외동포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체 재외동포 가운데 재외국민은 약 246만 명, 외국국적동포는 약 461만 명이다. 비율은 재외국민 35%, 외국국적동포 65%다.재외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국가는 미국(261만5419명)이다. 이어 중국(210만9727명), 일본(80만2118명), 캐나다(24만7362명), 베트남(17만8122명), 우즈베키스탄(17만 4490명), 호주(15만9771명), 러시아(12만4811명), 카자흐스탄(12만1130명), 독일(4만9683명) 순으로 집계됐다.재외동포가 늘어나면서 재외동포 업무도 활기를 띠었다. 이는 1997년 재외동포재단 설립, 1999년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법률’ 공포, 2007년 세계 한인의 날 제정으로 이어졌다.● 개천절-한글날 사이 일주일은 재외동포 주간“해외 어디에서 살든 한국말 잘하는 것 자체가 사는 데 밑천이 되는 시대가 온다.”2006년 9월 유럽 순방 중이던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교민들을 격려하며 한 말이다. 이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은 ‘재외동포 기념일을 제정해달라’는 건의를 받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참여정부는 이듬해 5월 재외동포의 권익을 신장하고 동포 간 화합과 교류를 위해 10월 5일을 법정기념일인 세계 한인의 날로 제정했다. 우리 민족에게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 사이 일주일을 재외동포 주간으로 정했다.세계 한인의 날의 명칭은 재외동포·국민·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정해졌다. 날짜는 1월 13일(미주 한인 이민 기념일), 10월 30일(동포재단 창립일), 8월 20일(구한말 이민청 격인 수민원 설치일) 등이 거론됐지만 개천절과 한글날 사이에 있는 10월 5일로 최종 결정됐다.5년 뒤인 2012년 4월 19대 국회의원 선거부터는 재외국민의 투표권이 허용됐다. 외국에서 거주하더라도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으면 선거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023년에는 재외동포를 위한 전담 기구의 필요성에 따라 재외동포청이 공식 출범했다.올 6월 4일 취임한 이 대통령은 그간 우편투표제 도입 등 재외국민 투표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올 5월 대선 후보 당시 “투표소를 늘린다든지 아니면 (재외선거인) 등록과 동시에 투표를 해주게 한다든지, 우편투표 등 안전성이 보장되는 확실한 방법을 강구해 쉽고 빠르게 투표할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대선 공약집에서 ‘재외국민·재외동포 권익·안전 보호 및 지원 확대’ 입장을 밝히며 ‘재외국민 우편투표제 도입 추진 등 참정권 향상’을 과제로 내세웠다.이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뉴욕에서 열린 재외동포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K-컬처, K-팝, K-드라마, K-푸드, K-뷰티, K-데모크라시(민주주의)까지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인의 모범이 돼 가고 있다”며 “경제적, 문화적, 군사적, 외교적, 정신적으로 전 세계에 발 딛고 사는 우리 재외국민들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꼭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고 (하는데) 실제 그런 것 같다”며 “이제 대한민국이 여러분을 생각하고 걱정하겠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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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훈식 “전산망 먹통 前정부 탓 않겠다…각 부처 매뉴얼 점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 전산시스템이 중단된 데 대해 “재해 발생 시 국가 전산시스템이 전면 중단될 수 있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제대로 된 대응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결과”라며 “전 정부를 탓하거나 책임을 미루지 않겠다“고 밝혔다.대통령실 전은수 부대변인은 29일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강 비서실장이 이날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방해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안이라면 위험 요소로 판단하고 전부 파악해 대비하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에 따르면 강 비서실장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국가 전산시스템 중단이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업무전반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고 점검 결과와 함께 미진한 사항에 대한 대책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강 비서실장은 행정안전부 등 소관 부처에 “국민의 불편이 심각한 시스템 복구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복구 상황을 신속하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전 부처와 17개 시도에 “불가항력적인 사고가 발생하는 다양한 경우에 대비해 신속한 정상화를 위한 대응 방안이나 매뉴얼이 준비되어 있는지 철저하게 점검하라”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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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손녀, 백악관서 찍은 사진으로 상품 홍보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18)가 의류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백악관에서 홍보 사진을 촬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공적인 공간인 백악관을 사업에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미국 언론은 ‘할아버지 인맥’을 활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미국 CNN, 허프포스트, 데일리비스트, 팜비치포스트 등에 따르면 카이 트럼프는 최근 자신의 이니셜인 ‘KT’가 새겨진 의류를 출시했다. 카이 트럼프는 브랜드 홈페이지의 제품 소개 사진으로 백악관 남쪽 잔디광장(사우스론)에서 촬영한 사진을 썼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면서 백악관에서 촬영한 화보를 사용하기도 했다.카이가 판매하는 상의는 흰색, 검정색, 남색 세 가지 색깔로 구성됐다. 옷 가운데와 소매에는 카이 트럼프란 이름에서 딴 ‘T’와 ‘K’가 새겨져 있다. 가격은 온라인 스토어 기준으로 130달러(약 18만 원)다.현지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대통령 인맥을 활용해 돈벌이에 나서는 행태를 카이 트럼프가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악관은 카이 트럼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백악관 부지에서 사진 촬영을 금지하는 규정은 없다”며 “카이 트럼프의 상품에 대한 정부의 보증도 없으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카이 트럼프은 2007년생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그의 전 부인인 버네사 트럼프 사이에서 태어났다. 올 3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와 함께 골프대회에 출전해 관심을 끌었다. 현재 타이거 우즈와 버네사 트럼프는 연인 사이로, 프로 골퍼 데뷔를 희망하는 자녀가 있다는 공통점을 통해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카이 트럼프는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에서 신성(新星) 인플루언서로 지목됐다. 특히 작년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무대에 올라 “할아버지는 부모님이 없을 때 몰래 사탕과 콜라를 주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카이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218만 명에 이른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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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지옥’ 차현승 백혈병 투병…“하루하루 싸우고 있어”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출연 및 가수 선배의 백댄서로 이름을 알린 배우 겸 댄서 차현승(34)이 백혈병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차현승은 “6월 초 응급실로 실려 가며 제 삶이 한순간에 멈췄다”면서도 “저는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차현승은 27일 소셜미디어에 “하고 싶던 작품들의 최종 오디션까지 모두 합격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모든것을 멈추게 했다”며 투병 중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저 자신조차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며 “두려움과 혼란이 매일을 채웠다”고 고백했다.차현승은 “이제는 시간이 지나 솔직히 말할 준비가 된 것 같다”며 “현재 치료를 받으며 하루하루 조용히 싸워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꿈과 열정은 여전히 살아 있고 다시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설 그날을 간절히 기다리며 버티고 있다”고 했다.차현승은 ‘백혈병으로 잠시 쉬어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항암 치료를 하면 불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며 “정자 보관을 먼저 해야 한다고 해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머리도 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차현승은 무균실 생활과 초기 치료 과정도 공개했다. 그는 무균실에 대해 “영화 ‘괴물’에서 송강호 선배님이 갇혀 있던 공간 같았다”고 말했다. 또 “밥도 열심히 먹고 있다”며 “골밀도 검사도 했다”고 밝혔다. 이후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자 스스로 머리카락을 밀며 “나름 잘 어울리지 않느냐”고 말했다.차현승은 2018년 가수 선미의 곡 ‘24시간이 모자라’ 댄서로 활동했다. 이후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1, 숏폼 웹드라마 ‘해야만 하는 셰어하우스’, 드라맥스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단죄’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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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전소된 96개 시스템, 대구에 재구축까지 한달 걸릴 듯”

    정부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96개 시스템을 대구 민관협력 클라우드 구역에 설치하는 데 4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오후 브리핑에서 “화재에 직접 영향받은 96개 시스템은 대구 민관협력 클라우드 구역에 설치 예정”이라며 “정보자원 준비에 2주, 시스템 구축에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센터 입주기업의 협조하에 최대한 일정을 당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장애가 발생한 647개 정보시스템 중 62개 시스템이 정상화됐다. 이 가운데 1등급 시스템은 16개로, 44.4%가 복구돼 가동 중이다.이번 화재에 직접적인 영향받은 정보시스템은 96개다. 이 가운데 1등급 시스템은 국가보훈부 통합보훈,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서비스,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이다.2등급 정보시스템은 고용노동부 노사누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포털시스템, 국무조정실 홈페이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정보, 환경부 통합홈페이지 등이다.3등급 정보시스템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홈페이지, 언자력안전위원회 전자결제,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홈페이지 등이다.4등급 정보시스템은 국민경제자문회의 홈페이지, 국민권익위원회 민원정보분석시스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대통령비서실 범용이관파일생성기, 문화체육관광부 정책브리핑, 법제처 국가법령업무지원, 산업통상자원부 사이버도서관, 소방청 건축물소방안전정보통합관리시스템 등이다.정부는 대전센터 복구작업에 대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현장에 투입 중”이라며 “화재 영향이 적은 1~6 전산실 시스템부터 재가동 중”이라고 했다.그러면서 “5층 전산실은 분진 청소 후 재기동을 계획 중”이라며 “서버 등 정보시스템은 정전기, 물에 취약하기 때문에 전문업체가 작업하며 이 작업은 1~2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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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정부전산망 마비, 내로남불 대통령 직무 유기의 끝장판”

    국민의힘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대규모 정부 전산장애에 대해 “내로남불 대통령 직무 유기의 끝장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29일 논평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이중화 안 한 것이 놀랍다’, ‘밤을 새워서라도 복구하라’는 발언만 쏟아냈다”며 “이번 사태는 국민이 놀랄 일이지, 대통령이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 주요 전산망이 사흘째 먹통이 되고, 각 부처의 업무가 중단되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특히 대민 행정시스템이 마비되면서 국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국가 시스템의 이중화 필요성을 지금까지도 인식하지 못하고 예측 가능한 일에 미리 대비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대통령의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무능의 결과”라며 “민생쿠폰으로 수십조 원을 뿌리느라 정작 국가 전산망 안전에 쓸 돈이 없었다는 것이냐. 그 책임을 인정하기는커녕 대통령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스스로의 무능과 책임 회피만 드러내고 있다. 이 대통령은 ‘남 탓만 하는 유체 이탈 화법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본인 말을 기억하시라”고 했다.또한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도 중국 무비자 입국을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 무비자 입국을 강행한다면 국가 시스템 부실이 외국인 관리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는 무비자 입국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그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기본적인 국가 전산망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보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과거 ‘전 정부 탓, 야당 탓, 남 탓을 하지 말고 내 탓이오라 해야 한다’라며 국민 앞에서 책임 정치를 강조했다. 이제는 그 말 그대로, 본인의 책임을 인정하고 윤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했다.같은 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인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재명 정권이 사법 파괴와 입법 독재에 몰두하는 사이에 민생에 심각한 구멍이 뚫리고 있다”며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허술한 관리 행태가 국민 생활과 사이버 보안에 큰 위기를 초래한 것”이라고 말했다.장 대표는 “우선 화재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가장 신속하게 복구하는 것이 그 다음”이라며 “정부는 화재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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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벨트 20만채 등 서울 6년간 아파트 31만채 공급”

    서울시가 2031년까지 31만 가구 착공에 나선다. 특히 수요가 많은 한강벨트에 약 20만 가구를 공급해 집값 안정을 효과를 내겠다고 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신속통합기획 시즌2’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 전략은 인허가 절차 간소화, 협의·검증 신속화, 이주 촉진으로, 이를 통해 정비사업의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시는 이번 신속통합기획 시즌2를 가동하면 정비사업 기간을 1년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 시장은 “규제 혁신을 담은 신속통합기획 시즌2가 본격 가동되면 7월 주택공급 촉진 방안에 더해서 추가로 1년을 더 단축할 수 있게 된다”며 “그렇게 되면 정비사업 18년 6개월이 12년으로 총 6년 6개월 줄어드는 효과를 낼 수 있게 된다”고 했다.또한 시는 이를 통해 오는 2031년까지 주택 31만 가구를 착공하고, 2035년까지 37만7000가구를 준공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결국 핵심은 집값 상승을 주도해 온 서울의 핵심지에서 얼마나 공급이 이뤄지냐에 달려 있다”며 “시는 2031년까지 강남 3구를 포함한 한강벨트 지역에 총 19만8000호를 착공할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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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자 개선’ 한미 워킹그룹회의, 30일 워싱턴서 첫 개최

    대미 투자기업의 미국 입국 원활화와 비자제도 개선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제1차 한미 워킹그룹 회의가 30일(현지 시간)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에서 열린다고 외교부가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는 정기홍 재외국민 보호 및 영사 담당 정부대표, 미 측 수석대표는 케빈 김 국무부 동아태국 고위 관리다.한미 워킹그룹 회의는 이달 4일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300여 명이 일주일간 구금됐던 사태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이다.정부는 그간 워킹그룹을 통해 미국 비자 문제를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조현 외교부 장관은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SPCC라운지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장기적으로는 새 비자 카테고리를 만든다든지, 주한미국대사관에서 기업인 비자 특별 데스크를 만든다든지 등을 워킹그룹을 통해 신속하게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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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국정자원 화재, 李 입법독재 몰두하는새 민생 구멍”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9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대규모 정부 전산장애에 대해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허술한 관리 행태가 국민 생활과 사이버 보안에 큰 위기를 초래한 것”이라고 말했다.장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재명 정권이 사법 파괴와 입법 독재에 몰두하는 사이에 민생에 심각한 구멍이 뚫리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장 대표는 “우선 화재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가장 신속하게 복구하는 것이 그 다음”이라며 “정부는 화재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대해 “대통령이 유엔 순방에서 돌아왔지만 정부는 아무런 입장이 없다”며 “외교 참사를 넘어 국민이 부끄러울 정도의 외교 재앙이 일어났지만 정부는 한마디 말이 없다”고 했다.이어 장 대표는 “관세 협상을 마치고 왔을 때는 100점 만점에 120점이라고 치켜세우고,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된 협상이라고 그렇게 자랑했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이 거짓”이라며 “이번에는 국민께서 납득하기 어려운 그리고 낯부끄러운 장면들이 계속 연출됐다. 145개국 정상이 모인 자리에 가서 어떤 외교 성과가 있었는지 반드시 국민 앞에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또한 장 대표는 “현재 인천은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노후화된 인천항 내항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며 “제2의 황금기를 열어갈 인천항 내항 재개발 사업이 흔들림없이 추진되도록 우리 당이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장 대표는 “경인전철의 지하화도 인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과제”라며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 경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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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 1등, 서울 강동 한 판매점서 5장…“같은 사람이면 76억”

    서울 강동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1등이 5장 나왔다. 5장 모두 구매자가 직접 숫자를 적는 수동 방식으로 당첨된 것이라 동일인일 가능성이 높다. 동일인이 5장을 구매한 것이라면 당첨금은 약 76억 원 수준이다.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1191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 6개는 1, 4, 11, 12, 20, 41이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다.이번 회차에서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은 18장 나왔다. 당첨자가 18명이라면 각각 15억3633만 원을 수령하게 된다. 1등 5장은 강동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무더기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132장이다. 당첨자가 132명이라면 각각 3492만 원의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다.5개 번호를 맞힌 3등은 3649장이다. 당첨자가 3649명이면 각각 126만 원을 수령하게 된다.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18만4758장, 3개 번호를 맞힌 5등은 290만5296장이다. 4등은 1장당 5만 원, 5등은 1장당 5000원을 받게 된다.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수령할 수 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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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정보위, 국정자원 화재에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없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발생한 전산장애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이나 침해 징후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28일 개인정보위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위원회 소관 대민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사고 발생 직후 즉시 위기대응반을 가동하고, 국정자원과 긴밀히 협력해 복구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로 인해 위원회 대표 홈페이지, 개인정보 포털, 분쟁조정위원회 등 7개의 대민 서비스 제공 누리집에 장애가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개인정보 유출이나 침해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개인정보위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조속한 서비스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고, 상황 종료 시까지 대국민 서비스 이용에 불편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위기대응반을 통해 즉각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정자원 화재는 26일 오후 8시 15분경 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발생했다. 작업자 13명이 리튬 배터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튀어 발화한 것으로 중대본은 파악하고 있다. 이번 불로 100명이 대피했고 1명이 1도 화상을 입었다. 배터리 384개는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27일 오후 6시경 불을 완전히 껐다.이 화재로 정부의 전산시스템이 중단됐다. 가동 중단 서비스는 △인터넷우체국 △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보건복지부 복지로·사회서비스포털 △행정안전부 정부24·국민비서·모바일 신분증·정보공개시스템·온나라문서·안전신문고·안전디딤돌 △조달청 나라장터·종합쇼핑몰 등이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2023년 전산망 장애 이후에도 이중화 등 신속한 장애 복구 조치들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고 확실히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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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시스템 복구, 국민 불편 최소화에 역량 집중”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대규모 전산장애가 발생한 데 대해 시스템 복구와 가동, 국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2023년 전산망 장애를 겪은 과거 경험이 있는데도 이중화 등 사고 대비 조치를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강조했다.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참모들과 함께 대전 국가정보관리원 화재 관련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국가 주요 정보시설의 화재로 국민께 큰 걱정을 드린 것을 우려하고, 높은 시민의식으로 대응해 주고 계신 데 대해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이어 강 대변인은 “정부의 시스템 복구와 가동, 국민 불편 최소화에 역량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고 했다. 이에 더해 “국민께 화재로 인한 장애 및 복구 현황을 숨김없이 공개하는 소통 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궁금증과 애로 사항을 해소할 것을 강조했다”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처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해 국민께 안내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이번 화재로 인해 납세 등 행정상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국민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챙기라고 말했다”며 “아울러 금융, 택배, 교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피해가 없도록 민간과 협력해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또 이 대통령은 국가 전산망의 이중운영 체계 마련 등 근본 보완책 마련을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은 2023년 전산망 장애 이후에도 이중화 등 신속한 장애 복구 조치들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고 확실히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거버넌스(지배구조)를 포함한 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을 신속히 복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야권 일각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윤호중 행안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강 대변인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며 “빠른 대응과 복구가 우선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관한 지시가 있었다”고 했다.국정자원 화재는 26일 오후 8시 15분경 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발생했다. 작업자 13명이 리튬 배터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튀어 발화한 것으로 중대본은 파악하고 있다. 이번 불로 100명이 대피했고 1명이 1도 화상을 입었다. 배터리 384개는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6시경 불을 완전히 껐다.이 화재로 정부의 전산시스템이 중단됐다. 가동 중단 서비스는 △인터넷우체국 △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보건복지부 복지로·사회서비스포털 △행정안전부 정부24·국민비서·모바일 신분증·정보공개시스템·온나라문서·안전신문고·안전디딤돌 △조달청 나라장터·종합쇼핑몰 등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 시각 현재 시스템 재가동의 필수 조건인 기반 시설 복구를 마치고 네트워크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 과정에서 중대본은 전날 밤 9시 36분경 전소된 배터리 384개를 현장에서 모두 반출했다. 또한 28일 오전 5시 30분 안정적 시스템 운영에 필수적인 항온항습기를 복구해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아울러 중대본은 네트워크 장비 재가동을 진행해 28일 오전 7시 기준 50% 이상, 핵심 보안장비는 총 767대 중 763대(99%) 이상 재가동했다. 통신·보안 인프라 가동이 완료되면,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은 551개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재가동할 계획이다.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책임 있는 태도로 최대한 신속하게 행정서비스를 복구 중”이라며 “복구 진행 상황과 원인 규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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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만의 복귀 김건모, 콘서트서 눈물 펑펑 “오늘부터 다시 1일”

    성폭력 의혹에 휘말려 활동을 중단한 뒤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수 김건모가 27일 전국 투어 콘서트로 가요계에 돌아왔다. 2019년 성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활동을 멈춘 이후 6년 만에 복귀한 것이다.김건모는 27일 부산 KBS홀에서 ‘김건모 라이브 투어 (KIM GIN MO.)’ 공연을 열었다. 김건모는 “오늘부터 다시 1일”이라며 각오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모는 대표곡인 ‘핑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등을 불렀다.김건모는 공연 말미에 눈물을 펑펑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객들에게 큰절을 올린 뒤 한동안 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건모는 2019년 성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활동을 멈췄다. 1차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김건모를 검찰에 넘겼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은 진술의 신빙성 등을 따져본 뒤 2021년 11월 무혐의 처분했다. 이듬해 서울고검은 “다시 판단해달라”는 고소인의 항고를 기각했다.김건모는 1992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했다. 독특한 음색과 가창력으로 ‘첫인상’ ‘핑계’ ‘잘못된 만남’ ‘미안해요’ ‘서울의 달’ 등의 노래를 히트시켰다. 활동을 멈추기 직전에는 SBS TV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했다.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지난달 김건모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김건모의 측근들은 “무대를 떠나 있었을 뿐 음악은 단 한 순간도 놓지 않았다”고 전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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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숙, 방송미디어통신위 설치법 통과에 “헌법소원 등 법률 대응”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28일 자신이 자동으로 면직되는 내용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국무회의에서 법안이 심의·의결되면 법률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며 “헌법소원, 가처분 등 할 수 있는 모든 절차를 하겠다”고 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이 졸속으로 통과됐고 너무나 위헌적인 요소가 많다는 점을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했다. 이어 “치즈 법령, 표적 법령”이라며 “너무나 구멍과 허점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송·통신에 대한 심의는 객관적이고 국민의 입장에서 법에 따른 심의를 해야 하는데, 어쩌면 이재명 대통령을 위한 방송 심의, 민노총을 위한 심의를 하지 않을까 매우 우려스럽다”며 “민주당은 강성 지지자인 개딸에게 추석 귀성 선물을 하려고 충분한 협의 없이 이 법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했다.앞서 전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방송미디어통신위 설치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기존의 방송통신위원회를 해체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새로 설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법안이 국무회의 의결, 이 대통령의 재가 등을 거치면 내년 8월까지가 임기인 이 위원장은 자동으로 면직된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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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본 “우체국 우편-금융 서비스 복구 위한 점검 시작…완료시 공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우편 서비스 등의 복구를 위한 점검에 돌입했다.우본은 28일 국정자원 화재로 멈췄던 서버 시스템을 다시 가동해 우편, 금융, 보험 등 모든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을 시작했다. 앞서 우본은 국정자원 화재로 인해 인터넷 우체국을 통한 서비스가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추석 연휴 물류 대란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우본은 정확한 서비스 복구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우본은 최대한 신속하게 점검과 복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우본은 복구가 완료되면 공지할 방침이다.국정자원 화재는 26일 오후 8시 15분경 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발생했다. 작업자 13명이 리튬 배터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튀어 발화한 것으로 중대본은 파악하고 있다. 이번 불로 100명이 대피했고 1명이 1도 화상을 입었다. 배터리 384개는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6시경 불을 완전히 껐다.이 화재로 정부의 전산시스템이 중단됐다. 가동 중단 서비스는 인터넷 우체국 외에 △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보건복지부 복지로·사회서비스포털 △행정안전부 정부24·국민비서·모바일 신분증·정보공개시스템·온나라문서·안전신문고·안전디딤돌 △조달청 나라장터·종합쇼핑몰 등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 시각 현재 시스템 재가동의 필수 조건인 기반 시설 복구를 마치고 네트워크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중대본은 전날 밤 9시 36분경 전소된 배터리 384개를 현장에서 모두 반출했다. 또한 28일 오전 5시 30분 안정적 시스템 운영에 필수적인 항온항습기를 복구해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아울러 중대본은 네트워크 장비 재가동을 진행해 28일 오전 7시 기준 50% 이상, 핵심 보안장비는 총 767대 중 763대(99%) 이상 재가동했다. 통신·보안 인프라 가동이 완료되면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은 551개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재가동할 계획이다.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책임 있는 태도로 최대한 신속하게 행정서비스를 복구 중”이라며 “복구 진행 상황과 원인 규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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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성범죄자 엡스타인 문건에 머스크·英 앤드루 왕자 등장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해 미국 민주당이 새롭게 공개한 문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의 이름이 포함됐다.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체포된 뒤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월가 투자자 출신 억만장자다. 그의 사망 이후 유명 인사들의 이름이 포함된 성접대 고객 명단이 있다는 등의 음모론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26일(현지 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이 발표한 엡스타인 관련 새 자료에 머스크의 이름이 담겼다. 문건에는 머스크가 2014년 12월 6일 엡스타인의 섬에 초대받은 정황이 포함됐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에서 민주당의 자료에 대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동생인 앤드루 왕자 등의 이름도 있었다. 문건에는 2000년 5월 미국 뉴저지에서 플로리다로 향하는 항공기 탑승자와 관련한 내용이 담겼는데, 여기에는 앤드루 왕자가 엡스타인 일행과 함께 이동했다고 나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루 왕자는 과거부터 엡스타인 문건에 이름이 올랐지만 범죄 연루 의혹을 강력히 부인해 왔다.엡스타인은 생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정재계 인사들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엡스타인은 2006년 30여 명의 미성년자에 대한 의제강간, 성매매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18개월의 형량을 선고받은 그는 ‘모범수’라는 명목으로 복역 시작 3개월 만에 낮에는 감옥 밖에서 생활하다가 밤에 감옥에 복귀하는 특혜를 누렸다. 출소 또한 3개월이 앞당겨져 그의 복역 기간은 15개월에 불과했다.엡스타인은 2019년 7월 뉴욕 경찰과 연방수사국(FBI)에 또 체포됐다. 2002∼2005년 또 다른 20여 명의 미성년자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이다. 한 달 후 엡스타인은 수감 중이던 뉴욕 맨해튼 남부 메트로폴리탄 교정센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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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유성, 눈물 속 영면…“무대 위의 혁신가이자 무대 뒤의 스승”

    원로 코미디언 전유성 씨의 마지막 길을 동료들이 배웅했다. 영결식장은 동료들의 울음소리로 가득했다. 전 씨의 후배인 이홍렬 씨는 고인에 대해 “무대 위의 혁신가이자 무대 뒤의 스승”이라고 했다.28일 오전 전 씨의 영결식이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전 씨의 동료들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김학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을 비롯해 코미디언 김신영 씨, 이수근 씨, 이영자 씨, 이홍렬 씨, 최양락 씨 등이 참석했다. 영결식에 참석한 동료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이홍렬 씨는 “한국 코미디의 큰 별 고(故) 전유성 선배님을 보내드린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 씨는 “선배님은 1960년대 말 젊은 작가로 방송에 들어와 무대와 안방, 라디오와 영화 그리고 거리의 공연까지 경계를 허물며 한국 코미디의 지형을 새로 그리셨다”고 했다. 이어 “개그맨이라는 말을 대중 속에 뿌리내리게 하셨고, 공개 코미디의 바람을 일으켜 더 많은 관객이 웃음의 주인이 되게 하셨다”고 했다.이 씨는 “무대 앞에서는 한 박자 빠른 상상력으로 한국 코미디의 속도를 끌어올리셨고, 무대 뒤에서는 후배들의 가능성을 누구보다 먼저 믿고 밀어 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연이 끝난 뒤에도 지역과 세대를 잇는 프로젝트를 쉼 없이 만들어 웃음이 한 사회의 공기이고 문화임을 증명하셨다”며 “선배님에게 코미디는 무대의 대사만이 아니라 기록으로 남아 영원히 읽히고 기억되어야 할 문화였다”고 했다.고인의 제자인 김신영 씨는 “제자를 넘어 친구라고 불러주셨던 그 따뜻한 마음을 평생 간직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김 씨는 “제 코미디를 가장 먼저 인정해 주신 분, 모든 이들이 허무맹랑하다고 했던 아이디어를 밤새 즐거워해 주셨던 유일한 분, 아무것도 모르던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 주신 분, 어린 제자라도 존중해 주셨던 분”이라며 “마지막 수요일에도 교수님은 간호사에게 팁을 주라고 하시며 말하기도 힘든 상황에서도 기쁘고 즐거운 날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팁은 아낌 없이 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남을 배려하면서 웃게 해주셨던 교수님의 모습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전 씨는 25일 오후 9시 5분경 입원 중이던 전북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전 씨는 서라벌예술대 연극연출과 출신으로 1968년 TBC 방송작가로 방송 일을 시작해 이듬해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이후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개그콘서트’ 등에서 얼굴을 알렸다. 슬랩스틱 코미디가 주류이던 시절이었지만 말로 웃기는 코미디로 사랑 받았다. KBS의 간판 개그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의 원안이 고인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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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국가정보관리원 네트워크 장비 재가동률 50% 이상”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발생한 전산장애를 해소하기 위해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행정안전부는 2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 상황 점검을 위해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정부는 회의에서 26일 발생한 전산실 화재 이후 전반적인 피해 상황과 복구 진행 현황을 종합 점검하고, 관계 부처 간 대응 체계를 통해 시설 복구와 시스템 정상화에 착수했다.중대본은 이 시각 현재 시스템 재가동의 필수 조건인 기반 시설 복구를 마치고 네트워크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 과정에서 중대본은 전날 밤 9시 36분경 화재로 전소된 배터리 384개를 현장에서 모두 반출했다. 또한 28일 오전 5시 30분 안정적 시스템 운영에 필수적인 항온항습기를 복구해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아울러 중대본은 네트워크 장비 재가동을 진행해 28일 오전 7시 기준 50% 이상, 핵심 보안장비는 총 767대 중 763대(99%) 이상 재가동했다. 통신·보안 인프라 가동이 완료되면,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은 551개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재가동할 계획이다.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책임 있는 태도로 최대한 신속하게 행정서비스를 복구 중”이라며 “복구 진행 상황과 원인 규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화재는 26일 오후 8시 15분경 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발생했다. 작업자 13명이 리튬 배터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튀어 발화한 것으로 중대본은 파악하고 있다. 이번 불로 100명이 대피했고 1명이 1도 화상을 입었다. 배터리 384개는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6시경 불을 완전히 껐다.이 화재로 정부의 전산시스템이 중단됐다. 가동 중단 서비스는 △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우체국 △보건복지부 복지로·사회서비스포털 △행정안전부 정부24·국민비서·모바일 신분증·정보공개시스템·온나라문서·안전신문고·안전디딤돌 △조달청 나라장터·종합쇼핑몰 등이다.소방, 경찰 등은 28일 오전 10시경 현장에 모여 감식 방식 등을 논의한 뒤 오전 10시 30분경부터 현장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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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라니아 고개 젓고 트럼프 대통령 삿대질…말다툼 이유는?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고개를 젓고 곧장 트럼프 대통령이 삿대질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두고 두 사람이 말다툼한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이 나왔다. 올 5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아내가 전용기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밀치는 장면이 포착되자 “문이 닫혔는지 꼭 확인하시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언도 재조명됐다. 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텔레그레프 등은 23일 제80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뒤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에 탑승해 대화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를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마주 앉아 대화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곧장 삿대질하며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두 사람의 모습은 전용 헬기의 창문을 통해 포착됐다.이후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헬기에서 내려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손을 잡고 걸어갔지만 영국 텔레그레프 등 외신은 두 사람이 부부 싸움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텔레그래프는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알 수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불화를 공개적으로 보여줬다”고 전했다.뉴욕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유엔총회 참석 과정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중단 소동’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에스컬러이터가 멈추자 이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멜라니아 여사와 자신이 다칠 뻔했다며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 입장을 밝힌 바 있다.뉴욕포스트는 ‘입술 판독가’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 헬기에서 멜라니아 여사에게 “그들을 용서할 수 없다, 당신을 해치려 했다”고 말하자 멜라니아 여사가 “그러지 말아라. 안전이 우선이다”라고 답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은 끝났다”고 엄포를 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뉴욕포스트는 올 5월 마크롱 대통령의 아내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밀친 일을 언급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들의 부부 생활에 관한 조언을 해주실 수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전용기의) 문이 닫혔는지 꼭 확인하시라”고 말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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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바 日총리, 30일 방한…李대통령과 부산서 정상회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박 2일 간 방한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와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대통령실은 “한일 정상은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 및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했다.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시바 총리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1박 2일 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의 방한은 올 8월 재개된 셔틀 외교에 따라 양 정상이 조만간 한국에서 만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회동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에 온 일본 총리가 서울 이외의 도시를 방문하는 건 2004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고이즈미 당시 일본 총리가 제주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21년 만이다.강 대변인은 양 정상의 공동성명 또는 공동합의문 발표 가능성에 대해 “아직 정확하게 협의된 부분이나 알려진 바는 없다”며 “준비된 바가 있으면 곧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또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그림자 측근’으로 꼽히는 김현지 대통령총무비서관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와 관련해 “국회에서 논의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특정 비서관의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총무비서관은 특별한 사례가 아니라면 증인이 아니라 배석하는 인원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운영위에서 참석자, 배석자, 증인 출석 이런 부분들은 결정되는 사안”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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