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모

유원모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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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법조팀 유원모 기자입니다. 잘 듣고 잘 쓰겠습니다.

onemore@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검찰-법원판결60%
사회일반17%
사법10%
정치일반7%
사건·범죄6%
  • 서울시, 심야 자가용 불법택시 신고하면 포상금 100만원

    심야 시간에 자가용을 이용해 불법 택시영업을 하는 이른바 ‘나라시’를 신고한 시민에게 포상금 100만 원이 지급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 여객자동차운수사업위반 신고포상금조례를 개정해 자가용 불법택시영업 신고를 할 경우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자가용 불법택시는 사고 발생시 보험을 통한 보상이 불가능하고 운전기사에 대한 범죄경력조회도 되지 않아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될 우려가 크다. 또 과속·난폭운전과 바가지요금, 합승까지 종종 일어나 승객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심야시간에 강남, 홍대입구, 종로 등 유흥업소 밀집 지역에서 자가용 불법택시 단속에 들어간다. 적발시 해당 경찰서에 고발하는 한편 자동차 운행정지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시민들이 직접 신고할 경우 신청서와 함께 차량 번호와 요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진, 영수증, 녹취록 등을 확보해 자치구나 서울시 교통지도과에 신고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심야 시간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운행하는 심야 콜버스를 올해 안에 종로, 홍대입구 등까지 확대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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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 유어스 쇼핑몰 ‘뜨거운 갈등’

    동대문 패션시장이 하나둘씩 문을 열기 시작한 23일 오후 9시.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옆에 위치한 유어스 쇼핑몰은 장사를 준비하는 상인들과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들로 분주했다. 동대문 패션시장의 평범한 모습 같았지만 쇼핑몰 곳곳에선 낯선 모습도 눈에 띄었다. 건물 외벽에는 서울시를 비판하는 현수막 10여 개가 붙어 있었고, 실내에는 빨간색 조끼를 입은 직원들의 모습도 보였다. 쇼핑몰의 한 상인은 “시뻘건 현수막이 여기저기 붙은 이후엔 손님들이 절반 정도로 줄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동대문 패션시장에 있는 유어스 쇼핑몰이 운영권 반환을 앞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갈등의 당사자는 서울시와 입주 상인들이다. 유어스 쇼핑몰은 2006년 동대문 공영주차장 지상 부지에 증축된 건물이다. 서울시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동부건설이 350여억 원의 공사비를 부담하고 10년간 사용 권한을 얻었다. 이를 상가관리업체가 상인들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다음 달 1일 건설사의 사용 권한 만료를 앞두고 서울시가 운영권 환수에 나서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서울시는 명백히 시 소유 쇼핑몰인 만큼 앞으론 서울시설공단에서 직접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33년간 서울 전역 25개 지하상가를 운영한 노하우를 통해 유어스 쇼핑몰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상인은 동대문 패션시장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는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할 경우 상권이 침체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윤호중 유어스 상인협동조합 이사장은 “상인들의 노력으로 급성장해 지금은 동대문 최고의 상권을 형성했다”며 “동대문 패션업계를 알지 못하는 공단이 운영하면 상권이 무너질 게 뻔하다”고 말했다. 유어스 쇼핑몰은 밀리오레, 두타 등 대형 쇼핑몰이 밀집해 경쟁이 치열한 동대문 패션시장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심에서 다소 벗어난 지리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성장한 이유는 상인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쇼핑몰 지하에 자리한 11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 같은 인프라의 힘이 컸다. 서울시는 기존 상인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충분히 마련했으며 정당한 운영권 환수를 방해할 경우 민형사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서울시의회에서 ‘서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기존 상인들에게는 1회 5년에 한해 점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달 서울시가 기존 상인을 대상으로 수의계약 신청을 받은 결과 입점자의 26%인 91명만 신청했다. 나머지 상인들은 상인협동조합을 결성해 “목숨을 걸고 반환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상인이라는 이유로 공공의 재산을 상인들이 가져가겠다는 것은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것일 뿐”이라며 “앞으론 공개입찰 등을 통해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쇼핑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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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늑대 울음소리에 오싹! 열대야 동물원서 1박2일 캠프

    동물원에서 캠핑을 즐기며 무더위를 날려 보내는 것은 어떨까. 서울대공원은 27, 28일 열리는 ‘1박 2일 야생캠프’ 프로그램 참가 가족을 25일까지 모집한다. 동물원 안에 마련된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즐기는 코스로 사육사에게 직접 기린과 코끼리의 생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 최근 태어난 아기 코끼리와 스라소니 등 멸종위기 동물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새벽녘 호랑이, 사자, 늑대 등 맹수들의 울음소리를 듣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참가비는 어른과 어린이 구분 없이 1명당 4만 원이다. 캠프에 참여하는 가족에게는 텐트와 돗자리, 단체 티셔츠, 식사가 제공되며 여행자보험도 가입된다. 간단한 간식거리는 반입할 수 있지만 주류를 들여오거나 불을 이용한 취사는 허용되지 않는다. 선착순으로 총 80명을 모집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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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서점 470곳 한눈에

    서울 지역 ‘동네 서점’의 위치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책방지도’가 나온다. 서울도서관은 470여 곳의 시내 서점을 한 장의 지도에 모두 표시한 ‘2016 서울시 책방지도’를 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가로 875mm, 세로 620mm 크기의 이 지도에는 동네 책방 380여 곳, 헌책방 90여 곳의 위치 정보가 담긴다. 지도 전면에는 커다란 서울 지도에 지역별로 책방의 위치를 표시하고 헌책방은 색을 다르게 표시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뒷면에는 앞쪽 지도에 표시된 책방 470여 곳의 이름과 주소를 적어 이용자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에 책방지도 1만9980부를 제작해 각 지역 서점과 자치구에 배포한다. 또 다음 달 2일부터 열리는 ‘서울 북페스티벌’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나눠줄 계획이다. 서울도서관은 “서울시민 상당수는 대형 서점은 알아도 정작 집 근처 동네 책방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시민들이 지도를 이용해 개성 있는 동네 서점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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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 대신 허브… ‘반려식물’ 키워요

    서울 광진구에 사는 김민정 씨(44·여)의 집 베란다에는 다육이(허브), 꽃기린, 보석꽃 등 30여 종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하나씩 가져다 기르던 것이 어느덧 집 한편을 초록빛으로 가득 채울 정도가 됐다. 김 씨가 지금까지 키운 화분만 60여 가지. 그는 화분들을 가리키며 최고의 ‘엔도르핀’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씨는 “처음 기를 땐 시간 맞춰 물을 주고 잡초를 솎아주는 게 귀찮았지만 쑥쑥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만족감도 컸다”며 “식물과 말을 하면서 따뜻한 위로를 얻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가족 모두의 보물이 됐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 씨처럼 식물을 집에서 키우며 교감을 나누는 시민들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과거엔 식물을 단순한 관상용이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생각했다면 최근에는 개나 고양이에게 정서적 교감이나 안정을 느끼는 ‘반려동물족(族)’처럼 허브, 꽃 등을 삶의 동반자로 여기는 ‘반려식물족’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가정용 원예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다육식물, 공기정화식물 등 원예상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화병, 분재 등 원예도구 및 재료의 매출 역시 덩달아 31% 늘어났다. 시민들이 반려식물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기르기 쉽다는 ‘편리성’ 덕분이다. 직장인 박대현 씨(28)는 “3년 전까지 개를 키우다가 최근엔 식물을 기르기 시작했다”며 “개는 털이 많이 날리고 사료 간식비 등 비용이 의외로 많이 들어 부담스러웠지만 화분은 기르기 쉽고 비용도 저렴해 좋다”고 말했다. 바쁜 일상 속에 오히려 정적인 식물을 기르는 게 도움이 된다는 경우도 있었다.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윤사라 씨(29·여)는 “작은 화분 여러 개를 키우다 보면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쉽게 해소되고 재미도 있어서 최근엔 기르는 식물 종류를 늘렸다”고 말했다. 반려식물을 복지사업에 활용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 광진구는 지난달부터 구내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들에게 반려식물을 나눠주고 있다. 단순히 나눠주는 데 그치지 않고 제공 전후로 다양한 검사를 실시해 우울증과 치매 등 노인질환 예방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반려식물을 제공받은 이옥자 씨(70·여)는 “아침에 물을 주고 햇볕을 쐬게 하는 등 새로운 소일거리가 생겨 기쁘다”며 “새로 잎사귀가 나올 때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이젠 밤낮으로 신경 쓰는 등 함께 사는 동반자가 됐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지난달 50여 명의 노인에게 지급한 데 이어 올해 안에 대상자를 늘릴 방침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홀몸 어르신의 우울증과 고독사가 증가함에 따라 정서적 안정감을 위해 어르신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했다”며 “반려식물 사업의 효과가 나타나면 일반 어르신 가구와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으로 점차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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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 일자리 2020년까지 1만5000개 창출”

    생활고 등 열악한 환경에 놓인 예술인을 위한 공공 일자리 1만5000개가 만들어진다. 또 서울 도심의 낡은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주거와 창작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든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예술인플랜’을 17일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예술인에 대한 종합지원계획을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20년까지 공공예술해설사와 거리예술단 등 공공 영역의 사회적 일자리 1만5000개를 신설할 방침이다. 공공미술 분야 600개를 비롯해 거리 예술·축제(7000개), 예술교육(6000개), 예술치유(500개) 등이다. 또 예술인 취업 때 표준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하고 분야별 경력과 활동 유형을 반영한 ‘서울형 예술인 보수지침’을 만들어 2018년부터 적용키로 했다. 시는 문화예술인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0년까지 ‘예술인 공공임대주택’ 1000채를 중구 충정로와 성북구 정릉 등 예술인 밀집지역에 공급한다. 또 중구 회현아파트와 종로구 동대문아파트 등 도심의 낡은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주거와 창작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문화예술인들이 저렴한 월세로 장기 임차해 쓸 수 있다. 종로구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자리에는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500m² 규모의 ‘예술청’도 짓는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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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바람 타고 질주 ‘낭만’… 과속-보행로 침범 ‘아찔’

    광복절인 15일 오전 7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 시민 200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한강 자전거 한바퀴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다. 이 대회는 서울시가 한강을 무대로 주최하는 유일한 자전거 대회다. 갈수록 높아지는 자전거 인기를 반영하듯 올해 참가 규모는 201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대회는 80km 풀코스(몽땅코스)와 51km 코스(행복코스), 가족코스인 18km 코스 등에서 진행됐다. 기자도 이날 가족코스에 참가했다. 현장에서 체감한 한강 자전거 도로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다. 서울에서 한강으로 자전거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시설은 나들목과 경사로 엘리베이터 등 총 226개나 된다. 어디서든 편하게 진출입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시민들이 직접 나만의 자전거 코스를 개발하고 이를 공유한다. 경기 안양시에 사는 박제경 씨(22)는 “안양천에서 시작해 한강을 돌아 탄천을 따라 내려오는 하트 모양의 ‘하트 코스’를 즐겨 탄다”고 말했다. 급경사가 거의 없고 대부분 평탄하게 이뤄진 것도 한강 자전거 도로의 특징.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이날 대회의 최고령 참가자 정소남 씨(72)는 “길이 잘 정비돼 있어 나 같은 사람도 쉽게 탈 수 있다”며 “최근엔 사위와 같이 타기 시작했는데 강서구 화곡동에서 경기 구리시까지 함께 다녀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험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특히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가 명확히 분리되지 않은 구간에선 자전거와 보행자가 충돌할 뻔한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서울 지역 한강 자전거 도로의 총연장은 70km. 이 중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 사이에 나무 울타리를 설치하거나 높이를 달리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분리한 구간은 총연장의 46%인 32.2km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 54% 구간은 도로에 칠해진 차선으로만 구분돼 있어 자전거가 보행로로 침범하기 일쑤다. 김봉현 씨(29)는 “자전거가 보행로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갈 때면 가슴이 철렁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제한속도인 시속 20km를 지키지 않고 과속하는 자전거족(族)도 많았다. 태국 방콕에서 온 신 와루니 씨(47·여)는 “태국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서울에 오고 나선 주말마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탄다”며 “하지만 너무 빨리 타는 사람들 때문에 깜짝 놀란 적이 많다”고 말했다.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이용해 음악 소리를 크게 키운 채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많았다. 박병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과장은 “한강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올해 안에 승강기 등 관련 시설을 늘릴 계획”이라며 “횡단보도 서행과 과속 금지, 안전모 착용 등을 강조하는 ‘자전거 안전문화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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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만들어 먹고, 기부도 하고… 사랑의 푸드 위크

    시민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고 판매 수익금을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행사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20,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 내 시민청에서 ‘제2회 사랑의 푸드 위크(Food Week)’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요리 전문가와 요리사 지망생이 만든 음식을 맛보고 즉석에서 기부할 수 있는 ‘1000원의 기부’ 코너가 진행된다. 준비된 음식은 식혜와 쿠키, 빵, 떡, 팥빙수, 솜사탕 등 다양하다. 직접 음식을 요리할 기회도 있다. 추석을 앞두고 송편을 직접 빚거나 아이스쿠키와 주먹밥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또 한국 전통주 전시와 소주 내리기 시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수박 껍질을 깎아 예술 작품으로 만드는 ‘수박 카빙’도 감상할 수 있다. 수익금은 양로원에 기부한다. 지난해 첫 푸드 위크 행사에선 시립양로원에 165만6000원을 전달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음식으로 소통하기’ 사업을 시작해 요리 전문가와 학생 등이 양로원을 찾아 2624명의 어르신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20회에 걸쳐 노래와 댄스 등 공연을 하는 봉사활동을 해왔다.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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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에너지 절약 ‘녹색아파트’ 뽑는다… 9월 19일까지 경진대회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아파트 단지에 상금을 주는 경진대회가 열린다. 서울 강남구는 다음 달 19일까지 ‘녹색아파트 경진대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청한 단지별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전기 및 수도 사용 절감률 △에코마일리지 개인회원 가입 건수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 건수 △공용부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건수 △미니 태양광발전기 설치 건수 등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 실적이 우수한 6개 아파트 단지에는 절전제품 구입 및 시설 개선을 위한 비용을 지원한다. 최우수 1개 단지에 200만 원, 우수 2개 단지에는 각각 100만 원, 장려 3개 단지에는 각각 50만 원의 상금을 준다. 강남구는 미니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해 직접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면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고, 에어컨 실외기에 차양막을 씌우는 것도 절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박만수 강남구 환경과장은 “쓰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비데는 사용할 때만 켜기 등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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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료 반짝세일 아닌 요금체계 근본 개편을”

    ‘여름 전기 바겐세일.’ 정부와 여당이 11일 발표한 누진제 대책을 바라보는 대다수 시민들의 평가다. 시민들은 ‘언 발에 오줌 누기’ ‘알맹이 없는 생색 내기’ ‘대형마트 반짝 할인행사’라는 비아냥거림 섞인 비판을 쏟아냈다. 장기적으로 누진제 개선을 검토하겠다는 발표도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정모 씨(28)는 12일 “국민들은 ‘여름 바겐세일’보다 누진제의 근본적 재검토를 바란다는 걸 정부가 제발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모 씨(72·경기 김포시)도 “일시적인 완화가 아니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전기요금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더욱 격한 반응이 나왔다. 트위터 사용자 ‘epis****’는 “(한시적 대책은) 인심을 잃지 않으려는 꼼수처럼 보인다”며 “더울 때 더욱 채찍질해서 올해 안에 누진제가 개편돼야 한다. 선선한 계절이 오면 유야무야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을 조삼모사(朝三暮四) 이야기에 나오는 원숭이 취급한다”(hotb****)는 거친 반응도 많았다. 트위터와 블로그의 단어 검색 추이를 보여주는 소셜메트릭스(insight.some.co.kr)에 따르면 정부 대책이 나온 11일 ‘누진제’에 대한 부정적 언급은 최근 한 달 중 최고(전체 언급 2만3220건 중 1만1516건)를 기록했다. 정부 대책이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이어졌다. 최모 씨(65)는 “저소득층이나 벌이가 없는 노인들에게 진짜 도움이 되려면 전기요금 단가 자체를 낮춰야지, 구간 상한선만 높여서는 소용이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박모 씨(55)는 “누진제 완화만 믿고 에어컨을 틀었다가 더 큰 폭탄을 맞게 되는 것 아니냐”며 “여전히 에어컨 켜기가 겁난다”고 했다. 일반 시민들의 걱정은 아랑곳없이 누진제가 적용되지 않는 상가들의 ‘문 열고 냉방 영업’은 여전했다. 12일 오후 취재진이 서울 중구 명동 일대 상가를 확인한 결과 30곳이 넘는 매장이 배짱 영업을 하고 있었다. 전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합동단속에서는 6곳만 적발됐었다. 이날 명동을 찾은 장수민 씨(25)는 “매장은 냉방기를 최대로 돌려도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걱정이 없으니 이렇게 영업을 하는 것 아니냐”며 “에어컨 켜기가 겁나는 가정들은 화가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권기범 kaki@donga.com·유원모·최지연 기자}

    • 201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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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는 아이 사탕 주나”…누진제 한시 대책에 시민들 불만

    “우는 아이 사탕 하나로 달래겠다는 건가요” 정부의 대책 발표 하루가 지난 1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대부분 7~9월 전기요금 인하 정책을 ‘생색내기’ ‘1회성’으로 비판하며 전기요금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시민들은 이번 대책을 ‘대형마트 할인 행사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경기 수원시에 사는 직장인 강모 씨(34)는 “7월 요금을 소급 적용해 깎아준다는데, 8월 중순까지 밤잠을 다 설친 다음에야 이런 대책을 내놓아 봐야 무슨 소용인가”라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정모 씨(28)는 “국민들이 원하는 건 여름 바겐세일이 아니라 전기요금 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이번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를 정말 개·돼지로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 확실히 든다”는 격앙된 반응도 등장했다. 정부가 요금만 깎아주면 불만이 잦아들 것으로 안이하게 생각했다는 것이다. 대책의 효과에 의문을 갖는 사람도 있었다. 서울에 사는 최모 씨(65)는 “저소득층이나 벌이가 없는 노인들에게 진짜 도움이 되려면 전기요금 단가 자체를 낮춰야지, 상한선만 낮춰서는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경기 김포시에 사는 박모 씨(55)는 “누진제가 조금 완화된다고 해서 오히려 방심하고 에어컨을 틀었다가 더 큰 폭탄을 맞는 것 아니냐”며 “여전히 에어컨 켜기가 겁난다”고 했다. 누진제가 적용되지 않는 상가들이 문을 열어둔 채 에어컨을 가동하는 행태도 계속돼 시민들의 원성을 샀다. 12일 오후 취재진이 서울 중구 명동 일대 상가를 직접 방문한 결과 30곳이 넘는 매장이 ‘문 열고 냉방 영업’을 하고 있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단속을 벌였을 때 명동에서는 6곳밖에 적발되지 않았었다. 단속이 끝나자마자 상가들이 다시 배짱 영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날 명동을 찾은 장수민 씨(25)는 “매장은 냉방기를 최대로 돌려도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걱정이 없으니 이렇게 영업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에어컨 켜기가 겁나는 일반 가정은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유원모 기자onemore@donga.com}

    •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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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고장 받은 가게… 단속반 떠나자마자 또 ‘문열고 냉방’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액세서리 가게에서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 ‘문 열고 냉방 영업’ 일제 점검이 시행된 이날 하루 종일 문을 열어 놓고 냉방을 하던 이 가게가 적발된 것이다. 단속 공무원에게서 경고장을 발부받은 주인의 얼굴에는 억울한 표정이 가득했다. 주인은 단속 공무원에게 “미닫이 문이라 닫아 놓으면 손님들이 열고 들어오기가 너무 불편하다”며 “더운 날씨라는 걸 감안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하지만 단속을 실시한 중구 공무원은 “이번에는 처음 걸렸으니 경고장을 발부하지만 앞으로 또 걸리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주인은 마지못해 문을 닫았다. 그러나 단속된 지 3시간이 지난 오후 5시경 다시 찾은 액세서리 가게의 문은 활짝 열려 있었다. 가게 앞을 지나가기만 해도 냉기가 느껴질 정도였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 그리고 각 지방자치단체는 주요 도시의 중심 상권 14곳에서 ‘문 열고 냉방 영업’을 단속했다. 상업용 전기를 쓰는 이런 점포들은 누진제 적용 대상이 아니다. 예고된 단속이지만 명동에서만 점포 6곳이 적발됐다. 1차 단속에서 걸린 점포에는 경고장이 발부됐다. 그러나 단속이 끝난 뒤 적발된 점포 6곳을 다시 찾은 결과 5곳이 다시 문을 열고 영업 중이었다. 단속 시간에 맞춰 문을 닫고 장사하다가 뒤늦게 문을 열고 영업을 하는 곳도 5곳이나 됐다. 평소 명동 일대에서 문을 열고 에어컨을 가동하는 곳은 전체의 10∼20% 수준. 이날 단속 건수가 적은 이유는 자발적으로 하루 종일 문을 닫은 상인들 덕분이기도 하지만 단속 때만 잠깐 문을 닫아 놓는 얌체 상인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단속 때 문을 닫았던 한 속옷가게 점원 이모 씨(29·여)는 “문을 닫으면 손님의 발길이 열었을 때의 절반 정도로 뚝 떨어진다”며 “손님이 다가올 때 문을 열어 주는 도어맨이 있으면 문을 닫고 운영하는 게 가능하지만 우리는 인원이 많지 않아 계속 문을 열어 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 단속이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이런 ‘숨바꼭질’ 영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26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4회 이상 일제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처음 적발되면 경고 조치만 받지만 이후 1회 50만 원, 2회 100만 원, 3회 200만 원, 4회 이상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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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자전거 대여소, 도심 편중… 강남3구엔 없어

    서울 여의도의 한 금융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정모 씨(28·여)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자전거를 탄다. 회사 앞에 설치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덕분이다. 그는 따릉이를 타고 여의도 한강공원을 오간다. 정 씨는 “동료들과 함께 짬을 내 따릉이를 타고 한강에 갔다 오면 운동도 되고 기분 전환도 돼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따릉이를 운동이나 산책용으로 이용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따릉이 이용은 출범 11개월 만인 7월 말 현재 60만 건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서울시내 곳곳에 설치된 따릉이 대여소에서 대여와 반납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릉이 하루 대여비는 1000원, 1주일 정기권은 3000원으로 저렴하다. 하지만 따릉이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 특히 따릉이 대여소가 도심 일부 지역에 몰려 있어 이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이 많다. 서초구에 사는 정 씨는 “회사가 있는 여의도에는 따릉이 대여소가 20곳이 넘지만 집 근처인 서초구와 강남 일대에는 한 곳도 없다”며 답답해했다. 현재 따릉이 대여소는 종로구와 중구 영등포구 등 10개 구에만 있다. 서초구를 비롯한 강남구와 송파구 등 강남 3구 전역에는 따릉이 대여소가 한 곳도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따릉이가 도입된 지 11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설치가 안 된 곳이 많다”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서울 전역에 따릉이 2만 대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따릉이 이용자들의 시민의식 부족으로 사고 위험도 높다. 서울 광화문 근처 한 금융회사에 다니고 있는 박대현 씨(27)는 “폭이 좁은 초등학교 앞 인도에서 따릉이를 타고 빨리 지나가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아찔한 기분이 든다”며 “출퇴근 시간에 따릉이를 탄 사람이 옆으로 빠르게 지나갈 때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차도나 자전거도로에서만 통행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자전거도로 40.2km를 신설하는 등 자전거 안전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내 자전거도로는 총 778.8km로 전체 도로의 9.5%에 불과하다. 김성영 서울시 자전거정책과장은 “따릉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당초 목표보다 확대 시기를 앞당기려 하고 있다”며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 교실’ 등 자전거 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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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수교 남단∼올림픽대로 연결도로 10일 개통

    한강 잠수교 남단과 올림픽대로를 직접 연결하는 도로가 10일 개통된다. 서울시는 잠수교 남단에서 올림픽대로로 연결되는 폭 4m, 길이 1.1km 도로를 신설하고 회전 교차로를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잠수교 남단에서 올림픽대로로 가는 차량은 회전 교차로를 따라 잠수교 상류 측 신설 교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반대로 올림픽대로에서 서초구와 용산구 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은 잠수교 하류 측에 개설된 통과 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그동안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남단은 올림픽대로로 가는 차량과 올림픽대로에서 서초구, 용산구 방향으로 향하는 차량, 세빛섬 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이 모두 한 개 차로를 이용했다. 이로 인해 세빛섬 앞 주차장부터 회전 교차로까지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그러나 앞으로는 반포한강공원을 찾는 세빛섬 주차장 이용객과 회전 교차로 이용 차량이 별도의 도로를 쓸 수 있게 돼 주변 교통 흐름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초구에서 잠수교 남단으로 진입한 차량이 올림픽대로로 가려면 회전 교차로 첫 번째 출구에서 우측으로 빠지면 된다. 용산구에서 잠수교를 거쳐 올림픽대로로 가려면 회전 교차로를 끼고 왼쪽으로 빠지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신설 통과 도로 덕분에 시민들이 한강공원에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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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동 택시신화? 모두 조합원들 땀 덕분”

    서울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근처 한국택시협동조합 사무실의 한쪽 벽에는 160여 명의 얼굴 사진이 빼곡히 붙어 있다. 직접 택시를 운전하는 조합원들의 사진이다. 4일 오후 만난 박계동 이사장(64)은 사진들을 가리키며 “이들이 쿱(COOP)택시 성공 신화를 만든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쿱택시가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쿱은 협동조합을 뜻하는 영어(cooperative)의 앞글자를 땄다. 박 이사장은 1년 전 사재를 털어 조합 설립을 이끌었다. 그는 14대 국회의원 시절인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4000억 원’을 폭로한 스타 정치인 출신이다. 국회사무처 사무총장을 지내고 19대 총선 출마를 끝으로 정계를 떠났다. 박 이사장은 “2012년 국회에서 ‘협동조합기본법’이 통과되는 과정을 보면서 협동조합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 직감해 과감히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시작은 녹록지 않았다. 당장 자금 마련부터 난관이었다. 박 이사장은 전 재산이나 다름없던 자신의 아파트를 팔고 여기저기서 돈을 빌렸다. 협동조합에 함께할 택시기사 150여 명을 모집한 뒤 이들로부터 2500만 원씩 출자금을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인수자금 40억 원을 마련했다. 가까스로 조합이 출범했지만 택시기사들은 협동조합이라는 제도를 낯설어했다. 조합 운영 방식을 놓고 크고 작은 잡음이 발생했다. 해결의 실마리는 투명성이었다. 매달 회사의 모든 전표를 외부 회계법인에 제출해 감사를 받고 조합원들에게 모든 결과를 공개했다. 또 대의원 총회 등을 통해 조합원들이 협동조합 경영에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 박 이사장은 “민주적이고 투명한 운영 덕분에 자연스럽게 조합원 사이에 끈끈한 신뢰가 생겼다”고 말했다. 협동조합 운영이 안정을 찾으면서 덩달아 수입도 뛰었다. 지난해 7월 출범 당시 20만3300원대에 불과했던 쿱택시 한 대당 하루 평균 수입은 지난달 29만 원을 기록했다. 서울 택시업계의 평균 한 대당 수입은 23만 원 수준이다. 쿱택시 조합원들은 월평균 250만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법인택시 기사의 기본 급여가 115만∼130만 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100만 원 이상 높은 것이다. 박 이사장은 사납금을 폐지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쿱택시 성공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 상반기 포항과 대구 등에 이어 올해 말까지 10개 이상 도시에 진출을 준비 중이다. 박 이사장은 “수입 다변화를 위해 정비·충전소 등 관련 업종에도 협동조합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5년 안에 자본금 500억 원 규모로 협동조합 모델의 대형마트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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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잠수교-올림픽대로 연결 도로 10일 개통

    한강 잠수교 남단에서 올림픽대로로 바로 연결되는 도로가 10일 개통한다. 서울시는 잠수교 남단에서 올림픽대로로 연결되는 폭 4m, 길이 1.1km 도로를 신설하고 회전 교차로를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잠수교 남단에서 올림픽대로로 진출하는 차량은 회전교차로를 따라 잠수교 상류측 신설교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그동안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남단은 올림픽대로로 나가는 차량과 서초구, 용산구 방향으로 향하는 차량, 세빛섬 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이 한 개 차로를 이용했다. 이로 인해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그러나 10일부터는 서초구에서 잠수교 방향으로 오다가 올림픽대로로 가려면 회전교차로 첫 출구에서 빠지면 된다. 잠수교를 지나 용산으로 가려면 직진, 세빛섬 주차장은 마지막 출구에서 나가면 된다. 반대로 용산구에서 잠수교 방향으로 오면 첫 출구에서 세빛섬 주차창으로 빠질 수 있고, 서초구는 직진, 올림픽대로는 마지막 출구로 빠지면 된다.유원모 기자onemore@donga.com}

    • 20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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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64세 사회공헌 일자리 1500개 만든다

    30년 넘게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며 최고경영자(CEO)까지 지낸 김모 씨(58)는 2013년 퇴임 후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컨설팅 업무를 준비하고 있었다. 마침 올해 초 서울시에서 중장년층의 인생 이모작을 돕는 ‘50+컨설턴트’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본격적인 컨설턴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1주일에 3, 4일씩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월 40만 원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 씨는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면서 사회에 도움도 주고, 용돈 정도는 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김 씨와 같은 50+세대(만 50∼64세)를 위한 사회공헌 일자리 1500개를 만들겠다고 7일 밝혔다. 50대 이상의 세대가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학교와 마을, 복지사업장 등에서 일하면 활동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월 57시간 기준 42만7500원을 지원한다. 올 상반기에 642명이 활동했고 8월에 417명을 공모한다. 나머지 400여 명도 올해 안에 모집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자리로는 서울시 소재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처를 발굴하고 맞춤형 진로지도를 하는 ‘취업지원관’, 정보 소외 계층을 위한 정보기술(IT) 교육 및 기기 점검·유지보수를 지원하는 ‘IT 서포터스’ 등이 있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50+포털() 또는 서북50+캠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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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유넷,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상품직매센터 개관

    중국 안후이(安徽) 성 허페이(合肥) 시에 한국 제품 등을 전시하는 다국적 전자 상거래 센터가 문을 열었다. 동아미디어그룹 자회사인 ㈜디유넷은 최근 허페이 시에 한국관을 비롯해 독일관, 러시아관, 호주·뉴질랜드관, 동남아관, 포르투갈어 사용 국가관 등 총 6개 전시관으로 구성된 자영수입상품직매센터가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전체 면적은 3800㎡ 규모이며 이 중 한국관이 300㎡ 크기로 가장 넓다. 한국관에는 화장품 생활용품 유아용품 등 국내 기업들의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다. 이곳에 전시된 제품은 디유넷이 운영하는 중화권쇼핑몰 ‘HAN6STYLE(한류스타일)’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한국관 운영은 디유넷과 허페이치엔통정보기술유한공사(合肥謙通信息科技有限公司)가 함께 맡는다. 이는 허페이수출가공관리국(合肥出口加工管理局)이 주관하고 디유넷과 허페이치엔통정보기술유한공사가 구축한 ‘중한 콰징통(跨境通) 프로젝트’의 첫 사업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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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정부-서울시 충돌에 청년들 혼란 가중

    정부와 서울시의 충돌을 바라보는 청년들은 혼란에 빠졌다. 청년수당 제도가 유지될지, 수당을 반납해야 하는 것인지 걱정스럽다는 반응은 물론이고 제도 자체에 대한 회의론까지 토로했다. 청년을 위한 정책이라며 추진한 청년수당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으로 비화하면서 오히려 청년들의 걱정만 키우고 있는 것이다. 지급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들은 일단 3일 수당을 받은 것을 반겼다. 김용현(가명·26) 씨는 “저소득층, 한부모가정으로 형편이 어려워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느라 취업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지급받은 수당을 영어학원 수업료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하지만 제도 운영이 불투명해진 것에 답답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김 씨는 “학원 수업료와 교재 구입비, 교통비 등으로 쓰면 월 50만 원도 빠듯한데 앞으로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역시 대상자로 선정된 취업준비생 박향진 씨(26·여)는 청년수당에 제동을 거는 측에 반감을 드러냈다. 그는 “6개월 동안 나오는 돈으로 얼마나 떵떵거리면서 살 수 있겠냐”며 “도덕적 해이를 우려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씨는 “청년을 위한 정책을 펼친다는 분들이 청년을 불신하는 것 같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미 받은 수당을 반납해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청년도 많았다. 이선진(가명·26·여) 씨는 당초 청년수당을 받자마자 그동안 접수하지 못했던 영어학원에 등록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는 “혹시 수당을 다시 돌려달라고 하는 건 아닌지 걱정돼 아직 접수를 못했다”며 “만약 수당을 환수한다면 너무나 가혹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예 대상자에서 탈락한 청년들은 선정 기준이 애매하다고 지적했다. 최영진(가명·26) 씨는 “선발 기준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었고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했는데 떨어졌다”며 “명확한 기준이 있다면 이해하겠는데 내가 제시한 비전이 무엇이 잘못됐는지도 모르니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변수연 인턴기자 연세대 중어중문학과 4학년}

    • 201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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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만 낳으세요… 간호사가 달려갑니다”

    “모유 수유할 때는 아이의 머리가 늘 수평보다 위로 올라가게 해 주세요” 지난달 13일 서울 노원구의 한 가정집. 15년 경력의 간호사 이선우 씨(44)는 능숙한 솜씨로 산모의 수유를 도왔다. 첫 출산을 경험한 산모 김은경 씨(32)는 식은땀을 흘렸지만 생후 3주 된 아이에게 편안하게 모유를 먹일 수 있었다. 이 씨는 “양육 스트레스가 무엇보다 크지만 이것을 이겨내면 세상에 못할 것이 없어진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 씨는 노원구의 신생아 가정 방문간호사다. 방문간호사는 지난달부터 노원구가 출산율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노원구 보건소 소속 간호사들이 생후 4주 이내의 신생아가 있는 출산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점검하고 올바른 육아법 등을 소개해주는 것이다. 이 씨를 포함한 4명의 방문간호사가 노원구의 초보 엄마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 4명은 모두 ‘선배 엄마’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씨는 3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고 황미경 씨(38)는 쌍둥이의 엄마다. 이 씨는 “응급실 간호사 등 병원 현장 경험도 많지만 아이 3명을 키웠다는 경력 덕분에 막연한 자신감이 있어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편안하게 육아 노하우와 심리 케어를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한 달 만에 170명이 넘는 시민이 방문간호사를 신청했다. 6월 첫아이를 출산한 김은경 씨는 “아이를 어떤 자세로 목욕시켜야 하는지 등을 몰라 막막했지만 간호사들의 도움으로 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복직 후에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은 정보를 배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방문간호사들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산모에겐 아이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간호사 최현주 씨(41)는 “산모가 방문간호사를 경험한 후에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까지 모두 모아 놓고 다시 한 번 강의를 해달라고 한 적도 있었다”며 “엄마 혼자서 육아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사회가 모두 함께 키운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 201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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