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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이 사용자의 의도를 오인해 요청하지도 않은 문자를 다른 사람에게 발송해버리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AI가 기기 내 연락처 및 앱 제어 권한을 가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현상으로,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9일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린 작성자 A 씨는 새벽 시간 구글 AI ‘제미나이’와 대화를 나누던 중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A 씨는 가상의 시나리오로 중국 밀입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제미나이가 갑자기 ‘중국 밀입국 선언문’을 작성해 직장 동료에게 발송하겠다고 제안했다.A 씨는 “아니 왜 보내 그걸 미쳤어?”라며 강하게 거부했지만, AI는 이를 발송 승인으로 인식해 직장 동료에게 보내버리고 말았다.또 다른 사용자들 역시 특정인에게 보낼 메시지 내용을 상담만 했을 뿐인데 AI가 이를 전송 명령으로 오인해 문자를 발송했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사고의 원인은 제미나이 설정 내 ‘연결된 앱(확장 프로그램)’ 기능에 있다. 제미나이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긴밀히 연동되어 이메일, 캘린더, 구글 드라이브, 연락처 등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제미나이 설정 메뉴의 ‘연결된 앱’ 항목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구글 워크스페이스 연동 중 메시지나 연락처 관련 항목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하지 않다면 이를 비활성화해야 한다. 또한 앱 연동 시에도 허용된 권한 범위를 주기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안전하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AI 비서 기능이 때로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부패 척결을 위해 도입된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장관이 개발진의 비리 의혹으로 위기를 맞았다. 알바니아 정부가 공정성을 위해 내세운 AI 아바타 ‘디엘라’의 운영 기관 간부들이 입찰 조작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알바니아 국가정보국(NAI) 국장과 부국장은 범죄 조직과 공모해 공공 입찰을 조작하고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가택 연금됐다. 해당 기관은 ‘AI 장관 디엘라’를 직접 설계하고 운영하는 핵심 부처다.디엘라는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가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해 고질적인 뇌물 관행을 뿌리 뽑고자 도입한 상징적 존재다. 현지 배우의 외형을 본뜬 디엘라는 온라인 행정 서비스를 지원하고 공공 계약 입찰 서류를 분석해 최적의 업체를 선정하는 업무를 맡았다.그러나 운영진의 비리가 드러나며 시스템 신뢰도는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개발자가 특정 데이터를 누락하거나 편향된 알고리즘을 주입할 경우, AI가 오히려 비리를 은폐하는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EU 측은 기술 혁신은 긍정적이나 건설 및 관광 분야의 부패는 여전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AI 장관이 홍보용 도구에 그치지 않으려면 시스템 설계 과정의 투명성 확보와 외부 감사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 전용 건물인 씨엘 두바이 마리나의 좁은 틈새를 윙수트 선수들이 시속 200km 속도로 관통하는 비행을 선보였다.씨엘 두바이 마리나 호텔은 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엑스두바이(XDubai) 소속 윙수트 선수 5명이 두바이 상공 항공기에서 뛰어내린 뒤 시속 200km(약 124마일) 이상의 속도로 활강하며 호텔 건물을 향해 돌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비행사들은 호텔의 상징적 구조물인 ‘바늘귀(Eye of the Needle)’ 공간을 정확하게 통과했으며, 나머지 팀원들은 건물 주위와 상공을 선회하며 입체적인 비행을 선보였다. 아찔한 기동을 마친 비행사들은 호텔 상공에서 낙하산을 펼쳐 지면에 안전하게 착륙했다.윙수트는 몸에 부착된 날개막을 이용해 양력을 발생시켜 하강 속도를 전진 속도로 전환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특히 도심 빌딩 사이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빌딩풍과 좁은 구조물 사이의 난기류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비행사의 정교한 신체 제어 능력이 필수적이다.전문 스카이다이버 사이먼 휘틀은 “이번 도전을 성공하기 위해 수개월간 논의했으며, 사실상 5~10년 전부터 준비를 시작한 셈”이라고 밝혔다. 비행사들은 실행 날짜가 다가올수록 연습 강도를 높였으며, 이번 비행 환경을 위해 최소 40~50회에 달하는 특정 연습 점프를 반복하며 숙련도를 높였다.지난해 11월 15일 개관한 씨엘 두바이 마리나는 건물 전체가 호텔로 구성돼 있다. 높이는 365m에 달하며, 1000개 이상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건물 상층부에 바늘귀 처럼 구멍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영국 맨체스터 교도소에 수감 중인 알바니아 국적의 살인범 유거트 메리자이가 틱톡 라이브 방송으로 단 7분 만에 2만 운드(약 3962만 원)에 달하는 거액을 벌어들였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징역 32년을 선고받은 메리자이는 교도소 내에서 불법 방송을 이어왔다. 메리자이는 삼엄한 감시를 뚫고 교도소 내부에서 보란 듯이 방송을 켰으며 4만 5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모았다.메리자이는 방송 한 번으로 542만 9625포인트를 획득했고, 외부에 있는 지인의 계정을 통해 이 포인트를 현금화했다. 그는 방송 도중 명품 브랜드 신발을 신은 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노출하거나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수익을 올리는 대담함을 보였다.특히 알바니아로의 강제 추방 가능성을 묻는 시청자의 질문에 “내 서명 없이는 아무도 나를 보낼 수 없다”라고 답하며 영국의 사법 체계를 노골적으로 조롱했다. 그는 지난 2019년 하틀풀에서 마약 경쟁자를 산탄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임에도 자숙 없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영국 법무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교도소 보안 강화를 위해 약 7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틱톡 측은 해당 사건을 인지한 후 메리자이의 계정을 영구 정지하고 수익금 인출을 차단 조치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과도한 가스와 복부 팽만은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이 흔히 겪는 증상이지만, 단순한 소화 불량이 아니라 호르몬 변화와 장내 환경 악화가 겹친 신호일 수 있다. 식사 후 배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방귀와 트림이 잦아졌다면, 몸속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뜻이다.일본 여성 전문 클리닉의 시미즈 타쿠야 원장은 최근 중장년 전문 매체 할메크를 통해 “에스트로겐 급감이 자율신경계를 흔들어 위와 장의 통제력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 자율신경계가 교란돼 소화 기관은 정상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 특히 음식 섭취 시 배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면 이는 호르몬 부족으로 소화 효소가 줄어든 상태임을 의미한다.장내 환경 변화와 근력 저하 역시 가스 발생의 주된 원인이다. 지독한 방귀 냄새는 장내 유해균이 급증해 부패 가스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증거다. 노화와 갱년기가 겹쳐 항문 괄약근 등 골반저근 근력이 약해지면 가스는 의지와 상관없이 빈번하게 배출된다. 양파, 고구마, 브로콜리 등 가스 유발 식품과 육류 위주의 식단은 이 증상을 더욱 심화시킨다.또 심리적 스트레스가 유발하는 ‘공기연하증’도 주의해야 한다. 공기연하증은 무의식적으로 다량의 공기를 삼켜 배에 가스가 차고 트림이나 방귀가 잦아지는 증상을 뜻한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이 증상을 악화시켜 장내 가스 양을 최대 2000mL까지 늘리고, 하루 평균 방귀 횟수가 20회에 육박하게 된다.시미즈 원장은 일상을 방해하는 가스 문제의 해결책으로 식사법 개선과 생활 속 자세 교정을 제시했다. 음식은 천천히 씹어 삼켜 공기 흡입량을 줄이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장 운동을 활성화해야 한다.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가슴으로 당기는 ‘가스 빼기 포즈’나 복부 지압은 가스 배출을 원활하게 돕는 효과가 있다.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대장암이나 장폐색 등 중증 질환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 불편함이 지속될 경우 환자는 즉시 소화기 내과를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암 투병 과정을 솔직하게 기록하며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었던 유튜버 유병장수걸(유병장수girl)이 향년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게시물이 올라오기 불과 몇 시간 전까지도 해당 유튜브 영상에는 팬들의 응원 댓글이 계속 이어졌기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28일 유병장수걸의 남자친구는 고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장수걸이 오랜 투병 끝에 하늘의 별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기약 없는 투병 생활을 시작하며 무언가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유튜브가 이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게 될 줄 몰랐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은 장수걸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고 적었다. 이어 “유병장수걸 채널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제는 고통 없이 편안히 쉬기를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끝을 맺었다.현재 SNS와 유튜브 채널에는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거기선 아프지 말고 마음껏 웃고 즐기길”, “장수걸 이제 아무 고통 없이 편안하고 행복하세요”, “좋은 곳 가셨을 거길 기도할게요” 등 애도의 뜻을 표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다.유병장수걸은 희귀암인 비투명세포 신장암 4기 진단을 받은 뒤 자신의 투병 과정을 숨김없이 공개하며 많은 이들과 소통했다.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와 시술 과정 속에서도 특유의 담담함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비슷한 처지의 환우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필리핀에서 현직 시장이 로켓포와 소총을 동원한 암살 시도에서 방탄 차량 덕분에 생존했다.26일 CNN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30분 아크마드 암파투안 시장이 탑승한 SUV 차량이 매복 중이던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흰색 차량에서 내린 남성들은 로켓 추진 화기(RPG)와 소총으로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 로켓포탄이 차량에 명중하며 거대한 화염이 치솟았으나, 특수 설계된 방탄 장갑이 폭발 충격과 파편을 차단했다.이번 공격으로 차량 외관은 일부 손상됐으나 암파투안 시장은 무사히 현장을 이탈했다. 보안 요원 2명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사건 직후 추격전을 벌여 용의자 3명을 사살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정교하게 계획된 청부 살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배후를 조사하고 있다. 암파투안 시장은 2014년과 2019년을 포함해 총 4차례에 걸친 암살 위협을 겪었으나 매번 생존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중국인 관광객이 숙박 업소를 쓰레기장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가전제품과 화장실까지 난장판으로 만드는 등 비매너 행태가 공개되어 전 세계적인 분노를 사고 있다.23일 일본 홋카이도의 한 호텔 직원인 A 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두 명의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머물다 간 객실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객실 상태는 처참했다. 각종 쓰레기가 난잡하게 어질러져 발 디딜 틈이 없는 것은 물론, 전자레인지 등 가전 위치까지 막무가내로 뒤바뀌어 있었다. 화장실 변기 커버에는 분홍색 시트 비닐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으며, 이들이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속옷과 젖은 수건은 화장실 바닥에 그대로 버려져 있었다.A 씨는 “객실 상태가 너무 심각해 추가 요금을 청구했으나, 그들은 지불을 거부하며 한바탕 실랑이가 벌어졌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해결은 됐으나, 이런 방에서 지내면서 기분이 나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라고 적었다. 국내외 누리꾼들은 “오지 말라는데 왜 자꾸 와서 저러냐”, “제주도에서는 길에서 대변 보더니 위생관념이 정말 심각하다”, “사람 지나간 자리가 맞는지 의심스럽다”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집계한 방일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인 12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361만 7700명으로 1년 전보다 3.7% 늘었으나, 중국인 관광객은 33만 400명에 그치며 45.3%나 급감했다.관광객 수는 대폭 줄었음에도 남은 이들이 벌이는 ‘더티 투어리즘’은 더욱 악화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무책임한 방치와 오염 행위가 반복될 경우 국제 사회에서 특정 국가 관광객에 대한 기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200억 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 관련 영상이 국방홍보원(KFN) 채널에서도 자취를 감췄다.28일 국방홍보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KFN 플러스’에 게재됐던 그가 출연한 영상 ‘그날 군대 이야기’가 전격 비공개 처리됐다. 차은우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해당 시리즈의 스토리텔러로 네 편에 걸쳐 출연하며 군 홍보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고액 탈세 논란이 불거지자 채널 측이 즉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해 약 200억 원 규모의 세금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그가 모친 명의로 설립된 법인으로 소득을 분산시키는 방식을 택했다고 보고 있다. 45%에 달하는 개인소득세 고율 세율을 피하고 20%대의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으려는 조세 회피 행위라는 판단이다.논란이 확산되자 광고계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차은우가 모델이였던 다수의 브랜드는 이미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내리며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최소화하고 있다.소속사 판타지오는 아직 최종 고지된 사안은 아니며 법 해석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소명하겠다고 밝혔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현대인의 목과 어깨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상당수 사무직 종사자가 겪는 통증의 원인은 잘못된 모니터 위치에 있다는 분석이다.강동뼈선생정형외과의원 신병기 원장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니터 배치의 핵심이 높이와 거리, 각도에 있다고 지적했다.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요소는 모니터의 높이다. 모니터 상단 1/3 지점이 사용자의 눈높이와 일치해야 한다. 만약 이보다 낮으면 고개가 자연스럽게 숙여지며 일자목이나 라운드 숄더를 유발하고, 목 디스크와 승모근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준다. 목을 굽힐수록 경추가 부담해야 하는 하중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신병기 원장은 “모니터 높이를 맞추기 위해 의자를 낮추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의자를 낮춰 엉덩이 위치가 무릎보다 낮아지면 허리 디스크와 요통, 하지 방사통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자는 체형에 맞게 고정하고, 모니터 받침대를 활용해 모니터 자체의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시야 확보를 위한 거리 유지도 필수적이다. 눈과 모니터 사이의 거리는 자신의 팔 길이만큼 떨어뜨리는 것이 적당하다. 이 거리를 유지해야 화면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최적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또 단일 모니터가 한쪽으로 치우친 환경도 위험하다. 서비스직 등 고객 응대를 위해 모니터를 측면에 두는 경우, 고개가 한쪽으로 고정되어 편측 근막 동통 증후군이나 편측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모니터는 신체 정중앙으로 옮겨 시선이 정면을 향하게 해야 한다.두 개의 화면을 사용하는 듀얼 모니터 환경에서는 ‘80대20 법칙’이 핵심이다. 신병기 원장은 “두 모니터를 정중앙선 좌우에 나란히 두면 하루 종일 고개를 돌린 채 일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사용자가 양쪽 모니터를 번갈아 본다고 인지하더라도 실제로는 주 모니터를 바라보는 시간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고개가 한쪽으로 고정되며 통증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사용 비중이 80% 이상인 메인 모니터를 정면에 배치하고, 나머지 보조 모니터는 사용자의 주동시야 쪽에 두되 자신을 바라보도록 살짝 틀어서 배치하는 것이 목의 긴장을 최소화해야 한다.일상 속의 작은 변화가 장기적인 척추 건강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 업무 환경을 스스로 점검하고 모니터 위치를 재배치하는 것만으로도 고질적인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 ■ 거북목·디스크 예방 모니터 배치 체크리스트✅ 높이: 모니터 상단 1/3 지점을 눈높이에 맞추기→ 의자를 낮추는 대신 모니터 받침대를 활용하기✅ 거리: 눈과 모니터 사이를 팔 길이만큼 유지하기✅ 단일 모니터 : 신체 정중앙에 배치하기✅ 듀얼 모니터 - 메인 모니터를 정면에 두기 (80:20 법칙)- 보조 모니터를 주동시야 쪽에 두고 나를 보게 틀기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올해는 차례 대신 온 가족이 일본 온천에 가기로 했다.”서울에 사는 A 씨는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일찌감치 후쿠오카행 항공권 예약을 마쳤다. 발걸음이 전통적인 차례상 앞이 아닌 공항 출국장으로 향하는 이들이 늘면서 ‘민족 대이동’의 공식이 바뀌고 있다.27일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2026년 설 연휴 인기 여행지 상위 10위권 내 검색 비중을 분석한 결과, 일본이 51.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여행객 2명 중 1명 이상이 일본행을 선택한 셈이다. 도시별로는 일본 후쿠오카가 23.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오사카(23.2%)와 도쿄(13.7)가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이러한 현상의 이면에는 명절 문화의 근본적인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여행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다세대 여행이라는 새로운 가족 결합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부모와 자녀는 물론 조부모까지 함께 이동하면서 비행 거리가 짧고 체력적 부담이 적은 일본과 베트남, 중국 등 근거리 노선에 수요가 집중됐다. 실제로 한국인 10명 중 4명인 44%가 가족과 함께라면 명절에 여행을 떠나도 좋다고 답했으며, 올해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했다. 제주(11.6%)를 제외한 상위권 대부분이 해외 도시로 채워지며 설 연휴는 해외 여행의 골든타임으로 안착했다.스마트한 예약 문화도 대규모 이동을 촉진시켰다. 여행객들은 ‘저렴한 여행지 플래너’ 위젯 등을 활용해 2월 중 가장 저렴한 10개 여행지와 요일별 가격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또 주관적인 감이 아닌 AI 등 정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의 연휴를 설계하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의 행복과 가족 간의 실질적인 유대를 중시하는 자유로운 사회적 흐름이 반영된 결과다. 국경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되는 한국인들의 설날 풍경은 앞으로도 더욱 역동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평소 활기차던 반려견이 하루 종일 잠만 자거나 사료를 거부한다면 단순한 컨디션 난조가 아닌 ‘계절성 정서 장애(SAD)’를 앓는 것일 수도 있다. 미국에서만 약 3000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겨울철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의사 베리 J. 모리슨은 반려동물 전문 매체 펫 엠디(PetMD) 기고를 통해 “가을과 겨울이 되면 반려동물의 행동이 급격히 변한다”며 SAD의 위험성을 경고했다.원인은 ‘일조량 부족’이다. 햇빛이 줄면 뇌에서 멜라토닌 분비가 폭증한다. 이 호르몬은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극심한 졸음과 무기력증을 유발한다. 게다가 반려동물은 주인의 감정을 그대로 흡수한다. 보호자가 윈터 블루스(겨울 우울증)를 앓으면 반려동물도 함께 앓는다.주요 증상으로는 △수면 시간 급증, △ 에너지 및 식욕 저하, △ 잦은 짖음, △ 공격성 증가, △ 과도한 털 빠짐, △ 지나친 집착 등이 있다. 모리슨 수의사는 “즉각적인 물리적, 정신적 자극만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반려견은 따뜻한 옷을 입혀 산책을 나가거나 노즈워크로 두뇌를 깨워야 한다. 고양이는 창가 캣타워로 햇빛을 받게 하고 사냥 놀이로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단, 섣부른 자가 진단은 금물이다. 행동 변화가 관절염이나 내과 질환의 통증 신호일 수 있어 이상 징후 포착 즉시 동물병원 검진이 우선이다.가장 주의할 점은 ‘영양제 오남용’이다. 모리슨 수의사는 “사람처럼 우울증을 잡겠다고 비타민 D를 먹이는 건 미친 짓”이라며 “수의사 처방 없이 임의로 급여했다간 중독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지 기능에 좋은 오메가-3 역시 반드시 전문가 지도를 받아야 한다겨울철 반려동물 건강 관리의 핵심은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을 통한 조기 발견에 있다. 행동 변화가 있다면 수의학적 진단을 통해 적절한 환경적 자극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200억 원대 탈세 의혹을 받는 배우 차은우를 향해 한국계 미국인 배우 아덴 조가 공개 지지를 보냈다가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26일 아덴 조는 차은우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에 “항상 너를 지지한다, 동생, 화이팅!(Always supporting you dongseng, Hwaiting)”이라는 댓글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차은우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 조사를 받았다. 국세청은 차은우와 그의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를 집중 조사한 끝에 200억 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을 통보했다.논란이 불거지자 차은우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자세가 부족했음을 깊이 반성한다”고 입장문을 냈다.일각에서 제기된 도피성 입대 의혹에 대해서는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된 것일 뿐 의도적인 회피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판타지오 역시 “법 해석의 차이에 대해 소명 중이며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이러한 상황에서 아덴 조가 응원 댓글을 남기자 누리꾼들은 “범죄 혐의를 옹호하는 것이냐”, “미국인은 빠져라”, “모르면 조용히 있어라”, “미국에선 탈세가 중범죄 아니냐”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한파가 몰아친 도심 주택가. 집 앞 눈을 빨리 녹이겠다며 뜨거운 물을 붓는 시민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이 빙판길 낙상 사고를 유발하는 가장 위험한 행위라고 지적한다.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도로에 뜨거운 물을 뿌리는 행위는 ‘블랙아이스(Black Ice)’를 생성하는 주원인이 된다.뜨거운 물이 눈을 녹이며 순간적으로 액체가 되지만, 영하의 지표면에 닿는 순간 얇고 투명한 얼음막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육안으로는 눈이 녹은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아스팔트 틈새로 스며든 물기가 그대로 얼어붙어 보행자의 낙상 사고를 부르는 빙판이 된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제설 작업을 할 때는 뜨거운 물이 아닌 삽을 이용해 눈을 밀어내듯이 치워야 한다. 무거운 눈을 삽으로 퍼서 들어 올리는 방식은 심장에 과도한 무리를 줄 수 있어, 바닥을 밀듯이 치우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눈을 치운 자리에는 염화칼슘을 뿌려 남은 눈을 녹이거나, 모래나 연탄재 등을 뿌려 미끄럼을 방지해야 한다. 각 지자체는 주민 편의를 위해 행정복지센터나 도로변 제설함에 염화칼슘과 모래주머니를 비치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겨울철 잘못된 상식이 이웃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번거롭더라도 올바른 제설 도구를 사용하고 미끄럼 방지 조치를 철저히 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프랜차이즈 브랜드 국대떡볶이가 신제품 ‘멸공떡볶이’를 둘러싼 원산지 논란에 대해 “제품의 핵심 원재료는 100% 국산”이라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시판 조미료에 포함된 극미량의 성분이 중국산이라는 이유로 논란이 확산되면서, 외식업계의 원산지 표기와 공급망 구조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는 26일 “고춧가루와 소금 등 제품의 본질을 이루는 원재료는 전량 국산”이라며 “완제품으로 납품받는 국내산 조미료에 포함된 일부 원료가 중국산인 점이 왜곡돼 알려졌다”고 밝혔다.논란의 핵심은 국대떡볶이가 사용하는 조미료가 ‘국내 생산 완제품’이지만, 해당 조미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일부 원료가 해외산이라는 점이다. 그는 “국내산 완제품 조미료를 사용 중이나, 해당 조미료를 만드는 업체가 사용하는 원료 중 일부가 중국산인 것”이라며 “해당 성분은 전체 제품에서 아주 극소량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외식 프랜차이즈에서 조미료는 맛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다. 동일한 레시피와 풍미를 전국 매장에서 구현하기 위해서는 대량 생산이 가능한 완제품 조미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김 대표는 “조미료는 직접 생산하기 어렵고, 성분이 조금만 바뀌어도 맛이 완전히 달라진다”며 “현실적으로 대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이번 논란은 ‘국산’이라는 표기에 대한 소비자 기대와 외식 산업의 원가·공급 구조 사이의 간극을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고춧가루나 농산물처럼 원산지가 비교적 명확한 재료와 달리, 조미료와 소스는 여러 단계의 가공 과정을 거치며 다국적 원료가 결합되는 경우가 많다.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국산 고춧가루 가격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이 기회에 국산 소스가 많이 생기면 좋겠다”, “대기업도 국산 조미료를 쓰면 좋겠다”, “완벽히 국산으로 쓰는 소스를 찾기 어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350만 명의 월간 청취자를 홀린 천재 팝 가수 시에나 로즈가 AI 생성 기술로 만든 가상 인물이라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글로벌 음악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실제 가수로 믿고 노래를 소비하던 스트리밍 시장에서, 인간과 알고리즘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함께 떠올랐다.1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시에나 로즈는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월간 청취자 354만 명을 달성했다. 대표곡 ‘인 투 더 블루(Into the Blue)’는 500만 회 이상 재생됐고, 톱스타 셀레나 고메즈마저 그의 노래를 SNS 배경음악으로 사용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그러나 로즈가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무려 45곡을 발매한 점, 소셜 미디어 활동이나 라이브 방송 이력이 전무하다는 점 등에서 AI 가수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프랑스 음악 스트리밍 기업 디저(Deezer)는 “플랫폼에 올라온 로즈의 곡 상당수가 AI 생성물로 감지됐다”며 의혹에 힘을 실었다.디저의 수석 연구원 가브리엘 메세구에르-브로칼은 AI 음악 판독 원리에 대해 “생성형 AI는 악기 소리를 겹겹이 쌓는 과정에서 사람이 들을 수 없는 미세한 오류음을 남긴다”며 “수학적 연산을 거치면 이 오류음을 통해 어떤 소프트웨어로 음악을 만들었는지 ‘고유한 지문’을 식별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즉, 생성형 AI가 백색 소음에서 음악을 만들어낼 때 남긴 기술적 결함이 결정적 증거가 된 셈이다.논란이 커지자 로즈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나는 내가 진짜라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해명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이 영상마저도 배경에 있는 문의 형태가 비정상적으로 일그러지고, 휴대폰 시계는 오후 9시를 가리키고 있음에도 창밖은 한낮처럼 밝은 등 오류가 포착됐다. 이번 사태는 AI 음악이 실제 아티스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로즈는 가상 인물임에도 매주 약 2000파운드(한화 약 350만 원)의 저작권료를 벌어들이고 있다. 케이팝 아이돌 1명을 육성하는 데 연간 막대한 자본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투자 비용이 전혀 없는 AI의 시장 잠식은 파괴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영국 팝스타 레이(Raye)는 “팬들은 언제나 알고리즘이 만든 공허함 대신 진정성 있는 음악을 선택할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기술이 이미 대중의 귀를 속일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만큼, 스트리밍 플랫폼의 표시 의무 강화와 저작권·초상권을 포함한 법적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한국인 인기 관광지인 일본 삿포로에 12시간 동안 38㎝의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져 현지 교통망이 완전히 마비됐다.25일 일본기상협회는 이날 정오 기준 삿포로의 적설량이 1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삿포로 적설량이 1m를 넘은 것은 2021~22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특히 11시 기준 최근 12시간 강설량(38㎝)은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1월 기준 역대 최고치였다.기상 당국에 따르면 삿포로의 관문인 신치토세 공항의 항공편 결항은 물론, 삿포로 시내와 외곽을 잇는 JR 노선이 대거 운휴 및 지연되고 있다. 주요 고속도로 역시 통행이 금지됐다.일본기상협회 소속 예보관 이마이 기에는 “26일 낮 이후에나 눈이 잦아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국은 높게 쌓인 눈더미로 인한 사각지대 교통사고와 제설 작업 중 고립 사고 위험이 매우 크다며, 여행객들의 무리한 이동 자제와 각별한 안전주의를 당부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84세의 나이에 민낯과 란제리 차림으로 자신의 아침 루틴을 공개한 마사 스튜어트가 전 세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고령의 라이프스타일 아이콘이 ‘노화 관리’를 개인의 태도와 일상 훈련의 문제로 풀어내면서, 뷰티와 웰니스 산업에서도 ‘안티에이징’의 의미를 다시 묻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23일(현지시간) 팍스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튜어트는 최근 패션지 보그의 ‘겟 레디 위드 미’ 영상에 출연해 자신의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루틴을 공개했다. 그는 파리에서 공수한 푸른 레이스 란제리와 로브를 입고 화장기 없는 얼굴로 등장했으며, 금귀걸이와 정돈된 헤어스타일로 80대라고 믿기 힘든 당당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피부 관리는 전날 밤부터”… ‘인사이드 아웃’ 철학이 만든 루틴스튜어트는 피부 관리의 핵심을 ‘인사이드 아웃(Inside-Out)’ 철학으로 설명했다. 그는 피부 관리가 사실상 전날 밤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침에는 뜨거운 수건으로 모공을 열고, 곧바로 차가운 팩으로 피부를 조이는 대조 요법을 쓴다고 밝혔다. 이 과정이 피부를 진정시키고 생기를 더해준다는 설명이다.또 신체 내부 영양 상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스튜어트는 본인의 브랜드인 엘름 바이오사이언스 영양제를 챙겨 먹으며 “무엇을 먹느냐가 밖으로 투영된다”고 말했다. 스킨케어 마무리는 나이트 크림과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했다.● “노화는 쇠퇴가 아닌 훈련”… 광채 메이크업으로 완성한 메시지메이크업에서는 인위적인 커버보다는 자연스러운 광채를 택했다. 그는 로레알, 샬롯 틸버리, 맥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활용해 피부 생기를 살렸으며, 가구처럼 얼굴도 매트한 질감보다 반짝이는 광택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스튜어트는 노화를 쇠퇴가 아닌 ‘훈련’으로 정의했다. 그는 규칙적인 루틴과 개인적 기준이 건강하게 늙어가는 비결이라며, 마음가짐이 외적인 관리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개가 고령 소비자를 겨냥한 뷰티·웰니스 시장에서 ‘자연스러운 노화 관리’라는 새로운 서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겨울철 낮은 기온을 견디며 자란 당근은 일반 당근보다 당도가 높고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11월 하순부터 이듬해 3월까지 수확하는 겨울 당근은 성장 속도가 느리지만, 그만큼 토양의 영양분을 듬뿍 머금고 있다.일본 영양 전문가 마츠다 카나는 20일 생활건강 매체 오토난서를 통해 겨울 당근의 특장점과 효율적인 섭취법을 소개했다. 겨울 당근은 여름 당근에 비해 맛이 진하고 단맛이 강하다. 이는 식물이 영하의 기온에서 얼지 않으려 스스로 전분을 당분으로 전환하는 방어 기제를 작동시킨 결과다.영양학적 가치도 높다. 핵심 성분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변하는 베타카로틴이다. 이는 시력 보호와 면역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비타민C, 식이섬유, 칼륨 등 10가지 이상의 필수 영양소가 들어있어 항산화 작용과 위장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효율적인 섭취를 위해서는 조리법이 관건이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기름에 녹는 성질) 비타민으로 기름과 함께 먹을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또한 당근을 갈거나 채를 썰면 세포벽이 적절히 분해돼 영양소를 더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특히 당근 껍질에는 베타카로틴이 가장 많이 들어있어 통째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물에 데치기보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짧게 가열하거나 국물까지 먹는 스프, 카레 요리 등이 적합하다. 센 불에서 단시간 볶아내는 방식 역시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며 흡수율을 높이는 비결이다.겨울의 혹독한 추위는 당근의 당도와 영양을 정점으로 끌어올려 준다. 오늘 식탁에는 제철을 맞은 겨울 당근을 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아-파-트! 아-파-트!” 옆방에서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그런데 발음이 묘하게 낯설다.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탬버린을 흔들며 서툰 한국어로 열정적인 ‘떼창’을 선보이고 있다.퇴근길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해소 공간이자 학생들의 아지트였던 ‘노래방’의 풍경이 변하고 있다. 한국인만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밀폐된 여가 공간이 이제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K-컬처를 즐기는 ‘글로벌 문화 공간’으로 진화했다.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단순히 아이돌 굿즈를 사고 유명 관광지를 눈에 담는 것을 넘어, 한국의 대중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매출 54.8% 폭증, 외국인 2명 중 1명 “노래방 가고 싶다”한국관광공사의 ‘잠재 방한 여행객 조사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응답자의 48.9%가 “한국의 노래방이나 PC방을 방문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방한객 2명 중 1명이 노래방을 버킷리스트에 올린 셈이다.지난해 8월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분석한 신용카드 데이터에 따르면, 외국인 방한객의 노래방 업종 소비액은 전년 대비 무려 54.8%나 증가했다. 실제로 노래방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생생한 후기 역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해졌다. 특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공개된 이후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노래방 체험’이라는 키워드 언급량이 급격히 늘었다.# 최신 K팝 띄우고 11개국 언어 지원… 맞춤형 전략 통했다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K-콘텐츠 복합 시설 ‘하이커 그라운드’는 지난해 3월 기준 누적 방문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외국인들의 ‘성지’로 떠올랐다. 이 중 ‘노래방 체험존’은 필수 코스가 됐다.국내 노래방 업계 1위 TJ미디어(티제이미디어)는 이러한 변화의 핵심 원인으로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를 꼽았다. 기기에 최신 K팝은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 스페인 등 11개국 노래를 기본 탑재하고, 리모컨과 메뉴의 영문화 작업을 완료해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TJ미디어 관계자는 “노래방은 국적과 언어에 관계없이 K팝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이용자가 K-컬처를 더욱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와 기술,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