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한

이진한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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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몸신’처럼 건강하게 되는 날까지 열심히 소통하겠습니다.

likeday@donga.com

취재분야

2026-05-22~20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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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3%
  • 두통환자 10명중 1명 목관절 이상

    “머리가 아픈데 목관절 이상이라고요?”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 가운데 상당수는 원인이 무엇인지 밝히지 못해 고생한다. 병원을 전전하면서 긴장성두통, 신경성두통, 편두통 등 각기 다른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병원을 찾는 두통환자의 약 10%는 경추성 두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추성 두통은 목뼈(경추)에서 비롯된 두통으로 1980년대 초반에 정체가 밝혀진 비교적 새로운 질병이다. 중앙대용산병원 척추센터 박승원 신경외과 교수팀은 병원을 찾는 두통환자의 약 10%는 일반적 생각과 달리 경추성 두통에 속한다고 6일 밝혔다. 경추성 두통은 일반적으로 한쪽 뒷머리에서 두통이 시작된다. 어지럼증, 이명, 경부통(아침에 갑자기 목이 돌아가지 않는 급성통증), 어깨 통증, 팔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또 한쪽 눈에 피로감과 통증이 나타나고 구역질, 구토, 심한 경우는 기억력이 떨어지고 정신을 잃는 중추신경계 증상도 동반할 수 있다. 드물게는 목이 비정상적으로 돌아가고 뒤틀어지는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박 교수는 “경추성 두통은 제대로 진단만 된다면 적절한 투약으로 70∼80%의 환자가 증상이 호전된다”고 말했다. 약물로 치료가 되지 않는 경추성 두통은 신경차단술이나 고주파신경열치료를 받게 되는데 1, 2일만 입원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박 교수는 “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두통을 앓고 있는 환자의 약 40%에서 경추성 두통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특히 경부통이 있는 환자의 80%는 두통을 동반하는 것으로 보고 됐다”고 말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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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협력병원 의사는 ‘교수’로 못불러”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울산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가천의과대 길병원, CHA의과대 강남차병원, 관동대 의대 제일병원, 을지대 의대 을지병원, 한림대 의대 강동성심병원의 공통점은? ‘○○○ 의대 ○○병원’으로 돼있지만 사실 의대 부속병원이 아니라 협력병원이라는 점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호칭도 ○○○ ‘교수’ 대신 ○○○ ‘과장’ 또는 ‘전문의’로만 불러야 한다. ‘협력병원 의사는 의대 교수로 인정할 수 없다’는 2007년 8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시정명령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던 을지대 의대. 을지대는 항소심에서까지 패소하자 최근 대법원에 상고했다고 6일 밝혔다. 을지대 의대와 같은 상황에 처한 의대는 총 7곳. 이들 협력병원의 의대 교수만 1700여 명에 이른다. 법원은 항소심에서도 을지대가 △대학교원 채용보다는 전문의 확보의 성격이 짙고 △전문의들의 주된 업무도 임상교육, 학문연구보다는 외래 진료에 치중돼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교과부의 손을 들어줬다. 따라서 국가가 부담금을 내는 사학연금의 수혜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을지대 병원은 △협력병원 교수들이 더 많은 강의와 임상시험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 병원이 의료법인과 학교법인을 따로 둔 곳이 많다며 교과부의 결정을 “현실을 무시한 탁상공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을지대병원과 달리 순천향대병원은 협력병원으로 있던 천안순천향과 구미순천향을 지난해 학교법인으로 전환했다. 순천향대 의대 관계자는 “법인을 전환하려면 당시 의료법인 소속 직원이 모두 퇴직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퇴직금만 수백억 원이 들었다”며 “그러나 그동안 많은 교수가 임용 여부를 두고 불안해했는데 지금은 그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두 병원에 소속됐던 교수 190여 명은 정식 의대 교수로 임용됐다. 대부분의 협력병원은 대법원 판결과 교과부의 조치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태도다. 성균관대 의대가 내년 초에 마산삼성병원을 학교법인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는 정도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특수법인으로 돼 있는 서울대병원이나 국립대병원의 경우도 엄밀하게 말하면 의대 소속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그렇게 되면 가톨릭대 고려대 연세대만 의대 교수로 인정받는 꼴이 돼 논란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아직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 견해는 밝히지 않고 있다. 교과부는 내부적으로 ‘협력병원 의사가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고 일정한 평가기준을 통과하면 부분적으로 협력병원 의사도 전임교원으로 인정한다’는 대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수 인원에 제한을 둘 소지가 커 임상교수가 400여 명인 삼성서울병원이나 서울아산병원, 또는 강의 시간이 일정 기준에 못 미치는 의사는 교수가 되지 못하고 임상만 보는 과장 직책에 머무를 확률이 높을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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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사망 73%는 만성질환자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첫 신종 인플루엔자A(H1N1) 사망자가 확인된 8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신종 플루로 사망한 117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분석한 결과 만성질환자가 85명(7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신종 플루로 사망한 만성질환자를 질환별로 보면 암이 30명(26%)으로 가장 많았고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확장증을 포함한 만성폐질환 26명(22%), 당뇨 24명(21%), 만성 심장질환 14명(12%) 순이었다. 그러나 암 환자 가운데 폐암이거나 폐 전이가 있었던 사례가 8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폐 질환자가 신종 플루 사망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셈이다. 만성질환자가 신종 플루에 걸리고 확진 전에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투약받은 경우는 43∼54%에 불과했다. 만성질환자가 아닌 사망자가 확진 전 타미플루를 복용한 경우가 77%였던 것과 큰 차이가 난다. 전문가들은 폐질환자는 증상 시작 시기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폐렴의 유무를 파악하기도 힘들어 확진 전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잘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만성질환자와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면서 “신종 플루 사망자의 대부분이 만성질환자인 만큼 이번에 백신 접종을 반드시 하는 것이 좋고 병원에서는 만성질환자가 신종 플루로 의심되면 확진 전이라도 항바이러스제를 적극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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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기능제품 효능, 알고보면 거의 없어요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간 건강'을 많이 걱정하는데 이 때문에 간 건강에 좋다는 식품들의 판매도 늘어난다. 하지만 간기능 개선 관련 제품을 구매할 때는 실제 기능성을 입증받은 제품이 드물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간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는 헛개나무 열매꼭지 추출물과 표고버섯균사체 추출물, 밀크씨슬 추출물의 3개뿐이라고 4일 밝혔다. 이들 3개 성분은 동물실험과 인체적용시험 등을 거쳐 안전성과 기능성을 입증받았기 때문에 복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 또 이를 원료로 만든 '간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은 6개 회사의 6개 제품이 전부다. 시판 중인 간기능 건강기능식품은 헛개나무 추출물 제품과 표고버섯균사체 추출물 제품 각 3품목씩이다. 흔히 '간 건강 기능성'을 숙취해소 효과와 혼동하지만 간 건강기능성 식품들은 숙취해소 효과를 검증받은 것이 아니라는 게 식약청의 설명이다. '간 건강'으로 인정받은 원료는 인체적용시험에서 간기능 관련 지표인 지오티(GOT)와 지피티(GPT) 등을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혜성 식약청 건강기능식품기준과 과장은 "간 건강기능식품도 과량 섭취해서는 안 되며 제품에 표시된 일일섭취량을 지켜야 한다"면서 "또 제품을 구입할 때 '건강기능식품' 마크 또는 문구를 확인하고 의약품과 같은 치료 효과를 기대하고 오·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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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껍질째 드시기 불안하다고요?

    과일 껍질에는 일반인들이 우려하는 만큼의 농약이 남아 있지 않아 안심하고 껍질째 먹어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7∼2008년까지 대형마트와 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사과와 배 감 포도 등 과일류 4776건의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99.81%인 4767건에서 농약이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하의 미량이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기준치를 초과한 과일류는 귤 6건, 복숭아 2건, 사과 1건 등 9건에 불과했다. 식약청 식품기준과 박선희 과장은 “잔류농약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과일도 물이나 과일용 세척제로 씻으면 대부분 제거되는 수준이어서 인체엔 해가 없다”며 “현재 농가에서 사용 중인 농약은 체내에 거의 축적되지 않도록 연구 개발된 것으로 공기 중에서 농약이 절반가량 분해되는 반감기가 짧게는 하루에서 길어야 두 달 정도”라고 말했다. 1960∼1970년 농약으로 많이 사용했던 BHC나 DDT는 반감기가 50년 이상에 이르는 것이어서 인체 내에 또는 토양에 농약이 잔류될 수 있었다. 이들 농약은 현재 수입유통 단계에서 검사를 통해 엄격하게 차단되고 있다. 박 과장은 “이번에 조사한 과일류는 과수원에서 바로 출하된 것으로 씻지 않고 그냥 먹어도 인체에 해가 없는 것”이라며 “외국에선 대부분 과일을 껍질째 먹는데 유독 국내에서만 껍질을 많이 깎아 먹어 이번에 대규모 조사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과일 중량의 10∼32%를 차지하는 껍질에는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폴리페놀화합물 등 영양 성분과 기능성 성분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껍질을 깎아 먹으면 배는 10%, 사과는 12%, 감은 16%, 포도는 32%의 영양 성분을 버리게 된다. 사과 껍질의 붉은 색소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으로 만성질환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포도 껍질과 감 껍질은 각각 치매와 암을 예방하는 작용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채소와 과일의 잔류농약을 간편하게 제거하는 요령은 식약청 홈페이지 ‘뉴스/소식’ 메뉴의 ‘디지털홍보관’에서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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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플라자]차병원 ‘신종플루 예방차’ 개발

    ◆서울 강남구 차병원 안티에이징센터는 면역력을 증진시켜서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을 돕는 ‘신종 플루 예방차’를 개발해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 환자와 보호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신종 플루 예방차는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좋은 캐모마일과 염증 완화, 해열 작용이 있는 인동꽃이 주재료이다. 차병원 안티에이징센터 정세연 교수는 “차에 함유된 인동꽃이 열을 발생시키는 신종 플루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며, 캐모마일은 인후통, 기침, 객담 분비를 진정시켜 준다”며 “예방을 위해서 평상시에 수시로 마시면 좋다”고 말했다.}

    •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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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헬스캡슐

    초기 허리 질환, 비수술적 감압법으로 효과 쑥쑥 초기 허리 질환을 ‘신경치료+운동요법+무중력감압법(뼈 사이 간격 늘리기)’의 비수술적인 치료법을 시행했을 때 추간판 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디스크 질환(뼈가 주저앉는 질환), 추간판 내장증(디스크의 가운데 부분인 수핵이 빠져나옴) 순으로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갈렌의료재단 굿스파인병원 신경외과 연구팀은 2008년 1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요추부(허리)의 추간판 질환을 가진 환자 503명을 치료해 진단명별로 임상 결과를 조사했다. 이 중 450명은 치료 후 통증이 감소하여 85.4%의 성공률을 나타냈다. 진단명별로는 퇴행성 디스크 질환 87.3%, 추간판 탈출증 88.5%, 추간판 내장증 80.4%의 성공률을 보였다. 53명(10.5%)은 실패했다. 박진규 원장은 “통증 유발물질을 제거하는 신경치료주사(MBB)와 디스크 압력을 줄이는 감압치료, 척추의 안정성을 증가시키는 다양한 근력강화운동은 디스크 주변의 근육이나 신경을 손상시키지 않기 때문에 실패율이 10% 정도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며 “비수술적 감압법은 디스크가 파열된 경우나 손발이 마비되는 등 중증환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돋보기 안경 ‘도수-나이-업무’ 고려해 맞추세요 돋보기안경은 보통 안경과 달리 병원에서 정확히 처방을 받은 뒤 정품을 구입하지 않고 길거리나 일반 상점에서 사는 경우가 있다. 길거리나 상점에서 파는 돋보기는 도수가 1.0에 맞춰진 경우가 많아 썼을 때 어지러울 수 있다. 사용 거리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원시 안경은 도수에 따라 가장 정확히 상이 맺히는 사용거리가 정해져 있다. 보통 30∼40cm가 일반적이지만 바느질이나 십자수용이라면 좀 더 가깝게 처방한다. 평소 습관, 도수, 나이, 업무 형태를 고려해 안과 처방 후 숙련된 안경사에게 맞추는 것이 좋다. 이동호 빛사랑안과 원장은 “길거리에서 파는 돋보기는 원시, 근시, 난시 등 개인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아 어지럽거나 잘 보이지 않는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돋보기를 사용해도 보이지 않고 갑자기 노안 현상이 심하게 진행될 때에는 백내장, 녹내장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라식 부작용 배상 법적으로 보장하는 ‘세이브 라식’ 시행 라식 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이 생기면 보험처럼 배상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포브션테크는 라식 수술 후 부작용이 생기면 시술 병원으로부터 최대 3억 원을 배상받을 수 있는 보증서를 무료로 발급하는 ‘세이브 라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환자가 사이트(www.eyefree.co.kr)와 제휴 된 병원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하면 진료병원으로부터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만약 라식수술 후 부작용이 발생했는데 해당 진료병원이 제대로 배상을 해주지 않는 경우 포브션테크가 대신 배상한다. 배상받을 수 있는 부작용은 원추각막증, 각막확장증, 세균감염 등이다. 의료진이 명백한 과실을 저지르거나 의사의 과실이 없더라도 라식수술 자체가 원인이 돼 부작용이 일어났다면 최대 1억 원까지 배상을 받을 수 있다. 나성진 포브션테크 대표는 “라식수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수술을 시도하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며 “법적 효력을 가진 보증서를 발급하면 환자도 안심할 수 있고 의료진도 책임의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성인남녀 40% 이상 ‘조루증-발기부전’ 구분 못한다 성인 남녀 40% 이상이 조루증과 발기부전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남성과학회와 대한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가 성인 남녀 867명(남성 623명, 여성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의 50%, 남성 38.5%가 조루증과 발기부전을 구분하지 못했다. ‘조루증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고 오해하고 있는 경우도 32.9%나 됐다. 조루와 발기부전은 증상 자체가 매우 다르다. 조루는 성적 자극으로 인한 발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성관계를 가지는 것이 가능하지만 삽입 즉시 사정을 한다. 중추신경계 내 사정중추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작용으로 인해 일어난다. 반면 발기부전은 아예 성관계 자체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성적 자극에 대해 발기가 이뤄지지 않는다. 성기의 말초신경 중 혈관이 노화돼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일어난다. 박종관 대한남성과학회장은 “조루증과 발기부전은 원인, 증상, 치료법이 완전히 다른 질환”이라며 “여성의 성 못지않게 남성의 성에 대해서도 왜곡된 인식이 많다”고 말했다. 대한남성과학회와 대한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는 23∼27일을 ‘남성건강주간’으로 선포하고 전국 순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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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Click! 의학용어/면역증강제

    면역증강제를 포함하지 않은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조만간 면역증강제를 포함한 신종 플루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면역증강제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물질로 때때로 백신에 포함돼 백신 기능을 강화한다. 국산 신종 플루 백신에 포함되는 면역증강제인 ‘MF59’가 대표적이다. 스쿠알렌 성분의 MF59는 인체에 주입되면 우리 몸을 방어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할 뿐 아니라 T세포의 수를 늘리는 작용을 한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를 더 빠르고 많이 분비한다. MF59를 함유한 독감 백신인 노바티스사의 ‘플루아드’는 성인에 비해 예방효과가 25∼50% 떨어지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접종할 경우 일반 계절독감 백신에 비해 17∼43% 높은 면역반응과 항체수치를 생성한다.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백신은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면역 효과가 있다. 스쿠알렌 성분이라 면역증강제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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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Before & After]퇴행성 관절염 인공관절 수술

    《4년 전부터 무릎 통증을 앓아 온 주부 이조순 씨(65·여·서울 관악구 신림동). 그동안 동네 정형외과에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연골주사 치료를 받으며 통증을 참아왔다. 혹시 자녀들에게 피해를 줄까 싶어 의사의 수술 권유에도 꾹 참았다. 그러나 지난 추석 때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이 씨가 다리를 끌고 다니다시피 하며 걷는 것을 본 자녀들은 이 씨에게 수술을 권했다. 이 씨는 디지털 정형외과 전문병원인 정동병원의 김창우 대표원장을 찾아갔다.》수술 당일부터 재활치료 시작… 2주 후엔 폈다 구부렸다 가능○ 방사선 검사로 퇴행성관절염 범위 파악 진료실에 들어오는 이 씨의 모습을 본 김 원장은 이미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O자 다리를 하고 오리걸음으로 진료실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무릎 방사선 검사 결과 양쪽 무릎 관절은 연골이 많이 닳아 있는 상태로 거의 뼈와 뼈가 붙어 있는 심한 퇴행성관절염 소견을 보였다. 특히 왼쪽 무릎의 뼈가 심하게 닳아 있는 상태였다. 또 O자 모양으로 관절 변형이 많이 진행된 상태여서 이 씨는 바닥에 앉을 때 무릎이 구부려 지지 않아 풀썩 주저앉아야 했고 일어날 때는 주위의 부축으로 겨우 일어설 수 있었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점진적으로 손상돼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무릎, 어깨, 발목, 허리, 손목, 손가락 등 거의 모든 관절에 생기지만 우리 신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며 몸의 무게를 지탱하는 무릎 관절에 가장 많이 생긴다. 김 원장은 “이 씨의 무릎 관절은 변이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였기 때문에 가장 최후의 방법인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특수 플라스틱이나 세라믹 삽입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관절염의 최후 치료법이다. 손상된 관절 부위에 특수 플라스틱이나 세라믹과 같은 기구를 삽입해 대체해주는 수술법이다. 김 원장은 “인공관절은 비록 100% 자기 관절과 같지는 않지만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개선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틀 후 이 씨는 혈액, 심전도, 혈압, 당뇨 검사를 통해 마취 가능성 여부를 조사하고 바로 입원을 했다. 그리고 다음 날 수술대에 올랐다. 김 원장은 이 씨의 성별, 나이, 활동량, 생활환경과 관절상태를 고려해 맞춘 여성용 세라믹 인공관절을 준비한 후 양쪽 무릎의 피부를 절개했다. 오른쪽 무릎의 경우 닳아 있는 뼈와 연골을 깎아 내고 인공관절을 치환하는 수술을 시행했다. 심하게 닳아 거의 뼈가 없어진 왼쪽 무릎은 인공관절을 뼈가 없는 부분에 덧대는 방법을 써서 수술을 했다. 다시 한 번 수술 부위를 체크한 김 원장은 마지막으로 절개 부위를 봉합하며 약 2시간에 걸친 수술을 마무리했다. 이 씨는 수술 1시간 후 깨어났다. 김 원장은 “최소 절개술을 시행하기는 했지만 양쪽 다리를 모두 수술했기 때문에 3주 정도의 입원이 필요한 상태”라며 “재활치료는 수술 당일부터 시작이 가능한데 처음에는 보조기구를 이용해 걷고 2주 후부터는 인공관절의 운동범위가 넓어질 수 있도록 다리를 구부리고 펴는 운동과 걷는 운동 위주로 재활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 씨에게 “2개월 후 O자로 구부려져 있던 다리가 곧게 펴지고 걸음걸이도 자연스러워질 것”이라며 “가장 불편했던 앉고 서는 것도 혼자서 할 수 있고 양반다리로 앉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20년 이상 거뜬!▼수술 후 관리 잘하면 오래사용수영-물속 걷기 등 근력 운동을○ 인공관절 관리가 중요 인공관절의 수명은 관리하기 나름이다. 수술 후 관리를 소홀히 한 사람은 1, 2개월도 안 돼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나 전문의 지침대로 관리를 잘 하는 경우에는 인공관절의 평균수명인 20년 이상 사용에 문제가 없다. 인공관절 수명을 오래 늘리기 위해서는 수술 후 철저한 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술 후 초기 3∼6개월은 수술 부위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걷는 연습과 다리를 구부리고 펴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회복기에 느끼는 통증을 핑계로 재활훈련을 게을리 하게 되면 관절의 운동범위가 굳어져 걷기 어려워진다. 또 인공관절 이식부위의 감염 여부와 인공관절이 기능을 수행하는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정기검사가 필요한데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더라도 3개월, 6개월, 또는 1년마다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쪼그리고 앉거나 등산, 테니스처럼 무릎에 충격이 가해지는 격렬한 운동은 피한다. 수영, 자전거타기, 아쿠아로빅, 물속 걷기 같은 근력강화 운동을 위주로 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무릎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거나 앉고 서는 것이 불편하다면 무릎의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예기치 못한 외상을 입었을 때는 섣부른 자가진단으로 부상을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 원장의 설명을 자세히 들은 이 씨는 무릎에 부담이 덜 가면서도 운동이 되는 수영을 열심히 배우기로 결심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나이 든 사람만 퇴행성관절염?▼ 퇴행성관절염은 대개 고령에 많이 생기는 질환이지만 노화 자체가 퇴행성관절염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김창우 정동병원 대표원장은 “평소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았다 일어서는 반복 작업을 오랫동안 하거나, 무릎을 꿇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의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은 퇴행성관절염이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는 질병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것이 목표이므로 관절의 변형을 막기 위해서는 수영, 걷기처럼 관절에 부담을 적게 주면서도 관절을 단련시킬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비만은 퇴행성관절염의 최대의 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소 식습관 조절과 운동으로 본인의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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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모유 수유… 사랑스러운 내 아기 너무 오래 내려다보면 목이 “SOS”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과 지난해 멜라민 파동의 영향으로신생아의 면역력을 높이고자 모유 수유를 택하는 산모가 늘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가족부는 비만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올바른 식생활 및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을 개정·발표하면서 생후 6개월까지는 반드시 모유 수유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모유 수유는 아기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며 알레르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산모에게는 다이어트에 좋고 우울증, 유방암을 예방한다. 그러나 산모는 관절과척추가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잘못된 수유 자세는 관절과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산모는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릴렉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있는데 이 호르몬은 뼈에 붙어있는 인대를 느슨하게 만든다. 또 산모는 칼슘 감소가 많아 뼈가 약한 상태다. 모유 수유할 때 주의해야 할 자세에 대해 알아봤다. ○ 무리하게 고개 숙여 아이와 눈 맞추지 말아야 산모는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에서 아기와 유대감 형성을 위해 수유할 때 20분 정도는 시선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러나 이는 목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계속 내려다보고 있으라는 얘기가 아니다. 오랫동안 내려다보고 있는 자세는 목뼈(경추)와 목디스크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일반인도 장시간 내려다보는 자세를 취하면 원래 C자 곡선이 되어야 할 목뼈가 일자 목이 되거나 목의 곡선이 거꾸로 되기 쉽다. 목 어깨 근육은 무거운 머리가 앞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지탱해야 하므로 단단하게 뭉쳐서 경직되기 쉽다. 목의 디스크에 머리의 무게가 얹어져 목디스크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목이 아프다면 아기와 시선을 맞추는 시간을 줄이고 목에 피로가 오면 즉시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고개를 숙인 방향과는 반대로 목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해야 늘어난 인대와 근육, 경추 간의 간격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틈틈이 5초 정도 고개를 뒤로 젖히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눕거나 의자에 앉아서 수유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양반다리 수유 자세는 산모 무릎관절에 나빠 양반다리(책상다리) 자세로 앉는 것은 무릎관절, 엉덩관절, 허리관절에 가장 안 좋은 자세로 알려져 있다. 양반다리를 한 채 상체를 세우기 힘들기 때문에 보통은 상체를 똑바로 세우지 않고 구부정한 상태로 앉아 있게 된다. 이때 등이 굽어지고 허리가 받는 압력도 증가한다. 또 앞으로 굽은 상체의 무게를 출산 이후 약화돼 있는 허리관절과 근육이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어깨와 등 근육, 허리관절을 긴장시켜 피로가 쉽게 온다. 약화돼 있는 엉덩관절과 무릎관절에도 몸무게의 2배 이상의 부담이 쏠리게 되고 혈류 순환도 방해를 받아 관절염이 있는 환자라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골반과 무릎에 힘을 줘서 아기를 오랫동안 받치고 있다면 관절은 나빠진다. 관절염은 노화로 뼈와 관절의 영양성분이 빠져나가서 생기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거나 양반다리 자세를 하면 관절 연골이 닳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만약 앉아서 수유하기를 원한다면 소파나 의자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소파 혹은 의자에 앉아 수유를 할 경우 엉덩관절과 다리가 눌리지 않게 되므로 무릎관절의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등받이에 등 전체를 기대고 허리에는 쿠션을 받치면 척추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고개를 자주 뒤쪽으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해준다. ○ 누워서 먹일 때는 자세 자주 바꿔줘야 앉은 자세보다 누운 자세가 수유할 때 산모의 척추관절에 부담이 덜간다. 고개를 내려다보거나 무릎에 하중을 싣고 지탱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자세 역시 한쪽 방향으로 오랫동안 내려다보는 것은 좋지 않다. 바닥을 향해 눌려 있는 어깨관절과 엉덩관절이 압박받는 자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 압박 받는 관절은 점점 굳어지게 되어 어깨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도 줄어들면서 염증이 동반될 수도 있다. 또 신생아가 오랫동안 옆으로 누워서 모유를 먹게 되면 연한 척추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누워서 수유할 때는 10분 정도 후에는 반대편으로 자세를 바꾼다. 비록 불편하더라도 방향을 틀어 번갈아 수유를 하면 압박받았던 근육, 관절, 척추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기에게도 마찬가지여서 눌려 있던 척추, 어깨, 고관절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은 “출산 후 관절, 뼈의 시림과 저림 증상은 관절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므로 발생할 수 있지만 3개월 이상 장기화될 경우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대개 관절과 척추 통증을 경험하는 산모는 주사치료를 받으면 모유에 약 성분이 섞일까 봐 염려한다”면서 “임상 결과에 의하면 관절치료를 위한 주사제 성분은 모유에 섞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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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한국인 사망원인 2위… 심혈관질환 ‘5가지 상식’ 알고 있나요?

    《TV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덕만공주는 아버지 진평왕이 사망한 뒤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으로 등극한다. 드라마 속에서 진평왕의 사인은 다름 아닌 진심통(眞心痛)이다. 동의보감은 진심통에 대해 ‘아침에 발작하면 저녁에 죽고, 저녁에 발작하면 아침에 죽는 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진심통은 바로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질환이다. 진평왕의 생명을 위협했던 심혈관질환은 천 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심혈관질환은 혈관 내 지질이 축적돼 좁아진 혈관을 혈소판 덩어리인 혈전(피떡)이 막아 혈관이 점진적으로 막히게 되는 것이다.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이 대표적이다. 심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2위다. 2007년 심혈관질환으로 인구 10만 명당 103.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의 특징과 예방법을 오륜(五倫)으로 풀어봤다.》 ■부부유별(夫婦有別) 심혈관질환은 남성과 여성이 다르게 나타난다. 40, 50대 남성과 50, 60대 여성에게 발병해 성별에 따라 발병 시기에 차이를 보인다. 이는 남녀 간 생활습관 차이와 폐경 이후 여성의 여성 호르몬 감소 때문이다. 40, 50대 남성의 경우 직장생활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습관, 여성에 비해 높은 흡연율, 잦은 음주가 주원인으로 추정된다. 높은 사회적 스트레스 역시 복부지방을 증가시켜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높인다. 반면 여성은 폐경 시기와 관련이 깊다.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 에스트로겐은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춰주고 당뇨의 진행을 막아줘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감소시킨다. 대한심장학회에 따르면 심근경색과 협심증으로 입원한 여성의 93.2%가 폐경기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유유서(長幼有序)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은 연령이 높을수록 높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3~2007년 조사한 결과 심혈관질환은 40대부터 급격히 증가한다. 심장질환은 40대 이상 환자가 전체 환자 수의 93.6%, 뇌중풍(뇌졸중)은 96.1%를 차지했다. 즉 심혈관질환 환자 10명 중 9명이 4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것. 40대가 되면 음주, 고콜레스테롤 식품을 섭취하는 식습관을 꼭 고쳐야 한다.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인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당뇨, 흡연, 비만이 있는지 확인하고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부자유친(父子有親) 심혈관질환에는 가족력도 영향을 미친다. 가족 중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심장근육이 필요 이상으로 두꺼운 가족력이 있는 경우 비후성 심근증이 있을 수 있다. 비후성 심근증은 협심증과 악성부정맥을 유발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일으킨다. 또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 중 하나인 비만도 가족의 영향이 큰 편이다. 영국 플리머스 페닌슐러의대 연구에 따르면 엄마가 비만일 경우 딸이 비만일 확률은 10배나 높았고, 비만인 아빠가 비만인 아들을 둘 확률은 6배가량 높았다. 비만인 사람의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은 정상인에 비해 2, 3배 높고, 당뇨와 고지혈증의 경우는 각각 3배 이상 높아진다. ■붕우유신(朋友有信) 심혈관질환은 친구들끼리 닮는다. 어울려 다니는 친구들과는 식습관과 흡연 음주 습관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 고콜레스테롤 식품을 즐겨 먹거나 흡연, 과도한 음주는 심혈관질환의 지름길이다. 흡연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을 2∼4배 증가시킨다. 흡연으로 혈관 내벽이 손상을 받게 되고 콜레스테롤이나 다른 불순물이 달라붙어 동맥이 좁아지거나 혈관벽을 딱딱하게 만들어 심장질환이나 뇌중풍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장기간 과음은 심근경색, 뇌중풍을 유발하고 폭음은 알코올성 심근증의 원인이 된다. 또 혈중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고혈압, 심장병, 뇌동맥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군신유의(君臣有義) 전문의와 환자 간의 신뢰가 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리에 중요하다. 심혈관질환을 적절히 관리하려면 전문의의 권고사항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적인 심혈관질환 관리를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 판단해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약물 복용은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기존 질병과 복용하고 있는 약물에 대해 상담하고 권고사항을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 고혈압, 당뇨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의 고위험군이라면 혈전의 생성을 억제해 주는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혈액을 응고시키는 혈소판의 응집을 차단해 기능을 저하시키고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저용량 아스피린은 다양한 연구와 오랜 임상을 통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의사의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나 본인 스스로 결정하기보다 전문의와 상의해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아스피린의 특성상 지혈을 막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매일 한 알씩 장기간 복용해야 하므로 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장에서 용해될 수 있도록 특수 코팅된 바이엘의 아스피린 프로텍트 등이 판매되고 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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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기 아들 신종플루 사망 충격에 '염려증' 환자 평소의 2배

    탤런트 이광기 씨의 아들이 신종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사망한 이번 달 8일 전후로 '신종플루 염려증' 환자가 크게 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동아일보가 세브란스병원, 한강성심병원, 서울의료원 등 서울의 신종 플루 거점병원에서 신종 플루 진료를 받은 소아 환자를 조사한 결과 8일 전후로 소아 외래 환자 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은 이 씨 아들이 신종 플루에 걸려 합병증으로 사망한 날이다.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1∼8일 평균 200명의 소아 신종 플루 의심 환자가 찾아왔지만 9일부터 13일까지 300∼400명이 찾아온 것으로 분석됐다. 한강성심병원 경우에는 8일 이전에는 하루 평균 60∼80명이던 소아 환자가 9일 이후에는 130∼150명으로 늘었다. 서울의료원의 경우 소아 환자가 6일 32명, 7일 30명, 8일 9명에 불과하다가 9일 57명, 10일 58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이들 병원을 찾은 소아 환자가 실제로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8일 이전이나 이후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우흥정 한강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종 플루는 사망률이 높지 않고 대부분 어렵지 않게 치료가 된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에게 유명인 가족의 사망 사례는 신종 플루에 대해 다시 한번 염려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면서 "일시적으로 신종 플루 검사 의뢰가 2, 3일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확진 환자 수는 크게 변동이 없었으며 지금은 확진 검사 의뢰도 평소 수준으로 다시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그러나 신종 플루 사망자의 10% 정도는 기저질환이 없었던 만큼 건강한 사람도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신종 플루 환자 중 고열이 나면서 토하거나 숨이 차고 가슴에 통증이 오는 등 추가적인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진한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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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양인 차이 감안한 암치료법 연구”

    “암 치료에서 홍콩 대만 싱가포르 같은 아시아 국가를 능가하는 암전문 병원이 되겠습니다.” 정현철 연세암센터 원장(사진)은 올해 개원 40주년을 맞아 아시아 최고 수준의 암전문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22일 밝혔다. 정 원장은 “최소 치료-최대 효과, 최대 치료-최소 부작용이라는 원칙으로 환자의 병기별 맞춤치료에 나서고 있다”면서 “최소 치료로 장기의 기능을 보존하고, 재발하거나 전이된 암환자에게 최대 치료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21세기 치료 패러다임이다”고 말했다. 또 정 원장은 “우리나라는 동양에 많은 위암 간암 자궁암에서 서양에 많은 유방암 대장암 전립샘암으로 이행하는 중간과정에 있다”면서 “서양인 암과 동양인 암을 동시에 연구할 수 있는 인프라를 통해 서양의 암 치료 패턴과 접목한 동양의 암 치료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암을 치료하는 데 동양인과 서양인 사이에 효과와 부작용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같은 치료를 하더라도 동양인에게 맞는 용량과 치료계획을 세우겠다는 것. 연세암센터는 국내에서 거의 공급되지 않는 항암제를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직접 공급받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 제약사 제품을 합쳐 진행 중인 신약 프로그램은 100여 종에 이른다. 이는 그동안 축적된 임상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호주 홍콩 싱가포르 대만과 함께 항암제 신약 임상을 수행하는 아시아태평양 암치료학연구그룹(CTRG·Cancer Therapeutics Research Group)에 참여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정 원장은 밝혔다. 정 원장은 “미국의 MD앤더슨 병원과 신약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항암제 신약 임상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세암센터는 2013년까지 총건축면적 10만4698m², 지상 15층 지하 6층 476병상 규모의 암전문 병원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수술실 18개, 100병상 규모의 외래 항암치료실, 15개 암전문 클리닉이 운영된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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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원 아닌 ‘독립병원’… 암 등 특정질환 연구-치료

    서울대병원이 세종시에 일반 환자 진료병원이 아닌 연구중심병원을 세우는 것으로 방향을 정하면서 세종시가 선진국의 ‘메디컬 시티’처럼 성공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보스턴의 하버드대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볼티모어의 존스홉킨스 병원, 휴스턴의 MD앤더슨 암센터 같은 병원은 주변 다른 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연구와 치료를 수행하며 지역 도시를 메디컬 시티로 성장시켰다. 하버드대 병원의 경우 매사추세츠공대(MIT)와 긴밀히 협조해 MIT에서 수술용 로봇을 만들면 이를 하버드대 병원에서 환자 임상에 직접 응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세종시에 연구중심병원이 들어서면 바이오 중심 센터로 자리 잡고 있는 오송단지, 공학 중심의 대전 대덕단지와 연계해 공학과 바이오, 의학이 어우러지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곳에서는 암 환자를 위한 신약 개발, 뇌신경질환 치료 및 재활 환자를 위한 로봇 개발, 망막질환 환자를 위한 인공 망막과 인공 눈 개발 같은 프로젝트별로 연구가 이뤄지는 최첨단 단지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서울대병원에서 상당한 연구 인력이 가야 하기 때문에 의대 증원과 같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중심병원에 도입되는 암 환자용 중입자 치료기는 현재 국립암센터에 있는 양성자 치료기보다 효과가 높다. 양성자 치료기는 수소를 가속시켜 여기서 나오는 방사선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반면 중입자 치료기는 수소보다 12배 무거운 탄소를 가속시켜 여기서 나온 방사선으로 암을 치료한다. 수소보다 탄소에서 나오는 방사선이 더 세기 때문에 중입자 치료기의 효과가 더 좋다. 독일 1대와 일본 2대 등 세계에서 3대밖에 없는 치료기로 도입 가격이 2000억 원에 이른다. 병원 관계자는 “이곳에서는 프로젝트별로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특정질환 환자를 엄선해서 임상에 응용할 것”이라면서 “연구중심병원은 일반 환자를 보는 서울대병원의 분원 형식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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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6-시그마 최우수 기관상

    전국지방의료원 연합회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을 ‘6-시그마 최우수 기관상’에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연합회는 지방의료원들의 경영 성과를 돕기 위하여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6-시그마 프로젝트를 전국 34개 의료원 중 8개 의료원에서 6개월 동안 시행했다. 의정부병원은 과제별 심사에서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 중 대상(1등)과 동상(4등)을 수상했다. 김영찬 의정부병원장(사진)은 “최우수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과제별 심사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 200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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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죽음의 덩어리’ 혈전… 어느날 갑자기 혈류가 ‘스톱’

    복부비만 고지혈 고혈압 등으로 혈관막힘 환자 급증허벅지 종아리에 많이 생겨… 혈전이 폐로 옮겨가기도평소 걷기운동 꾸준히… 등푸른 생선-식물성기름 자주 섭취《김대중 전 대통령, 20세기 멕시코 미술계를 대표하는 프리다 칼로, 미국 NBC 특파원인 데이비드 블룸.모두 세상을 떠난 이들이 공통적으로 앓았던 질환은? 바로 정맥에서 혈전이 떨어져 나와 폐혈관을 막는 폐색전증이다.폐색전증은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질병이다. 그러나 사전에 미리 적절한 예방만 한다면 충분히 피할 수있다. 이는 폐색전증의 원인이 정맥혈전색전증이라는 것이 분명하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정맥혈전색전증은 정맥에 생성된 혈전(피떡)이혈관을 막아 혈류의 흐름을 차단해 생기는 질병이다.폐색전증이나 정맥혈전색전증 모두 일반인에게 흔히 알려진 질환은 아니지만 유럽에서는 암이나 교통사고 혈전을 예방하는 생활 요법 보다도 흔한 질병이다.》○ 인공관절수술 후 생기기 쉬워 정맥 혈전이 폐로 들어가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최근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정형외과 수술 급증, 식생활 서구화, 고혈압, 복부비만, 고지혈증 증가로 정맥혈전색전증의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정맥혈전색전증은 혈류의 속도가 떨어지고 외상이나 골절로 인해 혈관 내피가 손상되며 혈액이 응고될 가능성이 높을 때 발생한다. 고령, 비만, 지병으로 인해 오랜 침상 생활을 할 경우에도 잘 생긴다. 정맥혈전색전증의 가장 대표적인 위험 요인은 엉덩관절이나 무릎관절 부위의 인공관절수술이다. 이러한 수술이 정맥혈전색전증의 원인이 되는 것은 수술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혈관이 손상되면 피의 흐름이 느려지고 이로 인해 혈액이 뭉치면서 혈전이 생길 수 있다. 물도 흐르지 않으면 썩듯이 혈액도 원활히 흐르지 못하고 정체되면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수술로 인해 장기간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것도 혈전 생성의 주요 원인이다. 정맥혈전색전증은 병원 내 사망의 10%를 차지하며 주요 정형외과 수술 후에 적절한 예방 조치를 받지 못하면 2명 중 1명 꼴로 발생한다.○ 다리 부위에 많이 생겨 정맥혈전색전증이 가장 많이 생기는 곳은 허벅지나 종아리 같은 다리 부위다. 이곳을 흐르는 심부정맥에 혈전이 생성되는 심부정맥혈전이 대표적이다. 다리에서 생성된 혈전이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폐에 이동되면 폐색전증이 된다. 심부정맥혈전증이 생기면 다리 통증과 부종이 온다. 그러나 이러한 증세는 환자가 아닌 사람도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하므로 보통 심부정맥혈전증인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심부정맥혈전증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경우 통증과 다리의 궤양을 일으키는 ‘혈전 후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재발한 궤양 때문에 다리가 썩는 경우도 있다. 폐색전증이 생기면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에서부터 피를 토하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아프고, 어지러움과 쇼크로 인해 실신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폐색전증의 10∼25%는 급속히 악화돼 증세를 보인 지 2시간 내에 돌연사를 초래할 만큼 치명적이다. 갑작스러운 죽음에까지 이르지 않더라도 폐동맥을 막은 혈전으로 인해 폐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심장 건강까지 악화돼 오랫동안 질병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정남식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김 전 대통령의 경우 심장초음파 검사를 하다가 폐색전증을 비교적 초기에 발견해 다행히 치료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 걷기 운동으로 종아리 근육 단련 정맥혈전색전증은 증상이 특이하거나 뚜렷하게 나타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예방 조치가 중요하다. 정맥혈전색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영양식 프로그램과 함께 이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의사의 권고에 따라 고혈압을 조절하고 걷기, 수영을 해야 한다. 특히 걷기 운동은 발끝에서 심장까지 혈액 순환을 도와줘 종아리 근육을 단련시켜 준다. 또 가끔씩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들어 주는 것이 좋다. 1시간 이상 앉거나 서있지 않고 다리를 꼬아 앉지 않도록 한다. 혈전 생성의 위험이 높은 사람은 비행기 여행에서 자세를 자주 바꿀 수 없는 경우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음식은 염분 섭취를 줄이고 혈액이 농축되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혈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물성 지방은 줄이고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올리브유 콩기름과 같은 식물성 기름에 함유된 오메가-6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등푸른 생선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EPA는 혈전을 예방한다. 정맥혈전색전증은 정형외과 수술 후 가장 많이 생기기 때문에 수술 후 관리가 필수적이다. 수술 후 정맥혈전색전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혈전 생성을 예방하는 혈액응고억제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혈액응고억제제로는 주사제인 헤파린과 경구용인 와파린이 있다. 그러나 헤파린은 주사제이기 때문에 퇴원 이후에 계속 투여 받기가 어렵고, 와파린은 혈액응고 피검사를 자주 해야 돼 번거롭다. 최근 하루에 한 번 경구용으로 복용하면서도 별도의 모니터링이 필요 없는 혈액응고억제제 ‘자렐토(바이엘)’가 출시됐다. 자렐토는 대규모 임상 연구에서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에 사용되는 기존 약제보다 우수한 임상적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도움말=박윤수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혈전을 예방하는 생활 요법 ·꽉 끼는 옷이나, 양말, 스타킹을 피한다.·가끔씩 다리를 심장보다 15cm(약 한 뼘) 정도 위로 둔다.·필요한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압박 스타킹을 착용한다.·의사의 처방에 따른 적절한 운동을 한다.·자세를 자주 바꾼다. 특히 장거리 여행을 할 경우 자주 자세를 바꿔준다.·1시간 이상 앉거나 서있지 않는다.·염분 섭취를 줄인다.·다리에 충격이나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하고 다리를 꼬지 않는다.·무릎 밑에 베개를 두지 않는다.·벽돌이나 책을 이용해 침대 바닥을 땅에서 10∼16cm 정도 높인다.·의사에게 처방 받은 모든 약물을 빠뜨리지 않고 복용한다.}

    • 20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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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종양 부위에만 방사선… 최첨단 암치료기 국내 첫 도입

    기존 장비에 비해 정밀도가 2배 이상 높고 치료 효과도 좋은 방사선 암치료기가 국내 도입됐다. 가천의과대 중앙길병원은 종양 부위에만 방사선을 쏘는 정밀도가 최고 2.5mm에 달하는 첨단 방사선치료기 ‘노발리스 티엑스(Novalis Tx)’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해 본격적으로 환자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격이 100억 원대에 달하는 이 장비는 세계적으로 80여 기가 사용되고 있는데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도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베리안사와 독일 브레인렙사가 공동 제작했으며 2007년 고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뇌종양을 치료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이 장비는 기존 치료 방법에 비해 환자가 받는 전체 방사선량과 소음이 각각 50% 이상 줄어들었다. 또 치료 시간이 3분 이내로 짧기 때문에 최대 1시간 정도 움직일 수 없는 고정상태에서 시술받아야 했던 암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비용은 기존 방사선 치료장비와 비슷한 회당 40만∼50만 원이다. 이규찬 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과장은 “노발리스 티엑스는 뇌, 두경부뿐만 아니라 척추, 폐, 간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피부절개나 출혈 없이 방사선 수술이 가능하고 당일 퇴원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 20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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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Before & After]‘하이힐 발병’ 엄지발가락 휘고 뼈가 불룩

    《직장생활을 하는 강윤희 씨(46)는 처녀 시절부터 ‘하이힐 마니아’였다. 작은 키에 대한 콤플렉스로 하이힐 외에 다른 신발은 즐겨 신지 않았다.처녀 때부터 발이 아팠지만 크게 불편하지 않아 별로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3년 전부터 엄지발가락 부위의 뼈가 튀어나오는증상이 생겼다.구두 안창에 부딪혀 아프고 심지어 무릎과 허리까지 아팠다. 강 씨는 관절·척추 전문병원인 연세사랑병원을 찾았다.진단 결과 강 씨의 병명은 ‘무지외반증’. 그는 “단순히 발이 못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무지외반증이라는 질병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놀랐다”면서 “무릎과 허리까지 통증이 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무지외반증, 재발률-통증 줄인 수술로 간단 시술최소 절개법 - 녹는 봉합사 이용 흉터 부위 최소화○ 하이힐 때문에 생긴 무지외반증 강 씨를 진료한 박의현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부원장은 “10년 넘게 주말을 빼고 거의 매일 기본 6cm가 넘는 하이힐을 신고 지냈기 때문에 이미 심각한 무지외반증이 진행된 상태”라며 “하이힐을 지속적으로 신으면 체중이 발가락 쪽으로 쏠리게 되고, 심한 경우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는 무지외반증이 생기기 쉽다”고 말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엄지발가락 관절이 혹처럼 돌출되고 부종과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15∼20도 이상 휘어졌을 경우 무지외반증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황이라고 진단내릴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4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10명 중 6.5명꼴로 발생하고 있다. 과거에는 무지외반증이라는 질환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나 높은 굽 구두가 등장하면서 최근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대표 질환이 됐다. ○ 재발률과 통증 줄인 수술치료로 해결 10년 넘게 높은 하이힐을 고집해온 강 씨의 엄지발가락은 X선 검사로 살펴본 결과 무려 20도 가량 휘어져 있는 심각한 상태였다. 왼쪽 발이 오른쪽 발보다 변형의 정도가 더욱 심해 수술이 필요했다. 무지외반증은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와 함께 보조기를 사용하기도 하고 굳은살이나 티눈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면 된다. 예전에 재발률이 높아 환자들이 수술을 꺼려했지만 최근에는 변형된 뼈를 돌려서 교정하고 정상에 가까운 모양으로 회복하는 수술을 많이 하고 있다. 무지외반증 수술시 통증을 최소화하는 복합약물주사 투여로 수술 당일 날 밤에도 대부분의 환자들이 심한 통증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는 방법을 쓰고 있다. 박 부원장은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복합약물 투여는 수술 부위 주사로 인한 합병증이 거의 없고, 가장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수술 당일과 수술 후 이틀 정도까지 심한 통증을 느끼지 않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또 통증을 덜 느끼게 되므로 그만큼 병원 입원기간이 단축되고 걷는 운동을 빨리 시작할 수 있어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 최소 절개법으로 흉터 거의 남지 않아 강 씨는 수술 시간이 30∼40분에 불과한 비교적 간단한 수술을 받았다. 전신마취가 아닌 하반신 마취로 회복이 빨라 2, 3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 또 3∼5cm만 절개하는 ‘최소 절개 수술법’과 녹는 봉합사를 이용해 흉터를 최소화했다. 박 부원장은 “수술 후 3∼4cm의 얇은 흉터만 남으며 몇 주가 지나면 이마저도 희미해져 흔적을 찾기 어렵게 될 것”이라며 “하이힐은 되도록 신지 않는 것이 좋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수술 뒤 3개월이 지나고 다시 신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얼마 전부터는 건강보험도 적용돼 100∼150만 원의 본인 부담이 든다. 강 씨는 퇴원 다음 날부터 목발 없이 특수신발을 신고 보행이 가능했다. 2주간 통증이 간혹 있었으나 큰 불편 없이 지낼 수 있었다. X선 촬영을 통해 수술 경과를 확인한 후 수술 6주가 지났을 때 핀을 제거했고 그 다음 날부터 볼이 넓은 편한 신발을 신고 보행이 가능하게 됐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1.부드러운 소재로 된 신발을 선택한다.2.뒤꿈치를 튼튼하게 받쳐줄 수 있는 신발을 선택한다.3.쿠션이 있는 신발을 선택한다.4.불편한 신발을 신었다면 최소 2∼3시간 동안 뒤에는 발을 쉬게 해준다.}

    • 20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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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탈모 최신치료-예방법 시민강좌

    서울시보라매병원은 13일 오후 3시 병원 별관 6층 대강당에서 ‘5년 젊게 살자 - 탈모의 원인과 치료’를 주제로 시민건강교실을 연다. 탈모의 원인 및 최신치료 경향, 예방법에 대해 강의하고 담당 교수가 진행하는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02-870-2891}

    • 20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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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눈과 카메라, 어쩜 이렇게 비슷할까!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눈. 누구나 눈의 소중함을 알지만 다른 장기(臟器)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 한 의학전문지에 망막에 관련된 칼럼을 200회나 진행해 화제가 됐던 이성진 순천향대병원 안과 교수의 ‘아이 러브 아이(I love eye)’ 칼럼을 연재한다. 이 교수는 순천향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에모리병원 안(眼)센터에서 연수한 뒤 순천향대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근 병원 사정으로 안과 병동이 바뀌게 됐다. 새 병동의 간호사들을 위해 눈 질병에 대한 강의를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망막이 전공이라는 간단한 본인 소개 후 “눈은 마치 카메라와 같습니다”라고 운을 떼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질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참으로 안과는 좁고도 깊은 우물과 같다. 오죽하면 같은 의사라도 안과의 특이한 용어나 질병에 대해 생소해할까. 그들에게 의학용어를 이용해 눈 질환을 이해시키는 것도 쉽지 않다. 용어 자체가 난해한 암호투성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메라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 “선생님, 망막은 무엇입니까?” “눈을 카메라에 비유한다면 망막은 필름에 해당합니다.” “그럼 백내장은 무엇인가요?” “그건 카메라의 렌즈가 뿌옇게 변하는 것입니다. 백내장 수술은 뿌옇게 된 렌즈를 깨끗한 렌즈로 교환하는 것이지요.” “녹내장은요?” “그건 카메라로 설명하기가 좀 어려우니까 나중에 따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노안은요?” “카메라의 자동 초점 기능이 고장 나 가까운 곳을 볼 때 초점이 잘 맺히지 않는 것입니다.” “당뇨망막병증은요?” “당뇨병 때문에 필름이 지저분해진 것입니다. 아무리 렌즈가 깨끗해도 사진은 지저분하게 찍히겠지요.” “황반변성은요?” “필름의 중심부가 망가진 것입니다. 사진을 찍으면 중심부만 검게 나오겠지요.” “선생님, 그럼 망막박리는 필름이 박리된 것이고 망막변성은 필름이 변성된 것이고, 망막열공은 필름에 구멍이 생긴 거겠네요.” “흠… 여러분은 이제 비밀을 다 알아버리셨습니다.” 조금 더 알기 쉽게 칠판에 그림을 그렸다. “눈은 용적 5.5mL, 직경 24mm 정도 되는 작은 공과 같습니다. 그 공을 이 방만큼 크게 확대한 뒤 우리가 이 방 속에 앉아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방 안에는 깨끗한 물(유리체)이 차 있고, 벽에는 갈색 벽지(망막)가 발라져 있으며, 벽지와 벽(공막) 사이에는 온돌처럼 따뜻한 물(맥락막)이 흐르고 있습니다. 방안은 암실인데 돔 모양의 첫 번째 창문(각막)으로 들어온 빛이 돋보기처럼 생긴 두 번째 창문(수정체)을 지나 영화 스크린을 비추는 것처럼 벽지의 중심부(황반)로 모이게 됩니다. 벽지의 각 부분은 머리카락 같은 신경섬유가 있는데 말총머리처럼 모두 한 곳으로 모여(시신경) 뇌로 들어가게 됩니다. 햇빛이 강한 낮에는 커튼(홍채)을 닫고, 어두운 밤에는 달빛을 더 많이 받으려고 커튼을 활짝 열지요. 이만하면 상상이 되시나요?” 그때 저쪽 구석에서 한 간호사가 손을 들었다. “선생님. 제 카메라는 디지털 카메라인데요.”이성진 교수}

    • 20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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