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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스타벅스, 애플 주식을 직접 사볼까.’ 해외 주식을 직접 사고파는 투자자가 나날이 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08년 47억 달러였던 해외주식 직접투자액은 2009년 97억 달러, 2010년 125억 달러에 이어 지난해 118억 달러를 나타냈다. 제대로 된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자 하는 스마트한 투자자들이 유동성이 풍부한 미국 등 해외증시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11개 증권사가 전 세계 20∼30개국 증시 상장 종목에 대해 실시간 거래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이는 곳은 신한금융투자와 우리투자증권이다.○ 수수료에 강점,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현재 전 세계 25개국에 직접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중국(B주), 홍콩 주식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서도 주문할 수 있고 미국과 홍콩은 스마트폰으로도 거래할 수 있다. 해외주식 직접 매매를 원하는 고객은 신한금융투자 전 지점에서 신규 계좌를 개설한 뒤 해외주식 서비스만 추가로 등록하면 된다. ‘나이트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어 24시간 해외주식 상담 및 주문이 가능하다.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가 무엇보다 강점으로 꼽힌다. 미국 주식을 온라인으로 거래할 때 2000주까지는 25달러(2만8500원)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1주부터 2000주까지 결제수수료가 25달러로 동일한 만큼 거래주수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부과기준이 다른 유럽 및 아시아 거래수수료는 올 들어 0.8%에서 0.5%로 0.3%포인트 내렸고 홍콩주식 온라인 거래는 0.35%에서 0.3%, 오프라인 거래는 0.55%에서 0.5%로 낮췄다. 중국 주식(B주)도 온라인 0.5%에서 0.4%, 오프라인 0.7%에서 0.6%로 인하했다. 해외주식 거래 노하우를 쌓아온 신한금융투자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HTS인 신한아이(Shinhan I)에 ‘신한 나이트라인’ 메뉴를 추가해 투자자들에게 자신이 보유한 미국 주식의 뉴스와 공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기존의 미국 주식 관련 뉴스는 영어로 제공되고 제공되는 뉴스도 일부 대형주 위주였는데 ‘신한 나이트라인’을 통해 보유한 중요한 뉴스나 공시를 한글로 검색할 수 있어 투자 판단이 훨씬 쉬워졌다는 평가다.○ 양도세 신고대행 제공하는 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매매가 가능한 국가는 미주, 유럽 및 아시아지역의 31개국에 이른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현지 증권사를 자회사로 인수해 현지 투자정보까지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투자 가능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신한과 마찬가지로 온라인매매와 전화주문이 가능하며 미국 중국 일본 홍콩 주식은 우리투자증권 HTS인 ‘머그’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 우리투자증권은 무엇보다 리서치 정보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사업전략부에서 자체적으로 해외 종목 및 섹터에 대해서 리포트를 제작해 배포한다. 해외주식 투자의 양도소득세 신고 및 납부의 편리성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무료로 제공하는 양도세 신고대행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해외주식을 매매한 고객이 간단히 신청만 하면 우리투자증권이 고객의 신고를 대행해 고객은 관할 세무서를 방문할 필요 없이 지로로 세금을 납부하면 된다. 김국영 우리투자증권 해외주식부장은 “초보 투자자라면 자산의 5∼10%를 분산투자하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올해 들어 코스피 및 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 고가주가 늘고 저가주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익률에서는 코스피시장에서 5000원 미만, 코스닥시장에서는 1000원 미만의 저가주가 고가주를 크게 앞질렀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19일까지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764개 종목 중 5만 원 이상의 ‘고가’ 종목은 118개에서 122개로 3.39% 늘었다. 반면 1만 원 미만 종목은 408개에서 402개로 1.47% 줄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971개 종목 중에서 5000원 이상 종목이 379개에서 410개로 8.18% 늘어난 데 비해 3000원 미만 종목은 406개에서 354개로 12.81%나 줄었다. 수익률은 가격대가 낮은 종목들이 도리어 높았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5000원 미만이었던 종목들은 24.6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1000원 미만 종목들이 43.5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9.54%, 0.35% 오른 것과 비교할 때 월등히 앞서는 수익률이다. 가격대별로는 코스피시장에서는 5만 원 이상 10만 원 미만 종목들이 2.06%, 코스닥시장에서는 3만 원 이상 종목들이 ―1.77%로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한국투자증권은 6월 말까지 자산관리 서비스의 하나로 부자아빠 주가연계증권(ELS) 가입 고객을 위한 ‘Energy ELS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투자증권에서 발행하는 공모 ELS에 2000만 원 이상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금액 구간별로 최소 3만 원부터 최대 100만 원까지 주유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추첨을 통해 1등 주유상품권 500만 원 등 총 2000만 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이 밖에 1000만 원 이상 금융상품을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고급 쿠키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김종승 WM사업본부 상무는 “코스피 2,000대의 투자 부담과 주유 부담을 동시에 덜 수 있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기분 좋은 투자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동양증권은 6월 30일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하는 모바일 고객에게 단말기 할부금 지원과 주식매매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리얼 스마트 프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양증권 홈페이지(www.MyAsset.com)에서 단말기 개통 및 이벤트를 신청한 후 동양증권 모바일 증권거래 서비스로 거래하면 거래금액에 상관없이 월 1회 이상 주식 거래 때 최신형 스마트폰 할부금을 지원한다. 최근 출시한 뉴아이패드 역시 선착순 500명에 한해 단말기 할부금을 지원한다. 개통 단말기 종류에 따라 통신비 매월 5000원 지원, 백화점 및 모바일 상품권 증정 등 추가 혜택도 있다. 또 신규 주식계좌 개설 고객에게 모바일 주식매매 수수료를 6개월간 면제해 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양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 검토 안 해”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현지 시간)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을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는 이유는 거래가 끊겨 고통을 받는 분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 98조7000억금융감독원은 2월 말 현재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98조7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6100억 원(0.6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보험사 대출규모가 100조 원에 육박하지만 월별 증가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500억 원에 비해 4400억 원(41.9%) 감소하는 등 증가 속도는 주춤한 상황이다. ■ 전자단기사채에 지방채도 허용금융위원회는 23일 종이가 아닌 전자기록부에 등록해 발행하는 1년 미만의 전자증권인 전자단기사채의 범위에 지방채증권을 포함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금융위가 마련한 ‘전자단기사채 등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회사채, 특수채증권 외에 지방채를 전자단기사채의 범위에 포함할 수 있다. ■ 4대강 슬로건 디자인후보작 투표국토해양부는 4대강 사업으로 강변 주변에 마련된 자전거길, 캠핑장, 도보길 등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운 홍보 슬로건 ‘Let's WBC(Walk Bike Camp)’를 만들고, 이를 알릴 수 있는 디자인 후보작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투표는 25∼29일 5일 동안 4대강 이용도우미 포털(www.riverguide.go.kr)에서 하면 된다. ■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개최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방문의 해 기념 2012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커버댄스란 기존 가수들의 안무를 따라 하는 것으로 커버댄스 손수제작물(UCC)을 홈페이지(www.coverdance.org)에 올리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조회수와 추천수 등 누리꾼 반응과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온라인 예선 통과자가 정해지고 온라인 예선 통과자를 대상으로 일본 태국 러시아 스페인 등 해외 10여 개국에서 지역별 2차 본선이 치러진다.}

올해 투자환경은 신용회복과 경기회복, 이 두 바퀴의 힘에 달려 있다. 신용회복, 즉 금융시장의 위험해소와 실물경기 개선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신용위험의 해소에 힘입어 경기가 돌아서고 실물경기가 풀리면서 금융시장의 위험들이 뒤따라 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사실 유럽 재정위기가 아직도 지구촌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돈의 원활한 흐름에 발목을 잡는 이유는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세계 경기가 지금 더디게 회복되는 이유는 세계 곳곳에 신용경색, 즉 돈의 흐름을 막는 위험의 덫들이 묻혀 있기 때문이다. 이 두 과제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어느 한쪽이 개선되면 다른 쪽의 문제도 풀릴 수 있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유럽의 경우, 비록 지금 스페인 국채금리가 오르고 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 등 정치적 불안요소가 남아 있지만 대략 5월 중순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가 끝날 즈음이면 그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줄 듯하다. 유럽의 유동성 위기는 이미 지난해 말 이후 유럽중앙은행(ECB)이 1조 유로 이상의 돈을 푼 결과 지금은 유로존 전체의 달러 조달비용이 떨어지고 있어 잠잠해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편 실물경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체 경기선행지수가 확장세를 이어가는 등 지금 알게 모르게 지구촌 곳곳에서 개선 조짐이 일고 있다. 미국도 선행지수가 5개월째 올라가고 투자선행지표인 핵심자본재 주문 등이 개선되는 것으로 보아 봄 기운이 완연하다. 중국도 최근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 연속 올라 대폭 수정되었고 분기성장률이 지난 1분기를 바닥으로 올라갈 확률이 높다. 급격한 회복세나 모든 지표의 동시 회복은 아닐지라도 세계경기의 방향성이 점점 우상향으로 잡혀가는 분위기를 주목하자는 얘기다. 금융위험의 감소와 경기회복은 지금 서로 상승작용의 틀에 있고 그 방향성이 긍정적이다. 사실 그 힘으로 글로벌 증시가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이제는 글로벌 금융시장과 실물 간의 이런 선순환 흐름이 얼마나 이어질 것인가에 시장의 운명이 달려 있다. 전략적 관점에서 보면 금융시장의 위험들이 남아 있는 가운데 서서히 경기가 돌아서는 초기 국면에서는 1등주의 주가차별화와 독주가 심했다. 이번엔 특히나 이 과정이 상대적으로 길 것 같다. 그 다음엔 대개 1차 랠리에서 소외되었던 소재나 인플레이션 관련주의 약진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후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면서 수급과 실적문제로 앞선 라운드에서 소외된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며 소외된 투자자들을 위로하는 순서가 남아 있다. 아직 증시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
유럽이 ‘선거의 계절’을 맞이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럽 금융시장이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22일(현지 시간) 프랑스의 대통령선거 1차투표를 시작으로 아일랜드, 그리스, 이탈리아에서는 잇따라 선거가 치러진다. 그리스는 프랑스의 대선 2차 결선투표가 열리는 5월 6일 총선을 치르고 이탈리아에서는 지방선거의 막이 오른다. 아일랜드는 다음 달 31일 재정지출 규정을 강화한 신재정협약에 대한 국민투표를 앞두고 있다. 바로 이 과정에서 유권자들이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정치인이나 정당에 표를 몰아줄 수 있다는 게 문제. 이렇게 되면 재정긴축을 전제로 한 유럽의 재정위기 해결 방안이 길을 잃으면서 시장에 또 한번 혼돈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20일 유럽의 선거 결과가 국가 사이의 균열을 확대해 유럽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의 긴장은 우리 증시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프랑스에서 어떠한 성향의 대통령이 당선되는가는 물론이고 독일과의 정책적 이견 유무, 긴축속도의 변경 가능성 등을 따져봐야 한다”라며 “유럽에서의 ‘정치적 노이즈’가 주식시장의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솔로몬투자증권 ▽전무 △캐피탈마켓본부 한상현 △채권금융본부 최장순 ▽상무보 △기업금융2부 조기철 △캐피탈마켓부 정창엽 △프로젝트금융부 박규신 △법인영업1부 김승현 △채권트레이딩소본부 최규원 ▽이사대우 △전산부 조한영 △기업금융2부 연대호 ◇세계경영연구원 △공동원장 강신장 △창조경영연구소 소장 배보경}

25일로 예정된 하이마트의 임시 이사회를 앞두고 유진그룹과 하이마트 간 신경전이 가속화하고 있다. 하이마트의 두 대표이사인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과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동반 퇴진 여부를 두고 각자 첨예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16일 하이마트의 주식 거래가 정지된 이후 불안감 속에 거래 재개 시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이마트 임직원으로 구성된 ‘하이마트 경영정상화 및 매각추진위원회’는 21일 선 회장과 유 회장의 동반 퇴진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재무 대표이사인 유 회장과 영업 대표이사인 선 회장 모두 지난해 경영권 분쟁, 매각 지연, 검찰 기소로 인한 주식 거래 정지 등에 대해 공동 책임이 있으므로 퇴진해야 한다”며 “재무대표는 유진 측에서, 영업대표는 회사 내 영업부문에서 선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진 측은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선 회장이 물러나야 맞다”면서 “동반 사퇴는 말이 안 된다”며 선 회장의 단독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유 회장은 21일 하이마트 전 직원에게 e메일을 보내 “하이마트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유진 관계자는 22일 “하이마트 수도권 사업부별 모임에서 주요 지점장들이 20일 임원을 배제한 채 단체행동 여부를 표결한 결과, 단체행동을 하지 말고 이사회의 결과를 기다리자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열릴 이사회에는 선 회장의 단독 해임안이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 하이마트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선종구 유경선 회장)과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사외이사 3명이 유진 쪽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진과 하이마트 측의 대표이사 동반 퇴진 공방 속에서 한국거래소는 16일 선 회장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되자 하이마트 주식 거래를 정지시킨 뒤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인지를 가리고 있다. 2월 한화의 대주주 횡령·배임 혐의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주말 긴급회의를 거쳐 거래가 바로 정상화됐던 것과 달리 거래소의 심사가 길어지자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현재까지 하이마트 측이 제출한 경영투명성 개선계획서의 내용은 ‘수준 미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또 다른 부정을 막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계획이 나오고 있지 않다”며 “25일 이사회에서 경영진이 바뀌는 것보다 회사가 얼마나 더 효과적인 경영개선 계획을 내놓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거래 정지 시점으로부터 15일 내에 하이마트가 실질심사 대상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하이마트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론이 나면 실질심사위원회로 회부돼 15일간의 심사를 또 거치게 된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마트의 소액주주는 1만9069명으로 이들이 전체 주식의 21.17%에 이르는 499만8568주를 보유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최근 직장인 김모 씨(32)는 자신이 가입한 중소형주 펀드의 운용보고서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대형주로 커나갈 중소형주를 똑똑하게 골라 담겠다던 이 펀드에 주가가 130만 원을 넘는 ‘황제주’ 삼성전자가 가장 많이 담겨 있었다. 김 씨는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펀드는 이미 보유하고 있어서 분산투자 차원에서 중소형주 펀드에 가입했다”며 “당초 원칙과 다르게 운용하면 펀드 분산투자의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상당수 펀드가 수익률을 높인다면서 펀드 설립 당시 운용철학을 무시하는 기형적인 운용행태를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의 허리를 책임질 저평가 우량주 투자를 표방하던 ‘가치주·중소형주 펀드’들이 130만 원짜리 삼성전자 편입에 매달리고, 매력적인 글로벌 투자섹터에 골고루 자산을 배분하겠다던 미래에셋 인사이트 펀드가 미국 주식에 ‘다걸기(올인)’하고 있다. 이름은 그대로인데, 실제 펀드 성격은 완전히 바뀌어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너도 나도 ‘삼성전자’ 담기 국내 주요 중소형주·가치주 펀드들의 상위 편입종목에는 올 들어 ‘나 홀로 독주’를 계속하는 삼성전자가 어김없이 들어 있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알리안츠자산운용의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증권’ 펀드는 올 1월 말 현재 삼성전자 비중이 15.85%에 이른다. 동부자산운용의 ‘동부진주찾기증권투자신탁’ 펀드도 삼성전자 비중이 14.46%로 가장 많다. 다른 펀드들도 비중은 다소 작더라도 상위 종목에 삼성전자를 올려두고 있다. 펀드 운용의 안전을 고려해 삼성전자를 5% 미만으로 보유하던 데서 상당히 벗어난 투자 행태다. 이 같은 삼성전자 쏠림현상에 대해 대부분의 중소형주 펀드매니저들은 “운용철학도 중요하지만 증시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삼성전자 주식을 편입하지 않고는 코스피 수익률을 따라가기 쉽지 않다”며 수익률을 높이려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라고 해명한다. 한술 더 떠 삼성전자도 가치주라는 주장까지 나온다. 중형주, 대형주를 떠나 가격이 가치에 비해 저렴하다면 가치주로 볼 수 있다는 논리다.○ 인사이트 펀드는 중국 대신 미국 중소형주·가치주 펀드들이 삼성전자로 길을 틀었다면 한때 이머징마켓(신흥시장) 투자를 외치던 미래에셋 인사이트 펀드는 미국 등 선진국 증시에 다걸기했다. 2007년 중국 투자 붐을 일으키며 출범했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쪽박 펀드’의 대명사가 된 인사이트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10%를 넘어섰다. 중국 브라질 등 이머징마켓에서 선진국으로 방향을 튼 결과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홍콩)의 비중은 계속 줄어 10.92%까지 떨어진 반면 미국(32.94%) 한국(23.48%) 브라질(7.87%) 영국(5.42%)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상위 종목에는 미국의 황제주 애플(6.38%)과 구글(2.67%), 세계적인 시계제조업체 스와치그룹(2.61%), 스타벅스(2.35%)가 담겨 있다. 안선영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꾸준히 이익이 성장하는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며 “자연스레 혁신을 주도하는 미국의 정보기술(IT)업체, 유럽의 럭셔리 업체를 편입해 선진국 비중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름은 그대로 둔 채 펀드 구성을 완전히 바꾼 것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중소형주·가치주를 지향한다고 해놓고 삼성전자에 줄을 대고, 이머징마켓 투자의 대표임을 자임하던 펀드가 선진국 주식 투자에 나선 것은 당장의 흐름에 편승해 운용철학과 펀드 고유의 특성을 버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기 위해 삼성전자를 일부 편입할 수도 있겠지만 중소형주 펀드에서 삼성전자 같은 대형주가 중심이 되는 것은 문제”라며 “고유의 스타일을 압도할 정도라면 투자자들을 속이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삼성증권이 19일 전 프라이빗뱅커(PB)를 대상으로 ‘은퇴영업 출범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베이비부머 고객 잡기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삼성증권 전 지점에서는 은퇴설계 전용 시스템을 통한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다음 주에는 ‘플랜R’라는 새로운 은퇴계좌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에는 은퇴 전용으로 설계된 신탁과 랩 등 차별화된 상품 구성과 함께 정기적인 ‘은퇴설계 리뷰’ ‘장기투자 때 수수료 혜택’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거액 자산가의 은퇴 수요를 고려한 부동산과 세무 컨설팅 및 보안계좌(Secret Account)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파생상품형 사모(私募)펀드가 고액자산가 사이에서 ‘투자대안’으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1년 새 펀드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모펀드 수는 제자리걸음이다. 펀드투자에서도 돈의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셈이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공모와 사모를 합친 총 펀드 수는 13일 현재 9829개로 지난해 3월 말보다 452개(4.82%)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파생상품 형태로 이뤄진 사모투자 상품은 2936개로 같은 기간 757개(34.74%) 급증했다. 공모와 사모를 합친 전체 파생상품형 펀드는 830개 늘었다. 파생상품형 펀드는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에 1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그중에서도 사모펀드는 공개모집이 아닌 49인 이하로 구성된 소수의 투자자가 일정금액 이상을 집중 투자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몇억 원 단위 이상을 투자할 수 있는 자산가들이 ‘끼리끼리’ 모여 조성하는 사모펀드는 일정기간 환매가 금지된 상태에서 운용된다. 공모펀드의 증가가 거의 정체된 가운데 사모펀드가 급증한 것은 그만큼 고액자산가 사이에서 위험 헤지 기능이 가미된 파생형 펀드가 각광받고 있다는 뜻이다. 아울러 고액자산가와 일반투자자 사이에 ‘부의 격차’가 커졌다고 풀이할 수도 있다. 고액자산가는 장기간 거액을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이 넉넉해 사모펀드를 찾지만 일반투자자는 그렇지 못해 투자 정체 상태를 면치 못하는 것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중국고섬이 퇴출 위기에 놓여 1년 넘게 거래 정지된 가운데 또 다른 중국기업이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중국원양자원에 대해 “2009년 5월 12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와 2009년 5월 29일부터 지난해 8월 3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비롯한 총 6건의 정기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장화리 씨가 실질 최대주주임에도 추재신 씨를 최대주주로 거짓 기재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중국원양자원에 과징금 20억 원을, 중국원양자원 IPO를 담당했던 현대증권에 과징금 3억1900만 원을 부과했다. 중국원양자원은 자동으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중요한 사항의 허위기재로 인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되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2,000 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9.23포인트(0.97%) 오른 2,004.53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삼성전자는 7일 만에 3.52%(4만4000원) 급등해 다시 129만3000원까지 올라왔다. 이날 개인투자자들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763억 원, 523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투자가들은 1391억 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가 기지개를 켠 데는 미국발 호재의 영향이 컸다. 미국의 주요 기업이 기대 이상의 깜짝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뉴욕 증시가 1.50% 이상 급등했다. 골드만삭스, 코카콜라, 존슨앤드존슨 등이 줄줄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를 녹였다. 야후의 1분기 순이익이 28% 증가하며 예상치를 웃돌았고 IBM도 선전하는 등 정보기술(IT)주도 ‘실적발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페인이 국채발행에 성공함에 따라 유로존의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가 감소한 것도 증시의 상승무드에 한몫했다. 스페인은 목표 30억 유로(약 4조5000억 원)보다 많은 31억8000만 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했으며 1년물 국채에 대한 수요를 보여주는 응찰률이 2.9배를 보여 전달의 2.1배를 웃돌았다. 그렇다면 과연 증시는 박스권을 벗어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스페인의 단기 국채입찰이 성공적으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발행금리가 이전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는 점에서 신중론을 보이고 있다. 1년물 낙찰 금리는 2.62%, 1년6개월물은 3.11%까지 치솟아 지난달과 비교해 1%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 차장은 “코스피가 상승 추세에 재진입할지 주목되고 있다”라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본격 상승의 재시작이라는 관점보다는 박스권이 유지되고 있다는 데 의의를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분간은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지루한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스페인의 불씨를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스페인이 빠르면 6개월∼1년 안에 구제금융을 받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치고 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자국의 구제금융 가능성을 여러 차례 일축했고 유럽연합(EU)도 스페인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으나 부동산시장 붕괴로 악성 대출을 떠안고 있는 스페인 은행권이 결국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에 손을 벌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실제로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빌 그로스 공동대표는 “스페인이 유로존의 ‘암 종양’이 될 것”이라며 스페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감추지 않았다. 카르스텐 브르제스키 ING그룹 이코노미스트도 “스페인 경제상황이 내일 당장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하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6개월이라는 기간 안에 유럽의 지원을 받아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섣부른 낙관론에 빠지기보다는 증시가 반등할 때 상승세를 탈 만한 실적이 호전된 낙폭 과대주를 골라내는 데 집중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지난해 KB금융 투자자들은 속앓이를 해야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은행주가 저평가에 시달리며 주가가 도무지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2년 용띠 해가 밝은 뒤 상황은 달라졌다. 증시에 자금이 몰려들고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은행주도 덩달아 점프했다. ‘은삼차(은행 삼성 자동차)’란 신조어까지 증시에 등장했다. 그 같은 흐름을 타고 KB금융도 1월 초 3만 원대 중반이던 주가가 2월 9일 종가 기준 4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3월 말 이후 증시가 위로도, 아래로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박스권에 갇히면서 KB금융의 상승세가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 섞인 시선도 커지고 있다. 게다가 금년 들어 3월 말까지 은행대출 증가율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진한 대출로 인해 은행들의 실적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불안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도 당초 예상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순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한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64.0% 증가한 5783억 원을 나타낼 것”이라며 “예대금리차가 줄어드는 등 순이자 마진 하락이 예상돼 순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구 연구원은 “판매관리비나 충당금전입액 등 비용과 관련한 항목들은 전분기 대비 감소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즉 순이자마진 하락은 일시적인 데 반해 비용 요인이 안정되고 있어 향후 실적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는 얘기다. 주가 수준도 아직까지 부담스럽지 않다고 분석했다. 10%에 근접한 자기자본이익률(ROE·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나타내는 지표)이 예상되지만 KB금융 주가는 2012년 말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의 0.6배에 그쳐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인수합병(M&A) 가능성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금융이 민영화에 발이 묶여 있고 하나금융이 이제 막 외환은행을 인수한 점을 감안해 보면 현재 금융지주들 가운데 가장 M&A를 모색해볼 만한 곳은 KB금융이기 때문이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잉여자본을 M&A에 사용해 ROE를 높일 수 있는 여력을 가진 유일한 은행주”라며 “ING생명 인수여부에 따라 은행업 내에서 주도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초부터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지속적으로 말해 ING생명 한국법인 입찰에 나설 방침임을 적극적으로 공언해왔다. 단. 스페인 악재는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 등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커지면 은행주들의 주가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6일 은행주들은 줄줄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17일과 19일 예정된 두 차례의 스페인 국채 입찰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애플, 이제 거품 빠지나.’ 지난 5개월 동안 무려 75% 가까이 급등하며 고공비행하던 애플 주가에 급제동이 걸렸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25.10달러(4.15%) 급락한 580.13달러에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고점 대비 8.8%나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일단 과도한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을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 꼽고 있다. 브라이언 마셜 ISI그룹 애널리스트는 “실적 악화 등 특정한 악재가 있다기보다 그동안 급등세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 양상의 내림세”라고 설명했다. 데이브 로벨리 캐너코드제뉴이티 주식트레이딩 담당이사도 “단순한 이익 실현”이라며 “1월 초 수준인 420달러대에서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640달러대에서 일정 부분을 현금화하려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플에 대한 ‘환상’이 과하지 않았느냐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애플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여 온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의 급등세는 지나쳤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11월 말 이후 급등세를 나타냈으며 일부에선 목표 주가를 높여 주당 1000달러, 시가총액 1조 달러까지 전망하기까지 했다. 옵베스트웰스매니지먼트의 안드레 줄리언 수석스트래티지스트는 “애플 주식을 둘러싼 낙관론이 너무 크지 않았나 싶다”며 “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믿음이 모멘텀이 돼 실질적인 펀더멘털을 가려 왔다”고 지적했다.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맥컴퓨터 판매가 예상 치에 못 미쳤다는 소식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시장조사전문업체 NPD는 1분기 애플의 주력 컴퓨터인 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사실상 5% 감소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시장 예상 치와 비교하면 실망스러운 수준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터키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증시 상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익 규모가 수천억 원에서 수조 원에 이르는 터키 기업들이 상장하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외국 기업들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중국 ‘고섬 사태’ 이후 얼어붙었던 해외 기업 상장 유치의 물꼬도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거래소는 16일 대우증권, 터키 IS증권과 공동으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글로벌 터키 기업 초청 거시경제 세미나 및 기업설명회(IR)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터키 2위의 민간은행으로 853개 지점과 10개의 해외지점망을 보유한 가란티 은행, 터키 최대의 철강회사 에르데미르 제철, 소매금융기업 야피 크레디 등 3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아직 구체적인 상장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상장 가능성은 감추지 않았다. 시넴 오조누르 가란티 은행 IR 담당자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증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 가운데 특히 한국 증시의 빠른 성장세에 주목하며 상장 추진을 위해 여러 가지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피 크레디의 할레 투나보일루 IR 담당자도 “터키의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최근 일본 도쿄와 홍콩에서도 설명회를 가졌다”며 “한국은 특히 젊은 투자자들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곳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를 공동 개최한 오잔 알탄 IS증권 매니저는 “한국 투자자들이 터키 기업 투자에 관심을 보인다면 상장 수수료 등 여러 가지 세부 가격 조건에 대해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만남이 상장의 출발점이자 전초 단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부터 터키의 우량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 증시 상장 유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진수형 거래소 부이사장은 “해외 기업이 한국 증시에 쉽게 상장할 수 있게끔 여러 가지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글로벌 우량기업 상장 1호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는 소식에 관련 주들의 주가가 치솟았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옛 안철수연구소)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2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대주주가 안 원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성사료와 솔고바이오도 상한가로 뛰었다. 이날 ‘안철수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은 ‘안 원장이 대선 출마 결심을 굳혔다’라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선 이슈가 가라앉으면 언제 주가가 하락할지 모르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유리자산운용이 ‘유리국민의선택증권펀드’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2년 만기 공모 단위형 주식형 펀드로 한정된 기간 동안만 자금을 모집한 뒤 운용을 시작하는 펀드다. 그동안 스몰뷰티, 슈퍼뷰티 펀드 등을 통해 차별화된 운용기법을 선보인 바 있는 유리자산운용은 이 상품을 통해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베이스 및 운용노하우를 집약해 향후 2년간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타일이나 시가총액 등에 얽매이지 않고 시장흐름과 사이클에 맞는 주도 종목군에 유연하게 투자하면서 주식 투자비중을 최소 10%에서 최대 95%까지 적극적으로 조절하기로 했다. 유리국민의선택증권펀드는 KB국민은행 전 지점을 통해 판매되며 16일부터 20일까지 한시적으로만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