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달

조영달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구독 17

추천

안녕하세요. 조영달 기자입니다.

dalsara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지방뉴스67%
사회일반12%
사건·범죄9%
검찰-법원판결3%
교육2%
지방행정2%
산업2%
기타3%
  • 양평 간 김동연 “야당탄압? 어불성설…김건희家 군민 탄압”

    “야당탄압이 아닙니다. 김건희 일가가 양평군민을 탄압한 겁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오후 양평군 청계리 ‘서울~양평 고속도로’ 현장을 찾아 “(특검에 의해) 출국 금지된 어떤 야당 인사는 야당탄압이라고 얘기한다. 어불성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지사가 찾은 곳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의 종점이다. 2023년 10월, 국감을 나흘 앞두고 노선변경 논란이 불거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현장을 찾은 뒤 김 지사는 1년 8개월 만에 다시 방문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주민 갈등 등을 우려해 양평 방문을 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김 지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과거에 ‘선거는 패밀리비즈니스’라고 했다”라며 “김건희 일가의 탐욕을 위해 권력을 도구로 활용한 정황이 너무나 명백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누가(Who)’ ‘왜(Why)’ ‘어떻게(How)’ 이런 일을 만들어 지난 3년을 허송세월하게 했는지, 양평군민과 경기도민에게 피해를 줬는지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이제는 원안대로 빨리 추진하는 것이 답”이라며 “제대로 된 사업이 이른 시간 안에 속개되도록 경기도는 중앙정부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라고 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경기도가 자료의 임의제출까지 해서라도, 특검이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히는 데 선제적으로 협조하라”고 해당 부서에 지시했다.‘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서울 송파구 오금동~경기 양평군 양서면을 잇는 4~6차로(27.0㎞) 구간이다. 예비타당성조사까지 마무리됐지만, 해당 노선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5월, 종점이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돌연 변경됐다. 사업비도 1조 7694억 원에서 1000억 원가량 많은 1조 8661억 원으로 늘었다.강상면에는 김건희 일가 소유의 토지가 있었고, 이후 자연스럽게 윤석열 대통령 처가의 땅값 상승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업 자체를 백지화했다.김 지사는 그동안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해 세 번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원 장관의 백지화 결정 직후인 2023년 7월, 첫 번째 입장문을 내고 사업 백지화 철회를 촉구했다. 20여 일 후 원안 이행을 요구하는 두 번째 입장문을 발표했다. 올해 3월에는 윤석열 정부의 공식 사과, 원안 추진, 해당 의혹에 대한 ‘(국토부 자체) 감사가 아닌 수사’를 해법으로 제시했다.김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취재 기자들과 만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특검 수사 등과 관련해 질문을 받고 답했다. 이하는 일문일답.―특검 수사 결과를 어떻게 전망하는지“다시 말하지만, 특검이 ‘누가, 왜, 어떻게’에 대한 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 그와 같은 것들이 밝혀지도록 경기도는 자료의 임의제출을 포함해서 할 수 있는 협조를 다 하겠다. 예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권력을 도구로 해서 사익을 채우고, 김건희 일가의 탐욕을 채우려다 벌어진 일이 아닌지, 그를 위해서 정부 기관과 관련된 여러 단체가 함께 협조 내지 사주한 것인지, 특검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 비단 서울~양평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다시는 국민의 세금을 써서 우리 국민, 도민께 피해가 가는 일을 막기 위해서 반드시 이번에 진상규명이 돼야 한다.”―이 사안에 대해 새 정부와 어떤 식으로 협력할 것인지“원안은 서울~양양 고속도로와의 연계까지 염두에 둔 아주 합리적인 안이다. 이 사업에 이미 60억 넘게 예산이 반영됐지만 논란이 되면서 한 해는 불용이 됐고, 다음 한 해는 아예 그 예산이 삭감됐다. 경기도는 새 정부와 함께, 국정기획위원회라든지 또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서 애초 안대로 이른 시일 안에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원희룡 전 장관 출국금지 등 수사 방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특검이 주요 관련자들을 출국금지 시킨 조치는 타당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그분들은 정말로 특검에 수사 협조를 해야 한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이곳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의원, 양평군 일부 관련 있는 고위공무원들 모두가 고해성사해야 한다. 무엇이 잘못됐고,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고해성사해야 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7-08
    • 좋아요
    • 코멘트
  • 아파트 앞 광교 송전철탑, 13년 만에 옮겼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해모로 아파트 주민의 숙원사업이던 송전철탑 이전 설치가 완료됐다. 2012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철탑 이동을 처음 요청한 지 13년 만의 결실이다.김준혁 국회의원실(더불어민주당·수원 정)은 8일 “김 의원이 전날 오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인근 송전철탑 이설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한국전력 경기본부 관계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송전철탑 이설공사는 광교신도시 해모로 아파트 A4 블록(466가구) 인근 철탑을 400m 거리로 옮기고 철탑도 3기에서 2기로 줄이는 작업이었다. 송전철탑 이전은 용인시 주민 반대 민원과 갈등 조정 과정에서 여러 차례 가로막혔다. 한전에서 GH로 시공 주체를 변경한 뒤에도 국민권익위 회의와 경기도 갈등관리심의위원회에서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하지만 최근 수원시와 김준혁 국회의원실, 한전 경기본부 등이 1년간 조율한 끝에 이설공사가 완료됐다. 수원시는 공사 과정에서 훼손된 산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이달 중 송전설비 인계·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김준혁 국회의원은 “송전탑 이설은 공약사항 중 하나로, 용인시와 수원시 간 갈등을 해소하고 오랜 주민 민원을 해결한 모범사례”라며 “한전 경기본부와 수원시, 공사에 협조해 주신 지역 주민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7-08
    • 좋아요
    • 코멘트
  • 가짜 뉴스에 ‘몸살’…경기 화성시 “고소·고발 등 강력 대응”

    경기 화성시가 일부 언론의 허위·거짓 정보 유포 같은 근거 없는 악의적인 가짜 뉴스에 대해 고소·고발 등 강경 대응에 나선다.화성시는 “허위·거짓 정보를 상습적으로 기사화한 언론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라고 8일 밝혔다.일부 언론이 ‘익명 제보’ ‘전언’ 등의 형식을 내세워 공직자에 대해 근거가 부족한 가짜 뉴스를 만들어 내는 데, 이에 대한 사실상의 경고 조치로 풀이된다.이 같은 가짜 뉴스가 공직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행정에 대한 시민의 불신을 조장할 수 있다고 화성시는 판단하고 있다. 이미 내부적으로 고문변호인단과 법률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는 실제 허위·거짓 정보 유포 등 가짜 뉴스를 유포한 최근 일부 언론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 이어 명예훼손, 공갈, 협박, 업무방해 등 형사 고발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 다각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화성시 관계자는 “관급사업 수주와 관련된 이권 개입 시도와 함께 허위·거짓 정보 유포 행위를 할 경우 형법상 공갈죄 및 업무방해죄에 해당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7-08
    • 좋아요
    • 코멘트
  • 경기 양평군, 물안개공원~남한강 ‘Y자형 출렁다리’로 연결한다

    경기 양평군이 오빈리에 있는 물안개공원과 남한강의 양강섬, 떠드렁섬을 연결하는 ‘Y자형 출렁다리’를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이 출렁다리는 길이 169m, 폭 2m의 보도교로 조성된다. 이달 초 공사에 착수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사업비는 116억 원으로, 지난해 경기도 3차 지역 균형발전 사업에 선정되면서 경기도로부터 68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공사에는 교량을 지지하는 주탑 없이 다리 양끝 지점인 양강섬, 떠드렁섬, 물안개공원 수변구역에 하중을 분산시키는 구조물인 교대가 설치된다. 출렁다리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물안개공원 수변을 따라 조성된 기존 도로는 확장되며, 차량 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노상 주차장도 새로 마련된다.그동안 출입이 통제돼 왔던 떠드렁섬은 산책로 등을 조성해 남한강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그동안 연계성이 부족했던 양강섬, 떠드렁섬, 물안개공원을 하나로 연결함으로써 남한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7-08
    • 좋아요
    • 코멘트
  • 평택에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추모공간 생긴다

    경기 평택시가 56억 원을 들여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을 기리는 추모 공간을 조성한다. 평택시는 7일 “내년 말까지 팽성읍 내리문화공원 내 3700m2 부지에 전사자 추모비와 조형물 등을 갖춘 추모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디자인 공모와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올해 10월 말까지 마무리한 뒤 입찰 절차를 거쳐 내년 초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추모 공간은 한미동맹의 군사·외교적 상징물이자, 전쟁을 겪지 않은 전후 세대에게 평화의 의미를 일깨우는 교육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는 이를 통해 ‘군사 기지 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나아가 ‘평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주한미군 최대 주둔지역이자 대한민국 안보의 중심지인 평택에서 시민과 주한미군이 함께 동맹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추모 공간을 조성하게 됐다”며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미군 전사자를 기리고,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대표적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 팽성읍에는 미국의 해외 주둔 기지 중 단일 기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캠프 험프리스’가 있다. 신장동과 서탄면에는 한국군과 함께 사용하는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오산 공군기지’가 위치해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7-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기 평택시,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추모 공간 설치

    경기 평택시가 56억 원을 들여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을 기리는 추모공간을 조성한다.평택시는 7일 “내년 말까지 팽성읍 내리문화공원 내 3700㎡ 부지에 전사자 추모비와 조형물 등을 갖춘 추모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디자인 공모와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올해 10월 말까지 마무리한 뒤 입찰 절차를 거쳐 내년 초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이 추모 공간은 한미동맹의 군사·외교적 상징물이자, 전쟁을 겪지 않은 전후 세대에게 평화의 의미를 일깨우는 교육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는 이를 통해 ‘군사 기지 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나아가 ‘평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정장선 평택시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주한미군 최대 주둔지역이자 대한민국 안보의 중심지인 평택에서 시민과 주한미군이 함께 동맹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추모 공간을 조성하게 됐다”며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미군 전사자를 기리고,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대표적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에는 미국의 해외 주둔 기지 중 단일 기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캠프 험프리스’가 있다. 신장동과 서탄면에는 한국군과 함께 사용하는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오산 공군기지’가 위치해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7-07
    • 좋아요
    • 코멘트
  • 시흥 소래터널서 1t 화물차가 앞차 추돌 후 화재

    경기 시흥시 대야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일산 방면 소래터널에서 달리던 1t 화물차에서 불이 났다.4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6분경 터널 입구 40m 지점 4차선을 달리던 1t 화물차가 앞서가던 싼타페 차량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차량 화재가 발생한 소래터널은 총길이 446m, 높이 6.9m 규모다.이 사고로 화물차에서 불길이 일기 시작했고, 화물차를 몰던 운전자는 차 밖으로 나와 긴급히 대피했다.주변을 순찰하던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경찰관들이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 뒤따르던 차량의 우회를 안내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터널 내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불이 난지 5분 만에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20여 대와 소방관 등 6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차량은 전소되고 불이 난지 30여 분 만인 오후 5시 17분경 불을 모두 끈 뒤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일산 방면 소래터널 4개 차로 중 3, 4차선이 한때 통제되면서 이 일대 퇴근길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이후 터널 안에 연기가 많이 발생하자 소방 당국은 터널을 통제하고 우회 조치했다. 화재 차량 견인과 현장 수습 등이 마무리되면서 이날 오후 6시 반경 4개 차로 중 3개 차로 소통이 재개됐다.경찰은 화물차가 앞에 가던 차량을 들이받으며 그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7-04
    • 좋아요
    • 코멘트
  • 이재준 수원시장 “범정부 군 공항 이전 TF’ 만들자” 제안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수원 군 공항 이전을 논의하는 ‘대통령 직속 범정부 군 공항 이전 TF 구성 확대’를 정부에 건의한다.지난달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군 공항 이전을 두고 광주시와 무안군의 갈등이 이어지자, 대통령실 주도의 ‘광주 군 공항 이전 TF’ 구성을 지시했는데, 이런 방식으로 수원과 대구 군 공항 이전을 논의하자는 것이다.이 시장은 이날 오전 라마다프라자호텔 수원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당정 정책간담회를 열고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을 제안할 예정이다. TF에는 기획재정부와 국방부·국토교통부·경기도·수원시·화성시 등 6자가 참여하는 방식이다. TF는 군 공항 이전 비용을 추산하고 공항 시설의 효율적 배치, 국가 재정 지원, 피해 분석, 기관별 역할 분담 등의 맡는다.간담회에는 이 시장과 김승원(수원시갑)·백혜련(수원시을)·김영진(수원시병)·김준혁(수원시정)·염태영(수원시무) 국회의원, 수원시의회에서는 김정렬 부의장·김동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등이 참석했다.이 시장은 “얼마 전 대통령께서 광주 군 공항 이전 TF 구성을 지시하셨는데, 광주 군 공항 이전 TF를 수원·대구 군 공항 이전 TF로 확대해 구성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이 시장은 △수원 군 공항 이전을 통한 국가 균형 발전 가속화 △첨단과학 연구 도시·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경기 남부 광역철도 신설 △경부선 철도 단계적 지하화 추진 △수원종합운동장 스포츠·문화 복합 컴팩트 시티 조성 △화성행궁 앞 대형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 △반도체·AI 초격차 혁신 클러스터 조성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등 수원시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력도 요청했다.수원 군 공항은 권선구 장지동 일대 6.3㎢ 규모로 제2차 세계대전 말 일본군이 비행장으로 처음 건설했다. 현재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다.건설 당시만 해도 수원시 인구가 5만 명 정도의 도시 외곽이었지만, 1980년대 도시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주민들의 소음 피해 등의 부작용이 생기면서 이전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방부는 2011년 11월 군 공항을 이전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이후 군 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 2017년 2월 화성시 서쪽에 있는 간척지인 화옹지구가 예비 이전 후보지로 결정됐지만, 화성 지역의 반발로 이전 절차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7-04
    • 좋아요
    • 코멘트
  • 러브버그에 뒤덮인 계양산 정상…“이번 주말이 고비 될 것”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네요. 오전부터 작업을 했는데 끝이 보이지 않아요.”4일 오후 인천 계양산 정상. 정자 위를 덮은 수만 마리의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 사체를 치우며 물을 뿌리던 환경부 관계자는 고개를 내저었다. 공중을 떠다니는 러브버그 떼는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려울 만큼 빽빽했고, 쌓인 사체에서 나는 악취는 코를 찔렀다.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 직원들은 물과 에어건을 동원해 산 정상 일대에 수북이 쌓인 사체를 치웠다 .하지만 금세 다시 러브버그 떼가 내려앉기를 반복했다. 난간에 설치된 끈끈이에는 이미 수만 마리의 러브버그가 붙어 있었고, 채집망으로 직접 곤충을 잡는 작업도 이어졌다. 3시간 동안 채집한 곤충망은 사람이 들고 있기 버거울 정도로 무거웠다. 현장에는 빛으로 곤충을 유인하는 광원 포집기도 설치됐다.국립생물자원관 길현종 기후환경생물연구과장은 “러브버그는 토양 정화에 도움이 되는 익충이지만,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 약제를 쓰면 다른 곤충만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친환경 방식으로 방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비가 적게 내려 낙엽 밑 알이 쓸려 내려가지 않았고, 교미를 위해 탁 트인 산 정상에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말(5~6일)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러브버그 대량 출몰은 민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접수된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1512건으로, 2023년 115건의 13배를 넘겼다. 계양산을 관할하는 계양구청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 비해 현재 개체 수는 약 90%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 불편이 사라질 때까지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서울시에서도 상황은 심각하다. 서울시는 올해 6월까지 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4695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9296건)의 절반을 이미 넘긴 수치다. 시는 소방서와 협력해 살수 방역을 벌이고 있으며, 광원 포집기와 향기 유인제 등도 시범 도입하고 있다.경기도는 국회 자료 요청에 따라 각 시군에 러브버그 현황을 파악 중이다. 3일 시군에 자료 제출을 요청했고, 8일까지 취합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민원은 오산시 1건뿐이며,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는 관련 민원 접수가 없었다.반면 광명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화 민원 587건, 국민신문고·홈페이지 등 전자 민원 233건 등 총 820건의 러브버그 민원이 접수됐다. 광명시는 지난달 30일 대대적인 방역을 벌였고, 이후 관련 민원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흥시도 6월 1일부터 현재까지 99건의 방역 요청 민원이 접수된 상태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광명=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7-04
    • 좋아요
    • 코멘트
  • 안산 화랑유원지 노는 땅 ‘힐링쉼터’로 변신

    경기 안산시는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에 시민을 위한 휴게공간인 ‘힐링쉼터’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힐링쉼터는 축구장(7130m²)의 절반 정도 규모인 4760m² 부지에 들어서며, 총 2억5000여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 뒤편 부지를 활용해 다음 달까지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9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 부지는 깨진 돌과 자갈이 많아 유원지 시설로는 부적합해 임시로 백일홍, 코스모스를 심어 화단처럼 사용해 왔다. 시는 여기에 잔디와 수목을 심고 그늘막과 파라솔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화랑호수를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힐링쉼터가 조성되면 2022년 개관한 안산산업역사박물관과의 연계로 관광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박물관은 지난달까지 누적 관람객 25만 명을 기록하며 안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휴공간을 적극 개편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7-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취임 3년 김동연, ‘재선 도전’ 말 아끼고 “새 정부 성공 중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지금은 지방정부 3주년을 축하하기보단 새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통령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해드리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재선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매일매일 임기를 시작하는 마음인데 취임 몇 주년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 3주년 기자회견 일정을 따로 잡지 않았다.그러면서 “취임을 자축하거나 내년 지방선거를 생각해서 이것저것 홍보하는 거는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같은 당 경선에서 경쟁했던 분이 대통령까지 됐으니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주요 정책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많이 반영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대선 경선 당시 지지율이 예상에 못 미쳤다는 지적에는 “경선에서 제 역할이 무엇이었을지 생각해 보면 확실한 내란 종식과 새로운 민주 정부 출범에 기여하는 것이었다”라며 “많은 분이 저에게 다른 선택의 길을 얘기했지만, 소신껏 역할을 다하고 당당하게 완주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재선 도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으로 남은 1년이라고 자꾸 얘기들 하시는데 저는 매일매일 (임기를) 새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진정성 있게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했다김 지사는 “취임 3주년에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도민께 3년간 도와주신 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며 “지난 3년간은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에 맞서 정주행해 온 것에 대해 보람 있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취임 3주년을 맞아 전날 도민에게 쓴 감사 손 편지를 페이스북에 올리고 도정에 매진해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김 지사는 손 편지에서 “경기도지사로 첫발을 내디딘 지 오늘로 1095일, 꼭 3년이 됐다”라며 “‘숫자’ 보다 ‘사람’을 보려고 했고, 경제지표의 개선보다는 삶이 나아지는 변화를 만들려고 했다”라고 적었다그러면서 “‘경기도가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말은 지난 3년간 들었던 말 중에 가장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던 말”이라며 “정치를 하는 이유는 도민의 삶을 제대로 바꾸기 위해, 더 나아가 경기도를 바꿔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서다. 도민 삶의 현장에 더 깊이 들어가 체감하실 수 있는 변화를 꼭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7-02
    • 좋아요
    • 코멘트
  • 전 세계 주목한 경기도 ‘기후경제’ 3년…“기후가 곧 경제”

    ‘기후는 곧 경제다’지금의 기후 위기는 단순한 날씨 문제가 아니다. 산업과 복지, 기술과 국가 경쟁력 전체를 뒤흔드는 거대한 전환의 시작점이다. 한국은행은 기후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해마다 0.3%포인트씩 낮아지고, 2100년 국내총생산(GDP)은 최대 21%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경기도는 ‘기후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겠다’라며 기후 대응을 넘어선 ‘기후경제’라는 새로운 전환의 길을 제시했다. 올해 2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후경제 비전 선포식’을 통해 민선 8기 경기도가 추진해 온 핵심 정책들로 대한민국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경기도는 지난 3년간 △경기 RE100 △3대 기후 프로젝트(기후보험·기후위성·기후펀드) △도민참여형 기후 행동이라는 전략 축을 중심으로, 국제 사회에서도 주목받는 기후 정책 모델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기후정책은 단지 환경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산업, 기술, 복지, 국제협력이 결합한 통합적 경제전환의 전략”이라며 “경기도는 말이 아닌 실행으로 대한민국 기후경제의 방향을 증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전방위 탄소중립 전환 ‘경기 RE100’‘경기 RE100’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하고, 가장 많은 성과를 낸 기후 전환 전략이다. 공공·기업·도민·산업까지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도민 참여 기반도 함께 넓혔다. 단순한 재생에너지 확대를 넘어, 도민 삶의 질 개선, 산업 경쟁력 확보, 기술 창업 육성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에너지 전환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의정부 경기도북부청사 유휴부지에 ‘공공기관 RE100 1호’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섰고, 이를 시작으로 50곳에 약 20MW 규모의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경기도민 3만 300여 명이 협동조합 출자자로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며, 에너지 전환과 지역 순환 경제를 연결하고 있다.산업 부문에서는 2023년 7월, SK E&S 등 8개 민간 컨소시엄과 4조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산단 RE100’을 본격화했다. 경기도는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RE100 추진단’을 구성해 산업단지 내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관리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RE100 가능 산업단지는 2026년까지 129곳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도민 참여도 꾸준히 증가했다.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을 통해 총 26,345가구가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으며, 정부 지원 예산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경기도는 도비를 183억 원까지 증액하며 정책을 지속시켰다.혁신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기후테크 RE100’ 전략도 성과를 내고 있다. 연간 43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과 홍보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 중 일부 기업은 ‘2025 에디슨 어워즈’ 금상과 ‘비바테크 2025’ Tech Trail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공공주택·신축 아파트 80만 호를 대상으로 2040년까지 AI 기반 에너지 거래 기술을 도입하고, ‘관리비 제로 아파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ZEB(제로 에너지 빌딩) 표준모델 협의체를 가동 중이다.● 3대 기후 프로젝트 ‘기후보험·위성·펀드’지난해 4월,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도민 전체를 자동 가입 대상으로 하는 ‘기후보험’을 시행했다. 폭염·한파에 따른 질환, 감염병, 기상특보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 등에 대해 별도 신청 없이 정액 위로금이 지급된다.이 정책은 단순한 보험을 넘어, 기후로 인한 불평등과 취약을 해소하는 ‘기후복지’ 모델로 확장되고 있다. 경기도는 기존 건강 중심 보장을 넘어 도시침수·농작물 피해·재산 손실까지 포함하는 통합형 ‘기후보험+’ 모델을 제안하며, 풍수해보험·농작물재해보험과 연계, 도비 지원, 복구금 지급 등 복합 설계를 추진 중이다.기술 영역에서도 경기도는 국내 최초로 광역지자체 단위의 초소형 ‘기후위성’ 3기를 개발 중이다. 이 중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올해 하반기 발사를 앞두고 있다. 위성은 도시 열섬, 온실가스, 재난 상황 등 실시간 자료수집을 통해 정밀한 기후정책 수립을 지원한다.‘기후펀드’는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새로운 시도다. 미활용 국·공유지를 활용해 경기도주식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설치하고, 그 수익 일부를 주민에게 환원하는 구조다. 이는 공공이 주도하는 에너지 생태계에 주민 참여와 이익 공유를 더 해 지속 가능한 기후 전환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일상에서 기후를 바꾸다‘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도민이 텀블러 사용,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앱으로 인증하면 월 단위 포인트로 보상받는 제도다. 시행 1년 만에 가입자 수는 128만 명을 돌파했으며, 광역지자체 앱 기반 정책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도청과 산하기관뿐만 아니라 음식점, 축제, 장례식장, 체육시설 등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부천, 안산, 광명, 양평 등 6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는 150개소 이상의 음식점·카페가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구조로 정착되고 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경기도 기후정책경기도의 기후전환 정책은 국제 사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유엔 기후행동(UN Climate Action)이 선정한 전 세계 11인의 ‘로컬 리더즈(Local Leaders)’에 대한민국 인사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세계경제포럼(WEF)은 경기도를 ‘청정에너지 혁신의 허브’로 소개하고 있다.미국 CRS가 주최한 ‘REM 아시아 2025’에서는 경기도를 ‘청정에너지 선도기관’으로 선정했다. 6월 필리핀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총회(UCLG ASPAC)에서는 경기도의 ‘기후보험’을 우수 정책 사례로 소개했다.경기도는 ‘기후보험+’, ‘기후위성’, ‘RE100 산업모델’ 등 후속 전략을 정교화해, 기후 리더십을 넘어, 대한민국 기후혁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7-02
    • 좋아요
    • 코멘트
  •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힐링쉼터 조성…9월 개방

    경기 안산시는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에 시민을 위한 휴게공간인 ‘힐링쉼터’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힐링쉼터는 축구장(7130㎡)의 절반 정도 규모인 4760㎡ 부지에 들어서며, 총 2억5000여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 뒤편 부지를 활용해 다음 달까지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9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이 부지는 깨진 돌과 자갈이 많아 유원지 시설로는 부적합해, 임시로 백일홍·코스모스를 심어 화단처럼 사용해 왔다. 시는 여기에 잔디와 수목을 심고 그늘막과 파라솔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화랑호수를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힐링쉼터가 조성되면 2022년 개관한 안산산업역사박물관과의 연계로 관광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박물관은 지난달까지 누적 관람객 25만 명을 기록하며 안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휴공간을 적극 개편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7-02
    • 좋아요
    • 코멘트
  • 광명 가학산에 네 가지 테마 수목원 생긴다

    경기 광명시는 가학산 근린공원 안에 약 3만2820m² 규모의 수목원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수목원은 △환영의 정원 △사계정원 △물빛정원 △자연생태정원 등 네 가지 테마 정원으로 구성된다. 총사업비는 112억6600만 원이며,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명시는 2015년 가학산 근린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한 뒤 서측 광명동굴을 중심으로 공원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2018년에는 동·서측을 연결하는 도담길을 조성하며 동측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수목원 입구에 해당하는 ‘환영의 정원’은 도담길 정문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연면적 638m², 지상 2층 규모의 전시 온실이 들어서 열대성 식물 50여 종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온실을 지나면 다양한 초화류와 관목을 감상할 수 있는 ‘사계정원’이 이어진다. 그다음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물길을 활용해 조성하는 ‘물빛정원’이 자리 잡는다. 마지막 구간인 ‘자연생태정원’은 광명시의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담은 공간이다. 탄소 흡수량이 높은 이끼 식물을 심어 조경의 아름다움과 함께 지속 가능한 생태 공간으로 꾸민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027년 준공 예정인 소하문화공원과 수목원, 광명동굴로 이어지는 자연문화벨트가 형성되면 시민들에게 고품격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심에서 쉼과 여유를 선사하는 공간인 동시에 광명시를 대표하는 소중한 생태관광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7-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기 광명시, 가학산에 수목원 조성… 4개 정원 구성

    경기 광명시는 가학산 근린공원 안에 약 3만2820㎡ 규모의 수목원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수목원은 △환영의 정원 △사계정원 △물빛정원 △자연생태정원 등 네 가지 테마 정원으로 구성된다. 총사업비는 112억6600만 원이며,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광명시는 2015년 가학산 근린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한 뒤 서측 광명동굴을 중심으로 공원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2018년에는 동·서측을 연결하는 도담길을 조성하며 동측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수목원 입구에 해당하는 ‘환영의 정원’은 도담길 정문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연면적 638㎡, 지상 2층 규모의 전시 온실이 들어서 열대성 식물 50여 종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온실을 지나면 다양한 초화류와 관목을 감상할 수 있는 ‘사계정원’이 이어진다. 그다음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물길을 활용해 조성한 ‘물빛정원’이 자리잡는다.마지막 구간인 ‘자연생태정원’은 광명시의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담은 공간이다. 탄소 흡수량이 높은 이끼 식물을 심어 조경의 아름다움과 함께 지속 가능한 생태 공간으로 꾸민다.박승원 광명시장은 “2027년 준공 예정인 소하문화공원과 수목원, 광명동굴로 이어지는 자연문화벨트가 형성되면 시민들에게 고품격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도심에서 쉼과 여유를 선사하는 공간인 동시에 광명시를 대표하는 소중한 생태관광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6-30
    • 좋아요
    • 코멘트
  • 택시기사 살해 20대 “지름길 알려줬는데 30분간 헤매서 범행”

    택시 기사를 흉기로 살해한 뒤 빼앗은 택시를 몰고 달아났던 20대 남성을 조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로부터 “지름길을 알려줬지만 길을 헤매 살해했다”라는 진술을 확보했다.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27일 살인 및 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를 받는 A 씨(2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A 씨를 경찰서로 호송해 야간 조사를 벌였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택시 기사에게 지름길을 알려줬지만 길을 찾지 못해 30분간 헤매면서 실랑이를 벌였다”라고 진술했다.경찰은 택시 블랙박스 영상과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 씨가 택시 기사와 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것을 확인했다. 또 검거 당시 A 씨 가방에서 흉기 3점을 발견했는데, A 씨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흉기를 가지고 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전날 이날 오전 3시 반경 화성시 비봉면 한 도로에서 택시를 몰고 있던 60대 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기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곧바로 피해자의 택시를 몰고 현장을 빠져나간 뒤 인근 도로에서 보행 중이던 행인 2명을 잇달아 치고 달아났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이 출동했을 때 A 씨는 이미 현장에서 도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영상 분석을 통해 A 씨가 서울 방면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서울경찰청의 도움을 받아 사건 발생 약 1시간 후인 오전 4시 40분경 서초구 방배동의 도로변에 정차된 택시 안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당시 A 씨는 차 안에서 손과 팔에 피를 흘리며 앉아 있었고, “자해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지도 확인하는 등 추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6-27
    • 좋아요
    • 코멘트
  • 김진경·김동연·임태희, ‘협치’로 노동 존중 실천

    경기도의회 청소원 휴게실이 채광창을 갖춘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그동안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고 공간이 좁아 청소원들이 불편을 겪었다.이번 환경개선은 청소원들의 열악한 휴게실 문제 해결을 위해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 3)의 제안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이 각자의 대기실 일부를 할애하면서 이뤄졌다. ‘노동 존중’이라는 가치를 위해 세 기관이 한뜻으로 뭉친 훈훈한 협치 사례가 만들어진 셈이다. 김 의장과 김 지사, 그리고 임 교육감은 27일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정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이 ‘청소원 휴게실이 협소하고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라는 점을 설명하고 휴게실과 인접한 세 사람의 대기실을 활용해 환경을 개선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김 지사와 임 교육감 모두 그 자리에서 흔쾌히 동의했다. 세 사람은 정담회 후 직접 청소원 휴게실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며, 고충을 살피기도 했다.김 의장은 이달 16일 의회 청소원들을 만난 뒤 휴게실 환경개선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김 의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작한 일에 두 분이 진정성 있게 뜻을 모아주셔서 더없이 감사하다”라며 “이번 결정이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세 기관이 귀를 기울여 함께 응답한 협치의 모습으로 남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6-27
    • 좋아요
    • 코멘트
  •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 검토…내달 공청회

    경기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2019년 이후 6년 만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경기도는 다음 달 11일 오후 2시 반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시내버스 요금 조정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는 소비자 단체와 업계 관계자,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이후 경기도의회 의견 청취,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면 하반기 요금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경기도는 그간 4, 5년 주기로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했다. 현재 요금은 2019년 9월에 인상한 것이다. 교통카드 기준 시내버스 요금은 1450원으로, 1500원인 서울보다 50원 싸다.앞서 지난해 추진한 연구용역에서는 2023년과 지난해 경기지역 버스 운송업체의 누적 적자를 1700억 원으로 추산했다. 이 상황으로 내년까지 가면 누적 적자 규모는 38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경기도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따른 주민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경기도 주민이라면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교통비 일부를 환급하는 ‘The 경기패스’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대중교통 월 15회 사용 때 20∼53%(20∼30대 청년 30%·일반 20%·저소득층 53%· 다자녀 가구 30∼50%)를 환급하는 혜택을 제공했다. 다음 달부터는 여기에 더해 월 61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분 전액에 대한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박노극 경기도 교통국장은 “6년 동안 시내버스 요금 조정을 최대한 미뤄왔지만 불가피하게 요금 조정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요금 조정 폭을 면밀하게 살피는 한편, 경기도민 140만 명이 이용 중인 ‘The 경기패스’ 혜택 강화 등 계속해서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6-27
    • 좋아요
    • 코멘트
  • 경기관광공사, ‘청년기회 여행 감독 육성 프로그램’ 운영

    경기관광공사는 ‘2025 경기 청년기회 여행 감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청년의 관광 분야 창업 기회를 확보하고, 지역 관광산업과의 상생 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한다.올해는 일반과 심화 과정으로 나눠 모두 50팀 정도를 선발하고, ‘일반과정’은 예비 또는 3년 이내 창업 청년이 대상이다. 관광 콘텐츠, 서비스, 기술, 제품, 지역특화형 등 다양한 분야의 관광 아이템을 신청받는다.‘심화 과정’은 5년 이내 창업자로 세계문화유산인 경기도내 왕릉 자원 활용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시범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 일반과정과 심화과정 모두 경기도 거주 만 19~39세가 대상이다.실질적 창업지원 제공 차원에서 ‘일반과정 참가팀’에는 2800만 원 상당의 시상금과 창업 지원금을 지원하고 △관광 창업 아카데미 교육 △맞춤형 창업 컨설팅 △관광상품 공모전 참가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심화과정 참가팀’에는 3000만 원 상당의 시범사업 지원금과 함께 △전문가 컨설팅 △데모데이(시연회) 참가 △홍보지원금 △멘토링 및 관련 네트워킹 기회 등이 제공된다.다음 달 20일까지 온라인 링크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공사 누리집 또는 운영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6-26
    • 좋아요
    • 코멘트
  • 이재준 시장 “수원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겠습니다.”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원 경제자유구역 브리핑’을 통해 “경제자유구역은 수원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수원시는 올해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 선정돼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경기도와 함께 개발계획을 수립해 내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한다.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11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다.이 시장은 “경기도 평가에서 후보지 3곳 중 수원시만 조건 없는 ‘적정’ 평가를 받았다”라며 “산업적으로, 도시 공간적으로 준비가 충분히 됐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미국의 실리콘밸리는 기술 혁명의 중심지이자 창업과 혁신의 상징으로 불리고 있다”라며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하고, 국내외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라는 구상을 밝혔다.그는 “수원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라며 △뛰어난 접근성 △풍부한 인재와 연구 환경 △기업 입주 수요 △우수한 정주 환경 등을 강점으로 제시했다.이 시장은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완성형 경제복합도시’가 될 것”이라며 “주거·산업·문화·교육· 의료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걸 갖춘 완성형 복합도시로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2025-06-26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