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택

이은택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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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입사해 편집부, 사회부, 정책사회부, 산업부, 오피니언팀, 정치부, 국제부를 거쳤고 정책사회부 교육/노동팀, 사회부 사건팀 데스크를 지냈습니다. 현재는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장으로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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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전기차 ‘모델3’로 年 23조원 매출”

    “내년 말 출시할 전기자동차(모델3)로 연간 200억 달러(약 22조8000억 원)의 매출, 50억 달러(약 5조7000억 원)의 총수익을 낼 것이다.” 만년적자를 기록해온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모델3’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머스크 CEO는 26일(현지 시간) 네바다 주에 위치한 테슬라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기가 팩토리’를 공개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모델3는 가격이 3만5000달러부터 시작해 보급형으로 평가받는 차량으로 내년 말 출시 예정이다. 테슬라는 모델3의 출시를 맞추기 위해 기가팩토리의 완공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공사 진척 비율이 14%이지만, 올해 말부터 배터리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하게 되면 단가가 현재의 3분의 2 미만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독일의 포르셰는 테슬라를 상대로 한 ‘전기차 전쟁’을 예고했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아스 하프너 포르셰 인사부장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본사에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기스포츠카 개발을 위해 앞으로 1400명을 신규 고용할 것”이라며 “생산에 900명, 제품개발에 300명, J1 프로젝트 관리에 200명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J1프로젝트는 전기차 프로젝트의 별칭이다. 그는 “전기차 업계에는 인재 확보를 위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고급 인력을 선점해 나갈 의지를 밝혔다.박은서 clue@donga.com·이은택 기자}

    •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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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내수 힘입어 선방… LG생건-효성, 최대 실적 ‘미소’

    현대자동차는 올해 2분기(4∼6월)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내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다고 26일 발표했다. 하지만 1분기(1∼3월)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SK하이닉스는 정보기술(IT) 기기 수요 둔화,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인해 3개 분기 연속 1조 클럽 달성에 실패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7∼9월)까지 7개 분기 연속 1조 원 이상 영업이익을 냈다. 반면 LG생활건강, 효성은 각각 반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냈다. ○ 현대차, 하반기 경기 전망도 ‘흐림’ 현대차는 이 기간 매출은 24조6767억 원, 영업이익은 1조761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0.6% 각각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이 4% 정도 떨어질 것이라는 시장 예상보다는 좋은 성적이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현대차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수출 감소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국내에서 86만1283대를 만들어 이 중 51만1277대를 수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량 60만3228대보다 9만1951대(15.2%)나 줄어들었다. 그나마 내수 판매량이 35만6대로 전년 동기(33만5364대)보다 1만4642대(4.4%) 늘어나 일부나마 상쇄할 수 있었다. 현대차의 올 상반기 해외 생산량은 153만1958대로 전년 동기(147만7185대) 대비 3.7%가 증가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2분기 현대차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오르긴 했지만 워낙 부진했던 1분기 실적을 회복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하반기(7∼12월) 실적 전망도 ‘흐림’이다. 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예고된 상황이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파장이 글로벌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한 가운데 러시아와 브라질 시장이 좀처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게다가 19일부터 4일간 부분파업을 벌인 현대차 노조와 임금협상이 언제 타결될지 몰라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8월부터 글로벌 판매가 시작되는 신형 제네시스가 성공을 거둔다면 실적이 개선될 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세계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극적인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 3조9409억 원, 영업이익 4529억 원을 냈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67.1% 감소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수요 회복으로 출하량이 예상보다 늘어 매출은 전 분기보다 증가했지만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및 환율 하락으로 영업이익 감소를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제 모바일 및 컴퓨터용 D램 수요 회복으로 D램 출하량은 1분기 대비 18% 늘었지만 평균 판매 가격은 1분기보다 11% 하락했다. D램 가격은 지난해 9월 처음 2달러 밑으로 내려온 뒤 매달 전월 대비 평균 6%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이달에야 하락을 겨우 멈췄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모바일 D램 수요 증가, 기기당 메모리 채용 용량 증가 등이 하반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생활건강, 효성은 ‘맑음’ LG생활건강은 2분기 매출 1조5539억 원, 영업이익은 2254억 원을 냈다.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44개 분기 연속으로 늘었다. 2분기 실적 상승은 화장품이 이끌었다. 화장품 부문의 매출은 8199억 원, 영업이익은 152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3.1%, 55.1% 증가했다. 특히 고가 화장품 브랜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성장하며 전체 화장품 매출을 견인했다. 최고가 브랜드인 ‘후’는 2분기에만 매출 3155억 원을 올리며 상반기 매출 6000억 원을 넘겼다. 중국에서 인지도를 넓혀가기 시작한 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은 2분기 매출이 전년에 비해 122% 성장했다. 효성도 영업이익 3310억 원을 달성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효성 측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좋은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섬유 부문에서는 스판덱스가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선전했다.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베트남, 중국, 터키, 브라질 등 글로벌 생산 기지를 확보한 해외 법인의 안정적 수익성 창출이 꾸준히 이뤄졌다. 산업자재 부문은 미국과 유럽 자동차 시장 회복에 따라 타이어코드, 안전벨트, 에어백용 원사, 자동차용 카펫 등 주요 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박성진 psjin@donga.com·이은택·최고야 기자}

    • 201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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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하반기 전망 ‘흐림’…LG생활건강·효성은 ‘맑음’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4~6월)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내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다. 하지만 1분기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SK하이닉스는 정보기술(IT) 기기 수요 둔화,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세 분기 연속 1조 클럽 달성에 실패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7~9월)까지 7분기 연속 1조 원 이상 영업이익을 냈다. 반면 LG생활건강, 효성은 각각 반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냈다. ● 현대차, 하반기(1~6월) 경기 전망도 ‘흐림’ 현대차는 이 기간 매출은 24조6767억 원, 영업이익은 1조761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0.6% 각각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이 4% 정도 떨어질 것이라는 시장 예상보다는 좋은 성적이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현대차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수출 감소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국내에서 86만1283대를 만들어 이 중 51만1277대를 수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량 60만3228대보다 9만91951대(15.2%)나 줄어들었다. 그나마 내수 판매량이 35만6대로 전년 동기(33만5364대)보다 1만4642대 4.4% 늘어나 일부나마 상쇄할 수 있었다. 현대차의 올 상반기 해외 생산량은 153만1958대로 전년 동기(147만7185대) 대비 3.7%가 증가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2분기 현대차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오르긴 했지만 워낙 부진했던 1분기 실적을 회복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흐림’이다. 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예고된 상황이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파장이 글로벌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한 가운데 러시아와 브라질 시장이 좀처럼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게다가 19일부터 4일간 부분파업을 벌인 현대차 노조와 임금협상이 언제 타결될지 몰라 경영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8월부터 글로벌 판매가 시작되는 신형 제네시스가 성공을 거둔다면 실적이 개선될 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세계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극적인 실적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SK하이닉스도 올해 2분기 매출 3조9409억 원, 영업이익 4529억 원을 냈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67.1% 감소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수요 회복으로 출하량이 예상보다 늘어 매출은 증가했지만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가격하락 및 환율 하락으로 영업이익 감소를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제 모바일 및 컴퓨터용 D램 수요 회복으로 D램 출하량은 1분기(1~3월) 대비 18% 늘었지만 평균판매가격은 1분기보다 11% 하락했다. D램 가격은 지난해 9월 처음 2달러 밑으로 내려온 뒤 매달 전월 대비 평균 6%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이달에야 하락을 겨우 멈췄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7~12월) 매출 및 영업이익이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모바일 D램 수요가 증가, 기기당 메모리 채용용량 증가 등이 하반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LG생활건강, 효성은 ‘맑음’ LG생활건강은 2분기 매출 1조5539억 원, 영업이익은 2254억 원을 냈다.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44분기 연속으로 늘었다. 영업이익 또한 2005년 2분기 이후 45분기 연속 증가했다. 2분기 실적 상승은 화장품이 이끌었다. 화장품 부문의 매출은 8199억 원, 영업이익은 152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3.1%, 55.1% 증가했다. 특히 고가 화장품 브랜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성장하며, 전체 화장품 매출을 견인했다. 최고가 브랜드인 ‘후’는 2분기에만 매출 3155억 원을 올리며 상반기 매출 6000억 원을 넘겼다. 중국에서 인지도를 넓혀가기 시작한 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은 2분기 매출이 전년에 비해 122% 성장했다. 효성도 영업이익 3310억 원을 달성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효성 측은 스판덱스, 타이어코트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좋은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섬유 부문에서는 스판덱스가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선전했다. 고수익 제품 판매비중을 확대하며 베트남, 중국, 터키, 브라질 등 글로벌 생산 기지를 확보한 해외 법인의 안정적 수익성 창출이 꾸준히 이뤄졌다. 산업자재 부문은 미국과 유럽 자동차 시장 회복에 따라 타이어코드, 안전벨트, 에어백용 원사, 자동차용 카펫 등 주요 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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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크스바겐 “단순 실수”… 서류조작 고의성 부인

    주요 차종의 국내 판매 금지 처분이 임박한 폴크스바겐이 25일 불법 서류 조작에 대해 “실무적 실수일 뿐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인증 취소와 판매 금지 등 예고된 행정처분을 다음 달 2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인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열린 폴크스바겐 차량 인증 취소 청문회에 참석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사장과 정재균 부사장은 “(업체)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고 선처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혐의는 완강히 부인했다. 이날 청문회는 서류 조작으로 32개 차종 79개 모델의 인증을 허위로 받은 사실과 관련해 폴크스바겐의 마지막 소명을 듣는 자리였다. 비공개로 70분 동안 진행된 청문회에서 폴크스바겐 측은 “행정처분이 확정될 경우 아우디·폴크스바겐 차량을 판매하는 딜러들과 영업사원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행정처분을 경감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나 국립환경과학원의 김정수 교통환경연구소장은 “폴크스바겐이 기존 해명을 반복했지만 앞서 확인한 불법 행위는 인증제도 자체를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정부를 우습게 아는 무책임한 해명”이라며 냉랭한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폴크스바겐이 판매를 중단했다고 발표한 것과 달리 시승차를 중고로 팔거나 미리 등록을 마친 차량을 판매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또다시 도덕성 논란이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수사 결과 서류 조작이 드러난 32개 차종 외에 추가 조작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정밀 검증을 하고 있는 서류가 더 있다”며 추가적인 서류 검증을 통해 행정처분 대상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업계 관계자는 “폴크스바겐의 추가 조작설이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임현석 lhs@donga.com·이은택 기자  }

    • 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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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를 살리자]“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휴가”… 발전소 오염물질 감축 나서

    두산중공업은 휴가철 우리 국민이 국내에서 미세먼지 걱정 없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에너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30년 이상 된 노후발전소 가운데 영동화력발전소는 연료를 전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이 참여하는 영동화력 1호기 연료전환 사업은 기존 석탄을 연료로 하는 석탄화력발전소를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바이오매스란 식물, 동물과 같은 생물체에서 얻어지는 에너지원을 말하는데 석탄, LNG 등 화석연료와 비교했을 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배출량이 65∼75% 이상 적다. 영동화력이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바뀌면 남동발전은 매년 이산화탄소 86만t 을 줄일 수 있다. 20년 이상 가동된 발전소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성능개선 사업도 오염물질 배출 감축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우선 노후 환경설비가 전면 교체될 계획이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환경설비를 도입하는 만큼 오염물질 제거율이 대폭 향상된다. 발전효율을 높이기 위해 터빈과 같은 발전소 주요 기기도 교체하기로 했다. 발전효율이 올라가면 더 적은 연료로 동일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오염물질 배출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온다. 두산그룹은 앞으로 이같이 미세먼지와 관련된 분야가 국내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의 호흡기 유입을 줄이는 소비재 매출이 크게 늘었다. 정부가 경유차와 석탄화력발전소를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관련 산업도 변화에 직면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석탄발전 처리 및 오염물질 감축계획’에 따르면 가동된 지 30년이 넘은 발전소 10기 중 8기는 수명 종료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모두 폐쇄하고 2기는 연료를 석탄에서 바이오매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20년 이상 된 발전소 8기는 환경설비를 전면 교체하고 20년 미만 발전소는 오염물질 감축과 효율 개선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미세먼지는 24%, 황산화물 16%, 질소산화물 57%를 줄일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내수 진작을 위해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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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이은택]‘폴크스바겐의 호갱’ 불러온 한국 소비자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배기가스 및 소음 조작으로 문제가 된 32개 차종(79개 모델)을 25일부터 자진해서 판매중단하기로 했다. 25일은 환경부가 행정처분을 내리기 전 폴크스바겐 측의 마지막 해명을 듣는 날이었다. 그동안 아무런 배상금도 물 수 없다며 ‘배째라’식 태도로 일관했던 폴크스바겐이 갑자기 반성이라도 한 것일까. 업계에서는 “과징금 폭탄을 피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과징금 규모를 결정할 개정 대기환경보전법 제48조가 28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개정법은 과징금 한도를 현재의 10배로 올렸다. 폴크스바겐이 개정법 시행일인 28일 이후에도 문제의 차량을 팔면 ‘10배 과징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서둘러 판매중단을 결정했다는 관측이다. 폴크스바겐은 불과 열흘 전(14일)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안전이나 성능과는 무관하다. 미디어의 기사들은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며 사태를 덮으려 했다. 미국에서는 17조4000억 원에 이르는 배상금을 약속해놓고 한국에서는 ‘사회공헌기금 100억 원’ 외엔 아무것도 내놓을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 소비자의 태도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사건 직후 해당 차량 소유자들은 “국산차의 매연과 소음이 더 심한데 왜 폴크스바겐을 문제 삼느냐”며 폴크스바겐을 옹호했다. ‘옥시 사태’ 직후 옥시 제품 불매운동이 일었던 것과는 딴판이었다. 불매운동은커녕 ‘폴크스바겐 세일’에 고객들이 몰렸다. 외국 기업이 국내 소비자를 홀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 역시 아동사망사고를 일으킨 문제의 서랍장을 미국, 캐나다에서는 판매를 중단했지만 한국에서는 계속 팔고 있다. 폴크스바겐과 이케아 모두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이 나서 불매운동을 벌였지만 한국에서는 불매운동 움직임이 미미하다. 소비자가 침묵하고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제재 조치를 하려는 정부도 힘이 빠진다. 곧바로 소비자에 대한 차별과 무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기업은 착하고 고분고분한 고객을 신경 쓰지 않는다. 똑똑하고 무서운 고객을 더 배려하고 신경을 쓴다. 고객이 되느냐, ‘호갱(호구+고객)’이 되느냐는 소비자 스스로에게 달렸다. 이은택 산업부 nabi@donga.com}

    •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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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삼구 회장, 금호고속 1년만에 되찾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해 사모펀드(PEF)에 매각했던 금호고속 지분을 연내 되사기로 결정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이 금호고속을 사들이면 ‘그룹 재건’을 위한 마지막 과제는 금호타이어 인수만 남게 된다. 24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이같이 결정하고 자금 마련에 나섰다. 금호터미널은 지난해 9월 금호고속 지분 100%를 3900억 원에 사모펀드 칸서스KHB에 매각했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총 인수금액은 약 4000억 원 선”이라며 “올해 금호고속을 인수하고 내년에 금호타이어 건을 진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금호고속 인수 주체는 금호터미널이다. 금호터미널은 금호고속을 매각한 지 3년 만인 지난해 6월 다시 사들였지만 금호산업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6개월 만에 되팔았다. 당시 금호터미널은 2년 3개월 안에 금호고속을 되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을 부여받았다. 올해 그룹 창업 70주년을 맞는 금호그룹이 금호고속과 금호타이어를 되찾으면 그룹 재건을 완성하게 된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채권단이 첫 주주협의회 실무자회의를 열고 매각작업에 착수했다. 금융권에서는 금호타이어 매각 금액이 1조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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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사람 운전보다 10배 안전한 자율차 만들것”

    최근 잇단 자율주행사고로 도마에 오른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인간이 운전하는 것보다 10배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겠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20일(현지 시간) 자사 블로그에서 이 같은 내용의 ‘마스터플랜 파트2’를 공개하며 머스크의 발언을 전했다. 머스크는 오토파일럿(자율주행기능)을 탑재한 차량이 도로에서 주행 경험을 쌓아가며 학습하는 방법을 통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나오면 운전 중 잠을 자거나 책을 읽는 것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각에서 오토파일럿 기능에 대한 비판이 있지만 이를 해제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 계획도 밝혔다. 그는 “현재 테슬라에는 프리미엄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만 있지만 앞으로 콤팩트 SUV인 모델3와 픽업트럭도 내놓을 것”이라며 “트럭, 버스도 전기차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테슬라는 해당 모델의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내년 중 완성차가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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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중고차로 운전 입문하는 20대 ‘나의 범블비’ 만나려면…

    20대의 첫 중고차, 어떻게 고르는 게 좋을까. 올 하반기부터 운전면허시험이 강화된다는 소식에 20대들이 대거 면허시험에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중에는 팍팍한 주머니 사정에도 불구하고 ‘생애 첫 차’를 마련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면허를 갓 취득한 20대는 대부분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하고 초보운전인 탓에 반짝반짝한 새 차보다는 잔 흠집쯤은 신경 쓰지 않고 운전실력을 연마할 중고차를 선호하기 마련이다. 영화 ‘트랜스포머’의 주인공 샘 윗위키도 중고차 매장에서 평생의 로봇친구 범블비를 만나지 않았던가. 국내 최대 중고차판매업체 SK엔카와 함께 20대가 구입을 고려해볼 만한 중고차를 Q&A로 풀어봤다. Q: 대학교 2학년입니다. 아르바이트로 빠듯하게 400만 원을 모았는데 학교와 집을 오갈 때 탈 중고차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신 디자인이 아니어도 좋으니 튼튼하고 유지비가 적게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A: 사회 초년생의 출퇴근용이나 대학생의 등하교용으로 400만 원 이하의 중고차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소형차 위주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차 시세를 고려할 때 최저가 차량 금액대로 볼 수 있는데요, 주로 소형차나 연식이 오래된 준 중형차가 여기에 속합니다. 추천 차량=뉴아반떼XD 2005∼2006년식, 프라이드(신형) 2007년식, 뉴 모닝 2008∼2009년식. Q: 군에서 제대한 대학교 3학년 복학생입니다. 군대 월급을 차곡차곡 모으고 용돈을 더한 덕에 차 구입에 최대 750만 원 정도를 쓸 수 있습니다. 통학과 방학 중 여행 목적으로 사용할 차를 추천해주세요. A: 해당 금액대는 위 경우보다는 다소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소형에서 벗어나 준중형 차종에서도 고려해볼 모델이 많습니다. 500만∼600만 원대는 아반떼HD, i30도 생각해 봄 직 합니다. 그보다 좀 더 예산이 있다면 남성은 라세티 프리미어, 여성은 포르테가 인기 모델이니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경차도 좋은 옵션을 갖춘 모델로 구할 수 있습니다. 추천 차량=포르테 2010∼2011년식, 아반떼HD 2009∼2010년식, i30 2008∼2010년식, 라세티 프리미어 2009∼2010년식, 뉴SM3 2010∼2011년식, 스파크 2012∼2013년식, 올 뉴 모닝 2011∼2012년식. Q: 대학을 갓 졸업하고 취업에 성공한 27세 사회초년생입니다. 연봉을 고려하면 1000만 원 까지는 차 구입에 쓸 수 있습니다. 출퇴근은 물론이고 가끔 부모님을 태우고 여행도 가고 싶고, 여자친구가 생기면 폼 나게 데이트도 하고 싶은데 어떤 차가 좋을까요. A: 1000만 원의 예산이면 보통 남성들이 선호하는 새차급 준중형차를 골고루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보다 조금 더 위인 중형차 중에서도 저렴한 모델은 구입이 가능합니다. 또 최근 연식의 비교적 상태가 좋은 차를 엔트리카(생애 첫 차)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트렌드를 고려하면 구입시 최근 안전성을 많이 고려하는 추세라 크루즈도 인기가 좋습니다. 추천 차량=아반떼 MD 2011∼2012년식, i30(신형) 2011∼2012년식, K3 2011∼2013년식, 크루즈 2011∼2012년식, 뉴SM5 2010년식∼2011년식, 레이 2012∼2013년식.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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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세련·첨단, 분위기 좋고… 24분 충전해 191km 달리고…

    “내연기관 자동차도 워크맨처럼 사라질까?”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시장이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반면 약 100년 넘게 ‘교통수단의 제왕’ 지위를 누려온 내연기관 자동차는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한다는 점 때문에 세계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휘발유와 경유를 쓰는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의존도가 급속히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친환경차가 기존 시장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벽이 아직 많다. 부족한 충전소, 긴 충전시간, 짧은 주행거리, 높은 가격, 그리고 무엇보다 운전자들이 친환경차의 성능과 내구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점. 현재 국내 친환경차는 어디까지 와 있을까. 타보니 “와!”… 아이오닉EV 15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 클럽&요트.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내놓은 상용화 전기차 아이오닉(IONIQ) 일렉트릭의 시승회가 열렸다.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최대 강점은 191km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 번 충전으로 하루에 서울시내 출퇴근과 거래처 방문 업무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아자동차 쏘울EV(148km)나 레이EV(128km)와 비교했을 때 주행거리가 약 40∼60km 길다. 100kW 급속충전기로는 완충까지 24분, 일반 완속 충전기로는 4시간 25분이 걸린다. 시승은 서울마리나에서 강남을 거쳐 강동구 카페 ‘스테이지 28’까지 왕복 약 6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도로에 진입한 뒤 가속페달을 밟았다.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힘이 일반 중형차 못지 않았다. 차로를 바꾸기 위해 운전대를 살짝 틀었는데 ‘삑삑’ 소리가 났다. 옆 차로에 다른 차가 가까이 있다는 경고음이었다. 내비게이션에는 가까운 전기충전소 위치도 떴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 안전장치도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 눈으로 즐기는 재미도 쏠쏠했다. 에코, 노멀,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는 것에 따라 계기판이 녹색, 파란색, 빨간색으로 변했다.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 법한 디자인도 매력적이었다. 전기차인 덕분에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을 깨끗하게 막아 ‘첨단’의 느낌이 났다. 도로에서 다른 운전자들이 신기한 눈길로 쳐다보곤 했다. 약 3시간의 시승이 끝난 뒤 기자와 동승자는 의견을 모았다. “생각보다 잘 나왔다. 기대 이상이다.” 다만 변속기 레버가 일반 스틱 모양이 아니라 전자식버튼(SBW)인 점은 적응에 시간이 필요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아직 밋밋한 감이 있어 다음 세대에서는 전기차의 특성을 반영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또 이날 현대차가 제시한 주행 코스가 강변북로 등 상습 정체구간인 탓에 ‘스포츠 모드’는 제대로 시험해 볼 기회가 없었다. “일상의 교통체증을 체험해 보라”는 취지였지만 성능을 시험해 보기엔 부적합한 코스였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을 적용 받으면 4000만∼4300만 원. 현대차 관계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을 추가로 받으면 2000만∼2500만 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급성장하는 시장… 인프라는 과제 전기차 시장 규모는 아직은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국내에서 판 전기차는 2013년 277대였으나 지난해는 1364대로 2년 만에 5배 가까이 성장했다. 전기차시장이 계속 성장하기 위해 해결해야할 과제는 역시 인프라다. 현재 국내 전기차 충전소는 330여 개에 불과하다. 주유소가 1만2400여 개인 점과 비교하면 초라한 실정이다. 이웃나라 일본은 이미 ‘친환경차 강국’ 대열에 들어서며 전국에 3만4000여 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확보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충전소를 1400여 개로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전기차 선진국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란 숫자다. 현대차도 이 같은 국내 사정을 극복하기 위해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시와 함께 이동식 충전차량으로 ‘찾아가는 충전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류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하반기 제주에서 이동 충전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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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CEO “10배 안전한 자율주행차 만들 것”

    최근 잇단 자율주행사고로 도마에 오른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인간이 운전하는 것 보다 10배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겠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20일(현지 시간) 자사 블로그에서 이 같은 내용의 ‘마스터플랜 파트2’를 공개하며 머스크의 발언을 전했다. 머스크는 오토파일럿(자율주행기능)을 탑재한 차량이 도로에서 주행경험을 쌓아가며 학습하는 방법을 통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나오면 운전 중 잠을 자거나 책을 읽는 것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각에서 오토파일럿 기능에 대한 비판이 있지만 이를 해제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 계획도 밝혔다. 그는 “현재 테슬라에는 프리미엄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만 있지만 앞으로 콤팩트 SUV인 모델3와 픽업트럭도 내놓을 것”이라며 “트럭, 버스도 전기차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테슬라는 해당 모델의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내년 중 완성차가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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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액 연봉에도 더 달라니… 울산 경기 다 죽게 생겼다”

    “그 많은 월급을 받으면서 왜 매년 이 난린지 도저히 모르겠심더. 뭘 어떻게 해달라는 건지. 입에 풀칠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 세상인데. 타는 손님들마다 요새 다 현차(현대자동차) 사람들 욕하기 바쁩니더.”○ 지역 주민들은 전전긍긍 20일 오전 울산 남구 달동에서 만난 택시운전사 김모 씨는 신정동 울산시민공원까지 가는 동안 현대차 노조(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최근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의 파업에 대한 지역 분위기를 묻자 그는 “공장에서 한 15∼20년 일하면 이것저것 합쳐 연 수입이 1억 원 넘어가는 걸로 아는데 그것도 모자란다고 아우성이니 기가 찬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23년 만에 공동 파업에 돌입한 지 이틀째인 20일, 이를 지켜보는 울산지역 상인과 시민들은 냉가슴을 앓는 표정이었다.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두 거대 기업이 파업으로 몸살을 앓자 울산 전체의 경기침체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다. 남구 삼산동의 한 일식주점 주인은 “그래도 여기는 공장이랑 좀 떨어진 번화가라 여파가 덜하지만 파업 기간이 길어지면 여기도 밤에 인적이 줄고 매출도 20∼30%씩 떨어진다”며 “예전에는 현대차 덕분에 먹고산다는 말이 돌 정도로 지역의 ‘효자’였는데 이제는 애물단지가 됐다”고 말했다. 민노총 총파업이 예고된 이날, 신정동의 한 곰탕집은 점심시간이 되자 ‘총파업 투쟁’ ‘단결’ 등의 문구가 박힌 붉은 조끼를 입고 모자를 쓴 손님들로 북적였다. 파업에 참가하기 전에 인근에서 점심식사를 하려는 사람들이었다. 인근 식당들도 파업 참가자들이 몰려 ‘반짝 특수’를 누렸다. 오후 1시 반쯤 손님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뒤 식당 주인은 “저들은 손님인데도 전혀 반갑지가 않다”며 “매년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이 파업을 부추기는 탓에 울산 경기가 다 죽는다”고 혀를 찼다.○ 아랑곳하지 않고 파업 강행하는 노조 오후 2시 태화강 둔치 울산시민공원에서는 민노총 울산본부가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경찰에 따르면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조 각각 1000여 명, 금속노조 울산지부 플랜트건설노조 3000여 명, 기타 1000여 명 등 총 6000여 명이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연단에 오른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은 “조선산업 구조조정에 맞서 투쟁하는 중공업 노조와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형록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은 “정규직을 하루아침에 비정규직으로 전락시키는 분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참가자는 노동 이슈와 무관한 “사드 배치 반대” 구호를 외치며 피켓을 들기도 했다. 이들은 오후 3시 반경 집회장에서 1.5km 떨어진 울산시청까지 가두행진을 했다. 이날 현대차 노조가 25일 노조 창립 29주년 행사를 열고 여행상품권 경품 추첨, 유명 가수 초청공연 등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그러자 부품협력업체들 사이에선 “하청업체와 지역 경제는 파탄 나는데 자기들은 축제를 연다는 게 기가 막힌다”란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도 7일에 이어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두 번째 파업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연대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점심시간에 집행부 주축으로 구조조정 반대집회를 열었다. 경남 통영에서는 성동조선해양 노조와 민노총 금속노조가 참여하는 조선업종 결의대회가 열렸다. 하지만 현대삼호중공업 한진중공업 등은 파업권을 확보하지 못한 데다 STX조선해양이 경영난으로 일찍 여름휴가를 시작하면서 조선업계 연대 파업은 동력이 약화됐다. 또 노조 소속이 아닌 협력사 근로자 비율이 높은 조선소의 특성상 이날 파업으로 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전국 31개 사업장에서 총 4만64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조합원 투표 없이 집행부만 모여 총파업 참여 방침을 결정한 기아자동차 노조에 대해 고용부는 “목적과 절차가 모두 법에 위배된다”며 “엄정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울산=이은택 nabi@donga.com / 정민지 기자}

    •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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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파업깃발 든 날… “변해야 산다” 손잡은 하이닉스 노사

    19일 오후 1시 20분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근로자들이 속속 정문 앞으로 모여들었다. 시계탑이 1시 반을 가리키자 이들은 우르르 회사를 빠져나갔다. 오전 근무조 퇴근 시간은 오후 3시 반. 하지만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현대차 노조)가 1993년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 공동투쟁 이후 23년 만에 현대중공업 노조와 연대 파업을 선언하며 4일간의 부분파업에 돌입한 이날 오전조는 2시간 빨리 퇴근했다. 오후 근무조는 원래 밤 12시 반 퇴근이지만 오후 10시 반까지만 일하고 2시간 일찍 퇴근했다. 파업하는 동안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500만 m²)에 이르는 울산공장은 인적도, 소리도 끊겨 고요했다. 시간당 520여 대씩 힘차게 쏟아져 나오던 완성차도 뚝 끊겼다. 이날 총 4시간 파업 때문에 생긴 생산 차질로 약 390억 원이 허공으로 날아갔다. 5년째 반복되는 광경이다.○ 대립과 갈등, 회사는 수렁으로 이날 오전 10시 현대차 노조와 현대중공업 노조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은 “사측이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고 갔다”며 “현대중공업 노조와 함께 투쟁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형록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노동 개악 시도를 그만두라는 경고성 파업”이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사측이 유인물을 배포했다. 현대차 측은 “이번 파업은 상급단체(민노총) 총파업을 위한 파업에 불과하다”며 “그 어떤 논리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시위 등의 사례를 들며 “외부 투쟁과 연계한 파업은 노사에 피해만 입혔다”고 밝혔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하루에 약 6000대의 완성차를 생산한다. 이 중 30%는 내수용이고 나머지는 수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파업 기간의 총 손실액은 아직 추정하기가 어렵다”며 “생산 차질은 수출 경쟁력 저하와 매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서도 불만…지역민들 원성 노조 내부에서도 회의적 여론이 팽배했다. 현대차 생산직 이모 씨는 “매년 회사나 노조나 똑같은 입장을 반복해 바뀌는 게 없다”며 파업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무직 조합원 김모 씨는 “사측도 파업에 만성이 돼서 옛날처럼 ‘약발’이 잘 먹히지 않는다”며 “노조도 구태를 벗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이 연대 파업으로 치닫는 상황에 대한 분노도 있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30년을 근무한 박모 씨는 “솔직히 우리가 수십 년간 파업하고 싸울 때 저쪽(현대중공업 노조)은 평화로운 시절을 보내지 않았느냐”며 “지금 와서 자기들 처지가 어려워지니까 우리를 이용하는 것 같아 화가 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합원도 “내부에서도 연대 파업에 대해서는 반대가 많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0일과 22일 파업에 돌입하는 가운데 이날 분사 대상인 설비지원부문 일부 조합원만 3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지역민들의 원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지역 소상공인들이 모인 행복도시울산만들기범시민협의회는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에 바라건대 제발 파업을 멈춰 달라”며 “울산이 미국에서 파산한 자동차의 도시 디트로이트의 전철을 밟을까 봐 두렵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LG이노텍처럼 협력해야 반면에 노사 모두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공감대로 위기를 극복하는 기업들도 있다. SK하이닉스는 연공서열제 대신 직무, 역량, 성과를 중심으로 임금과 직급 체계를 바꾸는 생산직 인사제도 개편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SK하이닉스 직원들은 연차에 관계없이 성과를 내면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LG이노텍도 지난달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생산직을 대상으로 호봉제를 폐지하고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 체계를 도입했다. 두 회사 모두 노사가 위기 상황에 공감하고 힘을 합친 결과다. LG이노텍은 2년 넘게 노사 간 대화를 통해 합의에 이르렀고, SK하이닉스도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임금체계개편위원회를 꾸려 개선 방안을 논의해왔다. 국내 한 자동차 제조업체 관계자는 “앞으로 기업과 근로자 모두 글로벌 경쟁 심화를 피할 수 없다”며 “법이나 권리를 내세우기 전에 상생(相生)할 방법을 먼저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울산=이은택 nabi@donga.com·정재락 기자/ 김지현 기자}

    •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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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보다 연봉 1400만원 더 받는데… 파업 페달만 밟는 한국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현대차 노조)는 5일 제14차 임금 협상 테이블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7.2%(15만205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승진 거부권,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했고 사측에서는 임금 체계 개편 논의, 임금피크제 확대 등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맞섰다. 협상은 본격적인 논의를 벌이기도 전에 깨졌다. 20일 현대중공업 노조와의 연대 투쟁, 22일 금속노조 총파업 등을 염두에 둔 현대차 노조로선 합법적 파업을 위해 최소 열흘의 시간이 필요해서였다. 교섭 결렬은 예고된 순서였다는 뜻이다. 현대차 노조는 5일 중앙노동위원회 쟁의 조정 신청, 13일 파업 찬반 투표 등 일사천리로 절차를 밟았다. 노조는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이 나기 전날인 14일 노보를 통해 상세 파업 계획(19∼22일)을 조합원들에게 알렸다. 5년째 반복되는 모습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이뤄 낸 2009∼2011년을 제외하면 1989년 총파업 이후부터 현대차에서는 거의 매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글로벌 시장에서 ‘고공비행’을 지속할 때는 그나마 사정이 나았다. 하지만 이미 저성장 시대에 접어든 상황에서 노사가 반목을 지속한다면 국내 자동차산업의 위기를 막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 자동차산업의 위기 징후들 1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평균 임금은 1인당 9313만 원이다. 일본 도요타와 독일 폴크스바겐의 평균 임금은 각각 852만 엔과 6만2473유로. 지난해 평균 환율을 적용하면 각각 7961만 원, 7841만 원이다. 엔화 및 유로화 약세의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국내 자동차업계 임금 수준은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 국내 업체들의 지난해 총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은 12.0%로 도요타(2014년 기준 7.8%), 폴크스바겐(9.7%)을 훨씬 웃돈다. 인건비 증가는 투자 여력 감소를 뜻한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총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각각 2.4%, 3.1%에 그쳤다. 미래형 자동차 부문에서 미국 제너럴모터스(4.9%)나 도요타(3.9%) 등과 정면 승부를 펼치기엔 힘이 달리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현재 고급 자동차에 장착되고 있는 충돌 예측 제어 기술, 자율형 안전 기술 등에 관한 국내 업체 기술력은 냉정하게 볼 때 독일, 일본의 7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 부문의 기술력도 미국, 일본의 80∼90% 수준이다. 부품산업이라고 다르지 않다.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연도별 총수출액은 2014년 266억4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55억5000만 달러로 이미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해 상반기(1∼6월) 수출액도 120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28억8000만 달러) 대비 6.1% 감소했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부 특임교수는 “한국 자동차 업체는 아래에 딸려 있는 하청업체가 보통 3000∼4000개씩 있다”며 “노사 갈등으로 생산성이 하락하고 업체가 공장을 해외로 옮기기 시작하면 그 하청업체들도 따라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외 공장들과 경쟁해야 하는 국내 공장 국내 완성차 5개 사 중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자동차는 이미 외국 자본에 팔렸다. 글로벌 본사에서 각 공장의 생산성을 판단해 물량을 조절하기에 한국GM, 르노삼성 등은 매년 다른 나라 공장과 물량 확보를 위한 혈투를 벌여야 한다. 실제 고비용·저효율 문제가 심각한 호주에서는 포드가 올해 10월, GM과 도요타는 내년 말 생산공장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 경쟁력의 핵심은 생산 비용과 리스크 수준이다. 한국 자동차업체들의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기에 노조 리스크마저 해소되지 않는다면 경쟁력 상승을 기대하긴 힘들다. 2014년 르노삼성 부산공장이 일본으로부터 닛산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 생산 물량을 가져온 것은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그해 9월부터 현재까지 20만 대 이상의 로그를 만들어 북미 지역에 수출했다. 작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대비 소폭(3만여 대)이나마 늘어난 이유다. 르노삼성은 현대·기아차나 한국GM에 비해 노사 갈등이 상대적으로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임금 교섭 시 진통이 없는 건 아니지만 지난해 자동차업계 최초로 호봉제를 폐지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2014년 4월 방한 당시 “전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공장은 노조가 기업을 보호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이 로그 물량을 확보한 배경을 설명한 셈이다.○ 노사 관계 회복부터 출발해야 국내 자동차업계의 노사 관계 진전을 위해서는 우선 무너진 신뢰 회복이 첫 번째다. 노조 지도부의 임기를 늘리는 방법도 검토해 볼 만하다. 국내 노조법상 노조위원장의 임기는 3년 이내로 제한된다. 실제로는 2년마다 노조위원장이 바뀌는 곳이 많다. 위원장이 바뀔 때마다 신임 위원장의 정치적 성향, 주안점, 관심 영역이 바뀌고 요구하는 바도 달라진다. 위원장 선거가 과열되면 무리한 공약도 난무한다. 노조위원장이 연임을 통해 약 8년씩 직무를 수행하는 도요타와는 대조적이다. 국내 한 자동차업체 관계자는 “단체행동권(노조)이나 직장폐쇄권(회사) 등 법으로 보장된 서로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도 좋지만, 서로 최대한의 정보를 공유하고 합의점을 만들어 나간다면 불필요한 갈등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미래 지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영면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외환위기 이후 근로자들은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불안감 때문에 얻을 수 있을 때 최대한 얻어 가려는 성향을 보여 왔다”며 “기업도 노조가 떼를 쓴다고 주장하기보다는 서로 간의 신뢰를 돈독하게 만들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창덕 drake007@donga.com·이은택 기자}

    • 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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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폴크스바겐 3200억 과징금 검토

    배기가스·소음 조작 인증 사건으로 정부의 제재 조치가 임박한 폴크스바겐에 환경부가 최대 3200억 원의 ‘과징금 폭탄’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 위반 시점을 언제로 보느냐에 따라 과징금 규모가 달라져 정부의 판단이 주목된다. 14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달 28일부터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 제48조가 시행된다. 제작차 인증기준을 어기고 인증을 받은 자동차업체에 이전에는 차종당 최대 1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지만, 28일부터 시행되는 개정법은 최대 100억 원으로 상한액을 높였다. 환경부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통보한 위반 차종은 총 32종. 과징금 상한선이 개정 전 법률을 적용하면 320억 원, 개정법을 적용하면 3200억 원으로 달라진다. 문제는 폴크스바겐이 법을 위반한 날짜를 언제로 보느냐다. 해당 법률은 소급 적용 조항이 없기 때문에 법을 위반한 시점 당시의 법을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환경부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적발 차종 32종을 통지한 날을 위반 시기로 본다면 개정 전 법률이 적용된다. 반면 22일 예정된 청문 절차를 거쳐 환경부가 28일 이후 인증 취소 처분을 확정하고 그날을 위반 시점으로 본다면 개정법이 적용돼 최대 32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폴크스바겐은 사건 뒤 보인 이중적인 태도로 한국 소비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미국에서는 17조 원 규모의 배상금을 약속한 반면, 한국에서는 ‘사회기금 100억 원’ 외에는 배상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임현석 기자}

    •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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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0억 혹은 3200억…폴크스바겐 과징금 얼마 부과되나

    배기가스·소음 조작인증 사건으로 정부의 제재조치가 임박한 폴크스바겐에게 환경부가 최대 3200억 원의 ‘과징금 폭탄’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 위반 시점을 언제로 보느냐에 따라 과징금 규모가 달라져 정부의 판단이 주목된다. 14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달 28일부터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 제48조가 시행된다. 제작차 인증기준을 어기고 인증을 받은 자동차업체에 이전에는 차종 당 최대 1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지만, 28일부터 시행되는 개정법은 최대 100억 원으로 상한액을 높였다. 환경부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통보한 위반차종은 총 32종. 과징금 상한선이 개정 전 법률을 적용하면 320억 원, 개정법을 적용하면 3200억 원으로 달라진다. 문제는 폴크스바겐이 법을 위반한 날짜를 언제로 보느냐다. 해당 법률은 소급적용 조항이 없기 때문에 법을 위반한 시점 당시의 법을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환경부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적발차종 32개를 통지한 날을 위반시기로 본다면 개정 전 법률이 적용된다. 반면 22일 예정된 청문절차를 거쳐 환경부가 28일 이후 인증취소 처분을 확정하고 그날을 위반시점으로 본다면 개정법이 적용돼 최대 32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폴크스바겐은 사건 뒤 보인 이중적인 태도로 한국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미국에서는 17조 원 규모의 배상금을 약속한 반면, 한국에서는 ‘사회기금 100억 원’ 외에는 배상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환경부가 개정 전 법률을 적용해 과징금을 적게 산정할 경우 ‘봐주기’라는 여론의 비판이 일수도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두 가지 모두 가능성을 열어놓고 법률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늦어도 이달 안에는 결정해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임현석기자 lhs@donga.com}

    • 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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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타이어 매각 시동… 이르면 9월 정식 공고

    올 하반기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건’이 걸린 채권단의 금호타이어 매각 작업이 시작됐다. 13일 KDB산업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첫 주주협의회 실무자회의를 열고 매각 타당성 조사결과를 보고받았다. 조사를 담당한 크레디트스위스는 “지금 매각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채권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이날 보고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내부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채권은행들이 매각에 동의하면 이르면 9월 중 정식으로 매각 공고가 난다.○ 그룹 재건이냐 해외 매각이냐 채권단에 따르면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과 기관투자가 쪽에서 금호타이어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금호타이어의 매각 금액은 1조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금호타이어 재인수는 그룹 재건을 위한 마지막 단계다. 금호타이어는 2009년 12월 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으로 채권단에 넘어갔다. 박 회장은 2009년 12월 금호타이어와 비슷한 시기에 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산업을 지난해 되찾았다. 하지만 금호산업 인수 때 떠안은 5000억 원 규모의 빚 때문에 금호타이어 재인수에는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박 회장은 금호산업 인수 당시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우선매수청구권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인수했지만 금호타이어 인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달 “우선매수청구권을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혼자 1조 원가량의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박 회장이 ‘백기사’를 동원하기 위해서는 우선매수권을 포기해야 하는데, 이 경우 박 회장과 해외 업체 등 사이에 본격적인 인수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 강성 노조 문제 풀어야 금호타이어는 중국 난징(南京), 톈진(天津), 창춘(長春)에 총 4곳의 중국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미세먼지와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새 공장 설립을 제한하고 있다. 인건비, 시장을 따져 봤을 때 금호타이어 중국 공장은 해외 업체들에 매력적인 매물이다. 세계적으로 타이어 업체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는 점도 매각에 긍정적인 요소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타이어 업체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으며, 중국 국영화학기업 중국화공집단은 지난해 세계 5위의 이탈리아 타이어 제조업체 피렐리를 71억 유로(약 9조226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현재 독일의 콘티넨탈, 프랑스의 미쉐린, 일본의 브리지스톤과 요코하마타이어, 인도의 아폴로타이어 등이 금호타이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강성 노조는 매각에 걸림돌이다. 지난해 금호타이어는 파업과 환율 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다. 강성 투쟁을 이어 온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해 8월 전면파업을 벌인 뒤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도 연달아 부분파업을 벌이며 일시금 확대 등을 요구했다. 국내 한 타이어업체 관계자는 “외국 기업 입장에서는 노조 문제가 가장 중요한데 채권단이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포인트”라며 “미국과 중국 등 해외 공장만 분리 매각하는 방안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지난해 타이어업계 매출은 한국타이어가 6조4281억 원, 금호타이어가 3조404억 원, 넥센타이어가 1조8374억 원이다. 이은택 nabi@donga.com·박은서·박창규 기자}

    • 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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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순 맞는 무협… 웃지못한 ‘1조 시름’

    한국 수출은 1940년대 이후 70여 년간 끊임없는 성장을 했다. 철광석(1961년)에서 의류(1980년), 반도체(2015년) 등으로 수출 1위 상품이 변화했고, 주요 수출 시장도 일본에서 미국을 거쳐 중국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최근 수출이 성장 동력을 잃고 침체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역 규모 1조 달러 달성’이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 유력하다. 수출 시장 다각화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70년 동안 세계 무역시장의 정보와 동향을 한국 기업들에 제공하고 수출 인프라,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이끌어 온 한국무역협회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 이유다. 무역협회는 15일 창립 7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무역입국으로 달려온 70년, 한국무역협회’ 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1946년만 해도 35억 달러에 불과하던 수출액이 2011년 5552억 달러로 158배 이상으로 늘어날 정도로 고속성장을 이뤘다. 연 평균 수출 증가율도 1960년대에는 41.1%, 1970년대에는 37.6%, 1980년대에는 15.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1990년대 들어 수출 증가율이 10%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약 30년간 연 평균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수출 경쟁력을 유지한 셈이다. 시대 변화에 따라 수출을 주도한 효자 품목도 바뀌었다. 1961년 당시 통계에 따르면 이때 ‘수출 효자’ 품목은 철광석, 중석, 생사, 무연탄, 오징어가 1∼5위를 차지했다. 1980년대에는 의류, 철강판, 신발, 선박, 음향기기로 바뀌었고 2005년에는 반도체,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선박, 석유제품이 수출을 주도했다. 산업구조 변화와 기술 개발이 수출 품목에도 변화를 가져온 것. 협회 관계자는 “1990년대 중국이 세계 시장을 잠식하며 우리나라의 섬유, 경공업 분야 수출이 크게 줄었지만 반도체와 자동차가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떠올라 재도약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요 수출 시장도 변해왔다. 1961년만 해도 일본과 홍콩이 수출 시장 1, 2위를 차지했으나 1980년에는 미국과 일본이, 2005년에는 중국과 미국으로 바뀌었다. 지난해는 1위를 차지한 중국 시장의 수출액이 미국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약화된 수출 경쟁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0년 넘게 비슷한 제품이 수출을 주도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수출 1위 품목이었던 반도체가 2015년에도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어 10년 넘게 1위 품목에 변동이 없었다. 2위 품목 역시 여전히 자동차였으며 선박과 석유제품 등도 여전히 10위 안에 들었다. 총 수출액 중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선박 등 10대 수출품목 비율은 총 34.6%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23.1%)이나 일본(27.6%), 중국(19.8%)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수치다. 한국의 연 평균 상품 수출 증가율은 2011년 이후 6.2%대로 떨어졌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2011년 수출과 수입을 합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뒤 한국의 무역은 주춤거리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수출 시장을 창출하고 판로를 모색해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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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크스바겐 79개 모델 7월중 판매정지”

    폴크스바겐이 지금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 3대 중 2대는 서류를 조작해 정부에 인증을 받는 등 속여 판매한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허위 수치로 인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폴크스바겐 32개 차종에 대한 판매 정지 등 행정처분 명령을 이달 중 내리겠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환경부에 보낸 수사 결과 공문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국내법인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소음 및 배출가스 등의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받은 인증은 32개 차종, 79개 모델에 달했다. 행정처분 대상이 되는 이들 차종은 국내에서 총 7만9000여 대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배출가스 조작으로 적발된 15개 차종(12만5000여 대 판매)과도 다른 차종이다. 이에 따라 폴크스바겐이 정부에 허위로 인증을 받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난 차량은 모두 20만4500여 대에 이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본격적으로 국내 판매에 돌입한 2007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은 약 30만 대로 추정된다. 즉 국내 도로를 주행 중인 아우디·폴크스바겐 차량 중 68.1%가 소음 및 배출가스와 관련된 서류를 조작한 차량인 셈이다. 환경부는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새로 드러난 32개 차종, 79개 모델과 관련해 인증 취소와 판매 금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환경부는 인증 취소 및 판매 정지 계획을 12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에 통보하기로 했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행정처분을 예고한 뒤 10일 이내에 업체의 소명을 듣는 청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22일까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소명을 들은 뒤 이달 중으로 인증 취소 처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환경부의 행정처분 내용을 확인한 뒤 법적 대응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대책을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려했던 상황 중 최악의 상황이지만 소명 절차도 남아 있으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석 lhs@donga.com·이은택 기자}

    •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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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차 판매 씽씽… 수입차는 7년만에 후진

    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덕분에 국산차의 올 상반기(1∼6월) 내수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반면 배출가스 조작 파문 탓에 수입차 판매는 7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였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반떼, SUV 인기 여전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현대차 아반떼가 올 상반기 5만2175대가 팔려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었다. 뒤이어 기아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쏘렌토’(4만3912대), 현대차 ‘LF 쏘나타’(4만1855대), 현대차 ‘싼타페DM’(4만1178대) 순이었다. 지난해 상반기엔 아반떼가 쏘나타, 그랜저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엔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3만9731대)보다 약 31.3%나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준중형 차량 중에서 아반떼 외엔 마땅한 경쟁 모델이 없다는 요인이 컸다”며 “4월 고성능 모델인 아반떼 스포츠가 출시되면서 지난달에는 1만2000대 넘게 팔렸다”고 설명했다. 반면 쏘나타(YF 포함)는 지난해보다 11.5% 줄어든 4만4548대가 팔렸으며 그랜저는 27.4% 줄어든 3만188대에 그쳤다. 순위도 각각 3위, 9위가 됐다. 국산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자동차 SM6, 한국GM 말리부 등 중형차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그랜저는 2011년 5세대 모델 출시 이후 신형 모델이 나오지 않아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쏘나타, 그랜저가 빠진 상위권은 SUV 모델이 차지했다. 2위로 올라선 기아차 쏘렌토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늘어난 4만3912대다. 4위인 싼타페는 9.5% 늘어난 4만1178대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판매된 SUV는 총 22만8593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했다. 국산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춰 SUV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는 수입차에서도 마찬가지다.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폴크스바겐의 SUV인 ‘티구안 2.0 TDI’로 총 4164대가 판매됐다.○ 국산차는 웃고 수입차는 울고 현대·기아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차 등 5개 국산 완성차 업체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81만8115대를 기록했다. 신차를 앞세운 가운데 정부의 개소세 인하 혜택을 톡톡히 활용했기 때문이다. 개소세 인하를 가장 잘 활용한 업체는 르노삼성차였다. 르노삼성은 올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증가한 4만6917대를 판매했다. 3월 출시된 ‘SM6’가 2만7211대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수입차의 상반기 판매량은 11만6749대로 11만9832대였던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57% 줄었다. 2009년 이후 7년 만에 판매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6.83% 증가한 2만4488대를 판매해 1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 전체 판매량 1위였던 BMW는 전년 상반기보다 4.35% 줄어든 2만3154대를 팔아 2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9월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파문에 휘말린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은 상반기 판매량이 각각 10.31%, 33.12% 감소했다. 하반기에도 수입차 판매 시장 전망은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11일 국내에서 판매된 아우디, 폴크스바겐 차량 중 70여 차종에 대해 판매정지를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수입차 시장이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미세먼지 논란은 경유차를 주력으로 하는 수입차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수입 디젤차의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7% 감소했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소비자는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데, 폴크스바겐 사태로 이미지가 바닥으로 떨어진 상황”이라며 “국산 모델도 인기를 끌고 있어 하반기 수입차 판매가 더욱 어려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박은서 clue@donga.com·이은택 기자}

    •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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