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혜

황지혜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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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0~20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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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東日本 대지진]한국은… 사용후핵연료 저장공간 포화상태

    사용후핵연료의 온도가 높아져 방사성 물질 대량 누출 위기에 처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처럼 국내의 원자력발전소에서도 사용후핵연료를 건물 내부에 저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과는 달리 영구 처분 시설이 없고 핵연료를 재활용하지도 않아 저장 공간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월성, 고리, 영광, 울진 등 4곳의 원전 모두 내부 수조에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고 있다. 5년 동안 물속에서 잔열을 제거하고 방사능을 낮춘 뒤 30cm 두께의 콘크리트 구조물인 건식 저장소로 옮긴다. 영구 저장소나 국내 원전의 사용후핵연료를 모두 모으는 역할을 하는 중간 저장소는 주민들의 반대로 건설이 이뤄지지 않았다. 경북 경주시에 지어지는 방사성폐기물처분장도 방사능이 약한 저준위 폐기물만 저장할 수 있다.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이윤근 방사성폐기물 평가실장은 “원전 내부에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는 공간이 70∼80% 찬 상태”라며 “‘사용후핵연료 재활용(파이로프로세싱)’이나 중간 저장소 건설 등의 조치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원전에서는 사용후핵연료를 더 조밀하게 저장해 한정된 공간을 이용하고 있다.일본은 땅 밑 300m 깊이의 암반에 있는 영구 저장시설에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고 재활용도 하고 있다.최세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july@donga.com}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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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東日本 대지진]“어디 있니?” 171 안부서비스 접속 폭주

    “OO야 어디 있니? 제발 살아만 있어다오.” “나는 무사하니 연락이 안 되더라도 안심하세요.” 대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이 휩쓸고 간 뒤 동북지방 4만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 6일째 이어지면서 ‘171 안부서비스’가 폭발적 접속을 기록하고 있다. 통신이 두절된 지역이 많아 안부를 확인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개설된 서비스다. ‘171’은 일본어 발음 ‘이나이(없니)?’의 첫 글자 발음과 똑같은 숫자를 조합한 것. 171 서비스는 일반전화와 인터넷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피해지역의 홍길동이 171 다이얼을 눌러 ‘안부서비스’에 접속한 뒤 자신의 전화번호와 함께 30초 이내 메시지를 남기면 가족이나 지인이 홍길동의 전화번호를 누른 후 그가 남긴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 171 서비스엔 절박하게 가족을 찾는 목소리가 넘쳐나고 있다. 특히 동북 일부 지역에선 행정력마저 마비돼 6일째 생사 확인조차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안부서비스 이용이 폭주하고 있다. 통신회사는 일반 통신을 위한 서버 용량을 대폭 안부서비스로 돌려 할당했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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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東日本 대지진]“내일 다시 올게”… 가족잃은 초등3년생, 대피소 돌며 메모

    “내일 다시 올게, 도시히토(明日もくるからね, 壽仁).”15일 일본 미야기(宮城) 현 이시노마키(石卷) 시 가도와키(門脇) 중학교에 마련된 대피소에 노란 수건을 목에 두른 앳된 얼굴의 한 소년이 가족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돌아다녔다. 할머니들은 안쓰러운 듯 과자를 건넸지만 소년은 어른스럽게 사양했다.가부(釜)초등학교 3학년 아이자와 도시히토(相澤壽仁·9)군은 이날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와 만나 “가도와키 중학교와 가도와키 고등학교를 번갈아 돌아다니며 가족을 찾고 있다. 오늘만 네 바퀴를 돌았지만 가족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자 아버지는 도시히토 군이 다니는 학교로 차를 몰고 달려와 도시히토를 태웠다. 부모님과 할머니, 사촌 2명이 차에 타고 있었다. 그러나 대피소가 마련된 가도와키 중학교로 가던 중 커다란 쓰나미가 차를 덮쳤다. 도시히토 군은 창문을 깨뜨려 옆에 있던 사촌의 손을 잡고 창 밖으로 탈출했다. 곧 나무 같은 게 흘러와 둘의 손을 떼어 놓았다. 도시히토 군의 이름을 부르는 사촌 형의 목소리와 “사람 살려”라고 외치는 할머니 목소리가 점점 멀어져 갔다. 도시히토 군도 정신을 잃었다.30분쯤 지나 도시히토 군은 폐자재 위에서 눈을 떴다. 가족은 모두 어디론가 사라진 뒤였다. 그 후로 가족 소식을 듣지 못했다. 지금은 동네 미용실 주인 기타하라 미쓰나리 씨(64)와 함께 산다. 미쓰나리 씨가 말했다. “걱정하지마, 금방 가족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도시히토 군은 씩씩하게 답했다. “응, 걱정 안 해요. 물이 빠지면 집에 가서 찾아볼 거예요.”‘가족애의 위대한 힘’을 보여 주는 생환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15일 이와테(巖手) 현 오쓰치(大槌)의 한 주택에서 아베 사이(阿部才·75·여) 씨와 장남 아베 히로미 씨(54)가 지진 발생 92시간 만에 구조됐다. 지진이 일어난 11일 아들 히로미 씨는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를 1층에서 2층으로 옮기며 쓰나미에 휩쓸리는 것을 막았다. 잔해를 헤치고 집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그는 어머니를 혼자 끌어낼 수 없다고 판단해 일단 혼자 대피소에 갔다. 그때부터 히로미 씨는 대피소와 집을 오가며 어머니를 위해 물과 음식을 날랐다. 어머니는 13일 처음 배급받은 물 500mL를 단숨에 들이켰고 이튿날에는 아들이 가져온 빵 한 개와 물로 기운을 차렸다. 히로미 씨는 15일 뒤늦게 소식을 듣고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2층에 갇혀 있던 어머니를 구출해냈다. 구조 직후 사이 씨는 쓰나미가 몰려올 당시 “파도가 온다. 2층에 올라가라”고 소리치던 남편의 안부부터 물었다. 하지만 히로미 씨의 아버지는 지금껏 연락이 두절됐다. 사이 씨는 현재 저체온증을 겪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16일 일본 미야기(宮城) 현 나토리(名取) 시청에서는 사토 미쓰오(佐藤三男·69) 씨가 죽마고우 10명의 행방을 찾기 위해 로비에 붙어 있는 대피자 명단을 꼼꼼히 살폈다. 그는 혹시나 시청 민원실에 생존자 등록을 한 건 아닌지 자원봉사자에게 문의도 했다. 하지만 친구들의 이름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그는 대지진 직후 친구들에게 수십 번씩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통화는 되지 않았다. “메모를 남기라”는 목소리만 나올 뿐이었다. 그는 “1월 모임에서 헤어지며 ‘고희(古稀·70세) 때는 함께 축하 파티를 열자’고 약속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게 마지막인 건 아니겠지”라던 그의 눈가로 눈물이 흘러내렸다. “한 번 더 친구들 이름을 찾아보겠다”며 돌아서는 그의 뒷모습이 쓸쓸해 보였다.미야기=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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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東日本 대지진/각계 따뜻한 한마디]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外

    ■ 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 16일 경남 남해 대학대회 참관 중일본에서 프로생활을 했고 친구도 많은데…. 너무 슬픕니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말고 힘내길 바랍니다. 빠른 복구를 기원합니다. ■ 아베 신조(安倍晉三·전 일본 총리) 일본양궁연맹 회장일본인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지진을 겪었지만 누구도 이 지진 열도에서 탈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항상 극복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 신치용 프로배구 삼성화재팀 감독, 16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일본은 저력 있는 민족입니다. 엄청난 재앙을 침착하고 냉정하게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반드시 다시 일어서리라 믿습니다. ■ 가수 김창완 씨, 16일 일본 지진 위로공연 열 뜻을 밝히며뜻있는 음악인들과 위로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수마가 다시 평온한 바다로 돌아간 게 원통하더군요. ■ 배우 안재욱 씨, 16일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억 원을 기부하며사망자와 실종자는 계속 늘어나고 여진과 원전 폭발 위험으로 두려움에 떨 이재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 JYJ 멤버 김준수 씨, 16일 월드비전에 6억 원 기부 의사를 밝히며우리 교민들과 일본에 있는 모든 분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병철 고려대 총장, 16일 고려대 재학 중인 일본 유학생 초청 오찬에서고려대는 일본인 유학생들이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상심하지 말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 김진규 건국대 총장, 16일 학교 간부 회의에서이웃나라 일본의 말로 표현하지 못할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나눠야 합니다. 일본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조그마한 힘이라도 모읍시다. ■ 정애라 목포공생원장, 16일 일본 지진돕기 모금운동을 하며일제강점기, 부모 없는 한국 아이들을 돌봐준 일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도움을 받았던 공생원 식구들이 이젠 어려움에 처한 일본인들을 돕고 싶습니다. ■ 이만의 환경부 장관, 16일 정부과천청사 집무실에서천재지변과 큰 사고 속에서도 준법정신과 질서, 그리고 남을 위한 배려를 실천하는 일본국민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하루빨리 삶과 환경이 회복되길 기원합니다. ■ 오세훈 서울시장, 16일 간부회의에서TV 화면으로 본 참상에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을 다해 일본과 일본 국민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 강운태 광주시장, 16일 오전 광주시 간부회의에서고통 받을 때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이웃입니다. 자매도시인 센다이가 처참한 일을 당하고 있으니 성금을 내고 구호품을 보냅시다.}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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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東日本 대지진]日 “외국인 의사 의료지원 받겠다”

    일본 정부는 16일 지금까지의 입장을 바꿔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에서 외국인 의사가 의료행위를 하는 것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의사법은 ‘일본의 의사면허가 없으면 일본 내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이번에는 예외를 인정한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이미 캐나다 등에서 의사를 파견하겠다고 신청해왔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조정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일본에서는 1995년 한신 대지진 때도 피해지역에 파견된 외국인 의사가 의사법 때문에 의료행위를 할 수 없게 됐으나 당시 후생성은 ‘긴급 피난적 행위로 인정할 수 있다’고 자치단체에 통지해 일정 범위에서 활동을 인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일본이 적십자사를 통해 공식 요청하는 대로 국립중앙의료원 적십자병원 인력을 포함한 120명의 의료지원단을 보낼 계획이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방사선 재난대비 훈련을 받은 의료진 21명이 대기하고 있으며 세브란스병원은 의료진 11명의 구성과 의약품 포장을 끝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핵의학과 산업의학과 교수를 포함한 의료진 19명이 일본 성마리아병원에서 진료할 예정이다. 고려대와 대한의사협회도 의료진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도쿄=서영아 기자 sya@donga.com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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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단신]‘베이비 부머’, 은퇴준비 어렵다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부머의 절반 가까이가 중도퇴직을 경험했고 상당수가 자영업으로 전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생명보험사 메트라이프와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남성 베이비부머의 93%, 여성의 60% 이상이 현재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만, 43%가 퇴직, 전업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또 재취업을 한 베이비부머의 절반 정도가 기존 직장과 다른 종사분야에 몸담게 됐으며 이들 중 68%는 '자영업'으로 전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베이비부머 자산의 82%는 부동산이며 월평균 가계소득은 386만 원으로 자녀 결혼과 교육비용 때문에 제대로 된 은퇴준비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20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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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노총각 시인 함민복 장가가는 날

    (구가인 앵커) 긍정적인 밥이라는 시를 아십니까.'시 한편에 삼 만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말인데 생각하면 금세 따뜻한 밥이 된다.'이렇게 시작하는 시인데요. 이 시를 쓴 시인 함민복씨가 지난 일요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올해 나이 쉰으로 문단의 대표적인 노총각이었던 시인은 동갑내기 신부를 만났습니다. 결혼식에 수십 명의 문인들이 방문해 축하했습니다.***결혼식이 시작하려면 아직 한 시간이나 남았는데, 예식장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오늘의 주인공은 함민복 시인.강화도에서 소박하고 가난한 삶을 살아온 시인이지만 멀끔한 턱시도 차림이 여느 젊은 신랑보다 어울립니다.(인터뷰) 함민복 / 시인(떨리세요?)"늦게 하니까 친구들이 농담 삼아 딸내미 시집가는 날과 겹치지 말아라. 이런저런 생각이 있고, 가정사적 생각들이 먼저 나고, 어머님이 살아계셨으면 2년만 빨리할 걸."이름만 대면 알만한 문인과 문화예술인들이 이들의 늦게핀 사랑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인터뷰) 함성호 / 시인·건축가"함민복이 결혼하는 걸 보면서 시대가 사람을 비껴갈 수도 있고, 그렇지만... 역시 사랑은 여지없이 오는구나. 그래서 저렇게 만나서 같이 사는 구나.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인터뷰) 오지혜 / 배우"사랑과 신뢰와 우정은 우리가 함시인께 배운 것이고... 이제 정말 2.1% 정도의 결점이셨던 생활을 확실히 책임지셔서..."(인터뷰) 현택수 / 시인"함박꽃 함. 민들레 민, 복사꽃 복. 꽃 같은 사람이죠. 결혼 소식 들었을 때 그런 꽃들이 주위에 많이 피어날 거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꽃처럼 아름답게 사시길 바랍니다."드디어 결혼식. 신랑이 아름다운 신부와 함께 입장합니다.두 사람은 7년전 어느 시 창작 강의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났습니다.(현장음)"62년생으로 범띠 동갑입니다. 그러니까 50살."이날 결혼식의 하일라이트는 소설가 김훈 씨의 주례사였습니다.착한부부의 사랑을 재미있게 소개한 주례사에, 하객들은 폭소를 터뜨리고 쑥스러운 신랑은 연신 이마의 땀을 닦습니다.(PIP 인터뷰) 김훈 / 소설가"반신반의했어요. 그랬더니 강화 가보니까 진짜 결혼할 거 같아서 안심됐어요."(현장음)"이 세상에서 드물게, 착한, 그리고 아름다운 부부의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사랑을 생활로 바꾸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길 바랍니다. 저의 말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이어 가수 안치환 씨가 축가를 불렀고,(현장음)"민복인 꽃보다 아름다워~"식장을 가득 메운 하객들도 박수를 치며 자기일 마냥 즐거워합니다.축제 같은 결혼식 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신랑 함민복 시인과 신부는 이날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시인에겐 처음 타는 비행기이자, 생애 첫 신혼여행입니다.(화면 없이 소리만 / 인터뷰) 함민복"문단에 노총각이 많아서요. 40대 노총각에겐 희망을 줄 수 있을 거 같고, 60대 선배님들이나 50대 후반 선배님들에겐 분발할 수 있는 기회가..."****(구 가인 앵커) 함민복 시인은 이날 인터뷰에서 뒤로 당기지 않고 서로에게 조금이라도 더 주기 위해 상대 쪽으로 마음줄을 내미는, 거꾸로 된 줄다리기 같은 결혼생활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인의 시가 앞으로 더욱 따뜻해질 것 같습니다.}

    • 20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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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동아논평]마에하라와 박지원

    일본 민주당 정권의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히던 마에하라 세이지 외상이 물러났습니다. 2005년부터 4년간 재일 한국인으로부터 총 20만 엔, 우리 돈으로 약 268만 원의 정치헌금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정치자금규정법은 정치인이 외국인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을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올해 48세인 마에하라 외상은 1993년 중의원 의원에 첫 당선된 6선 의원입니다. 2008년 정권교체 이후 국토교통상으로 입각한 뒤 작년 9월 핵심 각료인 외무상으로 옮겼습니다. 참신하고 단호한 이미지와, 한국 미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외교노선으로 탄탄대로를 밟아왔지만 결국 그리 많지 않은 돈 문제로 큰 정치적 좌절을 맞게 됐습니다.마에하라 외상의 퇴진은 일부 한국 정치인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 공보수석비서관과 비서실장, 문화관광부장관을 거치면서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표적 케이스입니다. 그는 대북(對北) 불법송금과 거액의 수뢰 혐의로 노무현 정부 시절 구속돼 실형을 살았지만 특별사면을 받아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뒤 갈수록 기세가 등등합니다.대북 송금 수사 결과를 보면 박 원내대표는 DJ정부의 권력자일 때 하루 숙박료가 40만 원인 한화그룹 계열 프라자호텔의 비즈니스룸을 수시로 공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돈을 내지 않고 사용한 숙박료 총액이 약 1억 원 정도였으니 235회 정도 이용한 셈입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수사 당시 그의 두 딸은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던 사실도 밝혀졌습니다.이런 구악 정치인이 활개를 치면서 정치권의 실력자로 행세하는 현실이니 '입법 로비'와 관련된 일부 여야 의원이 반성하기는커녕 동료의원들을 끌어들여 정치자금법을 개악하려고 시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남 순천에서 재선의원을 지낸 김경재 전 민주당 의원은 "박지원 원내대표의 말장난은 새로운 공작정치 수준으로 그의 입을 막지 못하면 민주당의 집권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습니다. 김 전 의원의 지적은 한국 정치 현실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동아논평이었습니다.권순활 논설위원 shkwon@donga.com}

    • 20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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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세계 여성의 날 “그대에게 빵과 장미를”

    (구가인 앵커) 양성평등과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해 만들어진 행사죠. 오늘은 103번째 세계 여성의 날이었는데요. 국내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정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직장인이 쏟아져 나오는 서울 시내 한 복판 점심시간.흥겨운 음악에 맞춰 한바탕 댄스파티가 펼쳐집니다.(현장음 그림/ 2,3초)지나가던 행인들은 신기한 듯 발걸음을 멈춥니다.이날 행사는 한국 여성단체연합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마련한 '깜짝 플래시몹(flash mob)' 댄스 파티.여성계를 비롯한 정계와 각종 사회 단체를 대표하는 참가자들은 10여 분간 음악에 맞춰 춤추고, 빵과 장미 홍보물 등을 함께 나눠줬습니다.1908년 미국의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의미하는 빵과, 여성인권을 상징하는 장미를 들고 나와 시위를 벌인 날이 그 시초가 됐습니다.(참가자 인터뷰) 노회찬/진보신당 상임 고문"우리나라는 (이런 날이) 잘 안 알려 졌어요. 그래서 오늘 플래시 몹 행사 통해서 일종의 캠페인을 하는 거죠. 이런 날도 있다 좀 되새겨보자, 아주 즐거운 캠페인이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축하 한마당만은 아닙니다.여성 권익 실현을 위해 넘어야 할 장벽은 아직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전문가 인터뷰)박차옥경/한국여성단체연합 사회권 국장"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비정규직이고 , 4대 보험이나 고용보험에 있어 사각 지대 노출돼 있어요. 그런 비정규직 여성에 대한 차별이 없어져야 되구요…."(관련 CG)실제로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7.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여성 평균인 61.5%보다 14%포인트 넘게 떨어집니다.여성 근로자 절반 이상은 비정규직이나 일용직 등 열악한 근무조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정치 참여율도 저조합니다.우리나라 국회의 여성의원 비율은 2010년 말 현재 14.5%로 조사대상 155개국 가운데 아프리카 가봉과 같은 80위를 기록했습니다.(클로징 스탠드 업) 김정안/뉴스제작팀여성의 사회적 참여는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지만 정치적 활동이나 사회보장제도면에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동아일보 김정안입니다.}

    • 20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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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단신]‘장자연 자필 편지’ 공개…재수사 하나

    이른바 '장자연 자필 편지'의 내용이 공개되면서 경찰이 장씨에게 이 편지를 받았다는 A씨가 수감된 감방을 압수수색했습니다.경찰은 또 장씨 사건을 진행한 1심 재판부에 A씨가 문제의 문건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 문건을 넘겨줄 것을 협조 요청했습니다.경찰은 확보된 문건이 장씨가 직접 쓴 원본으로 확인되면 재수사에 착수해 문건 내용 전반에 대한 사실 여부를 가릴 방침입니다.하지만 경찰은 사본일 경우 감정을 거치더라도 필체의 동일 여부만 확인될 뿐 진위 판독이 어렵기 때문에 수사가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 20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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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北, 디도스공격…전파교란…다음은 무력도발?

    (구가인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8일 동아 뉴스스테이션입니다.북한이 지난해 천안함 폭침 사건 같은 대형 무력 도발을 다시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남북한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모두 대화를 통해 상황을 관리할 필요성도 큽니다. 북한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정치부 신석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신 기자, 최근 북한이 보내고 있는 대외 도발의 신호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신 차장) 공교롭게도 지난주 금요일인 4일부터 북한 발 이상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5일 서해상으로 표류한 북한 주민 31명 가운데 4명이 귀순한 것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나머지 27명의 송환을 4일부터 거부하고 있습니다.같은 날 청와대를 비롯한 국가기관과 금융회사, 주요 포털 사이트들을 목표로 한 디도스 공격이 시작됐고 이 역시 북한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역시 같은 날 서울과 인천, 경기 파주 등 수도권에서 휴대전화의 시계가 고장 나는 등 위성위치확인시스템, 이른바 GPS 수신 장애 현상이 발생한 것도 북한의 교란전파 때문이라는 것이 정부 당국의 분석입니다.(앵커) 핵 실험 준비도 계속되고 있지요?(신 차장) 예. 북한은 지난해 가을부터 함경북도 풍계리에서 3차 핵실험 준비와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 기지 건설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앵커) 지난해 3월처럼 북한의 무력 도발이 재현될 것을 우려하는 근거는 무엇인가요.(신 차장) 우선 북한의 대미, 대남 대화공세가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점이 같습니다.북 한은 올해 1월 1일부터 대외 전방위적 대화공세를 폈지만 현재 남북대화도, 북-미대화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2009년 8월부터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했다가 11월 최종 거부당하자 다음해 3월 천안함 폭침을 감행했습니다. 당시나 지금이나 북-미 대화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특히 북한은 2009년 3남 김정은의 후계자 지명 이후 대화제의와 도발이라는 기존의 대남 이중전술의 진폭을 크게 하고 주기를 빨리 하고 있어 대화에서 도발로 급격한 선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앵커) 이에 맞서 북한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한미동맹도 변함이 없지요?지난해 3월이나 오늘 이 순간이나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 전역에서 연합 군사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키 리졸브 훈련은 10일까지, 독수리 훈련은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됩니다.북 한의 근본적인 변화를 원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대북정책도 1년 전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한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남한의 존재와 국력을 인정하고 진정성있게 대화의 장에 나서야 한다"며 북한의 변화 없이 남북대화 진전에 서두르지 않을 방침을 확고히 했습니다.(앵커) 한반도 주변국들의 움직임이 1년 전과 다른 점도 많지 않습니까?(신 차장) 우선 미국의 대북정책에 다소 변화가 있습니다. 지난해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집권 2년차는 북한의 2차 핵실험 충격에서 파생된 '전략적 인내' 대북정책이 힘을 얻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돈 현재 미국 정부 내에서는 북한에 대한 '전략적 개입'을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민주화 시위로 이 지역에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한반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미국이 대북 식량 지원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이유입니다.북한의 영원한 우방국인 중국이 당시보다 더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도 다릅니다. 지난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은 2차 핵실험 이후 관계가 소원해진 중국과의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관심끌기'가 목적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앵커) 북한 내부만 본다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신 차장) 대화의 주체가 다릅니다. 2009년 8월 이후 북한의 대화공세 때에는 노동당 통일전선부와 내각 산하 외무성이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북한 군부, 구체적으로는 인민무력부가 가 대화를 자청하고 나왔습니다. 북한 군부는 남한 국방부는 물론 미국 국방장관에게 까지 대화를 요구했습니다. 그만큼 내부 경제 사정이 급하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습니다.(앵커) 북한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는 말씀이시군요.(신 차장) 북한의 경제난이 심각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최근 국제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북한도 심하게 받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2008년 11월 미국의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들이 돈을 찍어내면서 국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물가 상승이 이번 중동과 북아프리카 민주화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 됐습니다. 해외에서 원유와 식량을 수입하고 있는 북한도 예외일 수 없는 상황입니다.(앵커) 정말 복잡한 상황이군요. 결국 당사자인 북한과 미국, 한국 지도부의 정치적 선택이 향후 정세를 결정할 것 같습니다. 신 기자 수고했습니다.}

    • 20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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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단신]상하이 주재 외교관들, 中여성에 정치 기밀 흘려

    중국 상하이 주재 한국 외교관들이 30대 중국 여성과 불륜이 의심되는 관계를 맺고,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정치권의 기밀이 다량 새나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이 사건을 조사 중인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실은 외교관들과 내연관계로 의심받는 현지여성 덩모 씨에게 국내 정관계 인사 200여명의 휴대전화번호와 주상하이 총영사관의 비상연락망, 비자발급 관련 자료, 외교통상부 인사 관련 문건 등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한편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관계 기관들이 사건에 대해 더 조사할지 등 사태의 추이를 지켜본 뒤 의뢰가 들어올 경우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20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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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위크엔터]솔로가수 데뷔한 애프터스쿨 가희

    (구가인 앵커) 성인돌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가수죠. 걸 그룹 애프터 스쿨의 맏언니, 가희 씨가 솔로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스포츠 동아 김원겸 기자가 만났습니다.***김원겸 기자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가희 : 안녕하세요. 가희입니다.김 기자 : 애프터스쿨에 데뷔할 때와 솔로가수 가희 씨로 데뷔할 때의 느낌은 어떻게 다른가요?가 희 : 애프터스쿨로 처음 데뷔 했을 때는 되게 많이 떨었어요. 긴장도 많이 하고 다같이 싸우러나가는 군대처럼 으¤으¤하면서 나왔는데. 이번에 솔로로 데뷔했을 때 오히려 더 차분해지고 그런 반면에 책임감은 더 많이 커졌어요. 맴버들 리더로써보다. 그리고 눈물도 많이 나더라고요. 애프터스쿨 데뷔했을 땐 눈물이 안 났거든요. 이상하게 눈물도 나고. 좀 감정이 새로웠어요.김 기자 : 애초에 솔로음반은 작년 6월쯤에 빠르면 나올 거라고 그렇게 처음에 보도나왔었는데 한참 늦어졌어요. 늦어진 이유가 무엇일까요?가희 : 아무래도 곡 때문에 많이 늦어졌는데요. 더 좋은 곡을 기다리다 보니까 해를 넘겨서 이재서야 하게 됐네요.김 기자 : '돌아와 나쁜 너' 솔로 데뷔곡이신데 이 노래는 어떤 노래며 앨범 전체적으로는 어떻게 구성하셨나요?가 희 : 일단 많이 기다린 만큼 많이 공을 들인 노래에요. 강한비트랑 서정적인 멜로디가 잘 어우러져서 재미있는 곡이에요. 1분 30초 안에 브릿지가 나와요. 하이라이트부분이. 그리고 바로 중간에 댄스브레이크가 나와요. 또 다시 후렴구가 나오고 그런 진행이 되는데. 그래서 더 버라이어티하다고 해야 되나? 재미있고 듣기에도 반복이 많아서 들으시기에도 편하실 꺼에요. 앨범에 총 4곡이 들어있는데 첫 번째가 '돌아와 나쁘 너' 구요. 두 번째가 미디엄템포에 요즘 계절이 좋아졌잖아요. 추운계절이 풀리고 계절에도 잘맞는 노래구요. 세 번째 '선물' 이란 곡은 앨범에 유일한 발라드곡인데 이곡은 되게 예쁜 사랑노래에요. 제가 예쁘게 부르려고 노력한 노래구요. '롤러코스터'는 드럼비트가 들어가 있어요. 그 노래를 작곡 해주신 분이 저희 애프터스쿨의 뱅 무대를 보시고 저를 위해서 만들어주셨다 하더라고요. 카리스마 있는 곡이에요. 가사도 제가 직접 썼고.김 기자 : (이번 앨범은)특별히 어떤 부분에서 준비를 많이 하셨나요?가 희 : 이번에는 정말로 라이브에 집중을 많이 했어요.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노력을 했어요. 아무래도 8명이서 같이 노래 한곡을 하는 것보다 혼자 하다보니까 노래에 집중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시선의 집중이. 아무래도 제가 춤 때문에 유명하고 춤으로서 알아보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노래를 얼마나 할까 궁금해 하실 것 같았어요. 그래서 최대한 퍼포먼스를 위해서라면 춤도 물론 춰야 되겠지만 노래를 위해서 춤을 좀 포기하자 이런 주의였어요.김 기자 : 앨범이 포토에세이 형식이었어요. 아주 독특하던데요. 이렇게 제작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가 희 : 회사의 선물이에요. 회사에서 저한테 아주 큰 선물을 해주신 것 같아요. 그냥 단순히 앨범 한 장으로 내주실수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저의 오랜 기다림을 (보상)해주시고 싶으셨나 봐요. 너무 감사하게도 글도 제가 직접 쓰게 해주시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뜻 깊은 첫 앨범을 갖게 됐어요.김 기자 : 거기에 사진이 여신 같은 사진들이 많던데요. 화보집 수준이던데.김 기자 : 동료가수들이나 누리꾼들이 해주는 평가 중에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평가가 있다면 소개해주시죠.가 희 : 두 가진데요. 한 가지는 냉철한 혹평과 아주 따듯한 호평. 딱 두 가진데. 한 가지는 가희랑 안 어울린다. 그런 말들이 있었어요. 저한테 기대하셨던 음악이랑 좀 달랐나 봐요. 그런 말이 있었고 많은 분들이 얘기 해주시는 게 라이브 연습 많이 했나보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좋다. 무대 완벽하게 하려고한 노력이 보인다. 이 말이 너무너무 감사했어요.김 기자 : 솔로가수로 나서면서 애프터스쿨을 나온다는 말도 있었는데요. 앞으로의 활동방식은 어떻게 되는건가요?가 희 : 애프터스쿨로서는 당분간 계속 함께할 것 같구요. 솔로앨범은 솔로 앨범대로 애프터스쿨은 애프터스쿨대로 계속 활동할 계획이구요. 제 솔로활동이 끝나면 애프터스쿨의 모습도 조만간 보실 수 있을 것 같고. 해외활동도 계속 진행 중에 있고. 작년에 저희가 음악활동을 많이 못했어요. 그래서 올해에는 일 욕심이 굉장히 많아요. 열심히 더 노력해야겠단 생각합니다.김 기자 : 네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말씀 감사합니다.}

    • 20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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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단신]삼성, 3000억 규모 바이오제약 사업 진출

    삼성이 바이오제약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서비스 업체인 퀸타일즈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삼성은 오늘 바이오제약 사업 진출계획을 발표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경제자유구역 내 약 27만㎡ 부지에 바이오의약품 생산플랜트 건설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습니다.합작사에는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가 각각 40% 삼성물산이 10%의 지분을 투자하며, 퀸타일즈는 10%의 지분을 갖게 됩니다.}

    • 20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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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동아논평]국내기업도 도이치 조사하듯 하라

    지난해 11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옵션 쇼크'가 터졌습니다. 그로부터 100일 만인 2월 24일 금융위원회는 도이치증권 한국지점과 직원들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옵션 쇼크를 일으켜 448억 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찾아낸 것입니다.금융감독원이 외국자본의 부당거래를 밝혀낸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사건 다음날 금감원과 한국거래소가 구성한 조사팀 8명이 두 달 넘게 조사를 벌였습니다. 사건에 연루된 도이치증권의 한국 홍콩 뉴욕 지점을 모두 훑었습니다. 변호인 입회 하에 관련자를 대상으로 문답을 벌이고 매매데이터와 메신저 내용 등 시세조종의 증거물도 확보했습니다.외국자본의 잘못을 응징하는데 대충대충 조사했다가 잡음이 생기면 안 되기 때문에 이처럼 치밀하게 했던 것이죠. 관련자들이 '할 말을 다 못했다'는 핑계를 댈까봐 절차에 있는 위원회나 청문회를 모두 열어 소명과 반론 기회를 충분히 줬다고 합니다.정부가 외국기업을 대할 때 글로벌 스탠더드에 어긋난다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더 주의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국내기업에 대해서도 외국의 거대자본을 대하듯이 똑같이 할 수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요즘은 범죄 혐의자도 증거나 자백이 없으면 쉽게 구속하지 못하죠. 기업 조사도 법규에 따라 기업이 억울해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그런데 1월에도 대통령의 발언이 끝나기 무섭게 공정거래위원회가 6개 정유회사에 대해 현장조사를 했었죠. 지식경제부는 유통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물가인하를 요구하면서 정부 방침에 따르지 않으면 세무조사나 공정위 조사를 받게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정부 입김 아래 있는 동반성장위원회는 대기업의 이익을 협력회사에 나눠주라는 지침까지 만들려고 합니다. G20 정상회의를 개최해 글로벌 리더가 된 듯 우쭐대던 한국에서 요즘 벌어지는 일입니다.경제지표가 개선된다고 경제가 살아나는 게 아닙니다. 정부가 국내기업을 막 다루지 않고 외국기업 대하듯이 법규대로 해야 경제 살리기의 기본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동아논평이었습니다.}

    • 20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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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성매매와의 전쟁 후 3년, 장안동 밤거리는…

    (구가인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25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2008년 7월 서울 장안동에서 벌어진 '성매매와의 전쟁', 기억하십니까. 당시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100여 개에 이르던 업소들이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요. 이세형 기자가 장안동에 다녀왔습니다.***3년 전 안마시술소 즉 성매매 업소들로 가득했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거리에서는 더 이상 '안마'라는 글자가 적힌 간판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그러나 이런 모습만을 보고 성매매가 장안동 거리에서 사라졌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안마시술소들은 없어졌지만 성매매의 그림자는 더욱 어둡고 은밀해졌습니다.(인터뷰) 성매매 업소 호객꾼"사장님 어디 놀러오셨나요? 어디 노래방 가시는 거에요? 어디 안마 같은데 가세요?"밤 9시 정도만 넘으면 장안동 거리에서 이런 호객꾼 이른바 삐끼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부 호객꾼들은 명함도 돌립니다.이들은 장안동에서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들을 면목동, 중곡동, 군자동 같이 자동차로 5분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안마 시술소와 모텔로 안내해서 성매매를 합니다.(인터뷰) 성매매 업소 호객꾼"면목동 50군데 중곡동 30군데, 군자동 20군데.. 다, 2, 3분 거리에요. 좌회전하면 금방이에요."남성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서비스를 적나라하게 소개하기도 합니다.(인터뷰) 성매매 업소 호객꾼" 연령대도 적고요. 저희는 옷 입은 상태에서 확인도 시켜드리고요. 이 동네 90%가 들어가면 옷부터 벗으라고 해요. 옷 벗은 상태에서 가운입고 있으면 싫어도 억지로 받거든요. 왜 그런지 아시죠? 옷 벗은 상태에서 아가씨 들어오면 마음이 약해지고, 옷 입기도 귀찮아지고.. 뚱뚱한 애 없고요. 황제의자, 스타킹 풀코스로 15만원이고요. 시간 1시간 꼭 지켜드리고요. 스타킹 같은 건 테마식으로 여자애 보면서 찢고... 황제의자는..."술을 한잔 한 사람들이 많아지는 밤 11시 이후에는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들을 자동차에 태워 이동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장안동 거리에서 조차 성매매가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닙니다.3년 전 안마 시술소들이 있던 자리에 들어선 룸살롱과 단란주점들에서 술을 마신 남성들과 접대부 여성들이 이른바 '2차'를 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인터뷰) 기자"2차 되요?"(인터뷰) 룸살롱 관계자"룸살롱은 다 되죠."(인터뷰) 기자"2차는 얼마에요?"(인터뷰) 룸살롱 관계자"현금 17, 카드 20만원."2차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서 이루어지지도 않습니다. 장안동 거리에 있는 모텔에서 주로 이루어집니다.한때 성매매 나아가 유흥가가 사라진 '조용한 거리'를 기대했던 주민들은 크게 실망하고 있습니다.(인터뷰) 장안동 주민"삐끼 하는 사람들 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들어와서 막 마사지 받으라는 사람들 길거리에서 막 잡으니까... 운전하기가 무서워."인근 지역으로 이동해서 성매매 하는 것을 부추기는 호객 행위와 룸살롱에서 이루어지는 성매매에 대해 경찰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경찰은 호객꾼들과 룸살롱을 대상으로 단속도 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습니다.(인터뷰) 경찰 관계자"(성매매와 호객꾼들을 찾아내는 데) 어려운 점이 있죠. 전에 보다는 많이 정화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모르게 하는 걸 저희가 추적을 해서 사복조를 투입해서 지금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3년 전 경찰이 성매매 업소들을 대상으로 벌인 대대적인 단속으로 장안동 거리에서 안마 시술소는 사라졌습니다.하지만 장안동에선 여전히 변형된 형태로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성매매 청정 지역 장안동은 아직도 먼 이야기인 것으로 보입니다.동아일보 이세형입니다.}

    • 20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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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단신]리비아 사태 격화…두바이유 배럴당 110달러 돌파

    리비아 사태가 격화되면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습니다.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어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110.77달러를 기록해 2008년 9월 1일 이후 처음으로 110달러를 넘어섰습니다.정부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만큼, 내일 유가 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리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위기단계가 '주의'로 올라가면 아파트 경관조명과 유흥업소 네온사인 등에 대해 소등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 20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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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단신]이명박 대통령 취임 3주년

    취임 3주년을 맞은 이명박 대통령이 별도의 행사를 갖지 않고, 오늘 오전 청와대 행정관급 이상 참모 500명이 참석한 확대비서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취임식에서 맸던 옥색 넥타이를 다시 매고 나온 이 대통령은 "초심으로 돌아가 겸허하고 교만하지 않게 국민의 적극적 지지를 받자는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이 자리에는 송호근 서울대교수가 특별연사로 초청돼 이명박 정부의 3년 공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비공개 강연을 열었습니다.}

    • 20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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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행 논란 ‘서울대 음대 김인혜 교수 교수법’… 동료-제자가 말하는 성악교육은

    “성악은 말로만 가르칠 수 없다.”제자들을 폭행했다는 논란을 빚은 김인혜 서울대 음대 교수(성악)는 1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성격이 과격하다 보니 학생을 가르칠 때 배나 등을 때리고 머리를 흔든 적이 있지만 이는 교수법(교육 방법)의 일환일뿐더러 다른 교수들도 비슷하게 가르친다는 것. 동아일보는 17일 음대 교수와 일선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을 대상으로 실제 성악 교습이 김 교수의 설명처럼 이뤄지는지 물었다.신동호 중앙대 교수는 “성악은 호흡이 중요한데 이것은 신체 접촉이 없으면 학생이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교수가 자기 배를 학생들이 만져보게 한다든가 학생들의 배를 누르면서 호흡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그런 것은 폭행이 아니고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성악 교육에서는 교수와 학생의 신체 접촉이 있는 만큼 오해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기현 한국오페라단장은 “배를 잡고, 등을 치고, 머리를 잡고 하는 것은 성악 교육의 기초이고 나도 그렇게 배웠다. 남자 교수가 여학생의 가슴을 치기도 하고 배를 누르기도 하는데 부끄럽기도 하다. 학생들이 오해할 수 있지만 교육의 하나로 본다.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그러나 김 교수의 해명에 대해 납득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많았다. 서울대에서 김 교수의 동료로 성악과 학생들을 가르쳐온 한 교수는 “여러 학생이 김 교수 수업을 듣고는 울면서 나와 도움을 요청했다. 많은 학생이 김 교수의 폭행이나 폭언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두려움 때문에 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교수가 화를 내고 폭언을 해놓고 다음 날이면 웃으며 대하니 학생들도 혼란스러워했다”고 덧붙였다. 음대에서 배를 누르거나 때리는 등의 교육 방식이 흔한 것이라는 김 교수의 해명도 반박했다. 그는 “내가 국내에서 학부를 다니던 때에도 학생의 머리나 배를 때리는 등의 행동은 없었다. 외국이라면 소송감”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음대의 다른 교수 역시 “김 교수의 ‘그렇게 배워 잘못인 줄 몰랐다’는 해명은 은사까지 매도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생 스스로가 교수의 강도 높은 교습과 감정적인 교습을 충분히 구분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현수 한국예술종합대 교수는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학생이 얻어맞아도 선생을 미워하지 않는다. 교육적 의도로 했다고 해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그렇게 못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아닌 것이다”고 말했다.박세원 서울대 교수는 “김 교수는 열정적으로 활동해 왔지만 (이번 사건에 대한) 판단은 극과 극을 달리는 것 같다. 누가 교육을 의도적으로 때려가면서 하겠나. 주의했어야 하는데 본인 성격을 억제하는 게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 20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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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테이션/동아논평]LH 구조조정에 정치권 개입 말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 구조조정 방안에 전국이 들썩거립니다. 연간 45조 원 규모로 투자하던 것을 올해부터 30조 원으로 줄인다는 원칙이 나오자 사업예정지구의 주민들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우리 지역 사업은 그대로 추진하라'는 아우성도 들립니다.LH의 구조조정은 시한폭탄 같은 대규모 빚 때문입니다. 금융부채 90조 원을 포함해 총 부채가 125조 원에 이릅니다. 하루에 100억 원이 이자로 나갈 정도입니다. 역대 정부에서 주택 및 도시건설 관련 정책사업의 뒷설거지를 맡아하느라 적자가 뻔한 데도 큰 투자를 한 결과입니다. 임대주택사업, 신도시와 택지개발사업, 세종시와 혁신도시 건설사업 같은 것들이죠. 정부가 적자를 메워줄 것이란 생각에 안이한 투자결정을 한 탓도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더는 지탱할 수 없게 된 겁니다.그냥 두면 2018년 LH 빚이 325조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공기업인 LH의 빚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국민 세금으로 메워줘야 할 판입니다. 파국에 이르기 전에 빚을 정리하고 재활하도록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합니다. 이지송 LH 사장도 취임 직후 이런 개혁을 약속했습니다.하지만 실행이 지지부진합니다. 작년에 구조조정 대상을 발표하지도 못 했습니다. 보상이 시작되지 않은 138개 사업지구 중 114개 사업을 조정할 계획이라는 말뿐입니다. LH가 우물쭈물하는 것은 정치권의 압박 때문입니다. 국회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LH를 방문해 항의하거나 매달려 부탁하면서 자기 지역의 사업을 계속 추진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는 것입니다.구조조정에 실패하면 LH는 쓰러지고 국민이 빚을 떠안게 됩니다. 지금 빚더미도 역대 정치권이 LH에 하나 둘씩 강요한 사업들의 후유증입니다. 회생 수술마저 정치권이 방해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LH는 6월까지는 구조조정 대상 사업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사업 타당성을 기준으로 만든 조정안이 이 정권 실세, 저 정권 실세 같은 정치권의 압력에 변질되지 않는지 감시할 때입니다. 동아논평이었습니다.}

    • 20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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