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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이 국제선 이용객 증가에 힘입어 인천 김해 김포에 이은 국내 4대 공항으로 올라섰다. 대구시가 지난해부터 국제선 다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대구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여행객이 증가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은 133만9548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9만1076명보다 50.3% 늘었다. 이 기간 국제선 이용객은 51만2944명으로 지난해보다 161.6% 증가했다. 전국 공항 최고 증가율이었다. 국내선 이용객도 82만6604명으로 지난해보다 18.9%가 더 찾았다. 지난달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은 1961년 개항 이후 최다인 28만2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목표인 연간 이용객 300만 명 돌파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 이후 중국 이외의 나라로 관광 다변화 정책을 발 빠르게 추진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잇달아 노선 취항을 하면서 이용객이 더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국제공항의 성장세는 LCC 취항을 중심으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부산은 최근 일본 도쿄(東京) 나리타(成田)국제공항을 잇는 직항 노선을 취항했다. 매일 오전 8시 40분 출발해 10시 40분에 도착한다. 비행기는 195석 규모다. 오사카(大阪)는 매주 7회에서 14회로, 삿포로(札幌)는 매주 2회에서 5회로 정기 노선을 늘린다. 삿포로는 다음 달부터 주 7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대구국제공항의 여객수송 분담비율 1위(40.4%)인 티웨이항공은 미국령 괌과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福岡), 오키나와(沖繩), 중국 상하이(上海), 홍콩, 대만 타이베이(臺北) 등 국제선만 9개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운항 편수는 올해 초 매주 192회에서 이달 현재 매주 224회로 늘었다. 일본 노선 취항이 늘면서 일본인 관광객의 대구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8일에는 에어부산을 타고 100여 명이 대구를 찾았다. 이들 가운데 단체로 온 35명은 2박 3일간의 ‘꼭 가봐야 할 대구’ 관광 상품을 구입했다. 앞산 케이블카와 도동서원, 화원동산, 청라언덕 등을 둘러봤다. 투어를 인솔한 이시바시 세이이치(石橋淸一) 씨는 “직항 노선이 생겨서 관광객 유치가 가능했다”며 “이번 투어를 계기로 대구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일본 노선은 5개 도시에 매주 138편이 운항하고 있다. 시는 일본 직항 노선을 활용한 맞춤형 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하반기 국내외 항공사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내 1곳, 외국 1곳의 LCC와 대구국제공항 신규 취항을 협의하고 있다. LCC 전용터미널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일본 국제공항 방식을 대구국제공항에 접목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행기가 대기하는 주기장 부족과 터미널 혼잡 문제는 한국공항공사, 공군 11전투비행단 등과 협의해 개선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28일 개통한다. 구간은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영천시 북안면 임포리 94km이다. 분기점은 낙동(사진)과 상주, 군위, 화산, 영천 등 5곳이다. 나들목은 도개와 서군위, 동군위, 신녕, 동영천, 북안 등 6곳이다. 휴게소 8곳과 다리 112개, 터널 6개가 있다.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기존 상주∼영천의 주행거리가 25km가량 줄어든다. 운행 시간은 88분에서 58분으로 단축된다. 물류 및 유류 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대구 구미 같은 주변 도로의 교통정체 현상이 개선되며, 수도권에 더 쉽고 빠르게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의 경북도청 신도시 주변 교통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포항 39분, 경주 31분, 영천 35분 등으로 도청을 오가는 운행 시간이 줄어든다. 기초단체들은 각각 개통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군위군은 24일 오전 9시 반 동군위 나들목에서 걷기대회를 연다. 영천시는 같은 날 오전 8시 동영천 나들목에서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상주시는 25일 오전 9시 낙동강의성휴게소(영천 방향)에서 자전거대회를 연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만화 주인공을 주제로 꾸민 테마열차(사진)를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어린이에게 인기 높은 만화 4종의 캐릭터를 3호선 모노레일 1편성(차량 3대)의 실내와 외부에 그렸다. 테마열차는 평일 14회, 주말 18∼20회 왕복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원 265명인 이벤트 열차는 1편성을 빌리는 데 편도 35만 원, 왕복 66만 원이다. 이용 구간은 북구 칠곡경대병원∼수성구 용지역 23.1km다. 만화 테마열차의 경우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이용 대상이며, 이용 날짜 일주일 전에 신청서를 작성해 고객사업부(053-640-2757)에 내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의 ‘뮤지컬 스타’ 경연이 뮤지컬 꿈나무의 산실이 되고 있다. 올해 3회를 맞아 전국에서 참가자가 늘고 실력도 높아졌다. 대구경북을 비롯해 서울 경기 강원 대전 부산 전남 제주에서 400여 명이 참가해 예선부터 경쟁이 뜨거웠다. 11일 수성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 본선에는 39개 팀이 겨뤄 15개 팀이 수상했다. 이재화 대구시의원은 “본선 진출자들의 재능과 끼가 대단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을 한자리에서 모두 본 느낌”이라고 말했다. 대상은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에 나오는 ‘둘만의 이야기’를 부른 안양예고 3학년 이석준 군(18)이 받았다.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표정 연기를 보이며 대학 및 일반부 참가자를 제치고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영광을 차지했다. 이 군은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아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며 “더욱 노력해서 최고의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학 및 일반부 최우수상은 중앙대 1학년 노용원 씨(19)가 받았다. 고교 2학년 때 재능을 확인한 음악 교사의 권유로 뮤지컬을 시작했다는 노 씨는 “멋진 무대 기회와 꿈에 한발 다가가게 해준 딤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미스사이공’의 한 장면을 선보여 관객의 환성과 박수를 받은 안양예고 3학년 김도연 양(18)은 중고등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 양은 “관객이 늘 보고 싶어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우수상은 전주예고 3학년 한가람(18) 송한빛(18), 안양예고 3학년 이채연 양(18), 서울예대 2학년 이주연(23·여), 국민대 1학년 최윤성 씨(19)가 받았다. 장려상은 대전여고 3학년 김은희(18), 한림연예예술고 3학년 김성정 양(18), 안양예고 3학년 박상혁(18), 손보승 군(18), 소선여중 3학년 김채은 양(15), 일반 참가자 유예인 씨(20·여), 백석예술대 1학년 단체 신재경 신현진 강하연 김수현 씨(이상 20·여)에게 돌아갔다. 딤프 사무국은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딤프 축제 때 공식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관객과 함께 즐기는 콘서트 형식의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와 딤프는 뮤지컬 스타를 한국의 대표적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뮤지컬 무대에 서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청년들을 위해 내년에는 규모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11회째를 맞는 올해 딤프는 23일 개막해 다음 달 10일까지 이어진다. 해외 공식 초청작을 비롯한 작품 26편이 대구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푸드트럭은 한때 규제 완화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초기 자본 부담이 적어 창업이 이어졌다. 그러나 영업이 가능한 지역이 한정돼 시동을 끄는 날이 많았다. 이런 사정을 알게 된 영남이공대와 대구 남구가 푸드트럭 자립 여건 만들기에 손을 맞잡았다. 푸드트럭 1대로 시작하지만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가 도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7일 오전 11시경 대구 남구 영남이공대 기계공학관 맞은편. 캠퍼스에서는 낯선 푸드트럭이 영업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직원은 2월 이 대학 식음료조리계열을 졸업한 김영진(23), 김정원(24), 이수범 씨(23). 각종 요리대회 수상 경력이 화려한 이들은 취업 대신 자신들만의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창업을 선택했다. 푸드트럭 이름은 ‘펀 푸드(FUN FOOD)’. 빠르고(Fast), 특별하며(Unique), 새로운(New) 메뉴를 개발해 선보이는, 이동식 레스토랑이라는 뜻을 담았다. 3월부터 최근까지 테마공원에서 시범 운영하며 경험도 쌓았다. 메뉴는 여러 야채를 곁들여 서양식 만두피(토르티야)에 돌돌 말아 먹는 샌드위치 랩과 비슷한 재료를 그릇(박스)에 담아 섞어 먹는 것 2가지다. 대학생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 값은 1인분에 4000원으로 정했다. 첫 손님은 박재훈 영남이공대 총장(50)이었다. 대학 본관 직원들에게 줄 음식을 주문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닭튀김이 바삭해 식감이 좋다”, “야채가 신선하고 아몬드 씹는 맛이 최고”라는 칭찬이 이어졌다. 관광계열 2학년 김은지 씨(20·여)는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해 점심으로는 그만인 것 같다”며 웃었다. 펀 푸드는 이날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2시 반까지 준비한 70인분을 모두 팔았다. 최근 3일간 200인분을 판매했다. 김영진 대표는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모교에서 덜어줬다는 고마움에 재료 양을 늘리고 맛을 더한 추가 메뉴로 손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영남이공대가 푸드트럭의 캠퍼스 영업을 허락한 것은 학교 정문 쪽에 비해 서문 쪽 음식점이 부족한 사정을 개선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3월 취임해 교내를 둘러보던 박 총장이 학생 창업과 복지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다가 번뜩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박 총장은 “2대 정도를 추가할 계획”이라며 “학생 창업과 성장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대학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68년 설립된 영남이공대는 교육부의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에 6년 연속 선정됐다. 한국생산성본부의 국가고객만족도는 4년 연속 1위,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에도 선정됐다. 남구도 관내 푸드트럭 영업 지역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푸드트럭 거리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남구는 여가와 음식이 어우러진 앞산 ‘맛둘레길’ 성공 경험을 접목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남구만의 차별화된 푸드트럭 활성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20일까지 대학생 인턴 88명을 모집한다. 대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29세 이하로 대구경북 지역 대학의 재학생이나 휴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경제통상 통계 법학 행정 사회복지 관광 컴퓨터 시각디자인 미술 외국어 건축 토목 문헌정보 스포츠다. 기초생활수급자와 다자녀가구, 다문화가정, 국가유공자 자녀 등과 국가공인자격증 소지자는 우선 선발한다. 시 홈페이지 첫 화면의 대학생 인턴 코너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발되면 다음 달 10일부터 8월 18일까지 대구시 홍보담당관실과 의료허브조성과, 수목원, 엑스코 등 48개 부서 및 기관에서 근무한다. 주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며 급여는 하루 5만7000원이다. 053-803-3582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고용노동청과 ㈜서한은 최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설기업인 서한은 이달 중 대구고용센터를 통해 전체 직원의 7.7%에 해당하는 관리직 20명을 채용하고 하반기에 비슷한 인원을 더 채용할 계획이다. 조종수 서한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희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일자리 정책에 앞장서는 서한에 감사드린다”며 “행정 지원을 최대한 하겠다”고 말했다. 서한은 2012년 32명과 2013년 59명, 2014년 62명, 2015년 73명, 2016년 54명 등 최근 5년 동안 280명을 채용했다. 올해도 46명을 채용키로 확정했다. 서한은 지난해 매출 4995억 원으로 대구지역 건설업계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2015년보다 515억 원이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95억 원으로 2015년보다 126%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대구지역 처음으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에 나선다.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 1038채와 서구 내당내서지구 440채, 동구 대구혁신도시 447채 등 재개발과 연계한 뉴스테이를 공급할 계획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14일 오전 10시∼오후 4시 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에서 ‘찾아가는 시민사랑방’을 연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인근 주민들이 겪는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대구시와 동구, 대구지방국세청, 대구경북지방병무청, 대한법률구조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건강관리협회를 비롯한 14개 기관이 참여한다. 세무와 법률, 취업, 복지, 건강, 일자리, 상수도, 전기요금 같은 15개 분야를 상담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행복민원과(053-803-3032)로 문의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외국인 선생님께 배우는 영어가 정말 다르네요. 재미있어요.” 경북 울릉군 남양초교 6학년 김태성 군(12)은 7일 영진전문대의 영어체험버스에서 원어민 강사의 수업을 들었다. 영어로 인도 음식과 스페인 춤을 비롯한 각국의 문화를 배우고, 은행과 식료품 가게에서 쓰는 생활영어도 배웠다. 김 군은 “외국인 선생님이 쉽게 설명하는 영어회화가 귀에 쏙 들어왔다”며 “4시간 동안 지구촌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영진전문대의 ‘찾아가는 영어체험교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 45인승 버스를 개조한 체험 공간(펀 잉글리시 버스)부터 학생들에게 인기다. 좌석을 없애고 탤런트와 스토리, 문화, 마켓 4가지 주제로 영어를 학습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운행’을 시작한 버스는 영진전문대의 원어민 교사 두세 명과 코디네이터(상담원)를 태우고 평일 하루도 빠짐없이 경북 도내를 달린다. 8일까지 143회 운행해 학생 3760여 명이 ‘승차’했다. 7, 8일은 버스를 여객선 화물칸에 싣고 울릉도를 찾았다. 남양초교 3∼6학년 24명과 울릉서중 전교생 11명, 저동초교 4∼6학년 51명이 버스 체험을 했다. 초등생은 생활 현장, 중학생은 진로 탐구와 토론 학습 중심으로 진행했다. 울릉서중 윤지혜 교사는 “섬 아이들이 원어민 강사를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며 “즐겁게 배우는 분위기의 수업이 학습 효과를 높였다”고 말했다. 학부모 정순희 씨(37)는 “이런 시간이 흔치 않아서인지 아이가 적극적이었다”며 “자주 찾아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6월 영어교육 기반이 부족한 지역에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하고 영진전문대의 대구경북영어마을(칠곡군 지천면)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영어체험버스는 23개 시군의 학교 1곳을 연중 3, 4회 방문한다. 연말까지 73개 학교, 학생 7000여 명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2007년 10월 문을 연 대구경북영어마을은 4개 건물에 2만5844m² 규모의 숙박형 체험 시설을 갖췄다. 원어민 강사 50여 명이 근무한다. 지금까지 각급 학생과 영어전담 교사, 직장인 등 25만여 명이 찾았다. 도는 지구촌 문화 체험을 통한 영어 학습이 효과가 있다고 보고 사업을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학교 수준에 따른 맞춤형 수업을 도입하고 체험 분야도 추가할 예정이다. 백영길 경북도 인재개발정책관은 “원어민과 함께하는 체험 수업이 농어촌 학생들의 영어 실력뿐 아니라 감성 및 인지 능력 계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다양한 기회와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가톨릭대병원(병원장 권오춘)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자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잇달아 1등급을 받았다. 구체적인 평가 내용을 보면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4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항암화학요법과 수술 후 8주 이내 보조요법, 방사선 치료를 비롯해 20개의 모든 평가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은 결과다. 이에 앞서 발표한 위암과 폐암, 대장암 평가도 1등급이었다. 폐렴과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의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폐렴 치료는 8개 모든 평가 항목에서 100점을 받았다. 가톨릭대병원은 2015년 개원 35년을 맞아 새 병원(14층)과 의과대 연구시설(8층)을 지은 데 이어 지난해는 암 장기이식센터와 종합건강검진센터, 외래진료센터를 건립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의사인 ‘왓슨’을 도입해 암 진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수목원이 개원 15년을 맞아 스마트(지능형)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갖추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식물생태학습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식물 1750종을 보유해 국내 최대 규모인 대구수목원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VR와 AR 콘텐츠를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10억 원을 들일 계획이다. 또, 경북대 산학협력단과 대구지역 기업인 ㈜바나나몬, ㈜리얼미디어웍스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체험 코스를 제작한다. 콘텐츠 및 체험 코스 개발이 완료되면 방문객들은 아마존 열대우림과 북미 붉은 사막, 유럽 수림 같은 세계적으로 이름 난 자연환경을 VR 기술로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AR 기술을 활용한 숲 해설 프로그램은 사용자 위치에 따라 관련 정보를 영상과 음성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수목원 관광 효과를 높이는 콘텐츠 개발이 ICT 활성화와 VR, AR 수요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당초 수목원 자리인 달서구 대곡동 일원 24만7000여 m²에 1986년부터 1990년까지 쓰레기 410만 t을 묻었다. 그러나 1997년부터 2002년까지 103억 원을 들여 매립장 위에 7m 높이로 흙을 쌓아 나무와 꽃을 심었다. 현재 수목원에는 나무 450종 15만 그루와 화초 1300종 30만 본(本)이 있다. 지난해 200만 명이 찾은 생태탐방 명소가 됐다. 시는 2019년까지 196억 원을 들여 수목원 면적을 78만1279m²까지 3배 이상으로 넓힌다. 입구 주변 6000여 m²는 잔디광장으로 꾸민다. 100가지 이상 열대 수종을 갖춘 열대과일원도 짓는다. 어린이가 좋아하는 곤충과 식물을 관찰하는 공간도 만들고 아시아 고산지대에서 서식하는 희귀식물도 전시할 예정이다. 무궁화원과 덩굴식물원 같은 테마 공간도 조성한다. 장애인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식물원도 준비하고 있다. 숲을 활용한 산책로도 확충한다. 시는 동구 괴전동 대구혁신도시 인근에 제2수목원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까지 460억 원을 들여 55만여 m²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도내 24개 시군, 36개 경북지역 대학은 5일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 청년 일자리 늘리기와 대학생 공공기관 직무체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와 시군은 청년의 전공과 적성을 고려해 다양한 직무를 체험하도록 돕는다. 시군의 출자출연기관,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도 참여한다. 이들은 주 4일 근무로 경험을 쌓고 취업 준비자금도 마련할 수 있다. 도는 1년간 130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개월간 120만 원씩 지원한다. 시군에 청년 일자리 전담 부서도 신설한다. 대학은 학생 모집과 학사 관리를 맡고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경북도는 하반기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청년들이 농촌에서 창업 등을 하면 사업 계획을 평가해 3년간 매년 3000만 원을 지원한다. 2030년까지 2380명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성과에 따라 국책 사업화도 건의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청년실업은 해결 기미가 쉽게 보이지 않는다”며 “경북이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시군 및 대학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경산=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금호강 야영장(사진)을 최근 개장했다. 금호강 산격대교 상류 인근 약 8500m²에 주차장과 화장실 음수대를 갖췄다. 잔디광장에 텐트 50여 개를 칠 수 있다. 8월 말까지 운영하며 야영장 주변 환경 정리를 위해 매주 화, 수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야영에 필요한 장비를 준비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관리자에게 등록하면 1회(2박 3일) 이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자연재난과(053-803-4552)로 문의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성주군이 참외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아시아에 이어 유럽 수출에 나선다. 4일 성주군에 따르면 ㈜NH농협무역은 최근 성주참외 1t(1만 달러)을 프랑스 파리로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성주참외가 유럽에 진출하기는 처음이다. 성주군과 NH농협무역이 협업해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인증 수출 자격을 얻었으며 관세(8.8%) 전액 감면 등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성주군은 지난달 22∼26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시장을 개척했다. 성주군은 말레이시아 정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성주참외 등 농산물 교역 △관광 교류 △공동 사업 개발 △주요 도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한다. 말레이시아 총리실은 최근 직원들에게 참외를 나눠주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성주군은 말레이시아 정부와 농협이 만든 공동 브랜드 ‘NH파샬리타’와 중국인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운영하는 대규모 유통 매장인 NSK에서 판촉 행사를 마련했다. 성주군은 싱가포르 유통 업체와 수출 상담을 벌였다. 지난해 57t의 2배에 가까운 100t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월항농협은 참외 추출물을 활용한 마스크 팩(영양 및 보습 성분을 함유한 얼굴 모양의 시트)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품질이 좋은 성주참외는 2∼9월 출하한다. 성주군은 참외 경쟁력을 위해 포장용 상자 규격화와 디자인 개발, 보온덮개 자동개폐기 설치, 시설하우스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한다. 김항곤 군수는 “성주참외 세계화를 위한 농가 지원 및 수출 확대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최근 경주에서 수출기업, 해외 바이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식품 수출촉진대회를 열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경북도 출자기관인 ㈜경북통상이 베트남 대형유통업체 K&K와 100만 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K&K는 베트남에 200여 개의 유통 매장을 운영한다. 협약에 따라 경북 농식품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다음 달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 농식품 상설 판매장 2곳을 개설한다. 11월에 개최하는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기간에 경북 농식품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경북의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4억9790만6000달러로 2015년보다 30%가량 증가했다.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산물이 3억9148만4000달러로 가장 많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FTA 등 세계시장 개방에 따라 경북의 농식품 80%가량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수출 확대를 위해 경북의 특색을 살리는 상품을 개발하고 농가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역 기업들이 한국-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한-아세안 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지난해 대구 기업의 대(對)아세안 수출액은 9억5851만2000달러로 2007년 3억3428만 달러보다 186.7% 늘었다. 이 기간 전체 수출 증가율(95%)보다 2배가량 높다. 지난해 수입은 3억2731만5000달러로 10년 전보다 144.9% 증가해 지역 전체 수입 증가율(67.1%)의 2배 이상이었다. 무역 흑자는 2006년 2억 달러에서 지난해 6억4000만 달러로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교역 비중은 11.3%이며 중국(31%), 유럽연합(EU·12.4%), 미국(11.6%)에 이어 4번째로 높다. 주요 수출 품목은 인쇄회로가 9923만1000달러로 가장 많고 폴리에스테르직물 7739만6000달러, 편직물 5604만7000달러 등의 순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1일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꽃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발광다이오드(LED) 꽃을 감상하고 있다. 박람회는 4일까지 계속된다. 엑스코 제공}
대구고법은 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4시 반∼6시 대구법원 신별관 5층 대강당에서 ‘인문학, 법원에서 꽃피다’를 주제로 강좌를 개최한다. 인문학을 통해 시민이 법원을 더 가깝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했다. 5일 성악가 최덕술의 ‘오페라 여행’, 12일 미술평론가 김영동의 ‘작품 감상과 즐거움’, 19일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의 ‘가수 배호의 노래로 당신을 읽다’, 다음 달 10일 음악평론가 조희창의 ‘클래식 음악을 만나다’가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1일 오후 2시 6분 경남 창녕군 길곡면 낙동강 창녕함안보 5번과 6번 교각 사이의 가동보가 작동을 시작했다. 참았던 숨을 한꺼번에 토하듯 물보라와 함께 ‘쏴’ 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교각 위 도로에서 바라보던 환경단체 회원들은 일제히 “와” 하며 함성을 질렀다. 바닥의 퇴적물이 올라온 탓인지 회전식 수문 주변에서 짙은 소용돌이가 치기 시작했다. 정부가 1일 4대강 16개 보 가운데 한강을 제외한 낙동강과 금강 영산강의 6개 보 수문 일부를 개방했다. 환경단체는 개방을 환영하면서 철거까지 주장했다. 반면 농민들은 보 개방이 가뭄 피해를 키우지 않을까 우려했다. ○ 농민들 “가뭄 어쩌라고” 이날 낙동강 상류의 강정고령보와 달성보도 수문을 개방했다. 강정고령보는 수위를 19.5m에서 1.25m 낮아진 18.25m로 유지한다. 달성보는 수위를 14m에서 13.5m로 낮춘다. 금강 공주보와 영산강 죽산보도 수문을 열었다. 수위는 관리수위 8.75m보다 20cm 낮은 8.55m를 유지한다. 6개 보 모두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는 ‘양수(揚水) 제약 수위’로 맞춘다. 또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하류의 안전을 고려해 수위는 시간당 2∼3cm 안팎으로 낮췄다. 그러나 4대강 주변 지역 농민들은 대부분 농업용수 확보와 홍수 방지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함부로 보를 개방해 ‘자원’을 버리면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창녕군 이방면 농민 임갑현 씨(64)는 “보를 설치하기 이전엔 물이 귀했다”며 “낙동강 수위를 많이 낮추면 벼 재배 농민들의 항의가 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창녕군 길곡면사무소 관계자도 “보의 물을 많이 빼내면 지하수위가 내려가 농민들이 농업용 관정(管井)을 관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강정고령보 현장에서 만난 농민 장영백 씨(70)는 “녹조는 보의 영향보다 더운 날씨와 가뭄 탓이다”며 “이곳 수위가 낮아지면 농사를 못 짓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강 공주보 개방과 관련해 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장과 조길행 도의원(공주2) 등은 “가뭄으로 고통을 겪는 농민들은 물 한 방울이 아쉽고 백제문화제 수상공연, 수상스포츠 등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정부의 수문 개방 소식에 충남지역 농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시 대동면에서 대를 이어 어업을 하는 한희섭 씨(한국어촌사랑협회 사무국장)는 “이번 방류는 녹조 제거를 위해 순간적으로 수문을 열어 방류를 하는 ‘펄스방류’보다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며 “대통령이 지시를 하니까 공무원들이 어쩔 수 없이 방류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마을의 위치와 재배하는 작물에 따라 다른 주장을 펼치는 농민도 있었다. 경북 고령군 우곡면 하미들에서 수박 하우스 농사를 지어온 곽상수 포2리 이장(49)은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수박의 뿌리가 썩는 등 엄청난 피해가 생겼고 상인들도 구매를 꺼린다”고 전했다.○ 환경단체 “완전 철거해야” 이날 수문 개방 현장에는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집회를 갖고 ‘보 완전 철거’를 주장했다. ‘찔끔 방류’로는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이 어렵다는 논리다. 창녕함안보 주차장에서 집회를 가진 4대강 반대 대책위원회, 낙동강네트워크 등은 모든 보의 전면 철거를 주장했다. 이들은 “4대강에서 보가 완전히 사라지고 많은 생명들이 살아 숨쉬는 그날까지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외쳤다. 대구환경운동연합 회원 10여 명은 강정고령보에서 ‘4대강 사업 적폐청산’, ‘흘러라 4대강’, ‘보 수문 개방 확대’라고 쓴 현수막을 펼쳤다.창녕=강정훈 manman@donga.com / 달성=장영훈 / 나주=이형주 기자}
국내 최대 연극 축제인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가 2일 오후 7시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의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대구 연극으로 통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20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48개 극단이 46개 작품을 122회 무대에 올린다. 개막 축하 공연에는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대구의 시대적 흐름과 함께해 온 연극’을 주제로 무용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총체극을 선보인다. 경연은 4∼19일 오후 4시, 7시 반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봉산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세계 연극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해외 극단 초청 공연도 열린다. 연극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연극인을 위한 창작극 공모 수상작도 공연된다. 대구 극단 대표작 열전과 시민 연극전, 학술대회, 창작 연희극 같은 부대 행사도 다채롭다. 입장권은 전석 1만5000원. 김종성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장은 “남녀노소의 오감을 충족시키는 연극과 공연이 펼쳐진다”라며 많은 참여와 관람을 부탁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ktf2017.org) 참조.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녹색 환경을 활용한 대구 관광이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시는 최근 동구 봉무공원 정상에 구절송 전망대를 세웠다. 봉무공원은 도심과 가깝고 산세가 완만한 만보산책로가 있어 시민들이 자주 찾는다.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많이 찾는 단산 저수지와 불로동 고분군, 왕건 길 같은 유적지도 있다. 구절송(九節松)은 소나무 하나가 9개 가지로 벌어져 생겼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다. 이 나무 주변을 9바퀴 돌면 아홉수를 잘 넘겨 무병장수하고 자손이 번창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전망대 남쪽으로 금호강 경관을 비롯해 신도시 이시아폴리스, 앞산, 대구타워까지 한눈에 담긴다. 북쪽은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 서봉, 낙타봉을 비롯해 팔공산 정상 풍경이 펼쳐진다. 김광철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대구의 경관을 만끽해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손꼽히는 조망 지역을 계속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실 대구시는 2011년부터 곳곳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있다. 남구 앞산 전망대는 한국관광공사의 일출 및 도심 야경 명소로 뽑혔다. 케이블카를 타고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2012년 세운 동구 안심습지 전망대는 사진 촬영의 명소가 됐다. 2015년 지은 수성구 법이산 전망대는 봉수대를 형상화했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수성못 일대 자연 경관이 아름답다. 시는 하반기 달서구 삼필봉에 전망대를 설치한다. 인근 월광수변공원과 청룡산 녹색길, 수목원과 연계해 관광 명소로 만들 생각이다. 전망대뿐만 아니다. 산림청 산하 기관인 산림복지진흥원의 나눔 숲도 조성한다. 사회복지시설에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숲을 만들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 4억여 원을 들여 동구 갓바위 치매센터를 비롯한 4곳에 숲을 만든다. 개발제한구역의 환경문화사업도 속도를 낸다. 1970년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시민들을 위해서다. 여가를 즐기며 생태 체험도 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동구 안심 연근재배단지 점새늪을 생태공원으로 바꾼다. 10억 원을 들여 자연과 어우러진 체험 및 학습장을 꾸린다. 연꽃 산책길과 쉼터, 야간 경관 조명도 설치한다. 수성구 천을산 정상의 ‘해맞이 동산’은 산책로를 정비하고 쉼터도 만든다. 이곳은 매년 해맞이 행사 때 주민 2000여 명이 찾는다. 시는 2009년부터 개발제한구역을 개선하는 사업을 펴고 있다. 지난해까지 21곳에 160여억 원을 투자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냈다. 시는 내년까지 도심 외곽 129km를 잇는 ‘대구 누리길’을 닦는다. 40억 원을 들여 길을 내거나 넓히고 안내 및 편의시설을 세운다. 16개 구간으로 나눠 출발 및 도착지를 도시철도역과 버스정류장 인근에 두고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각 구간 거리는 6km, 10km, 20km 등이다. 동구의 왕건 길, 달성군의 최정산 누리길 같은 기존의 길도 최대한 활용한다. 향토 문화자원과 자연경관을 연계한 관광 체험 코스도 구상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