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김동욱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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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누비며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 무용수들의 공연을 보고 들으며 글로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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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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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장 퍼거슨 감독, 37년 전 주급 7만원 감독 잉글랜드 축구史 바꾸다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감독이 됐다. 주급 40파운드(약 7만 원)의 임시직. 그래도 선수 시절 조선소에서 수습공으로 일하며 공을 차던 때보다는 나았다. 전업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캐나다 이민까지 고려했던 그였다. 그로부터 37년 뒤. 그는 연봉으로만 400만 파운드(약 70억 원)를 받고 있다. 그가 지휘하는 팀은 스코틀랜드 팀이 아닌 세계 최고라고 평가받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70)은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사령탑이 됐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 새로 쓰다맨유는 14일 블랙번 로버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1로 비겨 소중한 승점 1점을 보탰다. 승점 77점(22승 11무 4패)을 기록한 맨유는 남은 1경기의 결과에 상관없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 첼시(21승 7무 8패·승점 70점)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 1점이 부족하다. 이로써 맨유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대 최다인 19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종전 기록은 맨유와 리버풀이 함께 갖고 있던 18회. 맨유의 금자탑은 퍼거슨 감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986년 11월 감독에 올라 25년 동안 숱한 우승 일지를 써내려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회, FA컵 5회, 리그컵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회 등 퍼거슨 감독은 우승 제조기였다. 특히 1998∼99시즌에는 잉글랜드 축구 사상 최초로 트레블(정규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3관왕)을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로 세 시즌 연속 우승(1999∼2001년)도 기록했다.○ 파트타임 선수에서 세계 최고 감독으로퍼거슨 감독은 1941년 12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태어났다. 조선소 수습공으로 일하며 16세에 축구 선수로 입문했다. 공격수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그는 17년 동안 스코틀랜드리그 317경기에서 170골을 기록했다. 선수 생활을 끝낸 1974년 33세에 이스트 스털링셔(스코틀랜드) 임시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4년 뒤 애버딘의 지휘봉을 잡은 뒤 그는 9년간 459경기에서 272승 105무 82패(승률 59.26%)로 애버딘을 강팀으로 만들었다. 당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셀틱과 레인저스가 양분했지만 83∼84, 84∼85시즌 연속 우승으로 3강 체제로 만들었다. 그의 지도자 생활은 1986년 11월 맨유를 맡으면서 활짝 피었다. 퍼거슨 감독의 부임 이전 맨유의 정규리그 우승은 7차례에 불과했지만 프리미어리그(종전 정규리그) 출범 첫해인 92∼93시즌 우승을 시작으로 12차례나 우승컵을 차지했다.퍼거슨 감독이 명장이라고 칭송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선수 발굴 및 스카우트, 선수단 장악은 단연 돋보인다. 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발굴 또는 영입해 키웠다. 자신의 지시에 반항하는 선수는 스타 선수도 바로 방출시켜 선수단을 장악했다. 반면 시즌 초 사생활 문제를 일으킨 웨인 루니를 끝까지 믿고 중용해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만들어 ‘선수 개인의 사생활보다 능력을 우선시한다’는 그의 스타일을 그대로 드러냈다.한편 맨유는 15일 홈페이지에 ‘2010∼2011시즌 선수 평가’를 싣고 박지성에 대해 “성실함과 프로다운 자세는 팀 내 최고다. 박지성처럼 팀에서 동료의 애정을 얻은 선수는 없다”고 평가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 20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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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프로축구” 서산이 들썩

    충남 서산에서 처음으로 프로축구 K리그 경기가 열렸다. 서산 시민들은 구름 관중으로 화답했다.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15일 서산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경기를 가졌다. 두 팀 모두 서산이 연고지는 아니다. 원래 울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K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현대오일뱅크가 본사가 있는 서산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있게 프로축구연맹에 요청해 이뤄졌다. 덕분에 서산 시민들은 처음으로 K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서산 시민들은 좀처럼 보기 힘든 프로축구 경기를 현장에서 보기 위해 몰렸다. 1만9000여 명을 수용하는 서산종합운동장에는 이날 2만1755명이 입장했다. 서산 외에 인근 지역의 주민들까지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 밖에서도 축제분위기였다. 20여 개의 환영 현수막이 걸려 울산과 제주 선수들을 환영했다. 바자회가 열리고 무료 국밥 제공 이벤트도 열렸다. 경기 결과는 제주의 1-0 승리. 경기가 끝난 뒤에도 관중들은 박수를 보내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포항, 전북에 역전승 선두로 선두 전북 현대와 2위 포항 스틸러스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포항이 3-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은 포항 출신 이동국이 맹위를 떨친 전북이 주도했다. 이동국은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공고를 거쳐 1998년 포항에 둥지를 튼 포항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동국은 전반 37분 선제골에 이어 5분 뒤 박원재의 쐐기골을 도왔다. 이동국은 7골로 김정우(8골·상주)에 이어 득점 랭킹 2위. 포항의 반격은 더 매서웠다. 후반 11분 신형민의 골로 추격에 불을 댕겼고 16분 뒤 슈바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항은 후반 34분 슈바가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끝냈다. 포항은 승점 21점(6승 3무 1패)으로 전북(승점 19점·6승 1무 3패)을 2위로 끌어 내리고 선두에 복귀했다. 최용수 감독대행의 FC 서울은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반 성적 부진으로 황보관 감독이 물러난 서울은 데얀과 고요한(2골)의 연속 골을 앞세워 경남 FC를 3-1로 제압했다. 최 감독대행이 사령탑이 된 지난달 30일 제주전(2-1 승리)부터 3연승. 서울은 승점 15점(4승 3무 3패)으로 11위에서 7위로 뛰어 올랐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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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김신욱 2골… 울산, 8강열차 탔다

    부산, 울산, 포항, 경남 4팀이 컵대회 8강에 진출했다. 부산은 11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B조 전남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32분 이종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부산은 이날 승리로 4승 1패(승점 12점)로 이날 광주를 2-1로 이긴 울산(4승 1패)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차(부산 +4, 울산 +3)에서 앞서 조 1위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부산은 리그 경기를 포함해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광주를 꺾은 울산도 B조 2위로 부산과 함께 8강에 진출했다. 두 골을 터뜨린 김신욱은 대회 5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로 나섰다. 그는 올 시즌 8골 가운데 5골을 컵대회에서 넣었다. A조 포항은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조 선두 경남과의 경기에서 김기동과 모따의 연속골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4승 1패(승점 12점)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특히 김기동은 5일 세운 역대 최고령 득점 기록(39년 3개월 24일)을 6일 더 늘렸다. 경남(3승 1무 1패·승점 10점)은 포항에 졌지만 이날 인천과 1-1로 비긴 성남(승점 8점)에 앞서며 조 2위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컵대회는 A, B조 각 1, 2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조별리그가 면제된 서울, 수원, 전북, 제주가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8강전은 다음 달 29일, 4강전은 7월 6일, 결승전은 13일에 열린다. 우승팀은 1억 원, 준우승팀은 5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성남=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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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거슨의 도박, 샬케04를 기절시켰다

    1878년 창단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역사를 양분하는 기준이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70) 이전과 이후다. 1986년 맨유를 맡은 퍼거슨 감독은 11번이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 이전에는 7번 우승했다. 그만큼 퍼거슨 감독은 뛰어난 지략과 통솔력으로 잉글랜드 축구의 신화를 써왔다.퍼거슨 감독이 자신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맨유는 5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샬케04(독일)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 맨유는 합계 6-1로 결승에 올랐다. 퍼거슨 감독의 지략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이날 맨유의 선발 명단에는 1차전 선발 출전 선수는 11명 중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와 미드필더 안토니오 발렌시아 두 명밖에 없었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네마냐 비디치, 라이언 긱스, 파트리스 에브라는 벤치에 앉았다. 박지성,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낸드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실상 1.5군으로 샬케04와 경기를 치른 셈이다. 준결승 두 경기에서 20명의 선수를 기용한 것은 챔피언스리그 기록이다.퍼거슨 감독의 결정으로 맨유는 여러 이득을 얻었다. 하나는 9일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고 사실상 결승전과 마찬가지인 리그 2위 첼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아낀 점이다. 맨유는 3경기를 남겨 놓은 상태에서 승점 3점 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뒤 “선수 선발 고민 때문에 잠을 설쳤다. 네 번이나 자다 깼다”며 “결국 올바른 판단을 내려 기쁘다”고 말했다.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맨유는 29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결승 한판 승부를 펼친다. 맨유는 2008∼2009시즌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에서 0-2로 져 우승컵을 내줬기에 이번이 설욕할 기회다.박지성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맞대결도 관심거리다. 박지성은 2007∼2008시즌 4강 1, 2차전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나와 메시를 꽁꽁 묶으며 0-0 무승부, 1-0 승리를 도왔다. 박지성은 빠졌지만 맨유는 결승에서 첼시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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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우- 경기당 한골씩… “골 넣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호리호리한 체격에 순진무구한 미소. 겉모습만 봐선 운동선수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프로축구 상주 상무의 김정우(29). 그는 요즘 축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유는 두 가지.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변신에 성공했고 K리그 득점 선두(7경기 7골)를 달리고 있어서다. 2위는 전북 이동국(6골).○ 득점 선두 “얼떨떨하다” 지난달 28일 상주관광호텔에서 김정우를 만났다. 올 시즌 처음 공격수를 맡은 그는 “다행히 시즌 초반부터 골을 많이 넣어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포지션 변경은 이철수 상주 감독의 머리에서 나왔다. 김정우는 “처음 공격수로 나서라고 해서 연습경기만 그러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됐는데도 여전히 공격수로 뛰라는 얘기에 부담감이 컸다”며 웃었다. 부담감은 지금도 여전하긴 하다. 그는 “많은 사람이 초반에 골 좀 넣다가 주춤할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라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격수로 뛰면서 부담도 있지만 즐거움도 생겼다. 바로 골 넣는 재미. 그는 “골을 넣다 보니 축구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다”고 말했다.○ 뼈정우, 뼈스트라이커에 “관심 있다는 증거” 공격수로서 명성이 높아지자 다른 팀 공격수들로부터 볼멘소리도 듣는다. 그는 “다른 팀 공격수들로부터 농담조로 ‘이러다 득점왕 빼앗기겠다’는 소리를 듣곤 한다. 다른 팀 골키퍼로부터는 ‘어떻게 너한테 골을 먹느냐’는 소리도 들었다”며 웃었다. K리그에서와는 달리 대표팀에선 수비형 미드필더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대표팀에서 ‘진짜 공격수들’과 경쟁을 하면 내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 내가 가장 잘하는 자리에서 경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그는 ‘뼈정우’ ‘뼈스트라이커’라는 별명을 얻었다. 싫지 않으냐는 소리에 손사래를 친 그는 “관심이 있으니까 그런 별명도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릴 때부터 하도 여위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긴 했다. 살찌는 약을 먹어볼까 생각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9월에 제대하는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그는 “나이가 적지 않지만 많이 출전할 수 있는 리그와 팀을 선택해 해외 진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군인 신분으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이동국 선배의 11골을 넘어보고 싶다”며 “득점왕을 욕심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실현 가능한 목표를 잡았다”고 말했다.상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김정우는::△생년월일: 1982년 5월 9일 △체격: 183cm, 70kg △혈액형: AB형 △소속팀: 상주 상무 △포지션: 미드필더 및 공격수 △학력: 부평초-부평동중-부평고-고려대 △프로 입단: 2003년 울산 현대 △프로 통산 공격 포인트: 22골 14도움 △A매치: 61경기 5골 △경력: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대표}

    •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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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언 킹’ 이동국 2골… 전북 16강 골인

    수원과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고지에 안착했다. 수원은 3일 열린 대회 H조 조별리그 5차전 시드니 FC(호주)와의 홈경기에서 하태균과 마토, 염기훈의 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2승 3무(승점 9점)로 이날 상하이 선화(중국)에 2-0으로 이긴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승점 9점)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차(가시마 +5, 수원 +6)에서 앞서며 조 1위에 올랐다. 수원은 최종 6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3년 연속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북도 중국 산둥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5차전 산둥 루넝(중국)과의 방문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이동국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4승 1패(승점 12점)를 기록한 전북은 세레소 오사카(일본·3승 2패·승점 9점)를 앞서 조 1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마지막 6차전에서 지고 세레소가 남은 한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최소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수원=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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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철 감독 퇴진… 후임 하종화 씨

    하종화 진주 동명고 감독(42·사진)이 3일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새 사령탑이 됐다. 정규 시즌 2위에 머물렀고 플레이오프에서 삼성화재에 져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지 못한 김호철 감독은 총감독이 돼 2선으로 물러났다. 하 신임 감독은 현대캐피탈의 전신인 실업 현대자동차서비스에서 1992년부터 2000년까지 뛰었고 2년간 코치로 있다가 2003년 진주 동명고로 옮겼다.}

    •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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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은퇴는 아직…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선수생활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세계선수권 마치고 귀국… “구체적 일정은 다음에 결정” 1일 끝난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연아는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현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연아는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홍보 관련 일정이 7월까지 있고 숨을 고르면서 휴식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음 시즌(2011∼2012년)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 지난 시즌처럼 다음 시즌 일정을 모두 소화할 수 없다. 구체적인 일정은 다음에 결정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번 시즌도 그랑프리 시리즈를 불참하고 세계선수권에만 출전했다. 김연아의 이 같은 발언은 다음 시즌에도 선수생활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김연아는 “최근 몇 년 동안 체력적으로 조금씩 더 나아지는 것 같다”며 “이번 대회의 경우 밴쿠버 겨울올림픽 때 같은 컨디션을 찾기가 어려우리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그 수준에 가깝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스트레스만 이겨낸다면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때까지 선수생활을 이어나갈 가능성도 높다.○ 6일부터 아이스쇼에 참가대회 중 발목 통증 사실도 밝혔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경기 날 발목 통증이 있었지만 심하지 않았고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라 밝히지 않았다. 말해봐야 핑계로 들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6일부터 3일간 아이스쇼에 참가한 뒤 18, 19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겨울올림픽 후보도시 브리핑과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참석할 계획이다.인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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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어버린 연아 “13개월 공백… 다리가 후들거렸어요”

    한 번 터진 눈물은 멈출 줄 몰랐다.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열린 지난달 30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메가스포르트 경기장.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시상대에 올랐다. 가장 높은 곳은 아니었지만 표정은 밝았다. 하지만 곧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김연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28.59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65.91점)를 합해 종합 194.50점을 기록했다. 프리스케이팅 130.21점으로 합계 195.79점을 기록한 안도 미키(일본)에 1.29점 차로 밀려 종합 2위에 머물렀다.두 번의 점프 실수가 아팠다. 전날 실수했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수 10.1점)를 완벽하게 뛰며 가산점 1.6점을 받았지만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수 5.6점)에서 후반 점프가 1회전에 머물러 기본점수가 4.6점으로 깎였다. 트리플 플립 점프(기본점수 5.3점)도 1회전에 그쳐 기본점수 0.5점밖에 얻지 못했다.좀처럼 하지 않는 점프 실수는 13개월 동안의 공백이 원인인 듯하다. 김연아는 경기 뒤 “긴장했다. 다리가 후들거려 플립 점프 때도 주춤했다”며 “공백이 영향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정확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한 것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심판들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김연아의 프로그램을 올 시즌 처음 봤다. 심판들은 대체로 선수들의 시즌 첫 경기를 판정의 기준으로 삼는다. 그 경기를 기준으로 이후 대회 때 가산점과 감점 판단을 한다. 김연아의 경우는 기준으로 삼을 만한 연기가 없었다. 한 피겨 관계자는 “보통 선수들의 첫 경기에선 점수를 짜게 주는 편인데 김연아가 이런 면에서 불리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완벽하게 뛴 점프에서 가산점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보통 1점 이상, 높게는 2점의 가산점을 받는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점 이상의 가산점을 세 번 받는 데 그쳤다. 반면 안도는 가산점 1점 이상을 네 차례 받았다. 김연아는 이번까지 3번 시상대에서 눈물을 흘렸다. 2009년 세계선수권과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때 흘린 눈물은 기쁨과 감격의 눈물이었다. 이번 대회는 공백에 대한 긴장감, 심판들의 편견,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의 결별로 인한 구설수 등으로 김연아에게 쉽지 않은 복귀전이었다. 김연아는 “힘든 시간을 보낸 뒤 오랜만에 시상대에 섰다는 느낌에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한편 김연아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은메달 상금 2만7000달러(약 2886만 원)를 유니세프에 기증하기로 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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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내가 지금 뭐하나 연습때마다 갈등”

    “김연아 씨는 은퇴할까요?”지난달 30일 프리스케이팅이 열리기 몇 시간 전 기자는 일본 후지TV와 인터뷰를 했다. 그날 인터뷰 시간 40분 내내 김연아의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야 했다.김연아는 1일 모스크바 현지에서 가진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집으로 돌아가 아이스쇼 준비와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활동에 집중하려 한다”고만 말했다. 다음 시즌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생각해 보지 못했다. 마음이 편치 않다. 심리적인 갈등을 피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선수생활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고비가 많았다. 마음먹고 잘하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해지고 ‘내가 뭐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고 덧붙였다.현재로선 김연아도 자신의 미래를 확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김연아의 진로는 크게 3가지로 예측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이번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만큼 선수생활을 지속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2연패 도전도 가능하다. 두 번째는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고 아이스쇼를 전문으로 하는 프로 스케이터가 되는 것이다. 김연아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좀 더 편안하게 즐겁게 스케이트 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은퇴는 하지 않지만 당분간 모든 걸 접고 학업에 전념할 가능성이다.지구촌 초미의 관심사인 김연아의 미래. 팬들은 본인이 행복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선택을 하길 바라고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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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이자 마지막…피겨 퀸의 ‘오마주 투 코리아’

    러시아 모스크바에 울려 퍼진 구슬픈 아리랑의 선율. 1만3000여 관중은 아리랑 가락에 맞춰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연기를 펼치는 김연아에게 넋을 잃었다. 김연아는 4분 10초 동안 음악, 미술, 춤사위 등 한국의 종합예술을 모두 보여줬다.김연아가 선택한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인 ‘오마주 투 코리아’는 아리랑의 후렴 선율을 중심으로 한국 전통음악을 편곡했다.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만든 의상은 검은색과 보석을 이용해 한국의 산과 구릉, 강을 표현해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켰다. 김연아가 아리랑의 선율에 맞춰 빙판을 누빌 때 한국의 산하가 그대로 수놓아지는 느낌이었다.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라고 김연아가 표현했듯 하이라이트인 스파이럴 연기는 압권이었다. 심판들도 김연아의 연기력과 표현력은 인정했다. 김연아는 예술점수에서 66.87점을 얻어 출전선수 중 가장 높았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얻은 최고점인 71.76점에는 못 미치지만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68.40점)와 큰 차이가 없는 역대 3위 기록이다.하지만 한국 팬에게 헌정하는 의미를 담은 오마주 투 코리아는 더는 보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쇼트프로그램 지젤과 갈라쇼 프로그램은 6일부터 열리는 아이스쇼에서 다시 연기하지만 오마주 투 코리아는 하지 않는다. 김연아가 다음 시즌에도 활동한다면 새 프리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도 오마주 투 코리아를 한 번만 보여준 것을 아쉬워한다.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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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선수권 첫 선이 마지막? 오마주 투 코리아

    러시아 모스크바에 울려 퍼진 구슬픈 아리랑의 선율. 1만3000여 관중들은 아리랑 가락에 맞춰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연기를 펼치는 김연아에 넋을 잃었다. 김연아는 4분10초 동안 음악, 미술, 춤사위 등 한국의 종합예술을 모두 보여줬다. 김연아가 선택한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인 '오마주 투 코리아'는 아리랑의 후렴 선율을 중심으로 한국 전통음악을 편곡했다.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만든 의상은 검은 색과 보석을 이용해 한국의 산과 구릉, 강을 표현해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켰다. 김연아가 아리랑의 선율에 맞춰 빙판을 누빌 때 한국의 산하가 그대로 수놓아지는 느낌이었다.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라고 김연아가 표현했듯이 하이라이트인 스파이럴 연기는 압권이었다. 심판들도 김연아의 연기력과 표현력은 인정했다. 김연아는 예술점수에서 66.87점을 얻어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았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얻은 최고점인 71.76점에는 못 미치지만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68.40점)와 큰 차이가 없는 역대 3위 기록이다. 하지만 한국 팬에게 헌정하는 의미를 담은 오마주 투 코리아는 더 이상 보기 힘들 전망이다. 쇼트프로그램 지젤과 갈라쇼 프로그램은 6일부터 열리는 아이스쇼에서 다시 연기하지만 오마주 투 코리아는 하지 않는다. 김연아가 다음 시즌에도 활동한다면 새 프리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도 오마주 투 코리아를 한 번만 보여준 것을 아쉬워한다. 다시 한번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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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련의 지젤, 환희의 연아

    1만3000여 관중 모두가 숨을 죽였다. 발레곡 ‘지젤’의 음악이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13개월 만에 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는 음악이 흐르자 지젤로 변했다. 빙판 위에는 피겨 선수가 아닌 사랑을 갈망하며 이루지 못한 사랑에 괴로워하는 여인 지젤만이 있었다. 때로는 흐느끼듯 미끄러지고, 때로는 행복에 넘쳐 뛰어다니는 지젤이 빙판 위에 있었다.여왕이 돌아왔다. 김연아가 29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메가스포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2.97점, 연기점수 32.94점, 합계 65.91점으로 1위에 올랐다. 안도 미키(일본)가 65.58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크세니아 마카로바(러시아·61.62점)가 차지했다.김연아의 역대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는 2010년 밴쿠버 겨올올림픽에서 기록한 78.5점(1위)이다. 역대 네 번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는 두 번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2006∼2007시즌 김연아는 71.95점, 2008∼2009시즌엔 76.12점으로 1위에 올랐다. 부상이 심했던 2007∼2008시즌에는 5위(59.85점), 겨울올림픽 직후에 열렸던 2009∼2010시즌에는 7위(60.30점)를 기록했다.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면서 대회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은 높아졌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늘 강했다. 김연아가 시니어 데뷔 뒤 출전한 19번의 대회에서 13번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그중 세 번만 빼고 열 번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겨울올림픽 이후 더욱 안정된 연기와 함께 경쟁자들의 부진으로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에 오를 가능성은 높다.이날 김연아는 지젤로 완벽하게 분했다. 양쪽 어깨를 드러내고 허리 부분이 파인 가운데 어깨와 가슴에 파란색 보석이 박힌 검은색 의상을 입고 나온 김연아는 음악이 흐르자 바로 지젤로 변신했다. 사랑에 빠져 행복해하는 지젤, 신분 차이를 알고 괴로워하는 지젤, 실연의 아픔에 미쳐가는 지젤, 비록 죽었지만 사랑하는 남자를 지켜주는 지젤로 김연아는 다시 태어났다.30명의 선수 중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첫 점프 착지가 불안해 두 번째 점프를 뛰지 못했다. 하지만 곧바로 평정을 찾은 김연아는 ‘점프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자신의 명성을 확인해주듯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뛴 뒤 플라잉 싯스핀과 더블 악셀 점프, 레이백 스핀을 차례로 이어 나갔다. 그 뒤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스텝 연기를 격정적으로 펼친 뒤 마지막으로 스핀을 돌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지젤의 격정적이면서도 순애보적인 사랑 연기가 끝나자 관중은 13개월 만에 귀환한 ‘피겨 여왕’과 김연아가 분한 ‘지젤’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김연아는 30일 오후 9시 51분 24명 중 21번째에 나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는 한 2008∼2009시즌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2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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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복귀전 마지막 연기 부담감 컸었다”

    “긴장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첫 작품이라 떨렸어요.”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아주 기쁜 표정은 아니었다. 점수가 발표되자 키스 앤드 크라이 존(점수 발표를 기다리는 곳)에서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였다. 김연아는 경기 뒤 “첫 점프에서 실패한 만큼 점수를 기다리는 동안 긴장이 많이 됐다”고 했다. 13개월 만에 관중들 앞에 선보인 연기였던 만큼 긴장감은 피하기 힘들었다. 이어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 없이 클린을 기대했지만 못해서 실망했다”며 “첫 점프여서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실수를 했지만 나머지 연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첫 번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뛰지 못하자 두 번째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더블 토루프 점프를 붙여서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었다. 김연아는 1위로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데 대해 “최선을 다했고 연습대로 한 것 같다. 열심히 한 만큼 잘 나온 것 같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30명의 선수 중 가장 마지막 순서로 뛴 것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김연아는 “마지막에 연기를 펼친 것이 부담이 된 것 같다. 하지만 30일 프리스케이팅에서는 3번째(24명 중 21번째)여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13개월 만에 실전에 나선 것에 대해 김연아는 “오늘 연기를 펼치면서 순간순간 긴장한 적은 있지만 여느 때와 비슷했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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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아찔했던 첫 점프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2.97점에 예술점수(PCS) 32.94점을 합쳐 65.91점으로 안도 미키(일본·65.58점)를 0.33점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첫 점프로 기본 점수가 가장 큰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10.1점)에서 실수가 뼈아팠다. 트리플 러츠 때 착지가 불안정해 몸이 한쪽으로 기우뚱했다. 트리플 토루프를 뛸 타이밍을 놓쳤다. 이에 따라 트리플 러츠 점프만 인정받았다. 다행히 3회전으로 처리됐지만 1.5점이 깎였다. 하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고 냉정을 유지한 것은 역시 피겨 여왕다웠다.김연아는 트리플 플립(기본점 5.3점)에 더블 토루프를 이어 붙이는 기지를 발휘했다. 보통 김연아는 첫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지 못할 상황에 대비해 두 번째 점프에 다른 점프를 붙이는 연습을 하고 했다. 기본점수 6.30점에 0.9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이어 플라잉 싯스핀에서 최고난도인 레벨 4로 연기해 0.71점의 가산점을 추가했다.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기본점 3.3점)까지 1.0점의 가산점을 받았고 레이백 스핀에서도 레벨 4로 1.29점을 추가했다. 하이라이트인 스텝 시퀀스에 돌입한 김연아는 레벨 3을 받고 0.93점의 가산점,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하면서 가산점 1.14점을 받으며 연기를 마쳤다. 아사다 마오(일본)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기본점 8.5점)에서 착지를 제대로 못하며 감점을 받았고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첫 점프가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두 점프에서만 2.11점이 깎이며 58.66점으로 7위에 그쳤다. 2위에 오른 안도 미키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가산점 1.1점을 챙겼고 점프와 스텝, 스핀에서 모두 가산점을 받으며 기술 점수를 34.20점이나 받았다. 김연아(32.94점)보다 기술점수에선 앞섰다. 그러나 예술 점수에서 31.38점(김연아 32.94점)을 받으며 김연아 뒷자리에 만족해야 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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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긴장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긴장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첫 작품이라 떨렸어요."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아주 기쁜 표정은 아니었다. 점수가 발표되자 키스앤크라이존(점수 발표를 기다리는 곳)에서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였다. 김연아는 경기 뒤 "첫 점프에서 실패한 만큼 점수를 기다리는 동안 긴장이 많이 됐다"고 했다. 13개월 만에 관중들 앞에 선보인 연기였던 만큼 긴장감은 피하기 힘들었다. 이어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 없이 클린을 기대했지만 못해서 실망했다"며 "첫 점프여서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 실수를 했지만 나머지 연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첫 번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뛰지 못하자 두 번째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더블 토루프 점프를 붙여서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었다. 김연아는 1위로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데 대해 "최선을 다했고 연습대로 한 것 같다. 열심히 한 만큼 잘 나온 것 같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30명의 선수 중 가장 마지막 순서로 뛴 것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김연아는 "마지막에 연기를 펼친 것이 부담이 된 것 같다. 하지만 30일 프리스케이팅에서는 3번째(24명 중 21번째)여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13개월 만에 실전에 나선 것에 대해 김연아는 "오늘 연기를 펼치면서 순간순간 긴장한 적은 있지만 여느 때와 비슷했다"고 말했다.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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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 1위 김연아와 경쟁자들 기술 분석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2.97점에 예술점수(PCS) 32.94점을 합쳐 65.91점으로 안도 미키(일본·65.58점)를 0.33점 차로 제치고 1위로 올랐다. 첫 점프로 기본 점수가 가장 큰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10.1점)에서 실수가 뼈아팠다. 트리플 러츠 때 착지가 불안정해 몸이 한쪽으로 기우뚱했다. 트리플 토루프를 뛸 타이밍을 놓쳤다. 이에 따라 트리플 러츠 점프만 인정받았다. 다행히 3회전으로 처리됐지만 1.5점이 깎였다. 하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고 냉정을 유지한 것은 역시 피겨 여왕다웠다.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기본점 5.3점)에 더블 토루프를 이어 붙이는 기지를 발휘했다. 보통 김연아는 첫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지 못할 상황에 대비해 두 번째 점프에 다른 점프를 붙이는 연습을 하고 했다. 기본점수 6.30점에 0.9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이어 플라잉 싯스핀에서 최고난도인 레벨 4로 연기해 0.71점의 가산점을 추가했다.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기본점 3.3점)까지 1.0점의 가산점을 받았고 레이백 스핀에서도 레벨 4로 1.29점을 추가했다. 하이라이트인 스텝 시퀀스에 돌입한 김연아는 레벨 3을 받고 0.93점의 가산점,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하면서 가산점 1.14점을 받으며 연기를 마쳤다. 아사다 마오(일본)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기본점 8.5점)에서 착지를 제대로 못하며 감점을 받았고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첫 점프가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두 점프에서만 2.11점이 깎이며 58.66점으로 7위에 그쳤다. 2위에 오른 안도 미키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가산점을 1.1점을 챙겼고 점프와 스텝, 스핀에서 모두 가산점을 받으며 기술 점수를 34.20점이나 받았다. 김연아(32.94점)보다 기술점수에선 앞섰다. 그러나 예술 점수에서 31.38점(김연아 32.94점)을 받으며 김연아 뒷자리에 만족해야 했다.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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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왕의 귀환’ 김연아, 쇼트 65.91점 1위

    1만 3000여 관중 모두가 숨을 죽였다. 발레곡 '지젤'의 음악이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13개월 만에 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는 음악이 흐르자 지젤로 변했다. 빙판 위에는 피겨 선수가 아닌 사랑에 갈망하며 이루지 못한 사랑에 괴로워하는 여인 지젤만이 있었다. 때로는 흐느끼듯 미끄러지고, 때로는 행복에 넘쳐 뛰어다니는 지젤이 빙판 위에 있었다. 여왕이 돌아왔다. 김연아가 29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메가스포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2.97점, 연기점수 32.94점, 합계 65.71점으로 1위에 올랐다. 안도 미키(일본)가 65.58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크세니아 마카로바(러시아·61.62점)가 차지했다. 김연아의 역대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는 2010년 밴쿠버 겨올올림픽에서 기록한 78.5점(1위)이다. 역대 네 번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는 두 번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2006~2007시즌 김연아는 71.95점, 2008~2009시즌 76.12점으로 1위에 올랐다. 부상이 심했던 2007~2008시즌에서는 5위(59.85점), 겨울올림픽 직후에 열렸던 2009~2010시즌에는 7위(60.30점)를 기록했다.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면서 대회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은 높아졌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쇼트프로그램은 더욱 강했다. 김연아가 시니어 데뷔 뒤 출전한 19번의 대회에서 13번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그 중 세 번만 빼고 열 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겨울올림픽 이후 더욱 안정된 연기와 함께 경쟁자들의 부진으로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에 오를 가능성은 높다. 이날 김연아는 지젤로 완벽하게 분했다. 양쪽 어깨를 드러내고 허리 부분이 패인 가운데 어깨와 가슴에 파란색 보석이 박힌 검정색 의상을 입고 나온 김연아는 음악이 흐르자 바로 지젤로 변신했다. 사랑에 빠져 행복해하는 지젤, 신분 차이를 알고 괴로워하는 지젤, 실연의 아픔에 미쳐가는 지젤, 비록 죽었지만 사랑하는 남자를 지켜주는 지젤로 김연아는 다시 태어났다. 30명의 선수 중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첫 점프 착지가 불안해 두 번째 점프를 뛰지 못했다. 하지만 곧바로 평정을 찾은 김연아는 '점프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자신의 명성을 확인해주듯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뛴 뒤 플라잉 싯스핀과 더블 악셀 점프, 레이백 스핀을 차례로 이어나갔다. 그 뒤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스텝 연기를 격정적으로 펼친 뒤 마지막으로 스핀을 돌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지젤의 격정적이면서도 순애보적인 사랑 연기가 끝나자 관중들은 13개월 만에 귀환한 '피겨 여왕'과 김연아가 분한 '지젤'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김연아는 30일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는 한 2008~2009시즌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2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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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피겨선수권 100배 즐기기]김연아 새 프로그램 지젤과 오마주 투 코리아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대비해 그동안 꼭꼭 감춰뒀던 새 프로그램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김연아는 25일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공개 훈련을 통해 새 쇼트프로그램인 ‘지젤’을, 27일에는 새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오마주 투 코리아’를 공개했다. ‘지젤’은 예술성의 극대화에, ‘오마주 투 코리아’는 감동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29일, 프리스케이팅은 30일 열린다.○ 지젤 “슬픔, 기쁨 등 모든 감정 표현”발레곡인 ‘지젤’은 이루지 못한 사랑의 아픔과 죽음을 뛰어넘는 사랑의 영원성을 표현한 곡이다. 19세기 프랑스 작곡가 아돌프 아당의 작품으로 순박한 시골 처녀 지젤은 사랑하는 남자의 신분이 귀족이고 공주의 약혼자임을 안 뒤 스스로 목숨을 끊고(1막) 그 후 숲에 찾아오는 젊은이를 죽을 때까지 춤추게 하는 요정이 되지만 결국 그 남자를 살려준다(2막)는 내용이다.김연아의 지젤은 음악 전개 순서가 극의 줄거리와는 조금 다르다. 2막 서곡과 1막 지젤 등장, 2막 지젤의 무덤가, 지젤이 배신감에 괴로워하는 1막 후반, 지젤이 죽는 1막 끝부분 순서로 전개된다. 사랑과 아픔이 뒤섞인 격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부분. 지젤이 실연의 아픔으로 괴로워하다 죽음에 이르는 장면을 강렬한 음악과 함께 빙상장 전체를 휘저으며 스텝 시퀀스를 펼치다 숙연한 자세로 연기를 마무리한다. 기술적으로는 스파이럴 시퀀스가 빠지면서 스텝 연기의 순서가 바뀌었을 뿐 지난 시즌과 거의 그대로다. ○ 오마주 투 코리아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인 ‘오마주 투 코리아’는 아리랑의 후렴 선율을 중심으로 한국 전통음악을 편곡한 곡이다. 오마주 투 코리아를 편곡한 지평권 음악감독은 “영화 음악가인 로버트 바넷이 함께 편곡한 아리랑이 대부분 활용됐다”며 “원곡은 6분 정도인데 4분 정도로 줄이고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이 구음과 가야금 연주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축 처지는 기존의 아리랑이 아닌 관현악의 웅장한 느낌이 살아 있다. 처음에는 구슬픈 아리랑의 선율이 흐르다가 빠른 관현악 음악이 흘러나온다. 마지막에 다시 아리랑이 나오면서 슬픈 감정과 감동은 최고조에 이른다. 기술적으로는 더블 악셀이 3회에서 2회로 줄어들면서 지난 시즌 뛰었던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점프로 변경했고, 스핀에서 레이백 스핀을 추가했다.김연아는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마지막 부분이 포인트로 아리랑이 흐르면서 스파이럴을 할 때 그 기분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전통 춤사위 동작을 많이 봤지만 그것들을 얼음 위에서 똑같이 표현하기 어려워 현대적인 동작들로 대체하고 감정 표현에 더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7일 여자 싱글 예선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곽민정(18·군포 수리고)은 출전 선수 24명 중 15위(67.75점)에 그치며 1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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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피겨선수권 100배 즐기기]새 규정과 김연아 컨디션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2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막한 세계피겨선수권대회의 첫 공개훈련을 했다. 13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프로그램을 두고 팬들은 두 가지 불안함을 갖고 있다. 변경된 규정의 불리함과 실전감각 문제다. ○ ‘아사다 룰’이라는 새 규정…“실력으로 만회”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피겨 규정을 바꿨다. 핵심은 기술 요소 변화와 점프의 중간점수제도 도입이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29일)은 종전 구성 요소 8개(점프 3개, 스핀 3개, 스텝 1개, 스파이럴 1개)에서 스파이럴이 제외돼 7개로 줄었다. 또 더블 악셀(두 바퀴 반 회전)을 ‘더블 악셀 또는 트리플 악셀(세 바퀴 반 회전)’로 바꿨다. 프리스케이팅(30일)에선 세 차례까지 허용했던 더블 악셀을 두 차례로 줄였다.더블 악셀이 더블 악셀 또는 트리플 악셀로 바뀌는 것은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위한 규정이라는 주장이 있다. 현역 선수 중 실전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는 선수는 아사다가 유일한 데다 중간점수까지 도입됐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점프에 4분의 1 이상 회전이 모자라면 다운그레이드(1회전 감점)가 됐다. 하지만 중간점수의 도입으로 4분의 1에서 2분의 1 이하 회전이 부족한 점프에는 기초점수의 약 70%에 해당하는 점수를 준다. 연맹은 선수들에게 좀 더 회전수가 많은 점프를 시도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을 시도해 회전수가 모자라도 중간점수(6.0점)를 받으면 더블 악셀(3.3점)을 완벽히 성공한 선수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다. 감점과 가산점이 각각 붙겠지만 중간점수를 감안하면 트리플 악셀이 더블 악셀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완벽하지 못한 점프와 완벽한 점프 사이의 점수차가 줄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또 각 점프의 기초점도 바뀌었다. 트리플 점프(세 바퀴 회전)에서 살코와 플립의 기초점이 감소한 반면 악셀은 올라갔다. 이 또한 아사다에 유리한 규정일 수밖에 없다.‘교과서 점프’로 평가받는 김연아에게는 불리한 규정이다. ○ 실전감각이 걱정…“절정의 기술과 연기력”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지젤’의 음악에 맞춰 경기감각을 다듬고 있다. 현지에서 지켜본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최고의 컨디션이다”라고 평했다. 일부에서는 실전감각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이날 공개된 김연아의 점프와 연기, 기술은 모든 걱정을 기우로 바꾸기에 충분했다.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한 고난도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스텝 등 다른 기술 요소는 물론이고 표정연기도 더욱 세련돼졌다. 김연아는 “빙질이 달라 처음에는 긴장했는데 계속 연습하면서 점프와 스핀, 스텝 등이 모두 제자리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연기를 지켜본 외신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미국 NBC 스포츠채널인 유니버설스포츠는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해 모든 점프가 완벽하다. 모든 것이 쉬워 보인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열린 남자 싱글 예선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김민석(18·군포수리고)은 24명 중 12위(98.67점)를 차지해 27일 본선 쇼트프로그램 출전 자격을 따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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