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영

유재영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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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정치, 사건, 검찰, 법원 담당 취재를 해오다 2014년부터 스포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에서도 영웅과 야인의 시대를 취재하겠습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스포츠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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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제마, ‘34세 302일’에 첫 발롱도르 수상…손흥민은 11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카림 벤제마(35)가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손흥민(30 토트넘)은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명 중 11위에 올랐다. 벤제마는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1956년 시작된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인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상으로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벤제마는 전 세계 기자단 100명 투표에서 2위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 3위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등을 제쳤다. 프랑스 출신인 벤제마는 2021~2022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라리가에서 27골로 득점왕에 올랐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프랑스 선수로 발롱도르를 받은 건 레몽 코파(1958년), 미셸 플라티니(1983∼1985년), 장-피에르 파팽(1991년), 지네딘 지단(1998년)에 이어 5번째다. 벤제마는 지난해 발롱도르 투표에선 4위에 올랐다. 지단으로부터 발롱도르 트로피를 건네받은 벤제마는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다. 여느 아이들처럼 발롱도르는 내 꿈이었다. 머릿속에 이 꿈을 품고 자랐고 내 인생 두 명의 롤모델인 지단과 호나우두를 통해 동기를 얻었다. 더 많이 훈련하면서 항상 이 꿈을 간직해 왔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BBC는 벤제마가 34세 302일에 발롱도르를 받아 역대 두 번째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1956년 발롱도로 첫 해 수상자인 스탠리 매튜스는 당시 41세 10개월에 수상을 했다. 벤제마는 “내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나는 여전히 불 타는 욕망을 갖고 있다. 이 추진력이 나를 계속 유지시켜 줬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23골)에 오른 손흥민은 11위에 올라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새로 썼다. 손흥민은 2019년 처음으로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돼 최종후보 30명 중 22위에 올랐다. 2008년부터 한 차례만 제외하고 발롱도르를 가져갔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벤제마에게 주인공 자리를 내줬다. 역대 최다인 7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는 2005년 이후 처음으로 30인 후보 명단에서 빠졌다. 발롱도르 5차례 수상자인 호날두는 20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폴란드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56경기에 출전해 57골을 몰아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는 2년 연속 최고 골잡이에게 주는 ‘게르트 뮐러 상’을 받았다.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야신상’은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신인상인 ‘코파 트로피’는 파블로 가비(바르셀로나)가 수상했다. 올해의 클럽상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여자 발롱도르는 알렉시아 푸테야스(바르셀로나)가 사상 첫 2년 연속 받았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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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 수비수’ 김민재 덕에…나폴리, 11경기 무패 행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김민재의 수비에 힘입어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나폴리는 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 아약스(네덜란드)와의 방문 경기에서 6-1로 대승을 거뒀다. 앞서 리버풀(잉글랜드)과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각각 4-1, 3-0으로 꺾은 나폴리는 3연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지켰다. 세리에A에서 6승 2무인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까지 합쳐 11경기(9승 2무) 무패를 기록 중이다. 유럽 5대 리그에서 10경기 이상 무패를 달리고 있는 팀은 나폴리 외에 세 팀뿐이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각각 9승 1무, 11승 1무, 8승 2무를 기록 중이다. 나폴리는 11경기에서 31골을 넣으며 경기당 약 3골에 가까운 화력을 뽐내고 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6골),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자코모 라스파도리(이상 4골) 등이 나폴리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나폴리는 그동안 8실점에 그쳤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나폴리 수비의 핵심이다. 이날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82%, 가로채기 4회에 공중볼 경합(3회)에서 모두 이겼다. 전반 18분 나폴리 동점골은 김민재의 상대 롱패스 가로채기에서 시작됐다. 루차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득점도 좋았지만 득점 없이도 호화로운 활약을 펼친 김민재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평가했다. 클럽 브뤼헤(벨기에)는 이날 벨기에 브뤼헤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안방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대회 전 약체로 평가받았던 브뤼헤는 레버쿠젠(독일)과의 1차전(1-0 승), 포르투(포르투갈)와의 2차전(4-0 승) 등 3전 전승(조 1위)으로 이번 대회 가장 주목할 만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토트넘(잉글랜드)의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방문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으로 뛰었다. 토트넘은 0-0으로 비기며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2위에 자리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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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약스 삭제’한 김민재… 나폴리 11경기 무패 행진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의 빗장 수비가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가치를 뽐냈다. 김민재는 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네달란드)와의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 방문 경기에서 90분 동안 효율적인 수비로 팀의 6-1 대승에 기여했다.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둔 나폴리는 조 1위를 지켜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도 6승 2무(승점 20)로 선두를 질주 중인 나폴리는 이번 시즌 11경기 무패(9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나폴리가 11경기 무패를 기록한 건 3부 리그에 있던 2005~2006시즌(16경기 무패) 이후 처음이다. 유럽 5대리그에서 자국 리그와 챔피언스리그까지 무패를 기록한 팀은 나폴리 외에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밖에 없다. 레알 마드리드(9승 1무)와 파리 생제르맹(11승 1무)은 시즌 10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풀리는 수비의 핵인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잉글랜드)로 이적하면서 수비 공백이 우려됐다. 하지만 김민재 영입으로 그 고민이 완전히 지워졌다. 수비가 안정되면서 공격도 살아났다. 나폴리는 세리에A 8경기에서 18득점을 몰아치면서 6실점만 했다.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도 13득점에 단 2실점으로 공수에 걸쳐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세리에A 9월의 선수로도 꼽힌 김민재는 상대 공격의 아래, 위 흐름을 끊는 차단 능력과 안정적인 빌드업 전개로 루차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의 전술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세리에A 정상급 공격수들의 1대1 돌파 시도를 무력화시키는 빠른 커팅 능력은 파올로 말디니 등 이탈리아 빗장 수비의 레전드 대명사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또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공격에 가담해 머리로 2골을 넣었다. 나폴리는 이날 전반 8분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김민재의 벽을 앞세워 아약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아약스는 선제골 득점 이후 슈팅 6개(유효 슈팅 1개)를 때리는데 그쳤다. 나폴리의 동점골은 김민재로부터 시작됐다. 전반 18분 김민재가 상대의 롱 패스를 가로챈 것이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헤딩 골로 이어지면서 대량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날 아약스의 선제골 주인공인 모헤메드 쿠두스는 가나 대표팀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김민재와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쿠두스는 득점 이후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김민재에게 평점 7을 주면서 “쿠두스는 나폴리의 중앙 수비수에 의해 지워졌다”고 평가했다. 김민재는 90분 동안 볼 터치 77회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82%였다. 가로채기 4회, 볼 리커버리는 5회에 태클과 볼 경합에서도 100% 성공률을 올렸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2을 줬는데 이날 아약스 출전 선수들보다 높았다. 스팔레티 감독은 “실점 이후 계속 공격을 펼쳤다. 득점도 좋았지만 득점 없이도 화려한 경기를 펼친 김민재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토트넘(잉글랜드)의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챔피언스리그 3차전 방문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0-0 무승부를 기록한 토트넘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이날 마르세유(프랑스)에 1-4로 완패한 스포르팅(승점 6·포르투갈)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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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전 500만 파운드 아까워 ‘홀란’ 놓친 에버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첫 시즌부터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2·맨체스터 시티)이 과거 자신을 영입하려 했던 팀들을 땅을 치고 후회하게 만들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홀란이 막 잠재력을 발휘하던 시점에 놓친 팀의 충격이 더 크다. 영국 매체 더 선은 4일 EPL 에버턴의 과거 홀란의 영입을 시도했던 것을 재조명했다. 더 선은 “에버턴은 2018년 홀란이 너무 비싸다고 여겨 영입 기회를 뿌리쳤다. 당시 500만 파운드(약 80억 원)로 홀란을 영입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출신인 홀란은 자국팀 브뤼네(노르웨이)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17년 몰데(노르웨이)로 이적하면서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이때 유럽 빅리그 진입을 노릴만한 가능성을 보여준 홀란은 2019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로 이적해 세계가 주목하는 신예 공격수 반열에 올라섰다. 그해 12월 독일 도르트문트로 둥지를 옮긴 홀란은 67경기에서 62골을 터뜨린 활약 끝에 이번 시즌 EPL에 입성했다. 더 선에 따르면 에버턴은 2018년 당시 18세 홀란을 주목했다. 몰데는 당초 700만 파운드(약 113억 원)을 원했으나 절충 끝에 500만 파운드 가격에서 협상이 가능해졌다. 이 금액은 조 앤더슨 전 리버풀(잉글랜드) 사장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당시 로버트 엘스턴 에버턴 사장의 말을 잊을 수가 없다. ‘상대는 700만 파운드를 원하는데 500만 파운드면 영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에버턴의 지휘봉은 로날드 쿠만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잡고 있었다. 쿠만 감독은 당시 스티브 월시 수석 스카우트를 통해 홀란을 저울질했지만 팀과 상의해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월시 스카우트는 은골로 캉테(첼시),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등을 발굴해 2015~2016시즌 레스터 시티를 EPL 우승으로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2016~2017시즌을 앞두고 레스터 시티에서 에버턴으로 직장을 옮겨 당시 16세이던 홀란 영입을 제안했지만 팀은 어린 나이 등을 이유로 영입을 철회했다. 에버턴이 영입을 철회한 뒤 홀란은 1년 뒤 720만 파운드(약 116억 원)에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홀란을 황희찬(울버햄프턴)과 묶어 공격 선봉에 내세웠다. 홀란은 그해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면서 잘츠부르크에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24억 원)를 안겼다. 도르트문트에서 두 시즌을 뛰고 분데스리가를 접수한 뒤 약 6000만 파운드(약 972억 원) 이상을 받고 맨체스터 시티로 입성한 홀란은 이제 현재 몸값(트랜스퍼마크트 추정)인 1억 5000만 유로(약 2110억 원)를 주고도 쉽게 영입할 수 없는 거물이 됐다. 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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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하는 탄도 선택해 즐기는 스타일리시한 라운딩

    비거리, 편안함, 상쾌한 타구음으로 많은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던롭스포츠코리아의 브랜드 젝시오가 ‘영리하게 위대하게’ 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출시 초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새로운 프리미엄 컬러 라인업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젝시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젊은 세대 골퍼들이 늘어나고 있는 한국 시장의 니즈를 반영해 젊은 감성을 더한 프리미엄 컬러를 개발해 선보였다. 새로운 컬러 라인업은 스타일 리시함과 프리미엄함이 적절히 섞인 스페셜 화이트 에디션 모델로 공개 이후 많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젝시오 엑스 화이트 에디션은 매트 화이트 컬러의 헤드로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한정 커스텀 샤프트 옵션을 제공하며 샤프트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젝시오 엑스는 젝시오 역사상 처음으로 QTS 슬리브 피팅 시스템을 도입해서 12가지 포지션으로 페이스 각, 라이 각, 로프트 각을 튜닝했다. 원하는 탄도로 세팅이 가능하며 원하는 샤프트를 손쉽게 교체하며 사용할 수 있다. 파워풀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딥 & 스퀘어 한 페이스’ 설계도 어드레스 시에 편안함을 선사한다. 10월 5일 오후 8시부터 진행하는 젝시오X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는 한정판 젝시오엑스 화이트 에디션의 자세한 소개와 단독 혜택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젝시오 신제품 클럽 체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라이브 클럽 렌탈도 진행 예정이다. 젝시오는 가을 성수기 시즌을 맞이해 올해 출시된 젝시오 남성 클럽 구매자 대상으로 젝시오 해외 골프여행 패키지를 추첨을 통해 선물하는 이벤트를 10월 30일까지 진행한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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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보르기니 카리스마 더해… 가을 필드 장악할 골프웨어

    ㈜크리스에프앤씨의 스타일한 퍼포먼스 골프웨어 ‘마스터바니 에디션’이 세계적인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와 ‘마스터바니 에디션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컬렉션을 출시했다. 크리스에프엔씨는 가수 겸 배우 차은우와 함께한 골프웨어 화보도 공개했다. 화보 속 차은우는 다이내믹함이 느껴지는 세트에서 람보르기니의 우라칸 에보 RWD 스파이더 차량과 함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포즈를 선보였다. 강렬한 눈빛으로 의상만큼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면서 그만의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마스터바니 에디션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컬렉션은 ‘마스터바니 에디션’의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진보적 기술력 모티브가 서로 시너지를 이룬 럭셔리 퍼포먼스 골프웨어다.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테일라이트가 연상되는 디테일과 메탈, 광택 등의 다양한 소재를 의류와 용품에 접목해 더욱 강렬하고 시크한 필드 스타일을 제안했다.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블랙, 화이트, 실버, 옐로, 오렌지 컬러가 키 컬러로 사용됐다. 이번 컬렉션에는 총 24종이 출시됐다. 신축과 회복성이 우수한 고기능성 소재의 티셔츠와 방풍 및 기모 원단, 패딩 등이 적용된 아우터, 또 편안한 착용감의 스커트와 바지 등으로 구성됐다. 또 모자, 장갑, 캐디백과 보스턴백 등 필수 액세서리 7종도 함께 출시돼 세트로 착용하기에도 좋다. ‘마스터바니 에디션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컬렉션을 착용한 차은우 화보는 패션 매거진 GQ 9월호와 마스터바니 에디션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크리스몰과 마스터바니 에디션 전국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가을 차은우가 선택한 골프웨어 마스터바니 에디션과 함께 강렬한 가을 필드를 준비해 보자.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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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만에 마스크 벗고 떼창… “진짜 축제 즐기는 느낌”

    “3년 만에 열린 대면 축제인데,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소리치니 너무 좋아요.”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 축제에서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던 대학생 최모 씨(24)는 이같이 말했다. 평소 야외 공연을 자주 찾는다는 최 씨는 마스크를 쓴 채로는 노래를 따라 해도 답답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했다. 최 씨는 “마스크를 벗고 편하게 노래를 함께 부르고, 춤도 춰야 제대로 무대를 즐긴 것 아니겠냐”며 “하루빨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돼 소중한 일상이 돌아왔으면 한다”고 했다.○ “마스크 벗어 해방감” vs “시기상조”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도입 1년 11개월 만에 전면 해제된 이날 공연과 스포츠 경기 관람에 나선 상당수 시민은 마스크 없이 ‘떼창’과 함성을 즐기며 해방감을 만끽했다. 정부는 올 5월 실외 마스크 규제를 일부 해제해 놀이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했지만 50인 이상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에는 여전히 착용이 의무였다. 26일 오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올림픽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열린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선 마스크 없이 응원을 즐기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 선수들이 몸을 풀려고 그라운드로 들어서자 팬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소리를 지르거나 나팔을 불었다. 이날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축제 ‘청파제’를 찾은 대학생 김이지 씨(21)는 “마스크를 쓰면 덥고 찝찝했는데, 오늘은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 반갑다”고 했다. 비슷한 시간 서울광장에서 연주를 듣던 이석주 씨(83)는 마스크를 내린 채 리듬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를 흥얼거렸다. 이 씨는 “이제야 삶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웃었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끝나지 않았는데 실외라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마스크를 벗기는 불안하다는 시민들도 상당수였다. 마스크를 쓴 채 숙명여대 축제 공연을 관람하던 대학생 정수희 씨(20)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노래를 따라 부를 때 옆 사람으로부터 비말이 튈 것 같다”며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없는데,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이 여전히 불안하다”고 했다. 초등생 아들 둘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을 찾은 김모 씨(52)는 “아이들을 데려와 아직 조심스럽다. 답답해도 당분간 실외에서 계속 마스크를 쓸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집회에선 참가자 800여 명(경찰 추산) 가운데 절반가량이 마스크를 벗고 구호를 제창했다. 마스크를 쓰고 인근을 지나던 직장인 김모 씨(43)는 “좁은 곳에 사람 수백 명이 모여 있으면 집단 감염이 발생할 것 같아 두렵다”고 했다.○ “인파 밀집 지역은 마스크 자율 착용해야”아직 마스크를 벗는 것은 주변 눈치가 보인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마스크를 쓰고 중앙대 축제 공연을 지켜보던 대학생 한모 씨(21)는 “마스크를 쓴 사람이 많아 벗고 있기 어색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시민들이 다수 모이는 곳에서는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서울 강남역 근처처럼 인파가 집중되는 곳에선 실외라도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자율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실외에서도 꾸준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최미송 기자 cms@donga.com화성=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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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택 프리킥골로 우즈베크와 무승부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먼저 실점한 뒤 터진 세트피스 동점 골로 패배는 면했지만 선수 개인 기량이나 조직력에서 모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대표팀으로서는 적지 않은 해결 과제를 확인한 경기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6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으로 10회 연속 올림픽 참가와 함께 2012년 런던 대회(동메달)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우즈베키스탄의 강한 압박과 정교한 패스 플레이에 밀려 고전했다. 한국은 전반 볼 점유율에서 45-55로 밀렸고 슈팅 수에서도 4-7로 뒤졌다. 한국은 수비 라인에서 중원의 미드필더에게 연결되는 패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최전방 공격수와 2선 공격수 간의 조직적인 움직임도 보기 힘들었다. 한국은 전반전에 골키퍼 김정훈(김천)의 선방 등으로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넘겼지만 후반전 시작 4분 만에 실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후사인 노르차예프가 땅볼 패스로 넘겨준 공을 루슬란베크 이야노프가 쇄도하며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오른발 슛으로 첫 골을 넣었다. 한국의 동점골은 30분 뒤 나왔다. 조현택(부천·사진)은 후반 34분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강하게 감아차 골로 연결시켰다. 조현택의 킥은 크로스바 아래 부분을 맞힌 뒤 골문 왼쪽 상단 구석을 뚫었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조현택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2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이날 무승부로 지난해 9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은 부임 후 8차례의 공식 경기에서 5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황 감독은 경기 후 “우리의 압박이 더 조직적이어야 했다. 후반전에 수정을 해서 나아지기는 했지만 더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성=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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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홍호, 우즈벡에 1-1 무승부…개인기량-조직력 모두 밀려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먼저 실점한 뒤 터진 세트피스 동점 골로 패배는 면했지만 선수 개인 기량이나 조직력에서 모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대표팀으로서는 적지 않은 해결 과제를 확인한 경기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6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으로 10회 연속 올림픽 참가와 함께 2012년 런던 대회(동메달)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우즈베키스탄의 강한 압박과 정교한 패스 플레이에 밀려 고전했다. 한국은 전반 볼 점유율에서 45-55로 밀렸고 슈팅 수에서도 4-7로 뒤졌다. 한국은 수비 라인에서 중원의 미드필더에게 연결되는 패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최전방 공격수와 2선 공격수 간의 조직적인 움직임도 보기 힘들었다. 한국은 전반전에 골키퍼 김정훈(김천)의 선방 등으로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넘겼지만 후반전 시작 4분 만에 실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누르차예프가 땅볼 패스로 넘겨준 공을 루슬란 이야노프가 쇄도하며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오른발 슛으로 첫 골을 넣었다. 한국의 동점골은 30분 뒤 나왔다. 조현택(부천)은 후반 34분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강하게 감아차 골로 연결시켰다. 조현택의 킥은 크로스바 아래 부분을 맞힌 뒤 골문 왼쪽 상단 구석을 뚫었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조현택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2분 만에 골을 터트렸다. 이날 무승부로 지난해 9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은 부임 후 8차례의 공식 경기에서 5승 2무 1패를 기록했다.화성=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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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우승후보 프랑스, 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국인 프랑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프랑스는 26일 덴마크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A 조별리그 1조 방문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1승 2무 3패(승점 5)로 조별리그를 마친 프랑스는 1조 네 팀 중 3위에 그쳤다. 축구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프랑스가 한 해에 국가대표팀 간 경기(A매치)에서 3번 이상 패한 건 통산 5번째로 2010년 이후 12년 만이다. 프랑스는 오스트리아(승점 4)에 승점 1점이 앞서 조 최하위를 면하면서 네이션스리그B로의 강등은 면했지만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국으로서 체면을 구겼다. 네이션스리그A에선 1~4조 각 1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최하위인 4위 팀은 리그B로 강등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으로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혀왔다. 하지만 이번 네이션스리그에서의 부진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프랑스는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를 치르는 동안 5골을 넣고 7골을 내주며 ‘아트 사커’와는 거리가 먼 경기력을 보였다. 6경기 중 무실점 경기는 한 번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같은 D조에 속한 덴마크에 2연패를 당한 것이 프랑스로서는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프랑스는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4골을 허용했다. 조별리그 전체 실점의 절반 이상을 덴마크에 내준 것이다. 프랑스는 6월 안방 파리에서 열린 덴마크전에서도 1-2로 패했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우리는 덴마크를 상대로 공격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다”면서도 “주전으로 나선 선수들 대부분이 어렸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2조 1위(3승 1무 1패·승점 10)로 4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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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1, 2호 골 ‘이달의 골’ 후보에

    손흥민(30·토트넘)의 시즌 1, 2호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 EPL 사무국은 손흥민이 18일 EPL 8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기록한 2골을 포함한 9월의 골 후보 8개를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39분에도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은 2018년 11월과 2019년 12월에 EPL 이달의 골을 수상한 적이 있다. ‘9월의 골’은 26일 오후 8시까지 팬 투표를 한 뒤 전문가 패널 선택을 더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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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비 본토’가 놀란 괴물, 머리 커져 돌아왔다

    ‘괴물’ 김민재(26·나폴리·사진)가 6개월 만에 축구대표팀에 복귀하면서 두꺼워진 수비와 함께 세트피스 득점도 기대되고 있다. 대표팀 소집일인 19일보다 하루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김민재는 21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오랜만에 김민재를 본 손흥민(토트넘)은 훈련 도중 김민재의 짧게 깎은 머리카락을 만지며 머리 크기가 작아졌다는 시늉을 했다. 김민재는 손흥민을 향해 장난스럽게 “슈퍼스타 파이팅”을 외쳤다. 김민재는 훈련 내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하며 금방 대표팀에 녹아들었다. 김민재가 마지막으로 A매치에 나선 건 3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아랍에미리트전이다. 6월 열린 A매치 4경기에서는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그동안 김민재는 부쩍 성장했다. 김민재는 터키 페네르바흐체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 입단했다. 현지 매체와 팬들이 ‘괴물’이라고 부를 정도로 팀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김민재의 소속팀인 나폴리는 5승 2무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해 팀이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꺾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으며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쳤다.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김민재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수비력을 국내 팬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민재는 월드컵 최종예선 10경기에서 대표팀 수비수 중 유일하게 모두 선발로 뛰었다. 그만큼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의 신뢰가 두텁다. 김민재를 향한 동료들의 믿음도 강하다. 손흥민은 “민재는 팀의 핵심 선수다. 6월에 좋은 상대를 만났을 때 같이 상대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에 같이 소집돼서 기쁘고 기대된다. 매번 보던 선수지만 볼 때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왼쪽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도 기대된다. 리그에서 기록한 2골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마요르카)과의 호흡도 기대해볼 만하다.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나설 수 있다. 이강인은 이날 비대면 인터뷰에서 “세트피스 킥을 차는 게 도움이 된다면 내가 당연히 차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자신이 대표팀에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이강인은 “코칭스태프뿐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필요한 선수이고 도움이 되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어느 자리든 기회가 오면 뛰고 팀에 플러스가 되겠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월드컵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파주=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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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훌쩍 자란 김민재, 6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세트피스 득점 기대

    ‘괴물’ 김민재(26·나폴리)가 6개월 만에 축구대표팀에 복귀하면서 두터워진 수비와 함께 세트피스 득점도 기대되고 있다. 대표팀 소집일인 19일보다 하루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김민재는 21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오랜만에 김민재를 본 손흥민(토트넘)은 훈련 도중 김민재의 짧게 깎은 머리카락을 만지며 머리 크기가 작아졌다는 시늉을 했다. 김민재는 손흥민을 향해 장난스럽게 “슈퍼스타 파이팅”을 외쳤다. 김민재는 훈련 내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하며 금방 대표팀에 녹아 들었다. 김민재가 마지막으로 A매치에 나선 건 3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인 아랍에미리트 전이다. 6월 열린 A매치 4경기에서는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그 동안 김민재는 부쩍 성장했다. 김민재는 터키 페네르흐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 입단했다. 현지 매체와 팬들이 ‘괴물’이라고 부를 정도로 팀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김민재의 소속팀인 나폴리는 5승 2무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해 팀이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꺾는데 큰 도움을 줬다.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으며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쳤다.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김민재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수비력을 국내 팬들 앞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민재는 월드컵 최종예선 10경기에서 대표팀 수비수 중 유일하게 모두 선발로 뛰었다. 그만큼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의 신뢰가 두텁다. 김민재를 향한 동료들의 믿음도 강하다. 손흥민은 “민재는 팀의 핵심 선수다. 6월에 좋은 상대를 만났을 때 같이 상대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에 같이 소집이 돼서 기쁘고 기대된다. 매번 보던 선수지만 볼 때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왼쪽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도 기대된다. 리그에서 기록한 2골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마요르카)과의 호흡도 기대해 볼만 하다.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나설 수 있다. 이강인은 이날 비대면 인터뷰에서 “세트피스 킥을 차는 게 도움이 된다면 내가 당연히 차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자신이 대표팀에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이강인은 “코칭스태프 뿐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필요한 선수이고 도움이 되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어느 자리든 기회가 오면 뛰고 팀에 플러스가 되겠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월드컵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파주=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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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 “완전히 다른 플레이 보여주겠다”

    “이번 두 경기는 다른 방식의 플레이를 시도하려고 한다.”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펼쳐지는 마지막 평가전에서 새로운 시도를 예고했다. 벤투 감독은 19일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이 만족하고 선수들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소집된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에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26명의 월드컵 본선 최종 명단을 확정하기 전에 해외파를 총동원해 치르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이날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이강인(마요르카) 등 유럽파를 비롯해 선수 22명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민재(나폴리),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20일 가세한다. 벤투 감독은 새로운 시도에 대해 “경기에서 보여주겠다”고 말을 아끼며 “월드컵까지 아직 시간이 있지만 준비는 거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발탁된 이강인과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양현준(강원)은 이번 두 차례 평가전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벤투 감독은 오랜만에 또는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을 기용해 포메이션과 전술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양현준은 “경기에 뛰게 된다면 내 장점인 저돌적인 돌파를 비롯해 다양한 플레이, 상대 수비를 힘들게 하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8경기 무득점에 그치다 18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표팀의 에이스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상황은 전혀 걱정거리가 아니었다. 득점이 없었다고 해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중요한 건 손흥민이 좋은 컨디션으로 도착해 경기에 뛸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손흥민은 이날 오후 4시경 귀국해 바로 NFC로 이동해 훈련장에 나타났다. 손흥민은 오픈트레이닝 행사로 훈련을 지켜보고 있던 팬 350여 명에게 손하트를 그려 보이며 인사를 건넸다.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 요청에는 “그건 골 넣고 해야 돼요”라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서도 “당연히 긍정적”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인 AC 밀란과의 19일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뛰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과 소파스코어 등은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나폴리는 리그 7경기 무패(5승 2무·승점 17)로 1위를 수성했다.파주=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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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폭발 손흥민, 모든 의심 지웠다

    손흥민(30·토트넘)이 이번 시즌 공식 경기 아홉 번째 출전 만에 골을 넣었다. 침묵이 길었던 손흥민의 득점포는 한번 뚫리자 거침이 없었다. 시즌 첫 골을 신고한 경기에서 내리 3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9월 A매치에 앞선 직전 경기에서 골맛을 보면서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의 걱정도 덜어줬다. 손흥민은 18일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안방경기에서 시즌 1, 2, 3호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EPL 득점 순위에서도 단숨에 공동 9위가 됐다. 토트넘은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을 17로 늘렸다. 골 득실 차에서 맨체스터시티에 6골 뒤진 3위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14분에 교체로 투입됐다. 이번 시즌 선발로 나서지 못한 첫 경기였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14분 만인 후반 28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뚫어 4-2를 만들었다. 현지 TV 중계진은 “원더 골”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후반 39분엔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로, 41분엔 다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13분 사이에 3골을 몰아쳤다. 손흥민의 유럽 무대 6번째이자 EPL에서의 세 번째 해트트릭이다. 손흥민은 “첫 골이 들어갔을 때 솔직히 믿기지 않았다. (그동안의) 실망감 같은 부정적 감정이 사라지면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며 “그저 멍하니 관중석을 바라봤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9경기에서 러닝타임 664분 만에 나온 시즌 첫 골인데도 별다른 세리머니 없이 가만히 선 채로 한동안 관중석을 응시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해트트릭 볼을 들고 손가락 3개를 펴 보이는 사진과 함께 “삶이 네게 레몬을 준다면 해트트릭을 하라”란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삶이 네게 레몬을 준다면 레모네이드로 만들어라’란 서양 격언을 패러디한 것으로 해트트릭(달콤한 레모네이드)으로 시련(시큼한 레몬)을 극복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손흥민은 무득점 경기가 이어지는 동안의 마음고생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시즌 초반 힘든 시기를 보냈다. 솔직히 좌절하기도 했다”며 “팀이 잘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기쁘지 않아 실망스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교체 투입된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EPL 역대 7번째이고 토트넘 구단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이런 식(교체 투입 선수의 해트트릭)으로 문제가 해결된다면 이런 기용을 반복할 수도 있다”며 “손흥민에게 농담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 손흥민이 오랜 침묵 끝에 득점포를 가동하자 현지 매체들의 평가도 달라졌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만점인 평점 10점을 줬다. 유럽 축구에서 10점은 좀처럼 보기 힘든 평점이다. 나머지 매체들도 최소 9점 이상의 평점을 부여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으로 토트넘 감독을 지냈던 팀 셔우드(53)는 손흥민을 두고 “모든 감독이 원하는 꿈같은 선수”라고 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19일 오후 입국해 국내에서 열리는 대표팀의 A매치 두 경기를 준비한다. 한국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코스타리카와 카메룬 모두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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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잡이’ 코스타, 울버햄프턴 합류…황희찬, 험난해진 주전 경쟁

    디에고 코스타(34)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과 계약했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26)은 주전 공격수 자리를 놓고 코스타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프턴은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베테랑 공격수 코스타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여름 이적 시장이 닫혔지만 코스타는 소속팀이 없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라 곧바로 팀에 합류할 수 있다. 코스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등을 거치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몸 싸움으로 골을 낚는 골잡이로 이름을 날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등을 경험했다. 2014년 7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첼시에서 뛰며 EPL 82경기에서 52골을 터트리고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A매치 24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최근 코스타는 브라질 팀인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활약했지만 올해 1월 계약을 중도해지한 뒤로 무적 상태였다. EPL 팀 입단 시 필요한 취업 허가용 ‘주관 단체 보증' 점수가 부족했으나 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 측에 재검토를 요청한 끝에 취업 허가를 받아냈다. 울버햄프턴은 주전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당하면서 공격에 공백이 생겼다. 시즌 전 영입한 2m 장신 공격수 사샤 칼라이지치마저 데뷔전인 3일 사우샘프턴과의 안방 경기에서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울버햄프턴은 시즌 초반 황희찬을 전방에 세워보기도 했으나 여의치 않으면서 대체 전방 공격수 자원을 찾았다. 코스타는 “항상 EPL이 세계 최고라고 생각했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어려운 도전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아 어려움은 있다. 팀의 경기 방식과 선수단을 존중할 것이다. 컨디션을 찾는데는 2~3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려야할 황희찬에게는 더 험난한 포지션 경쟁이 예고된다. 브루노 라즈 울버햄프턴 감독은 최전방에 코스타를 세우고 히메네스, 다니엘 포덴세, 페드로 네투 등과 황희찬의 경쟁 구도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히메네스가 복귀한 3라운드부터 6라운드 경기까지는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출전 시간은 23분에 불과했고 4라운드 본머스 전에서는 교체로도 투입되지 못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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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월드컵 출전 꿈 이룰까

    ‘슛돌이’ 이강인(21·마요르카)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도움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이번 시즌 유럽 축구 5대 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이강인이 13일 발표되는 국가대표팀 9월 A매치 소집 명단에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강인은 11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방문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35분에 나온 팀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프리킥을 마요르카의 장신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28·194cm)가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이강인의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이자 시즌 3호 도움이었다. 후반 33분 교체돼 벤치로 물러난 이강인은 이날 스포츠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가 매긴 평점에서 7.1점을 받았는데 골을 넣은 무리키(7.4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았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5경기 평균 평점이 7.5점으로 리그 전체 11위에 올라 있다. 그만큼 기복 없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다. 이날 도움을 추가한 이강인은 이번 시즌 1골 3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4개가 됐다.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1골 2도움)에 출전해 기록한 공격 포인트를 5경기 만에 넘어선 것이다. 3도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앙 펠리스(23)와 함께 이번 시즌 리그 공동 1위다. 마요르카는 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서 5골을 넣었는데 이 중 4골에 이강인이 관여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마요르카 지휘봉을 새로 잡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이강인은 올 시즌 들어 선발 출전 기회와 함께 자신감도 늘면서 팀의 공격 조율사 역할을 확실히 해주고 있다. 마요르카는 선제골 이후 잇따라 실점하면서 1-4로 패했다. 시즌 개막 후 5연승을 달린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5로 선두를 달렸고 1승 2무 2패가 되면서 승점 5에 머문 마요르카는 13위다.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13일 발표한다. 이강인은 벤투 감독 체제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벤투 감독은 2018년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는데 이강인은 약 1년 뒤인 2019년 9월 조지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강인은 벤투호에 자주 승선한 선수는 아니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치른 A매치 전체 50경기 중 6경기만 뛰었고 지난해 3월 일본과의 평가전 이후로는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동안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두고 체력과 몸싸움에 다소 약하고 수비 가담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해왔다. 이강인이 이번 시즌 개막 후 달라졌다고 평가받는 부분들이다. 한국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27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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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 포그바 무릎 수술…월드컵 출전 사실상 좌절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29·유벤투스)가 무릎 수술로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는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가 5일 반월판 연골 절제술을 받았다. 수술을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7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로 다시 유벤투스에 돌아온 포그바는 이번 시즌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프리시즌 투어 중에 오른쪽 무릎 반월판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재활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고 월드컵 출전 희망을 가졌으나 결국 재활 경과가 좋지 않아 수술대에 올랐다. 3일 전만 해도 러닝머신에서 뛰고 있는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각오를 다졌었다. 이탈리아 언론은 최소 6~8주간의 회복 시간을 거쳐 상당 기간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5일 오전에 포그바가 두 번째 훈련을 진행하다 중단했고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현실적으로 내년 1월에야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더 선도 6일 “전 맨유 스타이자 유벤투스 소속인 포그바가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8900만 파운드(약 1413억원)였다. 그러나 포그바는 맨유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잦은 구설수에 휘말렸다. 그런 포그바를 유벤투스는 이적료 없이 데려왔다. 금전적 출혈 없이 포그바를 낚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치러야 하는 유벤투스로선 타격이 크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인 포그바의 수술에 프랑스 대표팀도 초비상이 걸렸다. 프랑스는 호주, 덴마크, 튀니지와 함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에 속해 있다. 포그바는 프랑스 국가대표로 A매치 91경기에 11골을 넣은 중원의 핵이다. 은골로 캉테(첼시)와 함께 허리에서 탈압박과 전방 패스 공급의 중심 노릇을 했다. 포그바는 최근 친형인 마티아스 포그바와 갈등도 겪고 있다. 마티아스는 ‘동생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저주하기 위해 부두교의 주술사를 고용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포그바는 ‘음바페에게 저주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 부상을 막기 위해 고용했다’고 해명했다. 오히려 형이 자신을 위협하고 1100만 파운드를 요구했다고 맞섰다. 프랑스 경찰이 수사 중인 상황에서 음바페는 5일 “포그바가 내게 전화를 걸어 사실을 설명했다. 마티아스 포그바의 주장과는 달랐다. 나는 내 동료의 말을 믿을 것”이라고 밝혔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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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데뷔 35분 만에 골… “내가 안토니다, 이래도 안티?”

    ‘1억 유로의 사나이’ 안토니(22)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이적과 관련한 ‘오버 페이’ 논란을 한 방에 잠재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윙어 안토니는 5일 아스널과의 2022∼2023시즌 EPL 6라운드 안방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35분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골문을 뚫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자신의 EPL 데뷔를 자축하는 골이었다. EPL에서 골을 넣은 100번째 브라질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안토니는 후반 13분 교체됐는데 벤치에 앉아 있다 대신 투입된 선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였다. 맨유는 후반에 나온 마커스 래시퍼드(25)의 멀티골까지 더해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던 아스널을 3-1로 꺾었다. 2연패 뒤 4연승을 한 맨유는 승점을 12로 늘리면서 5위로 올라섰다. 네덜란드 1부 리그 명문 클럽 아약스에서 뛰던 안토니는 올여름 유럽 축구 이적시장 마감일이던 1일 계약서에 사인하고 맨유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EPL이 개막한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이었다. 그의 이적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오버 페이’ 논란이 일었다. 맨유가 아약스에 지급한 이적료가 너무 과하다는 것이다. 어린 나이인 21세에 브라질 국가대표로 뽑히는 등 지금의 경기력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1억 유로(약 1359억 원)는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브라질 리그 상파울루에서 프로 데뷔를 한 안토니가 2020년 아약스로 팀을 옮길 때 이적료는 1575만 유로(약 214억 원)였다. 2년 만에 6배 이상으로 뛴 것이다. 1억 유로(옵션 500만 유로 포함)는 맨유 구단으로는 역대 두 번째, EPL 전체로는 네 번째 많은 이적료다.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까지 이적료 대비 안토니의 가치를 짚는 기사를 실었을 만큼 화제가 됐었다. 안토니는 아약스에서 리그 57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었다. 안토니가 자신의 이적료 논란을 가라앉히는 데는 한 경기면 충분했다. 세계 최고 레벨의 축구 무대인 EPL 데뷔전에서 흠잡을 데 없는 왼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넣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였다. 안토니가 EPL 데뷔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자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꿈같은 출발을 했다. 스타가 될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전했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가치를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호평에도 안토니는 앞으로 더 보여줄 게 많다는 듯 “더 가 보자! 이제 시작일 뿐이다!”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아스널과의 경기 직전엔 트위터에 “뉴 히스토리!!”라고 적어 자신의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었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52)은 아스널전이 끝난 뒤 “드디어 잃어버린 고리를 찾았다. 안토니는 자신이 얼마나 위협적인지를 모두에게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더 위협적인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며 만족해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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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데뷔골’ 안토니, 1억 유로 가치 증명했다…호날두도 기립박수

    ‘1억 유로(약 1358억 원)의 사나이’ 안토니(22)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오버 페이’ 논란을 잠재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안토니는 5일 아스널과의 2022~2023시즌 EPL 6라운드 안방 경기에 선발로 나서 전반 35분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안토니의 선제골과 래시퍼드의 멀티골로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던 선두 아스널을 3-1로 눌렀다. 맨유는 개막 2연패 후 4연승을 달리면서 승점 12로 5위에 올랐다. EPL에서 개막 2연패 후 4연승을 거둔 팀은 맨유가 3번째다. 2011~2012시즌 토트넘, 2018~2019시즌 아스널이 개막 2연패 후 4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아약스(네덜란드)에서 뛰던 안토니는 이적료 9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를 합쳐 총 1억 유로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아약스 시절 스승이었던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가 있었다. 영입 금액으로는 2016년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이적한 폴 포그바(유벤투스)의 8900만 파운드(약 1398억 원) 이어 맨유 역대 이적료 2위다. 일부에서는 ‘오버 페이’라는 지적이 있었으나 데뷔전 골로 우려를 완전히 날렸다. 안토니가 골을 넣는 순간 벤치에 앉아있던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두 손을 들어 올리면서 기립 박수를 보냈다. 중계 카메라는 골 직후 바로 호날두의 반응 장면을 잡았다. 안토니는 골을 넣고 맨유 유니폼의 엠블럼을 부여잡고 기쁨을 표시했다. 손가락을 하늘로 가리키기도 했고, 임신한 아내를 위해 유니폼 상의 안에 공을 집어넣는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안토니는 후반 13분 호날두와 교체됐다. 58분간 슈팅 3개를 때렸고, 2개는 유효 슈팅이었다. 볼 터치는 27회, 패스 성공률은 77%였다.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안토니에게 래시퍼드(8.8점), 브루노 페르난데스(7.7점) 다음으로 높은 7.3점을 줬다. 이날 출전으로 EPL에 출전한 100번째 브라질 선수가 된 안토니는 22세 192일에 골을 넣으며 브라질 출신 선수의 EPL 최연소 득점 기록도 작성했다. 이번 시즌 EPL 데뷔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벌써 리그 10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비교되며 영국 팬들로부터 눈도장을 받았다. 브라질 상파울루 빈민가인 오사스코 출신으로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축구에 집중했던 안토니는 세계 최고 레벨의 무대에서 가치를 증명했다. 텐 하흐 감독은 “그의 모든 잠재력을 볼 수 있던 경기였다. 공간 창출, 드리블, 압박 능력이 정말 좋았다. 안토니는 EPL에서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오른쪽 윙어를 놓치고 있었다. 제이든 산초와 래시퍼드가 위치할 수도 있으나 왼쪽을 더 선호한다. (안토니를) 계속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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