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한

이진한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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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몸신’처럼 건강하게 되는 날까지 열심히 소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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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11~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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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란다 흡연도 소아에겐 치명적

    가정 내 흡연은 7세 미만 어린이에게 심각한 간접흡연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성문우, 이도훈, 이진수 박사 연구팀이 2007∼2008년 아버지, 어머니, 소아로 구성된 한국인 가족 중에서 어머니가 흡연자인 경우를 제외한 총 205가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버지가 실내흡연군에 속한 소아와 어머니의 모발 니코틴 농도는 아버지가 실외흡연군 및 비흡연군에 속한 소아와 어머니의 모발 니코틴 농도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소아의 연령이 어릴수록 더욱 심해졌다. 아버지가 실내에서 흡연하는 가정에서는 장기간 간접흡연 노출 정도를 나타내는 모발 니코틴 농도가 비흡연 가정에 비해 소아는 3배, 어머니는 2배 높았다. 특히 저연령 소아(7세 미만)는 4배, 어머니는 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연령 소아(만 7∼12세)보다 저연령 소아에서 모발 니코틴 농도가 높은 것은 저연령 소아가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아버지가 아파트 베란다 복도 등 실외에서 흡연하는 경우에도 비흡연 가정에 비해 소아와 어머니의 모발 니코틴 농도가 2배가량 높아 실외흡연만으로 간접흡연을 완전히 피할 수 없었다. 모발 니코틴 농도를 기준으로 할 때 저연령 소아와 어머니는 아버지가 하루 종일 흡연하는 양의 각각 5%, 3%를 흡연하는 것에 해당한다. 아버지가 퇴근 후 실내에서 흡연하는 양이 하루 흡연량의 3분의 1이라고 가정하면 저연령 소아와 어머니의 간접흡연량은 3배 증가한 15%, 9%가 된다. 이는 흡연자가 20개비를 실내에서 흡연할 때 소아는 3개비, 어머니는 2개비의 원치 않는 흡연을 하는 셈이다. 이도훈 박사는 “저연령 소아일수록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며 실외흡연만으로 간접흡연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면서 “가정 내 간접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막기 위해서는 흡연자의 적극적인 금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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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코앞인데…” 高3 신종플루 비상

    학교 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11월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날 때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교육과학기술부 고위 관계자는 “신종 플루 감염 학생과 감염의심 학생이 급증하는 데다 뒤늦은 백신 접종으로 감염자가 수능 시험일 이후까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4일까지 신종 플루 감염 확진 또는 의심 학생은 서울 대전 인천 등 인구 밀집도가 높은 대도시에서 집단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17일까지 감염 학생이 하루 600∼700명씩 증가하다가 지난주부터 1000명을 넘어섰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2일 하루에만 1109명의 학생이 새로 환자로 추가됐으며 23일과 24일에도 하루 증가 규모가 1000명 이상이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휴교를 결정한 학교는 14일 6개교에서 20일 26개교, 22일 76개교로 크게 늘었다. 대전에서는 전체 2723명의 감염 학생 중 절반에 가까운 1358명이 최근 일주일 사이 발생했으며 초등학교 7곳, 중학교 3곳, 고교 1곳이 휴교에 들어갔다. 하루 평균 감염 학생이 10∼20명에 불과하던 광주도 19일 83명, 22일 106명 등 최근 일주일 사이 크게 증가했다. 인구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경기 강원 전북 충북 지역도 감염 학생이 계속 늘고 있다. 경기의 경우 전체 감염 학생 8918명 중 3918명이 최근 일주일 사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은 전체 감염 학생 1036명 가운데 98.5%인 1020명이 일주일 사이 발생했다. 교사들은 “보건 당국이 27일 백신 접종을 시작해도 수능 시험일까지 학교 내 집단 감염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 고위 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받은 학생의 몸에서 항체가 생기는 시기는 아무리 약효가 좋더라도 접종 2∼3주 후이기 때문에 수험생을 위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일선 학교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플루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휴교 결정을 둘러싼 일선 학교의 혼선도 가중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의 한 교사는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이 감염 확산을 우려해 학교에 휴업을 건의하고 있지만 학교와 방역 당국의 의견이 엇갈려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학교가 많다”고 전했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신종플루 검사, 거점병원서 바로 받아도 건보혜택내년 3월까지 한시 적용▼ 앞으로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됐거나 의심 증세가 있을 경우 치료 거점병원을 곧바로 방문하더라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신종 플루 확산에 신속히 대처하고 감염 또는 의심환자에 대한 조기치료를 위해 ‘신종인플루엔자 의료급여 절차 예외 인정기준’을 마련해 내년 3월 31일까지 한시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치료 거점병원이 주로 병원 대학병원 같은 2, 3차 진료기관이어서 신종 플루 의심증상으로 거점병원을 방문한 경우 동네 의원을 거쳐야 의료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진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가령 신종 플루 확진 검사의 경우 검사비용이 전액 본인 부담인 경우 13만5000원 정도에 이르지만 보험 혜택을 받게 되면 4만∼5만 원만 내면 된다. 앞으로 근로능력이 없는 18세 미만 아동 및 65세 노인, 중증장애인 등 1종 환자는 치료거점병원을 바로 찾더라도 1500∼2000원만 내면 진료가 가능하고 2종 일반 외래환자도 본인부담률이 15%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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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에 과민반응 있다면 접종 피해야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받을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 사실 기존 계절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별반 다르지 않다. 접종 전에 본인의 몸 상태를 우선 살펴보는 것이 좋다. 가령 계란 닭고기에 호흡곤란 같은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신종 플루 백신은 계란에서 키운 바이러스로 만들기 때문이다. 과거 독감 접종 뒤에 심한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흔히 몸이 안 좋을 때 예방접종을 받으면 안 되는 것 아닌가 걱정을 하는데 미열 정도라면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37.8도 이상의 발열이 있으면서 목 통증, 기침, 콧물 또는 코 막힘 증상이 있거나 최근 3개월 이내에 감마글로불린, 혈청 주사 등 면역 관련 치료 주사를 맞은 사람, 그리고 수혈을 받은 경우엔 접종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의사의 상담을 받은 뒤에 신중하게 접종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 △이전 독감 백신 접종으로 경련을 일으킨 경험이 있거나 △갑작스러운 심혈관계 질환, 신장 질환 또는 간 질환이 진행 중이거나 △급성호흡기 질환 또는 감염 질환을 앓고 있거나 △최근 1년 이내에 경련을 일으킨 경우다. 최근 독감 주사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두려움 때문에 예방접종을 주저하는 사람도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은 “신종 플루 백신은 독감 백신에 비해 항원량이 3분의 1로 줄어 기존 독감 백신에 비해 안전하다”면서 “나이든 분들은 예약을 통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접종하러 갈 때 최대한 몸을 따뜻하게 두꺼운 옷을 입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백신을 접종하면 접종 부위가 아프거나 빨갛게 되거나 부을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예방접종 뒤에 흔히 발생하는 부작용이며 대부분 1, 2일 이내에 사라진다. 이재갑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접종 뒤에 20분 정도는 의료기관에 머무르며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면서 “또 어지럼증, 호흡곤란, 전신 발진 또는 부종, 의식변화 등이 관찰될 경우엔 빠른 시간 내에 응급실을 찾아 의료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예방접종 뒤 주사 맞은 부위는 잘 문질러 줘야 약이 골고루 빨리 퍼져 덜 아프다. 너무 심하게 문지르면 접종한 약이 거꾸로 흘러나오거나 근육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가 멎을 정도로만 문지른다. 접종 부위는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붕대로 싸거나 통풍이 안 되는 반창고를 붙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깨끗한 옷을 입고 접종 부위가 밖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한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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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의과학대 줄기세포 메카로 키울것”

    “미국에 최고 의대인 존스홉킨스대가 있다면 한국에는 CHA의과학대가 있다는 공식이 성립하도록 만들겠다.” 최근 ‘2년 해외연수’ ‘연수 시 4인 가족 왕복항공료 제공’ 같은 파격적인 대우로 임상교수를 특별 채용하겠다고 발표해 화제가 된 박명재 CHA의과대 총장(61·사진). 그는 14일 “이제 국내 의대는 경쟁상대가 아니라고 본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뒤 올 3월 CHA의과대 총장에 취임했다. 취임 7개월이 지났지만 CHA의과대를 ‘한국의 존스홉킨스대’로 만들기 위한 인력 확보와 투자는 아직 멀었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차병원이 돈이 많아서 전체 의대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연구를 지원한다고 여기기 쉽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연간 100억 원이 드는 지원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 동문발전기금 모금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CHA의과대에는 정형민 차병원 교수의 43억 원 상당의 스톡옵션 기부, 이훈규 전 인천지검장의 1억 원 기부, 윤상욱 분당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의 1억5000만 원 기증 약정, 박석원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의 1000만 원 기부 등이 줄을 잇고 있다. 박 총장은 “차병원 하면 산부인과나 불임 치료가 주로 떠오르지만 앞으로는 여기에 더해 줄기세포 전문 치료병원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재 차병원은 배아줄기세포를 눈의 필름 역할을 하는 망막색소상피세포로 자라게 하는 데 성공해 내년 초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공혈액 개발도 60∼70%가 진행된 상태로 2, 3년 내에 완성해 전 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강남차병원은 2011년까지 지하 3층, 지상 13층의 대규모 종합병원으로 탈바꿈한다. 분당차병원은 약 5000억 원을 투입해 2013년까지 16만535m² 규모의 국제줄기세포 메디클러스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판교 테크노밸리에는 차그룹 통합줄기세포 종합연구소가 2010년까지 들어서게 된다. 박 총장은 “2013년이 되면 차병원그룹이 설립하는 대부분의 시설이 완공되고 인력이 충원돼 줄기세포 허브로 완전히 바뀌어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총장은 “줄기세포 연구는 한때 국내에서 윤리적인 문제가 불거져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이를 계기로 많은 연구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면서 “CHA의과대를 줄기세포와 불임생식의학의 메카로 키워 인류에게 건강 100세라는 꿈을 심어주는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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