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박민우 차장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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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에서 정책팀 데스크를 맡고 있습니다.

minwoo@donga.com

취재분야

2026-03-02~2026-04-01
칼럼61%
경제일반23%
금융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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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3%
산업3%
  •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 1인자 김자인

    《티 없이 맑은 낯에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웃는 그녀. 새침데기 소녀처럼 보인다. 그가 흰 초크가 잔뜩 묻은 자그마한 손을 내밀었다. 손끝이 거친 돌 같다. 몇 번이나 부러지고 깨졌던 손가락에는 테이프가 감겨 있었다. ‘스파이더 걸’로 불리는 김자인(23·고려대)은 지난해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올해 4월에는 클라이밍 양대 종목인 리드와 볼더링을 모두 제패한 첫 아시아인이 됐다. 6월에는 스포츠 클라이밍에서 가장 권위 있다는 ‘아르코 록 레전드 상’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다.》 스포츠 클라이밍에는 3개 종목이 있다. 리드는 안전 줄을 메고 4∼6개의 인공 암벽 루트를 제한된 시간에 더 많이 올라야 하는 경기다. 볼더링은 안전 장비 없이 5m 이내의 인공 암벽에서 주어진 과제를 빨리 해결해야 하는 종목. 스피드는 안전 줄을 메고 규격화된 암벽 루트를 누가 더 빨리 오르는가로 승부를 낸다. 세계 정상에 올랐지만 그는 아직 더 올라가야 한다고 말한다. ‘작은 거인’ 김자인을 28일 만났다. 단단한 조약돌 같았다. 어깨와 팔은 마치 조각이라도 해놓은 듯 다부진 근육이 자리하고 있었다. 키 152cm가 맞느냐는 기자의 말에 “정확히 153cm예요! 2009년에 1cm 컸다고요”라며 눈을 크게 뜨고 고쳐준다. 여성으로 한창 예쁘게만 보이고 싶을 나이에 격렬한 운동을 하다 보니 키가 크지 않았다. 남자처럼 근육이 발달했고 하이힐이 아니라 암벽화를 신다 보니 굳은살은 없어질 생각을 않는다. “사춘기 때는 주위 사람들이 여자 같지 않다고 놀릴 때마다 울었어요. 이제 안 그래요. 클라이머다운 자연스러운 내 몸이 좋아요.” 그는 태어나기 전부터 산에 올랐다. 부모님은 산악회 활동을 통해 처음 만났고 김자인의 오빠 둘도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다. 그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오빠들이 북한산 인수봉을 오르는 걸 지켜봤죠. 제 이름이 등반에 꼭 필요한 ‘자일(seil)’의 ‘자’와 인수봉의 ‘인’이에요”라며 웃었다. 그의 오빠들도 ‘자’자 돌림이다. 김자인에게 클라이밍은 모태신앙처럼 보였다. 뼛속 깊이 산악인들인 가족의 영향으로 인해 이미 예정된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었다. “내 운명은 이 길이 맞아요.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거든요.” 대학 생활을 한 학기 남겨둔 김자인은 마지막 방학을 즐길 시간이 없다. 7월 15일부터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을 비롯해 10개의 국제대회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2009년에는 2등만 4번했지만 지난해에는 5연패를 하고 세계 랭킹 1위가 됐다. 올해는 취약했던 볼더링 결승에서 완등하며 우승. 바야흐로 전성기다. “제게는 1등보다 완등이 더 중요해요. 선수로서의 전성기는 지금일 수도 있지만 제 인생의 전성기는 아직 멀었어요. 오르고 또 오를 겁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김자인은?△생년월일: 1988년 9월 11일 △체격: 153cm, 43kg △소속: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 △학력: 고려대 체육교육과 4학년 △세계랭킹: 종합 1위, 리드 1위 △주요 수상: 2011년 클라이밍 월드컵 밀라노 볼더링 1위, 빈 볼더링 4위, 캐나다 볼더링 3위, 미국 볼더링 4위. 2010년 록 마스터 대회 리드 1위, 월드컵 5연속 리드 1위, 아시아선수권 리드, 볼더링, 올라운드 1위}

    • 20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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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삼바춤 추는 K리거 팀내 최다득점 ‘든든’

    브라질 용병들의 활약에 두 시민구단이 울고 웃는다. 지난겨울 광주 최만희 감독은 주앙파울로(23)를 영입했다. 대전 왕선재 감독도 박은호(본명 케리누 다 시우바 바그네르·24)를 발굴해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메이드 인 브라질’ 용병 듀엣은 따듯한 봄바람이 불면서 K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리그 9라운드를 마친 13일 현재 주앙파울로는 7경기에서 3골, 박은호는 9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득점 선두인 김정우(29·상주)의 8골에는 못 미치지만 이들은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3경기 연속 골 “골을 기다려 왔다” 리그 3경기 연속 골로 광주의 2연승을 이끌었던 주앙파울로는 문전에서 누구보다 골 욕심이 많은 열혈 스트라이커. 4월 20일 선발로 나간 컵대회 전남전에서 페널티킥을 자기가 차겠다고 최만희 감독에게 요청했다가 실축했고 결국 팀은 패했다. 그는 이를 악물었다. 약혼녀 말레지아(22)가 한국으로 왔기 때문에 더 그랬다. 이후 그녀가 지켜본 리그 2경기에서 연속 골을 성공시켰다. 그는 “나뿐만 아니라 그녀도 외국은 처음이다”라며 “나를 믿고 따라줘 고맙다. 더 많을 골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며 왼손에 낀 약혼반지를 만지작거렸다.○ 솔로지만 “여자친구보다 승리가 먼저” 박은호는 대전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개막전을 선사했다. 3월 6일 울산과의 개막전에서 나온 환상적인 프리킥 2방은 그를 ‘프리킥 종결자’로 불리게 했다. 이어진 2경기에서 잇달아 골을 넣은 그는 시즌 초반 김정우와 함께 득점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브라질 무술 카포에라를 익힌 그의 텀블링 세리머니는 화려했다. 하지만 한동안 침묵했다. 5경기 연속 무득점. 속이 편치 않을 만한데도 그는 “골을 넣는 스포츠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담담해했다. 8일 그는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멋진 중거리 슛으로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다. 한국 선수들이 친근하게 자신을 부를 수 있도록 이름도 한국식으로 바꾼 그는 “한국 여자와 결혼해 찰랑찰랑한 생머리 2세를 만들겠다”면서도 “팀 승리가 먼저”라고 했다. 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이들의 첫 맞대결에선 한 살 어린 주앙파울로가 골을 넣으며 승리를 따냈다. 지구 반대편에서 건너온 두 용병이 소속 팀과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게 할지 팬들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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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사, 21번째 샴페인

    정규리그 36경기 중 2번만 졌다. 20골을 내주고 92골을 퍼부어 골 득실차는 +72골. 12일 현재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거둔 성적이다. 이쯤 되면 누리꾼 표현대로 이른바 ‘사기 캐릭’이다. 너무 뛰어나 사기성이 의심된다는 뜻. 바르사는 12일 레반테와의 36라운드 방문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우승컵은 바르사 이름으로 예약됐다. 통산 21번째이자 3년 연속 우승이다. 이날 무승부로 29승 5무 2패(승점 92)가 된 바르셀로나는 상대 전적에서 앞선 2위 레알 마드리드(27승 5무 4패·승점 86)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려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바르사는 세계 최고의 패싱플레이로 리그를 평정했다. 이들이 톱니바퀴같이 정밀한 조직력을 갖춘 것은 단순히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출중해서만은 아니다.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오랫동안 한팀에서 유망주들을 관리해온 덕을 봤다. 리오넬 메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카를레스 푸욜과 같은 바르사의 슈퍼스타들은 유소년 팀에서부터 오랫동안 발을 맞춰 왔다. 선수들의 창의성을 최대한 배려하는 호세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리더십도 한몫했다. 그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바르사의 선수들이 특정 전술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었다. ‘마법사’ 메시의 자유분방한 플레이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배려가 있었기에 더 빛을 발했다. 선수들의 개인기를 최대한 살려 화려한 기술축구를 구사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비축구로 나선 레알의 조제 모리뉴 감독과 선명히 대비되는 스타일로 팀을 이끌었다. 2008년 취임 후 이미 9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과르디올라의 바르사는 29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다툰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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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차별 폭격기’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레알 마드리드)가 ‘트릭(trick·묘책)’을 남발하고 있다. 그가 요즘 쓰는 트릭은 축구 경기에서 드물다는 ‘해트트릭(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3골 이상 넣는 것)’. 8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와의 방문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던 호날두는 11일 홈경기에선 헤타페를 맞아 3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호날두는 수비가 허술한 팀을 만나면 무차별 폭격을 했다. 중하위권 팀에 유독 강한 그를 두고 ‘양민학살’이라며 비꼬는 축구팬도 있지만 호날두의 골 결정력은 실로 매서웠다. 그는 최근 2경기 7골을 포함해 프리메라리가에서 36골을 뽑아냈다. 해트트릭만 6번 했다. 이날 호날두는 온몸이 골 넣는 병기였다. 전반 24분 메수트 외질이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 아웃사이드로 찔러준 크로스가 문전에서 날아오른 호날두의 머리에 맞는 순간, ‘트릭’이 시작됐다. 그는 후반 13분에는 외질이 왼쪽에서 낮게 깔아준 패스를 골문 앞에서 받아 수비수를 상대로 슛하는 척 속이고는 가볍게 밀어 넣었다. 후반 32분 레알이 카림 벤제마의 골로 3-0을 만든 이후 추가시간에 자신이 만들어낸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리그 2경기를 남겨둔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24·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5골로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아직 3경기가 남아 있어 31골로 득점 2위를 달리는 메시가 재역전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멀티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호날두가 그리 쉽게 득점왕 타이틀을 내줄 것 같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호날두는 아틀레틱 발비오의 텔모 사라(1950∼1951시즌)와 레알의 우고 산체스(1989∼1990시즌)가 기록했던 리그 역대 최다인 38골 경신에 2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는 16일 비야 레알과 23일 알메리아와의 경기에서 신기록에 도전한다. 리그 득점 경쟁에서는 호날두가 앞서 있지만 다른 대회를 모두 포함한 시즌 통산 골에선 52골을 넣은 메시가 49골을 넣은 호날두를 앞서고 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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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축구]지성 ‘첼시의 허’ 찌르다

    박지성(30·사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첼시를 꺾고 리그 우승에 거의 다가섰다. 승점 3점 차로 첼시의 추격을 받던 맨유는 맞대결에서 승리함으로써 승점을 6점 차로 벌렸다. 승점 76점을 확보한 맨유는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우승을 확정한다. 9일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맨유는 ‘신형 엔진’ 박지성의 활약 속에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넣었다. 골은 경기 시작 후 35초 만에 터졌다. 박지성의 그림 같은 패스. 쇄도하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날카롭게 찔러준 볼이 정확히 그의 오른발 앞에서 속도를 죽이는 순간 골문을 갈랐다. 완벽한 어시스트. ‘산소탱크’ 박지성은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엄청난 에너지를 앞세워 첼시 선수들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며 평점 7점을 받았다. 그는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1분도 채 안 돼 시즌 5호 도움으로 올 시즌 1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큰 동작으로 수비수를 제치고 쏜 오른발 중거리 슛도 위협적이었다. 기세를 이어간 맨유는 전반 23분 네마냐 비디치의 헤딩으로 추가 골까지 가져갔다. 맨유의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는 25분 살로몽 칼루의 헤딩슛과 30분 디디에 드로그바의 프리킥을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냈다. 첼시는 후반 24분이 지나서야 맨유 문전 앞에서 프랭크 램퍼드의 감각적인 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시간이 이미 너무 많이 흘러 있었다. 결국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끝났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홈 팬들에게 유례없는 절 세리머니로 답했다. 22승 10무 4패의 기록으로 리그 1위를 달리는 맨유가 우승하면 통산 ‘19번째 우승’이 된다. 이는 사상 최초다. 2008∼2009시즌 리버풀의 역다 최다 우승 기록인 18번을 경신하게 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은 맨유의 또 다른 목표다. 29일 2년 만에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는 바르셀로나와의 한판 승부가 남아 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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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하인스 워드 차량절도범 몰릴뻔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하인스 워드(35·피츠버그 스틸러스·사진)가 차량 절도범으로 오인돼 경찰로부터 권총 위협을 받고 수갑까지 채워졌다가 풀려나는 봉변을 당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워드는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여성의 차량을 타려다 절도범으로 몰렸다가 풀려났다. 이 사건은 문제의 여성이 지난달 자신의 차량을 잃어버렸다며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며칠 뒤 자신의 차량을 다른 곳에 주차해 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도난 신고를 철회하는 것을 깜빡하면서 워드가 절도범에 몰릴 뻔한 것이다. 로스앤젤레스경찰 노머 아이젠먼 대변인은 “워드가 몰래카메라에나 나올 법한 일을 당했다. 명백한 오해이며 그는 잘못한 게 없다. 워드와 함께 있는 여성이 차 주인임을 확인한 뒤 바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워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고 경찰은 자기 일을 했을 뿐이다. 사과를 받았고 이미 지난 일이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시즌이 끝난 뒤 미국 ABC방송의 인기 서바이벌 쇼 ‘스타와 함께 춤을(Dancing With the Stars)’에 출연하고 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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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인스 워드, 차량 절도범으로 오인 체포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하인즈 워드(35·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차량 절도범으로 오인돼 경찰로부터 권총 위협을 받고 수갑까지 채워졌다가 풀려나는 봉변을 당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워드는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여성의 차량 절도범으로 몰렸다가 풀려났다. 이 사건은 문제의 여성이 지난달 자신의 차량을 잃어버렸다며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며칠 뒤 자신의 차량을 다른 곳에 주차해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도난 신고를 철회하는 것을 깜빡하면서 워드가 절도범에 몰릴 뻔한 것이다. 로스앤젤레스 경찰 대변인 노르마 아이젠만은 "워드가 몰래 카메라에나 나올 법한 일을 당했다. 명백한 오해이며 그는 잘못한 게 없다. 워드와 함께 있는 여성이 차 주인임을 확인한 뒤 바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워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고 경찰은 자기 일을 했을 뿐이다. 사과를 받았고 이미 지난 일이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시즌이 끝난 뒤 미국 ABC방송의 인기 서바이벌 쇼 '스타와 함께 춤을(Dancing With the Stars)'에 출연하고 있다.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

    • 20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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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좌 완등’ 김재수 대장 귀국

    지난달 26일 안나푸르나(해발 8091m) 등정에 성공하며 한국인으로는 다섯 번째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김재수 대장(50·코오롱스포츠·사진)이 3일 귀국했다. 작고한 여성 산악인 고미영 씨와 2007년 5월부터 10개봉을 함께 올랐던 김 대장은 2009년 7월 고 씨가 낭가파르바트(8126m)를 등정한 뒤 하산하다 숨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번 안나푸르나 등정은 하늘에 있을 고 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여정이었다. 김 대장은 “고미영과의 약속을 왜 지켰느냐는 사람도 있지만 나를 믿어주고 인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남자는 목숨도 내놓는 것”이라며 “고미영은 김재수라는 사람을 인정해준 유일한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올겨울 남극과 오세아니아 최고봉까지 도전해 7개 대륙 최고봉을 모두 오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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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유람, 베이징오픈 9볼대회 우승

    차유람(24·인천당구연맹·세계 11위)이 1일 중국에서 열린 베이징오픈 9볼대회에서 우승했다. 예선 첫 경기에서 져 패자조로 밀린 차유람은 결승까지 올라 대만의 저우제위(세계 10위)에 9-7로 역전승을 거뒀다. 세계 1위 김가영(28·인천당구연맹)은 중국의 푸샤오팡에게 6-9로 져 16강에 그쳤다.}

    • 20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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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광주, 창단 첫 2연승

    하늘엔 황사가 가득했다. 뿌연 먼지가 날리는 가운데 경기 시작 6분 만에 40세 노장 골키퍼 최은성(대전)은 양 허리에 손을 짚은 채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프로축구 정규리그 광주-대전의 경기가 열린 1일 광주월드컵경기장. ‘수호천황’이라고 불리는 그로서도 손쓰기 힘든 실점이었다. 최근 물오른 득점력으로 한창 기세를 올리는 광주의 주앙파울로가 골문 앞에서 날린 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오는 순간 문전에서 대기하던 이승기가 곧바로 이를 밀어 넣었다. 주앙파울로는 요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선수다. 지난달 24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황보관 감독이 사퇴하는 데 일조했다. 광주는 왼쪽 측면에 나선 주앙파울로의 빠른 발로 대전을 위협했다. 주앙파울로는 전반 34분 대전 골문 오른쪽 구석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았다. 올 시즌 10년 만에 정규리그 선두에 올랐던 대전도 그냥 물러서진 않았다. 전반 42분 박성호의 패스를 받은 김창훈이 빨랫줄 같은 중거리 슛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대전은 후반에도 줄기차게 광주를 밀어붙였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광주의 2-1 승리로 끝났다. 재정이 열악한 시민구단끼리 맞붙은 이날 경기 결과는 두 팀에 남은 시즌에 대한 상반된 예고를 하는 듯했다.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광주는 창단 후 첫 2연승을 하며 3승 1무 4패를 기록해 14위에서 11위로 뛰어오르며 중위권 도약을 꿈꾸게 됐다. 반면 대전은 최근 2연패하며 3승 3무 2패로 6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112일 만에 물러난 황보관 전 감독의 뒤를 이은 서울 최용수 감독대행은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서울은 지난달 30일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6분 박현범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2분 박용호의 헤딩슛, 후반 36분 고명진의 슛으로 2-1로 역전승했다. 광주=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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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설기현, 9경기 만에 골맛

    “오늘 무관중 경기인가?” 20일 프로축구 컵대회가 열린 구장을 찾은 관계자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장이 텅 비었기 때문이다. 4만3000명을 수용하는 울산문수경기장에는 983명의 관중이 들었다. 4만2000명을 수용하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는 847명, 5만 명을 수용하는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는 1038명이 찾았다. 이날 프로축구 컵대회는 극심한 관중 가뭄과 부실한 경기 운영으로 그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일부 구단은 아예 방문경기에 1군 선수를 한 명도 데려오지 않았다. 많은 구단이 정규리그에서 뛰지 않던 선수를 내보냈다. 주목도가 떨어지는 컵대회에 전력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다. 주중에도 축구경기를 치러 팬들의 관심을 머물게 하자는 컵대회의 취지와는 다르게 내용 없는 경기로 관중의 외면을 받고 있다. 극심한 관중 가뭄 속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웅 설기현(울산)이 오랜 골 침묵을 깨뜨렸다. 설기현은 2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K리그 컵대회 B조 3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35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대형 스트라이커로 주목을 받았지만 좀처럼 골 맛을 보지 못하던 설기현은 올 시즌 9경기 만에 첫 득점에 성공했다. 설기현은 K리그 6경기와 컵대회 2경기를 뛰면서 도움 하나만을 올렸을 뿐이었다. 울산은 2-1 승리를 거두며 3연승으로 B조 선두를 지켰다. 강원은 1승 1무 뒤 첫 패배를 당했다. 전남은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3분 코니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48분 남준재의 쐐기골로 2-0으로 승리해 무패 행진(2승 1무)을 계속했다. 대구는 황일수의 골로 포항을 1-0으로 물리쳤다. 대구는 컵대회 첫 승을 거두며 1승 1무 1패가 됐고 포항은 2연승 뒤 1패를 당했다. 성남은 홈경기에서 대전을 1-0으로 이겼다. 성남은 1승 1무 1패, 대전은 컵대회 3연패. 성남=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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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별 중의 별’ 가빈 아니고 김학민이네

    대한항공 공격수 김학민(사진)이 별 중의 별로 뽑혔다. 김학민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2011시즌 프로배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한국배구연맹(KOVO) 전문위원, 주관 방송사 관계자로 구성된 투표인단의 유효투표 52표 가운데 31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MVP 2연패를 노리던 가빈(삼성화재)은 9표에 그쳤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아닌 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 김학민은 정규시즌에서 공격종합 1위(55.65%)를 비롯해 오픈 공격(49.34%·2위), 퀵오픈(62.61%·4위), 시간차 공격(64.29%·6위), 득점(384점·9위) 등에서 고르게 활약했다. 여자부에서는 서브 득점(세트당 0.523개)과 퀵오픈(52.20%) 1위에 오르며 현대건설을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황연주가 MVP(27표)에 뽑혔다. 토종 선수가 MVP에 뽑힌 것은 2007∼2008시즌 김연경 이후 3시즌 만이다. KEPCO45 박준범(26표)과 도로공사 표승주(45표)는 남녀 신인상을 차지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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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 프로스포츠 역대 감독들 연령-성적 함수는

    《#1 최근 프로농구 SK 문경은 2군 코치가 감독대행이 됐다. 40대 감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농구판에서도 올해 40세인 문 감독대행은 세대교체의 선봉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2 프로야구 SK 김성근 감독은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현역 최고령 사령탑이다. 69세인 김 감독은 올해 말 SK와 계약이 끝난다. 만약 그가 재계약을 하거나 다른 구단에서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역대 최고령 감독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변화의 달콤함’ 신예 감독 프로스포츠에서 30대 감독의 등장은 언제나 화제를 모았다. 보통 선수들은 30대 중후반에 은퇴를 하는데 이 나이에 곧바로 감독이 되는 것은 파격적이다. 젊은 사령탑의 성적표는 엇갈렸다. 지난 시즌 프로배구에선 30대 감독 2명이 등장했다. LIG손해보험 김상우 감독(38)과 우리캐피탈 박희상 감독(39)이다. 김 감독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팀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팀을 변화시켰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박 감독은 6위에 그쳤다. 감독의 평균연령이 53.3세로 다른 종목에 비해 가장 높은 프로야구에서도 30대 감독이 있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34세인 1985년 10월 청보 감독이 됐다. 이는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최연소 기록이다. 하지만 허 감독은 승률 0.358의 참담한 성적을 남긴 채 중도 퇴진의 아픔을 겪었다. 반면 37세에 지휘봉을 잡은 롯데 강병철 감독은 1984년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최연소라는 타이틀로 가장 성공한 감독은 프로축구의 성남 신태용 감독(41). 신 감독은 2009년 팀을 맡아 매 시즌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한 현역 프로배구 감독은 “최연소 감독이라는 타이틀은 팀 입장에서 관심을 받고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달콤한 사탕과 같다”면서도 “하지만 지금까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감독이 손에 꼽을 정도다. 위험도 큰 편이다”라고 말했다.○‘안정의 미학’ 최고령 감독 프로스포츠는 성적이 말을 한다. 이렇다 보니 팀은 지명도와 명성, 그리고 어느 정도 성적을 낼 수 있는 고령의 감독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프로야구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으로는 SK 김성근 감독과 해태 김응룡 전 감독(70)이 꼽힌다. 두 감독 모두 고령이었지만 성적은 최고였다. 김응룡 전 감독은 41세에 해태를 맡아 1983년부터 2000년까지 18년간 장기 집권했다. 해태에서 아홉 번, 삼성에서 한 번 등 10번이나 우승을 거둘 만큼 명장으로 올라섰다. 김성근 감독은 42세에 OB 감독으로 발을 디뎠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다. 65세인 2007년부터 SK 감독을 맡아 부임 첫 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등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야구의 신’이라 불릴 정도가 됐다. 프로배구에서도 1955년 동갑내기인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과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이 30, 40대 감독이 많은 배구판에서 베테랑 감독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프로축구에선 대구의 박종환 전 감독(75)이 67세에 팀을 맡았지만 팀은 네 시즌 동안 하위권을 맴돌았다. 반면 성남의 고 차경복 감독은 61세에 팀을 맡아 다섯 시즌동안 이끌며 세 번이나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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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자인, 클라이밍 양대종목 제패 첫 아시아인

    ‘스파이더 걸’ 김자인(23·노스페이스)이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리드에 이어 볼더링까지 양대 종목을 제패했다. 김자인은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끝난 월드컵 시즌 첫 대회인 밀라노 대회에서 볼더링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월드컵 리드(난이도) 부문에서 5차례 우승한 그는 5m 인공 장벽에서 안전 장비 없이 주어진 과제를 빨리 해결하는 볼더링에서도 처음으로 정상에 서며 아시아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난이도 부문은 안전 줄을 메고 15m 인공암벽을 제한시간 내에 오른다. 여자 선수가 이 두 종목에서 모두 우승하기는 프랑스의 상드린 레베 이후 두 번째이며 아시아 최초다. 두 종목의 특성이 완전히 달라 남자 선수 중에도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는 2명밖에 없다. 지난해 볼더링 세계 랭킹 11위였던 김자인은 출전 선수 43명 중 8위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준결선에서 기록을 4위까지 끌어올리며 결승에 올랐다. 결선에서 네 가지 과제 가운데 세 가지를 해결한 선수는 김자인이 유일하다. 지난해 볼더링 세계 1위였던 일본의 노구치 아키요(22)는 4위에 머물렀다. 그의 친오빠이자 코치인 김자하 씨(27)는 “볼더링은 난이도 부문보다 홀드(인공 부착물) 사이의 거리가 멀고 동작이 커서 단신에게 불리하다”면서 “키가 152cm로 작은 자인이가 이렇게까지 잘해낼 줄 몰랐다”며 대견해했다. 다음 달 7일부터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2차 대회를 포함해 9번의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등에 출전할 계획인 김자인은 “볼더링이 주 종목이 아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출전했는데 우승까지 했다. 지난해에 이어 세계 1위를 계속 지키기보다는 대회마다 주어진 과제를 완수하는 것이 진짜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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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전설적 농구감독 ‘우든…’ 번역 출간

    27년간 UCLA를 이끌며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남자 농구 64강 토너먼트를 7년 연속 제패하고 88연승의 대기록을 포함해 통산 620승을 거둔 존 우든의 리더십을 다룬 ‘미국의 전설적인 농구감독 우든 코치에게 배우는 리더십 개발 방법’이 번역 출간됐다.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가 번역했고 김종량 한양 사이버대 총장이 감수했다.}

    • 20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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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으로서…” 네덜란드 축구영웅 브롱크호스트, 박주영에 조언

    네덜란드 축구 영웅 지오반니 반 브롱크호스트(36)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아시아투어 일정에 맞춰 6일 한국을 찾았다. 그는 페예노르트, 아스날 등에서 활약했고 2006년에는 세계적인 명문 팀 FC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주역이었다. 지난해에는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아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우루과이와의 4강전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던 그 선수다. 월드컵 이후 은퇴한 브롱크호스트는 챔피언스리그를 아시아지역에 알리기 위해 홍보대사로 한국에 왔다. 축구 팬들은 7일과 8일 서울 영등포의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에서 지오반니 반 브롱크호스트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인 '빅 이어'를 만날 수 있다. '빅 이어'는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의 양 손잡이가 커다란 귀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별칭이다. 브롱크호스트는 한국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기억을 떠올렸다. "TV에서 차범근 선수가 뛰는 것을 보았다. 아시아 선수가 유럽에서 활약하는 것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차범근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시절은 1980년대로 벌써 20년 전이다. 브롱크호스트는 어릴적부터 차범근을 보고 자란 것이다. 브롱크호스트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활약했던 이영표 박지성 등을 기억했다. "이영표와 박지성이 점 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왔다"는 그는 최근 빅리그 진출설이 불거지고 있는 박주영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프랑스리그 AS 모나코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등으로의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브롱크호스트는 "박주영은 매우 기술이 좋은 선수다. 보다 큰 무대로 옮겨 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래야만 한다"고 말했다.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던 그는 최근 박주영이 박지성에 이어 국가대표 주장의 중책을 맡게 된 데 대해 "더 큰 책임감이 따르겠지만 세대교체는 어느 팀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며 "캡틴으로서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창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챔피언스리그에 대해 나름대로의 전망도 내놨다. 그는 "오늘 치러진 FC 샬케 04와 인터밀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FC 샬케를 눈여겨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FC 샬케는 인터밀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했고 그 중 2골은 2009년까지 k리그 수원 블루윙즈에서 활약한 에두가 넣었다. 브롱크호스트는 9일 홍콩으로 떠날 예정이다.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

    • 20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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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폭침 1년]제2연평해전 유가족, 천안함 1년을 말하다

    《 전국이 한일 월드컵 열기에 빠져있던 2002년 6월 29일. 이날 오전 서해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의 선제 기습 포격으로 남북 함정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다. 이 교전으로 해군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당했으며 해군 고속정 1척이 침몰했다. 하지만 당시 김대중 정부와 관계당국의 무관심 속에 이들에 대한 기억은 점차 세간의 뇌리에서 사라져갔다. 그로부터 8년 후 또다시 북한 공격으로 천안함이 폭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2연평해전 유가족들은 2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우리 아들들은 무관심에 잊혀져 갔지만 천안함 46용사들이라도 잊지 말고 안보에 대한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고 입을 모았다. 》■ 윤영하 소령 아버지 윤두호 씨, 희생 걸맞은 명예 지켜줬으면 “그 사람들은 아마 죽어서도 진실을 믿지 않을 겁니다.”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했던 고 윤영하 소령의 아버지 윤두호 씨(69)는 천안함 폭침 1년을 하루 앞둔 2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도 일각에서 주장하는 ‘천안함 괴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에서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 어뢰 공격 때문이라고 공식 발표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각에서는 이를 믿지 않고 있다. 윤 씨는 “이런 괴담 때문에 천안함 46용사 유가족들이 여전히 아파할 것을 생각하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윤 씨는 “하지만 (천안함 폭침 사건이) 북한의 소행인 것을 잘 아는 사람이 더 많다는 사실을 유가족들이 단 한순간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위로했다. 그는 “제2연평해전은 너무 쉽게 잊혀졌지만 그나마 천안함 전사자들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은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는 국가와 국민이 그에 걸맞은 명예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상국 중사 아버지 한진복 씨, 연평해전 쉬쉬한 前정부 섭섭 “사상자가 있다고 해서 사실을 감추려고 했던 국가의 태도가 천안함 폭침 1년을 맞는 요즘 더 섭섭하게 느껴집니다.” 제2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고 한상국 중사의 아버지 한진복 씨(65)는 “천안함 폭침 사건 희생 장병도, 제2연평해전 희생 장병도 모두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이라며 “국민이 천안함 사건에 관심을 가지듯 제2연평해전 전사자에게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25일 말했다. 고 한 중사의 가족은 이 같은 섭섭함이 다른 유가족보다 조금 더 크다. 2005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한국전쟁 기념물 건립위원회’ 창립행사에 참석한 한 중사의 아내 김종선 씨(37)에게 주최 측에서 최상석에 해당하는 존 케리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 옆자리를 내준 것. 한 씨는 “천안함 폭침 1년을 맞아 국가와 국민이 전사 장병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천안함뿐 아니라 우리 연평해전 유가족들도 힘을 내서 살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천형 중사 어머니 임헌순 씨, 연평 전사자는 홀대당하는 듯 조천형 중사의 어머니 임헌순 씨(64)는 25일 “연평해전 전사자들이 (천안함 46용사에 비해) 너무 홀대당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천안함 폭침사건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지만 사후 정부 지원이나 추모 열기는 뜨겁다”며 “반면 연평해전은 이미 잊혀져 버린 사건이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제2차 연평해전 전사자 6명은 당시 군인연금법에 ‘전사’ 항목이 없다는 이유로 ‘공무상 사망자’로 처리돼 3000만∼6000만 원 정도의 보상금을 받았다. 전사로 처리된 천안함 46용사 보상금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당시 연평해전 전사자 영결식에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국방부 장관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임 씨는 “이명박 대통령이 연평해전 전사자들에게도 천안함 46용사와 같은 보상을 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아직도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두 달에 한 번씩 현충원을 찾는데 9년이 지난 지금도 마음의 상처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황도현 중사 아버지 황은태 씨, 北소행 안믿는 이들 안타까워 “추모(행사)보다 더 중요한 것이 (대북) 경계태세 확립입니다. 천안함 폭침 1년이 지났지만 그때보다 안보가 더 나아졌는지 의문입니다.”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황도현 중사의 아버지 황은태 씨(64)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황 씨는 2002년 아들이 비명에 간 이후 이제는 안보 관련 집회의 단골 연사가 됐다. 그는 “아들의 죽음이 잊혀질까 두려워 목소리 높여 안보를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25일 열리는 서울 광화문 천안함 추모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우리 애들(제2연평해전 전사자들)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데 할 말이 없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황 씨는 “천안함 폭침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북한의 공격 자체를 믿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안타깝다”며 “천안함 폭침 사건이 불러일으킨 국민적 관심을 꼭 안보태세 확립으로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동아일보가 ‘MIU 제복이 존경받는 사회’를 기획 보도했지만 여전히 군인들에 대한 존경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서후원 중사 아버지 서영석 씨, 유족들 함께 힘내 살아갔으면 제2연평해전 당시 기관총 사격을 하다 전사한 서후원 중사의 아버지 서영석 씨(58)는 최근 찾은 국립현충원에서 아들 영정 앞에 사과 몇 개를 올렸다고 한다. 서 씨는 “아들이 전사한 후 3년간 제대로 돌보지 못했던 과수원을 이제 힘을 내서 열심히 가꾸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 씨는 유가족 모임에서 총무를 맡아 매년 정기모임을 주선하며 유가족들이 힘들어할 때마다 “국가와 국민에게 아들들의 업적을 더 알려야 한다”고 다독이고 있다. 서 씨는 2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제2연평해전이 국민에게 오래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들의 유품을 집에 남겨놓지 않고 평택 2함대와 용산 전쟁박물관에 기증했다”며 “그런데도 지금은 연평해전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있으니 섭섭한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도 사랑하는 아들, 형제를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천안함 유가족들뿐 아니라 우리 제2연평해전 유가족들도 힘을 내서 살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동혁 병장 아버지 박남준 씨, 지속적인 관심 가족들엔 큰힘 박남준 씨(55) 부부는 아들 고 박동혁 병장을 제2연평해전으로 떠나보낸 후 경기 안산시에서 강원 홍천군으로 이사를 갔다. 집도 아닌 중고 컨테이너에서 아내와 아들만 그리며 보낸 시간만 6년이 지났다. 박 씨는 “아들을 잃고 나서 사람을 만날 수도 없을 정도로 몸과 마음이 피폐했다”라고 이사 이유를 말했다. 외동아들이었던 박 병장이 전사해 박 씨 가족은 제2연평해전으로 대가 끊긴 세 가족 중 한 집이 됐다. 하지만 박 씨 부부는 1년 전부터 다시 집을 짓고 작은 밭을 가꾸고 소를 기르며 살고 있다. 술도 자제할 수 있게 됐고 우울증 증세도 많이 나아졌다고 한다. 새로 지은 집 방 한쪽에는 아들 이름을 딴 함선의 모형과 유품 등을 전시했다. 박 씨는 “유품으로 꾸며놓은 공간을 보면서 항상 동혁이의 넋을 추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씨는 “동아일보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줘서 유족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동아일보 독자는 물론이고 모든 국민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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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東日本 대지진]재일 외국인들 한국행 러시

    일본 내 방사성 물질 누출 피해에 대비해 한국으로 몸을 피하는 재일(在日) 외국인이 늘고 있다. 이들은 우선 가까운 한국에 머물며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의 추이를 지켜보다 사태가 악화되면 자국으로 귀환하고 상황이 나아지면 일본으로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에 따르면 17일 주일 프랑스대사관 직원 및 교민 200여 명이 한국으로 탈출한 데 이어 18일 오후 500여 명이 추가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대사관 관계자는 “일본 내 방사선 노출 위험이 커지면서 전세기 2대를 추가로 띄워 일본에 남아있는 우리 국민을 추가로 한국으로 이동시켰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입국한 프랑스인들은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 호텔 등에 단체 투숙하고 있다. 이 호텔 관계자는 “일본에서 피신한 프랑스 투숙객 240여 명에게 객실 120여 개를 배정했다”며 “프랑스대사관 측으로부터 일단 예약은 19일까지 하되 일본의 지진 사태 추이에 따라 일정을 연장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호텔은 이 외에도 벨기에대사관과 호주 항공사로부터 예약 문의 전화를 받았다. 또 다른 서울의 주요 호텔들에도 각국 대사관이나 외국계 기업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서울 강남의 리츠칼튼 호텔은 일본의 미국계 기업으로부터 단체 숙박 가능 여부를 묻는 공문을 받았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도 각국 대사관으로부터 같은 문의를 받았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고속선 및 여객선 업체들도 바빠졌다. 부산과 일본 사이를 운행하는 부관훼리와 고려훼리, 미래고속 등에 따르면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일본으로 가는 한국인 단체관광은 대부분 취소됐지만 일본에서 한국으로 나오려는 승객은 평소보다 늘었다. 부산경남본부세관 측은 지진 전 일주일에 비해 지진 후 일주일 동안 일본에서 부산항으로 들어온 외국인이 12%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고려훼리 관계자도 “아직 일본에 남아 있는 친인척들을 대신해 예약을 할 수 있는지 묻는 국내 문의 전화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1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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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가 막가는 음주문화

    서울 시내 4년제 명문대에 재학 중인 최모 씨(21·여)는 지난주 미팅에서 처음 만난 남학생과 속칭 ‘쇄골주’ 마시기를 했다. 여성의 쇄골(빗장뼈)에 소주를 부은 다음 남자 파트너가 이를 핥아 마시는 것. 최 씨는 “평소 1주일에 한 번씩 미팅을 하는데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어김없이 쇄골주 단계까지 간다”고 말했다. 최근 새 학기를 맞아 대학가는 연일 술자리로 떠들썩하다. 대학생에게 요즘은 새터(새내기배움터), 미터(미리배움터), 신입생 환영회 등 2월부터 이어지는 이른바 ‘폭음 주간’이다. 폭탄주 돌리기와 술 강권하기 등 기성세대의 음주문화가 그대로 침투된 대학 사회 술자리에서는 아슬아슬할 정도로 위험한 벌주게임까지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목 끌어안고→무릎에 앉히고1일 오후 11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걷고 싶은 거리의 한 술집. 개강을 앞두고 들뜬 남녀 대학생들로 2층까지 모두 만석이었다. 3 대 3 미팅이 한창이던 한 테이블에서는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라는 외침 속에 한 여학생이 남학생 무릎에 앉은 채 서로 껴안고 술을 마시고 있었다. 요즘 대학생들에게 유행이라는 ‘5단계 러브샷’ 중 3번째 단계다.서로 팔을 걸고 마시는 1단계와 목을 끌어안고 마시는 2단계를 넘어서면 3단계부터는 노골적인 스킨십이 이어진다고 학생들은 말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입에서 입으로 술을 건네는 4단계와 5단계 쇄골주까지 간다는 것. 최 씨는 “술이 돌고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1단계부터 서서히 강도를 높여나간다”며 “억지로 하는 건 아니지만 술기운 없이 맨 정신에는 절대 못한다”고 말했다. 정신이 몽롱하다 보니 거부감이나 성추행을 당한다는 느낌은 없다고 덧붙였다.귀를 술잔에 잠깐 담근 뒤 귓불을 핥는 ‘귓불주’도 유행하고 있다. 쇄골주가 여대생의 쇄골에 술을 부어 남학생이 마시는 일방형이라면 귓불주는 남녀 모두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게임을 통해 ‘왕’으로 뽑힌 사람의 지시에 무조건 복종하는 ‘왕 게임’을 통해 남녀 간 키스 이상의 강도 높은 스킨십을 강요하는 행위도 자주 벌어진다고 한다. 대학원생 김모 씨(27)는 “왕 게임은 수위가 높을수록 재미있기 때문에 키스는 기본이고 옷 벗기기를 시키기도 한다”며 “이를 거부하면 분위기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다들 ‘쿨하게’ 즐긴다”고 했다. ○ 폭음하다 4년간 10명 사망대학가의 음주 문화는 마시는 행태뿐 아니라 음주량도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한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많다. 최근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가 전국 63개 대학 4061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폭음자 비율이 전체의 71.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음이란 일반 남성 기준으로 한자리에서 순수 알코올 40g 이상을 마시는 것으로 보통 소주 5잔 이상을 말한다. 특히 남자 대학생 3명 중 1명은 ‘일주일에 3번 이상 폭음한다’고 응답했다.음주 때문에 안타까운 사망 사고도 어김없이 발생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명의 대학생이 음주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20일에도 학교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 과음한 연세대 건축공학과 3학년 남학생이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장승옥 계명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한국 사회는 대학생의 음주 문제를 지나치게 관대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대학생에게 과음과 폭음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진 기자 holyjjin@donga.com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이건혁 기자 realist@donga.com}

    • 20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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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문대 편입”… 합격증도 위조 9000만원 챙긴 학원장 입건

    아들을 서울 명문대에 입학시켜 주겠다고 속여 학부모로부터 90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학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학원장은 ‘완전 범죄’를 위해 고려대 합격증까지 위조해 건넸다 덜미를 잡혔다. 2일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송파구에서 입시컨설팅학원을 운영하는 오모 씨(45)는 2006년 아들이 비명문대에 합격해 상심한 유모 씨(50)에게 “명문대로 편입시켜 주겠다”며 접근했다. 오 씨의 말에 속은 유 씨는 그 자리에서 2940만 원을 줬고 접대비 명목 등으로 860만 원을 더 건넸다. 1년 뒤 오 씨는 ‘대학발전기금을 내면 편입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특별전형 입학이 가능하다’며 600여만 원을 받아 가는 등 모두 9000여만 원을 받아 챙겼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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