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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대구문화재단은 31일까지 푸드트럭 축제(5월 6, 7일)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컬러풀 대구페스티벌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중구 공평네거리∼종각네거리 350m 구간에서 연다. 푸드트럭 영업 허가를 받은 운영자 및 단체는 신청할 수 있다. 왕복 6차로 도로를 통제하고 인도와 가까운 양쪽 차로에 트럭 35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신청은 컬러풀대구페스티벌 홈페이지(www.cdf.or.kr)에서 서류를 작성해 문화재단 축제 사무국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다음 달 6일 추첨 방식으로 대상자를 결정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 청사를 중심으로 신도시를 둘러보는 둘레길이 생긴다. 도청 뒷산인 검무산을 비롯해 광석산 낙동강 내성천 등 자연경관과 선몽대 도정서원 등 문화유산을 연계한 생태탐방 둘레길이다. 둘레길은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현장 조사를 통해 개발했다. 총길이 84.8km 7개 코스이며 생태 및 체험시설과 안내, 편의시설 등 관광 기반을 갖춘다. 행정구역은 안동시 풍산면 및 풍천면, 예천군 호명면 및 지보면 일대이다. 둘레길 코스는 △테마1길(7km) 신청사∼검무산∼경북교육청∼호민지∼천년숲∼신청사 △테마2길(7.7km) 경북교육청∼정산∼소산리∼가곡리 △테마3길(7.6km) 호민지∼시루봉∼구담리 △테마4길(17.6km) 구담리∼신풍리∼금능리∼봉황산∼선몽대∼오천교 △테마5길(9.7km) 검무산∼본리∼호국선유사∼오천임도∼오천교 △테마6길(12.7km) 검무산∼오미리∼호국선유사∼광석산∼오천교 △테마7길(22.5km) 오천교∼형호리∼도정서원∼약포정탁유물관∼조각공원∼양궁장∼오백이재∼오천교 등이다. 경북도는 조성 계획과 설계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달 착공해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김동룡 경북도 도청신도시본부장은 “둘레길이 도청 신도시와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민들의 여가 휴식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경북의 섬유산업이 융합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불황을 이겨내고 있다. 기술과 연구를 결합하는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산업구조 개선 효과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대구 경북의 섬유 수출은 2014년 31억3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5억9000만 달러로 17%가량 감소했다. 중국 등의 저가공세를 비롯해 섬유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유통 변화 및 환경 정책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외 섬유산업의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신기술과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우수 제조 기업이 많다. 지역의 섬유연구기관과 협력해 세계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보광(대구 달서구)은 대구 서구에 있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다이텍연구원과 함께 나일론을 이용한 복합 신소재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기존 나일론보다 가볍고 신축성이 좋으며 땀 흡수가 잘된다. 최근 부드러운 촉감과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만들어 유명 고가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대구 동구)은 국내 주요 대기업과 신소재 아웃도어(등산복)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섬유 기반의 압력 센서 및 생체 신호 측정 등 정보기술(IT)과 융합한 신기술도 개발 중이다. 대구의 주요 산업인 자동차부품 및 의료와 기술을 융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섬유개발연구원은 최근 자동차부품 전문회사와 협약하고 연구를 시작했다. 섬유와 금속을 결합해 가볍고 강도가 높은 부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기초 연구를 마무리했고 완성도를 높이는 기술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의료기기 전문기업 ㈜앤도비전(대구 달서구)은 최근 대장암 수술 환자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인공 장관 고정 밴드를 개발했다. 섬유개발연구원의 인공 섬유 제조 기술을 이전받았다. 인공 장관은 대장암 수술 때 발병 부위 위아래를 자르고 연결하는 장치다. 신기술은 고정 밴드가 몸 안에서 분해하는 원사(실) 소재로 제작한다. 인공 장관을 제거하기 위해 재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 필터 소재 전문 기업 ㈜신우피앤씨(경북 칠곡)는 지난해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함께 의료용 스모크 필터를 개발해 임상 시험을 하고 있다. 섬유개발연구원의 헬스케어(건강관리)용 섬유 소재 및 제품 개발 사업의 하나이다. 복강경(환자 수술 부위에 구멍을 낸 뒤 특수 카메라를 이용하는 수술) 시술 때 인체에 해로운 유해 가스를 제거한다. 입는 화장품 개발도 한창이다. 다이텍과 ㈜효성, 경북대, 전일염공,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등이 공동 개발 중인 코스메틱 섬유는 원단에 화장품 기능을 융합한 제품이다. 지방 분해와 피부 탄력 및 주름 개선 기능이 있는 물질(가루나 캡슐 형태)을 원단 제조 과정에 넣어 미용 효과를 낸다. 이 같은 성공 사례는 섬유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2010년부터 5년간 추진한 슈퍼섬유 융합제품 산업화 사업의 성과이다.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이제 섬유는 건축자재, 자동차 및 항공우주 부품, 전자 반도체, 환경 에너지 등과 융합하는 미래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원천 소재와 공정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다시 일어서는 상인들 많이 응원해 주세요!” 이영민 서문시장 야시장 대표(27)는 2일 재개장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기약 없이 무작정 기다리면서 힘들었지만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이라며 “시장의 모든 상인이 화합하고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문시장 야시장이 3일 다시 문을 연다. 지난해 11월 30일 4지구 화재로 영업을 중단한 지 93일 만이다. 대구 중구는 최근 야시장이 들어설 4지구 주변의 도로 점용(占用)을 허가했다. 상인 80여 명은 2일까지 매대 전구를 교체하고 쌓인 먼지를 제거하는 등 준비 작업을 마무리했다. 한 상인은 “화재 때 묻은 재를 벗겨내는 일이 고됐지만 모두 즐겁게 마쳤다”며 “한동안 헛걸음했던 손님들을 보며 안타까웠는데 이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할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야시장은 식품 코너 65개와 상품 코너 15개로 80개 매대로 구성됐지만 상인들이 쉬는 동안 개발한 새로운 메뉴와 업종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4지구 인근 골목(길이 350m, 폭 12m)에 문을 연 야시장은 하루 평균 방문객이 1만 명을 넘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그러나 화재 이후 4지구 상가 붕괴 우려와 철거 작업, 화재 원인 조사 등으로 재개장이 계속 미뤄졌다. 삶의 터전을 잃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은 상인이 대부분이었다. 여유 자금을 잃은 일부 20, 30대 청년 상인들은 다른 일이라도 하며 버텨보겠다고 나선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 대표는 “재개장 초기 전체 80여 명 가운데 70명가량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모두 같이 해야 빨리 예전 모습을 찾는다는 공감대가 생겨 최대한 빨리 합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3∼5일 야시장 재개장 축하 행사로 서문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서문나이트파티, 재탄생’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 체험 및 공연을 선보인다. 이 기간 입구와 거리 무대에서 힙합 초대가수 공연과 연극, 마임 등을 볼 수 있다. 4일은 K팝의 날로 정하고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행사를 연다. 5일은 개그맨 전유성의 ‘철가방극장’을 만날 수 있다. 야시장 운영 시간은 일∼목요일 오후 7시∼11시 반, 금·토요일 오후 7시∼밤 12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블로그()를 참조하면 된다. 시는 야시장 개선 및 기반 확충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휴식 및 식사 공간을 늘리고 매대 앞에 대기 행렬을 정리하는 이동식 간이 울타리도 설치한다. 쇼핑 편의를 위해 사전 주문과 배달, 온라인 결제를 한 번에 하는 택배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체류형 관광을 위해 중구 근대골목투어와 약령시를 연결하는 야간 투어를 만들고 한옥 게스트하우스도 확충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중구는 서문시장 진입로 330m 구간에 비가 올 때도 야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동 개폐식 아케이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21일까지 경북에 사업장이 있는 사회적기업의 사업개발비 지원 대상을 공모한다. 분야는 경영 개선과 제품 혁신, 브랜드 및 기술, 연구개발, 홍보, 시장 조사, 특허 출원, 홈페이지 개발, 교육 훈련이다. 연간 최대 1억 원을 최대 5년간 지원한다. 신청은 시군 담당 부서에 직접 하거나 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홈페이지 알림마당을 참조하면 된다. 도는 이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17일 연다. 5월 초 사업 계획의 적정성과 신청 금액의 적절성, 수행 능력, 사회 공헌 등 4개 분야를 심사한다. 도는 100개 안팎을 선정하는 한편으로 업종별 협력 체계 구축과 공동 브랜드 개발 지원 등도 추진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의료원(원장 신창규)은 라파엘웰빙센터 2층에 청소년진료센터를 최근 열었다. 진료 과목은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산부인과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5개 과목이다. 의료진 8명이 심리 검사 및 상담, 치료 등을 한다. 센터는 청소년의 성장과 비만, 골격 질환 등 신체적 문제와 우울증, 인터넷·게임 중독 같은 정신적 문제를 치료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병원 관계자는 “청소년은 감수성이 예민하고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지기 쉽다”며 “청소년 지원 단체 및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응급치료와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방법원은 구속사건 ‘논스톱 국선변호’ 제도를 전국에서 처음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구속 피의자가 영장실질심사부터 1심 공판을 마무리할 때까지 공백 없이 국선변호인의 도움을 받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그동안 피의자는 영장실질심사와 형사재판을 담당하는 국선변호인이 달라 수사 단계에서 필요한 법적 도움을 받기 어려웠다. 대구지방법원은 최근 제도 시행 및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국선변호인 23명을 선발했다. 법원 관계자는 “피고인과 변호인이 충분히 소통하면서 수사 과정에서 불리한 진술 등을 최소화하고 재판의 공정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에서 마와 우엉을 생산하는 부용농산은 2014년 몽골, 2015년 중국에 진출했다. 1차 생산기반을 갖춘 뒤 2차 제조, 가공을 통해 차와 음료 등 식품도 생산한다. 수확 및 공장 체험과 요리를 배우는 관광상품도 만들었다. 연매출이 2013년 27억여 원에서 2014년 75억여 원으로 늘었다. 유화성 대표는 2014년 경북농민사관학교에서 전통식품 가공 및 산업화 과정을 배워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였다. 영천시 금호읍 시월리에서 ‘위(We)’ 와이너리(양조장)를 운영하는 박진환 대표는 지난해 매출 10억 원을 올렸다. 그가 개발한 거봉 화이트 와인은 2014년 대전 아시아와인트로피대회 금상을 받았다. 최근 포도 따기와 와인 제조 및 관리 방법을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경북농민사관학교 최고농업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농어업 최고경영자(CEO)를 양성하는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2007년 설립 이후 소득 증대와 수출 시장 개척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료생은 지난해까지 1만4000여 명. 이 수료생들이 운영하는 주요 사업장 209곳을 대상으로 2009∼2015년 운영 상황을 조사한 결과 이 기간 연매출이 평균 240억 원에서 445억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도 2000여 개 생겼다. 사관학교에 들어오려는 경쟁도 치열하다. 2009년 1. 2 대 1에서 지난해 2.06 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농업 6차산업화과정은 정원 25명에 145명이 지원해 5.9 대 1을 기록했다. 매년 정원과 과목을 늘리지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농산물 가공과 수출, 홍보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지원자가 몰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 장소와 시기도 농어업인에게 맞춰 결정한다. 대학 및 연구기관과 다양한 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농민사관학교는 올해를 농어업 국제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논밭을 활용한 소득 다양화와 첨단 농기계 활용, 발효·저장식품 개발, 유용 곤충 활용 같은 10여 개 과정을 새로 만들었다. 소득 증대가 기대되는 농업 6차산업화와 곤충산업은 강좌를 확대했다. 교육 협력기관도 20곳에서 23곳으로 늘렸다. 도는 지난달 28일 농어업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민사관학교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2020년까지 농어업 CEO 2만 명 양성 및 새로운 10년을 열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농민사관학교 설립을 주도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현장 중심의 지식과 기술, 글로벌 경영 능력을 기르는 세계적인 농어업인 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의 농수축산물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경북도와 기초자치단체들이 자유무역협정(FTA) 환경을 이겨내려 전략 품종 및 전문 단지 육성에 집중한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의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 수출액은 4억9790만 달러였다. 2015년 3억8439만 달러보다 30% 늘었다. 4억 달러 이상 수출은 처음이다. 가공 식품을 포함한 농산물이 3억9148만 달러로 2015년보다 33% 증가했다. 임산물도 1115만 달러로 2015년보다 55% 늘었다. 수산물(8920만 달러)과 축산물(605만 달러)도 각각 14%, 22% 증가했다. 경북을 대표하는 사과는 대만 홍콩 등에 2015년보다 26% 증가한 763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배는 미국 호주 등에 23% 늘어난 1136만 달러어치 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도(330만 달러)는 117%, 복숭아(84만 달러) 107%, 호박(128만 달러) 55%, 딸기(32만 달러)는 20% 늘었다. 수산물은 냉동 참치가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으로 3180만 달러, 붉은대게살이 일본 등으로 3391만 달러, 조미김은 중국 러시아 등으로 680만 달러어치가 수출됐다. 임산물은 송이버섯 생산량 증가로 2015년보다 34% 늘어난 110만 달러어치를 일본에 수출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216억 원을 들여 수출 유망 품목을 발굴하고 수출시장 개척에 애썼다. 지난해 7월 중국 상하이에 상설 판매장을 열었고 중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어 중국 수출이 2015년보다 42% 늘었다. 올해는 수출 전문 농가를 육성하고 선도기업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원예단지 활성화도 본격 추진한다. 시군별 전략 품목을 정하고 공모 사업도 실시한다. 주요 사업은 딸기 재배(포항)와 딸기 생산시설 현대화 및 토마토 시설하우스(경주), 토마토 생산 기반 조성(군위), 자동화 온실 및 유통 활성화(의성), 토마토 및 멜론 겸용 시설하우스(영덕), 파프리카 하우스(봉화) 등이다. 원예단지가 활성화되면 수출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출전문단지로 육성한 고령의 다산딸기영농조합은 태국에 1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올해는 시설하우스 49개동에서 150∼200t가량 생산해 30t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수출단지 조성에 2020년까지 매년 100억 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올해 베트남에 상설 판매장을 여는 등 동남아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김권배 계명대 의무부총장 겸 동산의료원장(심장내과 교수·65·사진)이 연임됐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년이다. 김 원장은 동산의료원 기획정보처장과 계명대 의대 학장을 역임했고 2013년부터 17, 18대 계명대 의무부총장 겸 동산의료원장을 지내 왔다. 동산의료원은 김 원장 재임 중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계명대는 성서캠퍼스에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새 병원을 건립하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롯데가 27일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롯데스카이힐 성주컨트리클럽)과 경기 남양주시 군용지의 교환 계약을 승인하면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본 궤도에 올랐다. 국방부는 관련 절차와 기지 건설을 최대한 앞당겨 이르면 올 상반기에 배치를 끝낼 방침이다. 중국이 보복 조치를 경고하면서 롯데 등 중국시장 진출 기업들은 초긴장 상태로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이르면 6월 중 배치 완료 군 당국은 롯데와 28일 용지 교환 계약을 공식 체결할 계획이다. 앞서 양측은 지난달 두 용지의 감정평가를 끝냈다. 성주골프장(약 140만 m²)의 감정평가액은 800억 원대로 알려졌다. 군은 이 금액만큼 남양주 군용지(약 20만 m²·공시지가 약 1400억 원)를 분할해 롯데에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금명간 성주골프장이 있는 달마산 일대를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미 400여 명의 병력이 동원돼 철조망 설치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군사보호구역의 경계를 표시하고, 기지 공사 중의 외부인 접근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성주골프장을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주한미군에 공여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후 4월까지 기지 설계와 환경영향평가를 끝내고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자는 “기지 설계와 공사 비용은 주한미군이 부담하고, 한국은 용지와 기반시설(도로, 전기 등)을 제공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전담한다”며 “성주골프장의 기반시설이 거의 완벽해 공기(工期)가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6월경에 기지 완공과 사드 배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사드 1개 포대(운용 병력 200여 명)는 C-17 수송기 편으로 미 텍사스 주 포트블리스 기지에서 대구 공군기지를 거쳐 성주골프장에 이동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방위적 대한(對韓) 보복 나서나 롯데는 중국의 사드 보복이 더 거세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당장 다음 달 15일 중국 소비자의 날에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중앙(CC)TV는 매년 소비자의 날에 주로 외국계 기업을 타깃으로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을 방영했고, 해당 기업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화장품과 면세점 업계도 초비상이 걸렸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올 매출 성장률을 절반 가까이 낮췄다. 아모레퍼시픽이 공시한 2017년 목표 매출은 약 10% 성장한 7조3673억 원이다. LG생활건강은 약 7% 성장한 6조5200억 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18.3%, LG생활건강은 14.4%였다. 중국이 한국에 대한 전면적 금융 제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 상장 채권의 최대 보유국인 중국이 작심하고 채권을 매도하면 시장 금리가 치솟는 등 한국 금융 정책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배근 건국대 교수(경제학과)는 “중국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제 제재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한국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주 투쟁위, 기지 공사 저지할 것 사드 배치 철회 성주투쟁위원회의 한 간부는 “군이 (사드 기지) 공사를 강행하면 도로를 막아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김천 등 타 지역 단체와 연대해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주골프장 주변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골프장 집기와 카트 등을 외부로 옮기는 트럭이 오가면서 기지 공사가 임박해 사드 배치가 빨라지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3개 중대 240여 명을 골프장 출입구 인근에 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규모가 커지면 골프장 진입과 공사 방해를 막기 위해 경찰을 추가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김현수 / 성주=장영훈 기자}
포스텍(포항공대) 여학생들이 같은 학과 남학생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27일 포스텍 모 학과 신입생 단합대회(MT)에서 여학생 2명을 성추행하고 이 중 1명은 성폭행한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6일 오전 4시 반경 포항시 북구 월포해수욕장 인근 펜션에서 MT를 마치고 잠자던 B 씨의 가슴과 다리 등을 만지고 옆에서 자고 있던 C 씨를 성폭행한 혐의다. A 씨는 피해 학생의 이야기를 들은 다른 학생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은 성폭행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며 “28일 오전 종합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번 MT에는 재학생과 신입생 40여 명이 참석했고 지도교수 등 인솔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텍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학생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진행 중”이라며 “인솔자 불참과 관련해 해당 학과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철저하게 조사해 징계와 처벌 수위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사무국이 올해 창작 지원 대상 5편을 선정했다. 선정 작품은 현대인을 위한 심리 치유를 다룬 ‘기억을 걷다’를 비롯해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보여주는 ‘더 픽션’, 2008년 개봉한 영화 ‘과속스캔들’을 배경으로 만든 ‘뮤지컬 스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영웅의 이야기를 담은 ‘아름다운 슬픈 날’, 피아니스트 2명이 음악으로 희망을 그리는 ‘피아노포르테’다. 이들 창작 뮤지컬은 단체별 최대 1억 원과 공연장 대관료를 지원받는다. 6월 23일∼7월 10일 열리는 제11회 딤프 무대에 오를 때까지 프로듀서와 기술감독 같은 전문가로부터 지도를 받는다. 폐막 행사인 딤프 시상식에서 창작뮤지컬상을 받으면 내년 축제 때 공식초청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지원 공모에는 전국에서 48편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대 식품영양학과 4학년 최다영 씨(22·여)는 지난해 3월 초등학생 제자가 생겼다. 평소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누고 싶었던 최 씨는 대구 달서구 행복나눔센터의 문을 두드려 아이들을 가르치는 대학생드림봉사단원이 됐다. 센터에서는 2년 전 홀아버지마저 숨지고 큰아버지와 사는 다은이(가명·9)를 소개해줬다. 다은이는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서툴렀고 소극적이었다. 공부에 흥미가 적고 기분이 나쁘면 욕을 하는 버릇도 있었다. 최 씨는 “부담스러워하는 학습보다 놀이 위주로 시작했다”며 “동요를 같이 들으며 좋아하는 색칠과 색종이 접기로 친해졌다”고 말했다. 다은이는 최 씨에게 마음을 열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처음에는 주말 약속시간을 어기는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마중을 나올 정도가 됐다. 다은이가 먼저 받아쓰기와 구구단 외우기 같은 공부를 하고 싶어 한다. 최 씨는 “다은이 글쓰기 실력이 부쩍 늘었다”며 “가진 것과 정을 나누면서 나 자신이 성장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 방과 후 교육은 언감생심이던 청소년, 아동을 돕기 위해 만든 달서구의 대학생드림봉사단이 10년째를 맞았다. 2007년 자원봉사자(멘토)와 저소득 가정 어린이(멘티)를 44명씩 처음 연결했고 최근까지 1284명이 혜택을 받았다. 한 달에 2∼4회 가정을 찾아가 아이들과 웃음과 행복을 나눈다. 동 주민센터가 대상 가정을 추천하면 행복나눔센터가 희망 분야에 따라 대학생 멘토를 연결해준다. 대학생이 공부를 가르쳐주고 고민 상담도 해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다문화 및 새터민 가정으로까지 확대됐다. 교육도 부족한 교과목을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요리 및 문화 체험, 컴퓨터 자격증 준비까지 돕는다. 대학생이 된 일부 ‘제자’는 고마운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돌려주겠다며 봉사단원이 됐다. 2013년부터 봉사에 참여한 영남대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졸업생 이윤지 씨(24·여)는 봉사단원 후배 10여 명을 돕는 코디네이터(상담원)로 활동 분야를 넓혔다. 이 씨는 “봉사하면서 아이들을 통해 배우는 게 더 많은 것 같다”며 “현장 경험을 살려서 사회복지 분야 취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씨처럼 3년 이상 봉사를 이어가는 단원도 20명이 넘는다. 달서구는 25일 올해 사업을 설명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대학생 70명이 참여해 1년 이상 봉사를 이어온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아 상담 방법 및 기초 학습 준비를 마쳤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학생드림봉사단의 활동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소중한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있다”며 “사업 대상을 넓히고 참여가 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6일 대구 중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찾은 아이들이 그 뜻을 아는지 모르는지 벽에 걸린 사랑의 자물쇠를 구경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구는 최근 남산2동 주민센터 앞에 인쇄전시관(사진)을 열었다. 연면적 47.74m²에 1층 규모로 인쇄기와 활자, 인쇄물 및 3차원(3D) 프린터 체험 시설을 갖췄다. 남산동 인쇄골목의 역사는 100년이 넘는다. 일제 치하 국채보상운동을 구상한 인쇄출판업체 광문사도 1906년 이곳에 설립됐다. 중구는 남산 100년 향수길 조성 사업과 연계해 관광 코스로 만들고 동시에 근대 역사의 교육 현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7월 동구 상매동 혁신도시에 항공관제기능을 맡는 제2항공교통센터(제2ATC)와 항공교통통제센터(ATCC)가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공정은 80% 정도다. 두 센터는 안전한 하늘 길 확보와 항공기 이착륙 지연을 줄이기 위해 건립한다. 항공 교통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도 이곳에 신설한다. 현재는 인천공항의 제1ATC에서 전체 비행정보구역을 관할해 항공로를 관제하며 하루 평균 2000여 대 항공기에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화재나 지진 같은 천재지변으로 돌발 사태가 발생할 경우 관제 서비스가 중단돼 항공 대란 및 대형 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제2ATC 구축을 추진했다. 7월 이후 제1ATC는 서쪽을, 제2ATC는 동쪽 공역(空域)을 맡아 관제 업무를 수행한다. 시스템 장애나 비상시에는 정상 운영되는 ATC가 전체 공역을 맡게 되는 안정적 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 ATCC는 항공 교통 흐름을 사전에 조정하는 비행 안전 종합 컨트롤타워다. 미국 일본 같은 항공선진국은 1990년대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구 ATCC가 처음이다. 시는 항공 핵심시설 건립에 따라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전망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기상청, 국방부 직원과 유지·관리 업체의 직원 및 가족 1000여 명이 대구에 와서 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제2ATC와 ATCC 구축을 통해 전자·통신과 마찬가지로 부가가치가 높은 항공산업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에 항공 관련 대학을 유치하고 학과를 신설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국내외 항공 전문가들이 실무를 가르치고 외국 관제사와의 교환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항공관제통신교육의 중심지로 만들어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항공과 연계한 신산업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해 내륙도시라는 이미지를 넘어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대구가 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항공 신기술 연구 및 기반 확충에 따른 대구 경북의 동반성장도 기대된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올해부터 항공기업 유치를 위한 특화단지 조성을 시작했다. 영천시 중앙동 일원에 조성 중인 하이테크파크지구를 중심으로 항공전자 시험평가 기반 및 항공 복합소재 수리개발 기반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미국 보잉사의 항공전자수리정보개조(MRO)센터 준공을 계기로 생산물류기지와 항공 정비시설을 갖춘 항공전자부품단지도 조성 중이다. 지난해에는 항공 장비 및 부품의 시험평가와 인증, 연구를 하는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가 들어섰다. 항공산업은 구미하이테크밸리에 2020년까지 조성할 탄소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항공기 전체 구조의 50%가량을 탄소복합재료로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구의 항공교통 기반 및 정비 수요와 경북의 기술 및 부품 개발이 시너지 효과를 내서 항공산업의 성장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사계절 체험시설인 경주동궁원(사진)에서 다음 달부터 ‘문화가 있는 식물원’ 행사가 열린다. 2013년 9월 문을 연 동궁원은 보문관광단지 입구 6만4830m² 터에 식물원과 농업 체험시설, 버드파크(꽃과 새가 어우러진 전시관) 등을 갖췄다. 최근까지 140만 명이 찾았다. 문화가 있는 식물원 행사에서는 클래식과 민요, 팝, 가요 등 음악 공연을 비롯해 댄스, 마술, 난타, 시 낭송 같은 문화 공연도 펼쳐진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3∼5시 느티나무광장 무대와 식물원 제2관에서 열린다. 7월부터는 둘째, 넷째 주 토요일로 확대한다. 공연 팀은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첫 공연 주제는 ‘봄의 향연’이다. 경주 체임버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관악동호회 앙상블의 색소폰 연주, 서라벌문화예술공연단의 부채춤, 댄스, 마술 공연이 이어진다. 버스킹(거리 공연)도 수시로 펼쳐진다. 홈페이지()에서 재능기부 공연 신청을 받고 있다. 동궁원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반∼오후 7시. 입장료는 어른 기준 식물원 4000원, 버드파크 1만7000원. 통합권(1만8000원)을 구입하면 두 곳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최정화 동궁원장은 “방문객에게 동식물 체험과 문화 공연이 어우러진 색다른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사단법인 한국치맥산업협회는 다음 달 17일까지 대구치맥페스티벌 준비와 운영을 돕는 리더스 1기 20명을 모집한다. 대구 경북 지역 대학생이나 휴학생, 대학원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하거나 개인 홍보 영상을 제출하면 우대한다. 리더스는 4∼8월 축제 홍보기획과 행사 운영, 자원봉사자 선발 및 관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 제작을 맡는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7월 19∼23일 열린다.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작성해 e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22일 북구 칠성동 옛 제일모직 터에 조성한 삼성창조경제단지에서 투자 포럼을 열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해 12월 이곳으로 사무실을 이전한 뒤 처음 개최한 포럼이다. 지역 강소기업과 벤처 및 창업 대표들이 신산업 발굴과 투자 유치를 논의했다. 지난해 2월 출범한 ‘투자 포럼’에는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신용보증재단, 스마트벤처창업학교, 크리에이티브팩토리, 대경벤처창업성장재단 등 창업을 지원하는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창조경제 펀드 10억 원을 조성해 투자와 협약 보증을 지원한다. 4개 기업에 2억8000여만 원을 투자했다. 기대와 우려 속에 삼성창조경제단지가 다음 달 입주를 완료한다. 당초 계획한 창업 지원과 기업 유치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을 비롯한 불안한 정국 상황과 맞물려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원하는 발판이 약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단지는 3만6000여 m² 터에 창조경제, 삼성, 커뮤니티, 아틀리에 4개 구역, 19개 건물이 들어섰다. 다음 달까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30여 개가 입주할 예정이다. 삼성의 모태인 삼성상회 건물도 복원했다. 일부 커피숍과 편의점, 음식점은 영업을 하고 있다. 2014년 설립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100억 원을 들여 ‘글로벌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센터는 최근 이사회에서 △창의인재 양성 △창업 전 주기 지원 △지역 산업 고도화 △거점 센터 활성화 사업 추진을 담은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랩(C-Lab)’은 올해부터 보육 기간을 6개월에서 9개월로 늘린다. 40개 정도를 선발해 실제 사업화와 해외 진출을 돕는다. 투자 펀드 200억 원을 활용해 우수 기업 10개를 선정해 밀착 지원한다. 산업구조 개선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중소기업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센터에 법률 금융 특허 전문가 상담 및 지원 사업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섬유 기업과 삼성물산이 협력하는 시스템인 ‘C패션 프로젝트’도 추진해 협력 기업 21개와 소재 개발을 시작했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의 거점혁신센터 선정에 따라 67억 원을 들여 창업보육센터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로봇 전문 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창조경제단지는 최근 ‘크리에이티브캠퍼스’로 이름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회사 사정으로 4월 초 축하행사 일정은 정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의 지원으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융복합 비즈니스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으로 시작했지만 최근 사내외 여건을 고려하면 정상적으로 추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구시 관계자는 “단지 조성 및 운영은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삼성의 역사를 보여주는 시설이 있는 만큼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