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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이사 △금융상품영업팀 차상명 ▽부장 △인천지점 김대중 △영업부 박호균 △자산운용팀 문찬걸 △감사팀 이재덕}

“그리스와 달리 이탈리아나 아일랜드 등은 대외 교역 능력을 갖추고 있어 유럽 재정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1994∼1997년 아일랜드를 이끌었던 존 브루턴 전 총리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의 개원 기념 세미나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럽에서 촉발된 재정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국제 공조를 통해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루턴 전 총리는 “그리스는 소규모 수출경제인데도 높은 수준의 삶을 유지하다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부채가 쌓여 문제가 됐다”며 “이탈리아, 스페인, 아일랜드 등 3개국은 민간시장의 주택가격 거품이 정부에 부담을 줘 부채가 많지만 지출보다 더 많은 세금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일랜드는 수출 확대와 펀드 서비스 산업의 강점을 살려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턴 전 총리는 현재 유럽 국가들이 위기 해결을 위해 ‘긴축’의 고삐를 죄면서 유럽 경제가 더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긴축정책의 순기능이 더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버는 것보다 더 많이 써왔으니 그리스는 긴축정책을 쓸 수밖에 없는 시점”이라며 “아일랜드는 긴축정책을 구사하면서도 경제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과거 아일랜드는 유럽연합(EU)에 가입하면서 유로존의 잉여자산을 싸게 빌릴 수 있게 되자 부동산 투자 바람이 불었다. 부동산 거품이 터지면서 경제가 침체에 빠졌고 세금 징수액이 줄면서 재정에 타격을 입었다. 결국 2010년 11월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수모를 겪었다. 임금과 주택가격이 떨어지는 속에서도 긴축정책을 지속함으로써 외국 기업들이 기업활동 하기 좋은 국가로 탈바꿈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아일랜드는 1973년 EU 가입 때 국민 소비 지출이 EU 평균의 60% 수준에 불과했지만 개방된 시장에서 많은 이득을 얻어 지금은 EU 평균에 도달했다”며 시장 개방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브루턴 전 총리는 이번 유럽 재정위기 대응과 관련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처럼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를 못했다”며 “물론 최선책은 유럽 경제의 개혁을 통해 시스템을 효율화하는 것이지만 발권력이 있었더라면 유럽 국가들이 시간을 버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ECB의 기능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한편 브루턴 전 총리는 기본적으로 이번 위기의 진원지는 유럽이 아니라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파생금융상품이 유럽 은행들의 부실을 키웠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에서 개발된 위험한 파생상품들이 유럽에서 많이 판매됐고, 유럽도 은행을 과도하게 키운 잘못이 있다”며 “은행들이 국민에게 과도한 신용대출을 해주면서 민간 부문에서도 문제가 나타났다”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왕’의 귀환인가. 유럽 재정위기와 함께 8월 이후 이어진 글로벌 혼조장을 이끈 양대 주범으로 지목되어 왔던 미국 시장의 반등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주요 고용지표 호전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증시가 금융과 에너지 업종 위주로 최근 크게 회복되고 있는 것. 미국 S&P500지수는 10월 들어 11.4% 뛰었다. 이에 따라 한동안 외면 받던 미국 펀드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다시 쏠리고 있다.》○ 경제지표 개선으로 ‘미국펀드’에 관심 증폭 기본적으로 미국 대표 기업들의 펀더멘털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대비 상당 부분 개선됐고 수익 측면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증권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S&P500의 주가수익비율(PER) 및 주당순자산비율(PBR)은 2000년 이래 최저 수준이고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과 자기자본 이익률도 각각 20%, 25%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호한 수익률도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18일 기준 미국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3.70%로 해외 주식형펀드(―7.09%)와 국내 주식형펀드(―2.66%)를 앞섰다. 최근 한 달 동안에도 1.40%의 수익을 내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맵스US블루칩 인덱스증권투자신탁1(주식) 종류I’는 3개월 수익률 5.10%를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슈로더미국중소형주’ 펀드도 최근 석 달 동안 3.99%의 수익을 거뒀다. ‘신한BNPP봉쥬르미국증권자투자신탁(H)’도 3개월 수익률이 5.90%를 나타냈다. 김후정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올 초 미국 펀드로 돈이 들어왔지만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휘청거렸다”라며 “수익률로만 놓고 보면 해외펀드 가운데 미국 펀드가 나은 편”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미국투자 상품도 등장 11일 발표된 11월 미국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전달(60.9)에 비해 크게 오른 64.2를 보이며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소비자가 미국의 경제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용이 회복되는 등 미국 내 일자리가 안정되고 있는 만큼 미국의 연말 소비가 예상을 웃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올해 홀리데이 시즌(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11월 25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까지) 소비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과거 10년 평균(2.6%)보다 높은 수치다. 이처럼 최근 다시 기지개를 켠 미국에 주목하고 일부 금융회사는 발 빠르게 투자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미국의 소형 성장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등장했다. KB자산운용의 ‘KB미국소형성장주펀드’가 바로 그것. 김대영 KB자산운용 해외운용부 팀장은 “미국의 소형주 시장은 한국 코스피 시가총액보다 규모가 더 크고 제2의 애플과 구글이 탄생할 가능성이 큰 곳”이라며 “경쟁력을 갖춘 소형 성장주를 발굴해 장기 수익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섣부른 투자는 금물. 낙관적인 의견이 우세하지만 올해 내내 미국 증시를 흔들었던 유럽 재정위기와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이 여전한 점은 경계해야 한다. 미국 의회가 재정적자 감축안을 두고 결국 협상에 실패한 것도 위험요소다. 의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미국 신용등급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미 의회가 재정적자 감축안 도출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신용등급 ‘AAA’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해 이달 말까지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8월 피치는 “의회 협상이 결렬되면 현재 최고 수준인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당하지 않더라도 당분간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글로벌 증시를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위험자산 투자에 대한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전략을 활용하는 펀드에 투자해 시장 등락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미래에셋맵스 대안투자펀드(주식혼합-재간접형)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미래에셋맵스 대안투자펀드는 총자산의 50% 이상을 CTA(Commodity Trade Advisory·주로 원자재에 투자하며 헤지펀드 전략 구사) 펀드와 국내외 절대수익 추구형 펀드에 투자한다. 다양한 지역에 분산투자가 가능한 글로벌채권 펀드에는 50% 이하로 투자한다. 이 펀드는 주식, 채권 등 전통적 자산시장과 낮은 상관관계를 갖는 국내외 헤지펀드 전략을 활용하는 상품에 투자해 시장의 변동성에 적게 영향받도록 설계됐다. 특히 선진국뿐만 아니라 이머징 시장 채권에 투자하는 글로벌 채권형 펀드를 편입함으로써 분산투자와 함께 안정적인 이자 수익도 얻을 수 있다. 판매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총보수(종류A 기준)는 연 0.81%이다. 90일 미만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하며 선취판매수수료는 1% 이내 수준이다.}

■ 한화금융네트워크 한화투자증권, 사명변경 기념 온-오프라인 고객 이벤트한화투자증권(전 푸르덴셜투자증권)은 2012년 1월 14일까지 2개월 동안 사명변경 기념 고객이벤트를 한다. 사명변경 기념 고객이벤트는 홈페이지를 통한 퀴즈 응모 이벤트와 금융상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그리고 영업점 방문고객에게 제공되는 사은품 증정 이벤트로 구성돼 있으며 영업점과 홈페이지를 통해 동시에 진행된다. 퀴즈 응모 이벤트는 한화투자증권 홈페이지(www.hanwhastock.com)에서 진행되며 퀴즈에 응모한 참가자(만 14세 이상)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한화콘도 숙박권, 문화상품권이 제공된다. 금융상품 가입 이벤트는 기간 중 1000만 원 이상 금융상품(예수금, MMF, RP 등 수시입출금 상품은 제외)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로 경품으로는 사이판 월드리조트 여행권, 한화콘도 숙박권이 제공된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스마트폰으로 투자-펀드정보 받는 ‘모바일뉴스레터’미래에셋자산운용은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투자정보와 펀드정보를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모바일뉴스레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모바일뉴스레터는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달의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동향 및 추천 펀드, 미래에셋미디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투자 관련 콘텐츠 등을 멀티문자서비스(MMS)로 쉽게 접할 수 있게 만든 서비스다. 특히 일반화된 투자정보 제공을 넘어 서비스를 신청하면 고객이 관심분야를 선택하도록 하는 등 맞춤화된 정보 제공을 지향한다. 모바일뉴스레터 서비스는 고객의 관심 분야를 크게 3가지로 나누었다. 우선 펀드 재테크에 관심 있는 고객들을 위한 펀드 투자정보, 둘째 아이의 학자금 등에 관심 있는 고객들을 위한 우리아이펀드 및 어린이 관련소식, 끝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연금펀드 및 은퇴 관련 소식이다. 3가지 서비스는 중복 신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홈페이지(investments.miraeasset.com)에서 전화번호 등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신청할 수 있다. ■ 한국투자신탁운용, 헤지펀드 ‘롱 온리’ 전략 구사 프리스타일 펀드한국투자신탁운용은 시장상황에 따라 주식비중 조절과 종목교체를 유연하게 해 일반 주식형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한국투자 프리스타일 증권펀드’를 선보였다. 이 펀드는 헤지펀드의 롱-숏 전략 중 롱 온리(Long only)전략만을 구사한다. 롱 온리 전략은 기본적으로 시장 상승에 무게를 두고 상승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자체 리서치 역량을 활용해 종목 선별에 중점을 두고 이 롱 온리 전략을 적용해 소수 종목에만 투자해 일반 주식형펀드 대비 적극적인 시장 참여에 차별성을 두었다. ‘한국투자 프리스타일 증권펀드’는 종목 구성 때 성장성이 강한 업종과 종목들을 선별한 뒤 종목의 변동성과 시가총액 규모를 다시 고려해 투자할 종목을 선별한다. 종목을 다시 3등급으로 분류해 균등한 비율로 투자하게 되며 최종 투자 종목은 15∼30개로 구성해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해 시장 상승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만 유연성을 높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3개월 단위로 종목별 세부 비중을 조정하며 운용한다.}

《 중국 상하이거래소의 외국기업 상장(上場)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상하이는 2020년까지 글로벌 금융센터가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면서 해외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미국의 코카콜라, 유니레버 등 이미 쟁쟁한 기업들이 물망에 올랐다. 그런가 하면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는 국내 최대 온라인 게임업체인 넥슨 ‘영입’에 성공했다. 》 일본 증시에서 추정하는 넥슨의 시가총액은 8조7000억∼10조2000억 원으로, 올해 일본 기업공개(IPO)시장의 최대어로 이름을 올렸다. 넥슨에 이어 일본 증시에 상장하는 제2, 제3의 국내 유망 기업이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 증시가 한중일(韓中日) 증시의 국제화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글로벌 증시로 떠오른 중화권 증시 중국 증시는 글로벌화를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상하이거래소는 외국기업 전용시장인 ‘국제판(國際板)’ 출범을 위한 기본적 준비작업을 마쳤다. 국제판은 중국 정부가 글로벌 500대 기업 등 해외 초우량 기업을 상장하기 위해 새로 만드는 증시다. 글로벌 기업들도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거듭난 중국 소비자들에게 가깝게 다가설 수 있고 중국 내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을 바로 위안화로 조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홍콩 증시에는 이미 비슷한 효과를 노린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록시탄, 이탈리아의 명품업체 프라다 등이 상장돼 있다. 지난해 글로벌 IPO 시장도 홍콩과 중국이 휩쓸었다. 세계 IPO 조달금액 3000억 달러 중 홍콩이 612억 달러로 24%를 차지했다. 중국 본토의 선전거래소가 400억 달러(15.7%)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상하이 국제판까지 출범하면 한국거래소에 장기적으로 큰 위협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넥슨으로 다시 주목받는 일본 증시 증시 침체기 동안 웅크려 왔던 일본 증시도 넥슨을 잡으며 다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이 한국 증시 대신 일본 도쿄거래소 상장을 선택한 것은 해외 인수합병(M&A)에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 관계자는 “매출의 70% 정도를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며 “내수기업이 아닌 만큼 세계적인 게임회사가 되려면 해외기업을 적극적으로 M&A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게임업체들을 주시하고 있는 만큼 일본 증시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는 의미다. 대우증권 임기영 사장은 “게임업체를 주류로 인정하지 않는 국내 증시와 달리 일본의 게임업체에 대한 가치평가는 굉장히 높다”면서 “그런 점 때문에 상장 절차가 까다로운데도 불구하고 일본 증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넥슨에 이어 몇몇 소프트웨어 업체도 일본 상장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자리걸음 한국 증시 경쟁국 증시가 앞다퉈 우수 기업들을 유치하는 동안 한국 증시의 글로벌화는 제자리걸음이다. 현재 한국 증시에는 코스피 5개, 코스닥 13개 등 총 18개의 외국 기업이 상장돼 있다. 이 중 16개사가 중국 기업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섬 사태’가 터지면서 중국 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 무드에 찬물을 끼얹었다. 올 1월 코스피에 상장된 중국 섬유업체 중국고섬은 회계부실이 드기업이 신규 상장하는 데 그쳤다. 한국거래소는 부랴부랴 글로벌 우량기업이나 국내 기업과 연관된 외국 기업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글로벌 500대 기업에 대해서는 심사 기간을 단축하는 ‘신속상장제도(패스트패스)’를 도입하는 등 양질의 외국 기업을 유치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되찾자는 전략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한국전력 주가가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로 껑충 뛰었다. 21일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2.34% 오른 2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그동안 대규모 적자를 보이던 한국전력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정부와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실제로 전기요금이 인상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한국전력 이사회에서 전기요금을 10% 올리는 안건을 의결해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로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러나 전기요금을 올리려면 지식경제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한 데다 아직 정부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이제는 사회공헌활동도 콘셉트 경쟁이다.’ 전 세계적인 ‘점령(Occupy)’ 시위 확산과 금융자본의 ‘탐욕’에 대한 비판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금융지주회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대표 금융지주인 KB금융과 신한금융지주는 ‘국민을 먼저 생각합니다’와 ‘따뜻한 금융’을 앞세워 사회공헌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회공헌도 차별화 경쟁 KB금융은 20일 KB금융 전 직원 2만5000여 명이 ‘1인 1봉사활동’에 참여해 연간 25만 시간의 사회봉사를 하겠다는 내용의 새 사회공헌 공약을 발표했다. KB금융은 봉사활동의 4대 주제로 청소년, 글로벌, 환경, 노인복지를 선정하고 신속드림봉사단, 재능드림봉사단 등 6개 분야의 1200여 개 봉사단을 편성했다. 10월 인천 송도에서 1만2300명의 구직자가 몰린 국내 최대 규모의 취업박람회를 여는 등 일자리 지원 프로젝트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KB금융은 산하 공익재단에서 내년에도 올해처럼 200억 원을 출연하기로 하는 등 2012년 운영계획도 확정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준다는 뜻의 ‘교자채신(敎子採薪·자식에게 땔나무 캐오는 법을 알려준다)’ 취지에 걸맞게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는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9월 그룹경영회의에서 ‘따뜻한 금융’을 사회공헌 콘셉트로 선포하고 ‘비올 때 우산 뺏는 은행의 오명을 벗겠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따뜻한 금융’은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기존 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빠진 고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줘 고객과 금융회사 모두 윈윈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험에 빠진 중소기업에 금리 우대, 경영컨설팅 제공 등을 지원하는 기업성공 프로그램(CSP)을 도입했다. 또 신한카드는 태풍 홍수 같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고객에게 최장 3개월간 결제금액의 상환을 유예해주고 신한생명은 보험 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보험 가입사실을 알지 못하는 상속자에게 사망보험금을 안내해 보험금 수령을 원활하게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실적경쟁도 멈추지 않아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실적에서도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3분기 순이익은 은행, 카드, 보험 등 모든 부문에서 고루 호조를 보인 신한금융이 7042억 원으로 KB금융(5907억 원)을 제치고 4대 금융지주 중 최고치를 보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이익추정치도 신한금융이 3조1500억 원으로 2조8000억 원의 KB금융을 앞선다. 하지만 분수령은 4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4대 금융지주의 실적이 4분기를 기점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대출 규제로 원화대출 성장세가 꺾인 데 이어 자동화기기(ATM)와 카드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수익 감소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금융지주의 주가도 한동안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 1월 한때 6만2100원까지 치솟았던 KB금융의 주가는 21일 기준 3만7300원으로, 꾸준히 5만 원대를 유지하던 신한금융의 주가도 3만8800원으로 떨어졌다. 실적은 나쁘지 않지만 대내외 악재가 걸림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럽 은행들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 국내 은행들의 유동성 위기감이 가시지 않은 데다 국내 가계부채 증가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채의 수준과 증가율 등을 분석해보면 가계부채가 장기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라며 “금융시스템 안정성 하락 가능성 때문에 은행업종 주가는 적지 않은 부담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하정민 기자 dew@donga.com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올해도 어느새 연말. 하지만 투자의 결실을 보며 기뻐하기보다는 ‘재테크로 돈 버는 시대는 갔다’는 한숨만 나오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 경제에 찬바람이 몰아치면서 올해는 주식, 부동산, 펀드 등 투자 대상에 상관없이 마이너스 수익을 면하기 힘들게 됐다. 돈을 까먹지만 않아도 성공이란 평가까지 나왔다. 올해 주식 투자에 나선 개인들은 쓴맛을 톡톡히 봤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7일까지 개인이 많이 사들인 코스피와 코스닥 상위 각 30개 종목 등 총 6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5.34%로 집계됐다. 펀드도 죽을 쑤긴 마찬가지였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설정액 상위 10개 펀드의 올해 평균 수익률(18일 기준)은 ―8.19%였다. 설정액 1위인 ‘교보악사파워인덱스펀드 B클래스’는 ―9.15%, 2위인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펀드 A클래스’는 ―12.82%로 평균보다 낮았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상황은 더 심각해 상위 10개의 평균 수익률(18일 기준)은 ―19.50%로 처져 있다. 지난해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집중투자로 인기몰이를 한 자문형 랩어카운트도 올해 저조한 성과로 투자자들의 속을 썩이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브레인투자자문의 랩 상품들은 최근 6개월(11일 기준) 평균 수익률이 ―23.10%였고 창의투자자문도 ―20.06%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채권 수익률도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마이너스다. 10월 시장금리를 대표하는 국고채 3년물의 실질금리는 ―0.43%였다. 명목금리는 3.47%였지만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90%나 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여겨지던 부동산도 올해는 맥을 못 췄다. 강세를 이어온 서울 강남 아파트 매매가격도 한풀 꺾인 지 오래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0.1%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든 만큼 기대수익률을 낮춰야 하는 시기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 10년간 세계 경제가 호조를 보이며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를 하면 돈을 벌 수 있었지만 이제 그런 시기는 끝났다는 것. 또 위기에는 전문투자자가 아닌 개인이 수익을 내기 어렵다며 위기가 해결될 때까지는 투자를 유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투자회사들도 자산 배분을 통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나 정기적으로 현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내놓는 등 전략을 바꾸고 있다. 홍융기 삼성자산운용 퀀트운용본부장은 “개인들이 높은 수익률을 좇다가는 도리어 낭패를 보기 쉽다”며 “‘은행금리+알파(α)’ 정도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Q. 박모 씨(63)의 딸은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 가 박사과정까지 마치고 싱가포르에 있는 외국계 컨설팅회사에서 5년 넘게 근무하고 있다. 국내에 상당한 자산을 보유한 박 씨는 사전증여를 계획하고 있는데 세금 문제가 골칫거리다. A. 최근에는 해외로 유학 갔던 자녀가 국내로 들어와 취업하기보다는 아예 현지에서 직장을 구하는 일이 많다. 자녀가 외국에서 공부하고 국내에서 부모가 학비나 생활비를 대준다면 자녀도 거주자에 해당하지만 현지에서 직장을 구해 독립적인 생활을 한다면 국내 비거주자에 해당한다. 즉 박 씨 딸은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은 국내 거주자였지만 싱가포르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비거주자가 된 것이다. 박 씨처럼 비거주자인 딸에게 재산을 증여하는 것은 자녀가 거주자인 때와 비교하면 세금 측면에서 차이가 크다. 먼저 거주자라면 국내외의 모든 증여 재산에 대해 과세되지만 비거주자라면 국내에 있는 재산을 증여 받았을 때만 증여세를 낸다. 그리고 성인 자녀에 대한 증여공제 3000만 원은 자녀가 거주자일 때만 받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증여 받는 사람이 비거주자면 증여공제 3000만 원은 받을 수 없지만 국내 재산을 증여받을 때만 증여세를 내고 해외 재산을 증여 받는다면 원칙적으로 국내에는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그럼 박 씨가 딸에게 싱가포르에 있는 재산을 증여한다면 어떻게 과세될까.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은 국내에 살고 있는 부모가 싱가포르처럼 증여세가 없는 나라에 사는 자녀에게 해외 재산을 증여하면 증여자인 부모가 국내에 증여세를 대신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 싱가포르나 호주, 뉴질랜드처럼 증여세가 없는 나라의 재산을 비거주자인 자녀에게 증여하면 국내 거주자인 부모가 국내에서 증여세를 내야 하는 것이다. 만약 증여세율이 국내보다 낮은 나라에 살고 있는 자녀에게 해외 재산을 증여한다면 어떻게 될까. 자녀는 그 나라 세법에 따라 증여세를 내야 하지만 국내에는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결국 증여세가 없는 나라에서 증여하는 것보다 증여세는 있지만 국내보다 낮은 세금을 부과하는 나라에 사는 자녀에게 증여하는 편이 증여세 차이만큼 절세할 수 있다. 또 비거주자인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 한 가지 더 유리한 점은 바로 증여세를 부모가 대신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거주자인 자녀에게 10억 원을 증여하면 증여세가 2억790만 원이지만 부모가 대신 내준다면 최종적으로 납부해야 할 세금은 3억2063만 원이나 된다. 1억1273만 원의 세금을 추가로 내야 하는 것. 그러나 자녀가 비거주자라면 2억790만 원의 세금을 추가 세금 부담 없이 부모가 내줄 수 있다.손문옥 미래에셋증권 세무컨설팅팀 세무사}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미국에서는 산업생산과 경기선행지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이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양호한 내용으로 발표됐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10월 이후 빠른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지난해 말의 주가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미국 증시의 올해 수익률은 주요국 증시 중 단연 1위이다. 그런데 왜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일까? 미국 경제지표 호전은 글로벌 증시 전반에 호재이지만 미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수출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2.5%에 이르렀고 세부 구성항목 중 수출과 수입 증가율이 각각 4.0%와 1.9%였다. 이처럼 최근 미국 경제에서는 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미국 경제의 성장이 다른 나라 소비자의 힘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실업률은 9%를 넘고 있으며 주택시장의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끊임없이 경기 부양을 논의하고 있는 것도 아직까지 미국 경제의 자생적 회복을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미국은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자리 잡아 왔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이머징) 국가들은 미국에 물건을 팔아 성장해 왔다. 그러나 요즘처럼 미국이 수출을 통해 성장을 도모한다면 미국 경제지표 호전이 다른 국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과거보다 약해질 수 있다. 요즘과 비슷한 현상이 1980, 90년대에도 있었다. 당시에도 미국은 재정수지와 경상수지 적자가 누적되는 막대한 쌍둥이 적자로 고민하고 있었다. 미국은 세율을 올려 재정수지 개선을 도모했고 경상수지 적자는 수입을 줄이고 수출을 늘려 해결하고자 했다. 1985년 플라자합의를 통해 대미 무역수지 최대 흑자국이었던 일본의 엔화 절상을 이끌어냈고 슈퍼301조라는 통상 규제의 칼을 빼들었다. 미국 의회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과 대만 등 다른 동아시아 무역수지 흑자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결국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빠르게 줄어들었고 성장률도 높아졌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의 수출은 오히려 크게 위축됐고 동아시아 증시도 1990년대 초반까지 장기 약세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가 더블딥(경기회복 후 재침체)의 우려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다른 나라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의 호전을 일정 정도 디스카운트해서 받아들일 것이다. 미국 증시가 상승하더라도 다른 나라 증시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월지급식 펀드는 다달이 ‘원금+월 투자수익’을 돌려준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목돈을 지녔지만 매달 고정적인 생활비가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그 인기가 너무나 뜨거웠던 나머지 시련이 찾아왔다. 올해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월지급식 펀드들의 대다수가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 신통치 않은 성적도 괴로운데 금융당국까지 찬물을 끼얹었다.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있다며 ‘월급처럼’ ‘예금처럼’ 같은 용어 사용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시련에도 선전하는 월지급식 펀드가 있다. 바로 삼성자산운용의 ‘스마트플랜실버Q펀드’. 올 2월 설정 이후 19일 기준 2.02%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변동성이 큰 증시에서 만만치 않은 방어력인 셈이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홍융기 퀀트(Quant·계량분석)운용본부장은 “시황이 나빠지면 주식 편입비중을 탄력적으로 줄이고 시황이 좋아지더라도 차근차근 편입비중을 늘리는 신중한 운용이 좋은 성과를 가져왔다”며 “월지급식 펀드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투자’가 최고의 원칙”이라고 비결을 알려줬다. 홍 본부장은 미국 유학 시절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장학금을 받던 ‘엘리트 경제학도’에서 금융맨으로 변신해 금융공학을 상품에 접목해 인덱스펀드 열풍을 주도했던 주인공으로 이 펀드의 개발부터 함께해 오고 있다. 그는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식으로 보수적으로 운용한 덕에 유렵 재정위기로 코스피가 10%씩 하락할 때도 선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들도 안정성에 모두 만족해한다”며 “물론 최근 들어 장이 좀 살아나니까 다른 펀드들이 깨질 때 지켜준 건 고맙긴 한데 빨리 지수 상승을 따라잡을 수 없느냐고 묻는 급한 투자자들도 있긴 하다”고 말했다. 최근 월지급식 펀드들의 부진에 대해 “무늬만 월지급식인 펀드가 무척 많았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월지급식 펀드라면 무엇보다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스킬’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전략’이 있어야 하지만 그냥 이름에 월지급식이라고 붙여놓은 펀드가 아주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월지급식 펀드의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률이 다소 낮더라도 꾸준한 수익을 내는 펀드를 바라는 고객의 수요가 점점 더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베이비붐 세대도 있지만 사실 기관투자가들도 은행 이자율보다 높은 수익률을 꾸준하게 얻을 수 있는 상품을 누구보다 원하는 만큼 월지급식 상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 남은 증시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장이 굉장히 빨리 회복된 면이 있지만 엎치락뒤치락하면서도 상승세는 지켜나갈 것”이라며 “경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면이 있으나 한국 경제는 분명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도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변동성이 이어지는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일관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불안하면 안정적인 상품을 찾고, 상승할 때는 공격적인 상품을 찾는데 그렇게 되면 ‘뒷북’만 치고 수익은 얻을 수 없다”며 “투자원칙이나 목적이 정해지면 꾸준히 따라가야 수익률이 ‘점프’하는 순간이 온다”고 말했다. 보수적인 월지급식 펀드 운용자답게 ‘위험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번 원금을 까먹으면 손실을 회복하기 위해 더 큰 목표수익률을 잡아야 한다. 손실 1%를 만회하는 게 이득 2% 얻는 것만큼 중요한 셈”이라고 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교보증권은 18일 총 50억 원 규모로 주가연계증권(ELS) 1000회 발행기념 최대 45%(세전)의 수익을 지급하는 1년 만기 원금보장형 ELS를 발행한다. ‘교보증권 ELS 1000회’ 특판 원금보장형 상품은 KOSPI200지수와 HSCEI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만기 평가일까지 두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종가기준으로 최초기준지수의 130%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있으면 연 4%(세전) 수익을 지급한다. 또 두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도 최초기준지수의 130%를 초과(종가기준)해 상승한 적이 없으면 만기 평가일에 지수상승률이 낮은 기초자산을 기준으로 지수상승률의 150%에 해당하는 수익률을 지급한다. 만기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100% 미만이면 원금이 보장된다. 이 밖에 ‘ELS 1000회 발행기념 영화예매권을 쏜다!’ 이벤트도 한다. 25일까지 공모 ELS 가입고객 전원에게 원금비보장형은 1000만 원당 영화예매권 2장을, 원금보장형은 1000만 원당 영화예매권 1장을 12월 초 일괄 발송한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의 올바른 경제 개념과 소비습관 정립을 위한 ‘동양 자녀사랑 경제캠프’를 12월 27일부터 2012년 1월 19일까지 서울과 경기, 경북 경주 등 3곳에서 총 4회 진행한다. ‘동양 자녀사랑 경제캠프’ 참가 대상은 동양종금증권 우수고객과 당사 어린이 금융상품인 자녀사랑CMA, 자녀사랑펀드, 우리아이꿈나무적립식랩, 자녀사랑사전증여신탁 가입 고객이다. 이번 캠프는 초등학교 예비 4∼6학년을 대상으로 2박 3일 동안 8인 1조의 체험식 조별 활동 프로그램과 함께 CMA, 주식, 펀드, 보험 등 각 금융상품 투자의 기본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학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캠프 신청은 12월 13일까지 동양종금증권 홈페이지(www.MyAsset.com)를 통해 가능하고 12월 16일 참가 어린이를 추첨해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이달 10일 금융주를 제외한 ‘공(空)매도’ 금지 조치가 풀리자마자 외국인과 개인투자자 간에 ‘공매도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공매도 물량이 특정 종목에 집중되면서 공매도 전체 물량의 80%를 차지하는 외국인과 이를 방어하려는 개인 간의 자존심이 격돌하는 양상을 보인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금지가 해제된 첫날인 10일 코스피시장 공매도 수량은 923만 주, 금액으론 3808억 원에 이르렀다. 금액 기준으로 따지면 역대 네 번째 규모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8월 5일 4325억 원 이후 최대치다. 수량 기준으론 역대 세 번째로 2008년 9월 10일 1127만 주 이후 가장 많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가 격전지최대 격전 종목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인 ‘대장주’ 셀트리온이다. 10일 이 종목 전체 거래량의 14%에 이르는 48만 주의 공매도 물량이 쏟아져 주가가 7.7% 하락했다. 이어 11일에는 거래량의 10.48%인 117만 주가 넘는 공매도 물량이 나오는 등 15일까지 4거래일 동안 총 234만7500여 주의 공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이 기간 셀트리온 전체 거래량의 7.51%에 이르는 물량이다.공매도 거래가 해당 종목 전체 거래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통상 2∼3%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많은 물량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대기업에 대한 공매도 물량이 많이 나오기도 하지만 시가총액 4조 원의 셀트리온에 이렇게 공매도 물량이 집중되는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말했다.외국인과 개인 간에 벌어진 ‘공매도 전쟁’은 자존심 싸움으로 비친다. 외국인들이 공매도를 하는 것은 주가를 떨어뜨려 이득을 보겠다는 의도다. 개인들은 이런 외국인들의 전략을 무산시키기 위해 이들의 공매도 물량이 시장에 나올 때마다 모두 받아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인터넷 증권 관련 게시판에 ‘우리가 외국인과의 싸움에서 힘을 보여주자’ ‘멋지게 한 방 날려주자’는 글을 올리며 셀트리온 주식 보유 및 추가 매수를 독려했다. 실제로 11일에는 공매도로 13%까지 빠졌던 주가가 개인들의 분전으로 3% 반등세로 돌아섰다. ○ 루머 강력대응에도 ‘공매도 물량’ 공교롭게도 공매도가 진행되는 동안 임상시험 실패설, 회장 도주설 등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악성 루머도 함께 퍼졌다. 셀트리온은 이런 악성 소문이 대량의 공매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본다. 김형기 셀트리온 부사장은 “4월과 5월 외국계 투자가의 공매도가 집요하게 이뤄졌으며 공매도 물량이 전체 거래량의 20%를 넘은 적도 있었다”며 “이때의 공매도 중 대부분이 상환되지 않았는데도 최근 공매도가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당시 3만5000∼3만6000원에서 7월에 5만400원까지 상승해 외국계 투자가들이 공매도한 주식을 아직 다 상환하지 못했다는 추정이 나온다.그렇다면 ‘공매도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까. 개인들은 아직은 더 막아낼 수 있다며 의욕을 다지고 있지만 문제는 공매도 물량이 상당히 남아 있다는 점이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공매도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대차거래 물량 500만 주 가운데 200만여 주가 시장에 나왔다”며 “나머지 300만 주 규모의 공매도 물량이 언제든지 추가적으로 쏟아질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론 공매도 물량이 나올 것에 대비해 매매를 자제한 뒤 물량이 소진되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한편 공매도를 부정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신일평 대우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물량이 많다는 것은 매수 대기 물량도 함께 늘어난다는 것”이라며 “공매도가 많이 나오는 당일에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이후에는 반등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공매도 ::특정 종목의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투자자가 앞으로 이 종목 주가가 떨어질 것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현재 가격으로 판 뒤 나중에 주가가 떨어지면 싼 가격으로 다시 매입해 빌린 주식을 갚고 차익을 얻는 매매방식. 해당 종목 주가가 예상과 반대로 상승하면 손실을 보게 된다. }
‘오마하의 현인’의 투자 원칙도 변한 걸까. 그동안 성공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정보기술(IT)주 투자를 꺼려온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IBM 지분을 대거 사들여 세계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버핏 회장은 14일(현지 시간) CNBC에 출연해 올해 9월 말까지 107억 달러(약 12조 원)를 들여 IBM 주식 6400만 주를 매입해 5.5%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단숨에 IBM의 2대 주주가 된 것이다. 이 같은 투자 결정은 ‘깜짝 뉴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81세인 버핏 회장은 항상 “IT업체들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 모르기 때문에 IT주에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말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버크셔해서웨이 이사회 구성원이자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깊은 우정을 유지하면서도 IT부문에는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그 대신 그는 주로 유통주, 제조업 종목에 투자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그가 기존의 투자원칙을 깬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그는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 그는 IBM 주식을 산 이유에 대해 “IBM이 2015년까지 중기 로드맵을 구축해 놓은 점이 인상 깊었고 연간 사업보고서를 계속 눈여겨봐왔다”고 말했다. 또 “IBM은 나의 모든 (투자)원칙에 부합하며, 우리가 영원히 소유하고 싶은 그런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투자원칙이 바뀐 것이 아니라 명확한 수익구조와 비전을 보유한 IBM의 변화가 마음을 돌려놓았다는 의미다. 이에 앞서 IBM은 2015년까지 주당 20달러 수준의 순익을 거둘 것이라며 30%의 매출은 신흥 성장시장에서 거두는 한편 인수합병(M&A)에 200억 달러를 사용하겠다는 등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주당 190.53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이른 IBM 주식을 버핏 회장이 고점에서 사들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버핏 회장은 “투자 과정에서 사상 최고 수준의 주가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IBM이 미래에 무엇을 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이 1988년 코카콜라 지분을 인수할 당시에도 대부분은 그의 투자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코카콜라 주가는 그 후 중국과 태평양 지역에서의 성장을 발판으로 10배나 상승했다. 이번 ‘베팅’의 성공 여부도 IBM이 브라질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할 수 있을지에 달렸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올해 들어 코스피가 7% 하락한 가운데 음식료 업종은 선방한 반면 의료정밀주와 금융주 등은 시장 수익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의 업종별 지수 등락률을 지난해 말과 비교한 결과 6개 업종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12개 업종은 초과 하락을 나타냈다고 14일 밝혔다. 대표적 내수주인 음식료 업종은 활짝 웃었다. 하락장에서 경기 방어적 성격이 부각되면서 9일 종가 기준 지수가 2,978.39로 지난해 말 2,531.42 대비 17.88% 올랐다. 시장보다 24.66%포인트나 높은 수익을 거둔 셈이다. 이어 섬유의복주가 14.79% 올라 시장 대비 21.79%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보였으며 운수장비가 15.28%포인트, 화학이 9.58%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올렸다. 반면 의료정밀주는 같은 기간 1,794.83이던 지수가 1,317.60으로 26.59% 떨어져 시장수익률을 19.59%포인트 밑돌았다. 비금속광물주는 18.16%포인트, 금융업도 15.00%포인트씩 더 떨어졌다. 코스피의 연간변동성은 유럽 재정위기 및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겹치며 지난해보다 8.70%포인트 높은 23.72%를 기록했다. 특히 건설업(37.91%), 의료정밀(36.84%), 운수장비(36.25%), 화학(35.54%) 등이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같은 기간 비금속광물(19.68%), 통신업(19.98%) 등은 20% 미만의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수익률의 민감성을 보여주는 베타계수는 운수장비(1.35), 화학(1.32), 건설(1.29), 기계(1.14), 의료정밀(1.07) 순으로 높았다. 베타계수가 1보다 크다는 것은 개별증권 또는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신업(0.33), 전기가스(0.44), 음식료품(0.46), 비금속광물(0.52) 등은 낮은 베타계수를 보였다. 한편 코스피와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지표는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였고, 음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지표는 주식형수익증권 잔액이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한국거래소가 코스닥협회와 함께 30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코스닥 상장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코스닥 상장사 100여 곳과 구직자 1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일대일 채용상담 부스에서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사나 구직자는 신청서만 내면 무료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취업박람회 홈페이지(www.kosdaqjobfair.co.kr)나 운영사무국(02-508-5277)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주부 오모 씨(58)는 남편의 건강이 많이 악화되자 남편 명의로 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단독주택을 처분할지, 아니면 그대로 가지고 있다가 상속받는 게 절세에 유리할지 고민 중이다. 남편의 재산으로는 12년 된 단독주택 한 채가 있고 가족은 배우자 오 씨, 결혼해서 분가한 자녀 2명이 있다. 주택은 취득 당시 10억 원이었으나 현재 시세는 30억 원가량이고 국세청에서 고시한 개별단독주택가격은 15억 원이다. A. 상속이 임박해서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처분하는 게 나을지, 그대로 보유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세금은 각자가 처한 상황별로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모범답안은 없다. 일단 오 씨의 경우는 어떤 것이 유리할지 살펴보자. 첫 번째로 주택을 양도한 뒤 상속하는 방법이 있다. 오 씨는 1가구 1주택으로 9억 원이 넘는 양도차익에 대해서만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게다가 10년 넘게 보유했기 때문에 양도차익의 80%가 공제돼 양도세는 약 9000만 원이다. 양도대금 30억 원 가운데 양도세를 제외한 금액이 모두 상속재산이고 오 씨가 배우자 법정지분만큼 상속받는다고 가정하면 상속세는 약 2억500만 원이다. 이때 양도 뒤 현금을 많이 써버려서 상속재산을 줄여 놓으면 세금을 절세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피상속인이 사망일 이전 1년 내 2억 원, 2년 내 5억 원이 넘는 부동산을 처분했다면 상속인이 이를 어디에 썼는지 입증하지 못할 경우 상속재산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로 주택으로 계속 보유하다 상속을 받을 수 있다. 상속증여재산 평가 때 아파트는 동일한 구조 및 위치의 주변 매매사례가액을 기준으로 하는 반면 단독주택은 고시된 개별단독주택가격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시가보다 훨씬 낮은 금액으로 평가돼 상속세를 내는 데다 동거주택 상속공제 요건을 충족해 혜택을 받는다면 상속세는 없다(취득세는 별도). 하지만 상속세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상속받은 주택을 양도할 때 세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도 때 취득가액은 상속 당시 가액으로 1주택자로 9억 원이 넘는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을 문다는 점은 상속 전에 양도할 때와 동일하다. 문제는 장기보유 공제다. 보유기간은 오 씨의 취득일, 즉 상속받은 날부터 다시 기산된다. 따라서 장기보유 공제 혜택을 받아 최대 양도차익의 80%까지 공제받으려면 상속받은 날부터 10년간 보유해야 한다. 만일 오 씨가 상속받고 3년 이내에 현재와 동일가격인 30억 원에 양도한다면 장기보유 공제를 한 푼도 받지 못해 양도세는 약 3억8600만 원이 된다. 첫 번째 방법과 비교할 때 상속세 부담은 줄지만 양도세 부담이 커져 전체적으로는 더 많은 세금을 내는 셈이다. 단, 오 씨가 10년 넘게 보유하고 양도(양도가액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양도세는 약 6300만 원으로 약 3억2300만 원의 세금이 줄어든다. 결국 오 씨가 가장 많이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은 주택으로 상속받고 장기간 보유한 뒤 양도하는 것이다. 만약 상속받은 뒤 오래 보유하지 않고 양도할 것이라면 상속 당시 감정평가를 받아 상속세를 신고하는 것이 유리하다. 상속세를 내더라도 추후 양도 때 취득가액이 높아져 양도차익이 줄고 이에 따른 양도세 감소 폭이 상속세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이은하 미래에셋증권 세무컨설팅팀 세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