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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2일 발표한 가계부채 대책에는 미약하게 나타나고 있는 경기 회복세를 꺾지 않으면서 가계부채 부실위험 확산을 막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히 나타난다. 가계부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대출 규제를 강화하거나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금융위험 못지않게 실물경기도 챙겨야 하는 정부로서는 이런 선택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가계부채를 줄이는 데에 당장 큰 효과를 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다만 대출자의 상환능력 심사를 강화하고, 분할상환 대출을 늘려간다는 정책의 큰 방향은 대체적으로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많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상환능력 심사는 금융회사들이 기본적으로 해야 되는 일이고, 분할상환 대출은 가계부채의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실효성은 미지수지만 금융회사들이 잘만 따라준다면 금융 선진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출 때 소득 증빙을 강화한 것은 자영업자나 고령층 등 고정적 수입이 부족한 계층의 무리한 부채를 억제하는 데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빚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취업, 창업을 통해 가계 소득이 늘어야 하는 만큼 경제 부처뿐 아니라 사회 부처들도 머리를 맞대고 정책 패키지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대책이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다수의 전문가는 가계의 원금 상환 부담이 당장 늘어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내수에 부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부는 “원금을 갚아나가면 대출 기간 동안 부담해야 하는 총 이자액이 감소하므로 장기적으로는 소비에도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책이 시행되는 내년 초부터 대출 조건이 깐깐해져 주택 거래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신혼부부 등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젊은 수요자들이 직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소득이 낮아 대출상환 능력이 약한 편인 20, 30대 젊은층은 대출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르면 올해 말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어 대출 금리에 특히 민감한 투자자들이 부동산 거래에 더 소극적으로 나올 수 있다. 다만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인 올해 안에는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들이 중소형 주택시장에 몰릴 가능성이 작지 않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대출상환 부담이 크지 않은 수요자라면 올해 안에 집값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형 주택을 사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유재동 jarrett@donga.com·조은아·정임수 기자}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사는 40대 워킹맘 김모 씨는 9월 입주 예정인 강남구 대치동의 새 아파트 ‘래미안 대치 청실’(가칭) 아파트를 사기로 얼마 전 마음을 굳혔다. 당초 경제적 부담이 비교적 덜한 전세를 얻어 대치동에 진입할 계획이었지만 전세금이 10억 원을 훌쩍 넘자 아예 매매로 돌아선 것이다. 김 씨는 “아파트 값이 15억 원 정도인데 전세금이 12억∼13억 원까지 올라 대출을 받아 사는 게 낫겠다 싶었다”며 “남들은 왜 굳이 무리하느냐고 하지만 학원들이 잘 갖춰져 있으니 ‘대전’(대치동 전세) 대신 ‘대구’(대치동 구매)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난 속에서 저금리 시대가 이어지자 서울 강남의 부동산 거래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대표적인 ‘학군 수요 지역’인 대치동의 전세금이 매매가를 바짝 따라잡고, 이 지역에 신축 대단지가 들어서면서 대치동 전세 대신 매입에 나선 ‘대구족’이 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재건축이 예정된 아파트가 늘어 이 지역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이런 경향을 부추기고 있다. 이와 함께 대치동과 학원버스로 쉽게 연결되는 반포동에서 월세를 사는 ‘반월’(반포동 월세)도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전세난 심해도 학군 못 버려 ‘대구’로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치동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워낙 대형의 고가 아파트가 많아 강북 등 다른 지역처럼 매매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아도 잠잠했던 과거 몇 년과 비교하면 활발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이 지역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이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30% 늘었다”며 “전세 물량이 워낙 없으니 실수요자들이 저금리를 이용해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사들인다”고 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대치동 아파트의 매매 거래량은 4년 전인 2011년 같은 기간보다 68.8%가 뛰었다. 거래가 늘면서 대치동 주요 아파트들의 실거래가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치 학군’ 반포는 월세거래 크게 늘어 ▼인기 학군 배정에 유리한 곳으로 알려진 대치 삼성아파트 전용 97m²는 지난해 12월 11억500만 원에서 올 6월 11억3750만 원으로 6개월 만에 약 3250만 원 뛰었다. ‘대구족’ 증가세는 학원가가 탄탄한 대치동을 포기할 수 없는 학부모들이 이끌고 있다. 이 지역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 지역 아파트 값이 그동안 많이 떨어졌다고 보는 학부모들이 더 오르기 전에 사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대치동을 중심으로 한 강남구는 사교육 일번지로서의 위상이 여전하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서울의 사설학원(교습소, 개인과외 교습자 포함) 4만5776곳 중 17.5%인 8011곳이 강남·서초구를 관할하는 강남교육지원청 소속이다. 이 지역 학원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사업자들이 대치동에 들어갈 자리가 없다고 할 정도”라고 털어놨다.○ 재건축 아파트 기대감도 한몫 대치동 아파트가 부각된 이유는 최근 강남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오르며 ‘이제 강남에서 많이 오를 곳은 대치동밖에 없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대치동은 그간 압구정동 등 강남의 다른 지역보다 잠잠했지만 최근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 기대감으로 투자자가 늘고 있다”며 “자녀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재건축 아파트 투자에 나서는 자산가들도 있다”고 전했다. 대치동과 비교적 가까운 서초구 반포동 ‘월세’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대치동 주요 학원들이 반포동까지 버스를 운행해 ‘대치학군’을 누릴 수 있고 신축 아파트와 쇼핑 시설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반포동의 랜드마크 격 아파트인 ‘래미안퍼스티지’ 월세 거래량은 55건으로 전세 거래량(29건)의 갑절에 가까웠다. ‘반포자이’도 상반기 월세 거래가 93건으로 전세(86건)보다 많았다. 서초구 반포동 럭키공인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 지역은 대치동 학원가와 가깝고 학군도 좋은 편인데 전세금은 2년간 2억 원가량 올랐다”며 “전세금이 턱없이 비싸니 월세로라도 2, 3년 더 버티겠다는 학부모들이 많다”고 설명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신지수 인턴기자 성균관대 유학동양학과 4학년}
서울 강남 부동산 시장에서 ‘대전(대치동 전세)’ 대신 ‘대구(대치동 구매)’를 선택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대치동과 멀지 않은 데다 부촌으로 떠오른 서초구 반포동에서 월세를 사는 ‘반월(반포동 월세)’도 전세난에 지친 부동산 시장 수요자들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대치동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해 상반기(1∼6월) 508건으로 4년 전인 2011년 상반기(301건)보다 68.8% 증가했다. 대치동 세입자들은 물론이고 다른 지역 수요자들까지 대치동 아파트를 사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며 투자 여건이 나아지자 ‘비싼 전세금을 부담하느니 차라리 집을 사자’는 심리도 작용했다는 뜻이다. 최근 강남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며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최근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대치동 아파트 매매가도 들썩이고 있다”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을 거두는 집주인도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대치동 학원을 다니기 좋은 반포동 아파트의 월세도 ‘대전’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 상반기 반포동 전세 아파트가 희소해지며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등 주요 단지에서는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역전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신지수 인턴기자 성균관대 유학동양학과 4학년}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006년 이후 9년 만에 최장 기간 상승 기록을 세웠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11~17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5% 오르며 28주 연속(1월 2일~7월 17일)으로 상승했다. 38주 연속으로 서울 아파트 값이 올랐던 2006년(2005년 10월 28일~2006년 7월 14일) 이후 가장 긴 기간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은 지난주(0.11%)에 비해 오름폭이 더 커졌다.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28% 올라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부동산시장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세난 때문에 매매로 돌아서는 전세 수요자들이 많아 매매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며 “다만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다 보니 상승폭이 크지는 않다”라고 설명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두산건설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아파트 단지 ‘녹천역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초안산 주변에 조성되는 아파트라 녹지를 중시하는 중·장년층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녹천역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9층(최고층 기준), 10개 동 규모이다. 여기에 총 326채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84m² 중심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39∼49m²가 56채, 59m²가 41채, 84m²가 215채, 117m²가 14채이다. 녹천역 두산위브는 단지를 차로 위쪽으로 올린 ‘덱(deck)형 설계’가 특징이다. 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복잡하게 이동하지 않고 쉽게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다. 가구 내부에는 두산건설이 개발한 ‘위브 수납시스템’을 적용한다. 위브 수납시스템이란 자투리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중소형 아파트지만 공간을 넉넉하게 쓸 수 있게 배려한 것이다. 위브 수납시스템이 적용된 부분은 현관의 신발장과 수납장, 복도의 대형 수납장, 맘스 오피스의 일부 등이 대표적이다.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지하철 1호선 녹천역까지 걸어서 5분이면 닿을 수 있다. 반경 1.5km 안에 지하철 1·4호선 창동역과 지하철 4·7호선 노원역이 있다. 이 역들을 이용하면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지하철 2·5호선 왕십리역 등 서울 도심권으로 30분가량에 도착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동부간선도로 녹천교 사거리로 진입하기가 좋다. 강북은 물론 강남, 서울 외곽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녹지가 풍부해 생활환경이 쾌적한 것도 장점이다. 녹천역 두산위브는 약 162만1000m² 규모의 초안산 생태공원에 둘러싸여 있다.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단지에서 연결된 생태공원의 산책로를 거닐기 좋다. 초안산에 있는 근린공원과 연계해 단지를 공원처럼 꾸민다. 대부분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통풍에 신경을 썼다. 일조권을 고려해 대부분의 동을 남향으로 배치한다. 스포츠에 관심 있는 수요자들에게 적합한 단지로 보인다. 이 단지 주변에는 축구와 농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초안산운동장과 체육공원도 들어서 있다. 중랑천 자전거 전용도로, 인라인 트랙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창일초등학교, 창일중학교, 월천초등학교, 노곡중학교, 서울외고, 인덕대 등이 가까운 편이다. 이 지역에서 유명한 학원들이 밀집돼 있는 중계동 은행사거리도 같은 생활권 내에 있다.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이 단지에서 반경 2km 내에 하나로마트, 창동이마트, 월계이마트, 롯데백화점, 상계백병원 등이 들어서 있다. 본보기집은 지하철 1호선 월계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돼 있다. 2017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290만 원대이다. 02-999-4321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국내 별장형 주말농장 기업 한국산업개발㈜은 강원 홍천군 서면 대곡리에 목조주택 ‘아리 별장형 주말농장’을 분양하고 있다. 유럽 지중해식 건축양식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이곳은 전원주택, 별장, 주말농장 등을 갖추고 있다. 도로와 녹지 과수원 등 토지 등기면적 약 616m²에 주택 건축면적 53m²를 모두 합쳐 1억8000만 원대에 분양한다. 이 단지 내에는 전문 관리인이 상주하며 폐쇄회로(CC)TV와 방범시스템, 가로등 등이 설치된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체육시설과 스크린골프장, 공원, 편의점, 노래방, 탁구장 등이 들어선다. 모든 주택에 지열과 태양광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을 적용해 일반주택에 비해 에너지 비용 부담도 작다. 이곳은 유럽의 ‘클라인가르텐’을 벤치마킹했다. 정원을 갖고 있지 않은 도시민들이 주거용 주택과 거리상으로 떨어져 있는 사유지를 임차해 건강과 휴양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아리 별장형 주말농장을 분양하는 한국산업개발은 별장형 주말농장 전문 개발업체로 충북 충주시와 강원 홍천군 등에서 주말농장 1·2단지 150여 채를 분양 완료한 바 있다.1577-6032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한양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서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의 부적격당첨가구 계약분을 분양하고 있다. 선착순으로 원하는 동·호수를 지정해 계약할 수 있다.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는 테라스하우스로 지하 1층∼지상 4층, 30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84m² 294채가 나온다. 이 중 테라스하우스가 46채, 정원하우스가 24채, 펜트하우스가 62채, 일반 아파트형 주택이 162채이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 나들목을 통해 서울 강남까지 약 2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2016년 신분당선이 연장 개통될 예정이다. 신봉초 신봉중 신봉고 등이 인접해 통학 여건도 좋다. 단지에는 각 가구의 정보를 총괄적으로 볼 수 있는 통합 월패드, 엘리베이터 호출 스위치, 번호인식 방식의 차량통제시스템, 얼굴인식시스템 등 최첨단 생활시스템이 적용된다. 지난달 30일 청약접수 결과 최고 경쟁률은 28.8 대 1을 나타냈다. 시행사 측은 계약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계약금 분납제, 중도금 무이자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매도 제한 없이 가능하며 발코니 확장도 무료로 해준다. 분양 담당자는 “이 지역에 들어서는 신봉1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질 예정이라 생활하기 편리하다”고 말했다. 031-786-0111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효성은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서 오피스텔 ‘상봉써너스빌 에코’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9층, 1개 동에 분양면적 31.6m²의 오피스텔 306실로 구성된다. 상봉써너스빌 에코에서는 지하철 7호선과 경의중앙선, 경춘선 등이 지나는 상봉역까지 걸어서 7분, 경의중앙선과 경춘선이 지나는 망우역까지 걸어서 3분이 걸린다.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면 건국대, 강남구청, 노원구청과 도봉산 등으로 쉽게 갈 수 있다. 주변의 개발호재로 실수요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랑구는 지난해 상봉∼망우역 일대를 ‘중랑 코엑스’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에는 2018년 지상 52층, 총면적 27만5000m²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3개 동이 들어선다. 이 오피스텔 인근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가 있다. 엔터식스, 유니클로, ABC마트 등이 들어선 대형쇼핑몰 ‘이노시티’도 주변에 있다. 분양 담당자는 “1인가구를 위한 공간설계에 신경을 썼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 7월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서울 중랑구 상봉동 83-7에 있다. 02-439-2133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SK건설은 인천 남구 용현동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인천 SK 스카이뷰’를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40층(최고층 기준), 총 26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59∼127m²인 3971채가 들어서는 대단지다. 전용면적별로는 59m² 800채, 84m² 2282채, 95m² 295채, 100m² 239채, 109m² 156채, 115m² 138채, 126m² 22채, 127m² 39채 등이다. 전용 85m² 이하가 총 가구 수의 77%를 차지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SK건설은 설명했다.임대 위한 세대구분형 평면 도입 인천 SK 스카이뷰는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평면을 선보인다. 전용 59m²에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모두 전면부에 배치) 판상형 평면을 넣는다. 전용 115m²는 최대 5베이 판상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추가 여유공간을 넣는 데도 공을 들인다. 전용 84m²에는 1개의 추가공간을 넣는다. 전용 95m² 이상(127m²는 제외)에서 2개의 추가 공간을 적용할 예정이다. 전용 115m²에는 3개 면이 탁 트인 느낌을 주는 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해 전체 전용면적 절반 수준의 추가 공간을 제공한다. 전용 127m² 9채는 단지 앞 인하대 학생들의 임대 수요를 겨냥해 ‘세대구분형 평면’을 도입한다. 한 가구에 현관문, 주방, 화장실 등이 독립적으로 1개씩 갖춰진 집 2채가 있는 셈이다. 곳곳에 실용적인 수납공간을 둔다. 욕실 안에 키큰장 형태의 세탁수납장을 설치해 대형 욕실용품을 넣을 수 있도록 한다. 일부 유형의 가구에 대해서는 현관과 주방의 대형 수납공간을 확장할 예정이다.물놀이장, 캠핑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 SK건설은 대단지인 만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마치 ‘작은 도시’와 같은 느낌을 줄 계획이다. 대지 면적의 45%를 조경 면적으로 활용해 충분한 녹지를 제공한다. 이 단지와 가까운 용정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완충녹지 등을 고려하면 녹지공간이 상당할 것이라는 게 SK건설의 설명이다. 특히 단지 내 중앙광장인 센트럴파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3배 크기에 달해 입주민들에게 개방감과 여유로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단지 내에 1.4km에 이르는 순환 산책로가 조성된다. 단지 내 센트럴파크와 수인선 용현역 출구 근처에 테라스를 갖춘 ‘티 하우스’를 마련한다.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산책하다 들러서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배려한 부분이다. 어린 자녀들을 위한 야외 물놀이 시설, 캠핑장도 설치돼 여름철에 활용하기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설계 적용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용현학익지구는 2020년까지 259만500m²인 터에 4만8700여 명을 수용하는 주거·업무·상업·문화 구역으로 개발된다. 반경 10km 안에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및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이 있다. 이 단지는 제1·2경인고속도로와 앞으로 들어설 제3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해 서울로 접근하기가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주변에는 용현남초등학교, 용현여자중학교, 용현중학교, 인항고등학교, 인하사대부속고등학교 등이 있다. 또 단지 남측에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의 신설 부지가 마련돼 있다. 이 아파트의 특징은 한국셉테드(CPTED)학회가 아파트 단지 내 범죄 위험요인 등을 심사해 부여하는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예비 인증을 받았다는 점이다. 놀이터마다 2개 이상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지하주차장 등에 비상벨을 설치한다. 경비실과 연계된 ‘웰컴 라운지’는 입주민들이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가족을 안전하게 기다리도록 마련한 대기 공간이다.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층간소음완충재의 두께를 일반적인 수준인 20mm에서 10mm를 보탠 30mm를 적용했다. 이 밖에 편의시설로는 무인택배시스템, 음식물탈수기, 홈네트워크시스템 등이 있다. 본보기집은 인천 남구 용현동 604-1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6년 6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032-876-3971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진성인터내셔널은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745-5에서 ‘제주 밸류호텔 서귀포JS’를 분양한다. 호텔은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219실의 객실과 부대시설로 이뤄져 있다. 부대시설로는 스파룸, 사우나, 실내외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콘퍼런스룸, 카페테리아, 패스트푸드 코너 등이 있다. 인근에는 공공기관 9곳이 입주하는 서귀포혁신도시와 중문관광단지, 강정항, 서귀포관광미항, 신화역사공원 등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시행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시행사의 자산을 담보로 시행사가 10년간 임대료와 담보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한다. 또 확정수익금에 대한 공증을 해주고 준공 뒤에는 분양가를 환불해 준다. 분양 담당자는 “기존에 나온 분양형 호텔 대부분은 수익만 보장하고 수익보장에 대한 안전장치가 없었지만 밸류호텔 서귀포JS는 시행사 자산을 담보로 10년간 임대료와 담보대출금 이자까지 지급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호텔 객실 1실당 1억2900만 원(2층 기준)이며 오피스텔처럼 개별등기가 가능하다. 청약금 100만 원을 입금하면 로열층에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호실을 우선 지정받을 수 있다. 밸류호텔은 세계적으로 1300여 개의 프랜차이즈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8위의 호텔 전문기업인 밴티지그룹의 브랜드다. 본보기집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마련돼 있다. 02-2097-8826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경기 광주시에서 성남시 분당 및 판교 생활권을 접할 수 있는 랜드마크 단지가 분양되고 있다. 인근에 창조경제밸리가 조성되며 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경기 광주시 태전 5·6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태전’을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최고층 기준), 40개 동 규모이다. 전용면적 59∼84m²인 3146채가 선보인다. 전용면적별로는 59m² 1001채, 64m² 208채, 72m² 1260채, 84m² 677채가 나온다. 모든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남향, 4베이 설계로 채광 통풍 강화 이 단지는 모든 가구가 동남향 또는 서남향으로 배치돼 있다. 전체의 약 70%가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모두 전면부에 배치)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또 거실과 주방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넓고 트인 듯한 느낌을 주도록 설계해 집안이 넓어 보이도록 했다. 일부 유형의 경우 자녀방이나 주방 등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학습공간’, ‘수납공간’ 등을 만들어 쓸 수 있다. 모든 가구에 약 27∼43m²인 추가 공간을 제공한다. 중소형 가구여도 중대형처럼 넉넉하게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안방 발코니와 주방 다용도실을 마련해 빨래를 건조하고 물품을 보관하기 편리하도록 했다. 어린 자녀들을 위한 섬세함도 눈길을 끈다. 자녀방에는 자녀들이 다양한 색채를 접하며 감성을 키우도록 창의력 벽지를 사용한다. 또 어린 자녀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도록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코너리스 가구를 둔다. 욕실에는 미끄럼방지 타일을 적용해 자녀들이 목욕 중에 미끄러지지 않게 배려했다. 범죄 예방을 위한 설계인 ‘셉테드(CPTED)’도 적용할 예정이다.‘미니 신도시’ 개발 호재 기대 힐스테이트 태전이 들어서는 태전·고산지구는 광주시 태전동과 오포읍 고산리 일대의 120여만 m²를 조성하는 민간 택지지구다. 이미 공급된 아파트 5600여 채와 신규 아파트 1만2000여 채를 합해 총 1만7000여 채를 갖추는 미니 신도시가 될 예정이다. 게다가 정부가 지난달 경기 성남시의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 한국도로공사 터 일대에 43만 m² 규모의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 계획을 확정하며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창조경제밸리가 조성되면 300개의 창업 기업, 300개의 성장 기업, 150개의 혁신 기업 등 약 750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상주하는 인구는 약 4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4월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 광주 구간이 임시 개통돼 이 단지에서 분당 및 판교까지 약 10분 안에 닿을 수 있다.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여주역을 잇는 복선전철 광주역도 내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이 역을 이용하면 창조경제밸리가 조성될 지역인 판교역까지 3개 정거장만 거치면 된다. 분당선 이매역까지는 2개 정거장을, 신분당선 지하철 2호선 강남역까지는 7개 정거장을 거치면 도착할 수 있다. 새로운 학군 조성될 예정 지구 안에는 이미 태전초등학교, 광남 초·중·고교 등 4개 학교가 들어서 있다. 앞으로는 7개의 초·중·고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특히 단지 옆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라 입주민들의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적인 주거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근린공원이 5지구와 6지구에 각 1개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태전은 최근 한 언론사 주최 ‘2015년 대한민국 대표 아파트’ 시상식에서 친환경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건설 분양관계자는 “광주시 최초의 신도시급 택지지구 내에 위치하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타운으로 조성되는 만큼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입주는 2017년 9월경 시작될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태전동 산 4-1번지에 마련돼 있다. 031-731-1400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들어설 11층 높이의 상가건물 ‘우성KTX타워’는 분양이 시작된 지 약 1개월 반만인 5월 말에 1층 점포 30실을 모두 분양 완료했다. 지난달에는 전체 점포의 절반가량이 주인을 찾았다. 분양대행사 ㈜한길의 정일근 팀장은 “지난 5, 6년간은 분양을 시작해 3개월이 지나도 분양률이 20% 미만인 경우가 많았다”며 “요즘은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살맛 난다”고 말했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초저금리 시대에 상가 투자가 다시 각광받으면서 상가 분양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의 아파트 분양열기를 지켜본 투자자들은 특히 ‘단지 내 상가’를 많이 찾는다. 입주민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면 수익률 높이기가 쉽기 때문이다.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짓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틀간 입찰을 한 결과 6개실 입찰에 13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22.3 대 1을 나타냈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최고 282.3%나 됐다. 상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분양이 시작되기 전부터 ‘알짜 매물’을 선점하기 위한 정보전이 한창이다. 다음 주에 분양이 시작되는 경기 김포시 감정동 ‘한강센트럴자이’의 단지 내 상가는 병원, 학원들의 선점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 아파트가 총 4079채인 대단지인데 점포 수는 49실로 적어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본 것이다. 분양 담당자는 “홍보를 시작한 지 보름밖에 안 됐는데 50, 60대를 중심으로 상담전화를 하루 평균 200통 정도 받는다”며 “상담을 끝낸 고객들은 예전 같으면 ‘좀 더 생각해 볼게요’라며 끊었는데 이번엔 ‘꼭 계약하겠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들어설 아파트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복합상가 ‘마르쉐도르’(가칭)에도 은퇴층의 관심이 뜨겁다. 금천구에서 거의 10년 만에 처음 분양하는 복합상가라는 점이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다음 달 분양을 앞두고 하루 평균 상담전화가 30통 이상 걸려오고 방문객도 15팀 정도 된다. 마르쉐도르 분양 담당자는 “50, 60대가 은퇴 이후 수익을 생각해 상가 투자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유독 공실률, 수익률 등을 꼼꼼히 묻고 있다”고 전했다. 단지 내 수익형 상가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비교적 수익률이 높고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김준태 LH 차장은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수익률이 보통 6%대로 은행 예금금리보다 높고, 단지 입주민 등 배후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초저금리 시대라 수익형 상가 붐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투자 시 주의할 점이 있다고 말한다. ‘효자 상품’은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투자에 나섰다가는 손해를 보기 쉽다는 것. 김규정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상가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면 가격이 비싼 대규모 상가보다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소규모 상가에 우선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며 “상가 주변에 경쟁상권이 형성돼 있는지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조은아 achim@donga.com·천호성 기자}

㈜부영주택은 경기 화성시 동탄면 동탄2신도시 일대에 부영아파트 ‘사랑으로’ 2034채를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단지는 무봉산 주변이라 주거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동탄2신도시 A23블록에는 ‘사랑으로’ 아파트가 지하 1층∼지상 25층(최고층 기준), 18개 동으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60m² 144채, 84m² 1172채 등 1316채가 들어서는 대단지이다. 채광과 통풍이 좋은 판상형을 중심으로 설계한다. A31블록에는 지하 1층∼지상 15층(최고층 기준), 13개 동이 들어선다. 전용 84m² 390채, 85m² 274채, 147m² 54채 등 718채가 나온다. 분양가는 전용 84, 85m²가 3억9270만 원, 전용 147m²가 6억2060만 원이다. 전용 84, 85m²는 방 3개와 거실을 일렬로 배치하는 4베이 설계를 적용한다. 단지 근처에는 초중고교가 개교를 했거나 개교를 앞두고 있다. 그중 경기 화성시 반송동에 있는 동탄국제고는 인기가 높다.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새로 갖춰진 동탄2신도시의 커뮤니티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테마파크, 문화디자인밸리 등이 대표적이다.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2개 단지 모두 소나무숲이 우거진 무봉산 자락과 가깝다. A23블록 남쪽에는 치동천이 흐른다. A31블록은 용적률이 149%로 낮은 편이라 답답한 느낌이 덜할 것이라는 게 부영주택 측의 설명이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에는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갖춰져 있다. 이 아파트 입주민들도 이 교통망을 이용해 서울을 비롯한 각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2016년 개통될 고속철도(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동탄역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으로 출근하는 데 1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은 A23블록의 경우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를 진행한다. A31블록은 21일 특별공급,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순으로 예정돼 있다. 국민은행 청약통장 가입자는 국민은행 홈페이지를, 국민은행 외의 은행 청약통장 가입자는 인터넷 청약시스템 ‘아파트투유’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통장 하나로 2개 블록의 1순위에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2순위는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계약은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화성시 동탄2신도시 부영 본보기집에서 진행한다. 입주는 A23블록이 2017년 1월, A31블록이 2016년 10월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금강주택은 이달 중에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2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Ⅲ’를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9층, 5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m²와 99m²가 각각 126채로, 총 252채 규모다. 이 단지는 광역환승센터 역사인 동탄역에서 가까운 편이다. 이 역사에서는 앞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고속철도(KTX)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의 남쪽에는 약 27만 m² 규모의 중앙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동탄2신도시에 입주한 단지 중 웃돈이 붙은 단지들이 주로 동탄역 주변에 있어 동탄역과 가까운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Ⅲ의 인기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강주택은 지난해 이 일대 A39블록에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1차 827채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 4월 A64블록에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를 908채 공급한 바 있다. 이번 3차 아파트의 본보기집은 경기 화성시 능동 471-3에 위치해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부영주택은 경기 화성시 동탄면 동탄2신도시 일대에 부영아파트 ‘사랑으로’ 2034채를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단지는 무봉산 주변이라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동탄2신도시 A23블록에는 ‘사랑으로’ 아파트가 지하 1층~지상 25층(최고층 기준), 18개 동으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60㎡ 144채, 84㎡ 1172채 등 1316채가 들어서는 대단지이다. 채광과 통풍이 좋은 판상형을 중심으로 설계한다. 분양가는 전용 84, 85㎡가 3억9270만 원, 전용 147㎡가 6억2060만 원이다. 전용 84, 85㎡는 방 3개와 거실을 일렬로 배치하는 4베이 설계를 적용한다. A31블록에는 지하 1층~지상 15층(최고층 기준), 13개 동이 들어선다. 전용 84㎡ 390채, 85㎡ 274채, 147㎡ 54채 등 718채가 나온다. 단지 근처에는 초·중·고교가 개교를 했거나 개교를 앞두고 있다. 그 중 경기 화성시 반송동에 있는 동탄국제고교는 인기가 높다.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새로 갖춰진 동탄2신도시의 커뮤니티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테마파크, 문화디자인 밸리 등이 대표적이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2개 단지 모두 소나무숲이 우거진 무봉산 자락과 가깝다. A23블록 남쪽에는 치동천이 흐른다. A31블록은 용적률이 149%로 낮은 편이라 답답한 느낌이 덜할 것이라는 게 부영주택 측의 설명이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에는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이 갖춰져 있다. 이 아파트 입주민들도 이 교통망을 이용해 서울을 비롯한 각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2016년 개통될 고속철도(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동탄역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으로 출근하는데 1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은 A23블록의 경우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를 진행한다. A31블록은 21일 특별공급,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순으로 예정돼 있다. 국민은행 청약통장 가입자는 국민은행 홈페이지를, 국민은행 외의 은행 청약통장 가입자는 인터넷 청약시스템 ‘아파트투유’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통장 하나로 2개 블록의 1순위에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2순위는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계약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부영 모델하우스에서 진행한다. 입주는 A23블록이 2017년 1월, A31블록이 2016년 10월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광복절 사면’의 필요성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건설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4대강 공사 등 이명박 정부 때 이뤄진 각종 담합이 적발돼 국내 공공 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을 코앞에 둔 건설업체들이 사면 대상에 들어갈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입찰 제한 조치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번 사면의 필요성의 하나로 ‘국가발전’을 내세운 만큼 건설업계가 포함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08∼2009년 진행된 4대강 사업 등 공공기관 공사의 입찰에서 건설사들이 담합했다며 2010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건설사 72곳에 대해 공공 공사 입찰 참가 제한 처분을 내린 상태다.○ 해외 수주 어려운데 입찰 제한이 ‘족쇄’ 13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공정위의 입찰 참가 제한 처분을 받은 72개 건설사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입찰 참가에 제한을 받는다. 이들 건설사 중 상당수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100위에 속하는 업체다. 입찰 담합으로 건설사들에 부과된 과징금만 총 1조2768억 원에 달한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담합행위는 불법이기 때문에 과징금 등 벌을 받는 건 당연하지만 기본적으로 수주가 중심인 건설업이 돌아가도록 입찰 제한을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견 건설사들은 국내 공공기관 공사의 비중이 높아 입찰 제한이 실제 시행되면 경영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한다. 중견 건설사인 A사의 관계자는 “회사 매출액의 30∼40%가 공공기관 공사 수주에서 나오는데 입찰 제한에 걸리니 암담하다”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의 결과가 나오는 올해 말부터는 경영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털어놨다. 입찰 제한은 해외 수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외 발주처 가운데는 한국 건설사들의 입찰 제한에 대해 소명해달라고 요구하는 곳이 적지 않다. 수주경쟁에 뛰어든 해외 경쟁사가 입찰 제한 사실을 강조하며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흑색선전을 일삼기도 한다. ○ 과거 입찰 제한 ‘대사면’ 재연되길 기대 건설사들은 그간 건설업계가 경제활성화에 기여한 부분 등을 고려해 입찰 제한의 족쇄를 풀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명박 정부는 2012년 초 대형 건설사 100여 곳의 입찰 제한을 한꺼번에 풀어줬고 2000년과 2006년에도 건설사에 대한 대규모 사면이 있었다. 방영갑 한국건설경영협회 전무는 “최근 건설사들의 경영 사정이 말이 아닌데 정부에서 사면이나 입찰 제한에 대한 얘기가 없어 갑갑했다”며 “건설사들은 입찰 제한 해소 문제도 특별사면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입찰 담합으로 인한 건설사의 어려움을 타개할 방안으로 ‘그랜드 바겐’(일괄 처리)을 건의하고 있다. 그동안의 담합 사건을 일괄 처리해 과징금을 부과한 뒤 입찰 참가 자격 제한은 사면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영국 공정거래청은 2009년 자국 내 건설업체들의 입찰 담합 건을 일괄 조사해 119건의 담합 건에 대해 과징금을 한 번에 부과한 후 사건을 종결했다.조은아 achim@donga.com·천호성 기자}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게 하자.’ 정부는 앞으로 임대소득에 대해 철저히 세금을 거둬들일 계획이지만 전문가들은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를 일단 가랑비처럼 부담 없는 수준으로 하되 이를 높은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금은 임대소득에 높은 세율을 부과하기보다 임대사업자의 세금 부담을 낮춰 이들이 적극적으로 임대소득을 신고하도록 유도하는 게 급선무라는 얘기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은 “특히 상가 임대사업자들의 경우 세금 부담이 커질까 봐 임대소득을 실제보다 줄여 신고하는 편”이라며 “이들이 임대소득을 제대로 신고하도록 유도해 기초자료를 확보해야 임대소득세 과세표준도 제대로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표에 참고가 되는 정보를 풍부하게 확보하면 그간 감춰졌던 임대소득에 대해서도 세금을 걷어 중장기적으로 세수를 늘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신용카드 사용 활성화를 통해 숨겨진 세수를 확보했던 것과 같은 방법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1990년대 말부터 정부가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통해 신용카드 사용 확대를 유도하면서 현금으로 거래됐던 자영업자들의 소득 중 많은 부분이 노출되기 시작됐다. 일각에서는 임대소득에 갑자기 높은 세율을 부과하면 임대사업자들의 과세 저항이 커져 오히려 제대로 과세하기가 힘들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실제 정부가 지난해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에서 세입자의 확정일자나 소득공제 자료를 토대로 임대소득에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뒤 집주인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정부는 결국 주택 임대소득이 2000만 원 이하인 경우 3년간 비과세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한 걸음 물러섰다. 임주영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임대소득 관련 세제는 지난해 정부가 임대사업자들에게 한 번 대폭 양보했던 부분이라 조심스럽게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집주인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수준에서 세금 부과를 시작해 부담을 조금씩 늘려가야 납세자의 저항도 적고 결과적으로 세수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영훈 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부는 모든 임대 유형에 대해 동시에 과세할 것이 아니라 순수 월세 부분에 대해서만 철저히 과세하고 앞으로 과세 방향을 보여주는 로드맵을 제시해야 시장의 혼란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건설업계에서는 임대주택의 감가상각을 보전해주는 세액공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감가상각에 대한 세액공제가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민간 임대주택 시장을 키우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현재 감가상각비는 임대소득에서 필요경비 등으로 차감되는 수준에 불과한데 임대사업자가 일정 기간 이상을 임대할 경우 이만큼을 아예 소득세에서 감면해주면 민간 임대주택 시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지난달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청진동의 ‘그랑서울’ 지하 식당가. 보통 수요일 오후라면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마친 뒤 한산한 시간이다. 하지만 이날은 유난히 사람들로 붐볐다. 현대백화점이 ‘이동식 백화점’을 열었기 때문이다. 이 건물 시공사로 이 빌딩을 일반에 널리 알리려는 GS건설과 소비 위축으로 고민하는 현대백화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열린 행사였다. 2월 초 주말에는 이곳에서 남녀 300여 명이 참여한 단체미팅이 열리기도 했다. 김동삼 GS건설 부장은 “이 일대는 평일 오후 2∼4시와 주말에 유동인구가 적어 건물에 입점한 상인들의 불만이 많았다”며 “오피스빌딩을 24시간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주말이나 평일 근무시간 중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도심의 오피스빌딩들이 ‘외도’에 나서고 있다. 평범한 사무공간을 다른 용도로 활용해 빌딩에 입점한 상가의 영업을 돕고 있는 것이다. 최근 도심재생사업이 마무리되며 서울 종로구 일대에 오피스빌딩이 대거 들어섰지만 경기침체와 공공기관들의 탈(脫)서울로 공실률이 높아진 데 따른 현상이다.○ 오피스가 전시장, 단체미팅 공간으로 4월 말 서울 종로구 ‘D타워’ 외벽에는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의 대형 로고가 걸렸다. 건물 앞에는 빨간 카펫도 깔렸다. 지난해 10월 신축 공사를 마무리한 대림산업의 오피스빌딩 1, 2층을 루이뷔통이 25일 동안 빌려 루이뷔통의 이미지를 활용한 예술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연 것이다. 입주 초기라 빈 공간이 많은 건물을 활용하려는 대림산업과 도심공간을 활용해 홍보를 하려는 루이뷔통이 전략적으로 손을 잡았다. 이 행사를 기획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김성순 상무는 “루이뷔통은 사람이 많은 도심의 대형공간을 빌릴 수 있어 홍보효과를 높일 수 있었고, D타워는 입주 초기에 명품 브랜드가 선택한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경 철거를 시작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자리에는 책들이 쌓인 이미지를 담은 외벽이 설치됐다. 재건축을 맡은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철거되는 건물이라도 지속적인 관심을 끌 필요가 있어 외벽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외곽으로 떠난 기업들로 공실률 상승 도심 오피스빌딩들이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까지 동원하며 인지도를 높이려고 노력하는 건 높아진 공실률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최근 종로구 등지에 대형 오피스빌딩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공실률이 높아졌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에 따르면 서울 대형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올해 2분기(4∼6월)에 13.4%로, 지난해 같은 기간(11.8%)보다 상승했다. 오피스업계는 올해 공실률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공공기관들이 지방이전을 마무리했고 정보기술(IT) 기업들도 경기 성남시 판교 창조경제밸리 등지로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정성진 어반에셋매니지먼트 사장은 “경기침체로 신규 법인 설립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기존 회사들도 경비 절감 차원에서 사무공간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형 오피스들 사이에 임차인 끌어오기 경쟁도 치열하다. 한 부동산컨설팅업체 관계자는 “임대관리 업자들끼리 과감한 임대료 할인, 인테리어 비용 지원을 내세워 다른 빌딩에 입주한 임차인을 끌어오려는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최근 건설안전 규정이 강화되면서 거푸집 등 가설구조물을 세운 뒤 사고가 나면 해당 구조물을 설계한 사람이 책임지도록 법률 규정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건설 중인 구조물 붕괴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려면 가설구조물 설계를 설계사가 아닌 건설사가 직접 맡아야 합니다.” 구조공학단체총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영석 명지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가설구조물의 붕괴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해법을 이같이 제시했다. 박 교수는 지난해 7월 방화대교 남단 램프 공사현장 붕괴사고 당시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구조공학단체총연합회는 한국콘크리트학회 한국지진공학회 토목구조기술사회 등 구조공학 관련 학회 및 기술사회 11곳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행정예고 중인 건설기술진흥법의 행정규칙에 따르면 설계자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가설구조물 구조설계를 진행해야 한다. 종전에는 설계자나 시공사의 설계의무가 규칙상 명시돼 있지 않았다. 최근 가설구조물 붕괴사고가 잇달아 일어나자 설계자, 시공사 모두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이 개정된 것이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가설구조물의 경우 설계 단계에서 시공 단계로 넘어가면 공사 환경이 변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설계자가 이런 현장 상황을 미리 고려해 설계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방화대교 공사 사고도 시공사의 가설구조물에 대한 설계책임을 강화했다면 막을 수 있었다는 게 박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 “방화대교 남단 램프공사는 설계 단계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콘크리트 장비 등이 투입되면서 가설구조물의 설계가 변경돼야 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해 사고가 일어났다”며 “이 때문에 공사현장에 상주하는 건설사가 책임지고 가설구조물을 설계하는 게 맞다”고 했다. 시공사들이 시공 단계에서 전문 시공설계자들에게 관련 업무를 맡긴다면 이 부문이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박 교수는 “해외에서는 시공 단계에서 가설구조물에 대한 설계를 시행하는 ‘시공설계’ 사업이 정착돼 있다”며 “시공사가 전문 시공설계자들에게 가설구조물에 대한 설계를 맡기다 보면 관련 분야 산업이 급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올해 말까지 임대료가 주변 전세금의 60∼80% 수준인 국민임대주택 총 2만6000채가 경기 하남미사·구리갈매·부천옥길지구 등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반기(7∼12월)에 신규 국민임대주택 1만2000채, 기존 임대주택 1만4000채 등 총 2만6000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수도권에서 전체의 42%인 1만1000채가, 지방에서 전체의 58%인 1만5000채가 나온다. 신규 국민임대주택을 선보이는 주요 지역은 경기의 구리갈매(1164채·8월), 하남미사(2180채·8월), 부천옥길지구(916채·9월)와 지방의 행정중심복합도시(1684채·9월), 제주의 서귀포강정지구(556채·11월), 대구의 대구신서혁신도시(528채·7월) 등이다. 경기의 시흥목감·화성향남2지구, 충남의 부여규암지구, 부산의 부산전포지구, 강원의 원주흥업·원주태장5지구, 전남의 담양백동2·순천선평3지구, 경북의 상주함창지구 등에서도 신규 주택이 공급된다. 국민임대주택은 무주택 가구의 구성원으로 일정 자격만 갖추면 신청할 수 있다. 3인 가구 기준 월 평균 소득이 331만 원 이하여야 한다. 토지 및 건물 등 자산은 1억2600만 원 이하, 자동차는 취득가액이 2489만 원 이하여야 한다. 임대료는 주변 전세금 시세의 60∼80% 수준이다. 상반기(1∼6월)에 공급된 국민임대주택은 수도권의 평균 임대보증금이 2300만 원, 월 평균 임대료가 22만 원이었다. 지방은 각각 1400만 원, 19만 원이었다. 상반기 평균 청약경쟁률은 2.3 대 1이었다. LH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