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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자동차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1∼3분기) 상장사 영업이익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가 자동차가 인기를 끌면서 대당 수출 가격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가 분석한 현대차의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전망치 평균은 35조4936억 원, 영업이익은 2조6638억 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각각 17.2%(30조2986억 원), 38.1%(1조9289억 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전망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후 1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은 지난해 4분기(3조3592억 원)였다. 현대차의 형제 회사인 기아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8% 늘어난 22조3561억 원, 영업이익은 34.8% 늘어난 2조1655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는 2010년 이후 1분기 영업이익이 2조 원을 넘긴 사례가 없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대차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상장사 영업이익 1위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분기 현대차는 삼성전자(14조1214억 원), HMM(3조1486억 원), SK하이닉스(2조8596억 원), 포스코홀딩스(2조2576억 원)에 이은 5위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2009년 2분기(4∼6월)부터 상장사 영업이익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7일 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를 6000억 원으로 발표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SK하이닉스는 영업 적자가 예상되며, HMM과 포스코홀딩스도 경기 불황으로 인해 영업이익 규모가 1조 원 미만으로 예상된다. SK그룹 지주사인 ㈜SK를 순위에서 제외한다면 현대차와 기아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지난해 3분기(7∼9월)처럼 대규모 품질비용을 충당금으로 반영하는 사례가 발생하면 영업이익은 감소할 수도 있다.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올해 1분기 38만2354대를 팔아 역대 1분기 중 최다 판매 실적을 거뒀다. 유럽에서도 지난해 9.4% 점유율로 4위를 달렸으며, 올해도 2월까지 9%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SUV 등 고가 차량의 판매 수출이 늘어난 점도 수익성 개선의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자동차 1대당 수출 가격은 2만1276달러(약 2766만 원)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수출 차량 가격이 오르면서 그만큼 높은 수익을 낼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최근 전기차를 포함해 현대차그룹 자동차 품질에 대해 세계 각국에서 높은 평가를 하면서 판매량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전기차 ‘아이오닉6’는 6일(현지 시간) ‘월드카 어워즈’가 선정한 ‘2023 올해의 차’로 선정됐으며, 기아 전기차 EV6는 2022년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18일(현지 시간)부터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시행되면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해 판매량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가 월드카 어워즈가 선정한 ‘2023년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아이오닉6가 이를 포함해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기아 전기차 ‘EV6 GT’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가 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전기차 사업의 위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월드카 어워즈 운영위원회는 5일(현지 시간)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6개 부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세계 올해의 차는 30개 후보 자동차 중 높은 점수를 얻은 3종의 자동차를 최종 후보로 정하고, 마지막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아이오닉6는 총 796점을 얻어 기아 ‘니로’(756점), BMW ‘X1’(740점)을 제치고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아이오닉6는 ‘올해의 전기차’와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아이오닉5’에 이어 현대차는 2년 연속 같은 부문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번 수상은 전동화 시대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자로 나아가기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EV6 GT는 고성능 자동차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내연기관차인 ‘닛산 Z’와 ‘도요타 GR 코롤라’를 제치고 올해의 고성능차로 선정되면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기술 부문에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드카 어워즈의 나머지 2개 부문인 ‘올해의 럭셔리 카’는 미국 전기차 ‘루시드 에어’, ‘올해의 도심형 차’는 프랑스 시트로엥 ‘C3’가 선정됐다. 2004년 시작된 월드카 어워즈는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국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투표로 수상작을 결정한다. ‘북미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2년 아이오닉5에 이어 올해 아이오닉6까지 최근 4년 중 3번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차가 연속으로 최고의 차로 꼽힌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플랫폼이 사실상 전기차의 성능을 좌우하는 만큼, E-GMP의 우수성도 검증됐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고 강조해 온 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더 진화된 차량으로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이것이 현실화한 것이다. E-GMP가 적용된 현대차그룹 전기차의 국내외 판매량은 2021년 9만6602대에서 지난해 20만8990대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올해에도 2월까지 4만5390대가 팔리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아이오닉6의 수상으로 향후 E-GMP가 적용된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등 신규 모델들의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이다. 현대차 역대 모델 중 가장 낮은 공기 저항 계수(0.21)를 달성해 kWh(킬로와트시)당 6.2㎞를 주행할 수 있는 고효율 전기차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524㎞(18인치 휠에 이륜구동 롱레인지 모델 기준)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가 월드카 어워즈가 선정한 ‘2023년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아이오닉6가 이를 포함해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기아 전기차 ‘EV6 GT’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가 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진두지휘 하고 있는 전기차 사업의 위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월드카 어워즈 운영위원회는 5일(현지 시간)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6개 부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세계 올해의 차는 30개 후보 자동차 중 높은 점수를 얻은 3종의 자동차를 최종 후보로 정하고, 마지막 평가를 통해 선정하는 방식이다.아이오닉6는 총 796점을 얻어 기아 ‘니로’(756점), BMW ‘X1’(740점)을 제치고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아이오닉6는 ‘올해의 전기차’와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아이오닉5’에 이어 현대차는 2년 연속 같은 부문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번 수상은 전동화 시대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자로 나아가기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기아 EV6 GT는 고성능 자동차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내연기관차인 ‘닛산 Z’와 ‘도요타 GR 코롤라’를 제치고 올해의 고성능차로 선정되면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기술부문에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드카 어워즈의 나머지 2개 부문인 ‘올해의 럭셔리 카’는 미국 전기차 ‘루시드 에어’, ‘올해의 도심형 차’는 프랑스 시트로엥 ‘C3’가 각각 선정됐다.2004년 시작된 월드카 어워즈는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국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투표로 수상작을 결정한다. ‘북미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현대차그룹은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2년 아이오닉5에 이어 올해 아이오닉6까지 최근 4년 중 3번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차가 연속으로 최고의 차로 꼽힌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플랫폼이 사실상 전기차의 성능을 좌우하는 만큼, E-GMP의 우수성도 검증됐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고 강조해 온 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더 진화된 차량으로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이것이 현실화한 것이다.E-GMP가 적용된 현대차그룹 전기차의 국내외 판매량은 2021년 9만6602대에서 지난해 20만8990대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올해에도 2월까지 4만5390대가 팔리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아이오닉6의 수상으로 향후 E-GMP가 적용된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등 신규 모델들의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아이오닉6는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이다. 현대차 역대 모델 중 가장 낮은 공기 저항 계수(0.21)를 달성해 kWh(킬로와트시)당 6.2㎞를 주행할 수 있는 고효율 전기차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524㎞(18인치 휠에 이륜구동 롱레인지 모델 기준)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2023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최고창조책임자(CCO) 루크 동커볼케 사장(벨기에·사진)은 ‘올해의 디자이너’로, 제네시스의 복합 브랜드 거점 제네시스 하우스는 ‘올해의 마케팅 전략’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 ‘엑스 콘셉트’ 시리즈와 제네시스 대형 세단 ‘G90’ 디자인을 총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기아가 2030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430만 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기차 160만 대를 포함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55%로 제시했다. 호평을 받고 있는 고품질 전기차를 앞세워 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3 CEO(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중장기 판매 전략과 재무 목표를 공개했다. 기아의 2030년 판매 목표 430만 대는 지난해 국내외 판매 실적인 290만3619대보다 48.1%, 올해 목표(320만 대)보다는 34.4% 많은 숫자다. 이 중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 등 친환경차 판매 목표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238만 대다. 기아의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6.7%였는데 이 비중을 3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기아는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는 2030년 목표를 전체 판매량 400만 대, 친환경차 판매 206만 대로 잡았다. 1년 만에 친환경차 판매량을 32만 대(15.5%) 늘려 잡으면서, 전체 판매 목표도 30만 대(7.5%) 확대했다. 기아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 판매에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기아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EV6’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기아는 목표 달성을 위해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포함해 2027년까지 전기차 라인업 15종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제시한 차종보다 1개 늘어난 것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현대자동차는 독일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과 협력해 부산 수영구 망미동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홈 스토리즈’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홈 스토리즈 전시는 현대차 아이오닉 콘셉트카 ‘세븐’(사진),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의 ‘홈 스토리즈, 20개의 혁신적인 인테리어로 보는 100년의 역사’, 스튜디오 스와인의 신작 ‘흐르는 들판 아래’ 등 3개 색션으로 마련됐다. 주거 문화 변화와 미래 일상의 공간이 될 모빌리티(이동 수단)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6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된다.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은 가구와 주거 분야 등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현대차는 2021년 7월 이곳과 디자인 혁신이 일상생활 속 기술에 가져올 영향을 탐구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위 100대 기업이 사외이사에게 지급한 보수가 평균 8000만 원을 넘어섰다. 1년 전보다 10% 가까이 늘었다. 기업들이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추세에서 사외이사 모시기가 치열해지자 급여도 인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인재풀이 좁은 국내 상황에서 소수 인사에게 돌려막기 식으로 직을 맡기거나 겸직 사례가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2일 동아일보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사외이사와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의 인당 평균 보수를 분석한 결과 8042만 원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중 ‘공기업 준정부기관 보수 지침’에 따라 사외이사 급여 한도가 3000만 원으로 고정된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IBK기업은행, 강원랜드는 제외했다. 같은 기준으로 분석한 2021년 100개 기업의 사외이사 평균 보수는 7325만 원이었다. 1년 사이 인상률은 9.8%였다. 조사 대상 중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1억 원이 넘는 기업은 14곳이었다. 2021년에는 10곳이었다. 지난해 사외이사 평균 보수 1위는 삼성전자로 1억8250만 원이었다. 삼성전자는 2021년에도 1억4750만 원을 지급해 전체 1위였는데, 1년 만에 23.7%를 올려줬다. 2위인 SK이노베이션(1억7300만 원)을 비롯해 SK그룹 계열사 7곳의 사외이사 급여가 1억 원 이상이었다. 기업들의 사외이사 보수 인상은 이사회 권한을 강화해 지배구조를 개선하려는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 사외이사의 책임이 커지는 만큼 합당한 대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기업들이 원하는 현직 교수나 법조인, 경영인 또는 정부 관료 출신 인사 등의 인재풀이 좁다 보니 겹치기 사외이사가 적잖게 있다는 데 있다. 현행법상 상장사 사외이사는 2곳까지 등기임원(이사·감사 및 집행임원)을 맡을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였던 박진회 전 씨티은행장은 올해 3월부터 삼성화재 사외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지난해 사외이사 보수 수준에 따르면 박 전 행장은 SK이노베이션에서 1억7300만 원, 삼성화재에서 8400만 원 등 2억57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 사외이사인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도 3월 삼성물산 사외이사에 재선임됐다. 장승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포스코홀딩스와 ㈜LG 등 두 곳의 사외이사 임기가 종료된 올해 3월 현대차 사외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사외이사는 높은 급여에 비해 낮은 근무 강도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대기업 상장사의 경우 골프장 회원권 같은 부수적 혜택도 제공한다. 재계 관계자는 “사외이사 추천 시기가 되면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과의 인맥, 경영진과의 친분 등을 활용해 자리를 차지하려는 움직임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물론 고연봉을 받는 사외이사들의 업무 강도가 높아진 사례도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사외이사가 참여하는 이사회와 각종 위원회 개최 건수를 2020년 31회에서 지난해 71회로 늘렸다. 한국 사외이사의 보수가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이사회의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수만 많이 지급하는 건 오히려 사외이사가 제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ESG평가원은 지난해 12월 보고서에서 “사외이사와 경영진의 유착관계가 발생하는 건, 경영진이 높은 연봉으로 사외이사를 유인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민적 관심과 열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직접 발벗고 나섰다.현대차그룹은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그룹 차원 전담 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했다. 이후 국내외에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열린 2022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공식 홍보 전단을 배포했다. 부산 뿐 아니라 현대차·기아 주요 판매 거점에도 관련 홍보물을 비치해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2023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도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우선 2030 부산 엑스포 홍보 문구를 입힌 차량 58대를 현지에서 운영했다. 부산엑스포의 비전인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에 맞춰 친환경차 45대를 투입했다. 부산 홍보용 문구를 담은 차량들은 행사 기간 동안 시내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유치 지원 활동을 했다. 현대차그룹은 다보스포럼 기간 중에 열린 ‘한국의 밤’ 행사장 입구에 2030 부산 엑스포 로고가 적용된 투명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그 안에 제네시스의 컨셉트카 ‘제네시스 엑스’를 전시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지난해 6월, 11월에는 BIE 총회가 개최된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로 장식한 현대차 차량을 운행했다. 차량들은 파리의 주요 관광 명소 주변을 운행하며 총회 참석을 위해 모인 BIE 회원국 인사들과 파리를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알렸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사용될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현대 아이오닉5 등 총 393대의 공식 차량을 지원하는 전달식에서 2030 부산 엑스포 홍보 배너를 설치하고, 안내 책자를 비치하며 부산 엑스포 우호 분위기 조성에도 나섰다.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유치 지원활동도 활발히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에두아르드 헤게르 슬로바키아 총리를 잇따라 만나 2030 부산 엑스포 개최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회장은 부산 엑스포의 미래 비전과 한국, 그리고 부산이 보유한 역동성과 미래지향성을 설명했다. 정 회장은 2월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주미한국대사관 주관으로 열린 아프리카 및 카리브해, 태평양 연안 주요국 주미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해 2030 부산 엑스포 개최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도 2022년 10월 바하마, 칠레, 파라과이 등 중남미 3개국을 방문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였다. 장 사장은 바하마, 칠레, 파라과이를 차례로 찾아 각국 정상들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를 호소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해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직접 찾아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이벤트와 현지 네트워크를 모두 활용해 유치 활동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특히 세계인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Hyundai Motor sets up exclusive team for creating global consensusExpo bid campaign based on domestic and overseas networksSeeks synergy effect by utilizing local resourcesEnvironment-friendly cars showcased at World Economic ForumHyundai Motor Group is conducting various activities to support raising people’s interest in the World Expo 2030 Busan. The executives of the group are also working hard to gain support from the member countries of the 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 (BIE). In August 2021, Hyundai Motor Group set up a task force team, a group-level organization dedicated to the expo bid, for the first time among large South Korean companies. Since then, the group has been performing activities to promote the World Expo 2030 Busan by utilizing its domestic and overseas networks.The group distributed official promotion leaflets to the domestic and foreign visitors of the 2022 Busan International Motor Show held in July last year. Expo PR materials are also placed not only in Busan but also at major sales locations of Hyundai Motor and Kia, encouraging people’s interest and attention.The automotive group also hosted various events to support the bid for the World Expo 2030 Busan at the 2023 World Economic Forum (WEF) held in Davos, Switzerland in January 2023. First, 58 cars with lettering to promote the expo were operated in Davos, including 45 environment-friendly cars in line with the Busan expo’s vision of “Transforming Our World, Navigating Toward a Better Future.” The cars drove across the city while the forum was held, promoting the Busan expo. The group also set up a transparent container with the logo of the World Expo 2030 Busan at the entrance to the event hall for Korea Night held during the WEF and displayed the Genesis X Concept in the container, garnering much attention from the attendees.The group also operated Hyundai Motor vehicles decorated with the logo of the World Expo 2030 Busan in Paris in June and November last year when general meetings of the 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 (BIE) were held. The cars drove near popular tourist sites in Paris to promote Busan as a candidate location to host the Expo 2030, targeting the officials of the BIE member countries who gathered to attend the meetings and tourists visiting the city. The group also installed banners to promote the World Expo 2030 Busan and kept booklets to call for support for the city at a delivery ceremony to sponsor 393 official cars, including the Genesis Electrified G80 and the IONIQ 5, to be used for the G20 summit held in Bali, Indonesia. Hyundai Motor Group also actively supported the expo bid by utilizing its global networks. The group’s Chairman Chung Eui-sun met with Czech Prime Minister Petr Fiala and Slovak Prime Minister Eduard Heger in October last year, asking for their support for the World Expo 2030 Busan. Chairman Chung explained the future vision of the expo, as well as the dynamics and future orientation of South Korea and Busan. He also attended an event inviting ambassadors to the U.S. of major countries in Africa, the Caribbean Sea, and the Pacific Coast, which was hosted by the South Korean Embassy to the U.S. in Washington, D.C. on February 28, and asked for their interest in the World Expo 2030 Busan. Hyundai Motor CEO Chang Jae-hoon also visited three Latin American countries – The Bahamas, Chile, and Paraguay – in October 2022 to promote the Busan Expo bid. Chang met with the leaders of the countries and appealed for their support. Kia President Song Ho-sung visited three African countries – South Africa, Mozambique, and Zimbabwe – in September last year to ask for their support for the Busan expo. “We will enhance the synergy effect of PR activities and make active efforts to create a consensus among people around the world by utilizing global events and local networks,” said a member of Hyundai Motor Group.이건혁 기자 gun@donga.comLee Geon-hyeok gun@donga.com}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위해 해외 대형 박람회를 활용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HD현대는 지난해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스분야 전시회 ‘가스텍(Gastech) 2022’에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섰다. HD현대는 전시장에 부산엑스포에 대한 배너와 안내 책자를 비치했고, 자체 제작한 영문 브로슈어를 배포했다. 행사 기간 중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통해 홍보 이미지를 상영하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필요성을 소개했다.현대제뉴인,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건설기계 3사도 지난해 10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건설기계 박람회 ‘바우마(BAUMA) 2022’ 전시부스에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펼쳤다.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 오승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표 등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현지인들과 함께 홍보 활동에 나섰다. 현대일렉트릭과 현대에너지솔루션은 각각 프랑스 ‘CIGRE 2022’와 미국 ‘솔라 파워 인터내셔널 2022’ 등 대규모 해외 전시전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적극 홍보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현장을 직접 방문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섰다.국내에서도 다양한 유치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부산 및 경남도에 위치한 직영주유소 전 지점에 2030 부산 엑스포 홍보 현수막을 비치했다. 울산현대축구단은 홈 구장인 울산 문수경기장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현수막을 내걸었고, 선수단 유니폼에 2030 부산 엑스포 엠블럼을 부착했다. HD Hyundai actively promotes World Expo Busan bid at international exhibitionsProduces and distributes brochures to exhibition visitorsCEO Chung proactively promotes Busan Expo bid at WEFHD Hyundai(formerly Hyundai Heavy Industries Group) is making promotional efforts to help Busan win the bid for the World Expo 2030 by utilizing large overseas exhibitions.HD Hyundai engaged in promotional activities for the expo at Gastech 2022, the world’s biggest exhibition on gas, held in Milan, Italy in September last year. The group placed banners and informational booklets regarding the World Expo 2030 Busan at its exhibition hall and distributed self-produced brochures in English. The group also played PR images on an LED screen during the exhibition, introducing why the expo should be hosted in Busan to visitors. Three construction machinery companies of the group – Hyundai Genuine, Hyundai Construction, and Hyundai Doosan Infracore – also promoted the World Expo 2030 Busan in their exhibition booth at Bauma 2022, the world’s biggest construction machinery exhibition, held in Munich, Germany in October last year. Hyundai Construction CEO Choi Cheol-gon and Hyundai Doosan Infracore CEO Oh Seung-hyun directly engaged in promotional activities along with local figures. Hyundai Electric and Hyundai Energy Solutions actively promoted the World Expo 2030 Busan at large overseas exhibitions – CIGRE 2022 in France and Solar Power International 2022 in the U.S., respectively. HD Hyundai CEO Chung Ki-sun also attended the World Economic Forum held in Davos, Switzerland in January to promote the expo.HD Hyundai is also conducting various activities to promote the Busan Expo. Hyundai Oilbank installed banners promoting the expo at all gas stations directly managed by the company in Busan and South Gyeongsang Province. Ulsan Hyundai FC hung banners promoting the expo at its home stadium, Ulsan Munsu Football Stadium, and attached Busan expo emblems to the team’s uniforms.이건혁 기자 gun@donga.comLee Geon-hyeok gun@donga.com}

포스코그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고 경영진과 전 그룹사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해 3월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이차전지 소재사업 협력 방안과 함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포스코그룹의 주요 교섭 국가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칠레 등 7개 국에 유치사절단을 적극 파견해 정재계 관계자들과 유치 지원을 위한 소통을 진행했다.포스코그룹이 지난해 7월 출범시킨 태스크포스(TF)는 최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있으며,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각 그룹사 리더들도 해외 교섭 및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멕시코에선 지난해 ‘위드 포스코(With POSCO)’ 버스정류장을 세우고 ‘2030부산 엑스포’를 알리는 메시지를 넣었다. 한국전쟁참전 멕시코 용사 초청 행사에서도 멕시코 관계자 및 참전 용사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스웨덴에서 개최한 ‘제2회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 2022’ 행사에서도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과 배너 등을 설치했다.포스코는 주한 아르헨티나, 주한 인도네시아, 주한 태국, 주한 베트남 대사 등 해외 주요 포스코 사업장이 위치한 국가의 대사들과 면담을 통한 국내 교섭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법인이 있는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현지 주정부 행사에 참석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 행사 및 현지 투자관련 행사에서도 현지 관계자들과 2030 엑스포와 관련된 내용을 지속 전달했다. 포스코건설은 현지 발전소 및 광산 사업을 펼치고 있는 칠레에서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에 대비해 부산 주요 노선버스 100여 대에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를 부착한 래핑 광고도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 주요 지역인 서면, 해운대, 부산역 등을 운행하는 버스에 ‘WORLD EXPO BUSAN with POSCO : 포스코그룹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차량 양쪽과 후면에 입히기로 했다. 부산지역 대학과 협업해 홍보 활동하는 방안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20230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를 검토중이다.그밖에 현재도 국내에서 다양한 유치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현재 포항역, 순천역 전광판과 KTX객실 내에 ‘포스코그룹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포스코 복합문화공간인 파크(Park)1538의 홍보관, 포스코 역사박물관 및 웰컴센터 등에도 엑스포 관련 자료를 비치했다. 국내 대표 축구단인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스의 선수 유니폼에도 2030 부산 엑스포 홍보 패치를 부착했다. 또 축구장 전광판을 통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광고를 게재하는 등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열기를 이끌고 있다.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의 이메일 서명에도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와 엠블럼을 적용하고 명함에도 엠블럼을 넣는 등 국내외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구성원의 응원이 전달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POSCO dispatches delegations to 7 countries to communicate with political and business leadersInstalls ads at bus stops in MexicoWrapping ads featured over 100 buses across Busan Promotes Expo bid in collaboration with local universitiesThe top management team and all affiliates of POSCO Group are working together to host the World Expo 2030 Busan.POSCO Chairman Choi Jung-woo discussed cooperation on the material business of secondary batteries and called for the Argentinian government’s support for the World Expo 2030 Busan during a meeting with Argentinian President Alberto Fernandez in March last year. POSCO Group also sent its expo delegations to its seven major trading partners – Indonesia, Vietnam, Thailand, Mexico, Argentina, Uzbekistan, and Chile – to communicate with those in political and business circles, asking for their support for the Busan expo.The task force launched by POSCO Group in July last year is headed by Chairman Choi, and Vice Chairman Jeong Tak of POSCO International is serving as a member of the executive committee. Leaders of the group’s affiliates are also making utmost efforts for overseas communication and promotion.The group installed ‘With POSCO’ bus stops in Mexico last year with messages promoting the World Expo 2030 Busan. The group also called for Mexican figures and war veterans’ support for the expo at an event inviting those who participated in the Korean War. Videos and banners promoting the expo were also set up at the Hydrogen Iron & Steel Making (HyIS) Forum 2022 held in Sweden last year. POSCO is also meeting with ambassadors to South Korea of the countries where POSCO’s major overseas business sites are located, such as Argentina, Indonesia, Thailand, and Vietnam, to ask for their support. POSCO International is focusing on Uzbekistan where its overseas corporation is located and attended events hosted by state governments to call for support for the World Expo 2030 Busan. The company continued communication with local relevant officials regarding the expo at an event celebrating the 30th anniversary of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South Korea and Uzbekistan, as well as at local events to attract investment. POSCO E&C is also making promotional efforts in Chile where it is operating power plants and mining businesses. POSCO plans to wrap over 100 buses traveling major routes in Busan with messages promoting the Busan expo in preparation for the 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 (BIE) inspection team’s visit to the city. The sides and back of the buses traveling through major locations in Busan – Seomyeon, Haeundae, and Busan station – will feature lettering that says ‘WORLD EXPO BUSAN with POSCO: POSCO Group supports the bid for the World Expo 2030.’ The group is also considering other promotional efforts through various channels, such as collaborating with local universities in Busan.In addition, POSCO is currently making various promotional efforts in South Korea. The group’s advertisements supporting the World Expo 2030 Busan are displayed on billboards at Pohang and Suncheon stations and tablets within KTX trains. Expo-related promotional materials are also kept at the POSCO Museum, POSCO History Museum, and Welcome Center of POSCO’s cultural complex, Park1538.The players of South Korea’s major professional football clubs, the Pohang Steelers and Jeonnam Dragons, are wearing patches promoting the Busan Expo on their uniforms. In addition, the group is also utilizing its infrastructure by displaying advertisements promoting the expo on the billboards on football fields to boost people’s interest in the expo. Executives and staff members of POSCO Group are also using a phrase supporting the Expo bid and the expo emblem in their email signatures. The emblem is also added to their business cards to express the group’s support for the Expo to its domestic and overseas business partners.이건혁 기자 gun@donga.comLee Geon-hyeok gun@donga.com}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틀 만에 채석장 붕괴 사고로 작업자 3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검찰이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재벌그룹 오너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기소된 건 처음이다. 의정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홍용화)는 31일 정 회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이종신 삼표산업 대표이사 등 임직원 6명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해 1월 29일 경기 양주시의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작업자 3명이 발파 구멍을 뚫던 중 붕괴된 토사에 매몰돼 사망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틀 만이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사건으로 입건해 수사한 뒤 이 대표 등 임직원과 실무자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이 규정하는 ‘경영책임자’를 이 대표가 아닌 정 회장으로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안전보건 업무에 대해 구체적인 보고를 받고 실질적 최종적인 결정권을 행사한 게 정 회장임을 확인했다”고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영책임자 개념이 불명확한 상황에서 수사기관이 의무주체를 확대 해석해 적용한 기소”라고 비판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

김선섭 현대자동차 아시아대권역장(부사장)이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날 처음 실물을 공개한 ‘쏘나타 디 엣지’(위 사진)를 소개하고 있다. 31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기아의 대형 SUV 전기차 ‘EV9’(아래 왼쪽 사진)과 KG모빌리티의 토레스 전기차 모델 ‘토레스 EVX’도 방문객들에게 처음 선을 보인다. 8종의 신차(콘셉트카 포함)뿐만 아니라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신기술·제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고양=뉴시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개선하기 위해 인사제도 개편과 함께 다양한 조직 활성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직원들 사이 소통을 가로막는 벽을 없애고 조직원 모두가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목표를 위해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화토탈에너지스만의 조직문화를 가꾸겠다는 목표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최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행정동 1층에 커피 매장을 열었다. 석유화학공장의 특성상 외부 출입이 번거롭고, 공장 인근 커피숍을 가려면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 사내 카페가 들어서면서 직원들이 쉽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평소에 보지 못했던 동료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호칭 통합과 직급체계 단순화 등을 포함한 인사제도를 개편했다. 기존 사원, 전임, 대리, 과장, 차장, 부장으로 구분했던 호칭은 ‘프로님’으로 통합됐다. 대신 4단계의 ‘커리어 레벨’을 신설해 직급 체계를 단순화했다. 장치산업의 특성상 다소 보수적이었던 조직문화에 수평적 변화를 불러오기 위해서다. 근속연수나 직급이 아닌 개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직원들이 공정하게 평가받는 인사문화를 만드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간부 승진과 연계해 시행하던 안식휴가 제도도 개편했다. 기존에는 과장, 차장, 부장으로 승진할 때만 안식휴가가 부여됐다면 앞으로는 승진에 상관없이 근속기간 7년마다 한 번씩 안식휴가를 부여하여 재충전 및 자기 계발의 시간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직원들의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해 공유오피스 제도도 도입했다. 서울사무소가 위치한 한화금융플라자 빌딩과 대전 시내에 추가 업무공간을 마련해 서울, 대전에 가족이 있는 대산공장 직원들이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서산시와 기숙사에 거주하는 대산공장 직원들을 위한 서산 시내 공유오피스도 운영하고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사내 소통문화 확산을 위해 사보와 사내방송을 임직원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콘텐츠로 확대 개편했다. ‘생일이 제일 빠른 직원’을 소개하거나, 직원 가족이 선택한 1일 요트 체험, 실내 스카이다이빙 같은 이색 체험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일할 맛 나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만족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제도 개편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전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68)이 다국적 승강기 업체이자 현대엘리베이터 2대 주주인 쉰들러그룹과의 소송에서 최종 패소해 이자를 포함해 약 2000억 원을 물어주게 됐다. 이는 주주대표 소송 사상 최대 배상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30일 쉰들러가 현 회장과 한상호 전 현대엘리베이터 대표(67)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현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에 170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2014년 소송이 제기된 점을 감안하면 이자를 포함한 총배상액은 2000억 원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2006~2013년 현대상선 지분 대가로 연 5.4~7.5%의 수익을 보장하는 파생 상품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5.5%를 보유한 쉰들러는 이후 현대상선 주가가 떨어져 손해를 봤다며 2014년 현대엘리베이터 경영진을 상대로 7000억 원대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체결한 파생 상품 계약이 현 회장의 정상적 경영 행위라고 보고 쉰들러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2심은 파생 상품 계약으로 현대엘리베이터가 손해를 입었다며 현 회장이 1700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고, 대법원도 원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현대그룹 측은 대법원 판결에 대해 “공식 입장이 없다”고 했다. 현 회장이 남은 금액을 내더라도 경영권에는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 회장은 현대네트워스 지분 91.3%, 현대무벡스 지분 28.57%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네트워크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0.61%를 갖고 있으며, 현 회장도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7.8%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현 회장이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자산 유동화 내지는 일부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현대제철은 친환경 제품 기술 고도화와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선점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는 2023년 신년사에서 “전기차용 강재 기술 개발과 제품 공급에 총력을 기울여 미래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경영 방침에 맞춰 철강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를 크게 줄인 ‘저탄소 고급 판재’ 생산 기술을 고도화해 저탄소 제품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통한 1.0GPa(기가파스칼)급 고급 판재 시험생산 및 부품 제작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고로에서 철광석과 석탄을 환원시켜 쇳물을 만들어내는 대신 전기로에서 직접환원철과 철스크랩(고철)을 사용해 쇳물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전기로로 1.0GPa급 이상 고강도 제품 생산과 부품 제작에 성공한 것은 현대제철이 유일하다. 지난해에는 중국 완성차 9개사를 대상으로 핫스탬핑재 소재 인증을 완료하고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핫스탬핑은 가열된 강판을 금형에 넣고 성형한 다음 급랭시켜 강도를 향상하는 기술로 차량 경량화에 도움을 준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와 함께 1.8GPa 프리미엄 핫스탬핑강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제네시스의 G80 전기차와 G90에 이를 공급하고 있다. 1.8GPa 초고강도 핫스탬핑강은 차량을 가볍게 하고 자동차 충돌 시 승객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제철은 건설용 강재의 ‘친환경 인증’ 사례를 늘리면서 탄소배출량이 많은 건설 부문의 탈(脫)탄소화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2020년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철근과 일반 구조용 압연 형강에 대한 우수재활용인증(GR)을 획득했다. GR은 국내에서 개발·생산된 재활용 제품의 품질과 친환경성 등을 정부가 인증하여 재활용 제품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정부 인증제도다. 또 현대제철은 2019년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철근과 형강의 전 규격 및 강종에 대해 환경성적표지인증(EPD)을 받았다. 환경부가 2001년부터 운영하는 EPD는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의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다. 현대제철은 올해 정부가 선정한 세계 일류상품 품목 리스트에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저장과 운송 핵심 소재 압력용기용 강관을 추가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총 12개의 세계 일류상품을 보유해 18년째 철강업계 최다 보유의 영예를 이어가고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제주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엔데믹 시대를 맞아 경영 정상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제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나섰다. 최근 글로벌 대기 과학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 중 난기류를 만날 가능성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제주항공도 기후 변화와 ESG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동안 전사적으로 ESG 경영 내재화에 집중해 왔다. 제주항공은 올해 연료 효율이 높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해 탄소 저감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2018년 보잉사와 B737-8 비행기 구매 계약을 맺었다. B737-8은 기존에 운용 중이던 보잉사의 B737-800NG에 비해 운항 거리가 1000㎞ 이상 길고, 소음은 50%가량 적은 기종이다. 특히 연료 효율이 15% 높아 동일 운항 거리 대비 탄소배출량이 적은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로 평가된다. 제주항공은 올해부터 B737-8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탄소 저감에 앞장설 계획이다. 제주항공 조종사들은 2017년부터 자발적으로 ‘탄소저감 태크스포스(TF)’를 구성해 탄소 감축 방안을 찾고 있다. 활주로에 진입할 때 정지하지 않고 이미 확보한 동력을 활용하는 ‘활주 이륙’, 활주로의 끝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진입해 이륙하는 ‘중간 이륙’, 착륙 후 지상 이동 시 2개 엔진 중 1개만 사용, 연료 효율 최적의 고도 비행 등의 방법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구조적 개선도 진행했다. 항공기 브레이크를 기존 스틸(강철) 브레이크보다 가벼운 카본 브레이크로 교체해 항공기 무게를 줄였다. 주기적 엔진 세척을 통해 연료 효율을 개선했다. 제주항공 운항관리사들은 국토교통부 항공온실가스감축이행 매뉴얼에 따라 항공기 운항 시 필요한 연료의 예상 탑재량과 실제 탑재량 간의 편차를 줄였다. 불필요한 연료의 추가 탑재를 방지해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했다. 제주항공은 승객들을 대상으로 그린 트래블 패스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수하물 무게 줄이기에 참여한 승객에 우선 탑승의 혜택을 제공해 항공기 무게도 줄이고 소비자들의 관심도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기내에서 사용하는 빨대와 종이컵, 비닐은 친환경 재질로 교체했다. 2022년 1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폐기처분 유니폼을 재활용한 상품인 ‘리프레시 백’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2022년 7월부터는 전사 구매 단계에서 친환경 제품을 우선 고려하도록 하는 녹색구매방침을 제정해 친환경 제품 구매 실적을 관리하고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동국제강이 인적 분할을 통한 사업구조 재편을 마무리하고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기틀 다지기에 나섰다. 기업 구조를 선진화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제6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적 분할에 따른 그룹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5월 인적 분할을 위한 임시 주총을 앞두고 먼저 열린 정기 주총에서 장 부회장은 2022년 영업보고에 덧붙여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 30분간 직접 발표했다. 장 부회장은 주주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경영 방향성에 대해 상호 공감하고자 자료 준비와 발표에 직접 나섰다. 장 부회장은 2023년을 ‘새로운 시작을 위한 출발점’으로 정의했다. 동국제강은 존속법인 동국홀딩스와 열연 사업 전문 신설법인 ‘동국제강’, 냉연 사업 전문 신설법인 ‘동국씨엠’으로 분리를 앞두고 있다. 지주회사는 전략 컨트롤타워로 철강 산업의 성장 둔화에 대응해 장기적 관점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사업 회사는 철강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사업 전문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철강 사업과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소재, 부품, 장비 분야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물류와 정보기술(IT) 등에서도 그룹의 시너지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동국홀딩스는 향후 지주사 산하 CVC(기업형 벤처캐피털)를 설립해 미래 산업 변화를 주도할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열연 사업 법인 동국제강은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을 핵심 전략으로 삼는다. 에너지, 혁신공정기술, 제품 포트폴리오 3개 분야를 중심 삼아 하이퍼 전기로 기술 개발 등 친환경 성장을 추진한다. 특히 고로 제철 사업의 대안인 철스크랩 재활용 전기로 제강 사업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 냉연 사업 법인 동국씨엠은 ‘DK 컬러 비전 2030’을 핵심 전략으로 지속성장, 마케팅, 글로벌 3개 분야 과제를 이행해 2030년까지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 원, 글로벌 100만 t 판매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저평가된 철강 사업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인 이익을 실현해 배당을 늘려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정기 주총에서 주당배당금을 100원 상향한 500원으로 통과시켰다. 동국제강은 2020년 배당 재개 이후 매해 배당 성향을 높이고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는 미래 자동차 산업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율주행,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이동 수단)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중소 규모 협력사들의 기술 자생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식재산권 공유와 신기술 개발 지원 등 기술 상생에 힘쓰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연구 개발 분야에서 확보한 특허권 중 일부를 협력사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제공한 특허권은 300여 건이다. 협력사와의 공동 특허 출원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와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출원한 특허는 160건이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스스로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신제품과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자체 기술 역량 축적을 위한 기술 국산화 지원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1,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신제품 기술 개발에 지원한 금액은 920억 원에 이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협력사의 시험 장비 검교정, 구매지원, 시험 수수료 등에도 5억 원을 지원했다. 협력사들이 기술 개발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현대모비스는 교육과 생산성 향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협력사 자금 지원 제도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2, 3차 협력사들이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전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안전 상생도 강화하고 있다. 안전 상생은 현대모비스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 임직원들도 안전한 작업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안전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다. 중대재해를 근절하고 ‘인간 존중’의 경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현대모비스는 경영 컨설팅 등을 통해 협력사 직원들이 안전 의식을 기반으로 안전 규정과 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부터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항목에 대한 자가 진단 및 현장 진단을 통해 협력사의 지속 가능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성 리스크 자가진단시트’를 통해 협력사들의 ESG 항목별 평가를 진행하고, 도출된 취약점은 협력사별로 자체 시정 계획을 통해 개선해 나가는 등 ESG 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HD현대는 친환경 분야에서 경쟁사를 능가하는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HD현대의 조선분야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111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LNG 운반선 제외)을 수주했다. 새로운 친환경 선박으로 부상하고 있는 메탄올 추진선도 전 세계 발주된 101척 중 절반이 넘는 54척을 수주했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나선 머스크, CMA-CGM 등 글로벌 대형 선사들이 앞다퉈 메탄올을 새로운 선박 연료로 선택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1년 8월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사와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해 대형 상선의 ‘메탄올 시대’를 열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초부터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만 대표적 고부가가치 선박인 가스운반선 총 7척 약 1조9000억 원 규모를 수주했다. 2월에는 유럽 선사와 HMM으로부터 각각 12척과 7척 등 총 3조6200억 원 규모 메탄올 추진선 19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HD현대는 ‘기술 경영’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지난해 12월 말 경기 성남시 글로벌 R&D센터(GRC)에서 열린 HD현대 5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 “과거 50년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영광의 역사였다면, 미래 50년은 기술과 환경, 디지털이 융합된 혁신과 창조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미션도 공개했다. GRC에 전 계열사 연구개발 인력을 모아 친환경, 디지털 분야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HD현대는 23일 고려대와 ‘미래 인재 육성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의 미래 오션 모빌리티, 에너지, 첨단 건설기계 분야 등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서다. 연간 40여 명에게 채용 연계형 인턴 기회를 부여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인원은 채용하기로 했다. HD현대는 지난해 9월부터 미래 조선해양 분야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대와 손잡고 개설한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대학원 융합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이 지급되며, 전공생들은 조선해양,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분야를 융합한 미래 조선산업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 출범 후 1년 동안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성과 창출에 주력해왔다. 철강, 이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7대 핵심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3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성장 비전을 착실히 실행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경영방침으로 당면한 위기에 대응하면서 지주사 중심의 경영체제를 본격 가동해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세계 경제는 통화 긴축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성장률은 작년보다 하락한 2% 미만으로 예상되는 등 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가치 실현을 통해 성장을 멈추지 않겠다는 구상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도 3월 17일 개최된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안전, 환경, 인권 등 모든 영역에서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 원료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수소 사업의 실행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올해 말 국내 광석 리튬 생산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아르헨티나와 국내에서 염호리튬 생산을 차례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고순도 니켈 공장과 리사이클링 공장도 차질 없이 준공한다. 수소 사업은 글로벌 프로젝트 개발과 관련 역량 조기 확보에 집중한다. 국내에서는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해외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부지 확보 및 사업 타당성 검토, 투자를 위한 기본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자세히 분석해 사업 재배치와 결합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가속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합병 후 통합(PMI)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합병 시너지를 조기 확보한다. 또한 철강과 양·음극재 등 주요 사업과 연계한 인공지능(AI) 적용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그룹 내 철강 사업회사인 포스코는 세계 최고의 원가경쟁력을 가진 스마트 제철소 구현에 나선다. 아울러 저탄소, 친환경 생산과 판매 체제를 조기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회사는 생산체제 적기 구축과 조기 조업 정상화로 시장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친환경인프라 사업회사는 미얀마와 호주 가스전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망 자산의 선별적 투자를 진행한다. 건축과 인프라사업 분야에서는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플랜트 등 신성장 사업의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조기에 확보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글로벌 식량 조달자산 투자를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팜 정제사업 진출 등을 통해 메이저 사업자로 성장을 노린다.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 이사회를 중심으로 ESG 거버넌스를 통해 모든 경영 과정에서 ESG 가치가 반영되도록 하고 있다. 사업회사의 주요 ESG 위험도 살펴 그룹 차원에서 공유하고 대응하며, 글로벌 ESG 공시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해 ESG 성과 데이터 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지난해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를 교훈으로 삼아 태풍과 지진 등 천재지변뿐만 아니라 화재, 폭발, 붕괴 등 대형 사고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지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