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애진

주애진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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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와 노동의 변화를 취재합니다.

jaj@donga.com

취재분야

2025-11-18~2025-12-18
경제일반60%
대통령9%
산업7%
사회일반7%
기업7%
금융2%
국회2%
무역2%
환경2%
모바일/인터넷2%
  • 내란 특검 “법불아귀…尹 피의자중 1인 불과, 끌려다니지 않겠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수사를 맡은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2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18일 수사를 시작한 지 6일 만이다.내란 특검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이) 경찰의 출석요구에 2회 불응하고,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이후인 19일에도 출석에 불응하면서 이후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의사를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내란 특검은 이날 오후 5시 50분경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언론 브리핑에서 “23일 인계받은 사건의 연속성을 고려해 피의자 조사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여러 피의자 중 1인에 불과하다. 다른 피의자는 모두 조사를 받았는데 조사에 응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특검은 수사 기간 제한이 있고 여러 조사할 사항이 있으니 끌려다니지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을 위해 별도 조사실을 마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비자(韓非子)의 ‘법불아귀(法不阿貴·법은 신분이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는다)’ 구절을 인용하며 “형사소송법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의 공판에 처음 참석해 재판부에 더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내란 특검법이 위헌적이라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하거나 헌법소원을 낼 뜻을 밝혔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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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치아 초호화 결혼식’ 베이조스에…시민단체들 “부유세 물려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그의 약혼녀 로렌 산체스의 ‘초호화 결혼식’이 26~28일 열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며칠째 결혼식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23일(현지 시간)에는 베이조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물려야 한다는 내용의 시위 현수막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이날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와 캠페인단체 ‘모두가 일론을 싫어한다(Everyone Hates Elon)’ 등의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에 대형 현수막을 펼쳤다. 여기에는 베이조스의 웃는 얼굴과 ‘결혼식을 위해 베네치아를 빌릴 수 있다면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한다’는 문구가 실려있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베네치아에서 사흘간 호화 결혼식을 올리는 베이조스에게 부유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취지다. 이번 결혼식에는 오프라 윈프리, 킴 카다시안, 레이디 가가 등 약 200명의 유명 인사가 하객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위크는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결혼식은 산마르코 광장 맞은편의 산조르조 섬 전체에서 열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일부 구역에 출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민과 관광객들은 베네치아 내 곤돌라나 수상택시를 이용하기 어려운 등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모인 시위대는 “베이조스는 결혼식을 위해 며칠간 도시의 절반을 폐쇄할 정도로 여유 있고, 11분짜리 우주여행에 수백만 달러를 썼다”라며 “그 같은 억만장자들이 부유세를 내야 한다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결혼식이 열리는 26~28일에도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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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사무총장 “이란 포르도 핵시설 심각한 피해 가능성”

    미군의 폭격을 받은 이란 포르도의 지하 핵시설에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3일(현지 시간)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용된 폭탄의 폭발력과 진동에 극도로 민감한 원심분리기의 특성을 고려할 때 (포르도 핵시설에) 매우 심각한 손상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IAEA가 입수할 수 있는 정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현재로서는 IAEA를 포함한 그 누구도 포르도 지하 (핵시설) 피해를 완전하게 평가할 수 없다”고 했다. 전날 미군의 B-2 스텔스 폭격기가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이란 영토까지 날아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타격했다. 이란은 미국의 공격으로 해당 시설에 미미한 손상이 발생했을 뿐 큰 피해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란은 IAEA에 (미군이 폭격한) 세 곳의 핵시설 모두 외부 방사능 수치가 증가하지 않았다고 통보했다”며 이란에 이번 사고와 관련해 IAEA와 협력할 것을 권고했다. 또 이란 핵시설에 IAEA 사찰단이 복귀해야 한다고 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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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훈 장관 후보자, 지명 순간 폰 끈채 새마을호 몰고있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위원장 출신 중 최초로 장관 후보자에 지명됐다. 김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목된 23일에도 부산과 서울을 오가는 ITX 새마을호를 운전했다.김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11시 32분 출근해 13시 14분 부산발 서울행 ITX새마을 1008열차 운행이어서 핸드폰이 차단돼 있었다”며 “1시간 후면 다시 부산으로 귀소 운행 예정이라 연락이 안 되더라도 널리 양해 바란다. 마지막까지 안전운행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이와 함께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 소년공 대통령의 꿈이자 일하는 시민 모두의 꿈”이라며 “노동이 존중받는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마산중앙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김 후보자는 1992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전신인 철도청에 기관사로 입사해 2004년 철도노조 위원장을 지냈다. 민노총에서 온건파로 분류되는 그는 2010년 역대 최연소 위원장에 당선됐다. 19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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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미국이 때렸던 이란 포르도 핵시설 재공격

    이스라엘이 23일(현지 시간)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을 공격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AFP통신은 이란 타스님통신을 인용해 “침략자가 포르도 핵시설을 다시 공격했다”는 이란 현지 관리의 발언을 전했다. 해당 관리는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도 핵시설은 전날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미군의 B-2 스텔스 폭격기가 이란 영토까지 날아가 타격한 핵시설 3곳 중 하나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격의 목적이 포르도 핵시설에 접근하는 도로를 차단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의 공격으로 외부 시설에만 미미한 피해가 발생했고, 지하 핵시설에는 큰 손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 포르도 핵시설에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현재로선 누구도 포르도 핵시설을 완벽하게 평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의 주요 목표물을 겨냥한 공격에도 나섰다. 미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테헤란의 준군사조직과 정치범 등을 수용하는 에빈교도소를 포함한 이란 정권 관련 목표물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 바시즈 의용대 건물 등도 포함됐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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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이란 체류 20명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육로 탈출”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란에 체류하던 한국인과 그 가족 등 20명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무사히 대피했다고 외교당국이 밝혔다. 외교부는 19일 “이란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 18명과 이란 국적의 가족 2명이 육로로 18일(현지 시간) 늦은 밤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영공 폐쇄로 민항기 등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재외국민 보호에 나선 것이다. 17일 오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주(駐)이란 한국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출발한 이들은 18일 이란-투르크메니스탄 국경검문소에 도착했다. 이후 한국 정부가 제공한 교통편을 이용해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로 이동했다. 외교부는 투르크메니스탄에 신속대응팀장을 파견해 현지 한국대사관과 함께 숙박, 귀국 항공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스라엘과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해당 국가의 여행경보가 3단계인 출국권고로 격상된 점을 고려해 대사관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출국해달라”고 했다. 또 해당 지역 여행을 취소, 연기할 것을 당부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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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재정 사용할 때…추경 좀 더해야 되겠다는 생각”

    고소득층을 포함한 전 국민에 15만~50만 원을 주는 민생회복지원금(소비쿠폰)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세금을 더 많이 내는 사람도 최소한 비슷한 혜택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경기) 침체가 너무 심해 정부의 역할이 필요한 때”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더 편성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조2000억 원(세입경정 포함 30조5000억 원) 규모의 2차 추경 정부안을 의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13조2000억 원 규모의 소비쿠폰 사업이 담겼다. 소득 상위 10% 계층에 15만 원, 차상위 계층에 40만 원, 기초수급자에 50만 원 등을 주는 내용이다. 나머지 일반 국민은 25만 원을 받게 된다. 이 대통령은 “추경의 내용을 두고 아마 갑론을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족한 재정으로 전 국민에 소비쿠폰을 나눠주는 것에 대한 일각의 비판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누가 더 많이 혜택을 보는 게 맞는지 누구를 제외하는 게 맞는지는 가치와 이념의 문제”라며 “필요에 의해 경비를 지출한다면 최소한 국민이 공평하게 혜택을 누리는 게 맞는다”고 했다. “세금을 더 내는 사람이 더 많이 혜택을 보게 할 순 없지만 최소한 비슷하게는 해줘야 하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장기적으로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고, 특히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심리적 위축이 심해 현장이 어렵고 서민들의 고통이 크다”며 “국가 재정을 이제 사용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너무 침체가 심해서 정부의 역할이 필요할 때”라며 “추경을 좀 더해야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전임 윤석열 정부가 지출 증가율을 2년 연속 3% 안팎으로 낮추며 건전 재정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달리 확장 재정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국무회의 후 브리핑에서 2차 추경안이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추경안을 제출하며 국회 시정연설을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강 대변인은 “시정연설은 12월 본예산안 결정 전에 하는 걸로 안다. 더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추경을 더 해야 되겠다”고 언급한 것이 3차 추경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도 “지금 마중물로써 (2차) 추경안을 마련했고, (3차 추경은) 차후에 확인 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공계지원법 시행령 개정안, 아동학대처벌법 시행령 개정안, 노후계획도시정비법 시행령 개정안 등이 의결됐다. 올해 4월 제정돼 이달 30일 시행을 앞둔 ‘12·29 여객기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도 마련됐다. 강 대변인은 해당 법 시행령에 대해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약속한 공약을 실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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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원내수석 유상범 김은혜 2인체제…새 지도부 친한계 빠져

    국민의힘 새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인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김은혜(경기 성남 분당을) 의원이 내정됐다. 기존에 1명이었던 원내수석을 운영과 정책 부문으로 나눠 유 의원이 국회 운영과 전략을 담당할 운영수석, 김 의원이 입법·정책 분야의 정책수석을 맡는다.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9일 두 원내수석을 포함한 신임 원내대표단 13명을 내정했다. 내정자들은 당헌에 따라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 임명된다. 원내대변인에는 초선인 박성훈(부산 북구을) 최수진(비례) 의원이 임명됐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초선인 박수민 의원(서울 강남을)이 맡았다. 이밖에 박상욱 서명옥 조승환 최은석 곽규택 조지연 박충권 강선영 의원 등이 원내부대표단에 포함됐다. 송 원내대표 측은 “신임 원내대표단 인선은 통합과 소통, 정책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법부와 행정부를 장악한 이재명 정부와 거대 여당의 독주와 독단을 감시·견제하고, 국민과 민생경제를 위한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새 원내지도부 구성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친한(친한동훈)계는 빠지고, 옛 당내 주류 인사들 위주로 채워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의식한 듯 송 원내대표 측은 이날 원내지도부 인선 보도자료를 통해 “신임 원내대표단은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특정 이념이나 정파에 치우치지 않고 오직 통합과 신뢰의 리더십으로 원내를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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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주치의에 박상민 서울대병원 교수 위촉

    이재명 대통령의 주치의로 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양방 주치의로 박 교수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서울과학고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기획단장,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장과 건강증진센터장 등을 지냈다. 현재 서울의대 헬스시스템데이터사이언스랩 교수로 일하며, 서울대병원 공공의료빅데이터 융합연구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강 대변인은 “박 교수는 청년층과 고령층 암 경험자 및 복합 만성질환자를 위한 근거 중심의 생애 여정별 포괄적 의료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박 교수는 대한의학회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대한민국의학학림원 화이자의학상 등을 수상했다.대통령 주치의는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차관급 예우를 받는다. 대통령실에 상주하지 않고 소속 병원에서 일하면서 정기적으로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등의 일정에도 동행한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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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전투기 공중훈련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 공군, 일본 항공자위대가 연합 공중훈련을 벌였다. 공군은 18일 “한미일 전투기 공중훈련이 이날 오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6대,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2대 등이 참가했다. 공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다”며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3자 훈련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3국은 2023년 10월 처음으로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도 한미일은 북한의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공중훈련을 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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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특검보 4명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를 보좌할 특별검사보에 부장판사 출신 문홍주 변호사와 검찰 출신 김형근 박상진 오정희 변호사 등 4명이 임명됐다. 이들은 “정치적 고려 없이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 특검보 4명은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번 사건이 지닌 공적 의미와 국민적 관심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객관적 사실과 법리에 근거해 수사를 진행하고, 절차적 정당성과 증거에 입각한 판단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법률가로서의 소명과 직무의 독립을 지켜가겠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17일 이들 특검보 4명을 임명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여, 명품 수수,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등의 의혹을 수사할 예정이다. 사법연수원 31기인 문 특검보는 연수원 수료 후 변호사를 거쳐 2008년부터 약 15년간 판사로 일했다. 연수원 29기인 김 특검보는 변호사를 거쳐 2022년 검사 생활을 시작해 인천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 등을 지내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같은 29기인 박 특검보는 창원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창원지검 특수부장, 인천지검 강력부장, 울산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쳤다. 오 특검보는 연수원 30기로,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로 임관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장 등을 지냈다. 특검보 4명은 “국민이 지켜본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고, 실체적 진실규명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하고 철저한 수사로 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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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24·25일 이틀간 열린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4, 25일 이틀간 열린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 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17일 오후 특위 여야 간사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24, 25일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청특위는 18일 청문회 실시계획서와 증인·참고인 등을 채택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인청특위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논의했지만 날짜와 증인, 참고인 등에 대한 이견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불법 정치자금 거래, 아들 입시 관련 ‘아빠 찬스’ 등의 의혹을 철저하게 검증하려면 청문회를 이틀보다 더 길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라고 맞섰다. 앞서 김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유죄 판결을 받은 두 차례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정치검찰의 표적 사정”이었고, 아들 입시에는 관여한 바 없다는 주장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총리 후보자에게) 물어봤는데 (청문회에서) 충분히 다 설명할 수 있는 의혹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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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이스라엘 美대사관, 폐쇄…전 직원 자택 대피 지시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주(駐)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이 17일(현지 시간) 문을 닫기로 하고 직원들에게 거주지나 그 주변에서 대피하라고 지시했다.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안보 상황과 이스라엘-이란 갈등으로 인해 모든 미국 정부 직원과 그 가족에게 별도의 알림이 있을 때까지 거주지와 그 주변에서 계속 대피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루살렘 소재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 텔아비브의 미국영사관이 모두 문을 닫는다. 여권 발급이나 해외 출생 신고 등의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는다. 미대사관은 “현재 이스라엘에서 미국인을 대피시키거나 직접 출국을 지원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텔아비브의 벤구리온국제공항과 이스라엘의 주요 항구들이 폐쇄됐다고 알렸다. 대사관 측은 “요르단으로 가는 육로 국경은 현재 운영 중”이라며 국경검문소별 17일 운영시간을 안내했다. 요르단발 항공편도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미대사관은 “박격포, 로켓, 미사일 발사와 무인항공기시스템(UAS) 침입 등은 사전 경고 없이 발생할 때가 많으니 적색 경보에 대비해 가까운 대피소 위치를 파악하라”고 했다. 또 “사전 통보 없이 미국 정부 직원과 그 가족이 예루살렘 구시가지를 포함한 이스라엘 특정 지역과 서안지구로 여행하는 것을 추가로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3일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나흘째 이어진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진행 중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일정 도중에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 그는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의 대규모 추가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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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기 특검 “김건희 입원 보도로 알아…대면조사 이뤄질 것”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는 현재 입원 중인 김 여사에 대한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17일 밝혔다. 민 특검은 “특별검사보가 임명되면 핵심 인물부터 조사하겠다”고 했다. 민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구의 법무법인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입원 소식을) 어제 언론 보도를 접하고 알았다”며 “(김 여사에 대한 대면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전날 지병 악화를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민 특검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여, 명품 수수,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등의 의혹을 수사할 예정이다. 그는 어떤 의혹을 우선 순위로 수사할지에 대해 “특검보가 임명되면 회의해서 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의 입원이 특검 시기에 영향을 미칠지 묻는 질문에도 “구체적인 조사 계획이 없어서 차츰 생각해보겠다”고만 했다. 앞서 민 특검은 15일 대통령실에 특검보 4명의 후보자로 2배수인 8명을 추천했다. 후보군에는 부장판사 출신인 문홍주 변호사와 검찰 출신인 김형근 박상진 오정희 변호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 특검은 “조속한 임명을 요청한 만큼 빠른 시일 내 (특검보가) 임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보 아래서 수사 실무를 맡을) 파견 검사, 수사관, 조사관을 추천받고 있고 어느 정도 명단을 작성했다”며 “관련 기관 협의 후 구체적인 명단을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심우정 검찰총장과 김주현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 비화폰으로 두 차례 통화했다는 전날 언론 보도 내용이 수사대상에 포함될지 묻자 민 특검은 “구체적인 경위나 내용을 알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다. 심 총장과 김 전 비서관이 통화한 시기가 김 여사의 주가 조작 연루 의혹 수사가 마무리되던 시점이라 이 사실이 알려진 뒤 논란이 일었다. 민 특검은 “특검법에 나와 있듯이 수사 대상과 범위가 상당히 넓다”며 “최대한 수사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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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불법 대북전단 살포시 사후처벌 대책 마련”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불법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행위에 대한 사후 처벌 대책을 마련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이날 오전 인천 강화군에서 한 민간단체가 대북 전단을 살포한 사실이 확인되자 강력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됐다”며 “이 대통령은 관련 부처에 이와 관련한 예방과 사후 처벌 대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 입장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반한 데 대해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개최해 (대북 전단 관련) 종합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오늘 살포를 진행한 민간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 위반 여부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0일 국무회의에서 대북 전단과 관련해 관계 부처에 항공안전관리법, 재난안전법, 고압가스안전관리법 등 법령 위반시 처벌을 포함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13일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도 “통일부가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을 했는데 이를 어기고 계속하면 처벌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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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작년 수입 8400억…“초상권 계약 맺어 거액 벌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가상화폐와 부동산 등 다양한 개인 사업을 통해 6억2000만 달러(약 8480억 원) 이상을 벌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 CNN방송, ABC뉴스 등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해 소득을 나열한 미 정부윤리청(OGE) 보고서가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해 소득에는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등이 운영하는 가상화폐 기업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을 통한 토큰 판매로 번 5700만 달러가 포함됐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미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5000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 골프 리조트인 도럴, 베드민스터, 주피터, 웨스트팜비치 등에서도 2억2000만 달러 가까운 수익을 얻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 이미지, 초상을 사용한 제품을 파는 회사와 다양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고 이를 통해 수백만 달러를 벌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트럼프 운동화와 향수로 250만 달러, 트럼프 시계로 280만 달러 등을 벌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가수 리 그린우드와 협업해서 만든 성경으로 130만 달러 이상을 얻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도 지난해 연설료로 47만5000달러,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으로 21만7000달러를 벌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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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원내대표 ‘3파전’…송언석·김성원 이어 이헌승도 출사표

    16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3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3선인 송언석(경북 김천)·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에 이어 4선인 이헌승 의원(부산 부산진을)이 14일 막판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일인 이날 오후 이 의원은 후보로 등록하고 출마 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는 “모두의 원내대표로서 합리적이고 강한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며 “당에 대한 충정심 하나로 이번 선거에 임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국방위원장 등을 지냈다. 당내 계파색이 옅은 중립 성향으로 분류된다. 이 의원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당이 위기에 처해있는 만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즉생의 각오로 당의 통합과 쇄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통합이 우선”이라며 “당내 계파를 청산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재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12일 출마를 선언한 송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포퓰리즘과 입법 폭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며 “평생 다져온 경제·재정 분야의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 든든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범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으로,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고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이다.송 의원과 같은 날 출사표를 던진 김 의원은 6·3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해 친한계로 분류된다. 그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지난 과오에 대해 처절하게 반성해야 할 시점”이라며 “원칙 있는 보수와 합리적인 중도라는 두 가치가 모두 살아 숨 쉬는 정당으로 리셋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지냈다. 국민의힘은 16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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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이틀 연속 보복 공격…이스라엘서도 최소 2명 사망

    이란이 이스라엘의 핵 시설 공습에 대한 보복 공격을 이틀째 이어가면서 이스라엘에서도 최소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4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밤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의 최소 7곳을 공격했고, 이날 아침까지 공격이 계속돼 이스라엘에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란의 반격은 전날 이스라엘의 연이은 공습으로 이란 군 지휘체계가 무너지고, 주요 핵시설이 타격받은 지 몇 시간 후 시작됐다.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공격받은 직후 이스라엘에 대해 “가혹한 응징을 당해야 한다”며 보복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도 계속됐다. 이스라엘의 전투기와 드론은 13일 밤부터 14일 아침까지 이란 전역에 걸쳐 파괴와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고 NYT는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3일 ‘일어나는 사자(Rising Lion)’라고 명명한 이번 공격 작전에 대해 “이스라엘 생존에 대한 위협을 격퇴하기 위한 것으로, 며칠이 걸려도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의 충돌은 미국과 이란의 6차 핵 협상을 이틀 앞둔 13일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과 군사시설 수십 곳을 기습 타격하면서 시작됐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군 고위 지휘관 20명 이상과 핵 과학자 6명 등이 숨졌다. 아미르 이라바니 주(駐) 유엔(UN) 이란 대사는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78명이 사망하고 329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14일 오후 1시(한국 시간) 기준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한국인 인명 피해는 파악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현지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국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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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정부 국정 운영 “긍정 평가” 53% “3대 특검 찬성” 64%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첫 일주일 동안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5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들은 새 정부의 최우선 추진 과제로 민생경제 안정을 꼽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9~11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53%로 집계됐다. 국정운영을 잘못한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19%였다. 앞으로의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기대한다는 답변이 65%로, 부정적인 답변 비율(24%)을 크게 앞섰다. 응답자의 57%는 최근 발표된 새 정부의 인선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23%였다. 새 정부의 우선 추진 과제(1, 2순위 선택)로 민생경제 안정과 내수 회복을 꼽은 응답자가 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 통합과 정치갈등 해소(30%), 관세 협상 등 외교 현안 해결(29%), 계엄사태 진상 규명(26%), 검찰·사법개혁(20%), 부동산대책 마련(14%) 순이었다. 응답자 10명 중 9명(87%)은 현재 국가 경제 상황이 ‘나쁘다’고 인식했다. 경제 상황이 ‘좋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향후 국가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응답은 46%로, 차이가 없거나(31%) 더 나빠질 것(19%)이란 응답을 합친 비율(50%)보다 낮았다.새 정부의 ‘1호 법안’으로 꼽히는 ‘내란·김건희·채 해병’ 등 3대 특검법 처리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64%로, 반대(25%)의 약 2.6배에 이르렀다.이번 조사에서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의힘(23%), 개혁신당(6%), 조국혁신당(3%), 진보당(2%)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9.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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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체코 총리와 통화…“원전계약, 경제협력 확대 시금석”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통화하며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계약을 계기로 양국 간 포괄적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4시 약 20분간 피알라 총리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4번째로 외국 정상과 나눈 전화 통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4일 최종 체결된 (한수원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계약이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확대시키는 시금석이라며 양국 간 협력이 첨단산업, 인프라, 에너지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으로 확대되도록 긴밀히 협력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수원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수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의 해외 원전 수출이자 유럽으로의 첫 원전 수출이다. 신규 원전 2기인 두코바니 5·6호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예상 사업비는 약 26조 원으로 추산된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올해가 한국-체코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고 평가했다”며 “피알라 총리에게 체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 문화 분야 교류 협력도 확대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향후 편한 시기에 피알라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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