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장윤정 차장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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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너머의 사람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yunju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20~2025-12-20
칼럼48%
경제일반27%
사회일반10%
산업3%
사고3%
복지3%
금융3%
국제일반3%
  • 삼성전자 ‘목표주가 150만원’ 상향 러시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면서 나날이 ‘몸값’이 상승하는 가운데 장중 사상 최고가까지 갈아 치웠다. 30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13만 원까지 올라 종전 종가기준 최고가인 27일의 112만5000원을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컸다. 결국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0.89% 하락한 11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사들의 ‘장밋빛 전망’ 속에 150만 원대 목표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동부증권은 30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129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날 적정주가를 14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끌어올렸다. 11일 NH투자증권에 이어 역대 최고 목표주가인 150만 원을 제시한 증권사가 세 곳이나 나온 것. 삼성전자의 몸값 상승은 반도체 업황 개선과 스마트폰 시장 성장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현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기전자와 컴퓨터 관련 기기 소매 판매액이 지난해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스마트폰 부문 역시 갤럭시 노트의 성공적인 론칭과 보급형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1분기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8%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2조4000억 원, 21조7000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토러스투자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28만 원에서 142만 원으로 올렸고 대우증권과 솔로몬투자증권은 140만 원을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135만 원)과 미래에셋증권(132만 원), 동양증권(130만 원) 등도 이전보다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실적개선 기대가 최근 주가에 이미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단기 수익률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아이폰5가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 심화로 이어질 수 있고 유럽 재정위기도 여전히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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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김경규 LIG투자증권 대표이사

    LIG투자증권은 김경규 부사장(52·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유흥수 전 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양대 산업공학과 출신인 김 신임 대표는 LG그룹 기획조정실을 거쳐 LG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장, 우리투자증권 주식영업본부장을 지냈다.}

    • 201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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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is Week]환율 1100원-유가 100달러대면 외국인들 올 한국주식 추가 매입

    연초부터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투자가들의 러브콜이 뜨겁다. 1월 외국인이 약 6조 원어치의 한국 주식을 쓸어 담은 배경에는 미국의 제로금리 등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와 중국의 긴축완화가 자리한다. 더불어 유럽 재정위기가 해결되리라는 안도감도 외국인의 신흥시장 복귀를 돕고 있다. 이제 우리의 관심사는 이런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인가 하는 문제다. 우선 글로벌 저금리에 따른 유동자금의 신흥국 자산 매입은 올해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가 지난해와 다른 점은 채권시장이 이제는 금리가 떨어지기 어려운 과열 국면이란 점이다. 즉 돈이 더는 안전자산으로 쏠리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미국이 2014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우량 신흥국 증시는 ‘유동성 장세’에 대한 일종의 보증서를 확보한 셈이다. 다음으로 중국의 긴축완화는 어떤가. 양적 성장을 접을 수 없는 중국으로서는 당분간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내수 부양을 택할 수밖에 없다. 중국 정부는 올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금융완화와 재정확대 정책을 펼칠 기세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경기부양책을 가장 과감하게 쓸 수 있는 나라다. 물론 하반기에 수출이 예상보다 나아지면 경기부양의 칼을 슬며시 집어넣겠지만 올 상반기까지는 중국의 영향으로 아시아에 ‘돈 풍년’이 들 가능성이 높다. 끝으로 유럽 상황은 지구상에 오갈 데 없는 돈들을 신흥시장으로 모으는 유동성 조절밸브 역할을 할 것이다. 유럽 국가들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과 민간채권단 협상 난항 등 유럽이 한창 시끄러울 때 글로벌 한국관련 펀드에 5주 연속 돈이 들어왔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유럽은 곧 또다시 위기의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은행 구제프로그램과 금융권 구조조정이 숙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최악의 위기국면에서 돈은 항상 신흥시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유럽에 한 번 더 빨간불이 켜질 때 오히려 이를 악재의 소멸과 위험자산 시장의 공략 기회로 볼 필요가 있다. 결론은 올해 증시의 본질을 직시하자는 것이다. 올해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띨 것이다. 이 점이 올해 증시가 지난해와는 달리 희망이 있고 위로 열려 있는 이유다. 또 글로벌 유동성이 환율 고평가국에서 저평가국으로 흐르면서 글로벌 경기마저도 의외로 개선될 수 있다. 올해에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얼마나 추가로 살 수 있는지는 환율과 유가 수준을 보면 알 수 있다. 환율은 달러 표시 자산가격을 나타내준다는 점에서, 유가는 유동성의 힘을 결정하는 인플레 척도란 점에서 각각 의미가 있다. 1100원대의 환율과 100달러 내외의 유가 수준은 제한적이나마 유동성이 한국 증시로 더 공급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

    • 20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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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코스닥 ‘히든 챔피언’ 폐지 적극 검토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의 우량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선정해 온 ‘히든 챔피언’을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는 기대를 모았던 히든 챔피언 기업들이 신통치 않은 주가수익률과 매출을 보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히든 챔피언은 믿을 게 못 된다’라는 비판까지 생긴 데 따른 것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히든 챔피언 선정 기준이 논란이 되고 실효성에 의심이 발생함에 따라 이 제도를 폐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26일 밝혔다. 당초 한국거래소의 전략은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코스닥 기업을 ‘히든 챔피언’으로 선정해 경영혁신 컨설팅 자금을 제공하고 기업설명회(IR) 개최를 지원하는 방법으로 증시를 이끌 동력으로 만든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지금까지 선정된 히든 챔피언 기업의 주가는 실망스럽다. 지난해 4월 29일 ‘2011년 코스닥시장 히든 챔피언’으로 선정된 37개 기업 중 연말까지 주가가 오른 곳은 14개뿐이다. KH바텍은 52.12%나 주가가 떨어졌다. 한국정밀기계(―45.91%), 아모텍(―42.65%), 해덕파워웨이, 멜파스(이상 ―42.57%), OCI머티리얼즈(―40.32%) 등도 하락폭이 컸다. 지난해 미국 신용등급 강등, 유럽 재정위기 등 외부 변수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해도 상당수 히든 챔피언 기업은 매출까지 줄었다. 이 기업들 중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늘어난 곳은 3분의 1에 불과했다. 적자로 돌아선 기업도 3개사에 이른다. 이에 앞서 한국거래소는 올해부터 KRX리서치프로젝트(KRP) 사업도 폐지하기로 했다. KRP사업은 한국거래소가 소외된 유망 코스닥 상장사와 증권사 리서치센터를 연결해 ‘스몰캡 리포트’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한국거래소는 KRP가 시장에서 ‘거래소 발주 리포트’로 불리며 보고서 내용의 가치에 논란이 일자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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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나, 워런 버핏… 오직 장기투자뿐!

    2012년 흑룡의 해가 밝았지만 주식시장은 아직 어둡기만 하다. 정초부터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강등돼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올해는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라며 고개를 젓는다. 적당한 투자 가이드를 찾기도 쉽지 않은 이때 전설적인 대가들의 투자 철학을 살펴보며 ‘투자의 기본’을 생각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유럽 증권계의 전설’ 앙드레 코스톨라니,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등 대가들의 투자론을 정리했다.○ “우량주 사고 푹 자라” 코스톨라니 1900년대 초부터 80년 가까이 유럽 증권가의 우상으로 추앙 받았던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18세에 증권투자를 시작한 이래 전 세계를 대상으로 주식과 채권, 외환, 원자재 등으로 큰돈을 벌었다. 호경기나 불경기에도, 대공황이나 심지어 전쟁이 있을 때도 투자를 멈추지 않았고 결과는 성공이었다. 그는 주식투자를 산책에 비유한다. 주인이 개를 데리고 산책할 때 개는 주인과 나란히 가지 않는다. 개는 주인을 앞지르거나 뒤처지기도 하고 때로는 옆길로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개는 언제나 주인에게 돌아온다. 여기서 주인은 경제를, 개는 주식시장을 뜻한다. 때로는 이 둘이 서로 어긋나는 움직임을 보일 때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경제와 증시는 같은 방향으로 간다는 얘기다. 다음은 그가 남긴 유명한 농담 하나. “국제적인 우량주에 해당하는 주식을 몇 종목 산 다음 약국에 가서 수면제를 사먹고 몇 년 동안 푹 자라.”○ ‘가치 투자의 아버지’ 그레이엄 워런 버핏의 스승으로 알려져 있는 벤저민 그레이엄. 그는 25세 때인 1919년 이미 60만 달러(현재 가치 18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으며 주식 투자의 기본 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 부채비율, 장부가치, 순이익성장률 등의 개념을 처음 소개하고 도입했다. 그는 이론가답게 자신이 세운 투자원칙에 따라 투자 대상을 압축했다. 바로 △현금흐름이 우수한 대형주 △2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 △주가가 최근 1년간 주당순이익의 20배, 7년간 평균 주당순이익의 25배를 넘지 않는 기업이다. 그는 투자방식도 제시했다. 10∼3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라는 것. 호재와 ‘테마’를 쫓기 바쁜 요즘, 그레이엄이 강조했던 원칙들을 곱씹어볼 만하다.○ ‘성장주 투자’의 피셔 필립 피셔는 ‘성장주 투자’를 강조한다. 그가 쓴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는 현재 전 세계 유명 경영학석사(MBA) 과정에서 투자 교과서로 쓰이고 있을 만큼 탄탄한 투자이론을 제공하고 있다. 그가 책에서 밝힌 투자 대상 기업을 찾는 핵심은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향후 몇 년간 매출액이 크게 늘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제품과 서비스를 가지고 있느냐’이다. 또 향후 성장이 정체됐을 때 회사 매출을 유지시킬 수 있는 신제품과 신기술을 보유했는지도 기업 선택의 주요 기준이다. 영업조직과 경영진의 구성, 원가분석과 회계관리 능력 역시 투자 대상 발굴을 위한 중요한 지표. 이 중 기업의 자금 조달방법은 반드시 확인해야 할 요소로 분류하고 있다. 피셔는 항상 공부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경영진들은 투자자들이 듣길 원하는 걸 잘 알고 대비해 거의 완벽하게 답변한다”며 “대부분의 회사가 자랑스럽게 말하는 내용들은 이미 과거지사일 뿐”이라고 말했다.○ ‘인덱스 펀드의 창시자’ 보글 “반짝이는 게 모두 금은 아니다. 증시 호황의 과실은 개인보다 매니저가 더 챙긴다. 증시 개평꾼들의 몫을 최소화하라.” 인덱스 펀드의 창시자 존 보글은 현명한 투자란 상식에 건전한 판단을 더한 것이라고 말한다. 또 유명 펀드의 이면에 어둠이 많다고 지적한다. 그가 인덱스 펀드를 만들게 된 계기도 시장을 이기지 못할 바엔 투자비용만은 최소화하자는 동기에서 나왔다. 보글은 투자자들에게도 펀드 운용이 수수료와 세금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를 늘 체크하라고 조언한다. 그 같은 ‘투자비용 절감의 원칙’에 맞는 상품은 단연 수수료가 싼 인덱스펀드로 상장지수펀드(ETF)가 대표적이다.○ ‘오마하의 현인’ 버핏 “10년 이상 보유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단 10분도 들고 있지 마라.” 현존하는 최고의 주식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주식을 살 때는 기업을 매수한다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내재가치를 판단하고 이후는 믿고 기다리는 게 최고의 투자법이라는 얘기다. 코카콜라 투자는 그의 장기 투자 안목을 잘 보여주는 사례. 그는 코카콜라가 해당 업종에서 확실히 경쟁력 우위에 있고 시장 확대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코카콜라 주식을 사들이는 데 1988년 6월부터 약 10개월간 총 10억2300만 달러의 자금을 퍼부었고 당시 151억 달러에 불과하던 코카콜라 시가총액은 4년 만에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코카콜라 주식의 시가총액은 1256억 달러에 이른다. 버핏이 22년간 코카콜라에 장기 투자해 벌어들인 수익만도 총 88억 달러(약 9조6800억 원)이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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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매수세 설 이후도 훈풍”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지난해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발표 직전인 1,943.75를 6개월 만에 넘어서며 1,950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스피는 설 연휴를 앞둔 20일 1,949.89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 증시를 한동안 외면했던 외국인들은 최근 폭발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올 들어 한국 주식을 4조3000억 원어치나 사들였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무려 3조646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이는 2009년 9월 둘째 주(14∼18일) 3조6877억 원에 이어 주간 단위로 역대 두 번째로 큰 금액. 증시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가 소강상태에 들어서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하며 설 이후 시장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성봉 삼성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던 외국인 투자가들이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줄고 미국 주택시장이 회복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설 연휴 이후의 해외 일정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5일(현지 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27일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 등은 외국인 매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이기 때문. 이번 FOMC에서 부동산 채권 매입 확대, 3차 양적완화(QE3) 등에 대한 대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돼 코스피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와 유럽 위기 국가들의 국채 만기일이 다가오는 점 등은 외국인 매수 지속을 장담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혔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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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대신증권, 내달말까지 ‘웰컴 사이보스터치’ 이벤트

    대신증권이 타 금융기관 계좌에 있는 주식을 대신증권 계좌로 이전해 모바일로 거래를 시작한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패드2, 백화점 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하는 ‘웰컴 사이보스터치’ 이벤트를 2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기간에 거래하고 있는 금융기관에서 대신증권 영업점 계좌로 100만 원 이상 주식을 타사대체출고 신청을 하고, 대신증권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신청을 하면 된다. 이후 대신증권 계좌에서 증권거래 전용 애플인 ‘사이보스 터치’를 활용해 1회 이상 모바일 거래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 고객 전원에게는 1만 원권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며, 이벤트가 종료된 후 추첨을 통해 2명에게 아이패드2를 제공한다. 대신증권 홈페이지(www.daishin.com) 참조.}

    • 201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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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시장 불성실공시 급증… 작년 110건, 전년比 57%↑

    코스닥시장에서 불성실공시가 지난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불성실공시 건수는 지난해 110건으로 전년의 70건에 비해 57.1%(40건) 급증했다. 불성실공시를 한 회사도 57개사에서 82개사로 43.9%(25개사) 늘었다. 코스닥시장의 불성실공시는 2009년 125건에서 2010년 70건으로 줄었다가 이번에 다시 110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그동안의 불성실공시 대책이 별 효과가 없었던 셈.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지난해 불성실공시 건수가 44건으로 전년의 40건보다 10% 늘었다. 회사 수는 34개로 동일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수시공시 이행실태 점검을 위한 사후심사 강화 때문에 불성실공시 건수가 늘어났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사후심사에 허위공시 사실이 적발됐다고 해도 이미 투자자들은 막대한 피해를 본 뒤기 때문에 ‘사후약방문’밖에 되지 않는다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실제로 상장사의 불성실공시가 2년 안에 세 차례 적발되면 상장 폐지하는 ‘삼진아웃제’를 부활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난해 거래소 국정감사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불성실공시 상장사에 대한 손해배상소송 제도를 활성화해 투자자에게 피해를 준 상장사가 손해를 배상하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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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大 그룹, 3년간 211개 업체 인수합병

    30대 재벌그룹이 최근 3년 동안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200개가 넘는 회사를 사들이는 등 계열사를 폭발적으로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순위 상위 30대 재벌그룹의 계열사 변동 명세를 조사한 결과,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211개의 기업을 M&A를 통해 편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신규 편입한 계열사 442개의 47.7%로 거의 절반에 가까운 기업을 M&A로 늘린 셈이다. 신규 편입한 계열사 중 M&A 비중은 CJ그룹이 76.9%로 가장 높았다. CJ는 2009년 이후 신규 편입한 계열사 39개 중 자체 설립한 회사가 9개에 불과했다. 주로 미디어나 통신 분야 기업을 사들였고 게임 개발, 부동산 건설, 통신업 등의 분야에서도 계열사를 늘렸다. 이어서 LS(76.2%), 현대백화점(75%), 신세계(66.7%), GS(61.5%), 롯데(60%)의 순으로 M&A 비중이 높았다. 현대자동차(56%), 효성(55.6%), 현대중공업(54.5%), LG(52.4%), 삼성(51.9%) 등도 M&A 비중이 50%를 넘었다. 기업을 새로 설립하기보다는 ‘알짜 업체’를 사들인 경우가 더 많았다는 얘기다. 30대 재벌그룹이 M&A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면서 전체 계열사도 1150개로 늘어났다. 일부 재벌그룹은 자신들의 주력 사업과 관련이 적은 기업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축산업 기업인 서림개발을 인수하고, 효성이 부동산 임대업체인 오양공예물산을 인수하는 식이다. SK그룹도 수면용품 업체인 한국수면네트워크를 인수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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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우리투자증권, ‘우리시스템트레이딩펀드’ 수익률 호조

    우리투자증권이 지난해 1월부터 연속 출시한 4개의 ‘우리시스템트레이딩펀드’ 평균 수익률이 뚜렷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시스템트레이딩펀드는 선물, 옵션을 연계해 시장의 상승과 하락에 동시 대응하는 전략을 통해 헤지펀드와 유사한 구조로 운용되는 상품. 2011년 하반기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시장의 급등락에도 불구하고 우리시스템트레이딩 4개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8.61%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시스템트레이딩 1호 펀드의 경우 현재(1월 17일 종가 기준) 7.07%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8.56% 하락한 것과 대비해 15.63%의 초과수익률을 냈다.}

    • 201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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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한국투자신탁운용, ANKOR 공모 유전펀드 출시

    삼성증권, 대우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해외자원개발 펀드 ‘한국베트남 15-1 유전개발1호 펀드(주1)’에 이어 5년 만에 공모 유전 펀드인 ‘한국투자 ANKOR 유전 해외자원개발 특별자산 투자회사 1호(지분증권)를 내놓는다. 이 펀드는 해외자원개발사업법에 근거해 한국석유공사가 보유한 미국 ANKOR 해상 유전(주2)의 광업권 29%를 매입한다. 예상 만기는 15년(2026년)의 폐쇄형, 특별자산펀드이고 운용기간 매 분기 생산량에 따라 원금과 수익을 분배할 예정이다. 26일부터 나흘간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을 통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 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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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형 투자 권유’ 시행 3년… “아무도 손해 안봤다” 이 말을 믿으라고?

    《 “투자금액은 얼마 정도 생각하시나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은 안전해요. 손해 보신 분이 한 명도 없었어요.” “아 정말요? 요즘 주식시장 상황이 별로인 것 같은데….” 최근 동아일보 기자가 서울의 한 증권사 영업점 창구에서 직원과 주고받은 대화의 일부분이다. 》 금융당국은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2009년 2월부터 증권사가 투자를 권유할 때 먼저 투자목적 같은 고객정보를 확인해 고객성향에 맞지 않는 상품을 권유할 수 없게 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맞춤형 투자 권유’를 하도록 조치한 셈. 그러나 3년이 지난 현재 고객의 맞춤 투자는 여전히 멀어 보였다. 기자가 투자를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이라며 증권사 영업점 창구 12곳에서 직접 투자상품 상담을 해본 결과 재테크 초보들이 위험한 투자에 나서도록 부추기는 관행이 사라지지 않았다. “사회생활 1년차인데 1000만 원이면 많이 모으셨네요. 사실 ELS를 가장 권해드리고 싶어요.” 이처럼 창구 직원들은 한결같이 적립식펀드와 ELS 등 특정 상품을 적극 추천했다. 투자를 막 시작하는 재테크 초보라고 밝혔는데도 5곳에서 원금비보장형 ELS를 권했다. 채권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 들었다며 혼합형펀드 등 다른 상품을 설명해 달라고 하자 “워낙 상품이 많아 다 설명할 수 없다”, “아직 어리니까 공격적으로 투자를 할 때다” 식으로 적립식펀드와 ELS 설명을 계속했다. 자본시장법은 단순 상담을 넘어 구체적인 투자 권유를 할 때는 투자자 정보 확인서를 활용해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 원칙을 지키는 곳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정보 확인서를 작성해 달라고 한 증권사는 2곳뿐이었다. 나머지 10곳은 확인서 작성 절차 없이 ELS 등의 상담을 진행했다. 창구 직원들이 손실에 대해 ‘나 몰라라’ 하는 태도도 여전했다. 직원들은 이익률을 설명할 때와는 달리 손실 가능성은 아예 언급하지 않거나 두루뭉술하게 넘어가기 일쑤였다. 적립식 주식형 펀드의 최근 한 달 평균 손실률을 캐묻자 현대증권 창구 직원은 “반드시 이익이 난다고 말할 수 없고 반드시 손해가 난다고 말할 수도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 하나대투증권 직원도 “장기 납입하면 증시가 흔들려도 이익이 될 수 있다”는 기본적 투자원리만 반복해 설명했다. ELS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8월 미국 신용등급 하락 이후 주가가 크게 출렁이면서 ‘원금 손실 한계기준’을 넘은 상품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위험성을 경고하는 직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심지어 5곳은 원금비보장형 ELS가 “무조건 수익이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손실 가능성에 대한 설명도 제각각이었다. 동양증권 창구 직원은 원금비보장 상품을 추천하면서 원금 손실을 보는 투자자가 전체의 1%도 안 된다는 자료를 내보였다. 반면 교보증권 직원은 50% 이상의 투자자가 적게라도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고 했고, 한국투자증권 직원은 100% 이익이 날 수도, 100% 손실이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족한 정보를 보충하고 싶어 상품설명서를 찾았지만 별다른 도움이 되진 못했다. 제대로 된 설명서를 갖춘 영업점이 별로 없어 직원용 서류를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설명서에도 ‘보텀 업 어프로치(Bottom up Approach)’ 같은 어려운 용어가 수두룩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김슬기 인턴기자 중앙대 청소년학과 4학년  }

    • 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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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K 대표 주가조작, 803억 부당이득”

    증권선물위원회가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을 둘러싼 씨앤케이(CNK) 주가 조작과 관련해 이 회사 오덕균 대표(사진)를 검찰에 고발하고 이 회사 고문을 지낸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 등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정·관가에선 이 사건이 ‘다이아몬드 게이트’로 커지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증선위는 18일 정례회의를 열어 CNK 오 대표와 정모 이사, CNK 계열 법인 2곳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고, 조 전 실장을 포함해 CNK의 기술고문, 이 회사 퇴직 임원 2명, 일반 투자자 2명 등 6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불공정거래를 돕는 데 관여했지만 금융투자 관련법을 위반하지는 않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증선위는 설명했다. 오 대표는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과 관련한 허위 보도자료 등을 언론에 배포해 주가를 끌어올린 뒤 자신과 회사 임원인 처형이 보유한 주식을 팔아 803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외교통상부 1차관 출신인 조 전 실장은 오 대표를 통해 외교부에 허위·과장자료를 제공해 2010년 12월 외교부가 보도자료를 발표하게 하는 등 부당거래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CNK 주식을 이용해 수억 원의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또 증선위 조사 결과 ‘카메룬 요카두마 지역에 다이아몬드 4억2000만 캐럿이 매장돼 있다’는 외교부의 보도자료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증선위는 “이 추정매장량은 CNK의 자체 탐사결과임에도 유엔개발계획(UNDP) 및 충남대 탐사팀의 조사결과에 의해 산정된 것처럼 보도자료를 작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CNK가 추정매장량을 산정할 때 불리한 표본을 반영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탐사결과를 과장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증선위의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본격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18일 오후 7시경 전자문서로 고발장을 받았다”며 “19일 오전 중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이첩하면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에 사건을 배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오 대표 등 CNK 임원들과 조 전 실장 등 핵심 인물의 혐의를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외교부와 총리실 직원 등 다른 공무원들이 내부자 거래 등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증선위의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김은석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에게 초점을 맞춰 감사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감사원은 26일 감사위원회를 열어 이 사건의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지난해 8월 31일 국회의 감사청구로 감사가 시작된 지 약 5개월 만이다. 감사원은 김 대사가 다이아몬드 개발권 관련 보도자료를 작성하면서 주카메룬 한국대사관에서 보내온 외교전문에 없는 내용을 포함시킨 부분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또 감사원은 한국광물자원공사 직원 1명의 친척이 CNK 주식을 매매한 사실을 파악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감사원은 총리실과 지식경제부의 공무원이 CNK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

    • 201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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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브라질 현지 빌딩 투자신탁 800억 모집

    미래에셋증권은 브라질 현지 빌딩에 투자해 안정적인 월배당수익과 매각차익을 추구하는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브라질월급식부동산투자신탁’을 2월 17일까지 800억 원 규모로 모집한다. 이 상품은 브라질 상파울루 중심업무지구인 베히니 지역에 위치한 호샤베라 타워 4개 동 중 2개 동에 투자한다. 해당 건물은 2008년 5월과 8월 각각 준공됐으며 빌딩 2개 동의 총면적은 총 5만6734m²다. 현재 LG전자, 유니레버 등 국내외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임대는 100% 완료됐다. 총 투자기간은 7년으로 중도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펀드지만 올해 5월 이내에 상장할 예정으로 투자자는 장내매매를 통해 현금화가 가능하다.}

    • 201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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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中 성장률 호재 차이나株 껑충

    그동안 ‘차이나 디스카운트’로 소외됐던 국내 증시 상장 중국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아 경착륙 우려가 줄어들면서 관련주가 주목 받고 있는 것. 18일 코스피시장에서 중국원양자원은 2.44% 오른 5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7거래일 동안 한 번도 내리지 않고 보합 혹은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차이나킹은 1.53% 올랐다. 중국식품포장도 이날 0.51% 상승했다. 중국이 전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8.9%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증권업계는 중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는 떨어지겠지만 급격한 위축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보고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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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선집중, 이 주식]현대상선

    현대상선 주가가 인수합병(M&A)설에 출렁이고 있다. 현대상선은 17일 2.27% 오른 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한때 14% 넘게 급등하며 2만9000원에 육박했던 16일의 열기에는 못 미치지만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현대상선의 이 같은 오름세는 현대상선에 대한 KCC의 적대적 M&A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CC는 지난해 만도와 현대자동차 지분을 판 데 이어 이달 13일에는 현대중공업 지분 239만 주를 처분해 약 7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해 놓았다. 이에 시장 일각에서 KCC가 이 자금을 이용해 현대상선을 적대적으로 M&A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대상선 피인수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배경이다. 2006년에도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은 현대상선을 두고 경영권 분쟁을 벌였으나 현대그룹이 경영권을 방어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하지만 현대그룹 41.62%, 범현대가 33.48%로 양측의 지분 차가 크지 않아 아직까지도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과 KCC그룹,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 등 범현대가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현대상선의 최대주주는 현대엘리베이터(24.2%). 여기에 케이프포천(6.14%)과 넥스젠(5.73%), 개인주주 등의 우호지분이 있다. 현대그룹은 대우조선해양과도 손을 잡아 지난해 8월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상선 지분을 2.0% 사들였다. 반면에 범현대가에서는 현대중공업(16.35%) 외에 현대건설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각각 7.71%, 7.31% 지분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KCC가 현대상선을 적대적으로 M&A할 가능성을 아직은 낮게 보고 있다. 2003년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을 두고 현대그룹과 맞서다 실패했던 KCC가 다시 현대상선에 손을 뻗을지는 미지수라는 것.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선의 M&A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하지만 KCC가 인수 의사가 있었다면 지난해 지분을 정리한 점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KCC는 2010년 보유하던 현대상선 지분 5%(우선주 포함)를 지난해 절반 이상 내다 팔아 지분이 2.11%까지 줄었다. 현대중공업의 M&A 참여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이 역시 실현될지는 불투명하다. 강성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우호주주를 잃게 되면 현대상선이 적대적 M&A에 노출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라면서도 “추측만으로 인수 가능성을 높게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해운업종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연구원은 “뚜렷한 호재는 없으나 지난해보다는 전망이 밝은 편”이라며 “다만 현대상선은 ‘M&A 프리미엄’이 지나치게 높지 않은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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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하나대투증권, 코스피 연계 원금보장형 ELS 판매

    하나대투증권은 20일까지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 보장형 양방향 수익 구조의 주가연계증권(ELS)을 모집한다. 만기는 1년이며 기초자산인 코스피200이 만기 때 기준 주가(1월 20일) 대비 100∼120% 범위에 있으면 지수 상승률의 70% 수익이 확정돼 최대 14%까지 이익을 얻는다. 만약 코스피200이 기준 주가의 80∼100% 안에 머물면 지수가 떨어진 비율의 40% 수익이 확정된다. 반면 만기 때까지 기초자산이 한 번이라도 기준 주가의 120% 이상 오르면 수익률은 3.0%로 정해진다. 투자 기간에 기초자산이 기준 주가 대비 80% 이하로 떨어지더라도 원금은 보장된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영업점이나 고객상담센터(1588-3111)에 문의하면 된다.}

    • 20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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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TIGER 생활소비재ETF’ 상장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일반인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생활소비재ETF’를 1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TIGER 생활소비재ETF는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음료, 식료품, 가정생활용품, 개인생활용품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4개 업종에서 종목을 선별한 ‘에프앤가이드 생활소비재지수’를 복제해 운용한다. 이 펀드가 추종하는 에프앤가이드 생활소비재지수는 선별한 투자 가능 기업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편입비율을 계산해 누적 편입비중 95%에 해당하는 종목까지만 지수에 편입한다. 지수 구성 종목은 최소 10개이며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정기적으로 변경한다.}

    • 20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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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24개국 주식 거래수수료 최대 0.3%P 인하

    신한금융투자는 16일 24개국 주식 거래수수료를 인하했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거래수수료를 0.8%에서 0.5%로 낮췄고 홍콩 거래수수료를 온라인 0.35%에서 0.3%로, 오프라인 0.55%에서 0.5%로 각각 내렸다. 중국 주식(B주) 수수료도 온라인 0.5%에서 0.4%로, 오프라인 0.7%에서 0.6%로 각각 인하했다. 이수연 글로벌사업부장은 “자본시장 변동성이 커져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24시간 운영되는 글로벌사업부 해외주식팀(02-3772-2525)으로 문의하면 된다.}

    • 20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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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됩시다]KB금융 vs 신한금융 vs 하나금융

    2011년 금융주는 고달픈 한 해를 보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악재가 연이어 증시를 강타하면서 금융주는 가장 먼저 찬바람을 맞았다. 유럽계 은행들이 흔들리면 국내 은행들의 건전성에도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지난해 1월 6만1900원까지 치솟았던 KB금융지주의 주가는 지난해 말엔 3만6000원대로 주저앉았다. 신한금융지주 주가 역시 5만 원대에서 4만 원 선을 오르내리는 데 그쳤다. 금융지주 주가의 하락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올해에는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다. 동아일보가 실시한 프라이빗뱅커(PB)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상당수가 금융주를 올해의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하지만 새해부터 복병이 등장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3일(현지 시간) 유럽 9개 국가의 신용등급을 무더기 강등한 것. 금융주를 둘러싼 환경을 KB금융,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다행히 지난해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는 달리 이번 유럽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많다. 유럽 악재의 우려가 이미 반영됐고 향후 재정위기 해결의 기대감이 오히려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는 얘기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국제적 공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말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4배로 이미 모든 악재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16일 금융주들의 하락폭은 1∼2%대에 그쳤다. 코스피 하락폭 0.87%에 비해서는 크지만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9월 22일 미국과 이탈리아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때는 KB금융 ―5.57%, 하나금융 ―5.14%, 신한금융 ―3.52%의 급락세를 보였다. 앞서 8월 8일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 직후에도 KB금융은 7%대, 신한금융은 3%대 하락했고 다음 날 하나금융도 6%대 떨어졌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느 금융지주가 가장 먼저 상승탄력을 받을까. 일단 외환은행 인수라는 호재를 가진 하나금융이 유리하다는 평이 우세하다. 홍헌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안으로 금융위원회가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이후 외환은행 인수가 가시화되면 반등 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은행의 자회사 편입으로 외형이 커지면서 기업가치도 상승한다는 것. 하나금융은 16일 금융주가 하락한 틈바구니 속에서도 ‘나 홀로’ 0.58% 상승했다. KB금융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보험과 증권업종에서 인수합병(M&A) 기회를 엿보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포인트. 홍 연구원은 “M&A가 이뤄지면 상대적으로 약했던 비은행 부문 경쟁력이 커질 것”이라며 “신한, 하나금융보다 지난해 주가가 크게 떨어져 가격도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업계 ‘순익 1위’ 신한금융에 대해서는 ‘뚜렷한 호재가 보이지 않는다’와 ‘그래도 가장 안정적이다’라는 평이 엇갈렸다. 물론 금융지주의 본격적인 반등은 해외변수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가 아직 구체적 해결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해결방안이 제시되기 전까지는 단기 대응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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