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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의 수출이 저조하지만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기반 소비재는 한류에 호감을 가진 외국인이 한국인의 삶의 양식까지 선호하게 되면서 수출이 확대된 품목을 뜻한다. 중국과 인도는 가전제품을, 홍콩과 대만은 화장품과 의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5일 발표한 ‘한류 기반 소비재의 수출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전 세계 수출은 지난해 2.3%(전년 대비)밖에 증가하지 않은 데 이어, 올해 1분기(1∼3월)에는 오히려 2.9%가 감소했다. 그러나 이른바 ‘한류국’으로의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은 같은 기간 각각 17.8%와 33.3% 늘었다. 한류국은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 등 10개국이다. 이 기간 이들 국가로의 전체 수출은 각각 0.2% 증가와 28.7% 감소를 나타냈다.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액은 2007년 28억1000만 달러에서 2014년 67억5000만 달러로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 수출액 대비 비중도 1.6%에서 2.2%로 늘었다.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한류 스타가 광고하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전통 한류국인 중국과 일본의 수출 비중이 컸다. 지난해 중국은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액의 51.6%를 차지했고 일본은 16.2%였다. 이들 국가의 2007∼2014년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16.4%와 10.2%였다. 베트남과 태국은 새로운 한류국으로 부상 중이다. 이들 국가의 2007∼2014년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19.8%, 21.2%였다. 증가율로만 따지면 한류국 중 각각 2위, 1위다. 지난해 수출 규모는 각각 4억7000만 달러, 3억2000만 달러였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비중이 절대적이다. 지난해 진공청소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전체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4%였다. 수출 증가율은 11.1%였다. 그 규모는 2007년 21억2000만 달러였지만 지난해 40억8000만 달러로 상승했다. 최근 들어서는 화장품과 의류 등 패션·뷰티용품의 수출 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수출 증가율은 51.6%, 규모로 따지면 2007년 3억 달러에서 지난해 15억2000만 달러로 증가했고, 전체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6%에서 22.5%로 상승했다. 맥주 과자 음료 등 음식료품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7.6%, 비누 치약 의약품 등 생활용품은 10.5%였다. 중국과 인도는 가전제품 비중(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액의 각각 74.9%, 91.5%)이 높았다. 홍콩과 대만은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의 62.0%, 44.6%가 패션·뷰티용품이었다. 일본은 10개 한류국 가운데 음식료품 비중(27.8%)이 가장 높았다. 김 선임연구원은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 품목이 나라마다 다른 만큼 기업들이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한류 기반 소비재 수출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다변화되고 품목도 다양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선박 2000척(누적기준)을 인도하며 세계 조선업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974년 1호선을 인도한 이래 41년 만이다. 선박 2000척 인도는 한국보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유럽이나 일본 조선업체들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드릴십 오션 블랙라이언호를 미국 다이아몬드 오프쇼어사에 인도함으로써 누적 인도 선박 2000척 기록을 세웠다고 25일 밝혔다. 선박 2000척을 톤수(GT·선박 전체의 용적을 톤수로 환산한 개념)로 환산하면 1억2600만 GT로 지난해 전 세계에서 건조한 선박 총 톤수(6380만 GT)의 2배에 육박한다.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51개국, 총 308개 회사에 2000척을 인도했다. 국적별로는 그리스가 254척으로 가장 많다. 이어 독일 238척, 일본 120척, 덴마크 101척 순이다. 선박 종류별로는 컨테이너선이 583척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이어 탱커 23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147척 등이다. 현대중공업은 창립(1972년) 11년 만인 1983년 선박 수주와 건조량 부문에서 당시 세계 조선업계를 주도하던 일본 업체들을 제치고 세계 1위 조선업체로 올라섰다. 일본 경제주간지 다이아몬드는 1985년 특집호에서 1983년 건조량을 기준으로 현대중공업을 조선 부문 세계 1위 업체로 선정했다. 당시는 1973년과 1978년 각각 1, 2차 오일쇼크로 위기를 겪은 뒤여서 의미가 컸던 성과였다. 신흥 조선업체였던 현대중공업은 이후 초대형 유조선(VLCC) 외에도 다목적 화물선, 벌크선, 목재운반선 등으로 생산 선박을 다변화했다. 1975년에는 수리조선소인 현대미포조선을 세웠다. 1976년에는 선박용 엔진 생산을 위한 엔진기계사업본부를 발족해 세계 1위 엔진생산업체(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35%)가 됐다. 글로벌 조선해운 조사회사 클라크슨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현대중공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9%로 세계 1위다. 2002년 3월 세계 최초로 선박 인도 1000척의 기록을 세운 데 이어 2012년 3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선박 인도 1억 GT 기록을 달성했다. 각종 최초와 최대의 역사도 써왔다. 2005년 1월 최초로 1만 TEU(I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올해 2월에는 세계 최대 원통형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인도했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단일 기업으로서 선박 2000척 인도는 세계 조선 역사에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중국 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지만 끊임없는 혁신과 공법 개선을 통해 세계 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금호타이어가 17일 중국 광저우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5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2차전 슈퍼6000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금호타이어 레이싱팀 ‘엑스타(ECSTA)’의 간판선수이자 전 F1출신 선수 이데 유지가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팀의 정의철 선수가 3위를 기록했다. 대회가 치러지는 이틀 동안 장대비가 쏟아진 탓에 경기 여건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엑스타는 금호타이어의 우천용 웨트(wet) 타이어를 장착하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금호타이어의 성능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경주 대회로 국내 자동차 및 타이어 기업이 참여하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프로 레이싱팀과 국내외에서 기량이 최고 수준인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에서 슈퍼레이스 아시아전을 개최해 아시아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를 지향하고 있다. 배기량별로 △슈퍼6000클래스(6200cc 이하) △GT 클래스(1400∼5000cc) △슈퍼1600(1600cc 이하) △V720클래스(크루즈 디젤 2000cc 이하, 엑센트 디젤 1600cc 이하)로 구분된다. 금호타이어가 우승한 슈퍼6000클래스는 슈퍼레이스의 최상위 클래스로 배기량 6200cc, 8기통 엔진을 장착한 ‘스톡카’ 경주다. 이 차량들은 470 마력의 힘을 내고 직선 구간에서는 최고 시속 250km까지 달린다. 이 때문에 괴물차로도 불린다. 4∼10월 총 8번 경기를 치러 종합 우승자를 가린다. 금호타이어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직접 레이싱팀을 창단해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가수 겸 방송인으로 유명한 김진표 감독을 포함한 3명이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경기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기도 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2차전에서 엑스타 레이싱팀의 우승은 금호타이어의 기술력과 최정상급 레이싱 선수들의 조합이 이룬 성과”라며 “최적의 타이어를 계속 지원해 기록 경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3차전은 6월 6∼7일 중국 상하이 톈마 서킷에서 CCTC(차이나 투어링 카 챔피언십)와 함께 열린다. CCTC는 중국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로 금호타이어가 2013년부터 3년째 공식 타이어업체로 활동 중이다.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5 성하이 모터쇼에서 후원 협약식을 통해 2018년까지 후원 기간이 연장됐다. 대회 전 차량에 제품을 독점 공급한다. CCTC는 2000cc N/A(자연흡기식), 1600cc N/A, 1600cc T(터보) 등 3개 클래스로 구성된다. 참가 차량은 280마력에 최대 8000RPM, 시속 250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CCTC에서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도요타, 혼다, 포드, 폴크스바겐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대거 참가한다. 이달 16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막한 CTCC는 11월까지 총 8차전이 열린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시동이 걸린 걸까. 그렇다고 보기에는 차가 너무 조용했다. ‘맞다, 이 차는 하이브리드 차량이지…’ 하는 생각이 스치는 순간 중앙 계기반을 보니 ‘READY’라는 문구가 떠 있었다. ‘2015 프리우스 V’는 일단 외형적으로 커졌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 전고 전폭이 각각 165mm, 95mm, 25mm 커졌다. 작은 사이즈 때문에 프리우스 구매를 망설였던 운전자라면 반길만한 점이다. 특히 뒷좌석이 15mm씩 12단계로 조절돼 레그룸이 꽤 넓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측은 “신장 185cm인 승객도 여유 있게 승차할 수 있다”고 했다. 트렁크도 넓다. 968L고 뒷좌석을 접으면 1905L다. 장을 보거나 캠핑을 갈 때 크고 긴 짐을 싣기에도 넉넉하다. 실내 디자인 측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좌석이 직물로 돼 있는데 차값에 비해 저렴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 변속레버가 센터페시아에 있는 데다 작아서 조작하기에 익숙하지 않았다. 운전석 쪽에 컵 홀더가 하나뿐인 것도 아쉬웠다.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기본 장착된 건 좋았다. 주행 모드는 세 가지다. 전기모터로만 달리는 EV모드, 상황에 따라 전기모터와 엔진동력을 섞어 달리는 에코모드, 엔진동력으로만 달리는 파워모드. EV모드는 시속 45km가 넘어가면 자동 해제된다. 에코모드는 시내에서 차분히 달리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 시속 80km가 넘어가니 가속에 답답함이 느껴졌다. 전기모터는 최대 82마력, 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시스템 총 출력은 136마력이다. 운전자가 프리우스를 선택하는 이유는 다른 어떤 것보다 연비일 것이다. L당 17.9km. 한국토요타 측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공차 중량이 증가했지만 뛰어난 연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모델보다 연비가 L당 3km 감소했다는 건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분명 연비는 훌륭하다. 물론 연비는 운전자가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어떻게 밟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국내에서는 단일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3880만 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km당 92g이라 정부가 올해부터 배출량이 km당 97g 이하의 차량에 주는 보조금 100만 원도 받을 수 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5월은 신차가 정말 드물었다. 제네바모터쇼(3월) 서울모터쇼와 상하이모터쇼(4월) 등 연이은 모터쇼에서 신차와 콘셉트카를 공개한 때문일까. 그러나 자동차업체들의 답변은 달랐다. “모터쇼와는 전혀 상관없고 각 업체들의 자체 출시 계획에 따른 우연일 뿐”이라는 것. 통상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은 3∼4년에 한 번, 풀체인지 모델은 7년마다 한 번씩 출시된다. 그러나 이외에도 신차를 내놓을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 중 하나가 경쟁 차종의 출시일이라고 한다. 고객층이 비슷한 경쟁사 모델이 나올 때는 웬만해선 맞불작전을 안 편다는 것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상도의(商道義)라기보다는 모두 다 살기 위한 일종의 불문율”이라며 “경쟁 제품이 동시에 나오면 두 업체 모두 피곤해지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점 때문일까. 이번 달에는 아우디코리아가 신차를 3종이 출시했지만 BMW,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경쟁업체는 조용했다. 뒤집어 생각해보면 지난해 이들 업체가 신차를 쏟아낼 때 아우디코리아는 조용한 편이었다. 아우디코리아가 야심 차게 내놓은 건 ‘뉴 아우디 A6’와 ‘뉴 아우디 A7’이다. 특히 A6는 2011년 8월 국내 출시된 이래 올해 4월까지 3만2631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 아우디코리아가 올해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는 11개 모델 중 가장 신경 쓰는 차종이기도 하다. 부분변경을 통해 차체는 가벼워지고 강력한 파워트레인으로 출력이 향상됐다. ‘뉴 아우디 Q3’는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빠른 주행능력을 자랑한다. 랜드로버코리아는 프리미엄 콤팩트 SUV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출시했다. 현재 사전 예약물량만 1000대를 넘는다고 한다. 한불모터스는 프리미엄 해치백 ‘뉴 푸조 308 1.6’을 내놨다. 》 ○아우디 뉴 아우디 A6출시: 5월 21일가격: 35 TDI 6250만∼6830만 원, 40 TFSI 콰트로 6560만∼7130만 원, 40 TDI 콰트로 6960만∼7530만 원, 50 TFSI 콰트로 8230만∼9000만 원, 50 TDI 콰트로 8330만∼9100만 원, 55 TDI 콰트로 8750만∼9400만 원, S6 1억1750만∼1억2410만 원한줄평>>정세진: 1000만 원이 넘는 구모델의 할인을 포기하고 기다린 아우디의 베스트셀링카 ★★★★ 강유현: 디자인도, 성능도 남성적으로 진화했다 ★★★★최예나: 한국 판매량이 글로벌 순위 4위인 모델. 모델 선택 폭이 늘었다★★★★☆ 김성규: 아우디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기대작, 디자인은 합격 ★★★★ ○아우디 뉴 아우디 A7출시: 5월 21일가격: 40 TFSI 콰트로 7800만∼8280만 원, 50 TFSI 콰트로· 50 TDI 콰트로 8950만∼9840만 원, 55 TDI 콰트로 9440만∼1억410만 원, S7 1억2660만∼1억3400만 원 한줄평>>정세진: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관심을 끌었던 아우디코리아의 야심작 ★★★☆ 강유현: 제로백이 5초대!(고급 모델 기준) ★★★☆최예나: 쿠페 디자인은 더 세련돼졌고 엔진은 향상됐다 ★★★★ 김성규: 역시 A7은 아우디 중에서도 가장 예쁘다 ★★★★☆ ○아우디 뉴 아우디 Q3출시: 5월 7일가격: 30 TDI 콰트로 △디자인 5190만 원 △스포트 5250만 원, 35 TDI 콰트로 △디자인 5590만 원 △스포트 5650만 원한줄평>>정세진: 수입차 SUV 열풍 트렌드에 맞춰 등장한 프리미엄 소형 SUV ★★★★ 강유현: 귀여우면서도 다부진 디자인 ★★★최예나: 아우디의 프리미엄 콤팩트 SUV, 디자인도 출력도 좋아졌다 ★★★★ 김성규: 작지만 힘 좋은 도심형 전천후 SUV, 디자인은 무난한 수준 ★★★☆ ○푸조 뉴 푸조 308 1.6출시: 5월 12일가격: 악티브 2950만 원, 알뤼르 3190만 원 한줄평>>정세진: 연비만 좋다는 푸조의 상식을 깼다. 골프의 아성을 넘볼지도 관심거리 ★★★★ 강유현: 한국인에겐 역시 자동변속기 ★★★★최예나: 다이내믹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폭발적인 배기음이… ★★★☆ 김성규: 유럽 각국의 ‘올해의 차’, 편안한 주행, 착한 연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출시: 5월 18일가격: SD4 SE 5960만 원, HSE 럭셔리 6660만 원한줄평>>정세진: 현실적인 가격의 드림카. 외관 디자인이 압도적 ★★★★ 강유현: 진정한 오프로드의 강자가 나타났다 ★★★★ 최예나: 탄탄한 디자인에 넉넉한 공간, 고급스러움과 다목적성 겸비 ★★★★ 김성규: 도시에 살면서도 오프로드를 꿈꾸는 사람에게 추천 ★★★ ○BMW 520d 럭셔리 플러스 에디션출시: 5월 18일가격: 6990만 원한줄평>>정세진: 국내 수입차 열풍을 이끈 520d 모델. 향후 얼마나 차별화될지가 포인트 ★★★★ 강유현: 가격이 기존과 동일하다는 게 가장 매력 ★★★☆최예나: BMW코리아 설립 20주년 기념 모델 ★★★김성규: 차에서 내리고 싶지 않을 듯 ★★★☆ 정리=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포스코가 해외 비핵심자산이었던 호주 구리광산의 지분을 매각해 약 880억 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포스코는 최근 호주 구리광산업체인 샌드파이어리소시스 지분 15.2%에 해당하는 주식 약2375만 주를 약 1억3000만 호주달러(1134억 원)에 매각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는 주당 약 5.43호주달러에 매각했다. 2008년 이후 포스코가 단계적으로 매입한 샌드파이어 주식 가격은 주당 평균 1.22호주달러. 매입 총액이 2910만 달러(254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단순 시세 차익만 약 880억 원이다. 포스코 측은 “높은 투자 수익률을 거둬 재무건전성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중국의 급격한 성장으로 자원 가격이 급등하자 2008년 망간 개발 투자를 위해 초기 광산 탐사단계에 있던 샌드파이어 지분을 매입했다. 탐사와 개발 과정에서 샌드파이어에서는 구리가 발견되며 높은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매장량이 6~7년 치에 불과하고 구리가 포스코에서 사용하는 광종이 아니어서 포스코는 샌드파이어 지분을 비핵심자산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전량 매각을 결정한 후 절차를 진행해왔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18, 19일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가장 관심을 기울인 건 ‘세계 1위’ 한국의 조선업이었다. 그는 출국 직전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를 찾아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에게 “인도 조선업 발전을 위한 파트너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 ‘한·인도 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과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에게도 같은 부탁을 했다. 모디 총리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사업에 한국 조선사들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 빅3는 인도 국영가스회사 게일이 발주 예정인 LNG 운반선 수주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빅3의 참여로 이번 입찰은 번번이 유찰됐던 지난번과 분위기가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게일은 해운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4차례 냈지만 참여자가 없었다. “9척 중 3척은 인도 조선소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 해운사들은 굳이 도박할 필요를 못 느꼈다. 인도 조선소는 LNG운반선을 건조해 보지 않아 납기와 품질을 못 맞출 게 뻔하기 때문이다. 모디 총리가 해당 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한 게 이 때문이다. 빅3가 인도 조선소와 적극 협력한다면 해운사는 안심할 수 있다. 인도 조선소가 도면 공유와 인력 지원 등을 통해 기술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서다. 모디 총리가 밀고 있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인도 현지생산 정책)’도 실현 가능하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인도 L&T, 코친과 양해각서(MOU)를 맺었고 대우조선해양도 다른 조선사와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기술 유출을 우려한다. 그러나 빅3는 “전혀 걱정할 게 없다”고 강조한다. 박 사장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조선 기술은 도면을 준다고 바로 카피해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과 인도의 조선 협력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길이다. 한국은 플랜트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올해 주력해야 할 LNG운반선을 수주할 수 있다. 이번을 계기로 향후 인도가 건조할 함정 다수를 수주할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 인도로서는 조선업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다. 물론 “인도는 한국을 절대 못 따라온다”고 안일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하지만 이건 걱정할 이유가 없을 듯하다. 지금도 빅3는 LNG운반선의 친환경 기술 등을 계속 개발하며 중국 일본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세계 1위 한국 조선업은 스스로 계속 진화할 것으로 믿는다.최예나기자 yena@donga.com}

“야드(선박 건조장)가 내려다보이는 배경으로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싶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9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하기에 앞서 한 가지를 부탁했다고 한다. 건조 중인 선박에 대한 보안 유지와 기술 유출 우려 때문에 이런 부탁은 통상 들어주지 않는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모디 총리가 VIP인 만큼 건조 현장이 전부는 보이지 않는 선에서 특별히 사진 촬영을 허락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출국하기 직전인 오후 5시부터 약 40분간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를 찾았다. 그가 방한 중 국내 기업을 찾아간 건 현대중공업이 유일하다. 모디 총리는 이날 최 회장과 권오갑 사장을 만나 25분간 대화를 나눴다. 그는 “세계 최고의 조선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이 인도 조선산업의 발전을 위한 파트너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인도 국영가스회사 게일이 발주할 예정인 최대 11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1월에 인도 조선사 L&T와 LNG운반선 건조 지원에 대한 기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의 해군력 증강을 위해 건조 예정인 다목적 상륙함 등 함정에도 현대중공업의 참여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예나 yena@donga.com / 울산=정재락 기자}

“일·가정 양립은 국가의 지속적 발전뿐 아니라 생존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사진)은 가족친화경영을 통한 개개인의 ‘일·가정 양립’ 필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18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저출산 추세가 계속되면 2750년에는 한국이 소멸될 수 있다”며 “일과 가정이 양립돼 여성 고용률을 끌어올려야 출산율과 1인당 국내총생산(GDP) 모두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가정 양립에 대해 김 장관은 “‘남성은 일, 여성은 가정’이라는 이분법적 관념에서 벗어나 부부가 함께 가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은 대부분 맞벌이이므로 회사가 가족친화경영을 하지 않으면 직원은 화목한 가정을 유지할 수 없다. 김 장관은 “여성과 남성이 함께하는 리더십이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하고 다양한 시각이 담긴 의사결정으로 기업 혁신을 가속화한다”며 “여성 인재가 포함된 넓은 인재풀에서 최고의 인재를 선발하고 직원 애사심을 높여 좋은 성과도 낼 수 있다”고 했다. 김 장관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날 때마다 “능력을 인정받는 남성 직원들이 육아휴직을 쓰게 적극 권하고 돌아왔을 때 주요 보직을 줘서 승승장구하는 사례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고 했다. 각종 일·가정 양립 제도를 마치 여성만이 쓰는 것처럼 인식하게 되면 나중에는 남성도 여성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김 장관은 “육아하는 아빠는 조직에서 잘나가지 못한다’는 편견부터 없애야 한다”며 “아빠도 가정 친화적인 사회를 만들려면 불필요한 야근을 없애고 정시퇴근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대변인 시절 회의 시작 시간이 어린이집 문 여는 시간보다 빨라 애를 먹은 적이 있다.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도 힘들었다”며 “일과 가정이 양립되려면 일하는 시간에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설이나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부의 ‘아이돌봄 서비스’도 해결책 가운데 하나다. 만 12세 이하 아동을 둔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아이돌보미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동을 돌봐주는 서비스다. 김 장관은 “많은 가정에서 이용하는 등원·등교시간, 하원·하교시간에 일할 수 있는 선생님을 더 발굴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올해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했다. 일·가정 양립의 고충을 상담해주고 각종 지원 제도를 알려주는 곳이다. 한편 올해 가족친화인증기업 신규 신청은 7월 31일까지, 재인증 또는 유효기간 연장 신청은 6월 30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여성부 홈페이지(mogef.go.kr)나 가족친화지원사업 홈페이지(ffm.mogef.go.kr)를 참고하면 된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회사만이 전부는 아니고 남편 아내 자식 부모로서의 역할이 있다. 일찍 들어가서 가족과 저녁을 먹고 대화하시기 바란다.”(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즐거운 일터는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출발한다.”(강도원 삼성전자로지텍 대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가족친화경영은 이미 기업의 큰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히 직원의 복지를 넘어 실제 경영 성과로 돌아온다는 게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기업은 여전히 ‘칼퇴(정시 퇴근)에 주말 근무 줄이고 육아휴직을 늘리면 경영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족친화경영의 ‘마법’을 믿는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렇게 말한다.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도 잘 굴러가고 훌륭한 인재도 끌어올 수 있다.”○ 가정이 평안해야 회사도 잘된다 LG생활건강에서 근무하는 워킹맘 A 씨는 네 살짜리 아들과 오전 7시 40분경이면 회사로 온다. 아이를 2층에 있는 어린이집에 맡기고 오전 8시면 일을 시작한다. 오후 5시면 아이 손을 잡고 퇴근해 집에서 저녁을 먹는다. LG생활건강이 유연근무제와 정시퇴근제를 도입한 지는 벌써 10년이 됐다. 2005년 취임한 차석용 부회장이 “가족과의 삶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시작했다. 직원들은 오전 7∼9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출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점심시간 1시간을 빼고 8시간을 일하면 된다. 이르면 오후 4시에 퇴근할 수 있는 셈이다. 처음에는 직원들이 “일이 제대로 되겠느냐”며 걱정했다. 하지만 차 부회장은 “주어진 시간에 더 많은 성과를 내는 게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효과는 분명했다. 2005년 매출은 9678억 원, 영업이익은 704억 원이었지만 지난해 각각 4조6770억 원, 5110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좋은 인재들이 몰리고 직원들이 집중력을 갖고 일하며 생산성이 올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물류대행업체인 삼성전자로지텍의 여직원 B 씨는 지난해 난임휴직 3개월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2010년 결혼하고 3년 동안 병원에 다녀도 생기지 않던 아이였다. B 씨는 한때 회사를 그만둘까도 고민했다. 삼성전자로지텍은 2013년부터 1개월∼1년까지 난임휴가를 쓸 수 있게 했다. 결혼이 늦고 스트레스로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여직원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과 가정이 양립되는 데서 오는 행복감 때문에 직원들 애사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가족친화경영하면 매출은 증가, 이직은 감소 기업이 가족친화경영을 하면 고스란히 이익으로 되돌아온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2011년 연구에 따르면 보육시설 유무, 육아휴직, 출산휴가, 수유공간 제공 등의 여러 항목으로 구성된 가족친화경영지수가 1단위 증가하면 1인당 평균 매출액은 약 0.4% 증가하고 이직률은 0.2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직원뿐 아니라 직원의 가족들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는 기업도 많다. 가족친화 인증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은 ‘오즈의 가족여행’이라는 독특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임직원과 그 가족이 여행 갈 때 신청을 하면 심리상담사와 지역전문가가 동행하는 것이다. 심리상담사는 가족 간의 소통을 돕고, 지역전문가는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회사가 임직원의 자녀 체험학습 고민과 소통을 함께 돕는 것이다. 김수천 사장은 평소 “직원이 회사에 만족해야 고객에게도 좋은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대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이제 가족친화경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우수한 인력을 채용하고 이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회사가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것.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3700만 명) 정점을 찍고 2017년부터 줄어든다. 여기에 젊은이들은 과거 세대와 달리 가정에서의 행복 없이 일만 하기를 원치 않는다. 가족친화인증기업 제도를 운영 중인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가족친화경영을 하지 않는 기업에는 인재가 가지 않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며 “미리 변화하는 CEO만 성공한다”고 말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가족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가족친화인증기업은 2008년 14곳에서 지난해 956곳으로 늘었을 정도다. 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여성부 장관이 부여한다. 가족친화인증 사실을 자율 공시한 기업도 43개다. 여성부 관계자는 “가족친화인증 기업은 투자자나 입사 지원자에게 ‘복지 혜택이 좋아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줄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77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5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에서 올해 대졸 신입사원 취업 경쟁률은 평균 32.3 대 1로 2013년(28.6 대 1)보다 12.9%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대기업의 경쟁률은 35.7 대 1로 중소기업(6.6 대 1)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는 2013년 조사 때(대기업 31.3 대 1, 중소기업 6.0 대 1)보다 각각 14.1%, 10.0% 높아진 수치다. 취업의 문은 더 좁아졌다. 올해 신입사원 지원자 100명 중 서류전형 합격자는 49.2명. 필기시험 등을 거친 면접전형 대상자는 16.0명, 최종 합격자는 3.1명이었다. 최종 합격자는 2013년(3.5명)보다 줄었다. 대기업은 3.2명에서 2.8명으로, 중소기업은 16.7명에서 15.2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면접의 중요성은 커졌다. 면접 대상자는 2013년 11.5명에서 올해 16.0명으로 늘었다. 대기업은 10.7명에서 14.7명으로, 중소기업은 42.4명에서 59.5명까지 증가했다. 기업이 채용 과정 중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면접(65.0%)이 서류(32.0%)나 필기(3.0%)보다 높았다. 면접의 중요도는 2013년(59.9%)보다 증가했고 서류와 필기는 각각 34.9%, 5.2%에서 감소했다. 1회 면접 실시 기업은 39.3%로 2013년(42.4%)보다 줄었고 2회 면접 실시 기업(60.2%)은 2013년(55.8%)보다 늘었다. 전체 기업의 68.8%는 스펙을 ‘서류전형 시 최소한의 자격요건’으로만 활용한다고 답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코오롱그룹이 개발 중인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을 시작한다. 코오롱은 자회사이자 미국 현지법인 티슈진이 15일 인보사에 대한 임상 3상 진입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인보사는 사람의 정상 동종연골세포와 세포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를 가진 세포를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로 간단히 투여해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제다.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임상 3상 진입은 세계 최초다. 3상은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실험의 거의 마지막 단계. 3상에 성공하면 최종적으로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임상에는 미국 전역의 환자 1020명이 참여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에서도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12곳에서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코오롱그룹이 개발 중인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을 시작한다. 코오롱은 자회사이자 미국 현지법인 티슈진이 15일 인보사에 대한 임상 3상 진입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인보사는 사람의 정상 동종연골세포와 세포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를 가진 세포를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로 간단히 투여해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유전자치료제다.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임상 3상 진입은 세계 최초다. 3상은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실험의 거의 마지막 단계. 3상에 성공하면 최종적으로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임상에는 미국 전역의 환자 1020명이 참여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에서도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12곳에서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77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5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에서 올해 대졸 신입사원 취업 경쟁률은 평균 32.3대 1로 2013년(28.6대 1)보다 12.9%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대기업의 경쟁률은 35.7대 1로 중소기업(6.6대 1)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는 2013년 조사 때(대기업 31.3 대 1, 중소기업 6.0 대 1)보다 각각 14.1%, 10.0% 높아진 수치다. 취업의 문은 더 좁아졌다. 올해 신입사원 지원자 100명 중 서류전형 합격자는 49.2명. 필기시험 등을 거친 면접전형 대상자는 16.0명, 최종합격자는 3.1명이었다. 최종합격자는 2013년(3.5명)보다 줄었다. 대기업은 3.2명에서 2.8명으로, 중소기업은 16.7명에서 15.2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면접의 중요성은 커졌다. 면접 대상자는 2013년 11.5명에서 올해 16.0명으로 늘었다. 경총 관계자는 “기업들이 면접으로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이 채용과정 중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면접(65.0%)이 서류(32.0%)나 필기(3.0%)보다 높았다. 면접의 중요도는 2013년(59.9%)보다 증가했고 서류와 필기는 각각 34.9%, 5.2%에서 감소했다. 1회 면접 실시 기업은 39.3%로 2013년(42.4%)보다 줄었고 2회 면접 실시 기업(60.2%)은 2013년(55.8%)보다 늘었다. 전체 기업의 68.8%는 스펙을 ‘서류전형 시 최소한의 자격요건’으로만 활용한다고 답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최근 검찰 수사로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의 전·현직 임원 5명이 구속된 포스코의 25개 계열사 대표 전원과 사내이사, 일부 임원 등 32명이 14일 사표를 제출했다. 이는 1968년 포스코 창립 이래 유례가 없는 일이다. 포스코는 이날 권오준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쇄신위원회’도 발족했다. 포스코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권 회장은 “검찰 수사 등으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 국민적 신뢰를 되찾겠다”며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해 대대적이고 구체적인 경영 쇄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사회에 앞서 25개 전 계열사 대표와 사내이사 4명(김진일 대표이사 사장, 윤동준 대표이사 부사장, 이영훈 오인환 부사장)이 사표를 썼다. 포스코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며 조사에는 성실히 임하되 마음을 새롭게 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계속 있었다”며 “모두 사표를 제출한 건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로 경영 쇄신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계열사 대표들이 모두 사표를 낸 건 포스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포스코가 당면한 위기가 크다는 뜻이다. 권 회장은 가뜩이나 철강경기 침체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검찰 수사로 대내외 이미지까지 실추되는 것을 크게 걱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2년 차를 맞아 재무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힌 올해 계획을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감도 반영됐다. 비상경영쇄신위원회는 권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포스코 사내이사 전원과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포스코켐텍 등 주요 5개 계열사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비상경영쇄신위원회는 △구조조정 △책임경영 △인사혁신 △거래관행 △윤리/의식 등 5개 분과위로 나뉘어 구체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쓸데없이 학벌에 매달려 대졸 백수만 양산하다가는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다. 기술 우대가 필요하다.” “고졸이 잘사는 나라가 진짜 좋은 나라다.” 본보 14일자 B3면에 실린 ‘일터로 돌아오는 마이스터고 1기’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쓰기까지 약 10개월이 걸린, 기자에게 매우 의미 있는 기사라 누리꾼들의 관심이 반가웠다. 지난해 7월 산업부로 출입처를 옮기며 기자는 마이스터고 1기가 현장에서 잘 성장하는 모습을 보도하고 싶었다. 2010년 기자가 교육부에 출입하며 만났던 마이스터고 첫 입학생들에게서 우리 사회의 희망을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기업에서도 마이스터고 1기를 찾을 수 없었다. 일부 특례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군 복무 중이었다. 취업한 마이스터고 졸업생은 군 복무를 최대 4년까지 미룰 수 있지만 대부분 기업이 졸업 뒤 바로 또는 1년 내 입대를 권장하고 있었다. “교육을 해도 군대에서 다 잊어버릴 텐데 그럴 바에야 빨리 다녀오는 게 낫다”는 이유였다. 기업들은 한결같이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뛰어나다”면서도 “군 문제로 채용 뒤 바로 활용할 수 없으니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1기들이 산업현장에 잘 복귀해야 마이스터고 제도가 잘 자리 잡을 텐데 걱정이 많이 됐다. 그러나 기우였다. 아직 모두 제대한 건 아니지만 대부분 성공적으로 현장에 복귀하고 있었다. 기업들의 반응도 좋았다. “현업에서 저마다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달라고 한다.” “나이는 어려도 기술에 대한 기초지식도 있고 열정이 뛰어나다.” 물론 밝은 면만 있는 건 아니었다. 일부 소규모 기업에서는 제대 뒤 재채용을 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값싼 노동력으로 인식해 처우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니 제대 뒤 졸업생 스스로 안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언젠가 해외 교육 전문가가 기자에게 한 말은 늘 가슴에 남아 있다. “공부는 학생의 수많은 재능 중 하나일 뿐인데 한국에서는 그 외에는 안 쳐주는 것 같아요.”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응원한다. 기술명장이 돼서 우리 사회에 ‘대학을 안 가도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길 바란다. 기업도 졸업생들의 군복무 기간을 손실이라 여기지 말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면 좋겠다.최예나·산업부 yena@donga.com}
“쓸데없이 학벌에 매달려 대졸 백수만 양산하다가는 우리나라 미래 없다. 기술 우대가 필요하다.” “고졸이 잘 사는 나라가 진짜 좋은 나라다.” 14일자 본보 B3면에 실린 ‘일터로 돌아오는 마이스터고 1기’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쓰기까지 약 10달이 걸린, 기자에게 매우 의미 있는 기사라 네티즌들 관심이 반가웠다. 지난해 7월 산업부로 출입처를 옮기며 기자는 마이스터고 1기가 현장에서 잘 성장하는 모습을 보도하고 싶었다. 2010년 기자가 교육부에 출입하며 만났던 마이스터고 첫 입학생들에게서 우리 사회의 희망을 봤기 때문이다. 어린 나이에 진로를 결정하고 “대학은 가야 한다”는 부모를 설득해 입학한 똑 부러진 친구들이었다. 하지만 어느 기업에서도 마이스터고 1기를 찾을 수 없었다. 일부 특례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군 복무 중이었다. 취업한 마이스터고 졸업생은 군 복무를 최대 4년까지 미룰 수 있지만 대부분 기업이 졸업 뒤 바로 또는 1년 내 입대를 권장하고 있었다. “교육시켜도 군대에서 다 잊어버릴 텐데 그럴 바에야 빨리 다녀오는 게 낫다”는 이유였다. 기업들은 한결같이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뛰어나다”면서도 “군 문제로 채용 뒤 바로 활용할 수 없으니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1기들이 산업현장에 잘 복귀해야 마이스터고 제도가 잘 자리 잡을 텐데 걱정이 많이 됐다. 그러나 기우였다. 아직 모두 제대한 건 아니지만 대부분 성공적으로 현장에 복귀하고 있었다. 기업들의 반응도 좋았다. “현업에서 저마다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달라고 한다” “나이는 어려도 기술에 대한 기초지식도 있고 열정이 뛰어나다”는 것. 물론 밝은 면만 있는 건 아니었다. 일부 소규모 기업에서는 제대 뒤 재채용을 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값싼 노동력으로 인식해 처우를 제대로 안 해주니 제대 뒤 졸업생 스스로 안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언젠가 해외 교육 전문가가 기자에게 한 말은 늘 가슴에 남아있다. “공부는 학생의 수많은 재능 중 하나일 뿐인데 한국에서는 그 외에는 안 쳐주는 것 같아요.”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응원한다. 기술명장이 돼서 우리 사회에 ‘대학 안 가도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길 바란다. 기업도 졸업생들의 군복무 기간을 손실이라 여기지 말고 아낌없이 지원해주면 좋겠다.최예나기자 yena@donga.com}
포스코1%나눔재단이 13일 대한적십자사에 네팔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한 성금 10만 달러(1억944만 원)를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임직원(2만9000여 명)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1%씩을 내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네팔이 하루빨리 희망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임직원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우리 사회가 고졸이 성공하는 나라가 될 수 있을지는 제게 달렸어요. ‘철강’ 하면 누구든 제 이름을 떠올릴 수 있는 명장이 되고 싶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중앙수리과에서 일하는 황정기 주무(21)는 올 3월 ‘뒤늦게’ 입사했다. 충남 합덕제철고 3학년이던 2012년 10월 포스코에 합격하고 2년 5개월 만이다. 황 주무는 마이스터고 1기로 고교 졸업 뒤 바로 입대했다가 올 1월 제대했다. 2013년 2월에 배출된 ‘마이스터고 1기’ 졸업생들(3560명)이 산업현장에 복귀하고 있다. 졸업 뒤 바로 군대에 갔다면 최근 제대했거나 곧 제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고졸 전성시대’를 목표로 5년 전 처음 개교시킨 마이스터고의 성패가 실험대에 오른 셈이다. 고졸자도 성공할 수 있는 사회는 기업이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군대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렸다. 지난해 기준으로 재학생의 85%가 남학생인 마이스터고의 특성상 취업 뒤 입대는 피할 수 없어서다. 황 주무는 합격한 뒤 교육생 신분이었지만 2년 뒤 입사를 못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 했다. 복무 중 회사가 보여준 관심 때문이었다. 황 주무는 “회사가 인터넷 카페로 계속 연락했다. 잘 지내는지 묻고 제대한 뒤 워크숍 일정도 알려줬다. ‘역시 우리 회사는 나를 챙겨주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애사심도 생겼다”고 말했다. 고교 졸업 전 작성한 서약서도 마음을 든든하게 했다. ‘졸업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병역의무를 완료하고 회사에서 지정한 시기에 입사할 것을 서약합니다. 역량 개발을 위한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내용이었다. 마이스터고 출신 동기 61명 중 27명이 이 서약을 하고 비슷한 시기에 입대했다가 3월에 함께 복귀했다. 나머지는 7월에 입사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일한 지 두 달밖에 안 됐지만 마이스터고 출신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나이가 어리지만 눈빛이 대졸자와 다르다는 것. 포스코 노무기획그룹 채용 담당자는 “마이스터고 출신은 어린 나이에 스스로 진로를 결정했기에 별 뜻 없이 대학에 진학한 사람보다 열정과 인성이 우수하다”며 “기술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어서 처음부터 재교육해야 하는 대졸자보다 확실히 낫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마이스터고 1기는 61명, 2기 79명, 3기 100명, 4기(현재 고3)는 120명을 선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몇 년 뒤 입사할 사람을 미리 뽑는 게 부담이지만 인력이 우수해 군 문제가 있는데도 채용 인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마이스터고 졸업자를 정직원으로 채용한 뒤 1년간 중공업사관학교에서 교육하고 입대시킨다. 지원은 본인이 원하는 곳에 각자 하지만 가능한 한 몇 명씩 묶어 비슷한 시기에 입대하라고 권한다. 그래야 비슷한 때 복귀해 함께 재교육을 받고 부서에 배치되기 쉽기 때문이다. 입대한 직원에게 회사는 선생님이자 엄마, 여자친구다. 대우조선해양은 분기마다 택배로 책을 보낸다. 조선업 소설 경영 영어 관련이다. 입대 전에 작성한 ‘자기계발 계획서’와 ‘나를 위한 편지’는 1년 뒤에 보내 마음을 다지게 한다. 자대로 편지도 보내고 페이스북으로 메시지도 주고받는다. 휴가 때 찾아오면 밥 사주고 면담하는 것도 회사의 역할이다. 대우조선해양 인사팀 관계자는 “회사가 이만큼 관심을 갖고 있으니 입대 전에 받은 교육을 잊지 말라는 뜻”이라며 “확보한 인재를 제대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모든 마이스터고 1기의 제대 뒤가 희망적인 건 아니다. 일부 중소기업에서는 복귀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입대 전 낮은 임금과 척박한 대우에 시달리다 스스로 돌아가지 않는 사례도 있다. 일부 기업은 마이스터고 출신을 실습생으로 데리고 있다가 입대를 앞두고 합격을 취소했다. 전역한 마이스터고 출신을 복직시킨 중소기업에는 정부가 2년간 총 급여액의 10%를 세액공제 해주는데도 소용없는 것이다.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제대로 현업에 복귀하는지는 제도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문제다. 그러나 정부와 학교 모두 졸업생의 경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1기가 최근 제대하기 시작한 만큼 복직 현황과 성장 단계를 추적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태광그룹-티브로드, 고교생 66명에 장학금태광그룹 일주재단과 티브로드가 9일 ‘제5기 청소년 희망 Plus 장학생’ 선발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5기 장학생 66명(고교생)에게는 1년간 총 2억 원 규모의 장학금과 학습보조비 등이 제공된다. 태광그룹 측은 “7일 일주학원 설립자인 이선애 여사가 별세해 상중(喪中)이었지만 고인이 평소 강조한 후학 양성의 뜻을 받들어 행사를 예정대로 열었다”고 말했다.■ 연비 16.2km ‘뉴 푸조 308 1.6’ 출시한불모터스가 12일 프리미엄 해치백 ‘뉴 푸조 308 1.6’(사진)을 출시했다. 뛰어난 주행 성능이 장점으로 최대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kg·m이다. 특히 다이내믹 스포츠 모드를 통하면 계기판 색깔이 붉은색으로 바뀌고 순간 출력과 토크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공인연비는 L당 16.2km다. 악티브 2950만 원, 알뤼르 3190만 원.■ 대상-네이처팜, 청도반시 제품화 업무협약대상㈜은 12일 경북 청도군 및 청도 지역의 감 원료 공급업체 네이처팜과 지역 특산물인 청도반시를 제품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청도반시는 씨가 없고 모양이 쟁반처럼 납작해 반시(盤시)라고 부른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상은 앞으로 청도반시 관련 상품의 기획과 연구개발, 유통판매를 맡고 네이처팜은 원료 수매 및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청도군은 감 제품 관련 홍보 및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대상은 이달 안으로 청도반시를 건조해 만든 스낵인 ‘감츄’를 출시하기로 했다.■ 임채운 중기진흥공단 이사장, 유통학회서 강연중소기업진흥공단은 임채운 공단 이사장이 12일 한국유통학회 포럼에서 중소기업의 마케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서 임 이사장은 공공유통의 필요성과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중진공의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