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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편지나 엽서에 ‘뽀로로 우표’를 붙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아름다운 관광지, 발해 대조영의 모습이 담긴 우표도 발행된다. 우정사업본부는 27일 ‘2011년 우표발행계획’을 발표하고 ‘한국의 캐릭터 시리즈 우표’를 포함해 한 해 동안 총 16건 46종의 기념우표와 시리즈·특별우표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해 첫 발행 우표가 될 캐릭터 시리즈 우표에는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뽀로로와 친구들의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5월에는 국내의 아름답고 대표적인 관광지를 소개하는 ‘한국의 아름다운 관광지 시리즈’가 나온다. 내년에 나올 우표 디자인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 및 한국우표포털사이트(www.kstam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희유금속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새해부터 민간 광산개발기업에도 비축자금을 지원한다. 또 민간기업의 원활한 해외자원개발 추진을 위해 융자절차와 방법도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광물공사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융자지원규정을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광산물 비축자금 지원 규모는 1000억 원 범위로, 국내 자원개발 기업은 물론 제철업과 제련업 등 자원 관련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사진)은 “정부는 2020년까지 구리, 아연, 철 등 10종 50개 광산을 탐사해 이 중 22개 광산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 가운데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12개 광산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광물공사는 현재 몰리브덴광산(경북 울진)을 재개발 중이며 아연광(강원 삼척), 철광(경기 포천) 등 5개 지역에서도 추가 광산 탐사를 진행 중이다. 또 내년에는 강원 홍천 자은철광산, (구)양양 철광산 등을 국내 기업과 함께 탐사할 예정이다. 융자절차 간소화를 위해서 신용도가 우수한 상장법인 또는 공공기관은 대표자의 직접 서명날인 대신 기명날인만으로도 융자약정서 효력이 발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업체가 필요할 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고정대출을 수시대출로 바꾸고 신용도가 높은 업체는 융자금 신청 시 연대보증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한편 광물자원공사는 올 한 해 3084억 원을 기업 융자지원 자금으로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시멘트의 석회석 자원개발 사업장 인수자금에 1500억 원, 현대 일관제철소에 석회석을 공급하는 광산업체에 131억 원을 지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출 성공을 계기로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원자력의 날’이 27일로 제1회 기념일을 맞았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국내 원자력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훈장 및 포장을 수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과 한국전력의 변준연 부사장, 고중명 전 이사, 심창생 전 본부장 등 5명이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 원자로 기술 자립에 기여한 공로로 원자력연구원 한필순 전 원장이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수상했다. 한전,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등 3개 기업은 대통령 기관표창도 받았다. 정부는 이날 이들을 포함한 총 207명의 유공자 및 기관 관계자들에게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 등을 수여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세계 일류국가 건설에 원자력계가 앞장서 달라”며 “특히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이후 경쟁국 견제로 수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말자”고 당부했다. 기념식에는 최 장관을 비롯해 김창경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 및 업계 관계자 등 원자력 분야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이동철 씨 동열 서브원 부사장 동형 씨 모친상=26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반 053-956-4445}

박칼린 음악감독(사진)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신한은행 광고가 이달의 소비자 선호도 1위 광고에 올랐다. 은행 광고가 소비자 선호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광고효과 조사기관인 한국CM전략연구소에 따르면 박 감독이 출연한 신한은행 광고는 최근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한 TV 광고효과 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광고 1위로 뽑혔다. 한국CM전략연구소는 매달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한 달간 방송된 TV광고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광고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이번 광고는 박 감독이 학생들의 현악 합주를 지도하며 믿음을 통해 하모니를 완성해나간다는 내용으로, 방송 시작 2주 만에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한국CM전략연구소 경원식 국장은 “2005년 광고효과 조사를 시작한 이래 은행 광고가 소비자 선호도 1위로 뽑힌 것은 처음”이라며 “박 감독이 ‘남자의 자격’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와 인간적 매력이 광고효과에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신한은행 광고 선호의 이유로 ‘신뢰감’과 ‘매력’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광고를 제작한 광고대행사 김앤에이엘 측은 “이승기 등 톱모델의 전유물이었던 TV광고계에 박칼린이 블루칩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한국남동발전 ▽1직급(갑) △신성장동력실장 권순영 △발전처장 손광식 △삼천포화력본부 발전기술처장 김성래 △영흥화력본부장 정석부 △영흥화력본부 경영지원처장 최관호 △영동화력발전처장 김명현 ◇한국수력원자력 ▽1직급 △기획처장 강영모 △관리〃 우중본 △전략구매실장 시인권 △원자력정책처장 이영일 △홍보실장 최승경 △발전처장 이청구 △설비기술〃 이방진 △안전기술〃 강신헌 △건설〃 김일동 △신사업지원실장 노백식 △품질보증〃 전병기 △경영선진화〃 김극배 △고리원자력본부장 정영익 △영광원자력〃 김대겸 △월성원자력〃 이용태 △울진원자력〃 강덕구 △한강수력〃 김세경 △원자력발전기술원장 조병옥 △원자력교육원장 강병국 ◇EBS △평생교육본부장 황인수 △디지털기술본부장 김석태 △EBS미래발전위원회 위원장 임정훈 △교육방송연구소장 박치형 △편성센터장 김정기}

새해부터 한국군에 기능성과 디자인이 강화된 신형 전투복이 단계적으로 보급된다. 지식경제부와 국방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차세대 국방섬유 협력협의회’를 열고 내년부터 기능성 국산소재로 만들어진 인체공학적 설계의 신형 전투복을 단계적으로 보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형 전투복은 고기능 폴리에스테르 등 신소재 원사를 사용해 신축성, 흡한속건성(땀을 빨리 빨아들여 빨리 마르게 하는 기술), 항균 방취성을 크게 높였다. 야간 임무 시 적의 적외선 탐지에 쉽게 포착되지 않도록 특수가공을 해 위장술도 높였다. 치수체계도 3차원(3D) 디지털 인체 측정을 통해 한국군 체형에 맞도록 새로 만들었다. 이에 따라 과거 28종(상의 기준)이었던 군복 치수가 35종으로 늘어났다. 색감과 무늬도 과거 카키색 녹색 갈색 흑색이 들어간 얼룩무늬 디자인에서 모래색 침엽수색 수풀색 나무줄기색 목탄색을 쓴 디지털 패턴으로 바뀌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LG전자는 권위 있는 디자인상인 ‘레드닷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2010’의 포장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휴대전화 포장 상자인데 뒤집으면 수납함, 연필꽂이, 액자 등 다양한 용도로 재사용이 가능한 ‘재사용 친환경 포장’이 수상 작품이다(사진). 재생용지로 만든 이 포장 상자는 콩기름으로 인쇄하고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상자 내부에는 ‘지구 환경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 등의 메시지를 담았다. ■ 삼성전자, 장애인 대학생 대상 인턴십 도입삼성전자는 장애인 대학생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디딤돌 인턴십’ 제도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디딤돌 인턴십은 대학 1∼3학년생 장애인에게 8주간 인턴으로 근무하도록 하고 실습 성적이 우수하면 신입사원 공채 때 우대 혜택을 주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이미 200여 명의 지원자 중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모두 35명의 인턴 대상자를 선발했으며 이들은 내년 1월∼2월 말 실습근무를 한다. ■ 농협 한우 23, 24일 최대 50% 할인판매농협은 23, 24일 양일간 ‘대한민국 한우고기 큰잔치’를 열고 한우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서울 양재, 창동, 경기 성남, 수원, 인천 등 전국 18곳의 농협유통센터에서 개최되며 등심, 안심, 갈비는 100g당 3980원, 불고기, 사골, 잡뼈는 100g당 198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농협 측은 “이번 행사는 구제역 발생으로 실의에 빠진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LS산전, 330억원 규모 시리아 변전소 수주LS산전은 시리아에서 330억 원 규모의 가스절연개폐기(GIS) 변전소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16∼20개월 동안 다마스쿠스를 비롯한 6개 지역에 GIS 변전소 10기를 건설하게 된다. LS산전 측은 변전소의 설계, 조달,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맡는 일괄계약 방식인 이번 수주를 계기로 중동 및 아프리카 전력 시스템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한우농장에서 접수된 구제역 신고가 20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인구밀도가 높고 이동이 많은 수도권 지역에까지 구제역 바이러스가 침투하면서 방역에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 오후 접수된 일산동구 중산동 한우농가의 구제역 의심신고에 대해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기 지역의 구제역 감염 시군은 고양을 비롯해 양주, 연천, 파주 등 네 곳으로 늘어났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방역망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정확한 역학관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일단 신고 접수 당일 고양 한우농장 및 반경 500m 내 농장의 가축들에 대해 예방적 도살 처분을 실시하고 방역망을 구축한 상태다. 방역당국이 이번 고양시 구제역에 특히 긴장하는 건 해당 지역이 서울 등 도시생활권에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도시 지역엔 농장은 적지만 사람이 많아 구제역 바이러스가 도시 안으로 침투할 경우 수많은 유동인구의 흐름을 타고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방역당국의 한 관계자는 “현재도 방역 역량이 풀가동되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경북·경기 외에 다른 지역으로까지 구제역이 확산된다면 차단 방역을 펼치기가 쉽지 않다”며 “현실적으로 모든 발생 지역의 가축을 매몰할 수도 없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엔 백신 사용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29일 경북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 도살 처분된 가축은 이미 19만5000마리에 이르러 사상 최고치를 넘었다. 그러나 백신을 사용할 경우 연간 1000억 원의 비용이 드는 데다 해당 가축에 구제역 바이러스 항체가 생길 수 있어 정부는 아직까지는 백신 사용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백신을 사용하면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는 데 최소 1년 6개월이 필요해 육류 수출에도 장기간 타격을 입게 된다. 농식품부는 일단 경기지역 130곳 등 전국 총 921개 방역초소를 통해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축산 관계자들의 철저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되도록 위험지역을 드나들지 말고 만약 방문했을 경우엔 방역당국의 소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중소기업진흥공단 ▽실장 △감사실 전영달 △고객만족실 박은숙 △기술연수실 정재환 △이러닝연수실 김원호 △기술창업실 김원종 ▽처장 △산업전략처 권태형 △신용관리처 임득문 △컨설팅사업처 김인성 △연수운영처 구규옥 ▽센터장 △무역조정지원센터 전홍기 ▽지방연수원장 △호남 이근복 △대구·경북 김범식 △부산·경남 김대규 ▽지역본부장 △대전·충남 최덕영 △충북 정연도 △부산 김영수 △울산 김진원 △광주·전남 정진수 ▽지부장 △서울남부 정운권 △경기북부 정상봉 △경기서부 동명한 △충북북부 명제선 △강원영동 정연모 △경북서부 김상만 △경남서부 이두환 △전남동부 박종근}

경기 파주시에서 나흘 만에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8일 파주시 교하읍 산남리의 한 한우 농가로부터 구제역 의심신고를 접수해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19일 밝혔다. 파주에서는 15일 부곡리 젖소농장에서도 구제역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산남리 농장의 한우 100마리와 주변 500m 이내 농가 7곳에서 사육하던 한우 500마리를 모두 매몰처분했다. 농식품부는 또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의 한 한우농가로부터 농장의 소들이 혀에 상처가 난 채 침을 흘린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고양시에서 접수된 이번 구제역 의심신고는 두 번째 파주 지역 구제역 발생 농장으로부터 불과 7.5km 떨어진 농장에서 들어온 것이어서 축산농가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구제역 의심신고는 경기 지역에서만 6번째 접수된 것으로 지금까지 경기 지역의 구제역 의심신고는 남양주시에서 접수된 1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양성으로 판명 났다. 만약 고양시의 신고도 양성으로 확인되면 경기 지역의 구제역 감염 시(市)는 양주, 연천, 파주를 포함해 네 곳으로 늘게 된다. 고양시의 구제역 검사 결과는 20일 오전에 나온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통상 1, 2주”라며 “이를 감안할 때 이번 주가 경기지역 구제역 전면 확산을 판가름할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세청은 구제역으로 피해를 본 농가, 도축장, 식육점 등을 대상으로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신고 및 납부 유예와 같은 세정 지원 조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살처분된 가축의 액수가 총자산의 20% 이상일 땐 현재 미납됐거나 앞으로 과세될 소득세와 법인세에서 도살처분으로 잃은 자산과 같은 금액의 세금을 공제해줄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납기연장을 신청하려면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와 홈택스 서비스(www.hometax.go.kr)를 이용하거나 관할 세무서를 방문하면 된다”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지난해 영국에서는 한국의 옛 ‘인두 다리미’를 닮은 토스터가 화제에 올랐다. 이 제품의 디자이너는 한국인 김빈 씨. 그가 고안한 세라믹 철판 소재 토스터는 마치 인두를 달구듯 열을 가해 빵을 굽는다. 뜨겁게 달궈진 인두형 토스터를 빵에 대고 다림질하듯 문지르면 바삭한 빵이 완성되는 식. 토스터의 열이 적당히 오르면 철판 위에 나비와 나뭇잎 문양이 나타나 알림기능은 물론 시각적 즐거움까지 준다. 아시아적 가치에서 디자인 영감을 찾은 대표적 사례다. 지식경제부와 디자인진흥원은 19일 ‘2011년 한국 산업계가 주목해야 할 5대 디자인 트렌드’를 발표하고 △아시아(Asianization) △친환경 △스마트 △뉴프리미엄 △복고(Retro)를 5대 요소로 선정했다. 친환경 디자인의 사례로는 프랑스의 에너지 절감형 샤워기가 꼽혔다. 인체의 혈류시스템에서 착안한 이 샤워기는 마치 혈관처럼 복잡한 파이프 구조로 돼 있다. 물은 이 관을 돌면서 스스로 가열돼 전기를 쓰지 않고도 온수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경부는 “이 같은 친환경 디자인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전기료 절감 등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뉴 프리미엄의 대표제품으로는 ‘아이패드’가 선정됐다. 아주 비싸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이면서도 최신 기기를 통해 문화체험을 할 수 있게 한 가치지향적 제품이라는 것. 지경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 같은 가치지향적 제품 디자인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디지털 기술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접목한 ‘복고 디자인’도 내년의 디자인 키워드로 꼽혔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LG전자의 14인치 클래식TV, 1970년대 수동카메라를 닮은 올림푸스의 ‘올림푸스 펜’ 디지털카메라가 선정됐다. 또 스마트폰을 필두로 한 스마트기기 디자인도 디자이너들의 주요 관심 대상이 될 것으로 지경부는 내다봤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한국수력원자력 ▽1(갑)직급 △관리처 본사이전추진실장 신흥식 △안전기술처 원자력안전팀장 문병위 △〃 민원환경팀장 설동욱 △건설처 신고리 1, 2사업팀장 구권회 △건설기술처 설계기술팀장 이영일△〃 구조기술팀장 허열 △고리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장 김세경 △〃 신고리 제1발전소 운영기술실장 배한경 △영광원자력본부 제1발전소 운영실장 김경구 △월성원자력본부 제1발전소 기술실장 이승호 △〃 제2발전소 기술실장 김홍우 △울진원자력본부 경영지원처장 김기홍 △〃 신울진건설소장 김일동 △원자력발전기술원 운영기술실장 최영부 △〃 플랜트건설기술연구소 건설기술팀장 김종학 ▽1(을)직급 △경영선진화추진팀 부장 김예중 △품질보증실 건설품질팀장 양승현 △기획처 기획팀장 박동원 △〃 전력거래팀장 반재하 △관리처 총무인사팀장 조현배 △〃 노무팀 부장 오순록 △〃 본사이전추진실 부장 김영인 △전략구매실 설비자재팀장 박종기 △원자력정책처 원자력기술팀장 허성철 △정보시스템실 기술정보팀장 윤청로 △발전처 발전계획팀장 전휘수 △〃 발전운영팀 부장 임승재 △안전기술처 민원환경팀 부장 김기남 △건설처 신고리 3/4사업팀 부장 김점태 △〃 신울진 1/2사업팀장 이상돈 △건설기술처 설계기술팀 부장 인석련 △신사업지원실 UAE사업지원팀장 박웅 △〃 부장 고병양 △〃 부장 문성균 △〃 부장 조갑주△〃 부장 김양은△〃 부장 홍상옥 △고리원자력본부 제1발전소 기술실 계측제어팀장 정기수 △〃 제2발전소 안전팀장 윤종성 △〃 신고리제1발전소 운영기술실 1호기 발전6팀장 이정철 △〃 신고리 제1건설소 공정관리팀장 이희선 △〃 신고리 제2건설소 공사관리팀장 김종걸 △〃 전기팀장 전성덕 △영광원자력본부 교육훈련센터장 김철준 △〃 제3발전소 기술실장 양연석 △월성원자력본부 경영지원처 대외협력실 지역협력팀장 김관열 △〃 제1발전소 기술실 기계팀장 김종만 △〃 설비개선실 원자로팀장 박충희 △〃 신월성건설소 공사관리팀장 김창길 △울진원자력본부 품질기술팀장 정영기 △〃 경영지원처 시설팀장 이강선 △〃 제3발전소 운영실 5호기 발전3팀장 김지인 △〃 신울진건설소 공사관리팀장 이유경 △한강수력본부 강릉수력발전소장 김창호 △원자력발전기술원 플랜트건설기술연구소 설계기술팀장 임훈택 △원자력교육원 교수실 운영교육팀장 김광봉 △〃 교육요원 손도희 △〃 손태경 △원자력발전기술원 방사선기술실 처리기술팀장 박종길 △〃 운영기술실 운영해석팀장 김형택}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이명박!” 지난달 30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히브리대 대강당. 접전을 구경하던 200여 명의 방청객들 사이에서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마영삼 주이스라엘 대사의 얼굴에도 놀라움과 반가움이 섞인 웃음이 번졌다. ‘한국을 제대로 알렸다’는 뿌듯함이 배어나는 미소였다. 이 자리는 ‘한국 알기 퀴즈대회’ 현장. 한국에 대한 이스라엘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현지 한국대사관과 한인회, 한글학교 등이 공동 주최했다. 대사관 등은 올 9월부터 이스라엘인, 특히 젊은이들에게 한국을 알릴 방법을 고심하다 ‘퀴즈대회’를 열기로 했다. 경쟁을 즐기고 승부욕이 강한 이스라엘인들의 특성상 ‘대회’란 방식이 제격이었다. 경품도 화끈하게 내걸었다. 1등에게는 한국 왕복항공권과 일주일 체재비, 한 학기 대학 수업료(약 1400달러), LG전자 노트북컴퓨터를, 2등에게는 장학금 700달러와 노트북컴퓨터, 3등에게는 노트북컴퓨터를 주기로 한 것. 경품 비용은 현지의 한 교민이 앞장서 지원했다. 대사관은 이 같은 내용을 홍보 포스터로 제작해 이스라엘 주요 명문대 게시판에 붙였다. 히브리대, 텔아비브대, 벤구리온대, 하이파대, 바르일란대 등 유수 대학들이 집중 홍보 대상이었다. 각 대학 아시아 학부에 재학하는 학생들에게는 직접 e메일을 보내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대부분의 아시아학 전공 학생들이 중국이나 일본학에만 관심이 있다는 현실을 고려한 전략이었다. 호응은 바로 왔다. 소식이 알려지고 얼마 안 돼 이스라엘 전역에서 150여 명이 예선 참가의사를 밝혔다. 이 중에는 대학생뿐 아니라 교수, 의사, 주부 등도 포함돼 있었다. 대사관은 이들에게 일종의 예상질문 참고서로 ‘한국에 관한 사실들(Facts about Korea)’이란 책자를 나눠줬다. 한국의 역사와 정치, 경제, 문화, 사회특성을 다룬 책이었다. 참가자들은 11월 중순 예선전을 치렀다. 이 중 30명만이 최종 결선에 오를 수 있었다. 결선 진출자 중에는 생물학, 전자공학, 아랍어 전공자도 있었다. 최종 결선은 치열했다. 참가자들은 놀라울 정도로 문제를 척척 풀었다. 주최 측이 준비한 문제가 동이 날 정도였다. 워낙 경쟁적으로 버저를 누르는 바람에 버저가 고장 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결국 연장전까지 갔다. 마지막 문제는 ‘역대 한국 대통령 이름을 아는 대로 열거하라’는 것. 여기서 하이파대 재학생 귀 알모그 씨는 무려 8명의 대통령 이름을 맞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1등을 차지했다. 예루살렘=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충남 서산시 인근에서 구조된 야생 수리부엉이 두 마리에게서 고병원성(H5N1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7일 전북 익산시의 야생 청둥오리 분변에서 AI가 검출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철새 등 야생조류의 AI가 자칫 닭, 오리 등 가금류에 전염될 경우 전국적 AI 발생 사태로 번질 수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서산시 부석면 창리 야산 및 인근 천수만 해안가에서 각각 구조된 야생 수리부엉이 두 마리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두 마리 모두에서 고병원성 AI를 검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부엉이는 각각 지난달 26일과 29일 주민의 신고로 구조돼 충남 야생동물구조센터로 옮겨졌지만 연달아 폐사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수리부엉이가 발견된 야산 및 천수만 주변에 대해 긴급 소독 작업을 벌였다.▼ 철새도래지서 발생… 전국 확산 우려 방역 비상 ▼또 반경 10km 이내를 관리지역으로 설정해 닭, 오리, 메추리 사육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가축과 차량, 사람 등에 대해서도 이동통제 조치를 내렸다. 이 지역 주변 10km 안에는 6개 농가가 닭과 메추리 29만8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가금류 사육 농가에 소독약품 1000kg을 공급하고 광역살포기와 소독차량을 지원해 자체 소독과 차단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야생조류에서 확인된 AI가 주변의 닭, 오리 농가로 퍼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천수만 일대 철새 탐조 투어도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이 지역은 겨울 철새가 많이 모여드는 철새도래지여서 전국 각지에 AI가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서산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수리부엉이를 구조했던 관련자들에게도 2주 이상의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또 이들이 닭, 오리 농장을 방문했는지에 대해서도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야생조류가 옮겨온 AI가 가금류로 번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앞으로 가금류 사육 농가에 대한 검사를 더욱 강화해 AI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2008년 6월 이후 AI가 발생하지 않아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AI 청정국 지위를 얻었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더라도 가금류에서 AI가 발생하지 않으면 닭, 오리 등의 수출에는 지장이 없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서산=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