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호

송진호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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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송진호 기자입니다.

jino@donga.com

취재분야

2026-01-11~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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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가뭄속 24년만에 도암댐 물 받는다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가 수질 악화로 공급을 중단했던 평창 도암댐의 물을 다시 받기로 했다. 시는 10일 도암댐 도수관로의 비상 방류수를 한시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 도암댐 물길이 다시 열리는 것은 2001년 물길이 끊긴 지 24년 만이다. 강릉시는 20일 시험 방류를 실시하고, 수질 검증에서 문제가 없으면 즉시 본격 방류에 들어갈 계획이다.이런 가운데 강릉에서는 최근 5년간 11차례나 가뭄 경보가 발령되는 등 가뭄 악순환이 반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 뿐 아니다. 연평균 5회 이상 가뭄이 반복되고 있는 곳도 전국 10여 곳에 달했다. 상습 가뭄 지역을 파악해 맞춤형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년간 가뭄 경보 2857회….‘작은 가뭄’ 빈발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8~2023년 최근 5년 간 전국에서 가뭄 위기경보가 2857회 발령됐다. 연평균 476회꼴이다. 가뭄 경보는 저수율·강수량·하천 유량 등이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져 물 공급 차질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강릉에선 이 기간 동안 총 11회의 경보가 발령됐다. 2018년 0회, 2019년 4회, 2020년 0회, 2021년 1회, 2022·2023년 각각 3회로, 해마다 편차는 있지만 반복 발생이 뚜렷했다. 5년간 30회 이상 경보가 발령된 지역도 15곳이나 됐다. 충남 홍성군(43회), 청양군(41회), 태안군(40회), 예산군(39회), 서산시·보령시·당진시(각 38회), 대구 달성군·군위군(38회) 등이다. 연평균 2회 이상 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전국 119곳에 달했다.이처럼 가뭄이 반복됐지만 비가 오면 곧 해갈되는 ‘작은 가뭄’으로 여겨져 지하댐 건립, 수원지 확충 등 큰 예산이 드는 근본 대책으로 이어지지 않은 곳이 적지 않았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2~5월 댐이나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이 30%대까지 내려가도 여름철엔 50~60%까지 다시 오른다”며 “여름철 폭우가 오고 나면 가뭄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니 대책 마련에 소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최근 5년간 가뭄 경보 발령 횟수는 40회를 넘는다. 또 다른 지자체 관계자도 “봄, 가을 가뭄은 늘 있지만 ‘여름에 비가 오면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해왔다”고 했다. 이 지역의 가뭄 경보 발령 횟수도 5년간 30회 이상이었다.● “지자체는 맞춤 대책 마련, 정부는 예산 지원”그러나 기후변화로 폭우가 집중되거나 여름철에 비가 전혀 내리지 않는 등 극한 기후가 잦아지면서 작은 가뭄이 반복되는 지역도 더 이상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5년간 가뭄으로 20만 명이 물 부족·급수 중단 피해를 입었고, 정부 복구 비용은 1425억 원에 달했다.허창회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지자체는 물탱크 등 원수 확보를 위한 지역 맞춤 전략을 세우고, 중앙정부는 재정 여력이 부족한 지자체를 중심으로 저수지·해수담수화 같은 대형 기반 시설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원 속초시의 경우가 모범 사례로 꼽힌다. 속초시는 지하댐 건설 계획을 세워 쌍천 제2지하댐을 행안부 재해위험지역 정비 시범사업으로 추진했고, 사업비 180억 원 중 절반을 국비로 지원받았다. 큰 가뭄이 반복된 전남 완도군 역시 중앙 부처와 협력해 해수를 식수로 바꾸는 해수 담수화 시설을 마련했다.임재혁 기자 heok@donga.com속초=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이정훈 기자 jh89@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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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도동-맥등포… 서울 가을축제 시작

    “동작구 ‘빵도동’(상도동) 축제에서 과자 맛보고 가세요.” 제과점을 운영하는 홍경실 씨(39)는 9일 이렇게 말했다. 홍 씨는 동작구가 19일 여는 빵 축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수제 맥주 가게를 운영하는 이선우 씨(49)도 “맥주 축제 즐기러 영등포구로 놀러 오세요”라고 소개했다. 가을을 맞아 서울 자치구들이 선선한 날씨에 즐기기 좋은 축제를 마련했다. 지역 특성을 살린 행사와 함께 청년 주간(15∼21일)을 맞아 청년들이 직접 기획·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동작구 빵 축제, 영등포구 맥주 축제 동작구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신청사 일대에서 ‘빵도동 축제’를 연다. 상도동 일대에 빵집이 밀집해 있다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행사로, 지역 제과점 16곳이 참여해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1부에서는 청년 유공자 표창, 참여 빵집 메뉴로 만든 빵탑 커팅식, 창업기업 성공 사례 발표, 중앙대 응원단 공연 등이 이어진다. 2부에는 쿠키·풍선·키링 만들기 체험 부스와 마술·댄스·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현장 참여 프로그램인 ‘빵도동 골든벨’, 인생네컷 포토존도 마련된다. 영등포구는 19, 20일 이틀간 영등포공원에서 ‘원조맥주 축제’를 개최한다. 1933년 오비맥주·하이트진로로 이어지는 국내 최초의 맥주 공장이 세워진 곳이라는 역사성을 살려, 오비맥주 대표 브랜드 ‘카스’ 시음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전국 12개 유명 수제 맥주 업체도 참여해 70여 종의 개성 있는 맥주를 선보인다. 성동구는 15∼21일 성수동 일대에서 ‘크리에이티브X성수’를 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성동구 소재 문화창조 기업과 함께하는 글로벌 문화산업 축제다. 고등학생 디자이너와 모델이 참여하는 야외 패션쇼, 재즈 퍼레이드와 시민 퍼포먼스, 웹툰 특강·체험, 성수동 건축 투어 등 13개 분야에서 100여 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년의 날 맞아 청년 행사도 가득 청년의 날(9월 20일)을 맞아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도 이어진다. 동대문구는 17일 오후 2∼6시 청량리역 광장과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에서 청년축제를 연다. 청년 취업사관학교, 청년정책네트워크 등 청년 관련 기관이 참여해 정책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영상 포토부스, 향수 만들기, 캐리커처 체험 등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무대에서는 청년 버스킹 공연이 열려 활기를 더한다. 은평구는 13일 구파발 폭포 만남의 광장에서 청년축제 ‘아무도 모르는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무대에서는 ‘서부의 물 총잡이’ 등 이색 청년 콘텐츠와 ‘청년 버스킹 페스타’ 우승팀 공연이 펼쳐진다. 기념식에서는 개그맨 토크쇼, 초청 가수·DJ 공연이 진행되며 타로 카드 체험, 로컬브랜드 팝업, 수제 맥주 시음 부스, 푸드트럭 등 3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어우러져 젊은층의 호응이 기대된다. 노원구는 20, 21일 이틀간 노원역 일대 555m 도로에서 ‘댄싱노원 거리페스티벌’을 연다. 메인 프로그램인 ‘댄싱퍼레이드’에는 대학·일반, 아동·청소년 등 75개 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특히 폴란드, 이탈리아, 몬테네그로에서 온 해외 초청 3개 팀도 참가해 국제적 교류의 장을 만든다. 축제 현장에서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도 어울려 글로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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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데헌’ 속 팔찌 만들러 서울까지 찾아왔어요”

    “케데헌 팔찌 예쁘죠? 제가 만든 거예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관광재단 서울컬처라운지 교육실. 칠레 출신 아만다 씨(26)는 손목에 찬 푸른색 매듭 팔찌를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이곳에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주인공 루미와 진우가 주고받는 팔찌를 직접 만들어 보는 ‘서울컬처헌터스’ 프로그램이 열렸다. 러시아, 멕시코, 스위스, 인도네시아, 일본,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온 외국인 25명은 강사의 안내를 따라 전통 매듭 기법인 ‘합장매듭’으로 팔찌를 엮었다. 꼬인 실에 진땀을 빼다가도 매듭이 완성될 때마다 환한 미소가 번졌다. 참가자들은 케데헌 수록곡 ‘골든(Golden)’을 흥얼거리기도 했다.● ‘케데헌’ 엽서, ‘헌트릭스’ 김밥 만들기 최근 K팝을 소재로 한 케데헌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해외 관심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계기로 관광·체험형 신규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있다. 서울컬처헌터스는 케데헌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으로, 영화 속 전통문화와 현대적 요소를 접목한 체험형 한류 관광 프로그램이다. 루미·진우 팔찌 만들기 외에도 △사자보이즈(영화 속 인기 보이그룹) ‘전통 갓 키링’ 만들기 △조선 후기 민화 ‘작호도’ 엽서 제작 △헌트릭스(영화 속 인기 걸그룹) ‘최애’ 간식 김밥 만들기 △‘소다팝(Soda Pop)’ 안무 배우기 등 다섯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이날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케데헌 속 사자보이즈의 의상인 검은 도포를 입고 검은 갓을 머리에 쓴 채 일월오봉도 병풍이 걸린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칠레 친구 2명과 함께 한국에 온 아만다 씨는 “영화와 드라마 주인공들이 한강에서 걷고 뛰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서울에 꼭 오고 싶었다”며 “이번 주에는 사자보이즈의 안무를 배우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달부터 서울 공식 기념품 판매점인 ‘서울마이소울샵’ 세종문화회관점에 ‘케데헌 테마 서울굿즈존’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한강, 남산, 북촌한옥마을(경복궁), 뚝섬역(서울숲) 등 케데헌 주요 배경지를 활용한 자수 동전 지갑, 방향제, 양초 등 굿즈를 전시·판매한다. 김밥, 설렁탕, 컵라면 등 작품 속 한국 음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연계 제품도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다.● 관광객 3000만 명 시대 준비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 7월 외국인 관광객은 136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110만 명)보다 23.1% 늘었고,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7월보다도 18.2%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도 828만 명으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고치다. 서울시는 2023년 9월 발표한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토대로 연간 관광객 3000만 명,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체류일수 7일, 재방문율 7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체험 콘텐츠를 늘리고, 교통·숙박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케데헌 열풍이 더해져 동북아는 물론 동남아, 미국, 유럽 등 다국적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 혁신을 통해 관광객 3000만 명 목표를 조기 달성하겠다”고 말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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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정부때 대통령실 비서관, 방산업체-제약사 재취업 승인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등 고위 공무원들이 방산업체로 자리를 옮겼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8월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퇴직공직자는 퇴직일로부터 3년 안에 재취업하는 경우 취업 심사를 받아야 한다. 재산 등록 의무자인 공무원(통상 4급 이상)과 공직유관단체 임원 등이며 경찰·소방·국세 공무원 등 특정 업무 담당 공무원은 5급(상당)~7급(상당)도 대상에 포함된다.이번 심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퇴직한 대통령실 고위 비서관과 행정관(3급 상당)이 방산업체인 ‘LIG넥스원’ 자문으로 취업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퇴직한 대통령실 비서관은 제약사인 ‘제네톡스’ 사외이사로, 올해 7월 퇴직한 대통령실 행정관(4급 상당)은 정보기술(IT) 기기 회사인 ‘엑스플러스’ 이사로 취업한다.올해 6월 퇴직한 고기동 전 행정안전부 차관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취업 가능 통보를 받았다. 7월 퇴직한 연원정 전 인사혁신처장도 ‘케이프투자증권’ 비상근 고문으로 취업 가능 결과를 받았다.이 밖에 국방부 전문임기제 가급 퇴직자가 ‘LIG넥스원’ 자문으로, 방위사업청 육군 중령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4급 출신이 ‘한화솔루션’ 전무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임원이 ‘현대로템’ 자문으로, 교육부 별정직 고위 공무원이 ‘토스증권’으로, 국가안보실 별정직 고위 공무원이 ‘토스페이먼츠’ 정보보안최고책임자(CISO)로, 국무조정실 정무직이 법무법인 ‘태평양’ 경제고문으로, 금융감독원 2급 출신과 4급 출신이 각각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상무와 ‘빗썸코리아’ 부장으로각각 취업 가능·승인 통보를 받았다.윤리위는 이번 심사 대상 중 1명에게 ‘취업제한’, 4명에게 ‘취업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취업제한은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 부서·기관 업무와 취업 예정 기관과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인정된 경우다. 취업 불승인은 법령에서 정한 취업 승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된 경우다. 올해 7월 퇴직한 금융감독원 2급 출신은 ‘한양증권’ 감사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려다 취업 제한 통보를 받았다.윤리위는 취업 심사 대상인데도 사전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취업한 8건에 대해서는 관할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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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보고 싶으면 노량진… ‘동작 문화예술 페스타’ 20∼21일

    서울 동작구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대규모 특화 축제 ‘동작 문화예술 페스타’를 20∼21일 이틀간 노량진 축구장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0일 열리는 ‘동작 나루터 영화제’에서는 대형 스크린과 오로라 풍선, 조명, 빈백, 인디언 텐트 등으로 꾸민 야외 영화관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가 상영된다. 영화 OST 팝페라 공연과 마임, 영화 퀴즈쇼, 캐릭터 포토존 등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영화제 폐막식에서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지역 내 구립·사립 도서관과 서점을 포함한 11개 독서문화 기관이 함께하는 ‘나루터 책마당’에서는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전시·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200여 권의 다양한 도서가 비치되며,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K푸드 페스티벌’도 열려 맛과 재미가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축제로 꾸며진다. 21일에는 ‘동작 서커스 데이’가 이어진다. 댄스 퍼포먼스와 대형 구조물을 활용한 역동적인 무대 공연, 서커스와 줄타기 등 관객과 가까이 소통하는 이동형 공연이 진행된다. 어린이를 위한 저글링 플레이존과 볼터널 등 체험·놀이 공간도 운영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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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독서·서커스로 채워진 ‘동작 문화예술 페스타’ 개최

    서울 동작구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대규모 특화 축제 ‘동작 문화예술 페스타’를 20~21일 이틀간 노량진 축구장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20일 열리는 ‘동작 나루터 영화제’에서는 대형 스크린과 오로라 풍선, 조명, 빈백, 인디언 텐트 등으로 꾸민 야외 영화관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가 상영된다. 영화 OST 팝페라 공연과 마임, 영화 퀴즈쇼, 캐릭터 포토존 등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영화제 폐막식에서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지역 내 구립·사립 도서관과 서점을 포함한 11개 독서문화 기관이 함께하는 ‘나루터 책마당’에서는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전시·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200여 권의 다양한 도서가 비치되며,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K-푸드페스티벌’도 열려 맛과 재미가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축제로 꾸며진다.21일에는 ‘동작 서커스 데이’가 이어진다. 댄스 퍼포먼스와 대형 구조물을 활용한 역동적인 무대 공연, 서커스와 줄타기 등 관객과 가까이 소통하는 이동형 공연이 진행된다. 어린이를 위한 저글링 플레이존과 볼터널 등 체험·놀이 공간도 운영된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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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강의 ‘서울런’, 오프라인서 직업 교육도 시작

    “실례합니다. 카트 지나가겠습니다.” 지난달 19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명지전문대 항공서비스과 실습실에서 교복을 입은 앳된 얼굴의 학생들이 객실 카트를 밀며 말했다. 이곳에선 중고교생 승무원 지망생들을 위한 특별 수업이 한창이었다. 실습실은 이코노미 좌석 45개와 선반, 여닫이 짐칸까지 갖춰 실제 여객기 객실과 똑같았다. 학생들은 기내 통로를 따라 파란색 서비스 카트를 밀며 손님 응대를 체험했다. 항공서비스과 재학생 6명이 일일 강사로 나서 “허리를 펴고 손잡이에 손을 올려 보세요”라며 자세를 교정했다. 처음에는 쑥스러운 듯 서로 눈을 마주치며 웃던 학생들은 곧 진지한 표정으로 “음료는 어떤 걸 드릴까요?”라며 동료에게 인사를 건넸다. 승무원을 꿈꾸는 김모 군(15·서울 은평구)은 손님에게 음료를 따르는 체험을 더 하고 싶다며 세 차례나 자원했다. 김 군은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친절한 승무원이 멋지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체험으로 꿈이 더 커졌고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동기 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승무원 업무·스타일링 체험 서울시는 교육복지사업 ‘서울런’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는 ‘진로아카데미’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서울런은 사교육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무료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6∼24세 청소년 가운데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와 한부모·다문화·국가보훈·북한이탈주민·건강장애 가정 등이다. 이제는 교과 학습 지원을 넘어 직업 체험을 통한 진로 탐색 기회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날 학생들은 기내 서비스 실습 외에도 ‘승무원 머리’로 불리는 쪽머리 등 단정한 이미지를 만드는 메이크업을 배웠다. 이어 강의실에서는 “비행기 사고 시 대처 방법은?”, “진상 고객 대응은 어떻게 하나요?” 같은 질문이 쏟아졌다. 항공서비스과 교수들은 현직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했다. 심리상담가와 함께 성격 유형별 진로 적성 검사도 진행됐다. 이모 양(15·서울 송파구)은 “승무원은 외모뿐 아니라 인내심과 태도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진로 고민이 많은 친구들에게 이런 체험을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20일에는 스포츠지도사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사회체육과 조교와 재학생에게 골프·승마·필라테스 등을 배우며 직업 특성을 익혔다.● 서울런, 오프라인 확대 서울시는 이런 취업 연계형 오프라인 체험 교육을 늘릴 방침이다. 현재 서울런의 온라인 강의는 115만9000여 개에 달하지만, 오프라인 콘텐츠는 ‘영어캠프’와 ‘잡스런’ 2개뿐이다. 시 관계자는 “대학 진학 희망자는 줄고 취업 희망자는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대학과 협업해 전문적인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런 혜택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5월부터는 지역아동센터 중학생에게 가입 자격과 무관하게 서울런 이용을 허용했고, 지난달부터는 다자녀 가구(3자녀 이상)를 대상으로 연간 20만 원 상당의 교재비 지원과 온라인 강의 제공을 시작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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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런’으로 항공 승무원 꿈 키워요

    “실례합니다. 카트 지나가겠습니다.”지난달 19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명지전문대 항공서비스과 실습실에서 교복을 입은 앳띤 얼굴의 학생들이 객실 카트를 밀며 말했다. 이곳에선 중·고교생 승무원 지망생들을 위한 특별 수업이 한창이었다. 실습실은 이코노미 좌석 45개와 선반, 여닫이 짐칸까지 갖춰 실제 여객기 객실과 똑같았다. 학생들은 기내 통로를 따라 파란색 서비스 카트를 밀며 손님 응대를 체험했다. 항공서비스과 재학생 6명이 일일 강사로 나서 “허리를 펴고 손잡이에 손을 올려 보세요”라며 자세를 교정했다. 처음에는 쑥스러운 듯 서로 눈을 마주치며 웃던 학생들은 곧 진지한 표정으로 “음료는 어떤 걸 드릴까요?”라며 동료에게 인사를 건넸다.승무원을 꿈꾸는 김모 군(15·서울 은평구)은 손님에게 음료를 따르는 체험을 더 하고 싶다며 세 차례나 자원했다. 김 군은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친절한 승무원이 멋지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체험으로 꿈이 더 커졌고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말했다.●승무원 업무·스타일링 체험서울시는 교육복지사업 ‘서울런’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는 ‘진로아카데미’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서울런은 사교육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무료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6~24세 청소년 가운데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와 한부모·다문화·국가보훈·북한이탈주민·건강장애 가정 등이다. 이제는 교과 학습 지원을 넘어 직업 체험을 통한 진로 탐색 기회까지 확대하는 것이다.이날 학생들은 기내 서비스 실습 외에도 ‘승무원 머리’로 불리는 쪽머리 등 단정한 이미지를 만드는 메이크업을 배웠다. 이어 강의실에서는 “비행기 사고 시 대처 방법은?”, “진상 고객 대응은 어떻게 하나요?” 같은 질문이 쏟아졌다. 항공서비스과 교수들은 현직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했다.심리상담가와 함께 성격 유형별 진로 적성 검사도 진행됐다. 이모 양(15·서울 송파구)은 “승무원은 외모뿐 아니라 인내심과 태도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진로 고민이 많은 친구들에게 이런 체험을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20일에는 스포츠지도사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사회체육과 조교와 재학생에게 골프·승마·필라테스 등을 배우며 직업 특성을 익혔다.●서울런, 오프라인 확대서울시는 이런 취업 연계형 오프라인 체험 교육을 늘릴 방침이다. 현재 서울런의 온라인 강의는 115만9000여 개에 달하지만, 오프라인 콘텐츠는 ‘영어캠프’와 ‘잡스런’ 2개뿐이다. 시 관계자는 “대학 진학 희망자는 줄고 취업 희망자는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대학과 협업해 전문적인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서울런 혜택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지역아동센터 중학생에게 가입 자격과 무관하게 서울런 이용을 허용했고, 지난달부터는 다자녀 가구(3자녀 이상)를 대상으로 연간 20만 원 상당의 교재비 지원과 온라인 강의 제공을 시작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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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살 은마아파트, 최고 49층 5893채 재건축

    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최고 49층, 5893채 규모의 신축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1일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은마아파트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신통기획은 민간 정비사업을 초기부터 지원해 구역 지정 기간을 줄이는 서울시 정책이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현재 최고 14층, 4424채 규모다. 1990년대 후반 재건축 논의가 시작됐으나 안전진단 미통과와 조합 갈등 등으로 지연됐다. 2015년 주민 제안 당시 50층 계획은 한강변 건축물 높이를 규제한 일명 ‘35층 룰’에 막혔지만, 2023년 규제 폐지 후 올해 1월 자문 신청을 거쳐 8개월 만에 정비계획이 마련됐다. 새 계획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용적률은 학여울역 반경 250m 역세권 특례가 적용돼 300%에서 331%로 상향됐다. 서울시는 완화된 용적률 일부를 활용해 공공임대 231채, 공공분양 182채 추가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생활 인프라도 확충된다. 대치동 학원가와 학여울역 인근에 공원이 조성되고, 학원가 공원 지하에는 400대 규모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개방형 도서관도 설치되며, 대치역 일대에는 4만 ㎥ 저류조가 건설돼 집중호우에 대비한다. 인근 미도·선경아파트에도 저류조가 설치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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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광장 ‘노숙인 술판’ 없앤다…내년 3월부터 금주구역 지정

    서울역 앞 광장이 내년 3월부터 금주 구역으로 지정된다. 노숙인의 음주와 소음으로 인한 시민 민원이 끊이지 않자 중구청이 정비에 나선 것이다.2일 중구에 따르면 구는 서울역광장과 역사 주변 도로를 금주 구역으로 지정한다. 금주 구역은 2026년 3월 1일부터 시행되며, 3개월간 홍보·계도 기간을 거친 뒤 같은 해 6월부터 위반자에게 과태료 5만 원을 부과한다. 지정 범위는 서울역광장과 역사 주변 실외 공간으로, 고가 보행로 ‘서울로 7017’과 광장 내 식당 등 실내 시설은 제외된다.서울역광장은 그동안 노숙인의 음주와 다툼으로 인한 소음, 외국인 관광객 대상 도난·분실 피해가 잇따르며 환경 개선 요구가 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6월 서울역 현장을 점검하며 “서울역광장에서 음주를 금지하는 조례 발의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중구는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광장 내 음주 광고물을 정비하고, 남대문경찰서와 단속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상담 및 자활 교육을 강화하는 등 노숙인 지원 대책도 병행한다.서울역 일대는 이미 지난 6월부터 금연 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광장과 역사 주변 약 4만3000㎡, 버스환승센터 일원 약 1만3800㎡ 등 총 5만6800㎡에서 흡연이 금지되며, 위반 시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흡연자는 코레일이 운영하는 흡연 부스를 이용해야 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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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재건축 상징’ 은마아파트, 최고 49층·5893채 확정

    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최고 49층, 5893채 규모의 신축 대단지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1일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신통기획은 민간 주도 정비사업을 초기 단계부터 지원해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단축하는 서울시 정책이다. 앞서 강남구는 올해 4월 은마아파트 조합이 제출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주민 열람에 부친 바 있다.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현재 최고 14층, 4424채 규모다. 1990년대 후반부터 재건축 논의가 시작됐으나 안전진단 미통과, 조합 내 갈등 등으로 장기간 답보 상태였다. 2015년 주민 제안 당시 50층 재건축을 계획했으나 ‘35층 룰’로 불리는 높이 제한 규제에 막혔다. 이후 2023년 높이 제한이 폐지되면서 올해 1월 자문 신청을 거쳐 8개월 만에 신통기획 절차를 밟아 정비계획이 마련됐다.정비계획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최고 49층, 5839채(공공주택 1090채 포함)로 재건축된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반경 250m 이내 역세권 특례가 적용돼 용적률은 기존 300%에서 331%로 상향됐다. 서울시는 완화된 용적률 일부를 활용해 공공임대주택 231채, 공공분양주택 182채를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비사업을 통한 공공분양주택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를 위한 특별공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정비계획에는 생활 인프라도 포함됐다. 대치동 학원가와 학여울역 인근에 주민을 위한 공원이 조성되고, 학원가 공원 지하에는 4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학원생을 위한 개방형 도서관도 설치된다. 또 대치역 일대에는 4만㎥ 규모 저류조가 건설돼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예방할 예정이다. 인근 미도아파트와 선경아파트에도 저류조가 설치된다.단지 중앙에는 폭 20m의 공공보행통로가 신설돼 미도아파트 재건축 공공보행통로와 양재천 입체 보행교와 연결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대치 생활권과 개포 생활권을 잇는 보행축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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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광장서 아시아-중동 문화 체험해보세요

    서울시는 아시아·중동 문화를 알리기 위해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재)한국-아랍소사이어티와 협력해 8∼9일 이틀간 광화문광장에서 ‘살람서울 페스티벌’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살람(Salam)’은 아랍어로 평화를 뜻하는 인사말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서울 시민에게 아시아·중동 문화를 소개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환대 분위기와 한국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모두가 빛나는 순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패션쇼와 문화 교류 콘서트 △아시아·중동 국가 홍보존 △체험·푸드·패션존 등 지난해보다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8일 오후 6시 30분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K드라마 속 한국 전통 한복, 아시아·중동 전통 요소가 융합된 퓨전 한복 등을 총 4막으로 구성한 패션쇼가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어 이집트 국립 포트사이드 민속예술단의 전통 공연을 시작으로, 새날밴드와 가수 테이, 방송인 박명수가 참여하는 문화 교류 콘서트가 무대를 이어간다. 이틀간 광화문광장 곳곳에서는 아시아·중동 10개국이 참여하는 홍보존과 체험존, 뷰티존, 패션존 등이 운영돼 한자리에서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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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공동창업자 서울 온다… DDP서 ‘글로벌 창업 축제’

    서울시가 국내외 투자사와 유망 스타트업이 한데 모이는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테슬라 공동창업자이자 초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마틴 에버하드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전문가이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상업화 전략 총괄 출신 잭 캐스 등 세계적인 창업 인사들이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1일 서울시는 11, 12일 이틀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2025(Try Everything 2025)’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AI와 글로벌 진출 등 창업 트렌드 분석과 협력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트라이 에브리싱은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가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글로벌 창업 축제로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생태계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킹하고 협력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축제다. 올해는 500글로벌, 앤틀러, 래플스캐피탈 등 국내외 투자기관도 다수 참여해 약 2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한다. 총 41개 투자 밋업(meetup·사업 설명회) 부스를 운영하며 북미·유럽·아시아 등 10개국 12개 해외 투자기관이 참여한다. 에버하드는 ‘혁신의 여정: 아이디어에서 시장으로’라는 주제로 테슬라 재직 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시제품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발전시킨 경험을 들려준다. 캐스는 ‘차세대 혁신 기업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AI 시대를 맞아 기업의 성장을 위해 높은 성과를 내는 팀의 구축 및 동기 부여,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한 실천 가능한 로드맵을 청중과 공유할 예정이다. 유망 창업기업을 선발하는 ‘2025 서울 유니콘 챌린지’ 결선도 함께 열린다. 올해는 창업 10년 이내 국내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예선을 거쳐 국내 4곳, 해외 3곳 등 총 7곳의 기업이 결선에서 맞붙는다. 서울시는 참가 스타트업의 기술력, 시장성, 확장성을 종합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글로벌 대학생 창업경진대회’를 진행해 국제 청소년 창업 올림피아드도 처음으로 개최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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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아시아·중동 문화행사 ‘살람서울 페스티벌’ 개최

    서울시는 아시아·중동 문화를 알리기 위해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재)한국-아랍소사이어티와 협력해 오는 8~9일 이틀간 광화문광장에서 ‘살람서울 페스티벌’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살람(Salam)’은 아랍어로 평화를 뜻하는 인사말이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서울 시민에게 아시아·중동 문화를 소개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환대 분위기와 한국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모두가 빛나는 순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패션쇼와 문화교류 콘서트 △아·중동 국가 홍보존 △체험·푸드·패션존 등 지난해보다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8일 오후 6시 30분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K-드라마 속 한국 전통 한복, 아시아·중동 전통 요소가 융합된 퓨전 한복 등을 총 4막으로 구성한 패션쇼가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어 이집트 국립 포트사이드 민속예술단의 전통 공연을 시작으로, 새날밴드와 가수 테이, 방송인 박명수가 참여하는 문화교류 콘서트가 무대를 이어간다.이틀간 광화문광장 곳곳에서는 아시아·중동 10개국이 참여하는 홍보존과 체험존, 뷰티존, 패션존 등이 운영돼 한자리에서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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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창업자·오픈AI 총괄 출신, 서울 스타트업 축제 온다

    서울시가 국내외 투자사와 유망 스타트업이 한데 모이는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테슬라 공동창업자이자 초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마틴 에버하드와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전문가이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상업화 전략 총괄 출신 잭 캐스 등 세계적인 창업 인사들이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1일 서울시는 11, 12일 이틀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2025(Try Everything 2025)’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AI와 글로벌 진출 등 창업 트렌드 분석과 협력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트라이 에브리싱은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가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글로벌 창업 축제로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생태계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킹하고 협력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축제다.올해는 500글로벌, 앤틀러, 래플스캐피탈 등 국내외 투자기관도 다수 참여해 약 2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한다. 총 41개 투자 밋업(meetup·사업 설명회) 부스를 운영하며 북미·유럽·아시아 등 10개국 12개 해외 투자기관이 참여한다.마틴 에버하드는 ‘혁신의 여정: 아이디어에서 시장으로’라는 주제로 테슬라 재직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시제품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발전시킨 경험을 들려준다. 잭 캐스는 ‘차세대 혁신 기업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AI 시대를 맞아 기업의 성장을 위해 높은 성과를 내는 팀의 구축 및 동기 부여,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한 실천 가능한 로드맵을 청중과 공유할 예정이다.유망 창업기업을 선발하는 ‘2025 서울 유니콘 챌린지’ 결선도 함께 열린다. 올해는 창업 10년 이내 국내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예선을 거쳐 국내 4곳, 해외 3곳 등 총 7곳의 기업이 결선에서 맞붙는다. 서울시는 참가 스타트업의 기술력, 시장성, 확장성을 종합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또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글로벌 대학생 창업경진대회’를 진행해 국제 청소년 창업 올림피아드도 처음으로 개최한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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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심주택’된 서울 청년 ‘안심주택’… 1200명 보증금 묶여

    회사원 최모 씨(32)는 지난해 4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센트럴파크아파트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보증금 1억8600만 원에 월세 8만 원.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의 21m²(약 6평) 원룸이었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했고, 서울시가 관리하는 ‘청년안심주택’이라 믿음직했다. 청약 경쟁률 100 대 1을 뚫고 입주했을 때만 해도 “이제 차곡차곡 돈 모아 결혼 준비를 하면 된다”라는 기대로 가득했다. 그러나 최 씨의 ‘안심’은 1년도 되지 않아 무너졌다. 올 2월 임대사업자의 재정 악화로 집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라는 안내를 받았기 때문이다. 내년 1월 결혼을 앞둔 그는 올해 6월 이 집에서 나와 보증금을 신혼집 마련에 쓰려 했지만, 여전히 돈을 돌려받지 못한 채 발이 묶였다. “전 재산이 날아가게 생겼어요. 여태 모은 돈과 대출로 겨우 마련한 보증금인데….” 최 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하소연했다. 같은 단지에 사는 가구는 총 134채. 묶인 보증금은 238억 원에 이른다. 청년 주거 안정을 돕는다던 서울시의 ‘청년안심주택’에서 최근 강제경매나 가압류로 인한 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나면서 되레 청년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서울시에서 황급히 피해 세입자에 대한 구제 방안을 내놓았지만, 공공 브랜드를 단 사업에서조차 보증보험 사각지대가 드러나 세입자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믿고 들어갔는데… ‘안심’은 없었다 청년안심주택은 서울시에서 19∼39세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놓은 임대주택이다. 민간사업자에게 용적률 상향과 공사비용 이자 지원 등 혜택을 주는 대신 임대료에 상한을 두는 방식이다. 2016년 고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73개 단지, 2만4611채를 공급했다. 서울의 높은 주거비를 감당해야 하는 청년 사이에서 청년안심주택은 ‘청년 로또’로 통했다. △주변 시세 대비 80% 수준으로 저렴한 임대료 △역세권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입지 △최장 10년 거주 보장 등의 이점을 고루 갖춘 데다 서울시의 공공사업이니 믿음직하다는 인식 덕분에 큰 인기를 끌었다. 올 4월 진행된 청약의 평균 경쟁률이 146 대 1에 이를 정도였다. 이런 사업에서 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터진 것이다. 겉으로 드러난 원인은 시행사인 임대사업자가 시공사에 공사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서다. 금융기관에 근저당이 잡힌 상태에서 경매가 진행되면 세입자들은 절차가 끝날 때까지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전입신고나 확정일자를 일찍 받은 세입자는 ‘선순위 채권자’로 변제권을 갖지만, 뒤늦게 들어온 세입자는 뒤 순위로 밀려 보증금을 잃을 수 있다. 이번 잠실 단지에서도 134채 중 14채가 후순위로 분류됐다. 이 같은 보증금 사고는 잠실만의 일이 아니다. 도봉구 ‘에드가쌍문’ 단지에서는 2023년 말 보증금 미반환 사태가 벌어져 세입자 일부가 여전히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동작구 단지도 임대사업자의 채무 문제로 집이 가압류되며 불안이 커지고 있다.● 허울뿐인 보증보험 의무, 서울시 제재에 소극적 공공사업에서 일반 ‘전세사기’와 같은 피해가 발생한 이유는 뭘까. 답은 무늬만 공공일 뿐 대다수가 민간에서 운영하기 때문이다. 청년안심주택은 한 단지 안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의 공공임대와 민간 사업자의 민간임대가 섞여 있다. 서울시 측은 민간임대의 경우 “개입할 법적 관리·감독 권한이 없다”라는 식으로 보증사고 책임에 한동안 선을 그어왔다. 문제의 핵심은 일부 청년안심주택 임대사업자가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임대보증보험) 가입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임대보증보험은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으면 보험사에서 대신 주는 상품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SGI서울보증에서 판매한다. 그러나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보증보험 미가입 청년안심주택은 1231채에 이른다. 전체 청년안심주택 민간 임대 가구 1만8312채의 6.7%에 해당한다. 잠실 단지와 같은 사고 위험이 다른 곳에도 도사리고 있는 셈이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제재에 소극적이었다. 잠실 사건에서 송파구는 임대사업자에게 과태료 3000만 원을 부과했지만, 경매가 개시되고 넉 달이나 지난 뒤였다. 세입자들은 “서울시 정책이라 믿었는데 이제 와서 개별 민간 계약 문제라며 책임을 피한다”며 시청 앞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사업성 낮은데 보험 가입 문턱은 높아 다만 청년안심주택 특성상 보증보험 가입 요건 충족이 어려운 현실적 제약이 있다. 보증보험 가입을 위해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기준(60%)을 초과하면 안 된다. LTV는 집값이 낮을수록, 대출이 많을수록 높게 잡힌다. 자본 규모가 작은 공공지원 사업 참여자로선 집값 대비 대출이 많은 편이다. 착공 시점에 입주자를 선모집하는 일반적인 장기 임대주택과 달리 청년안심주택은 후분양 성격이다 보니 건설 비용 부담이 큰 것이다. 법적인 모순도 존재한다. 현행법상 임대사업자는 사용승인(준공) 이전에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그런데 책임준공형 신탁으로 자금을 끌어오는 청년안심주택의 경우 사용승인 이전까지 소유권이 신탁사에 있다 보니, 임대사업자가 법을 지키기 어려운 구조다. 결국 청년 주거복지 정책이다 보니 사업성이 부족한데, 사업성이 부족하니 보증이 안 되는 딜레마에 빠진 꼴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부채·담보 비율 등 보증보험 가입 기준을 완화해 달라고 호소한다. 서울시도 시장 논리를 반영해 공익 목적의 사업만이라도 가입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무 정부 부처인 국토교통부 측은 “예외 규정을 둘 수 없다”라며 선을 긋고 있다.● 보험 가입했는데도 돈 못 받는 이유보험에 가입했다고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앞서 돈을 받아갈 사람(선순위 채권)이 많거나, 보증금이 보험 한도를 초과할 경우 일부 금액은 그대로 날아간다. 선순위 채무는 전세보증금보다 우선적으로 변제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시세 6억 원짜리 아파트에 전세 3억 원을 넣었다고 하자. 그런데 이미 은행 대출 등 선순위 채권이 3억 원 잡혀 있다면 보증보험의 보증 한도는 2억4000만 원에 불과하다. 세입자의 보증금 6000만 원은 보장받지 못한다. HUG는 주택가격에 담보인정비율(90%)을 곱한 값에 선순위채권액을 뺀 만큼 보증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제도가 있어도 뒤 순위면 돈을 못 돌려받는다. 보증사고 규모는 급격히 늘고 있다. HUG에 따르면 2021년 5790억 원이던 보증사고 금액은 지난해 4조4897억 원으로 6.8배나 증가했다. 최근 4년 5개월 동안 임차인에게 돌아가지 못한 보증금은 11조 원이 넘는다. 또 다른 함정은 집주인의 개인회생 신청이다. 개인회생은 채무자가 빚을 성실히 갚겠다는 조건으로 법원이 채무 일부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 취지는 선량한 채무자 구제지만, 현실에서는 집주인이 보증금 반환을 미루는 ‘시간 벌기 카드’로 악용되곤 한다. 대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는 세입자 6명이 2억90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하다가 집주인의 회생 신청으로 길이 막혔다. 서울 강서구 오피스텔, 인천 미추홀구 사건에서도 수십억 원이 이런 방식으로 묶였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선순위 권리가 인정된다면 돈을 돌려받을 수는 있겠지만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 예방 위한 제도 개선 필요” 전문가들은 서울시가 청년안심주택에 참여한 민간사업자에게 용적률 상향과 공사비용 이자 지원,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한 만큼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임대사업자의 재무 상태와 보증보험 가입 여부를 지자체·정부가 정기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관리하려면 건실한 기업이어야 한다”라며 “세제 혜택 등 여러 인센티브를 받는 만큼 공공에서 나서 여력이 있는지 철저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보증보험 한도를 현실화하고 개인회생·파산 절차가 세입자 권리보다 앞서지 않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권대중 서강대 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금 일부를 신탁사나 은행, 혹은 정부 기관에 예치하고, 이에 대해 법정 이자를 지급한 뒤 나머지 금액만 임대인에게 전달하는 에스크로 제도 도입도 고려해 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미반환 사고로 논란이 일자 서울시는 임대사업자 대신 선순위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후순위 임차인의 경우 SH 등 공공기관이 주택을 매입해 우선 공급하는 방식으로 구제에 나선다. 또한 신규 단지를 대상으로 다음 달까지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임대사업자 등록을 말소할 방침이다.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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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3178채 규모로 재개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 백사마을에 3178채 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재개발사업 계획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21일 백사마을 재개발 정비계획변경안을 최종 고시했다. 올해 하반기(7∼12월) 착공해 2029년 상반기(1∼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부터 철거민이 집단 이주하면서 형성된 정착촌이다. 2009년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시행자 변경 등으로 16년간 사업이 지연됐다. 백사마을은 재개발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5개 동, 3178채 규모의 자연 친화 공동주택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번 변경계획으로 기존 2437채보다 741채가 늘었다. 서울시는 백사마을에도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섞은 ‘소셜믹스’를 도입한다. 서울시 측은 “다양한 소득 수준과 사회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같은 생활권에서 어울려 거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주거 격차로 인한 계층 분화 및 차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공급물량 3178채 가운데 분양물량과 임대물량은 각각 2613채, 565채다. 임대주택은 해당 정비구역의 철거 세입자 가운데 임대주택을 신청한 200채에 돌아간다. 나머지는 서울시 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재개발사업 철거지 세입자 등에게 공급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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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참사’ 소방관 또 숨져… “PTSD 치료 지원을”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에 출동한 이후 우울증을 앓던 경남 고성군의 40대 소방관의 죽음이 21일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의 30대 소방관이 숨진 채 발견된 지 하루 만이다. 한 달 새 2명의 젊은 소방관이 사망하면서 참혹한 구조 현장에 투입되는 일선 대원들의 마음 건강을 각별히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태원 참사 출동 소방관 2명 비극 21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경남 고성소방서 소속 소방관 남모 씨(44)는 지난달 29일 경남 사천시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타살 혐의점은 없었다.남 씨는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당시 용산소방서 화재진압대원으로 투입됐다. 이후 동료와 가족에게 지속적으로 우울감을 호소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엔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올해 2월 3일부터 병가를 냈고 같은 달 25일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사유로 ‘공무상 요양’을 신청했다. 이는 재직 중 발생한 공무상 질병이나 부상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요양 기간 중에도 급여를 보장하는 제도다. 공무상 요양 심사가 진행 중이던 2월 28일 남 씨는 고향인 고성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그리고 3월 31일부터 5월 25일까지 질병휴직을 했다. 하지만 남 씨는 6월 중순경 인사혁신처로부터 공무상 요양 ‘불승인’ 통보를 받았다. 업무와 PTSD의 연관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였다고 한다. 그는 다시 장기재직휴가와 질병휴직을 냈는데, 이 기간에 사망했다. 유족 측은 소방 당국과 협의해 공무상 순직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20일엔 이태원 참사 출동 이후 우울증을 앓던 인천 소방대원 박모 씨(30)가 실종된 지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씨도 2022년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된 뒤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 왔다. 2022년엔 9차례 병원 진료와 심리 상담을 받았고, 2023년부터 올해까지도 매년 한 차례씩 심리 상담을 받았다고 한다. 경찰은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 없이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PTSD 경험 소방관 40%, “회복 프로그램 제공해야”대형 참사 현장에 출동하는 일선 소방관들은 우울증과 PTSD 등 정신 질환을 앓는 비율이 높다. 소방청이 지난해 소방관 6만1087명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 마음 건강 설문조사’를 실시해 보니 3141명(5.2%)이 자살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4.9%)보다 0.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PTSD를 겪는 소방관은 4375명(7.2%), 우울증은 3937명(6.5%)으로 각각 전년보다 0.5%포인트,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경기도의회 ‘경기 소방공무원 치유정책 연구회’에서 밝힌 연구 결과에서도 소방관들이 겪는 트라우마의 심각성을 파악할 수 있다. 해당 연구 결과 최근 한 달간 PTSD 증상을 경험한 소방관은 40%에 육박했다. 이 밖에도 우울감(45%), 수면장애(46%) 등 주요 정신 건강 지표에서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소방관 전체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회복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소방관은 반복적인 트라우마에 노출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문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현수 한양대 협력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일부 신청자만 돌보는 게 아니라 전체를 대상으로 트라우마 상태를 꾸준히 살펴야 한다”며 “미국처럼 참사 현장 출동으로 인한 강한 트라우마를 겪는 환자는 퇴직 후에도 평생에 걸쳐 치료를 돕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고성=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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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참사 출동 소방관 사망 또 있었다…트라우마 심각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에 출동한 이후 우울증을 앓던 경남 고성군의 40대 소방관의 죽음이 21일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의 30대 소방관이 숨진 채 발견된 지 하루 만이다. 한 달 새 2명의 젊은 소방관이 사망하면서 참혹한 구조 현장에 투입되는 일선 대원들의 마음 건강을 각별히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태원 참사 출동 소방관 2명 비극21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경남 고성소방서 소속 소방관 남모 씨(44)는 지난달 29일 경남 사천시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타살 혐의점은 없었다.남 씨는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당시 용산소방서 화재진압대원으로 투입됐다. 이후 동료와 가족에게 지속해서 우울감을 호소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엔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올해 2월 3일부터 병가를 냈고 같은 달 25일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사유로 ‘공무상 요양’을 신청했다. 이는 재직 중 발생한 공무상 질병이나 부상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요양 기간 중에도 급여를 보장하는 제도다.공무상 요양 심사가 진행 중이던 2월 28일 남 씨는 고향인 고성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그리고 3월 31일부터 5월 25일까지 질병휴직을 했다. 하지만 남 씨는 6월 중순경 인사혁신처로부터 공무상 요양 ‘불승인’ 통보를 받았다. 업무와 PTSD의 연관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취지였다고 한다. 그는 다시 장기재직휴가와 질병휴직을 냈는데, 이 기간에 사망했다. 유족 측은 소방당국과 협의해 공무상 순직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이달 20일엔 이태원 참사 출동 이후 우울증을 앓던 인천 소방대원 박모 씨(30)가 실종된 지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씨도 2022년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된 뒤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2022년엔 9차례 병원 진료와 심리 상담을 받았고, 2023년부터 올해까지도 매년 한 차례씩 심리 상담을 받았다고 한다. 경찰은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 없이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PTSD 경험 소방관 40%, “회복 프로그램 제공해야”대형 참사 현장에 출동하는 일선 소방관들은 우울증과 PTSD 등 정신질환을 앓는 비율이 높다. 소방청이 지난해 소방관 6만1087명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를 실시해보니 3141명(5.2%)이 자살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4.9%)보다 0.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PTSD를 겪는 소방관은 4375명(7.2%), 우울증은 3937명(6.5%)으로 각각 전년보다 0.5%포인트, 0.2%포인트 상승했다.지난달 경기도의회 ‘경기 소방공무원 치유정책 연구회’에서 밝힌 연구 결과에서도 소방관들이 겪는 트라우마의 심각성을 파악할 수 있다. 해당 연구 결과 최근 한 달간 PTSD 증상을 경험한 소방관은 40%에 육박했다. 이 밖에도 우울감(45%), 수면장애(46%) 등 주요 정신건강 지표에서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전문가들은 소방관 전체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회복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소방관은 반복적인 트라우마에 노출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문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현수 한양대 협력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일부 신청자만 돌보는 게 아니라 전체를 대상으로 트라우마 상태를 꾸준히 살펴야 한다”며 “미국처럼 참사 현장 출동으로 인한 강한 트라우마를 겪는 환자는 퇴직 후에도 평생에 걸쳐 치료를 돕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고성=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송진호 기자jino@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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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3178채 대단지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 백사마을에 3178채 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재개발사업 계획이 확정됐다.서울시는 21일 백사마을 재개발 정비계획변경안을 최종 고시했다. 올해 하반기(7~12월) 착공해 2029년 상반기(1~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부터 철거민이 집단 이주하면서 형성된 정착촌이다. 2009년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시행자 변경 등으로 16년간 사업이 지연됐다.백사마을은 재개발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5동, 3178채 규모의 자연 친화 공동주택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번 변경계획으로 기존 2437채보다 741채가 늘었다.서울시는 백사마을에도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섞은 ‘소셜믹스’를 도입한다. 서울시 측은 “다양한 소득수준과 사회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같은 생활권에서 어울려 거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주거격차로 인한 계층분화 및 차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전체 공급물량 3178채 가운데 분양물량과 임대물량은 각각 2613채, 565채다. 임대주택은 해당 정비구역의 철거 세입자 가운데 임대주택을 신청한 200채에 돌아간다. 나머지는 서울시 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재개발사업 철거지 세입자 등에 공급된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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