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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충남 당진시 음식폐기물 건조설비에 공급하는 데 성공하면서 친환경 열택배 시범사업이 첫 열매를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열택배 사업은 당진제철소의 굴뚝가스에서 발생하는 350도의 중저온 폐열을 온돌처럼 열을 오래 담아둘 수 있는 축열기에 담고 이것을 택배처럼 비닐하우스나 건조시설 등으로 이동시켜 일정 온도로 방출하는 사업이다. 축열기 1대에 담긴 폐열은 112.2m² 아파트 5가구에 10시간 동안 난방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최대한 재활용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6만5000t 줄일 수 있다. 이는 소나무 1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열택배 사업은 지역사회와 네트워크 참여 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이다. 방출되는 중저온열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온실가스 발생을 저감시키고 사용자의 원료 구매비용도 90% 이상 줄일 수 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두산이 지난해 신성장동력으로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한 뒤 첫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한국남동발전이 경기 성남에 건설하는 복합화력발전소에 들어갈 280억 원 규모의 연료전지 경쟁입찰에서 기자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료전지 운영과 관련해 400억 원 규모의 장기 서비스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두산이 이번에 공급할 연료전지는 총 용량 5.6MW로 세계 최초의 복층형 구조다. 복층형 연료전지는 설치 면적을 절반으로 줄여 부지가 협소한 도심에 설치하기에 좋다. ㈜두산 관계자는 “지난해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한 뒤 첫 성과이고 세계 최초의 복층형 연료전지 공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공급을 계기로 국내외 연료전지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의 한 종류로 수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다. 세계 연료전지 시장은 2023년에 건물용은 연간 18조 원, 발전소용은 3조3000억 원, 주택용은 17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은 세 가지 분야에 대한 원천기술을 모두 갖고 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6 카렌스’ 7단 DCT 장착해 연비 14.9km기아자동차는 자사 소형 미니밴 ‘카렌스’의 연식 변경 모델 ‘2016 카렌스’(사진)를 2일 내놓았다. 기아차가 국내 판매 중인 모델 중 처음으로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장착해 연료소비효율이 기존 모델 대비 12.9% 향상된 L당 14.9km다. 자동변속기 기준 가격은 ‘트렌디’ 2265만 원, ‘프레스티지’ 2436만 원이다.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2.0 LPI 모델은 1995만∼2425만 원이다.■ 스마트키 적용 코란도 스포츠 익스트림 출시쌍용자동차가 코란도 스포츠 익스트림(사진)을 2일 출시했다.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품목과 스마트키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을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2669만 원.}
㈜두산이 지난해 신성장 동력으로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한 뒤 첫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한국남동발전이 경기 성남에 건설하는 복합화력발전소에 들어갈 280억 원 규모의 연료전지 경쟁입찰에서 기자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료전지 운영과 관련해 400억 원 규모의 장기 서비스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두산이 이번에 공급할 연료전지는 총 용량 5.6MW로 세계 최초의 복층형 구조다. 복측형 연료전지는 설치 면적을 절반으로 줄여 부지가 협소한 도심에 설치하기에 좋다. ㈜두산 관계자는 “지난해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한 뒤 첫 성과고 세계 최초의 복측형 연료전지 공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공급을 계기로 국내외 연료전지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의 한 종류로 수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다. 세계 연료전지 시장은 2023년에 건물용은 연간 18조 원, 발전소용 3조3000억 원, 주택용 17조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두산은 세 가지 분야에 대한 원천기술을 모두 갖고 있다.최예나기자 yena@donga.com}

8개월 반가량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해온 현대중공업의 권오갑 사장이 1일 “우리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의 전면 중단을 선언한다”고 전 직원에게 밝혔다. 지난해 9월 15일 창사 이래 최악의 위기에 빠진 회사의 ‘구원투수’로 부임한 권 사장은 올해 4월까지 과장급 이상 사무직과 15년 이상 근무한 여직원 등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해 1300여 명이 회사를 떠났다. 권 사장은 1일 오전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는 “이제 여러분이 회사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할 수 있다고 판단해 결단을 내렸다”며 인력 구조조정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무엇보다 지금은 가라앉은 분위기를 추스르고 우리 모두가 회사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함께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경영 상황이 개선되면 지급하기로 했던 특별격려금 100만 원도 조건 없이 주기로 했다. 지난해 3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은 1분기에도 1924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그러나 권 사장은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말 세계 조선업체 최초로 ‘선박 2000척 인도’라는 이정표를 세운 것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그는 “금년 남은 기간 더욱 노력해 올해는 반드시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의지와 각오를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권 사장은 실질적인 대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대표들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회사 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취지다. 권 사장은 “사업본부 대표나 본부장에게 구매 생산 영업 인사 등 대부분의 권한을 넘기겠다”며 “해외법인도 스스로 생존하고 돈을 벌 수 있도록 간섭을 과감히 철폐하겠다”고 했다. 다양한 직급 대표들로 구성된 미래기획위원회를 신설해 회사의 비전과 목표도 만들겠다고 했다. 생산직과 사무직이 함께 경영진과 솔직하게 대화하는 시간도 자주 만들기로 했다. 이날 담화문은 체질 개선 노력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권 사장이 직원들을 격려하고 침체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마련했다고 한다. 언제까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회사를 이끌어갈 수는 없다고 보고 직원들의 기를 살리려는 목적이다. 권 사장은 담화문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상무 이상 임원 전원(260명)에게 사직서를 받은 일 등이 자신에게도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무책임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고 자리에 연연하면서 적당히 시간만 보내고 싶지 않았다”며 “월급을 포함해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회사 하나만을 생각했다”는 것. 그리고 “오직 현대중공업을 살리기 위한 저의 간절한 충정이었음을 이해해달라”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세계 1위 조선업체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자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마음먹으면 안 될 일은 없다. 흑자도 낼 수 있고 주가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재창업의 각오로 힘을 모아 가정은 물론이고 울산 시민, 나아가 한국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일하자”고 강조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회장님! 어릴 때부터 꿈이 회장님이었나요?” 경기 연천군 백학중학교 학생의 질문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웃으며 답했다. “어릴 때는 모든 걸 다 알고 계시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중학교 때부터 엔지니어가 되고 싶었죠. 포항제철소에 취직해 열심히 일해 왔는데 의도치 않게 회장이 됐어요. 여러분도 주어진 일을 매사에 열심히 하면 큰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요.” 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중학생 55명이 모였다. 이들은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전교생이 55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 학생들. 자유학기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자유학기제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로 중학교 1학년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고사 없이 진로 탐색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찾도록 하는 제도다. 백학중을 비롯해 일부 학교에서 시범 실시 중이고 내년부터 전면 도입된다. 권 회장은 이날 백학중 학생들을 초대해 일일 사원증을 수여하고 진로상담사로 나섰다. 학생들이 미리 적어낸 질문지에 성심껏 답했다. “꿈은 커야만 하나요”라고 한 학생이 묻자 권 회장은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할 일이 많아지니 좋겠지만 쉽게 달성되지 않으면 중간에 지쳐 포기할 수도 있다”며 “큰 꿈 하나와 작은 꿈 여러 개, 즉 현실적인 꿈과 이상적인 꿈을 모두 갖고 있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좋은 습관을 궁금해하는 질문에는 “머리가 나빠서 남들보다 열심히 한다. 한 번 물면 절대 놔주지 않는다고 해서 연구소 소장 시절 별명이 ‘불독’이었다. 그런 습관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답했다. 포스코는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는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자유학기제를 위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8월 출시한 신형 쏘렌토에는 초고장력 강판이 53% 사용됐다. 초고장력 강판은 일반 강판보다 무게는 10% 이상 가볍지만 강도는 2배 이상 높아 차의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포드가 지난해 말 미국에서 출시한 픽업트럭 F-150은 차체의 많은 부분을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덕분에 차량 무게는 약 320kg 줄고 연료소비효율은 기존 모델보다 최대 29% 개선됐다. 자동차 강판이 진화하고 있다. ‘더 가볍고 더 강하게’가 목표다. 각국의 연비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면서 자동차업체들은 차량을 1g이라도 가볍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른 철강업체들의 전략은 두 가지다. 구조보강재 같은 내판재의 강성을 매우 높여 기존보다 더 얇은 강판을 써도 되게 하거나 외판재로 쓸 혁신적으로 가벼운 소재를 만들거나. 내판재로는 최근 초고장력 강판을 많이 쓴다. 초고장력 강판은 차업체에 따라 의미가 다르지만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 1mm² 면적의 강판을 잡아당겼을 때 60kg 이상의 힘을 견딜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납품하는 현대제철의 나광수 기술연구소 과장은 “과거에는 인장강도 기준으로 mm²당 45kg급 이상을 주로 썼다면 2010년부터 60kg급 이상을 많이 적용한다”며 “같은 힘을 버티지만 강판 두께를 더 줄여도 되므로 차 무게는 줄어든다”고 했다. 초고장력 강판은 mm²당 150kg급까지 상용화됐고 180kg급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출시한 LF 쏘나타, 제네시스, 카니발은 모두 초고장력 강판을 차체의 절반 이상(각각 51%, 51.5%, 52%) 사용했다. 2018년 이후로는 62%까지 사용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기술연구소에서 성형성이 좋고 강도도 높은 다상복합조직강(AMP강)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성형성이 좋은 강판은 강도가 약해서 보강재를 덧대야 해 차량 무게가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다. 나 과장은 “AMP강은 강도는 mm²당 80kg급 이상인데 성형성은 45kg급”이라고 말했다. 외판재로는 비철소재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포스코는 포르셰의 신형 911 GT3 RS 지붕에 마그네슘 판재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이로 인해 차량 무게가 이전 모델보다 약 10kg 줄었다.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을 사용해 공차 중량이 1485kg에 불과하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은 중량이 철보다 50% 가볍다. 가장 각광받는 소재는 알루미늄이다. 중량이 철의 3분의 1이다. 지난해 아우디코리아가 출시한 A8은 차체 전체를 초경량 알루미늄으로 제조해 무게를 동급 차량보다 40% 정도 줄였다. 재규어코리아도 지난해 XE 차체 75% 이상을 경량 알루미늄으로 제조해 연비 성능을 동급 차량보다 20% 이상 개선했다. 철강업체들은 경량화 소재 개발에 열을 올리면서도 비철소재의 한계점을 언급한다. 강성이 매우 낮아 합금의 함유량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철을 쓸 때보다 3배 이상 비싸다는 것. 포드 F-150도 평균 차량 가격이 2000달러(약 220만 원) 정도 인상됐다. 마그네슘은 철보다 5배 이상 비싸다. 결국 어떤 자동차 강판으로 경량화를 실현할지는 자동차업체의 선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급차는 외판재로 알루미늄을 많이 사용하고 대중적인 차는 내판재로 초고장력 강판을 많이 쓴다”고 말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알루미늄은 가공이 어렵고 가격이 비싸 철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며 “철은 앞으로도 자동차 강판의 주 소재가 될 것”라고 말했다.당진=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인 제임스 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사진)이 한국GM으로 자리를 옮긴다. 31일 한국MS와 한국GM에 따르면 김 사장은 조만간 한국GM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보직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근무하면서 올해 안에 한국GM 세르지오 호샤 사장의 뒤를 이어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 전기자동차 등 정보기술(IT)과의 접목이 이뤄지는 점 때문에 한국GM이 김 사장을 영입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경제학과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김 사장은 IT 업계 전문가로 손꼽힌다. 김 사장이 한국GM에서 CEO로 승진한다면 한국계 인사로는 처음 한국GM의 수장에 오르는 셈이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달 28일 한국노동연구원 주최로 열릴 예정이던 ‘임금체계 개편과 취업규칙 변경 공청회’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조합원들의 물리적 저지로 무산된 데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경총은 31일 성명서를 통해 “노동계는 청년층 실업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고 밝혔다. 경총은 양대 노총이 공청회 반대 이유로 주장한 내용이 잘못됐음을 강조했다. “공청회 발표 자료 어디에도 근로자 과반수 동의 없이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이 가능하도록 한다거나 임금피크제 도입을 사용자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내용은 없었다”는 것이다. 이어 “임금피크제 도입과 임금체계 개편시 임금 조정은 이미 2013년 5월 노사정 합의와 관련법에 반영돼 있는 내용”이라고 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취업규칙 변경에 대한 구체적 개선안도 안 나왔는데 너무 노동계를 배려하여 (공청회 개최로) 불필요한 의견수렴을 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노동계에 대해 경총은 “지금도 청년층 체감실업률이 22%에 육박하고 100만 명이 넘는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방황하는 현실에서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60세 정년의무화 시행은 청년층 고용대란을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고 비판했다. 또 “경영계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추후 구체적 지침을 통해 근로소득 상위 10% 이상 근로자 임금 동결을 통한 청년고용 확대 등을 기업에 적극적으로 권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예나기자 yena@donga.com}
국내 9개 조선업체 노조들이 30일 오후 2시 경남 거제시 거제대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올해 임금협상 공동투쟁을 위한 ‘전국 조선소 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2월 조선업종 노조연대가 출범한 이후 조합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한진중공업, 신아sb 노조와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가 참가한다. 노조연대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사측에 제시할 공동 요구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올해는 임금협상만 하는 사업장이 많은 만큼 임금 인상 수준을 비슷하게 요구하겠다는 뜻이다. 회사가 불량 변동을 이유로 구조조정을 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도 요구할 방침이다. 사내하청 업체를 바꿀 때는 해당 노동자들의 고용과 근속, 단체협약 등을 승계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포스코가 2010년 인수한 부실기업 포스코플랜텍(전 성진지오텍)이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포스코플랜텍은 26일 “울산사업 적자 확대와 전 사주(전정도 세화엠피 회장)의 이란 자금 유용에 따른 손실 반영 시 자본잠식에 이를 것이 예상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워크아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포스코플랜텍의 금융권 여신 규모는 5100억 원, 연체 금액은 892억 원이다. 포스코는 포스코플랜텍에 추가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 신청 결정에 동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말 29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기에 추가 자금 지원을 하면 포스코 주주의 이해에 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의 75%가 동의하면 포스크플랜텍은 워크아웃을 통한 경영 정상화 절차를 밟게 된다. 부결되면 포스코 계열사로서는 포스코하이알에 이어 두 번째로 법정관리에 들어간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포스코가 강건재 신기술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엔지니어링사와 건설현장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건축물 구조 안전의 기본이 되는 기둥과 보부재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합성보와 합성기둥은 강재와 콘크리트의 장점을 극대화해 성능을 향상시킨 구조 시스템이다. 2013년 합성보·기둥 제작용 강재 소요량은 3만7000t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5만 t 이상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철골조 건축물 중 합성보와 합성기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장 규모는 17만 t에 이른다. 합성보는 강재와 콘크리트의 구조적 합성으로 강재물량 사용을 대폭 줄이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현재 포스코에서 개발한 솔루션을 합성보에 적용하면 강재 물량을 기존보다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포스코 고유의 고강도 월드프리미엄 특화 강종을 이용하면 40% 가까운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강재와 콘크리트의 합성구조 디테일 개발 기술로 층고를 10∼20% 줄일 수도 있다. 층고가 줄어드는 만큼 마감소재 물량이 감소되고 건물 층수를 높일 수 있다. 서울 선정릉공원 근처 옛 포스코A&C 사옥은 주변 문화재 경관에 따른 고도제한 규정으로 건물 높이가 10층으로 제한됐지만 층고 절감 효과로 1개 층을 추가할 수 있었다. 포스코와 강구조학회 연구진은 기술 개발을 통해 건설 현장에 CFT 합성기둥(강관에 콘크리트를 채우는 방식)을 보급해 큰 호응을 받았다. 기존의 SRC 합성기둥(H형강과 철근콘크리트를 합성하는 방식)은 콘크리트 양생 뒤 거푸집을 제거하는 작업 등을 거쳐야 해 시공이 번거로웠다. 그러나 CFT 합성기둥은 거푸집 공정이 생략돼 공사비를 35∼50%가량 절감할 수 있다. CFT 합성기둥은 강관 내부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겨도 겉에서 강관이 감싸고 있어 전체 내력이 올라간다. 이에 따라 SRC 합성기둥보다 기둥 사이즈를 20∼30% 축소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도 높다. CFT 합성기둥은 구조 안전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1995년 일본 고베 대지진에서도 CFT 합성기둥을 사용한 건축물은 거의 피해 사례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포스코가 2010년 인수한 부실기업 포스코플랜텍(전 성진지오텍)이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포스코플랜텍은 26일 “울산사업 적자 확대와 전 사주(전정도 세화엠피 회장)의 이란자금 유용에 따른 손실 반영시 자본잠식에 이를 것이 예상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워크아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포스코플랜텍의 금융권 여신 규모는 5100억 원, 연체 금액은 892억 원이다. 포스코는 포스코플랜텍에 추가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 신청 결정에 동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말 29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기에 추가 자금 지원을 하면 포스코 주주의 이해에 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의 75%가 동의하면 포스크플랜텍은 워크아웃을 통한 경영정상화 절차를 밟게 된다. 부결되면 포스코 계열사로서는 포스코하이알에 이어 두 번째로 법정관리에 들어간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포스코가 2010년 인수한 부실기업 포스코플랜텍(전 성진지오텍)이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포스코플랜텍은 26일 “울산사업 적자 확대와 전 사주(전정도 세화엠피 회장)의 이란자금 유용에 따른 손실 반영시 자본잠식에 이를 것이 예상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워크아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포스코플랜텍의 금융권 여신 규모는 5100억 원, 연체 금액은 892억 원이다. 포스코는 포스코플랜텍에 추가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 신청 결정에 동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말 29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기에 추가 자금 지원을 하면 포스코 주주의 이해에 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의 75%가 동의하면 포스크플랜텍은 워크아웃을 통한 경영정상화 절차를 밟게 된다. 부결되면 포스코 계열사로서는 포스코하이알에 이어 두 번째로 법정관리에 들어간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최근 한국의 수출이 저조하지만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기반 소비재는 한류에 호감을 가진 외국인이 한국인의 삶의 양식까지 선호하게 되면서 수출이 확대된 품목을 뜻한다. 중국과 인도는 가전제품을, 홍콩과 대만은 화장품과 의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5일 발표한 ‘한류 기반 소비재의 수출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전 세계 수출은 지난해 2.3%(전년 대비)밖에 증가하지 않은 데 이어, 올해 1분기(1∼3월)에는 오히려 2.9%가 감소했다. 그러나 이른바 ‘한류국’으로의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은 같은 기간 각각 17.8%와 33.3% 늘었다. 한류국은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 등 10개국이다. 이 기간 이들 국가로의 전체 수출은 각각 0.2% 증가와 28.7% 감소를 나타냈다.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액은 2007년 28억1000만 달러에서 2014년 67억5000만 달러로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 수출액 대비 비중도 1.6%에서 2.2%로 늘었다.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한류 스타가 광고하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전통 한류국인 중국과 일본의 수출 비중이 컸다. 지난해 중국은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액의 51.6%를 차지했고 일본은 16.2%였다. 이들 국가의 2007∼2014년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16.4%와 10.2%였다. 베트남과 태국은 새로운 한류국으로 부상 중이다. 이들 국가의 2007∼2014년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19.8%, 21.2%였다. 증가율로만 따지면 한류국 중 각각 2위, 1위다. 지난해 수출 규모는 각각 4억7000만 달러, 3억2000만 달러였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비중이 절대적이다. 지난해 진공청소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전체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4%였다. 수출 증가율은 11.1%였다. 그 규모는 2007년 21억2000만 달러였지만 지난해 40억8000만 달러로 상승했다. 최근 들어서는 화장품과 의류 등 패션·뷰티용품의 수출 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수출 증가율은 51.6%, 규모로 따지면 2007년 3억 달러에서 지난해 15억2000만 달러로 증가했고, 전체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6%에서 22.5%로 상승했다. 맥주 과자 음료 등 음식료품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7.6%, 비누 치약 의약품 등 생활용품은 10.5%였다. 중국과 인도는 가전제품 비중(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액의 각각 74.9%, 91.5%)이 높았다. 홍콩과 대만은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의 62.0%, 44.6%가 패션·뷰티용품이었다. 일본은 10개 한류국 가운데 음식료품 비중(27.8%)이 가장 높았다. 김 선임연구원은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 품목이 나라마다 다른 만큼 기업들이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다변화되고 품목도 다양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선박 2000척(누적기준)을 인도하며 세계 조선업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974년 1호선을 인도한 이래 41년 만이다. 선박 2000척 인도는 한국보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유럽이나 일본 조선업체들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드릴십 오션 블랙라이언호를 미국 다이아몬드 오프쇼어사에 인도함으로써 누적 인도 선박 2000척 기록을 세웠다고 25일 밝혔다. 선박 2000척을 톤수(GT·선박 전체의 용적을 톤수로 환산한 개념)로 환산하면 1억2600만 GT로 지난해 전 세계에서 건조한 선박 총 톤수(6380만 GT)의 2배에 육박한다.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51개국, 총 308개 회사에 2000척을 인도했다. 국적별로는 그리스가 254척으로 가장 많다. 이어 독일 238척, 일본 120척, 덴마크 101척 순이다. 선박 종류별로는 컨테이너선이 583척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이어 탱커 23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147척 등이다. 현대중공업은 창립(1972년) 11년 만인 1983년 선박 수주와 건조량 부문에서 당시 세계 조선업계를 주도하던 일본 업체들을 제치고 세계 1위 조선업체로 올라섰다. 일본 경제주간지 다이아몬드는 1985년 특집호에서 1983년 건조량을 기준으로 현대중공업을 조선 부문 세계 1위 업체로 선정했다. 당시는 1973년과 1978년 각각 1, 2차 오일쇼크로 위기를 겪은 뒤여서 의미가 컸던 성과였다. 신흥 조선업체였던 현대중공업은 이후 초대형 유조선(VLCC) 외에도 다목적 화물선, 벌크선, 목재운반선 등으로 생산 선박을 다변화했다. 1975년에는 수리조선소인 현대미포조선을 세웠다. 1976년에는 선박용 엔진 생산을 위한 엔진기계사업본부를 발족해 세계 1위 엔진생산업체(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35%)가 됐다. 글로벌 조선해운 조사회사 클라크슨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현대중공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9%로 세계 1위다. 2002년 3월 세계 최초로 선박 인도 1000척의 기록을 세운 데 이어 2012년 3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선박 인도 1억 GT 기록을 달성했다. 각종 최초와 최대의 역사도 써왔다. 2005년 1월 최초로 1만 TEU(I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올해 2월에는 세계 최대 원통형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인도했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단일 기업으로서 선박 2000척 인도는 세계 조선 역사에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중국 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지만 끊임없는 혁신과 공법 개선을 통해 세계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금호타이어가 17일 중국 광저우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5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2차전 슈퍼6000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금호타이어 레이싱팀 ‘엑스타(ECSTA)’의 간판선수이자 전 F1출신 선수 이데 유지가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팀의 정의철 선수가 3위를 기록했다. 대회가 치러지는 이틀 동안 장대비가 쏟아진 탓에 경기 여건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엑스타는 금호타이어의 우천용 웨트(wet) 타이어를 장착하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금호타이어의 성능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경주 대회로 국내 자동차 및 타이어 기업이 참여하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프로 레이싱팀과 국내외에서 기량이 최고 수준인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에서 슈퍼레이스 아시아전을 개최해 아시아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를 지향하고 있다. 배기량별로 △슈퍼6000클래스(6200cc 이하) △GT 클래스(1400∼5000cc) △슈퍼1600(1600cc 이하) △V720클래스(크루즈 디젤 2000cc 이하, 엑센트 디젤 1600cc 이하)로 구분된다. 금호타이어가 우승한 슈퍼6000클래스는 슈퍼레이스의 최상위 클래스로 배기량 6200cc, 8기통 엔진을 장착한 ‘스톡카’ 경주다. 이 차량들은 470 마력의 힘을 내고 직선 구간에서는 최고 시속 250km까지 달린다. 이 때문에 괴물차로도 불린다. 4∼10월 총 8번 경기를 치러 종합 우승자를 가린다. 금호타이어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직접 레이싱팀을 창단해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가수 겸 방송인으로 유명한 김진표 감독을 포함한 3명이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경기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기도 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2차전에서 엑스타 레이싱팀의 우승은 금호타이어의 기술력과 최정상급 레이싱 선수들의 조합이 이룬 성과”라며 “최적의 타이어를 계속 지원해 기록 경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3차전은 6월 6∼7일 중국 상하이 톈마 서킷에서 CCTC(차이나 투어링 카 챔피언십)와 함께 열린다. CCTC는 중국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로 금호타이어가 2013년부터 3년째 공식 타이어업체로 활동 중이다.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5 성하이 모터쇼에서 후원 협약식을 통해 2018년까지 후원 기간이 연장됐다. 대회 전 차량에 제품을 독점 공급한다. CCTC는 2000cc N/A(자연흡기식), 1600cc N/A, 1600cc T(터보) 등 3개 클래스로 구성된다. 참가 차량은 280마력에 최대 8000RPM, 시속 250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CCTC에서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도요타, 혼다, 포드, 폴크스바겐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대거 참가한다. 이달 16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막한 CTCC는 11월까지 총 8차전이 열린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시동이 걸린 걸까. 그렇다고 보기에는 차가 너무 조용했다. ‘맞다, 이 차는 하이브리드 차량이지…’ 하는 생각이 스치는 순간 중앙 계기반을 보니 ‘READY’라는 문구가 떠 있었다. ‘2015 프리우스 V’는 일단 외형적으로 커졌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 전고 전폭이 각각 165mm, 95mm, 25mm 커졌다. 작은 사이즈 때문에 프리우스 구매를 망설였던 운전자라면 반길만한 점이다. 특히 뒷좌석이 15mm씩 12단계로 조절돼 레그룸이 꽤 넓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측은 “신장 185cm인 승객도 여유 있게 승차할 수 있다”고 했다. 트렁크도 넓다. 968L고 뒷좌석을 접으면 1905L다. 장을 보거나 캠핑을 갈 때 크고 긴 짐을 싣기에도 넉넉하다. 실내 디자인 측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좌석이 직물로 돼 있는데 차값에 비해 저렴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 변속레버가 센터페시아에 있는 데다 작아서 조작하기에 익숙하지 않았다. 운전석 쪽에 컵 홀더가 하나뿐인 것도 아쉬웠다.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기본 장착된 건 좋았다. 주행 모드는 세 가지다. 전기모터로만 달리는 EV모드, 상황에 따라 전기모터와 엔진동력을 섞어 달리는 에코모드, 엔진동력으로만 달리는 파워모드. EV모드는 시속 45km가 넘어가면 자동 해제된다. 에코모드는 시내에서 차분히 달리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 시속 80km가 넘어가니 가속에 답답함이 느껴졌다. 전기모터는 최대 82마력, 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시스템 총 출력은 136마력이다. 운전자가 프리우스를 선택하는 이유는 다른 어떤 것보다 연비일 것이다. L당 17.9km. 한국토요타 측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공차 중량이 증가했지만 뛰어난 연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모델보다 연비가 L당 3km 감소했다는 건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분명 연비는 훌륭하다. 물론 연비는 운전자가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어떻게 밟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국내에서는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3880만 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km당 92g이라 정부가 올해부터 배출량이 km당 97g 이하의 차량에 주는 보조금 100만 원도 받을 수 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5월은 신차가 정말 드물었다. 제네바모터쇼(3월) 서울모터쇼와 상하이모터쇼(4월) 등 연이은 모터쇼에서 신차와 콘셉트카를 공개한 때문일까. 그러나 자동차업체들의 답변은 달랐다. “모터쇼와는 전혀 상관없고 각 업체들의 자체 출시 계획에 따른 우연일 뿐”이라는 것. 통상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은 3∼4년에 한 번, 풀체인지 모델은 7년마다 한 번씩 출시된다. 그러나 이외에도 신차를 내놓을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 중 하나가 경쟁 차종의 출시일이라고 한다. 고객층이 비슷한 경쟁사 모델이 나올 때는 웬만해선 맞불작전을 안 편다는 것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상도의(商道義)라기보다는 모두 다 살기 위한 일종의 불문율”이라며 “경쟁 제품이 동시에 나오면 두 업체 모두 피곤해지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점 때문일까. 이번 달에는 아우디코리아가 신차를 3종이 출시했지만 BMW,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경쟁업체는 조용했다. 뒤집어 생각해보면 지난해 이들 업체가 신차를 쏟아낼 때 아우디코리아는 조용한 편이었다. 아우디코리아가 야심 차게 내놓은 건 ‘뉴 아우디 A6’와 ‘뉴 아우디 A7’이다. 특히 A6는 2011년 8월 국내 출시된 이래 올해 4월까지 3만2631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 아우디코리아가 올해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는 11개 모델 중 가장 신경 쓰는 차종이기도 하다. 부분변경을 통해 차체는 가벼워지고 강력한 파워트레인으로 출력이 향상됐다. ‘뉴 아우디 Q3’는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빠른 주행능력을 자랑한다. 랜드로버코리아는 프리미엄 콤팩트 SUV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출시했다. 현재 사전 예약물량만 1000대를 넘는다고 한다. 한불모터스는 프리미엄 해치백 ‘뉴 푸조 308 1.6’을 내놨다. 》 ○아우디 뉴 아우디 A6출시: 5월 21일가격: 35 TDI 6250만∼6830만 원, 40 TFSI 콰트로 6560만∼7130만 원, 40 TDI 콰트로 6960만∼7530만 원, 50 TFSI 콰트로 8230만∼9000만 원, 50 TDI 콰트로 8330만∼9100만 원, 55 TDI 콰트로 8750만∼9400만 원, S6 1억1750만∼1억2410만 원한줄평>>정세진: 1000만 원이 넘는 구모델의 할인을 포기하고 기다린 아우디의 베스트셀링카 ★★★★ 강유현: 디자인도, 성능도 남성적으로 진화했다 ★★★★최예나: 한국 판매량이 글로벌 순위 4위인 모델. 모델 선택 폭이 늘었다★★★★☆ 김성규: 아우디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기대작, 디자인은 합격 ★★★★ ○아우디 뉴 아우디 A7출시: 5월 21일가격: 40 TFSI 콰트로 7800만∼8280만 원, 50 TFSI 콰트로· 50 TDI 콰트로 8950만∼9840만 원, 55 TDI 콰트로 9440만∼1억410만 원, S7 1억2660만∼1억3400만 원 한줄평>>정세진: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관심을 끌었던 아우디코리아의 야심작 ★★★☆ 강유현: 제로백이 5초대!(고급 모델 기준) ★★★☆최예나: 쿠페 디자인은 더 세련돼졌고 엔진은 향상됐다 ★★★★ 김성규: 역시 A7은 아우디 중에서도 가장 예쁘다 ★★★★☆ ○아우디 뉴 아우디 Q3출시: 5월 7일가격: 30 TDI 콰트로 △디자인 5190만 원 △스포트 5250만 원, 35 TDI 콰트로 △디자인 5590만 원 △스포트 5650만 원한줄평>>정세진: 수입차 SUV 열풍 트렌드에 맞춰 등장한 프리미엄 소형 SUV ★★★★ 강유현: 귀여우면서도 다부진 디자인 ★★★최예나: 아우디의 프리미엄 콤팩트 SUV, 디자인도 출력도 좋아졌다 ★★★★ 김성규: 작지만 힘 좋은 도심형 전천후 SUV, 디자인은 무난한 수준 ★★★☆ ○푸조 뉴 푸조 308 1.6출시: 5월 12일가격: 악티브 2950만 원, 알뤼르 3190만 원 한줄평>>정세진: 연비만 좋다는 푸조의 상식을 깼다. 골프의 아성을 넘볼지도 관심거리 ★★★★ 강유현: 한국인에겐 역시 자동변속기 ★★★★최예나: 다이내믹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폭발적인 배기음이… ★★★☆ 김성규: 유럽 각국의 ‘올해의 차’, 편안한 주행, 착한 연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출시: 5월 18일가격: SD4 SE 5960만 원, HSE 럭셔리 6660만 원한줄평>>정세진: 현실적인 가격의 드림카. 외관 디자인이 압도적 ★★★★ 강유현: 진정한 오프로드의 강자가 나타났다 ★★★★ 최예나: 탄탄한 디자인에 넉넉한 공간, 고급스러움과 다목적성 겸비 ★★★★ 김성규: 도시에 살면서도 오프로드를 꿈꾸는 사람에게 추천 ★★★ ○BMW 520d 럭셔리 플러스 에디션출시: 5월 18일가격: 6990만 원한줄평>>정세진: 국내 수입차 열풍을 이끈 520d 모델. 향후 얼마나 차별화될지가 포인트 ★★★★ 강유현: 가격이 기존과 동일하다는 게 가장 매력 ★★★☆최예나: BMW코리아 설립 20주년 기념 모델 ★★★김성규: 차에서 내리고 싶지 않을 듯 ★★★☆ 정리=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포스코가 해외 비핵심자산이었던 호주 구리광산의 지분을 매각해 약 880억 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포스코는 최근 호주 구리광산업체인 샌드파이어리소시스 지분 15.2%에 해당하는 주식 약2375만 주를 약 1억3000만 호주달러(1134억 원)에 매각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는 주당 약 5.43호주달러에 매각했다. 2008년 이후 포스코가 단계적으로 매입한 샌드파이어 주식 가격은 주당 평균 1.22호주달러. 매입 총액이 2910만 달러(254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단순 시세 차익만 약 880억 원이다. 포스코 측은 “높은 투자 수익률을 거둬 재무건전성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중국의 급격한 성장으로 자원 가격이 급등하자 2008년 망간 개발 투자를 위해 초기 광산 탐사단계에 있던 샌드파이어 지분을 매입했다. 탐사와 개발 과정에서 샌드파이어에서는 구리가 발견되며 높은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매장량이 6~7년 치에 불과하고 구리가 포스코에서 사용하는 광종이 아니어서 포스코는 샌드파이어 지분을 비핵심자산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전량 매각을 결정한 후 절차를 진행해왔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