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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11일 오후 7시(현지 시간) 호찌민 시청 앞 응우옌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개막한다. 개막식에는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시와 응우옌탄퐁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을 비롯해 최양식 경주시장,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등 2000여 명이 참석한다. 축하 공연은 베트남과 한국, 러시아, 캄보디아 공연단이 꾸민다. 엑스포 행사 30일 전인 지난달 12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출발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5개국을 거친 1만2000km의 대장정을 마치고 호찌민시에 도착한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 탐험대’도 개막식에 나선다. ‘함께 피는 꽃’을 주제로 열리는 축하공연은 신라왕국이 배경이다. 무용수 34명이 왕과 왕비의 행렬과 축제의 밤, 인연, 북의 합주 등 7개 장(章)을 공연한다. 성덕대왕신종이 영상으로 펼쳐지고 신비한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한국과 베트남 무용단이 함께하는 연꽃 춤으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는 10일 오후 3시 대구국제공항 2층 여객터미널에서 연간 이용객300만 명 달성 기념행사를 연다. 공항 이용객은 2013년 108만 명에서 올해 224% 증가한 350만 명이 예상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행사에서 이용객 300만 명 달성에 기여한 출입국사무소, 공군부대, 항공사 직원을 표창한다. 일본 오사카(大阪)를 출발해 대구에 도착하는 에어부산 항공기 탑승객 가운데 300만 명째 승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준다. 대구국제공항은 1961년 4월 부산비행장 대구출장소로 개항했다. 2009년 연간 이용객은 102만 명(국제선 9만 명)이었다. 그러나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2015년 대구경북세계물포럼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열고 민관군이 협력해 성장세로 돌아섰다. 3개 노선, 매주 14편으로 시작한 국제선은 현재 15개 노선, 매주 236편으로 늘었다. 올해 60억 원가량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역 항공 수요가 계속 늘어나 베트남 러시아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국제노선을 협의하고 있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시설 기반을 개선하고 국제노선을 늘려 편리하고 안전하게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안경 제조기업 ㈜유진광학 송준용 대표(72·사진)가 최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해 아너소사이어티 103호 회원이 됐다. 1976년 회사를 설립한 송 대표는 대구 안경 업계 원로다.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아세아광학연맹 회장 등을 지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가 화장품 공동 브랜드 ‘클루앤코(CLEWNCO)’를 개발했다. 지역 중소 화장품기업의 해외 수출과 홍보 지원을 위한 브랜드다. 클루앤코는 미궁을 헤쳐 나오는 길잡이 실을 뜻하는 영어 클루(Clew)와 화장품,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영어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다. 최근 수도권 여대생과 20, 30대 직장 여성에게 의미와 차별, 시각, 발음 및 기억 용이성, 글로벌 적합성을 물어봐서 가장 많이 선택한 이름이 클루앤코였다. 경북화장품기업협의회 50개 회원사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대중적 친화력과 글로벌 적합성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클루앤코는 동남아시장을 겨냥해 베트남에 상설화장품 판매장을 연다. 10일 호찌민에 1호를, 16일 다낭에 2호를 개장한다. 매장은 세계 주요 백화점에 입점한 프랑스 유명 매장을 벤치마킹해 꾸몄다. 경북 화장품업체 50개사의 약 200개 제품을 판매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유럽 매장과 같은 수준이 되도록 분위기와 인테리어, 시설, 쇼핑백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도는 11일 개막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연계해 경북 화장품 기술력과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도는 클루앤코 상설 판매장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중국 멕시코 등에도 만들 계획이다. 클루앤코 매장을 100곳까지 설치해 안정적인 해외 판로를 개척한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경북지역 화장품산업 성장 속도도 높여 궁극적으로 화장품산업 아시아 허브(중심)로 도약할 계획이다. 정희석 경북도 신성장산업과장은 “클루앤코는 경북 화장품이 세계의 아름다움을 이끄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경북 화장품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경북 K-뷰티 화장품산업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산업기반 조성과 제품 개발 및 홍보 지원, 융합연구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내년 경산 연구개발특구에 화장품 수출 전진기지가 될 ‘K-뷰티 융복합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16만5000m²의 터에 50여 기업을 유치해 2025년까지 수출 10억 달러, 일자리 3500개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산시 유곡동에는 2019년까지 화장품 연구개발거점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해 중소기업 제품 기획과 시제품 생산, 수출 지원 체계를 갖춘다. 대구한의대와 포스텍, 포항가속기연구소, 경북 해양바이오 산업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등과 협약을 맺고 화장품 공동 연구에 나선다. 또 화장품산업 육성 방안을 뒷받침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도 만들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세 살 아들 목에 애완견용 목줄을 채우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조현철)는 9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친부 박모 씨(22)와 계모 박모 씨(22)에게 각각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행위자 교육이수 200시간도 명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세 살배기 피해 아동은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했고 피고인들에 의해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극심한 고통을 겪다가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친부와 계모의 상상하기 어려운 학대 수단은 참으로 반인륜적이고 죄가 무거워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 씨 부부는 올 7월 12일 평소 침대를 어지럽힌다며 아들에게 애완견용 목줄을 채워놓아 질식사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들은 난간이 있는 침대 밖으로 내려오려다가 발이 바닥에 닿지 않아 목이 졸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말을 듣지 않는다며 음식을 주지 않거나 빗자루 등으로 때리는 등 심하게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견 당시 아들의 시신 곳곳에 상처가 있었고 현장에는 핏방울도 발견됐다. 키는 87㎝로 또래 평균보다 10㎝가량 작았다. 몸무게는 10㎏로 생후 3.5세 남아 표준체중 14.9㎏보다 적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화성산업은 15일까지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신입은 토목과 건축 안전 건축디자인 주택영업 사업개발 회계 등 7개 분야다. 4년제 대학 관련 학과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경력은 건축 시공 분야로 4년제 대학 졸업자면서 해당 경력 3년 이상인 사람이면 된다. 원서는 홈페이지()에서 작성한다. 최종 학교 졸업 및 성적증명서와 자격증 사본, 토익성적 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서류 전형 1차 합격자는 17일 발표한다. 053-760-3723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포항시는 영일만항에 대형 크루즈선(관광유람선)이 접안하는 국제여객부두 공사를 시작했다. 454억 원을 들여 길이 310m, 폭 200m 규모로 최대 7만5000t급 선박이 입항할 수 있도록 건설한다. 2020년 완공 목표다. 시는 중국 일본 러시아 항로를 개설하고 크루즈선을 유치할 계획이다. 포항 울릉 독도와 부산 속초를 잇는 연안 크루즈 항로도 구상하고 있다. 경주 안동 같은 내륙과 연계한 관광 상품도 개발한다. 영일만항을 이용하는 해외 여행객 편의를 위한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정비 및 시설 확충 공사는 최근 완료돼 입출국 대기시간이 줄었다. 시는 앞서 8월 항만 배후단지에 종합물류센터를 완공했다. 냉동창고 1개동, 물류창고 2개동도 짓고 있다. 항만 연결철도(11.3km)는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5년 이후 영일만항 이용객은 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관광 기반을 넓히고 환동해권 도시와의 교류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정밀의료기기 전문기업 ㈜엔도비전(대구 달서구)은 최근 경기 성남시 공군비행장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참여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대구 서구)과 기술협약을 맺고 대장암 수술 환자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인공장관 고정밴드(몸 안에서 분해되는 소재로 제작)를 개발해 참여 기회를 얻었다. ADEX에는 치료용 의료키트 등 2종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ADEX에서 엔도비전을 비롯한 10개 기업과 공동으로 16개 부스를 세우고 전투복 잠수복 군용가방 방탄소재 침낭 텐트 비행기 동체에 쓰이는 섬유 제품들을 선보였다. 2년마다 열리는 ADEX는 국내 최대 국방전시회다. 올해는 33개국 405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28만2000여 명이 관람했다. 섬유 관련 전시에서는 처음으로 국방부와 해외 바이어들이 섬유와 다른 산업을 융합하는 이(異)업종 비즈니스 제품이 관심을 모았다. 구매 상담 112건이 나왔으며 조만간 납품 계약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학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국방섬유사업단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국방섬유 분야에 진출하는 토대를 마련한 뜻 깊은 행사였다. 내년에는 참여 기업과 규모를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국방섬유 개발을 본격 시작했다. 군수품인 국방섬유는 조달 진입장벽이 만만찮은 데다 상용화에서 납품까지 절차가 까다롭고 성능시험 통과도 쉽지 않은 분야다. 그러나 ADEX 참가를 계기로 연구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최근 국방부 연구개발 과제 2개를 수주했다. 국방 분야 개척은 1977년 연구원 설립 이후 처음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첫 과제인 만큼 꼭 성공시켜 국방섬유 연구개발 대상과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방섬유 융합소재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군인의 전투력을 높이는 웨어러블(몸에 착용하는 방식) 로봇이 대표적이다. 다리에 착용하는 이 로봇은 행군할 때 힘을 덜어주고 활동시간도 늘려준다. 복합소재로 더 가볍게 만드는 방안을 연구한다. 전투복 개선도 구상한다. 방수, 방화 등 다기능 소재로 만들 생각이다. 경북도와 수출형 국방섬유 사업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방섬유 생산 기업을 지원하고 소재 개발 등에 나선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9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미래국방 첨단소재 및 섬유 발전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등이 참석한다. 문혜강 한국섬유개발원장은 “개념이 모호한 국방섬유를 정의하고 장비 소재 대체까지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방섬유 개발이 미래 섬유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방법원(법원장 김찬돈)과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은 8일 청년 채무자가 신속히 개인회생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했다. 학자금 대출상환 연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는 차원이다. 한국장학재단은 청년 채무자에게 관련 정보(학자금 대출 채무·연체이력 등)를 제공해 이를 대구지법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개인회생을 원하는 청년 채무자를 위해 관련 서류 발급 절차를 개선하고 전문 상담제도도 마련한다. 윤민 대구지법 공보판사는 “개인회생 절차에서 채무자의 재산 및 소득 수준, 채무 발생 경위 파악이 중요하지만 자료 확보가 쉽지 않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법원이 한국장학재단 채무자 관련 정보를 받으면 맞춤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8일 전기자동차 100대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한다. 내년까지 139개 읍면동 전체에 모두 보급해 맞춤형 복지 차량으로 쓸 계획이다. 친환경 대구 만들기와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정책에 맞춘 것이다. 대구시는 도심이 아닌 읍면동에까지 전기자동차를 보급할 만큼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2000대 보급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 상반기 1536대를 보급했고 9월 2차 보급분 591대는 사흘 만에 신청이 마감됐다. 앞서 7월에는 충전기 유지관리 및 실시간 관제, 24시간 상담 등이 가능한 전기자동차 관제센터를 열었다. 충전시설도 늘리고 있다. 대구에는 공용 100기를 비롯해 환경부 12기, 한국전력공사 28기, 민간 25기 등 충전시설 165기가 있다. 시는 연말까지 384기로 늘리고 2020년까지 700기를 세울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기존 읍면동 주민센터를 행정복지센터로 바꾸기 시작했다. 수성구 범물1동과 달서구 월성2동에서 시범으로 해본 뒤 지금까지 전체 139개 읍면동 중 58개 주민센터를 행정복지센터로 바꿨다. 맞춤형 복지팀을 두고 방문 상담과 복지사례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까지 모든 읍면동을 바꿀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뇌연구원(대구 동구)은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주관 ‘제11회 연구실 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 상을 받은 뇌신경혈관계 실험 연구실은 안전 환경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 관리 담당자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꾸준히 가진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뇌연구원은 비상사태 훈련도 정기적으로 한다. 유형별 사고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고 사전 유해인자 위험 분석도 실시하고 있다. 김경진 원장은 “항상 정리정돈을 바탕으로 연구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2011년 설립 이후 무사고인 만큼 자율적 안전 관리 시스템 정착에 힘을 더 쏟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가 단풍여행길 5곳을 추천했다. 경주 남산 둘레길은 교동 월정교에서 시작해 남산 서쪽 주요 명소를 따라 삼릉까지 가는 8km 길이다. 어른 걸음으로 서너 시간 걸린다. 신라 시조 박혁거세가 탄생한 나정에서부터 통일신라시대 절터와 탑을 지나 포석정까지 둘러볼 수 있다. 청송 외씨버선 길은 경북 청송, 영양, 봉화와 강원 영월을 연결하는 13개 구간으로 이뤄졌다. 전체 모양이 조지훈의 시 ‘승무’에 나오는 외씨버선(볼이 좁고 맵시가 있는 버선)을 닮았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주왕산국립공원 안내센터부터 달기약수터를 지나 소헌공원까지 18.5km 1코스가 백미다. 우뚝 솟은 기암, 골짝과 폭포에서 전해지는 고즈넉함뿐만 아니라 절정인 주왕산 단풍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영주 소백산 자락길은 순흥면 내죽리 소수서원에서 단양군 영춘면사무소를 거쳐 순흥면 배점리 옛 배점분교에 이르는 143km 구간이다. 소수서원 소나무숲길에서 시작되는 1코스는 화려한 단풍으로 유명한 소백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청도 운문사 솔바람 길은 매표소에서 절까지 짧지만 명품 산책로다. 신라시대 창건한 운문사의 역사를 말해주듯 소나무들이 하늘까지 뻗어 있다. 울진 불영사계곡 녹색길은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서면 소광리까지 28km로 왕피천생태탐방로와 통고산자연휴양림, 불영사 같은 볼거리가 다양하다. 김헌린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걷기여행길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달서구에 있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성진포머는 브레이크 미끄럼방지장치(ABS) 분야 국내 1위다. 1986년 설립한 성진포머는 2012년 대구시 스타기업 선정 이후 매출과 고용이 크게 늘었다. 매출은 2012년 450억400만 원에서 지난해 672억8000만 원으로 뛰었다. 직원은 2012년 318명에서 지난해 508명이 됐다. 2014년에는 세계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 300개를 뜻하는 중소기업청 ‘월드클래스 300’에 뽑혔다. 같은 해 삼성벤처투자에서 투자도 받았다. 이 회사 정밀기계부품 가공기술은 반도체 제조장비 및 생산라인에 필요한 부품 개발에 활용된다. 스타기업에 선정되면서 정부 과제 수주뿐 아니라 기술 동향 및 정보를 얻기가 더 쉬워졌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의 전담 프로젝트매니저(PM)가 연구 개발도 돕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타기업 선정 이후 성장 속도가 빨라졌고 지역 대학에서 인지도가 높아져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대구시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10년을 맞았다. 2007년 시작한 스타기업 사업은 중소기업 ‘성장사다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re(예비)스타기업→스타기업→월드스타기업→월드클래스 300’으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이 매출 상승과 고용 증대, 코스닥 상장이라는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가 배출한 월드클래스 300 28개사, 글로벌 강소기업 29개사의 70%가 스타기업이었다. 이는 매출 성장에서도 확인된다. 시의 성장단계별 육성기업(이하 타깃기업)의 2015년 대비 지난해 매출 증가액을 보면 비(非)타깃기업은 평균 5억5400만 원인 반면 타깃기업은 27억7100만 원이었다. 같은 기간 평균 고용증가 수치는 비타깃기업이 1.5명이었지만 타깃기업은 6.8명이었다. 대구 전체 기업의 0.1%(199개)인 타깃기업이 지역 일자리 증가의 11.9%를 차지했다. 곽병길 대구시 기업육성팀장은 “스타기업은 매출 증가가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효과가 뚜렷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기업 사업은 내년부터 정부 사업으로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지역 스타기업 100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14개 광역자치단체 대표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참석해 열린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에서 결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기업 기술을 사업화 및 상용화하는 데 연구개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각종 기업정책과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산업계 활력을 높이고 고용 및 매출 증가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스타기업 육성이 정부 사업의 모태가 된 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정부 정책에 맞춰 대구 스타기업이 국내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6일 경북대 대구대 안동대와 창농(농업 활용 창업) 활성화와 농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농업·농촌 발전 및 인재 양성 지원 △농업 분야 일자리 창출 및 청년 실업 해소 △청년농산업 창업지원센터 운영 △청년 농촌 정착기반 조성 등이다. 청년농산업 창업지원센터는 9월부터 경북대 대구대 안동대에 설치하고 있다. 경영 및 농업기술 지도를 비롯해 세무·법률 자문, 공동연구, 시제품 제작 그리고 선도농가 협력체제 구축을 추진한다. 창업지원센터는 전문가와 기반 확대, 아이디어 발굴, 제품 출시 및 창업 3단계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인력과 장비 같은 운영 기반을 다지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2019년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제품 출시, 창업 등 성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7일 농가와 소비자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대구 로컬푸드직매장과 농가레스토랑(사진)을 개장한다. 대구농특산물유통주식회사가 운영한다. 직매장(동구 동촌로 73)은 2층, 연면적 463m²로 1층에는 농축산물과 가공품 판매장, 우리 밀 빵집이 있다. 2층은 당일 매장에서 판매하는 농산물로 조리한 음식 뷔페다. 직매장은 오전 7시∼오후 9시, 레스토랑은 오전 11시∼오후 9시 문을 연다. 시와 대구농특산물유통주식회사는 동구와 북구 수성구 달성군 등에서 150여 농가를 모집해 농산물 공급 및 포장 교육과 견학, 워크숍을 했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만 판매하며 채소류 2일, 과일류 3일의 판매 기한을 정했다. 대구에는 이 밖에 도시철도 2호선 문양역과 달성군 가창농협, 달서구 성서농협, 북구 농부장터 등에 직매장이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내년 서대구 고속철도(KTX) 역사(驛舍)를 착공한다. 2013년 국토교통부에 사업을 건의한 지 5년 만이다. 사업비 573억 원을 들여 2019년 완공, 2020년 개통이 목표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대구 KTX 역사는 폭 118m, 길이 48m, 높이 20m 3층 규모다. 철로 위에 건물을 짓는 선상(線上) 역사 방식이다. 승객이 철로 양쪽으로 이동해 주변 개발 효과도 높일 수 있다. 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 3월 맺은 협약에 따라 실시설계 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 산업철도와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통합신공항 연결 철도, 역세권 복합 개발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해 역 규모와 선로 배치를 논의하고 있다. 역 신설에 따른 주차장 조성, 진입도로 개설, KTX 및 광역철도 운행에 차질 없는 승강장 및 스크린도어(안전문) 설치, 신재생에너지 활용 방안도 반영한다. 서대구 KTX역에는 구미∼경산 구간 광역철도와 KTX, 수서고속철도(SRT) 등이 정차할 계획이다. 역이 들어설 서구 이현동 터는 서대구 나들목(IC)과 신천대로 등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시와 서구는 서대구 KTX역을 철도와 고속 및 시내버스, 택시를 한곳에서 갈아타는 환승센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철도망 구축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른 교통수단으로 편리하게 바꿔 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역세권 개발을 위한 문화·상업시설도 유치한다. 앞서 6월부터 환승센터 개발 방안 검토 용역을 의뢰해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이다. 시는 역세권 개발 여건을 조성하고 낡은 환경처리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역 주변 달서 및 북부 하수처리장과 염색폐수처리장을 지하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역 인근 환경이 쾌적해지고 지상 활용 공간이 넓어지면 개발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서대구산업단지 등 노후한 환경 및 거주 여건을 바꾸는 ‘서대구 재창조 사업’과도 연계한다. 국토부 지원을 받아 서대구를 경제 교통 문화 허브(중심)로 만드는 사업으로 KTX역 인근에 지을 미래비즈니스발전소가 핵심이다. 시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이 정부의 국정 운영 5년 계획에 포함돼 있어 추진하는 데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서대구 KTX역이 개통하면 대구 전체 산업의 85%를 차지하는 서남부 산업단지와 주민 148만 명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성서산업단지와 달성산업단지, 염색공단, 3공단 기업들은 그동안 생산 유통 문화를 아우르는 새로운 경제벨트가 될 서대구의 새로운 관문이 필요하다고 요구해 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 역세권 개발은 균형 있는 대구 발전의 엔진이 될 것이다. 낙후된 서대구가 새로운 성장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와 광주지방검찰청, 대구시, 광주시, 대구경북법사랑연합회, 광주법사랑연합회는 최근 대구지검에서 학교 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청소년 보호 지도 프로그램 개발과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사업 교류, 청소년 문화 교류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대구경북법사랑연합회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단과 협약을 맺고 학교 폭력 예방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광주법사랑연합회는 광주지검 청소년 상담실과 연계한 사업과 선도 조건부 기소 유예 활성화를 추진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엘리스 서머스 미국 피험자보호프로그램인증협회(AAHRPP) 회장이 3일 AAHRPP 전면인증 현판과 인증서를 전달하기 위해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을 찾았다. 한국 방문은 처음이다. 지역 병원이 의과대와 간호대 등 산하 기관과 함께 ‘전면 인증’을 받는 일이 드물어 방문을 추진했다. 전면 인증은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서울대병원에 이어 3번째이며 서울 외 지역은 처음이다. 서머스 회장은 “전면 인증은 임상시험 환경뿐만 아니라 환자의 복지와 인권 보호 등의 기준도 아주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AAHRPP 전면 인증을 발판 삼아 연구중심 병원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상시험 역량뿐만 아니라 환자 치료 실력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AAHRPP는 2001년 미국 정부의 임상 연구 안전 및 윤리 관련 7개 부처가 후원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세계 최고의 임상 연구 인증기관으로 꼽힌다. 전면 인증은 다국적 제약사와 의료기기 기업들이 연구 파트너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환자 보호와 연구 프로그램, 임상시험 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보여주는 기준이기 때문이다. 인증 절차는 까다롭다. 1차 62개 기준을 통과하면 2차 현장 점검을 받는다. 이때 무작위로 선정한 의료진 인터뷰로 연구 역량을 확인한다. 오훈규 의과대 병리학교실 교수는 “구성원 모두가 윤리 의식과 실력을 갖추지 않으면 통과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3차는 실사단의 보고서를 받아본 뒤 구체적인 보완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2015년 3월 AAHRPP에 인증 평가를 신청했다. 그동안 연구 정책 및 교육과 기반 조성 등 병원 시스템을 정비했다. 올해 3월 현장 심사를 거쳐 최근 전면 인증을 획득했다. 3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받는다. 이번 인증은 임상 연구 기반을 꾸준히 다져온 결과이다. 1998년 의약품, 2006년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했다. 2001년 임상시험 심포지엄도 지역에서 처음 열었다. 2008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아시아태평양지역 임상연구인증(FERCAP)을 획득했다. 2015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험평가에서 최고등급(A)을 받았다. 최근까지 10여 차례 국내외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열어 의료진의 임상 연구 역량을 높이고 있다. AAHRPP 인증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과 메디시티(의료도시) 대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120여 건의 자체 임상 연구 수주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환 의료원장은 “글로벌 연구기업의 협력 확대와 투자 유치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임상 연구로 환자 치료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경북에 육아휴직을 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 2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3분기(7∼9월) 대구 경북 지역 남성 육아휴직자는 39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7명보다 67.1%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 비율은 10.6%로 지난해 6.8%보다 4%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남성 육아휴직 증가는 지방자치단체 정책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구시는 남성 육아휴직 장려를 포함한 가족친화 직장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출산 및 양육 지원과 유연근무제 시행, 정시 퇴근 및 가족친화 직장교육에 모범을 보이는 56개 업체를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업체에는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와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우대 등 혜택을 줬다. 연말까지 75개로 늘리고 내년 100개 업체까지 뽑을 계획이다. 여전히 남성 육아휴직의 걸림돌은 적지 않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최근 간담회 참석자를 조사한 결과 ‘짧은 지원 기간’과 ‘대체인력 부족’이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를 막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 참석자는 “대구 지역은 육아휴직을 신청하면 부서장이 반려하거나 부정 반응을 보이는 일이 많다. 사업주와 관리자의 인식을 바꾸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남성 육아휴직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태희 청장은 “맞벌이 부부가 많은 만큼 남성들이 육아휴직을 더 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울산과 경북 경주, 포항 해변을 연결하는 ‘해오름 동행길’이 내년에 조성된다. 원자력발전소가 밀집한 이곳에 원자력혁신센터도 설립된다. ‘해오름동맹’ 소속 김기현 울산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은 최근 울산에서 만나 경제와 관광, 도시 인프라 분야 공동 발전과 한국형 메가시티 조성에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울산발전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이 제시한 해오름동맹 3개 도시 공동 발전을 위한 64개 사업 가운데 실현 가능성과 효과, 미래 발전이 예상되는 15개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정했다. 주요 사업은 경제 산업과 문화 관광, 도시 인프라 3개 분야로 내년에 예산 17억4050만 원이 투입된다. 예산은 3개 지자체가 분담한다. 인접 도시끼리 지역 특성을 살린 공동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협치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경제 산업 분야는 동해안 연구개발 특구 지정 계속 추진, 에너지 원료자원 조사 및 교환망 구축, 원자력혁신센터 운영, 공공용 드론 정보 교류 및 공동 활용 4개 사업이다. 사업비는 2억2250만 원. 원자력혁신센터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가 있는 경주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과 관련 업체의 협업을 통해 원전해체센터 유치 등에 대한 공동 대처 방안을 수립한다. 문화 관광 분야는 ‘미니 음식 맛보기’ 여행과 해오름 생활체육대축전, 합창페스티벌, 국악교류 공연, 외국인 유학생 팸투어, 시립예술단 합동공연, 해오름 동행길 조성 등 7개 사업으로 15억1800만 원이 투입된다. 해오름 동행길은 주민 교류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울산 경주 포항을 잇는 해안 산책로로 꾸민다. 도시 인프라 분야는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공동 활용 지속 추진, 국도 7호선 확장 및 대체 도로(농소∼외동) 신설, 국도 14호선 단절 구간 연장 개설 및 도로 확장, 서울∼경주∼울산∼김해신공항 고속열차 운행 공동 건의 4개 사업이다. 이들 사업이 실제로 추진되면 시너지 효과가 더해져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해오름동맹은 울산 포항 경주시가 지난해 6월 30일 울산∼경주∼포항고속도로(53.7km) 개통을 계기로 상생 발전을 위해 만든 자치단체 동맹이다. 신라문화권에 속하는 3개 도시는 역사와 공간, 산업으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포항의 철강 소재산업, 경주의 자동차와 조선 관련 부품산업, 울산의 자동차와 선박산업이 서로 보완하는 산업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장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