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진

이기진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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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기진 기자입니다.

doyoce@donga.com

취재분야

2026-03-11~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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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경부고속도 대전 회덕나들목 신설

    경부고속도로 대전 회덕 나들목(대덕구 연축동 옛 합동연탄 인근)이 신설된다. 대전시는 최근 국토해양부로부터 회덕 나들목 연결(건설)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회덕 나들목은 경부·호남고속도로가 만나는 회덕 갈림목에서 대전 나들목 쪽으로 1.2km쯤 떨어진 곳에 설치된다(약도 참조). 회덕 나들목이 신설되면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나들목의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대덕산업단지 입주업체는 물론이고 유성구 신동 대동 일원에 조성될 국가과학비즈니스벨트 예정지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세종시와는 10분 거리로 빨라진다. 대전시는 당초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나들목의 상습 체증을 줄이기 위해 진출입 차로 확장, 대기차로 연장 등을 검토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가 난색을 표하자 대덕구 연축동 부근에 새로운 나들목 건설을 검토해 왔다. 이후 대전발전연구원 등과 정책연구를 한 끝에 회덕 나들목의 필요성을 제기해 한국도로공사의 연결 허가 승인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이를 대선 공약에 포함시켰다. 문제는 총사업비 698억 원의 확보. 대전시 관계자는 “전체 사업비를 조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건설 기한을 2014년부터 2017년까지로 잡고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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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번호 7777 원해요? 그럼 10만원”

    ‘7777, 9999 등 희귀한 거 원하세요? 필요하면 10만 원….’ 공무원 A 씨(49)는 등록대행업자 B 씨로부터 “특이한 차량번호판을 발급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는 좋은 번호를 발급해주는 대가로 10만 원씩 모두 30만 원을 챙겼다. 공무원 C 씨(47)는 2009년 2월부터 충남 천안시 차량등록사업소에 근무하면서 평소 알고 지내던 자동차매매상의 부탁을 받고 중고자동차 명의를 이전할 때 취득세 기준이 되는 차량 형식과 연식을 낮춰줬다. C 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2009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950차례에 걸쳐 4억6000여만 원의 세금을 포탈하도록 도와주며 3600만 원의 뇌물을 받았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15일 자동차매매상과 짜고 차량 연식 등을 조작해 과세 표준을 낮춰 세금을 포탈한 혐의(뇌물수수 및 업무상 배임 등)로 C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C 씨에게 돈을 주고 지방세 4억여 원을 착복한 중고자동차 매매상 D 씨 등 2명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C 씨는 액수가 적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등록할 때 매매상 등에 맡기지 않고 직접 등록하거나 차량등록사업소에 납부액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천안=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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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충남 중고교생 70% “충남에 사는것 만족”

    충남도내 중고교생 10명 중 7명은 충남에 사는 것을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충남도가 지난해 12월부터 사흘간 여론조사 전문 업체인 유니온리서치에 의뢰해 도내 중고교생 888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28%포인트)다. 조사에 따르면 ‘충남 거주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17.8%(158명)가 ‘매우 만족한다’, 59.9%(532명)가 ‘만족하는 편’이라고 응답해 전체의 77.7%가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만족하는 이유(중복 응답)에 대해선 ‘자연환경이 좋다’(241명)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생활환경이 좋다’(121명) ‘고향이라 편하다’(119명) ‘교통환경이 좋다’(109명) 순이었다. 이 밖에 ‘충남도민이라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는 응답이 69.1%(614명)를 차지했다. ‘10년 뒤 충남이 지금보다 훨씬 발전할 것’이라는 의견이 70%(621명)나 됐다. 지속적인 개발과 편리한 교통 등이 대전이 발전할 원동력이라는 것. 중고교생들은 ‘충남’ 하면 떠오르는 단어로 ‘자연환경’ ‘인심’ ‘특산물 및 축제’ ‘시골·농촌’ ‘고향’ ‘사투리’ 등을 꼽았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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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대전지법 서산지원서 ‘태안 기름유출’ 16일 첫 보상 판결

    2007년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 피해에 대한 첫 보상 판결이 16일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이뤄진다. 사상 최대의 환경 오염 피해에 대한 법원의 피해액 산정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피해 주민들이 법원에 신청한 피해액 규모는 12만7483건에 금액은 4조2273억835만308원에 이른다. 법원은 제한채권자의 신고서와 증빙자료, 국제기금의 사정 결과, 법원에 구성된 검증단의 검토 결과 등을 종합해 이날 사정재판을 진행한다. 사정재판으로 확정된 채권은 1868억 원 범위에서 유조선 선사인 허베이스피리트사가, 이를 초과한 1348억 원까지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펀드)이 부담한다. 그 이상의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유류오염사고 지원 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부담한다. IOPC펀드는 앞서 피해 주민들이 별도로 청구한 12만8400건에 2조7752억8400만 원 가운데 5만714건, 1824억6400만 원만을 피해 금액으로 인정했다. 이 금액은 피해자들이 청구한 금액의 6.57%에 불과해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서산지원은 이 사건을 놓고 판사 3명과 대학 교수, 박사급 연구원, 공인회계사 등 40명으로 검증단을 꾸려 준비해 왔다.태안=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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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관람료 1000원… 감동은 1000배

    ‘1000원으로 응원하고, 감동을 선물 받으세요.’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은 19일까지 ‘2013 윈터(겨울) 페스티벌’을 연다. 공연 비수기를 맞아 중부권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무대를 지역 공연단체에 제공하는 이번 행사는 2007년부터 시작됐다. 단체들은 아마추어지만 실력은 검증된 팀들이다. 모든 공연을 1000원으로 즐길 수 있으며 댄스 합창 연주 등 장르도 다양하다. ▽대전여성합창단 ‘추억의 합창여행’=2006년 창단돼 지역 합창문화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정기연주회뿐만 아니라 방송국 교회 타 지역 초청 연주를 해 왔다. 2007년부터 2차례 윈터 페스티벌에 참가한 단체. 한국 가곡과 대전8경을 주제로 한 창작 가곡, ‘잊혀진 계절’, ‘내 마음의 보석상자’ 등 추억의 7080 시절 노래들도 선보인다. ▽DHA(다)의 ‘DHA Dance Concert’=대전예고 재학생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무용단. ‘DAH(다)’는 ‘Daejeon Art High school’의 약자. 고교생들이지만 오랫동안 많은 공연활동을 하면서 역량을 키워 왔다. 발레와 모던댄스를 혼합한 ‘Beat the Ballet’, 현대무용인 ‘Just about us’, 한국무용 ‘바리 꽃’ 등을 선보인다. 공연시간 100분. ▽위드 앙상블 ‘스트링앙상블 세계로의 초대’=2009년 창단돼 현악기와 클래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위드(WITH)’는 ‘We are In The Harmony’의 약자. 나이 성별 직업 종교 등 공통점이 없는 동호인들로 꾸며졌다. 2010년 8월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하우스 연주와 대전시 여악사회 모임 연주, 공주 한옥마을 등에서 공연했다. 윈터 페스티벌에 참가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디하모니 ‘8년, 그리고…’=대전 지역 의사들로 구성된 남성 보컬 앙상블. 2005년 봄에 방송프로 ‘열려라 동요세상’을 통해 첫선을 보인 후 관객에게 다가서는 열린 음악으로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테너 강연종이 지도를 맡고 자유로운 이미지를 지향한다. 클래식 팝 민요 뮤지컬 동요 등의 장르를 넘나든다. 장애인 단체인 성모의 마을을 비롯해 소외된 이웃을 찾는다. ‘대장간의 합창’, ‘우리들은 미남이다’ 등 9곡을 부른다. ▽대전 사랑의 부부 합창단 ‘당신은 사랑입니다’=전국 사랑의 부부 합창단(lcc.or.kr)의 대전 모임. 대구, 서울에 이어 1991년 전국에서 세 번째 창단돼 현재 20여 쌍의 부부 단원이 활동 중이다. 창단 이후 매년 1회 결손 가정이나 소년소녀 가장 돕기를 위한 자선음악회 등을 열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창단 21주년 기념 자선음악회(제17회 정기 연주회)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정을 초청했다. 미사곡과 성가곡, 우리 가곡 등을 부른다. ▽한밭 오카리나 앙상블 ‘바람에 실려 오는 오카리나의 하모니’=2010년 9월 창단됐으며 오카리나 지도자 과정을 이수한 사람들로 구성됐다. 프린지 공연과 봉사 연주, 협연 등을 기획하고 참여해 왔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이영훈의 ‘깊은 밤을 날아서’ 등 7곡을 연주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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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충청시대]저 유명한 홍성한우에 꽃게 대하… 홍성은 맛있다

    ‘횡성한우요? 그렇다면 홍성한우 맛은 경험해 보셨나요.’ 내포신도시가 위치한 충남 홍성군은 먹을거리의 보고다. 플랑크톤이 풍부한 천수만 일대에서 봄에는 꽃게, 가을에는 대하, 겨울에는 새조개와 굴 등 계절별로 나오는 풍성한 해산물이 유명하다. 계절별 특산물이 아니더라도 사계절 맛볼 수 있는 홍성한우, 광천의 조리양념김과 토굴새우젓은 전국의 유명세를 얻은 지 오래. 굳이 현지에 가지 않아도 홍성재래시장과 상설시장, 광천오일장에 가면 언제든지 입이 즐겁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홍성한우’ 전국 제1의 축산 군(郡)인 홍성군의 한우는 지난해 4월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대한민국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한우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석환 홍성군수가 민선 5기로 접어들면서 심혈을 기울여 온 결과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시상은 기업체와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분야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와 사랑을 받은 최고의 브랜드를 가리고, 이를 소비자와 업계에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동아닷컴과 iMBC, 한경닷컴이 공동으로 주최한 것.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져 권위와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렇다면 홍성한우가 이 같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뭘까. 홍성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산단지인데도 ‘하눌소’, ‘토바우’ 등 충남도의 한우 통합브랜드에 파묻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홍성군은 이에 따라 독자 노선을 선택했다. 민선 5기로 접어들면서 ‘홍성한우’로 브랜드를 통합하고 품질고급화 유통·판매 기반 구축 등 육성사업을 추진해왔다. 품질고급화 장려금 지원과 고급육 경진대회, 브랜드사업단 운영 지원, 판촉행사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한우브랜드의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게 된 것. 홍성군은 올해에도 50억 원을 들여 축산물 공판장을 설치하고 축산물의 생산과 가공, 판매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홍성한우는 대한민국대표브랜드 수상에 따라 공식 엠블렘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홍성한우는 이러한 여세를 몰아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에 충남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로 참가하기도 했다. 김석환 군수는 “더욱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홍성한우를 명품화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의 명성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굴새우젓과 겨울철 새조개 홍성군 광천읍 옹암리 일명 ‘독배마을.’ 마을 어귀에 도착하면 새우젓 발효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이 마을 뒷산에 있는 40여 개 토굴에서 새우젓이 숙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토굴은 일년 내내 새우젓 숙성의 적정온도인 13∼14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곳에서 연간 숙성되는 물량은 2500t으로 ‘광천 토굴새우젓’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팔려 나간다. 홍성군은 지난해 옹암리 도로변을 토굴새우젓 특화거리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30여 개의 새우젓 판매점이 즐비해 장관을 이룬다. 또 광천읍 신진리 광천역 앞 새우젓골목에도 40여 개 업소가 영업 중이다. 홍성군은 광천 토굴새우젓의 통합브랜드를 ‘토굴안애(愛)’로 정한 뒤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또 토굴새우젓을 이용한 발효제품 2종과 소스 3종을 개발한 데 이어 식품안전관리(HACCP) 인증 공장과 공동판매장, 냉장시설을 지었다. 홍성의 겨울철 자랑거리가 또 있다. 부면 남당항과 궁리포구 일대의 새조개다. 새의 부리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새조개는 담백하고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때문에 새조개 마니아들은 제철인 겨울을 기다리다 1월이 되면 어김없이 서해안을 찾는다. 홍성군 관계자는 “천수만 새조개는 씨알이 남해안 것보다 훨씬 굵고 감칠맛이 있어 수도권 미식가들은 홍성 새조개만 찾는다”고 말했다. 오가는 길에 궁리포구의 낙조,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와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 등도 볼거리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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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충청시대]충청의 심장이 뛴다, 내포신도시가 성장동력이다

    ‘80년 만의 천도(遷道).’ 일제강점기인 1932년 충남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겼던 충남도청이 80년 만에 대전시대를 마감했다. 옮긴 곳은 한반도 서해의 중간쯤이자 환황해권의 중심무대가 될 ‘내포신도시.’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의 경계다. 내포신도시 출범은 지역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소중한 전환기로 평가된다. 단순한 도청사 이전이라는 의미를 넘어 충남 전역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갈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국토 중심으로서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축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도청이 지난해 말까지 이전을 모두 마무리하고 새 청사에서 시무식(2일)을 한 지 일주일이 경과한 9일. 황량한 벌판에 우뚝 선 비취색 도청사 건물은 새로운 미래를 위한 꿈을 품은 듯 웅비하는 모습이었다.80년 만의 이전, 새로운 도약 꿈꿔 내포신도시는 2009년 6월 착공됐다.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5만 m²(약 301만 평)에 2020년까지 인구 10만 명(3만8500가구)을 수용한다는 구상으로 조성되고 있다. 내포신도시는 행정타운(36만8000m²)과 비즈니스파크(13만3000m²), 산업용지(99만 m²), 상업용지(36만3000m²), 주거단지(266만4000m²) 등으로 도시계획이 짜여 있다. 가장 먼저 입주한 충남도청 신청사는 연면적 23만1000m²에 지하 2층 지상 7층, 건물면적 10만2331m² 규모로 132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도청 인근에는 올 3월과 10월 차례로 충남교육청과 충남지방경찰청이 이전한다. 2020년까지 옮기는 대전에 있는 도(道) 단위 기관과 단체는 128개에 이른다. 충남도청은 1989년 대전시의 직할시 승격으로 관할지역인 충남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도청 직원들 대부분이 대전 거주자인 데다 예정지 선정과정에서의 지역 갈등, 막대한 예산 등의 이유로 지연됐다. 하지만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는 연간 3000억 원 이상의 소득이 대전에 유출되고 도청이 충남의 남동쪽인 대전에 치우쳐 있다 보니 원거리를 오가야 하는 불편도 제기됐다. 대세는 충남을 환황해권의 중심이자 서해안시대의 중핵으로 육성한다는 발전 전략 면에서 이전이 설득력을 지니게 된 것. 내포신도시는 도청을 제외하곤 아직 썰렁한 상태. 도청 공무원과 민원인들은 당분간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주택, 식당, 병원 등 편의시설도 부족하다. 권희태 정무부지사는 “충남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역사적인 내포시대 개막 이면에 도청 공직자들의 많은 고충이 예상되지만 새로운 미래를 위한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21세기 서해안시대, 환황해 아시아 경제권시대를 향한 충남도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진입도로 등 정주여건 마련에 총력 내포신도시 조성이 가속화되면서 주변은 그야말로 상전벽해라는 말을 실감하게 한다. 우선 주변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이 크게 바뀌고 있다. 홍성∼내포신도시∼덕산을 연결하는 4차로의 도청대로(2.2km)는 이미 완공됐다. 또 예산·수덕사 나들목에서 도청까지 진입하는 8.4km의 주 진입로는 113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내년 6월 완공될 예정. 이 밖에 국도 45호선 연결도로 등 모두 5개 노선이 신설되거나 확장되고 있다. 이주 공무원의 안정적인 주거여건을 위해 올해 2624채의 아파트를 비롯해 LH의 보금자리주택(2127채), 공무원연금관리공단(497채), 민간공동주택(4914채)이 올해 안으로 분양된다. 2015년까지 5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2만여 채를 지을 계획. 이 밖에 행정 교통 복지 환경 방재 등 도시의 주요 기능별 정보를 수집한 후 그 정보를 서로 연계해 제공하는 유비 쿼터스 도시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390억 원이 투입되고 있다. 교육환경을 위해 내포초·중학교가 올 3월 개교하는 것을 비롯해 공립고인 홍성고 이전도 추진된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전체를 전신주 육교 쓰레기 담장 입식광고판이 없는 ‘5무 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 이를 위해 전신주 및 지상 장애물은 전부 지하화하고 사람 위주의 보행도시가 되도록 육교도 만들지 않을 계획이다. 쓰레기는 지하로 수송하는 ‘크린 넷(Clean-Net)’를 설치하고 상업용지 내 입식 광고물은 설치를 제한할 계획. 하지만 장밋빛 청사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신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주거 공간, 교통, 대학과 의료기관 유치 등 초기생활권 형성이라는 과제가 산적해 있다. 또 장기적인 인구 수용 전략과 기업 유치 전략 등도 절실하다. 특히 내포신도시가 국토 균형 발전의 중심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진입도로 구축이 관건으로 차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한 형편이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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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산림복구 ‘발등의 불’] 황폐화 실태

    ‘지방을 다녀 보면 생땅이 드러난 곳이 많아. 보기에도 안 좋고 바람 불면 먼지가 일어난다. 청년림, 소년단림에도 나무가 거의 없다.’ 북한 김정은(노동당 제1비서)이 지난해 4월 27일 당, 국가경제기관, 근로단체 대표들에게 한 발언을 노동신문이 같은 해 5월 9일자로 보도한 내용의 일부다. 북한의 산림사정이 심각하다. 북한 스스로 인정하고 대책에 부심할 정도다. 2008년 산림청이 인공위성을 통해 분석한 결과 북한의 산림면적은 899만 ha로 남한의 1.4배에 달한다. 하지만 이 중 32%인 284만 ha는 이미 쓸모없는 공간이다. 산에 나무가 없어 비만 오면 시뻘건 흙이 휩쓸려 대규모 토사 유출 사태를 빚고 있다. 북한의 산이 벌거숭이로 변한 것은 연료 부족으로 무분별한 벌채가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식량이 부족하다 보니 웬만한 산은 모두 개간해 밭으로 변한 것도 큰 이유로 꼽힌다. 약품이 부족해 병해충 방제가 제때 되지 않은 것 역시 민둥산을 만든 원인이다. 북한의 물자가 집중된 평양시 인근 고구려 동명왕릉 주변 소나무군락조차 송충이 등 병충해로 대부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런 실정은 평양시와 남포시 개성시 등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더욱 심각해 풀 종류의 생존조차 어렵다”고 전했다. 이런 사정은 단지 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한국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임진강 상류에서 집중 호우가 발생하면 그동안에도 경기 연천과 파주 일대에서 대규모 수해가 발생했다. 남한에서 군남댐과 한탄강댐 등으로 수해방지 시설을 갖추고는 있지만 황폐화된 산림을 복원하는 등 상류인 북한 지역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치유해야 한다는 게 학계의 분석이다. 또 북한에서 발생하는 산림 병해충이 우수한 산림자원을 가진 강원도 일대로 전염된 사례도 종종 발견되고 있다. 문제는 사정이 이런데도 북한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없다는 것. 식량난과 에너지난 등 총체적인 위기 상황에 몰려 산림 복원은 후순위로 밀려 있고 현지 주민의 관심도 매우 낮다. 북한에서 산림 분야에 종사하다 탈북한 강대규(가명·46) 씨는 지난해 대전에서 열린 산림관계자 강연회에서 “북한도 3∼5월을 식수기간으로 정하고 주민을 동원해 나무 심기를 하고 있지만 지력 감퇴와 주민의 무성의로 묘목 활착률은 30%도 안 된다”고 증언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박경석 박사는 “한반도 등줄기인 백두대간을 되살리고 통일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정치적 상황과 별개로 남북 간 산림협력 재개는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산림청도 정부 및 민간기업, 국제기구 등과 연계한 다양한 복구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대선 공약에 북한 산림 복구의 필요성을 담고 있다”며 “올해가 북한 산림 복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의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의 산림 관련 대선 공약은 △북한 나무심어주기를 통한 홍수 예방과 우리나라 탄소배출권 확보 △녹색경제(조림 농업 기후변화) 협력 체계화 등을 담고 있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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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공무원 뚝 끊어져 음식점 줄폐업 위기

    11일 낮 12시 50분경 대전 중구 선화동 충남지방경찰청 맞은편 식당 골목. 불과 20여 일 전만 해도 공무원들로 북적거릴 시간이지만 쥐죽은 듯 한산했다. 일부 식당은 아예 문을 닫았다. 1300여 명이 근무하던 충남도청이 지난해 말 내포신도시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옛 도청에 ‘시장 제2집무실’을 만들고 주변 음식점과 상가 이용하기 캠페인을 벌이며 원도심 활성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전시, 사람 모이는 곳으로 대전시는 옛 도청사 활용과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단기 및 중장기 대책을 마련했다. 단기 대책으로 시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산하기관별로 매월 날짜를 정해 주변 음식점 및 상가 이용하기에 나섰다. 또 주변 맛집, 멋집, 추억의 장소 등 음식·문화지도 3000부를 제작해 대전상공회의소와 대학 및 세종시, 대덕연구단지 출연연구기관에도 배포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토요콘서트 녹색나눔터 음악회 전시·박람회와 시 본청에서 열렸던 각종 세미나, 포럼 등도 옛 도 청사에서 열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중기대책으로 올해 안에 옛 도청에 대전발전연구원과 연합교양대학, 시립박물관 등을 조성해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으능정이’ 거리의 발광다이오드(LED)조명사업과 중교로 문화거리 조성사업, 대흥동 골목재생사업이 등 이미 진행되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어느 정도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내다봤다. 신태동 대전시 정책기획관은 “도청 터를 활용한 문화예술창작복합단지 등이 조성될 경우 옛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음식점, “몇 개월 버티기 힘들어” 대전시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주변 음식점 주인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당장 몇 개월 동안 적자가 계속되면 임차료와 인건비 지출을 견디기 어려워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 사정이 나은 업소는 도청 이전과 함께 식당 이전을 준비 중이지만 대부분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더욱이 충남경찰청마저 10월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 주변은 급속하게 몰락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무지개한정식’ 이윤희 사장(66·여)은 “자주 보이던 얼굴(공무원)이 하루아침에 안 보이니 공황 상태”라며 “불과 며칠 만에 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콩나물비빔밥으로 유명한 도청 뒤편 ‘탑집’과 김치찌개의 명소 ‘학선식당’ 등도 과거 북적이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음식점은 그동안 이어온 맛으로 승부를 걸어볼 생각이다. 충남경찰청 건너편 ‘고려회관’ 홍순예 사장(60·여)은 “25년 동안 가족 밥상을 준비하듯 음식을 해왔다”며 “어머니 손맛을 꿈꾸는 새로운 손님을 기다릴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그는 “시청 공무원들이 일부러 지하철을 타고 찾아 줘 그나마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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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충청시대]우송대·백석문화대

    우송대는 철도와 호텔경영, 외식조리 등 학과의 특성화에 큰 성과를 거둬 이들 학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학교의 간호학과는 또 하나의 자랑거리다. 올해의 경우 졸업예정자 20명 모두가 취업이 확정돼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졸업예정자 52%인 15명은 서울대병원에 취업을 확정지었다. 간호학과의 역사는 일천하다. 학교는 국내 거주 외국인의 증가와 의료시장 개방화라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국제간호사 양성을 목표로 간호사 교육과정을 2009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불과 3년을 넘은 이 신설학과가 강한 경쟁력을 보이는 배경은 우수한 인재의 확보와 부러움을 사는 면학 분위기, 성과를 높이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 덕분이다. 간호학과 재학생 전원은 기숙사 생활을 한다.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주당 16시간 이상의 영어 집중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미국 페어몬트 주립대와 2+2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실시해 재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도모해왔다. 취업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 결코 우연한 일은 아니다. 모의병원인 ‘Sol-Hospital’도 화제다. 이 시설은 병원과 똑같은 실습실을 갖춰 재학생들이 충분한 간호실습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3학년부터 학생들은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삼성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121 Combat Support Hospital(주한미군의무부대) 등 대형 병원을 찾아 간호실습을 하면서 현장감각을 익히고 있다 이달 9일 열렸던 ‘ACE 국내포럼’은 간호학과의 교육역량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당시의 학생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간호학과 4학년 손지하 씨와 같은 학년 김호수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손 씨는 추가 합격자로 간호학과에 들어왔지만 학점을 4.43(4.5 만점)까지 높이는 열정을 보였다. 그는 서울아산병원에 최종 합격했다. 분당서울대병원에 합격한 김 씨는 토익 점수도 처음 420점에서 820점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ACE 사업의 하나로 실시된 호주 AGED케어 해외연수를 다녀오면서 국제간호사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학교는 우송대의 1년 4학기제와 ACE 사업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앤디 콧 총장은 “우송대는 시대의 흐름을 미리 감지하고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과감한 교육개혁을 시도하고 있다”며 “1년 4학기제와 ACE 사업 외에도 링크사업,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등을 원활하게 진행하면선 공부하는 대학,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송대 ▒학교법인 우송학원을 기반으로 특성화된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교육의 세계화를 선도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2011년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지원사업, 2012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3년 연속(2010∼2012년)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020년 아시아 최고의 특성화대학’을 목표로 솔브리지 국제경영대학, 솔아시아서비스융합대학, 철도물류대학, 디지털미디어대학, 보건복지대학, 호텔외식조리대학의 테마별 6개 단과대학으로 특성화된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교육시스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국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1년 4학기제’를 도입했다. 시행 2년이 지난 지금 조기졸업자 증가와 취업률 향상(건강보험데이터베이스 기준 2012년 69.2%)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백석문화대, 해외 실무인턴십으로 취업강자 길러내싱가포르 상징인 마리나 베이샌즈 호텔. 3개 건물 꼭대기를 이은 배 모양의 수영장 때문에 이곳은 싱가포르의 브랜드이자 세계적 명소가 됐다. 이 호텔 지하 2층 토다이 씨푸드 뷔페. 이곳 조리부문에 근무하는 이상준 씨(25)는 백석문화대 해외인턴십학부 2학년생이다. 학교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해 7월 이곳에 와 인턴십을 하고 있다. 그는 이곳에서 세계적인 조리기술은 물론이고 틈틈이 영어 공부도 한다. 일하는 것만으로도 학점이 인정된다. 호텔 측으로부터 받는 월급은 어학공부에 활용한다. 이 씨가 ‘25년 인생’ 동안 이런 행운을 얻게 된 것은 백석문화대의 뛰어난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덕분이다.해외인턴십, 외국어와 취업을 동시에 백석문화대의 재학생 취업률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은 눈에 띈다. 학생들에게 취업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그 중 해외취업과 연계한 주문식 교육은 외부기관으로부터도 높게 평가됐다. 백석문화대의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은 외국어와 취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는 미국 호주 싱가포르 필리핀 사이판 괌 중국 등 7개국에 2010년 75명, 2011년 80명 등 2006년 이후 매년 70명 이상이 참가했다. 올해에도 80여 명이 참가할 예정. 참가 분야도 문화관광 외식 무역 물류 제조업 복지시설 등 다양하다. 참가자들은 현지 업체의 요청으로 인턴기간이 끝난 뒤 정식 취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 수가 지금까지 100여 명에 달한다. 해외인턴십학부는 입시 때마다 7.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외식경영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최상철 교수(47)는 2004년 부임해 이 대학에 해외인턴십제도를 뿌리내리게 했다. 그는 “우리 학부 입시에선 외국어 공인 점수보다 인성을 중시한다”며 “외국어는 학부 교육 및 해외 인턴십을 통해 빠른 기간에 익힐 수 있으나 대인관계, 적응력, 인내심 등이 더욱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백석문화대는 지난해 1월 고용노동부가 처음 시행한 청년 해외취업사업인 ‘GE4U(Global Employment for you)’ 대상 학교에 선정되기도 했다.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한 실무교육 백석문화대는 1994년 천안외국어전문대학으로 개교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역사는 짧지만 1998년 교육부로부터 국제전문인력양성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뒤 매년 외국어교육 및 평생교육 우수대학 그리고 주문식 교육 우수대학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 문화산업시대를 주도하는 인력 양성을 위한 취지로 2005년 백석문화대학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2007년 교육부로부터 문화관광전문 인력양성 우수대학으로, 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로부터는 정보통신교육 특성화대학, 문화관광부(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로부터는 문화콘텐츠인력양성 특성화대학으로 2년 연속 선정돼 문화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백석문화대는 수도권 1호선 전철을 통해 통학이 가능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16개 지역에서 매일 통학버스가 운행된다. 이찬기 입학관리처장은 “백석문화대는 입학과 동시에 담임교수제와 백석 멘토링을 통해 졸업 후까지 담임교수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말했다. 백석문화대는 2013학년도 모집에서 2697명을 뽑는다. 일반전형 모집인원(1724명)은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단 유아교육과 안경광학과 치위생과 방사선과 간호학과 디자인학부 일반전형은 면접고사를, 그리고 실용음악학부 피아노과 생활체육학부 태권도과는 실기고사를 시행한다. 이달 16일(수)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25일(금)에 합격자 발표를 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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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세무실무 익히고 봉사하고… 스펙은 덤” 대전대 부가세 작성 봉사단

    “스펙도 쌓고, 실무도 익히고, 봉사활동도 하고…. 최고의 방학을 보내고 있어요.” 요즘 대전 중구 선화동 대전세무서 1층 민원실에는 노란조끼를 입은 여대생들이 눈에 띈다. 이들은 대전대 경영 회계 행정학과에서 선발된 ‘2012 하반기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 대학생 봉사단.’ 10일부터 25일까지 근무한다. 15명의 여학생은 세무서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부가세 신고서 작성을 도와주고 있다. 이들은 멘토로 지정된 세무서 직원들에게서 업무를 익혔다. 처음에는 비교적 쉬운 간이과세 업무를, 일정 기간 지나면 복잡한 일반 과세자 신고 업무를 배운다. 그때그때 모르는 부분에 대해선 현장에서 지도받는다. 이 과정을 거친 학생들은 신고서를 작성하고 정리하면서 세무 관련 행정 업무를 몸소 터득하고 있다. 학생들은 세무서로부터 교통비와 식비를 지급받고 학교로부터 사회봉사 교과목 2학점도 인정받는다. 권지혜 씨(21·회계3)는 “관련 강의를 통해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어도 막상 현장에서는 뭐가 뭔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랐다”라며 “갈수록 익숙해져 세무 행정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부가세 확정 신고 봉사활동은 세무 현장에서 세무 행정 실무를 배울 수 있는 기회여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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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산림복구 ‘발등의 불’]이돈구 산림청장 “北 산림복구 30조 필요… 나무 키울 양묘장은 이미 준비”

    “나무 심는 것은 정치적 이념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새 정부가 출범하는 올해에는 북한 산림 복구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이돈구 산림청장(사진)은 황폐화된 북한의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정부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10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황폐한 북한 산림을 완전히 복구하는 데 30조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막대한 예산이지만 초기에 집중하면 복구 시기를 앞당겨 그만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이 북한의 산림 복구를 위한 남한의 역할을 강조한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30년 가까이 서울대(산림환경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그는 북한 산림 당국 관계자와 공식 비공식 경로를 통해 수차례 접촉하며 심각성을 인식했다. 또 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 회장을 지내던 2000년경부터 여러 국제대회에서 이를 공론화하고 국제기구와 연계한 복구를 강조해 왔다. 2011년 2월 산림청장으로 취임한 이후에 그는 정부 등 여러 경로로 북한 산림 복구를 추진해 왔지만 정치적 요인 등으로 지연돼 왔다. 그는 “북한의 산림 복구는 북한의 적극적인 자세와 우리의 관심으로 실현될 수 있다”라며 “본격적인 복구 시대에 대비해 남한 고지대 여러 곳에 양묘장을 만들어 북한 지형에 적합한 나무를 키울 기반도 만들어 놓았다”라고 소개했다. 이 청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 산림녹화를 이뤘으니 이제는 딸인 박근혜 당선인이 북한 산림에 관심을 가져 한반도의 생태 통일 기반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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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충청시대]마음 따뜻한 도시 대전, 공존의 공동체로 거듭난다

    #사례 1: 대전 문정중학교 어머니회 합창단인 ‘DS하모니’ 단원 26명. 이들은 매주 화요일이 기다려진다. 학교 음악실에서 2시간 연습하는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노래도 배우고 연습이 끝나면 함께 식사하며 자녀 교육, 가정 얘기 등 ‘세상 사는 이야기’로 꽃피운다. 지난해에는 충남 공주 동곡요양원과 서구 둔산동 보라아파트 복지관 등을 돌며 위문공연도 했다. 이 모임 김경은 단장(49·여)은 “시간이 흐를수록 단원 간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생겼다. 특히 봉사활동을 하며 남을 즐겁게 하는 일이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모임은 대전시의 ‘사회적 자본이 풍부한 대전공동체 만들기’ 정책에 부합돼 1인당 월 1만 원의 기금도 지원받는다. #사례 2: 대전 대덕구 장동의 마을기업인 ‘장동 쉬엄쉬엄’은 계족산 입구에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도시민을 상대로 농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마을주민 소득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대전 서구에서 탄생한 육아온라인 카페인 ㈜도담도담은 회원만도 3만여 명에 이른다. 이들은 공동육아 품앗이학교, 예비맘 교실, 임신출산육아박람회 등을 개최해 주부들의 공동체 모델이 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이들 기업을 ‘사회적자본형 마을기업’으로 선정해 육성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전시가 시정 기조로 삼고 있는 ‘사회적 자본이 풍부한 대전’의 대표적 성공 사례다.국정(國政)과 만난 대전시정 ‘사회적 자본’ 이달 7일 염홍철 대전시장과 시청 공무원들은 반색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날 주재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1차 회의에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한국이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은 바로 사회적 자본을 만드는 것”이라며 “사회적 자본은 바로 신뢰사회”라고 강조한 것. 새로운 국정기조를 설명한 것이다. ‘사회적 자본’이라는 화두는 염 시장이 지난해부터 시정기조로 강조해왔던 것. 신태동 대전시 정책기획관은 “박 당선인이 ‘대전시’를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대전시가 역점 추진해온 시정의 기조를 국정 기조를 삼았다는 데에서 직원들이 고무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전시가 말하는 ‘사회적 자본’이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신뢰와 배려의 공동체를 지향해 대전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오래전부터 학자들 사이에서 제기된 것이다. 이런 구상은 염 시장이 지난해 8월 호주 브리즈번 시에 출장갔을 때 오가던 비행기에서 구상한 것으로 알려져 ‘브리즈번 구상’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대전시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시민공감, 과정중시, 융합사고, 열린행정 등 4대 원칙을 정하고 대전 전체의 역량을 높여 ‘함께 잘 사는 대전’을 만들자는 구상을 하고 있다. 시는 먼저 사회적자본담당 등 4개 담당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회적자본 확충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사회적자본담당’, 시정에 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시민참여담당’, 마을합창단 운영 등 시민의 생활 속 예술 활동 지원을 위한 ‘생활예술담당’ 등이 그것이다. 또 그동안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자본 워킹그룹 실무회의’를 10여 차례 개최하는 등 관련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의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사회적 자본 확충 기본조례’ 제정에도 나섰다. 조례에는 시민의 권리와 시의 책무, 지원기구 설치 등 사회적 자본 확충을 위한 내용이 담긴다. 조례는 대전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해 3월에 공포할 계획이다. 김광신 대전시 자치행정국장은 “학술용어인 사회적 자본 용어가 시민에게 친숙한 하나의 보통명사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세부 실천계획 마무리 단계 대전시는 사회적 자본을 주민 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소통과 참여, 신뢰와 배려심을 심어줘 주민을 협력적인 관계로 연결해주는 무형의 자본으로 규정하고 있다. 염 시장은 이와 관련해 10일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사회적 자본 확충을 위한 3대 실천전략을 발표했다. 실천전략은 제도 마련, 시민중심, 공간창출로 나뉜다. ‘제도 마련’에는 조례 제정과 함께 사회적 네트워크와 공동체 형성 기반을 높이기 위한 도시공간구조의 재구성도 포함돼 있다. 이를테면 아파트 건축 시 주민 간 상호 접촉을 높일 수 있는 도서관이나 학교 등 공익시설 중심부에 배치한다는 발상이다. 또 시정의 낡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시민배심원제 시민감사관제 주민참여예산제 등도 도입하기로 했다. ‘시민중심’ 전략은 시민사회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전희망지피기(시민대학, 배달강좌제, 인문학프로그램 신설 등)와 대전아이키우기(토론 역량을 위한 주니어 아크로폴리스 프로젝트, 지역문화유산 강좌, 과학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대전마을가꾸기(마을공원, 마을미디어, 마을기업, 마을텃밭사업 등) 등을 구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간창출’ 전략은 대덕연구단지 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민간연구기관, 각 대학이 각종 체육 및 휴식시설을 시민들과 함께 사용하는 등 대전자원나누기운동과 시민의 고유한 공동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문화를 만드는 대전사랑나누기운동으로 전개된다. 염 시장은 “올해는 1993년 대전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발전의 새로운 길을 여는 도전의 해”라며 “대전시민의 지혜와 저력을 모아 ‘더불어 잘 사는 지속가능한 대전공동체’의 기반을 조성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서로 믿고 교류하는 밝은 세상이 온다 ▼사회적 경제(사회적기업,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는 공동체 이익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호혜적 경제활동이다. 사업체 자체의 이익만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중시하는 새로운 경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경제의 활성화로 얻을 수 있는 이점 중 하나는 신뢰가 넘치는 동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사회적 경제 활동은 동네 사람들끼리 서로 알아갈 수 있는 면대면 관계를 형성하게 해준다. 대전에서 시작돼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화폐 단체인 한밭레츠의 품앗이장터도 사람들이 모여 서로를 알고 이해하는 과정이 출발점이 됐다. 이런 만남 속에서 대안경제의 씨앗이 생겨난다고 믿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실제로 품앗이 장터를 통해 사람들은 ‘지역화폐’에 대해 이해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게 됐다. 전국에서 대전으로 배우러 오는 마을어린이도서관들도 운영자와 수혜자가 동일한 형태를 창조함으로써 사회서비스 생산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자원 봉사형 마을어린이 도서관은 마을에서부터 신뢰와 협력의 사회자본을 키워 왔다. 신뢰는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얻을 수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역으로 사회적 경제 활성화의 밑바탕이기도 하다. 대전에서도 사회적 경제를 키우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다. 90개의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 그리고 166개의 자활기업과 시니어클럽 등 사업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새해에 들어서는 협동조합기본법의 시행으로 우리들의 생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기 위한 협동조합 설립 바람도 거세다. 최근 대전시가 사회적 자본을 시정의 역점 방향으로 설정하면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마을 사업들은 공유경제, 협력소비와 같은 사회적 경제를 풍성하게 키우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지역사회 문제를 주민들 스스로의 비즈니스를 통해서 해결해 나가는 사회적 경제는 그래서 지역발전의 새로운 길이다.▒ 김제선 이사는 누구? ▒ △전 대전참여자치연대 사무처장 △전 한국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사단법인 풀뿌리사람들 상임이사 △대전사회적기업통합지}

    • 201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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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충청시대]명품도시 세종, 균형발전의 허브가 떴다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임종룡 국무총리실장과 각 부처 차관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관회의가 열렸다. 세종청사에서 모든 부처가 참여하는 정례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국무회의는 아직 열리지 않았지만 세종시가 국가 중추 행정도시로 부상했음을 보여주는 이 장면은 동아일보 1월 11일 자 A10면에 톱 사진으로 실렸다.》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해 7월 1일 국내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9월 이후 국무총리실을 필두로 세종시를 향한 중앙부처의 이사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2002년 9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가 대선공약으로 신행정수도 건설을 내건 지 10년 만에 세종시가 들어선 것이다. 1394년 조선의 한양 천도 이후 최대의 정부 핵심 기능 이전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야말로 세종시 시대의 막이 올랐다.국무총리실 등 정부부처 속속 이전 세종시는 9부 2처 2청 등 36개 정부기관(공무원 1만452명)이 이전해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가 된다. 지난해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부처가 1단계 이전을 마무리했다. 공무원 5500여 명이 세종시에서 근무한다. 올해 11월 완공될 2단계 청사엔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중앙행정기관과 12개 소속 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어 내년 10월 완공될 3단계 청사엔 4개 중앙 행정기관(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 등)과 2개 소속 기관이 이전한다. 정부세종청사는 9부 2처 2청 등 36개 기관이 브리지와 옥상정원 등으로 상호 연계돼 있다. 도시 자연 사람, 국민과 정부가 소통하는 의미를 담았다. 다자간 영상회의시스템, 스마트워크센터 등의 시스템을 갖췄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 부처의 이원화에 따른 소통 부재나 업무 협조의 비효율성을 막기 위한 시스템들”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기반 조성 박차 세종시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1만3117명에 불과하지만 부처 이전이 마무리되는 2015년 무렵 15만 명, 2020년 30만 명, 2030년에는 5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구가 늘어나면 수도권에 편중된 기반시설도 분산되며,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지역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총리실과 정부 부처가 들어섰지만 주변은 아직 허허벌판의 공사판이다. 대전∼조치원의 국도 1호선에서 총리실로 진입하려니 타워크레인이 숲을 이룬 공사판에서 각종 공사 자재가 길을 막아선다. 2011년 말 입주했다는 인근 첫마을의 주민 권오훈 씨(50)는 “아직은 도시의 형성이 미비해 첫마을의 경우 병원과 대형마트, 문화시설이 없어 한동안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이처럼 편의시설 등 정주여건이 갖춰지지 못한 것이 세종시 수정안 논란의 여파 때문이지만 조속한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교육 복지 문화 편의시설 등이 대거 조성할 계획이다. 도담 유치원과 초중고교, 진의초 등도 문을 연다. 역대 대통령 기록물을 전시 보관 열람할 수 있는 최초의 대통령기록관이 3월 착공돼 내년 준공된다. 10월에는 국립세종도서관이 문을 열 예정이다. 홈플러스와 이마트가 내년 상반기 개점을 목표로 올해 초 유통매장 착공에 들어간다. 첫마을 등 3개 생활권에 상가, 병원, 도시형생활주택 등 상업 업무시설 19곳이 문을 열 계획이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조속한 정주여건 조성을 통해 세종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단일행정체계 시험대 세종시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테스트 베드(test bed)’ 기능도 주목받고 있다. 세종시는 광역 및 기초 사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국내 첫 단층 행정체제 자치단체다. 제주특별자치도도 중간에 행정시(서귀포시, 제주시)를 두고 있다. 세종시만 유일하게 기초단체가 없다. 이 때문에 정부는 세종시의 독특한 행정체제를 운영하면서 나온 결과를 행정체제 개편에 적용하는 가늠자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도를 폐지하고 시군을 묶어 단층 행정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정부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의 핵심이다. 단층체제이기 때문에 세종시장은 읍면동장에게 직접 업무 지시를 내린다. 세종시소방본부는 소방서 없이 산하에 바로 4개의 119안전센터(화재진압 구급) 및 119구조대(인명 구조)를 둔다. 전체 소방 인력 130명 가운데 38명이 소방본부에서 근무해 큰 화재나 재난이 발생하면 광역소방본부 직원들이 소방호스를 둘러메고 화재 현장으로 출동한다. 세종시는 시군구의 민원서비스 기능까지 수행해야 한다. 반면 세종시 읍면동장은 최초로 시군구 업무였던 불법주정차계도, 도로점검 및 순찰, 자전거 등록 등 5가지 권한을 위임받는다. 세종시는 투자유치과와 지역개발과, 균형발전담당관실 등을 마련해 자족기능 확보와 균형 발전을 꾀하고 있다. 명품 과학 및 교육 도시 세종시는 과학비즈니스벨트의 기능지구이다. 하지만 세종시에 자체 연구기관이 많은 데다 주변은 대덕연구개발특구여서 거점지구에 버금가는 역할이 기대된다. 세종시는 이런 여건으로 대학과 연구원 등 주요 기능의 유치를 용이하게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을 통해 과학벨트 거점-기능지구를 연결해 연구성과의 교류와 확산을 꾀하기로 했다. 과학벨트 기본계획에서 명시한 것과 같이 과학벨트 연구 인력을 위한 국제적 정주환경도 조성하기로 했다. 세종시의 교육은 이제 스마트교육이 상징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정부청사가 이전하는 예정지구의 학교들은 모두 스마트스쿨로 디지털교과서와 스마트패드 등 최신 정보기기를 바탕으로 학습을 하고 학교를 운영한다. 스마트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선호로 예정지구 학교가 정원 초과로 교실 부족 사태를 빚을 정도다. 올해에는 세종국제고가 문을 열고 국제과학영재고는 2015년 학생을 받는다.지명훈·이기진 기자 mhjee@donga.com}

    • 201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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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충청시대]LH, ‘그린&휴먼 시티’ 조성

    조선시대 지리학자 이중환(1960∼1756)은 저서 택리지에서 ‘무릇 살 터를 잡는 데는 첫째 지리가 좋아야 하고, 그 다음은 생리(生利·그 땅에서 생산되는 이익)가 좋아야 하며, 다음으로는 인심이 좋아야 하고, 또 다음은 아름다운 산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이 네 가지에서 하나라도 모자라면 살기 좋은 땅이 아니다’라며 ‘내포는 살기 좋은 곳’이라고 했다. 내포(內浦)는 바닷물이 육지 쪽으로 들어와 형성된 물길 또는 포구 등의 지형을 말한다. 충남 서해안의 경우 북쪽으로는 당진에서부터 서산 태안 예산 홍성 보령 서천지역을 일컫는다. 이 중 한가운데가 바로 충남도청이 이전한 홍성과 예산지역이다. 내포신도시는 용봉산과 수암산을 뒤로하고, 앞으로는 삽교천 용봉천 덕산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으로 천혜의 조건을 갖춘 명당자리로 평가되고 있다. 내포신도시는 충남도청 이전을 계기로 충남권 균형발전의 선도역할을 수행하고, 황해권의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차별화된 특성화 전략도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내포신도시를 인근 도시와 차별화하기 위해 다양한 도시특성화 전략을 수립해 조성 사업에 반영했다. ‘자연과 사람 중심의 그린&휴먼 시티’가 LH가 내포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세운 전략이다. LH는 도시가 숲이 되는 녹지율 50% 이상의 ‘그린 시티’ 조성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내포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용봉산, 수암산에서 뻗어가는 주 녹지축을 남북의 녹지띠로 연결해 신도시의 녹지축으로 구성했다. 또 생태적 친수하천인 신경천, 목리천 등 기존 수계축을 녹지축과 그물 형태로 연계해 물과 산의 오지(五指)축을 완성해 어디에서든 도시민이 자연과 공존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약도 참조 내포신도시는 또 자전거 천국 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LH는 동서 2.5km, 남북 5km인 신도시에서는 자전거를 이용해 어디든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폭 2∼3m, 총연장 70km의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 계획이 완성되면 내포는 출퇴근은 물론이고 통학, 여가 등 자전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자전거 명품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사통팔달의 중심 링크 시티, 투자가치 커 내포신도시는 충청권의 핵심도시로 세종시, 대전시의 중추 행정기능과 서해안의 관광 및 산업인프라를 연계하는 링크도시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광역교통망 개선책으로 대전∼당진 고속도로 예산·수덕사 나들목에서 내포신도시까지 직접 진입할 수 있도록 8.4km의 4차로를 내년 상반기까지 신설할 예정. 또 내포신도시를 관통하는 기존 지방도 609호선을 6차로로 확장했다. LH는 진입도로가 완료되고 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갖춰지면 내포가 서해안의 중심 거점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교통여건만 봐도 내포신도시는 서해안고속도로(홍성 나들목, 13km) 및 대전∼당진 고속도로(예산·수덕사 나들목, 7.6km) 등 근방에 위치해 있다. 또 현재 도고온천까지 연장돼 있는 수도권 전철과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계획돼 있어 거점도시의 여건을 갖춰가고 있다. LH 관계자는 “내포신도시는 세종시와 비교해 투자에 다소 회의적인 시각도 있지만, 충남도청에 이어 3월부터 충남도교육청과 충남지방경찰청 이전과 함께 120여 개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이 순차적으로 이전하면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충남의 중요 투자처로 평가받으면서 공동 주택지를 제외하고 중심상업, 업무시설용지 등의 매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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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충청시대]대전 소주업체 ㈜선양의 ‘조웅래’ 회장

    ‘벤처 1세대’ ‘역발상의 경영인’으로 불리는 대전지역 소주업체 ㈜선양 조웅래 회장은 요즘 대전에서 지내는 경우가 드물다. 서울과 부산, 광주 등 국내 최고의 최고경영자(CEO)는 물론이고 고등학생들로부터도 ‘러브 콜’을 받고 특강을 하러 다닌다. 그는 단돈 2000만 원으로 1인 창업한 ㈜5425가 성공을 거두면서 벤처 1세대의 성공신화를 만든 주인공. 이후 대전 향토기업인 선양을 인수한 뒤 회사이름 앞에 먼저 ‘에코힐링(eco-healing)’이라는 말을 붙였다. 자연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는 기업철학을 담은 것이다. “술장사가 치유라니….” 이것이 첫 반응이었다. 하지만 이는 바로 그의 역발상의 근간이었다. 그는 먼저 자신이 즐겨 찾던 대전 대덕구 장동 계족산 자갈밭 임도 14.5km에 사비와 회삿돈 30억 원을 들여 황토를 깔았다. 비에 씻겨 나가면 또 깔고, 황토가 딱딱해지면 덮어 씌워 깔거나 물을 뿌렸다. 무려 8년째 계속해왔다.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기 시작했다. 맨발축제도 해마다 열었다. 그 결과 사람들의 건강이 좋아졌고, 특이한 광경이 전국은 물론이고 해외까지 알려지면서 명소가 됐다. 지난해부터는 매주 주말과 휴일, 비싼 돈을 들여가며 전문 오페라단원으로 이뤄진 ‘선양 에코페라단’을 꾸려 숲속 음악회인 ‘뻔뻔(fun fun) 음악회’도 열고 있다. 결국 소주 회사 이미지를 넘은 환경과 문화를 생각하는 기업으로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가 전국에 불려 다니는 이유가 바로 ‘술장사가 건강을 이야기한다’는 상식을 뒤집는 역 발상 때문이다. 새로운 창의경영법인 셈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전국에서 모두 80차례나 강의했다. 연말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대전 충남지역 고교 교실을 찾아가 ‘불광불급(不狂不及·미치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다)’을 외치며 “젊은이들여, 형식과 틀의 껍질을 깨고 무한한 끼와 창의적 사고를 발휘하라”고 촉구했다. 에코페라단도 데리고 간다. 11일에는 경북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The-K경주호텔(옛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부산지방국세청 및 세무서 관리자와 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그의 강의를 듣는 사람들은 보험사, 기업체 직원을 비롯해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국내 유명기업 회장단, KAIST, 대학교수 등 분야와 신분 고하가 따로 없다. 강의 내용은 ‘역발상이 세상을 바꾼다! 그러니 좋다’라는 뜻의 역(逆)·창(創)·락(樂)으로 요약된다. 초청강연회에서도 대전에 있는 계족산 황톳길과 대덕특구, 3대 하천 등을 소개하며 대전의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한다. 이달 25일에도 KAIST MBA과정, 28일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등에서 강의해야 한다. 23일 오후 7시에는 대전 CMB아트홀에서 봄 여름 가을 계족산에서 공연했던 선양 에코페라 숲속음악회를 연다. “날씨는 춥고, 음악은 좋고…. 숲이 추우면 따스한 실내에서 기쁨을 드리면 되지요.” 최근에는 기업과 사회적 이익을 동시에 창출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공유가치를 추구한다는 취지에서 회사 내에 CSV(Creating Shared Value)팀을 신설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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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대전 유성대로 2020년까지 확장

    대전 유성지역의 상습 정체 구간이자 전통 5일장이 서는 유성대로가 확장된다.(약도 참조) 유성구는 10일 유성시장지구 재정비촉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유성대로 도로확장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09년 12월 수립된 유성시장지구 재정비촉진사업의 일환으로 3년여 만에 결실을 본 것. 유성대로 도로확장공사는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되며 구암교(도시철도1호선 구암역 인근)에서 장대 사거리(구 라이프 사거리)까지 445m 구간을 현재의 폭 20m에서 36m로 넓힌다. 사업 기간은 2020년까지. 유성구는 1단계로 128억 원을 들여 2015년까지 유성시장 쪽(장대B구역) 도로 폭을 20m에서 28m로 확장한다. 1단계 공사가 끝나면 현재의 왕복 4차로 도로가 유성시장 쪽으로 6차로로 확장된다. 유성구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도로에 편입되는 토지와 공사 지장물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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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내고장 인사]대전광역시 서구청 外

    ◇대전광역시 서구청 ▽5급 △도마2동장 주용석 △정림동장 김광배 △총무과(중국 파견) 장주섭 ▽5급 △기획공보실장 강정선 △일자리경제정책실장 조경구 △민원봉사과장 정진숙 △복지정책과장 유영희 △여성가족과장 이만희 △교통과장 이득재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이봉희 곽승근 △용문동장 김해명 △가수원동장 이건주 △환경과장 이상목 ▽6급 △가장동장 백선권 ◇대전광역시 대덕구청 ▽5급 △비래동장 김태수 △법1동장 김철승 ▽5급 △민원지적 팀장 이한구 △경제〃 최영각 △송촌동장 이진산 △중리〃 예찬해 △목상〃 김혜경}

    • 201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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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이승헌 총장 13일 멘털헬스 강연

    세계적인 뇌(腦)교육자이자 멘털 헬스 권위자로 알려진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62)이 13일 오후 2시부터 대전 유성구 도룡동 CMB아트홀에서 멘털 헬스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글로벌사이버대와 생명전자방송국이 주최하고 글로벌멘탈헬스협회 등이 주관하는 강연회에서 이 총장은 정신건강으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과 이를 치유하기 위한 멘털 헬스에 대해 설명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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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홍성-예산군 통합 장기적으로 불가피” 김석환 홍성군수 첫 언급

    김석환 충남 홍성군수(사진)는 최근 충남도 신청사가 입주한 내포 신도시가 홍성군과 예산군 경계에 위치한 것과 관련해 “홍성과 예산군의 통합은 장기적으로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양쪽 주민이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한 뒤 홍성과 예산군의 통합 논의를 추진하자”라고 제안했다. 자치단체장이 충남도청 이전 이후 홍성·예산군 통합 논의를 공식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군수는 “두 지역의 사회단체가 공동 용역을 실시하고 토론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포 신도시로 옮길 다른 기관을 홍성과 예산에 골고루 배분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홍성과 예산, 충남도가 참여하는 상생발전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라고 덧붙였다. 2일 개청한 충남도 신청사는 양 군의 경계에 자리 잡아 전체 14만m²(약 4만2400평) 중 본관동 등 70%는 홍성군에, 도의회 등 나머지는 예산군에 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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