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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에서 여객선과 어선이 충돌하면서 어선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이 숨졌다. 19일 오전 10시15분경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 북방 1.8㎞ 해상에서 대이작도로 가던 여객선 레인보우호(228t급)와 어선(7.93t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이 전복되면서 어선에 타고 있던 A 씨(59) 부부가 물에 빠졌다가 구조됐지만 부인(53)은 끝내 숨졌다. 여객선도 사고 당시 충격으로 뱃머리에 구멍이 뚫려 승객 등 57명이 해경 경비함정과 어선의 도움으로 승봉도 선착장으로 대피했다. 해경은 사고 당시 해역에 시정거리 400m 이내의 짙은 안개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알림> 인천 □주간행사=인천시와 시교육청, 유네스코가 ‘세계 책의 수도 인천 개막 주간행사’ 개최. 23일 오후 5시 송도 컨벤시아 및 인천 일원. 032-440-4002, worldbookcapital2015.incheon.go.kr 부천 □어버이날 기념행사=소사노인복지관이 ‘孝(효) 나눔 한마당’ 행사 개최. 5월 8일 오전 9시 반∼낮 12시 반 괴안근린공원. 032-347-9534, sosasenior.bucheon4u.kr<모집> 인천 □심리치료=인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심리치료 기초교육’ 참가자 100명 모집. 29일 오후 2∼6시 인천시 평생학습관 1층 다목적강의실. 무료. 홈페이지(inyouth.or.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후 e메일(icwi03@yism.or.kr)로 제출. 032-721-2307□독서동아리=율목도서관이 ‘스케치북’ 참가를 희망하는 중학생 15명 모집. 4∼12월(7월 휴강) 매월 2, 4주 차 토요일 오전 10시∼낮 12시 율목도서관. 032-770-3800, ymlib.or.kr □포스터 공모=부평구가 초등생 이상을 대상으로 ‘자연재난 포스터 공모’ 참가자 모집. ‘자연재난 피해 및 예방·대비·대응·복구 활동’을 주제로 유화, 수채화, 크레파스화 등을 작성해 홈페이지(icbp.go.kr)에서 28일까지 신청. 032-509-6365□영어회화=서구영어마을이 ‘5월 성인영어회화’ 참가자 모집. 5월 4∼28일 매주 월∼목요일 오전 11시∼11시 50분 영어마을. 참가비 10만 원. 홈페이지(isgec.or.kr)에서 신청. 032-560-1005□정기걷기=인천의제21 실천협의회가 ‘인천둘레길 클린워킹’ 참가자 모집. 5월 16일 오전 10시 인천의제21 실천협의회. 무료. 032-433-2122, iagenda21.or.kr}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큰 환절기다. 인천은 고속도로 등 기간 교통망과 산업시설이 많은 탓에 소음과 미세 먼지의 발생 빈도가 높다. 실제로 인천의 뇌졸중 발생률과 사망률은 다른 시도에 비해 높은 지역에 속한다. 더욱이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 환경 변화 등으로 뇌졸중 발생률이 더 올라갈 수 있다. 이 시기에 뇌졸중의 발생 빈도가 높은 이유는 큰 일교차에 의해 혈압이 불안정해지고, 건조한 날씨와 독감 등으로 탈수나 염증 등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환절기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기름지거나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추운 새벽이나 밤에는 보온이 잘 되는 옷을 입어야 한다. 특히 노인이나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의 경우 지나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몸 상태 점검을 위해 신경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독감 백신 등을 미리 접종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뇌졸중이 발생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전문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발생 3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하면 혈전 용해제나 혈전 제거술로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정부는 적절하고 신속한 뇌졸중 초기 대응을 위해 전국 11개 권역에 심뇌혈관센터를 지정했다. 인천지역 권역센터인 인하대병원은 심뇌혈관센터를 최근 증축해 최신 의료 설비를 구축하는 한편 24시간 365일 뇌졸중 전문 교수진이 최상의 응급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뇌졸중은 당뇨와 고혈압 등의 위험인자를 잘 관리하면 최대 80%까지 발생률을 줄일 수 있는 질환이다. 고혈압, 당뇨, 흡연 등의 위험인자를 관리하고 적절한 운동 등 좋은 생활 습관으로 뇌졸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뇌졸중이 발생한다면 119 구급차를 이용해 가장 빨리 지역의 심뇌혈관센터를 찾아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인하대병원 신경과 박희권 교수}

14일 오전 8시 반경 봄비가 촉촉하게 내린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서 1회용 우비를 입은 중국인 500여 명이 ‘우중 벚꽃 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활짝 핀 자유공원의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가 하면 인천항을 내려다보며 한국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의 정취를 즐겼다. 이들은 중국의 프랑스 화장품 기업인 수비어스(SUVIUS) 코스메틱 소속의 뷰티 전문가와 중국 전역에서 온 수비어스 매장 점주들이다. 이들은 4박 5일간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호텔에 머물며 여러 세미나에 참가하고 있다. 13일 저녁엔 중구 문화회관에서 비밥 공연을 보며 한국 문화에 푹 빠져들었다. 비밥은 음식을 만드는 소리를 비트박스와 아카펠라로 해석해 ‘리얼 사운드’를 선보이는 공연. 비트박스 등을 활용해 세계의 음식을 역동적으로 표현하면서 관객 참여를 유도해 색다른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수비어스는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로 중국 현지 유명 연예인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중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인천에서 열었다. 연간 판매량을 매장 점주들과 계약하는 중요한 비즈니스 장소로 인천을 택했는데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수비어스 루시 양 사장(50)은 “수비어스 10주년 기념식은 굉장히 의미 있는 행사였는데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가 장소 수배, 관광코스 추천 등 적극 지원해 만족한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의 훌륭한 인프라에 놀라 연말 행사도 인천에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천이 마이스(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마이스를 유치하는 데 최상의 시설과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만 특2급 호텔 객실이 2117실이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 용유도에도 1697실이 있다. 국제회의나 전시, 세미나, 포럼이 가능한 ‘송도컨벤시아’도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수비어스 임직원이 4박 5일간 인천에서 사용할 숙박 및 식음료 비용만 1억3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개인들이 송도 커낼워크 상가 등을 방문해 쓰는 선물 비용 등을 합치면 2억 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비어스 직원의 인천 방문은 한국관광공사 베이징지사와 인천시, 인천도시공사가 힘을 모아 만든 마이스 관광 유치 사례다. 이들은 조만간 대만의 유수 기업 임직원을 인천에 유치할 계획이다. 앞서 10일에는 유엔 개발협력포럼 고위급 심포지엄에 참가한 각국의 대표가 4시간 코스로 인천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월미문화관을 찾아 비빔밥과 찜닭 등 한국 음식 만들기를 체험했다. 일부 대표들은 커낼워크 상가를 찾아 한국 화장품을 구입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송도의 해장 맛집 지도와 차이나타운 및 신포국제시장 주변의 누들 탐방 지도, 덕적도 야생 비빔밥 만들기 체험 지도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마이스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인천시는 1월 마이스 전담 부서인 마이스산업과를 신설해 국제회의, 해외 기업체의 기업 회의와 포상 관광 유치 및 지원 등 마이스 산업 업무를 강화했다. 백현 인천시 마이스산업과장은 “대규모 해외 인센티브 단체의 인천 유치를 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유니크 베뉴(이색 회의장소)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이경록 연구위원(CPA·사진)은 13일 “부동산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는 데다 정부가 인천 영종 미단시티 등에 서너 개의 카지노를 추가로 허용하면 인천도시공사 소유 미분양 용지가 매각돼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분석 전문가인 이 위원은 3년 연속 적자 후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인천도시공사의 재무구조가 향후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동주택 용지와 산업단지 용지 등 공사가 소유한 땅의 부가가치를 높여 판매하는 것이 인천도시공사의 주된 업무인데 향후 시장 환경이 좋아져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그는 인천 검단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 송도국제도시에 보유하고 있는 미분양 사업 토지의 경우 부동산 경기 흐름이 나아지면서 향후 매각될 가능성이 높아 도시공사의 부채 비율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위원은 “지방 공기업의 국가 경제적 중요도와 현재의 부동산 경기 등을 고려할 때 도시공사의 재정 상황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고 향후 개선될 호재를 많이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발 KTX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수인선 송도역을 출발해 안산을 거쳐 경기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 인근에서 경부고속철도에 접속하는 인천발 KTX 노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교통 전문가들은 이 사업이 전국 주요 도시는 물론이고 인천, 시흥, 안산의 원도심, 주요 산업 시설을 연결해 수도권 남부 주민의 생활 여건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송도국제도시, 남동공단, 시화공단, 반월공단 등의 산업인력이 국내 주요 도시와 2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해 외국인 투자 유치는 물론이고 산업 발전,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3월 ‘수원, 인천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1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인천을 방문했을 때 인천발 KTX의 조기 추진을 건의했고 “국토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원, 인천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의 추진 방식을 결정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따라 8월로 예정된 용역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연구용역은 인천지역의 KTX 열차 직결 운행을 통한 고속철도 서비스 확대 및 운영 효율화 방안 연구를 목적으로 실시했는데 향후 총사업비 변경, 예비타당성조사 등 정책 자료로 활용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낙하산이 아닌 최고경영자(CEO) 출신 사장이어서 소신 있게 일을 하는 것 같아요. 취임 초기 구조조정 전문가란 소문 때문에 긴장을 했는데 실제로는 ‘일할 수 있는 근무여건’ 만들어 줘 ‘힘을 모아 일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요.” 인천도시공사 직원들은 취임 100일(11일)을 맞은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59·사진)을 이렇게 평가했다. 1978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체신부 공무원으로 출발한 그는 ㈜KTF 부사장, KT 파워텔 대표이사를 거쳐 2009년 KT 부문장(사장)과 2010년부터 KT씨에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공사 재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한마디로 도시공사는 부실기업이 아니다. 지난해 영업이익 2295억5000여만 원으로 2013년 217억 원에 비해 10배 이상으로 증가해 242억4000여만 원 흑자로 돌아섰다. 공사의 부채가 많아 걱정이 되는 것이지, 감당할 수 없는 부채여서 문제가 되는 게 아니다. 올해 영업이익이 2300억 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금융이자도 못 갚는 수준은 아니다. 지난해 부채비율이 다소 높아진 이유는 올 부채 상환이 상반기(1∼6월)에 집중되자, 유동성 해소를 위해 지난해 말 현금보유량을 늘렸기 때문이다. 개발 사업의 특수성 때문에 눈에 띄는 ‘터닝 포인트’를 찾기가 쉽지 않다. 개발 이익의 회수가 더디게 진행될 뿐이지 지속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두바이의 인천 검단신도시 4조 원 투자는…. “두바이투자청이 검단신도시에 글로벌 기업도시인 ‘퓨처 시티’ 조성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낸 것은 한마디로 파격적이다. 두바이투자청은 2003년 두바이 400만 m²에 퓨처 시티를 조성해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캐논, CNN 등 세계 일류기업 등 3000여 개의 첨단 기업과 교육기관들을 입주시켰다. 이어 인도 코치에 지식산업단지를 만들고 있다. ‘검단신도시 퓨처 시티’는 세계에서 3번째이고 동북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외국인학교 설립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실행 과정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세계적인 투자대상지로 검단신도시는 최적지다. 서울과 인천국제공항 접근성이 좋고 수도권을 배후에 두고 있다.” ―인천시로부터 직원 구조조정 요구를 받아왔는데…. “인력 구조조정은 해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력(인원) 구조조정은 규모가 크고 생산 인력이 많은 기업에서 자기 예산 비율 가운데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클 때 효과가 있다. 도시공사는 직원 370명 가운데 관광부문을 빼면 300명에 불과하다. 10∼20% 직원을 내보내 봐야 연간 50억 원 미만으로, 경영 개선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또 공기업으로서 구조조정 대상자를 정하고 논리와 명분을 만들기 쉽지 않다. 이런 공사의 입장을 최근 들어 인천시가 이해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자산매각만이 능사가 아닌 것 같다. 신규사업에 나설 계획은…. “신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한데 그동안은 정부의 공사채 발행 조건 통제로 신규사업을 할 수가 없었다. 부채비율을 맞추다 보니 공사채를 발행하는 방법이 원천적으로 막혀 있다. 공사가 보유한 자산을 장부 가격보다 할인 매각하면 매각 손실이 생겨 부채비율이 오히려 올라가게 된다. 실제론 부채를 줄였지만 부채 비율은 올라가 공사채를 추가로 발행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정부에 건의하면서 부채 비율 변경 방침 통보를 받았다. 앞으로 공사채를 추가 발행할 수 있다면 신규 사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7일 인천도시공사(이하 도시공사)를 방문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경영정상화 방안 및 현안사항 토론회’에 앞서 ‘호황이면 좋고, 불황이면 더욱 좋다’는 스티브 잡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면 성취감이 배가된다. 공사가 자신감을 갖고 일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최근 도시공사를 바라보는 태도와 의식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인천시 재정위기의 진원지로 천덕꾸러기 신세였지만 지난해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면서 ‘부실 공사 꼬리표’를 뗐다. 도시공사는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재도약’이란 경영목표를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와 공익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흑자경영을 유지하면서 2017년까지 부채비율을 251% 이내로 낮추는 등 경영안정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상반기(1∼6월)에는 공격적인 투자 유치, 분양, 자산 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최대한 줄이고 하반기(7∼12월)에는 영업 현금 수입을 활용해 신규·핵심 사업을 위한 투자 여력을 확보한다는 경영전략이다. 우선 투자 유치와 자산 매각, 분양을 통해 회수 목표액을 1조2000억 원으로 정하는 실행 계획을 세웠다. 송도브릿지호텔, 송도 SC-1용지, 송도 RC1블록, 송도 석산, 청라12블록, 인천도시관광 지분을 매각 대상에 올렸다. 영종도 유보지와 도화지구, 미단시티에서 해외투자 유치를 통해 부채 감축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월(994채), 경서지구(750채) 등 임대주택 건설도 순차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남찬일 기획조정실장은 “장기간 정체된 검단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 등 주요 핵심 사업의 여건이 좋아지고 있고 임대주택 건설 등 공익 부문에서도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돼 공공 기업으로서 신뢰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시공사는 정부의 새로운 주택정책인 ‘기업형 주택임대사업’을 통해 중산층의 주거안전과 재정 건전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도시공사는 대림산업㈜과 함께 첫 번째 ‘기업형 주택임대사업(뉴 스테이)’을 펼친다. 그 첫 번째 사업장이 인천 도화지구 5·6블록(8만5000m²). 이곳에 총 2000채의 기업형 임대주택을 짓고 바로 인근에 기존 방식인 500채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한다. 도시공사는 2월 13일 우선협상 대상자인 대림산업과 도화지구 내 기업형 임대주택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주택기금과 도시공사·대림산업이 공동 출자해 부동산 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해 임대 아파트를 짓는다. 대림산업은 시공뿐 아니라 임대주택의 관리·운영까지 맡을 예정이다. 인기 아파트 브랜드인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을 사용하는 방안과 별도의 브랜드를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9월 착공과 함께 기업형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전용면적 59∼89m² 규모로 임대료는 보증금 5000만∼9000만 원에 월 임대료 40만∼60만 원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도화구역 기업형 임대주택은 주안공단과 인천지역 지방 공단의 배후 주거지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식 사장은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은 중산층에서 서민에 이르기까지 주거 안정을 위한 튼튼한 보호막이 될 것”이라며 “미혼 독신 가구에서부터 4인 가구까지 다양한 평형과 복리 시설을 갖춘 획기적인 품질의 임대주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8일 낮 12시경 인천 동구청 앞. 공무원 600여 명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정문과 후문으로 쏟아져 나왔다. 일부 공무원은 삼삼오오 짝을 이뤄 인근 식당으로 향했고 다른 직원들은 차량 한 대에 서너 명씩 타고 예약한 식당으로 갔다. 이흥수 동구청장도 이날 구청 간부, 비서실 직원과 함께 관내 칼국수 집에서 식사했다. 올해 초 동구가 인천시내 10개 구군 가운데 처음으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내식당을 폐쇄한 후 생겨난 모습이다. 구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의 송림동 ‘문가네 생선구이’는 이날 동구 직원과 일반 손님 등 40여 명이 한꺼번에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거렸다. 이 식당은 조기 갈치 등 제철 생선구이를 파는데 동구 직원이 점심시간에만 하루 평균 30∼50명이 찾고 있다. 주인 문영숙 씨(54)는 “구청 구내식당이 문을 닫은 뒤 매출이 3배가량 늘었다. 지난해까지 혼자서 일을 했는데 식당 손님이 크게 늘어 직원 2명을 채용했다. 구청 직원이 몰리면서 이제는 입소문까지 나서 장사가 더 잘된다”고 말했다. 이 가게뿐 아니라 구청 인근의 식당 대부분도 점심시간마다 북적거리고 있다. 점심때에는 예약을 해야만 식당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다. 이러자 문을 닫았던 식당들도 다시 개업하고 있다. 이런 여파로 송림동 지역은 물론이고 현대시장 주변 골목 상권의 활력이 살아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인천의 구도심 가운데 가장 낙후된 동구의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공무원의 고통 분담’을 강조해 오고 있다. 그는 “공무원이 서민보다 형편이 그래도 괜찮으니 우리가 희생하자”라고 자주 말하고 있다. 구내식당 폐쇄를 놓고 일부 공무원의 반대도 있었다. “구내식당이 폐쇄되면 점심 먹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또 지역 자활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구내식당이 문을 닫으면 50, 60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문제도 있었다. 구는 이들이 사회적 기업인 ‘따듯한 밥상’을 세울 수 있도록 4000여만 원의 임대보증금을 지원했다. 이들은 요즘 업무에 바쁜 구청 직원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새로운 직업을 얻었다. 관내 유관단체, 대기업과 힘을 모아 펼치고 있는 재래시장 살리기 사업도 효과를 보고 있다. 구는 2월 설을 앞두고 송현시장과 현대시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구청 직원과 현대제철, 두산인프라코어, 동국제강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주민자치위원회, 통장자율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새마을부녀회 등 유관단체 회원 등 400여 명이 참가해 재래시장 상품권 수억 원어치를 구매했다. 3월 31일에는 중앙시장에 고객지원센터와 사무실을 설치했다. 현대시장에는 1억여 원을 들여 5월 준공을 목표로 공중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한다. 이 구청장은 “자영업자, 재래시장 상인 등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신규로 발굴해 효과가 있을 때까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이번 주말 경기 부천시에 가면 꽃향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 부천시는 15회 ‘원미산 진달래 축제’를 11, 12일 이틀간 원미산 진달래동산(춘의동 산 22의 1) 일대에서 연다고 8일 밝혔다. 원미산에는 10∼20년생 4만 그루의 진달래 군락이 있다. 이곳의 진달래동산은 높이 123m의 낮은 야산으로 노인과 아이도 쉽게 오를 수 있어 가족 나들이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이번 주말에 진달래가 만개해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흥겨운 이벤트 행사도 이어진다. 박명희 예술단의 전통 공연과 보헤미안 팝페라를 비롯한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진다. 진달래화전 만들기, 야생화 전시 등의 체험 행사와 시민 도전 OX퀴즈, 시민 아트밸리 밴드 공연이 별도로 열린다. ‘도당산 벚꽃 축제’는 11, 12일 도당산 벚꽃동산(도당동 산 66의 27)에서 마련된다. 올해 17회째인 이 축제는 도당산 서쪽 능선을 따라 정상인 춘의정까지 500m 거리에 수령 20년 이상 된 벚나무 120그루의 터널이 장관을 이룬다. 11일 오후 7시 개막식에서는 세계 1위 비보이그룹인 진조크루의 무대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시는 봄꽃 축제 사진 갤러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26일까지 봄꽃 축제 사이트(http://flower.event-daum.net/)에 축제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면 된다. 이벤트 당첨자 1등(1명)에게 백화점 상품권 15만 원, 2등(2명)에게 백화점 상품권 10만 원, 3등(20명)에게는 영화 예매권을 준다. 032-625-2130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지역에 기초단체가 운영하는 ‘실버농장’이 잇달아 문을 열면서 노인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계양구는 쾌적한 환경 속에서 근로활동을 통한 건강 증진과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귤현동에 2310m² 규모의 ‘계양실버농장’을 개장했다고 7일 밝혔다. 신청자 149명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형편이 어려운 노인 110명을 우선 선발했다. 1인당 21m² 규모의 경작지를 무료로 제공해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계양실버농장은 참가자들에게 작물별 경작법을 알려주고 모종 및 비료를 지원하며 농기계도 대여해준다. 연수구는 지난달 30일 선학동 149-1(1만239m²)과 210(1만652m²) 일대 연수실버농장의 문을 열었다. 총 550명에게 무료 분양했다. 연수실버농장에 참여한 이모 씨(66)는 “상추 고추 등 농작물을 재배하다 보면 여가생활은 물론이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옹진군 백령도는 고려시대 충신 이대기가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천혜의 자연 절경을 자랑하는 한국의 대표 섬이다. 또 미국 CNN방송은 2012년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선’을 선정하면서 썰물 때 바다 갈라짐 현상이 일어나는 옹진군 ‘선재도’를 1위로 올렸다. 선재도는 썰물 때 측도와 목섬의 바닷물이 빠지면서 섬을 이어주는 바닷길이 열려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다. 측도에는 5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싱싱한 바지락 등 조개로 찌개를 끓여주는 식당과 펜션이 있다. 인천시는 보석처럼 뿌려진 인천의 아름다운 섬과 오감이 즐거운 테마 여행 등 ‘2015 인천을 대표할 10대 섬과 10대 도심 여행 테마’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여행업협회(KATA), 여행작가, 교수 등 전문가와 일반인 4828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가 1위를 차지했다. 백령도는 섬 자체가 관광지이다.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한 사곶해수욕장과 콩돌해변, 기암절벽이 있는 두문진이 있다. 2위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강화도, 3위는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방문해 화제를 모았던 무의도가 이름을 올렸다. 시는 ‘도심 테마여행 10선’ 중 중구 개항장 근대역사문화거리와 한국이민사박물관 등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한국 근대사를 주제로 한 역사테마가 90.29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삼시세끼도 모자라’를 주제로 한 인천의 ‘맛집’이 차지했다. 인천을 대표하는 음식은 △차이나타운 짜장면 △신포국제시장 닭강정 △동인천 삼치구이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 △용현동 물텀벙이 △부평 해물탕 등이다. 시는 이들 섬과 테마 여행 코스를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를 추진한다. 5월 1∼14일 옹진군 덕적도와 중구 무의도에서는 ‘인천 섬마을 삼시세끼’가 펼쳐진다. 직접 잡은 바지락으로 해물칼국수를, 직접 캔 산나물로 건강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과정 등이 펼쳐진다. 한국 최초의 등대가 있는 팔미도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아빠와 등대 여행’도 진행된다. 등대지기 숙소에서 1박을 하는 코스로 숙박 시설이 부족해 2가족(최대 8명)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또 인천의 10개 섬을 둘러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10도 10색 인천 페리텔’이 진행된다. 백령도 무의도 팔미도 덕적도 승봉도 석모도 대청도 이작도를 여행하기 위해 숙박시설이나 여객선 승선권을 예매한 사람을 대상으로 그 섬에서 즐길 수 있는 로컬 푸드 교환권이나 체험권을 준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5월 2, 3일과 9, 10일 ‘재미난 개항장 수레마켓’이 펼쳐진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판매하는 시간 여행 마켓이 열리는 것. 개항기 근대 문물의 유입 창구인 중구에 100년 전 시장이 다시 재현된다. 시 관광진흥과 유은희 담당은 “인천에 살면서도 아름다운 섬과 여행지를 잘 모르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10대 섬과 10대 테마여행을 중심으로 관광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해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032-260-5323(인천도시공사), 032-440-4052(인천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개교 이래 61년 동안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총장 자리에 오른 인하대 최순자 총장(63·사진 왼쪽)이 학생, 교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손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최 총장은 1일 오후 8시경 학업과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공대, IT공대, 자연대, 문과대, 사범대를 잇달아 찾아 불이 켜져 있는 연구실마다 노크를 했다. 학생과 교수들이 예고 없는 총장의 방문에 깜짝 놀라자 최 총장은 이들을 격려하며 미리 준비한 피자를 선물했다. 최 총장은 “연구에 매진하는 여러분을 보니, 미국 유학 시절 늦은 시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다시 대학으로 돌아와 새벽까지 학업과 연구에 매달렸던 기억이 떠오른다. 즐거움으로 학업에 정진하면 놀라운 성과가 미래에 펼쳐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 총장은 23일엔 교직원 식당으로 학생들을 초청해 ‘총장과 함께하는 행복한 점심시간’을 갖기로 했다. 학교 발전을 위한 학생들의 소중한 의견을 빠짐없이 듣기 위해서다. 총장과의 식사 자리를 예약받는 e메일(215008@inha.ac.kr)은 이미 신청 폭주 상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61년 개교 이래 첫 여성총장에 오른 인하대 최순자 총장(63)이 학생, 교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몸소 실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최 총장은 1일 오후 8시경 학업과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공대, IT공대, 자연대, 문과대, 사범대를 잇달아 찾아야 불이 켜져 있는 연구실 마다 노크를 했다. 학생과 교수들은 예고 없는 총장의 방문에 깜짝 놀라자, 최 총장은 이들을 격려하며 미리 준비한 피자를 선물했다. 최 총장은 “연구에 매진하는 여러분들을 보니, 미국 유학시절 늦은 시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다시 대학으로 돌아와 새벽까지 학업과 연구에 매달렸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즐거움으로 학업에 정진하면 놀라운 성과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 총장은 23일 교직원 식당으로 학생들을 초청해 총장과 함께하는 행복한 점심시간을 준비했다. 학교 발전을 위한 학생들의 소중한 의견을 빠짐없이 듣겠다는 취지에서다. 총장과 식사를 하기 위해 참가 신청을 받는 이메일(215008@inha.ac.kr)은 학생들의 참가신청으로 폭주 상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A 씨는 지난해 비영리 민간 단체 등록을 위해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을 무려 5개월간 쫓아다닌 일만 생각하면 울화가 치민다. 그는 시 복지정책과와 체육진흥과를 거쳐 시 교육청의 평생체육과와 서부교육청까지 전전했다. 결국 153일 만에 시 체육진흥과에서 비영리 민간 단체로 등록할 수 있었다. 시민이 민원을 들고 관공서를 찾았을 때 속 터지는 일이 많다. 가장 힘들고 짜증나는 공무원의 행동은 ‘우리 부서 일이 아니라서…’ 혹은 ‘우리 팀 일이 아니니 다른 팀으로 가 보라’는 이른바 핑퐁 민원이다. 이 때문에 중도에 비영리 민간 단체 등록을 포기한 사례가 적지 않다. 인천에서는 지난 5년간 비영리법인 신청 건수는 903건에 달한다. 시는 부서 간 핑퐁 민원에 따른 시민 불만이 커지자, ‘핑퐁 민원 부서 지정 기준’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비영리 복지법인 설립 허가, 비영리 민간 단체 등록 등 2∼4개 부서에 걸쳐 있는 민원은 보건복지국에서 우선 처리한다. 핑퐁 민원으로 간주되면 우선 민원인에게서 정확한 의견을 들은 뒤 주 업무가 어느 부서인지를 정한다. 이어 부서별 사업 수를 따진 뒤 예산 규모를 분석해 업무를 정하도록 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주무 부서를 결정하게 된다. 시는 이 기준을 올 상반기(1∼6월)까지 시범 운영하면서 문제점과 보완 사항을 파악하기로 했다. 이어 개선책을 마련한 뒤 하반기(7∼12월)부터 시 모든 부서에서 적용하기로 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A 씨는 지난해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을 위해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을 무려 5개월 간 쫓아다닌 일만 생각하면 울화가 치민다. 그는 시 복지정책과와 체육진흥과를 거쳐 시 교육청의 평생체육과와 서부교육청까지 이 부서, 저 부서를 돌아다니며 무려 153일 만에 시 체육진흥과에서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할 수 있었다. 시민들이 민원을 갖고 관공서를 찾았을 때 가장 힘들고 짜증나는 공무원들의 행동은 ‘우리 부서 일이 아니라서….’ 혹은 ‘우리 팀 일이 아니니 다른 팀으로 가보라’는 이른바 ‘핑퐁 민원’이다. 이런 핑퐁 민원 때문에 중도에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포기한 시민도 부지기수다. 인천에서는 지난 5년간 비영리법인 신청 건수는 903건에 달한다. 시는 부서 간 ‘핑퐁’으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핑퐁 민원 부서 지정 기준‘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핑퐁 민원 다툼 방지 기준이 정착되면 민원인들에게 행정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고 직원 상호 간에도 업무 협조가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핑퐁 민원 기준은 비영리 복지법인 설립허가,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등 2~4개 부서에 걸쳐 있는 보건복지국에서 우선 시행한다. 시가 마련한 핑퐁 민원 기준은 첫째 민원인의 정확한 의견을 듣는 등 ’주 업무‘가 어느 부서인지를 정한다. 두 번째 부서별 사업 수를 따지고, 세 번째는 부서 별 예산규모를 분석해 업무를 정하도록 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주무부서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 기준을 올 상반기(1~6월)까지 시범 운영하면서 문제점과 보완사항을 파악해 개선책을 마련한 뒤 하반기(7~12월)부터 시 모든 부서에서 적용하기로 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중구 답동 사거리를 비롯해 인천항 주변 거리 곳곳에는 ‘국제여객터미널 이전 계획 반대, 내항(內港) 재개발’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중구 주민들은 지난달 20일 취임 후 닷새 만에 인천항을 방문한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을 찾아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했다. 중구에서는 제1, 2국제여객터미널 존치와 인천 내항의 개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정부가 송도국제도시 인근 아암물류 2단지에 짓고 있는 국제여객터미널이 2016년 완공되면 중구 관내 제1, 2국제여객터미널이 이전된다. 그럴 경우 중구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10개 항로의 국제여객선이 입출항하는 국제여객터미널은 2013년 기준으로 연간 101만7000명의 여객과 화물 38만4276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주민과 상인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23일 1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하승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63)은 “국제여객터미널이 이전하면 중구 일대 상권이 몰락해 공동화 현상이 벌어지는 만큼 현명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비상대책위와 주민들은 현재 1, 2국제여객터미널로 분산된 터미널을 내항 1∼3부두로 통합한 뒤 기존 10개 중국 항로 외에 추가로 항로를 개설해 중국 관광객 전용 여객 부두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 5부두는 국제비즈니스, 상업지구로 육성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6∼8부두는 연안부두, 월미도 등 관광 인프라와 연결해 한류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친수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구 주민들에게는 상권이 붕괴되고 도심 공동화 현상을 경험한 일종의 ‘트라우마’가 있다. 1985년 중구에 있던 인천시청이 남동구 구월동으로 이전했고 2000년대 초반에는 인천지방경찰청마저 떠나면서 중구는 심각한 공동화 현상을 겪었다. 이후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인천 아트플랫폼, 개항장 문화지구, 자장면 박물관이 조성되면서 옛 명성을 찾아 가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은 중구의 공동화 현상을 가속시키고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국 여행객 전용 부두 등 대안을 정부가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신항 개발은 10여 년 전부터 항만개발기본계획에 따라 이뤄진 국책사업이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국제여객터미널의 활용 방안을 주민과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여객터미널을 내항으로 통합 확대해야” ▼ 한국 방문 외국관광객 1400만 명 시대에 인천 중구는 한국의 관문으로서 자긍심이 높은 곳이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제1, 2국제여객터미널이 중구에 속해 있다. 정부는 송도국제도시 인근에 조성 중인 인천 신항에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 신항 주변의 기반시설은 전무하다.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대규모 혈세가 또다시 투입돼야 한다. 중구는 경인전철, 수인선, 제1·2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가 지나는 교통의 요지다.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월미도 연안부두 자유공원 영종·용유 등 풍부한 관광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중구는 40여 년간 인천 내항(內港)을 오가는 화물차 통행, 소음, 분진, 인구 유출, 재산 가치 하락 등 막대한 피해를 감내하며 살았다. 그럼에도 정부는 망신창이가 된 주민들의 절규를 외면한 채 지역 경제를 떠받쳐 온 제1, 2국제여객터미널의 신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5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약속한 인천항 1·8부두 개방 및 재개발 로드맵도 지켜질지 의문이다. 3월 9일 이 사업의 시행사업자 모집을 위해 재개발 사업을 고시했지만 공공 기반시설 조성을 민간사업자(시행자)에게 부담시키는 조건 탓에 시행자가 선뜻 나설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40여 년간의 주민 희생과 공공성을 감안한다면 정부는 국고 투입을 통해 내항 전체의 개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 국제여객터미널을 내항으로 통합 확대해 중국 관광객 전용 여객항으로 육성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과다한 공사비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2010년 중단된 인천 서구 가정동 오거리 일대 도시개발사업인 ‘루원시티’ 개발사업(97만2000m²)이 정상화된다. 인천시는 장기간 답보상태인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동시행자) 이재영 사장이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조기 구축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공동 건의하는 등 루원시티를 인천 서북부 지역의 교통 요충지로 자리 잡게 할 계획이다. 루원시티 사업지구 내 주택 소유자의 이주 대책도 구체화됐다. LH는 9월 가정보금자리 9블록(약 714채)에 둥지를 틀 특별공급대상자를 확정한다. 2017년 하반기에 사업지구 내 주택 소유자가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루원시티 개발사업은 지구 내 사유지 보상 및 지장물 철거를 마무리한 상태다. 유 시장은 “루원시티 사업 재개로 침체됐던 인천 서북부 지역의 발전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재정난 해소에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시와 LH는 부동산 경기 등 대외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손실을 인정하고 개발협약서에 따라 루원시티 사업을 정상 추진하기로 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내년에 인천발 KTX 노선 신설 공사를 비롯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간 도로건설,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등 총 27건의 신규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핵심공약인 인천발 KTX 노선 신설 공사를 위해 국·시비 200억 원을 마련해 사업을 진행한다. 총사업비 2300억 원에 달하는 이 사업은 수인선을 경부고속철도와 연결하는 내용으로 내년 상반기(1∼6월) 설계를 마친 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영종도에 들어서는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총 사업비 1000억 원)에도 국·시비 및 민자 등 490억 원이 투입된다.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는 문화복지시설인 ‘청라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155억 원)에도 국·시비, 민자 등 52억 원을 마련해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신규 사업과 국고보조사업, 국가직접사업을 위해 총 2조3479억 원의 국비를 중앙정부에 요구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야구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야구역사거리가 남구 신기전통시장 인근에 조성됐다. SK텔레콤과 인천시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층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인천 남구 주안8동 신기시장 내에 ‘야구역사거리’를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야구역사거리는 인천 야구의 역사와 현재를 알 수 있도록 인천 야구 100년사, 명예의 전당, SK 와이번스존 등의 코너로 구성됐다. 인천 야구 100년사에서는 한국 최초의 야구단인 ‘한용단’의 기록 사진 등을 연도별로 감상할 수 있다. 명예의 전당에는 인천을 빛낸 삼미 슈퍼스타즈, 청보 핀토스, 태평양 돌핀스 등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의 사진자료가 정리돼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