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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은 부동산 분야에도 매우 중요한 해로 꼽힌다. 지난해 주택경기 침체로 ‘부동산 불패 신화’가 빛을 바랜 상황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올 한해가 앞으로 한국 부동산시장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새해 부동산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있다. 만약 세금과 관련해 바뀐 내용을 미리 챙기지 않으면 거래할 때나 세금 고지서를 받아 들고 적잖게 당황할 수 있다. 또 분양이나 입주 계획을 알아두면 내 집 마련이나 전셋집 구하기에도 도움이 된다. 올 한해 주목할 만한 부동산 관련 이슈들을 정리해봤다.○ 전세보증금도 이제 소득세 내야 이제는 전세보증금도 소득세 부과 대상이 된다. 2009년에 제정된 3주택 이상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전세보증금 과세제도가 올해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단 3주택 이상 다주택자이고 전세보증금 총액이 3억 원 이상일 때만 해당된다. 예를 들어 부부가 합쳐 3주택을 보유한 가구가 보증금 4억 원짜리 전세를 내놨다면 초과분 1억 원의 60%인 6000만 원에 정기예금 이자율(4%로 가정)을 곱하면 240만 원의 수입액이 나온다. 여기에 각종 경비를 제외한 금액에 본인의 소득액에 따른 소득세율을 적용하면 전세보증금에 따른 세금이 계산된다. 일부에서는 전세 물량 부족으로 전세난이 심해지는 가운데 전세보증금 과세가 더 큰 전세금 상승을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 이혜련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자칫 세금 부담을 세입자에게 돌릴 수 있기 때문에 집주인이나 새로 계약할 당사자가 다주택 대상자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작년 말 끝날 예정이었던 주택 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50% 감면혜택은 올해 말까지 1년 연장됐다. 하지만 9억 원 이하인 경우에만 해당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올해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연말을 앞두고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매매가 몰리는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8·29 부동산대책에 따라 한시적으로 폐지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올 3월 말이면 시한이 끝난다. 이 시한 이후에는 자칫 매수세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1, 2월 부동산시장을 살펴본 뒤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초 보금자리 본청약, 연말 세종시 입주 서울 강남 및 서초지구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연초 가장 관심 가는 청약으로 꼽혔다. 17일 사전예약자들의 본청약이 진행됐으며 20일 신혼부부특별공급 1순위부터 본격적인 본청약 일정이 진행된다. 5월에는 1순위 자격을 얻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들이 대거 쏟아져 주목된다. 2009년 5월 탄생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첫 달 가입자는 약 583만 명으로 이 중 상당수가 1순위 자격을 얻을 것으로 보여 분양시장에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6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경쟁률도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이외에도 5월에 서울 양원, 하남 감북 등 4차 보금자리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도심재건축·재개발 단지도 상당수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구역별로 1000채가 넘는 대단지인 서울 왕십리뉴타운 재개발지역은 3월에 2구역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1, 3구역도 각각 6월과 하반기에 공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신규 분양일정은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아직까지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어 일부 물량을 우선 하반기로 미뤄놓은 경우도 있다”며 “경기 상황에 따라 분양이 빨라질 수도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그나마 2월에는 경기 고양 덕이지구 3000여 채를 포함해 수도권에 총 1만2442채가 공급돼 당장 전세금 상승세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있을지 주목된다. 이후 10월과 11월에 각각 1만5813채, 1만1231채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어 가을 이사철 전에 전셋집을 찾는 수요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택지지구 중에는 9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1188채 규모의 울트라참누리가 입주하며 연말에는 세종시 첫마을 퍼스트프라임 입주가 예정돼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연일 전세금 강세가 이어지면서 입주 몇 개월 전부터 전세 물건을 선점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사를 준비하는 수요자들은 한 발 먼저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단일 규모로는 전국 최대의 재건축 단지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사업시행계획 승인 결의가 무효가 아니라는 파기이송 항소심 판단이 나왔다. 2008년부터 법원에서 결론이 엎치락뒤치락했던 가락시영 재건축 아파트의 사업시행계획을 둘러싼 법적 논란은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게 됐다. 이번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사업의 집행을 정지시키는 법원의 별도 결정이 없으면 일단 재건축 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행정4부(부장판사 성백현)는 18일 윤모 씨 등 4명이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사업시행계획 승인 결의는 무효”라며 낸 소송 파기이송 항소심에서 이 계획이 무효라고 판결한 1심을 뒤집고 윤 씨 등에게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사업계획을 다시 의결한 것이 애초 결의를 본질적으로 변경했다고 보기 어려우며 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정관의 변경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총회에서 조합원 57.2%가 찬성했기 때문에 관련 법령과 정관에서 요구하는 절차를 거쳤다고 볼 수 있으며 인감증명서가 첨부된 서면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사업 규모가 큰 가락시영의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면 강남 재건축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최근 용적률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재건축 시장의 전망이 밝다”며 “이번 판결로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지면 매매가 상승 기대감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돈이 있어도 각종 규제나 소송 때문에 사업 진행이 안 되는 곳이 많았다”며 “상징성이 있는 단지라 그동안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다른 단지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재건축 시장이 살아난다면 신규 분양 등 다른 사업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는 견해도 있었다. 반면 이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가락시영은 사업 재개 여부보다는 전체 부동산 시장 상황에 더 영향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급매물이 빠지면서 재건축 시장도 관망세”라며 “예전에도 사업 진행이 들쭉날쭉했던 터라 시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34개 동(6600채) 및 상가 1개 동(324개 점포)으로 이뤄진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은 2007년 7월 정기총회에서 정부 부동산정책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사업계획을 조합원 57.2%의 찬성으로 의결해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새로운 사업계획으로 인해 재건축 사업비가 1조2462억 원에서 3조545억 원으로 늘어나고 조합원 분담금과 기부 면적 비율이 증가한 반면 무상 지분이 줄어들었다. 이에 윤 씨 등은 “사업 내용이 본질적으로 변경됐기 때문에 전체 소유자 5분의 4, 동별 소유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특별 결의’를 거쳐야 한다”며 “사업시행계획 승인을 취소해 달라”고 민사 소송을 냈다. 1, 2심을 거치며 법원의 판단은 ‘유효’에서 ‘무효’로 뒤바뀌었으나 대법원은 “사업시행계획이 확정됐으면 행정소송으로 취소 또는 무효 확인을 구해야 한다”며 사건을 서울행정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어 지난해 6월 서울행정법원은 “새 결의는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무효”라고 판결하고 항소심 선고 때까지 사업계획의 효력을 정지시켰으나 이번 항소심에선 다시 결론이 뒤집혔다.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김철중 기자 tnf@donga.com}

롯데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월4동의 ‘양천 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15층의 5개 동 규모로 단독주택들을 재건축한 단지다. 전용면적 59∼84m² 총 317채 중 91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신월 나들목, 남부순환로와 가깝고 이마트, 현대백화점, 이대 목동병원 등 목동 생활권도 멀지 않아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는데도 무리가 없다. 또 신월∼당산 경전철사업도 추진될 예정이어서 대중교통 여건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가 위치한 신월동 일대는 양천구 서쪽으로 동쪽의 목동생활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미흡했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이 덜 진행된 만큼 추가적인 호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신월동 일대에 2008년 이후 첫 신규 공급인 만큼 투자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지 인근에 신정재정비촉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공원, 문화시설, 환경 등이 갖춰진 뉴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348만 원이며 발코니 확장이 무료로 제공된다.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이기 때문에 실제 단지를 눈으로 확인하고 계약할 수 있는 것도 장점. 현장에는 주택 크기별로 본보기집(모델하우스)를 공개해 놓고 있으며 단지 조경도 둘러볼 수 있다. 02-2602-2434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이안그룹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이안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6층, 공급면적 13∼26m² 총 211실 규모다.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과 가깝고 ‘인천의 명동’이라 불리는 구월동 롯데백화점 앞에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한 편이다. 그 외 아웃렛, 대형마트 등 상업시설과 시청 및 금융기관 등 업무시설이 주변에 밀집해 있다. 소형 오피스텔로 구성됐지만 부대시설은 아파트에 뒤지지 않는다. 피트니스센터, 접견실, 회의실, 로비 라운지는 물론이고 옥상 하늘공원도 갖추고 있다. 또 모든 입주자에게는 법무, 세무, 비서 자문 및 업무 대행(행정서비스) 서비스를 무료로 해준다. 분양관계자는 “중심 상업지구인 만큼 임대 수요가 늘 있는 지역”이라며 “주변 오피스텔들은 공실이 없어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될 정도”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호실당 4100만∼5400만 원 선이며 풀옵션이 제공되며 실투자금 2000만 원 정도면 계약할 수 있다. 입주 후에도 시행사가 직접 운영하는 것이 큰 장점. 2월 말 준공이 예정돼 있어 소유권 이전과 동시에 100% 임대계약 체결이 보장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032-422-2133김철중 기자 tnf@donga.com}

강추위 속에 전셋집을 찾아 중개업소를 떠도는 세입자들의 발걸음은 더욱 무겁다. 아무리 둘러봐도 전세 구하기가 ‘하늘에서 별 따기’나 다름없다. 슬슬 봄 이사철을 준비하는 사람들까지 몰려 전세난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나 입주 2년차 단지를 노려볼 만하다.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도 비교적 전셋집이 많이 나오는 단지를 미리 알아두면 발품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다.○ 2, 3월 신규 입주 아파트 주목 사는 집 말고 다른 전셋집을 찾기가 워낙 힘들어 ‘웬만하면 재계약하는 게 낫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럴 때는 상대적으로 전세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신규 입주 단지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직접 입주하는 대신 전세보증금을 받아 잔금을 치러야 하는 집주인이 많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 가장 물량이 많은 곳은 경기 고양시 덕이지구. ‘신동아파밀리에’ 아파트가 3개 블록에서 총 3316채 입주를 시작한다. 중앙공원에 1만5000여 그루의 숲이 들어서고 수영장, 영어아카데미 등 커뮤니티 시설도 뛰어나다. 경의선 전철 개통 수혜 지역으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탄현역을 이용하면 서울까지 쉽게 올 수 있다. 제2자유로 개통과 앞으로 서울∼문산 고속화도로까지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신계동 ‘신계 e-편한세상’이 2월 입주한다. 재개발단지로 총 867채 규모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과 4호선 삼각지역이 가깝고 KTX용산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있는 남정초등학교를 비롯해 성심여중고교, 배문중고교, 용산중고교, 숙명여대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도 뛰어난 편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내 20, 21블록에 공급되는 ‘송도자이하버뷰’ 1, 2단지도 다음 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상 41층, 17개동 규모에 공급면적 112∼366m²로 구성된 총 1069채의 대단지다.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멀지 않다. 또 주변에 센트럴파크공원, 해돋이공원 등 녹지시설이 많아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전세 재계약 앞둔 입주 2년차 아파트 2009년 초 입주한 아파트들은 서울 강동구와 경기 용인 및 판교, 인천 서구 등에 집중돼 있다. 대부분 택지지구 내에 공급된 중소형 아파트여서 전셋집을 찾는 실수요자들의 구미가 당길 만하다. 특히 입주 2년차 단지들은 비교적 새 아파트인데 다가 2년 동안 단지 주변으로 상가나 편의시설이 갖춰지고 대중교통 등도 정비돼 생활여건이 좋은 편이다. 최근에는 집주인들이 전세 시한이 여유 있어도 계약을 앞당기므로 관심이 있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서울 강동구 강일동 강일리버파크 3단지는 총 987채 규모에 82∼110m²(이하 공급면적)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자녀를 둔 가정에 인기가 있다. 단지 안에 강일초 강동중 강일고가 위치해 있어 자녀들의 통학거리를 줄일 수 있다. 82m²형 전세 시세는 1억7000만∼1억8000만 원 선이다. 경기 성남시 삼평동에 위치한 봇들마을1단지도 2009년 2월에 첫 입주를 시작했다. 1147채 규모의 대단지로 109m² 중소형의 단일 크기로 돼 있다. 도보 5분 거리에 신분당선 야탑역이 9월에 개통할 예정이다. 전세금은 2억8000만∼3억1000만 원. 인천 중구 운서동의 영종어울림 1차 역시 2월로 입주 2년차를 맞는다. 15개동, 총 328채 규모다. 109∼154m²로 비교적 큰 주택형인 것이 단점이다. 지난해 말 개통한 인천공항철도 운서역과 차로 멀지 않으며 단지 주변에는 운서초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등이 있다. 전세 시세는 109m²형이 7000만∼8000만 원 선이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 탓에 손발이 꽁꽁 얼 정도다. 얼어붙는 것은 사람들만이 아니다. 대표 주거공간인 아파트 역시 힘겨운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 겨울철을 앞두고 자동차 부동액과 타이어를 갈아 끼우고 스노 체인을 준비하듯 아파트도 혹한에 대비해 챙겨야 할 것이 많다. 추운 날씨에 집까지 말썽을 부리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미리 조금만 신경 쓰면 쾌적한 집 안에서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결로현상, 잦은 환기가 최선서울 강서구 신월동에 사는 주부 최모 씨(38·여)는 요즘 곰팡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아이들 방의 창문이 있는 벽 한쪽에 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하더니 수년째 겨울만 되면 검푸른 곰팡이가 생겨나기 때문. 최 씨는 “보기에도 안 좋지만 혹 아이들 건강에 해를 끼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결로현상은 안팎 온도 차이로 내부에 물방울이 생기는 것으로 아파트에서 가장 흔한 겨울철 고민거리 중 하나다. 실제 결로현상으로 시공사와 소송까지 가는 사례가 허다하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과 하자책임을 증명하기 힘들어 결국 시공사가 아닌 입주자가 대부분 보수 비용을 부담하는 때가 많다. 곰팡이제거회사 ㈜코헬의 김수형 대표는 “발코니 확장 때 일반 벽에 비해 단열재가 미흡해 결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며 “세라믹 진공체 입자가 첨가된 단열 페인트 등을 이용하면 차가운 공기를 막아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환기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외부와 내부의 온도와 습도 차이를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입주자의 생활습관에 따라 결로 여부가 큰 차이를 보인다”며 “하루 30분∼1시간 환기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강추위 오기 전에 조경수도 챙겨야최근 아파트 내 녹지 공간이 많아지면서 부쩍 늘어난 나무들도 겨울을 맞아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자칫 고가의 나무들이 상하면 봄이 와도 아름다운 경관을 보지 못하게 되며 되살리려면 돈이 많이 든다. 우선 아파트 단지 내 눈을 녹이기 위해 뿌려놓은 염화칼슘에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염화칼슘이 땅속으로 스며들면 삼투압 작용으로 뿌리의 흡수를 방해해 나무가 말라 죽을 수도 있다. 겨울철 조경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나무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피복, 포장, 방풍 등의 방법을 쓴다.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피복법으로 가을철 떨어진 낙엽이나 왕겨, 짚 등으로 땅을 20∼30cm 덮어 뿌리가 얼지 않게 하는 것이다. 또 방풍방법은 새로 입주한 단지에 많은 어린 상록수목에 유용하다. 대나무나 철사로 나무 주위에 지주를 세우고, 찬바람이나 눈 등이 나무에 닿지 않도록 비닐이나 짚을 두르는 방법이다. 동해 방지작업은 10월 말부터 11월 중순 사이에 끝내는 것이 좋다. 조경 전문업체나 아파트종합관리업체에서 겨울철 대비 조경수 관리업무를 맡고 있다. 공동주택관리 전문업체 ㈜우리관리의 김운착 차장은 “주로 바람이 많고 눈이 많이 오는 강원이나 서해안지역 단지들에서 주로 작업해 왔다”며 “요즘 같은 강추위라면 서울 및 수도권지역에서도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계량기 동파 수리비, 지자체 부담 확대 한파 속에 수도계량기까지 얼어버리면 씻는 것은 물론이고 보일러도 작동이 안 돼 차디찬 방에서 밤을 지새워야 한다. 여기에 개당 4만 원이 넘는 계량기 수리비까지 내야 한다면 화가 날 정도다. 서울과 6개 광역시를 제외한 나머지 시군에서는 비용을 소비자에게 부담시켜 왔다. 하지만 조만간 전국 어디에서나 소비자가 계량기 동파 수리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작년 12월 말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수도계량기의 관리 책임은 수도사업자에게 있다며 교체비용을 지자체가 부담하도록 표준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기 때문. 동파를 예방하려면 계량기 보호통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 하고 계량기 주변을 비닐과 테이프로 감싸 찬 바람이 들어가지 않게 하면 좋다. 최진희 ㈜우리관리 팀장은 “상수도관이 얼었다면 미지근한 물부터 시작해 서서히 뜨거운 물을 부어 녹여야 한다”며 “갑자기 가열하면 수도관이 파열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전세금 상승세에 맞춰 수도권 소액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도 따라 오르고 있다. 오른 전세금을 감당하기 힘든 세입자들이 차라리 싼값에 내 집을 장만하려고 경매에 뛰어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14일 감정가 3억 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평균 83.9%로 지난해 12월의 82.8%보다 1.1%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4월 85.3%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낙찰가율은 최초 감정가 대비 최종 낙찰가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인기가 높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감정가 3억 원 초과 아파트 낙찰가율 역시 80.6%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올랐지만 3억 원 이하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작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3억 원 이하 아파트 낙찰가율이 87.7%를 기록해 역시 작년 4월 이후 가장 높았고 경기지역도 전달보다 1.6%포인트 상승한 84.6%였다. 낙찰률도 상승했다. 3억 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 낙찰률은 1월 들어 평균 45.3%로 지난해 2월 47.9% 이후 가장 높았다. 예를 들어 13일 입찰한 서울 관악구 봉천동 동아아파트(전용면적 60m²)는 감정가 2억6000만 원보다 570만 원 비싼 2억6570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3억 원 이하 소액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최근 전세금 상승세과 연관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울 소재 아파트의 기존 전세금이 2억∼3억 원이라고 볼 때 몇천만 원만 보태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상황이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새해 들어 전세 물량은 없는 데다 가격마저 크게 뛰자 수요자들이 경매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주택 크기나 거주지역이 아니라 가격에 맞춰 집을 장만하려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브레인웍스는 말레이시아 사바 주 코타키나발루에 짓고 있는 임대수익형 아파트 ‘티아라’를 특별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티아라 아파트는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리조트, 골프장 등 휴양시설이 가깝다. 특히 주변에 하이퍼마트, 종합병원이 있고 단지 남쪽에 국제학교를 비롯한 5개 학교가 있어 생활 여건이 뛰어난 편이다. 1차 분양분 총 30채 중 작년 5월에 이미 21채가 국내 분양을 마쳤고 이번에 잔여 9채를 특별 공급한다. 특히 이 아파트는 국내의 대한주택보증과 같은 역할을 하는 말레이시아의 정부 보증기관이 보증하기 때문에 투자 안정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공사는 현지 시공능력 상위 업체인 비나푸리사가 맡고 있으며 현재 70% 공정으로 올해 7월 말 완공 예정이다. 분양가는 채당 2억6000만 원대로 1억3000만 원이면 계약을 할 수 있다. 나머지 중도금은 현지 은행에서 현지인과 같은 조건으로 대출을 알선해 준다. 이번 프로젝트의 분양대행사인 허재석 ㈜브레인웍스 대표는 “말레이시아는 부동산가치가 매년 10%씩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 투자 수익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031-783-3066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이번 주에도 전세금 상승폭이 일제히 높아졌다. 서울과 경기 용인 등 일부 지역은 중대형까지 오름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학군 수요 등을 중심으로 재계약 사례도 많아지면서 전세 물량은 더 부족해지고 있다. 13일 정부가 전세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지만 당장 시장 상황에 반영되기는 힘들어 당분간 전세금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0.12% 올랐다. 송파(0.26%) 강남(0.22%) 노원과 성북(이상 0.19%), 강북과 구로구(이상 0.17%) 등이 많이 올랐다. 경기 신도시는 0.26% 상승한 가운데 분당(0.38%) 산본(0.23%) 평촌(0.21%) 일산(0.16%) 중동(0.08%) 등이 모두 올랐다. 서울과 경기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은 0.15% 높아졌다. 용인(0.51%) 파주(0.29%) 고양(0.26%) 하남(0.25%) 안양(0.23%) 순으로 올랐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모든 이의 관심이 전세에 쏠려 있는 현재 상대적으로 매매 시장의 움직임은 잠잠하다. 13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도 나온 상황에서 당분간은 시장을 지켜보려는 사람들이 많아 대체적으로 강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 올랐다. 강서·도봉(0.06%) 송파(0.04%) 강동(0.03%) 동대문·마포구(0.02%) 순으로 올랐다. 그동안 오름세를 보였던 서초구는 거래가 줄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지역 신도시는 0.02% 상승한 가운데 분당, 산본, 중동이 모두 0.03%씩 올랐고 일산과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과 경기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도 0.02% 상승했다. 안양·용인(0.08%) 하남(0.07%) 오산(0.05%) 고양(0.04%) 군포(0.03%) 수원·평택시(0.02%) 순으로 올랐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새해 들어서도 전세금이 치솟고 있지만 아직까지 매매 시장으로 그 열기가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정부가 물가안정대책의 하나로 전셋집 공급물량을 늘려 나간다고 밝혔지만 당장 분양으로 이어지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더구나 상당수 건설사는 지난해 미뤄둔 신규 분양물량을 올해 하반기로 예정해 놨다. 침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부동산시장 상황을 더 지켜보면서 분양 일정을 조정하겠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시작되기 때문에 민간 건설사들은 분양 자체를 한동안 쉬어갈 분위기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 접수 1곳, 당첨자 발표 1곳, 당첨자 계약 1곳 등이 예정돼 있다. 19일에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분양한 수리산파크원의 당첨자 발표가 예정돼 있고 역시 같은 날 대전 동구 인동의 참좋은아파트 5년 임대주택의 당첨자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17일부터 본청약이 이뤄지는 서울 강남지구와 서초지구의 보금자리주택은 모두 한강 이남의 서울 남쪽에 위치해 있지만 입지나 청약 조건에 다소 차이가 있다. 입지 조건이 좋은 강남지구의 인기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청약 조건까지 고려한다면 서울과 과천 거주자에게는 서초지구가 유리하다. 두 지역 모두 앞으로 교통 여건과 주변 교육 시설이 새롭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 강남지구, 수도권 고액가입자 몰릴 듯 강남지구 A2블록 단지 규모는 지상 10∼15층 16개동, 총 912채다. 이 중 사전예약과 본청약 물량은 각각 639채, 273채로 예정돼 있다. 주변 시세보다 50% 이상 싸기 때문에 서울은 물론이고 수도권 고액 청약저축 대기자까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사전예약 당시 당첨 기준선은 면적에 따라 청약통장 납입 총액 1220만 원에서 1754만 원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전예약에 비해 물량이 적은 만큼 당첨 가능금액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은 “이미 입지나 가격 면에서 인기가 검증된 곳”이라며 “청약저축 납입액이 2000만 원 정도는 돼야 당첨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사전예약과 달리 서울 이외 경기, 인천 거주자들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어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부터 서울 안에서도 택지규모가 66만 m² 이상인 곳은 지역우선공급 비율이 적용된다. 따라서 총 74만 m²인 강남지구는 서울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신청자에게 50%가 배정되며 수도권 거주자(서울 1년 미만 거주자 포함)에게 50%가 돌아간다. 이번에 청약이 이뤄지는 강남지구 A2블록은 지구 내에서도 용인서울고속도로 헌릉나들목, 헌릉로와 가장 가깝다. 다만 대형 도로와 가깝고 동남쪽의 서울공항 때문에 발생하는 소음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인근에 계획된 초등학교는 2014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며 그전까지는 대왕초, 수서중을 다니게 된다. 입주 시기는 2012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서초지구, 서울·과천 거주자 노려볼 만 서초지구는 지상 12∼25층 12개동, 1082채 규모다. 사전예약 물량이 697채였으며 본청약을 통해 385채를 모집할 예정이다. 주변시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겠지만 강남지구보다 선호도는 약간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외 택지규모가 지역우선공급비율 기준보다 작은 36만 m²로 본청약 물량 100%가 서울 및 경기 과천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만 공급된다. 수도권 거주자가 청약할 수 없는 만큼 강남지구보다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서울과 과천 거주자라면 서초지구에 도전하는 것이 좀 더 높은 당첨률을 기대할 수 있다. 청약대상인 A2블록은 전체 지구 중심부에 위치한다. 2014년 완공 예정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금천 시흥∼서초 우면)가 개통되면 서울 강서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남지구와 같이 대형 도로로 인한 소음이 우려되지만 단지 서북쪽에 완충녹지와 방음벽을 설치해 소음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반면 우면산, 청계산, 서울경마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는 점은 서초지구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서쪽에는 우체국, 파출소 등 공공건물이 들어선다. 반대편에 들어서는 초등학교는 2014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우면2지구 내 우면초등학교를 이용하면 된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주부 신모 씨(44)는 다음 달 전세 재계약을 앞두고 연달아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다. 2년 전 2억7000만 원이었던 35평(약 115.7m²) 아파트 전세금이 현재 3억6000만 원으로 훌쩍 뛰었는데 대출금리까지 상승하면서 최고금리가 6%대에 달할 정도다. 대출이자가 감당이 되지 않을 것 같아 결국 두 자녀 학자금으로 여기저기 들어 둔 적금을 깨고 그간 사들인 주식도 전량 처분해야 했다. 게다가 연초부터 치솟는 생활물가까지 걱정을 더했다. 신 씨는 “이제는 1만 원 들고 나가 살 수 있는 게 없다”며 “기본적인 식료품만 사도 2만 원이 넘으니 한창 크는 애들 간식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초저금리, 부동산경기 악화에 따른 낮은 전세금, 경기 위축에 따른 낮은 생활물가 등 ‘서민경제의 3저(低)’ 시대가 막을 내리고 ‘3고(高)’ 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고 있다. 서민들은 삼중고로 연초부터 어깨가 무겁다.○ ‘전세금’ 엎친 데 ‘대출금리’ 덮쳤다 전세 재계약을 앞둔 서민들은 전세금이 크게 올라 당장 대출을 통해 전세 상승분을 마련해야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출금리마저 오르고 있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대출금리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가 연 2.75%로 인상된 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0.18%포인트 오르면서 잇따라 상승하고 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번 주초 CD 금리에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1주일 전보다 0.12%포인트 올린 연 4.32∼5.64%로 고시했다. 신한은행은 연 4.52∼5.92%로 고시해 금리가 1주일 전보다 0.12%포인트 높아졌다. 국민은행은 지난주보다 0.18%포인트 올린 연 4.73∼6.03%로 1년 만에 최고금리가 6%대에 진입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각각 연 4.86∼6.36%와 4.44∼6.19%로 0.18%포인트씩 올렸다. 전세금 상승세도 꺾이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전국 전세금은 7.1% 올라 2004년 이후 6년 만에 최고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009년에 3.4% 오른 것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채소가격 하락폭 기대 못미쳐 물가 상승세도 시들해지기는커녕 더 심화되고 있다. 1분기(1∼3월)에 4%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지난해 가을 많이 뛰었던 채소 가격도 전월 대비 하락폭이 기대에 못 미쳐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에 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만약 4%대 물가상승률이 현실화되면 2008년 4분기의 4.5%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전세금, 대출금리, 물가 등 삼중 압박을 받는 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점진적으로 진행하면서 저소득층 가계부채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가계부채 문제가 시급하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개인(개인사업자와 비영리법인 등 포함)이 은행과 제2금융권에 지고 있는 금융부채가 지난해 말 978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장민 금융연구원 국제·거시금융연구실장은 “개인들이 부채를 안정적으로 상환해 나가기 위해 가계와 금융기관이 고정금리, 장기분할상환으로 부채 구도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대기업 임원으로 일하는 이모 씨(54)는 지난해 11월 전세를 놓으려던 서울 잠실의 아파트를 보증부 월세 형식으로 바꿔 얼마 전 계약에 성공했다. 최근 전세금이 크게 오르면서 전세금 인상분만 1억 원 넘게 받을 수 있었지만 월세 100만 원을 선택했다.이 씨는 “직장을 그만두면 고정 수입이 없어져 목돈보다는 매달 들어오는 현금이 낫다”며 “월세를 받아 생활비에 보탤 생각”이라고 말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전세 대란’ 현상에 베이비붐 세대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이 주택 임대차시장에서 월세로 돌아서면서 전세물건 품귀와 전세금 급등이라는 연쇄반응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비붐 세대는 1955∼1963년 태어나 지난해부터 은퇴하기 시작한 세대로 국내 전체 인구의 14.6%를 차지한다. 이들은 자산의 83%를 부동산으로 보유해 국내 부동산 시장의 ‘큰손’으로 꼽힌다.○ 베이비부머, 전세난 심화시켜전세금은 지난해부터 무섭게 오르기 시작해 겨울철 비수기인데도 열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전세금은 7.1% 올라 2004년 이후 6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됐다. 2009년에 3.4% 오른 것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은 급등세이다. 지금은 봄 이사철 전에 움직이려는 수요까지 몰리면서 상승세에 불을 지피고 있다. 잠실의 한 공인중개사는 “시세보다 수천만 원씩 올려 전세물건을 내놓는 집주인들도 꽤 있다”며 “너무 배짱부리는 게 아닌가 싶다가도 며칠 지나면 시세가 따라 올라가는 상황”이라고 혀를 내둘렀다.전세금이 치솟는 원인으론 먼저 신규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수급불균형을 꼽을 수 있다. 당장 올해 입주하는 전국의 아파트는 18만8727채로 지난해 입주물량 30만401채보다 37%나 줄었다. 여기에 주택경기 침체로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를 택하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집값이 추가로 떨어질까 봐 걱정해 매매보다는 다시 전세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주택시장의 큰손인 베이비부머가 월세로 돌아서는 점도 전세물량 부족 현상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베이비부머의 막내에 해당하는 직장인 김모 씨(47)는 지난해 11월 경기 고양시 일산의 아파트를 월세로 내놓은 지 2개월이 지나서야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130만 원을 내겠다는 세입자를 구했다. 김 씨는 “중개업소에서 전세로 내놓으면 바로 계약된다고 했지만 월세를 고집했다”며 “목돈이 있어 봤자 쓸 곳도 없고 금리도 낮아 월세가 훨씬 이득”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최근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에서 발행한 ‘가구의 부동산 자산 활용’ 보고서에 따르면 본인이 거주하지 않는 부동산의 운용 형태가 은퇴시점인 50대 이후부터 크게 달라졌다. 30, 40대는 각각 80%, 69%가 전세로 내줬지만 이 비율이 50대는 50%, 60대와 70대 이상은 각각 48%, 36%로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보증부 월세로 부동산을 활용하는 비율은 30, 40대가 30% 미만이었지만 50대부터는 절반 가깝게 늘었다. 김규정 부장은 “(주택으로)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생겨 전세물량이 더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주택 놓고 세대갈등 생길 수도베이비부머들이 월세를 선택하면서 이들이 은퇴할 때 보유 부동산을 처분해 국내 부동산시장이 붕괴될 것이라는 일부의 예상은 빗나갈 것으로 보인다. 베이비부머들이 임대를 통해 보유 부동산을 현금 창출 수단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이현석 건국대 교수(부동산학)는 “베이비부머들은 제대로 된 금융교육을 받은 첫 은퇴세대라고 할 수 있다”며 “주택에 대해서도 이제 매각차익뿐만 아니라 운용수익, 즉 임대에 눈뜨기 시작한 것”이라고 진단했다.이렇다 보니 전체 임대시장에서 월세 비중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보다 먼저 전세난을 겪은 광역시는 2008년 말 전체 55.9%에 이르던 전세 비율이 지난해 말 49.1%로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보증부 월세 비중은 같은 기간 41.4%에서 46.9%로 늘어났다. 이석준 공인중개사는 “최근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활용하는 월세이율이 얼마냐고 묻는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며 “남아 있는 매물 중 보증부 월세가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베이비부머의 월세 전환은 세입자인 젊은 세대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서울 잠실에 사는 이모 씨(39)는 지난해 10월 이사를 하면서 보증부 월세로 계약했다. 살던 아파트의 전세금이 2배 가까이 올라 같은 단지에서 조금이라도 싼 저층으로 옮겼다. 이 씨는 “양가 부모님에게서 받은 돈으로 보증금을 보태고 월세는 50만 원으로 했다”며 “이제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 지출이 많아지는데 월세까지 내려니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일부 전문가는 베이비부머의 월세 전환은 젊은 세대가 늙은 세대를 부양하는 구조를 국내 부동산시장에 뿌리내리게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마치 윗세대의 생계를 돕는 연금의 재원을 아랫세대가 충당하는 방식과 유사한 셈이다. 또 베이비부머는 이미 자산을 축적해 놓았지만 젊은 세대는 월세 부담까지 겹쳐 자산 축적이 더 어렵고 그 기간도 길어지는 후폭풍을 맞게 된다. 최근 전세금 인상분 9000만 원을 마련하지 못해 월세를 선택한 직장인 성모 씨(36)는 “맞벌이를 한다고 해도 매달 50만 원씩 월세로 내는 것은 큰 부담”이라며 “외식비 같은 지출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깨는 뾰족한 대책은 없다. 자칫 베이비부머와 젊은 세대 사이에 집을 놓고 팽팽한 긴장관계가 형성될 수도 있다. 현택수 고려대 교수(사회학)는 “월세제도가 확산되면 세대 간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임대주택 공급 같은 사회복지제도를 정비해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박영준 인턴기자 서강대 경제학과 4년박소영 인턴기자 연세대 중문과 4년정부,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2011년 1월7일 동아뉴스스테이션}

보증부 월세가 확산되고 ‘순수 전세’가 줄면서 앞으로 월세가 보편적인 주택 임대차 형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한국 시장의 특수성 때문에 전세 제도가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해 두 견해가 팽팽하게 맞서는 양상이다. 다른 나라들의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가 압도적으로 많다. 한국은 1970, 80년대 빠른 경제 성장과 높은 금리, 집값 상승 등으로 전세시장이 크게 발달했다. 전세금을 받아 은행에 넣어두면 안정적으로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었고, 집을 매입할 때 전세를 안고 사면 대출 부담은 덜면서 집값 상승의 차익을 노릴 수 있었다. 하지만 경제의 저성장 추세와 부동산 경기 침체, 저금리 등의 변수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집주인들은 지금과 같은 저금리 구조에서는 은행에 전세금을 맡겨봐야 이자 수입이 보잘것없고 주식 같은 금융상품에 투자하기에는 위험성이 커 고민할 수밖에 없다. 집값이 오른다 해도 물가상승률 정도에 그쳐 자본이득을 얻기도 힘들다. 그런 점에서 매달 수십만 원의 안정적인 현금 수입을 챙길 수 있는 월세의 장점이 돋보인다. 일부 전문가는 이런 요인들을 거론하며 장기적으로 전세제도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최근 오피스텔 같은 수익형 부동산에 월세 소득을 노리는 돈이 몰리는 현상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최성호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 연구실장은 “10∼20년 뒤 고령인구가 늘면서 월세 소득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로 인해 정기적인 수입이 발생하는 월세 시장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증부 월세가 세입자들에게 불리한 건 사실이지만 세입자들로서는 현실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세입자들이 수천만 원에 이르는 전세금 상승분을 일시에 마련하기 어렵고 이사도 가기 힘든 여건에서는 차라리 매달 수십만 원의 월세를 내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는 것.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상대적인 약자인 세입자들은 자금 준비능력이 떨어지는데 보증금 인상 속도는 빠르다 보니 월세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오피스텔과 원룸 등 소형주택이 대부분 월세 형태인 것처럼 주택을 ‘수익형 부동산화’하려는 추세가 강해 월세 시장이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 제도가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을 펴는 전문가들은 중산층의 경제력 현실과 한국 사회의 고유한 관습을 그 이유로 내세운다. 소득에 비해 집값이 여전히 높고 월세도 비싼 상황에서 소득의 상당 부분을 월세로 낼 수 있는 중산층이 별로 없고 결혼하는 자녀에게 전세금을 마련해 주는 관습도 여전하다는 것. 박원갑 부동산1번지 부동산연구소장은 “향후 주택 공급부족 현상이 해소돼 수요자가 우위를 점하면 상대적으로 수요자에게 이득이 되는 전세를 다시 찾을 것”이라며 “보증부 월세의 증가는 특수한 상황에 토대를 둔 것일 뿐 월세가 전세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많은 전문가들은 올해가 주택 월세 시장이 활성화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데는 동의하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지금은 월세 시장이 매우 작지만 앞으로는 주택 공급의 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당장 전세가 자취를 감추진 않겠지만 월세가 늘어나는 쪽으로 주택 임대차 시장의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인천에 사는 직장인 박성환 씨(37)는 전셋집을 알아보다 ‘온나라 부동산 포털’에 들렀다. 이 인터넷 사이트는 아파트 주소를 입력하면 주변 경관을 파노라마로 보여줘 조망을 확인할 수 있다. 박 씨는 “기왕이면 주변 경치가 좋고 탁 트인 아파트를 찾고 있다”며 “중개업소에서는 다들 조망이 좋다지만 믿음이 안 갔는데 이제 집에서 클릭만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아주 편하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부동산정보 포털사이트들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작년부터 서울시와 경기도도 자체 부동산 포털사이트를 만들어 지역주민들의 부동산 거래를 돕고 나섰다. 이들 사이트에 들르면 입체지도로 조망을 살펴보기도 하고 어제 거래된 전월세 가격을 오늘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주소만 알면 조망, 일조 확인 국토해양부(옛 건설교통부)는 2007년 6월 ‘온나라 부동산 포털’을 처음 개설했다. 이후 쇄신을 거듭해 이제 3차원(3D) 입체지도에서 민원서류 발급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거워 작년 말 기준으로 누적 방문자가 2200만 명을 넘었다. 지난해 12월 23일에는 ‘3D 입체 부동산지도’의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인천, 경기 의정부 구리, 대구, 제주도 등 8개 지역을 추가했다. 3D 입체 지도는 2차원 평면지도에 높이 색상 등을 넣어 현실과 비슷하게 건물과 시설물을 표시한 것이다. 조망 상태를 알아보려면 3D 입체 지도 창을 열고 해당 주소를 써 넣은 뒤 검색된 지도 위의 건물 중 원하는 층(높이)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면 마치 실제로 그 위치에 서서 주변 경관을 감상하듯 360도 파노라마 화면이 펼쳐진다. 종종 이웃 간 분쟁을 불러오기도 하는 일조 상태도 확인이 가능하다. 건물을 클릭하고 시간을 정해놓으면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건물 그림자가 어디로 드리워지는지 볼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이 서비스를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용직 국토해양부 국가공간정보센터 담당 사무관은 “3D 입체 지도를 만들기 위해 전국 항공 촬영에만 1800억 원을 투입할 정도로 예산과 노력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라며 “올해 서울지역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경기도, 부동산 포털 가세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전 지역 부동산 정보를 담은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 11월부터는 전월세 실거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맞춤형 부동산 검색’을 이용하면 원하는 아파트의 시세와 인근 주요 편의시설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 거의 실시간으로 거래 정보가 업데이트되는 것도 장점이다. 서울시는 각 구청에서 받은 자료를 간단한 확인을 거쳐 바로 등록하기 때문에 전국 자료를 모아서 올리는 국토해양부에 비해 빠르다. 보통 오늘 거래된 내용은 다음 날이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미현 서울시 토지관리과 주무관은 “손님들이 전날 거래된 실거래가 정보를 확인하고 찾아와 가격이 왜 차이가 나느냐며 따지는 통에 공인중개사들이 난처하다며 항의전화를 할 정도”라고 말했다. 경기도도 지난해 12월 자체적으로 ‘맞춤형 경기부동산 포털’ 사이트를 개설했다. 1월 말까지 시범운영하고 2월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 사이트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했다. 검색하고자 하는 필지나 아파트를 입력하면 한 화면에 30여 가지 개별 정보를 정리해 보여준다. 인구현황 분석도 차별화된 서비스다. 지도 위에 20만 m²를 선택하면 그 안에 살고 있는 인구를 분석해 줘 상권을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된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새해 들어 ‘전세’ 강세가 이어지는 반면 매매시장은 ‘겨울잠’에 들어간 듯 잠잠하다. 치솟은 전셋값에 못 이겨 소형 아파트 매매를 찾는 수요도 있으나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싼 인근 전세 매물을 먼저 찾는 분위기다. 거래량도 많지 않아 당분간은 매매가 보합세 속에 전셋값만 오르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같았다. 서초와 양천(이상 0.02%) 두 곳만 조금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변동이 없었다. 경기 신도시는 산본(0.07%) 평촌(0.04%) 분당(0.03%) 순으로 올랐고 일산과 중동은 변함없었다. 서울과 경기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은 안양(0.06%) 광명, 군포, 의왕(이상 0.04%) 오산과 평택(이상 0.03%)이 올랐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상도동 ‘롯데캐슬 비엔’은 서울 한복판에 공급된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다. 후분양 아파트는 단지 내 조경, 조망권 등을 완공된 단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캐슬 비엔 역시 뛰어난 커뮤니티 시설과 아파트 전경, 위치 여건을 실제 경험해보고 계약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약수아파트를 재건축한 ‘롯데캐슬 비엔’을 공급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7∼10층 4개동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68m² 31채 △84A·Bm² 68채 △100m² 10채 △122m² 32채 등 총 141채로 실수요자에게 관심이 높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구성됐다. ○ 세계적인 디자인상 수상한 커뮤니티 시설 ‘롯데캐슬 비엔’에 들어서면 뛰어난 커뮤니티 시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소광장에 설치된 미디어폴은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음악을 접목시킨 시설로 국내 아파트 단지에는 처음으로 도입됐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연주하듯 형형색색의 빛이 연출된다. 작년 말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IF디자인 어워드’와 국내 ‘2010 굿 디자인 어워드’를 동시에 수상해 그 기술을 인정받았다. 그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시설에 중점을 뒀다. 코뿔소를 주제로 한 테마놀이터와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EQ놀이터를 만들었다. 또 단지 내부에 벽천과 조형물 등을 조성해 아파트 안에서도 아이들이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설들로 채웠다. 개별 단지에는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해 1, 2층과 최상층에 적외선 감지기를 설치했다. 아파트 내부는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만큼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에 신경 썼다. 전용면적 68m²형은 전체적으로 밝은색 인테리어로 넓게 보이도록 했다. 84m²형은 붙박이장 등을 설치해 보이는 공간은 늘리면서도 수납공간을 많이 확보했다. ○ 편리한 교통과 주변 개발 호재 ‘롯데캐슬 비엔’은 7호선 상도역 인근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또 관악로, 남부순환로 등을 이용해 차로 15분 정도면 올림픽대로, 한강대로 등에 진입할 수 있다.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노량진수산시장, 보라매병원, 이마트 용산점 등을 이용하기 편하다. 주변 2km 내에 신상도초교, 국상봉중 등 26개 초중고교가 있으며 중앙대, 숭실대 등도 가깝다. 또 국내 최고의 학원 밀집지역인 노량진 학원가가 있어 교육환경이 나쁘지 않다. 분양 관계자는 “노량진 뉴타운과 흑석동 뉴타운 등 주변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생활 인프라, 문화생활시설이 더 늘어나는 등 지역적으로도 호재가 많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3.3m²당 1350만∼1650만 원 선으로 모든 가구가 확장 시공이 이뤄지며 확장비용을 별도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또 전체 입주자에게 김치냉장고와 보조주방 가스시설을 제공하며 각 타입에 따라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는 거실장도 준다. 샘플하우스는 롯데캐슬 비엔 단지 내에 설치돼 직접 실제 주택을 감상할 수 있다. 02-825-0404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작년 전세금이 8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은행이 내놓은 주택가격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세금은 작년 한 해 전국적으로 평균 7.1% 높아져 2002년(10.1%)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최근 전세금은 아파트 매매가와 같이 오르거나 내리는 경향을 보이면서 집값이 크게 오른 2006년(6.5%)을 제외하면 매년 3% 안팎의 안정세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작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떨어지자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을 우려해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로 눌러앉는 수요자가 많아지면서 전세금이 크게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 전세금은 평균 6.4%, 수도권은 6.3% 올랐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은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싸게 내놨던 매물들이 재계약되면서 7.6%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새로운 ‘랜드마크’ 아파트가 들어선다. 특히 수지와 죽전이 만나는 지역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분당선 연장선까지 개통되면 이 일대가 교통의 요지로 재탄생하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경기 용인시 풍덕천동에 공급하는 ‘수지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지하 5층, 지상 23층, 2개동 규모이다. 전용면적 84∼99m² 아파트 198채와 36∼47m² 오피스텔 90실이 들어선다.○ ‘랜드마크’급 외관과 시설 조감도와 단지 모형을 살펴보면 외관부터 남다르다. 2개동 각 19층을 잇는 공중 브리지는 세련된 분위기뿐만 아니라 입주민의 편의까지 높여준다. 화재 등 비상상황이 벌어졌을 때 대피통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또 다른 장점. 3층, 19층, 20층에 만들어지는 ‘스카이파크’는 공중정원으로 꾸며진다. 연결통로가 있는 19층에는 스카이파크 외에도 어린이공원과 주민 휴식공간도 만들 계획이다. 본보기집(모델하우스)에는 아파트 84m²C, 98m² 타입과 오피스텔 27B 타입이 꾸며져 있다. 84m²C 타입은 중소형 크기이지만 침실 발코니가 독립적으로 분리돼 있어 부부를 위한 특별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또 주방 벽 등에 최대한 수납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 밖에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게 84m²를 총 세 가지 평면으로 구성했다. 98m² 타입에 들어서면 은은한 느낌의 온돌마루와 복도의 액자가 어우러져 마치 미술관 같은 느낌을 준다.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에 액자나 그림을 걸 수 있는 ‘픽처 레일’을 설치해 남는 공간을 아트 갤러리처럼 쓸 수 있도록 했다. 주상복합아파트의 단점인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도 더해졌다. ‘그린통합스위치’를 통해 온도, 조명, 에너지 등을 한 곳에서 조절하고 전력사용량도 실시간으로 체크 가능하다. 또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해줘 약 10%의 전력을 아낄 수 있다. 주방 싱크대에는 발로 물을 조절할 수 있는 절수기를 설치하는 등 세심한 곳까지 신경 썼다.○ 교통, 생활편의 등 입지조건 뛰어나 ‘수지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대규모 주거지역인 수지의 생활기반시설과 죽전의 교통 여건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다. 분당선 죽전역이 걸어서 10분 내 거리에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판교 나들목,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2013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까지 지나게 되면 트리플 역세권에 속한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신분당선 연장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까지 개통된다면 수도권 교통 요충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근에 수지구청,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죽전상설매장거리 등 생활편의시설들이 많고 신월초교, 문정중교, 수지고교 등 18개의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또 수지 체육공원, 광교산 등 녹지공간도 풍부해 여가를 즐기기에 편리하다. 분양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3.3m²당 각각 1200만, 750만 원대이다. 아파트 모든 가구에 무료로 발코니 확장을 해주며 시스템 에어컨 역시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제공한다. 본보기집은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인근에 있으며 현재 선착순 분양 중이다. 입주는 2013년 5월 예정이다. 1566-6996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