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택

이은택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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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입사해 편집부, 사회부, 정책사회부, 산업부, 오피니언팀, 정치부, 국제부를 거쳤고 정책사회부 교육/노동팀, 사회부 사건팀 데스크를 지냈습니다. 현재는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장으로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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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빈곤 사각지대 해소”…서울 복지사업학교 353곳→828곳 확대

    교육복지사업 혜택을 받는 서울지역 초중교생 비율이 대폭 늘어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과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 교육복지 사업학교를 353곳에서 828곳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교육복지 사업학교란 저소득층이나 학업부진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시교육청이 복지 예산과 프로그램을 추가로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혜택을 받는 학교 수는 2배 이상으로 늘어나지만 전체 복지사업 규모는 지난해와 크게 변동이 없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는 총 28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억 원이 늘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학교에 지원이 집중된다는 지적이 있어서 올해는 개별 학교의 지원액을 다소 줄이고 대신 대상을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사업 유형도 각 학교 실정에 맞게 다양화된다. 기존에는 일률적으로 똑같이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학생이 많은 학교에는 복지비와 전문가 인건비를 지원하고, 다소 사정이 나은 학교에는 복지비만 지원하는 식으로 차별화된다. 학교별로는 서울지역 초등학교의 69.6%(419곳), 중학교의 90.9%(348곳), 고등학교의 19.2%(61곳)가 교육복지 사업학교로 지원을 받게 된다.이은택 기자nabi@donga.com}

    • 201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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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교육 격차 해소”… 서울 11개區 혁신지구로 선정

    서울 강북구, 관악구 등 교육환경이 낙후된 11개 자치구가 올해부터 2년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운영돼 최대 4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혁신교육지구에 강북 관악 구로 금천 노원 도봉 은평구를, 우선지구에 강동 동작 서대문 종로구를 선정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는 시, 시교육청, 자치구, 지역 주민이 협력해 학교와 학생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는 일종의 ‘지역 교육 공동체’ 사업. 대규모 예산이 지원되고 학생 수 감축 등 굵직한 사업이 추진되는 ‘혁신지구형’과 이보다는 소규모 예산으로 지역 교육환경의 점진적 변화를 꾀하는 ‘우선지구형’으로 나뉜다. 혁신지구형 자치구는 올해부터 2년간 매년 20억 원씩을 지원받는다. 서울시가 7억5000만 원, 시교육청이 7억5000만 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5억 원은 각 자치구가 미리 편성한 교육예산에서 충당된다. 실제 자치구가 지원받는 금액은 매년 15억 원인 셈이다. 이는 주로 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 줄이기, 학교-지역 연계 방과후 교육사업, 일반고 진로직업교육 강화 등에 쓰인다. 강동구 등 우선지구형 4곳에는 서울시가 매년 3억 원씩 2년간 6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학생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교육여건이 열악한 중랑구가 탈락한 데 대해 불공정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중랑구가 교육여건이 가장 열악한 편에 속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업계획서가 부실하고 민관협력 환경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탈락했다”고 설명했다.이은택 nabi@donga.com·임현석 기자}

    • 201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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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유치원 중복지원자 합격취소 철회

    서울시교육청이 유치원 지원 제한을 위반한 중복지원자는 합격을 취소하겠다는 당초의 방침을 뒤집고 합격 취소를 하지 않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시교육청의 말을 믿고 중복지원을 안 한 학부모들이 피해를 본 셈이어서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서울지역 유치원 지원제한 논란과 관련해 시교육청은 “중복지원자 명단을 파악하려고 했으나 어려움이 있었다”며 23일 최종 입장을 밝혔다. 또한 “유치원 단체들이 ‘중복지원자의 합격을 취소하면 혼란이 일어나고, 다시 추가모집을 진행하면 유치원 일을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우려를 제기했다”고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시교육청의 정책에 따라 가, 나, 다 군에만 지원했다가 모두 떨어진 학부모들의 분노가 컸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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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바생이 논술 채점-첨삭… 인터넷서 베낀 모범답안…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역대 최악의 물수능’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학원가에서는 올해 재수생 규모가 역대 최고에 이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올해도 쉬운 수능이 예상되면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재학생과 재수생 가릴 것 없이 논술 사교육에 매달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런 바람을 타고 학원가에서는 겨울방학 논술 특강이 성행하고 있지만, 학생들은 물론이고 논술 사교육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고액 논술 사교육이 엉망”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모범답안 돌려쓰고, 대학생이 대충 첨삭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학습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 ‘오르비’에 최근 논술학원 실태에 관한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2014학년도 입시에서 5개 대학의 논술전형에 합격했다는 이가 논술학원에서 5개월간 첨삭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낀 문제점을 쓴 글이었다. 그는 △평범한 국문과 졸업생 수준인데도 명강사 소리를 들으며 터무니없이 비싼 강의료를 받고 △첨삭은 대부분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써서 대충 하고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자료와 출처도 모르는 모범답안을 돌려쓰는 것이 최악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논술학원 강사는 강의 하나에 몇십만 원씩 받으면서 수업 15분을 남기고 ‘강의 준비를 하나도 못했다’며 웃더라”면서 “논술학원에 몇백만 원을 투자하거나, 지방에서 무리해서 서울 유명학원을 찾아와 기숙생활을 하는 이들이 안타까워 쓰는 글”이라고 밝혔다. 고액 논술학원의 부실 강의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학원 강사가 아니라 단기간 고용된 아르바이트생들이 수강생의 논술 답안지를 채점하고 첨삭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한 고3 학생은 “논술전형에 합격한 다음 날 한 논술학원에서 ‘답안지 첨삭 알바를 하지 않겠느냐’고 제안을 하더라”면서 “입시를 준비하며 나도 논술학원에 다녔는데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단 걸 알고 배신감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대치동 논술 강사 출신인 임모 씨는 “다른 과목과 달리 논술은 강사들의 실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고 있다”며 “학생들이 쓴 글을 대충 훑어보고 빨간펜으로 문장 몇 개와 오탈자를 지적하는 수준에 그치는 불량 강사들도 많다”고 털어놨다. 학원들끼리 수업자료를 돌려쓰는 일도 고질적인 문제다. 한 학원이 수업에 사용한 논술 지문이나 모범답안을 다른 학원이 그대로 가져다 쓰는 식이다. 서울의 한 고교에 재학 중인 김모 군(18)은 “학원에서 준 문제와 모범답안을 인터넷에 검색해 봤는데 출처도 없이 한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그대로 베낀 것이었다”고 말했다.○ 부르는 게 값 부르는 게 값인 고액 수강료도 문제다. 논술학원들은 대부분 수강료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상담을 받으러 와서 등록 가능성이 높은 이들에게만 알려준다. 또 수시로 ‘○○ 선생 특강’ ‘○○대 맞춤강의’ 식의 특강을 만들어서 수강료를 기준 없이 정하곤 한다. 현재 대치동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논술학원 두 곳 역시 수강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수강생들을 통해 파악한 학원비를 보면 학기 중에는 한 달에 50만 원 안팎이다. 수능에 임박해 개강하는 ‘파이널 강좌’는 2주에 100만 원, 방학에 이뤄지는 특강은 통상 10회 기준에 회당 10만 원 정도로 껑충 뛴다. 학원에서 자체적으로 치르는 모의고사도 한 번에 10만 원 수준이다. 현행법으로는 학원들이 수강료를 공개할 의무가 없다. 교육부가 내년부터 수강료를 학원 입구에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학원들의 반발이 심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주요 학원들의 학원비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지만 오래전 수강료가 일부 올라온 수준이라 이용자가 거의 없다. 수험생들은 “학원이 자체 홈페이지에 알기 쉽게 수강료를 공개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학생의 사고력과 글쓰기 능력, 독서력을 폭넓게 평가하겠다며 도입한 논술이 ‘사교육의 주범’으로 전락하면서 대학 입시에서 논술을 폐지하라는 요구도 끊이지 않는다. 논술전형으로 서강대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한 이지현 씨는 “각 대학 논술 문제를 보면 학교에서 배운 내용으로는 절대 답안을 작성할 수 없다”며 “특히 이과의 수리나 물리 논술은 고교 범위를 벗어나서 사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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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어전공자가 중국어 가르치고… 무너진 ‘제2외국어 교실’

    독일어를 전공한 교사 한모 씨는 서울 시내 고등학교에서 중국어를 가르친다. 원래 독일어 교사였지만 독일어 선택 학생이 줄어 학교가 독일어 반을 없앴다. 그 대신에 한 씨에게 중국어 교사 자격증을 따도록 한 뒤 중국어 반에 투입했다. 10년 이상 가르쳐 온 독일어 대신에 급하게 배운 중국어를 가르치자니 교사 자신도 자괴감이 들고 학생들도 의아해했다. 이런 상황은 다른 제2외국어 교사들도 마찬가지다. 수업 시간이 줄어들면서 여러 학교를 돌아다니며 제2외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도 늘고 있다. 한 씨는 “다른 독일어 선생님 중에는 3, 4개 학교를 돌며 수업하는 경우도 있다”며 “인근 학교들이 연합해 한 명에게 돌아다니며 독일어를 가르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2외국어 수난시대 제2외국어는 2009년 교육과정 개편 때부터 입지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일반고 교육과정에서 영어와 함께 외국어 영역으로 분류돼 비중이 컸지만 이때부터 생활교양 영역으로 옮겨지며 비중이 줄었다. 최근 대부분의 대학도 입시에서 제2외국어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 추세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일부 교사는 아예 자포자기하기 시작했다. 전공인 중국어 대신에 ‘창의적 재량활동’을 가르치고 있는 한 교사는 “어차피 고교 교사는 정년 보장이 되고 우리가 아무리 떠들어도 정책은 바뀌지 않는다”며 자조했다. 학생들은 제2외국어 수업을 외면한 지 오래다. 고등학교 2학년 김모 군은 “중국어 수업 시간에 중국어를 공부하는 아이들은 드물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중국어를 선택하는 친구가 없어 선생님도 자습을 시키고 친구들은 다른 과목을 공부한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의 한 고교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는 교사 신모 씨는 “교사들이 모금운동을 해서 신문에 광고하고 교육부 공무원 쫓아다니면서 대책 좀 세워 달라고 호소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 씨는 “수업 시간에 대놓고 다른 과목 책을 펴놓고 공부하는 학생들을 봐도 야단치거나 책을 덮으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교장과 학부모들이 ‘수능 공부가 우선이다’며 이런 상황을 묵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의 울분과 석연찮은 베트남어 돌풍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전통적인 제2외국어 교육이 무너지는 가운데 학교에서 거의 가르치지도 않는 베트남어, 아랍어에 학생들이 몰리는 기현상도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 제2외국어 과목 응시자 중 가장 많은 학생이 선택한 것은 베트남어(2만2865명)였고 그 다음은 아랍어(9969명)였다. 중국어(5782명)는 베트남어의 4분의 1 정도에 불과했다. 일반고 학생들이 베트남어, 아랍어를 수능에서 선택하는 것은 원어민 수준으로 제2외국어를 배우는 외국어고 학생들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다. 수능에서 낮은 등급을 받을 게 뻔하니 외고 학생들이 잘 응시하지 않는 베트남어, 아랍어에 몰린 것이다. 일반고 학생들은 학원이나 EBS 교재로 베트남어나 아랍어를 독학해 수능에 응시하는 경우가 많다. 자연히 학교의 제2외국어 수업 시간에는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 지난해 수능 직후 조용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은 이런 상황을 모른 채 “베트남어에 학생들이 몰린 것은 베트남과의 교류확대 때문에 관심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가 고교생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조롱거리가 됐다. 이런 현상이 장기화되면 학생들 사이에서 ‘제2외국어 실력 양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부모가 고소득층이거나 학력이 높은 가정은 제2외국어의 필요성을 잘 알기 때문에 사교육을 통해서라도 자녀에게 외국어를 가르칠 것. 반대로 공교육에 의존도가 높은 일반 서민이나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은 ‘수능 응시용’ 외에는 제2외국어 실력이 갈수록 낮아질 것이란 지적이다. 한 프랑스어 교사는 “올해 교육부가 내놓은 교육과정 개편 안에도 제2외국어 수업을 살릴 대책은 빠져 있었다”며 “지난해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 때 프랑스어로 연설했다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정작 고교 교실에서 프랑스어 수업은 사라지기 직전”이라고 꼬집었다.이은택 nabi@donga.com·임현석 기자}

    • 20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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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촌지 교사-학부모 함께 처벌”… ‘쌍벌제’ 도입 목소리 솔솔

    최근 유명 사립학교인 서울 서초구 계성초등학교에서 교사 2명이 학부모들에게 총 730만 원어치의 현금과 상품권, 그리고 한약까지 받았다가 적발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촌지를 받은 교사 2명을 파면할 것을 요구했고 이례적으로 교사들을 검찰에 고발까지 했다. 하지만 촌지를 건넨 학부모들에 대한 후속 조치는 없었다. 학교 현장에서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촌지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교사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계성초 사건에 대해 “교육청은 교원에 대한 감사권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에 대해서는 사실상 취할 수 있는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촌지 사건 제보자가 학부모들이고 교육청 입장에서 학부모를 고발하기가 부담스러운 점이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현행법상으로는 계성초 촌지 사건의 학부모들은 처벌을 하기 어렵다. 형법상 뇌물공여죄는 뇌물을 받은 사람이 공무원이어야 하는데 사립학교 교원은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사립학교 교사들을 처벌할 때는 국가공무원법을 준용해 처벌하지만 그 범위가 촌지를 건넨 학부모들까지는 확대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립학교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공립학교 교사는 공무원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교사와 학부모 양쪽 다 처벌이 가능하지만 관례적으로 교사만 처벌됐다. 교육청도 교사를 징계하거나 검찰에 고발했지, 학부모에게 이렇다 할 법적 대응을 하지는 않았다. 2006년 국회에서는 공립과 사립을 가리지 않고 촌지를 주고받은 교사와 학부모를 모두 처벌하는 ‘학교촌지 근절법’이 추진된 적이 있다. 입법을 추진한 진수희 당시 한나라당 의원은 촌지의 대가성을 인정하지 않는 현행법의 허점을 지적하며 추진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주요 교원단체에서 반대 여론이 일었고 결국 법은 만들어지지 못했다. 서울시교육청도 공정택 전 교육감 재임 시절인 2007년 강력한 촌지근절 방안을 추진했다가 여론의 반대에 밀려 포기했다. 골자는 학부모가 교사에게 촌지를 주면 그 자녀를 각종 포상 대상에서 제외하고 불이익을 준다는 것. 하지만 이 역시 교원단체의 반대 여론과 “비교육적이다”는 비판에 밀려 실행되지 못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실시하는 전국 교육청 청렴도 조사에서 매번 최하위권이었다. 지난해 취임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강력한 교원 부패 근절방안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학부모들에 대한 촌지 근절대책은 여전히 없다. 이 때문에 촌지를 강력히 뿌리 뽑기 위해서는 촌지를 제보하는 사람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촌지신고보상제’나 현재 입법을 추진 중인 김영란법처럼 교사와 학부모를 모두 처벌하는 ‘쌍벌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촌지 사건이 일어나면 교육청이 의무적으로 교사와 학부모를 모두 검찰에 고발하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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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1% 기존 학자금 대출, 2.9% 저금리로 바꿔줘… ‘든든’ 혜택 9만명 확대

    한국장학재단이 고금리로 대출받은 기존의 학자금을 저금리로 바꿔 주는 전환대출 신청을 받는다. 2005년 2학기에서 2009년 2학기 사이 고금리 정부보증학자금이나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정부보증학자금 대출의 평균 금리는 7.1%로 전환대출을 받으면 금리가 2.9%로 낮아진다. 희망자는 14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사이버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취업 뒤에 학자금 대출을 갚는 든든학자금 적용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소득 7분위까지만 신청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8분위까지 신청할 수 있다. 부모와 자신의 소득 합이 연 7000만 원 이하면 적용 대상이다. 이번 적용 확대로 약 9만7000명이 추가로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든든학자금의 혜택을 받은 학생은 총 58만5000명으로 1조6386억 원 규모였다. 대학 신입생이 한 학기 동안 기존의 대출금을 갚지 않고도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신설된다. 이는 그동안 추가 합격된 신입생이 등록금을 마련하는 데 불편을 겪어온 사례가 많기 때문에 만들어졌다. 먼저 합격한 대학에서 등록금을 빨리 반환받아야 추가 합격한 대학에 납부를 하고 등록할 수 있는데 적지 않은 학교에서 등록금 반환이 늦게 이뤄진 것이다. 이전까지는 기존 대출금을 모두 갚아야만 대출을 추가로 받을 수 있었다. 교육부는 지난해 1학기 학자금 대출을 받은 신입생 중 약 3200명이 이 같은 추가 합격 상황 때문에 등록금 마련에 불편을 겪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6일 시작된 학부생과 대학원생 1학기 학자금 대출은 이전처럼 2.9% 금리가 유지된다. 등록금과 생활비는 각각 3월 25일, 4월 30일까지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단, 4월 7일 소득분위 산정이 끝나기 때문에 든든학자금은 그 이전까지만 신청할 수 있고 이후에는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만 신청할 수 있다. 올해 대출 제한 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의 신입생은 일부 대출이 제한된다. 해당 대학은 4년제 중에는 서남대, 신경대, 한려대, 한중대가 있고 전문대 중에는 광양보건대, 대구미래대, 장안대다. 이들 대학의 대출 제한은 소득 9, 10분위 일반 학자금 대출 이용자에게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나 콜센터(1599-2000)에 문의하면 된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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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 저학년까지… 왕따의 ‘그늘’

    서울에 사는 공연기획자 워킹맘 김모 씨는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을 주말 축구교실에 보내고 있다. 같은 반 친구 두 명과 함께 다니지만 비용은 김 씨가 다 낸다. 대신 김 씨의 아들은 주중에 그 친구들과 학원에 다니고 친구 집에서 방학숙제도 한다. 김 씨는 “방학 중에 아이를 외톨이로 만들지 않으려면 전업주부 엄마들에게 도움을 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교우관계에 엄마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일이 많아지면서 워킹맘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어릴수록 ‘엄마들끼리 친구=아이들끼리 친구’인 현상이 심해지면서 방학을 맞은 워킹맘들은 김 씨와 같은 고육책까지 쓰고 있다. 방학 중 이런 현상은 사교육의 종류가 복잡해지고, 아이들이 동네 놀이터보다는 키즈카페나 체험학습장 같은 곳을 많이 찾으며, 단체 카카오톡을 통해 학부모 간의 핫라인이 활성화된 점 등이 복합적으로 빚어냈다. 전업주부의 경우 자녀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는 반면 워킹맘은 아이가 소외될 상황이 점점 많아져 더욱 불안해하는 것이다. 교사들은 이런 현상이 딸을 둔 엄마들 사이에서 더 심하다고 지적한다. 인천 D초등학교의 교장은 “여자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이른바 ‘절친 그룹’을 만들려고 하고 조금이라도 따돌림을 당한다 싶으면 부모들에게 해결해달라고 매달린다”면서 “이 때문에 엄마들이 자녀가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는 아이의 집으로 과일상자 같은 선물을 보내는 일도 벌어져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킹맘끼리 공동으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거나, 아이 돌보미가 있는 집에 비용을 주고 아이를 맡기는 경우도 있다. 대학교 교직원인 유모 씨는 “2학년 아들의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서 직장엄마들끼리 방학 대비를 했다”면서 “세 명이 돈을 모아 오전에는 유아교육과 여대생을 하루 3시간씩 부르고 오후에는 태권도장에 함께 다니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자녀가 따돌림을 당하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 부모의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친구를 초대하는 방법, 기존의 또래 무리에 합류하는 방법 등은 부모가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한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이향숙 소장은 “시간 여유가 없는 워킹맘들이 돈으로 자녀의 인간관계를 해결하려다가 악화시키는 사례가 많다”며 “자녀가 먼저 한두 명의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자연스레 도와주고 이를 차츰 넓혀 갈 수 있도록 자립심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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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교생 진로교육 프로그램 지원… 채널A,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

    서울시교육청과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24일 중고교생의 진로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채널A는 앞으로 1년간 방송국과 스튜디오에서 학생들에게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의 장래희망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방송기자와 PD를 희망하는 학생이 많았다”며 “학생들이 채널A 방송국에서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청 채널A 대표는 “방송국, 신문 편집국, 그리고 국내 유일의 신문박물관을 학생들의 장래희망을 위한 배움터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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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운말 바이러스’의 힘… 학교폭력 줄고 마을 분위기 달라져

    2011년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별내중의 이경복 국어교사(53)는 학생 중 25명을 뽑아 교실에 모았다. 영문을 모른 채 모인 아이들은 이 교사의 얼굴을 빤히 바라봤다. 이 씨는 아이들에게 말했다. “오늘부터 너희들과 나는 ‘아띠’ 동아리란다.” “아띠가 뭐예요, 선생님?” 이 교사는 “오랜 친구를 이르는 말”이라며 “친구들의 잘못된 말과 언어습관을 우리가 한 번 바꿔 보자”고 제안했다. 3년 뒤 별내중 전교생들과 주변 이웃 주민들에게까지 퍼진 ‘고운말 바이러스’의 시작이었다.○ 공감, 언어습관을 바꾸다 이 교사의 처음 고민은 ‘학교폭력’이었다. 아이들 사이의 다툼을 줄이기 위해 싸움의 발단을 관찰하고 분석했더니 거친 말이나 욕설이 발단이 된 경우가 많았다. 훈계도 하고 “고운말을 써야 한다”고 수업시간에 교육도 했지만 아이들은 좀처럼 듣지 않았다. 고민하던 이 교사는 이 또래 아이들이 어른이나 선생님보다 친구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그래서 결성한 동아리가 ‘아띠’였다. 이 교사와 아띠는 차근차근 활동을 시작했다. 학생들 사이에서 친절한 말, 부드러운 말을 많이 쓰는 학생은 ‘고운말 으뜸이’로 뽑았고, 반대로 욕설이나 비속어를 자주 쓰는 ‘거친말 으뜸이’도 뽑았다. 고운말 으뜸이에게는 으뜸배지를 달아주고, 벽에 ‘명예의 전당’ 사진첩을 만들어 사진을 걸었다. 거친말 으뜸이로 뽑힌 학생은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아도 스스로 부끄러워하며 언어 습관을 바꿔갔다. 동아리 자체 활동으로 시작했던 아띠의 프로그램들은 다른 교사와 학생들의 호응을 얻으며 전 학급으로 퍼졌다. 매달 한 번씩 모든 반에서 고운말·거친말 으뜸이가 선발됐다. 고운말 으뜸이들과 거친말 으뜸이들이 학교에서 이틀을 함께 보내며 서로를 관찰하고 이해하는 ‘고운말 1박 2일 캠프’도 생겼다. 습관적으로 비속어를 내뱉던 학생들은 고운말을 쓰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잘못된 언어습관을 깨달았다. 주민들도 아띠의 활동에 찬사를 보냈다. 아띠의 활동 중 하나는 좋은 시나 명언을 엽서로 만들어 나뭇가지에 거는 것. 이 활동은 교내에서 주변 등산로로 확장됐다. 학생들이 걸어놓은 엽서를 읽은 주민들은 학교에 전화를 걸어 “잘 봤다” “너무 좋다”며 격려했다. 별내중과 아띠는 이내 지역사회의 명물로 떠올랐다. 17일 아띠 신입생 면접을 본 이 교사는 “스무 명 남짓 뽑는데 백 명 넘게 아이들이 몰려왔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혼내기만 했다면 이런 변화가 생길 수 없었을 것”이라며 “훈계보다는 공감이 아이들의 말을 바꾼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어릴 때 배운 말이 평생 간다 충북 충주시 엄정면 엄정초에 근무하는 장미희 교사(35)도 지난해부터 ‘행복通’이라는 고운말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이들과 활동해오고 있다. 장 교사는 방학식날 특별한 숙제를 낸다. “여러분, 책이나 드라마, 영화를 보고 마음에 닿는 글귀나 대사를 공책에 적어오세요.” 그렇게 아이들이 공책에 적어온 문구를 개학날 함께 모여 엽서나 쪽지로 만들어 가족들에게 보내기도 하고 학교에 붙여놓기도 한다. 말 습관을 바꾸기 위한 ‘21일간의 약속’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주 써야 할 좋은 말’ ‘쓰지 말아야 할 나쁜 말’을 종이에 적고 그 옆에 서약의 의미로 ‘핸드프린팅’(손바닥 도장)을 찍는다. 장 교사는 “한 연구 결과에서 사람의 습관이 정착되는 데 최소한 21일이 걸린다고 한 내용을 보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21일이 지나면 학생들은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켰는지 돌이켜보고 잘한 학생들에게는 시상을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에게는 변화가 나타났다. 이전에는 옆에서 상급생이나 중고교생들이 비속어를 쓰면 아무 생각 없이 따라 했지만 이제는 “형, 누나, 그 말은 나쁜 말이에요, 쓰면 안 돼요”라고 말하며 나무랐다. 나쁜 말을 걸러듣고 스스로 방어할 수 있게 된 것. 어린 동생들의 꾸중에 나이 많은 상급생이 멋쩍어 하기 일쑤였다. 장 교사는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들이 주변 중고교생들의 욕설이나 비속어를 따라 하는 모습을 보고 이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 입에 밴 언어습관은 평생을 간다”며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나쁜 언어에 물드는 것을 막고 좋은 언어에 많이 노출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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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역 일반고 운영비… 최대 1억2000만원으로

    서울시교육청이 평균 5000만 원 선이던 서울지역 일반고 학교운영비를 내년부터 최대 1억2000만 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일반고의 교실당 학생 수를 줄이고, 과목선택 자율권은 늘리는 등 일반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서울시교육청이 21일 발표한 ‘일반고 살리기 기본계획안’에 따른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일반고에 대한 재정지원 강화. 지금까지 일반고는 매년 교육부로부터 학교당 평균 5000만 원의 학교운영비를 지원받았다. 여기에 시교육청이 자체 예산을 추가 편성해 최대 7000만 원씩 더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로부터 교육과정 개선 및 운영계획 등을 제출받아 심사한 뒤 내년 3월(1차), 5월(2차)에 요청 예산을 차등지급할 계획이다. 늘어난 학교운영비는 각 학교의 진로 활동, 동아리 활동, 선택과목 확대, 자율 프로그램 운영 등에 쓰일 예정이다. 수업환경 개선을 위해 학급당, 수업당 학생 수도 줄인다. 시교육청은 “교원 충원 상황과 재정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어는 회화 전문강사를 배치하고 추가 강사비도 지원한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입학전형 제도를 바꾸는 쪽에 무게가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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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육청, 중산고 혁신학교 철회

    혁신학교 지정을 신청했다가 철회를 요구한 서울 강남구 중산고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지정 철회를 통보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중산고가 학부모의 반대를 이유로 지정 철회를 요청해와 검토 끝에 지정을 철회하고 해당 학교에 공문을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중산고는 우수 학생 유출 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학교 지정을 신청했으나 재학생 및 예비 신입생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 사흘 만에 시교육청에 신청 철회를 요청했다. 류만열 중산고 교장은 “혁신학교로 지정되면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가 학부모들 사이에서 컸다”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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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러진 급우 살린 ‘골든타임 심폐소생’ 릴레이

    “계영이가 쓰러졌어요!” 13일 오전 9시 11분. 인천 연수구 송도고 실내체육관에 다급한 비명이 울려 퍼졌다. 농구코트 위에 쓰러진 2학년 손계영 군 주위로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이날 손 군은 2학년 11반 체육시간에 농구경기를 하고 있었다. 11반 학생들은 4개 조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했다. 손 군은 한 경기를 끝내고 다시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힘들다”는 말을 내뱉고 코트에 쓰러졌다. 손 군은 그 자리서 의식을 잃더니 호흡도 멈췄다. 손 군의 급우들이 겁에 질려 발을 동동 구르며 사색이 되어갈 때, 학생들 틈에서 같은 반 구종모 군이 뛰어나갔다. 구 군은 손 군의 코에 귀를 갖다대고 호흡 정지를 확인했다. 그러고는 손가락으로 턱을 들어 기도를 확보하고 손 군에 입에 사력을 다해 ‘후우, 후우’ 숨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숨이 들어간 손 군의 가슴이 올라오는 걸 확인하곤 손 군의 배 위로 올라가 두 손으로 가슴을 눌러대며 심장마사지를 시작했다. 사력을 다해 심폐소생술(CPR)을 하던 구 군의 얼굴은 땀범벅이 되어갔다. 그러자 이를 지켜보던 다른 친구들이 “교대하자”라고 소리쳤다. 주위에 있던 남학생들이 구 군과 교대해 한 명씩 손 군의 몸 위에 올라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동안 119에 신고를 한 체육교사도 학생들을 진정시키고 손 군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교사와 학생이 번갈아가며 손 군에게 숨을 불어넣고 심장마사지를 했다. 5분 뒤.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이 심장제세동기를 꺼내 쓰러진 손 군에게 응급처치를 했다. 오전 9시 20분 구급차에 실린 손 군은 9시 26분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긴급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약 3시간 뒤인 낮 12시 10분, 손 군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호흡 정지로 인한 뇌손상 증세는 없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호흡이 멈추면 약 4, 5분 뒤부터 뇌손상이 시작된다. 10분이 넘어가면 뇌사나 사망에 이른다. 최초 4, 5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환자의 사망과 뇌손상을 막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경북 포항의 한 초교에서 체육시간에 달리기를 하던 남학생이 호흡 곤란을 호소한 뒤 쓰러져 방치된 끝에 숨졌다. 2012년 3월 전북 정읍에서도 초등학생이 체육시간에 호흡 곤란을 일으켜 숨졌다. 두 사례 모두 사고 직후 응급처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송도고 교사와 학생들은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순간에 빠른 판단과 침착한 대응으로 손 군을 살렸다.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한 손 군은 “심려를 끼쳐 드려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올해 7월부터 전국 모든 초중고교 교직원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송도고는 이미 지난해 2학기부터 자체적으로 교사와 전교생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해왔다. 손 군을 구한 학생들은 “평소 반복해서 배운 심폐소생술 덕분에 친구를 살릴 수 있었다”며 뿌듯해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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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死교육 내모는 선행… 추월경쟁 금지!

    한국 교육을 황폐화시키는 가장 큰 주범은 사교육과 잦은 대학입시제도 변화다. 특히 교육현장을 왜곡시키는 한국의 ‘사교육 지옥’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에 시작된다. 우남희 육아정책연구소장의 2009년 연구논문 ‘조기교육·사교육’에 따르면 1992년에는 유아 중 5.7%만이 영어 사교육을 받았으나 1996년에는 35.4%, 2007년에는 59%로 유아 사교육 비율이 급증했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교 입학 전 학생의 67.2%가 영어 사교육을 받았다.○ “엄마, 아빠” 입 열 때 “A, B, C” 수학 등 다른 과목은 유아 사교육이 어렵지만 영어는 언어라는 특성상 오히려 유아 사교육부터 경쟁이 시작된다. 지난해 사걱세가 40개 사립초등학교 학생 541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6.9%(1998명)가 5세에서 초등학교 입학 사이에 영어 사교육을 시작한다. 4세에 시작한다는 답변이 15.4%, 3세가 11.4%, 초등학교 입학 이후가 10.5%를 차지했다. 그중에는 출생 직후 영어학습을 시작했다는 경우도 25명이나 있었다. “아빠, 엄마”를 채 익숙하게 말하기도 전에 영어 만화를 보고 오디오를 들으며 무의식중에 “A, B, C”를 시작했다는 뜻이다. 폐해는 초등학교 입학 뒤에도 이어진다. 현재 국가교육 과정상 초1, 2학년은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지 않는다. 3, 4학년부터 매주 2회, 5학년 이상은 매주 3회 영어 수업을 한다. 하지만 많은 사립초등학교에서는 이 가이드라인이 무용지물이다. 지난해 서울 S초등학교는 1학년생들에게 할당된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편법으로 영어 수업을 진행했다. 1년에 204시간으로 공립초등학교 5, 6학년생이 배우는 것과 똑같은 양이다. 정규 교과과정에서는 영어를 편성할 수 없으니 체험활동 시간을 영어 수업의 우회로로 이용한 셈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검정교과서가 아니라 미국이나 영어 등 영어권 국가에서 출판된 교재를 영어 수업에 쓰기도 했다. 이는 초중등교육법 제29조에 어긋나지만 학교와 학부모 등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적발하기가 힘들다. 최근에는 이런 조기교육이 영어뿐만 아니라 제2외국어와 글쓰기, 예체능 등 전방위로 더 심해지는 양상이다. 4, 5세부터 중국어를 가르치는 어학원이 인기를 끌고, 영유아 학습지 시장에서도 한자와 중국어 비중이 늘고 있다. 또 평범한 중산층에서도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국영수에 시간을 쏟아야 해서 바쁘다”며 수영 미술 피아노를 ‘취학 전 3종 코스’로 정해 일찌감치 시키는 부모도 늘고 있다. ○ 특목고 진학에 사교육은 필수 중학교에 들어서면 사교육 양극화는 더욱 심해진다. 본격적으로 특수목적고, 자율형사립고 입시,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등을 시작하면서 부모의 경제력과 학생의 진로에 따라 사교육 형태가 결정된다. 이는 지난해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국회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이 사걱세와 함께 분석한 조사 결과를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유 의원은 전국 중학교 3학년 학생 2273명의 사교육 실태가 희망고교 유형(일반고 자사고 특목고)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 조사했다. 일반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한 달에 사교육비를 100만 원 이상 지출하는가’라는 질문에 13.1%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자사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는 ‘그렇다’라고 답변한 비율이 31.0%로 늘었다. 외고나 국제고를 희망하는 학생은 28.1%, 과학고나 영재고를 희망하는 학생은 38.2%가 매달 사교육에 100만 원 이상을 쓴다고 답했다. 과학고·영재고, 자사고, 외고·국제고, 일반고를 희망하는 학생 순으로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것. 이는 명문대 진학에 유리한 특목고나 자사고에 가기 위해서는 사교육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현실을 방증하기도 한다. 사교육에 투입할 자본이 충분한 중학생일수록 사교육을 통해 특목고와 자사고 입학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은 많은 경우 사교육과 동시에 우수 학교 진학을 포기해야 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0년 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1만8000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2만3000원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수능을 비롯한 초중고교 체제 전반이 바뀌지 않는 한 사교육을 뿌리 뽑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시민단체가 사교육 비용을 줄이고 사교육 자체를 근절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자녀를 공부시키려는 부모의 욕망’은 사라지지 않는다. 또 공교육이 사교육만큼의 효과와 질을 보장하지 못하는 한 한국의 ‘사교육 지옥’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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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대학가는길]연세대, 일반계열 ‘수능우선’ 폐지 학생부 반영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연세대 서울캠퍼스의 모든 모집단위는 나군에서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19∼23일, 총 1056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단위별 최종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합격자 최종등록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변경된 모집인원은 18일에 연세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시모집에서는 일반전형으로만 선발하고 일반계열, 예능계열, 체능계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일반전형 일반계열에서는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던 우선선발을 폐지하고 수능 90%와 학생부 10%(교과 5%, 비교과 5%)를 반영해 총점 순으로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인문계는 국어B, 수학A, 영어,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2과목을 반영한다. 인문계에서 제2외국어(또는 한문) 영역은 필수 응시 영역은 아니지만 응시했을 경우 인문계 모집단위의 탐구과목으로 인정해 탐구 2과목과 제2외국어(또는 한문) 1과목(총 3과목) 중 상위 2과목 점수를 반영한다. 제2외국어(또는 한문) 응시 여부와 상관 없이 탐구는 반드시 2과목 응시해야 한다. 자연계는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를 반영한다. 과학탐구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서로 다른 2과목(1, 2 구분 없음)을 반영하며 특정 과목을 지정하거나 제한하지 않는다. ‘국어A, 수학B, 영어,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에 응시한 경우에 한해 인문계열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탐구영역은 수능 성적표상의 백분위를 활용하여 연세대가 자체적으로 산출한 변환점수를 적용한다. 변환점수는 수능 성적 개별 통지 이후 연세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과영역은 인문계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관련 과목을 반영한다. 단 수능에서 과학탐구를 응시하고 인문계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과학 관련 교과를 반영한다.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관련 과목을 반영한다. 반영 교과 영역별 성적순으로 각각 3과목 이내, 최대 12과목을 과목별 석차등급에 따른 환산점수로 반영한다. 비교과영역은 학생부 출석(사고결석) 및 비교과(봉사활동) 성적을 9등급으로 구분해 평가에 반영한다. 연세대는 대학 교육에 적합한 학업능력을 갖추고 있고 학문적 수월성 추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성을 존중하고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기반으로 한 민주적 시민의식과 국제화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학생을 선발한다. 이를 위해 2013학년도부터 본격적인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RC)’를 도입했고 신입생들이 국제캠퍼스에서 생활한 지 2년째가 됐다. RC는 1학년 학생들이 새로운 교육과 대학문화에 적응하며 4년간의 대학생활을 설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입학한 모든 신입생은 저마다 전공교수와 학사지도교수, RC지도교수를 동시에 배정받게 되며 개인의 잠재적 역량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도록 지도받는다. 연세대 정시모집 전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학처 02-2123-4131, 홈페이지 admission.yonsei.ac.kr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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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대학가는길]한남대, 수능B형 응시자에 백분위 점수 15% 가산점… 교차지원 가능

    한남대는 정시모집 가군에서 462명, 나군에서 450명을 모집한다. 한남대 정시의 특징은 첫째로 일반전형 가, 나군 모두 수능 100%로 모집한다는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정시 가군에서 학생부(교과)가 40% 반영됐고 실기 위주의 예체능 계열 모집단위에서도 학생부가 일정 부분 반영됐다. 또 글로벌학부(글로벌비즈니스전공)는 면접이 30% 반영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정시모집에서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를 수능 100%로 모집한다. 예체능계열 학생들은 실질반영률이 높은 실기고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둘째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및 필수 반영 교과가 폐지됐다.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일부 학과(국어교육, 수학교육, 글로벌비즈니스전공)에 한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됐고 필수과목이 지정됐다. 올해부터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전면 폐지되면서 그에 따른 필수 반영 교과 또한 없어졌다. 셋째로 수능 B형 응시자에게 백분위 점수 가산점이 부여된다. 국어B형 응시자에게는 백분위 점수의 10%, 수학 B형 응시자에게는 백분위 점수의 15%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수험생의 적성과 진로계획에 따라 계열을 변경해 지원할 수 있다. 제2외국어 반영 여부를 제외하곤 계열별 수능 반영 방법이 거의 동일하고 지정된 필수과목이 없기 때문에 교차지원에 따른 불이익은 없으므로 최종적으로 자신의 적성을 고려하여 지원해야 한다. 정시모집 원서는 19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7시까지 인터넷(jinhakapply.com/ibsi.hnu.kr)으로만 진행한다. 입학관리팀 042-629-8282(또는 7508), ibsi.hnu.kr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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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대학가는길]가톨릭대, 의예과 신입생 전원 1년 수업료 면제

    가톨릭대는 올해 정시모집 가군 일반학생전형에서 506명, 특별전형에서 51명을 뽑는다. 나군은 일반전형에서 70명, 특별전형에서 5명을 뽑는다. 다군은 일반전형에서 266명, 특별전형에서 31명을 선발한다. 2015학년도 정시 선발 총원은 929명이다. 인문·사회계 및 예체능계는 가군에서, 의학계열은 나군에서, 자연과학, 공학계열은 다군에서 모집한다. 의학전문대학원이 2017학년도에 다시 의과대학으로 완전 전환됨에 따라 2015학년도 입시부터 의예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의예과 정시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30명, 특별전형 2명이며 나군에서 모집한다. 의예과 신입생 전원에게는 1년간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음악과를 제외한 일반학생전형은 수능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음악과 반영비율은 수능 20%, 학생부 20%, 실기 60%다. 일반학생전형의 수능 반영방식은, 인문·사회, 의학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를 반영한다. 자연공학계열은 국어와 영어 중 선택 반영하고 수학과 탐구영역은 필수 반영한다. 단, 생활과학부와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를 모두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국어와 영어만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모집단위 모두 두 과목씩 반영한다. 일반학생전형에서 자연계열과 공학계열은 수학B를 선택할 경우 10% 가산점이 부여된다. 특별전형에서는 수능 30%, 서류평가 70%를 반영한다. 수능 반영방식은 일반학생전형과 같고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지원 자격 관련 서류를 기본으로 종합평가하며 농어촌 특별전형의 의예과, 간호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원서접수는 19∼23일 인터넷으로 실시한다. 단, 신학과는 19, 22, 23일 등 3일 동안 성신교정 교학과에서 직접 접수한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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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대학가는길]한국외대, 서양어 가·나군, 동양어 나·다군서 전형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는 한국외국어대는 4월 18일 개교기념일 행사에서 향후 100년을 이끌 ‘100년 외대 비전’을 선포했다. 글로벌 대학답게 외대만의 고유가치인 어학과 지역학을 더욱 발전시키고 융복합 학문교육을 통해 융복합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의 통합 원년으로 100년 비전을 담아 한국외대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외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553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학생부 반영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과 특성화고교졸업자 특별전형은 수능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교과 50%, 서류평가 50%로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농어촌학생전형 모두 수능 성적만을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부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도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동점자처리기준 역시 수능 성적이므로 수능을 중심으로 입시를 준비해 온 수험생들이 수능성적과 적성을 고려해 지원하면 된다. 또한 제2외국어와 한문을 사회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인정하므로 이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한국외대는 융복합 교육을 통한 글로벌인재양성을 위해 모집단위의 변화를 추진했다. 2014학년도까지는 양 캠퍼스가 각각 나군(서울)과 다군(글로벌)을 주력 모집단위로 하고, 양 캠퍼스의 일부 모집단위를 가군에서 선발하는 방식이었다. 이번에는 양 캠퍼스가 가, 나, 다군 모두 모집하기 때문에 관심 모집단위가 어떤 군에서 선발하는지 잘 살펴보고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서양어대학(가, 나군 선발)과 동양어대학(나, 다군 선발) 같은 대규모 모집단위를 제외하고는 하나의 모집군에서만 선발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서울캠퍼스는 나군에서 대부분의 모집단위를 선발하지만 일부 모집단위가 가군(서양어대학·분할, 중국언어문화학부, 일본언어문화학부, 영어교육과, 한국어교육과)과 다군(동양어대학·분할), 프랑스어교육과, 독일어교육과)에 배치됐다. 글로벌캠퍼스는 지난해와 비교해 단과대학 별 모집군 변화가 크다. 가군에서는 1개의 단과대학(국제지역대학, 9개 모집단위)만 선발하고, 나군에서는 3개의 단과대학(인문대학, 동유럽학대학, 공과대학), 다군에서도 3개의 단과대학(통번역대학, 경상대학, 자연과학대학)을 선발한다. 한국외대는 외국어대학으로서의 강점과 노하우를 살려 국내 최초로 고급 전문지식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LD학부와 LT학부를 신설했다. 외교관, 국제기구, 국제통상 관련 진출을 꿈꾸는 이들에게 강력한 동문 파워를 활용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LD학부와 LT학부의 합격자 전원에게는 기본적으로 4년간 ‘반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수능 점수를 취득한 경우에는 입학금을 포함한 4년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합격생 전원에게는 첫 학기 기숙사 우선 입사 및 기숙사비 면제,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 및 해외 인턴십 우선 제공, LD학부 및 LT학부 전용 면학실 제공, 통번역대학원 지원 시 입학 1차 시험 면제 및 석사과정 학비 면제, 국제지역대학원 지원 시 입학시험 면제 및 석사과정 학비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 수시모집으로 선발했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과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별전형을 올해는 정시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와 동일하게 학생부교과 50%, 서류평가 50%로 선발하며 수능점수는 반영되지 않는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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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대학가는길]덕성여대, 가군, 나군서 모두 672명 선발

    덕성여대는 창학 100주년인 2020년까지 ‘세계 수준의 가르침과 배움의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로 대학 발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덕성여대는 대학경영 3.0 시대에 발맞춰 ‘학업, 취업, 창업’의 세 가지 교육 트랙을 설정해 특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학업 분야에서는 융복합 추세에 맞춰 전공 및 교양과목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연계전공을 확대하고 산학 융합형 과목을 개설해 교육의 질과 경쟁력을 높이고 영어 및 중국어 원어강의를 확대해 학생들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취업 분야에서는 경영학, 프레젠테이션, 글쓰기 등의 과목을 이수하도록 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창업 분야에서는 유망 중소기업,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청년기업가정신센터를 설립해 기업가정신 교육을 진행하는 동시에 창업 교육을 강화해 창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 체계를 갖췄다. 덕성여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255명, 나군 417명 등 모두 672명을 선발한다. 가군과 나군 모두 ‘수능 100% 전형’과 ‘예체능(실기)전형’ 등 2개의 전형을 실시한다. 수능 100% 전형은 인문과학대, 사회과학대, 자연과학대, 정보미디어대 모든 학과와 의상디자인학과에서 실시된다. 예체능(실기)전형은 생활체육학과, 동양화과, 서양화과, 실내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텍스타일디자인학과에서 진행된다. 예체능(실기)전형 모집단위 중 생활체육학과와 서양화과는 수능과 실기고사에 더해 학생부 교과성적을 각각 30%와 20% 반영한다. 다만 학생부 성적 1∼5등급까지는 각 등급 간 점수 차가 0.5점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명목상의 반영비율보다는 낮다. 동양화과, 실내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텍스타일디자인학과는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 없이 수능 성적과 실기고사만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동양화과는 실기 60%와 수능 40%를 반영하며 실내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텍스타일디자인학과는 수능 60%와 실기 40%를 본다. 모든 전형에서 수능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각 계열마다 반영하는 수능 반영 영역은 인문계열은 필수 반영 과목으로 국어A·B와 영어를 각 40%씩 반영하고 수학A·B 또는 사탐이나 과탐 가운데 1개를 택해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필수 반영 과목으로 수학A·B와 영어를 각각 40%씩 반영하고 국어A·B 또는 사탐이나 과탐 중 1개를 택해 20%를 본다. 예체능(실기)전형 학과는 수능 필수지정 영역 없이 국어A·B, 영어, 수학A·B, 사탐이나 과탐 등 4개 영역 중 성적이 가장 높은 영역 2개를 택해 각각 50%씩 반영한다. 특히 인문계열 지원자가 국어B를 선택하거나 자연계열 지원자가 수학B를 선택하면 국어B와 수학B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므로 이를 고려해야 한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19일부터 24일까지다.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할 경우 해당 인원만큼을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00% 인터넷으로만 진행되며 최초 합격자는 2015년 1월 29일(목)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 안내 홈페이지(www.duksung.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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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대학가는길]삼육대, 신학-예체능 제외한 일반학과 수능 100% 반영

    삼육대는 입학부터 전 교육과정, 그리고 졸업 이후 취업을 위해 총장까지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김상래 삼육대 총장은 재학생들이 선호하는 30대 기업을 방문해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삼육대 학생들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취업지원센터에서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삼육대는 4년 연속으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학청년고용센터 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에게 질 높은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육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은 교내 대학청년고용센터에서 전문 취업컨설턴트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고용노동부 시행 청년고용 관련 각종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삼육대는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취업지원뿐만 아니라 창업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삼육대는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특강, 멘토링 프로그램, 창업동아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창업을 지원을 하고 있다. 삼육대는 학생들의 진학을 독려하고자 ‘비전드림(Vision―Dream)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 명문 대학원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나가는 졸업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심사위원회에서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첫해에 입학 축하금으로 1000만 원, 2년 차에 학업 완수 격려금으로 1000만 원,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삼육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 가군과 다군에서 총 399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며 추가로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도 함께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 일반학과(신학과, 예체능계열 학과 제외)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100%를 반영한다. 생활체육학과는 수능 성적 70%, 실기 30%를 반영하며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미술컨텐츠학과, 음악학과는 학생부 20%, 실기 80%를 반영한다. 교차지원은 허용되나 일반전형의 경우 건축학과, 동물생명자원학과, 보건관리학과, 생명과학과, 식품영양학과, 카메카트로닉스학과, 컴퓨터학부, 화학과,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는 수능 수학B형 응시자에게 수학 점수의 10%를 수학 영역 점수에 가산해준다. 일반전형은 면접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생활체육학과,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미술컨텐츠학과의 실기고사 전형(가군)은 2015년 1월 4일부터 6일까지, 음악학과의 실기고사 전형(다군)은 2015년 1월 21일이다. 원서는 가군과 다군 모두 19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진학어플라이(apply.jinhak.com)에서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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