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엽

조종엽 차장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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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종엽 차장입니다.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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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7~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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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 19세기 日지도 복원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기록원은 동해를 조선해(朝鮮海)로 표기하고 있는 19세기 일본 지도인 ‘신정만국전도(新訂萬國全圖·서울대 중앙도서관 소장)’를 복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정만국전도는 일본 천문학자인 다카하시 가케야스(高橋景保)가 1807년부터 3년에 걸쳐 만든 대형 지도(가로 202cm, 세로 118cm). 동해의 ‘일본해’ 표기 반대 논거로 자주 인용되는 중요 기록물이다. 이 지도는 시간이 흐르며 가장자리가 마모되고 표지가 찢어지는 등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국가기록원은 지난해 5월부터 복원에 착수해 1년 1개월여 동안 훼손상태를 조사하고 오염제거와 보강 작업을 했다. 박상덕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복원으로 자칫 멸실될 뻔한 중요 고지도가 되살아나는 한편 중요기록물에 대한 보존관리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복원은 국가기록원이 2008년부터 해온 중요기록물 ‘맞춤형 보존복원 처리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을 통해 동아일보 창간호 및 일장기 말소지면, 박목월 시인의 육필원고 등이 복원됐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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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시 시범운영 ‘굿모닝 아침밥 클럽’ 호평

    “아들아! 아침은 먹고 가야지!―환일고 아침밥 클럽.” 8일 오전 6시 50분 서울 중구 만리동 환일고 내 식당 앞에 놓인 팻말에 쓰인 글귀다. 식탁에는 시리얼 40g들이 한 봉, 우유 200mL와 키위 수박 등 과일이 1인분씩 놓여 있었다. 환일고는 지난달 24일부터 아침을 거르는 학생들을 위해 간단한 조식을 학교에서 제공하는 ‘굿모닝 아침밥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와 중구 예산으로 시범 운영하는 사업이다. “좋죠. 조금만 늦게 일어나도 학교에 늦을까 봐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일단 학교에 와서 아침을 먹으니 마음이 편해요.” 이날 가장 먼저 식당에 나타난 2학년 김강혁 군(17)이 웃으며 말했다. 등교하는 데 40분 정도 걸린다는 김 군은 “평소 끼니를 거른다며 속상해하시던 부모님이 더 좋아하신다”고 했다. 2008년 보건복지부 청소년 온라인 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서 주 5일 이상 아침을 먹지 않는 중고교생은 전체의 28.3%에 이른다. 아침 결식비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아져 고3의 경우 30.9%다. 조식 결식은 학습능률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신체 발달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굿모닝 아침밥 클럽은 이를 개선하자는 취지다. 환일고 아침밥 클럽에 등록한 학생들은 모두 105명. 이날 오전 7시 20분까지 93명이 식당 한 칸을 차지하고 아침을 먹었다. 조식 제공이 시작된 뒤 2주 동안 참석률이 평균 93%를 보일 정도로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 메뉴는 신선한 과일을 기본으로 떡, 빵, 시리얼 등 곡류와 두부, 두유, 요구르트 등 콩·유제품을 번갈아 제공한다. 학생 1인당 한 끼 평균 예산은 1800원가량. 시리얼과 우유 등을 기업으로부터 무상 지원 받아 실제 가격은 2500원 이상이다. 3학년 안준성 군(18)은 “집에서는 잠을 깬 뒤 바로 아침밥을 먹으려니 밥이 넘어가지 않았다”며 “오전 내내 속이 쓰렸는데 학교에서 아침을 먹으니 든든해 공부도 잘된다”고 말했다. 굿모닝 아침밥 클럽 대상자는 급식비 보조를 받는 학생들이나 맞벌이 가정 학생, 집이 학교와 멀어 아침을 먹지 못하는 학생 등이다. 환일고의 경우 평소 급식보조를 받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이 4 대 6의 비율로 섞여 있다. 환일고 아침밥 클럽을 담당하는 이기철 급식 지도교사(2학년 5반 담임)는 이날 아침밥을 걸러야 했다. 이 교사는 “집이 인천이어서 오전 4시 반에 나와야 해 우유 2개로 아침식사를 대신했다”며 “아침밥 클럽 지도를 맡으며 출근시간이 더 빨라졌지만 아침 먹는 학생들의 모습을 바라보면 내 배가 부르는 듯하다”고 말했다. 환일고에서는 이 교사와 행정직원 2명이 배식 준비, 청소, 명단 관리 등을 맡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아침밥 클럽 1차 시범운영 설문조사에서 참여 학생의 81%, 학부모의 77%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다. 또 참여 학생들의 신체적 안정감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굿모닝 아침밥 클럽을 지난해 9월부터 8개교에서 운영하다 올 5월부터는 15개 학교로 늘렸다. 현재 서울에서 800여 명이 매일 학교에서 아침을 먹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시범 운영한 뒤 평가를 거쳐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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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가족캠프 갈까… 백두대간 올라 볼까…

    “어디서 뭘 할까….” 각급 학교들이 방학을 시작하는 7월, 학생들의 방학 계획을 세우는 부모들의 고민도 시작된다. 직접 여행 계획 등을 세우려니 아이디어가 부족하고 비용도 부담이 된다. 서울시와 자치구들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체험형 가족캠프와 각종 교실 등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가족과 2박3일, 백두대간 산행도… 서울 강서구 생활체육회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30가족(120명)을 대상으로 23∼25일 자매도시인 경북 상주시 상주환경농업학교 성주봉 자연휴양림에서 ‘2010 주말 가족캠프’를 연다. 단체게임, 휴양림 물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비는 7만 원. 구민올림픽체육센터 내 강서구생활체육회(02-3663-9952)로 방문 신청해야 한다. 강서청소년회관(02-3664-2456)은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60명)을 대상으로 26∼31일 청소년 백두대간 산행캠프 ‘위풍당당(We풍堂당)’을 연다. 목적지는 경북 영주시에서 충북 단양군 사이의 소백산 일대다. 참가비는 31만 원. 양천구도 8월 21일 경기 파주시 임실치즈스쿨에서 초등학교 3∼6학년생(40명) 대상 농촌문화체험여행을 마련했다. 치즈와 피자 만들기, 송아지 우유 주기, 레일 썰매 타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문의는 신월청소년문화센터(www.iswyouth.or.kr). 자치구 내 작은 기념관 등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서구 허준박물관은 초등학생 3∼6학년 40명을 대상으로 8월 11, 12일 충남 천안에 있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헬로(Hello)! 허준캠프’를 연다. 영어 연극, 동의보감 속 건강운동, 영어엽서쓰기, 캠프파이어 등으로 꾸몄다. 참가비는 6만 원. 접수는 14일부터 박물관 홈페이지(heojunmuseum.go.kr)로 하면 된다. 겸재정선기념관은 8월 5∼6일, 8월 12∼13일 각각 25명을 대상으로 ‘어린이겸재진경교실’을 연다. 겸재 그림 퍼즐 맞추기, 탁본, 겸재 화첩 만들기, 자신의 화첩 꾸미기 등이 마련됐다. 참가비는 1만 원으로 20일부터 접수한다(02-2659-2206).○ 다문화, 한부모 가정 위한 행사도 장애인, 다문화가정 아동 등 방학 중 소외되기 쉬운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있다. 관악구는 급식지원아동,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해 ‘서울대 놀이터 공부야 놀자’를 운영한다. 19일부터 8월 20일까지 25일 동안 매일 3시간씩 학습, 체험, 건강, 가족을 테마로 한 놀이터를 운영한다. 대상자는 초등학생 4∼6학년 60명. 서울대 생활과학대 및 체육교육학과 교수진과 서울대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 자원봉사자들이 진행한다. 양천구는 27일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자녀 대상으로 경기 양평군 청운면 ‘외갓집 체험마을’에서 농촌 체험 행사를 연다. 문의는 양천구 여성복지과(02-2620-3399)로 하면 된다. 서울시 ‘장애인 무료해변캠프’도 개장한다. 올해 17회째인 이 캠프는 지난해에만 1만5000여 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15일∼8월 15일 중증 장애인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강원 고성군 명파리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장애인을 위해 휠체어 전용 이동통로, 장애인용 화장실 샤워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숙박용 텐트와 가스버너 등 취사도구 물놀이 안전용품 등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장애인홈페이지(friend.seoul.go.kr)나 곰두리봉사협회 홈페이지(komduri.or.kr)에서 하면 된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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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 상암동 ‘똑똑한 거리’ 확대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중심가에 지능형 가로등 ‘IP-인텔라이트(Intelight)’ 56개와 지능형 버스정류장 ‘인포-버스 셸터(Shelter)’ 4개 등을 설치하는 ‘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DMS·Digital Media Street)’ 4단계 사업을 11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IP-인텔라이트는 무선인터넷 접속 서비스가 가능하고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조도와 색상이 바뀌는 이벤트 조명, 음악, 방송, 폐쇄회로(CC)TV 등 기능이 있는 가로등이다. 인포-버스 셸터는 햇빛 차단과 온열 기능을 포함해 버스 도착 정보, 공공 정보, 인터넷 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무인 정보 부스인 ‘인포-부스’에서는 각종 안내 서비스와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무인 민원 발급도 가능하다. 2007년부터 97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 중인 DMS 사업은 DMC 중심가 총 1140m 구간에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3차 사업까지 133개의 IP-인텔라이트와 인포-부스 1개, 정보통신 인프라와 통합운영센터가 설치됐으며, 이번 4차 사업으로 기본 시설물 설치가 대부분 완료된다. 서울시는 내년에 디지털 연못과 분수, 조형물 등을 설치해 일대를 ‘유비쿼터스 상징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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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단신]휴대전화로 부동산정보 실시간 열람 外

    서울시는 각종 부동산 정보를 휴대전화로 실시간 열람할 수 있는 ‘u-토지정보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토지이용계획, 개별공시지가, 토지대장, 주택공시가격, 새 주소 등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토지정보시스템 홈페이지(klis.seoul.go.kr)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이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플로팅 아일랜드’ 창의상 최우수작에 한강 인공섬 ‘플로팅 아일랜드’ 사업이 2010년 2분기(4∼6월) 서울 창의상 시민제안 실행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 상은 온라인 시민 제안 사이트 ‘천만상상 오아시스’ 내 아이디어 중 실제 사업으로 채택된 것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6일 발표된 최우수상은 한강사업본부가 받는다. ■ 은평뉴타운 1∼3지구 627채 분양 서울시 SH공사는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1∼3지구 627채를 선착순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134m²와 166m²의 잔여가구로 3지구 8개 블록 415채, 2지구 6개 블록 199채, 1지구 6개 블록 13채다. 청약신청은 7일 오전 10시부터 SH공사에서 받으며,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 201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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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여름방학엔 동물 친구 만나러 오세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방학 동물체험 프로그램’이 19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다. 어린이대공원 열대동물관 2층 동물학교에서 3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대상의 ‘여름방학 동물체험교실’과 유아, 유치원생을 동반한 가족 대상 프로그램인 ‘가족체험교실’로 나뉘어 열린다. 초등학생 프로그램에서는 다람쥐원숭이와 긴팔원숭이, 뱀, 토끼와 거북, 고슴도치 등 동화 속 동물 주인공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또 오랑우탄, 코끼리, 쌍봉낙타, 얼룩말, 개미핥기 등 박제와 골격표본을 보고 실제 크기와 비교, 관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공작, 원앙 등의 깃털도 꼼꼼히 살펴본다. 모든 과정을 마치면 ‘꼬마동물박사 수료증’을 준다. 참가비는 8000원. 가족체험교실은 원숭이, 구렁이를 비롯한 동물 만져보기, 염소 먹이 주기, 맹수 관찰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2인 이상 참여 기준 1인당 참가비 6000원. 7일부터 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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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멸종위기 한강 ‘맹꽁이’ 보호에 서울시민 초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멸종위기종인 맹꽁이(사진)를 보호하고 한강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0, 11일 강서구 개화동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한강 맹꽁이 보호 활동’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물웅덩이를 파 맹꽁이 서식지를 만들고, 한강 생물상 관찰 조사 활동에 참여하며 개구리 등 양서류의 생태에 대해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행사에서는 양서류 관련 세밀화, 사진, 도서가 전시되며 짚풀 공예, 개구리 소리 악기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9일까지는 ‘맹꽁이 캐릭터 공모전’ 신청을 받는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2008년 공원 조성 공사 때 처음 맹꽁이 성체 150마리가 발견됐으며, 이후 해마다 개체수가 증가해 현재 7000마리 이상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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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여성상’ 대상 신의진 씨

    서울시는 ‘제7회 서울특별시 여성상’ 대상 수상자로 신의진 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교수(46·사진)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신 교수는 성폭력 피해 아동 원스톱 치료센터인 해바라기아동센터 초대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했고 10여 년간 1000여 명의 성폭력 피해아동을 치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일명 ‘나영이 사건’ 피해 어린이 주치의를 맡기도 했다. 본상에는 정태기 크리스천 치유상담원 원장(71)과 김선옥 새날을 여는 청소년 쉼터 원장 (51)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신용자 한국시니어연합회장(74), 조종남 조윤희산부인과 원장(59), 박은애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가족지원센터 팀장(35)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7일 오후 4시 반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열린다.}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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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따라 면적 제한… 호화청사 막는다

    지방자치단체가 호화스럽거나 과대한 청사를 짓는 것을 막기 위해 신축 청사의 최대 면적이 제한된다. 행정안전부는 새로 짓는 지자체와 지방의회 건물의 면적을 주민과 공무원 수에 따라 건립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5일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서울시 청사는 면적 상한이 12만7402m²로 설정됐다. 현재 서울시가 건설하고 있는 신청사는 총면적이 9만788m²로 설계돼 규정보다 작다. 광역시 청사의 총면적 상한은 인구 300만∼500만 명 6만8333m², 200만∼300만 명 5만2784m², 200만 명 미만 3만7563m² 등이다. 경기도청은 상한이 7만7633m²로 설정됐으며 나머지 도청들도 인구에 따라 광역시보다 작은 규모로 정해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청사를 3만2223m²까지 건설할 수 있다. 시청은 인구 100만 명 이상인 시의 총면적 상한이 2만2319m²이며, 인구에 따라 상한이 낮아져 10만 명 미만인 곳은 1만1893m²다. 호화청사 논란을 일으킨 성남시청은 주민 인구가 94만 명가량이지만 총면적이 7만5000여 m²로 행안부가 제시한 기준(2만1968m²)의 3배가 넘는다. 군청의 면적 상한은 10만 명 이상 1만1829m², 3만 명 미만인 곳은 7525m²다. 구청도 서울시는 50만 명 이상이면 2만7484m², 미만이면 2만6368m²로 제한된다. 주민수가 24만 명가량인 용산구청은 구의회를 포함한 건물 총면적이 5만9177m²에 달해 기준을 훌쩍 넘는다. 개정안은 지방의회 청사도 각각 인구와 공무원 수에 따라 기준을 정했다. 행안부는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 최종 기준을 확정할 방침이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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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시의회 ‘서울광장 개방’ 추진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상태에서 1일 출범한 제8대 서울시의회가 서울광장을 개방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이달 발의하기로 했다. 김명수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겸 민주당 원내대표 내정자는 4일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13일 개원하는 첫 임시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광장조례는 서울광장을 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 등을 위한 공간(1조)으로 정해 시장의 허가에 따라 사용(5∼9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6일 열리는 민주당 서울시의원 총회에서 서울광장 개방과 관련한 방침을 정하고 하루 이틀 세부 운영 방안을 논의한 뒤 소관 상임위를 통해 조례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고 집회도 열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은 시민 8만5000여 명의 서명으로 3월 제7대 시의회에 청구됐으나 지난달 24일 열린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해 무산됐다. 당시 시의회 관계자는 “서울광장은 공공이용 시설이기 때문에 갈등 조정, 시설 관리, 질서유지 등을 위해 허가제로 운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법리해석이 나왔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 내정자는 “서울광장 이용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꿔 시민에게 돌려준 뒤 이용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사용 범위 등을 깊이 있게 검토할 것”이라며 “문화제가 폭력시위로 변질되는 등의 일이 벌어진다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등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8대 시의회는 서울광장 개방에 찬성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전체 106개 의석 중 79석(74.5%)을 차지하고 있어 조례 개정안이 상정되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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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대공원서 별밤축제 즐기세요”

    서울대공원은 17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아프리카 기획전과 원주민의 전통공연을 볼 수 있는 ‘서울동물원 별밤축제-아프리카의 밤’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서울동물원은 오후 10시까지 개장한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동물들은 대부분 야행성으로 낮보다 밤에 분주히 움직인다”며 “야간 개장을 하는 동안 백두산 호랑이와 한국 늑대의 울음소리에 다른 방사장의 사자 재규어 퓨마 등 맹수는 물론 맹금류를 비롯한 새들이 호응해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는 동물원 입구에 설치된 전시관과 공연무대, 100주년 기념 테마존 등에서 펼쳐진다. 축제기간 매주 화 목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는 홍학 80마리가 자태를 뽐내는 ‘홍학 군무’를 볼 수 있고, 수 금 토 일요일 오후 8시에는 돌고래와 물개 공연이 펼쳐진다. 전시회에서는 아프리카의 생활문화상이 담긴 전통 조각과 마스크 등 700여 점을 관람하고 가면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매주 금∼일요일에는 아프리카 케냐의 전통춤 공연단이 신명 나는 리듬에 맞춰 춤과 전통음악을 선보인다. 토∼일요일 오후 동물원 광장에서는 동물 관련 상식 문제를 풀어보는 ‘동물스타 퀴즈왕’과 만화영화 상영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1박 2일 동물사육 체험캠프’, 해설을 들으며 동물원을 투어하는 ‘한밤의 동물 대탐험’도 열린다. 체험캠프와 동물대탐험에 참가하려면 8일부터 서울대공원 홈페이지(grandpark.seoul.go.kr)에서 신청해야 한다. 서울대공원은 야간 개장에 맞춰 동물원 입구부터 200m 구간에 횃불거리를 조성하고 미어캣 방사장 등에도 조명을 설치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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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 봤지만… 신고는 없다… ‘한국판 제노비스 사건’ 잇따라

    술자리가 싸움판으로 바뀌는 데는 불과 몇 분이 걸리지 않았다. 주먹세례가 쏟아졌고, 복부에는 발길질이 이어졌다. 피해자의 비명 소리가 동네 골목길에 울려 퍼졌지만 들어주는 사람들은 없었다. 올해 2월 서울 서대문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놀러와 술을 마시던 한 노숙인이 동료 노숙인에게 폭행을 당해 숨졌다. 여럿이 모인 술자리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폭행을 당하는 동안 이들을 지켜본 ‘눈’은 많았다. 그러나 가해자는 젊은 시절 권투를 해 노숙인들 사이에서는 ‘힘센 사람’으로 알려졌고, 겁을 먹은 동료 노숙인들은 ‘행여나 자신에게 불똥이 튈까’ 자리를 피했다. 경찰은 “늦지 않게 신고만 들어왔다면 목숨은 구했을 텐데 다들 어떻게 그걸 외면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눈감고 귀 막은 사이에 범죄, 아이들을 덮쳤다 ‘누군가 나 대신에 하겠지’라면서 범죄를 외면하는 ‘방관자 효과’는 사실 오래전부터 문제로 지적돼 왔다. 1964년 미국 뉴욕 시 자택 근처에서 강도를 만나 사투를 벌이다가 숨진 키티 제노비스 사건은 ‘신고 안 하는 사회’의 무서운 결말을 보여준다. 한국 사회에서도 제노비스 신드롬을 떠올리게 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좁은 골목들 사이로 작은 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10대들이 6월 9일부터 나흘 동안 여중생 친구를 잔인하게 때려죽인 사건도 한 사례. 이웃 주민 A 씨는 사건 당시 밤늦게까지 깨어 있다가 이상한 소리를 듣고 나가 이들이 도망가려는 피해 여학생을 폭행하며 집으로 끌고 들어가는 장면을 봤다. “먹을 것도 주는데 왜 도망가느냐고 막 때리면서 다시 집으로 데려가더라고요.” 하지만 그는 피해자를 도와주려 하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비명 소리를 들은 나머지 주민들도 마찬가지였다. 아직까지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는 서울 동대문구 다문화가정 여자어린이(7세) 성폭행 사건도 목격자가 여럿 있었다. 근처에 사는 이모 씨(63·여)는 “앞집 아이가 처음 보는 남자와 이야기하는 걸 봤다”며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고 있어 친척인 줄로만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나치면서 본 정도라 신고를 해야겠다는 생각까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전북 군산의 초등생 집단 성폭행 사건도 이웃의 관심이 아쉬운 사건이었다. 어머니가 가출한 데다 아버지마저 병으로 세상을 떠 수년 전부터 남동생과 단둘이 살아온 초등학교 6학년 A 양. 가출을 한 중학교 3학년 김모 군 등 3명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A 양을 무려 일곱 차례에 걸쳐 집단 성폭행했다. 나중에는 아예 A 양의 집주인 행세를 하며 성폭행을 일삼았다. 낯선 아이들이 A 양의 집을 들락거렸건만 이웃들은 문제 삼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강력사건은 물론이고 수많은 교통사고 뺑소니 사건들도 목격자의 신고가 없어 해결이 안 되고 있다”며 “조그만 관심이 간절한 현실”이라고 전했다. ○ 시민들의 관심만이 ‘범죄’ 막을 수 있다 물론 의심이 가는 상황에서 이상한 낌새만으로 신고하기는 쉽지 않다. 이들의 방관에 ‘고의성’을 입증하기도 어려워 형법상의 범죄방조 책임을 묻기도 어렵다. 그러나 법적인 책임이 없다고 해서 외면하기에는 아이들을 노리는 범죄 행각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3세 미만 아동의 성폭행 피해는 2007년 1081건, 2008년 1220건, 2009년 1017건으로 매년 1000건을 웃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심만 보인다면 일부 범죄는 충분히 막을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충남 홍성군에서 발생한 납치미수 사건이 좋은 예다. 지난달 27일 오후 2시경 홍성군 홍성읍 S 아파트 앞길에서 10대 소녀와 50대 남자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귀가하던 초등학교 여학생 A 양(13)을 뒤쫓아 온 B 씨(56)는 자신을 중학교 양궁부 교사라고 소개한 뒤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컴퓨터를 잘 못하니 좀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A 양은 B 씨를 따돌리기 위해 “그럼 집에 책가방을 놓고 오겠다”며 집 방향으로 향했지만 B 씨는 A 양을 따라갔다. 차 안에서 5분가량 이 상황을 주시하던 주민 김신구 씨(34)는 승용차에서 내린 B 씨가 A 양의 지인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직접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2005년 미성년자 성추행 죄로 6개월간 복역한 전과가 있는 B 씨는 범행 대상을 물색하기 위해 경기 지역에서 홍성까지 원정을 온 것으로 밝혀졌다. 관심과 용기, 기지가 ‘제3의 나영이 사건’을 막은 것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조종엽 기자 jjj@donga.com홍성=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제노비스 사건 1964년 키티 제노비스라는 여성이 미국 뉴욕 시 퀸스 자신의 집 근처에서 강도를 만나 격렬하게 반항하다 사망했다. 38명의 이웃이 그녀가 죽어가는 현장을 목격했거나 소리를 들었는데도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아 사회적 충격이 컸다.}

    • 201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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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권력 교체’ 민선 5기 출범]단체장-교육감에게 바란다

    “권력 변화에 적극 적응 노력을” ○ 성낙인 서울대 교수성낙인 서울대 교수(법학·사진)는 “이번 지방선거로 일부 지역에서 공동 정부가 구성되는 것은 선거 때마다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인 만큼 지방정부 구성원은 적극적으로 적응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회가 다원화될수록 여러 가지 의견을 대변하는 정치세력이 나와 권력을 나눌 가능성이 높다는 것. 성 교수는 “만약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않는다면 갈등만 양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입법 사법 행정 등 3권 분립이 수평적 권력분립이라면 지방정부의 권력교체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수직적 권력분립”이라며 “지방화시대인 만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처럼 수직관계에서도 권력분립 원리가 작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타협의 정치 실현할 기회로” ○ 전득주 ‘밝은정치연합’ 대표바른사회밝은정치시민연합 전득주 상임대표(사진)는 “단체장 소속 정당과 지방의회의 다수당이 같은 경우 단체장이 독주하는 일이 많았다”며 “‘색깔이 다른 의회’를 만난 단체장은 견제와 균형의 원칙에 따라 타협의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났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의회도 ‘기선제압’할 생각을 버리고 의미 있는 정책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선 5기 지방자치시대지만 한국은 여전히 중앙정치가 지방행정에 개입하는 성향이 강하다”며 “지방이 자율성을 갖고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도록 단체장과 의원들이 줏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민의 피부에 닿는 실질적인 서민정책을 시행해줄 것”을 주문했다. “눈-귀 항상 열어놓는 행정 필요” ○ 강병수 충남대 교수강병수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사진)는 “주민들의 뜻을 파악하고 그것을 행정에 반영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의 기본 기능”이라며 “눈과 귀를 항상 열어 놓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사업을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는 리더십도 결국 주민들의 지지에서 나온다”며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추진력은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장과 의회 다수당의 성향이 다를 경우 “단체장이 의회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원래 단체장의 독주를 견제하는 곳인 만큼 단체장이 ‘발목잡기’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 그는 의회에 대해서도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의견을 통합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주민 생활정치 되도록 힘 모아야” ○ 이필운 전 안양시장30일 퇴임한 이필운 전 안양시장(사진)은 새로 출범한 민선 5기 지방자치가 생활정치의 무대가 되도록 단체장과 지방의원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978년 경기도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관선 여주군수와 평택 부시장, 안양 부시장을 거친 그는 “비록 이번 선거에서 중앙 정치의 영향력이 컸지만 새로 당선된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주민 생활을 위해 일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자 역할을 수행하되 정치에 휘둘리지 말고 주민 생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 이 전 시장은 또 “일부 지역에서 공동정부 구성에 나선다고 하는 데 정치적인 이해보다는 주민생활을 중심에 둬야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념대결에서 학교를 보호해야” ○ 이성호 중앙대 교수이성호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사진)는 “교육감들은 학교를 보수 대 진보의 정치이념 대결 구도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며 “갈등과 분열의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교육은 분열이 아닌 화합을 중시해야 한다는 것. 이 교수는 “특히 진보성향 교육감에게 거는 기대와 불안이 큰 만큼 포퓰리즘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며 “공약 이행에 무조건적으로 집착하지 말고 정말 공익을 위한 것인지 재고하는 신중함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교육감에게 부여된 인사권이나 예산집행권 등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데 신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교육감들이 아이들을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인성교육을 강화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측가능한 교육정책 나왔으면” ○ 최미숙 ‘학사모 모임’ 대표최미숙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상임대표(사진)는 “첫 민선 교육감들인 만큼 내건 공약에 따라 지역적으로 교육 차이가 생길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최 대표는 “학부모들은 특히 진보 성향 교육감이 기존 교육정책과 상반되는 것들을 급격하게 추진할까 봐 걱정하고 불안해한다”며 급격한 교육정책 변화보다는 예측 가능한 정책을 선보일 것을 주문했다. 그는 “교육감이 바뀔 때마다 변하는 교육정책으로 결국 우리 아이들만 혼란스러워했다”며 “안정된 교육환경을 만들어줄 것”을 주문했다. 또 “교사들이 열정을 갖고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게 뒷받침해 주면서도 책무에 벗어난 행동을 한 교사들은 일벌하는 냉정함도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20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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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책임하고 독단적인 행동”… “무리한 실적주의 비판 공감”

    채수창 서울 강북경찰서장이 조현오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한 28일 서울지역 경찰서장과 일선 경찰관들은 채 서장의 행동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실적주의를 비판한 대목에는 일부 공감하는 등 엇갈리는 태도를 보였다. A 경찰서장은 “채 서장이 순수한 의도를 갖고 비판을 한 것인지 강북경찰서가 평가를 나쁘게 받아서 조직에 불만을 가진 것인지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며 “양천경찰서 고문 사건 때문이라면 양천경찰서장이 문제를 제기해야지 강북경찰서장이 조 청장의 거취 문제를 거론하며 사표까지 내는 것은 생뚱맞다”고 말했다. B 경찰서장은 “성과주의와 경쟁은 모든 조직이 도입하고 있는 추세”라며 “정성평가 비중을 높이는 등 운영의 묘를 잘 살려가며 결국은 추진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 경찰서장은 “양천경찰서 사건 때문에 경찰의 사기도 떨어졌는데 이런 일까지 생겨 부하 직원들 볼 낯이 없다”며 “한 경찰서의 책임자로서 무책임하고 독단적인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선 경찰들은 실적주의의 부작용에 공감하기도 했다. 특히 단순 검거 위주의 실적 점수에 대해선 불만이 적지 않았다. 서울 강북지역의 한 경찰서 강력팀장은 “경찰관의 실적을 검찰기소 여부도 따지지 않고 단순히 ‘검거 후 송치’로만 측정하는 현 실적 체계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강력팀 형사는 “사건이 되든 안 되든 ‘뭐든 만들어 내라’는 압박에서 벗어나려면 일단 범인을 잡아서 송치부터 해야 한다는 의식이 일선 형사들 사이에 팽배해 있다”고 전했다. 무리한 수사의 원인이 실적주의 때문이라는 얘기다. 한편 채 서장이 기자회견이라는 방식을 택한 것을 두고 신중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D 경찰서장은 “내부적으로 의견 수렴의 통로가 있었고, 경찰서장끼리도 여러 차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채 서장은 문제제기를 한 적이 없다”며 “채 서장의 기자회견은 경찰 조직에도 채 서장 본인에게도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간부는 서글픈 심정을 내비쳤다. 채 서장과 함께 근무한 적이 있는 서울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경찰 조직 생활을 25년 했던 사람이 이런 식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것을 보고 내 경찰 인생을 도둑맞은 것처럼 슬펐다”고 말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20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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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60주년]할리우드 6·25영화 91편 반공 반전 로맨스 영웅담… ‘시대’를 담았다

    애국심이 주요 소재미군이 인민-중공군 격퇴…승전 영화가 70편 차지영웅의 삶 영화화美 UDT 그린 ‘수중전사’…미국판 ‘한주호 준위’ 묘사반전 정서 반영도전투에 염증느낀 병사 등장…우회적으로 베트남戰 비판 1950년 이후 미국 할리우드에서 6·25전쟁을 배경으로 한 극영화가 모두 91편이 제작됐다. 공산군의 남침을 저지했으나 휴전으로 끝나 미국에서는 ‘잊혀진 전쟁’으로 평가되기도 하는 6·25이지만 당시 미국인들의 관심이 높았음을 알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직원인 이현표 씨(60·전 주미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장·사진)에 따르면 할리우드에서 6·25전쟁 배경 영화는 전쟁 발발 뒤부터 휴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까지 20편, 휴전 뒤 1959년까지 42편이 제작됐다. 이후는 18편(1960년대), 5편(1970년대), 2편(1980년대), 4편(1990년대)으로 줄었다. 이 씨는 “전체의 3분의 2가량인 62편이 1950년대에 제작됐다”며 “1950년대 당시 미국인들이 6·25전쟁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컸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씨는 2005년부터 6·25전쟁 배경 할리우드 영화 포스터를 수집하고 영화를 통해 6·25전쟁이 미국인에게 어떻게 인식됐는지 조사해왔다. 이 씨는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를 찾아 그동안 수집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6·25전쟁 배경 첫 영화는 ‘한국 정찰대(Korea Patrol·1951년)’, 마지막 영화는 ‘세가지 소망(Three Wishes·1995년)’이다. 1970년대 이후에는 전쟁 그 자체보다는 트루먼 대통령, 맥아더 장군 등의 일대기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예가 많았다.○ 미군 영웅, 로맨스 등 소재 다양 이 씨에 따르면 6·25 배경 영화 중에는 애국심이 넘치는 미군 영웅이 인민군, 중공군을 무찌르는 내용의 영화가 70여 편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군은 용감하게 묘사되지만 인민군은 비인간적이고 잔인하게 표현된다. 영화들은 ‘6·25는 공산주의를 저지하기 위한 자유주의의 반격’이라는 정통적인 인식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앤드루 마턴 감독의 ‘수중전사(Underwater Warrior·1958년)’는 미 해군 수중파괴대(UDT)의 전설 프랜시스 페인의 삶을 영화화했다. 나이도 많고 처음에는 수영도 하지 못했던 미 해군 UDT 대원 포레스트가 한국에 파병돼 난관을 뚫고 폭발물을 설치해 적의 기뢰를 제거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미국판 한주호 준위’인 셈이다. 매카시즘(1950∼1954년·미국을 휩쓴 광적인 반공산주의 열풍)이 그대로 담긴 영화도 있다. 내 ‘아들 존(My Son John·1952)’은 두 남동생이 6·25에 참전한 공무원 존이 자신이 공산주의자였음을 고백하는 내용을 담았다. 소재도 전투뿐 아니라 형제애, 애국, 배신, 세뇌, 비밀임무 등 다양하다. 전체 91편 중 31편은 미군 장교와 간호사의 사랑 등 로맨스가 등장한다.○ 반전 정서 반영하기도 수는 적지만 전쟁 속 인간성 말살에 대한 회의가 담긴 영화도 있다. ‘철모(Steel Helmet·1951년)’에는 전투의 잔인함에 회의하고 살인을 비난하는 병사가 등장한다. 소규모 영화사가 제작하고 B급영화 감독 새뮤얼 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풀러 감독은 이 영화를 제작한 뒤 미 정부의 요시찰 인물 명단에 올랐다고 한다. 동명 CBS TV시리즈로 더 유명한 원작 영화 ‘매시(Mash·1970년)’에도 은근한 반전 정서가 담겨있다. 35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에서 8160만 달러를 거둬들이며 흥행에 성공한 이 영화는 ‘못 말리는’ 군의관 세 명과 엄격한 간호장교 사이의 좌충우돌을 그렸다. 코미디의 배경으로 6·25를 선택해 우회적으로 베트남전을 비하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험프리 보가트 주연의 ‘배틀 서커스(Battle Circus·1953년)’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남으로 영화배우였던 안필립 씨(1905∼1978)가 출연했다. 안 씨는 6편의 6·25 배경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6·25와 함께 환갑 맞는 전쟁둥이이 씨는 1950년 10월 1일 태어난 ‘전쟁둥이’다. 6월 25일 당시 서울에 살다가 한강철교가 끊어져 피란을 하지 못한 이 씨 모친은 임신 7개월의 몸으로 그해 7월 초 한강을 건넜다고 한다. 이 씨는 주미한국대사관 홍보참사관으로 일하던 2005년 워싱턴의 벼룩시장에서 6·25 영화 포스터를 모아 갖고 있던 가게주인을 만났다. 주인을 설득해 포스터 35개를 3000달러에 산 뒤 이 씨는 쉬는 날마다 고(古)물품 시장을 뒤져 30점을 더 사 모았다. 처음에는 아내에게 비밀로 해 아내는 “나도 모르게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 미국 은행이 사기를 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이 씨는 “6·25 60주년을 맞는 올해 나도 환갑을 맞는다”며 “최근 국방일보에 ‘할리우드가 본 6·25 전쟁’시리즈를 연재하며 미국 대중문화 속 6·25전쟁에 대한 시각을 알리고 있어 포스터 수집이 의미 있는 일이 됐다”고 말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앤드루 마턴 감독 1954년 작품 ‘전쟁포로’레이건 前대통령 출연… 北 포로수용소 잔학상 그려 이 씨가 수집한 포스터 중에는 할리우드 영화배우로 활약했던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주연한 영화의 포스터도 있다. 앤드루 마턴 감독의 ‘전쟁포로(Prisoner of War·1954년)’다. 할리우드 영화 중에서 북한 포로수용소의 세뇌, 고문 등 잔학상을 소재로 한 것은 이 영화가 처음이다. 육군 정보장교인 웹 슬론 대위(로널드 레이건)가 상병으로 위장해 소련군 대령의 실질적인 감독하에 있는 북한 포로수용소에 잠입한 뒤 일부 포로들과 함께 무사히 귀국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레이건 대통령은 생전에 이 영화에 자신이 출연했다는 것이 거론되는 것을 꺼렸다고 한다. 수용소에 잠입한 슬론 대위가 한 미군 상병을 구하기 위해 소련 군 장교 앞에서 ‘위장 전향’을 하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이 씨는 “아무리 ‘위장전향’이고 영화일 뿐이라지만 1980년대 공화당 대통령으로 ‘강한 미국’을 주창하며 군사력이 뒷받침하는 강경한 대외정책을 펴온 대통령이 공산주의를 칭찬하는 모습이 담긴 영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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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총장 후보 2명, 이중논문 큰 문제 없어”

    서울대가 5월 3일 총장후보 선거에서 1, 2위를 차지한 오연천(행정대학원) 오세정 교수(물리·천문학부)를 제25대 총장 후보로 교육과학기술부에 9일 추천했다. 서울대 학칙은 상위 득표자 2인을 복수 추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거과정에서 제기된 두 후보의 논문 이중게재 논란에 대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추천서류에 검증보고서를 첨부했다. 서진호 연구처장은 “연구진실성위는 오연천 교수의 경우 △논란이 된 논문 2편 중 1편은 이미 게재를 철회했고 △다른 1편은 몇 년 전 철회하려 했지만 공저자가 사망해 하지 못했으며 △연구진실성위 윤리 규정은 2006년에야 마련됐다는 점 등의 정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오연천 교수의 논문은 서울대 교내 학술지인 ‘행정논총’에 실렸다가 ‘한국행정학회보’ ‘재정학연구’에 실린 2편이다. 서 처장은 “해당 논문은 교수 사회 전반에 논문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던 1990년대 중후반의 것으로 이중 활용 등 도덕적인 문제도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오세정 교수의 논문도 인용 표시가 명시돼 이중 게재가 아닌 것으로 결론을 냈다. 이장무 현 총장은 다음 달 19일로 임기가 끝나며 후임 총장은 교과부 임명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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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륜남녀 장애남편 방화살해 8개월만에 들통

    내연관계의 남녀가 장애인 남편을 죽이고 사고로 가장했다가 뒤늦게 덜미를 잡혔다. 남자는 애인이 변심하자 앙갚음하려 그 아들까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내연녀의 남편과 아들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방화 살인 등)로 김모 씨(39)의 구속영장을 13일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와 이모 씨(49·여)는 2008년 10월경 노래방에서 우연히 만나 내연관계를 시작했다. 가정이 있던 이 씨는 1년 가량 뒤 김 씨에게 "뇌병변 장애를 앓는 남편이 남자 구실도 못하고 귀찮다. 남편을 죽여 달라"고 여러 차례 부탁했다. 지난해 10월 27일 이 씨는 김 씨에게 자택에 들어가는 방법 등을 자세히 알려줬고 다음날 김씨는 성북구 동소문동 이 씨 집에 찾아갔다. 김 씨는 자신을 사회복지사라고 속여 이 씨 남편 장모 씨(52)가 문을 열게 한 뒤 집으로 들어가 장 씨를 밀어 넘어뜨리고 옷걸이에 걸린 옷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집 내부가 타면서 장 씨가 질식해 죽도록 했다. 장 씨는 단순 화재로 숨진 것으로 처리됐다. 김 씨는 장 씨 사망 이후 이 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보복을 하기 위해 8일 이 씨의 아들 장모 군(8)을 동소문동의 한 여관으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장 군을 죽이면 이 씨도 따라 죽을 것 같다는 망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남편의 살해를 김 씨와 공모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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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화재… 모녀 숨진채 발견

    서울 시내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3일 오전 3시 10분경 중랑구 신내동 이모 씨(46·여)의 아파트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고 진화 뒤 이 씨와 딸 권모 씨(24)가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 불은 아파트 전체 39m² 가운데 10m²를 태우고서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6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발견 당시 이 씨와 딸의 몸에는 화상이 있었으며 특히 이 씨의 머리 뒤쪽에 흉기에 찔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여러 군데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누군가 모녀를 살해하고 범행을 감추고자 방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및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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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솔자 없는 학원車 초등생 또 사망 사고

    초등학생이 별도의 보호자가 없는 미등록 학원 차량을 타고 귀가하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뒤따라오던 승용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10일 발생했다. 10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경 서초구 방배동 한 주택가의 일방통행 도로에서 초등학교 1학년 이모 양(7)이 이모 씨(30·여)가 운전하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이 양은 이날 영어학원 수업을 마친 뒤 김모 씨(68)가 운전하는 프레지오 승합차를 타고 집 앞에 도착했다. 이 양은 차에서 내린 뒤 차량 앞을 지나 길을 건너다 변을 당했다. 어린이 통학버스는 관할 경찰서에 신고를 하고, 유치원 교사 등 보호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운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김 씨의 승합차에는 김 씨 외에 동승한 보호자가 없었으며 승합차는 경찰서에 등록도 안된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뒤쪽에서 오던 승용차를 보지 못했고, 잠깐 사이에 사고가 일어나 대처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학원이 이번 경우처럼 어린이 수송 차량을 외주 계약한 운전자에게 모든 관리를 맡기고 있어 어린이가 승하차할 때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고 밝혔다. 방배 경찰서는 11일 이 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학원장과 김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하고 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1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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