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모

이인모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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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인모 기자입니다.

imlee@donga.com

취재분야

2026-01-06~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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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청춘이 버무린 매콤달콤 그 맛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지난 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춘천 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1989년 발표된 가수 김현철의 노래 ‘춘천 가는 기차’의 일부다. 세월이 흘렀어도 이 노래가 여전히 방송을 통해 흘러나오는 것처럼 춘천 가는 기차의 인기 역시 여전하다. 경춘선 열차는 지금의 4050세대에겐 추억과 낭만의 대상이다. 대학 시절 모꼬지(MT), 연인과의 데이트를 위해 각광받던 코스. 주말이면 청평, 대성리, 강촌을 오가던 젊은층으로 경춘선 열차는 항상 북적였다. ○ 평일엔 통근열차, 주말에 관광열차 이 구간을 다니던 비둘기호, 통일호, 무궁화호에 이어 지금은 ‘ITX-청춘’이 서울 용산역에서 청량리역을 거쳐 춘천역까지 운행되고 있다. ITX-청춘은 이름부터 그럴싸하다. 옛 경춘선 운행 구간인 청량리와 춘천의 앞 글자를 따온 데다 젊은층이 애용하던 특성도 잘 반영됐다는 평을 듣는다. 용산역에서 춘천역까지 운행 시간은 약 1시간 10분. 주중엔 하루 40회, 주말과 휴일에는 54∼60회 운행한다. 이용객도 늘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개통 첫해인 2012년에는 366만 명, 2013년 558만 명, 지난해에는 614만 명으로 늘었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262만 명이 이용했다. 하루 평균 6000여 명에서 1만 명으로 늘어난 것. 평일에는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통근 및 통학용으로 많이 이용하지만 주말과 휴일이면 관광열차로 변한다. 역 주변의 유원지나 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최근에는 자전거 동호인들도 급격히 증가했다. 춘천 의암호와 북한강변에 조성된 자전거도로는 코스가 편한 데다 경치도 뛰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더욱이 ITX-청춘에는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칸이 마련돼 있는 데다 춘천역이나 남춘천역에서 내리면 자전거도로로 접근하기도 쉽다.○ 기름 쏙 뺀 숯불닭갈비 인기몰이 춘천을 찾는 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재미는 춘천 대표 먹을거리인 닭갈비와 막국수. 주말 저녁시간 직후 용산행 ITX-청춘 객실에서는 닭갈비 냄새가 진동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 춘천역에서는 명동 닭갈비 골목이, 남춘천역에서는 온의동 닭갈비 거리가 가깝다. 닭고기와 각종 채소, 양념을 버무려 둥근 모양의 철판에 구워 먹는 춘천닭갈비는 이미 전국에 퍼져 있지만 원조 고장에서 먹는 맛은 남다르다. 매콤달콤한 양념이 깊게 밴 쫄깃한 속살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에 충분하다. 보통 1인분에 1만∼1만1000원. 닭갈비를 먹은 뒤 사리(국수)나 밥을 볶아 먹어도 일품이다. 최근에는 숯불닭갈비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 닭갈비 전체에 양념을 입혀 숯불에 구워 내면 기름이 쏙 빠져 담백하다. 최근 숯불닭갈비 전문 업소들이 많이 생겼다. 닭갈비와 함께 춘천 양대 먹을거리인 막국수는 ‘막’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엉뚱한 작명설이 있지만 춘천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음식이다. 막국수는 메밀가루를 반죽해 국수틀로 뽑아 삶아낸 것. 여기에 동치미국물이나 육수를 붓고 양념을 곁들인다. 향긋한 메밀 향과 시원한 국물 맛이 어우러져 별미다. 이 밖에 춘천에서는 주변 강과 호수에서 잡아 올린 민물고기로 끓여 낸 매운탕과 회도 강추할 만하다. 21일 춘천을 찾은 김정수 씨(47·서울 용산구)는 “당일 기차 여행지로 춘천만 한 곳은 없을 것”이라며 “춘천은 교통체증 걱정 없이 놀거리와 볼거리,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최고 매력”이라고 말했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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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처럼 단비에도… 여전히 목타는 강원

    극심한 가뭄 속에 모처럼 단비가 내렸지만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더욱이 가뭄이 심각한 강원도는 소나기성 비에 그쳐, 큰비를 기대했던 농민들은 여전히 울상을 짓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경기 이천에 38.7mm, 양평 29mm, 인천 28.8mm의 비가 내려 농민들은 모처럼 바짝 마른 논과 밭에 물을 대고 작물을 돌보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최고 40mm가량의 비가 내린 충북지역 농민들도 반가운 일상을 보냈다. 그러나 강원도는 영월 20mm, 정선 13mm, 홍천 12mm, 철원 10.5mm의 비로 대지를 잠시 적시는 데 그쳤다. 특히 대규모 고랭지 채소밭이 있는 대관령은 0.5mm에 그쳐 파종과 생육에 거의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인천 강화 역시 북부지역에 30mm가 넘는 비가 내렸지만 중남부 지역은 3.5mm에 그쳤다. 21일 강원도에 따르면 밭작물 파종률은 77.7%이며, 고랭지 채소의 파종률은 50.89%에 불과하다.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서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는 공광식 씨(60)는 “주말에 비가 왔지만 날이 무더워 하루 이틀이면 땅이 다시 마를 것”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역대 최저 수위에 근접한 소양강댐은 상류지역인 춘천과 인제에 각각 4.7mm와 0.5mm의 비가 내려 수위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21일 오후 3시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152.26m로 전날과 비슷했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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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열대성 과일 멜론, 양구군 대표 작물로

    열대성 과일인 멜론이 강원 양구군의 대표 작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양구에서 재배되는 멜론은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전국적인 인기를 끌면서 재배 농가와 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21일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멜론 재배 농가는 65가구로 지난해 50가구에 비해 30% 증가했다. 2013년 30가구에 비해서는 2배 이상으로 증가한 셈이다. 재배면적도 2013년 10ha에서 지난해 13ha, 올해 17ha로 늘었다. 이와 아울러 생산량과 소득액도 증가하고 있다. 멜론 생산량은 2013년 258t, 지난해 335t이었고 올해 예상 생산량은 438t이다. 소득액은 2013년 9억3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900만 원, 올해는 15억8000만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양구지역 멜론 재배 농가들은 이달 초 정식(定植)을 마쳤고 양구군은 병해충 방제 및 온도·습도 관리 지도를 펼치고 있다. 양구 멜론은 당도가 15∼17브릭스로 높고 저장성이 좋아 전국 각지의 도매상과 대형마트에서 인기가 많다. 지난해 소비자가격은 8kg에 3만5000∼4만 원으로 전국 멜론 가운데 최상위권. 특히 양구 멜론은 2011, 2012년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전국 톱(Top) 과채 품질평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면서 품질을 공식 인정받았다. 멜론은 30년 전만 해도 전남 곡성지역에서나 재배되는 과일이었지만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재배 지역이 점차 북상해 최전방인 양구에서도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양구에서 재배가 어려웠던 수박과 사과도 최근 들어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늘고 있다. 양구는 일교차가 큰 데다 지대가 높아 평지에 비해 병해충 발생 우려가 적어 과일 재배에 이점이 많은 곳으로 꼽힌다. 양구군은 2011년부터 과채류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 고품질 멜론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멜론 명품화 단지를 육성해 왔다. 멜론을 수박, 사과, 곰취, 아스파라거스와 함께 5대 전략 작목으로 지정해 시설 개선 및 디자인, 홍보, 마케팅 등에 대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조종구 양구군 특화사업담당은 “멜론 재배가 확대되는 것은 양구 멜론의 맛과 품질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인지도가 향상되고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양구 멜론이 전국 최고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농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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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문화예술인들 ‘기우제 퍼포먼스’ 연다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인들이 퍼포먼스 형식의 기우제를 열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예술인들은 22일 오후 2시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 상류인 청평사 선착장 인근에서 비가 내리기를 염원하는 해갈 퍼포먼스 ‘벼락’을 연다. 이날 기우제에는 마임이스트 유진규 씨를 비롯해 기타리스트 김광석, 행위예술가 심철종, 화가 임근우, 대지미술가 전형근, 사운드아티스트 이대일, 고구려밴드의 이길영, 퍼포머 문유미, 전통타악그룹 태극, 서예가 김기상 씨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전통적 기우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공연을 할 예정이다. 하늘에 예를 다해 비를 청하는 것이 아니라 원초적 몸짓과 소리로 비를 내려주지 않는 하늘에 항의하고 도발한다는 콘셉트이다. 이를 통해 분노한 신이 천둥 번개와 함께 거북 등과 같이 갈라진 대지를 흠뻑 적셔줄 큰비를 뿌려 줄 것으로 기대하는 예술적 상상력이 가득한 기우제다. 특히 이번 기우제는 후원이나 협찬 없이 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 재능 기부로 이뤄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각별하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유진규 씨는 “성난 민심을 대변하는 우리 예술가들의 몸짓과 소리가 하늘에 전달돼 가뭄을 해갈할 시원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가 오지 않더라도 가뭄과 메르스로 고통받는 서민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평안을 전달하기 위해 기우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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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메르스가 뭐길래…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자”

    메르스 여파로 지역 경기가 침체 기미를 보이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강원도 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강원도는 18일 경제진흥국 직원들이 춘천 중앙시장, 동부시장, 후평1단지 시장에서 장보기 한 것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돌입했다. 강원도는 이달 말까지 실국별로 전통시장을 방문해 물품을 구매하고 시장 내 음식점에서 회식을 하도록 했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 강원본부, 강원지방중소기업청, 강원신용보증재단도 17일 춘천 풍물시장에서 장을 보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내수 촉진 캠페인을 벌였다. 강원도는 예산 조기 집행과 공공물량 발주를 통한 경기 부양책을 시행하기로 했고 메르스로 인해 타격을 받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재해재난기업자금 20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이에 따라 메르스 확진자 및 자가 격리 대상 지역 내 제조업, 지식정보 관련 산업체는 업체당 최고 5억 원을 2%의 고정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강원도교육청도 직원들의 ‘맞춤형 복지제도 자율항목 포인트’ 가운데 10%를 의무적으로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에 쓰도록 했으며 강원농협은 전통시장 장보기와 함께 부서별 회식을 독려하고 있다. 강원상인연합회는 19일 강릉에서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벌인다. 또 도내 7개 상공회의소는 19, 20일 강릉상공회의소에서 하기로 했던 임직원 워크숍을 지역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강릉시는 직원들이 시내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시청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공직자를 중심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및 소규모 회식 등을 자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전 직원은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면서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도에서는 메르스 여파로 수학여행단 등 단체 관광객의 예약 취소가 잇따라 관광업계를 비롯해 지역 상권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도내 주요 7개 리조트를 방문하기로 했던 단체 관광객 1만 명이 예약을 취소했다. 양양국제공항의 중국 상하이 노선은 1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일시 운항정지에 들어갔고 24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던 중국 10개 노선 취항도 연기됐다.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도내 대표 국립공원을 찾은 내국인 관광객 수는 5월 18∼27일 31만 명에 달했지만 메르스가 퍼진 이달 1∼10일에는 17만 명으로 크게 줄었다. 강원지방중소기업청이 최근 도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17개 시군 전통시장 35개 가운데 86%인 30개 시장이 방문객 및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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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강릉역 여인숙촌 재개발 물건너가나

    강원 강릉시가 민자를 유치해 추진 중인 강릉역 주변의 여인숙촌 재개발 사업이 토지 보상 난항으로 무산 위기를 맞고 있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사업시행사인 A사가 지난달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토지 매매 약정서를 받아왔지만 일부 주민과 가격차로 마찰을 빚자 토지 매매 작업을 포기하고 최근 철수했다. A사는 일부 주민이 과도한 토지 보상을 요구해 더 이상 매입 작업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철수 이유를 밝혔다. A사는 매입대상 47가구(상가 11가구, 여인숙 36가구) 가운데 55%인 26가구로부터 토지매매 약정서를 받았지만 더 이상 진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만약 A사가 사업에서 완전히 발을 뺄 경우 여인숙촌 개발 사업은 2018 평창겨울올림픽 전까지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강릉역은 현재 건설 중인 원주∼강릉 복선전철의 종착역으로 2018 올림픽 때 빙상 전 종목 경기가 열리는 강릉시의 관문 역할을 할 곳이다. 더욱이 여인숙촌 재개발은 강릉역 지하화사업과 연계된 도심재생사업에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A사는 이 일대 6443m²에 호텔 등 숙박시설을 건립할 계획이지만 토지 매매가 지연되면 올림픽 전까지 공기가 부족한 데다 사업성마저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일부 주민이 시행사 입장에선 수용하기 어려운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강릉역 개발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시행사가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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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가뭄피해 막아라” 강원 지자체 총력전 펼쳐

    강원 인제군 남면 남전2리 18가구 주민들은 요즘 인제소방서 대원들의 소방차 급수가 생명수나 다를 바 없다. 봄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생활용수로 쓰던 지하수와 계곡물이 말라 소방차 급수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제소방서는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9일부터는 거의 매일 하루 2차례씩 총 12t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소방차에서 마을에 설치된 물탱크에 물을 옮기는 시간은 한 차례당 20∼30분. 차에 물을 채우고 이동하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2시간은 족히 걸리는 고단한 일이다. 박호경 인제소방서 방호조사담당은 “가뭄으로 예년에 비해 산불이 많이 난 데다 급수 요청도 많아 대원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며 “급수 지원도 화재 진압 못지않게 주민 안전을 위한 활동으로 여기고 신속하게 물을 공급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삼 남전2리 이장은 “밭이 말라 옥수수 파종도 못 할 정도지만 생활용수라도 공급받을 수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방대원들의 급수 지원 활동은 강원도 내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16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소방차 급수 지원은 1289차례 5515t이다. 특히 5월 급수 지원이 176건 1047t이었는데 이달 들어 벌써 279차례 1543t일 정도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소방본부는 급수 지원이 가능한 소방차 193대 가운데 화재 출동을 위한 최소한의 대기 차량을 제외한 81대(42%)를 급수 지원에 투입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가뭄 피해 방지에 필사적이다. 강원도와 시군은 살수차와 스프링클러, 양수기를 동원해 메마른 농경지에 물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대형 관정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강원도는 가뭄대책 사업비로 81억4700만 원을 긴급 지원했으며 예비비 38억 원 투입 및 국비 55억 원의 특별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민관군의 봉사 및 지원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16일 시위진압용 물차 4대를 정선군에 지원했고, 강원도 농정국 직원 40여 명은 12일 태백시 창죽동, 14일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배추 정식과 물 대기 봉사 활동을 벌였다. 앞서 삼척경찰서 직원 50여 명도 11일 삼척시 미로면을 찾아가 양수기를 활용한 물 대기와 잡초 제거 등을 펼쳤다. 해군 108전대는 양양군 현북면 지역에 소방차 1대와 장병 2명을 투입해 하루 50t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고성의 파인리즈골프장은 9일부터 인근 농가에 급수 차량을 지원하고 있으며 벽천레미콘산업은 양수기 10대를 지원했다. 또 속초시와 자매도시인 경기 오산시는 5t 탱크로리를 보내 급수 활동을 도왔다. 춘천시 신북읍 농민들은 선제적인 대응책으로 가뭄 피해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천전리, 유포리, 율문리, 산천리 지역 농민들은 소양강댐 물을 끌어들이기로 하고 춘천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달 말 1.7km의 송수관로를 연결했다. 이에 따라 하루 1만 t의 물을 끌어들이면서 가뭄 걱정을 덜었다. 그러나 이 같은 가뭄 방지 노력에도 상황은 심각하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도내 강수량은 160.8mm로 평년의 48%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317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43.1%로 지난해 50.8%, 평년 64.7%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도내 논 3만2400ha 가운데 99.8%에 해당하는 3만2330ha에서 모내기가 이뤄졌지만 602ha에서 물 마름 현상이 발생했다. 밭작물은 파종 시기를 맞은 3만2510ha 가운데 9052ha(27.8%)에서 파종이 이뤄지지 못했고 파종한 밭 가운데 3478ha에서 시듦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평창, 정선, 강릉, 태백 등지의 고랭지 채소밭 상황이 심각한데 파종 면적이 3038ha로 계획 면적의 42.2%에 불과하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유관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비상 급수, 생수 지원 등 모든 방안을 총동원해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하루속히 비가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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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심한 가뭄, 대한민국이 타들어간다

    한반도가 가뭄에 신음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는 10일 기준 평년 대비 51%, 강원은 평년 대비 55%의 강수량을 기록하며 최악의 가뭄을 겪는 중이다. 11일 모처럼 단비가 내렸지만 바짝 말라버린 대지를 적시기엔 부족했다. 당분간 큰비 소식도 없어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농민은 눈물짓고 있지만 정부의 대응은 역부족이다.○ 목마른 대지, 타는 농심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한 경기 파주시 군내면 대성동 마을은 최악의 가뭄으로 하루하루 전쟁을 치르고 있는 심정이다. 47가구 주민들이 370ha 농사를 짓고 있는데 현재 74ha의 논이 모내기를 못했다. 어렵사리 모내기를 끝낸 논에서도 어린모들이 타들어가고 있다. 논에 물을 대야 할 어룡 저수지와 김천말 저수지는 오래전 바닥을 드러냈다. 인천 강화군 불음면은 가뭄으로 인한 염해(鹽害)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 1만6500m² 정도의 농지가 염해를 입어 벼가 완전히 고사했다. 농민들은 이달 말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간척지가 많은 강화군 특성상 대부분의 논이 염해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불음면 전 지역이 김포에서 물을 싣고 오는 급수차 1대로 근근이 버티고 있다. 구자옥 불음면 이장단장(63)은 “6·25전쟁 이후 가장 큰 가뭄”이라며 한숨지었다. 강원 강릉시 왕산면 고단리에서 5만 m²가량의 밭에서 고랭지 배추를 키우는 전우식 씨(50)는 요즘 하늘만 보고 있다. 보통 이맘때면 모종을 심어야 하는데 땅 아래 20cm 정도까지 바짝 말라 심을 수가 없다. 해발 800∼850m 고지대까지 물을 끌어오는 건 엄두가 나지 않는다. 모종 심기를 마친 배추밭에서는 잎마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영농 차질은 경기, 강원, 충청 지역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다. 특히 전국 고랭지 배추 대부분을 생산하는 강원 평창, 정선, 삼척, 태백 지역의 상황은 심각하다. 강원도에 따르면 파종 시기를 맞은 도내 밭작물은 계획량 3만2510ha로 이 가운데 9652ha(29.7%)에서 파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하수 고갈…급수차가 오아시스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2리와 금강송면 쌍전1리 마을 주민 33명은 지난달 21일부터 이틀에 한 번꼴로 지자체의 급수차를 통해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지하수에 의존하는 인천 옹진군의 섬 지역 상황은 더 심각하다. 육지와 교량으로 연결돼 상수도를 공급받는 영흥도를 제외한 북도, 자월, 연평, 대청 등 4개면은 지하수가 고갈돼 하루에 2시간이나 2, 3일에 1시간씩 제한급수를 받고 있다. 주요 댐 수위도 급감하고 있다. 11일 오후 4시 현재 강원 춘천시 소양강댐 수위는 153.13m로 역대 최저치인 1978년 6월 24일의 151.93m에 1.2m 차로 근접했다. 수위가 150m 아래로 내려가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발전 방류가 어려워진다. 충북 충주댐 수위는 같은 시간 115.25m를 기록했다. 사상 최저 수위인 1994년 6월 29일의 112.3m에 3m도 채 남지 않은 수준이다. 11일 내린 비로 급한 불은 껐지만 당분간 큰비가 없을 경우 방류 제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물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필요할 경우 수력발전에 활용되는 한강수계 발전댐의 용수를 방류함으로써 소양강댐, 충주댐 등 다목적댐의 용수를 절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기우제 지내는 판에 정부는 태평? 가뭄 피해 방지를 위해 농민과 지방자치단체, 유관 기관들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양수기와 살수차, 스프링클러를 총동원해 논과 밭에 물을 대고, 소방서는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5월부터 이달 7일까지 각종 용수 지원으로 436건 2015t을 공급했으며 최근 들어 공급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비를 바라는 애타는 마음은 기우제로 이어졌다. 올 3월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관리단이 기우제를 지낸 데 이어 이달 들어 강원 평창군, 영월군, 정선군, 오대산 월정사가 기우제를 봉행했다. 이런 상황인데도 정부는 가뭄 ‘컨트롤타워’를 가동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전국 누적강수량이 평년 대비 50% 이하일 때 ‘가뭄 극심’ 상태로 분류하고 국민안전처 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현재 전국 누적강수량이 이보다 높다는 이유로 컨트롤타워를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국토부에서 댐을 통한 용수 관리를, 환경부에서는 비상급수를 운용하는 방식으로 가뭄에 대처하고 있다. 변희룡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는 “2013년부터 비가 많이 안 와서 가뭄이 시작됐다고 봐야 하는데 올해 누적강수량만 가지고 평년과 비교해서 잡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누적강수량 50%가 될 때 컨트롤타워를 가동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강화=황성호 hsh0330@donga.com / 춘천=이인모 / 김배중 기자}

    • 201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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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메르스 뚫린 강원, 확산방지 총력전

    강원 원주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 2명이 발생한 가운데 의심자가 급증하고 있다.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확진자 2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이들이 37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자택 격리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에서는 확진자가 2명, 의심자가 5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들은 국가지정 병원인 강릉의료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 가운데 A 씨(46)는 8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방문해 응급실에 격리되기 전까지 5∼8일에 34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친구들과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했고, 족구 동호회원들과 점심식사를 하기도 했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지인을 면회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확진자 B 씨(42·여)와 밀접 접촉한 B 씨의 어머니와 딸, 남동생 등 3명도 자택 격리됐다. B 씨는 지난달 27∼30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거쳐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원주시는 자택 격리된 밀접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1일 2회 체온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 원주지역 초중고교 11개교와 평창지역 1개교가 10∼12일 휴업 중이다. 이 가운데는 확진자 B 씨의 딸이 재학 중인 학교도 포함돼 있다. 이지연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메르스 대응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시키고 상황실을 24시간 운영체제로 전환했다”며 “유관기관과 협조해 메르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에도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도 방문을 취소한 중국인 관광객이 360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콘도, 호텔에는 이달 초부터 예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영월 동강시스타는 200명 이상 단체관광객 20여 개 팀이 예약을 취소해 큰 타격을 입었다. 철원군 제2땅굴과 양구군 을지전망대, 제4땅굴 등 안보 관광지도 운영을 중단해 주변 상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강릉시와 (사)강릉단오제위원회는 10일 회의를 열어 16∼23일 열릴 예정이었던 강릉단오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평창 월정사 휘호대회는 현장 진행이 아닌 공모전으로 행사를 축소하기로 했고, 12∼14일 예정된 동해 묵호항 싱싱수산물축제도 연기됐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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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춘천시민들 “나도 배우다”… 연극교실 후끈

    매일 밤 강원 춘천시 옥천동의 극단 도모 연습실은 열기가 뜨겁다. 배우와 스태프들이 한데 어우러져 뿜어내는 에너지는 좁은 연습실을 뚫고 나갈 듯 강렬하다. 이곳은 극단 도모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연극교실 ‘나도 배우다’ 1기생들의 수업 공간이자 연습실이다. 이들은 올 3월 연극교실 공모에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순수 아마추어 연극인 15명. 직업은 고교생, 교사, 음식점 사장, 대학 강사, 예비역 장교 등으로 다양하고 연령도 10∼60대로 폭넓게 분포돼 있다. 이들은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에 모여 연극 지도를 받으며 공연 준비를 해 왔다. 지난달 말부터는 매일 연습에 매달릴 정도로 정성을 다하고 있다. 원주에 거주하는 2명은 연습 때문에 춘천에서 자고 가는 날도 허다하다. 모두 초보 연극인이라 연기가 서툴지만 열정만큼은 전문 배우 못지않다.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연출가 김미아 씨는 “연극교실 수강생들은 취미 삼아 오신 분도 있지만 대부분 프로와 같은 마음과 열정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극교실 수강생들은 13, 14일 춘천 봄내극장 무대에 ‘모두 안녕하십니까’라는 연극을 4차례 올린다. 이 연극은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지만 가난이라는 현실에 막힌 두 택시기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택시기사로는 남성과 여성 배우가 더블 캐스팅 형식으로 출연한다. 13일 공연은 여성, 14일 공연은 남성 버전이다.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1기생 안윤희 씨(54·여·회사원)는 “연극 구경을 매우 좋아했는데 도모에서 연극교실 참가자를 모집하기에 바로 지원했다”며 “퇴근 후에 연습하느라 몸은 힘들지만 피로를 잊을 만큼 재미있다”고 말했다. 회사와 가정에서 소외된 만년 부장 박달웅 역을 맡은 황환진 씨(39·사회복지사)는 “고교 시절부터 연극을 하고 싶었는데 직장 일이 바쁘다 보니 잊고 지내다가 이번에 기회가 찾아왔다”며 “다들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에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으로 ‘나도 배우다’ 1기생들의 공식 과정은 끝나지만 이들은 아마추어 극단 형태로 계속 연극과 연을 맺을 계획이다. 도모가 앞으로 모집할 2기생들도 과정을 마치면 함께할 예정이다. ‘나도 배우다’ 2기생 신청 마감은 8월 17일로 서류 접수 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2기생 과정은 9∼11월 진행된다. 문의 극단 도모 033-253-7111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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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지노 성공’ 싱가포르, 감독기구 인원만 130명

    싱가포르는 2010년 내국인 출입이 허용된 카지노가 있는 복합리조트 두 곳을 연 뒤 그해 관광객이 60% 가까이 증가했다. 카지노 산업의 대표적인 성공 국가로 불린다. 이 때문에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권 국가들이 앞다퉈 카지노 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카지노 산업은 양날의 칼이어서 어느 나라에서든 ‘뜨거운 감자’다. 싱가포르도 고 리콴유 전 총리가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진 카지노는 안 된다”라고 완강히 반대하다 2005년에야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도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후 5년여에 걸쳐 철저히 준비를 했다. 2006년 ‘카지노 컨트롤법’을 만들고, 도박예방위원회도 만들었다. 카지노 감독기구 인원만 130여 명에 이른다. 담당 공무원이 2명에 불과한 한국과 큰 차이가 있다. 싱가포르는 내국인에 대해선 1회 100달러, 연간 2000달러의 베팅 액수 제한 규정을 두고, 저소득층 입장 제한 규정도 마련했다. 하지만 이런 철저한 사전 준비와 엄격한 관리 감독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이 적지 않다. 단순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라는 표면적인 성공만 보면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류광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에선 돈을 따기 위해 카지노를 가지만, 외국에선 즐기기 위해서 간다는 사람이 많다”며 “사행산업에 대한 인식 변화 없이 내국인 카지노를 확장할 경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랫동안 카지노 사각지대였던 일본도 최근 카지노 합법화에 나서고 있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를 3곳가량 허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도박 중독자 양산과 범죄 조직의 자금줄 전락 등을 우려하는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아 합법화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일본 공산당 정치·외교위원인 고마쓰 기미오와 아카하타 신문 사회부 기자인 다케코시 마사히로는 공동 저서 ‘카지노믹스의 허구’를 통해 카지노 합법화를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빠찡꼬 업소가 1만1000개나 있고 경마, 경정, 경륜, 오토레이스, 복권 등이 활성화돼 있는데 카지노까지 도입하면 사회적 폐해가 더욱 심각해진다”며 “일본은 성인 남성의 10명 중 1명가량(8.8%)이 도박 중독”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만도 20여 년에 걸친 공론화 끝에 2009년 카지노가 합법화됐지만 주민투표를 통해 찬성 여부를 결정하도록 단서를 달았다. 이에 따라 마쭈 섬은 2012년 통과됐지만 펑후 섬은 2009년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이영주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외국의 사례에서 볼 때 카지노의 역기능은 불가피하다”며 “복합리조트라고 해서 반드시 카지노가 전제조건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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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속초 대포동에 ‘종합보세구역’지정 추진

    강원 속초시 대포동 일원의 종합보세구역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강원도와 속초시는 ‘속초종합보세구역’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관세청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대포동 속초해양산업단지 46만4000m²로 이곳에는 수산·농식품·유통·공산품 업종의 82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은 관세청 집계 기준으로 1500만 달러에 이른다. 종합보세구역은 지역 또는 국가의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 수출 증대 및 물류 촉진을 위해 관세법에 따라 관세청장이 지정한다. 보세창고 보세공장 보세전시장 보세건설장 보세판매장 기능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을 수행한다.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되면 원재료 수입 후 가공 수출 시 관세가 면제되고 국내 반입 시 원료 관세와 제품 관세 중 하나가 선택적으로 면제된다. 또 수입 물품의 보관 기간에 제한이 없어지는 혜택도 주어진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속초시는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되면 중국 러시아 일본 등에 진출하기 원하는 국내외 기업 및 수산물 가공 업체의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속초해양산업단지의 브랜드 가치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 10월 중국 동북 지역의 육상 교통망 완성으로 중국 러시아의 동해 출구 전략이 본격화되고 북한과의 신경협 추진, 일본의 동북아 진출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속초항의 역할이 강화되고 중국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종합보세구역 지정은 신청서 접수일로부터 90일 이내에 결정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속초종합보세구역은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에 대비해 동해안권 무역 물류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결 과제”라며 “동해자유무역지역 경제자유구역 등과 연계해 외자 유치에도 큰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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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충북][강원]메르스 여파 중부권 행사 줄줄이 연기-취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대전·충청 강원지역 각종 행사가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대전 대전시에 따르면 8일 예정된 저소득층 순천 기차여행, 13일로 예정된 시민 아침 동행 행사가 취소됐다. 8∼12일 시내 51개 동 1700명이 참여할 예정이던 대전시민합창제와 16∼30일 예정된 청소년연극제 등은 무기한 연기됐다. 또 18일로 예정된 권선택 대전시장 취임 1주년 기념 ‘시민과의 대화’도 취소됐다. 유성구도 19일 계획했던 제18회 유성온천 단오제 행사를 취소하고 이달 중 열릴 예정이던 구청장기 게이트볼 대회와 승마 대회도 하반기로 연기했다.○ 충남 충남 역시 12, 13일 부여군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1회 장애인체육대회가 전격 취소됐다. 이번 체전에는 선수 3900명과 그 가족 등 총 1만 명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또 18∼21일 예산군에서 개최 예정인 제67회 충남도민체육대회(도민체전) 역시 취소 가능성이 커졌다. 도민 체전에는 선수를 포함해 5만7000명이 모일 예정이었다. 천안시도 매주 토요일 열리는 삼거리 토요 상설 공연을 잠정 취소했다. 아산시도 9일로 예정된 아산문화예술공작소 개관식을 연기했으며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6회 당진 해나루 황토감자축제도 취소했다. 보령시 역시 시민을 상대로 한 ‘비바 보령 아카데미’의 6월 강의와, 9일로 예정됐던 제7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어린이 뮤지컬 공연도 무기한 연기했다.○ 충북 음성군은 이달 음성읍, 금왕읍, 소이면, 원남면, 대소면, 감곡면 등 6개 읍·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체육대회와 음성읍, 원남면, 생극면 열린음악회 등 주요 행사를 취소했다. 제천시 역시 6, 7일 청풍명월 하키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전국 하키대회를 연기했다. 이 밖에 웃음치료사업(10∼12일), 아름다운 주말 장터(13일)도 취소했다.○ 강원 태백시는 7일 열기로 했던 태백산 전국등반대회와 12일 고원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이던 경로 위안 행사를 연기했다. 또 이달 중 예정된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수영대회 및 태백시장배 강원도 그라운드골프대회도 연기하기로 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11일 오후 동해항의 DBS크루즈 이스턴드림호 선상에서 개최하려던 ‘환동해권 경제와 강원도 국제항로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연기했다. 12∼14일 동해시 묵호항 수변공원과 등대마을 일원에서 열 예정이던 ‘2015 묵호항 싱싱 수산물 축제’도 연기됐다. 횡성군은 18일 개최 예정이던 군민의 날 행사를 9월 이후로 연기했고 9개 읍면사무소의 노인복지대학은 조기 방학하기로 했다. 또 양구군의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 두타연 등 안보관광지는 관광객의 출입이 통제된다.이기진 doyoce@donga.com·이인모 기자}

    •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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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격리병상 확보 차질 우려

    일부 지역이나 의료기관에서 나타나는 이른바 ‘메르스 님비(NIMBY·우리 동네에는 안 된다는 것)’ 현상도 문제다.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발생 여부를 떠나 지역과 의료기관의 상호협력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충북 충주시는 지난달 31일 안림동 한국자활연수원을 메르스 밀접 접촉자 집단 격리시설로 지정해 달라는 보건복지부의 요청에 ‘불가’를 통보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경기나 서울에 격리할 장소가 없다면 충주에서 격리 환자를 받아야겠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메르스 격리시설 운영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강원도는 “도내에 음압병상이 8개(강릉의료원 5개, 원주의료원 3개)밖에 없어 여유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음압병상은 기압을 외부보다 낮게 유지해 바이러스가 외부로 나가지 못하도록 한 병실을 말한다. 또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의료기관이 공개되면서 다른 민간 의료기관은 갈수록 협조를 꺼리고 있다. 이 때문에 주말에만 확진환자가 15명(6일 10명, 7일 5명)이나 늘어난 서울시는 치료에 필수적인 음압병상 확보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서울에 있는 ‘국가지정 입원병원’(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병원 서울의료원)의 음압병상 수는 총 29개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결핵환자 수용을 위한 서울시립서북병원(11병상)과 보라매병원(5병상)의 음압병상까지 ‘메르스 환자용’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공공병원이 확진환자를 모두 수용하지 못한다면 민간병원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환자를 받고 치료한 삼성서울병원이 저렇게 몰매 맞는 상황에서 어떤 병원이 쉽게 격리병상을 내주겠냐”며 “솔직한 마음으로 우리 병원에는 메르스 환자가 안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재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정책국장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선 최대한 많은 격리병상을 확보하고 환자를 빨리 치료해야 한다”며 “앞으로 정부, 지자체, 병원 간 의료 정보를 공유하기로 한 만큼 재난을 함께 극복하려는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이철호 irontiger@donga.com / 춘천=이인모 기자}

    •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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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영수 여사님, 제 남편 억울함 풀어주세요” 44년전 그 약속 아직도…

    1971년 6월 6일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현충일 추념식을 마친 뒤 승용차로 향하던 육영수 여사에게 아기를 등에 업은 한 여인이 다가왔다. 그는 “군에서 의문사한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국립묘지에 이장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여인의 손을 잡고 사연을 들은 육 여사는 “꼭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이 여인과 육 여사가 손을 잡고 있던 사진과 관련 기사는 다음 날 동아일보 사회면에 실렸다. 앞서 이 여인은 같은 해 4월 15일 강원 춘천시에서 열린 대통령 선거 유세장에도 찾아와 육 여사에게 진정서를 전달했다. 이 내용 역시 다음 날 동아일보에 실렸다. 그로부터 44년이 흘렀지만 이 여인의 바람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여인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어머니의 약속을 대신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 둘째 임신 중 전해진 ‘날벼락’ 이 여인은 춘천시 퇴계동에서 살고 있는 변진구 씨(76)다. 변 씨의 사연은 1969년 5월 30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변 씨는 이날 낮 12시 50분경 홍천 11사단 병기중대에서 근무하던 남편 임인식 준위(당시 33세)가 칼빈소총을 가슴에 맞고 숨졌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들었다. 부대 측은 남편이 신체장애(심장병 및 고혈압)에 대해 가끔 불평 및 비판을 해 오던 중 위병소 내무반에서 총기로 심장을 쏴 자해 사망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세 살짜리 딸과 임신 5개월 된 자신을 두고 자살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더욱이 남편과 자신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자살은 꿈도 못 꿀 일이었다. 부대 측의 대응은 더욱 의심스러웠다. 사건 다음 날 공개된 남편의 시신은 새 군복을 입힌 채 태극기가 덮여 있었다. 아내인 자신조차 시신에 손을 못 대게 막았고 정신을 잃다시피 해 며칠 동안 군 의무대에 있는 사이 부대 측은 남편의 장례까지 치렀다. 부검도 안 한 터라 정말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는지 확인할 길조차 없었다. 남편의 소지품은 소각했다는 말만 들었을 뿐 돌려받지 못했다. 이후 1개월 넘게 홍천의 천주교 공원묘지 내 남편의 묘소에는 병사들이 보초까지 섰다고 한다.● 권익위 결정과 딴판인 국방부 심사 사랑하는 남편을 허망하게 떠나보낸 뒤 변 씨의 힘든 싸움은 시작됐다. 자녀 양육과 생계를 위해 농협에 취직해 일을 하면서도 의문사 규명에 매달렸다. 그러나 해결할 길은 막막했다. 차선책으로 남편이 설령 자살을 했더라도 부대 내 문제로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업무 연관에 따른 자살이므로 순직이라는 논리를 펼쳤다. 변 씨에 따르면 임 준위는 부대 전입 직후 부대 내 자산이 외부로 불법 반출되는 등 심각한 부정부패와 군용물 횡령 등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았고 이로 인해 관련 상급자들로부터 협박에 시달렸다는 것. 사업가로, 직장인으로 성장한 남매도 변 씨를 도왔다. 변 씨 가족은 임 준위의 순직 처리를 위해 국방부 등 각계각층을 상대로 민원을 제기했지만 허사였다.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가 ‘망인의 사망 구분을 순직으로 결정해 달라는 유가족 주장은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하면서 순직 권고 결정을 내렸지만 올 3월 국방부 중앙전공사망 심사위원회는 ‘공무상 상당 인과관계가 없다. 순직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마지막 희망마저 물거품 변 씨는 군 복무 중 의문사하거나 가혹행위 등 부대 내 부조리로 인해 자살한 군인들을 순직 처리하는 내용의 ‘군인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데 한 가닥 희망을 걸기도 했다. 군의문사 유가족들과 함께 국회 국방위원장실을 1개월 넘게 매일 출근하다시피하며 법안 통과를 호소했다. 결국 지난달 29일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소급 적용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원과 국방부 측의 말을 듣고 변 씨는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이 날은 변 씨 남편의 기일을 하루 앞둔 날이었기에 안타까움은 더했다. 변 씨는 30일 집 인근 성당에서 추도미사를 하며 말라붙어 더 이상 나올 것 같지 않던 눈물을 또 쏟아냈다. 변 씨는 “억장이 무너집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행정소송이나 심판이 남아있습니다. 죽기 전에 꼭 한을 풀고 싶습니다”라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춘천=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 201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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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봄 가뭄 장기화… 강원도가 바짝바짝 타들어간다

    극심한 봄 가뭄 장기화로 강원도내 주요 댐과 저수지의 수위가 급감하면서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4일 한국수자원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155.46m로 역대 최저치인 1978년 6월 24일 151.93m에 근접했다. 더욱이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당분간 큰 비소식이 없어 최저치 경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댐 수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하한선인 저수위 150m와도 5m가량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소양강댐의 저수량도 8억3250만 t으로 지난해(11억4780만 t)보다 27.5%, 평년(15억6850만 t)보다 47% 감소했다. 현재 저수율은 28.7%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소양강 상류인 인제군 남면 일대는 강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고 이 일대에서 내수면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인제어촌계 소속 60여 명의 어민은 조업을 하지 못해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도내 다른 댐과 저수지 사정도 마찬가지다. 횡성댐의 수위는 164.75m로 평년에 비해 8m가량 줄었고 저수율은 27.8%에 그치고 있다. 이날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주요 저수지 78곳의 평균 저수율은 50.5%로 예년 평균 74.8%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 가운데 도내 최대 곡창지대인 철원의 토교저수지 저수율은 35.6%에 불과하다. 가뭄으로 인한 영농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달 42년 만에 최저 강수량을 기록한 영동지역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강원지방기상청이 5월 기상특성을 분석한 결과 영동지역의 지난달 강수량은 6.2mm로 평년 91.3mm의 7%에 그쳤다.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가뭄에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강릉 등 일부 지역의 모내기가 지연되고, 모내기를 한 논도 마르는 등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또 파종이 마무리된 감자나 옥수수도 일부 지역에서 시듦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이달 중순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영농 피해가 현실화될 수 있다”며 “현재 ‘주의’ 단계에서 상황이 악화되면 ‘경계’ 단계로 격상해 강도 높은 대책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은 가뭄 피해 예방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강원도와 시군은 농어촌공사와 함께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기상 상황 및 가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간이 용수원 개발, 하상 굴착, 양수기 살수차 굴착기 등 양수시설 및 장비 확보에 힘쓰고 있다. 강원도는 밭작물 가뭄대책용 소형 관정 사업에 18억 원, 고랭지 채소단지 장비 지원에 10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동해시는 트랙터 등 중장비 10대를 투입해 하천 수로 정비와 함께 15개의 물웅덩이를 조성했다. 양양군은 관내 15개 리(里) 지역이 심각한 가뭄지역인 것으로 파악하고 대형 관정 12곳을 추가로 굴착하기로 했다. 또 하루 28대 분량의 살수차를 지원하고 있으며 스프링클러를 최대한 확보해 농민에게 무료로 임대하고 있다. 이 밖에 평창군은 5일 오전 평창읍 노산 충의제 제단에서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우제를 봉행할 예정이다. 인제군은 양수기 36대와 호스를 지원하고 관정 12곳, 물웅덩이 설치, 급수 탱크 설치 등에 본격 나섰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지속되는 가뭄 현상에 행정력을 최대한 지원해 영농과 식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뭄 극복을 위한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고성군 죽왕면과 자매결연한 경기 의정부시 호원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3일 양수기 2대를 지원했다. 쌍용양회㈜ 영월공장은 관내 벼 재배 농가를 위해 쌍용천에 농업용 펌프 3대를 설치했고, 배추 재배 농가에는 살수차를 지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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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레고랜드코리아 대표 김영필씨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은 강원 춘천시 중도에 테마파크를 건설 중인 레고랜드코리아 대표이사에 김영필 씨(55·사진)를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김 대표는 2005년 9월부터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의 경영을 맡아 큰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이곳을 부산의 명소로 발전시켰다. 김 대표는 미국대사관 해외방송분석정보국 수석부편집장, 맥도날드코리아 마케팅 부장, 메릿커뮤니케이션스 고객담당 이사 등을 지냈다. 김 대표는 당분간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과 서울에 새로 문을 연 ‘미니 마담투소(Madame Tussauds)’의 대표직도 겸할 예정이다.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은 유럽 1위, 세계 2위의 전시 및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춘천에 가족 중심의 테마파크인 레고랜드를 건설하고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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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 지역소통 ‘시동’

    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인터불고호텔에서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했거나 이전 예정인 13개 공공기관장과 함께하는 원주 시민 환영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원주가 지역구인 김기선 이강후 국회의원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상호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공공기관과 원주상공회의소, 원주교육지원청, 농협 원주시지부, 한국예총 원주지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공공기관 이전 및 정착 지원, 정주 여건 조성 상호 협력 외에도 원주 쌀 토토미 등 지역 농특산품 우선 구매 및 판매 협조, 공공 구매 및 사업 발주 시 지역 내 중소기업, 건설업체 적극 배려, 지역 인재 우선 채용 노력, 문화예술 활성화 협력 등 6개 항이 담겨 있다. 김 의원은 “원주에는 혁신도시 건설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중부권 성장 거점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마련되고 있다”며 “간담회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원주 지역 사회가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과 하나 되기 위한 노력은 이전부터 시작됐다. 지난달 27∼2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인터불고호텔 전시장에서 국제과학수사박람회를 개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박람회에서는 최신 감정 장비와 기법이 전시됐고 국제심포지엄, 과학수사 체험 교실, 토크 콘서트형 진로 상담 등이 진행됐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앞으로 청소년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상설화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해 과학수사 학위 과정을 운영할 예정으로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상생 발전하는 롤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2013년 12월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청사 건립 때부터 도내 업체를 참여시키고 안내 홍보물과 경비 용역도 지역 기업을 지정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원주 삼태미마을 등에서 정기적으로 농촌 봉사 활동을 펼쳐 지난해 ‘농촌사회 공헌 인증 기업’ 선정과 함께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원주시 반곡동에 조성된 혁신도시에는 12개 공공기관이 입주한다. 헬기 이착륙 등의 업무 특성상 지정면 판대리에 청사를 마련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를 포함하면 총 13개 공공기관이다. 현재 산림항공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적십자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6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고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다음 달 준공 예정이다. 한국광해관리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도로교통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사옥을 신축 중이고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13개 기관 가운데 마지막으로 이달 착공할 예정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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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우지 말라더니” 민박집서 4명 동반자살…3명 사망

    강원 원주시의 한 민박집에서 동반자살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20, 30대 남성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9시 14분경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의 민박집 2층 객실에서 김모(30·원주시), 임모(29·경북 경산시), 홍모 씨(20·전남 목포시) 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업주(71·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객실에서 함께 발견된 정모 씨(36·인천시)는 119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이날 오전 2시경 민박집에 찾아와 업주에게 “푹 쉬고 갈테니 깨우지 말라”고 말했다. 업주는 이날 밤까지 인기척이 없자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객실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객실에는 타다 남은 연탄 2장이 있었고 창틈과 문틈에는 청테이프가 붙여져 있었다. 또 1명의 옷가방에 들어있던 노트에서 ‘미안하다’는 메모가 발견됐다. 민박집 주차장에는 이들이 타고 온 승용차 1대와 렌터카 1대가 주차돼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최근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것을 확인하고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하는 한편 유가족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나이와 주소가 다른데다 렌터카를 이용한 점 등으로 볼 때 인터넷을 통해 동반자살을 모의한 뒤 시도한 것 같다”고 밝혔다.원주=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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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니버터칩 품귀현상 이젠 끝?…원주에 공장 신설

    강원도와 원주시는 1일 원주시청 회의실에서 해태제과와 일본 가루비의 합작기업인 해태가루비㈜와 공장 신설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원창묵 원주시장,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이사, 한연희 해태가루비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해태가루비는 240억 원을 들여 부지 3만㎡, 건평 1만㎡ 규모의 허니버터칩 생산공장을 짓는다. 다음달 착공해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같은 단지에서 운영 중인 기존 공장과 더불어 허니버터칩 생산량이 월 75억 원 규모에서 최대 150억 원으로 증가한다. 원주시는 공장 건립으로 최대 100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지고 지방세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감자 사용량 증가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제1공장의 감자 사용량은 연간 4000t으로 제2공장까지 가동하면 사용량이 1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경원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앞으로 글로벌 기업을 많이 유치하고 이들이 강원도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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